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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반기문과 당대당 통합은 없어”...입당 재차 권유

    정병국 “반기문과 당대당 통합은 없어”...입당 재차 권유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방안에 대해 “당 대 당 통합이라는 것은 없다”며 반 전 총장의 입당을 재차 권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반 전 총장이 독자적 정치결사체를 만든다면 당 대 당 통합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 당과 지향하는 방향과 같으면 들어오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바른정당 경선 스케줄은 바른정당 로드맵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의 입당 여부에 따라 룰이 바뀌거나 로드맵이 바뀌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패권정치와 패거리 정치를 지양하려고 나와서 만든 정당”이라며 “누구에 의해 좌지우지되거나 누구를 영입하기 위해 룰과 기본 원칙을 바꾸지 않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선거일 50일 전으로 제시했다. 다만 정 대표는 이날 인사차 바른정당 당사를 방문한 반 전 총장에게 직접 입당 권유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의 개헌협의체 제안도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신 그는 반 전 총장에게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때도 후보는 가능하면 캠프를 가지 않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후보 얼굴만 쳐다보고 눈도장을 찍으려 하므로 그 사람들의 의견을 다 들으면 판단의 근거가 흐려진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처음에는 창당 전후로 40석 내외가 되지 않을까 판단했는데 아직 거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새누리당 의원들이) 문의하고 얘기 듣는 것을 보면 그렇게 좀 늘어날 것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새누리당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정한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을 바로 세우는 길을 가겠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짜보수와는 협상하거나 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칼퇴 보장하겠다” 정책 공약 2호 발표

    유승민 “칼퇴 보장하겠다” 정책 공약 2호 발표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1일 근로자의 ‘칼퇴근’을 보장하는 내용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주말근무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아빠의 꿈을 빼앗고, 워킹맘은 퇴근 시간이 되면 조마조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 수 있고, 임신과 출산이 일하는 여성의 발목을 잡지 않으며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장에서 실제로 근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정시 퇴근을 보장하고 야근을 제한하는 등의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퇴근 후 SNS 등을 통해 업무지시를 하는 ‘돌발노동’에 대한 초과근로시간 편입 및 이에 따른 할증임금 지불 ▲ 근로일 사이 ‘최소휴식시간’(퇴근 후 최소 11시간) 보장제 도입 ▲ 1년 단위 최대 근로시간 규정 도입 등의 구상이 포함됐다. 아울러 기업에 근로시간 기록 및 보존 의무를 부과하는 한편 정부는 기업이 신고한 근로시간의 결과를 공개하는 ‘근로시간 공시제’를 구축토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근로시간 공시제의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해당 기업에 대한 지원 혹은 부담금 부과 등의 방식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의원은 앞서 지난달 1호 공약 격으로 발표한 ‘육아휴직 3년법’ 공약에서도 일·가정 양립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유승민, 朴 그늘에서 못 벗어난 게 문제”

    원희룡 “유승민, 朴 그늘에서 못 벗어난 게 문제”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유승민 의원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박근혜의 그늘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 있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경제 전문가고 현재 보수 진영 내에선 나름대로 과감한 개혁을 외치고 있는 면에선 상당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뭐라고 하든 간에 아직 중도까지 포함한 전체 국민이 볼 때는 ‘결국은 박근혜에서 갈라져 나온 한 갈래가 아니냐’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바뀌려면 박 대통령이 사실 진작 물러났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박 대통령에 미련을 갖고 있는 강경한 보수층까지 아우르며 현재의 국정 혼란과 보수의 분열을 큰 틀에서 수습하고 국가적인 리더십을 제시하는 그런 후보라야 지금보다 강력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연 보수권에서 그런 후보가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박 대통령 세력과 박 대통령에 대한 미련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보수의 한 층이 이걸 아직 뒷다리를 잡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여의도에 대선캠프 개소…‘정책 좌장’은 윤증현

    반기문, 여의도에 대선캠프 개소…‘정책 좌장’은 윤증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르면 오는 3일 여의도에 공식 대선캠프를 차리고 대선 행보에 나선다. 반 전 총장 측은 여의도 대하빌딩에 약 200평 규모의 사무실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대하빌딩은 역대 선거에서 유력 주자들이 캠프 사무실을 둔 곳으로 유명하다. 반 전 총장은 사무실 개소와 함께 캠프에 참여할 인사들의 일부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 분야의 좌장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장관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반 전 총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낼 때 금융감독위원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현재 여의도에 경제연구소를 두고 있는데 이는 캠프 사무실과도 가깝다. 윤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런 얘기가 반 전 총장과 오가고 있다”며 “제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경제 분야에서 도와드릴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오세훈 최고위원도 반 전 총장을 돕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선거대책 총괄역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오 최고귀원은 이를 위해 조만간 최고위원직 사임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오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의 입당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최종 결정은 반 전 총장의 입장이 정해진 뒤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전 주(駐)중국대사도 캠프에 참여해 기획, 조직, 인재 영입 등의 분야에서 두루 조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불출마”… 바른정당 경선 유·남 대결

    유, 潘에 “보수후보 단일화 호응을” 오세훈 “潘 영입 노력 최고위 공감”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3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양자 구도로 좁혀졌다. 원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지방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 할 중심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지속성장의 기반 확립을 위한 수많은 현안 업무를 안고 있는데, 이런 현안 업무와 대선 출마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불출마로 바른정당의 경선 구도가 2파전으로 좁혀졌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유 의원은 전날 제기한 ‘단일 보수후보론’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하든 아니면 바깥에 계시든 결국은 보수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는 대선이 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길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보여 준 모습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불확실하다”면서 “정치를 하겠다면 누구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 앞에 밝힐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 측으로부터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진 오세훈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을) 가급적이면 (당) 내부로 모시고 오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내가 거기에 힘을 쏟는 것으로 (최고위 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캠프 좌장 속속 윤곽… 선거 전략은?

    대선캠프 좌장 속속 윤곽… 선거 전략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각 주자의 대선캠프를 진두지휘할 좌장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선거 전략을 짜고 유능한 인재를 최대한 모아 후보의 외연을 넓히는 작업이 ‘킹메이커’인 캠프 좌장의 손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들을 알면 해당 후보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짐작할 수 있다.●안철수, 초선 3인 진용에 이상돈 1순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친문(친문재인)·친노(친노무현) 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친문 색채가 옅은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통합’을 부각시키고 있다. 비서실장으로서 캠프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임종석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총괄본부장이 없는 지금 사실상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캠프를 꾸리면 통합적 역할을 할 정치권 인사를 좌장으로, 3~5명의 새로운 인사를 분야별 그룹 공동위원장으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마포캠프’는 김숙 전 유엔대사가 총괄하고 있다. 캠프 내에서 목소리가 큰 외교관 출신 인사 중에서도 핵심이다. 외교부에서 반 전 총장과 함께 북미국 ‘적통’에 속하는 그는 유엔주재 대사로 반 전 총장의 지근거리에서 일했다. 유엔주재 대사 퇴임 후엔 반 전 총장이 국내 정치인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면서 ‘귀국 플랜’을 만들었다. 귀국 뒤엔 대선 전략과 일정 등 모든 분야를 관장하고 있다. 소수 정예인 이재명 성남시장 대선캠프의 좌장은 3선의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이 시장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오래전부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 오다가 이 시장이 대선주자로 떠오르자 킹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풍부한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초선 의원이 포진한 캠프에서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캠프 좌장은 3선의 백재현 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초대 감사를 맡으며 안 지사와 인연을 맺었다. 백 의원이 좌장이지만 캠프 총괄은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담당하고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메시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 윤 전 대변인에게 총괄본부장을 맡겼다”고 말했다. ●남경필은 MB의 남자 정두언 체제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용주(대변인)·송기석(비서실장)·채이배(정책분야) 의원 등 초선 의원 3명으로 경선캠프용 진용을 갖춘 채 좌장을 정하지는 않았다. 국민의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만큼 이를 보완해 줄 인물이 좌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좌장 후보로는 ‘중도 보수’ 성향의 이상돈 의원이 1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2012년 대선 당시 ‘진심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의원도 중도개혁 성향이라는 점과 안 전 대표를 제외하곤 유일한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보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캠프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괄을 맡았다. 재선 의원 출신의 대표적인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유 의원과는 2000년부터 과거 한나라당 싱크탱크였던 여의도연구소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선캠프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맡았다. 2007년 옛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대부분의 의원이 박근혜 캠프 쪽으로 갈 때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캠프 선봉에 서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부겸 실무는 40~50대… 유인태 후원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상황본부장인 고영인 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과 조직본부장인 이학노 새희망포럼 전국집행위원장 등 40~50대 젊은 실무자급으로 기동성 있는 캠프를 구성했다. 김 의원의 후원회장인 유인태 전 의원도 외곽 지지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손학규, 송태호 전 문체부 장관이 맡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캠프는 손 의장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있다. 손 의장이 정계에 입문했을 때부터 조용히 도운 인물로, 손 의장의 ‘멘토’이자 ‘그림자’로 불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反文’ 70대 노장 4인방, 득실따라 동상이몽

    ‘反文’ 70대 노장 4인방, 득실따라 동상이몽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대선 게임을 앞두고 ‘반문(反文·반문재인) 연합군’이 세력화에 나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 ‘70대 정치 노장 4인방’이 중심축이다. 이들은 설 연휴 동안 ‘합종연횡식’ 연쇄 회동을 하며 ‘반문’을 키워드로 연대를 모색했다. 그러나 정치적 득실이 충돌하다 보니 회동 결과가 모두 좋지만은 않았다.‘대선 전 개헌’을 연결고리로 ‘제3지대 빅텐트’를 추진 중인 반 전 총장은 31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다시 만났다.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번째 회동에서 반 전 총장이 오 전 시장에게 총괄본부장직을 제안했다면, 두 번째 회동에선 바른정당 최고위원으로 추대된 오 전 시장이 반 전 총장에게 ‘바른정당’ 입당을 제안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7일엔 손 의장과 만나 ‘제3지대’ 세력화와 정계 개편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손 의장이 “보수 세력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으면 연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현재로선 전망이 흐린 상태다. ‘정치 9단’ 박 대표가 어떤 대선 구도를 그리고 있는지도 중대 변수로 꼽힌다. 박 대표와 김 전 대표(25일), 박 대표와 손 의장(26일) 간 회동은 ‘맑음’인 반면, 반 전 총장과의 회동은 ‘흐림’으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박 대표는 이날 “김 전 대표가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했고, 앞서 “손 의장의 합류는 확정적”이라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에 대해선 “지금 상태에선 함께할 수 없다”며 각을 세웠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보수표가 60%이기 때문에 보수를 다 제쳐 버려선 안 된다”며 보수와 진보의 통합을 추진하는 반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는 반 전 총장에게 보수 세력과의 결별을 요구하고 있는 박 대표와 손 의장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된다. 반 전 총장과 함께 제3지대 유력 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30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만나 사실상 ‘반문연대’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바른정당 오세훈, 반기문에 입당 요청…潘 “생각해보고 답 주겠다”

    바른정당 오세훈, 반기문에 입당 요청…潘 “생각해보고 답 주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바른정당 오세훈 최고위원과 시내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날까지 오 최고위원을 4∼5차례 만난 반 전 총장은 조만간 구성될 대선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맡아달라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반 전 총장의 바른정당 입당을 먼저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최고위원의 간곡한 입당 권유에 반 전 총장은 “생각해보고 답을 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정치권 소식통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반 전 총장과 오 최고위원은 며칠 뒤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오 최고위원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 서둘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반 전 총장도 오 최고위원을 만나기에 앞서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당이나 창당 여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오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의 입당 여부에 대한 입장이 발표되고 나서 선대위원장직 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현재 반 전 총장에게는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며 “정치권의 인재 영입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 최고위원은 이날 정병국 대표를 만나 반 전 총장 캠프 참여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당내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 캠프 참여가 확정되는 대로 최고위원직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오 최고위원과 만나기에 앞서 이날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도 오찬 회동해 ‘반(反) 패권주의’와 ‘개헌 연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유승민에 “경제전문가의 전문성과 포용의 리더십 보여달라” 주문

    MB, 유승민에 “경제전문가의 전문성과 포용의 리더십 보여달라” 주문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1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해 새해 인사 겸 대권 도전 의지를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유 의원에게 “경제전문가로 전문성을 잘 살리고,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이날 대선 캠프 총괄을 맡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 민현주·박정하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특히 유 의원에게 “요즘 국민의 삶이 어렵고 힘드니 경제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잘 살려 선거운동을 하고 국민이 푸근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유 의원의 캠프에서 중책을 맡게 된 진 전 장관을 비롯해 김 의원과 박 대변인은 친이명박계 직계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유 의원의 선거 참모진을 보니 젊고 능력 있는 인재를 모은 것 같아 믿음이 간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을 지내던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캠프의 ‘이명박 저격수’로 활약했다. 한 때 적진에 있던 친이계 인사들이 유 의원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함께하게 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유 의원과 이 전 대통령의 20여분에 걸친 비공개 만남에 대해 “서로간 다 아는 분들이고 양 진영에 섞여서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루두루 덕담과 환담을 주고 받았다”면서 “2007년 당내 경선과 이 전 대통령의 종로 선거 얘기와 경험담이 오갔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 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의 동작구 상도동 자택을 찾기도 했다.  유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맞이한 손 여사에게 큰 절을 올리며 새해 인사와 건강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는 “바른정당이 아버님(YS) 당시 통일민주당과 이념이나 생각에서 맞닿아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큰 결심해서 출마하셨으니 바른정당이 정말 바르게 할 수 있도록 하고 나라도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상도동 출신들이 대구·부산 등에서 활동하시면서 많이 도와주신다”면서 “새누리당 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고, 바른정당 의원이 32명으로 수는 적지만 잘해서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MB, 유승민에 “경제전문가로서 푸근한 리더십 보여달라”

    MB, 유승민에 “경제전문가로서 푸근한 리더십 보여달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31일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나선 유승민 의원에게 “경제전문가로 전문성을 잘 살리고,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사무실을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국민의 삶이 어렵고 힘드니 경제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잘 살려 선거운동을 하고 국민이 푸근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고 유 의원 측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과 유승민 캠프 총괄인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유 의원의 선거 참모진을 보니 젊고 능력 있는 인재를 모은 것 같아 믿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초선 의원이던 2007년 옛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를 도와 ‘이명박 저격수’로 맹활약한 이력이 있다. 세월이 흘러 유 의원의 대선 캠프에는 ‘MB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진 전 장관과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각각 ‘캠프 총괄’과 ‘공동대변인’을 맡았다. 남다른 ‘과거 인연’으로 얽힌 이 전 대통령과 유 의원은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약 20여분간의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10여년에 걸친 ‘과거 인연’을 회상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회의실 바깥으로 큰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유 의원 측 박정하 공동대변인은 “서로간 다 아는 분들이고 양 진영에 섞여서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루두루 덕담과 환담을 주고받았다”며 “2007년 당내 경선, 이 전 대통령의 종로선거 얘기와 경험담이 오갔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동작구 상도동 자택을 찾아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했다. 유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맞이한 손 여사 앞에 큰절을 올리며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배석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는 “바른정당이 아버님 당시 통일민주당과 이념이나 생각에서 맞닿아 있는 측면이 있다. 큰 결심 해서 출마하셨으니 바른정당이 정말 바르게 할 수 있도록 하고 나라도 바로잡아 달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상도동 출신들이 대구·부산 등에서 활동하시면서 많이 도와주신다”며 “새누리당 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고, 바른정당 의원수는 적지만 잘해서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오후 3시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기존정당 입당설 나와

    반기문, 오후 3시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기존정당 입당설 나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3시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문자 메시지로 이와 같은 간담회 일정을 공지했다. 하지만 반 전 총장 측은 간담회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날 간담회에서 반 총장이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기존 정당에 입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연령 18세 하향…바른정당 “野 공조해 2월 임시국회 처리”

    선거연령 18세 하향…바른정당 “野 공조해 2월 임시국회 처리”

    여야 간 쟁점법안인 선거연량 18세 하향 조정과 관련해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야권 공조를 통해 가급적 2월 임시국회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31일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8세 선거권 인하와 관련한 공직선거법을 비롯해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은 정책의총을 통해 바른정당의 입장을 결정한 후 가능한 야 3당과 공조해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들 법안을 ‘개혁입법’으로 분류해 처리를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이 부정적 입장을 밝혀 난항을 거듭했다. 이 정책위의장의 입장 표명에 따라 선거인령 하향조정 논의가 2월 임시국회에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새누리당이 처리를 요구해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과 관련해 “경제활성화를 기하겠다는 그런 입법은 저희가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과정에서 국회 기능을 무력화시켰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증언과 감정에 관한 법률’과 ‘최순실 특검법’도 국민적 개정 요구가 큰 만큼 적극 검토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저출산극복을 위한 육아휴직법’, 공정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학력차별금지법’, ‘알바(아르바이트)보호법’, ‘국회의원소환법’ 등 바른정당이 개혁법안으로 제시한 법안들도 2월 임시국회 처리 대상에 포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대선 출마 안한다…오늘 불출마 선언

    원희룡, 대선 출마 안한다…오늘 불출마 선언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원 지사 측 관계자는 3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면서 “깨끗하고 따뜻하며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새누리 대선후보 되나…인명진, 방송서 러브콜

    황교안 새누리 대선후보 되나…인명진, 방송서 러브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당연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황 대행에 러브콜을 보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그분이 결단해서 대선 후보가 된다고 할 때 우리 당으로선 싫어할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황 대행은 새누리당 당원이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보수 세력 국민이 ‘황교안이 대통령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 지지율이 10% 정도 나오는데 이 분은 새누리당과 연결돼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황 대행에 대해 여론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새누리당도 이제 후보를 내도 된다’고 하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최근 “설연휴가 지나면 깜짝 놀랄만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같은 발언이 새누리당이 황 권한대행을 독자적 대선후보로 내보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황 대행은 새누리 바른정당 등 범여권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 대행은 “황 대행의 대선출마는 미친 짓”이라고 표현한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글이 화제가 되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치인으로서 품격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만난 박지원 “지금은 함께하기 힘들다”

    김무성과 회동… “패권주의 청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대선 캠프를 띄우고, 다음주에는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기간 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27일)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29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30일)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박 대표는 회동 후 “개혁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고 반 전 총장도 동의했다”면서도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를 거론하면서 “국민의당 입당을 원하더라도 지금은 받을 수 없고 함께하기 힘들다는 말씀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에게 ‘새누리당에 가서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도 전했다. 또 김 의원은 회동에 대해 “친박·친문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대통합에 뜻을 같이했다”면서 “대선에서 ‘정치 교체’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협력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기 위한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번 주에 자신의 활동을 지원해 온 ‘마포팀’과는 별도로 여의도에 공식 대선 캠프를 꾸릴 예정이다. 최근 권영세 전 주중 대사가 캠프에 합류했고 이 밖에 전·현직 정치인과 전문가 그룹 등을 대거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둔 ‘반기문 승리의 길’ 전략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 캠프 관계자는 “보고된 적도 없는 문건”이라면서 “제3지대에서 세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음성군과 충주시는 반 전 총장을 내걸고 추진해 온 사업 명칭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와 맞물려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음성군은 ‘반기문 마라톤대회’를 ‘음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로, 충주시는 ‘세계 속의 반기문 알리기 국제협력사업’을 ‘새마을 국제협력사업’ 등으로 각각 변경했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유승민 “인물론으로 대선 승부”

    유승민 “인물론으로 대선 승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0일 “이번 대선이 단순히 바꾸기만 하면 된다는 교체론에만 중점을 두면 안 된다”면서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아닌 인물론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대선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이 되면 누가 당장의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꼭 필요한 개혁을 할 수 있는지로 국민들의 관심이 옮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주자들 가운데 유일한 경제 전문가로 준비된 정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단일 보수후보론’을 언급하며 “정책과 구상을 열심히 알려서 제가 보수 후보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전날 충청권의 맹주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을 위해서는 국방이 튼튼해야 한다”면서 “국가 안보와 국방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기가 막힌다.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인가”라며 비판하며 안보관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유 의원이 공개한 대선 캠프 진용에서 대표적인 친이명박계였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캠프 총괄을,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캠프 대변인을 맡는 등 중책을 담당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 있던 유 의원과 법적 공방까지 가는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유 의원은 진 전 장관과 2000년부터 여의도연구소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매우 친밀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與野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한목소리

    [대선이슈 집중분석] 與野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한목소리

    ‘재벌개혁’은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대선 주자들의 단골 경제 공약이었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계기로 이번 대선의 중심 화두가 됐다. 현재 대선 주자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자신의 경제공약 1호로 재벌개혁을 발표할 정도였다.여야 대선 주자들은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강화 등 그동안 나왔던 해법들을 대동소이하게 제시했다. 문 전 대표의 집중 개혁 대상은 30대 재벌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4대 재벌(삼성·현대차·LG·SK)이다. 그는 재벌개혁을 위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강화, 소액주주가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대표소송 단독주주권과 노동추천이사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정경유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기업에 준조세(기업이 내는 각종 부담금과 기부금)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같은 당의 경쟁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은 대기업 부담금 폐지 특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재벌체제 해체’를 주장하며 여야 대선 주자들 가운데 가장 강하게 재벌체제를 비판했다. 그는 상속세를 정확하게 부과해 거둬들인 상속세로 공공부문이 대기업 집단의 지분을 구입하고, 대기업 지배구조를 공공화하기 위해 이사의 3분의1 또는 절반 이상을 노동자들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은 대기업 집단이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방법으로 이용하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것을 재벌개혁 해법으로 많이 제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3일 “균등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을 통해 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관계를 만들고 납품단가 후려치기, 재벌의 상속, 순환출자 구조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지난 2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어발 확장에 악용되는 순환출자제도도 뿌리부터 고쳐 나가겠다”면서 “총수 일가 지배력 강화에 편법 동원되는 자사주 의결권도 제한하고 금산분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 역시 순환출자 해소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벌 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겠다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최후의 구조조정 수단인 기업분할, 계열분리명령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범죄를 저지른 재벌 총수들에 대한 사면이 논란이 되면서 재벌 총수·경영진 사면권 제한을 강조하는 대선 주자들도 있다. 문 전 대표뿐만 아니라 ‘경제정의’를 강조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재벌 총수·경영진에 대해 사면·복권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법과 원칙의 틀 안에서 재벌이 시장을 지배하고 중소기업 등 경제력이 약한 상대에게 해왔던 행위들을 강력하게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탈법 행위를 감시할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강화도 해법으로 나왔다. 김 의원이 공정위의 조사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공정위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전 대표는 “공정위에 권력을 줘 힘 있게 개혁하되 책임도 져야 한다”면서 “공정위의 모든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해 로비를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주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재벌개혁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말잔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은 “대선 주자들이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선명성 경쟁에만 치중돼 있다”면서 “다중대표소송제 등 주주 권리 강화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정경유착의 문제는 재벌개혁만이 아니라 정치개혁도 같이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규제 위의 규제를 만들 게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 등을 했을 때 처벌을 강화하는 등 기존 제도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방향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 潘 “민의 따라 대선 전 개헌”

    文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 潘 “민의 따라 대선 전 개헌”

    이재명 “검경 수사권 조정” 강조 안철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안희정, 충남서 정국 구상 매진김부겸 “민주당 오만하면 안 돼” 설 연휴 기간 민심은 대선 주자와 정치권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서둘러 국정 혼란을 수습하라고 요구했다. 민생 경제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었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도 뜨거웠다.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각 지역에서 청취한 민심의 향배를 이렇게 전했다. 대선 주자들이 청취한 설 민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에게 나라가 어려워 민생도 힘드니 정권 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는 주민이 많았다”고 전했다.문 전 대표는 지난 2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 밀양에서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노 전 대통령의 ‘멘토’였던 송기인 신부를 예방하는 등 연휴 내내 부산·경남 지역에 머무르다 이날 상경했다. 봉하마을에서는 “영호남의 동시 지지를 받아 이번 대선을 지역주의에서 벗어난 선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다음달 중순쯤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대선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에서 설을 쇠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연휴 중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만나는 등 외연 확대에 주력했다. 반 전 총장은 다음달 초 출마 선언이 유력해 보인다. 그는 28일 친지들과 음성에 있는 부친의 산소에 성묘하며 “국민의 65% 이상이 개헌을 지지하는 민의에 따르는 게 정치 지도자의 책무로 생각한다”고 대선 전 개헌을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설 연휴에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에 참여해 네티즌들과 소통했고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에도 분당경찰서와 야탑지구대를 격려 방문해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 중립성 보장’ 등을 강조했다. 이 시장 측은 “촛불 민심과 적폐 청산에 대한 열망이 아직 뜨겁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매진했다. 이 시장은 31일, 안 지사는 다음달 2일 경선후보 등록을 한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각각 지역구인 대구를 찾아 명절을 보냈다. 유 의원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께서 이대로 가면 보수가 정권을 내주는 것 아니냐, 이대로 가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해 주셨다”면서 “문 전 대표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 후보로 앞으로 단일화하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의 설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이 더 커진 것 같다”며 “민주당이 마치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오만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의 말도 많았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 전시회’로 논란을 빚은 표창원 의원을 염두에 둔 듯 “일부 민주당 의원의 도를 넘는 행동이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지난 26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민생·청년 행보에 나선 데 이어 30일에는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이 화제를 모았다. 대구·경북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가족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경주에 사는 김모(71)씨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설을 쇠러 온 20~40대 젊은 층과 시골에 사는 60~70대 노인들 사이에 ‘탄핵 설전’이 벌어져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충북 지역민의 화두는 ‘반기문’이었다. 50대 이상에선 충청 출신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충청 대망론’이 주를 이뤘지만 30~40대층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부정적으로 봤다. 청주에 사는 박모(73)씨는 “그동안 충청 지역은 힘 있는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발전이 늦어졌고 대형 국책 사업에서도 소외받았다”며 “충청 출신인 반 전 총장이 대통령으로 선출돼 지역을 확 바꿔 놓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모(45)씨는 “이번 대선에선 진보정당이 승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경남 민심은 얼어붙은 경기로 흉흉했다. 자영업자들은 문 닫기 직전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공공요금과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은 얄팍해진 지갑을 걱정했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모(61)씨는 “이대로는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제발 싸움만 하지 말고 국민경제를 살리는 데 여야가 힘을 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전남은 정권 교체가 대세인 반면 지역 출신 대선 주자가 없는 전주·전북은 관망세가 우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전국 종합
  • ‘중원’ 합종연횡… 본게임 신호탄

    문재인 대 反문재인 구도 속… 潘, 제3지대 연대 주력할 듯 설 연휴를 기점으로 사상 유례없이 많은 대선주자군(群)이 난립하는 복잡다기한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선에서 최소 3자 내지 4자 구도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직선제 개헌 이후 최다(4자) 유력 후보 난립 사례는 1987년 대선인데 그때는 노태우·김영삼·김대중·김종필 등 일찌감치 각 당의 후보가 확립됐었다. 반면 지금은 어떤 구도로 어떤 후보가 최종적으로 격돌할지 안갯속이다. 현재 지지율 1위(문재인 전 대표) 주자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이 주축인 새누리당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변수는 중원지대에 널려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주자로 있는 국민의당과 유승민 의원 및 남경필 경기지사가 출마한 바른정당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외곽에서 연대를 저울질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반 전 총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격 회동하는 한편 안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도 따로 만나 연대를 타진한 것은 중원지대의 합종연횡이 본게임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전날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지난 27일에는 손 의장과 만나 연대를 타진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당분간 특정 정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보다는 제3지대 세력화를 통한 연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져 난립 구도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성향상 ‘안철수·손학규·정운찬’ 조합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반기문·유승민·남경필’이 준플레이오프를 한 뒤 각각의 승자가 플레이오프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회자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 반 전 총장이 국민의당과 먼저 손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큰 방향은 ‘문재인 대 반(反)문재인’ 구도다. 실제 유 의원은 이날 “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 후보로 단일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단일 보수후보론’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연대론의 범위를 종국적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주자로 포진한 새누리당까지로 확장하기도 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 후보론은 어디까지나 연대가 순조로울 경우”라며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른 영향 등 대형 변수가 남아 있어 구도를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반기문-김무성 독대…“친박·친문 패권주의 청산”

    반기문-김무성 독대…“친박·친문 패권주의 청산”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바른정당의 김무성 의원이 지난 29일 시내 모처에서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대선을 치르기 전에 개헌을 추진하고,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전날 독대하면서 이와 같은 의견을 나눴다. 정계 소식통은 연합뉴스를 통해 “친박·친문 패권주의를 청산하자는 데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패권주의 청산을 위한 세력이 정치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한다. 개헌에 대해서도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대선 전 개헌’을 통해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다만 개헌과 패권주의 청산을 위한 정치 세력화의 방식에 대해선 뚜렷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바른정당 입당을 권유하는 입장이지만, 반 전 총장 측은 기성 정당 입당에 부정적인 분위기다. 반 전 총장은 오히려 자신의 대선 준비 총괄을 바른정당의 오세훈 최고위원에게 부탁해 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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