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르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80시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비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1
  • 美 MD겨냥 미사일배치 가능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전체와 러시아를 포함하는 유일한 군축 조약인 ‘유럽재래식무기협정’(CFE)이 12월12일부터 사실상 폐기되게 됐다.러시아 국가 두마(하원)가 지난 7일 CFE 이행 중단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데 이어 16일 상원에서도 만장일치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12월12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러시아는 CFE의 탈퇴로 폴란드와 체코에 각각 미사일 요격기와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려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계획에 대한 맞불작전으로 벨로루시에 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또한 나토 회원국들의 군사기지 사찰과 검증을 받을 필요도 없게 돼 군비 증강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동유럽 미사일 방어 계획을 둘러싸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 서방과의 관계는 더욱 그 골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이 CFE를 비준할 때까지 CFE 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7월에 러시아의 CFE 참여를 보류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CFE는 냉전 시절이던 1990년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WTO) 간에 체결한 재래식 전력 감축조약이다. 이 조약은 대서양 연안에서 러시아의 우랄 산맥에 이르는 유럽에서 나토와 WTO가 보유할 수 있는 무기의 숫자를 각각 탱크 2만대, 대포 2만문, 전투기 6800대, 장갑차 3만대, 공격용 헬기 2000대로 제한하고 있다. 이 조약은 1999년 개정됐으며 러시아는 2004년 비준 절차를 마쳤다. 하지만 미국 등 다른 나토 회원국들이 몰도바와 그루지야로부터의 러시아군 철수를 내세우며 비준을 미루고 있다. 러시아는 이 조약의 탈퇴 원인을 CFE의 개정안에 대한 나토의 비준 실패로 돌리고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노벨경제학상 美 후르비치·매스킨·마이어슨

    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레오니트 후르비치(90·미네소타대 명예교수)와 에릭 매스킨(57·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로저 마이어슨(56·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의 미국 석학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5일 이들이 경제학의 하위 분야 가운데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기초를 수립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고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은 경제학과 정치학의 많은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후르비치 교수가 창시하고 매스킨과 마이어슨 교수가 발전시킨 메커니즘 디자인은 시장경제 이론이 제대로 작동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후르비치 교수는 1938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매스킨 교수와 마이어슨 교수는 1976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후르비치 교수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장자로 기록됐다. 세 수상자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각각 10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한·아시아나항공 ‘하늘길 넓히기’

    항공업계의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업계가 외국 항공사와 공동운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접 취항이 어렵거나 탑승수요가 많은 노선에 자사 항공기를 투입하지 않고도 승객을 유치함으로써 서비스 향상과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규모 확대가 당면과제인 국내 항공사들로서는 손쉽게 수송능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되는 셈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8일부터 각각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와 ‘코드셰어(편명공유)’를 통해 김포∼하네다 노선을 공동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유롭게 자사 식별번호(대한항공은 KE, 아시아나항공은 OZ)와 편명으로 예약·판매하는 ‘프리세일’ 방식이다. 가장 긴밀한 형태의 공동운항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김포∼하네다 노선이 각각 기존 하루 2회에서 일본측 항공사의 2회가 더해져 총 4회로 늘어난다. 특히 아시아나와 ANA는 상대측 승무원이 교환 탑승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공동운항이 23개 항공사 239개 노선으로, 아시아나는 13개 항공사 104개 노선으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은 앞서 올 3월 자사 제주∼도쿄, 제주∼오사카 노선에 일본항공 승객을 받기 시작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2월부터 노스웨스트항공과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 시애틀∼디트로이트, 시애틀∼미니애폴리스, 시카고∼디트로이트, 시카고∼미니애폴리스, 시카고∼멤피스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부산∼도쿄, 부산∼오사카 노선(일본항공), 방콕∼나이로비(케냐항공), 로스앤젤레스∼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아에로멕시코) 등 노선도 공동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7월 ANA와 도쿄∼호놀룰루 노선 공동운항에 들어갔고 프랑크푸르트∼바르샤바·크라코프(폴란드항공), 인천∼도하(카타르항공), 인천∼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항공) 노선도 다른 항공사와 함께 운항하고 있다. 특히 ANA와는 상대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자본제휴를 한 데 이어 항공기 연료 공동구매 등 앞으로 포괄적 제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여객수송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항공사 중 대한항공은 17위, 아시아나항공은 38위에 머물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10위권 항공사 진입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코드셰어는 수송능력 확충과 비용 절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이 속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11개 항공사) 외에도 다양한 항공사와 공동운항 제휴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씨줄날줄] 상하이 협력기구/이목희 논설위원

    국제정치학자로서 백악관 안보담당 특보를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미국의 헤게모니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는 ‘제국의 선택’이란 저서에서 중국·러시아·인도·일본·유럽연합(EU) 등의 대내외 여건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브레진스키는 다른 저서 ‘거대한 체스판’에서는 미국이 세계 일등 지위를 뺏기지 않을 계책을 밝혔다. 유라시아 대륙이 반미(反美)로 결속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브레진스키가 ‘거대한 체스판’에서 가장 걱정한 상황은 중국·러시아와 이슬람 세력의 연대다.‘거대한 체스판’은 미 외교당국자의 필독서였고, 미국의 세계전략은 브레진스키의 충고를 따르고 있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동유럽·북유럽은 물론 한국·일본·호주로 연결시키려고 노력중이다. 인도와는 핵협력으로 새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에서 중국·러시아와 이슬람 국가들을 포위하는 전략이다. 미국의 압박전략에 맞서 중국·러시아가 대응에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중국·러시아와 중앙아시아 4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란·파키스탄을 비롯한 이슬람 국가와 인도·몽골이 옵서버로 참여했다.2001년 출범했고, 최근에는 합동군사훈련 등 나토에 맞서는 군사동맹기구로 커가고 있다. 그제 모인 SCO 정상들은 다극체제를 강조하는 비슈케크 선언을 채택했다.SCO를 사실상 제2의 바르샤바조약기구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이다. 유라시아대륙 체스 놀음에 한국 역시 긴장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양대 세력이 첨예하게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토에 참여해 완전히 미국의 군사우산에 들어갈 것인가. 중국·러시아, 동남아연합과도 군사협력을 강화해 중립의 냄새를 피울 것인가. 중차대한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국대사의 제안을 귀담아 들을 만하다. 북핵을 논의하는 6자회담을 나토 같은 군사동맹기구로 발전시키자는 아이디어다. 쉽지는 않겠지만 미·중·러가 모두 포함되니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될 듯싶다.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내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中·러·중앙亞 “우리가 남이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안보에서 에너지, 군사, 경제적 전면 협력까지….’ 중국과 러시아·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잇는 지역블록화가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7차 정상회담에서는 회원국간의 획기적인 관계 전환이 시도될 것이라고 13일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SCO를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항하는 ‘제2의 바르샤바 조약기구’라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회원국간 관계 변화의 내용은 회담 직후 발표될 ‘SCO장기친선우호협력조약’‘비슈케크선언’‘SCO국제정보안전행동계획보장’ 등을 통해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장기친선우호조약은 지역공동체의 초석을 놓을 조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조약에서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간의 공동체 형성 가능성의 단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제적 협력을 통한 지역적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나토나 미국·일본·호주·인도를 잇는 미국의 ‘태평양 연대’에 맞서는 군사 동맹을 넘어서는 ‘전면적인 지역공동체’의 개념이다. 특히 중국으로선 영향력을 유럽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게다가 석유 등 ‘천연자원 보고’인 이 지역 국가들과 단단한 협력관계를 굳혀 나가겠다는 의도도 갖고 있다. 중국 리후이(李輝) 외교부 차관보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간 우호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운을 띄우기도 했다. 현재 SCO는 20년 내에 회원국 간 상품·자본·기술 서비스의 자유교역이 실현되는 전면적인 협력 실현을 추진해 왔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4개국은 2001년부터 줄곧 10%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고성장 중이다. 중앙아시아는 본래 아시아·유럽을 잇는 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인 데다 에너지 자원이 부각되면서 최근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군사 동맹체 형성에 유난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SCO 6개 회원국이 지난 9일부터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라빈스크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유리 발루예브스키 러시아 참모총장은 “SCO의 틀 안에서의 성공적인 경제활동은 이 지역의 안보 구축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SCO 군사기구의 참여 없이는 경제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골로보추크 러시아 국방위원은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나토 및 미국의 영향력과 균형을 맞추길 원하고 있다.”며 그 속내를 드러냈다. jj@seoul.co.kr ■ 용어 클릭 ●상하이협력기구 국제테러, 소수민족 분리문제, 종교적 극단주의 등 현안 대응에서 공동 협력하겠다는 취지에서 2001년 창설됐다. 점차 군사 동맹의 성격을 띠어가고 있어 서방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정회원국이다.
  • 러, 재래식무기 감축조약 참가 연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러시아 정부는 유럽 재래식무기 감축조약(CFE)에 대한 참가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크렘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은 러시아 연방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비상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CFE 참가 연기를 골자로 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대변인은 “이 조약이 유럽의 안정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간주해 왔으며 가능한 한 빨리 비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러시아의 CFE 참가 연기 결정은 “잘못된 방향으로의 일보”라고 유감을 표했다. 미 국무부도 숀 매코맥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발표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수정 CFE의 비준과 발효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30개 CFE 가담 회원국들이 모두 이 조약을 비준하는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러시아 등 관계 당사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러시아의 CFE 이행 중단발표에 유감을 표명하고, 미국은 러시아와 이 문제에 대해 최선의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몇달간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FE는 1990년 11월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간에 체결한 재래식 전력 감축조약이다. 군용 항공기와 탱크 및 다른 비핵 중화기 등 재래식 전력의 보유 상한선을 정해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파괴, 또는 민수용 전환 등의 방법으로 감축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조약은 구 소련 해체 이후의 상황을 반영해 1999년 개정됐으며 러시아는 비준 절차를 마쳤지만 미국과 다른 나토 회원국들은 몰도바와 그루지야로부터의 러시아군 철수를 주장하며 비준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러시아는 CFE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고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이 비준하지 않는 등 중대한 결함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는 또 나토의 동유럽 확대로 러시아 국경 부근에까지 나토 전력이 배치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이 동유럽에 미사일방어(MD) 기지를 설치하려는 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dawn@seoul.co.kr
  • 폴란드 동성애자들, ‘박해’ 피해 영국으로 모여

    폴란드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박해’하는 모국을 떠나 영국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일 폴란드의 바르샤바발로 보도했다. 폴란드의 동성애 권리옹호단체인 ‘동성애 공포증 추방 재단’ 로버트 비에드론 이사장은 폴란드의 보수 우익정권이 들어서면서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모국을 떠났다면서 “폴란드 게이 공동체가 공포와 박해의 분위기로 인해 폴란드를 등졌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아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폴란드의 현 정치상황 때문에 영국에 머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동성애자들이 경제적 이유가 아닌, 박해로 인해 모국을 떠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게이들이 폴란드에서 정체성을 갖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폴란드 사람 약 200만명이 일자리를 찾아 모국을 떠났으며 그중 수천명은 동성애자”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수의 게이들이 영국으로의 이주문제에 도움을 얻고자 재단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는 학생 동성애자 카밀 자파스니크(22)씨는 공민권을 보유하고 자식을 입양할 수 있는 문제가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영국에서 그런 자유를 향유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폴란드의 가톨릭 우익 정부내에는 공개적으로 동성애에 거부감을 갖는 각료들이 있으며 언론들은 최근 폴란드 보건부가 게이들의 ‘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렉 그라포브스키 보건부 차관은 폴란드의 게이 숫자를 파악하는 한편 부모와 교사들이 자녀나 학생들의 동성애적 행동 징후를 인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2년전 동성애자의 폭탄공격 위협이 있은 후 폴란드 경찰당국도 그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동성애자 현황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행위는 유럽연합(EU) 규범에 저촉되는 것이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오즈의 마법사’등 38건 세계기록유산 등재

    넬슨 만델라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투쟁 기록, 할리우드 영화 ‘오즈의 마법사’,1000년된 이란의 서사시 등 38건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19일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만델라의 투쟁 기록을 구텐베르크 성경, 바르샤바 게토(유대인 거주지)의 기록물과 함께 세계기록유산 명단에 올렸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오른 기록물은 158건이 됐다. 유네스코의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작품들은 디지털 복사본이 제작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록물들은 이란의 유명 시인 페르도시(941∼1020년)의 ‘왕들의 책’, 기원전 1800∼1500년부터 내려온 힌두경전 ‘리그베다’,1066년 노르만의 영국 침공을 묘사한 ‘벽걸이 융단’ 등이다. 이밖에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온 영화 ‘오즈의 마법사’, 세계 최초의 장편영화 호주의 ‘켈리 갱 이야기’도 포함됐다. 우리나라 기록물로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직지심체요절에 이어 조선왕조 의궤와 해인사 고려대장경판이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김정환 펜싱 사브르 국제대회 첫 金

    무심코 복용한 수면제 탓에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이 나와 선수 자격을 정지당하는 아픔을 겪었던 김정환(24·경륜운영본부)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41위 김정환은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월드컵 A급 대회(개인전만 치르는 대회)인 보우오디요프스키 사브르대회 결승에서 세계 8위인 니콜라스 림바흐(독일)를 15-13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펜싱은 이로써 국제 대회에서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했던 남자 사브르 정상에 올랐다.32강에서 세계 1위 솔트 넴칙(헝가리)을 15-14로 꺾고 파란을 일으킨 김정환은 4강에서도 세계 7위 미하이 코발류(루마니아)를 15-14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3월 불가리아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상대 몸통이나 전신을 향해 찌르기만 할 수 있는 플뢰레, 에페와 달리 사브르는 칼끝과 칼날, 칼등을 모두 사용해 찌르기, 자르기, 베기를 하는 종목. 유럽의 텃세가 가장 심하다. 아시아 강국으로 꼽히는 중국도 유럽에 가면 성적을 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한국 펜싱은 이 종목에 대한 투자와 노력으로 결실을 보게 된 것. 김정환은 한국체대 4학년 때인 2005년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에서 사브르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긴장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복용했던 게 탈이 났다. 수면제에 이뇨제가 포함된 탓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제펜싱협회(FIE)는 메달 박탈과 1년간 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로 인해 도하아시안게임에도 나서지 못했으나 지난 2월 선발전 1위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를 고교 때부터 지도한 서범석 경륜운영본부 펜싱팀 감독은 “김정환은 순간적인 판단이 빨라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통할 재목”이라면서 “원우영 오은석 등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女테니스 클리스터스 ‘즉각 은퇴’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1위 킴 클리스터스(24·벨기에)가 은퇴를 선언했다. AP와 로이터통신은 7일 클리스터스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즉각 은퇴’를 밝혔다고 전했다. 클리스터스는 오는 7월 결혼 뒤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벌어진 WTA 투어 J&S컵 단식 2회전에서 율리아 바쿠렌코(61위·우크라이나)에 0-2의 충격패를 당한 뒤 은퇴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러 MD배치 싸고 ‘충돌’

    美·러 MD배치 싸고 ‘충돌’

    |파리 이종수특파원|러시아가 미국에 대해 ‘행동’으로 나왔다.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망(MD) 배치 추진에 강력 반발해온 러시아가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 이행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국정 연설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 CFE를 비준할 때까지 러시아도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의 군비경쟁의 재갈이 풀렸다고 국제사회는 긴장하고 있다. 석유, 천연가스 등으로 국제적인 입지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대항하겠다는 실력행사 불사 의지를 표명한 것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990년 11월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가 체결한 CFE는 양측이 보유한 재래식무기의 상한선을 정한 뒤 초과하는 부분은 파괴 혹은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감축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CFE 이행 ‘유예’를 확인했다.”고 전한 뒤 “나토는 CFE를 유럽 안보를 위한 초석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푸틴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미국의 동유럽 MD배치를 강력 비판한 데 이어 나온 선제 조치 성격을 띠는 것이다. 미국은 폴란드에 10기의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고 체코에는 레이더 기지를 세울 계획을 발표하고 1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이에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진두 지휘 아래 강력 반발해 왔다. 나토의 동유럽 확대로 국경 인근까지 나토 전력이 배치돼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미국이 동유럽에 MD를 배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 비판해 왔다. 한편 푸틴의 이날 발표에 대해 한동안 유화 제스처를 보였던 미국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푸틴의 발표를 들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터무니없는 조치”라며 “동유럽 미사일 기지는 러시아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어 “냉전식 발상을 버리고 CFE 이행 중단 선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나토의 군사 인프라가 러시아 국경 부근에서 점차 증강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서면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러시아가 CFE에서 탈퇴하면 국경지역에 전력을 증강 배치할 수는 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푸틴의 강경 발언은 군사적 의미보다는 국내 정치적인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방이 러시아의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부에선 미국이 국제 질서를 주도하는 데 대한 견제 심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러시아가 실제 행동에 나설지 유럽의 눈이 쏠리고 있다. vielee@seoul.co.kr
  • [책꽂이]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윌리엄 케네디 지음, 장영희 옮김, 지식의 날개 펴냄) 미국 사회를 암흑으로 몰고 간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 밑바닥 인간들의 삶을 그린 소설. 미국 뉴욕주의 주도 올버니가 무대다.20여년전 ‘억새인간’ ‘섬꼬리풀’ 등의 제목으로 번역돼 나온 적이 있다. 원제는 ‘아이언위드(Ironweed)’.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레그스’ ‘빌리 펠런의 가장 큰 도박’ 등과 함께 ‘올버니 3부작’으로 불린다.1만 2000원.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임경선 지음, 뜨인돌 펴냄) 일본 문단은 현실주의 스타일을 선호하고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내리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엔 그런 결론이 없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흔해 빠진 러브스토리’‘대중성과의 영합’이란 오명을 쓰고 평론가들의 따돌림을 받기도 했다. 하루키를 알아준 것은 미국 문단. 트루먼 커포티,J D 샐린저, 어윈 쇼, 존 업다이크, 레이먼드 카버 등을 데뷔시킨 문예주간지 ‘뉴요커’는 일본인으론 처음으로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실었다. 이 책에선 하루키식 프리스타일 창작론 등을 소개한다.8500원. ●예언자의 에메랄드(쥘리에트 벤조니 지음, 손종순 옮김, 문학동네 펴냄) 구약성서에 나오는 유대인의 보석, 일명 ‘신의 계시’라 불리는 전설의 에메랄드 ‘우림’과 ‘툼밈’을 찾기 위해 두 남자가 벌이는 모험을 그린 팩션소설. 터키를 건국한 무스타파 케말 등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들이 이야기를 엮어간다. 우림과 툼밈은 여호와가 선지자 모세의 형 아론에게 내린 흉패(胸牌)에 박혀 있던 보석으로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상징한다. 저자는 ‘피렌체 여인’ ‘서른 개의 바람’ ‘바르샤바의 절름발이’ 등의 작품을 낸 프랑스 역사소설계의 거장.1만 3000원. ●그곳에 자꾸만 가고 싶다(신정일 엮음, 다산책방 펴냄) ‘우리땅 걷기모임’ 대표인 저자가 엮은 시선집. 조선시대 국토의 대동맥인 삼남대로(해남에서 서울까지 400여㎞)와 영남대로(부산에서 서울까지 380㎞)를 직접 걸은 저자는 “길 위에서 모든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실상사의 돌장승’(신경림),‘문의(文義)마을에 가서’(고은),‘선운사 동구에서’(서정주) 등의 시가 담겼다.9500원. ●타르 베이비(토니 모리슨 지음, 신진범 옮김, 들녘 펴냄) 소통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 아내를 살해하고 하류 인생을 전전하다 발레리언 부부 별장에 숨어든 선과 제이딘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꿈꾸지만 가치관의 충돌로 갈등한다. 주로 흑인여성을 이야기 중심에 두고 따뜻한 사랑을 그려온 작가답게 불완전한 등장 인물들의 삶을 통해 사람들간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 태생인 저자는 1993년 흑인여성으론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1만 3000원.
  • 폴란드 신임 대주교 사임

    폴란드 공산정권 당시 비밀경찰에 연루된 의혹을 받아온 스타니슬라브 빌구스 바르샤바 신임 대주교가 7일 끝내 사임했다. 지난 5일 취임한 빌구스 대주교는 이날 서품식 미사가 열리기 직전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폴란드 가톨릭 교회가 밝혔다. 로마 교황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빌구스 대주교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확인했다. 교황청이 지난 달 6일 빌구스 주교를 바르샤바 대주교로 임명한 직후 그가 과거 20년 간 공산정권 비밀경찰의 정보원 노릇을 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연합뉴스
  • 기다렸다! 슈퍼 더비 선데이

    ‘축구는 전쟁’이라는 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경기가 ‘더비(Derby)’, 즉 라이벌전이다. 축구 역사가 오래된 유럽에서는 유난히 더비가 많다. 지난주 말 세계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슈퍼 더비 선데이’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의 대결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의 양대 산맥이다. 최고를 다투는 두 팀의 경쟁심은 스페인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중심 도시인 카탈루냐 지방은 프랑코 독재 시절 차별 대우를 받았다. 지역 사람들에게 축구는 저항의 메시지를 던지는 희망이었다. 반면 마드리드가 중심 도시인 카스티야 지방은 독재 정권의 혜택을 누렸다. 프랑코 장군은 특히 레알의 열렬한 팬이었다. 불 같은 라이벌 의식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레알은 23일 안방에서 라울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더 클래식)’ 더비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홈에서 당한 0-3 완패의 치욕을 털어낸 것.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5승1무1패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레알은 4위(4승2무1패). 양팀 역대 전적에선 바르셀로나가 95승50무86패로 우위. ●오랜 앙숙 ‘붉은 장미 전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리버풀은 축구 종가에서도 오랜 앙숙 관계다. 아스널과 첼시가 급부상하기에 앞서 1990년대까지 리그를 양분했다. 두 팀을 상징하는 색깔은 공교롭게도 모두 붉은색이다. 맨유의 애칭은 ‘레드 데블스’, 리버풀은 ‘레즈’. 때문에 이들의 경기는 ‘레즈 더비’라고 불린다. 혹자는 영국 역사의 장미전쟁에 빗대 ‘붉은 장미 전쟁’이라고도 한다. 맨유는 22일 밤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통산 500경기 출장의 기념비를 세운 폴 스콜스의 선제골과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7승1무1패(승점22)로 전날 1위에 올랐던 첼시를 하루 만에 2위로 끌어내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오렌지판 클래식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양대 도시. 이를 연고로 한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는,PSV에인트호벤과 함께 오렌지 축구를 상징하는 명문 구단이다. 아약스는 22일 밤 로테르담 원정에서 오렌지의 차세대 기수 클라스 얀 훈텔라와 케네스 페레스가 두 골씩 터뜨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아약스는 7승1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고, 페예노르트는 3승2무3패로 9위로 떨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자존심을 무너뜨려라

    안드리 첸코,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아르연 로번(이상 첼시),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아이두르 구드욘센, 카를로스 푸욜(이상 바르샤)…. 그들이 너무 일찍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축구 리그다.‘로만제국’ 첼시와 ‘바르샤’ FC바르셀로나는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2회 연속 챔프에 오른 최강 팀. 클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두 팀은 세계의 맞수로 부상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19일 새벽 4시45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06∼07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홈앤드어웨이 경기의 첫 판. 첼시는 2연승으로 조 1위, 바르셀로나는 1승1무로 2위다. 두 팀은 각 조 1,2위가 올라가는 16강 티켓을 사이좋게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1위 확보는 자존심 문제. 게다가 대진 추첨에 따라 16강 토너먼트에서 다시 격돌할 가능성도 있어 기선 제압의 의미가 크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맞대결을 포함,99∼00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무려 4번째 만난다.99∼00시즌 8강에선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반면 04∼05시즌 16강에서는 첼시의 승리.05∼06시즌 16강에선 다시 바르셀로나가 이긴 뒤 우승컵까지 챙겼다. 시소게임을 반복하는 승부가 올해에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17일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1무1패를 기록, 골득실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득점기계’ 첸코와 ‘독일 전차의 심장’ 미하엘 발라크 등을 영입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둘은 아직 기존 멤버들과 유기적인 조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15일 레딩전에서 넘버원 골리 페트르 체흐와 2인자 카를로 쿠디치니가 부상중이어서 첼시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5승1무, 무패 행진 중인 바르셀로나도 상황이 좋지 않다. 부동의 원톱 사뮈엘 에투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결장한다. 최근 침체에 빠진 ‘세계 최고 테크니션’ 호나우지뉴가 16일 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부활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에투 대신 최전방에 나설 ‘아이스 맨’ 구드욘센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구드욘센은 앞서 첼시에서 6년간 뛰며 ‘로만 제국’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올해 미스월드’ 체코 쿠차로바

    ‘2006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미스 체코 출신인 타타나 쿠차로바(사진 가운데·18)가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쿠차로바는 3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 56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103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심사위원단 및 전 세계 TV시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미스월드로 뽑혔다. 2위는 미스 루마니아의 요아나 발렌티나(17)가,3위는 미스 호주인 사브리나 후세이미(20)가 각각 차지했다. 푸른 눈과 긴 금발머리의 쿠차로바는 테니스와 승마를 즐기는 고교생이다. 대학에 진학한 뒤 모델이 되고 싶다면서 “낙천주의자가 되는 것”을 삶의 모토라고 소개했다.올해 미스월드 결선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폭넓은 시청자 투표참여 기회를 제공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유럽의 수도에서 미스월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영국 런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며 옛 공산권이었던 동유럽에서 열리기는 바르샤바가 처음이다.바르샤바 연합뉴스
  • [발언대] 되풀이되는 ‘서머타임’논란/유만근 성균관대 명예교수

    ‘서머타임’ 제도는 우리나라에서 대략 20년 주기로, 길어야 한 두 해 실시하다 던져버리고 마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것인데 그 주기가 또 돌아오나보다. ‘서머타임’제를 오랫동안 실시해온 유럽 여러 나라들은 북반구에서도 어지간히 북쪽에 치우쳐 있다. 북위 50도 이북에 자리 잡고 있는 수도만 해도 더블린, 런던, 브뤼셀, 암스테르담. 베를린, 프라하, 바르샤바를 포함해서 열 서넛이나 되고, 다소 남쪽인 비엔나가 48도쯤, 파리가 49도쯤에 있다. 북위 50도 언저리에서는 하지 무렵에 낮과 밤 시간 비율이 16대 8 쯤이다. 밤보다 낮이 두 배 이상 길다. 그리고 서머타임 아닌 정상 시간으로는 해 뜬지 다섯 시간이나 지나야 출근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한 시간을 앞당겨 출근한다 해도 별로 이르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 그런데 북위 38도 이남인 서울에서는 하지 무렵이 돼도 낮-밤 비율이 고작 14-10 쯤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표준시를 다시 일본과 같게 만들어 해가 정남에 오는 시간보다 30분 이른 시각을 12시로 삼아 실제 지리적 ‘오정’(午正)은 12시 30분이다. 우리는 일년 내내 30분 ‘서머타임’을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1948년부터인가 서머타임을 불쑥 한두 해씩 실시하다 집어치우고, 그 후 몇 년(대개 20년)지나 잊을 만하면 시행·철회를 반복했다. 지난 번(1987∼88년)이 세번째 주기였다. 그때 어떤 사람은 네번째 주기를 2008년쯤으로 예언하면서, 이 무렵에 또 어떤 멍청한 사람이 나와 서머타임을 하자고 물색없이 떠들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는 글을 써서 발표하기도 했다.(글 제목은 ‘서머타임’/‘윈터타임’) 원래 전기요금, 에너지를 절약하자고 시작한 ‘서머타임’ 제도인데, 우리처럼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오히려 전기요금만 더 나가게 하는 이 제도를 도대체 우리가 왜 자꾸 들먹이나. 우리나라 위치가 지구상 어디쯤인지 안다면, 제발 서머타임 갖고 시행착오는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았으면 한다. 유만근 성균관대 명예교수
  • 세계 첫 쌍둥이 대통령·총리?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대통령과 총리를 맡는 진풍경이 폴란드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동생은 대통령을, 형은 총리를 동시에 맡는 것이다. 폴란드의 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레흐 카친스키. 그의 일란성 쌍둥이 형이 보수집권당 ‘법과 정의당(PiS)’의 당수인 야로슬라브 카친스키이다. 오른쪽 사진은 1962년 아역배우로 영화에 함께 출연했을 때의 형제들 모습. 오른쪽이 동생인 레흐 카친스키이다. 법과 정의당은 8일(현지시간) 카지미에르즈 마르친키에비츠 총리가 지난 7일 사임하자 야로슬라브 카친스키 당수를 총리로 추천했다. 야로슬라브 카친스키 당수는 총리직 지명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친키에비츠 총리는 오는 11월 바르샤바 시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야당들은 카친스키 형제의 독식에 대해 정치적 불안을 야기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형인 야로슬라브 카친스키의 총리 임명은 지난해 9월 총선 승리 이후 제기됐다. 하지만 형은 같은해 대선 출마를 앞둔 동생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총리직을 거절했다.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카친스키 형제는 바르샤바대학 법학과에서 함께 공부하는 등 ‘일란성 쌍둥이’ 특유의 형제애를 과시했다. 형제 모두가 1989년 공산주의가 붕괴한 폴란드의 첫 자유선거에서 하원 의원으로 당선됐다. 쌍둥이 형제는 2001년 보수 가톨릭계 정당인 법과 정의당 창당을 주도했다. 법과 정의당은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당이 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꽂혔다 STAR] 사비 에르난데스

    축구는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한다. 14일 밤 열렸던 H조 조별리그 스페인-우크라이나전은 이 같은 사실을 다시 한번 말해줬다. 이날 ‘맨 오브 매치(경기 MVP)’는 2골을 터뜨린 다비드 비야(25·발렌시아)나 한 골씩 보탠 사비 알론소(25·리버풀),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사비 에르난데스(26·FC 바르셀로나)였다. 득점 기계 안드리 첸코(30·첼시)를 비롯, 우크라이나의 예봉을 무디게 하며 무적함대의 공수를 조율했던 미드필드의 핵심 선수가 바로 그였다. 무적함대를 하나의 오케스트라에 비유하자면, 에르난데스는 바로 지휘자였던 셈. 게다가 코너킥을 전담하며 첫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사실 ‘샛별’은 아니다. 열여덟 나이에 스페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99년 세계청소년선수권(21세 이하) 우승 멤버였고, 이듬해에는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 됐다. 단신(170㎝)이지만 폭넓은 시야와 경기 조율 능력, 정확한 패스, 중거리 슛까지 두루 겸비한 것이 장점. 그는 ‘바르샤의 전설’ 호셉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으며 05∼06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정상에 오르는 데 한몫 거들었다. 그러나 A매치에서의 위상은 이와는 달랐다.2002한·일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풀타임으로 뛴 것은 단 한 차례. 대부분 교체 멤버로 머물렀다. 그나마 한국 축구팬이 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은 한국-스페인의 8강전에서 연장전 때 교체 투입됐고, 승부차기 키커로 골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2년 뒤 유로2004에도 참가했으나 벤치만 지켰다. 연이은 불운은 실력보다 호세 카마초 감독과 이나키 사에스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탓이 컸다. 그는 유로2004 8강 탈락 이후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중용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무적함대가 23경기 연속 무패(15승8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지난해 말 무릎을 다쳐, 부상으로 연이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과르디올라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전에서 자신이 ‘신형 무적함대의 새로운 방향타’라는 사실을 세계에 타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조언자의 뜻 잇기 위해 왔다”

    “나의 조언자(요한 바오로 2세)의 뜻을 잇기 위해 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79)가 25일(현지시간) 고(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인 폴란드를 방문했다. 폴란드와 바티칸 국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도착한 독일 출신의 베네딕토 16세는 폴란드어로 도착 인사말을 해 도로에 운집한 수천명의 폴란드인들을 감동시켰다. 교황은 “이번 여정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믿음의 여행”이라며 “폴란드 땅을 밟게 돼 행복하다. 사랑하는 전임자의 나라를 방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요한 바오로 2세처럼 땅바닥에 키스하지는 않았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밤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는데, 베네딕토 16세는 이번 방문에서 폴란드와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맛을 비교하는 게 힘들게 됐다.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인 남부 바도비체 당국은 나흘간의 교황 방문 기간 동안 길거리에 들고 다니는 아이스크림 판매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교황 방문 마지막날인 28일에는 크라코프와 바르샤바시에서 술 판매가 금지된다.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교황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하기 위해서라고 폴란드 경찰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술, 여성 속옷, 생리대의 TV광고도 금지된다.LG 필립스 TV의 광고에 나오는 커플이 성관계를 맺을 듯한 분위기의 심야 TV광고도 교황 방문 기간 동안 방영되지 못한다. 고 요한 바오로 2세의 폴란드 방문때도 비슷한 규제 사항이 있었다. 베네딕토 16세는 폴란드에서의 요한 바오로 2세 행적을 따라 28일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는다. 또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 바도비체를 방문한 뒤, 크라코프에서 15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