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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군,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 포럼 개최

    신안군,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 포럼 개최

    전남 신안군은 지난 27일 신안군청에서 ‘신안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이라는 주제로 신안 해상풍력 군민편드 지역상생 포럼을 개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발전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신안군민펀드 소개와 함께 주민참여형 사업에 대한 국·내외 사례가 발표됐다. 발표자로 나선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재생에너지 펀드 플랫폼을 통해 2025년부터 운용되는 전국 최초 해상풍력 군민펀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주한 덴마크대사관 무역대표부 요아킴 아룹 피셔(Joachim Arup Fischer) 대표는 주민이 50%의 지분을 소유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덴마크 미들그룬덴 풍력단지를 소개하며 신안군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또 TUV SUD Korea 김지언 상무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및 일자리를 설명하며 이를 연계한 주민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개발이익 공유제를 통해 군민의 34%가 햇빛연금 수혜를 받고 있다”며 “햇빛과 바람연금 이외에도 군민펀드를 통해 전 군민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390MW)을 시범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전국 최초 해상풍력 군민펀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재혼한 줄” 120kg→70kg…영양사 남편의 다이어트 비결

    “재혼한 줄” 120kg→70kg…영양사 남편의 다이어트 비결

    1년 만에 50㎏을 감량한 중국 영양사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영양사라는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정상 체중을 되찾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바스틸레 포스트는 영양사 밍의 이야기를 전했다. 1년 전, 키 184㎝에 체중 120㎏이었던 밍은 현재 70㎏의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다. 밍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를 병문안하러 갔을 때였다. 뇌졸중으로 입원 중인 아버지 옆 병상에 누워 있던 40대 환자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환자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스스로 배변 활동조차 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였다. 밍은 “그 모습을 보고 나에게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즉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양사인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식단 관리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달콤한 음료’와 ‘설탕’을 완전히 끊는 것이었다. 특히 음료에 첨가된 액상과당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았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더 달콤하지만, 체내 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공된 음료나 간식류에 자주 사용되는 액상과당은 체중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밍은 식단에 오트밀, 통밀빵 등 저혈당 식품을 적극 활용했다. 혈당지수가 낮은 오트밀과 통밀은 뉴욕타임스(NYT)가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할 만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그렇게 1년 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밍의 변신에 주변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아내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재혼한 것 아니냐” “바람 피우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댓글이 달렸다. 혈당 다이어트란? 혈당 다이어트는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여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피하고, 지방 축적을 예방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 반면,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이 완만해지고, 에너지를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혈당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는 혈당 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오트밀과 통밀빵, 영양가가 높은 야채(브로콜리, 시금치 등)와 콩류(렌틸콩, 검은콩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아보카도와 고구마,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과 생선 등이 있다.
  • 이틀째 내린 눈에 한라산 전면 통제… 하늘길·바닷길도 차질

    이틀째 내린 눈에 한라산 전면 통제… 하늘길·바닷길도 차질

    한라산에 최대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탐방이 이틀째 통제되고, 거센 바람과 풍랑에 하늘길과 바닷길 차질이 빚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전 해상에 풍랑경보(남부앞바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25.3㎝, 사제비 18.1㎝, 영실 16.6㎝, 어리목 12.1㎝, 한라산남벽 8.3㎝ 등이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애월 초속 29.5m, 고산 초속 29m, 한라산 진달래밭 23.1m, 가파도 22m, 우도 21.2m, 김녕 19.8m, 제주 17.6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 악화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는 30일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에서는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청주 등 상대공항 기상악화로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편 8편이 결항하고 38편(출발 12, 도착 26)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김포, 청주, 원주 등 다른 지역 공항 날씨가 나빠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닷길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10척 중 5척은 결항했고, 나머지 5척은 운항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제주시 건입동 중앙분리대가 쓰러진데 이어 오후 6시 47분 제주시 연동 간판이 떨어지는 등 15건의 강풍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 성동구, 한파에도 걱정 없는‘비닐하우스 황톳길’운영

    성동구, 한파에도 걱정 없는‘비닐하우스 황톳길’운영

    서울 성동구는 겨울철 눈·비에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청계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황톳길은 맨발로 걸으면서 자연의 촉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곳으로 혈액순환 촉진, 발 근육 강화, 우울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어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특히 한양초등학교에서 제5세월교 인근(용답동 213)에 250m(폭 2m) 규모로 조성된 청계천 황톳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하천변에 인접해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주민들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노면 동결, 동상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황톳길 이용에 제약이 많다. 이에 구는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황톳길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천 황톳길 중 170m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비닐하우스가 눈, 비와 찬 바람을 막아 주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황톳길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비닐하우스는 추위가 풀리는 2월 이후에 철거할 예정이며, 동파 우려로 인해 세족장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구는 청계천 황톳길 외에도 송정제방길에 630m 규모의 황톳길, 응봉근린공원(대현산)에 45m의 순환형 황톳길, 무학봉근린공원에 25m의 황톳길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계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마음껏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그래도, 첫눈

    [길섶에서] 그래도, 첫눈

    시인 문정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도’라고 했다. 김용택 시인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이라고 했다. 간절한 기도이기도, 그리운 이름이기도 한 첫눈. 그래서 누구나 첫눈에 얽힌 비밀스러운 추억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살기 마련이다. 올겨울 첫눈이 찾아왔다. 그제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 하룻밤 사이 세상이 온통 설국으로 변했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내다보고선 깜짝 놀랐다. 전날까지만 해도 만추의 정취가 짙게 남아 있던 가로수에 수북이 쌓인 눈을 믿을 수 없어 몇 번이나 눈을 감았다 떴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서울 지역에 내린 적설량이 20㎝를 넘었다. 11월 적설량으로는 기상 관측 117년 만에 최대라고 하니 입이 떡 벌어진다. 절기상 소설과 대설 사이에 내린 첫눈이 역대급 폭설을 몰고 오는 바람에 낭만은커녕 걱정과 조바심이 더 컸던 하루였다. 그래도 첫눈은 첫눈.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는 안도현의 시처럼 애틋함과 정겨움의 정서만은 마음에 새길 일이다.
  • [사설] 관세 폭탄, ‘김정은과 대화’… 가팔라지는 트럼프 리스크

    [사설] 관세 폭탄, ‘김정은과 대화’… 가팔라지는 트럼프 리스크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우려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관세 폭탄’을 대통령 취임 즉시 행정명령 1호로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북미 대화 추진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우리 경제·외교안보 등 전방위에 걸친 불확실성이 날마다 더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어제 외신이 보도했다. 북미 회담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대북 정책이 이미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한반도 명운이 걸린 최대 안보 이슈 논의가 정작 우리 정부와의 조율 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결코 바람직할 수 없는 문제다.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로 핵 보유국 지위를 넘보는 북한은 최근 러시아 군대 파병으로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이 핵군축 회담 등 북한 비핵화를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걱정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할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우리 외교안보 라인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해졌다. 미국 우선주의 전술인 관세 폭탄도 우리에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취임 즉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에 2000여개의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은 당장 직격탄을 걱정해야 한다. 관세 20%의 폭격을 맞으면 대미 수출은 최대 14% 감소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최대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한다. 우리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도 존폐 위기에 몰렸다. 올해 한국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미 적자 축소를 겨냥한 미국의 공세는 더욱 거칠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압박과 거래에 능한 트럼프에 더 정교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인 미국에 현지 일자리 창출로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십분 부각해야 한다.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백악관과 미 의회 등으로 전방위 소통을 확대하는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미국 내 제조공장 설립 등 투자 확대로 관세 문제를 우회하면서 일본·유럽·캐나다 등 미국의 고관세로 피해를 입는 국가들과 공동 대응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책일 수 있다. 단기적 피해 완화, 장기적 구조개편 등 투트랙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첫눈 ‘낭만’ 아닌 ‘악몽’…“블랙아이스로 53중 추돌 사고”(종합)

    첫눈 ‘낭만’ 아닌 ‘악몽’…“블랙아이스로 53중 추돌 사고”(종합)

    기록적인 첫 눈이 내린 27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적설량은 경기 용인 30.7㎝, 경기 수원 27.3㎝, 충북 진천 24.5㎝, 강원 평창 22.7㎝, 강원 홍천 20.9㎝ 등이다. 밤사이 한꺼번에 내린 눈이 도로에 쌓이거나 얼어붙으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했고 오후 들어서도 영하권 기온이 지속되며 피해가 커졌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양평군 옥천면 한 농가에서 제설작업 중 차고지가 무너져 80대 A씨가 숨졌다. A씨는 알루미늄 소재로 지은 천막형 차고지 위에 쌓인 눈을 치우다가 무너지는 시설물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에서는 눈이 쌓인 가로수가 쓰러지며 전주와 전선을 접촉해 174가구에 갑자기 전력 공급이 끊겼다. 경기 광주와 강원 횡성에서도 폭설 여파로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모두 32건의 정전이 발생했다. 오후 2시 24분쯤 전북 군산시 영화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건물 옥상의 물탱크가 도로 위로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후 7시 26분쯤 경기 평택시 도일동 한 골프연습장에서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지며 제설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1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남부서만 폭설 관련 차량 고립·사고 신고 1000여건강원과 경기 남부 등지를 중심으로 20㎝ 넘는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 교통사고 피해도 이어졌다. 오전 6시 40분쯤 강원 홍천군 서석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연쇄적으로 부딪치며 총 5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오전 9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용서고속도로 동탄 방향 길마재터널 입구 부근에서 차량 추돌사고 2건이 각각 발생하기도 했다.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이나 교통사고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남부에서 접수된 폭설 관련 112 신고는 1045건에 달했다. 오후 5시 50분쯤 강원 원주시 호저면 도로에서는 차량 53대가 빙판길에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신고 등을 살핀 결과 도로 내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북 익산∼포항 고속도로 익산 방향 장수IC 인근에서도 25t 화물차가 쓰러져 화물칸에 실린 위험물질 300∼400L 중 일부가 누출됐다. 소방청은 이번 대설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구조와 구급 등 총 698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서울도 11월 적설 최고치…퇴근길 혼잡 서울에도 많은 눈이 내리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퇴근 대란’이 벌어졌다. 최대 18㎝가 넘는 눈은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서울 적설 최고치다. 시민들은 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발걸음을 서둘렀지만 주요 환승역과 버스정류장에 인파가 몰렸다. 한 40대 직장인은 “회사에 차를 버리고 퇴근했다”며 “회사에서 지하철 역까지 버스타고 갈 거리인데 그것도 힘들 것 같아서 30분을 걸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올리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빙판길 다중 추돌사고나 보행자 사고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일(28일) 오전까지 많은 눈 예상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오는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폭설에 더해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를 나타내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0도, 부산 4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8도, 광주와 대구 10도, 부산 12에 이를 전망이다.
  • 군포시, 산본 1기신도시 선도지구 2곳 4620가구 선정

    군포시, 산본 1기신도시 선도지구 2곳 4620가구 선정

    경기 군포시는 27일 산본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총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과 규모는 자이백합, 삼성장미, 산본주공 11 등 2758 가구와 한양벽두, 동성백두, 극동백두 1862 가구 등 총 2개구역 4620가구다. 이번에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들은 모두 주민 동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다. 산본의 경우 13개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9곳이 선도지구 지정을 신청했는데 평균 주민 동의율은 77.6%였다. 주민 동의율은 산본 선도지구 선정 평가 항목 중 무려 60점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높은 동의율이 지정 여부를 판가름했다 시는 선정된 단지에 대해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국토부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등에 따라 지구지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특별법에 따라 주민제안으로 특별정비예정구역별 순차 정비 등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11구역 아파트의 주민대표 A씨는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3개 구역 주민 모두가 고생해서 이뤄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4만2000호로 시작한 산본신도시는 1만5000호가 늘어나게 된다.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산본을 포함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따른 주거환경개선 정책에 따라 가장 빠르게 재정비를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최대한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이 제안하는 “입시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이 제안하는 “입시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 2026학년도 시행계획안 학생부 종합 분석 2025학년도 수능이 끝났다. 이번 수능의 핵심은 2024학년도에 비해 국어, 수학은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 일부 탐구 과목의 어려운 난이도(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생명과학, 지구과학)로 구성이 되었다. 쉬운 수능, 의대 인원 및 자유전공 확대, 지정과목 폐지 등의 입시 이슈로 인하여 2025학년도 입시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이제 2026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각 전형별 입시 요강을 분석하여 어떤 준비를 그리고 나에게 맞는 수시 전형은 무엇이고 어떤 부분을 보아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 대입전략 입시연구소는 “학생부 종합의 경우 큰 틀에서는 지원적합성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평가요소 항목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반영비율이라든지 상세한 선발 방식을 검토함으로써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상세한 분석을 통해 지원적합성을 따져 보도록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단순히 ‘내신’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아니다. 생각보다 종합 전형을 지원하는 기준을 내신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은 많은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전형이다. 내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내신만으로 지원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또한 일괄전형과 단계별 전형의 특징을 잘 구분하여 어느 전형이 본인에게 더 적합한 전형인지도 따져 보아야 할 사안이다. 먼저 각 대학별로 보아야 할 부분은 평가요소이다. 일반적으로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으로 평가를 하는데, 학생의 학생부를 대학마다 제시한 평가 기준을 토대로 분석을 해 보아야 한다. 2025학년도 중앙대학교를 통해서 살펴보면, 학생부 종합 전형을 CAU융합형인재, CAU탐구형인재로 나누어 모집을 한다. ‘CAU융합형인재’는 수능 최저가 없고 일괄전형인 서류100으로 선발을 하고, ‘CAU탐구형인재’는 수능 최저가 역시 없지만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을 한다. 1단계 서류100(3배수),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 면접 30의 비율로 선발을 한다. 그런데 이 차이뿐만 아니라 평가요소 비율도 차이가 있다. ‘CAU융합형인재’는 학업역량 50% + 진로역량 30% + 공동체역량 20%인데, ‘CAU탐구형인재’는 학업역량 40% + 진로역량 50% + 공동체역량 10%이다. 이처럼 각 평가 요소의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학생 자신의 학생부를 평가 기준에 맞추어 분석해 보아야 한다. 각 평가요소에는 평가 세부 내용도 설명되어 있는데, 이 내용도 큰 맥락에서는 유사할 수 있으나 표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앙대학교의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 진로역량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공동체 역량은 리더십,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를 구체적인 내용으로 제시하고 있다. 송상윤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 부원장은 “학생부 종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학업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내신 성적이 좋아야 함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를 인용하면 “학생의 학업역량은 반드시 교과 성적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교과 성적이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학업역량은 교과 공부뿐 아니라 교내 탐구활동,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서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과 성적을 평가할 때 학생이 이수한 과목의 선택 상황을 고려합니다. 소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이나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이수하여 수치상 결과가 다소 나쁠 수 있지만 학생의 도전 정신과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도전하지 않은 학생에 비하여 더 좋은 평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학생부 종합 전형, 특히 학업역량의 평가는 단순히 내신성적으로만 평가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송상윤 부원장은 “입시컨설팅을 하다보면 특히 고3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이 대학을 지원하면 합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학생부 종합에서 가장 핵심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계열)과 관련하여 학업성취도를 기반으로 창체, 세특 활동의 유기적인 흐름이 얼마나 잘 드러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물론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합격한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공개되어 있지만 경희대학교의 경우처럼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학생들도 학생부 교과에 비해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해 보기 바란다. 수시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학생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전문적인 시각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지원 유형의 특성에 맞는, 지원적합성을 따져 봐야 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올 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은 입시ㆍ학습 전문가를 통해서 학습 상담, 수시 및 정시 컨설팅은 물론, 성공적인 입시 결과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2026학년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12월 1일 재수PRE조기선발반을 모집중이고, 12월 28일 조기선발반을 모집한다.
  • 강풍에 민간 해상 발사체 바지선 좌초되고… 항공기에서 내리던 승객 갑자기 쓰러지고

    강풍에 민간 해상 발사체 바지선 좌초되고… 항공기에서 내리던 승객 갑자기 쓰러지고

    제주도산지에 첫눈이 내리고 제주도동부·북부·서부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지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상에서 275t급 해상 발사 플랫폼 세테시아1 바지선이 좌초됐다. 해당 바지선은 해상에서 쏘는 발사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선박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바지선을 이용해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연내 준궤도 시험발사를 준비중이었으나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관계자들은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 해상에는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2~3m 수준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정박 중인 선박은 고정 상태 등을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총 430편이 운항 예정인 가운데 오후 3시 기준 김포, 원주, 군산, 김해공항 등 상대공항의 기상악화로 국내선 출발 28편이 결항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착륙후 기내에서 나오던 50대 남성(52·제주 거주)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50대 A씨는 기내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게이트에서 나오던 중 심정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역대급 11월”…눈폭탄 맞은 서울, 117년만에 가장 많은 눈 쌓였다

    “역대급 11월”…눈폭탄 맞은 서울, 117년만에 가장 많은 눈 쌓였다

    27일 서울에 16㎝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이다. 일최심 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적설을 말한다. 이런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눈은 쌓인 뒤 녹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오전 9시 기준 서울 적설은 15.0㎝로 낮아졌다. 기존 서울 11월 일최심 적설 기록은 1972년 11월 28일의 12.4㎝이다. 월과 상관없이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 때는 1922년 3월 24일로 당시 일최심 적설은 31.0㎝이다. 서울의 적설 등 기상기록 대푯값은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값으로 한다. 이날 서울기상관측소 외 구(區)별 일최심 적설을 보면 성북구와 강북구에 오전 7시 기준으로 20.6㎝와 20.4㎝ 눈이 쌓였다. 서대문구(17.2㎝)와 도봉구(16.4㎝), 은평구(16.0㎝), 마포구(14.1㎝), 관악구(12.2㎝), 동대문구(12.0㎝), 노원구(11.4㎝) 등에도 10㎝가 넘는 적설이 기록됐다. 서울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진 근본 원인을 꼽으면 현재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절리저기압이다. 절리저기압은 대기 상층의 매우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가 매우 구불구불하게 흐를 때 그 일부가 분리되면서 형성된다.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었기에 매우 차고, 대기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든다. 우선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여름과 가을에 받은 열이 아직 식지 않아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대기와 바닷물 간 온도 차)에 의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졌다. 현재 서해 해수면 온도는 14∼16도로 높은 편으로 찬 북풍 계열 바람이 지날 때 구름대가 발달하기 좋다. 11월부터 1월까지 우리나라에 ‘눈폭탄’이 떨어진다면 대부분은 해기차 때문에 서해상에 구름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런 일은 빈번하다. 다만 해기차 때문에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때는 주로 충남과 호남에 많은 눈이 내린다. 겨울철 우리나라로 부는 찬 바람은 북풍이나 북서풍이어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절리저기압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백령도 부근에 기압골을 형성시켰고, 이 기압골이 수도권을 지났다. 기압골은 눈구름대를 더 발달시키면서 서해상 눈구름대를 수도권으로 끌고 들어왔다. 28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다.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경북내륙에 28일 오후까지, 경기남부에 28일 늦은 밤까지, 충청·호남·제주에 29일 늦은 밤까지 길게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눈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서해상에서 눈구름때가 유입될 때 쏟아지고 구름대 유입이 멈추면 잦아드는 것이다. 기상청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내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확정…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

    내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확정…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

    내년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4·3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전국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 달간 전국 공모한 결과 총 456건(도내 84건, 도외 372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는 4·3을 극복한 제주인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평화정신을 세계로 확산해 유사한 비극을 겪은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역사적 비극의 재발을 막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우수작에는 ‘4·3의 아픔이여! 사랑이 되어라! 평화가 되어라!’와‘4·3의 메아리, 제주의 바람을 타고 세계로’가 뽑혔다. ‘4·3의 두드림, 평화의 휘날림!’, ‘세계로 나아가는 4·3, 평화로 하나되는 제주’, ‘제주4·3, 평화를 품고 세계로, 상생을 담고 미래로!’, ‘우리가 기록했던 4·3에서, 세계로 기억하는 4·3으로’, ‘기억하자 4·3의 진실, 꽃 피우자 세계평화’ 5편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은 냉전과 분단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발생한 국가폭력의 아픔을 넘어 진실·화해·상생의 가치를 일궈낸 역사적 사례”라며 “올해 유네스코 본부의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도민과 전 국민의 관심으로 제주4·3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재테크+] “에이, 트럼프형 설마 뻥이겠지”…다우·S&P500 ‘사상 최고’

    [재테크+] “에이, 트럼프형 설마 뻥이겠지”…다우·S&P500 ‘사상 최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강경한 통상 정책 예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저 ‘협상용 전략’으로 해석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점진적인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시장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8% 상승한 4만 486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0.63% 상승한 1만 9174.30에 장을 마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했죠.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첫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중국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발표 직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곧 시장은 이를 협상용 전략으로 해석하며 오히려 매수세를 보인 것이죠. 해리스파이낸셜의 제이미 콕스 파트너는 “트레이더들은 이미 트럼프의 고율 관세를 가격에 반영했거나, 실제로는 그 정도로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바이탈놀리지의 애덤 크라사풀리 투자 분석가 또한 “월가는 이 소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데 실제 관세율이 그처럼 높게 책정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입니다. 위원들은 ‘점진적 금리인하’에 광범위하게 동의하며, 통화정책의 제약 수준을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죠. 제약 관련 주식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암젠은 체중 감량 데이터가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12%까지 급락했으나, 장 마감 무렵 낙폭을 줄여 약 5% 하락에 그쳤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닛산, 혼다,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가 각국 증시에서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미국계 자동차 기업 역시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대거 운영하고 있어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정책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동향과 노동시장 상황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27일 발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 단풍 즐길 새 없이 눈온다···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10cm

    단풍 즐길 새 없이 눈온다···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10cm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26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주변에 낙엽이 떨어져 있다. 막바지 가을을 즐기 새도 없이 이날 밤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눈이 내리겠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서울은 최대 10cm, 강원 산지는 30cm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종수의 산책] 여전히 가을은 아름다웠다

    [이종수의 산책] 여전히 가을은 아름다웠다

    가을을 볼 수 없을 줄 알았습니다. 기후변화로 봄과 가을이 없어졌다 하고, 여름이 길었으니까요. 멀리 출장을 떠나기 전날 가을의 풍경 하나라도 보고 싶어 동네 뒷산을 찾았습니다. 놀라웠습니다. 20년 만에 본 소나무가 아름드리 명품으로 자랐고, 은행나무는 집채만 한 노랑 물감을 뿜어냈습니다. 빨강 단풍나무와 연두색 싸리나무도 수채화의 일부로 좋았습니다. 여행이란 마음속으로 흠모하던 사람의 발자취를 찾아 가는 행로입니다. 학교 일이 바쁘고, 돈도 여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냈습니다. 대학에 안중근센터를 만들어 사료를 모으다 빌렘 신부를 알게 되었는데 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연민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신부였던 그는 1896년 황해도로 파견되었지요. 거기서 열일곱 청년 안중근을 만났습니다. 신부는 청년에게 영세를 주고, 세계의 역사를 가르치며, 대학을 세워 교육으로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신부가 미사를 집전할 때 청년은 제단에 복사로 서서 신부를 도왔습니다. 청년이 세상을 뒤짚는 폭풍을 일으키고, 감옥에 수감되어 사형을 언도받았을 때, 신부에게 전보를 보냈습니다. 이 세상에서 드리는 마지막 미사를 드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가톨릭 전체를 대표하는 주교는 신부의 여순행을 반대했지만, 신앙의 아버지는 3월 2일 길을 나섰습니다. 그날 황해도에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1910년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면회를 하며 기도하고 마지막 미사를 집전한 후 황해도로 왔습니다. 신앙의 아들을 사형장으로 보내는 목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부활절 미사를 드리고 교우들과 침묵하고 있는데 “처형이 집행됐다”는 전보를 받았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울부짖는 가운데 기도를 바쳤고, 임종 종이 천천히 황해도 청계동 성당에 울렸습니다. 그의 흔적을 찾아 파리외방선교회에 도착했습니다. 1658년 교황청 직속으로 설립되었던 가톨릭 전교회입니다. 350년 동안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파송을 떠났던 곳입니다. 아시아 지역에만 40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우리나라에 100명이 왔습니다. 아시아에서 170명이 순교했고 그중 24명이 한국에서 순교했습니다. 동료가 파송을 떠나는 날이면 전교회에 남아 있는 친구들이 모여 파리외방선교회의 노래를 불러 주었답니다. 떠나세요, 친구여. 당신의 발길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떠나는 친구여. 이 생에서는 안녕히, 그러나 천국에서 우리 다시 만날 것입니다. 먼 곳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가세요. 전교회는 목숨을 바치며 이어 온 선교의 기록들을 깊숙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건물을 출입하거나 아카이브를 열어 보는 일 모두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고, 담당자가 입회하는 가운데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도착 사흘 만에 빌렘의 편지를 찾았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그가 쓴 편지들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숨 가빴던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정과 안중근의 순국 전후 애끓던 신부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종이는 바랬지만 또렷한 글씨체로. 이제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나는 우연한 인연으로 빌렘 신부를 알게 되었고 흠모와 동정의 마음을 품고 이곳을 찾아와 이제 궁금증을 거의 풀었습니다. 여순감옥으로 면회를 가는 바람에 결국 신부의 직무를 정지당하고, 힘들어하다 고향 알자스로렌으로 돌아가 세 군데의 성당에서 사목을 했다는 사실, 그리고 말년에 3년간 호스피스에 의지하다 하늘나라로 갔다는 기록까지 확인을 했습니다. 그의 청년 시절 사진도 보았구요.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가 견디며 지키고자 했던 뜻에 얼마나 우리가 동참할 수 있을지. 귀국하는 대로 빌렘의 편지들을 정리하고 사료로 보관할 생각입니다. 올해 가을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기후변화로 가을이 사라졌다고 걱정들을 했지만, 그리고 탄핵과 구속을 외치는 아우성으로 서울이 복잡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을은 아름다웠습니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길섶에서] 박장대소

    [길섶에서] 박장대소

    “2분간 쉬지 않고 웃으며 손뼉을 칠 수 있을까요?” 한 모임에서 사회자가 던진 질문이다. 중년의 참석자들은 다들 “에이, 식은 죽 먹기지”라며 자신 있다는 표정들이다. 요령은 간단했다. 두 팔을 어깨너비로 벌린 뒤, 손바닥을 힘차게 치면서 크게 웃기다. 사회자는 “동작이 클수록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활력이 생긴다”며 운동효과를 안내한다. “시작~” 소리와 함께 저마다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1분쯤 됐을까. 웃음소리는 줄고,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팔동작도 조금씩 작아진다. 마침내 2분이 되자 테이블마다 “휴~”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얼굴은 불그스레해지고 등에는 땀방울도 맺힌다. 혈액순환이 잘된 모양이다. 시작 전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해 보니 땀이 날 정도로 힘이 들었다. 2분간 손뼉치기 대회에 나간 느낌이다. 웃으며 손뼉 치는 건 달리기보다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앞으로 자주 해 봐야겠다. 맨날 싸움질인 정치인들도 이런 ‘칭찬 박수대회’를 열어 웃음을 나누며 민생정치를 꽃피우면 좋겠다. 박현갑 논설위원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석류나무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석류나무

    식물을 그리기 위해서는 식물을 속속들이 관찰해야 한다. 꽃의 수술, 암술, 꽃잎 그리고 열매 속 씨앗의 개수처럼 식물이 생애 드러내는 기관의 개수를 세기도 한다. 딸기를 그릴 땐 딸기에 박힌 씨앗의 개수가 200여개가 된다는 사실을, 석류를 그릴 땐 석류알이라 부르는 씨앗의 개수가 600여개나 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이맘때 마트와 시장 매대에 나오는 햇석류 열매를 보며 600이란 숫자를 떠올리게 됐다. 실제 유대교에선 석류에 든 613개의 씨앗이 토라에 나오는 613계명을 나타낸다고 믿으며, 석류를 신성한 과일로 여겼다고 한다. 석류나무는 인류에게도 특별한 식물이다. 5000여년간 재배돼 온 오랜 역사라든지 약용, 관상용, 식용 등 다용도로 쓰여 온 효용성 때문이 아니라 석류를 둘러싼 역사는 ‘인류 착각의 역사’와 같기 때문이다. 과거 사람들은 석류의 기원부터 틀리게 분석했다. 석류의 속명 ‘푸니카’는 북아프리카 고대 도시 카르타고의 라틴어명 ‘푸니쿠스’에서 유래했다. 고대 로마인은 석류가 아프리카 원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후에 석류나무의 원산지는 이란, 파키스탄 남서부,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석류의 영명 또한 ‘파머그래넛’(Pomegranate)으로, ‘많은 씨앗을 가진 사과를 닮은 과일’이란 의미의 라틴어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오래전에는 석류를 사과의 근연종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열매 색과 이름이 비슷한 석류와 사과는 자주 혼동됐다. 흔히 성경 속 아담이 따 먹은 금기의 열매가 사과로 알려졌지만, 이것은 사실 석류라는 주장도 있다. 지난 2년간 나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오가며 석류나무를 그렸다. 열매 단면을 보기 위해 칼로 반을 자르니 수분을 가득 머금은 씨앗이 나왔다. 단면을 가만히 바라보다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석류의 열매는 사실 베리라는 점이다. 식물의 열매 형태 중 장과(베리)는 하나의 씨방에서 나는 다육질의, 수분이 많은 열매다. 베리는 보통 액상 과육이 있고 씨앗은 2개 이상이다. 우리는 블루베리, 스트로베리(딸기), 크랜베리 등을 베리라 칭하지만, 사실 이 중 블루베리만이 식물학적 베리이며 석류, 토마토, 포도 등도 베리에 속한다. 흔히 석류를 과일로 인식하지만 이들은 약용식물로서 5000년 이상 재배됐다. 특히 다산의 상징으로서 고대 로마에서는 결혼식에서 신부가 석류 잎으로 엮은 왕관을 썼고, 석류 주스가 불임 치료제로 활용된 기록도 있다. 석류는 여성에 의해, 여성을 위해 발전된 셈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석류 세밀화 또한 여성에 의해 기록됐다. 작가는 200여년 전 영국에서 활동한 식물 세밀화가 엘리자베스 블랙웰이다. 나는 그가 그린 석류나무를 실제 본 적이 있다. 올여름 출장으로 런던 첼시피직가든에 갔다. 이곳은 1673년 약용식물을 연구하기 위해 조성한 정원이다. 직원은 내가 식물 세밀화를 그린다는 걸 알고는 정원의 약용식물을 그림으로 그린 블랙웰 이야기를 길게 해 주었다. 그는 평범한 기혼 여성이었다. 결혼했고, 아이도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사기로 빚을 지고 감옥에 들어가는 바람에, 남편의 출소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블랙웰은 당시 약사와 의사를 위한 약용식물 도감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6년간 첼시피직가든에 식재된 약용식물을 그림으로 그려 도감을 출간했다. 그런데 아내 덕분에 출소하게 된 남편이 가족을 버리고 스웨덴으로 떠났고, 스웨덴 왕을 음해하는 음모에 휘말려 처형을 당했다. 남편이 죽은 후 블랙웰은 말년을 조용히 지냈다. 말년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게 없다. 추측뿐이다. 그의 작업은 완전한 생계형이었다. 제멋대로인 남편으로 인해 부인은 고통을 받았고, 그로 인해 우리가 식물 세밀화계의 명저를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나는 한탄스럽기도 하다. 블랙웰이 보고 그린 그 석류나무에는 꽃이 만개해 있었다. 첼시피직가든의 직원은 말했다. 석류나무에 열매가 열려도 따지 않고 그대로 둔다고. 열매가 자연스레 익고, 썩고, 떨어지고, 번식하거나 퇴화하는 과정을 두고 보는 것, 식물의 삶에 끼어들지 않고 그저 기록하는 일이 블랙웰의 몫이었다는 것이다. 식물 세밀화를 그리다 보면 과거의 기록을 통해 과거의 여성들을 만나곤 한다. 블랙웰처럼 가족을 책임지느라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린 이도, 메리앤 노스처럼 부유한 환경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여행을 다니며 그림을 그린 이도 있다. 과거의 여성들은 교육받거나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성보다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자연사 일러스트를 그린 여성들은 특권적인 삶을 살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은 당시의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났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결의가 필요했을 거란 것이다. 식물 세밀화를 포함한 과거의 자연사 삽화의 출처를 조사하는 기관들은 하나같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금기시된 과거, 여성들은 그림을 다 그리거나 연구를 다 하고도 서명을 하지 않거나, 남자 가족의 이름을 대신 쓰거나, 가명을 만들어 썼다. 솔직할 수 있는 것도 어느 정도 권력을 가졌을 때 가능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애초에 가짜로 만들어진 기록 정보의 출처를 캐내고 정리하는 게 허무하기도, 어렵다고도 말한다. 이 또한 우리가 자초한 사회적 차별의 후유증인 것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표류’의 역사 제주, 예술로 형상화하다

    ‘표류’의 역사 제주, 예술로 형상화하다

    탐라 왕자·日사신 만남에 상상 더해14개국 작가 87명 작품 5곳에 전시 “제주는 그 자체가 표류의 역사를 간직한 섬입니다. 표류라는 키워드는 사회, 문화, 정치적 이슈 전체를 포괄합니다.”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을 주제로 열린 제4회 제주비엔날레 총감독인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26일 “표류가 만든 우연과 필연적 교차점에서 만남과 충돌, 융합의 경계를 예술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제주가 ‘탐라국’이던 시절 ‘아파기’ 왕자가 표류한 일본 사신과 만난 이야기에 상상을 더해 ‘표류’가 낳은 우연과 필연의 융합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해 이날 개막했다. 14개국 작가 87명의 작품이 내년 2월 16일까지 83일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5곳에서 전시된다. 본전시에 속하는 제주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은 오브제와 장치를 설치한 체험예술들이 눈에 띈다. 커뮤니티 매핑의 권위자인 임완수 박사와 함께하는 ‘도민참여형 커뮤니티 매핑: 우리가 함께한 바다’, 4·3사건 당시 희생자들의 시신이 해류를 따라 표류해 대마도에서 발견되는 비극의 역사를 해양쓰레기 오브제를 통해 담아낸 양쿠라(한국)의 ‘이름 없는 자들’, 식물 이파리에 부착한 심전도기로 발생한 파장을 재해석해 마치 영혼의 나무에 접신하는 네오샤먼이 돼 소통을 시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롤롤롤(lololol·대만)의 ‘콘크리트 상자가 된 르웨탄호: 다시보기’ 등이다.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전현무씨의 작품 ‘무스키아의 표류기’도 2층 마지막 코너에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인사말에서 “외국의 작가들이 직접 와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느끼면서 작품을 제작해 제주가 배어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제주도는 세계 여러 도시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평화와 번영의 문화공동체’를 제안하고, 제주를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추경호 “발언 신중해야” 진화에도… 격화되는 당원게시판 논란

    추경호 “발언 신중해야” 진화에도… 격화되는 당원게시판 논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을 놓고 한동훈 대표 측이 적극 반격에 나서면서 당내 갈등이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양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이런 문제로 당에서의 이견이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발언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데 대한 아쉬운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전 최고위원과 한 대표가 설전을 벌인 일을 겨냥한 것이다. 공개 설전을 계기로 당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 분위기다. 윤상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빨리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며 “당원 눈높이에선 (글 작성자가) ‘가족이냐, 아니냐’를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가족이라면 사과하고 빨리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대구에서 “만약 한 대표 가족이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그런 기사를 공유했다면 한 대표가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전날 국민의힘 3선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비공개 만찬에서 중진 의원들은 추 원내대표에게 당원게시판 논란을 빠르게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추 원내대표 역시 ‘정리한 뒤에 얘기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문제가 적발됐을 때 정치 탄압이나 음모라고 주장하는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별 차이가 없다”고 전날 비판했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조직적인 ‘한동훈 죽이기’로 규정하고 결집하는 분위기다. 친한계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당원게시판 시스템을 바꾸고 있는데 계속 공격하는 것은 결국 한 대표의 리더십을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윤·한 갈등이라는 더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한 대표가 전날 “당원게시판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이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한 것도 당원게시판 논란이 공작된 것이라는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은혜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인데, 이들 모두 명씨의 여론조사 의혹을 폭로했던 강혜경씨의 ‘명태균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을 주축으로 출범된 ‘여론조사 경선 개선 태스크포스(TF)’도 그 연장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한계 한 의원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때부터 강조해 오던 정치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인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 단풍 즐길 새 없이 내리는 눈… 내일까지 서울 최대 10㎝

    단풍 즐길 새 없이 내리는 눈… 내일까지 서울 최대 10㎝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26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주변에 낙엽이 떨어져 있다. 막바지 가을을 즐길 새도 없이 이날 밤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눈이 내리겠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서울은 최대 10㎝, 강원 산지는 30㎝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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