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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골게터 발굴 시급” 허정무호 월드컵예선 전력분석

    허정무(53)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치른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분석하면서 ‘대형 공격수 부재’를 거듭 강조했다. 허 감독은 1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술발전위원회를 마친 뒤 “타깃형 공격수 부재 해결은 앞으로의 숙제”라면서 “정성훈(부산)은 K-리그에서 골을 넣고 있지만 대표팀에선 UAE와의 최종예선 이후 찬스를 못 살리고 있다. 유병수(인천), 이승렬(FC서울)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조동건(성남)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서 각 팀의 공격을 도맡으면서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해서라도 공격수를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선홍(현 부산 감독)과 김도훈(성남 코치)과 같은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다.”면서 “조재진(감바 오사카)과 이동국(전북)에게 기대했지만 이들이 주춤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회택(63) 기술위원장은 “지난 북한전 분석과 함께 최종예선 남은 3경기에서 이겨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6월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전 올인을 위해 대표팀 소집을 5월29일로 하루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UAE전에 앞서 2일 UAE 두바이에서 바레인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홍명보(40)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서울), 구자철(제주), 조영철(니가타) 등 프로선수들의 차출에 대해 “규정을 따르겠지만 프로팀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월드컵 기간이 K-리그 시즌 중이라 선수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어 대학선수들을 잘 다듬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선수든 (U-20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9월 어떤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 美선원 20명 납치

    미국 선원 20명이 타고 있는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이 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미국인 선원이 탄 선박이 피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사 AP 몰러-머스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5시(국제표준시 기준)께 컨테이너선 ‘머스크 앨라배마’호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고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피랍 선박은 미국 자회사 머스크 라인의 소유로, 미국인 선원 20명이 승선해 있다.”고 덧붙였다.1만7000t급인 이 선박은 구호물자를 싣고 케냐 몸바사항을 향하다 해적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제5함대도 이 컨테이너선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거점 항구인 에일에서 남동쪽으로 240해리(약 445㎞)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납치됐다고 확인했다. 또 영국 BBC는 해양 당국자들을 인용, 머스크 앨라배마호가 해적들에게 납치되기 전 5시간여 동안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이에 백악관측은 즉각 사건의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당국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선원들의 안전 문제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응책은 밝히지 않았다.소말리아 해적들은 국제사회의 감시망을 뚫고 지난 주말 이후 타이완, 영국, 프랑스, 독일, 예멘 등의 선박을 잇따라 납치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겼지만 ‘허무’한 허정무호

    ‘코리안 더비’가 열린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1-0 승리로 마침표를 찍은 오후 10시쯤 본부석 옆 관중석에선 “허정무, 똑바로 하라고 해.”라는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중년 남성이 외친 말이었다. 승리는 했지만 ‘허정무호’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불안하다. 2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팬존에는 ‘한국축구의 현주소’라는 등 비슷비슷한 제목의 글들이 110여건 쏟아졌다. 먼저 맞대결 ‘슈팅 21개 vs 9개’란 데서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은 슈팅을 전반 12개, 후반 9개 때려 겨우 1점을 뽑았다. 결승점이 된 후반 42분 김치우(26·FC서울)의 슛을 빼고 나머지 20개는 골문을 한참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안겨준 것이었다. 무릎을 꿇긴 했지만 북한은 좀 달랐다. 전반 4개, 후반 5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자못 위협적이었다. 후반 2분 정대세의 헤딩슛은 골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골라인에 살짝 걸치면서 판정 논란까지 불렀다. 후반 19분 박남철의 발리슛 등 한국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안겼다. 이는 빈약한 골 결정력과 허술한 수비력을 일컫는 대목이다. 워낙 공격이 시원찮다 보니 황재원과 이영표 등 수비수들이 최전방까지 나가 슈팅을 날려야 할 처지에 몰렸고, 수비마저 불안해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다 90분을 어렵게 마칠 수 있었다. 슈팅을 많이 날리고도 문전을 그다지 위협하지 못했다는 것은 완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문전까지 착착 패스를 이어가지 못한 채 수비진에 막히니 전진은커녕 백패스만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팬들이 내내 한숨을 내뱉는 까닭이다. 허정무 감독의 ‘전술 부재’라고 평할 수 있다. 그나마 후반 33분 김치우를 들여보내 분위기를 바꾸며 세트피스 전략에 성공한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허 감독이 그토록 외치던 거의 유일한 해결방법으로, 그만큼 믿음이 가지 않는 전력이라는 방증이다. 김치우는 오른쪽발 킥을 도맡았던 기성용(20·서울)과 함께 왼발을 쓸 위치에서 제격이라는 사실을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보여 줬다. 한국은 최근 4경기 연속 세트피스 상황에서 5골을 넣었다. 지난달 2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2-1승)과 2월11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1-1무)에선 프리킥, 같은 달 4일 바레인과의 평가전(2-2무)에선 코너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허 감독이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래 대표팀이 낚은 34득점 가운데 16골이 세트피스 때 터졌다.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대한민국을 빛내자 “이번엔 축구장에 얼음 깔라는 것 아니냐.”는 어느 축구인의 말이 우스갯소리로만 들리지 않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A조 호주 본선 사실상 확정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본선 진출국 윤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아시아 A조는 호주의 본선 진출이 확정적인 가운데 일본과 바레인이 마지막 1장의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1일 5차전 홈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이겼다. 호주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 2위 일본(3승2무·승점 11)을 승점 2차로 따돌리며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같은 조의 바레인도 카타르를 1-0으로 제압, 2승1무3패(승점 7)로 3위를 달렸다. B조에서는 한국이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에 패한 북한이 승점 10, 2위로 내려앉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UAE(1승5패)는 탈락했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휘봉을 쥔 세계 6위 아르헨티나가 56위 볼리비아에 1-6으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파라과이(7승3무2패·승점 24)에 이어 조 2위. 승점(19)은 같고 골득실에 뒤진 칠레에 바짝 추격을 당했다. 유럽 예선에서는 5조의 스페인이 터키를 2-1로 눌러 선두(6연승)를 질주했고 4조의 독일은 미하엘 발라크의 선제골 등으로 웨일스를 2-0으로 일축했다. 6조의 잉글랜드도 피터 크라우치의 선제골과 존 테리의 결승골로 우크라이나를 2-1로 물리쳤다. 7조 프랑스는 리투아니아를 1-0으로 꺾었고 8조의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와 1-1로 비겼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청해부대 소말리아로 출항

    사상 첫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되는 ‘청해(靑海)’부대가 13일 작전 지역인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했다. 첫 파병함정인 한국형 구축함(KDX-Ⅱ) 문무대왕함은 이날 오전 경남 진해에서 출항 환송식을 가졌다. 환송식은 파병신고, 지휘봉과 태극기 수여, 격려사, 함정 환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장병을 격려했다. 청해부대는 4500t급 문무대왕함과 대잠헬기, 고속단정(RIB)과 특수전 요원(UDT/SEAL) 등 장병 300명으로 구성됐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한국 선박의 해적 피해를 차단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한다. 문무대왕함(함장 장성우)은 분당 4500발을 쏴 6㎞ 앞으로 다가온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인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인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다. 장병용 개인화기인 K-1, K-2 소총을 확보하고 있고, 대잠헬기는 K-6 중기관총 1정과 공대함 유도탄(Sea Skua) 4기, 대잠어뢰(MK44) 1기를 장착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임무에 나선다. 다음달 중순쯤 아덴만에 도착해 선박 호송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무대왕함은 4개월 후 같은 KDX-Ⅱ급인 충무공 이순신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중 1척과 임무 교대를 한다. 청해부대의 파병활동 시한은 올 연말까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최병용(키움증권 감사)병환(자영업)병문(메리츠증권 전략기획팀장)병식(통영여중 교사)씨 부친상 양기흥(자영업)송휘행(〃)씨 빙부상 6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9일 오전 9시 (031)920-0301 ●남준우(한국광물자원공사 감사)씨 빙모상 6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3)258-2275 ●김병규(전 성균관대 공대 학장)씨 별세 진선(동국대 회계학과 교수)진국(사업)진헌(대성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 ●박태진(전남대 심리학과 교수)씨 모친상 윤정웅(건강관리협회 원장)최영철(한서재활요양병원 〃)씨 빙모상 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62)250-4412 ●이원민(한국감정원 경영관리실장)원부(계명대 교수)원경(사업)씨 부친상 6일 인천 부평세림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32)508-1341 ●이건재(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연구원)세재(한국지역난방기술)씨 부친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84 ●진중필(전 보해 부회장)씨 상배 문옥(푸드머스 상무)상욱(아멘감리교회 목사)씨 모친상 권오성(신화엔지니어링 상무)윤형(테크노TS 대표)구종서(미주 〃)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31 ●김태형(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산부인과 전공의)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5 ●허석(한국디자인진흥원 정보화팀장)씨 상배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2 ●박용범(외교통상부 통상기획홍보과 2등서기관)씨 부친상 홍소연(외교통상부 북미2과 2등서기관)씨 시부상 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2)471-1653 ●우길상(수출입은행 무역금융부장)덕상(학교법인 명덕학원 인사부장)영옥(오남중 교장)정상(KT&G)씨 부친상 신진현(의왕고 교장)씨 빙부상 5일 충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3)269-7211 ●양해상(KT 과장)인정(우정사업본부)씨 부친상 황기식(사업)황규진(현대증권 첨단지점장)씨 빙부상 5일 김제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0시 (063)545-8392 ●정무삼(전 바레인 대사)씨 별세 미은(국민연금공단 과장)씨 부친상 김재범(사업)박정현(호주 거주)박성천(고신대 대학원)유영석(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7 ●김영욱(현대자산운용 경영관리본부장)승욱(사업)씨 부친상 6일 충남대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10-3495-5201
  • “소말리아 해적 잡으러 갑니다”

    “소말리아 해적 잡으러 갑니다”

    “문무대왕함이 좋아 소말리아 파병을 자원했습니다.” 3일 해군 사상 첫 전투함 파병의 주인공이 된 ‘청해(淸海)부대’의 여성 장병이 된 김현지(28) 하사는 문무대왕함(함장 장성우 대령)의 ‘눈’인 전탐 임무를 맡고 있다. 함정의 레이더와 전파탐지기를 관측해 접근하는 배나 물체를 식별하는 일이다. 2년 정도의 짧은 군 경력 중에도 2007년 싱가포르 방산전시회(INDEX), 지난해 림팩 훈련에 이어 소말리아 파병까지 3년 연속 해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4400t급 구축함… 장병 300명 이달 중순 소말리아 해적 차단 임무 등을 위해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문무대왕함의 승조원은 모두 300명. 그 중 여성 장병은 김 하사를 포함해 박지연(28)·안연진(28)·박아영(26)·심화영(23) 하사 등 모두 5명이다. 이들 모두 4400t급의 한국형 구축함(KDX-Ⅱ) 문무대왕함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김 하사는 파병 결정 전부터 육상 부서로 전출이 예정돼 있었다. 소말리아 파병도 그녀가 문무대왕함에 잔류를 자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006년 입대 후 처음 배속된 곳이 문무대왕함이라는 김 하사는 “대양을 순항하고 해외훈련이 거듭될수록 배를 타고 싶은 욕심은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며 “해적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작전기지에서 창설된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 우리 선박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한다. 문무대왕함, 중무장한 고속단정(RIB) 1척, 대잠헬기(LYNX) 1대와 특수전 요원(UDT/SEAL) 30명 등 장병 300명이 아덴만 해역의 976㎞ 수로를 작전 지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부대 이름인 청해는 해상 무역으로 대양을 호령한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에서 따왔다. ●이달 중순 출항… 4월초 현지에 청해부대는 4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호송 등 종합 훈련을 하고 이달 중순 출항해 4월초 현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소말리아해역에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러시아 등 12개국 21척 함정과 5대 항공기가 배치돼 해적 소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단독으로 작전을 진행하며, 청해부대는 미·영국군과 공조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 EU 등 6개국과 FTA 적극추진”

    정부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유럽연합(EU) 등 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혜민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억제하고 수출 활로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FTA 추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FTA 타결을 목표로 삼고 있는 대상국은 EU, 걸프협력이사회(GCC), 호주, 뉴질랜드, 페루, 인도 등이다. 이 대표는 “세계 시장의 악화로 올해 무역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다자간 FTA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정부는 우선 다음달 23~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EU측과의 FTA 8차 본협상에서 남은 쟁점을 일괄 타결, 협상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FTA를 발효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어 다음달 초 이명박 대통령의 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순방을 계기로 호주 및 뉴질랜드와의 FTA 협상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GCC(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바레인·오만·카타르 등 6개국)와의 FTA도 연내 타결을 목표로 다음 달 9~10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2차 협상부터 쟁점현안 조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6일 페루와 FTA 1차 협상에 착수, 연내에 타결지을 방침이다. 지난해 말 양국 정부가 가서명한 인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역시 인도측이 조만간 내각회의에서 의결하는 대로 협정문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앞서 체결한 한·미 FTA 협정을 통해 부문별 기준틀이 마련돼 있는 만큼 EU를 비롯한 이들 국가와의 FTA 협상은 이를 준용하는 선에서 원만한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AFC회장 “조중연 날린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날려버리겠다(cut the head off).”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바레인 일간지인 ‘걸프 데일리 뉴스’는 15일 함맘 회장이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걸프 데일리 뉴스는 익명을 요구한 AFC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함맘의 발언은 선을 넘어섰다. AFC 회장의 지위에 걸맞지 않은 언사”라고 보도했다. 함맘 회장이 폭언을 한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 새 집행위원을 선출하는 5월 AFC 총회를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FIFA 집행위원 24명 가운데 아시아 몫은 4자리.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AFC를 대표해 FIFA 부회장을 맡고 있고 함맘(카타르), 오구라 준지(일본), 마쿠디 워라위(태국) 등이 있다. 가장 먼저 5월로 임기가 끝나는 함맘 회장이 4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샤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바레인축구협회(BFA)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맘으로선 살만 BFA 회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가 중 AFC내 영향력이 지대한 한국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16일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FIFA랭킹 46위

    국제축구연맹(FIFA)이 11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4계단이나 미끄러져 46위로 내려앉았다. 이란은 지난달 46위에서 4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일본은 3단계 떨어져 37위에 랭크됐다. 1~5위 스페인과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등 상위 11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사우디 55위, UAE는 114위. 최근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 비긴 바레인과 시리아는 각각 15계단과 9계단 올라 74위와 96위로, 119위의 북한보다 높았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닝브리핑] 소말리아에 문무대왕함 새달 중순께 파견

    [모닝브리핑] 소말리아에 문무대왕함 새달 중순께 파견

    합참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등 납치단체에 의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선박 피랍을 막기 위한 국제적 호송 임무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형 구축함(KDX-Ⅱ) 2번함인 ‘문무대왕함’을 파견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함정이 파병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KDX-Ⅱ 5번함인 ‘강감찬함’ 파견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최수용(해군 준장) 합참 작전지원처장은 이날 “우리 함정이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돼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근 현지 협조단을 바레인과 지부티에 파견, 임무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견 시기는 국방부가 제출한 소말리아 파견 동의안이 이달 말쯤 국회에서 통과되면 3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4500t급인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로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각 2대씩으로 선체를 추진하며 최대 속도는 29노트다. 하푼 대함 유도탄과 5인치 함포와 30㎜ 속사포 등으로 무장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평가전] 허정무호 최종점검 성과와 과제

    두번째 ‘모의 수능’ 역시 허탈한 한판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새벽 바레인과의 남아공월드컵 축구 평가전에서 2-2로 비기며 기대를 저버렸다. 오는 1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을 앞둬 비상이 걸렸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평가전 수확은 유럽 리거들의 공백이 생기는 등 비상상태에서 대안을 찾았다는 것과 주전들을 거의 확정할 수 있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날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염기훈(26·울산)의 세트피스 성공은 수확이라고 했다. 염기훈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합류하면 벤치에 앉겠지만 조커로 위력을 발휘할 태세다. 한 위원은 “진짜 시험을 맞닥뜨려야 눈빛이 달라지는 근성 탓에 이란전에선 확 달라질 것”이라면서 “두 차례 실점이 모두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간격을 유지하지 못해 비롯됐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봤다. 시리아·바레인과의 평가전으로 우리 대표팀의 베스트11 윤곽은 드러났다. 수비진엔 이영표(32·도르트문트)를 필두로 김동진(27·제니트)-이정수(29·교토)-조용형(26·제주), 중앙엔 박지성과 기성용(20·FC서울)-김정우(27·성남)-이청용(21·서울), 최전방엔 정성훈(30·부산)과 이근호(24·대구FC)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바레인전에서 이근호와 정조국(후반 정성훈)을 투톱으로 4-4-2전형을 점검했으나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전반 유효 슈팅이 한 차례도 없었을 정도로 공격은 살아나지 못했다. 그나마 부상에서 복귀한 이청용과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김창수가 빠른 몸놀림으로 활로를 열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그나마 가볍게 만들었다. 후반 18분 바레인에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35분 김정우가 염기훈의 프리킥을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고, 1-2로 뒤지던 후반 인저리타임 때 이근호가 염기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골을 낚아 겨우 패배를 모면했다. 허 감독은 “수비 실수와 방심으로 상대에게 결정적 기회를 내주는 것도 남은 기간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두바이를 떠나 6일 결전의 땅인 테헤란에 들어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4일 허정무호 바레인과 평가전 “주전들 70분 이상 뛸 것”

    “이란의 장신 킬러들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이 4일 밤 11시20분 7회 연속 본선 진출의 최대 고비인 이란을 넘기 위한 마지막 수능을 치른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9위로 42위인 우리나라에 비해 낮지만 일본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승1패를 기록한, 결코 녹록잖은 실력을 지녔다. 지난해 12월엔 사우디아라비아를 1-0, 지난 1월엔 이라크를 3-1로 눌렀다. 한국은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제시 존(181㎝)과 이스마엘 압둘라티프(187㎝)를 대상으로 이란 공격수에 대한 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존은 프로리그 62경기에서 33골, A매치 15경기에서 8골을 넣은 ‘주포’다. 국가대표만 17년째로 A매치 85경기에서 50득점을 한 이란의 베테랑 카림 바게리(185㎝), 96경기 23골을 터뜨린 자바드 네쿠남(186㎝)을 막기 위한 맞춤 훈련으로 삼을 수 있다. 시리아와의 평가전이 선수들 컨디션 점검 차원이었다면 이번엔 이란전 필승 전략을 찾을 마지막 기회다. 허 감독도 “바레인전에선 이란전에 뛸 주전들을 70분 이상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미드필더 기성용(서울)은 3일 오후 두바이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단순한 근육 긴장으로 판정됐다. 이란전 출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활이 필요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뛰기 힘들다. 그러나 허 감독은 이청용(서울)의 경우 가능하면 뛰게 할 생각이다. 현재 최종예선 A조 4위(1무2패)로 처진 바레인은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최상의 전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체코 출신의 밀란 마찰라 바레인 감독은 ‘한국 킬러’로 잘 알려졌다. 그는 오만 대표팀을 이끌던 2003년 9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우리나라를 3-1로 꺾으며 당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을 경질시키는 빌미를 제공했고, 2007년 7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바레인을 지휘해 핌 베어벡 감독의 한국을 2-1로 꺾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성·주영·영표 오면 달라질까

    허정무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의 기분이 좋지 않다. 말 그대로 평가전인 데다 100% 전력이 아니라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했다. 하지만 해외파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는 터라 걱정은 작지 않다. 오는 1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엔 주전인 유럽파들이 소속 팀 경기 뒤 곧장 합류하는 탓에 더하다.한국 대표팀은 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치른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그것도 상대방 자책 골에 힘입은 결과였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해 2월6일 투르크메니스탄전 4-0승리 이후 A매치 16경기 무패(8승8무) 기록을 이어갔다.이번 평가전의 목적은 공수 라인의 최적 조합을 찾은 데 있었다. 시리아가 신체조건과 플레이 스타일 등 이란과 비슷한 팀이고, 공격의 핵인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4·AS모나코), 수비 핵인 이영표(32·도르트문트), 오범석(25·사마라) 등 지친 유럽리거들의 조기합류가 여의치 않아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실험이었다.허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면서 “4일 바레인과의 평가전을 마치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선수 교체를 했고 포지션에도 변화를 줬다.”면서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후반전 들어 측면 돌파가 살아나는 등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력노출을 피한 평가전이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은 특별한 전술·전략도 없이 줄곧 답답한 경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던 한국은 경기종료 직전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골을 내줘 승리마저 놓쳤다. 그나마 전반 17분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빠진 기성용(20·서울) 대신 나선 하대성(24·전북)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점은 기대할 만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이란 징크스는 없다”

    [2010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이란 징크스는 없다”

    “축구에는 항상 있기 마련인 징크스를 이란에서 깨겠다.” 허정무 2010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11일 이란 원정을 앞두고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28일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한 대표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위주의 훈련을 지휘한 허 감독은 “지금까지 이란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었지만 이번엔 징크스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두 나라는 8승5무8패로 팽팽하지만, 원정 무승(1무2패) 기록을 날려버리고 2004년 6월17일 이후 ‘테헤란 불패’(26승4무) 신화를 쓴 이란에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허 감독은 다음달 1일과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치르는 시리아, 바레인과의 평가전에 대해선 “이란전에 대비한 적응 무대로 결과보다 팀을 만들어 나가는 차원에서 준비할 것”이라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이란을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란전에 초점을 두고 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파가 합류하면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국내파에게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허 감독은 특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날 풀타임을 뛴 데 대해 “비록 몇 경기에 못 나왔지만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은 그동안 강해지려는 노력을 해왔고, 또 강한 팀이 될 것”이라면서 “어떤 팀을 만나도 당당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훈련에 대해선 “중동으로 떠나기에 앞서 몸을 풀어주는 준비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맏형 이운재(수원·36)는 “2002년 3월 아시안클럽 선수권 때 결전의 장소인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뛴 적이 있다.”면서 “이란 원정에서 약한 모습이었지만 이기고 돌아오는 게 최고의 숙제여서 연연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이날 웨이트트레이닝과 볼 뺏기에 이어 러닝과 전력 달리기 등으로 컨디션 조절에 땀을 쏟았다. 대표팀은 29일 UAE 두바이로 떠나 다음달 1일 시리아, 4일 바레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이란 테헤란으로 들어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허정무호 “해외파 다 모여”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고비인 다음달 1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에 해외파가 모두 뛴다.  축구협회는 23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이영표(도르트문트), 김동진(제니트)과 오범석(사마라), 이정수(교토)를 포함한 이란 원정 선수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한 23명 중 공격수 서동현(수원)과 김동찬(경남FC), 미드필더 송정현(전남), 수비수 임유환(전북)은 빠졌다.  박주영은 다음달 8일, 박지성과 이영표는 이튿날 테헤란에 들어간다. 그러나 모두 소속 팀에서 경기를 치른 직후, 이란전 직전에 합류하는 것이어서 부담이 적잖다. 해발 1200m의 고지대 적응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하다. 이란전은 다음달 11일 오후 8시30분 킥오프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전지훈련 중인 김동진은 새달 1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오범석은 일정을 잡지 못했다.  대표팀은 23일 제주에서 울산과의 연습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하며 설 연휴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결승 골을 터트린 이근호(대구FC)는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주전 공격수의 입지를 공공히 했다. 대표팀은 연습경기를 3승2무(12득점 3실점)로 마쳤으며, 이근호는 모두 5골을 낚았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돼 이튿날 두바이로 떠난다. 두바이에서 다음달 1일 시리아, 4일엔 바레인과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날 결전의 땅인 이란 테헤란으로 들어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북 농수축산물 수출 사상최고

    경북 농·수·축산물의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도의 농·수·축산물 수출이 처음으로 1억 5000만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고쳐쓴 데 이어 올해 1억 8000만달러 수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1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타이완을 비롯해 45개국에 1억 5842만 9000달러로,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이는 2007년 1억 300여만달러에 비하면 50% 이상 급증한 것이며, 2000년 이후 8년간 평균 1억 1500만달러와 비교하면 37% 증가한 것이다. 수출 대상국가도 전년도 32개국에서 45개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물량도 6만 5235t으로 전년도 5만 6608t보다 15%(8627t) 늘었다. 수출품목 중에는 도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가 788만 1000달러(4255t)로 전년도 256만 5000달로(1140t)보다 수출액이 3배 이상 급증했다.이 같은 실적은 타이완 수출액이 2007년 256만 5000달러(1140t)에서 지난해 740만 7000달러(3990t)로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다. 또 수출국이 2007년에는 타이완이 유일했으나 지난해는 스리랑카·싱가포르·인도네사아 등 동남아는 물론 바레인 등 중동으로 대폭 확대됐다.신규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버섯류도 1051만 5000달러(4401t)로 전년도 403만 9000달러(1291t )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팽이버섯과 새송이 버섯이 수출을 주도했다.특히 팽이버섯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시장을 공략, 300만달러를 수출해 농·수·축산물 중국 전체 수출액 525만 8000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새송이 버섯도 미국과 유럽 수출이 252만 1000달러(635t)에서 381만 4000달러(957t)로 증가한 것은 물론 동남아 등의 신규시장도 개척돼 전망을 밝게 했다. 파프리카의 일본시장 공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635만달러(1924t)로 전년도 566만 6000달러(1695t )보다 증가했다. 파프리카는 올해 재배면적이 크게 는 데다 일본에서 인기가 높아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지난해 이같은 경북 농·수·축산물의 수출 증가는 도가 품질 고급화는 물론 해외 수입업체와의 협약 체결, 수출 물류비 지원 등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태암 경북도 농정국장은 “올해도 수출국 다변화, 우리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향상 등에 주력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박주영 IFFHS 선정 2008 최고골잡이 62위…골기록은 오류

    박주영 IFFHS 선정 2008 최고골잡이 62위…골기록은 오류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몸담고 있는 박주영(24)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2008년 최고 골잡이 순위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공동 62위에 올랐다. IFFHS가 15일(한국시간) 200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공격수를 대상으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와 대륙별 클럽 대항전 골을 합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순위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박주영은 국가대표팀 A매치에서 7골을 넣은 기록으로 공동 62위를 랭크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바레인 리그에서 뛰는 레안드손 디아스 다 실바(알 무하라크)가 대륙간 클럽 대항전에서 모두 19골을 넣어 1위를 랭크한 가운데.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15골(A매치 8골·대륙별 클럽대항전 7골)로 3위. 카메룬 출신 사무엘 에투(바르셀로나)가 14골(A매치 11골·클럽대항전 3골) 6위.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발렌시아)가 13골(A매치 12골·클럽대항전 1골)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IFFHS가 집계한 골 기록의 정확도에는 오류가 있어 신뢰할 수 없는 부분도 발견된다. 박주영이 한국인 골잡이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지만 2008년 기록한 7골은 정확하지 않다. 박주영은 2008년 이근호와 함께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이지만. A매치에서는 5골을 기록했다. 지난 해 2월 동아시아선수권 중국전에서 2골. 5월과 6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과 두차례 경기에서 2골. 또 11월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골을 넣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히딩크식 훈련에 ‘단내 풀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2010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제주에서 가진 새해 첫 훈련부터 단내를 뿜어냈다. ‘공포의 삑삑이’가 또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11일 두 차례에 걸쳐 서귀포시 시민축구장에서 훈련했다. 태극전사 23명은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통과 의례로 다음달 11일 열리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란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2주간 본격적으로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오전 훈련은 1시간가량 러닝과 스트레칭, 볼 뺏기, 헤딩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하지만 진눈깨비와 비바람 몰아치는 가운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오후 훈련은 사뭇 달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첫선을 보였던 20m 구간 왕복달리기로 일명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체력테스트 때문. 선수들은 심장박동기를 달고 점점 짧은 시간에 달리기를 했다. 매 단계 7회부터 12회까지 늘렸다. 선수들은 갈수록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얼굴도 일그러졌다. 허 감독은 훈련 뒤 “오늘은 선수들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결과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부족한 선수들도 있다.”면서 “열정적으로 팀을 위해 온몸을 바치고, 투지를 불사를 선수가 필요하다. 국가대표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다들 (의욕은) 좋은 상태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란전에 대해 허 감독은 “이란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다. 회의 중 선수들에게 원정경기라고 못 이기라는 법 없고, 홈 경기라고 해서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이란에서도 당당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허 감독은 “실전을 통해 조직력과 경기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훈련 구상을 밝혔다. 당장 대표팀은 15일 광운대를 시작으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16일과 19일엔 실업팀 고양 KB국민은행과 숭실대를 상대한 뒤 21·23일 울산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24일 해산한 뒤 28일 다시 모여 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떠나 시리아·바레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달 5일 이란 테헤란으로 넘어간다. 해외파는 두바이 전훈 때나 합류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9 이슈]월드컵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

    [2009 이슈]월드컵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

    “남은 고개는 다섯개입니다.반드시 넘겠습니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1일 팬들에게 드리는 새해 인사에서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1986년 멕시코대회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것.대표팀은 오는 10일 제주에 소집된다. ‘허정무호’는 우선 한라산 등반으로 새롭게 마음을 다잡게 된다.허 감독은 “국민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5개나 남았다.”면서 “어느 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발 한발 살얼음 위를 걷는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2승1무(승점 7)로 B조 선두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얘기다.아시아 본선 티켓은 4.5장.조 2위까지는 직행한다.자칫 3위로 떨어져 오세아니아와 와일드카드를 다투는 불행한 사태는 막을 다짐이다. 넘어야 할 가장 ‘높은 산’은 2월11일 최종예선에서 상대할 이란.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보다 1단계 아래인 43위로 강호다.두 나라는 역대 전적에서 8승5무8패로 팽팽하다.하지만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1무2패를 기록,한 차례도 꺾지 못했다.조 2위(1승2무·승점 5)인 이란도 한국을 꼭 잡아야 할 사냥감으로 여긴다.2004년 6월17일 이후 무려 4년이 넘도록 ‘테헤란 불패’(24승4무) 신화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원정에 나서는 우리나라로서는 섬뜩할 지경이다. 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어 ‘19년 무승’ 징크스를 깼던 지난해 11월의 자세로 땀을 흘릴 생각”이라면서 “우리는 분명 한발 한발 올라가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지난 1년간 기존 멤버를 재발견하는 한편,새 재목으로 대표팀 세대교체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자평이다.또 시행착오를 통해 희망을 봤다는 얘기도 빼지 않았다. 이후 4월1일 북한과의 홈 경기 또한 조심스럽다.2005년 8월 전주 동아시아연맹(EAFF) 선수권 0-0 이후 5경기나 이어진 지독한 무승부 릴레이 탓이다.골도 염기훈과 기성용이 한 차례씩 터뜨렸을 뿐이다.이어 같은달 6일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우리나라가 8승5무2패로 앞섰다.지난해 10월15일 홈 경기에서는 이근호(2골)와 박지성,곽태휘(이상 1골)를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으나 이번엔 거친 모래바람과 싸워야 한다.이 고비만 잘 넘기면 안방에서 본선행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6월10일 사우디,17일 이란전이 기다린다. 난적 이란전에 대비,허 감독은 23일까지 서귀포에서 실업·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살린 뒤 29일 UAE 두바이로 건너간다.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면 고지대 적응력은 필수.그래서 플레이가 비슷한 팀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마련했다.2월1일 시리아,4일 바레인과 실전 같은 평가전을 치른다.허 감독은 늦어도 바레인과 평가전엔 박지성 등 해외파를 합류시켜 마지막 퍼즐을 맞출 복안이다. 허 감독은 “남은 5경기 중 적어도 3승을 따내야 본선 직행”이라면서 “그러나 숫자에 개의치 않고 전승을 거두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뛰겠다.”며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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