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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장제원, “다스 누구 거냐” 묻자 “왜 나한테 물어봐요” 버럭

    ‘썰전’ 장제원, “다스 누구 거냐” 묻자 “왜 나한테 물어봐요” 버럭

    JTBC ‘썰전’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다스 실소유주’ 질문이 나오자 발끈했다.11일 ‘썰전’에서는 신년특별기획 4당 회담 ‘아, 뭐래 PARTY’ 코너가 지난 주에 이어 방송됐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 이야기가 오가던 중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장제원 의원에게 기습적으로 “결론적으로 장 의원 생각에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하태경 의원은 “현재 가장 지옥 맛일 사람은 MB 아들인 것 같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자기 것이 되는 건데 별 말도 못하고 자기 것은 빼앗기게 생겼다”면서 “그냥 MB가 탁 털었으면 좋겠다. 국민들에게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야 끝나지, 그런데도 더 하면 정치보복이라고 역공할 수 있는 거다. 장 의원도 다스가 누구 것인지 대답 못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장제원 의원은 “제가 어떻게 압니까? 제가 경찰입니까? 저보고 대답하라고 하면 저도 모른다. 왜 나한테 다스에 대해 물어보냐”며 발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아까 저한테도 UAE 임종석 실장 방문한 거 얘기하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틈을 놓치지 않고 역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 인기, 적폐청산 그리고 지방선거/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 인기, 적폐청산 그리고 지방선거/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선거는 평가다. 과거에 대한 평가든 미래에 대한 기대든 선거는 평가다. 대통령 임기 중 실시되는 총선과 지방선거는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평가가 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7%는 6월 13일 지방선거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라고 했다. 어떤 평가든 시점이 중요하다. 대통령 임기 어느 시점에서 선거가 치러지느냐가 핵심이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오래될수록 집권당에 불리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집권 3년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야당이 승리했다. 정부 출범 4개월 후 실시된 1998년 지방선거의 김대중 대통령과 집권 1년 반 만에 치러진 2014년 지방선거의 박근혜 대통령 집권여당이 승리한 경우다. 올 지방선거는 문 대통령 취임 1년 하고 13일째 시행된다. ‘김대중 승리’와 ‘박근혜 승리’ 사이 시점의 지방선거다. 여론은 집권당에 우호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3~48%에 이른다. ‘높은 대통령 인기, 대선 패배 후 아직도 보수 재기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그리고 분열과 내홍을 반복하며 통합 동력이 약화돼 거대 양당의 대안으로서 확신을 주지 못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대한 실망’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물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호가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여 주는 같은 조사에서 주민들의 절반 전후가 현직 단체장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걸 보면 지금과 같은 여당 우위 분위기가 6개월 후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 임기 중 총선과 지방선거 승패에는 대통령 인기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대통령 인기는 임기 시작 때 가장 높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다. 반대는 드물다. 문재인 대통령 인기는 예외적이다. 최근 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도는 평균 70%대다. 30대와 40대가 문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세대별로 나누면 3040과 가까울수록 대통령 인기가 높아지고 3040과 멀어질수록 낮아지는 모습이다. 모든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40대를 기준으로 세대 차가 존재한다. 여론은 흐름이 중요한데 두세 달 단위로 묶어 대통령 지지도를 보면 ‘81%-75%-73%’ vs ‘11%-17%-19%’다. 과거와 비교할 때 문 대통령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역사적 예외’가 되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다. 물론 급진전되는 모습을 보인 최근 남북 대화가 다음주 여론조사에 반영되면 지금까지의 흐름에 반전을 가져올 가능성은 크다. 문제는 이게 얼마나 지속적일 수 있느냐다. 많은 사람들이 2018년 우리 사회의 두 번째 중요 가치로 ‘적폐청산’을 든 것도 지방선거에서 여당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적폐청산을 “더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50%, “지금처럼 해야 한다”는 응답이 22%로 압도적이다. “적폐청산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7%에 불과했다. 지방선거 전후로 예상되는 박근혜 재판의 1심 결과도 돌발변수의 하나다.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가 실시되느냐도 지방선거 결과에 중요하다. 최근 조사들은 지방선거와 함께 하자가 27~47%의 분포로 상대적으로 다수 의견이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하는 데 찬성이냐 반대냐 물으면 65%-24%로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지방선거와 함께 또는 지방선거 이후”의 두 선택지만 준 조사에서는 45%-42%로 팽팽하다. 지방선거 이후를 차기 총선 또는 대선으로 특정해 물어보면 지방선거 이후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경우도 있다. 동시 투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지방선거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안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지만 ‘다툼과 이탈’이 더 부각되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과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권 연대 가능성도 지방선거 결과에 중요하다. 여론을 보면 ‘바른국민의당’이 13~19%의 지지율을 보여 두 당 지지율의 단순 합계 이상으로 자유한국당을 넘거나 위협하는 모습이다.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 주느냐에 따라 누가 ‘보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지 궁금한 대목이다. 공식적으로 6·13 지방선거는 이미 시작됐다. 지방선거를 향한 정치권의 행보를 주목한다.
  •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전준위 위원장 김중로 의원 내정 반대파 “개혁 신당 반드시 창건” 바른정당 이학재 “탈당 안 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중재안을 거부하고 11일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반대파는 광주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분당도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과 전당대회 소집 등을 논의하는 당무위를 12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무위에서는 전대 일정과 시행 세칙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준위 위원장으로는 통합 찬성파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됐다. 주승용 의원을 비롯한 중립파 의원들은 그간 안 대표가 사퇴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안 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중재안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이 많다”며 “특히 상대가 있는 것이라 바른정당 또는 당 내부 분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통합을 공식화한다는 관측에 대해선 “(유 대표와) 합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으로 코너에 몰렸던 바른정당은 이학재 의원의 잔류선언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광주에서 ‘광주·전남 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 저지를 위한 세 규합을 계속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 대표가 먼저 사과하고 햇볕정책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게 싫으면 유승민과 함께 한국당에 가면 된다. 우리는 개혁 신당을 반드시 창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놓고도 안 대표와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안 대표는 “의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참석 현황을 보고 의총 개최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대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도 “중재파들은 대체적으로 국민의당이 갈 길은 결국 통합의 길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양식 경주시장 3선 불출마 번복

    최양식(66) 경북 경주시장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불출마를 선언하고 3개월여 만에 번복했다. 최 시장은 11일 경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불출마 선언한 뒤 주위의 강력한 권유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정책과 현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고심 끝에 다시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불출마 번복 여부 등 구체적인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최 시장은 작년 9월 29일 “두 번의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겠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심사숙고해서 경주시장 3선에 출마않기로 결정했다. 경북도지사 선거도 출마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 시장은 이후 지지자들이 불출마 철회 요구 집회를 여는 등 강력 반발하자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최 시장은 노무현 정부때 행정자치부 제1차관을 지낸 뒤 경주대 총장, 한양대 특임교수를 거쳐 2010년 지방선거때 당시 한나라당 공천으로 경주시장에 당선됐으며 2014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 경주시장 선거에는 최 시장을 비롯해 한국당의 주낙영(56)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동우(62) 전 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민주당 임배근(63) 동국대 교수, 바른정당 박병훈(54) 전 경북도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퇴 안합니다” 안철수, 중립파에 입장 전달…전대 강행

    “사퇴 안합니다” 안철수, 중립파에 입장 전달…전대 강행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라는 통합반대파들의 주장에 대해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립파 의원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중립파 의원들은 안 대표에게 선 사퇴, 후 전당대회 정상 개최를 중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11일 중립파 의원들에 따르면 “안 대표와 만났지만 당 대표직은 사퇴하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대신 안 대표는 ‘다른 중재안을 마련해줄 수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는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강행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립파 의원들은 사실상 중재가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보고 있지만 재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 측은 이르면 이날 중 당무위 소집 요구를 하고, 12일쯤 당무위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위에서는 구체적인 전대 개최일이나 시행세칙 등을 결정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나경원이 보는 안철수·유승민 “답답·아이, 고집·원칙”

    박영선·나경원이 보는 안철수·유승민 “답답·아이, 고집·원칙”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해 한줄평을 내놓았다.두 의원은 1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영선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답답하다. 유승민 대표는 너무 고집이 세다”고 말했고, 나경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아직 아이 같다. 유승민 대표는 너무 원칙적이다”고 평가했다. 정당의 통합도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박영선 의원은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 한다. 통합이라는 건 서로 양보해야 하는데 서로 양보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성공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수혜자는 안철수, 유승민일 것이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사실상 바른정당의 많은 의원이 탈당했고 또 추가 탈당이 예고돼 있다. 통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 같지만 성공하더라도 그 효과나 실질적 성과는 미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 박 의원은 ”고향 분들이 ‘홍모씨 우리를 왜 그렇게 창피하게 만드냐’고 말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중에 누가 더 싫냐는 질문에 ‘그래도 야당의원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더 싫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홍준표 대표는 ‘나경원 의원과 추미애 대표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끝까지 답변을 안했다”며 섭섭해했다. 박영선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서로의 장단점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나 의원은 저보다 예뻐서 같이 다니면 둘다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단점은 훨씬 여성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나 의원은 “박 의원은 적극적이고 열성인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전날 열린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 나 의원은 “개헌과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남북관계가 핵심이었다. 탁현민 행정관의 탁월한 기획력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中企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中企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劉 “安 사퇴안은 통합 중지안” 국민의당 내부 사퇴론에 우려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의 탈당이 거듭되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구성원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외면한 채 ‘원칙과 소신’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만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한때 33석에서 20석으로, 그리고 향후 7~8석이 될 수도 있는 꼬마 바른정당으로 만든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받을까요”라고 꼬집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한 의원은 “이탈한 의원을 소신 없는 정치인으로 몰면서 반사이익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쌓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저의 리더십 대해 비판하는 걸 저는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지금 아무 희망도 없는 한국당에 자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탈당하고 입당하는 그 부분에 대해 저에게 이유를 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적 ‘세’(勢)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유 대표는 “저는 늘 정치가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번 3차 탈당 사태는 1, 2차에 비해 수는 적지만 그 파장은 더 치명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유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김세연 의원은 그동안 “몇 명이 남더라도 상관없다”며 개혁보수 노선에 대해 강한 신념을 드러내 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당의 개혁보수 노선을 지탱해 온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손실이 크다. 유 대표 리더십의 승패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수차례의 탈당 사태를 거듭하면서도 진즉 당이 해체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유승민의 원칙과 소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의 리더십은 세를 결집하고 계파를 나누고 자기들끼리 나눠 갖는 구태 정치를 바꾸는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일단 국민의당과의 통합 절차를 완수하는 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날 “안철수 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의당 내부에서 나오는 안 대표 사퇴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가 자진 사퇴하고 다른 분이 통합을 주도하게 되면 진지한 대화가 과연 가능하겠냐. (이는) 통합을 위한 중재안이 아니라 통합을 중지시키는 중지안이 아니냐.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께서 계속 당대표를 맡아 통합을 마무리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MB·朴정부 때 협정 공개 안 돼… 흠결 땐 수정·보완”

    비공개 양해각서 존재 처음 밝혀 유승민 “그냥 가면 헌법파괴 공범…국회가 진실 밝혀내야” 국조 요구 ‘임종석 특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미스터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UAE와 우리나라 간 군사협력에 관한 여러 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가 있었는데 그중 공개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협정이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협정이나 MOU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UAE와의 비공개 군사협력 MOU의 존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UAE와의 비공개 MOU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협정이나 MOU 속에 흠결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와 수정·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상대국인 UAE 측에서 공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 비공개의 이유였다”면서 “기본적으로 외교 관계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앞의 정부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그 점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방문을 둘러싼 논란은 애초 야권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양국 관계에 이상신호가 생겼다고 정치공세를 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명박 정부 시절 바라카 원전을 수주하면서 끼워팔기로 체결한 비공개 군사협력 때문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협상 당사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UAE가 공격을 받으면 파병된 우리 군이 자동으로 개입한다는 내용의 사실상 동맹에 준하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 청와대는 그동안 어떤 공식확인도 하지 않았다. 대신 전날 UAE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왕세제의 특사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문 대통령의 면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국방·외교 분야의 이른바 ‘2+2’ 채널을 전면 가동하기로 했다. 이런 공개에도 정치권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UAE 의혹을 뭉개고 지나간다면 헌법파괴의 공범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두겠다”면서 “이 문제의 핵심은 원전 수주 대가로 UAE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자동 개입을 규정한 비밀문서가 있었느냐 여부”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버젓이 헌법파괴 행위를 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국회가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안 하고 포기하고 넘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다. 유 대표는 2010년 6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당시 김 전 국방장관에게 UAE와 MOU 체결 여부를 추궁했지만, 김 전 장관은 MOU 자체를 부인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文 교육정책에 우려 크다” 교총, 속도조절론 재언급

    보수 성향 교원단체가 마련한 새해 인사 자리에서 새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우려와 속도조절론이 터져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계 신년 교례회를 열었다. 새해 인사를 나누려는 교례회 행사 특성상 덕담이 오가는 게 보통이지만 하윤수 교총 회장과 김 원내대표 등 보수 인사들은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하 회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8개월 동안 많은 교육 정책이 현장에 제시됐고, 크고 작은 긍정적 변화를 이뤘다”면서 “그러나 몇몇 정책은 학교 현장에서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속도는 느려도 학교와 함께하는 교육, 국민이 공감하는 교육 개혁을 부탁드린다”면서 “교원지위법과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등 교육 3대 법안 개정에 국회가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교총이 큰 걱정이 있다고 들었다. 정부의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추진 때문”이라면서 “능력 있는 공모 교장을 임명해 학교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였지만 결과적으로 교육감의 인사 보은 수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어린이집·유치원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등은 숙의민주주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거들었다. 김 부총리는 교장 공모제 등 현안에 대한 언급 없이 정부의 교육 정책 방향 등을 소개하며 덕담하는 것으로 인사말을 마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국민의당 연쇄 탈당 시작 땐 합당시 ‘마이너스 통합’ 우려바른정당 남경필(왼쪽) 경기도 지사가 9일 ‘보수통합’을 명분 삼아 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당내 유력인사인 남 지사와 김세연(오른쪽) 의원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하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동력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남 지사는 9일 바른정당 의원총회 직후 “유승민 대표와 당 소속 의원님들께 곧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점이나 이런 것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정당 불참’ 의사를 밝혔다.남 지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통합의 큰길에서 다시 만나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수개월 전부터 지역구 인사들로부터 한국당 복당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누구에게나 정당 선택의 자유가 있다”며 김 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허용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30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오늘 한국당에 들어올 분이 한 분 있다”면서 “우리 한국당은 들어오려는 분을 배척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어들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주장한 바른정당과의 ‘플러스 통합’이 자칫 ‘마이너스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호남파 의원들의 이탈과 바른정당의 3차 탈당 사태가 더해져 통합의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 것이라는 우려다. 물론 탈당이 소규모에 그친다면 통합 자체를 뒤흔들 만한 결정적 변수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내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연이은 바른정당 탈당 사태는 안 대표와 유 대표가 무모하게 강행하려는 보수 야합 추진에 반발하고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을 의미한다”고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민주당 “기대 이상 성과” 한국당 “北에 안하무인 격의 장만 깔아줘”

    남북이 9일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가운데 여야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며 반색한 반면 야당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실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면서 “향후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만큼,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북 대화통로를 복원하고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오늘 회담의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북한에 안하무인, 적반하장 격의 장만 깔아 준 회담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유약한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오늘의 회담 역시 이전 좌파정부들처럼 유약하기 그지없었다”고 혹평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평창 평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는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지나친 기대는 아직 금물이다”고 논평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회담을 계기로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남북관계를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정착의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 회의장 나서는 남경필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 회의장 나서는 남경필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탈당계를 제출 후 회의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염태영 시장 3선 도전 선언…“더 큰 수원 완성 소명”

    염태영 시장 3선 도전 선언…“더 큰 수원 완성 소명”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9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염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브리핑을 열어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수원의 도시경쟁력을 통해 한국사회 리모델링의 촉매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저는 오랜 고민 끝에 수원에서 ‘더 큰 수원’을 완성하는 것이 소명이고 과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분권개헌을 통해 시민의 정부를 완성해야하고, 새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지방분권개헌을 이룰 호기”라며 3선 시장이 돼 지방분권개헌 실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수원시는 이제 인구 120만명이 아닌 130만명을 눈앞에 둔, 광역지자체보다 더 큰 (기초)지자체가 됐고, 이렇게 커진 ‘수원호’라는 배를 이끌려면 뱃길을 잘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후보군인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도 이날 수원시장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부지사는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대의 화두는 적폐청산이며, 이 목표를 위해 1700만 촛불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다”면서 “촛불이 중앙정부를 바꿨듯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지방정부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같은 당 염태영 시장이 이끈 수원시에 청산해야 할 적폐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방적폐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희망의 새살을 돋게 해 새로운 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지사는 “저는 수원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기도의 부지사를 거치며 중앙정치의 넓은 시야와 행정을 경험했다”면서 “수원시장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정치개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영규 전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 국민의당은 노영관 수원시의원·김재귀 수원갑 지역위원장, 바른정당은 김상민 전 국회의원·이승철 전 경기도의원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남경필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남경필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탈당계를 제출 후 밖으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장제원, 김세연 한국당 복당에 “가장 바른 정치인”

    장제원, 김세연 한국당 복당에 “가장 바른 정치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을 선언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한 김세연 바른정당을 의원에 대해 “가장 바른 정치인들”이라고 극찬했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의 이름에 걸맞는 바른정당 내, 가장 바른 정치인들이 통합을 반대하고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그 동안 바른정당 대변인들 논평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다”라며 “자신들의 처지를 한풀이라도 하듯, 한국당을 저주를 하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당의 눈치를 보면서까지 인내하고 반박 성명을 내지 않았다. 이유는 이런 좋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는 바른정당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보수의 동지였고 제 마음속 사랑이자 깊은 상처였던 바른정당을 떠나보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오늘부터 바른정당이 한국당을 아무리 공격하고 저주해도 아프지 않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남경필은 초읽기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남경필은 초읽기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두 야당의 통합론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김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3차 탈당

    바른정당이 ‘3차 탈당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연 의원이 8일 ‘탈당’ 결심을 굳혔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학재 의원도 탈당 여부와 그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이탈 가능성도 언급된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과정에 반발한 당내 유력 인사들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유승민 대표의 정치력도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은 내일(9일) 서면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9일 오후 예정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먼저 통합 불참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남 지사 측은 “탈당 후 한국당 복당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이 의원이 탈당하면 바른정당 의석수는 11석에서 9석으로 줄어든다. 남·원 지사의 이탈은 당장 6월 지방선거의 전멸 가능성을 시사한다. 1·2차 탈당 사태보다 규모는 작지만 11명의 의원으로도 ‘단일대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바른정당과 유 대표의 정치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의원의 이탈이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국민의당과의 통합 로드맵 전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홍도 최고조에 달했다.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 찬성파에서는 “1월 중 통합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뜻을 고수한 반면 반대파는 별도로 추진하는 개혁신당을 ‘개문발차’(開門發車)식으로 창당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맞섰다. 한편 양당의 통합 추진 기구인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를 지속했다. 통추위는 2차 회의에서 신당의 명칭을 가칭 ‘통합개혁신당’으로 확정하고 양당 전대에서 통합 안건이 의결되는 즉시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해 합당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불붙은 경기지사 경쟁… ‘친문’ 전해철 출마 선언

    불붙은 경기지사 경쟁… ‘친문’ 전해철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8일 경기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경기지사 적합도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앞선 가운데 첫 출마 선언으로 경기지사 경선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게 마치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공정성에 한 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면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의 사실상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 경기지사 경쟁에 불이 붙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현재 경기지사 후보군에서 민주당이 야권에 앞서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 경선은 인지도와 조직력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안민석·김진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들 가운데 이 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로 전국에 이름을 알려 경기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 시장은 오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인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 이에 대해 답하는 식으로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고 안산상록갑이 지역구인 재선의 국회의원으로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내면서 조직력은 뛰어나지만 인지도에서 밀린다는 약점이 있다. 경선이 일반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조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지지자가 상당수인 권리당원의 지지를 전 의원 측은 내심 바라고 있다. 전 의원은 “이런 일(사실상 출마 선언)에 대해서 문 대통령에 다 묻고 하는 것은 맞지 않고 남북 고위급 회담 등에 (문 대통령이) 경황이 없고 바쁘다”면서도 “하지만 문 대통령이 반대하면 당연히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상돈 “손학규 통합 찬성 발언, 장고 끝 악수…안타깝다”

    이상돈 “손학규 통합 찬성 발언, 장고 끝 악수…안타깝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8일 손학규 상임고문이 언론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찬성하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장고 끝에 악수를 뒀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 그 분의 결정이 어떻든 대세에 영향을 줄 것은 없다. 그 분이 과거에 걸어온 길을 보면, 중요한 시기마다 다른 길을 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4·13 총선을 앞두고도 손 고문에게 ‘이번에 우리 좀 도와달라. 손 고문에게도 마지막 기회’라고 부탁드렸는데 움직이지 않았다”며 “(지난 5·9) 대선 후보 출마는 사실 그렇게 늦게 하는 게 아니었다. 안타까운 감이 있지만 그게 본인(손 고문)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우리가 합당할만한 실체가 있는가에 대해 냉철히 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맹목적으로 어떤 일을 추진하다보면 그런 게 안 보이는 것이다.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학규 고문은 “(호남 중진) 일부가 이탈해도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에 힘을 가할 수 밖에 없다”며 안철수 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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