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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칼럼] 땀으로 진단하는 여름 건강

    [메디칼럼] 땀으로 진단하는 여름 건강

    [메디칼럼]날씨가 더워지면 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땀 좀 안흘리고 살 순 없나’ 싶을 때도 많겠지만 땀은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장치이며, 때로는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여름철 건강과 밀접한 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땀은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사상체질로 보면 태음인이 땀이 많다. 태음인의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데 체질적으로 원래 땀이 많으므로 이런 경우 정상적인 땀의 배출로 보면 된다. 이런 체질의 사람들은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땀이 나지 않게 하면 오히려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소음인의 경우 운동을 해도 땀이 잘 나지 않으며, 땀을 흘리고 나면 오히려 기력이 저하되고 몸이 무겁다고 호소하며 때로는 탈진까지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소양인과 태양인은 땀이 적지도 많지도 않게 적당히 흘리는 편이다. 아이들의 경우에도 체질적인 요소에 따라 땀을 흘리는 정도가 다르다. 어린 아이들은 한의학적으로 소양체여서 대체로 열이 많고 잘 때에도 땀이 많이 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평소 땀을 많이 흘린다면 체질적인 이유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래 땀이 많은데 갑자기 땀이 줄어들거나 땀이 갑자기 많이 나는 경우, 또 땀을 흘려도 피곤하지 않았는데, 땀이 나면 피곤하다고 할 경우에는 증상에 맞게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땀은 한의학적으로 우리 몸의 기의 결정체라고 보므로, 일부러 너무 많은 땀을 빼면 기가 소모되어 좋지 않다고 본다. 특히 다이어트 등을 위해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체중이 주는 것은 체지방이 줄어 든 게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간 것이므로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으로 체지방과 수분을 함께 빼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두한(頭汗), 수족한(手足汗), 편신한(偏身汗), 심한(心汗), 음한(陰汗) 등으로 나누는데 그 원인과 대책이 각기 다르다. 두한(頭汗)은 땀이 머리에만 더 많이 나는 증상을 말한다. 머리는 모든 양의 기운이 모이는 곳인데, 이 양의 기운이 허해지면 머리에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 이런 경우 양기를 충분히 보충해 주는 처방이 필요하다.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수족한(手足汗)의 경우는 위장에 열이 몰리면서 사지로 퍼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장 기운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한 쪽 몸에 땀이 나는 편신한(偏身汗)의 경우엔 기혈 순환이 안되는 징조로 중풍이나 마비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풍 후유증인 환자에게서 한쪽만 땀이 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가슴이나 겨드랑이에 땀이 심한(心汗)은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여 심혈(心血)이 맺혀서 생기는 증상이다. 음낭이나 사타구니에 나는 음한(陰汗)은 신(腎)이 허하고 양기(陽氣)가 쇠약해서 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수시로 땀을 많이 흘리는 자한(自汗)은 양기 부족해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족한 기를 보충해 주는 처방이 필요하고, 밤에 잠을 자는 사이에 땀을 흘리는 도한(盜汗)은 음허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을 보하고 화를 내리는 처방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땀과 피는 같은 근원이다(汗血同原)라고 한다. 즉 땀이 많이 나게 되면 피를 쏟는 것 같다고 하며 그에 따른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본다.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운동으로 땀을 너무 흘릴 경우 수분이나 우리 몸의 전해질 부족이 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공급과 영양섭취가 뒤따라야 한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기운이 빠지게 되고 배 속이 냉하게 된다. 땀을 통해 수분뿐 아니라 기(氣)라는 에너지가 몸 속으로부터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기를 보충시켜주면서 차가워진 배속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체질에 따라 삼계탕에 황기를 넣어서 복용하거나 추어탕, 뱀장어 등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를 보충하고 땀의 배출을 막아주는 인삼차, 오미자차, 계피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goldmt57@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9 경기·인천 기조단체장 후보] 고양, 한나라·민주 각축속 무소속이 변수

    [지방선거 D-9 경기·인천 기조단체장 후보] 고양, 한나라·민주 각축속 무소속이 변수

    보수색채가 강한 경기 북부지역은 11개 자치단체 가운데 고양, 포천, 연천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예비후보 등록을 앞당겨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전국 표심 바로미터’로 불리며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고양지역의 여야 맞대결과 무소속 강세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고양지역은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 고양지역은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전국 표심의 평균치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이번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2년 반 뒤 대통령 선거의 판세를 미리 들여다 볼 수 있다는 평이어서 중앙당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 이후 12년간 한나라당이 시장 자리를 독식했으나 이번만큼은 단일화를 이룬 야당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공천을 확정지은 강현석 현 시장과 민주당 최 성 후보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로 박빙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번갈아가며 시장 자리를 차지한 구리시는 지역 출신으로 1991년부터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양태흥 후보와 관선, 민선 2· 4기 등 시정 운영 경험이 풍부한 민주당 박영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늦게 도전장을 던진 무소속 김수찬 후보가 판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파주, GTX등 교통문제가 쟁점으로 파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류화선 현 파주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짓고 선거에 매진한 민주당 이인재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의만 후보의 선전도 관심이다.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으로 여당이 강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교하 등 신도시가 개발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해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6월부터 교하신도시 2단계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GTX 연결을 통해 교통난 해소 여부가 선거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경기북부 행정중심지인 의정부시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기반이 탄탄한 지역이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문원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균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현 시장 대신 선택한 김남성 전 도의원와 민주당 안병용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3자 대결구도를 형성해 치열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포천에서는 한나라당 서장원 후보와 민주당 박낙영후보, 미래연합 이상만 후보 등 3명이 나서 낙후된 지역현실을 반영하듯 저 마다 장밋빛 청사진을 내걸고 표심잡기가 한창이다. 서 후보는 민자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에 내세우고 박 후보는 포천의 낙후는 “시장을 잘못 뽑았기 때문”이라며 비즈니스 시장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포천 신도시 추진 의지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 연천은 보수색 짙은 한나라당 텃밭이다. 한나라당 김규선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장기현, 자유선진당 심진택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6명이 김 후보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경기북부 유난히 무소속 후보들 강세 경기북부는 유난히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게 특징이다. 가평지역은 민선 출범 이후 줄곧 무소속 불패신화를 이어오고 있고, 양주는 민선4기 선거에서, 동두천과 포천도 각각 2007년과 2008년 재·보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돌풍으로까지 불렸다. 이런 가운데 임충빈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진용 가평군수 등 3명이 지난 선거에 이어 무소속으로 나섰다. 임충빈 시장은 대규모 도시계획을 세운 당사자임을 강조하며 현삼식 한나라당 후보와 박빙의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다 민주당 박재만 후보가 가세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동두천시는 오세창 시장이 형남선 한나라당 후보를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진용 군수 역시 도전장을 내민 정진구 한나라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뒤늦게 무소속 이수환 후보가 가세해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양평도 김선교 양평군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해 후보로 나섰다. 김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송만기, 윤칠선 후보도 모두 무소속이다.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앞서는 추세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이종락특파원 도쿄이야기] 민심 떠난 日 민주당 진퇴유곡

    며칠 전 밤 늦게까지 이어진 저녁 술자리를 마치고 택시에 올랐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택시기사는 ‘민심의 바로미터’가 아닌가. 슬그머니 일본 정치 얘기를 꺼냈다. 오는 7월에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이길 것 같으냐고 물었다. 대답은 즉시, 단호하게, 냉소적으로 돌아왔다. “전혀”. 민주당은 지난해 8월30일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전체 480석 중 308석을 차지하며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다. 하지만 불과 8개월만에 민심은 싸늘하게 등을 돌렸다. 교도통신이 28, 29일 이틀간 실시한 긴급 전화여론조사에서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은 20.7%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모든 언론 조사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로, 10%대 추락을 눈앞에 둔 것이다. 하토야마 지지율 추락은 검찰심사회의가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에 대해 기소 의결한 것과 무관치 않다. 오자와 간사장이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83.8%까지 치솟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 위기감에 휩싸인 민주당에서는 오자와 퇴진론이 거침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오자와 간사장에 비판적인 우부카타 유키오 민주당 부간사장은 “국민이 기소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오자와 간사장이 사임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제1보”라고 공격했다. 28일에는 오자와 간사장을 공식 회의에 불러 해명을 직접 들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당이 점차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적 위기는 민주당의 한 축을 떠받치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입지 축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오자와 간사장이 하토야마 총리의 정치적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토야마 총리는 주일 미군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후텐마 문제에 직을 걸겠다.”고 한 만큼 약속한 5월 말까지 이 문제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토야마 총리는 28일 기존 미·일 합의안을 수정하는 선에서 최종안을 확정했지만 오키나와 분위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특히 사민당은 정부가 이 최종안을 밀어붙인다면 연립정권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그야말로 진퇴유곡에 빠졌다. jrlee@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행정안전부 (중)

    [MB정부 파워엘리트] 행정안전부 (중)

    행정안전부는 전 부처의 조직과 인사를 아우른다. 정창섭 제1차관이 담당한다. 전 부처를 상대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인사나 조직의 전문가가 배출된다. 인사 전문가가 수적으로 좀 더 많다. 행안부 내부의 최고참 인사 전문가는 조윤명(행시 23회) 인사실장이다. 그 뒤를 잇는 전문가로는 김성렬(27회) 인사정책관, 김동극(29회) 인력개발관, 이지헌(30회) 성과후생관, 박제국(31회) 인사기획관 등이 꼽힌다. 본부에는 없지만 박수영(29회) 경기도 경제투자유치실장도 빠지지 않는다. 전임자로서는 정하경(22회) 특임차관, 김명식(23회) 인사비서관 등이 있다. ●최고참 인사전문가는 조윤명실장 김 인사정책관은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단 있는 일처리로 함께 업무를 추진하는 다른 부처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다. 김 인력개발관은 여성 공무원 채용할당제를 도입했고 공무원연금 개정안 작업에 참여했다. 조용히 일을 이루어내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다. 이 성과후생관은 ‘인사통’이면서도 일찍 지방 경험을 쌓았다. 중앙인사위가 분리되던 시절 당시 행정자치부 잔류를 희망, 경기 부천·김포 부시장을 역임했다. 기획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현재 행안부 내 인사를 담당하는 박 인사기획관은 다양한 업무를 우직하고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참 조직 전문가는 박찬우(24회) 기획조정실장과 서필언(24회) 조직실장이다. 뒤를 잇는 인물로는 김상인(26회) 대변인, 심덕섭(30회)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박병호(30회) 조직정책관 등이 거론된다. 김 대변인은 ‘대국·대과’ 조직 업무를 하던 중 정부청사관리소장으로 옮겼다. 2008년 행안부 내 6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협의회(직협)에서 베스트 상사로 뽑히는 등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심 기록정책부장은 국가기록원이 6월 개최하는 ‘국제기록문화전시회’를 총괄지휘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조직 분야로 복귀할 인물로 꼽힌다. 박 조직정책관은 부처 간 업무 조정이란 껄끄러운 업무를 부드럽게 추진한다고 평가받는다. ●김상인대변인, 후배 신망 두터워 행안부 내부 살림은 공무원 사회 전체에 대한 ‘바로미터’가 된다. 행안부 내에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제도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 전체 부서로 파급되기 때문이다. 5개 부처에 시범 실시되고 있는 ‘유동정원제’가 그렇다. 이 아이디어는 정태옥(30회) 행정선진화기획관 작품이다. 정 기획관은 서울시 디자인기획담당관,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거쳤다. 기획조정실은 공무원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 다양한 업무를 다룬 사람이 자리를 잡는다. 심보균(31회) 정책기획관은 총액인건비제도 도입, 새만금 특별법 개정 등을 이끌었다. 2007년 직협에서 베스트 상사로 뽑히기도 했다. ●유동정원제는 정태옥기획관 작품 현안으로 등장한 공무원 노사, 유공자에 대한 의전 등도 행안부 업무다. 곽임근 공무원노사협력관과 전성태(31회) 윤리복무관이 노사관계를 담당하고 있다. 곽 노사협력관은 9급으로 시작해 고위 공무원단에 오른 만큼 어느 고위 공무원보다 공무원들의 애환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어 노사문제 해법 도출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전 윤리복무관은 까탈스러운 복무 관련 업무를 꾸준히 맡으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노사협상을 이끌어왔다. 김윤동(24회) 의정관은 민원·제안 제도 업무를 오래해 왔다. 그래서 표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의정 업무에 적합하다고들 한다. 지방 업무로 잔뼈가 굵은 임채호(26회) 제도정책관은 일에 대한 열정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도시와 길] (11) 서울 압구정·문정동 로데오거리

    [도시와 길] (11) 서울 압구정·문정동 로데오거리

    10년을 넘지 못하는 것은 권력만이 아니다. 상권도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송파구 문정동의 ‘로데오 거리’는 90년대 전국구 상권을 형성했던 양대 산맥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아류에 밀려 주눅 든 느낌이다. 썩어도 준치라 했다. 변화의 기운이 다시금 꿈틀거리고 있다. ●압구정엔 보세의류·개인브랜드점 속속 들어서 압구정동에 로데오 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반부터다. 압구정로 한양1차아파트 맞은편 ‘ㄴ’자형 거리 440m(압구정로 남35길, 선릉로 서14길) 구간에 고급 의류·잡화매장이 들어서면서 패션의 중심가로 자리매김했다. 외국계 브랜드가 국내에서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위한 파일럿(시험) 매장이 잇따라 들어섰다. 이어 80년대 후반~90년대 중반 ‘오렌지족’이라고 불리는 부유층 자녀들이 이 거리를 활보하면서 신세대 문화를 주도하는 젊은이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됐다. 이른바 ‘잘나가는’ 상점의 바로미터가 되는 권리금은 66㎡(20평) 남짓한 게 3억~4억원까지 치솟았다.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거리에 자주 나타나자, 이런 사람을 구경하기 위한 또 다른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른 지역보다 3~5배 비싼 커피값을 투정하는 건 촌스러운 행동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수난은 시작됐다. 명품 거리의 이미지는 바로 이웃해 있는 청담동에 내줬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상복합촌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을 가로지르는 ‘노천 카페거리’가 ‘청자동’(청담동+정자동)으로 불리는 데도 쓴 입맛만 다셔야 했다. 이국적인 거리 풍경 역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뒤처졌고, 문전성시를 이뤘던 젊은이들도 신촌 등지의 대학가로 빠져나갔다. 전국구 상권이 지역 상권으로 뒤바뀐 것이다. 임성진 압구정 로데오거리 상인연합회장은 “현재 1000여개 상점이 있지만, 메인 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권리금이 한푼도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면서 “하지만 대중성 확보를 통해 다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명품점을 보세 옷가게와 개인 브랜드 숍들이 대체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주말에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장터를 정기적으로 여는 ‘선데이 뷰티 마켓’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남구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2008년 이 일대를 정부로부터 ‘패션 특구’로 지정받아 대대적인 거리 개선 사업을 벌였다. 임 회장은 “옛 로데오 거리의 황금기를 다시 맞이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정동 인근에 법조단지 조성… 복합상권 도약꿈 로데오 거리가 압구정동처럼 고급 이미지로만 덧칠된 것은 아니다. 명품점 대신 상설 할인매장이 거리를 채우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반 서울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 거리가 계기가 됐다. 900여m 구간 거리 양쪽에 유명 브랜드의 재고품을 모아 파는 할인매장이 빼곡히 들어차면서 주머니가 가벼운 10대 등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때문에 문정동 로데오 거리는 압구정동이 아닌 ‘뒷구정동’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로데오 거리라는 이름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쓴 원조가 압구정동이라면, 90년대 중반 이후 로데오 거리 조성 바람을 일으킨 원조는 문정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할인매장에서 올리던 매출 규모는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나았다. 90년대 중·후반 100여개 매장에서 올린 월매출이 300억원을 웃돌 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점포 문을 잠그고 입장을 통제하는 일도 빚어졌다. 이에 따라 2002년에는 거리 정식 명칭이 아예 로데오 거리로 바뀌었고, 로데오 거리에서 곁가지처럼 뻗어나온 문정동길 400여m 구간에도 상점들이 들어서 지금은 이곳에서 팔려나가는 유명 브랜드만 250여개에 이른다. 이종덕 문정동로데오진흥사업협동조합 회장은 “90년대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10만명 정도가 몰렸지만, 지금은 여러 지역에 유사 거리가 생기면서 방문객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최고 30억원까지 뛰었던 상점 권리금도 현재 10억원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씁쓸해 했다. 문정동 로데오 거리는 이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다음달 말이면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진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뉴코아 아웃렛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촌 54만 8000㎡ 일대가 2012년까지 법조·업무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경우 기존 주말 상권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복합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 회장은 “주변 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상권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로데오거리 몇 군데? 서울만 10여곳·전국엔 100여곳 우후죽순 ‘로데오 거리’라는 명칭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지 채 30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등장하는 철수와 영희처럼 흔한 이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에만 10여곳, 전국적으로 100곳에 육박하는 거리가 이 이름을 내걸고 있다. 이처럼 전국 방방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로데오 거리가 대한민국 거리 문화의 현주소를 대변하고 있다. 로데오는 길들여지지 않은 말이나 소를 타고 굴복시키거나 버티는 경기를 일컫는다. 미국 서부시대 카우보이들이 솜씨를 겨룬 데서 유래했다. 로데오 경기가 시작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1887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처음 입장료를 받고 경기가 이뤄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젊은층 사이에서도 로데오가 인기를 끌었고, 때문에 경기장 주변에는 이들을 겨냥한 상설 할인매장도 등장해 거리를 형성했다. 또 50~60년대까지만 해도 말이 지나던 길에 불과했던 미국 LA 서쪽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는 70년대부터 최고급 명품점이 즐비한 세계적인 패션거리로 우뚝 섰다. 우리나라에는 로데오의 ‘경기’는 빠지고 ‘거리’만 유입됐다. 80년대 중반 명품 이미지를 내세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90년대 초반 저렴함을 강조한 송파구 문정동이 대표적이다. 이어 문정동을 본뜬 은평구 갈현·대조동 연신내 로데오, 양천구 목동 로데오, 도봉구 창동 로데오 등이 줄줄이 생겨났다. 이때부터 로데오 거리는 보통명사처럼 통용되기 시작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잠시 주춤하던 로데오 바람은 2000년대 들어 다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이렇듯 서울에서 시작된 로데오 거리 문화는 일산·분당·인천·안산·수원·부천 등 수도권을 넘어 부산·대구·대전·춘천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로데오거리 열풍 왜? 소비자·의류업체·지자체·부동산업자 윈윈 로데오 거리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와 상점 주인, 의류업체, 소비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구조다. 초기 자생적으로 생겨난 로데오 거리와 달리 부동산 개발업자는 새로운 로데오 거리, 즉 상권을 만들면 개발 이익을 챙길 수 있다. 기존 로데오 거리에서 재미를 본 상인들도 새로운 로데오 거리에 발빠르게 투자하면 권리금이라는 부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의류업체 입장에서는 애물단지 재고품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로데오 거리의 한 상인은 “여러 로데오 거리에 다수의 상점이나 건물을 갖고 있는 이른바 ‘로데오 재벌’도 적지 않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면 점포를 정리한 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구조”라고 귀띔했다. 소비자들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20~80%의 할인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한 거리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자체는 로데오 거리를 유치하면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로데오 거리를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하거나 거리 축제를 지원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로데오 거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된다. 또 다른 상인은 “로데오 거리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만 발달하고 소비를 부추기는 경향이 커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권이 체계적으로 개발되지 않아 새로운 거리 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하라감독, 이승엽을 선발 출전시킨 이유는?

    하라감독, 이승엽을 선발 출전시킨 이유는?

    올해 첫 선발로 경기에 나섰던 이승엽(요미우리)이 히로시마 토요 카프전(4일)에서 5타석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더해갔다. 이승엽 입장에서 보면 모처럼 만에 찾아온 기회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는 시즌 초반 요미우리 팀 상황을 감안할 때 결코 놓칠수 없는 경기였다. 어떻게 보면 하라 타츠노리 감독이 차선으로 선택한 이승엽의 선발출전이었기에 다시한번 눈도장을 찍을수 있었던 원천적인 기회제공을 이승엽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다. 팀은 히로시마 원정 3연전을 모두 싹쓸이 승리로 가져갔지만 그속을 들여다 보면 요미우리 1루 자리는 아직까지도 누구하나 툭 튀어나와 주인이라고 말할수 있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범경기때부터 1루수로 투입돼 무한제공의 기회를 받았던 ‘돌아온 황제’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현재까지 타율 .174(23타수 4안타) 3타점의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에서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하라 감독을 흡족하게 했던 타카하시지만 막상 정규시즌에 들어가자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것. 당초 1루 붙박이 선발요원으로 기대가 컸던 하라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결과다. 올 시즌 들어가기에 앞서 외야수로 완전히 전향할 것을 선언했던 카메이 요시유키는 더 처참하다. 카메이는 30타수 4안타로 현재까지 센트럴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가운데 타율 꼴찌(.133)에 랭크돼 있다. 대형신인 쵸노 히사요시의 가세에 따른 심적인 부담, 시즌전 1루 겸업을 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사와는 반대로 1루와 외야를 오고가는 것도 그의 부진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던 카메이의 현재 부진은 일정부분 하라 감독의 책임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공을 전혀 자기중심에다 놓고 때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전까지 알렉스 라미레즈-마츠모토 테츠야-카메이 요시유키의 주전 외야라인, 그리고 2년만에 돌아온 타카하시의 경기감각에 따른 것을 보완하고자 카메이의 1루 겸업을 구상했던 하라의 예측이 모두 빗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카메이는 히로시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4일)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고(쵸노가 선발로 출전)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카메이의 지금과 같은 부진이 이어진다면 쵸노에게 자리를 뺏길수 있다는 것, 그렇게 되면 1루 수비가 가능한 카메이이기에 이승엽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수 밖에 없다. 타카하시와 카메이의 1루 싸움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제 9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시즌 초반이기에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지만 어찌됐던 1루 포지션은 3명의 선수가 다시한번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된 것만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4일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이승엽의 부진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하라 감독은 큰 틀에서 두가지의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첫째, 히로시마전에서 이승엽을 선발 출전시킨 것은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타카하시에 대한 무언의 질타와 경쟁의식 고취다. 익히 많은 야구팬들이 알고 있듯, 타카하시의 뒷배경은 여타의 선수들보다 안정감으로 둘러쌓여 있는 선수다. 어느정도 부진의 늪에까지 빠지지 않는다면 타카하시는 하라가 안고 가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승엽의 선발출전도 “부진하면 이승엽에게 기회를 줄수 있다.” 라는 무언의 질타로 충분히 해석 가능하다. 또한 아직 1루수비가 완벽하지 않은 타카하시라는 점을 감안할때 경우에 따라서는 공수 양면에서 1군 멤버로서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는 메세지까지 담고 있다. 팀내에서 1루 수비만큼은 이승엽에게 앞선다라고 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카메이의 타격부진이 지속되고 이승엽이 살아날 시에는 원래 외야수 출신인 타카하시를 외야로 돌리고 이승엽과 카메이를 통해 1군 경쟁을 시킨다는 복안이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 카메이의 타격부진이 계속되고 이승엽이 본연의 모습으로 회복된다는 전재가 뒷받침돼야 한다. 신인 쵸노가 타율 .546(11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 하라 역시 유망주에게 기회를 안준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카메이는 쵸노와의 경쟁, 타카하시는 이승엽과 경쟁하는 구도가 지금 형성되고 있지만 면밀히 관찰해보면 아주 복잡한 거미줄처럼 경쟁관계가 얽혀 있는 요미우리의 현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이 이승엽의 부진으로 시작된 일이긴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 세명의 선수들이 모두 제몫을 못해주고 있기에 더욱 더 이해 관계가 꼬여버렸다. 결국 이번 주중 한신과의 3연전과 주말 주니치와의 3연전에서의 결과 여부가 이들 앞길의 바로미터가 될것으로 보이는데 누가 먼저 치고 나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승엽으로서는 하루 빨리 첫안타를 터뜨리는 것은 물론, 적은 기회지만 그 기회가 왔을때 확실한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백업요원으로 벤치에만 있을 가능성이 크다. 남들이 부진할때 같이 부진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최악의 상황은 지속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비만 사연’ 새달 10일까지 공모전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혜순)는 ‘비만의 날’(4월18일)을 앞두고 ‘비만, 만병의 바로미터’를 슬로건을 내걸고 대국민 캠페인을 편다. 학회는 먼저 다음달 10일까지 ‘비만 사연 공모전’을 갖는다. 고도비만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이 비만 때문에 고통받은 경험을 캠페인 커뮤니티(www.kosso.kr)로 제출하면, 우수작 4편을 선정, 비만수술과 관리를 무료 지원한다. 또 캠페인 커뮤니티에서는 비만 전문의와 영양사 등 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같이 하자! 비만탈출 일촌모집’ 이벤트도 전개한다. 이벤트에서는 비만 전문가 상담, 비만 탈출을 위한 생활수칙 등을 제공한다.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녹십자는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MG4101’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MG4101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 즉 NK세포를 분리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활성화시킨 후 환자에게 투여하는 세포치료제다. 녹십자는 서울대병원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임파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2013년 MG4101을 림프종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백혈병과 신경모세포종·난소암·간암 등으로 질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인 교수 AOCR 회장에 선출 최병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1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AOCR)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임기 2년의 회장에 선출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는 26개국 영상의학회의 연합 단체다.
  • 철거 대신 보존… 재개발 방식 바뀐다

    철거 대신 보존… 재개발 방식 바뀐다

    싹쓸이 철거와 고층빌딩 올리기로 대표되는 서울시내 재개발 사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철거’에서 ‘보전’으로 사고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26일 종로구 공평동과 충무로 일대를 ‘소단위 맞춤형’으로 재개발하기 위한 도시환경정비계획 연구용역에 대해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소단위 맞춤형 정비사업은 도심 낙후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은 유지하면서 공공의 지원을 받아 필요한 곳만 뜯어고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202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처음 도입한 제도다. 이 기본계획은 2005년 2월에 만든 계획을 재정비한 것으로, 2020년까지 이뤄질 서울시내 재개발의 밑그림에 해당한다. 따라서 공평동·충무로 일대 정비사업은 향후 10년간 도심 재개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공평동에는 서울시 지정 문화재인 숭동교회와 인사동길 등 수많은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해 있다. 충무로도 영상·인쇄·출판 관련 업체가 몰려 있는 특화 거리이다. 때문에 이 지역들을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문화와 산업 등 지역 특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실제 뉴타운을 비롯한 기존 재개발은 어릴 때 모래집을 지으며 즐겨 부르던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처럼 건물을 완전히 부수고 새로 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월 확정된 ‘창신·숭인동 재정비촉진지구 계획안’에 포함됐던 ‘연예인 아파트’(동대문 아파트) 보존 방침이 지금까지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건물일 정도다. 게다가 재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옮겨 살 집이 모라자 전셋값 상승 등 집값 불안을 부추기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심 재개발을 환경이나 특성에 대한 무분별한 파괴가 없도록 ‘전면 철거’ 방식에서 ‘최소 철거’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도로망이나 특화 산업·문화 등 기본 골격은 그대로 보전하면서 노후한 부분만 솎아내 제거하는 형태다. 공평동·충무로 일대는 시범지역에 해당하는 만큼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종로3가 귀금속상가 지역 등 재개발 압력이 커지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 추진 기간도 상당 부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용준 서울시 도심재개발팀장은 “기존 가로 형태는 유지하면서 단독 필지 또는 중소 규모로 공동 개발하는 정비 방식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소단위 맞춤형 정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건폐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밀도지구 재건축 활성화 될듯

    “1970~80년대 지어진 중층 아파트들도 잇달아 안전진단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전문가들) 3일 발표된 은마아파트의 ‘조건부 재건축’ 허용이 몰고올 파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건축 용적률 상향조정과 맞물려 고밀도지구 아파트의 재건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침체의 가장 큰 원인을 정부의 주택대출 규제로 보기 때문이다. ●재료 반영… 가격에 큰 영향 없어 우선 재건축시장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강남3구 아파트들도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진 까닭이다. 은마아파트는 30~35년 전 지어진 ‘중대형 중층 고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이들 아파트는 10~15층에 가구당 100㎡ 안팎으로 이전 재건축아파트와 조건이 다르다. J&K부동산투자연구소 권순형 대표는 “잠실주공5단지 등 서울시내 13곳 고밀도 지구에 자리한 유사한 조건의 중층 재건축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할 것”이라며 “이미 재건축 ‘재료’가 모두 반영돼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건부로 재건축이 허용된 만큼 지방자치단체는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관계자는 “안전진단 이후 착공까지 2~3년이 걸리는 만큼 가격폭등 등 시장에 큰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사업진행 과정에서 조합원간 갈등을 조율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결정에 28개동 4424가구뿐 아니라 30여개 상가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소형의무비율 등은 걸림돌 소형의무비율, 개발이익환수도 걸림돌이다. 우선 중대형으로 지으면 (60㎡ 이하 20% 이상 건설의)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지켜야 한다. 102㎡ 2674가구, 113㎡ 1750가구 중 일부가 재개발 후 더 작은 집으로 이사가는 것이다. 이럴 경우 수익성도 떨어진다. 주거면적을 10% 늘리는 이른바 ‘1대1 재건축’은 의무비율을 피할 수 있지만 단지가 중형으로만 채워지는 문제를 낳는다. 조건부인 만큼 지자체의 개발이익 환수요구는 또 다른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 중국한국상회 회장 취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CJ 중국본사의 박근태(57) 대표가 제17대 중국한국상회 회장에 취임했다. 중국한국상회는 24일 저녁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박 대표를 우남균(전 LG전자 중국본부 사장) 제16대 회장 후임으로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1993년 결성된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6000여곳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이다.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제의 최일선인 중국에서 우리 기업의 성장과 성공은 글로벌 시대 한국 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바로미터”라면서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프런티어로서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17년 동안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통’ 기업인으로 지난해 말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한 제9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글로벌 경영부문상을 받았다. stinger@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⑤] 요미우리 견제 주니치

    [日야구 전력분석⑤] 요미우리 견제 주니치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다섯번째 시간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2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요미우리 독주를 견제할 주니치 드래곤스다. ▲ 투수력: 강력한 원투 펀치, 리그 최고 마무리 보유 주니치의 투수력은 요미우리와 비교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지난해 투수부문 타이틀 홀더를 다수 배출했고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도 많다. 또한 불과 몇년전만 해도 좌완 선발투수 부재로 신음했던 아킬레스건도 치유된 상태다. 우선 올시즌 선발은 요시미 카즈키- 첸 웨인- 카와이 유타 - 아사쿠라 켄타- 오가사와라 타카시-나카타 켄이치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작년 리그 다승왕의 요시미(16승 7패, 평균자책점 2.00)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첸 웨인(8승4패, 평균자책점 1.54)이 버티고 있는 원투 펀치는 리그 최고수준이다. 140km대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가진 요시미는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근처에 형성될 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주니치의 에이스다. 다만 좌완투수 첸은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지만 속구에 비해 변화구 제구력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태미너가 워낙 뛰어나 작년에 거둔 8승 중 완투가 5승(4완봉 포함)일 정도로 이닝이터 능력만큼은 대단하다. 잦은 부상이 유일한 약점으로 올시즌엔 다승과 평균자책점부문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카와이와 10승을 기록한 아사쿠라 역시 올시즌 두자리 승수는 물론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만큼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 작년에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며 팀내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67)에 투입됐던 아사오 타쿠야의 올시즌 보직 여부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며 간결한 투구폼에 150km가 넘는 빠른공을 던지는 아사오는 주니치를 응원하는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꽃미남 영건’중 한명이다. 아사오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은 거의 사라진 구종 중 하나인 ‘팜볼’을 구사한다는 점에 있다. 퍼시픽리그의 호아시 카즈유키(세이부)가 좌완 팜볼의 대명사라면 아사오는 우완 팜볼러로써 구사율도 상당한 편이다. 올해 아사오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그 기대가 매우 크다. 불펜은 타카하시 사토시, 야마노이 다이스케 그리고 외국인 투수 막시모 넬슨 등이 건재하며 오프시즌에 영입한 에드워드 발데스 역시 불펜에서 올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령 통산 200승에 빛나는 야마모토 마사(45세)는 작년에 이어 올시즌 역시 나름의 몫을 위해 불펜에서 대기한다. 마무리는 변함없이 베테랑 이와세 히토키의 차지다. 작년 리그 세이브 1위(41, 평균자책점 2.12)의 이와세는 올시즌 일본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3억엔의 연봉을 보장받는다. 지난 5월 12일(야쿠르트전) 사상 5번째로 200세이브를 달성한 그는 올시즌 12년연속 50경기 출전과 6년연속 30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재작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이승엽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해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전체적으로 주니치의 투수력은 요미우리와 대등한 수준이다. 오치아이 감독은 최근 요미우리가 육성군에서 키운 선수를 1군 주전으로 활용하며 재미 본것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스토브리그 동안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칸디두 헤수스와 호아킨 산타마리아를 육성군으로 영입했다. 이 선수들은 체격조건은 물론 기본적으로 강속구를 가지고 있어 일본야구에 대한 적응력과 제구력만 갖춘다면 향후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 공격력+수비력: 공수주를 갖춘 테이블 세터진과 파괴력을 갖춘 중심타선 작년에 규정타석을 채운 클린업 트리오의 홈런 숫자만 놓고 본다면 주니치의 중심타선이 요미우리보다 더 많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요미우리가 오가사와라(31개)-라미레즈(31개)-카메이(25개), 반면 주니치의 모리노 마사히코(23개)-토니 블랑코(39개)-와다 카즈히로(29개)의 홈런이 더 많았다. 작년에 주니치는 투수부문 타이틀 홀더도 마찬가지였지만 타격부문 역시 요미우리와 양분했다. 블랑코는 홈런왕과 타점왕(110)의 2관왕을 차지했고 모리노는 매우 뛰어난 클러치능력을 과시하며 타점 2위(109)에 올랐다. 쉬어갈 곳이 없는 주니치의 중심타선은 올시즌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자랑하는 이바타 히로카즈(유격)와 아라키 마사히로(2루)는 나란히 1, 2번 타순에 배치되며 올해도 변함없이 상대투수들을 괴롭힐 것이다. 작년 이바타는 타율 .306(리그 5위), 아라키는 도루 2위(37개)를 기록했는데 두 선수 모두 6년연속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은 최고수준이다. 모리노와 블랑코가 타점 1, 2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이 두선수들이 보여준 높은 출루율과 빠른발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센트럴리그에서 100타점 이상을 올린 타자는 단 4명 뿐이다. 외야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을 자랑하는 후지이 아츠시와 베테랑 코이케 마사아키와 와다, 그리고 노모토 케이와 쿠라모토 히데노리 등 백업 선수까지 풍부하다. 여기에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디오니스 세자르까지 영입했다. 포수는 백전노장 타니시게 모토노부가 올해도 주전 마스크를 쓴다. 작년 포수부문 골든글러버인 타니시게는 비록 타격은 수비력에 비해 내세울것은 없지만 타자의 배터박스 위치에 따른 코스 변화와 볼카운트에 따라 타자의 간을 보는 절묘한 볼배합으로 리그 최고의 포수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무서울만큼 공격적인 리드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주니치가 리그 강자의 반열에서 이탈하지 않을거란 긍정적 요소중 핵심이 되는 선수다. 주니치는 올해 요미우리를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시즌 중반 쯤 요미우리 턱밑까지 쫓아갔던 주니치는 후반기 들어 미칠듯한 기세로 치고나가던 요미우리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채 2위에 머물고 말았다. 물론 요미우리의 팀 전력이 워낙 탄탄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부분은 차지하더라도 라이벌 팀의 천적 투수를 극복하지 못한것도 그 이유중 하나였다. 요미우리 에이스 딕키 곤잘레스는 작년 대 주니치전에서 4승 무패(평균자책점 1.46)의 호성적을 올렸다. 올해 주니치가 요미우리의 4년연속 리그 우승을 저지하려면 ‘곤잘레스 퇴치법’이 선결돼야 한다는 뜻이다. 오치아이 감독 역시 이부분을 언급했는데 과연 얼만큼 극복해 내며 자신감을 얻을지, 올시즌 주니치 성적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누가 나올까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누가 나올까

    ‘지방선거의 꽃’은 단연 서울특별시장 선거다. 관내 25개 기초자치단체와 48개의 국회의원 지역구를 가진 만큼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선거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뿐 아니라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서울시장이 대선으로 가는 지름길로 여겨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권의 현직 프리미엄과 야당의 반격이 관전 포인트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있어 20~30대 젊은 층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는 등 ‘돌풍’이 일지도 변수다. 민주당과 진보진영, 친노 그룹 등 범야권이 현 정권 심판을 내걸고 정책·선거 연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최초의 재선 서울시장’을 노리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정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4년 임기로는 부족하다.”며 재임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왔다. 그러나 당내 비판적인 시각을 극복하는 게 최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 서울 지역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과 관련해 오 시장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데서 시작된 불만이다. 당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대세론’이 우세하지만 오히려 서울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시장 재선불가”의 목소리가 더 많이 나올 정도다. 한나라당에서는 원희룡·정두언 의원이 오 시장에게 직간접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원 의원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서울 곳곳을 다니며 시정현황을 살피는 등 정책 및 공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 시장을 향해 “전시행정”이라는 비판도 쏟아낸다. 지난달 9일에는 “(오 시장이) 4년간 한나라당의 지원 하에 시장을 하면서 한 게 뭐냐, 당에 기여한 게 뭐냐 등에 대해 당원과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오 시장을 정면으로 치받았다. 정 의원 역시 최근 서울 지역 의원 7, 8명을 만난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어고 폐지론을 꺼내들었던 정 의원은 지난달 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에 나갈 사람은 이렇게 위험하게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세종시, 4대강 등 많은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선거를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운을 남겼다. 대중성이 높은 나경원 의원은 당 최고위원과 서울시장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와 서울시당 위원장인 권영세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무엇보다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가 가장 큰 변수다. 한 전 총리는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돌자 “나가겠다고 한 적도, 안 나가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수뢰설에 휘말리면서 검찰수사를 받는 등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청렴성·도덕성 이미지를 이어갈지,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인다. 당내에서는 송파구청장을 지낸 김성순 의원이 지난 11월24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의 김 의원은 지난 정기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행정 전문가’를 내세우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역의원 가운데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추미애 위원장, 방송기자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 의원, 3선의 송영길 최고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원외에서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계안 전 의원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의 합계출산율을 2.1%로 올리기 위한 시정을 하겠다.”며 지난 연말 ‘2.1 연구소’를 띄웠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신계륜 전 의원과 문화부장관 출신인 김한길 전 의원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외부 영입 대상으로는 방송인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가장 먼저 꼽힌다. 하지만 본인은 지난 연말 출마설을 일축했다. 진보진영에서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지난 11월2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대표는 지난 12월4일 ‘삼성 X파일 사건’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선거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이수호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4월 울산 북구 재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뤘던 두 정당에서 이번에도 단일화를 성사해 힘을 모을지 주목된다. 노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를 이어 친노(親) 그룹의 약진도 예상된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여권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된다. 유 전 장관은 지난 11월 친노 그룹 중심의 국민참여당에 입당해 정치행보를 본격 재개했다. 국민참여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은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경기·인천 기초단체 판세 분석

    경기지역은 분당, 일산, 동탄 등 대단위 신도시 조성으로 외지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시시각각 바뀌는 곳이다. 역대 선거마다 정부에 대한 심판 성격의 투표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노무현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은 야당인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 31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25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다. 나머지는 민주당(2명)과 무소속(4명)이다. 지난 10·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여론의 바로미터라 할수 있는 수도권 2곳(수원·안산)에서 모두 신승함으로써 10년 동안 지방정부를 장악해온 한나라당의 아성에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그동안 한나라당에 치우쳤던 정치적 선호도를 야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나라당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현 시장·군수들을 재공천해야 한다는 주장과 참신한 인물로 정면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에는 친박 성향의 단체장들이 적지 않게 포진하고 있어 공천과정에서 친이 측과의 갈등도 예상된다.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성향의 단체장들이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어부지리로 민주당 후보가 당성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 지방선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31개 시·군 가운데 절반 정도는 차지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고 있다. 도내에서 관심을 끄는 지역은 경기도 정치 1번지로 꼽히고 있는 수원과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성남, 광주, 하남시 등이다. 수원은 도청 소재지로 인구 1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광역시 규모로 성장하고 있어 각 당마다 후보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지역이지만 지난 장안구 재보선에서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여유있게 이김에 따라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3선 연임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는 김용서(69) 현 시장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나섰던 염태영(49) 전 청와대 비서관이 재도전의사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기우(44) 전 국회의원과 이대의(61) 민주당 도당위원장, 신장용(46) 경기도 중기연합회 남부협의회장도 강한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제2 행정부지사를 지낸 권두현(61)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과 임수복(67)전 행정부지사, 심재인(57)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등 전·현직 고위공무원들도 출마가 점쳐진다. 이대엽 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는 성남은 자율통합을 내세운 인근 하남, 광주와 함께 통합과정에서의 돌출변수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군통합을 위한 의회표결 대신 주민투표를 밀어붙이고 있는 성남은 이를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후보들과의 일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총선 등에서 분당의 압도적인 지지세를 바탕으로 한나라당 후보들의 압승이 이어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분당과 동일한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판교지역의 입주도 가속화돼 야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는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의 당내 공천과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0개 기초단체 선거에서 한나라당 우세가 점쳐진다. 10개 구·군 가운데 서구를 제외하고는 단체장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어서 현직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데다, 야권 대항마들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3선인 윤태진 현 구청장이 출마할 수 없어 ‘무주공산’으로 불리는 남동구. 한나라당 소속인 이 지역 인천시의원 4명 모두 직·간접으로 출마 의사를 비추는 등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다 역대 시의원 가운데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다는 평가를 받는 신맹순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예정이어서 접전이 예상된다. 동구는 이화용 구청장이 그동안 공공연히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기에 여기서도 전·현직 시의원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평구는 현 구청장의 부인이 뇌물수수로 구속돼 한나라당 공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태석 부구청장이 대타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상돈 김병철 김학준기자 kbchul@seoul.co.kr
  • 사랑의 온도 32.6도…모금액 전년보다 떨어져

    사랑의 온도 32.6도…모금액 전년보다 떨어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 윤병철)가 12월1일부터 시작한‘희망2010나눔캠페인’이 시작 18일이 지나면서 전년보다 모금액이 떨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2월1일부터 17일까지는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캠페인 분위기도 가라앉고 나눔의 손길도 예전 같지 않다.  18일 현재 721억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 32.6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도 같은 기간 767억원(사랑의 온도 36.8도)보다 46억원 적은 모금액이다. 지난해 희망2009캠페인에는 18일까지 1일 평균 42억 6000만원을 모았지만, 이번 캠페인에는 1일 평균 40억원을 모금해 새로운 기부가 없다면 시간이 갈수록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떨어질 전망이다. 2008년 12월23일 1078억원을 모금하는 등 23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금년은 23일 1000억원을 모금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8일 현재, 기부자별로 보면 개인 114억원, 기업 607억원(희망2010캠페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희망2009캠페인) 개인 144억원, 기업 623억원에 비해 모두 낮다. 개인기부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ARS 모금도 금년 1억 8113만 4000원(9만 567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7149만 2000원(13만 5746통)에 비해 33.3%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중심으로 모금하는 중앙회보다 개인 기부를 중심으로 하는 지회들의 모금상황이 더 좋지 않다. 중앙회는 616억원을 모아 전년 같은 기간 664억원보다 7% 낮은 편이다. 지회 전체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모금한 인천, 대전, 경기 등의 모금액에 힘입어 3% 정도 상승했으나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포함한 11개 지회가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낮다. (표 참조)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예년에 비교했을 때 두달간(12월~1월) 펼쳐지는 희망캠페인 모금액의 70%가 12월 한 달 안에 모이는 만큼 12월31일까지 1800억원을 모금해야 목표인 2212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연말 2주를 남기고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져, 이후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1999년부터 지난 10년간 매년 모금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왔다. 지난해 ‘희망2009나눔캠페인’에서는 2096억원(모금목표 2085억원)을 모금, 사랑의 온도 100.5도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 목표액 2212억원은 2010년 공동모금회의 복지사업 지원에 필요한 배분금 3475억원의 64%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은 이어지고 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최고 기부자는 부자나 지역 유지가 아니다. 셋방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면서도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생선가게 주인이다. 충남 강경읍 강경시장에서 조그만 생선가게 ‘성물산’을 운영하는 이성래 씨(남·44세)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자신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기 원하지 않았지만 강경읍의 최고 기부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 씨는 소박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이름을 걸고 나서는 사람도 아니다. 남모르게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행복나누미다. 그는 아직까지 집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세를 살고 있으며 가게도 강경시장 내 외진 곳 5~6평 규모를 십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7년 전부터 강경읍 내 ‘작은자의 집’, ‘금강애린원’, ‘계룡정심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생선과 쌀 등 물품을 기부하고, 해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왔다. 2009년 9월에 개최된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 등 보이지 않게 선행을 베풀어왔다.  변변한 정장 한 벌도 없이 검소한 생활을 해 왔던 이 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가 주최한‘희망2010나눔캠페인’에 2300만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2120만원을 기부해,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 씨의 기부금은 지난 11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가 논산시에서 기부받은 개인 기부 중 가장 큰 기부액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성래 씨를 희망2010나눔캠페인 62일의 나눔릴레이 19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사장 김두현)은 전국 36개 초·중·고등학교 42개 학급 1,465명 청소년들이 기부한 성금 672,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월 18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올 한 해 동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활동’을 실시한 학교에서 모범이 되었던 학급 청소년들이 받을 시상금 전액을 모은 것이다. 모범반 청소년들은 개개인이 받을 수 있는 시상품을 받는 대신 기부의 상징으로 ‘청소년 나눔 증서’에 서명하고‘사랑의 열매’를 받았다. 청소년활동은 2박 3일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협동력과 적극성이 가장 돋보인 반이 모범반으로 선정된다.  이 수련원은 청소년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런 시상제도를 만들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작은 온정이 보이지 않는 세상 곳곳의 아픔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수련원 관계자는 “이러한 모범반 기부 제도가 청소년 기부문화의 모델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수련원은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우리나라 대표적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여러 가지 청소년활동과 각종 청소년지도자연수 등을 활발히 전개해 연간 15만 여명의 청소년들과 청소년지도자들이 다녀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청소년활동을 통해 받은 상금을 기부한 청소년들을 희망2010나눔캠페인 62일의 나눔릴레이 20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공주정명학교(교장 서종열)의 전공과 학생 45명 전원이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모아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에 45만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은 직업교육 차원에서 종이가방을 만들어 판매했고 나눔에 함께 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  공주정명학교(교장 서종열)는 정신지체 특수학교로 유치부과정에서부터 전공과 과정(고등학교 이후 과정)까지 운영하며, ‘행복과 감동이 있는 학교! 자립의 꿈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경영지표 아래 정신지체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 능력 신장은 물론 생활중심 인성교육과 현장중심 직업전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주정명학교 전공과는 정신지체 학생들의 직업적 자립을 위해 직업현장중심 학교 기업형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제품에 대해 ‘바른그루’라는 브랜드를 개발, 학부모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상설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직장적응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본교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직업전환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성금 모금은 학교 기업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하반기에 운영된 공동외주작업에 학생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작업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의 일부를 ‘나눔의 동참’이라는 취지 아래 실시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직업현장과 유사한 작업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생산된 제품인 종이가방을 만들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판매했다.  그동안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과 도움을 받기만 한 정신지체 학생들에게 적은 돈이지만 난생 처음 스스로 일하며 받은 대가의 소중함과, 나눔을 통해 가질 수 있는 행복함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개별 모금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45만원(45명 전원참여)의 성금이 모금되었다. 이번 성금모금 행사를 시작으로 공동외주작업 및 생산품 판매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 중 일부 금액을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정기적인 성금 기부에 동참할 계획이다.   서종열 교장은 “그동안 받는 자의 기쁨으로도 감사하며 생활한 우리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이제는 나누는 자의 행복에 동참하며, 좀 더 성숙한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직업교육을 받으며 생긴 수익금을 기탁한 정신지체 특수학교 공주정명학교 학생들을 희망2010나눔캠페인 62일의 나눔릴레이 21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희망2010나눔캠페인’은 ‘나눔은 행복투자입니다, 행복주주가 되어주세요’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나눔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 모두가 ‘나눔에 투자하는 행복주주가 되자’는 적극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정기기부, 나눔상품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ARS 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천원)와 톨게이트, 지하철, 은행 등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열매모금함, 지역순회모금,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직장인들의 월급 정기기부 ‘한사랑나눔캠페인’, 중소규모 자영업 기부프로그램 ‘착한가게’, 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를 통해 사회 지도층의 책임을 확산시키는 ‘아너 소사이어티’ 등의 모금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기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전국 기부상담 대표전화 080-890-1212(수신자 부담)를 설치하였고,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기부금은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와 연계되어 소득공제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김태균이 상대 할 소프트뱅크 투수진은?

    김태균이 상대 할 소프트뱅크 투수진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다섯번째 시간은 올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작년시즌을 끝으로 감독에서 물러난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대신해 신임 아키야마 코지가 그자리를 물려받았다. 작년시즌 리그 꼴찌에서 올시즌 3위로 도약한 소프트뱅크는 타격에선 장타자와 교타자, 그리고 빠른발을 가진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반면 투수쪽에선 기대했던 기존의 선발투수진들의 부진이 컸다. 소프트뱅크는 올시즌 리그 2위였던 라쿠텐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1스테이지에서 패하며 지난 2004년부터 도입된 지금의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번도 정상을 차지하지 못하며 물러나 큰 경기에 약한 팀 이란 오명을 이어가게됐다. 이범호는 소프트뱅크 투수들과 대결하진 않지만 김태균으로서는 내년시즌 막강 선발진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이팀의 투수력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스기우치 토시야 키 175cm로 투수로서는 단신에 속하는 스기우치는 국가대표 단골멤버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중요고비 때마다 한국전에 등판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투수. 이미 2005년 리그 MVP와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는 스기우치는 올시즌도 변함없는 멋진 피칭으로 소프트뱅크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올시즌 총 2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91이닝을 소화하며 15승(6완투 1완봉)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한 스기우치의 장점은 엄청난 탈삼진 능력에 있다. 올시즌 양리그 통틀어 200개 이상 탈삼진을 잡아낸 투수는 스기우치가 유일(204개)하다. 또한 나루세 요시히사(치바 롯데)와 함께 자신이 던진 이닝보다 삼진갯수가 더 많은 스기우치는 2년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부문 2연패를 기록했다. 140km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서클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스기우치의 주특기는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서 놀정도의 빼어난 제구력이다. 또한 특정 코스에 연연해 하는 위닝샷이 아닌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와 몸쪽 슬라이더는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언제나 삼진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위력적이다. 무엇보다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 상황에 따라서 하나의 구종을 가지고 최대 10km까지 차이가 나는 공을 뿌리기에 타자가 느끼는 공에 대한 반응이 힘들어질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다. 스기우치를 상대로 김태균은 느린 커브볼로 타자의 체감스피드를 조절한 후 바깥쪽 빠른공을 뿌리는 셋업피치 패턴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투구시 하체 밸런스가 뛰어나고 상당히 오랫동안 공을 감추고 던지는 스타일이라 시즌 초반엔 배팅 타이밍을 잡는데 있어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밀어치는 능력이 뛰어난 김태균의 타격스타일이라면 히팅포인트를 뒤쪽에 두고 공략하는것도 스기우치를 상대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투수와 타자가 처음 대결하면 유리한 쪽은 투수다. 김태균이 일본무대에서 빨리 적응을 끝마치려면 리그 최고 좌완 투수인 스기우치에 대한 우위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데니스 홀튼 올시즌 소프트뱅크가 그나마 리그 3위의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건 외국인 투수 홀튼의 호투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홀튼은 기존의 선발투수들인 와다 츠요시, 사이토 카즈미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소프트뱅크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내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올해 홀튼은 25경기에 등판해 171이닝을 던지며 11승(3완투) 8패 평균자책점 2.89의 기록을 남겼다. 큰키(193cm)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좋고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난 홀튼은 작년시즌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84.1이닝을 던졌지만 올시즌엔 선발로 고정되며 한단계 더 진일보한 실력을 보여줬다. 홀튼은 분명히 뛰어난 실력을 갖춘 투수가 맞다. 하지만 잘 던지다가도 뜸금포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리한 경기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약점도 공존한다. 올시즌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두번째로 많은 피홈런(22개)을 허용한 홀튼은 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기 좋은 가운데 높은 공을 던지다 통타를 당한 경기가 많았는데 김태균으로서는 홀튼의 실투를 받아먹을 필요가 있다. 특히 투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인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에서 성급하게 승부해 들어가다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다. 정규시즌에서 라쿠텐의 베테랑 홈런타자인 야마사키에게 허용한 홈런(9월 12일)이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또다시 야마사키에게 허용했던 홈런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태균이 홀튼을 상대로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상대한다면 충분히 장타를 쳐낼수 있다고 본다. 김태균의 스윙궤적을 감안할때 홀튼의 공은 위협적인 수준까지는 아닐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스기우치와 홀튼 이렇게 단 두명에 불과했다. 소프트뱅크가 자랑하는 좌완 쌍두마차 중 한명인 와다 츠요시는 올시즌 상당히 부진했고 그것이 팀 성적의 바로미터를 보여준 시즌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03년 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국가대표 단골멤버였던 와다는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겨우 84.1이닝을 던지며 4승(1완봉)5패 평균자책점 4.06을 올리는데 그쳤다. 5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투수였던 와다는 작년에 8승에 머무르며 우려의 시선을 이미 받았었고 그 우려대로 올해엔 더욱 망가져 버렸다. 개막전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보여줬던 와다는 그러나 시즌 중반 부상(팔꿈치)으로 인해 2군에 내려 간 후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지만 한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본연의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은 빠르지 않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좋아 롱런할 것이란 전망도 올시즌을 기점으로 불투명해졌다. 내년시즌 소프트뱅크의 성적 역시 와다의 부활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작년시즌에 이어 올해도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오토나리 켄지는 26경기에 등판해 129.1이닝을 던지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9로 작년보다 못미친 성적을 남겼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분투한 후지오카 요시아키는 38경기에 나와 101.2이닝동안 5승 8패 평균자책점 4.60을, 시즌 중반 합류한 외국인 투수 쟈마노는 14경기에 등판해 76이닝을 던지며 5승(1완투)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최고 151km를 던지는 기대주 오오바 슈타는 22경기에 나와 74이닝 동안 1승 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시즌 리그 홀드왕을 차지한 세츠 타다시는 소프트뱅크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70)에 출전하며 5승 2패 34홀드 평균자책점 1.47의 성적을 남겼고 시즌 후 신인왕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세츠와 함께 필승계투 임무를 소화한 외국인 투수 파르켄 보크는 51.2이닝을 던지며 6승 1세이브 23홀드(리그 2위)를 기록, 마무리 투수까지 가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냈다. 소프트뱅크가 수년간을 공들여 키운 마무리 투수 마하라 타카히로는 4승 3패 29세이브(2위)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마하라는 투구밸런스가 흐트러진 그동안의 약점을 보완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는데 최고 154km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무시무시할 정도다. 올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서 김태균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적이 있는 선수다. 사진=스기우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친환경 도시의 쓰레기 처리

    [HAPPY KOREA] 친환경 도시의 쓰레기 처리

    │알미르(네덜란드)·빈(오스트리아) 강주리특파원│생태도시는 쓰레기처리기법도 남다르다. 네덜란드의 7번째 대도시로 급부상 중인 친환경 전원도시 알미르는 공기흡입을 이용한 중앙집결식 쓰레기관로 수송시스템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쓰레기를 전부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오스트리아 빈의 쓰레기소각장은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청정도시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의 알미르 신도시는 지하에 매설한 쓰레기관로를 통한 자동집하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쓰레기를 투입구에 버리면 60~70㎞/h의 공기가 중앙제어 시스템의 통제에 따라 쓰레기 종류별로 중앙집하시설에 운반해 소각장이나 컨테이너에 적재된다. 주거 지역 인근의 쓰레기 집하장 외관은 건축공모전을 통해 깔끔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했다. 알미르시 도심 중심부의 3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 시스템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고정식 시스템이며 네덜란드 최초(2003년)다. 카드를 이용해 쓰레기 입구를 열며 시스템 사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부과한다. 한편 오스트리아 빈의 쓰레기 소각장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수준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파페나우(pfaffenau) 쓰레기소각장은 쓰레기를 태운 열에너지로 지역 주민들에게 난방열을 제공한다. 남은 찌꺼기 가운데 철은 자석을 통해 걸러내고 마지막은 퇴비로 쓰는 무공해·발전 방식이다. 파페나우 쓰레기소각장은 외형부터 범상치 않다. 오렌지빛의 산뜻한 색상은 악취가 나는 쓰레기처리장의 불쾌함을 없애준다. 스피테라우 소각장 등 다른 빈 시내의 소각장도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빼어난 디자인과 악취를 제거, 재활용하는 첨단 기술덕분에 소각장은 관광 견학 코스로 꼽힐 정도다. 빈은 올 1월부터 쓰레기를 일체 매립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해 모든 쓰레기를 소각 또는 재활용해야 한다. 소각장은 연간 쓰레기 650만t을 1000도에 태워 증기를 발생시켜 총연장 1075㎞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27만여가구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600만㎥)는 인근 주민 3000가구에 전기에너지로 제공된다. 모든 과정은 친환경 검사를 통해 철저하게 오염도를 검증한다. 한스조르크 빈 시 쓰레기관리부서 팀장은 “오토바이 40대의 시동을 동시에 걸었을 때 나오는 매연 양보다 오염배출이 적다.”면서 “주민들과 협의해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1955년 설립 이래 반대도 없었고 추가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ㆍ사진 jurik@seoul.co.kr
  • 요미우리 ‘장타’ vs 니혼햄 ‘연타’ 우승은?

    요미우리 ‘장타’ vs 니혼햄 ‘연타’ 우승은?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지난 2006년 이후 3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니혼햄 파이터스. 양팀의 전력은 백중세다. 요미우리가 한방능력이 있는 뛰어난 장타력을 가진 팀이라면 니혼햄은 연타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요미우리와 니혼햄의 공격력. 요미우리는 올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한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외야수 마츠모토 테츠야가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장타력이 뛰어난 중심타선으로의 연결은 물론 전체 팀타선의 분위기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주니치와의 CS 1차전에서 요미우리가 패한 것도 이들이 단 한번도 출루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3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이들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밥상을 차려줘야할 테이블세터들의 부진은 요미우리 득점력의 바로미터라는 것을 재확인 시킨 경기였다. 하지만 2차전부터 이들의 방망이가 살아나자 요미우리 타선은 동반 상승했다. 요미우리는 올시즌 센트럴리그에서 단 7명 뿐인 3할 타자를 3명씩이나 보유하고 있다. 1번타자 사카모토와 중심타선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가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보유한 오가사와라-라미레즈-카메이-아베로 이어지는 타선은 일본 최고 최고수준.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2명의 3할-30홈런(오가사와라, 라미레즈)타자를 보유했고 올시즌 포수 최다 홈런(32개)을 쏘아올린 아베 신노스케가 그 뒤를 받치고 있는 이 타선을 상대하는 팀은 쉬어갈곳이 없다. 요미우리가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갖춘 공격력을 가진 팀이라면 니혼햄은 정교함과 기동력을 가진 팀이다. 특히 1번타자 타나카 켄스케는 올시즌 타율 .283에 리그 도루 4위에 해당하는 31도루를 성공시켰다. 93득점은 세이부의 나카지마에 이은 리그 2위의 기록. 타나카가 출루하면 반드시 득점한다는 공식이 있을만큼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요주의 인물이다. 니혼햄은 올시즌 퍼시픽리그에서 10명만 기록했던 3할 타자를 4명씩이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정교함을 갖춘 타자들이 많다. 4번타자 타카하시 신지(.309 리그 5위)와 이토이 요시오(.306 리그 7위, 24도루)한때 니혼햄의 ‘공포의 9번타자’라고 불렸던 카네코 마코토(.304 리그 9위)와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의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300 리그 10위)가 그 주인공들이다. 니혼햄은 올시즌 팀내 유일하게 전경기에 출장한 타나카가 출루하면 그의 기동력을 십분활용하는 전술을 구사하는데 이어지는 똑딱이 타선의 응집력이 매우 뛰어나다. 올시즌 팀내 유일한 20홈런을 기록한 터멀 슬래지(27홈런 리그 3위)는 5번타순에 배치돼 타점을 쓸어담는다. 이밖에 코야노 에이치(.296)와 2번 타순에 배치될것으로 전망되는 2006년 일본시리즈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한국계’모리모토 히쵸리가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엽의 일본시리즈 출전 전망. 주니치와의 CS 마지막 경기에서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던 이승엽은 일본시리즈에선 고대하던 선발 라인업에 들수 있을까? 일단 이부분에서만 보자면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다. 이번 일본시리즈는 니혼햄의 홈구장인 삿포로돔에서 1, 2차전을 치르고 3, 4, 5차전은 도쿄돔 그리고 6, 7차전을 다시 삿포로돔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지명타자제가 없는 센트럴리그에선 1루수 카메이 요시유키로 인해 들어갈 포지션이 없었다. 하지만 타자도 9번 타순에 배치가 되는 삿포로 경기에서는 이승엽이 선발로 들어갈 확률은 CS 보다는 높은 편이다. 만약 이승엽이 1루수로 선발 출전을 하게 된다면 수비력이 떨어지는 좌익수 라미레즈가 지명타자로 대체할수 있고 기존의 1루수인 카메이가 외야수로 돌아갈수도 있다. 물론 이승엽이 지명타자를 맡을수도 있다.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3, 4, 5차전은 지명타자제이기 때문에 이승엽의 자리하나는 지난 주니치전때보다는 확률상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라 감독의 성향상 이승엽의 선발출전 가능성은 떨어져 보이는게 사실이다. 만약 라미레즈를 지명타자로 돌리면 1루는 카메이, 외야수는 쿠도 타카히토-마츠모토 테츠야-타니 요시토모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의 외야수인 스즈키 타카히로도 있다. 특히 요미우리가 리드를 하는 경기라면 외야수비력 강화를 위해서 이 라인업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니혼햄이 리드하는 경기라면 장타력이 떨어지는 이 선수들 중 한명을 대신해 찬스때 이승엽이 대타로 등장할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라미레즈를 좌익수로 돌리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제일주의를 표방한 하라 감독의 성향상 지명타자로 이승엽이 선발출전할 가능은 낮은 편이다. 물론 전반적인 경기상황은 지켜봐야겠지만 주니치와의 CS 4차전에서 타니의 만루홈런이 너무나 컸기에 설사 이승엽이 엔트리에 들어간다 해도 선발출장은 힘들어보인다.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를 부상선수들에 대한 대체선수,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요미우리와 니혼햄의 일본시리즈는 31일 삿포로돔에서 그 막을 올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종·청라·김포 1만3000가구 분양대전

    영종·청라·김포 1만3000가구 분양대전

    수도권 서북부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올랐다. 이달 하순에만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1만 2883가구가 분양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자금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몰리기는 하지만 공급물량이 많고,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동향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아 업체마다 사활을 걸고 분양에 나서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이번 수도권 서부지역 분양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신규 분양시장의 장세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보고 분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종·청라지구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내년 2월11일 이전 계약 시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전매제한기간 축소(85㎡ 초과 1년, 85㎡ 이하 3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8851가구 동시분양 영종 하늘도시에서는 6개사가 8851가구를 내놓는다. 올해 공급된 단일지구 가운데 가장 많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 송도신도시 평균 분양가 1260만원, 청라지구 1085만~1095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멀기 때문이다. 한라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청약을 받고, 한라건설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27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1628가구를 분양한다. 81~83㎡로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가깝다. 기둥을 최소화한 ‘무량판’ 공법을 도입, 내부 구조변경이 쉽고 거주자 인식 자동 현관문 개폐시스템과 황사까지도 걸러내는 공기정화시스템을 도입했다. 동보주택건설은 585가구를 분양한다. 84㎡짜리며 바다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신명건설은 1002가구를 내놓는다. 56~57㎡ 소형으로 인천대교와 서해, 송산생태공원 전망이 가능하다.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A30블록 1287가구와 A38블록 1680가구 등 2967가구를 선보인다. A30블록은 84㎡, A38블록은 48~59㎡로 실내수영장과 어린이용 물놀이공원, 입주민 공용 최상층 펜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을 도입했다. 한라건설이 공급하는 1365가구는 101~208㎡로 꾸몄다. 영종지구 동시분양 물량 중 유일한 중대형 단지이다. 단지 북쪽에 35만㎡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단지 안에 축구장 5개 면적의 녹지가 조성된다. 한양은 1304가구를 분양한다. 공항 관련시설 근무자들의 임대수요를 겨냥, 59㎡ 소형으로 구성했다. 근린공원과 상업시설이 바로 붙어 있다. ●청라지구 3개 업체 2559가구 동시에 3개 업체가 참여하는 청라지구 2차 동시분양에는 2559가구가 나온다. 대부분 100~125㎡ 중대형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며 16일 인천 용현동 인하대 앞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제일건설은 1071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 청라지구 분양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01~134㎡ 중대형 위주로 단지에 수영장과 유아용 풀장, 사우나 등 특화시설을 도입했다. 조망권을 최대한 살린 3면 개방형 설계와 전 가구 남향배치, 축구장 5배 규모의 녹지를 갖췄다. 동문건설도 734가구를 분양한다. 114.4~125.1㎡로 국제업무타운과 테마형 레저타운, 학교부지에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754가구를 분양한다. 101~121㎡ 중대형으로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과 800m 조깅코스, 1층 전용 테라스 설계, 3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1473가구 공급 한강신도시에서는 이달 말 한양이 1473가구를 분양한다. 71~84㎡짜리 중소형이다. 한양 수자인1차는 야구장 크기의 중앙공원과 단지 내 공원 등이 들어선다. 전체 부지의 56%가량이 녹지 공간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6가지에 이르는 내부 평면 설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분양가는 3.3㎡당 970만원 선이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국감 현장] 기획재정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오는 2011년부터 예정된 1가구 3주택자 이상 다주택자의 전세보증금 과세에 대해 내년 전세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현행 과세 방침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거나 상황 변화에 변수가 있으면 그런 것을 준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좀 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소득 과세 정상화, 월세·상가 임대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과세하는 방향으로 정했다.”면서 “하지만 경제적 약자인 세입자 부담이 늘 수 있어 3주택 이상과 보증금 3억원 이상 가운데 60%에 부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남 이외에는 거의 적용 대상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에너지 다소비품목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 문제와 관련, “일반 신혼부부를 포함해 일반 가정생활에 일체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전력 소비량 기준으로 상위 20%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조달 자금은 사회복지시설의 고효율 제품 구입 지원에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 “고소득층 감세 서민의 33배”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부자감세’ 논란이 재연됐다. 세금 문제는 최근 정부의 친서민 정책의 진정성을 가르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고소득층 1인당 감세액은 3043만원으로 중산 서민층 120만원의 33배에 달한다.”면서 “또 올해 세제개편으로 중소기업에 돌아가는 세제 효과는 작년보다 8000억원 줄었지만 대기업이 받는 효과는 2000억원 늘어난 만큼 감세효과가 중소기업으로 갔다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여 “대기업 감세로 중기 임금↑” 이에 대해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은 “대기업 감세 혜택은 하청 업체의 단가 상승과 종업원 임금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대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준다고 부자 감세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시즌 日센트럴리그 주요 타이틀 홀더는?

    올시즌 日센트럴리그 주요 타이틀 홀더는?

    일본프로야구가 12일 요미우리와 야쿠르트의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을 끝냈다. 야쿠르트는 44년만에 한시즌 90승에 도전한 요미우리를 5-3으로 물리치고 올시즌 71승 1무 7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17일부터 2위 주니치 드래곤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스테이지1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이혜천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일본진출후 자신의 첫 세이브를 거뒀다. 요미우리 선발투수 우츠미 테츠야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나 4년연속 10승 도전에 실패(9승11패)했다. 또한 포수 아베 신노스케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올시즌 팀내 최다홈런(32개)을 작성했다. 올시즌 센트럴리그의 주요부문 타이틀 주인공을 살펴보자. 타율 1위-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알렉스 라미레즈가 타율 .322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라미레즈는 올시즌 144경기를 풀로 출장하며 577타수 186안타를 기록, 야쿠르트에 입단했던 지난 2001년 후 9년 만에 이부문 타이틀 주인공에 첫 이름을 올렸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보유한 라미레즈는 이밖에도 홈런 공동 3위(31개) 장타율 2위(.544) 타점 4위(103점)을 기록해 도루를 제외한 모든 공격부문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등록했다. 작년시즌 리그 홈런 2위와 타점왕을 차지한 바 있는 라미레즈는 야쿠르트 시절이던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7년연속 100타점 이상을 올렸으며 5년연속 전경기 출전이란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부문 2위는 작년시즌 타이틀 홀더였던 우치카와 세이치(요코하마)로 타율 .318를 기록했다. 홈런왕-토니 블랑코(주니치) 주니치의 외국인 타자 토니 블랑코가 홈런 39개로 이부문 왕자에 올랐다. 시즌 초반엔 같은 팀의 와다 카즈히로(5위, 29개)가 선두로 올라섰지만 꾸준함에서 밀렸다. 2년연속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국가대표 4번타자인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때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달여를 결장하며 93경기에 출전해 25홈런에 머물며 3년연속 홈런왕 도전이 물거품 됐다. 올시즌 센트럴리그에서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선수는 총 4명으로 블랑코를 제외하면 모두 요미우리 소속선수들이다. 시즌 후반 불꽃같은 홈런페이스를 보여준 아베 신노스케(32개)와 알렉스 라미레즈(31개), 그리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개)가 그주인공들이다. 특히 오가사와라는 5년연속 30홈런 이상을 쳐내며 ‘사무라이 검객’의 포스가 여전함을 증명했다. 타점왕-토니 블랑코(주니치) 블랑코가 홈런왕과 더불어 타점왕(110점)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블랑코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올시즌 타이론 우즈가 빠진 주니치의 1루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올시즌 센트럴리그에서 100타점을 넘긴 타자는 모두 4명으로 블랑코의 뒤를 이어 모리노 마사히코(주니치.109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107점),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103점)다. 출루율 1위-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 장타율 1위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졌던 교타자의 표본 아오키가 결국 리그 출루율 1위(.400)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자신의 두번째 출루율왕 획득이다. 또한 아오키는 올시즌 3할타율이 물건너 갈것이란 우려를 일축하며 .303(6위)로 풀타임 첫해였던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올시즌까지 5년연속 3할타율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장타율은 후반기 뜨거운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아베(.587)의 차지가 됐다. 아베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만 19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이부문 2위인 동료 알렉스 라미레즈(.544)를 큰 차이로 누르고 장타율 1위를 차지했는데, 2001년 데뷔 후 공격부문에서 자신의 첫 타이틀 수상이다. 다승왕-요시미 카즈키(주니치) & 타테야마 쇼헤이(야쿠르트) 공동수상 주니치의 우완 에이스인 요시미와 시즌 막판 3경기에서 2승을 거둔 타테야마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올시즌 요시미는 총 27경기(1구원승 포함)에 등판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첫 다승왕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요시미는 지난 5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챙겨 진정한 다승왕엔 흠집을 냈는데 15승에 그친 요미우리의 딕키 곤잘레스의 심기가 더욱 불편하게 됐다. 타테야마 역시 이번 다승왕 수상이 커리어 사상 처음이다. 야쿠르트의 우완 에이스인 타테야마는 올시즌 27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6승(5완투) 6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해냈다. 평균자책점 1위 & 세이브 1위- 첸 웨인(주니치),이와세 히토키(주니치) 대만출신의 좌완 선발투수 첸 웨인이 센트럴리그에선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이부문 1위에 등극했다. 첸 웨인은 올시즌 24경기에 등판해 8승(4패)에 머물렀지만 총 164이닝동안 32실점(28자책)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 일본진출 5년만에 투수에겐 가장 중요한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세이브 1위는 41세이브를 기록한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다. 올시즌 이와세는 5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주니치의 수호신으로 맹활약했다. 임창용은 57경기에 등판, 28세이브(평균자책점 2.05)를 올리며 이부문 3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야쿠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시즌 센트럴리그의 주요 타이틀 홀더는 요미우리와 주니치, 그리고 야쿠르트 소속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팀들은 모두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올라왔는데, 그만큼 팀 주력선수들의 활약이 팀성적의 바로미터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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