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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재판 받으러 갈 분들이랑 단일화? 자격 있느냐”

    유승민 “재판 받으러 갈 분들이랑 단일화? 자격 있느냐”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29일 자유한국당·국민의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열어두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1등, 2등을 달리는 후보들은 대통령이 되더라도 법원에 재판 받으러 가셔야 되는 분들이다. 자격이 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 재판을 받고 이쏙, 김 의원은 선거법 위반죄 재정신청이 인용돼 곧 법정에 서야 할 처지임을 상기시킨 것. 이어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아직 진박이라는 손아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 결정에도 승복하지 않고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원칙과 명분이 있는 그런 단일화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내가 져도 좋으니까 상대방이 대통령이 돼도 인정할 만하다, 이런 전제가 서로 돼야 단일화를 하는 것 아니겠나. 자유한국당이든 국민의당이든 그런 단일화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열어두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홍석현-정운찬, 전격 조찬 회동…비문연대 가동?

    김종인-홍석현-정운찬, 전격 조찬 회동…비문연대 가동?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전격적으로 조찬회동을 했다. 세 사람은 ‘비문연대’를 비롯한 대선 정국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 분이서 오늘 (예정 없이) 급히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구체적인 논의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월 9일 ‘장미 대선’을 앞두고 반문(반문재인) 빅텐트를 비롯해 이른바 ‘슈퍼 위크’ 이후의 대선 정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 역시 대선에서 독자 출마를 선언했으며, 홍 전 회장도 최근 각종 강연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에 힘을 모으겠다”며 사실상 대선 정국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뜻을 내비친 바 있어 이들의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 전 대표와 정 이사장은 지난 23일 양자 회동에서 “내달 15일 전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를 낼 수 있다”며 반문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선 정계개편에 나선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도 지난 17일 홍 전 회장과 회동했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최근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홍 전 회장 등을 잇달아 만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윤곽 잡히는 대선 후보들 정책 비전 보여 줘야

    19대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 대선 주자들의 우열도 가려지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선 시작 전 혼전을 예상했지만 경선 초반부터 특정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고, 조만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진영의 후보도 확정되면 급속히 본선 대결로 전환될 전망이다. 야권의 심장부이자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를 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역시 전북 73%를 포함해 호남 전체에서 64%의 지지를 받아 4·13 총선에서 받은 호남의 기대를 이어 갔다는 평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 간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의원이 어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경선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당마다 변수가 적지 않아 최종 후보 선출까지 예단은 금물이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는 후보 간의 원색적인 비난과 구호성 짙은 정책들이 난무하고 있고 네거티브 흑색 공방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수권 정당으로서 현실성 있는 대안과 ‘대한민국 대개조’라는 구호에 맞게 심도 있는 정책 대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바른정당은 후보자 간의 공약 토론에서 대기업·중소기업의 공존 등 대안 제시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고, 질적인 면에서 다른 당보다 앞섰다는 평이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향하려는 고민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자유한국당 경선 주자들의 대선 공약은 신용불량자의 원금 탕감이나 중국에 환경부담금 부과 등 현실성과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후보 간의 정책 논쟁이 실종되며 말꼬리 잡기식 인신공격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시대에 동떨어진 수구 세력을 분리하고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아쉽다. 국민은 지금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는 동시에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리더십을 갈망한다.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급변하는 정세는 고질적인 북한 문제는 물론 미·중 패권 경쟁까지 겹쳐 혼돈 상황이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시대정신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대의 미래를 개척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만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KDI·여의도연구소장 거친 4選 ‘경제브레인’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KDI·여의도연구소장 거친 4選 ‘경제브레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이른바 ‘따뜻한 보수’로의 혁신을 강조해 왔다.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용감한 개혁’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당의 노선과 정책의 지향점을 기득권이 아닌 고통받는 국민에게 둬야 한다”며 참신한 충격을 준 뒤로 일관되게 보수의 개혁을 주장해 왔다. 정치 입문 전후의 삶에 이처럼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이 계속됐다.유 후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경제전문가 4선 국회의원이다. 온순하고 평탄했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유 후보의 삶에는 유독 반항하고 쓴소리하는 역할이 많았는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1월 별세한 유수호 전 의원은 판사 시절이던 1971년 대선 부정투표를 주도한 여당 인사에게 실형을 선고했고 같은 해 10월 27일 반정부 시위를 이끈 당시 부산대 총학생회장(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을 석방시켰다. 결국 박정희 정권에 ‘찍혀’ 1973년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유 후보는 “의협심을 가져라. 절대 비굴하지 말라”고 강조하던 선친의 가르침을 새겨 왔다고 한다. 유 후보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일병 시절 당시 사령관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 과외를 거부한 일화도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 연구위원 시절엔 김대중 정권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맡으면서도 각종 논문과 칼럼을 통해 정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998년 11월 방한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앞에서도 쓴소리를 쏟아내 징계를 받았고 거듭된 제재로 연구원을 떠났다. 경제학자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겪으며 충격을 받은 유 후보는 “모든 해답은 정치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마침 KDI를 떠난 유 후보를 2002년 2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여의도연구소장으로 발탁했다. 2005년 10월 대구 동을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고부턴 더욱더 민생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양극화 해소를 통한 따뜻한 공동체를 강조했다. 유 후보는 28일 수락연설에서 “평생을 경제전문가, 안보전문가로서 배우고 경험하고 고민한 것을 나라를 위해 쓰고 싶어서 출마했다”면서 “국민과 이 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대통령이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견발표에서도 “국가를 누구보다 튼튼히 지키고 민생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을 지키는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그동안 부지런히 정책을 발표했다.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위한 ▲육아휴직 3년법 ▲아동수당 도입 ▲칼퇴근법 등이 대표 공약이다. 또 중부담·중복지를 기조로 한 ‘따뜻한 공동체’, ‘경제정의가 살아 있는 공정한 시장경제’, ‘일하면서 제대로 대접받는 나라’ 등의 슬로건을 내걸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구상을 밝혔고 기존 보수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정책들을 앞세웠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히는 결정적 계기가 된 2015년 4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유 후보는 “제가 꿈꾸는 보수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 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보수”라고 말했다. 이 말을 이날 수락연설에서 한 번 더 반복하며 유 후보의 도전이 다시 첫발을 떼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샤이 보수, 앵그리 보수 됐다… 투표장 나오면 文 집권 막을 것”

    “샤이 보수, 앵그리 보수 됐다… 투표장 나오면 文 집권 막을 것”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의사 표현을 자제해 온 ‘샤이(부끄러운) 보수’가 이제 ‘앵그리(화난) 보수’가 됐다”면서 “이들이 투표장으로 나오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합동연설회에서 ‘졸지에 대선까지 출마하게 됐다’고 했는데, 당초 출마할 생각이 없었나. -솔직히 맞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줄 알았다. 그래서 대선 출마까진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탄핵안이 인용되면서 정반대 상황이 도래했고,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누군가는 나서야 했다. 그래서 제가 결심을 하고 나왔다. 그렇다고 ‘벼락치기’는 아니다. 대선이라는 ‘시험공부’는 평소에 해 왔기 때문에 준비는 다 돼 있다. →김 의원에게 ‘박근혜’란. -가슴속에 묻어야 할 대상이다. 지우려야 지울 수, 잊으려야 잊을 수 있겠나. 다만 이번 대선 출마가 오로지 박 전 대통령 때문만은 아니다. 그래서 ‘박근혜’는 제가 또 극복해 나가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부정적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같은 당을 하기 힘든 분이다. 그렇게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한 테이블에 앉을 필요는 없다. 일단 모든 주자가 나와서 경쟁해야 한다. 다자 구도가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몇 자 구도’가 되는 게 가장 유리할까. -구도를 크게 따지진 않는데, 3자 구도가 나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우파 보수 진영을 우습게 보는 진보 좌파 진영이 분열하게 될 것이다. 바른정당 후보는 가만히 놔둬도 무너질 것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결국에 가서는 어쩔 수 없이 우리와 손을 잡겠지만. →핵심 지지층인 ‘태극기부대’가 다소 과격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르는 소리다.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분들은 전혀 과격하지 않다. 연설회장에 나오셔서 목소리를 내는 분들도 있는데, 오죽하면 나오셨겠나. 이 사회에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까 나온 것이다. 그러니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다. →‘홍준표 경남지사보다 이건 내가 더 낫다’고 하는 점은. -홍 지사보다 제가 더 젊고 새롭다. 홍 지사를 그동안 존경해 왔는데, 이번에 같이 경선을 치르면서 많이 실망했다. 원칙도 없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했던 말을 싹 바꾸기도 한다. 우파 진영의 훌륭한 강골 지도자인 줄 알았는데, 바른정당 김무성·유승민 의원과 다를 게 없더라. 구정치다. 표를 구걸하는 기성 정치에 신물이 난다. 저는 원칙과 소신, 의리의 새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샤이 보수가 몇 %나 될까. 투표장으로 나올까. -우리 사회에서는 보수 중 일부가 ‘샤이’가 아니라 보수 전체가 ‘샤이’다. 그랬는데 이제는 ‘앵그리 보수’가 됐다. 이런 분들이 화가 난 상태로 투표장에 나올 것이다. 그게 몇 %가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분명히 이길 수 있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할 방안은. -지금 대통령 탄핵 찬성 세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 사회가 왼쪽으로 기울어졌다. 제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 우파 세력의 모든 상처가 치유돼 사회 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그땐 탄핵 찬성 세력도 끌어안고 갈 것이다. 이미 그분들은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원하는 것을 모두 얻고 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경선 이후 한국당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직 제안이 온다면. -아직 생각해 보진 않았다. 그런 상황이 오면 선대위원장을 할 용의는 있다. 그런데 다른 주자들이 나를 시켜줄 것 같진 않다. 하하.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劉 “단일화 원점 재검토… 개혁적 보수 동의 여부 중요”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劉 “단일화 원점 재검토… 개혁적 보수 동의 여부 중요”

    박 前대통령 팔아 호가호위하며 권력 누린 사람들 인적 청산돼야 非文연대·후보 단일화 핵심 고리 다자 → 양자·3자 바꿀 키 확보 낮은 지지율·협상력 제고 숙제‘비문(비문재인) 연대’의 밑거름인가, 새로운 반전의 주인공인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우뚝 선 유승민 의원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 후보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지 못한 채 고군분투했다. 당내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론에 밀렸고,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이후엔 김무성계와의 갈등설이 더 부각되기도 했다. 당 밖에서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모호한 정체성 탓에 탄핵을 고리로 양분된 이념 지형에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유 후보는 향후 정치적 연대나 후보 단일화의 핵심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국민의당과 보수 단일 후보를 내세우려는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현재의 다자 구도를 양자 또는 3자 구도로 바꿀 키를 쥐었다. 일차적인 관심사는 유 후보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려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느냐에 쏠린다. 자칫 ‘흡수합병’될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유 후보는 물론 바른정당의 존립 위기로 비화될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한국당 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31일부터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결정되는 다음주까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날 후보로 확정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한국당과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모두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단일화를 하려고 출마를 한 것은 아니다. 단일화는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단일화)에 목을 매거나, 그것만 쳐다볼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당과의 단일화에 대해 “새로운 개혁적 보수의 길에 동의하는지와 국정 농단의 책임이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하며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은 당연히 인적 청산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내세웠다. 또 한국당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단일화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 하는 상황에서 홍 지사의 출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단일화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안보에 대한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단일화가 무산되면 바른정당 후보로 완주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많은 국민들이 문제 많고 불안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보수 후보를 원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자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劉·남경필, 셔츠 차림 연설 혼신 민주당 “면죄부 못 얻어” 견제구 국민의당 “다당제 정착” 기대감유승민 의원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경쟁 상대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남 지사는 “최선을 다했고, 이제 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토론회에서 양복 상의를 벗어던질 정도로 유례없이 치열한 토론전을 벌였던 두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두 후보는 끝까지 셔츠 차림으로 정견 발표에 혼을 쏟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남 지사는 1977년 프로복싱 챔피언 홍수환 선수의 ‘4전5기’ 경기 영상을 상영한 뒤 “남경필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무대에 올라선 직후 큰절을 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좌파 적폐세력과 우파 무자격자들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고 오로지 저 유승민만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을 겨냥해 “1등 후보는 고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고 2등 후보는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한다”며 자신이 보수의 대표 주자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적폐를 일삼던 세력들이 지금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비서실장을 하고 불법 대선자금으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의원 1495명의 현장투표를 합산한 당원투표에서 총유효투표수 1만 7465표 중 유 후보는 1만 1673표(66.8%)를 얻었고, 남 지사는 5792표(33.2%)를 얻었다.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1890표(63%), 남 지사가 1110표(37%)를 득표했다.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투표는 유 후보가 1607표(66.8%), 남 지사가 1082표(40.2%)를 얻었다. 각 당의 공식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일원이었던 바른정당이 분당만으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견제했다. 국민의당은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이 적절한 판단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법치주의와 다당제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선 D-41] 김종인 내주 초 대선 출마 선언…최명길 의원은 오늘 탈당 합류

    [대선 D-41] 김종인 내주 초 대선 출마 선언…최명길 의원은 오늘 탈당 합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다음주 초 대선 출마 선언을 결행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김 전 대표 측근인 민주당 최명길(서울 송파을) 의원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해 김 전 대표 측에 합류하기로 했다. 민주당 경선이 일단락되는 다음달 3일, 국민의당 후보가 확정되는 같은 달 4일 이후 야권에서 김 전 대표 측에 서기 위한 추가 탈당 의원이 생길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서 일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과 면담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사실 내가 이런 일(출마를 뜻함)을 하려고 생각도 해보지 않은 사람인데 상황이 나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면서 “어쩔 수 없이 도망을 갈 수 없고 해서 여기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내게 주어진 운명을 스스로 짊어지고 갈 각오를 하고 있으니 더는 다른 이야기는 물어볼 것도 없다”면서 “내가 언젠가 순교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이번 5·9 조기 대선에 대해 “이번 선거가 당 대 당 선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람 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조직이 없다는 게 가장 큰 핸디캡”이라고 밝혔지만, 출마 의지를 굳혔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읽힌다. 전날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2%를 득표하며 ‘대세론’을 재확인한 가운데 김 전 대표가 비문(비문재인) 진영을 규합해 낼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김 전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제3지대 후보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대표 등이 느슨한 교류를 이어 가는 게 대선 전 비문 연대를 얽어내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는 시각이었다. 하지만 이날 바른정당 후보로 확정된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 경선 선두권의 안철수 전 대표 등이 우선 진영 내에 머무르며 경쟁력(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음에 따라 김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현재 표심에 대해 “40% 이상이 부동층이며, 그들은 비판적 합리주의자”라고 단언했다. 탈당을 결심한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적폐 중의 적폐가 제왕적 대통령제인데 민주당에서 개헌을 이야기하는 게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었다”면서 “더이상 지금 내가 이 당에 남아 뭘 할 수 있나 한참 전부터 회의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선 D-41] 호남 표심 위력… 현실화 되는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

    더불어민주당 순회 경선의 첫 관문인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양자 대결국면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호남이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몰표를 주면서 앞으로 본선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양측은 벌써 기싸움을 시작했다. 문 전 대표 측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은 압도적으로 문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호남의 안 후보 지지의 뜻은) 일종의 보조 타이어 격으로 일종의 격려를 해준 게 아닌가”라고 했다. 국민의당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부산·울산·경남 경선 합동 연설 인사말에서 “문 후보는 대선 기간 동안 펑크 난다. 펑크 난 타이어는 중도 포기한다”면서 “우리 당 후보가 지금 지지도는 낮지만 결국 이긴다는 것을 민주당에서 잘 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제발 문 후보가 1등 하라고 바랐는데, 제 점괘가 맞아 문 후보가 1등을 했다”면서 “문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하면 대통령은 국민의당 후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도 이날 부산 구포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월부터 제가 여러 가지 미래 예측을 했는데 이제 하나만 남은 셈”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와의 1대1 대결을 하면 자신이 이긴다는 예측을 말한 것이다. 이처럼 대선 국면이 ‘문-안 대결’로 급선회한 데는 호남 표심이 작용했다. 안 전 대표가 지난 25, 26일 호남 경선에서 64.6%의 득표율로 ‘문재인 대항마’로 급부상하면서다. 이에 뒤질세라 문 전 대표도 27일 호남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에 날개를 달았다. 문 전 대표가 받은 지지율은 2012년 경선 호남 득표율(44.3%) 보다 15.9% 포인트나 올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양자 구도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문 전 대표가 다자 대결에서 독주하고 있지만, 안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선 격차가 점차 줄고 있다. 조원씨앤아이와 쿠키뉴스가 이날 1026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두 사람만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44%가 문 전 대표를 꼽았다. 안 전 대표는 40.5%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3.5% 포인트에 불과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전 대표 측은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론’을 계속 부각시키며 ‘반문(反文) 정서’를 결집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본선에서 후보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문 후보에 비해 우리가 훨씬 유리하다”면서 “중도·보수 유권자들은 문 후보에 대한 불안 때문에 결국 안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문 전 대표 측은 “1대1 구도가 성립하기 위해선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3당이 합의하에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자기 당 후보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월호 인양] 선체 조사 오늘부터 본격화

    동행명령권·수사요청권 가져 최장 10개월 사고 원인 규명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이 29일부터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뒤엎을 반전의 실마리가 나올지 주목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으로부터 추천받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5명을 선출했다. 4당은 이날 김창준 변호사(더불어민주당),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기술협의회 위원(자유한국당),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국민의당),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바른정당) 등 5명을 각각 선체조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이들은 유가족 측이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권영빈 변호사 및 해양 선박 관련 민간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이동권씨 등과 함께 최장 10개월간 활동한다. 선체조사위는 선체 인양 과정 및 미수습자 수습, 세월호 선체 내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 과정 등을 점검한다. 관련 자료 및 물건의 제출과 동행명령, 참고인 조사,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원 감사요구 등 권한을 가진다. 선체조사위 사무처는 50명 이내로 하고 사무처장은 별정직 고위공무원이 맡는다. 선체조사위는 29일 오전 전남 목포에서 시신 미수습 희생자 9명의 가족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한 조사위원은 “아직 정식 임명장도 받기 전이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해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승민 대선후보 확정… 바른정당 경선 남경필에 완승

    유승민 대선후보 확정… 바른정당 경선 남경필에 완승

    바른정당 유승민(59·4선) 의원이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당 후보로 28일 공식 선출됐다. 정계 입문 17년여 만에 대선 후보로 발돋움한 유 의원은 남은 42일간의 ‘정치 실험’에서도 중심에 서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고, 정치적으로는 정당 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2.9%인 3만 6593표를 얻어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지사(37.1%·2만 1625표)를 제쳤다. 경제학자 출신인 유 후보는 2000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 의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 발탁됐다. 200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으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유 후보는 “용감한 개혁”을 외치며 본격적인 ‘홀로 서기’에 나섰다. 그러나 2015년 2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과 5개월여 만의 중도 하차, 지난해 4월 총선 공천 탈락과 무소속 당선, 새누리당 복당 후 탄핵 정국 속 바른정당 창당에 이르기까지 최근 2년여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유 후보의 뛰어난 정책 역량과 승부사적 기질이 이번 대선에서 또다시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이 순간부터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로 용감하게 출발하겠다”면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세력에 자랑스러운 조국의 운명을 맡기지 않겠다. 반드시 국민의 마음을 모아 우리가 처한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구출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원조 친박’에서 ‘핍박’으로… ‘보수 개혁’ 외치는 경제브레인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원조 친박’에서 ‘핍박’으로… ‘보수 개혁’ 외치는 경제브레인

     28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된 유승민(59)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의 정책전문가로 꼽힌다. 확고한 보수주의자이지만 안보를 제외한 경제·사회·노동·복지 교육 등은 개혁 성향에 더 가깝다. 이회창 전 총재의 발탁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원조 친박을 거쳐 ‘탈박’, ‘핍박’으로까지, 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유 후보는 1958년 1월 7일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과 어머니 강옥성 여사 사이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형은 서울 남부지법원장을 지낸 유승정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이고 누나 유진희씨의 남편인 유 의원의 매부는 김진기 전 대구고등법원장이다.  ●“의협심을 가져라, 비굴하지 말라”고 가르친 아버지  온순하고 평탄했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유 후보의 삶에는 유독 반항하고 쓴소리하는 역할이 많았는데, 아버지의 성향을 많이 닮은 것은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5년 11월 별세한 유수호 전 의원은 부산지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1971년 대선 부정투표를 주도한 여당 인사에게 실형을 선고했고 같은해 10월 27일 반정부 시위를 이끈 당시 부산대 총학생회장(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시켰다. 이렇게 박정희 정권에 ‘찍힌’ 유 전 의원은 1973년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 부녀와의 악연이 유 후보 부자에게도 이어진 셈이다. 유 후보는 “의협심을 가져라. 절대 비굴하지 말라”고 강조하던 선친의 가르침을 새겨왔다고 한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일병 시절 당시 사령관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 과외를 거부한 일화도 있다. 유 후보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유학한 뒤 1987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12년간 일했다. 특히 김대중 정권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맡으면서도 각종 논문과 칼럼을 통해 정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998년 11월 방한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원탁토론에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급기야 유 후보는 성과급 1등이었던 본봉이 반토막 나는 징계를 받았고 대외 발표 금지, 신문기고 금지 등 제재가 거듭돼 연구원을 떠났다.  ●이회창 발탁으로 정계 입문…박근혜 비서실장으로 입지 다져  정치에 입문한 것은 2000년 2월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유 후보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임명하면서다. 유 후보는 경제학자로서 IMF 위기를 지켜보며 “해답은 결국 정치에 있다”고 깨닫고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2002년 대선 패배와 대선자금 사건이 불거졌고 이를 뒷처리하는 역할을 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4년부터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면서 시작됐다. 2005년 1월 박 전 대통령이 초선인 유 후보를 비서실장에 발탁했다. 유 후보는 두 번이나 제안을 거절했다가 박 전 대통령의 삼고초려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도 되겠느냐”는 조건을 걸고 비서실장직을 맡았다. 그 때부터 ‘문고리 3인방’을 지적해 3인방이 가장 어려워한 비서실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정책메시지 총괄단장을 맡았다. 당시 캠프에서 금기시했던 정수장학회 이사장직 사퇴를 강하게 요구해 관철시켰다. 또 ‘이명박 저격수’로 전면에 나섰고, 그 때 정면으로 충돌했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해진 전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이 직계들이 지금 유 후보 캠프에서 함께 하고 있다. 경선을 치르면서 유 후보는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치골이 내려앉고 이가 잔뜩 빠져 최근까지 치과 진료를 받았고 얼굴 모양까지 변형됐다.  ●2007년 경선 이후 ‘탈박’… ‘배신의 정치’로 공천 탈락  그러나 2007년 경선 이후 박 전 대통령과 유 후보는 점차 멀어졌다. 까칠하게 할 말을 다하는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가까이에 머물지 못했다. 전당대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 측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고 2012년 대선 때에는 중진 의원들이 맡는 선대위 부위원장 직함만 가졌다. 유 후보는 2011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용감한 개혁’을 말하며 본격적으로 자기만의 정치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유력 대선 후보인 박 전 대통령에게도 꾸준히 불통 문제를 지적했고, 당선 이후에도 청와대를 비판했다. 대통령 방미 과정에 벌어진 혼선을 두고 ‘청와대 얼라들’의 잘못이라고 지칭한 것이 대표적이다.2015년 2월 2일 비박 후보로 원내대표 경선에 승리한 뒤부터는 청와대와의 관계가 더욱 냉랭해졌다. 특히 4월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밝히자 박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유 후보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당시 연설에서 유 후보는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고, 세월호 인양을 적극 요구하면서 야당 의원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혀 7월 초 원내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측근들과 함께 공천 탈락의 아픔까지 겪었다. 무소속으로 총선에서 이겨 새누리당으로 돌아왔지만 당내 친박·비박 갈등이 극에 달했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하며 박 전 대통령·친박과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유 후보는 ‘비박’ 투톱을 이룬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함께 주도해 비박계 32명과 동반 탈당,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유 후보는 2년 전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가 꿈꾸는 보수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흘려 노력하는 보수”라고 말했다. 이같은 꿈을 이루기 위한 유 후보의 도전이 대선후보로 다시 첫 발을 떼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승민 딸 유담, 어린 시절 사진 ‘크면서 더욱 예뻐져’

    유승민 딸 유담, 어린 시절 사진 ‘크면서 더욱 예뻐져’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4선의 유승민(59) 의원이 공식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 유 의원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유승민 의원은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딸 유담(24)씨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해 아버지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배우 이연희와 수지를 닮은 외모는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유승민 딸’, ‘유담’이 실시간 인기검색어로 올라왔다. 이 가운데 1994년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던 유승민 의원의 가족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에는 어린 유담씨의 똘망똘망한 모습이 담겨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바른정당 후보로 대선 나가는 유승민

    [서울포토]바른정당 후보로 대선 나가는 유승민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수락연설을 마친 뒤 양팔을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주요 정당 중 첫 후보 확정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주요 정당 중 첫 후보 확정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4선의 유승민(59) 의원이 공식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 유 의원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5·9 ‘장미대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주요 정당 가운데 대선후보가 확정된 것은 바른정당이 처음이다. 유 후보는 국민정책평가단 40%, 일반국민여론조사 30%, 당원선거인단 30%를 각각 반영한 경선에서 총 3만 6593표(62.9%)를 얻어 남경필 후보(2만 1625표, 37.1%)를 누르고 승리했다. 유 후보는 비문(비문재인) 연대의 일환으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비문 단일화에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 의원은 당장 바닥권에 있는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이를 지렛대로 비문 단일화 협상을 주도하고 살아남아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한국당이나 국민의당 유력주자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낮아 비문 후보단일화를 위한 판이 만들어져도 험난한 싸움이 예상된다. 유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정병국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표권한대행체제를 유지해온 바른정당은 유 의원을 대선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곧바로 당 운영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는 당내 및 외부 인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체제로 꾸려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당내에서는 정치적 무게감이 큰 김무성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대구에서 13~14대 의원을 지낸 고(故) 유수호 의원의 차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하다 2000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유력 대권 주자였던 이회창 전 총재의 ‘경제 교사’로 정치권에 입문, 원외임에도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았다. 2004년 제17대 국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이듬해인 2005년 대구 동구을 보궐선거에서 처음 당선됐으며, 같은 지역에서 20대 국회까지 내리 네번 당선됐다. 이회창 전 총재의 핵심 참모로 2002년 대선, 박근혜 후보 핵심 참모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2012년 대선을 각각 치러는 등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를 향해 잇따라 쓴소리를 쏟아내다 2015년 6월 당시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에 대한 심판’을 언급한 이후 한 달도 안돼 같은 해 7월 결국 새누리당 원내대표에서 사실상 축출됐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당적 변경마감일까지 공천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탈락시키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총선 후인 6월 복당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당내 친박계 인사들의 탄핵 반대에 반발해 새로운 보수, 진짜 보수를 내걸고 지난해 12월 27일 비박계 28명의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해 올해 초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바른정당 경선, 뽀뽀하는 것 아니에요

    [서울포토]바른정당 경선, 뽀뽀하는 것 아니에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후보를 끌어안고 위로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확정

    [서울포토]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확정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수락연설을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유승민 확정

    [서울포토]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유승민 확정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유 후보는 이날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득표율 62.9%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득표율 62.9%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4선의 유승민(59) 의원이 공식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 유 의원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유 의원은 62.9%의 득표율을 기록, 37.1%를 기록한 남경필 경기 지사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는 5·9 ‘장미대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주요 정당 가운데 대선후보가 확정된 것은 바른정당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출

    [서울포토]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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