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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임명동의안, 21일 표결…통과 여부 안개속,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이 21일 진행된다.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진사퇴에 이어 김 후보자마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표결을 기점으로 정국이 또 다른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동성애 찬성과 코드인사라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이다.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다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 이후 감정이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유투표 원칙만을 재확인, 인준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틀 뒤인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하기로 합의했다. 적격·부적격 병기 방식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선, 특위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가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 인준 표결에 막판 합의하면서 국회에서 표결조차 하지 못한 채 사법부 수장이 공백 상태가 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다만 여소야대, 다당제 국회 지형에서 어느 한쪽도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여야 양 진영 모두에서 남은 이틀 동안 치열한 표 단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김이수 전 후보자 부결로 쓴잔을 들었던 여권에선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큰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이전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당부했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모두 국민의당이 문제 삼았던 ‘땡깡’ 등 일부 격앙된 발언에 유감의 뜻을 표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당정청은 ‘디데이’가 잡힌 만큼 마지막까지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밀착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고 할 정도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강도가 높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호소문을 통해 “김 후보자는 사법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임이 확인됐다”며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여야의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보수야당은 인준 절차에는 협조하겠지만, 여전히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 여부는 원칙과 근본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법치의 최후 보루로서 정치적 성향과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이 돼선 안 된다”고 단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이 어렵게 된 것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임명될 수 없는 사람을 코드인사에 의해 임명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이전 김 후보자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본회의 날짜가 잡히게 되면 인청특위에서 합의에 이르면 이르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중재, 적어도 표결 당시에는 종합 평가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표결 전략을 논의했지만 찬반양론이 혼재해 자유투표 원칙만 재확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직 김 후보자가 사법부의 독립을 실질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후보인지, 사법개혁에 적합한 후보인지, 사법 행정에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보인지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의원 각자의 소신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며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의원 소신에 따른 자율투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동국대 강연 취소 두고 총학과 공방

    유승민 동국대 강연 취소 두고 총학과 공방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9일 동국대에서 하기로 한 강연이 돌연 취소된 것을 두고 유 의원과 주최 측인 동국대 총학생회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 예정된 동국대 강연이 취소됐다”며 “일부 반대시위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총학생회가 행사 취소를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 행사는 오래전 동국대 총학생회가 저를 초청했고 제가 흔쾌히 수락해 이뤄진 일”이라면서 “저는 반대시위에 개의치 않고 동국대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총학생회는 행사진행이 어렵다는 최종 결정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공간에서 보수, 진보라는 정파를 떠나 학생들과 진지한 대화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국대 총학생회는 유 의원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과 직접 연락하지 못하고 의원실과 연락을 했다. 피케팅 등 반대집회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의원실 측도 여러 가지를 이유로 진행이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을 줬다”며 “일방적으로 유승민 의원님께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어 “반대집회 측과 조율하려 했으나 되지 않았다. 의원실과의 논의나 반대집회 측과의 조율 노력 없이 총학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등의 억측은 삼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송영무 ‘엄중 주의’ 조치…김영우 “어이없는 일”

    靑 송영무 ‘엄중 주의’ 조치…김영우 “어이없는 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19일 청와대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송영무 국방 장관에게 ‘엄중 주의’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현직 국방부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이런 조치는 나라를 지키는 군과 국방부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송 장관이 다소 거친 용어를 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방을 책임진 현직 장관에게 공개리에 주의 조치를 한 것은 매우 경솔하다. 주의를 받거나 경질돼야 할 대상은 장관이 아니라 문 특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출타 중 현직 국방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조치까지 내린 절차와 배경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만약 국무위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이 주의를 준 것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방에 군인은 없고 정치와 코드만 남으면 나라는 누가 지키겠느냐”며 “대북 제재와 압박이 필요한 때 오히려 정책 혼선을 주는 발언을 하고 있는 문 특보를 경질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 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야당, 문정인 경질 요구…“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

    보수야당, 문정인 경질 요구…“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

    보수야당이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전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 특보를 정면 비판한 것을 ‘자중지란’으로 규정하면서 송 장관보다는 문 특보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췄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특보에 대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는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는 문 특보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송 장관의 ‘북한 전쟁지도부 참수부대 창설’ 발언에 대해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혹평한 데 대한 반박 차원의 언급이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부 외교안보팀의 자중지란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문 특보의 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에 큰 원인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 곁에 두고 수시로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것 그 자체로 대화와 제재를 두고 냉탕온탕, 오락가락, 갈팡질팡하게 되는 외교안보라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송 장관에 대해서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과 관련해 “국회와 미국에 가서 밝혔으면 소신을 지켜야지 꼬리를 내리고 청와대 눈치를 본다고 하면 어떻게 당당한 국방장관이라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홍문표 사무총장도 송 장관의 ‘참수부대 창설’ 발언을 비판한 문 특보에 대해 “만약을 대비해 장관이 ‘우리도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라는 계획 하나 발표 못 하면 대한민국 안보는 누가 지키냐”면서 “문 특보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특보의 발언은 납득이 어렵고 한심할 뿐만 아니라 정부 외교안보라인 사이에서도 엇박자를 일으키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죽하면 송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자유분방한 사람이라 상대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발언했겠느냐”며 “특보를 바로 관두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어준 “남경필 체제 물 건너가…바른정당·한국당 통합 가능성”

    김어준 “남경필 체제 물 건너가…바른정당·한국당 통합 가능성”

    방송인 김어준이 1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근 바른정당 주요 인물들로부터 불거지는 구설을 보면 일정한 정치적 효과가 감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죄를 가리는 것은 당연히 사법부의 몫이지만 바른정당의 이른바 ‘자강론파’는 계속해서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 그 흐름은 황영철 의원까지도 거슬러가는데, 황 의원은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의 살생부에도 올랐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적 자강론자이던 이혜훈 대표 사퇴 이후 유승민-김무성 대립 속에 당내에는 ‘남경필 체제’로 가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그런에 이런 논의가 나온 지 며칠 만에 남경필 도지사도 주변인이 사건에 휘말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남경필 체제’ 아이디어 또한 물 건너 가게 됐다”며 “이런 흐름이 우연인지 아닌지는 증거가 없어서 알 수는 없다. 다만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으로 흡수통합되거나, 각 의원의 개별입당 가능성은 분명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임기 종료일 넘겨선 안 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오는 24일 퇴임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목전에 다가왔지만 인준안 처리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이다. 사법부 수장 공석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사법부를 책임지는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은 정권 성향에 관계없이 전임자 퇴임 전에 이뤄지는 것이 관례였다. 삼권분립의 민주국가 시스템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 후보자는 ‘코드 논란’이 제기됐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업무 수행 능력이나 도덕적 문제에 결정적인 하자가 드러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31년간 그가 내린 판결 중 상식에 어긋나거나 특정 정파에 경도된 사례는 물론 양심에 어긋난 반인권적 판결 역시 찾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국민의 눈에는 정략적 접근으로 비치고 있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의 경우 김 후보자의 진보적 성향을 우려하며 당론을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여당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인준안 처리 자체를 미뤄오다가 느닷없이 자율(자유)투표 카드를 던졌다. 자유투표는 원래 당론을 정한 뒤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것이다.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여부에 대해 당론도 정하지 않은 채 소속 의원들에게 판단을 떠넘기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대법원장 인준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이후 지지 기반인 호남의 민심 이반을 우려한 ‘꼼수’라는 지적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여당의 미숙한 대처도 문제다. 추미애 대표가 ‘적폐 연대’나 ‘뗑깡’ 등의 발언으로 야당을 쓸데없이 자극해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 어제 추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하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물꼬를 튼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피아의 이분법으로 공세를 펴는 것은 협치를 입에 올리는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 대법원장 자리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양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전에는 인준 절차를 끝내고 시대적 과제인 사법 개혁에 나서게 하는 게 옳다고 본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당리당략을 접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치권이 대승적 결단을 내리길 국민은 기대한다.
  • 바른정당 11월 13일 전당대회 확정

    바른정당이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오는 11월 13일 열기로 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18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밝혔다. 바른정당은 22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선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밥상 민심’에 바른정당의 차기 지도부를 화두로 올리겠다는 전략에서다.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23일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된다. 당초 당 사무처는 주말에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월요일인 11월 6일 전대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0월 말 마무리되고 11월 중순 이후에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에서 ‘일정이 빠듯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면서 1주일 뒤 월요일인 13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전대는 전국을 도는 순회 경선 대신 문자투표 및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11월 초 2차례 TV 토론회를 열고 선거인단 문자투표와 주말에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당 대표 후보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주 원내대표, 하태경 최고위원, 김용태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유 의원과 하 최고위원은 ‘자강파’, 주 원내대표와 김 의원은 ‘통합파’로 분류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추미애·우원식 사과에 김명수 인준안 숨통

    추미애·우원식 사과에 김명수 인준안 숨통

    禹 국민의당·한국당 찾아 몸낮춰 민주 투톱 읍소에 반대기조 변화 보수 2野당 김후보 불가론 고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 대해 ‘뗑깡’ 발언을 한 것과 관련, 18일 공식 사과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문 발표와 함께 청와대와 여당이 한껏 몸을 낮추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여당은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가 24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야당에 최대한 읍소했다. 추 대표는 “저의 발언으로 행여 마음 상한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야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의 열쇠를 쥔 국민의당은 앞서 추 대표의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이라며 비판한 것을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 후보자 문제를 협조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추가경정예산 처리 때도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놓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결국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신 사과했다. 이전과 달리 추 대표가 직접 사과한 것은 문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자의 국회 처리를 호소한 만큼 김 후보자를 낙마시킬 수 없다는 여당의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태도 변화를 요청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사과한 우 대표는 “추 대표의 사과와 마찬가지로 그 과정에 있던 과도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의 협치를 위해 과도한 발언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국회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투톱’의 사과로 국민의당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 절차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주말 민주당에서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 국민의당 측에서 안철수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함께 만나 김 후보자 문제를 논의하는 ‘2+2’ 회동을 제안했지만 안 대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것(추 대표 사과)과 별개로 국정이 대단히 소중하고 중차대하므로 이후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절차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여당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민의당 내부에서 김 후보자 반대 기조가 바뀌는 가운데 선명한 야당을 강조한 안 대표의 의중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국민의당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추 대표의 사과에도 김 후보자 불가론을 고수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론은 (김 후보자는) 불가라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회 처리에 앞서 필요한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는 협의를 이어 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19일 다시 접촉해 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국회 본회의에 올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정 의장은 국회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19일부터 예정됐던 해외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수처 권고안, 민주·국민의당 공동 발의에 근접… 한국당 반대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관한 권고안을 발표했지만, 각당의 입장이 각론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어 국회에서 어떻게 처리될지도 관심이다. 당장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공수처 필요성 자체에 부정적인 자유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혁위는 권고안을 만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을 참고했다.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지난해 7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것을 비롯해 세 건으로, 모두 지난해에 발의됐다. 이들 법안과 발표된 권고안을 비교하면 비법조인도 처장 후보가 될 수 있는지 여부, 처장의 임기와 임명 방법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드러난다. 특히 처장과 차장 외 30∼50명의 검사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권고안은 계류 법안 중 가장 많은 검사 수를 규정한 박범계·이용주 의원 안(20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하지만 공수처의 독립성과 수사권·기소권 보유, 처장을 국회의 동의 절차와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점, 처장은 중임할 수 없도록 한 점 등 근본적인 취지는 일치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대체로 각론에서도 입장이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가 합동 발의한 법안은 권고안과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당 노 원내대표도 이날 “고위공직자 범죄에 다른 수사기관과의 관계에서 공수처 우선 수사 원칙이 보다 분명하게 반영되도록 좀 더 세심하게 검토해보겠다”면서 “지난해 7월 법안을 발의할 때 제기했던 공수처 설치 필요성에 대해 개혁위가 그 내용을 잘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공수처 설치 자체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을 설득해야 한다. 홍준표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수처 설치에 반대했다. 그는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주는 방식으로 검찰의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법률안 통과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권성동 법사위원장 역시 공수처 신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법사위원장인 그가 법안 처리에 끝까지 반대하며 전체회의를 소집하지 않으면 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다른 보수야당인 바른정당은 검찰 권력까지 견제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엔 동의하지만 현재 여권이 추진하는 공수처 안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법사위 간사인 오신환 의원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공수처가 과다한 권력 독점으로 국민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법무부는 위원회의 권고안을 참고해 공수처 설치에 관한 정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국회 법사위는 정부안과 기존에 발의된 의원안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법안을 확정하게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난항…“남은 카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김명수 인준안 난항…“남은 카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자신의 ‘땡깡’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정국’에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을 계기로 여야 합의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에 가능하다면 19일, 늦어도 24일 이전 표결로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야당과의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여전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조차 쉽지 않다.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끝내 무산된다면 결국 여야 합의로 24일 이전에 본회의 일정을 잡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데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도 “저의 과도한 얘기로 국민의당을 불편하게 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투 톱’이 이른바 ‘땡깡’ 발언 이후 경색된 국민의당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그동안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에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발걸음이 더 무겁다”고 언급한 것까지 포함하면 당청이 공히 몸을 낮추며 인준안 처리에 전력하는 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준과 관련된 절차협의에는 응할 것”이라고 반응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인사청문특위는 여야 간사 간 입장차로 이날도 전체회의조차 소집하지 못했다. 보고서 채택이 불가하다는 한국당과, 적격과 부적격 입장을 병기하자는 민주당 사이에서 국민의당이 중재안까지 냈지만, 진전이 없었던 것이다. 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해지면서 결국 남은 것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카드뿐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임명동의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한 경우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수 있다.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돼 이미 심사기한을 넘긴 상태다. 다만 양승태 현 대법원장이 퇴임하는 24일 이전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려면 여야가 그 이전에 본회의 일정을 추가로 합의해야 한다. 현재 잡혀있는 본회의는 28일로 양 대법원장의 퇴임 이후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4일 이전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직권상정을 하겠다면 (본회의) 날짜는 잡아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국회가 24일 이전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역시 직권상정을 통한 본회의 표결이 불가피한 수순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제2의 김이수 부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분위기다. 우 원내대표는 오전 국민의당 김동철,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연쇄 회동한 데 이어 오후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회동, 고위전략회의 개최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직권상정 시의 표 계산 등 관련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해 19일부터 예정한 해외 순방일정을 전격 연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121석)이 찬성, 한국당(107석)과 바른정당(20석)이 각각 반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결국 이번에도 찬반 당론이 아니라 자유투표 방침을 정한 국민의당(40석)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 내에서는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특별한 흠결이 드러나지 않은 김명수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국민의당이 그동안 ‘코드인사’라고 비판해 온 김 후보자에 찬성표를 던진다면 ‘선명 야당’의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혼재한 상황이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을 믿지 못하고 정략적인 입장을 정해 강제하는 것이 바로 구태정치다. 모든 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물론 국회의 인사투표에서 자율투표를 해야 한다”며 당론 투표 대신 자율투표 방침을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김명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또 불발…19일 다시 논의

    국회, 김명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또 불발…19일 다시 논의

    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18일에도 무산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번 주 안으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보고서 기술 방식을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보고서 자체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재는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려면 청문위원 개개인의 의견을 적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낸 청문위원의 숫자를 적시하자고 대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또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으로서 부적격하다면서도 양 대법원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야 한다며 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해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렇게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게 특별한 하자가 없으니 오늘 중에 보고서를 채택해주십사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불가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면서 “보고서를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할 것인지, 아니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할 것인지 문제는 청문위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특별위의 여야 간사는 오는 19일 다시 접촉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국회 본회의로의 직권상정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결국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표결 절차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역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추미애 ‘땡깡 발언’ 사과…여당 “김명수 인준 협조를” vs 야권 “정치적 사과”

    추미애 ‘땡깡 발언’ 사과…여당 “김명수 인준 협조를” vs 야권 “정치적 사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에 했던 이른바 ‘땡깡’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야당 측에 인준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미흡한 사과’라고 평가하면서도 김 후보자 인준 절차를 위한 협의에 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수야당은 추 대표의 유감 표명에 ‘정치적 계산’이 있다면서 ‘김명수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하자 야당을 향해 더는 대법원장 인준 문제를 정치흥정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추 대표의 유감 표명으로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의 걸림돌은 모두 사라진 셈”이라며 “야당이 사법부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함께 받들어 주길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추 대표가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만큼 사법부를 공백으로 만들지 말고, 이제 그만 청문 보고서 채택과 인준에 나서야 한다”며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입법부가 방기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동의안 부결 사태 이후 추 대표와 날 선 발언을 주고받은 국민의당은 만족할 만한 사과는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은 “뒤늦게나마 반성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김명수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이나 사법 개혁을 잘할 수 있는지 기준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추 대표의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발언은 국민의당을 원색적으로, 도덕적으로 비난한 데 대한 것으로는 대단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이렇게밖에 못하는 추 대표에게 더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것과 별개로 국정이 대단히 소중하고 중차대하므로, 이후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절차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야당은 “정치적 목적의 사과”라며 추 대표의 유감 표명을 평가절하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추 대표는 공당의 대표로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하고서 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과를 했다”며 “사과의 진심 여부를 떠나 되풀이돼선 안 되는 구태”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협치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하는데 추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은 현재 여당과 정부의 오만함을 보여준 일면”이라면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바뀐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의 유감 표명과 관련해 “진정성보다는 정치적 계산이 여전히 앞에 있는 느낌이라 확 와 닿지 않는다”며 “추 대표는 집권여당 대표라는 자리의 무게감을 늘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의 사과와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는 별건”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아들 관리나 잘해라” 악플 읽고 “지금 성인이고..”

    남경필 “아들 관리나 잘해라” 악플 읽고 “지금 성인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 관리나 잘해라”라는 악플에 답변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2월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당시 한국일보 ‘대선주자 악플 읽기’ 인터뷰에 응했다. 남 지사는 군 복무 중 후임병에게 가혹 행위를 한 장남을 두고 “아들 관리나 잘하라”는 댓글을 받았다. 이를 읽던 남 지사는 한숨과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뒤 “아들은 관리 대상이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제가 어렸을 때 교육을 잘 했어야 하는데. 지금은 성인이고, 스스로 잘 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경필 지사의 아들 남모씨(26)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의 아들은 2014년 군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전당대회 11월 13일 개최…당대표로 유승민·김세연·김용태·하태경 등 거론

    바른정당 전당대회 11월 13일 개최…당대표로 유승민·김세연·김용태·하태경 등 거론

    바른정당이 오는 11월 13일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새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정책위의장, 하태경 최고위원, 김용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최고위원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를 오는 11월 13일 월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를 총괄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오는 22일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선관위원장은 다선의 원내외 인사 가운데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는 인물을 낙점할 예정이다. 당 사무처는 애초 ‘11월 6일’ 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이 빠듯하다는 다수 의견에 따라 1주일 뒤인 13일로 최종 확정됐다. 후보자 등록신청은 내달 23일부터 1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대 일정은 지난 6월 경선 때처럼 전국을 도는 순회가 아닌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11월 초 2차례 TV 토론회를 열고 선거인단 문자투표와 주말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13일 당원대표자회의에서는 투표결과를 토대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이혜훈 전 대표 형사입건 방침

    경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이혜훈 전 대표 형사입건 방침

    이혜훈 전 바른정당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내사해온 경찰이 그를 입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이번 주 내로 이 전 대표에 대해 검찰에 입건 지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한 상가연합회로부터 기부금 5000만원을 받도록 한 뒤 이를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1년 넘게 내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이 전 대표를 형사입건하려 했지만 검찰로부터 수사 보완 지휘가 내려왔고, 이후 이 전 대표가 이번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입증하는데 주력해왔다. 이 전 대표는 20대 총선이 끝난 후 자신의 선거를 도운 전직 보좌관 김모씨를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으로 앉히고 기부금 5000만원 중 1600만원을 월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재직 당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등 단체 업무를 전혀 하지 않았고, 이 전 대표의 일을 도왔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유관순 기념사업회를 압수수색하고, 기부금을 받도록 주도한 보좌관 2명과 돈을 건네준 상인연합회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상인연합회 관계자로부터 이 전 대표의 총선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 기부금 자체가 정치자금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지휘가 검찰로부터 내려오면 내사가 정식 수사로 전환된다”면서 “이후 이 전 대표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외에도 여성 사업가 옥모씨로부터 6000여만원어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秋 유감표명에 김명수 정국 숨통…청문보고서 채택 청신호

    秋 유감표명에 김명수 정국 숨통…청문보고서 채택 청신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땡깡’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꽉 막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정국’이 숨통을 틀지 관심이 쏠린다.여야는 지난 12~13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직 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안 부결 이후 추미애 대표의 ‘땡깡’ 발언을 문제 삼아 사과 없이는 김명수 후보자 인준절차 협의에 응할 수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추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면서 인준안 처리절차에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다. 추 대표 측은 국민의당의 사과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는 가운데 국민의당 내에서도 미흡하지만 인준 절차에는 응하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김 후보자 인준과 관련된 절차 협의에는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 측 핵심 관계자도 “뒤늦게나마 반성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른정당까지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만료일인 24일 이전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에 반대하고 있지만 오후 예정된 인사청문특위 회의에서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형태의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중 청문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하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차 출국하는 날인 19일 오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연쇄적으로 만나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청문보고서 채택 전망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24일 이전 표결이 가능할지, 실제 표결에 들어갈 경우 가결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민주당(121석)이 찬성, 한국당(107석)과 바른정당(20석)이 각각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이번에도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40석)이 찬반 당론 없이 자유투표에 맡기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정치적·이념적으로 편향된 분, 또 소위 양심적 병역 거부와 동성애 문제 등에서 국민적인 법 상식과 동떨어진 분을 지명했기 때문에 이런 반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사법부 독립 수호문제, 사법부를 통솔할 경륜 여부 등을 들어 부적격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국민의당 내에서는 김이수 전 후보자에 이어 특별한 흠결이 드러나지 않은 김명수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의당이 ‘코드인사’라고 비판한 김 후보자에 찬성표를 던진다면 선명야당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을 믿지 못하고 정략적인 입장을 정해 강제하는 것이 바로 구태정치”라며 “모든 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물론 국회의 인사투표에서 자율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사법수장 공백 없게” 호소… 국민의당 “秋 사과부터”

    文대통령 “사법수장 공백 없게” 호소… 국민의당 “秋 사과부터”

    文 “국회와 소통 노력 부족했다” 24일까지 대법원장 인준 요청 민주당, 국민의당 의원 개별 설득…소속 의원들엔 해외 출장 금지령 캐스팅보트 국민의당 일단 강경…또 낙마 땐 여론 역풍 우려에 고민 박지원 “文대통령에 협력할 준비”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빚어질지 여부가 이번 주 국회에서 결정된다. 야당은 13일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여전히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다. 문 대통령은 17일 “(김 후보자)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발걸음이 더 무겁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유엔총회(미국 뉴욕·18~22일)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박성진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사퇴 이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일 이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읍소했지만 야권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인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까지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자율투표를 하기로 한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의 운명을 가를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주말 국민의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설득 작업에 매달렸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금지하고 121명 의원 전원이 긴장 속에 대기하도록 했다. 여당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처럼 정작 본회의에서 가결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국회 동의 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정치 편향적이라며 반대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좌편향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법부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겸허한 자세로 탈 많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오히려 청와대를 압박했다. 국회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은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이라며 국민의당을 폄훼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공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다만 김 후보자가 낙마한다면 국민의당으로서도 존재감 부각 차원을 넘어 사법부 공백 사태를 주도했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님과 사법개혁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협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갈등 해소에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 대표 사과 요구 등은) 민주당이 국회 내 협의 과정에서 잘 풀어 줄 것”이라며 당에 공을 넘겼다. 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부터 30일까지 해외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인준안 통과 1차 마지노선을 정 의장 출국 전으로 삼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국회에서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청와대의 임종석 비서실장도 지난 15일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15일 국회에 호소한 바 있다.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는 17일 현재까지도 국회의장에게 제출되지 않았다.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안에 심사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현행 인사청문회법을 국회가 어긴 것이다. 문제는 여야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주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앞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쓴맛을 경험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명수 후보자를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만일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1948년 정부 수립 이래로 사법부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일이 벌어진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부결로 적잖은 정치적 타격을 입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명수 후보자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향후 정국 운영 과정에서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계속 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은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하는 과정에서 야당 주도의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을 묵인하며 사실상 협조해 준 만큼 이번에는 야당이 김 후보자의 인준에 협조해줘야 한다고 입장이다. 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는 18일 열리는 4당 원내대표 주례회동 자리에서 야당을 상대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바른정당 역시 김 후보자에 대해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양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에는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캐스팅보트’도 역시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자유 투표에 맡기겠다는 원칙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이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절차 자체에도 협조해 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는 “의원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 자율 투표에 임할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독립을 잘 지킬 수 있는가, 수장으로서 균형 잡힌 생각을 갖고 전체를 이끌 수 있는지 이 두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野 “정부 안보 포기”… 與 “北 도발 규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야당은 정부가 대북 인도 지원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안보 무능을 넘어선 안보 포기”라며 맹비난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는 (미국 CNN 인터뷰에서) 군사력을 증강한다고 말했다”며 “공기총을 아무리 성능 개량해도 대포는 못 당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5000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은 북핵을 체제 보장용이라고 말하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북핵을 인정하고 평화로 가자고 주장한다”며 “참 어이없는 안보관들”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안보 무능이라는 말도 사치스럽다”며 “안보 포기”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을 지원한다는 엇박자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핵으로 대응하는 게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에 관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하루속히 새로운 길로 나서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명수 후보자 심사보고서 채택 또 무산…여야, 협상 결렬

    김명수 후보자 심사보고서 채택 또 무산…여야, 협상 결렬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이 또다시 무산됐다.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간사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보고서 채택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에 따라 특위는 18일 오전 10시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날 협상에서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의 자질과 이념적 편향성 등을 문제삼으며 보고서 채택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입장차가 좁혀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주 의원이 결단을 내려야 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은 “전체회의가 예정된 만큼 그때까지 수시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에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는 ‘때아닌’ 여행경비 위증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자가 2014년 5월 열흘 동안 크로아티아 여행을 가면서 여행사에 지불한 여행경비 602만원은 김 후보자 한 사람이 지불한 금액인데 청문회 답변에서는 부인의 여행경비까지 포함한 금액이라고 위증했다는 것이다. 주광덕 의원은 “대법원장 후보자에게 정직성은 최고의 덕목”이라며 “능력과 경륜도 부족한 후보자가 위증까지 한 만큼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4년 5월∼2015년 4월 11개월 동안 34∼35일 휴가를 갔다”며 “해외여행이 아니라 해외유람 수준”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나 전해철 의원은 “후보자에게 혼선과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여행경비의 문제는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손금주 의원 역시 “당시 후보자의 발언을 보면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문제가 보고서 채택 여부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른정당 주호영 의원은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생각”이라며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24일 이전에 국회 표결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어 “본회의에서 종합의견 보고서만 보고도 찬·반 의견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별 의원의 의견을 다 표시하는 방안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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