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른미래당
    2026-04-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02
  • [사설] 한국당, 선거제 개혁 동참 없다면 환골탈태도 없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단식이 어제로 8일째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한다”고 밝히며 내년 1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개혁안에 합의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의결하자는 일정도 내놨다. 그러나 손 대표와 이 대표 등은 “한국당을 설득하라”며 단식을 멈추지 않았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선거구제 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인 탓이다. 나경원 신임 한국당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야당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고차원 방정식인 개헌을 빌미로 선거제 개혁을 하지 말자는 의도라는 의구심을 낳는다. 한국당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에서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협력한다’고 합의한 지 불과 한 달 남짓 지났을 뿐이다. 최근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세로 최소한 제1야당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그러나 선거제도 개편은 당리당략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고, 당 지지율도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망각한 처사다. 한국당 내에서는 ‘의원 정족수 확대 없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염치없는 주장에 기가 찰 노릇이다. 선거법 개정도 시한이 있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가 이뤄져야 4월 새로운 선거구 획정이 가능하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한국당은 주말까지 입장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나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당이 통합과 변화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변화를 위해서는 민의가 제대로 반영된 선거제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염원에 응답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국당은 ‘반짝’ 지지율이 상승해도 외면하는 민심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경제 원톱’ 힘 실어준 與…탄력근로제 연장 외친 野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홍 부총리의 ‘원톱 체제’에 힘을 실어 준 반면 야권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현안과 관련한 주문을 쏟아냈다. 홍 부총리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만나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경제를 활성화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야당과 만난 홍 부총리는 협력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 홍 부총리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최저임금 인상이나 52시간 근무제 도입 속도가 빨랐다는 시장의 우려를 담아서 보완 작업을 하겠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i노믹스’도 밑줄 그어 가며 읽어봤는데 정부에서 하려는 것과 공통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보완 작업을 하겠다는 건 좋은 소식이고 우리도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며 “홍 부총리가 자율성을 갖고 소신껏 행동해 달라”고 답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에 가서 현장 체감도를 물은 건 듣는 국민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였다”며 “탄력근로제 기간연장 법안도 국회에서 합의한 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제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접촉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8일째 국회 로비에서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찾아가 “목소리에 힘이 너무 빠졌는데 단식을 접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 대표는 “단식을 하고 있지만 걱정되는 건 경제”라며 “소득주도성장을 버리고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와 함께 단식 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에 따른 지표로 압박은 있겠지만 지금 우리는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김동연 전 부총리와는 다르게 해 달라”며 “부총리가 현실만 잘 알아도 시장은 안정감을 갖게 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언주 “김미화 능력으로 동해북부선위원장 자리 올랐나” 사과 요구 반박

    이언주 “김미화 능력으로 동해북부선위원장 자리 올랐나” 사과 요구 반박

    바른미래당 이언주(46·경기 광명을) 의원이 자신이 방송인 김미화(54)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는 김미화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팩트가 무척 궁금하다”면서 ‘동해북부선 연결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미화에게 합당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김미화가 그 직을 맡았던 당시 언론 등에서 그렇게(‘남북철도 추진위원장’) 지칭해서 저도 그리 지칭했다. 정식명칭을 확인해 보니 ‘동해북부선 연결 공동추진위원장’이라 추가했다”고 항변했다.이어 “(김미화가) 과거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를 운운할 때, 정부의 후광을 받았기 때문에 화이트리스트였고 배척을 당했기 때문에 블랙리스트로 분류됐다고 주장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렇다면 김미화 본인이 그 자리에 간 것이 개인의 능력으로 간 것이냐”고 의문을 나타냈다. 또 “과연 철도와 관련한 어떤 역할을 했기에 그 자리에 갈 수 있었는지 되돌아보고 스스로 판단해 보라”면서 “화이트리스트인지 아닌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미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의원을 지목하며 “제가 정부 요직을 맡은 양 가짜뉴스를 퍼뜨려놓고도 부끄럽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민간단체 봉사활동과 정부임명직 구분도 못하느냐”며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미화는 시민단체인 ‘희망래(來)일’ 주도로 올해 초 출범한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미화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설은 가짜뉴스… 이언주 의원 사과해야”

    김미화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설은 가짜뉴스… 이언주 의원 사과해야”

    방송인 김미화(54)가 자신의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설’을 주장한 바른미래당 이언주(46·경기 광명을) 의원에게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미화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언주 의원은 제가 정부 요직을 맡은 양 가짜뉴스를 퍼뜨려놓고도 부끄럽지 않으신지요. 민간단체 봉사활동과 정부임명직 구분도 못하십니까. 글 내리고 사과하십시오”라며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에 화이트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내용을 글을 올리면서 김미화를 ‘남북철도 추진위원장’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는 없다. 김미화는 시민단체인 ‘희망래(來)일’ 주도로 올해 초 출범한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김미화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이 의원이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린 오늘 공교롭게도 가짜뉴스 관련 재판이 있다. 제가 광우병 집회에 나가 뇌숭숭구멍탁이라 선동했다며 유튜브에 여러 차례 올려 불구속구공판 진행 중인 건곤감리 법정증인 출석차 지금 법정에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가짜뉴스 없애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파열음 내는 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해하기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파열음 내는 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해하기

    최근 뉴스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까지 했었는데요.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현재 선거제도가 어떻게 돼 있는지 봐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의원 수가 300명이잖아요. 지역구의원 253명, 비례대표의원 47명 이렇게요. 투표소 가면 자신이 지역구가 예를 들어 동대문 갑에 속한다고 하면, 동대문 갑에 나온 각 당의 후보들 가운데 지역구 의원 한 명을 찍고, 한 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잖아요. 그렇게 총선이 끝나면 각 지역구에서 253명의 의원이 뽑히고, 47석을 전국 정당득표율에 따라 나눠 갖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보면 지역구는 110석을 승리했고, 전국 정당 득표를 25.54% 해서 47석의 약 4분의 1인 13석을 챙겨 총 123석을 가져갔잖아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따로 나눠서 253명, 47명 이렇게 파이를 정해놓고 선거를 실시하는 거죠. 그럼 이걸 어떻게 바꾼다는 걸까요. 보통 연동형 비례대표제하면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말하는데요. 이걸 ‘혼합형’이라고도 하는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현행처럼 따로 나눠 놓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약간 섞는, 혼합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요. 총선 결과 A정당이 전국 정당 지지율 25%를 얻었다고 쳐요. 여기서는 정당 지지율이 중요하거든요. 그러면 우선 300석의 25%를 배정 받습니다. A정당의 의석이 75석이 되겠죠. 그런데 아직 지역구 선거가 남았잖아요. 만일 여기서 50석이 당선됐다 하면 나머지를 비례대표로 채워 주는 겁니다. 25석을요. 지역구 당선자 수에 따라 비례대표 숫자가 달라지니까 두개가 ‘연동’, ‘혼합’돼 있는 게 느껴지시죠.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혼합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 겁니다. 선거제도를 왜 바꾸자는 걸까요. 최장집 전 고려대 명예교수의 말을 빌려오면 사회의 다원적, 그러니까 다양한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데 효과적인 제도라는 건데요. 이것 역시 지난 20대 총선을 예를 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의당을 볼까요. 정의당은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2석, 정당 득표 약 7%를 얻어 비례대표 4석 총 6석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연동형으로 하면 단순 계산만 해봐도 우선 300석의 7%인 21석을 배정 받게 됩니다. 전과 비교해 15석이 늘어나게 되죠. 소수정당은 지역구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현행 선거제도에서는 의석 수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 연동형은 지역구와 비례대표가 연동돼 있으니까 지역구에서 많이 얻지 못해도 정당지지만 많이 얻으면 비례대표로 채워주니까 의석 수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겁니다. 소수정당이 이렇게 자리 잡으면 최장집 교수의 말처럼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대표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현재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소수 정당이 연동형을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문재인 대통령도 가장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했던 안인 2015년 중앙선관위 안도 몇 가지 차이는 있지만 이 제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아까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초과의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또 예를 들겠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110석, 비례대표 13석을 얻었잖아요. 그런데 연동형으로 하면 정당 득표율이 약 25%였으니까 약 75석을 우선 확정 받습니다. 근데 지역구에서 잘해서 확정된 의석수 보다 더 많은 110석을 얻었잖아요. 정당 지지율보다 지역구에서 선전해서 초과의석이 생기는 거죠. 민주당은 35석을 초과의석으로 얻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선거제도를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의원 전체 숫자를 330석으로 늘려야 한다고 한 이유도 이겁니다. 하지만 국민 감정상 의원 숫자를 확대하는 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또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데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비례대표의 숫자를 많이 늘리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비례대표는 사실상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취지는 여성, 노동, 환경 등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라고 비례대표를 만든 건데 총선이 다가오면 전문성을 발휘 하는 것 보다 지역구 돌아다니기 바쁩니다. 다음 총선 지역구 출마를 해야하니까요. 정당이 비례대표 공천하면서 줄 세우기를 할 수도 있으니 그만큼 공천제도도 투명하게 시스템화 해야 합니다. 앞으로 많은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어떻게 할지 안을 정해 중앙선관위 산하에 있는 선거구획정위원회로 보냈다가 다시 받아서 논의도 해야 하고요. 그런데 속도는 더딥니다. 각 당들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1년 전까지,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이 열리니까 내년 4월 15일까지는 안을 확정해서 본회의 의결을 끝내야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김영환, 이재명 지사·은수미 시장 상대 재정신청

    김영환, 이재명 지사·은수미 시장 상대 재정신청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에 이어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에 대해서 재정신청을 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로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견제하는 장치이다. 김 전 후보의 법률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김 전 후보 명의로 이 지사와 은 시장을 상대로 한 재정신청서를 냈다. 이 지사를 상대로 한 재정신청에 포함된 사건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김부선씨 스캔들‘,’조폭 연루설‘ 등 여러 건이다. 이날 장 변호사를 통해서 재정신청을 한 김 전 후보는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이 어정쩡한 결정을 내렸다.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 검찰이 명쾌한 답을 내려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재정신청을 통해서 사법부가 검·경의 주장 가운데 어디가 옳은가 판단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신청했다 ”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불기소 이유서를 받아봤지만,수사기록에 접근할 수 없는 탓에 수사의 어느 부분이 미진했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점검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앞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사실 조사를 해서 고등법원서 기소 결정이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후보는 은 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과 관련,은 시장이 이를 부인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에도 해당한다며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를 적용,은 시장을 불구속기소 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후보는 지난 12일 수원지검을 방문,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돼 온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해 재정신청을 낸 것을 시작으로 이날 이 지사와 은 시장을 상대로도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정신청이 제기되면 법원은 3개월 이내에 기각 또는 공소 제기 명령을 내려야 하며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정지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궁찾사’ 이정렬 “검찰, 이재명 목줄 쥐었다”고 판단한 근거

    ‘궁찾사’ 이정렬 “검찰, 이재명 목줄 쥐었다”고 판단한 근거

    시쳇말로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 ‘@08__hkkim’ 의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고발했던 이정렬 변호사가 12일 “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궁찾사(혜경궁김씨를 찾는 사람들)’ 법률 대리인인 이정렬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NewBC’에서 검찰이 지난 11일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과 ‘죄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유튜브에서 “검찰이 정치적인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목줄을 쥐는구나’ 했다”며 “검찰은 (사건 기록을) 쥐고 있다가 언제든지 다시 꺼낼 것이다. 이 지사 측도 알면서 잡혀준 거다.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 변호사는 “검찰의 불기소 결정 이유가 명확하다면 이해가 되거나, 화를 내거나, 수긍을 하겠지만 (검찰의 불기소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 변호사는 또 유튜버에서 “왜 경찰 쪽에서 다음 아이디 ‘khk631000’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 자택이라고 흘렸겠냐”며 “신기한 게 접속지 70%가 이 지사 집무실이었다”고 주장했다. 즉, 해당 계정을 이 지사도 함께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이정렬 변호사는 해당 트위터 계정을 다수의 인물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성명불상자’도 고발대상에 포함했다. 이 변호사는 “성명불상자는 사실은 이 지사”라며 “양보해도 지사 집무실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다르게 판단했다. 검찰은 해당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공유돼 다른 사람들이 사용했다는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여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전해철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부분은 사실의 적시가 아닌 의견 표현 정도로 볼 수 있어 아예 죄가 되지 않는다고도 판단했다.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는 죄 자체는 인정되지만 김 씨가 이 계정의 소유주 또는 사용자라고 단정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다만, 죄는 인정됨에 따라 검찰은 김 씨가 아닌 성명불상의 이 계정 소유주가 드러날 때까지 ‘기소중지’ 처분하기로 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나 참고인의 소재불명 등의 이유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경우 내리는 처분으로, 피의자나 참고인의 소재가 파악되면 다시 수사를 시작할 수 있다. 즉 검찰은 언제든지 수사를 재개할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한편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는 12일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다.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생각나눔] 수백건 쪼개기 입법… “법안통과 중점” vs “연말 실적 쌓기”

    국회 관계자 “건수 집착은 경계해야”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법률안 대표발의를 가장 많이 한 의원은 총 562건을 발의한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다. 황 의원은 지난 5일부터 여성이 채용, 승진, 전보 등 인사상 처우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유리천장’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마다 ‘유리천장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 227건을 일괄 발의했다. 해당 기관을 모두 묶어 한 개의 법안으로 만들지 않고 기관 1개마다 1개의 법안을 일일이 만들면서 법안이 227개나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법안 내용은 다 똑같고 해당 기관 이름만 다르다. 의원실 관계자는 “기관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판단을 묻기 위해 개별 법안을 쪼개서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해당 기관을 모두 묶어 법안을 발의했다가 1개 기관이라도 막히면 법안 자체가 통과되기 힘드니 일일이 기관마다 법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연말 입법 실적을 쌓기 위한 쪼개기 입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황 의원은 지난 1월 ‘20대 국회 국회의원 입법 실적 1위’를 홍보했다. 대표발의 건수 2위(총 369건)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0월 31일 일본식 용어인 ‘당해’를 보다 알기 쉬운 우리말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 42건을 일괄 발의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당해라는 표현이 있는 법안을 일일이 다 고쳐야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괄 발의할 수밖에 없었다”며 “입법 실적을 의도한 건 결코 아니었다”고 했다. 대표발의 건수 3위(총 251건)인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일본식 용어인 ‘해산부’, ‘내구연한’, ‘인육’ 등을 정비하는 내용의 법안을 다수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용어 정리를 위한 입법은 법체처가 법제정비사업을 통해 할 수 있는 만큼 입법 실적을 쌓기 위한 의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 관계자는 “입법 활동이 적은 것보다는 많은 게 좋지만, 너무 건수에 집착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나경원 “저도 간단치 않은 사람”… 여야 지도부 상견례서 ‘견제구’

    나경원 “저도 간단치 않은 사람”… 여야 지도부 상견례서 ‘견제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신임 인사차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찾아갔지만 선거제 개편 등 현안과 관련해 접점보다는 확연한 입장 차만 확인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 3당이 요구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요구에 대해 내년 1월 중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하고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추진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이날 부정적 입장을 밝혀 선거제 개혁은 난항이 예상된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와 만나 “선거하는 동안 홍 원내대표가 응원도 해줬는데 당에서는 저를 응원한 이유가 홍 원내대표 본인이 편해지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했다”며 “그래서 저도 간단치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앞으로는 나 원내대표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여당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응수했다.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선거제도 개혁은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이걸 어떻게 풀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의 큰 역사를 써 나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고 그런 차원에서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열린 마음으로 함께 풀어 가자”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7일째 국회 로비 바닥에서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찾아가 건강을 물으며 “앞으로 바른미래당과 많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 대표는 “상황을 너무 오래 끌면 나를 못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손 대표 옆에서 함께 단식 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생각하는 선거제 개혁 방안이 나왔으니 의견을 나눠 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제 개혁 논의는 19대 국회 때부터 해왔기 때문에 상당 부분 얘기가 돼 있으니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민주당과 접점을 찾아 달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난을 들고 찾아온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저희가 소득주도성장 우려를 표했는데 빨리 정치 기조를 바꿔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 수석은 “여야정 협의체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제언, 조언을 많이 해 달라”고 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그간 여야 간 논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 기본 방안에 동의한다”며 “여야 5당 합의를 위해서는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국당에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선거제도는 권력 구조와 같이 논의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같은 경우에는 의원정수 확대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워 국민 정서가 공감해 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영환 전 의원 재정신청으로 ‘혜경궁 김씨’ 사건 법원으로

    김영환 전 의원 재정신청으로 ‘혜경궁 김씨’ 사건 법원으로

    검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라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기소했지만 법적 공방이 이어지게 됐다.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재정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김영환 전 후보는 12일 수원지검에 “@08__hkkim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된 김혜경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재정신청 제도는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불기소 처분이 적절한지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심사를 통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찰에 공소 제기(기소) 명령을 내려 재판에 넘기도록 한다. 다만 재정신청은 불기소 처분을 통지받은 고소인 또는 정당,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 일부 고발인만 요청할 수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처음 고발장을 제출했던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본인이 직접 고발을 하지 않은데다 지난 10월 고발을 취하해 재정신청 자격을 잃었다. 고발장을 낸 시민 3000여명도 자격 요건이 미달해 재정신청을 못 한다. 그러던 중 김영환 전 후보가 10일 김혜경씨를 같은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같은 날 이재명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고발장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제출했다.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릴 경우에 대비해 고발인 자격을 얻기 위해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전 후보의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재정신청 자격을 가진 이가 없던 이 사건은 6·13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공소시효 만료(13일)를 이틀 앞두고 재정신청 대상 사건으로 전환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정신청이 제기되면 법원은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3개월 이내에 기각 또는 공소제기 명령을 내려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혜경궁 김씨’ 사건 아직 안끝났다…김영환 수원지검에 재정신청

    [포토] ‘혜경궁 김씨’ 사건 아직 안끝났다…김영환 수원지검에 재정신청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가 12일 오후 ‘혜경궁 김씨’로 세간에 더 잘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 사건에 대한 재정신청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검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심사를 통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찰에 공소 제기(기소) 명령을 내려 재판에 넘기도록 한다. 연합뉴스
  • 나경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부정적”

    나경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부정적”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소수 정당들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선거제도는 권력 구조와 같이 논의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같은 경우에는 의원정수 확대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워 국민 정서가 공감해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별로 1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기존 방식 대신 정당 득표율을 토대로 의석수를 배정하는 선거제도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군소 정당이 지금보다 의석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지역구 선출에 유리한 거대 정당은 의석수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체로 부정적이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지난달 예산안과 연동형비례대표제 동시 처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안만 통과시키자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며 단식 중이다. 나 원내대표는 “일단은 당장 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제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 등의 부분부터 살펴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몇 가지 긴급한 사안이 있기 때문에 12월 임시국회 소집의 필요성이 있다”며 “민주당의 요구나 제 정당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친박(친박근혜) 세력의 지원에 힘 입어 자유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로 뽑힌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원내대표 경선 이전에 (입당) 의사를 표현한 (바른미래당) 의원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 경선이 끝났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한국당 합류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공모하기 전에 입당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잠시 휴식’…단식농성 이젠 일상

    [포토] ‘잠시 휴식’…단식농성 이젠 일상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하며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오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백봉신사상 대상 심상정 정의당 의원

    백봉신사상 대상 심상정 정의당 의원

    심상정(왼쪽) 정의당 의원이 11일 2018년도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심 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원혜영·이해찬·정세균·우원식·박용진·박주민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선정됐다. 백봉신사상은 국회 출입기자들과 국회의원들이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모범적 의정활동을 한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디지털세’ 첫발… 기재부 “추가 과세 큰 의미 없어”

    해외 IT기업 수익 내년 7월부터 과세 “추가 영역 에어비앤비, 법 적용은 안 돼” 국내 고정 사업장 없는 ‘구글’엔 한계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부가가치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그동안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던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적절히 과세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른바 ‘구글세’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 액수는 당장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에서 해외 IT 기업과 관련된 부분은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용이다. 법안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스마트폰 등으로 제공되는 게임·음성·동영상이나 인터넷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유경제 서비스,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플랫폼 수익 등에 대해 내년 7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11일 기획재정부 세제실에 따르면 국외 사업자가 제공하는 게임, 음성, 동영상,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2015년 7월부터 과세를 하고 있다. 지난해 923억원이 징수됐으며, 올해는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추가된 과세 영역은 사실상 세액에 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추가된 과세영역에 에어비앤비의 사업 영역이 해당되긴 하는데, 이 업체는 수수료를 방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받기 때문에 법 적용이 안 된다”면서 “부가세를 내도 매입세액공제를 받으니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과 개인간거래(B2C) 영역에서만 과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역시 사업자가 아니라 개인이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액수는 미미하다. 구글세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해당 해외 기업에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국내엔 고정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과세하지 못한다. 부과를 추진할 경우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도 그대로다. 하지만 법 통과가 가지는 의미는 법안 내용보다 훨씬 크다. 앞으로 이 법의 취지에 따라 과세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번에 법이 통과됨으로써 ‘디지털세’ 논의의 기초가 마련됐다”며 “디지털경제 시대의 길을 찾는 데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민 신뢰 받는 대안정당 역할 할 것… 당과 가치 같은 분 모두 받아들여야”

    전대 시기 앞당기는 문제 쉽지 않아 연동형 비례제 당 의견 수렴후 논의 나경원(서울 동작을·4선)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우파 한국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데 굉장히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 부족함을 채워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여당과의 관계도 과감히 도와줄 건 도와주고 절대 안 되는 건 분명히 반대하겠다”고 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할 건가. -두 분 야당 대표님께서 단식하고 계시는데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어떤 의견 수렴도 해보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당내 의견 수렴을 하고 입장을 정리한 후 (다른 당과) 논의할 수 있다.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한 입장은. -그 법안은 국회 교육위에서 치열하게 논의 중인 걸로 안다. 우리 당의 대안도 있는 것으로 안다. 토론을 거쳐 서로 간 대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문제는 교육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 →내년 2월 말 전당대회를 앞당길 의향이 있나. 어떤 식의 당 지도체제를 원하나. -개인적인 소신은 집단지도체제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는 실질적으로 조직강화특별위의 활동 경과를 보면서 해야 하는데, 아직 당협위원장들을 다시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야권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은. -당의 문을 활짝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른미래당 의원 중에서 몇 분이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당에 입당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정당의 가치와 같이하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원내수석부대표는 누구를 임명할 생각인가.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사실상 대여 협상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이니 협상 능력이 뛰어난 분을 모시려고 한다. 앞으로 우리 당내 모든 인사는 ‘적재적소’와 ‘탕평인사’ 두 가지 원칙에 맞추려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영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내년 2월 반드시 처리”

    홍영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내년 2월 반드시 처리”

    연동형비례제 정개특위서 문제 해결해야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위한 법 개정과 관련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11일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을 넘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를 기다릴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말까지인 노동시간 단축 법 시행유예와 관련해 그는 “현행법상 3개월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해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연장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또 ‘유치원 3법’의 연내 통과를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이 계속 반대하면 국회법상 ‘패스트트랙’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 3당과 민주당이 먼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해 농성을 풀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법 농단에 연루된 법관 탄핵소추와 관련, “당에서 5∼6명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임시국회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한국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는 만큼 임시국회를 통해 선거제 개혁을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평화당 “연동형 비례제 도입” 릴레이 단식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전원이 11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24시간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장병완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명씩 순번을 정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 간다. 장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을 하는 동안 정동영 대표는 대국민 홍보전 차원에서 여의도역에서 선거제도 개혁 캠페인을 벌였다. 12일엔 홍대입구에서, 13일 광화문에서 캠페인을 이어 간다. 앞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농성을 8일째 지속하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이다. 한편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셀프 인상’에 대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은 이날 국회의원의 내년도 세비 1.8%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비 인상분 반납 결정을 안 한 정당은 자유한국당만 남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당권 탈환 위해 차선 택한 친박… 나경원 밀어주며 ‘반격의 발판’

    당권 탈환 위해 차선 택한 친박… 나경원 밀어주며 ‘반격의 발판’

    친박, 비박·복당파 권력 쏠림에 와신상담 김학용 배후서 김무성 영향력 행사 경계 羅 원내대표도 김성태 강성노선 이어갈 듯 해묵은 계파갈등 상황 속 독자정치 시험대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박(비박근혜)계·잔류파인 나경원 의원이 비박계·복당파인 김학용 의원을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선출된 것은 그간 비박계·복당파의 권력집중화를 지켜보며 와신상담해 온 친박계·잔류파의 되치기 성격이 강하다. 1년 전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는 홍문종·한선교 의원으로 분열했고, 복당파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복당파가 주류가 됐다. 1년간 복당파에 눌려 기를 못 펴고 있던 친박계는 이번 경선에서 차선책으로 나 의원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보인다. 김학용 의원은 계파를 넘어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고 있지만, 김무성계에 속한다는 점이 치명적 단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학용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김무성 의원이 배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경계한 친박계와 중립지대 의원들이 대거 나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친박계는 또 계파색이 옅고 당내 세력을 거느리지 않은 나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게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나 신임 원내대표가 친박계에 휘둘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번 경선에서 친박계가 결집력을 보여 주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친박계 일각에서 흘러나오던 탈당설은 일단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여론의 따가운 눈초리를 의식하며 비교적 자중해 온 친박계가 내년 초 치러질 당 대표 경선에서 친박계를 전면에 내세워 당권 탈환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친박계와 비박계 사이에 정면충돌이 빚어지면서 해묵은 계파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나 원내대표 체제에서 대여 관계는 일단 김성태 전 원내대표 때의 강경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두 차례나 원내대표에 도전해 떨어지고 이번에 3수 끝에 ‘꿈’을 이룬 나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전 여러 현안에서 강성 발언을 쏟아내며 정부·여당과의 대립각을 부각시킨 바 있다. 관심은 그동안 특정 계파에 깊숙이 몸담지 않고 대중적 인기에 민감한 경향을 보여 온 나 의원이 원내 협상 국면에서 자신만의 독자적 색깔을 보여줄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한국당 계열 보수정당 역사상 첫 여성 원내사령탑으로서 국회에서 제1야당을 이끌며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정치인 나경원’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신임 원내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이른바 친박·비박의 계파정치에 연연한 구태와 결별하고 민생을 위한 바른정치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 “여당과 과감히 협상하겠다”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 “여당과 과감히 협상하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통합과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이번 선거로 새로운 보수통합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도와줄 것은 도와주지만 절대 안 되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이 통합과 변화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의 계파 프레임에 갇혀서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를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선거 결과처럼 통합을 선택한 게 의미가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앞서 나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총 103표 중 68표를 받아 35표를 얻는 데 그친 같은 당의 김학용 의원을 압도했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세 차례 도전 끝에 국내 보수 계열의 정당 역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가 됐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보수통합’ 구상에 대해 바른미래당과의 통합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원하는 의원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 정당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으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게 아니라 모든 문을 열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정당으로 정상적 모습을 확실하게 갖추면 더 신뢰받으며, 자연적으로 보수통합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면서 “당내 통합에서부터 보수통합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보수통합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각 정당의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자는 제도)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다. 두 분 야당 대표(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께서 단식하고 계신데,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또 여당과의 관계에 있어서 “과감하게 협상할 것”이라면서 “도와줄 것은 도와주지만 절대 안 되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데 있어 굉장히 부족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