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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곤호, 아테네행 험난/중국·이란등 같은조 편성

    한국이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에서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실시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들 3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B조는 일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C조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그리고 북한-이라크전 승자로 짜여졌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모두 3장으로 내년 3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각조 1위 3개국이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한국은 내년 3월3일 중국과 첫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팀과의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지만 3개팀 모두 만만찮은 저력을 지녀 ‘진땀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은 비록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0여년전부터 남미 등 해외로 축구 영재들을 보내 실력을 키워왔으며 2002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뜨겁게 타오른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 타도’를 벼르고있어 부담스럽다. 자주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이란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유럽식 축구에 근접한 팀으로 최근 개인기 또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내년 1월 대표팀을 소집,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필승 전력을 담금질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 부패지수 50위로 곤두박질

    한국의 부패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0.2점 낮아지면서 청렴도 순위가 10계단이나 밀려나 세계 50위로 떨어졌다. 부패감시 국제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는 7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덜 부패한 나라는 핀란드이며,한국은 10점 만점의 국가별 청렴도지수(CPI)에서 4.3점을 기록,조사대상국 133개국 가운데 코스타리카,그리스와 함께 공동 50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TI 한국본부는 한국이 지난 2000년 48위(4.0),2001년 42위(4.2),2002년 40위(4.5)로 순위가 조금씩 나아졌으나 올해 부패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0.2점 낮아졌다.한국은 이에 따라 미국(18위),일본(21위),프랑스(23위),독일(16위),영국(11위) 등 주요 선진국보다 순위가 훨씬 처졌다.또 싱가포르(12위),홍콩(14위),대만(30위) 등 아시아권 국가나 칠레(20위),오만(26위),바레인(27위),우루과이(33위),쿠웨이트(35위),튀니지(39위),쿠바(43위) 등 중동·중남미 지역 국가에 비해서도 뒤쳐졌다. CPI 순위에서 1위는 핀란드(9.7점)가 차지했고 아이슬란드(9.6점)가 2위,덴마르크·뉴질랜드가 9.5점으로공동 3위,싱가포르가 9.4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우리나라의 순위 추락은 조사대상 국가가 지난해에 비해 31개국 늘어난 133개국으로 확대된 데다 올해 기업 분식회계,기업의 비자금 조성 및 정치권 공여,선거자금 등이 문제가 됐기 때문인 것으로 한국본부측은 분석했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감을 표명한 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실효성있고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는 등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이라크 치안시장 특수

    전후 이라크의 치안상태가 좀처럼 호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미 군정과 국제구호단체,기업들이 사설 경호·보안업체들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13만여명의 미군으로는 이라크 전역에서 연일 발생하는 공격조차 감당하기 벅찬 미군에 안전 보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파이낸셜 타임스(FT)는 30일자 분석기사에서 수억달러로 추정되는 이라크의 치안시장을 놓고 10여개의 서방 경호·보안전문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여개 사설업체들 떼돈 턱없이 부족한 이라크 주둔 미군으로 야기된 치안공백을 사설 보안·경호업체들과 ‘용병회사’들이 메우면서 이들이 떼돈을 벌고 있다.현재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사설업체들은 10여개로 대개가 미국과 영국 기업들이다. 주요 고객은 미 군정과 국제기구,이라크 재건사업권을 따낸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외국 정부들.이들의 업무는 경호에서부터 새 화폐 수송,석유시설 및 송유관 경비,새 이라크 군인·경찰 훈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미국회사인 크롤은 미 국제개발처(USAID)와 경호업무 계약을체결했다.중동지역 미국대사관들과 바레인의 해군기지 치안을 맡고 있는 미국의 아머그룹은 현재 이라크 재건사업 주계약자인 미국의 벡텔을 비롯한 외국기업들과 경호계약을 맺고 있다.또 다른 미국회사들인 다인코프와 빈넬은 각각 이라크 경찰과 군대 훈련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기업들도 강세다.이라크에 110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글로벌 리스크는 연합국 임시기구(CPA)와 미 국방부,UNAID,유엔 등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라크의 새 화폐 수송 지원업무도 맡았다.컨트롤 리스크는 영국 외무부·국제개발부 직원들의 이라크 방문시 무장 경호를 책임지며,전직 영국 특수부대원들이 만든 에린이스는 CPA로부터 4000만달러 규모의 석유시설 및 송유관 경비사업권을 따냈다.남아공의 미티오릭은 공공건물을 경비할 이라크 사설 경비원들에 대한 고용 및 훈련계약을 맺었다. 앤 티드만 크롤 간부는 “전후 이라크 치안이 이렇게 악화될지 예상하지 못한 데다 미군이 전혀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면서 사설 치안업체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부대 출신들 상한가 이라크의 치안시장 특수로 미국과 영국의 전직 특수부대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FT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특수부대인 SAS 전직 요원들의 경우 일당 400파운드를 주고도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SAS 대위의 모든 수당을 합친 연봉이 4만∼4만 5000파운드,하루 120파운드인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대우다.그러다보니 전역을 생각하는 군인들이 늘고 있고,현직 요원들보다 이라크에서 일하는 전직 요원들이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다. 치안업체 관계자들은 이라크의 치안시장 특수는 2년 정도면 수명이 다할 것으로 보고 있다.외국 기업들은 이에 대비,이라크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를 벌써부터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크고 작은 국제분쟁들이 늘면서 용병회사들이나 사설 치안업체들이 군대 대신 치안을 담당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민간기업들이 군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이며 책임소재를 따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브랜드 사라지나/GM대우 주력 브랜드 ‘시보레’ 로 변경

    ‘GM대우냐,GM시보레냐.” GM대우차가 4개 브랜드를 혼용한다.기존의 대우라는 ‘간판’은 대부분의 수출 대상국에서 사라진다.시보레,스즈키,뷰익 등으로 교체된다.사실상 주력브랜드는 시보레다.GM대우차가 GM의 하청공장 수준으로 전락할지도 모를 지경에 놓였다.GM대우차는 26일 국가별 브랜드 전략과 수출 일정을 확정했다.전세계 120개국에 GM대우차를 판다는 게 골자다.수출 비중도 현재 60% 수준에서 내년 말까지 7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존의 대우 브랜드는 사실상 유럽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북미에선 푸에르토리코가 유일하게 남았다.아·태에선 호주와 뉴질랜드만 대우라는 브랜드로 수출된다.전체 수출 대상국 중 22.5%인 27개국에 불과하다. 유럽에는 옛 대우차의 판매법인이 남아 있다.프랑스,독일,그리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포르투갈,스페인,베네룩스 3국 등 서유럽과 동유럽에서는 대우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그러나 불가리아,루마니아,폴란드,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터키 등 일부 동유럽과 중유럽에서는 시보레로 바꿀 방침이다.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연말부터 시보레와 스즈키 브랜드로 교체된다.남미 지역도 시보레로 수출된다.칠레와 콜롬비아에서는 매그너스 2000cc급을,베네수엘라에서는 2500cc급을 연말까지 투입할 계획이다.아프리카와 동아시아 지역도 마찬가지다.이스라엘과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올해 안에 시보레로 판매하기로 했다.알제리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는 내년 3월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현지조립형 반제품(CKD) 형태로 대부분 시보레로 팔 방침이다.중국에는 올 하반기와 내년 하반기 마티즈와 매그너스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미국령인 괌과 사모아 등에도 내년부터 수출하기로 했다.타이완에서만 뷰익을 쓰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제 플러스 / 외환銀 두바이 사무소 개설

    외환은행은 23일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사무소를 열었다.외환은행은 두바이 진출을 계기로 중동지역의 유전·가스개발,사회간접자본 투자 관련 신디케이티드론 등 국제투·융자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그동안 UAE에 진출한 삼성,현대,LG를 비롯한 국내 40여개 대기업과 150여개 중소기업 대다수는 거리가 먼 바레인 소재 한국계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 대구 유니버시아드 / U대회 무엇을 남겼나

    ‘성공한 대회,우울한 축제’-.31일 폐회식을 끝으로 11일간의 열전을 마감한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북한을 포함, 역대 최대규모인 174개국이 참가해 지난해 월드컵축구와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한번 세계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데다 역대 최고인 종합 3위의 성적까지 거두는 등 대회 자체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그러나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을 둘러싼 갈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잡음이 이어져 ‘우울한 축제’라는 흠집을 남겼다. ●하나가 된 세계의 젊은이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달랐다.그러나 평화를 갈망하는 세계 젊은이들은 대한민국 대구에서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됐다.이들에겐 과거의 아픈 기억보단 미래의 희망이 더욱 컸다.대회 주제 ‘하나가 되는 꿈(Dream for Unity)’이 말해 주듯 대구는 전세계 모든 젊은이들을 청년축제에 참가시키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였다. 이라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분쟁국은 물론 지난 대회까지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던 바레인과 아루바,지부티,세인트키츠네비스의 젊은이들도 달구벌의 주역이 됐다.이들은 “모두가 지난 이야기”라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미국은 지난 3월 전쟁 이후 처음 국제종합대회에 출전,얼굴을 맞댔다.두 나라의 젊은이들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어울렸다.지금도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도 대구에선 하나였다. ●한국 스포츠의 도약 한국은 아쉽게 종합 2위의 꿈은 접었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가장 빛나는 별은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4관왕이 된 체조의 양태영.다이빙 여왕 위민샤(중국),남자 수영의 유리 프릴루코프,리듬체조의 이리나 차시나(이상 러시아),여자 수영의 야나 클로츠코바(우크라이나)와 다관왕 공동 1위를 기록,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만년 비인기 종목인 한국 체조를 세계 무대의 전면에 등장시켰다. 펜싱은 확실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양궁과 태권도는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기초종목에선 세계와의 벽을 실감한 동시에 가능성을 확인했다.육상은 이명선(여자 포환던지기)이 은메달,박태경이 남자 허들 110m에서 대회 사상 18년 만에 트랙에서 동메달을 따냈다.그리고 10종경기에서도 김건우가 8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북한은 당초 목표인 10위내 진입에 성공했다.북녀의 위력은 대단했다.여자축구는 5전 전승으로 27득점에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는 괴력을 과시하며 우승했다.여자유도는 선수 4명이 전원 결승에 올라 금 1,은 3개를 따냈다. ●북한에 목 맨 대회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우여곡절 끝에 대구 땅을 밟아 대회가 한층 빛났지만 그림자도 짙었다. 조직위는 대회 내내 북한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켰고,국내 취재진들도 북한 응원단 좇기에 급급했다.특히 북한의 참가 재고 엄포에는 전전긍긍한 조직위가 지난 29일 태국 선수 등이 교통사고를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국제대회에서 보기 드문 ‘참사’에 대해서는 3시간이 넘도록 부상자조차 파악 못하는 무신경을 보였다.이 때문에 선수촌에서는 초반부터 “우리는 들러리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더욱이 보수단체의 집요한 북한 비난과 북한의 강경대응이 이어지면서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가 이념과 정치 싸움의 장으로 변질된 것은 이번 대회 최대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그래도 최고 스타는 ‘북녀’ 이런 저런 비난 속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는 단연 북한 응원단.부산아시안게임때보다는 세련되지 않았지만 청순하고 앳된 모습은 ‘보수의 중심 도시’라는 대구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들은 북한 경기를 중심으로 유니버시아드 전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해냈다.북한 응원단의 출연이 예상되는 경기들이 예외없이 매진 사례를 이룬 것이 좋은 예다. 한국 경기때 대규모 응원전을 펼쳐 하나된 남과 북을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그러나 응원단은 돌출행동으로 남북한의 이질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지난 28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인근에 내걸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비에 젖은 것을 보고 울면서 수거한 일은 그동안 막연히 알려진 이질감을 극명하게 보여준 셈이다.또 응원 도중 ‘김정일장군’ 등을 운운해 찬물을끼얹은 것도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 박지연기자 pjs@
  • [외교관 통신]이라크에 부는 변화 바람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연합군 임시 행정처(‘재건인도지원처’란 이름에서 최근 바뀌었음) 사무실은 지난 4월9일 사담 후세인 정권이 몰락하기 전까지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대통령 궁이었다.그 규모며 내부 장식의 화려함이 필설로 다하기 힘들 지경이다.아랍식 건축양식의 건물은 길이 500m,폭 100여m의 장방형인데 지붕 네 곳에 투구를 쓴 후세인의 흉상이 근엄하게 자리잡고 있다. 화려한 색상의 대리석 바닥,기하학적 무늬와 꽃무늬 장식이 정교하게 조화된 벽으로 장식된 내부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접견실,대형 옥외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벽면에는 “국민을 다스릴 때에는 정의로 다스려야 한다.”는 후세인의 어록이 새겨져 있기도 하고,후세인이 고대 바빌론 함무라비 왕으로부터 법전을 전달받는 모습의 조각도 있다. 독재자의 ‘상징 조작’의 단면이다.유엔의 경제제재에 따른 의약품 부족으로 유아사망이 연간 몇 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하면서도 그 사이 후세인은 20여개나 되는 호화로운 궁전을 건축했던 것이다. 이라크는 지금 혼란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있다.대낮에도 총기 강도가 설치고 있고 후세인 지지 세력이 뿌리깊은 팔루자 지역(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50㎞)에서는 미군 순찰차에 대한 수류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교통체계는 마비돼 무질서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하루에 전기공급이 약 8시간밖에 안되고 주유소에서 급유를 하기 위해 4∼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미군 당국이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라크가 직면한 또 하나의 문제는 국민들이 정서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비밀 정보기관과 바트당의 감시하에서 서로를 불신하고 자신의 의사를 솔직히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20년 이상 지속됐고 역사·수학·과학 등 모든 교과서에 후세인이 등장하지 않는 곳이 없었다.교과서를 새로 만드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다. 브레머 연합군 임시행정처장은 비밀정보기관(무카바라트)과 대통령실을 폐지하고 내무부·국방부·공보부는 필요한 기능만 할 수 있도록 완전 개편하고정부 부처의 국장급 이상 고위간부 중 바트 당원은 전원 배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정부 고위직에 올라가기 위해선 바트당원 자격이 필수였으며 이들은 비리와 특혜의 중심에 있었다. 일당 독재체제와 중앙통제 경제에서 민주적 체제와 시장경제로 바꾸는 것은 이라크 사람들만의 힘으론 불가능하다.미국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라크에 이 두 가지 요소가 도입되는 국가체제를 만든다는 생각이다.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국외에서 반(反) 후세인 활동을 하던 정치단체 대표들만으로는 이라크 전 국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아파가 대부분인 이들 말고도 국내 수니파의 대표성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라크 국민들은 양심적이고 정직한 지도자가 나와서 인권이 존중되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새로운 민주국가 건설을 염원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달성 경험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국제협력단(KOICA)에서 6월25일부터 실시하는 이라크 공무원 20여명에 대한 연수는 이들이 우리의 경험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정용칠 이라크 연합군 임시행정처 파견 ●정용칠 이라크 연합군 임시 행정처 파견 근무,외시 13회,중동 담당관실,카이로 부영사,바레인 참사관,중동과장,영국 참사관,아중동국 심의관.
  • 美, 韓國 상시주둔 배제 / 국방차관보 “전진기지로 격하 장기계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상시주둔 기지를 모두 폐쇄하고 이를 소규모 지원병력만으로 유지하는 ‘전진작전기지(forward operating bases)’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미군 재배치계획을 지휘하고 있는 미 국방부의 앤디 호엔 전략담당차관보가 9일(현지시간)밝혔다. ▶관련기사 6면 호엔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계적으로 한강이남으로 이전할 비무장지대(DMZ)배치 미 육군 1만 8000명 중 일부도 미 본토로 철수시킨 뒤 6개월 단위로 한국에 교체투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엔 차관보는 주한미군의 이러한 이동배치는 궁극적으로 주한미군 병력을 한반도 유사시뿐 아니라 동북아시아내 다른 지역의 긴급사태 발생시 보다 자유롭고 신속하게 투입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엔 차관보는 현재 미 국방부는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미군 재배치 전략을 수립중이며 주한미군 재배치도 이 세계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미군 배치전략은 중요도에 따라 상시주둔기지,전진작전기지,전진작전지역의 3단계로 나누어지며 상시주둔기지는 미국령 괌,영국,일본,호주 정도에 국한될 것이라고 호엔 차관보는 밝혔다. 한국은 독일,사우디아라비아,터키 등과 함께 상시기지를 두지 않는 대신 전진작전기지를 운영하는 그룹에 포함됐다. 전세계적으로 수십군데에 이를 이들 전진기지에는 소규모 미군 지원부대가 배치된다. 독일 주둔 미군은 완전 철수하며 대신 폴란드,루마니아,불가리아 등지에 훈련기지들 두고 발칸반도와 중앙아시아에서 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하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호엔 차관보는 독일과 한국에서 미군기지를 철수하는 배경과 관련,“이 두 곳은 냉전시대 공산주의와 맞서기 위해 50년 이상 유지해 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제는 주 상대가 공산주의에서 생화학,핵무기를 보유한 테러집단과 적대적인 국가들로 바뀌었으며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기동력을 위주로 한 병력재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카나와에 주둔중인 2만명의 미 해병대 병력은 이전계획이 없다고 호엔 차관보는 밝혔다. 다만 현재 오키나와,하와이,괌에 배치된 제3해병원정대는 필리핀으로 이전한다는 계획 아래 필리핀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호엔 차관보는 말했다. 호엔 차관보는 새로운 적은 남미에서 시작해 북아프리카,중동,서남아 등 전세계에 포진해 ‘불안정의 축(Arc of Instability)’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위해서는 소규모,기동력 위주로 전세계 미군을 재배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진작전지역’은 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오만,아랍에미리트 등을 대상으로 설치된다고 호엔 차관보는 밝혔다. mip@
  • 부시 중동순방 ‘로드맵 굳히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 평화 ‘로드맵’의 실현을 위해 취임 후 첫 중동순방길에 올랐다.부시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랍 지도자들과 만나 중동평화를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약속하고 로드맵에 대한 중동 각국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복안이다. 2일 밤(현지시간)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3일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다음날인 4일에는 요르단으로 이동,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와의 3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팔 양측의 과격세력이 문제 부시 대통령은 3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비롯,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하마드 빈 이사 알 할리파 바레인 국왕,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담을 갖고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명시하고 있는 로드맵에 대한 각국의 명쾌한 지지를 촉구했다. 3일 오후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집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영토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아랍 지도자들에게 팔레스타인 국가건설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밝히고,이스라엘이 정착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시 대통령은 이어 4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압바스 총리와의 3자회담에서는 분쟁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로드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특히 중동국가들에 아랍권과 이스라엘간 적대감을 영원히 종식시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2013년까지 미·중동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랍권,부시 의도에 의구심 못 버려 중동국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우선 중동문제에 개입하는 것 자체를 꺼려 왔던 부시 대통령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선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분위기다.이라크 공격을 계기로 중동지역에 확산된 반미감정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국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합법적 지도자인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을 이번 논의에서 배제하고 압바스 총리를 전면에 내세운 것에 대한 불만도 높다.부시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충분한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아랍국가들은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평화 정착은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진전을 일궈낼 것”이라고 약속했다.하지만 3자 회담에 앞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파견한 실무팀의 조율작업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등 중동평화 논의는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미군, 이라크 장기주둔”/ NYT “기지4곳 설치 中東영향력 확대 계획”

    이라크전에서 승리한 미군이 중동지역의 군사지형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미국은 철수를 약속했던 이라크에 4개의 장기 주둔지를 설치,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9·11테러 이후 지중해에서부터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요충지에 건설된 10여개의 미군 기지들로 미국은 ‘전략적 지렛대’를 갖게 됐다. ●군사전략의 획기적 변화 기지들은 바그다드 외곽의 국제공항,그리고 남부 나시리야의 타릴 공항,요르단으로 향하는 석유관이 통과하는 서부 사막의 H1공항,그리고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역의 바수르 등에 세워질 예정이다.현재 이 기지들은 후세인 정권의 잔당 소탕,원조물자 공수,정찰활동 등 ‘임시 미군기지’로 쓰이고 있다. 미 관리들은 “이라크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이들 지역에 대한 반환절차를 일단 밟겠지만 미국은 앞으로의 위기상황에 대비,4개 지역에 대한 이용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들은 “(미군기지 설치 등에 관한)모든 문제는 이라크 신정부와 미국의 협력관계에 달려 있다.”고 전제했지만 “양국 관계가 원만하면 양국간 군사협력은 중동과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위치한 지중해로부터 인도양을 포괄하는 군사전략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에 미군기지가 설치되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까지 포함해 시리아에 대한 압력수단이 된다.또 이 지역에 새롭게 형성된 미국의 ‘군사망’이 이란을 사실상 고립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걸프지역 군사력 재점검 이라크내 미군기지 건설로 미국은 걸프지역 군사력을 재배치할 전망이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우선 고려 대상.사우디는 국내 반발을 우려,이라크전에서 미군에 소극적인 협조만 제공했다.사우디의 미 공군을 관할하는 마이클 모슬레이 육군 중장은 며칠 내로 사우디 관리들과 만나 미군 주둔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터키.국내 반미여론에 직면한 터키 정부는 이라크전에서 미군의 기지사용을 엄격히 제한,미군이 군사작전을 다시 짜게 만들었다.미군은 이미 인서리크 공군기지에서 수송기와 전투기 등 비행기 50여대를 철수했고 터키와 새 안보조약을 논의중이다.또 미군 기지가 모여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도 총체적 점검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군 기지의 추가 배치 미국은 9·11테러 이후 동구,지중해,중동,아프리카 남단,중앙아시아 등에 군대를 주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또 미국의 지원이 필요했던 일부 국가들은 자진해서 미군에 기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프간전에서는 파키스탄과 구 소련의 연방공화국이던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 기지를 제공했다.아프간전 뒤 아프간내에 바그람,마자르 샤리프,칸다하르 등에 미군 기지가 건설돼 서남·중앙아시아 지역에만 6개의 미군 기지가 새로 들어섰다.이번 이라크전에서는 동구권이던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이 기지를 제공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시리아 지지 선언할것”/ 이라크 인접국 외무장관회의

    |카이로 연합|이라크 인접국 외무장관 회의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됐다.이라크 재건과 신정부 구성 방향 등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의 새로운 위협대상이 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공개 지지도 선언할 예정이다. 사우디가 주최하는 전후 이라크 논의에는 이집트,쿠웨이트,시리아,요르단,바레인 등 아랍국가 외에도 터키와 이란 등 비아랍 역내 국가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소집되는 이라크 인접국 외무장관 긴급 회의에서는 이라크 재건 방안과 함께 미국 주도로 출범할 이라크 신정부에 대한 역내국가들의 입장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집트와 이란은 이라크 국민이 선출하지 않는 새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천명한 상태다. 아랍 국가들은 유엔의 감독하에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정부를 선택하고 국정 운영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反美중동’ 한국상품 반사이익

    이라크전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으나 일부 한국 상품의 경우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1일 코트라(KOTRA)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라크 접경국 쿠웨이트에선 전쟁소식을 다룬 TV뉴스를 시청하기 위해 디지털 위성수신기 판매가 30% 가량 급증했으나,위성수신기 시장을 독점하던 미국산 유명제품 ‘에코스타’가 아랍계 소비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틈새를 이용,한국제 완성품 ‘휴맥스’와 주문제작품 ‘수퍼맥스’‘태크노스타’ 등이 80%에 이르던 재고가 소진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지 무역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위성수신기 유통시장의 75%를 국내 제품이 점유했다고 전했다. UAE의 한 TV방송은 최근 미국산이 독점하다시피한 가족용 다목적차량(MPV) 등의 자동차부품도 한국산으로 대체됐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방송은 “곧 우수한 성능의 한국산 자동차가 아랍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이란에선 산업용 디젤발전기의 중동지역 시장을 이끌던 미국산 ‘캐터필러’와 영국산 ‘브로드크라운’가 외면을 받고 대신 국내 무역업체에 바이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카타르와 바레인에선 장기적인 원유수급의 안정대책을 위해 원유저장 시설을 최고 30% 확충키로 하고 국내 일부 업체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유럽과 일본 무역업계는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에 한국 업체가 강세를 보일 품목으로 발전기기,건설중장비,의료기기,가스배관용 파이프,절연전선 및 케이블,가구 및 문구류 등을 꼽았다.특히 KOTRA는 이라크의 주택난을 해결할 조립식 주택의 매출도 크게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한국 상품은 지난 2월말 이집트에서 열린 카이로국제박람회에서 기대밖으로 상담액 7000만달러,계약액 1100만달러 등의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회 플러스/ 사이버공격 대비 비상태세 돌입

    정보통신부는 이라크전과 관련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1·25 인터넷 대란’으로 설립된 ‘정보통신기반 보호대응팀’을 중심으로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응팀은 민·관 핫라인을 구축,미국계 기업 및 친미단체 등의 홈페이지 위·변조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홈페이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도 20일부터 이라크 등 중동지역행 국제항공 우편물 접수를 중단했다.대상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키프로스,오만,예멘,요르단,이라크,이란,레바논,이스라엘 등 14개국이다.
  • 美, 이라크외교관 추방 극비 요청,60개국에 테러 의심 인물 통보

    미국이 세계 60여개 국에 이라크 외교관을 추방해줄 것을 극비리에 요청하고 있다고 미 ABC방송 인터넷판이 미 정보소식통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이 ‘임박한 새 지평(Imminent Horizon)’이라는 암호명 아래 바레인과 예멘,이집트,이탈리아,일본 등 세계 60개 국 이상을 대상으로 이같은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테러 예방을 구실로 이라크 외교관이나 기업가,유학생으로 위장,미국 및 해외 미 기관들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라크 정보요원들을 추방하겠다는 것이다.이 방송은 또 미국이 이미 이같은 의심을 받는 이라크 외교관 300여명의 명단을 작성,각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ABC방송은 미 국무부가 유엔 주재 이라크 외교관 2명에게 추방령을 전달한 것도 이같은 작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4일 유엔 주재 이라크 대표부의 나지 압둘 라티프 라흐만과 예히아 나임 수아우드 등 직원 2명에 대해 7일 자정까지 미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요청에 각국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미국은 일단 각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만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명단을 공개해 이들이 사법당국으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 이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한편 제이 록펠러(민주·웨스트 버지니아주) 미 상원의원은 해외의 미 기관들에 대한 테러 공격 위협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처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9·11테러 공격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할리드 세이크 모하메드와9·11테러의 자금줄로 알려진 무스타파 아메드 알 하사위가 연이어 체포됨에 따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 위험이 커졌다고 경계령을 발동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코카콜라 중동본부 그리스 이전 계획

    |마나마(바레인) AFP 연합|코카콜라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앞두고 중동지역의 미국상표 및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본부를 그리스로 옮길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동·북아프리카 본부를 영국에서 바레인으로 이전한지 3년만이다. 마나마 소재 중동·북아프리카본부의 필립프 조르쥬 대변인은 중동·북아프리카본부의 아테네 영구 이전에도 불구,실무자들은 현지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본부 이전이 ‘사업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현지의 긴장 격화나 불매운동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 터키의회, 미군주둔안 부결,이라크, 미사일 6기 추가 파기 부시 이라크전 변수속출 곤혹

    곧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것처럼 비쳐졌던 이라크전을 앞두고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조기 개전을 가로막는 국제여론과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시 정부가 오매불망 기대했던 터키 내 이라크전 투입 미군 주둔 방침도 물거품이 됐다.터키 의회가 주둔안을 부결시켰기 때문이다.더욱이 터키 의회는 미군 주둔 허용안을 재상정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해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라크 정부도 ‘알 사무드 2’ 미사일 10기를 해체,미국의 공격 명분을 약화시켰다.아랍연맹 22개국 지도자들은 대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기로 이날 결의했다. ●김빼기 나선 이라크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핵심 요구사항 2개를 수용했다.사거리 허용 한도를 초과하는 ‘알 사무드 2’ 미사일 4기를 파기하고 이라크 과학자에 대한 개별 면담 재개를 허용한 것이다. 이라크는 1일 사찰단이 명령한 대로 나머지 미사일 100∼120기의 폐기 일정도 유엔과 합의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실제로 2일 바그다드 근처에서 ‘알 사무드 2’ 미사일 6기를 추가로 파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유엔 사찰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한 이라크 사찰 결과 보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미국·영국·스페인 3국이 제출한 안보리 2차결의안에 대한 프랑스·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명분도 강화시켜 준 셈이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에 대해 “진정한 무장해제를 위한 매우 의미있는 조치”라고 치하했다. ●상호 견제하는 아랍국가들 1일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담장에서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압둘라 빈 아델 아지즈 왕세자가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이어 압둘라 왕세자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이라크전을 앞둔 아랍권의 분열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삽화다. 물론 정상회담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반대 ▲미국 주도 이라크 공격 동참 자제 ▲유엔 사찰단에 충분한 시간 부여를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긴 했다.그러나 문제는 결의안이 미군에 기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조항을 담지 않고있다는 점이다.이라크전을 반대하는 시리아와 레바논 등 반미국가들과 자국 영토에 미군을 수용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카타르,바레인 등 친미국가간 어정쩡한 타협의 산물이었다.아랍권의 분열은 미국의 조기 개전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시,“그래도 갈길 간다” 그럼에도 불구,부시 대통령은 1일 주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겠다고 밝혔다.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도 2일 미·영이 2차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표결을 실시한 직후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1일 프랑스 RFI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라크 무기사찰에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유화 제스처를 썼다.미 행정부의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때문에 이번주 초부터 이라크사태를 둘러싼 막바지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이라크 주재 외교관 철수 러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 회의에서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위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라크 주재 각국 외교관들은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또 걸프지역에 자국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도 전쟁이 발생했을 때 자국민을 돕기 위한 비상계획 수립을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각국들이 이라크 위기 해결을 위한 다양한 외교노력을 벌이고는 있지만,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전쟁의 카운트다운이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고 미국과 영국이 걸프지역에 병력을 꾸준히 증강시키는 등 전운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긴장지역 탈출 러시 1991년 걸프전이 끝난 뒤 미국이 폴란드 대사관에 설치한 이익대표부를 관할해온 폴란드 외교관이 5일 이라크를 떠난다.바그다드 주재 유고슬라비아와 스페인 외교관들은 이미 철수했다.일본은 지난달 말까지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철수시켰다. 철수행렬은 인접국에도 미치고 있다.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곳에 거주하는8000명의 미국인들에게 이 지역을 벗어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쿠웨이트 내 미국인 학교 두 곳은 10일부터 6주간의 휴교에 들어간다.쿠웨이트는 지난 주말부터 주요 도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인근 바레인 주재 외국 대사관들은 자국민들에게 대사관에 등록할 것을 요청하는 긴급 공문을 보냈다.바레인 주재 미 대사관은 현지 자국민들에게 식량과 식수,필수 의료품 등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는 가족들을 해외로 보내라는 권고가 떨어졌다.4일 걸프지역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필리핀과 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고위 정부관리들은 최근 걸프지역을 방문,자국민들에게 유사시 정부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파월이 제시할 증거에 관심 파월 국무장관은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의 4일자 기고문에서 자신이 내놓을 증거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라크가 숨기려 노력해온 무기개발 계획과 관련된 증거를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거는 이라크의 이동식 생물무기시설 사진,이라크 관리들의 감청 자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감청 자료는 이라크 관리들이 무기사찰단의 조사에 앞서 문제의 물질들을 이동시키는 것을 의논하고 이라크 과학자들에게 어떻게 사찰단들의 질문을 벗어나는지 가르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외무장관들이 기대하는 증거는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의 국정연설에서 “파월 장관이 이라크와 테러범들의 연계를 입증하는 정보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제2의 유엔 결의안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인 프랑스 관리들은 만일 이 증거가 제시된다면 프랑스 여론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파월 장관은 “미국은 이라크의 평화적 무장해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도 “전쟁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전쟁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 미국판 ‘지문날인’ 인권단체등 반발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새로운 대테러 규제법에 따른 등록 마감 시한인 10일 미 전역 이민국 창구 앞에는 주로 이슬람국들인 13개국 출신의 미국 내 영주권자들 수천명들로 긴 행렬을 이루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민국(INS)은 거주 자격을 갖지 못한 13개국 16세 이상의 모든 남성들은 10일 밤까지 이민국에 출두,조사와 함께 사진과 지문을 찍도록 했다. 이같은 등록 조치는 2001년 9·11테러 공격 사건 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잠재적 테러분자들을 사법당국이 추적하도록 하기 위해 채택된 ‘애국자법’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13개국은 북한,아프가니스탄,알제리,바레인,에리트레아,레바논,모로코,오만,카타르,소말리아,튀니지,아랍에미리트연합,예멘 등이다. 이밖에 이란과 이라크,리비아,수단,시리아 출신인들의 등록 시한은 지난해 12월16일이었으며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들은 2월21일까지다. 많은 이슬람 지도자들은 9·11테러 사건 뒤 이슬람 사회가 충분히 고통을 겪었다면서 새로운 등록 조치로 검거 선풍이 또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인권단체들도 이같은 조치가 공포를 확산시키게 될뿐이며 잠재적 테러분자들을 추적하는데는 별다른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美軍 2만5천명 추가 동원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런던·바드다드 외신종합) 미국이 대(對)이라크전에 대비해 성탄절 직후 미군 2만 5000명에 대해 추가동원령을 내렸다.영국의타블로이드 신문인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29일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전쟁이 내년 2월 21일 심야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임박했다는 관측을 뒷받침했다. ◆미,대규모 병력 동원령 N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28일 “미 국방부가 성탄절 이후 육·해·공군병력에 내년 1∼2월에 걸쳐 걸프지역에 이동 배치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2만 5000명의 병력과 2척의 항공모함 선단,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이라크전에 대비한 출동 준비 명령이 하달됐다고 전했다.동원령이내려진 미군 병사들은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오만,바레인 등 걸프 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동원령으로 걸프지역에 배치되는 미군은 8만여명으로 늘어났으며 다음달 중에 10만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미군은 이라크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을 위해서는 25만명의병력이 필요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1000 병상 규모의 초대형 병원선인 컴포트호를 걸프해역에 배치할 계획이며 이는 막대한 인명피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편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29일 정보의 출처는 밝히지 않은 채,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개전 일자 및 시간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이같은 개전시기는 영국 국방부 수뇌들에 의해서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28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내년 최우선 정책과제로 경기회복과 테러와의 전쟁,이라크 사태 해결 등을 제시하면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사우디,미군에 영공·기지 사용 보장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전 발발시 미국이 사우디 영공 및 공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공개적으로 허용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익명의 국방부 관리들은 이날 사우디 정부가 화물기나 정찰기,급유기등 미군 지원기들이 사우디 기지와 영공을 사용할 수 있음을 비공개적으로 보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또 미국이 수도 리야드 남부의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를 이용,이라크에 대한 공중전을 지휘하도록 허용하는 것에도 우호적이라고 관리들은 덧붙였다.지원기가 아닌 전투기에 대해서도 사우디가 자국 기지 및 영공 사용을 허락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세부적인 합의 내용은 밝힐 수없지만 미국 정부는 사우디가 미국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는 믿을만한 근거가 있다며 “사우디가 계속 중요한 우방임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mip@
  • 중동배치 미군6만명 실전훈련/비밀병참기지 3곳 이스라엘 개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 6만여명이 이라크 공격 가시권에 위치한 중동국가들에 전진 배치돼 9일(현지시간)부터 일제히 실전훈련에 돌입했다고 미뉴스전문 케이블방송인 MSNBC가 보도했다. MSNBC는 내년 초까지 걸프지역 동맹국에 배치될 병력이 4배로 늘어나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또 미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스라엘에 비밀병참기지 3곳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널 룩'으로 명명된 모의전쟁훈련은 토미 프랭크스 중부사령관이 카타르에 설치된 지휘통제센터에서 총괄 지휘를 하고 쿠웨이트의 육군 지휘관,바레인의 해군·해병대 장교,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요원,미 본토 국방부 간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7∼10일간 진행된다. 이라크와 불과 몇마일 떨어진 쿠웨이트 국경 지역에서는 이날 육군 기갑대대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군은 특히 이라크와의 전면전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무기와 장비,탄약,연료를 걸프 동맹국에 산재한 여러 병참기지에 공수했다.다음 달에는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합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훈련에 합류하는 병력은 미 공군 폭격기 편대와 25만명규모의 지상군 본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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