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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영 연합군, 후티 반군도 공습… 중동 역내 전쟁 확산엔 ‘선 긋기’

    미국이 주말 동안 연합군과 함께 이란 지원 이슬람 민병대 세력의 근거지 수십 곳을 타격한 데 이어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도 공습했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 전쟁 이후 처음 미군이 숨진 사건에 대해 보복 대응한 것인데, 이란을 직접 타격하거나 이란 지원을 받은 이슬람 민병대와 전면전에 나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여전히 중동 역내 전쟁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영 연합군은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 7개 지역 85곳 이상을 목표물로 설정해 30분 동안 타격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이 공격으로 각각 23명, 15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이번 공격에는 미국 본토에서 날아간 전략폭격기 B-1 랜서까지 동원했는데 미군이 동원할 수 있는 최대 공격력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어 미군은 3일 예멘 내 13개 지역에 있는 후티 반군 36개 시설을 타격했다. 미 중부 사령부는 후티의 미사일 시설 외에도 드론 저장 및 작전 장소, 레이더와 헬리콥터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공습에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의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후티 공격에는 미군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에서 발진한 FA-18 전투기를 비롯해 영국 전투기 타이푼 FGR4와 홍해상의 미군 구축함 USS 그래블리호 등이 동원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1일 후티 공습 이후 두 번째로 강력한 공격이라고 전했다. 다만 연이틀간의 공격이 보복 차원과 제한적인 제재라는 약간은 다른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이란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CNN은 “보여 줄 수 있을 만큼 공격하되 상대가 반격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바이든 행정부의 계산된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브래들리 보우먼 선임 국장도 영국 BBC에 사건과 공격 사이 시간차가 있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공격을 암시해 너무 강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골디락스’ 접근법을 채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연이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들을 때린 데 대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 나세르 카나아니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또 다른 모험적이며 전략적인 실수”라고 말했다.
  •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클린스만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이 약 70%라는 통계 매체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3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호주와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맞붙는다. 요르단은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은 상대다. 당시 1-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어렵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4강전인데도 이같이 압도적으로 한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데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 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호는 강호로 꼽히는 사우디와 호주를 꺾으면서 사기, 집중력, 경기력이 조별리그 때보다 올라왔다. 두 경기 모두 막판 패색이 짙어진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편 끝에 승부를 뒤집은 터라 자신감도 충만하다. 반면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를 고전케 한 경기력을 일관되게 선보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한국(23위)과 비겼으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바레인(86위)에 0-1로 졌다. 16강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32분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과도한 세리머니 도중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살려 어렵게 3-2 승리를 거뒀다.요르단 경고 누적으로 1.5군으로 게다가 요르단은 8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경고가 쌓이는 악재까지 맞았다.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아잘린이 타지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4강전에는 뛸 수 없다. 이들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한 차례씩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전부터 초기화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클린스만호도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과 8강 호주전에서 한 번씩 경고를 받아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옵타는 현 시점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1위인 33.6%로 추산했다. 대회 기간 줄곧 우승 확률이 10%대였으나 호주를 꺾자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아직 반대편 대진에서 8강전이 한 경기도 치러지지 않은 만큼 옵타가 클린스만호를 당장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려놨다고 보기는 어렵다. 클린스만호의 반대편 대진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일본, 이란 등 강호가 몰려 있다. 일본이 이란,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러 4강에 오를 2팀을 가린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을 놓고 옵타는 일본(승률 57%)의 우세를 점쳤다.일본은 8강도 치르지 않았으나 22.4%의 우승 확률을 받았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는 카타르의 승률(61.5%)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태극전사들, 휴식 반납하고 회복훈련 두 경기에 걸쳐 240분이 넘는 혈투를 펼친 태극전사들은 이날 가벼운 훈련으로 숨을 골랐다.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다음 날 온전히 쉬어버리면 근육이 처진다며 가볍게라도 훈련을 진행하자고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거나 적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 12명은 축구화를 신고 정상 훈련을 진행했고,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나머지 선수들은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몸을 풀거나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을 했다. 몸은 힘들지라도 짜릿한 승리 덕에 분위기는 좋았다. 클린스만호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맞붙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日 ‘성범죄 혐의 피소’ 이토 준야 대표팀 퇴출 일단 보류

    日 ‘성범죄 혐의 피소’ 이토 준야 대표팀 퇴출 일단 보류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에 대한 대표팀 소집 해제 조치가 하루도 안 돼 잠정 보류됐다. 일본 매체들은 2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JFA)가 이토의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 마사쿠니 국가대표팀 단장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현지에서 일본 취재진과 만나 이날 예정된 협회 수뇌부 회의에서 이토의 거취에 대해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JFA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1시 30분에 신체, 정신적 컨디션을 이유로 이토의 소집 해제를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다음 날 오전 2시에 급하게 ‘정정 발표’를 내더니 이토가 하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비판했다. JFA가 12시간 반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토의 이탈이 확정된 후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대책 회의를 열었고, 다수 선수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이토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다시마 고조 JFA 회장과 수뇌부는 이토의 낙마 조치를 철회한 후 2일 전문가들과 함께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야마모토 단장은 이토가 남은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다시 하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과 바레인의 16강전이 열리기에 앞서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베트남과 1차전, 이라크와 2차전에 선발 출장했고 인도네시아와 3차전에선 로테이션으로 경기 막판 출전하는 등 3경기 모두 뛰었던 이토는 바레인전에서는 급하게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JFA는 피소 보도 하루 만에 발 빠른 대응을 하는 듯했으나, 대표팀 내부 의견에 하루도 안 돼 결정을 뒤집었다.
  • 퍼즐 맞춰진 8강 대진표…일본-이란 격돌도 주목

    퍼즐 맞춰진 8강 대진표…일본-이란 격돌도 주목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성사됐다. 일본과 이란이 맞대결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이 17위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고, 그 다음인 21위인 이란이다. 일본과 이란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8시 30분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란은 1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시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기자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31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일본과 이란은 각각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이란을 3-0으로 돌려세운 적이 있다. 이로써 대회 8강 대진표의 퍼즐은 완성됐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맞대결은 4일 0시 3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은 2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두팀 모두 4강 진출 경험이 없어 승리하는 팀은 자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다. 한국과 요르단이 8강에서 살아남아 준결승에서 ‘리턴 매치’가 열릴지도 관심을 끈다.
  • 손흥민·이강인, 4경기서 1초도 못 쉬었다

    손흥민·이강인, 4경기서 1초도 못 쉬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경기에서 단 1초도 쉬지 못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설영우(울산)·황인범(즈베즈다)·이재성(마인츠) 등도 잠깐씩 벤치에 앉았지만 300분 이상 뛰었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표팀과 한국 축구계가 처한 현주소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처지의 대표팀이 대회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만난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경기한다. 호주는 한국의 고갈된 체력을 추궁하는 경기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이고, 호주는 25위로 순위는 무의미하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8승11무9패, 2010년 이후로 좁혀도 2승3무2패로 사실상 균형 상태다.문제는 체력이다. AFC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 바레인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3분, 말레이시아전에서 18분을 더 뛰었다.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장 접전에서는 승부차기를 제외하고도 18분을 더 체력을 소모했다. 이를 합치면 최소 450분에 이른다. 반면 전통적으로 신장과 체력이 좋은 ‘사커루’에서 대회 4경기에서 300분 이상 뛴 선수들은 4명에 불과하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또 호주의 4경기 후반 추가시간은 모두 합쳐 28분에 불과하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을 넘긴 경기도 없다. 특히 한국에 불리한 건 8강전 일정이다. 한국은 현지시간 30일 사우디와 16강전 연장 접전 3일 만의 출전이다. 하지만 호주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 이후 한국보다 이틀 더 쉬었다. 호주 감독 그레이엄 아널드는 “우리가 (한국보다) 이틀 더 쉰다는 점이 크다”면서 충분한 휴식이 이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 감독 “한국보다 이틀 더 쉬어 이점”클린스만 “선수 컨디션 크게 문제 없어” 이와 관련,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나 K리그 선수들 역시 구단에 따라 3일에 한 번 출전하는 경우가 있다”며 “(선수들 컨디션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의 경기 도중 한국은 수적 열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라크는 요르단과의 16강전 후반전에서 ‘득점왕’ 아이만 후세인의 퇴장으로 역전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인범·이재성·조규성(미트윌란)·이기제(수원)·오현규(셀틱)·김영권(울산)·박용우(알아인) 10명이 경고를 받았다. 반면 호주에서는 인도네시아와 16강전에서 한 골을 기록한 해리 수타 등 5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수타는 2019년 첫 출전 이후 대표팀 26경기에서 11골을 넣어 득점력이 있는 중앙 수비수다. 신장 200㎝에 몸무게 101㎏으로 저돌적이다.또다른 경계 대상은 각각 두 골을 기록한 공격수 마틴 보일과 잭슨 어바인이다. 보일은 2018년부터 뛴 호주 대표의 27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키 172㎝에 체중 65㎏으로 호주 선수로는 단신이다. 공격수 어바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공격의 시발점이다. 대표팀에서는 2013년부터 63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만들었다. 신장 189㎝에 몸무게 74㎏으로 공중전에도 능하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짠물 수비’를 펼쳤다. 4경기에서 한 골밖에 먹지 않았지만 한국은 4경에서 7골을 허용했다.
  • 중동에 부는 지식재산 ‘한류’…UAE·사우디 공무원 특채까지

    중동에 부는 지식재산 ‘한류’…UAE·사우디 공무원 특채까지

    중동지역에서 지식재산분야 ‘한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리나라 심사관이 파견돼 특허를 심사하는 것을 넘어 각 국의 지식재산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와 특허 분야 심사 양해각서 체결 후 지난해까지 14명의 특허청 심사관이 UAE 경제부에 파견돼 현지에서 출원된 특허를 심사했다. 1차(2014~16년) 5명, 2차(2017~19년) 5명, 3차(2020~2023년) 4명에 이어 올해 4차(2024~2026년) 파견 심사관 5명이 이날 출국했다. 이들은 UAE 정부에서 임금과 체재비를 받는다. 4차 심사관들은 올해부터 UAE 정부가 채용하는 신규 심사관에 대한 교육·훈련도 전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UAE는 2010년 지식재산 분야 포괄 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특허심사와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심사관 훈련 등 한국의 지식재산시스템이 그대로 이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부터 국가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정보시스템 구축, 심사관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명의 한국 심사관이 고용 휴직 형태로 파견돼 특허심사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사우디 간 특허 공동 심사를 통해 두 나라에 출원된 동일 발명에 대해 양국 심사관이 선행기술 검색 및 결과를 공유해 빠르고 정확한 심사가 가능해졌다. 국가 간 협력을 기반해 다양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UAE는 파견 심사관 2명과 특허심사 정책 전문가 등 특허청 공무원 3명을 자국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사우디는 지식재산청장 자문관으로 한국의 고위 공무원 출신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순 특허청 국제협력과장은 “UAE와 사우디에서 한국의 정책과 심사관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직접 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UAE와 사우디를 거쳐 카타르와 바레인도 한국과 지식재산분야 협력을 추진되고 있다.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고, 바레인과는 특허심사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4차 심사관 파견은 지식재산분야가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끄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중동에 지식재산 ‘한류 벨트’ 구축을 통해 지식재산 서비스 수출 및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3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에이스 이강인 ‘이뤄낼 결심’

    13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에이스 이강인 ‘이뤄낼 결심’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슛돌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과 함께 13년 만에 득점왕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 3골 기록 득점 공동 2위로 1위와 2골차… 64년만의 우승과 ‘두마리 토끼’ 사냥 한국은 10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의 강호’임에 틀림없지만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득점왕도 2011년 카타르 대회 당시 5골을 기록했던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 이후 13년 동안 배출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지금’을 대표하는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이강인은 3골로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헤더로만 3골, 모두 5골을 넣은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그리고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3-3 무)에서는 귀중한 동점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AFC 최초 판정은 말레이시아 골키퍼의 자책골이었지만, 이후 이강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경기력도 훌륭하다. AFP통신은 아피프, 후세인, 무사브 알바타트(팔레스타인), 메흐디 가예디(이란)와 함께 이강인을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돋보인 선수 5명에 선정했다. AFP는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을 팀의 핵심으로 삼았다”며 “이강인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고 설명했다. ● 날카로운 크로스·창조적 플레이로 공격 주도… 31일 오전 1시 사우디와 16강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 클린스만호의 오른쪽 측면 윙포워드로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와 드리블,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정상인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답게 아시아의 맹주인 한국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는 중이다.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득점까지 올리면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13년 만의 득점왕 배출도 가까워진다. 말레이시아전이 끝난 뒤 이강인은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서 다음 경기엔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열린 ‘뒷문’… ‘뒷짐’ 클린스만

    열린 ‘뒷문’… ‘뒷짐’ 클린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장담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뒷문’이 열렸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다. 역습에 취약한 약점이 노출되면서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민망해졌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훈련 루틴을 오전에서 오후로 변경한 것이다. 사우디와의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31일 오전 1시) 시작한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1골, 2차전 요르단전에서 2골,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골을 허용했다. 조별리그가 진행될수록 국제축구연맹(FIFIA) 순위와 관련 없이 뒷문 공간이 더 크게 벌어졌다. 말레이시아가 아시안컵에서 3골 이상을 터트린 대상은 한국이 유일하다. 8강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는 사우디는 ‘중동 맹주’다. 한국과 사우디의 역대 전적은 5승8무5패로 균형 상태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을 안정시킨 이후 2승1무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에서 필드골 허용 없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을 정도로 수비가 단단하다. 6골을 내주고 16강에 진출한 팀으로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실점 대다수는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우리 풀백이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상대의 긴 패스와 발 빠른 공격수에게 반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점유율이 85%를 무색하게 3골을 실점한 것도 모두 역습 상황이었다. 클린스만호가 역습에 취약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황인범(즈베즈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측면을 통해 역습을 시도하는 상대의 공격에 위협적인 순간을 맞았다. 요르단전에서도 경계 대상으로 꼽힌 무사 알타마리를 중심으로 한 반격에 무너졌다. 측면 수비수들은 일대일 상황에서 불안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수비 지원에도 한계가 있었다. 선수 개인 역량으로 상대의 예봉을 꺾지 못한다면, 전술로 막아야 한다. 상대에게 반복적으로 역습에 의한 실점을 막을 전술을 전개하는 것은 감독에게 달려 있다. 이와 관련,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직후 인터뷰에서 “역습 시 수비 장면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분명히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 같이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진지하게 분석하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볼 것”이라고 말했다.
  • 130위 말레이에 3골 내줬다… 클린스만호 ‘굴욕의 16강행’

    130위 말레이에 3골 내줬다… 클린스만호 ‘굴욕의 16강행’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30위 말레이시아에 혼쭐이 났다. 한국은 정우영, 손흥민과 상대 자책골로 세 골을 합작했으나 말레이시아에 3골을 허용했다. 거의 ‘참사’ 수준의 대량 실점이었다. 같은 시간 바레인은 요르단을 1-0으로 이겨 E조 1위(2승1패)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대를 모았던 ‘숙적’ 일본과의 격돌은 뒤로 미뤄지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3-3으로 말레이시아와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특유의 4-4-2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조규성과 손흥민을 앞세우고,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수비 전선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구성됐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시작 직후 말레이시아의 압박 수비에 활로를 좀체 찾지 못했다. 21분 이강인이 왼쪽 코너킥에서 문전으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높이 뛰어 머리로 방향을 돌렸다. 상대 골키퍼 시안 하즈미가 공을 쳐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이미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우영은 특유의 ‘시계 세러머니’로 선제골을 자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는 강화됐고, 이강인이나 황인범이 공을 잡으면 파울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후반 6분 한국은 우리 페널티 지역에서 황인범과 파이살 할림이 볼을 다투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황인범이 쓰러졌다. 그 순간 공을 때낸 할림이 김민재를 제치고 골키퍼 조현우를 넘겨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한국은 위험 지역서 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아리프 아이만은 침착하게 슈팅, 1-2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한국은 황희찬과 김진수를 투입해 거세게 몰아부쳤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상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찌른 슈팅이 골키퍼 하즈미의 손을 맞고 들어가 2-2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현규가 파울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4분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이 무산됐지만 끝까지 한국을 괴롭혔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조국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 클린스만호, ‘참사’ 수준의 3골 허용…말레이에 3-3 비겨

    클린스만호, ‘참사’ 수준의 3골 허용…말레이에 3-3 비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30위 말레이시아에 혼쭐이 났다. 한국은 정우영, 손흥민과 상대 자책골로 세 골을 합작했으나 무려 3골을 허용했다. 거의 ‘참사’ 수준의 대량 실점이었다. 같은 시간 바레인은 요르단을 1-0으로 이겨 E조 1위(2승1패)가 됐다. 한국은 1승2무로 2위, 요르단은 1승1무1패로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이 조2위가 됨에 따라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대를 모았던 ‘숙적’ 일본과의 격돌은 뒤로 미뤄지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3-3으로 말레이시아와 비겼다.클린스만 감독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특유의 4-4-2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조규성과 손흥민을 앞세우고,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수비 전선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구성됐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시작 직후 말레이시아의 압박 수비에 활로를 좀체 찾지 못했다. 21분 이강인이 왼쪽 코너킥에서 문전으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높이 뛰어 머리로 방향을 돌렸다. 상대 골키퍼 시안 하즈미가 공을 쳐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이미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우영은 특유의 ‘시계 세러머니’로 선제골을 자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는 강화됐고, 이강인이나 황인범이 공을 잡으면 파울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후반 6분 한국은 우리 페널티 지역에서 황인범과 파이살 할림이 볼을 다투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황인범이 쓰러졌다. 그 순간 공을 때낸 할림이 김민재를 제치고 골키퍼 조현우의 키를 넘겨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한국은 위험 지역서 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아리프 아이만은 침착하게 슈팅, 1-2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한국은 황희찬과 김진수를 투입해 거세게 몰아부쳤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상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찌른 슈팅이 골키퍼 하즈미의 손을 맞고 들어가 2-2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현규가 파울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3-2로 천금같은 재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말레이시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14분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이 무산됐지만 끝까지 한국을 괴롭혔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조국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2개월 휴전 제안”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2개월 휴전 제안”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확전 조짐을 보이는 가자지구 전쟁 종전을 압박하고 나서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을 대가로 2개월 일시 휴전을 제안했다. 22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단계적으로 전원 석방하는 조건으로 최장 2개월간 휴전하는 안을 중재국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했다.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 2명은 악시오스에 ▲민간인 여성·60세 이상 남성·건강 악화가 심각한 사람 ▲여군과 60세 이하 민간인 남성 ▲남성 군인과 사망 인질 시신 등 3단계에 걸쳐 석방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두 차례에 걸쳐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의 가자지구 탈출을 허용하는 안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CNN은 이 안이 지난달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빌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처음 논의했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지난 9일 카타르 도하 방문 때도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하마스 최고위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무함마드 데이프 알카삼 여단 사령관, 마르완 이사 부사령관을 잠재적 후보군으로 지목했다.유럽연합(EU) 각국 외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 5개국이 이스라엘에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종전을 요구했다.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의 자치권 인정을 전제로 한 ‘두 국가 해법’이 바탕이 된 종전안을 거듭 요구해왔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완전 제거’와 ‘가자지구 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며 이를 거부해왔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 칸유니스 서쪽 지중해 연안 인근의 알마와시 지역에 처음 진입했다. 아슈라프 알 키드라 가자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알카이르병원을 공격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의료진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 누적 사망자 수가 최소 2만 5295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미영연합군도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군사 지원을 받아 예멘 내 후티의 8개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해운로가 막히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졌다. 미군은 지난 한 달간 후티에 8차례 공습했지만 후티의 공격을 멈추는 데 실패했다.
  • 무승·무득점 굴욕 중국, 16강 ‘희망 고문’만 남아

    무승·무득점 굴욕 중국, 16강 ‘희망 고문’만 남아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무승·무득점으로 마무리한 중국이 16강 토너먼트 ‘희망 고문’만 남겼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후반 22분 하산 알하이도스에 결승 골을 얻어맞으며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2무1패(2점)의 중국은 이날 레바논(1무2패)을 2-1로 제압한 타지키스탄(1승1무1패)에 밀려 조 3위에 자리했다. 카타르를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무승부로 승점 3점을 확보해 16강행 가능성을 그나마 끌어올리려던 중국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1976년 대회 이후 48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낸 중국이지만 16강 진출이 완전히 좌절된 것은 아니다. 1% 희망 고문이 남아 있다. 4개 팀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최종전 결과 다른 조 3위 가운데 2개 팀이 중국보다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하면 중국의 16강행이 가능하다. 이날 현재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이 1승(1패)을 올리며 승점 3점을 확보해 중국을 넘어선 상황이다. 중국 입장에선 1무1패(1점)인 B조 3위 시리아, C조 3위 팔레스타인, F조 3위 오만의 최종전 결과가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시리아는 인도(2패), 팔레스타인은 홍콩(2패), 오만은 키르기스스탄(2패) 등 같은 조 최하위와 최종전을 남긴 상태다. 3경기 중 승부가 갈려 한쪽이 승점 3점을 챙기는 경기가 2경기만 나와도 중국은 탈락이다. 모두 무승부에 그치는 게 중국에겐 최선이다. 그것도 옐로 카드가 난무한 무득점 무승부가 가장 좋다. 이후 승점 2점 동률 팀 중에서 골득실, 다득점, 페이플레이(옐로카드)를 따져야 한다. 현재 시리아가 중국처럼 무득점에 골득실이 -1이다. 오만은 1골을 넣고 2골을 잃어 골득실 -1, 팔레스타인은 2골을 넣고 5골을 잃어 -3이다. 현재 옐로카드는 중국이 2개, 시리아가 1개, 오만이 0개, 팔레스타인이 7개를 받았다.
  • 남자 핸드볼 ‘유종의 미’, 이란 꺾고 아시아선수권 5위 마감

    남자 핸드볼 ‘유종의 미’, 이란 꺾고 아시아선수권 5위 마감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승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27-26으로 승리,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결선리그 2조에서 2무 1패로 조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는 4강행 티켓을 놓치고 5·6위 결정전으로 내려왔다. 대회 4강 대진은 카타르-쿠웨이트, 바레인-일본의 대결로 짜였다. 이날 송제우(한국체대)와 안영웅(경희대·이상 5골), 박시우(하남시청), 이현식(SK·이상 4골) 등이 승리에 앞장섰다. 시소게임이 펼쳐지던 후반 막판 12초를 남기고 27-26을 만드는 결승 득점을 올린 김연빈(두산)의 활약도 빛났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1983년부터 1993년까지 5연패, 2008년부터 2012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세가 급성장하면서 아시아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게 쉽지 않은 처지가 됐다.
  • 미·영, 예멘 후티반군 미사일기지 추가 공습 “토마호크 쐈다” (영상)

    미·영, 예멘 후티반군 미사일기지 추가 공습 “토마호크 쐈다” (영상)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의 군사시설을 재차 공습했다. 미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예멘에 있는 8개 후티 표적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해군 함정에 대한 후티의 계속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공습이 후티의 공격에 “비례했고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또 후티의 미사일 및 공중 감시 역량과 관련된 지하 시설과 장소 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도 “사나 시간으로 22일 오후 11시 59분경 후티 반군 목표물 8곳에 대한 공격을 실시했다”면서 “연합군의 공격에는 미사일 무기고와 발사대, 방공 시스템, 레이더, 지하 무기 저장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일련의 공격은 홍해와 바브 알 만데브 해협, 아덴만에서 미국과 영국 선박은 물론 국제 상업 선박에 대한 무모하고 불법적인 공격을 계속하려는 후티의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동에 전개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또는 현지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후티 표적에 폭격을 가하고, 다른 군함과 잠수함들도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의 영향권 내에 있는 현지 매체들은 예멘 수도 사나와 여러 주가 폭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후티 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해왔다. 이로 인해 국제 물류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되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예멘 내 군사시설을 폭격해왔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에도 연합작전을 벌여 후티 반군이 장악 중인 예멘 내 28개소에서 60개가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많은 해운사가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 운하 이용을 포기하고 희망봉을 지나 아프리카를 따라 크게 우회하는 경로를 택하고 있다.
  • 남자 핸드볼 ‘또, 또’ 아시아 4강 못 넘었다

    남자 핸드볼 ‘또, 또’ 아시아 4강 못 넘었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2년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속 아시아 4강 진출 실패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2일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선수권대회 9일째 결선리그 2조 3차전에서 홈팀 바레인에 29-33으로 졌다. 결선리그 성적 2무 1패가 된 한국은 조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는 4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이로써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이미 좌절된 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국가에 주는 2025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에도 실패했다.대표팀은 강전구가 7골, 김연빈(이상 두산)이 6골 등으로 분전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낸 바레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1983년부터 1993년까지 5연패, 2008년부터 2012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강이었다. 하지만 이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이 급성장하고 일본도 도쿄 올림픽을 전후해 강해지면서 좀처럼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4강전은 카타르-쿠웨이트, 바레인-일본으로 짜여졌다. 이 4개국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4강을 형성했으며 카타르가 금메달, 바레인과 쿠웨이트가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3일 이란과 5-6위전을 치른다.
  • 많은 ‘구슬’ 꿰지 못한 클린스만

    많은 ‘구슬’ 꿰지 못한 클린스만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조 1위 16강행이 불투명해졌다. 조 2위 16강행이 더 낫다는 전망도 나온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황인범이 후반 추가시간 1분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 한 수 아래 요르단과 2-2로 간신히 비겼다. 한국은 요르단과 나란히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두 골 뒤져 여전히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부터 이어오던 A매치 연승 행진도 7연승에서 중단했다. 뒤이은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은 바레인(1승1패·3점)이 조 3위를 달렸다. 말레이시아는 2패로 16강 탈락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손흥민이 부상 이탈한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할 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하지만 압박 강도를 끌어올린 요르단에 공을 자주 빼앗기고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흐름을 잃었다. 중원을 거치지 않고 후방에서 최전방 뒷공간을 바로 노리는 ‘롱볼 플레이’를 자주 펼쳤으나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던 데 더해 공격과 수비 간격이 벌어져 쉽게 역습을 허용했다. 세컨드 볼 점유에서도 밀렸다. 한국은 조직적인 플레이보다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선수 상당수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강인의 활약도 실종됐다.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상대 공세에 휩쓸린 한국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자책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6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아잔 알 나이마트에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들어 선수 교체와 위치 조정으로 중원 숫자를 늘리고 측면 스피드를 끌어올린 한국은 1-2로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어렵게 승점 1점을 따냈다. 한국의 조 1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이 오는 25일 말레이시아(130위)와 E조 최종전에서 요르단과의 골득실 차를 극복할 정도의 대승을 거두면 된다. 동시에 열리는 경기에서 요르단이 바레인과 비기거나 지면 한국의 조 1위는 한결 수월해진다. 요르단-바레인전은 예측불허다. 이번 대회 요르단이 상승세에 있지만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선 바레인이 5승2무3패로 앞선다. 최근 2경기는 요르단이 이겼다. FIFA 랭킹은 바레인이 86위로 요르단(87위)보다 한 계단 위다. 한국이 E조 1위가 되면 D조 2위와 16강에서 만나는데 일본이 유력하다.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패한 일본은 승자승 원칙 때문에 조 선두가 불가능해졌다. 한국이 E조 2위를 하면 F조 1위와 8강행을 다툰다. 사우디, 오만, 키르기스스탄, 태국이 속한 F조에서는 사우디의 조 1위가 유력하다. 최근 흐름으로는 사우디가 상대하기 편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자 한다면 (16강 상대가 누구이든) 큰 문제가 아니다”며 “어떤 팀과 마주해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 클린스만호 수문장 김승규, 부상 악재로 ‘소집 해제’

    클린스만호 수문장 김승규, 부상 악재로 ‘소집 해제’

    클린스만호의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의 ‘부상 아웃’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승규가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승규는 전날 훈련 중 자체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이후 밤늦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김승규의 가족이 카타르 현지에 있어 논의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쇼난 벨마레), 2명의 골키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잔여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김승규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부터 아시안컵 1차전 바레인전까지 A매치 12경기 중 10경기에서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제 ‘세컨드 골리’인 조현우가 수문장으로 나설 전망이다. 조현우는 클린스만호에서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과 10월 베트남전, 두 경기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조현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등 ‘큰 무대’ 경험을 갖추고 있다.
  • 클린스만호의 ‘옐로카드 세탁’…요르단전서 결정난다

    클린스만호의 ‘옐로카드 세탁’…요르단전서 결정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전에서 받은 5장의 경고를 20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세탁’할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설정한 한국 대표팀이 요르단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지만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아인), 이기제(수원)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스마트한’ 경고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경고를 안게 뛰게 된다.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즉, 이를 역이용해 요르단전에서 1장을 더 받아 다음 경기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후엔 16강전을 ‘경고 제로’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다면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선수들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3차전을 휴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가 없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요르단은 이 대회를 앞두고 일본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전반 32분 동안 3골을 몰아치는 기세를 보였다. 한국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6강행을 확정하고 경고를 세탁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이른 시간 선제 득점과 경기 주도권을 쥐는 것이 필요하다.
  •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긴 가운데 중국 일부 축구 팬들이 “한국 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고 억지 주장을 부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며 “지난 1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중국과 레바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경기였으나 중국과 레바논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중국에서 심판에 대한 불만이 터진 이유는 전반 14분에 나온 장면 때문이다. 레바논 선수 카릴 카미스가 중국 선수 다이웨이진의 얼굴을 발바닥으로 가격한 것이다. 입 부근을 축구화 스터드에 맞은 다이웨이진은 그대로 쓰러졌고 얼굴에는 상처가 생겼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위험한 장면이었지만 고형진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높이 떠오른 공을 걷어내고 내려오면서 충돌한 만큼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지 않은 것이다. 고형진 주심은 중국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도 이를 반칙으로 보지 않았는지 경고조차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선 주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는 “이 장면은 레드카드 아니냐. 얼굴을 걷어차였는데 VAR 이후에도 한국 주심은 가만히 있었다”고 항의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다이웨이진이 얼굴을 걷어차였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VAR을 거치고도 마찬가지였다”며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심판의 보복이다” “무조건 레드카드였다” “사라진 스포츠맨십”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억지 비난에는 고형진 주심이 한국 국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과 바레인 E조 조별리그 1차전 주심을 맡았던 중국 국적 마닝 심판의 판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닝 주심은 김민재,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만 무려 5장을 꺼냈다. 이 일 때문에 한국이 앙심을 품고 보복판정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중국 축구 레던즈 순지하이는 “파울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파울이라고 해도 그저 단순한 파울”이라며 “물론 중국 선수들이 손해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로 걷어찼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발을 멈춘 상태에서 관성 때문에 얼굴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응원하지만 VAR을 거쳐도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억지 주장을 부리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을 향해 “이건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관중들의 ‘매너’ 역시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의 ‘건전한 비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당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쏘는 등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자행했다”면서 “이번에는 또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자국의 경기력을 탓하기 보단 한국인 심판 탓으로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관중들과 네티즌들은 아시안컵을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 매너’부터 먼저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내일 2차전… ‘요르단의 살라’ 알타마리 봉쇄령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내일 2차전… ‘요르단의 살라’ 알타마리 봉쇄령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복병’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하려면 왼발잡이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26)를 봉쇄해야 한다. 알타마리의 속도와 발재간, 경기 방식은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이집트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와 비슷해 ‘요르단의 살라’로 불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E조 2차전으로 요르단과 격돌한다.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한 한국으로선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확보하면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핵심 전력에 휴식을 부여하면서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요르단은 87위다.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3승2무로, 패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요르단을 방심할 수 없다. 요르단의 경계 대상 1호인 알타마리는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프랑스 리그1인 몽펠리에에서 활약하고 있다. 작년 8월 리그1에 데뷔, 2023~24시즌 15경기에서 3골을 작성 중이다. A매치에서는 6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요르단 대표팀에선 유일한 유럽 빅리거인 알타마리는 지난 15일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알타마리는 말레이시아전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순식간에 상대 수비진 뒤로 침투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 득점하는 경기력도 보였다. 전반 32분 측면을 흔들어 침투하는 동료에게 스루패스를 내줘 골에 이바지했다. 또 왼쪽 윙어 마흐무다 알마르디(30)도 발이 빠르고, 스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다. 대회 첫 경기였던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이 경기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알마르디에 대한 경계도 소홀할 수 없다. 김대길 KBS 해설위원은 “요르단이 다른 건 몰라도 상대 수비 뒤로 파고 들어가 카운터 어택을 하는 건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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