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른정당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암호화폐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정행위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작가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18
  • 한국당과 보수 통합 추진에… 바른정당 갈등 폭발

    한국당과 보수 통합 추진에… 바른정당 갈등 폭발

    유승민 “개인적인 일탈행위” 정우택 “통합 분위기 무르익어… 방식은 당대당 아닌 흡수 통합” 바른정당 자강파 “대표성 없다” 바른정당이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이혜훈 전 대표의 낙마 이후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분열상을 보였던 바른정당은 ‘11·13 전당대회’로 봉합 국면에 들어서는가 했다. 그런데 전대 날짜를 합의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이번엔 당내 일부 ‘통합파’ 의원이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추진하면서 당의 존립을 흔들고 있다.바른정당은 김영우 의원의 요청으로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보수 통합’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으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28일 전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함께 두 당의 3선 중진 의원 만찬 모임을 열고 통추위 결성을 추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두 당의 통합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당은 통추위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합 방식을 놓고는 ‘당 대 당 통합’이 아닌 ‘흡수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본격적인 통합 형태에는 진통을 예고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당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의원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렇지만 통추위에 대해 반대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보수 통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당의 입장에서 보수 대통합을 이뤄 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른정당 내 ‘자강파’ 의원은 통추위를 놓고 ‘개인의 일탈’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당의 대주주 격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보수우파 통추위는 개인적인 일탈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11월 13일 전당대회가 공식 입장이며 이를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일축했다. 당내 총의가 모이지 않은 통추위는 대표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최고위원이지만 당 지도부와 별다른 상의 없이 통추위를 추진한 김 의원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하태경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 정신을 훼손하는 해당 행위를 했다”며 “해당 행위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문제 제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수희 최고위원도 “전 국민께 너무 부끄러워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면서 “무슨 아름다운 언어로 포장한다 해도 정치적 꼼수”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야정 협의체 속도… 한국당은 ‘마이웨이’

    한국당 “한가한 벙커 구경” 혹평 불참 고수 속 존재감 약화 우려도 文 “靑 주관 땐 정의당도 참여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석 이후 협의체 구성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회동의 후속 작업으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4당이 먼저 협의체를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그래야 한다고 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과 먼저 ‘개문발차’식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전날 청와대 만찬 회동을 ‘한가한 벙커 구경’으로 혹평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야·정 협의체가 대통령의 실정과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전가하는 ‘책임회피기구’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홍준표 대표는 “본부중대와 예하중대를 묶자는 건데, 그건 전례가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면서 “협의체가 없어도 민생에 관해선 우리가 자발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쇼(Show)통’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제1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지지층을 결집해 4대1의 열세 구도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한국당의 ‘마이웨이’ 행보가 계속될수록 오히려 존재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당이 빠진 상태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순조롭게 출발하면 ‘한국당 패싱’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각종 현안에 무조건 반대 목소리만 내며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론도 부담이다. 청와대와 여당도 지나친 대립 구도가 정기국회 운영에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보수 진영 통합론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의 의석수가 지금보다 많아지면 협의체가 되레 자충수가 될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홍 대표가 (전날 만찬 회동에) 불참한 것에 대해 아직 진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협치의 ‘러브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만찬 회동에 홍 대표가 끝내 불참하자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거북한 공격을 받게 될 안보 의제로 좁혀서 (만찬 회동을) 하면 자유한국당도 오실 것으로 생각했다. 협치를 위한 노력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해 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쭉 그렇게 노력해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회동 참석자들이 전했다. 협의체는 총리가 참석하는 국회 교섭단체 중심의 협의체와 정의당이 참여하는 청와대 주도 협의체 등 투트랙 운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섭단체 중심의 협의체는 주로 정책과 입법 사안을, 청와대 주도 협의체는 외교·안보와 민생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국회 주도로 할 때는 국무총리가 국회로 가서 설명하고 교섭단체 중심으로 논의하는 방식, 청와대가 주관할 때는 정의당도 모셔 5당이 안보나 민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그때그때 논의하는 방식 두 가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에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이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당장 추석 연휴 이후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비롯해 주요 법안 및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협치 성적표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바른정당 중진 ‘한국당과 통합’ 모임 참석…유승민 “개인적 일탈 행위”

    바른정당 중진 ‘한국당과 통합’ 모임 참석…유승민 “개인적 일탈 행위”

    바른정당의 3선 중진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3선 중진의원들과 ‘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일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개인적 일탈 행위”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 직후 “현재 당의 유일한 결론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무산된 뒤 소속 의원 20명의 만장일치로 합의한 전당대회”라면서 “전당대회 개최가 공식 입장이며 여기에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전당대회는 오는 11월 13일에 열린다. 지난 27일 중진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를 만들고 당 지도부에도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달 11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여상규, 유재중, 이명수, 홍일표, 이 의원 등 8명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김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바른정당 김세연, 한국당 김광림·박순자 의원은 불참했다. 유 의원은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이 통합추진위 구성 모임에 참석한 일에 대해 “최고위원이 그렇게 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또 ‘통합추진위 구성에 대해 사전에 얘기를 못 들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못 들었다”면서 “김영우·황영철 의원에게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에 “한국당 올 줄 알았다” 아쉬움 토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여야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 자리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끝내 불참하자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회동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해 문 대통령이 “우리로서는 거북한 공격을 받게 될 안보 의제로 좁혀서 회동을 하면 자유한국당도 오실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협치를 위한 노력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해주면 좋겠는데,지금까지 쭉 그렇게 노력해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들이 참석해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보여주기식 만남”이라면서 불참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면 참석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려고 마련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형식 자체를 반대해서 일대일로 만나자고 하는데 그 방법이 아닌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시스템으로 나간다고 하면 한국당도 훨씬 더 입장을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다. 만찬이 끝나고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할 때에는 편안한 주제의 얘기들이 오갔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산책을 많이 하시느냐”는 안 대표의 물음에 “종종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에 “트래킹을 좋아하시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전날 회동에선 참석자들의 ’드레스 코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 선거 후 처음 얼굴을 마주한 문 대통령과 안 대표가 모두 녹색 넥타이를 매고 회동에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녹색은 국민의당의 상징색이라 문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지형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안 대표에게 협치의 ’손짓‘을 내민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바른정당 ‘보수 통합’ 추진… 정치권 합종연횡 꿈틀

    새달 11일 국회서 다시 만나 논의 “보수 뭉치면서 재탄생 계기 필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중진의원이 모여 ‘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거론돼 온 두 당의 합당·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중진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27일 “보수우파 통합 추진위를 만들고 당 지도부에도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10월 11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에 틀을 만들어서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음 모임(10월 11일)에 결론을 내리면 새로운 논의 기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보 위기 속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독주를 힘 있게 견제하려면 대한민국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한국당도 바른정당도 건강한 수권보수 정당으로서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가 뭉치면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현재 한 명이라도 탈당하면 교섭단체(20석) 지위를 잃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원내교섭단체나 바른정당이 어떻게 되는지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안 가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라면서 “대안도 없는 비판을 할 게 아니라 반성도 하고 수권 세력으로서 여러 번 거듭나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여상규, 유재중, 이명수, 홍일표, 이 의원 등 8명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김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바른정당 김세연, 한국당 김광림, 박순자 의원은 불참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총선 공천 룰이었던 ‘상향식 공천’을 폐기하고 위에서 후보를 내리꽂는 ‘전략 공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의원 후보에 청년과 여성을 50% 이상 공천하고 모든 후보 중 절반 이상을 정치 신인으로 채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와 2시간 15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진 후 여야 대표와 함께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했다. 만찬 회동 후 공동발표문을 내는 데 공감대가 이뤄지자 문 대통령이 “공동발표문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벙커’를 둘러보시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찬 메뉴 전어 세꼬시·해물탕 등 나와 문 대통령 등은 오후 9시 14분쯤 위기관리센터에 입장해 20여분간 머물렀다. 벙커에서 대기 중이던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여야 대표에게 최근 북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관한 상세 브리핑을 했다. 대통령이 특히 야당 대표를 청와대의 최고 기밀시설인 벙커로 안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벙커로 안내한 것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의 엄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안보 문제에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 야당도 국정의 동반자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 대선 토론회 뒤 처음으로 공식 대면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거의 같은 톤의 녹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국민의당과의 협치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찬 메뉴로 전어 세꼬시, 소고기 야채볶음, 쌀밥과 해물탕을 준비했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한과, 양갱, 오미자차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있던 지난 21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이던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도 초록색 넥타이를 맸다. 이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녹색 넥타이를 선택했다. ●靑 상춘재 새 단장 후 첫 손님 맞이 회동은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10분 전 상춘재에 입장했다. 상춘재는 최근 새 단장을 한 뒤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사포질하고 들기름 바르고 단장하면서 (상춘재가) 새로워졌다. 이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공사에 비용이 꽤 많이 들었다. 옛날에는 니스를 많이 칠했는데 이것이 목재에 해롭다고 한다. 니스를 벗기는 데 사포질을 일일이 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해 놓고 보니 잘됐다”고 화답했다. 결정적인 순간 주요 인사와 팔짱을 끼면서 ‘팔짱 정치’라는 말이 나오게 한 추 대표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팔짱을 낀 모습을 보여 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안보 매개로 ‘협치 방정식’ 풀 단초 마련

    일자리·경제 등 국정현안 속도 향후 정국 중대 분수령 될 듯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또 불참 첨예한 ‘안보’ 이슈를 매개로 복잡한 ‘협치 방정식’을 풀 단초가 마련됐다.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4당 대표들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해법을 논의하고, 위중한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난 5월 19일, 7월 19일에도 회동했지만,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한 건 처음이다.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 데다 영수 회동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 확실한 결과물을 내놓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협치의 발판이 될 시스템 마련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안보 문제는 대통령이 주재하고 입법과 정책 사안은 국회가 주재하는 ‘투트랙’ 형식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자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반쪽 회동’, ‘반쪽 합의문’이란 한계는 있지만, 여야 4당의 이날 합의는 실종되다시피 했던 협치의 복원과 향후 정국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과정에서 여소야대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과의 협력 방안,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의 협력에 공을 들여왔다. 회동을 계기로 문 대통령은 일자리, 경제, 복지 등 다른 산적한 국정 현안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회동 참석을 거부하며 협치의 손짓에 명확히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만 협조한다면 입법 과제를 풀어가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을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보이콧한 홍 대표는 난처한 상황이 됐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마지막까지 참석해 주길 기대했는데, 결국 오지 않고 회동을 폄하까지 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정치가 무엇이고, 역지사지의 정치가 무엇인지 이해하면서 한국당도 꼭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초당적 협력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생명이 달린 ‘안보 위기’란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합의문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대목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평화적 북핵 해법’에 4당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확장 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전술핵 배치 논의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재논의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安 “안보라인 불협화음”… 文대통령 “대화와 압박 엇박자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만찬 회동에서 135분여간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문제의식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외교·안보라인의 교체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확인했다.대선 이후 사실상 첫 대면한 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만찬에서 일부 이견을 보였다. 안 대표는 “외교·안보팀 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것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교체 수준에 버금가는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국방장관, 안보실장이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을 전략적이라고 하는데 왜 국내에서는 엇박자라고 하느냐”면서 “통일부는 대화하자고 할 수 있고 국방부는 제재 압박을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4개월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이 벌어졌는데 부족한 부분은 양해해 달라. 향후에도 계속 혼선이 빚어져 국민 불안이 현실화된다면 그때는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안 대표는 야권 일부에서 주장하는 전술핵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같은 의견을 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으로 촉발된 한·중 관계 문제도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국방 예산을 늘려서라도 사드의 3개 포대가 추가로 도입돼야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추가 도입 부분은 사드 자체에 반대하는 분들에 대한 설득이 우선 돼야 해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대북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시점은 대북 특사를 보낼 단계가 아니다.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내겠다”고 답했다. 인사 문제도 거론됐다. 주 원내대표가 새 정부의 인사 논란 문제를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일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각이 끝나면 세부지침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데 조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세부지침이 마련되면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개개인에 대한 문책이나 처벌이 아니고 과거의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치 보복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회동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대통령과 4당 대표가 만찬 후 청와대 지하벙커를 구경 다닐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은 대화와 평화에 대한 구걸을 멈추고 대한민국 안보위기의 현실을 직시해 협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위중한 안보상황 초당 대처”

    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위중한 안보상황 초당 대처”

    文대통령, 인사 파문에 유감 표명 “적폐청산은 정치 보복 아니다” “사드, 빠른 시일 내 성과낼 것”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주호영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는 27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위중한 안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는 등 5개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사 파문과 관련, 여야 대표에게 처음으로 직접 유감을 표명했다. 또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 아니다”라며 “비리가 불거져 나오는데 수사를 못 하도록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경험해봤기 때문에 정치보복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전 정부에 대한 기획사정은 안되며 우려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중 관계와 관련,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기와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서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은 7월 19일에 이어 71일 만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4당 대변인(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손금주·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추혜선)은 이날 밤 춘추관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와 여야의 공동 브리핑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청와대 회동에서 공동발표문이 도출된 건 2015년 3월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후 처음이다. 인사 파문에 대한 유감 표명도 있었다. 주호영 권한대행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5대 인사원칙(논문 표절, 부동산투기, 세금 탈루, 병역 비리, 위장 전입)을 밝혔지만, 미흡했다”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일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것 같아 유감이다. 세부 기준들을 만들고 있으니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회동에서 “미국으로부터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빠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정양석 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북핵 강력 규탄…평화적으로 해결”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북핵 강력 규탄…평화적으로 해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강력 규탄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의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의 5개 항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청와대와 각 당의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함께 전했다.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에 대한 공동발표문 채택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지난 2015년 3월 17일 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2년 6개월여만이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추미애·안철수·주호영·이정미 대표는 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타개하고 평화회복을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확장억제력 실행 제고를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에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공동발표문 채택과 관련,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가 안보에 대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는 공동 의지가 합의문 발표의 바탕이 됐다”며 “여야 4당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잇단 인사 잡음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회동 분위기가 약간 긴장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역지사지하면서 야당 대표들도 절제 있게 말씀하셨고, 대통령도 인사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전격적으로 안내해 브리핑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공동발표문을 준비하는 동안 벙커를 한 번 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직접 안내로 둘러보셨다”며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이 벙커에서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말했다.한국당 홍 대표 불참과 관련, 이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참석해주시기를 기대했는데 결국 불참하고 정당대표회담을 폄훼까지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정신이 무엇이고 역지사지의 정치가 무엇인지 서로 이해하면서 다음 자리에는 한국당도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의 운영 방향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국회가 주도하지만 사안에 따라 대통령이 주도하는 ‘투트랙’으로 한다는 게 잠재적 합의로, 원내에서 논의해 결론낼 것”이라며 “외교·안보 등 통치 문제는 대통령이, 정책·입법적 사안은 국회 주도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설협의체가 구성되면 더 자연스레 만날 수 있기에 한국당도 부담 없이 참여해 국정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회동…갑자기 벙커로 간 까닭은?

    文대통령 여야4당 대표 회동…갑자기 벙커로 간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이른바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이는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았던 행보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벙커를 방문하면 거기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께 안보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회동이 잘 됐다는 방증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위기관리센터에서 대기 중이던 국가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이상철 1차장이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안보를 총괄하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안보 현황을 직접 브리핑함으로써 상황의 엄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안보문제에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청와대 벙커로 안내한 것은 전례가 알려지지 않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언급하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안보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청와대와 이날 참석한 정당은 이날 밤 춘추관에서 공동발표문을 발표한다. 여야 정당이 국회나 당사가 아닌 춘추관에서 청와대 회동 결과를 발표하는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손 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서울포토] 손 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기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안주영 jya@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안보문제를 상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많은 법안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로, 지난 대선 때 상설협의체를 제안했고 지난번 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 때에도 그에 공감했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여야와 정부가 안보 문제를 상시로 협의하는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주도할 수 없는 여건 속에서 주변 상황 때문에 평화를 위협받고 국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데 안보 상황 때문에 경제가 다시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며, 각 당 대표님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며,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안보 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그 문제에 대해 대표들께서 지혜 많이 모아주길 바라고 폭넓게 논의되길 희망한다”며 “오늘도 제가 많이 말하기보다 각 당 대표님들의 말씀을 많이 듣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앞선 두 차례 회동도 상춘재에서 열렸으나 청와대는 7월 말부터 약 두 달간 상춘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담은 보수공사가 끝난 후 상춘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 시작…‘안보협력’ 중심 논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 시작…‘안보협력’ 중심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만찬회동을 시작했다.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께서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되, 여야 대표들과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무상교복 반대 시의원 명단 공개’ 시의회 야·여·성남시 공방 격화

    이재명 성남시장이 고교 무상교복에 반대한 시의원의 명단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것을 놓고 시의회 야·여와 성남시간 기자회견을 통한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27일 의회 당 대표실에서 이재호 협의회 대표 등 소속 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은 의회와 시민 분열을 조장하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시장은 고교 무상교복 예산을 상임위에서 반대한 의원들의 명단을 SNS에 공개함으로써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의원의 자유 표현과 의결권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명, 반대 16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된 예산인데 시장이 상임위에서 반대한 의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 이들 의원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협박성 문자를 받는 조리돌림을 당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개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잘못입니까, 숨기는 것이 잘못입니까”라며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의 전매특허 무기명 투표, 더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에서 비판과 반대의견은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의사결정을 숨기기 위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일삼는 악습은 주권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반민주주의적 행태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나쁜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시의원은 공적 활동을 보고할 의무가 있고 시민은 알 권리가 있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공적 활동이 이 시장의 SNS를 통해 공개된 것을 문제 삼으며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의회 홈페이지에도 영상으로 공개돼 있는 무상교복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결은 결코 기밀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개하지 말아야 할 기밀과 숨기고 싶은 밀사는 다르다”며 자유한국당을 공격했다. 시 대변인은 “의원 개개인의 자유 표현과 의결권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이것이 주권자인 시민 몰래 권한을 행사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행위가 주권자 의사에 부합하는지 알리고 검증받는 것이 마땅하다. 앞으로도 무상교복 진행현황을 소상히 시민에게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이 시장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예산 29억여원이 부결되자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교복 네번째 부결한 성남시 의원들이십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상임위에서 반대한 의원 8명의 이름과 지역구를 공개했다. 그는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장막 뒤에 이름을 숨겼지만 공인의 활동은 공개되고 책임져야 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무상교복 반대 시의원 명단 공개’ 시의회 야·여·성남시 공방 격화

    ‘이재명, 무상교복 반대 시의원 명단 공개’ 시의회 야·여·성남시 공방 격화

    이재명 성남시장이 고교 무상교복에 반대한 시의원의 명단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것을 놓고 시의회 야·여와 성남시간 기자회견을 통한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27일 의회 당 대표실에서 이재호 협의회 대표 등 소속 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은 의회와 시민 분열을 조장하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시장은 고교 무상교복 예산을 상임위에서 반대한 의원들의 명단을 SNS에 공개함으로써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의원의 자유 표현과 의결권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명, 반대 16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된 예산인데 시장이 상임위에서 반대한 의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 이들 의원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협박성 문자를 받는 조리돌림을 당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개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잘못입니까, 숨기는 것이 잘못입니까”라며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의 전매특허 무기명 투표, 더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에서 비판과 반대의견은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의사결정을 숨기기 위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일삼는 악습은 주권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반민주주의적 행태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나쁜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시의원은 공적 활동을 보고할 의무가 있고 시민은 알 권리가 있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공적 활동이 이 시장의 SNS를 통해 공개된 것을 문제 삼으며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의회 홈페이지에도 영상으로 공개돼 있는 무상교복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결은 결코 기밀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성남시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개하지 말아야 할 기밀과 숨기고 싶은 밀사는 다르다”며 자유한국당을 공격했다. 시 대변인은 “의원 개개인의 자유 표현과 의결권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이것이 주권자인 시민 몰래 권한을 행사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행위가 주권자 의사에 부합하는지 알리고 검증받는 것이 마땅하다. 앞으로도 무상교복 진행현황을 소상히 시민에게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이 시장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예산 29억여원이 부결되자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교복 네번째 부결한 성남시 의원들이십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상임위에서 반대한 의원 8명의 이름과 지역구를 공개했다. 그는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장막 뒤에 이름을 숨겼지만 공인의 활동은 공개되고 책임져야 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홍준표, 하태경에 “어떻게 국회의원 됐는지 불쌍”

    홍준표, 하태경에 “어떻게 국회의원 됐는지 불쌍”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연일 자신을 비난했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향해 “어이가 없다”며 “불쌍하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나를 김정은과 같은 사람 취급을 하는 국회의원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에게 국회의원 공천을 주어 만들었는지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좌파에서 배신자로 비난받고 우파에서도 몰염치한 배신자로 비난받는다면 이제 갈 곳이 없을텐데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게 해서라도 뉴스 한 줄 나보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 정치는 마약 같은 것인가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 의원은 26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협치 붕괴의 책임이 홍준표 대표에게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한반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에 두 명의 적이 있다”며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 대표 같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이 말 그대로 전쟁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단결의 중심은 홍준표가 아니라 대통령”이라면서 “적어도 국내에서는 대화는 해야 할 것 아니냐. 김정은처럼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혁신위,공천혁신안 발표

    한국당, 혁신위,공천혁신안 발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27일 ‘상향식 공천’을 폐기하고 ‘전략 공천’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방의원 후보에는 청년과 여성을 50% 이상 공천하고, 모든 후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치 신인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 안을 당이 받아들이면 내년 지방선거에 ‘우선 추천 공천권’을 쥐게 될 홍준표 당 대표에게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한국당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신보수주의’ 가치에 기초해 젊고 유능하고 참신한 정치 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향식 공천은 당내 계파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총선 때 김무성 전 대표(바른정당)가 주장한 제도다. 당원과 국민이 후보를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한다는 강점도 있지만 이미 지역 기반을 다진 기성 정치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탓에 정치 신인 등용문이 막힌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류 위원장은 “20대 총선 때 부산에서 상향식 공천을 통해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100% 재생산 공천이 됐다. 결과적으로 새 인물이 전혀 들어오지 못했고, 5석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의 입김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혁신위는 전략공천이 당 지도부의 사천(私薦)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라는 안전장치를 제안했다. 이밖에도 혁신위는 광역·기초 비례의원은 당선 가능 정원의 3배수 정도의 인재풀을 구성하되, 구성부터 최종 선발까지 공개오디션이나 국민공천배심원단의 평가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선거경험과 자금이 없는 청년 정치 신인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선거멘토단’(가칭)을 구성하고 지방선거의 정책, 조직, 홍보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상설기구인 ‘논스톱 선거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혁신안에 담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늘 청와대 안보 회동…홍준표 불참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늘 청와대 안보 회동…홍준표 불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7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우선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72차 유엔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상’과 생산적 정기국회를 위한 여·야 간 협치 방안,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내일 여야대표 만찬회동, ‘안보중심’ 논의”…홍준표 참석 촉구

    청와대 “내일 여야대표 만찬회동, ‘안보중심’ 논의”…홍준표 참석 촉구

    청와대가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여야 4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대화는 당 대표 회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 대표 일정을 고려해 27일 오후 7시 만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기존의 불참 의사를 유지, 회동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수석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4당 대표는 초청 대화에 참석하기로 했고, 한국당 홍 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홍 대표의 참석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촉구한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북한의 도발로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튼튼한 안보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며, 국민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에서는 초당적이고 공동책임이 있는 제1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회동에 참석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여야가 정견은 다를 수 있지만, 안보는 초당적으로 함께 하고 힘을 뭉친다는 취지에서 야당에서 제안도 있었고 그것을 수용하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보를 중심으로 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당연히 각 당 입장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을 얘기할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대표가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여야대표 초청 회동에 불참하면서 ‘다음 회동에는 무조건 참석하겠다’고 했다면서 “저는 제1야당 대표 말씀을 지금도 굳게 믿고 있다”며 홍 대표의 참석을 거듭 촉구했다. 당초 각 당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회동을 추진했다가 대표 회동으로 변경한 데 대해 그는 “일부 당에서 숫자가 많아지면 산만해진다며 대표만 모셨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를 두고 각 당 대표들과 함께 여러 얘기를 했고 최종적으로 당 대표 회동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