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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선 사망 금지”…26년 간 죽음이 ‘불법’인 마을, 무슨 일이

    “여기선 사망 금지”…26년 간 죽음이 ‘불법’인 마을, 무슨 일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작은 마을 란하론에는 25년 전부터 주민들이 마을 내에서 죽는 것을 ‘금지’하는 특별한 법이 있다. 묘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이 기발한 조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란하론은 인구 4000여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죽음 금지법’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99년 당시 호세 루비오 시장이 만든 이 법은 “시청이 고인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적절한 땅을 확보할 때까지 시민들은 최대한 건강을 돌봐서 죽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이런 법이 생긴 이유는 묘지 부족 때문이었다. 수년간 묘지 과밀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루비오 시장이 유머러스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당시 “나는 그저 시장일 뿐이고, 내 위에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라며 “모든 주민이 이 법령을 유머로 받아들이고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란하론에는 여전히 하나의 묘지만 있을 뿐이다. 란하론은 원래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로 유명한 웰빙 관광지다. 이 마을 근처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온천이 솟아나는데,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같이 붐비는 관광지 대신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명소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 법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죽음 금지법’을 만든 시장은 루비오만이 아니다. 노르웨이 롱예르뷔엔에서도 1950년부터 주민들의 죽음을 금지하고 있다. 20세기 연구진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이 지역의 아북극 기후(길고 추운 겨울과 짧고 서늘한 여름이 특징인 대륙성 기후) 때문에 매장된 시신들이 전혀 썩지 않았다. 과학자들이 1917년 독감 바이러스를 검사했을 때 살아있는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질병 확산 우려로 현재도 묘지 사용이 금지돼 있다.
  • 야말이 궁금해…바르셀로나 감독 “오늘 서울전 출전”

    야말이 궁금해…바르셀로나 감독 “오늘 서울전 출전”

    세계 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18)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고 한국 팬들 앞에 등장한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신입생 마커스 래시퍼드(28)와 그의 절친 제시 린가드(33·FC서울)를 언급하며 “우리 만의 축구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달 4일엔 대구와 프리시즌 경기 플리크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항, 훈련장 등에서 팬들에게 환영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어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이다. 모자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쉽게도 야말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선수들은 함께 자리하지 않았다. 전날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호텔에 짐을 푼 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볍게 훈련했고, 이날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같은 곳에서 공개 훈련을 통해 친선전에 대비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서울, 새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프리시즌 경기를 펼친다. 플리크 감독은 “지난 시즌 야말의 놀라운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팬들에게 최고 선수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야말의 출전을 예고했다. ●‘한솥밥’ 래시퍼드·린가드 만남 주목 래시퍼드와 린가드의 만남도 주목받는다. 래시퍼드는 여덟 살 때부터 린가드와 한솥밥을 먹었다. 린가드는 2000년, 래시퍼드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플리크 감독은 “린가드가 서울에서 뛴다는 걸 알고 있다. 래시퍼드와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몰랐으나 둘 다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시즌 3개의 타이틀(라리가, 국왕컵, 슈퍼컵)을 따낸 건 긍정적이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서울 입성 FC바르셀로나 “야말 10번 달고 출격…린가드 활약하는 서울과 맞대결 기대”

    서울 입성 FC바르셀로나 “야말 10번 달고 출격…린가드 활약하는 서울과 맞대결 기대”

    세계 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18)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고 한국 팬들 앞에 등장한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신입생 마커스 래시퍼드(28)와 그의 절친 제시 린가드(33·FC서울)를 언급하며 “우리 만의 축구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항, 훈련장 등에서 팬들에게 환영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어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이다. 모자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쉽게도 야말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선수들은 함께 자리하지 않았다. 전날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호텔에 짐을 푼 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볍게 훈련했고, 이날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같은 곳에서 공개 훈련을 통해 친선전에 대비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서울, 새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프리시즌 경기를 펼친다. 앞서 아시아투어 첫 경기로 지난 27일 열린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와의 친선전에선 3-1로 승리했다. 플리크 감독은 “지난 시즌 야말의 놀라운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팬들에게 최고 선수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야말의 출전을 예고했다. 래시퍼드와 린가드의 만남도 주목받는다. 래시퍼드는 여덟 살 때부터 린가드와 한솥밥을 먹었다. 린가드는 2000년, 래시퍼드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플리크 감독은 “린가드가 서울에서 뛴다는 걸 알고 있다. 래시퍼드와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몰랐으나 둘 다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시즌 3개의 타이틀(라리가, 국왕컵, 슈퍼컵)을 따낸 건 긍정적이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서울시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 경기에 취약계층 초청

    서울시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 경기에 취약계층 초청

    서울시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에 한부모가족, 자립 준비 청년 등 소외계층 100명을 초청한다.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서울 대표 구단 FC서울과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의 국내 첫 번째 친선경기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부모가족, 교육 취약계층, 자립 준비 청년 등 소외계층 100명을 관계 기관을 통해 선정했다. 이번 친선경기에 초청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부터 연고 구단인 FC서울과 협력해 소외계층·다자녀 가족에 대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8월 8일에 열리는 K리그1 정규 시즌 홈경기(FC서울 vs 대구FC)에 대해 20∼30% 입장권 할인(현장 구매 기준, 북·동쪽 좌석)을 진행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이 이번 초청행사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길 바라며, 더 많은 시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하수구 뚫고 나타난 시뻘건 트럼프?…발칵 뒤집어진 美 뉴욕, 무슨 일이

    하수구 뚫고 나타난 시뻘건 트럼프?…발칵 뒤집어진 美 뉴욕, 무슨 일이

    지난 23일 오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번화가 한복판, 맨홀에서 위풍당당 걸어 나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명한 붉은 조각상이 도시를 뒤흔들었다. 24시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철거된 이 파격적 작품은 온라인 상에서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27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예술가 제임스 콜로미나가 맨해튼 이스트 42번가와 2번가 모퉁이에 설치한 이 조각상은 맨홀에서 상반신을 내민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트럼프 조각상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입술을 꽉 다문 채 위쪽 고층빌딩을 올려다보는 모습이다. 맨홀 뚜껑 아래쪽에는 작은 붉은 쥐 한 마리가 바깥을 내다보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조각상이 설치된 곳은 맨해튼의 상징적인 마천루 크라이슬러 빌딩 바로 맞은 편이었다. 트럼프 타워에서는 약 1.6㎞ 떨어져 있다. 콜로미나는 “크라이슬러 빌딩은 권력과 상승, 건축학적 자부심의 상징”이라며 “수직으로 솟은 기념비와 하수구에서 나오는 기괴한 인물 사이의 극명한 대비를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자신의 이미지와 제국, 전설을 쌓아올린 곳이 바로 뉴욕이기 때문에 이곳에 조각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콜로미나는 도쿄, 바르셀로나, 파리 등 세계 여러 도시에 밝은 붉은색 실물 크기 조각상을 설치하는 것으로 유명한 거리 예술가다. 이 작품은 프랑스에 있는 작가의 작업실에서 약 3주 동안 제작됐다. 콜로미나는 조각상을 분해해서 뉴욕으로 가져온 뒤 현장에서 다시 조립했다고 전했다.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각상 사진을 올리면서 ‘미국을 다시 더럽게’(Make America Grime Again)라는 문구를 첨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위대한’(Great)이라는 단어를 ‘더러움’(Grime)으로 바꾼 풍자적 표현이다. 백악관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 존재감을 예술로 재현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지만, 진정으로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모방은 최고의 찬사라고 하지만, 이런 수준이라면 이 예술가는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든지 미술 기초부터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 FC 바르셀로나 일본 투어 재추진 가능성…고베전 비용 지급

    FC 바르셀로나 일본 투어 재추진 가능성…고베전 비용 지급

    대전료 미지급 문제로 일본 투어를 전격 취소한 스페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다시 일본행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어’ 프로모터인 디드라이브는 25일 “바르셀로나가 전면 취소했던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 일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베전 후원사인 라쿠텐이 현지 프로모터 대신 바르셀로나 측에 약속된 비용을 지불했다하면서 선수단은 25일 오후 출발할 것이라고 디드라이브는 덧붙였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아직 일본 투어 재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고베와 맞붙은 뒤 한국으로 이동해 31일 프로축구 K리그1의 FC서울, 8월4일 오후 8시 대구FC와 맞대결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일본 공동 프로모터 야스다 그룹이 일본 스폰서 라쿠텐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한 약 100억원의 대전료 잔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바르셀로나의 일본 일정이 24일 취소됐다. 이튿날 디드라이브는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가 다시 추진되며 선수단이 25일 비행기에 탑승해 일본으로 건너가 일정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디드라이브 관계자는 “구단과 팬들을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준 라쿠텐 측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준비는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한국 팬과의 만남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예정대로 성실히 운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8세 골잡이 라민 야말, 페드리 등이 소속된 ‘스타 군단’으로 15년 만의 방한 소식은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불렀다.
  • 맨유 떠나 하피냐·야말과 포지션 경쟁…래시퍼드 “꿈의 구단” 바르셀로나 입성

    맨유 떠나 하피냐·야말과 포지션 경쟁…래시퍼드 “꿈의 구단” 바르셀로나 입성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자리를 잃은 마커스 래시퍼드(28·잉글랜드)가 애스턴 빌라를 거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퍼드를 2026년 6월 30일까지 임대하기로 맨유와 합의했다.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래시퍼드는 구단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걸 꿈꿨다”며 “팀에 힘을 보태 우승하고 싶다. 더 발전하고 싶은 동기와 야망으로 이곳에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에 대해선 “지난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국왕컵)를 모두 석권하는 등 대단한 일을 해냈다.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중앙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하피냐와 라민 야말이 좌우 측면을 맡는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 2위(27골 2도움)에 올랐고, 하피냐는 득점 6위(18골)와 도움 공동 2위(9개), 야말은 도움 1위(9골 13도움)를 차지했다. 2005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퍼드는 2016년 프로 데뷔 후 맨유 소속으로 EPL에서만 287경기 87골 40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을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2023~24시즌부터 기량이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다음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이어 지난 2월 애스턴 빌라로 임대됐고 다음 시즌엔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로써 래시퍼드가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커졌다. 바르셀로나는 아시아투어로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 다음 달 4일엔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맞붙는다. 래시퍼드가 방한하면 맨유 출신인 제시 린가드(서울)와 재회할 전망이다.
  • 일본 방문 취소한 바르셀로나, 서울·대구 2연전 정상 진행…“한국 일정 차질 없어”

    일본 방문 취소한 바르셀로나, 서울·대구 2연전 정상 진행…“한국 일정 차질 없어”

    일본 방문 경기를 전격 취소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한국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리이브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국 일정은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선수단 입국, 친선경기, 팬 이벤트 및 공식 행사까지 구단과 협력하여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와 자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구단이 이날 일본 경기에 불참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 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주최 측이 곧바로 사태를 수습한 것이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일본 야수다그룹이 스폰서 라쿠텐으로부터 받기로 한 잔금 100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일본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한국 투어와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 다음 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맞붙는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8세 축구 천재 라민 야말 등이 방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전은 지난달 25일 일반 예매 시작 4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는 건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남해종합건설(회장 김응서)의 계열사인 남해글로벌(대표 김형석)이 공식 후원사로, 제너시스BBQ가 서울 경기의 공동 주최사 및 공식 후원사로 힘을 보탰다. 대구 경기의 주최는 대구시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디드라이브가 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를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최, 대구 경기를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
  • “도민 결집·인프라 확충·정부 지원 기회… ‘SALT 전략’ 통해 지속적 발전 이뤄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바르셀로나 낙후된 인프라 개발올림픽 이후에도 관광객 줄이어“생활인구 확대 기폭제 역할 기대”“하계 올림픽 개최는 도민 결집, 사회 기반 시설 확충,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원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기회입니다. 다만 반짝 효과가 아닌 지속성으로 이어지려면 ‘SALT’ 모델 구축 등 전략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전북이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생활인구 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간의 준비·운영 기간 동안 건설, 부동산, 문화 산업 등에서 파급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제시한 생활인구 확보 방안은 단기 체류보다는 중장기 체류,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혁신 인구 유입, 방문객의 지역 이주를 통한 인구 유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1992년 올림픽 개최를 통해 낙후된 해안가를 재개발하고 교통·공공 시설을 대거 확충해 세계적인 관광·문화 도시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점도 좋은 선례다. 우리나라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0대 무역 대국으로 도약했다. 김 교수는 “올림픽을 위한 경기장 건설과 관광객 유입이 고용과 수입을 창출하는 등 단기 효과도 있지만,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 같은 장기 이익은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성화가 꺼진 뒤 빚더미만 남는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대규모 투자 이후 경기가 급랭하는 ‘골짜기 효과’(Valley Effect)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실제 올림픽 특수가 사라진 뒤 과잉 투자로 도시 재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실제 부정적인 사례가 나타나는 일이 적지 않았던 만큼 철저한 사후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그는 ‘SALT 전략’을 제안했다. SALT는 ▲사회·경제·문화 등 분야별 정책(Sector) ▲도시-광역-국가 연계 전략(Area) ▲장단기 구분(Length) ▲유형·무형 자산의 조화(Type)를 뜻한다. 김 교수는 “인구 문제는 양육·문화·정주 환경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며 “균형 잡힌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전북이 단순한 개최지에 머무르지 않고 올림픽을 지역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장기 전략이 결국 지역의 미래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百, ‘FC서울 VS FC바르셀로나’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百, ‘FC서울 VS FC바르셀로나’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FC바르셀로나 내한으로 열리는 FC서울과의 친선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FC 서울 VS FC 바르셀로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 패럴림픽 사격 전설 김임연,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소장품 기증

    패럴림픽 사격 전설 김임연,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소장품 기증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부터 시작해 2008년 베이징까지 패럴림픽까지 5회 연속 출전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하며 ‘패럴림픽 사격의 전설’로 남은 김임연(58) 씨가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메달과 신기록 증서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3일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7월 주자로 김임연 전 장애인사격 선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금메달 등 패럴림픽에서 획득한 9개의 메달과 선수 시절 직접 기록한 사격 훈련 일지 5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공식 인증한 2002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당시 세계신기록 인증서 등 모두 134점의 소장품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특히 김씨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패럴림픽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패럴림픽 사격 종목의 전설로 불린다. 김씨는 “현역 시절 사용했던 소장품이 국립스포츠박물관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정신 계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증 릴레이가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함께 박물관 개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에 앞서 스포츠 유물에 대한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6월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참여했다.
  • FC바르셀로나 15년 만에 방한… 이달 서울·새달 대구와 대격돌

    FC바르셀로나 15년 만에 방한… 이달 서울·새달 대구와 대격돌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대구FC,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22일 축구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대결한다. 앞서 오는 31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은 건 2004년 수원 삼성,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대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방한은 2025년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바르셀로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라민 야말(스페인)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피냐(브라질)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아시아 투어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이번 투어는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정규 리그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배), 스페인 슈퍼컵을 석권한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 경기는 예매 개시 4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남해종합건설(회장 김응서)의 계열사인 남해글로벌(대표 김형석)이 서울과 대구 경기의 공식 후원사로, 제너시스BBQ가 서울 경기의 공동 주최사 및 공식 후원사로 바르셀로나의 이번 내한에 힘을 보탰다.
  • 경찰 ‘대구FC VS FC바르셀로나’ 암표 매매, 사기 집중 단속

    경찰 ‘대구FC VS FC바르셀로나’ 암표 매매, 사기 집중 단속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티켓 판매 사기와 암표 매매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대구경찰청은 다음 달 4일 오후 8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양 팀의 친선경기에 기동순찰대와 수성경찰서 범죄예방전담팀, 지역 경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찰은 매표소와 출입구 등 경기장 주변 주요 장소에서 이뤄지는 불법 암표 매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근에 112 순찰차도 배치해 경기장 주변 안전과 질서를 유지에 나선다.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매매 행위도 단속한다.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 상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 구매 후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거래 게시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자로 확인되면 국민체육진흥법을 적용해 처벌하고 사안이 중대한 경우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품 등에서 티켓을 판매할 것처럼 선입금을 유도하는 티켓 사기 행위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하고 관련 사건은 병합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프라인 상 암표 매매 행위 뿐만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판매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인니 여객선 바다 한복판서 ‘활활’…568명 기적 생존 (영상)

    인니 여객선 바다 한복판서 ‘활활’…568명 기적 생존 (영상)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주(州) 탈라웃제도에서 약 600명을 태우고 술라웨시섬 마나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2시쯤 마나도로 향하던 여객선 ‘KM 바르셀로나 5호’에 불이 나면서 수백 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거센 불꽃과 연기에 휩싸인 배를 등지고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영상에서는 갑판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갑판 아래에 있던 승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화재는 여객선 선미에서 시작됐으며 한 시간 만에 진압됐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연기와 불길이 배를 뒤덮자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바다로 뛰어들었다”면서 “한 생존자는 아기를 품에 안은 뒤 불타는 여객선에서 뛰어 내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던 약 600명 중 구조된 사람은 568명에 이른다. 이들은 구명조끼 등에 의지해 바다에서 표류하다 현장에 투입된 해경 선박과 구조선 등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현장을 지나던 어선들도 생존자 구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며, 이 중 한 명은 임산부, 다른 한 명은 생후 2개월 된 영아로 알려졌다. 애초 여객선 탑승자 명부에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만 등록돼 있었으나 실제 승객 수는 약 2배에 달했다. 마나도 해군기지 측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배나 여객선의 실제 승객 수가 탑승 명부와 다른 경우가 흔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사고를 유발하고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사고 여객선의 최대 수용인원은 600명으로 확인됐다”면서 “1만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객선이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이와 관련한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안전조치가 미흡하다는 비난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달 초에는 자바섬에서 발리섬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 최소 19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한편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영상) 바다 한복판서 ‘활활’ 인니 여객선 화재…568명 기적 생존한 비결 [포착]

    (영상) 바다 한복판서 ‘활활’ 인니 여객선 화재…568명 기적 생존한 비결 [포착]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주(州) 탈라웃제도에서 약 600명을 태우고 술라웨시섬 마나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2시쯤 마나도로 향하던 여객선 ‘KM 바르셀로나 5호’에 불이 나면서 수백 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거센 불꽃과 연기에 휩싸인 배를 등지고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영상에서는 갑판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갑판 아래에 있던 승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화재는 여객선 선미에서 시작됐으며 한 시간 만에 진압됐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연기와 불길이 배를 뒤덮자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바다로 뛰어들었다”면서 “한 생존자는 아기를 품에 안은 뒤 불타는 여객선에서 뛰어 내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던 약 600명 중 구조된 사람은 568명에 이른다. 이들은 구명조끼 등에 의지해 바다에서 표류하다 현장에 투입된 해경 선박과 구조선 등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현장을 지나던 어선들도 생존자 구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며, 이 중 한 명은 임산부, 다른 한 명은 생후 2개월 된 영아로 알려졌다. 애초 여객선 탑승자 명부에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만 등록돼 있었으나 실제 승객 수는 약 2배에 달했다. 마나도 해군기지 측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배나 여객선의 실제 승객 수가 탑승 명부와 다른 경우가 흔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사고를 유발하고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사고 여객선의 최대 수용인원은 600명으로 확인됐다”면서 “1만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객선이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이와 관련한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안전조치가 미흡하다는 비난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달 초에는 자바섬에서 발리섬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 최소 19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한편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혈세 낭비 용인경전철 추진한 전 시장 배상 책임 판결, 경기국제공항은 다를까

    유호준 경기도의원, 혈세 낭비 용인경전철 추진한 전 시장 배상 책임 판결, 경기국제공항은 다를까

    지난 7월 16일 대법원이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낸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단을 확정한 것과 관련하여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용인경전철에서 문제가 제기되었던 화물·여객 수요 과대 예측 문제가 경기국제공항 수요 예측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라며 지적한 뒤,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경기국제공항의 책임을 국민들이 누구에게 따져 물어야 할지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이 화물·여객 부문에서 분명한 수요가 있어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양양·무안 공항 등 지방의 적자공항과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항공화물 수요는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결돼 있다고들 말하지만, 실제 수출액과 항공화물 물동량 간에는 큰 괴리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하며 2020년 대비 수출액은 59%나 증가했지만, 항공화물의 실제 물동량은 오히려 13% 감소했다는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 수출품이 항공 운송을 통해 나간다고는 하나, 그 비중은 전체 항공화물의 0.05%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유호준 의원은 여객 운송 측면에서도 “현재의 수요예측은 예견되는 탄소세와 SAF(지속가능항공유) 도입에 따른 운임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연구진이 항공권 탄소세가 유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운항편수가 12% 감소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경기국제공항의 수요는 경기국제공항의 수요가 인천국제공항처럼 충분히 다양한 항공편이 운행될 것처럼 계산된 것을 지적하며, “실제 항공사들이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경기국제공항을 선택할지 의문이 든다”라며 지적한 뒤, 경기도가 강조하는 경기국제공항의 여객수요에 대해서도 “그 수요는 백번 양보해도 결국 인천·김포·청주 공항의 여객수요를 수용하는 제살깎아먹기 수요일뿐”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을 공약한 이재명 정부의 출범 속에 현재 경기 남부권의 일부 항공 수요를 청주국제공항이 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국제공항 확대가 고려되지 않은 경기국제공항 수요 예측은 정책적으로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공항 건설 사무는 국가 사무인데, 실용주의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에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유호준 의원의 결론이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용인경전철의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이 용인시장뿐만 아니라, 용인시의 행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회의 책임도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일방통행 경주마 식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제동을 걸지 못한 경기도의회도 책임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이번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에서도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안’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심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해당 조례와 경기국제공항의 의미를 고려하면 도민들 앞에서 떳떳하게 논쟁하고 매듭을 짓는 것이 정치에 대해 도민들이 기대하는 모습”이라면서 시간 끌기는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으로 인한 행정·재정적 낭비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방치했다는 비판만 초래할 것이라 강조했다.
  • 2028 LA올림픽으로 돌아온 야구, 6개 팀 경쟁…2개 조 1위 4강 직행, 2·3위 준준결승

    2028 LA올림픽으로 돌아온 야구, 6개 팀 경쟁…2개 조 1위 4강 직행, 2·3위 준준결승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야구의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을 포함한 6개 팀이 조별리그 2경기를 거쳐 준준결승, 4강, 결승을 차례로 치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8년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올림픽 야구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020 도쿄올림픽처럼 6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3일 동안 조별리그를 치른다. 오전 11시, 오후 7시에 2경기씩 열리는데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조 2위는 18일에 다른 조 3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은 7월 19일에 열리고 결승전과 동메달결정전은 각각 20일 오후 7시, 11시에 펼쳐진다. ‘야구 종가’ 미국이 자국 올림픽에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을 내보내겠다고 밝히면서 WBSC, 올림픽 조직위, MLB 사무국이 일정을 최대한 짧게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 일본, 대만, 남미 강국들이 5장의 출전 티켓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각 팀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대륙별 예선과 최종예선, WBSC 프리미어12를 통해 출전권 경쟁을 벌였다. 야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진 8개 팀이 참가한 바 있다. 이후 2012년 런던 대회부턴 야구가 제외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재도입됐지만 2024년 파리 대회에서 다시 빠졌다. LA올림픽 소프트볼 종목에는 6개 팀이 참가한다. 일정은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OKC소프트볼 파크에서 진행된다. 모든 팀은 라운드 로빈(모든 팀이 맞붙는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1, 2위 팀이 결승전을 벌인다.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 비키니 입고 호텔 가다 ‘딱’…올여름 스페인서 벌금 물지 않으려면?

    비키니 입고 호텔 가다 ‘딱’…올여름 스페인서 벌금 물지 않으려면?

    올여름 스페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수영복 벌금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 해변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수영복 차림 그대로 걸었다간 예상치 못한 벌금을 물 수 있어,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현지 복장 금지 규정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해변을 벗어나 비키니나 수영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 해변 산책로나 주변 거리에서 상반신을 노출하는 것 역시 벌금 부과 대상이다. 이 같은 규정은 바르셀로나, 팔마 등 주요 관광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어 관광객들은 여행 전 해당 지역의 세부 법규를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역 당국은 공공질서를 지키고 관광지 내 각종 소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복장 관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관광객들은 부르카나 니카브 등 얼굴을 덮는 의상을 공공건물 내에서 입는 것에도 신경써야 한다. 일반 공공장소에서는 착용이 허용되지만, 시청이나 행정기관에 출입할 때는 현지 보안 지침에 따라 잠시 벗어달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기치 못한 신분 조회에 대비해 신분증명서를 늘 휴대해야 한다. 과르디아 시빌을 포함한 스페인 치안 당국과 지역 행정부는 유효한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거나 제시하지 못하는 관광객을 본인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구금할 수 있다. 현지 호텔이나 숙박시설, 렌터카 회사의 개인정보 확인 과정에서 여권 원본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직원이 정보 입력과 복사 작업을 마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본 뒤 바로 회수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카드 결제 시에도 신분 확인이 요구될 수 있으며, 고액 거래일수록 이런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사본만으로도 충분한 매장이 있는 반면, 여권 원본만을 고집하는 곳도 있어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올여름 지중해 인기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담배꽁초 무단 투기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온 건조한 기후 조건에서 작은 담배꽁초 하나가 대형 산불의 도화선이 될 수 있어서다.
  •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 코리언 빅리거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 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리그 흥행과 수익 문제, 선수 부상 노출 위험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도 마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MLB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야구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에 포함됐으나 메이저리거가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내보내지 않았다. 빅리거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 기간을 포함해 약 2주 정도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LA 올림픽 야구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클라크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 부상 문제, 보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양팀 3명의 타자가 합산 홈런 더비 방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홈런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아메리칸리그(AL)에 승리했다. 홈런 더비에서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는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왜소증 장애인 고용해 ○○”…10대 축구스타 생일파티 논란, 왜

    “왜소증 장애인 고용해 ○○”…10대 축구스타 생일파티 논란, 왜

    스페인의 18세 축구 스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공연자로 고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야말은 자신의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고용해 공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며 “스페인 사회권리부는 스페인 검찰에 그의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7월 13일생의 야말은 지난 15일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올리벨라의 한 저택을 빌려 지인들과 파티를 열었다. 바르셀로나 팀 동료를 포함해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이 파티는 왜소증 장애인이 공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보건복지부가 신장을 기준으로 장애를 판정하는 ‘왜소증’은 지체 장애의 한 종류로 분류되며 남성은 성장이 멈춘 만 18세 이상의 성인 중 145㎝ 이하, 여성은 성장이 멈춘 만 16세 이상 성인 중 140㎝ 이하인 경우다. 연골무형성증으로 인한 왜소증 증상이 뚜렷하면 만 2세 이상부터도 장애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유전 질환만 그 종류가 300가지가 넘는다. 대부분 희귀 난치성 질환에 속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연골세포의 증식과 분화가 억제되는 연골무형성증이다. 이와 관련해 무형성증 및 기타 골격이형성증 환자협회(ADEE)는 “야말의 행동은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ADEE는 “오락 목적으로 왜소증이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한다. 이는 차별을 조장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미지와 권리를 훼손한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파티에서 공연했던 한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매체와 진행한 익명 인터뷰에서 “라말은 물론이고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합법적으로 평화롭게 일했다”며 야말을 옹호했다. 바르셀로나 측은 “선수의 개인적인 영역이라 구단에서 논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세계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55경기 18골 2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일정에 따라 이번 여름 방한 계획도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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