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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홍준표 사당화 막겠다”

    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홍준표 사당화 막겠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4선)은 28일 다음 달 12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의 첫 번째 결의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 당무 감사 결과가 홍 대표 사당화의 도구로 쓰인다면 원내외 모든 당협위원장들과 분연히 저항할 것을 선언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의원은 “계속 모른 척하고 넘기기에는 홍 대표의 언사가 도를 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바퀴벌레’로 시작해 이제는 ‘암 덩어리’, 나아가 ‘고름’이란 막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침 어제 저녁 식사 도중 텔레비전에 나오는 홍 대표의 ‘고름’이란 말을 듣고 체하고 말아서 더 이상 식사는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복당파 출신이자 비박(비박근혜)계 후보로 거론되는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는 “당내 기반이 약한 홍 대표는 이미 복당파와 손익계산이 끝난 듯하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은 물론 수석 대변인까지도 복당파로 채웠다”며 “원내대표마저 복당파로 내세워 화룡점정을 찍으려 한다면 이는 감출 수 없는 홍 대표의 사당화”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다음달 12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지방선거에서 TK 놓고 한국당과 정면 대결하겠다”

    유승민 “지방선거에서 TK 놓고 한국당과 정면 대결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을 놓고 자유한국당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유 대표는 28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 세력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광역단체장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를 최대한 많이 내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인들은 영남 사림의 맥을 이어받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 나서는 훌륭한 DNA를 갖고 있다”면서 “의식 있는 대구시·경북도민은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지역을 대표할 세력이 아니라고 생각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로 최선의 후보를 내서 자유한국당과 정면대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유 대표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데 대구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바른정당이 개혁보수 불씨를 살리고, 보수가 대구·경북에서 다시 일어설 때까지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앞서 유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겪은 정치적 고초를 되짚으며 “이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대구에 왔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벌어진 공천 파동, 그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에서 촉발된 ‘진박 감별’ 논란 등을 거치며 고초를 겪었다. 유 대표는 간담회 이후 당원들과 모임을 한 뒤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친홍(친홍준표)+복당파’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계파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져 결선투표로 가면 합종연횡이 승부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의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다. 첫 번째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던 지난 5월 3일에 치러졌다.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 친박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의 승리였다. 두 번째 선거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16일에 치러졌다. 당시 선거 결과 역시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기는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친박이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지난 2차례의 경선과는 양상이 판이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친박계의 당내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위축됐고, 심지어 국정운영 실패 책임론 속에 ‘인적청산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상황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박이 예전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원외인 홍준표 대표가 당을 완벽하게 장악을 하고 있지도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원내에서 소위 ‘친홍’(친홍준표)계라 불릴 정도로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손에 꼽을 정도의 수준이다. 다시 말해 이번 경선은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의미다. 한 초선의원은 28일 “이번 선거는 진짜 오리무중”이라며 “당내 구심점이 전부 사라졌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계파 색채가 강한 의원은 홍문종·김성태 의원이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낸 핵심 친박계 인사다. 그만큼 주요 지지기반은 당내 핵심 친박계 의원들이다. 유기준 의원도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반면 김성태 의원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친홍계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다. 현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그나마 가장 많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침묵하는’ 다수 의원의 표심이다. 실제로 당내 상당수 의원 사이에서는 국정운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나, 이른바 ‘막말’로 당을 시끄럽게 하는 홍 대표 모두 싫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가 원내대표를 차지할 경우 ‘도로 친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어 마뜩잖고, 홍 대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도 썩 내키지 않는 분위기가 엄존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은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주영·나경원·조경태·한선교 의원이 바로 중립 성향의 비박(비박근혜), 비홍(비홍준표)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범친박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을 지지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제3지대 후보론’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른바 중간지대 의원들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당내 의원들이 실제 투표장에 들어가면 김성태 의원이나 친박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찍을 것이라는 논리다. 한 재선의원은 “제3지대 후보론을 띄우는 사람들의 결집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그럼에도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당선권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결선투표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한 재선의원은 “1차 경선이 다자구도인 만큼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며 “2차 결선에서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결선투표에 친박과 친홍 후보가 올라간다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계파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중립 성향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예컨대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홍 후보가 맞붙는다면 친박계 표심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쏠릴 수 있다. 반대로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박계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친홍계 의원들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몰표를 던질 수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내대표 선거 앞둔 한국당, 계파 ‘신경전’

    원내대표 선거 앞둔 한국당, 계파 ‘신경전’

    친박계 “말씀 신중하라” 반발에 홍 “암 덩어리 도려내야” 직격탄유승민은 취임 후 첫 대구행 주목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내 잡음이 일고 있다. 당 투톱인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는 경선 날짜를 놓고 기 싸움을 벌였다. 홍 대표와 친박(친박근혜)계 간 갈등도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경선 시점을 두고 두 대표가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15일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정기국회 종료일(12월 9일) 전인 다음달 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당 당헌·당규에는 ‘원내대표 선거일은 당 대표가 선거일 전 3일에 공고한다’고 규정돼 있다. 투톱이 의견을 모으지 않으면 홍 대표가 사실상 경선 날짜를 결정할 수 있다. 홍 대표는 정기국회 회기 내에 원내대표를 선출해 현재 한국당 몫인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운영위원장 선임은 국회 본회의 표결 사항인데 정기국회 회기 중에 표결 절차를 끝내자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은 여야 합의로 뽑기 때문에 7일이든 15일이든 달라지는 게 없다고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원내대표에게 운영위원장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박 갈등도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홍 대표를 겨냥해 “대표께서 하루가 멀다 하고 당내 갈등을 유발하고 듣기 민망한 표현을 하시는데 말씀을 신중하게 하실 것을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친박계를 “계파 부활을 시도하는 못된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반발한 것이다. 이에 홍 대표는 최고위원회 직후 열린 홍보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고름과 암 덩어리를 그대로 두고 어떻게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가”라며 “잘못된 것은 도려내고 드러내야 한다”고 친박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8일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보수 본산인 대구·경북 지역은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곳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정부 ‘낙태죄 개정’ 필요성 사실상 제기

    공론화 과정 입법부 역할 당부 청와대가 26일 정부의 ‘임신중절 실태 조사’를 재개하는 한편 낙태죄 폐지 논란과 관련한 사회적·법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힘으로써 해묵은 논쟁은 이제 ‘공론의 장’으로 옮겨 가게 됐다.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낙태죄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다만, 5년 전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린 만큼 정부가 개폐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진행 중인 헌재 심리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공론화되는 과정에 맡긴 셈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민청원 답변에서 “형법상 ‘낙태’라는 용어의 부정적 함의를 고려해 모자보건법상 ‘임신중절’이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밝혔다. 법조·종교·여성계 등에서 쏟아져나올 논쟁들의 휘발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면서 2012년 헌재 결정 당시 합헌·위헌 주장의 근거를 소개했다. 헌재는 2012년 낙태죄의 위헌성 여부를 판단했지만 4대4로 팽팽했다. 위헌 결정이 나오려면 6명 이상이 동의해야 하기에 ‘합헌’이 유지됐다. 당시 합헌 의견을 보면 ‘사익인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이 태아의 생명권 보호라는 공익에 비해 크지 않고, 태아도 성장 상태와 관계없이 생명권의 주체로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며 태아의 생명권을 강조했다. 반면 위헌 의견은 ‘임신 초기 자발적 임신중절까지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은 자기결정권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했다. 조 수석은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 중 하나만 택해야 하는 제로섬으로는 논의를 진전시키기 어렵다. 둘 다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화두’를 던지면서 소모적 논쟁을 경계했다. “‘태아 대 여성’, ‘전면금지 대 전면허용’ 등의 대립 구도를 넘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는 조 수석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이분법적 논쟁을 넘어 ‘어떤 낙태인가’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입법부의 역할도 당부했다. 조 수석은 “입법부에서도 고민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자연유산 유도약(미프진)의 합법화 여부도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감한 사안인 터라 정치권의 논의도 주목된다. 지난 대선에서 낙태죄 폐지를 주장한 것은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정도다. 당시 문 대통령도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관점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상존하고 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찰,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사건’ 수사 본격 착수

    경찰,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사건’ 수사 본격 착수

    경찰이 이혜훈 전 바른정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과거 이 전 대표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을 전달했다며 이 전 대표를 고소한 사업가 옥모씨를 최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경찰은 옥씨를 상대로 이 의원을 언제, 어디에서 만나 어떤 금품을 제공했는지,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초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옥씨의 건강 문제로 다소 늦춰졌다. 옥씨가 장시간 조사를 받을 수 없어 조사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경찰은 옥씨를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이 전 대표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옥씨는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과 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자신이 대기업 사업권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로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을 주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옥씨가) 수시로 연락해 개인적으로 쓰고 갚으라고 해 중간중간 갚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하다 오래 전에 전액을 다 갚았다”면서 “오래 전 (금품 부분은) 다 갚았는데도 무리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 응하지 않았고 결국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유골 은폐’ 비난한 한국당, 사회적 참사법은 반대

    ‘세월호 유골 은폐’ 비난한 한국당, 사회적 참사법은 반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적 참사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사회적 참사법의 시행으로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6월 사실상 강제로 활동을 종료시킨 1기 세월호 특조위에 이어 ‘2기 세월호 특조위’가 출범한다.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사회적 참사법안’(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수정안(이하 사회적 참사법안)은 재석 의원 216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46명, 기권 8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사회적 참사법안은 정부로 이송돼 대통령이 공포하면 공포한 날부터 법적 효력을 갖는다. 표결은 기명으로 진행됐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표 발의) 등 43명이 발의한 사회적 참사법안 통과에 누가 찬성을 했고 반대를 했는지, 누가 기권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은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유골 추가 발견 은폐 의혹’과 관련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 “세월호 유골, 120시간 은폐한 일은 직무유기”라면서 “지난 정부의 잣대대로 하면 해수부 장관은 구속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정우택 원내대표는 “유족들의 이 가슴을 몇 백 번이라도 더 아프게 할 이 사건을 방치를 했다는 것은,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국가의 도리를 다하지 않았다고 (전 정부를) 그렇게 비판하더니 국가의 도리를 떠나 인간의 도리도 다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난에 가세했다. 하지만 사회적 참사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자유한국당은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했다. 정유섭 의원은 “세월호 조사를 2년 더 하는 것이 그렇게 국가적으로 합당하다고 보느냐”면서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국회의 수치다. 이런 식의 국회 운영은 국가에 부담만 줄 뿐”이라고 비난했다. 사회적 참사법안 통과에 반대한 46명은 대부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었다. 반대 의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강길부·강석진·강석호·권성동·김도읍·김무성·김성찬·김성태(비례대표)·김순례·김진태·김태흠·민경욱·박대출·박맹우·박명재·박성중·박완수·박인숙(바른정당)·박찬우·성일종·송석준·송희경·신보라·안상수·여상규·유재중·윤상직·윤상현·윤재옥·윤한홍·이군현·이만희·이양수·이은재·이종구·이종명·이채익·장석춘·정갑윤·정양석·정용기·정우택·정유섭·정태옥·최연혜·추경호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 의원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사회적 참사법안은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지 336일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날 박주민 의원은 cpbc 카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참사법안의 국회 통과로 구성될 ‘2기 세월호 특조위’가 반드시 밝혀야 하는 부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서도 사실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대법원도 ‘침몰 원인은 잘 모르겠다’고 했고, 검찰이 주장하는 내용을 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침몰 원인도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또 구조 과정에서의 잘못의 경우 현장에 나와 있었던 123 정장만 형사처벌을 받은 상태입니다. 지휘라인의 문제들도 진상규명 작업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철수, 손가락질하며 싸가지 없다고…” 막말 논란

    “안철수, 손가락질하며 싸가지 없다고…” 막말 논란

    김기옥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 간담회에서 종이 흔들며 “통합하시라” 비꼰 데 安 발끈안철수 측 “김 회장이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했다“ 반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3일 원외위원장과의 간담회 직후 같은 당 원외위원장에게 ”싸가지 없다“는 취지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기옥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참석해 안 대표에게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반말로 싸가지 없다고 하셨는데 입장을 밝혀달라“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전날 오후 3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안 대표와 원외위원장 간담회에서 비롯됐다. 안 대표의 통합행보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은 당시 안 대표를 향해 ”의총이랑 여기(간담회)랑 전혀 분위기가 달라 대표님 에너지를 좀 받으셨겠다“라면서 ”통합하시라“라고 다소 비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의총에서는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게 쏟아진 반면 원외위원장 간담회에서는 ‘3대 1’ 정도로 통합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김 회장은 당시 본인이 들고 있던 종이 몇 장을 안 대표를 향해 흔들면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고, 이에 다른 지역위원장들이 김 회장을 제지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사회를 보던 김관영 사무총장이 김 회장의 발언을 제지하고 나서야 소동은 마무리됐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 김 회장은 행사장 앞쪽에 있던 안 대표에게 다가가 ”죄송하다“고 말했고, 이에 안 대표는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라는 말을 두 차례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김 회장에게 ”내가 지난해 4·13 총선 때 처음과 마지막에 두 번이나 유세도 가줬는데 왜 그러느냐“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은 이날 안 대표와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바이버 방에 글을 올려 ”대표에게 다가가 ‘대표님 죄송합니다’라고 하자 놀랍게도 손가락질을 하며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 하셨다“면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이 모습이 안 대표라고는 누구도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당 대표가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여성 비하적인 폭언과 망발로 모욕을 준 언행에 대해 문자로 답을 구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로 발언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면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달라“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싸가지’ 발언 여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오전 최고위에서 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란스러워서 잘 못 들었다”며 “의총 시간이 지나서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고 저는 빨리 왔다“고만 말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공식 석상은 아니었고 사적인 대화로 볼 수 있다“면서 ”김 회장이 어느 정도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안의 선택/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안의 선택/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선거를 반년 정도 앞두고 한국 정당 체계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당 체계는 그동안 안정성보다는 유동성이 높았다. 같은 이름으로 연속해 같은 선거에 나선 정당이 드물었다. 이번 정당 체계 변화의 최종 방향은 양당화 또는 양대 블록화다.대선 때의 4당 체제는 6개월 만에 해체됐다. 9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면서 ‘원내 교섭단체 기준’ 4당’ 체제는 3당 체제로 바뀌었다. 국회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그리고 국민의당’이 중심이고 비교섭단체인 ‘바른정당, 정의당, 민중당 그리고 애국당과 무소속 의원’이 뒤따르는 모양새다. 현 3당 체제는 양당화 또는 양대 블록화로 가는 마지막 길목이다. 그 길목에서 나타난 첫 번째 고빗길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이다. ‘국민-바른 통합론’ 반대쪽에는 ‘민주당-국민의당 통합론’ 또는 ‘흡수 통합론’이 어른거린다. 어느 쪽이든 양당화다. 언덕길은 오르기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서 숨은 차오르고 다리는 점점 무거워진다. 여러 사람과 함께라면 ‘더 가자’, ‘아니다’, ‘그만 내려가자’, 의견도 분분하다. 리더십 위기와 혼란도 깊어진다. ‘끝장 토론’ 후유증에 시달리는 국민의당 모습이다. 한쪽에서 “통합 반대가 다수였고 찬성은 9명”에 불과했다고 하자 다른 한쪽은 “실제 논의 방향과 다르다며 통합 찬성이 26명”이라고 한다. 같은 걸 봤는데 해석이 너무 다르다.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지만 갈 데까지 가려는 듯하다. 서로에 대한 깊은 불신과 엇갈리는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이다. 갈라서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래서 “연대에는 공감하나 통합에는 반분됐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나아가자”는 선언으로 봉합하고 말았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결국 각자도생(各自圖生)하자는 말이다. ‘평화개혁연대’를 통해 조직적으로 세 결집을 시도한 호남 연합군의 반대에 안철수 대표가 호흡을 가다듬은 형국이다.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는 타이밍을 조절한 거다. 그의 의지는 확고하다. ‘끝장토론 의총’ 이후 지역위원장 간담회 등을 통한 연대와 통합몰이는 물론 전당대회도 할 수 있단다. 안 대표 측은 “지지율 제2당으로 올라서기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선의 선택이자 최종 목표”라고 한다. “2당이 되면 집권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본다. 이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또는 통합을 통한 중도 확장이 ‘중간 기착지’라는 의미다. 그의 최종 목표는 ‘보수대안’으로의 자리매김이다. 현 여권은 차기 주자가 너무 많지만 반대쪽은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빨리 시도했을 수는 있지만 그가 가진 정치적 선택지 중 하나다. 대부분 수도권 출신들이 연대와 통합에 적극적이다. 통합 반대를 주장하는 ‘평화개혁연대’는 호남 출신이 대부분이다. 수도권 출신과 호남 출신들이 가진 정치적 지향과 목적은 다르다. 당장 반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걱정이고 그다음은 총선이 우려된다. 걱정과 우려는 같지만 그걸 해결하려는 수단이 다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제3 정치세력의 도전은 실패했다. 한 선거에 깜짝 등장했다가 그다음 선거 전에 대부분 사라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8번의 총선에서 4번 다당제가 등장했지만 결국은 양당제로 회귀했다. 1996년 총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다당제 총선 결과가 나타났듯이 양당제 또는 양대 블록화가 지난 10년 동안의 한국 정치였다. 일시적이라도 양대 세력 틈바구니에서 제3당 정치 실험이 성공했던 건 확실한 지지 기반이 있어 가능했다. 지지 기반은 지역이 가장 확실했고 기성정치와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에 따른 ‘새 정치’ 기대도 한몫했다. 제3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선 후보급 정치인이 필요했다. 충분조건은 아니었지만 필요조건은 분명했다. 현재 안철수 대표에게 지역 기반은 없다. 호남에서 작년 총선과 같은 압도적 우위를 보이기는 당분간은 물론 앞으로도 어렵다. 확실한 지역 기반이 없다면 다른 게 있어야 한다. 무언가 다른 걸 보여 주는 거다. ‘안철수표 새 정치’의 두 번째 기회다. 잘하면 호남 반대 지역에서 대안으로 삼을 수도 있다. ‘5년째 숙성’ 중인 ‘새 정치’의 내용이 궁금하다.
  • 안철수 “바른정당과 지향점이 같다” 유승민 “협력·연대·통합 논의 희망”

    ‘국민통합포럼’에 나란히 참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만나 양당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대표는 이날 “같은 지향점”(안철수),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 논의”(유승민)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양당의 ‘정책연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통한 선거연대, 나아가 통합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당 의원들의 공동 정책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에 동반 참석했다. 이날 포럼 주제는 ‘양당 연대·통합의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였다. 두 대표가 만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통합’을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념 중심 정당이라 모든 사안에 대해 선명하게 입장을 전하고 타협도 없고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국민의당은 문제 해결 정당이다. 기득권 양당과 개혁 세력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바른정당과 지향점이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공통으로 공감한 건 정책연대였다”면서 “정책연대를 정기국회 기간에 보여 줘야 하며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에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에 대해서는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우리가) 새로 가려는 길이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 같이 명심하자”며 “앞으로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이 내부적인 진통을 겪는 그런 문제에 대해 제가 너무 앞서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일단 이번 주까진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위한 ‘끝장 토론’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통합을 원하는 ‘안철수계’와 통합 불가론을 고수하는 ‘호남계’가 팽팽하게 맞서며 분당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태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표 차원의 정책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 대표가 중심이 돼 양당의 연대·통합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양당의 개혁코드가 합의점을 찾아간다면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도 “대표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의체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 유해 은폐 파문] 유가족 “해수부 인적 청산·조직 개편 필요”

    [세월호 유해 은폐 파문] 유가족 “해수부 인적 청산·조직 개편 필요”

    민주당 ‘사죄 논평’ 진상조사 촉구 보수야당 “文대통령이 사과하라”세월초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23일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를 발견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처벌 및 ‘사회적 참사 특별법’ 수정 처리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해수부의 대응을 질타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수부 장관은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미수습자 가족을 비롯한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죄하라”며 “해수부 장관이 직접 사건의 전말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밝혔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자행됐다”면서 “한 사람의 징계로 끝날 게 아니라 해수부 내 인적 청산,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이와 함께 2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 특별법) 수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은폐와 관련해 ‘사죄 논평’을 발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유족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민주당 역시 내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상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유골 은폐라는 중차대한 범죄를 범했는데 해수부 장관 하나 사퇴해서 그게 무마되겠는가”라며 “(현 정권은) 세월호 의혹 7시간을 확대재생산해서 집권했는데 유골 은폐 5일이면 그 얼마나 중차대한 범죄인가”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이 넘는 지난 세월 동안 입만 열면 세월호 문제를 말했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 거취를 쉽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최초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의 판단이 있었고 보고받은 장관의 판단이 있었는데 조사를 정확히 한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책임’을 언급한 데 대해선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진심의 표현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진 신속한 대처” 文지지율 73.1%

    정부의 포항 지진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3.1%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9% 포인트 떨어진 22.3%였다. ●4주째 상승… 보수·노년층 ↑ 리얼미터는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 막말 논란, 수능 연기 결정 등 지진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처 등이 지지율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7%→62.9%), 대전·충청·세종(71.6%→75.1%), 경기·인천(76.0%→78.1%), 서울(70.6%→72.0%)에서 주로 올랐다. 또 보수층(40.4%→46.0%), 60대 이상(51.1%→60.0%), 바른정당 지지층(54.5%→65.7%)과 국민의당 지지층(60.2%→69.3%)에서 각각 상승 폭이 컸다. ●국민의당 4.4%… 창당 후 최저치 일간 지지율을 보면 류 최고위원 막말 논란과 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보도가 이어진 20일 71.5%를 기록했다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검찰 특수활동비 법무부 상납 의혹 제기가 불거진 21일 73.3%까지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1.8%로 가장 앞섰지만 국민의당은 0.5% 포인트 내린 4.4%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철수·유승민 만남…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에 속도

    안철수·유승민 만남…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에 속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만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본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23일 9회째를 맞은 의원 모임 ‘국민통합포럼’에는 양당 대표를 비롯해 일부 최고위원과 소속 의원, 지역 원외위원장들도 다수 참석했다. 유승민 대표는 지난 13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모임에 참석했다. 유 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하기 전인 지난달 10일에 선거제도 개편을 주제로 한 국민통합포럼에 나와 안철수 대표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진지하고도 빠른’ 논의를 다짐하면서 정책연대는 물론 선거연대, 더 나아가 통합의 가능성마저 엿보게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연대·통합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민통합포럼 축사에서 “21일 의원총회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공통으로 공감한 건 정책연대”라며 “정책연대를 정기국회 기간에 보여줘야 하며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통합논의에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예정된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또 다른 당원들과의 만남 자리도 가져 보겠다”며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축사에서 “국민의당이 진통은 한국정치의 밝은 미래를 위해 겪고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바른정당 역시 많은 진통을 겪었고 아직도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우리가) 새로 가려는 길이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 같이 명심하자”며 “앞으로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직접 나서 국민의당 호남 중진의원들을 만나 설득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다른 정당의 내부 진통 문제에 대해서 제가 앞서 나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이번 주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25일 예정된 당 연찬회와 관련해서는 “통합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의원들, 원외위원장들, 사무처 당직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겠다”며 “좋은 의견이 나오면 당 조직이든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양당 대표가 참석한 만큼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당 의원들이 나란히 대표 차원의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당 대표가 중심이 돼 정책연대의 속도를 한껏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세미나에서 “양당의 개혁코드가 합의점을 찾아간다면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며 “협의체를 구성해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도 “정책연대에서 사실상 공조를 해오고 양당 원내대표도 그런 부분을 해왔다”면서도 “오늘 두 대표가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가시면 대표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의체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정당적폐’ 청산 없이 나라다운 나라는 없다

    [김형준의 정치비평] ‘정당적폐’ 청산 없이 나라다운 나라는 없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매년 167개국의 민주주의 상태를 분석해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한다. ‘선거절차 및 다원주의’, ‘시민의 권리’, ‘정부의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의 다섯 가지 범주를 기초로 평가한다. 2016년 민주주의 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7.92점(24위)으로 ‘결함 있는 민주주의’에 속했다. 문제는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진단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촉발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허약한 정당 정치 때문이다. 한국 정당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국회의원이 되려고 모인 조직에 불과하고, 국민을 대표해서 민의를 수렴하고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어 나가는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국민의 이익을 표출하고 집약하는 정책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한국의 정당은 “정치 엘리트 사이에서 어떻게 권력을 쟁취하고 공직을 획득할 수 있느냐 하는 공직 추구를 향한 투쟁”에만 매몰돼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데 문제는 임의단체에 불과하고 권력 쟁취에만 도취돼 있는 정당이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당인 민주당의 경우 권력을 견제하는 일에는 눈을 감고 대통령과의 코드 맞추기에 급급해 스스로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를 ‘민주당 정부’라고 명명했지만 집권 여당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 한편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추악한 계파 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다. 자유한국당은 친박 청산을 둘러싸고 친박과 친홍으로 갈라져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싸고 친안과 반안으로 갈려 풍비박산 직전이다. 여당의 청와대 예속화가 일상화되고, 제1 야당의 무차별적인 대여 투쟁이 장기화되며, 당 대표의 독단에 의해 통합이 추진되는 기형적인 정당 구조 속에서 한국 정치는 무너지고 있다. 국회 생산성도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6월에 출범한 20대 국회에서 올 10월까지 원안 또는 수정 가결돼 통과된 법안은 3.8%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받는 19대 국회(7.3%)보다도 낮다. 한국 정당들의 일탈 행위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선거가 가까이 오면 지역 연고나 정치인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간판과 주인을 바꾸거나 분당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새 정당이 우후죽순 생겨난다. 당명만 보면 가장 오래된 정당은 정의당(4년4개월)이라는 것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이념이나 정책이 다른 정당들이 오직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통합하고 연대하는 것은 결국 정체성 없는 정당을 양산할 뿐이다. 정당이 정체성을 잃게 되면 그 정당에 대한 일체감이 생길 수 없게 되고 결국 생명력을 잃게 된다. 한국 정당들이 이렇게 정체성을 잃고 망가지면서 무당파는 늘어나고, 정당은 국민이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 정당들이 적폐를 청산하고 새 정치를 하겠다니 누가 믿겠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 한국 정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무엇보다 정당에서 자율성, 대표와 책임의 원리 등 민주주의의 제도적 장치가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그 핵심은 전근대적인 정당 운영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당 대표와 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원외 정당체제를 원내 정당체제로 전환하고, 강제적 당론도 폐지해야 한다.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서 의원들이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오직 자신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치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무분별한 분당과 정당 간 이합집산을 막고,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해야 한다. 단언컨대 국가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과 소중하게 여기는 정당이 없는 한 생산적 국회도 성숙한 민주주의도 불가능하며 나라다운 나라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 “YS, 역사 바로세우기로 군사독재 청산”

    “YS, 역사 바로세우기로 군사독재 청산”

    “한국, 미래로 나가게 하는 힘은 통합·화합이란 걸 잊지 않겠다” MB·朴정부 적폐청산 계속 시사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민주화의 노정에서 김영삼 정부 시절 이뤄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누적된 ‘적폐청산’ 작업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뒤틀린 역사를 바로잡는 과정은 불가피하며, 이는 정치보복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통합과 화합의 밑거름이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의 2주기 추도식에서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 아래에 함께 모였다”고 입을 뗐다. 이어 “문민정부가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며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항쟁, 6월항쟁이 역사에서 제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5월 13일 담화문에서 ‘문민정부의 출범과 그 개혁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졌고,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 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다”면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속했던 개혁의 원동력은 민주화와 함께 커진 국민의 역량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었다”며 “문민시대는 민주주의를 상식으로 여기는 세대를 길러냈고, 권력의 부당한 강요와 명령에 맞서고 정의롭지 못한 정치를 거부하는 깨어 있는 시민이 늘어났다. 문민정부 이후 더 나은 민주주의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했다. 추도식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홍준표 대표 대신 정우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홍만 키운 끝장토론

    안철수계 “일반 당원 대상 여론조사하자” 박지원 “통합하면 2등? 구상유취한 얘기” 국민의당이 지난 21일 ‘끝장토론’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갈등을 잠정 봉합하는 듯했지만 통합 찬반 양측은 다음날인 22일 다시 설전을 벌였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창당 정신을 지키면서 외연 확대를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당 내외의 여론 수렴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토론에서 의원들이 맺은 결론은 먼저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로 신뢰를 구축한 뒤 선거 연대 등 이후 논의를 이어 갈 것, 통합 논의는 당 분열의 이유가 돼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는 이날 다시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친안철수계’ 인사도 이런 안 대표를 지원사격했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어제 연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았나”라면서 “연대·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통합 반대 의견이 우세한 호남 의원보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당원의 의사를 묻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박지원, 정동영 의원 등 호남중진 중심의 반대파는 찬성이 10명, 반대가 20명이라며 통합 반대 의견이 우세하다고 주장한다.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하면 당장 2등의 길에 올라선다는 것은 구상유취(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의총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면서 “‘우리 당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안 대표의 리더십 문제’라고 엄청난 비난이 쏟아져, 제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어제 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표출됐고 안 대표의 거짓말에 초점이 많이 맞춰졌다”면서 “묻지마 통합으로, 인위적 이합집산으로 국민들의 감동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회 특활비 자충수 된 홍준표 ‘말 바꾸기’

    국회 특활비 자충수 된 홍준표 ‘말 바꾸기’

    한국당, 국조·朴법무 고발 추진 시민단체, 洪 횡령 혐의 고발키로 자유한국당이 검찰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정작 홍준표 대표부터 국회 특활비 유용 의혹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국당은 22일 검찰이 특활비 일부를 법무부에 상납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또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고발할 예정이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홍 대표는 이날(현지시간) “검찰이 특활비를 법무부에 상납한 것은 법무부가 인사권을 쥐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특활비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검찰이 특활비 285억원 중 105억원을 법무부에 상납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이 당시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국당은 이번 주 안으로 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바른정당 등 야권과 공동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정치보복특위 위원장은 23일 대검찰청를 항의 방문한다. 또 당 차원에서 박 장관과 문 총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홍 대표부터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 횡령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앞서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회 특활비 유용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당시 야당 원내대표와 간사에게 국회 운영비조로 지원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당시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당사자가 일제히 돈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내 기억의 착오일 수 있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정치권에서는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고 하다 보니 거짓말이 더 커지는 상황”(정의당 노회찬 의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세금도둑 잡아라’는 24일 홍 대표를 공금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국당도 홍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감안해 ‘특활비 국정조사’ 범위에 국회 특활비 문제를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주장에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홍 대표는 “새로운 검찰청(공수처)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검찰 개혁이 아니다”라며 “기존의 기구를 상호 감시토록 해서 검찰독재를 막는 것이 검찰 개혁”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김현아 의원 명함에 한국당 마크 없는 까닭은?

    [단독]김현아 의원 명함에 한국당 마크 없는 까닭은?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명함에는 소속 정당에 대한 별도 표기 없이 ‘국회의원 김현아’라고 쓰여 있다. 횃불 모양의 한국당 로고 대신 국회의사당을 상장하는 마크가 새겨져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한국당 윤리위는 김 의원이 자당 소속으로 바른정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것을 ‘해당 행위’로 규정했다. 김 의원에게는 ‘당원권 3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당시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물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대선 때 홍준표 대표가 징계를 풀어 줬다. 김 의원의 ‘소신 행보’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된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이라는 당론을 거스르고 찬성표를 던졌다. 한국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노트북에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 피켓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대여 투쟁을 벌였지만 김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징계 수위’를 둘러싼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더 복잡하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한국당을 자진 탈당한다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그러나 당 차원의 출당 조치가 이뤄지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길 수 있다. 때문에 앞서 김 의원과 바른정당은 한국당 측에 김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몸 따로 마음 따로’ 행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계륵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홍 대표가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바른정당 통합파의 복당을 추진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풀어 주지 않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며 당을 떠났던 이들은 오히려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연출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 측은 “징계가 내려지고 지금까지도 당의 명확한 사유 설명이나 해명이 없다”면서 “징계 해제라기보다는 당 차원의 사과를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하태경 “김종대, 북한 인권 무관심해 이국종 교수에 인격 테러리스트 발언”

    하태경 “김종대, 북한 인권 무관심해 이국종 교수에 인격 테러리스트 발언”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2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총상을 입은 북한 귀순병사를 치료한 수원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를 비난한데 대해 “김종대 의원은 인격테러범 발언 관련해 이국종 교수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하태경 의원 이날 바른정당 원내외 연석회의에서 “이국종 교수는 다섯 발의 총알을 맞아서 죽음 직전에 있던 병사를 기적적으로 살린 생명의 은인인데 인격 테러리스트라고 모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바른정당 공보국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인격 테러라고 한 이유에 대해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을 꼽았다. 북한인권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황당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하 최고위원은 “김 의원은 병사의 기생충 문제를 끄집어 낸 것이 일종의 프라이버시 침해, 개인적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안 된다는 관점에서 본 것 같다”면서 “기생충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주민 전체의 문제다. 저도 북한인권운동을 오래했지만, 국내에 탈북자들이 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기생충 약먹는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병사 몸안에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얘기해야지. 사람을 살린 은인한테 인격 테러리스트라고 해서 되겠나”며 “계속 치료를 해야 하는 이국종 교수가 버티기가 힘들다고 할 정도로 충격을 줘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귀순 북한군 병사의 총상을 수술하던 중 북한군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 수십 마리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대북 인도적 지원문제는 정세와 상관없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북한 주민의 장(腸) 위생은 바른정당이 책임지겠다.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가 편성하면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사 출신’ 박인숙 “김종대, 무식하고 왜곡됐다”

    ‘의사 출신’ 박인숙 “김종대, 무식하고 왜곡됐다”

    소아과 의사 출신인 박인숙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2일 귀순 북한 병사를 치료 중인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를 비난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을 ‘북한 인권에 무심하다’며 비판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김 의원은 정말 잘못된 발언을 했다”며 “북한 기생충 문제는 중요한 보건의료 아젠다인데, 이를 말한 이국종 교수가 인권을 말살했다고 말하는 것은 무식하고 왜곡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종대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서 이 교수를 겨냥해 “(북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비판했으며, 22일에도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다”고 비난했다. 박 최고위원은 “북한 주민 중 90%가 감염이 됐다고 한다”며 “개인 인권 수준 문제가 아니라 북한 전체 주민이 연관된 생존과 삶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대부분 문제를 밝힌 것을 인격말살이니 테러니 말하다니,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구충제 보내기’ 사업을 제안한 박 최고위원은 “복지부 장관한테 대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구충제는)제약회사에서 인도적 차원으로 만드는 약이기 때문에 비용은 크지 않고, 이제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며 “적십자사, WTO에도 이런 프로그램 있다. 마음만 먹으면 된다. 제가 앞장서서 복지부 통해서 성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정의당에 대해서도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이 하루, 이틀 사이 일이 아니다”며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남북관계가 좋으면 인권결의안을 기권해도 된다고 했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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