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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잘아는 카트먼 주한 미 부대사 귀국 인터뷰

    ◎“4자회담 북 체제유지에 필요”/경제에 도움… 한국 파트너로 인정해야/핵 합의 이행땐 경제제재 추가 완화/한국 배제한 미­북 비밀협상 없었다/한국 선진국 되려면 자신감 중요… 특유의 「집단주의」 장점이자 단점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은 북한의 붕괴 방지를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이기때문에 북한 지도자들은 이를 받아드려야 한다고 찰스 카트먼 주한 미국부대사(48)가 말했다.그는 또 폭발적인 한국민의 비자발급 수요를 현재의 미대사관 인적자원으로는 따를 수 없기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은 비자면제밖에 없다고 밝혔다.카트먼 부대사는 지난 87년부터 90년까지 주한 미대사관 정치참사관으로 근무한후 미국무부의 한국과장을 거쳐 93년 8월 부대사로 다시 한국에 부임했다.2차 임기를 마친 그는 이달말 미국으로 돌아가 현재 토머스 허바드가 맡고있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직을 이어받게 된다.6년여 한국생활과 그가 맡아온 직책때문에 그는 한국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또 한국을 가장 잘 아는 미국관리들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그래서 귀국준비에 바쁜 7일 그를 찾아가 한국사회에 대한 평가와 미·북관계의 전망등을 들어봤다. ­북한은 아직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않고 있다.북한은 결국 어떻게 할 것으로 보는가. ▲4자회담은 북한에 유용한 신축성 있는 제안이다.북한은 식량·경제·안보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미국과 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4자회담은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4자회담은 특히 북한의 붕괴 방지를 위해 도움을 주기위한 제안이기도 하다.그렇기때문에 북한은 결국 4자회담을 수용할 것이다.북한은 4자회담을 수용할 경우 한국을 적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미국과 동등한 상대로 대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한다. 북한은 미국을 신뢰하고 회담에 응해야하며 회담을 수용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의 결단을 내릴때가 됐다. ­북한은 왜 아직까지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않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북 지연할 이유없어 ▲솔직히 말해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4자회담과 관련,미국과 북한간의 비밀 접촉은 없는가. ▲한국과미국은 동반자 관계이기때문에 미국만의 단독 협상은 있을 수 없다.미국은 한국을 제외시킨 어떠한 비밀 접촉도 하지않았으며 그러한 의도도 없음을 분명하게 단언할 수 있다. ○미도 서두르지 않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가. ▲그렇다.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를 검토중이며 제네바 기본합의가 충족되면 경제제재를 추가로 완화할 것이다.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북한의 미사일 생산과 수출문제도 경제제재 완화 조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평양과 워싱턴에는 언제 대표부가 개설되는가. ▲2∼3개월내에 개설되어야한다.대표부 개설을 막을만한 큰 이슈가 없다.그러나 북한측이 개설문제에 큰 비중을 두지않고 있으며 미국도 서두르지않고 있다.최근 이 문제와 관련된 어떤 움직임도 없다. ○붕괴임박 징후 없어 ­북한의 붕괴 가능성은. ▲북한의 붕괴문제는 자주 등장하는 이슈다.하지만 붕괴가 임박하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물론 붕괴의 가능성은 분명히있다.그러나 북한 자신 뿐만아니라 한국·미국·일본등 주변국가들도 모두 공통적으로 북한의 붕괴를 원치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 지도부가 식량난과 북한 내부문제등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기위해 군사적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는가. ○도발 가능성 없다 ▲그럴만한 동기가 충분치않다고 생각한다.북한은 이미 공개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식량원조를 요청하고 있다.북한이 인위적으로 도발을 하는등 문제를 만드는 것은 북한 자신에게 어떤 이익도 되지않는다. ­한국문제로 이슈를 돌려보자.한국에 대한 인상은. ○민주 화열망 강점 ▲한국에 처음 부임했을때인 87년에는 서울에서 민주화시위가 한창이었다.이때문에 미국대사관의 주요 관심사는 민주화 시위였다.미국의 정책 목표는 한국의 민주화와 공명선거를 지지하는 것이었다.한국의 강한 민주화 열망과 눈부신 경제발전이 인상적이다.민주화 열망은 한국사회의 중요한 강점이다. ­선진국이 되기위해 한국이 필요한 것은. ▲한국의 국민들과 정부는 올바른 국가관을 갖고 있으며 세계화등 국가의 지향목표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현재의 지향목표대로 정진하면 될 것으로 본다.하지만 한국인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역사적 경험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자신감을 가질만한데,외국인의 객관적인 눈으로 볼때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솔직함도 인상적 ­한국의 장·단점은. ▲높은 교육수준이 단연 가장 큰 장점이다.솔직함도 인상적이다.옳바른 정의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국인들은 또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한국인들은 빠른 시간내에 같은 방향,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탁월한 집단주의적 능력을 갖고 있다.그것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일 수도 있다. ­한국인의 미국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마디로 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하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변하고 있다.그러한 변화는 양국간의 국방·경제·외교등의 협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하지만 미국관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가 줄었다.그리고 신세대들은 일반적으로 미국이 왜 한국문제에 개입하고 있으며 미국이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을 지키는목적에 대한 생각이 과거세대 보다 깊지못하다. ­비자발급과 관련한 불만이 많은데. ○불편사항 대폭 개선 ▲미국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비자발급문제로부터 시작될지 모른다.미국대사관은 가능하면 많은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발급하려고 노력하지만 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그 수요를 따를 수 없다.하지만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비자발급 부문에 대한 인적·재정적 투자를 강화해 왔다.비자발급에 따른 불편한 사항도 많이 개선됐다.전에는 인터뷰를 받기위해 여러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지금은 약속된 시간에 대사관에 나와 인터뷰를 받도록 개선했다.인터뷰시간도 직접 나올 필요없이 팩스를 통해 정하고 비자가 나왔을때도 직접 대사관에 오지않고 약간의 수수료만 내면 집으로 배달되는 제도를 도입했다.그러나 한국인들의 국민소득 증가등에 따른 비자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현재의 대사관 인적·재정적 자원으로는 따를 수 없기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비자면제밖에 없다.그러나 한국은 아직 미국의 비자면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한국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비자면제 요건도 충족시킬수 있을 것이다.비자면제는 시간문제일 뿐이다.〈이창순 기자〉
  • “북,핵미사일 4기 보유/김정우,미 허바드 부차관보에 밝혀”

    ◎일지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지난 4월 미국에 쌀지원을 요청하면서 일본을 사정으로 하는 핵미사일 4발을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측에 밝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도쿄의 미군 소식통과 공안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이 지난 4월26일 워싱턴에서 토머스 허바드 미 국무부차관보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쌀 지원을 요청한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한국과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4발의 핵미사일에 의해 희생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선 완강 부인 【워싱턴 연합】 미국관리는 9일 북한 대외경제위의 김정우 부위원장이 지난 4월 방미때 「일본을 사정으로 하는 핵미사일 4기가 있음」을 미측에 밝히면서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는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4월26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김과 토머스 허바드 당시 미 국무부차관보(필리핀대사 내정자)간 면담에 직접 배석한 이 관리는 전화통화에서 산케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당시 김부위원장이 핵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북,미에 쌀 3천t 지원 요구/방미 이종혁

    ◎“식량난 심화땐 폭동 가능성”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의 이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미정부관리와의 비공식회담에서 식량부족에 따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당장 3천t의 쌀을 긴급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부위원장은 특히 쌀추가지원이 없을 경우 『폭동이나 혁명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부위원장이 요청한 쌀 3천t은 북한이 필요로 하고 있는 긴급구호 쌀중 4백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쌀 부족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부위원장이 지난 1일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와의 회담에서 전체 쌀 필요량으로 1백20만t,올 가을 수확때까지는 60만t,5∼6월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20만t,그리고 『당장 필요한 양으로』 3천t이라는 숫자를 제시한 것으로 전했다.
  • 미,북에 4자회담 수용 촉구/허바드 부차관보·이종혁 회동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는 1일 아침 북한 노동당 이종혁부 부장과의 회담에서 한미양국이 공동 제의한 4자회담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촉구했다고 글린 데이비스 미국무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관련기사 4면〉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부부장과 허바드 부차관보가 이날 워싱턴DC의 미평화연구소에서 만나 4자회담·유해송환협상등 양측의 이익과 관련된 주제들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허바드부차관보는 특히 4자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적극적인 호응을 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부부장은 이날 하오 카네기재단이 비공개로 마련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북한의 식량사정은 5,6월이 큰 고비』라면서 또다시 식량지원을 호소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부부장은 『지금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 나중에 많이 도와주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어 미·북평화협정체결의 당위성등 북한의 대미정책에 관한 입장을 설명했다.
  • “북서 이산가족 상봉 협조” 약속/이종혁 당부부장 워싱턴 행적

    ◎교민들 자주 만나 북지지기반 조성작업/미기대완 달리 「4자회담」은 언급안해 지난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북미주기독학자회의 참석에 이어 워싱턴을 방문한 북한의 이종혁 노동당부부장 및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4자회담 제의이후 워싱턴을 찾은 최고위급이라는 점에서 미국측은 그가 혹시 갖고 왔을지도 모르는 「북측의 메시지」에 상당히 기대를 가졌던 듯하다. 그래서 미국무부는 30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이부부장 일행을 미­북 현안문제 논의를 위해 온 북한측의 「비공식 대표단」이라고 소개하고 허바드 부차관보와의 회담일정을 밝혔으며 1일 아침에는 회담장소도 비교적 중립적인 장소인 미평화연구소를 택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또한 북한측도 애틀랜타 학술회의에서의 이부부장 발언을 통해 남북대화 재개의사 및 미군의 한반도에서의 평화유지역할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피력하는 등 줄곧 「희망적」인 발언을 해왔다. 그러나 이부부장과의 접촉에서도 4자회담에 대한 신통한 반응을 얻지 못하자 국무부측은 다소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다.국무부의 한 관리는 『4자회담 제의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한성열공사에게 구체적 내용설명을 한 것을 비롯,지난주에는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에게,이번에는 이부부장에게 등 국무부로서는 설명을 할만큼 했다』면서 『이제는 북한측이 대답을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부부장은 1일 하오 카네기재단에서 2시간여 동안 열린 셀리그 해리슨 선임연구원 등 20여명의 미국학자들과의 세미나에서도 4자회담에 대한 이렇다할 태도표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부부장 일행은 이번 방문중 교민들과 활발한 접촉을 가짐으로써 북한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지원은 물론 앞으로 연락사무소 개설시 한인사회내 북측 지지기반 조성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북측 대표단에는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최승철 국장과 주낙빈참사관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사전에 현지 교민신문 등을 통해 면담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실제로 방문지마다 이부부장보다 하루먼저 도착,이들 희망자들과 면담일정 및 장소를 사전 조정하는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30일 저녁 버지니아의 한 식당에서 주로 이북출신 교민들과의 만남이 이뤄졌으며 이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찾기 및 재회문제에 북한당국이 적극 협조,획기적 방안을 내놓을 것임을 약속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북 이종혁 워싱턴 행보 “눈길”

    ◎2박3일 체류… 국무·국방부 간부와 회동/유해 송환·경제 제재 완화 등 논의할듯 이종혁 북한노동당 부부장이 1일부터 본격적인 워싱턴방문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국무부등 미국관리들과의 만남이 확실시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북한 대미외교의 중요한 창구로 인식되고 있는 이부부장은 1주일간의 애틀랜타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30일 하오 워싱턴에 도착했다.이에 앞서 미국무부의 번즈 대변인은 비공식 북한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중인 이부부장이 워싱턴 체류중 국무부의 토머스 허바드차관보와 만나 미군 유해송환(전쟁포로·전시실종자 문제)을 비롯한 몇가지 현안들에 관해 회담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해송환에 관한 북·미간회담은 올초 하와이에서 열린데 이어 뉴욕에서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지난달 26일 애틀랜타에서 남북대화의 재개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발언을 한 이부부장은 워싱턴방문이 임박하면서 북한 홍수피해 및 식량난의 심각성과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 해제요구에 대한 발언수위를 높여왔다.이날 번즈 대변인이 뜻밖에 이부부장을 유해송환회담 재개와 직접 연계시킨 것과 관련,미국의 경제제재 추가완화,식량추가지원등 북·미관계개선 조치에 대한 예측이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다.4자회담 제안에 대한 북한측 답변과 관련해서도 이부부장의 워싱턴일정이 비상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부부장은 국무부·국방부의 중견간부와의 회동외에도 1일 하오 카네기평화재단에서 한반도에 관한 비공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또 워싱턴지역 교포들과 만나 북한투자상담,올림픽대표팀 지원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에 이어 뉴욕·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등을 차례로 순회,교포들과 만난 뒤 7일 북한으로 귀국할 예정인 이부부장의 워싱턴일정은 2박3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미 관리들과의 정치적 회동성격으로 보아 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미­북 고위급 연쇄회동/미 국무부 시사

    ◎방미 이종혁,허바드 부차관보 만나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는 애틀랜타에 이어 30일 워싱턴에 온 북한 노동당의 이종혁 부부장 일행이 미측과 잇단 회동을 가질 것임을 시사했다.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이종혁 일행의 워싱턴 일정에 대해 질문받고 『미측과 북한 대표단간의 회동들이 앞으로 4∼5일에 걸쳐 이뤄질 것 같다』고 대답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어 미측이 조속한 대북 유해 협상 재개를 희망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접촉에 미국방부 관계자들이 동참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유해 문제 등도 거론될 것임을 내비쳤다. 한 미소식통에 따르면 이부부장은 1일 상오 필리핀 대사로 자리를 옮기는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차관보와 비공식 회동하며 이어 하오에는 미카네기 재단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또다른 미소식통은 『이종혁이 30일 저녁 한인 언론인들을 비롯한 워싱턴의 한인사회 인사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 한·미/대북제재 완화 목록 확정/정부관계자 “실무검토 완료”

    ◎북 태도따라 단계적 이행 한미 양국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 목록을 확정,북한의 태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추가 경제제재 완화조치에 대한 실무검토를 마쳤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언제 추가 완화조치를 단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4자회담 성사와 추가 제재완화 조치의 연계와 관련,『4자회담은 기존의 미북관계가 진행되는 상황에서,새로운 원칙을 조건없이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연계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조지 워싱턴 대 주최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중인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위 부위원장이 26일 토머스 허바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의 회동에서도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추가완화 조치를 촉구했으며,사용후연료봉 봉인작업을 지휘하기 위해 영변에 머무르고 있는 스테파니 에슐만 미 국무부 북한경제담당관에게도 북한측은 추가 제재완화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도운 기자〉
  • 방미 김정우 북 대외경제협력위부위원장/미 국무부차관보와 현안논의

    【워싱턴 교도 연합】 한반도 경협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김정우 북한대외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와 정치·경제적 쌍무문제를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허바드 부차관보와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와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문제를 포함,광범위한 분야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부위원장은 더이상의 자세한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이 양국 모두에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정일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부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이 제안한 4자회담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이 아직 4자회담의 자세한 내용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이번 제의의 목적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힐러리·엘리자베스/누가 영부인 적격일까

    ◎변호사 활동 등 화려한 경력 공통점/「내조」·「어머니상」 놓고 자질 비교 한창 힐러리 클린턴인가 엘리자베스 돌인가.공화당 보브 돌 후보의 사실상 대통령후보지명 획득으로 오는 11월의 미대통령선거가 클린턴­돌의 대결로 압축되자 이번에는 이들의 부인을 놓고 누가 퍼스트레이디로 더 적임이냐는 저울질이 한창이다. 10년 나이차의 이들은 둘다 미국 커리어 우먼을 대표할 만한 최고의 지성과 적극적 사회활동을 이끌어온 점에서 지난 92년 선거 때처럼 맹렬여성으로 「일하는 엄마」의 힐러리 이미지와 자애로운 「미국할머니」의 바바라 부시 여사 이미지처럼 상반된 이미지의 대결 양상은 아니다. 1936년생으로 올해 환갑인 엘리자베스는 하바드법대 출신 변호사로 5명의 대통령 아래서 연방무역위원회 위원,교통부장관 등 주요 공직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적십자사총재로 일해왔다.한편 예일법대 출신 변호사인 힐러리는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사건으로 곤경에 처했을 당시 하원 법사위의 법정대리인으로 활약했고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회사를운영하고 강단에 서기도 했으며 대통령의 의료문제특별자문팀을 이끌기도 했다. 미국인들의 이상적인 퍼스트레이디상은 재클린 케네디의 우아함과 바바라 부시의 인자함을 합친 이미지로 대통령을 훌륭하게 보이도록 만들만한 능력,즉 「내조」가 중요한 관건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힐러리 여사의 지나친 국정관여 스타일은 많은 불만을 사는 것이 틀림없다. 이들 두사람의 성격은 힐러리는 「시스터 프리지더」(전기냉장고 동생),엘리자베스는 「슈가 립스」(설탕입술)로 불린 학창시절의 별명에서 나타나듯이 힐러리는 다소 다혈질이고 냉정한 반면 엘리자베스는 듣기좋은 말을 잘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사람중 누가 더 어머니로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있어서도 엘리자베스가 다소 점수를 더 얻고 있다.그녀는 종종 바바라 부시에 비견돼 「바바라 돌」이라고도 불린다.그러나 39세에 결혼한 엘리자베스는 아이가 없으며 딸 하나를 둔 힐러리는 육아관련 저서까지 낼 정도로 자녀교육과 복지문제 등에 높은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편과의 조화에 있어서는 힐러리는 92년 선거때 「한개 값으로 둘을」이라는 캠페인을 벌인 것처럼 대등한 관계를 설정하고 있는데 반해 엘리자베스는 「한몸」을 강조하는 입장이다.그러나 엘리자베스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엘리자베스가 수가 높기 때문이며 힐러리가 오히려 솔직하다』고 말하고 있어 미국인들의 진정한 선택을 정확하게 갈피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뉴델리 사흘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정상대좌 90분… 한·인 우호 돈독히/“양국 「태평양­인도양 시대」 새 동반자”­김 대통령/“김 대통령 방인 관계개선 초석 확신”­라오 총리 인도 방문 3일째인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한·인도정상회담을 가졌고 인도경제단체 주관 오찬에 참석하는등 두 나라의 우호·협력관계를 다지는 막바지 일정을 보냈다. ▷한·인도 정상회담 주변◁ ○…김대통령과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의 정상회담은 하오 4시15분(한국시간 하오 7시45분)부터 1시간30분동안 인도 정부 영빈관인 하이드라바드 하우스에서 진행.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으로 이어진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1세기를 향한 동반자 관계」라는 회담 주제에 걸맞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계속. 하오 4시10분 영빈관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현관에서 인도 의전장의 영접을 받으며 단독 회담장인 데칸실로 들어가 라오 총리와 반갑게 악수를 교환. 이어 양국정상은 잠시 날씨 및 건강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고 회담장 앞 마당으로 나가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한뒤 곧바로 단독회담에 들어갔다.회담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확대 회담은 하오 5시부터 컨퍼런스룸에서 양국의 배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실질 협력관계 증진을 주 의제로 진행. 회담을 끝낸 양국 정상은 무갈룸으로 이동,공로명 외무장관과 무케르지 인도 외무장관이 서명하는 「한·인도 투자보장협정」과 「한·인도 공동위원회 설립 협정」의 조인식에 참석. 이어 하오 5시45분 김대통령은 라오 총리의 배웅을 받으며 현관 로비로 이동,『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만나자』고 인사한뒤 숙소인 대통령궁으로 출발. ▷환송만찬◁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저녁 3박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라오 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 두 정상은 이곳에서 양측 참석자들을 소개받고 잠시 자리에 앉아 환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도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며 자신의 인도방문이 양국의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 라오 총리도 김대통령의 인도방문이 한·인도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 환담에이어 두 정상은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 이날 만찬은 공식만찬사와 건배제의없이 진행되었으나 두 정상은 통역을 통해 양국 관계와 김대통령의 방문등에 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어 개인적 우의를 과시. 이날 만찬에는 한국측에서 공식수행원 전원과 수행기업인 등 약 50명이 참석. ▷인도경제단체 초청 오찬◁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낮 인도 상공회의소 등 경제 3단체가 공동 주최한 오찬연설에서 『태평양과 인도 경제권을 서로 통합하고 두 나라가 양지역으로 진출하는데 상호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강조. 김대통령은 뉴델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오찬에서 「태평양·인도양 시대의 새로운 동반자관계」란 주제의 연설을 통해 『한국과 인도는 매우 친밀한 문화적 역사적 유대를 갖고 있으며 인도의 개방정책과 한국의 세계화,개혁·개방 정책이 맞물려 무역 투자 기술등에서 양국간 경협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의. 김대통령은 또 인도측 경제인으로부터 『오는 2000년까지 양국 교역량을 5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한국측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국과는 지난 3,4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2백억달러에 이르는 교역을 이루게된 경험을 바탕으로 할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수치』라고 말하고 『양국은 폭넓은 개방과 함께 관세·금융면 등에서의 개방이 필요하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또 『한국의 유수한기 기업들의 인도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정부가 취할 조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도정부가 최근 현대와 삼성그룹에 대해 투자승인을 해준 것이 좋은 시금석』이라고 강조. 한편 디팍 방카인도상공회의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9억인구의 이름으로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의 한국유치를 기원한다』고 말해 참석 인사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내기도. 오찬에는 디팍 방커 상공회의소회장,치담바람 상공장관 등 인도의 정·재계,언론계 인사 2백여명과 우리측의 최종현 전경련회장,김상하 대한상의회장,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 등 39명이 참석.
  • 아프간 대통령궁 연쇄폭발 사고/최소 180명 사상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16일 새벽 엄청난 두번째 폭발사건이 일어나 대통령궁에 있는 건물과 인근 호텔등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그러나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발생한 이날 폭발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보다 몇시간 앞서 대통령궁에서는 탄약을 실은 덤프트럭이 폭발하면서 60여명이 사망하고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 파키스탄에 있는 이슬람통신은 로켓포와 다른 탄약들이 카불의 광범위한 지역에 비축돼 있다면서 이번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최소한 1백8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전했으나 사상자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 카슈미르 회교분리주의자 총파업/관공서·상점등 폐쇄…일상업무 마비

    ◎인도군 경계 강화… 「파」선 연대집회 【이슬라마바드·스리나가르(인도) 로이터 AFP 연합】 파키스탄이 5일을 인도령 카슈미르지역과의 「연대의 날」로 선포한 가운데 인도의 잠무 카슈미르주에서는 회교분리주의자들의 총파업으로 일상업무가 마비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의 카슈미르 지배종식을 요구하는 무장 회교분리주의자들과 정치단체들이 주도한 24시간 파업으로 잠무 카슈미르주의 여름 주도인 스리나가르의 관공서와 은행,학교,상점 등이 문을 닫았으며 시가지에는 중무장 인도 연방군들이 만약의 폭력사태에 대비,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도 공휴일로 지정된 이날 베나지르 부토총리의 지시에 따라 모든 기업과 관공서,학교가 폐쇄됐으며 파키스탄 전역에서 인도령 카슈미르와의 연대를 표시하는 집회가 열렸다.
  • 인·파키스탄 또 교전/카슈미르 국경 11곳서 치열한 포격전

    ◎양국,전면전 가능성 배제 【이슬라마바드·잠무(인도)외신 종합】 인도와 파키스탄은 28일에도 카슈미르국경지역에서 치열한 포격전을 벌이는 등 연이틀동안 접경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그러나 양측 모두 전면전 비화가능성을 배제했다. 인도 국경보안대 병사들은 양측을 가르는 카슈미르계곡을 따라 11개 지역에서 이날 아침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PTI통신은 지난 26일 이후 잠무의 아크누르지역에 대한 파키스탄측의 포격으로 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슬라마바드의 군소식통도 지난 27일 정부군이 잠무지역의 인도군 초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루크 레가리 파키스탄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의 로켓공격에 대해 반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인도와의 분쟁이 전쟁으로 비화될 위험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면전 가능성을 배제했다. 인도군의 한 고위장교도 양측의 포격전은 이전에도 있어온 것으로 이번 분쟁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군이 지난 26일 카후타의 회교사원에 2발의 로켓을 발사,최소한 20명이상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그러나 로켓발사사실을 부인했다.
  • 인­「파」군 국경 11곳서 교전

    ◎카슈미르 회교사원 로켓 피격 발단 【이슬라마바드·잠무(인도)AFP 연합】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한 회교사원에 장거리 로켓 두발이 떨어져 2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중상을 입은지 하루만인 27일 파키스탄군과 인도군이 카슈미르 국경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파키스탄인 2명이 또다시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도 국방부 소식통은 PTI통신에 인도령 카슈미르의 푼치 지역에 파키스탄군이 로켓 세발을 쏘자 인도군이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도군관리들은 26일 자정 이후 국경을 따라 11개 지점에서 『심각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전날 로켓 공격은 인도·파키스탄 국경근처 카후타의 한 회교사원에서 금요일 기도시간에 맞춰 발생했는데 파키스탄은 인도의 소행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파키스탄의 AP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인도 국방부대변인은 파키스탄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PTI통신이 전했다. 파키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은 심각한 『도발』이라고 말하고 『파키스탄은 지금까지 자제해서이같은 도발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외무부도 이번 공격은 카슈미르 지역의 군사분계선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민간인들을 공격한 점으로 보아 인도인들이 얼마나 호전적인지 알 수 있다』고 분개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금요기도회 시간을 택한 것은 인명피해를 최대로 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므로 강력히 비난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수로비용 분담」 집중 논의/오늘 한·미·일 KEDO관계자회담

    ◎정부 “중유 비용 부담 불가” 재확인 방침 한·미·일 3국은 13일 상오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과 일본의 엔도 데쓰야 경수로대사 간의 비공식회담을 처음으로 서울에서 연쇄접촉을 갖고 대북 경수로 비용분담문제,이행약정 등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 간의 후속협상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한다. 최단장은 13,14일 잇따라 방문하는 허바드 미 국무부차관보와 스티븐 보스워스 KEDO 사무총장과도 회동,유럽연합(EU)등의 KEDO 참여,중유비용분담문제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EU의 KEDO 추가참여와 관련,EU의 회원국가입은 환영하나 원회원국인 한·미·일 3국과 동등한 의사결정권한을 갖는 집행이사회 참여는 반대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관철키로 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대북 중유 지원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리 정부는 중유비용을 절대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최단장은 이날 비공식회담에서 엔도 대사에게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정부의 협조를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욕 한인상가(세계속 한인촌 탐방:4)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신화창조/플러싱에 2천곳 밀집·브로드웨이 70% 장악/특유의 근명성으로 업종 다양화… 상권확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뉴욕.20세기 세계문화의 중심지 뉴욕은 오늘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로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그 화려함속에는 한인교포의 꿈과 도전의 역사도 용해돼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한인교포는 너무나 바쁜 생활로 예술과 만날 여유가 없다. 상점을 직접 운영하는 한인교포는 주 6일을 일하고 있으며,심지어 일주일 내내 24시간 영업하는 한인상점도 적지않다.이 때문에 뉴욕이 자랑하는 미술관·공연장·전시장에서 매일 같이 주옥 같은 문화행사가 펼쳐지지만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한인은 이민초기 잠안자고 할 수 있는 세탁업·청과업·생선가게등을 하나씩 「점령」하면서 특유의 근면성으로 죽어가는 「뉴욕경기」를 살리는 데 일조를 했다.맨해튼 남부 폴턴어시장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으레 한국교민이다. 한인은 뉴욕지역에 「주 7일 무휴,24시간 영업」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놓은 장본인들이다.이런 경우 부부가 12시간씩 맞교대로 가게를 지키는 경우가 많아 미국인들로부터 『이게 무슨 부부인가』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70년대 코리아타운 형성 뉴욕시 5개 보로(행정구역으로 뉴욕시속의 작은 시)중에서도 한인이 가장 밀집해 살고 있는 퀸스보로 플러싱에는 밤이 따로 없을 정도로 한인이 부지런히 일하고 있는 곳이다.현재 10만여명의 한인이 살고 한인업소 2천여개가 있는 이 지역은 확고한 「한인촌」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이 지역에 한인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77∼78년께로 이민초기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 지금의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게 됐던 것.그러나 그 때는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생활권이 다소 나은 지역으로 이주해 갔으나 80년대말에 들어서면서 정착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인근 롱아일랜드나 뉴저지주로 옮겨간 사람들도 주로 한인을 상대로 하는 이곳으로 다시 영업장소를 옮기는 신풍조도 생겨나고 있다.주상권은 메인스트리트,루스벨트애비뉴,유니온스트리트에 형성되고 있으나 점포임대료가 비싸지면서 노던블르바드,니틀네그등 동쪽으로 상권이 확대되고 있다. 한인이 취급하는 업종도 초기에는 주로 세탁업·야채상등이었으나 이제는 업종이 다양화되면서 의류업·미용업·부동산업등 손을 안대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가발도매로 자리잡아 플러싱에서 가장 눈에 두드러지는 곳이 유니온 상가.상점안이나 상점밖이나 모두 한국 사람이다.마치 서울의 한복판에 서있는 착각을 들게 한다.이곳은 의류·식당·제과점·미용·보석·여행사·콜택시·운송업체·오디오점·비디오대여점·유흥업소·부동산·보험등 거의 모든 업종이 총망라돼 있다.13년전에 생긴 이곳 상가는 한인상점수가 1백20여개로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한인업계의 축소판이며 플러싱 코리아타운의 상징이다. 유니온상가는 그러나 한인사회의 불황으로 파격적인 세일상품으로 손님을 끄는 등 대책마련에 한창이다.「왕창세일」,「거꾸로 세일」등의 광고문구가 어지럽다.중국상권이 메인스트리트와 루스벨트애비뉴 서쪽을 조금 잠식했지만 유니온 상가만은 난공불락이다.이곳에서 「우정이네 집」이란 여성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윤황(56),김한자(53)씨 부부는 『지금은 한인업소끼리 경쟁을 해야 할 정도로 한인업소 천지가 됐다』면서 『경쟁이 심하다 보니 단합이 저해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뉴욕시 중심지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곳중의 하나인 24가와 34가 사이에 늘어선 한인도매상가도 빼놓을 수 없는 한인상권지역이다.언제나 분주한 이곳은 한인 도매·무역업자들이 땀과 꿈을 거름삼아 지난 20여년간 뉴욕한인경제의 성장을 주도해 온 곳이다.한인이 처음 시작한 업종은 가발도매업이다.그러나 70년대 중반부터는 가방·의류·잡화·보석 중심의 도매상가로 재편됐다.80년대 들어 이 지역 빌딩임대료가 올라가면서 상권을 잡고 있던 유태인이 물러나고 한인이 본격적으로 진출,상권의 60∼70%를 장악하게 됐다.그러나 이곳도 불황과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상실로 90년부터는 한인의 뉴욕도매상권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릴 위기에 처해있다. ○한인상권에 중국계 침투 이 지역에서 20년동안 가방도매업과 스포츠라이센스업을 하고 있는 신진상사 김동빈 사장은 『중국계등이 브로드웨이 한인도매상가를 파고 들고 있지만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며 우리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한국상품의 국제적 신뢰성을 잃게 하는 한국 가짜상표 범람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바로 20여년전 한인이 「몸 하나를 밑천으로」유태계나 이탈리아계가 장악하던 청과업계를 점령해가던 현상이 거꾸로 한인상권에 일어나고 있지만 한인도매상인들은 뉴욕의 도매상권을 미래에도 다른 민족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각오를 새기고 있다.한인상가의 불빛은 여전히 밝고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경제안정 바탕 정치적 힘 기를때”/윤용상 퀸스보로 플러싱 한인회장/“2백∼3백명이 투표권 행사” 안타까운 일 미국사회에서 한인이 가장 밀집해 있는 뉴욕 퀸스보로 플러싱의 한인회장 윤용상(56)씨는 『이제 이민 1세는 자녀들이 미국의 중심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갖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그 지름길의 하나는 정치적으로 신장하고 투표권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회장은 『이민사회에서 미국 정치인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뽑는 힘을 가져야 하는 데 아직 인식이 부족해 그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플러싱지역만해도 10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으나 투표권을 가진 사람은 고작 2백∼3백명에 불과하다. 한인교포의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윤회장은 한인교포사회의 경제적 안정을 정치적 안정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히고 『최근 미 이민법이 강화될 움직임과 함께 사회복지혜택의 감소추세가 역력해지자 시민권과 투표권을 신청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윤회장은 미주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6월 교포청소년들로 미 보이스카우트 뉴욕연맹산하의 정식 보이스카우트단을 창설했다.그는 『미국 주류사회로 파고들어 갈 수 있는 교육과 지도자양성이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78년에 미국으로 이민와 최근까지 교민사회 한국방송사를 운영하기도 한 윤회장은 『이민 1세는 언어장벽과 문화갈등을 극복하며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성공했지만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하고 『이제는 한인교포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에게 책임을 지을 수 밖에 없지만 그들의 정체성 회의와 정신력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 서울 물가 세계 11위/도쿄 최고… 서울의 2배/유엔 통계자료

    도쿄·홍콩·제네바·빈…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들이다.서울은 세계 주요 42개 도시중 11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든다.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캐나다의 몬트리올이다. 통계청이 15일 유엔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통계로 본 국제경제」에 나타난 내용이다.유엔조사결과 올 6월 기준으로 주거비를 포함한 생활비수준은 뉴욕을 1백으로 할 때 서울이 1백11로 11위였다.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같았다. 도쿄는 서울의 두 배에 가까운 2백10으로 생활비지수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홍콩(1백85)·제네바(1백50)·빈(1백30)·양곤(구랑군·1백29)·본(1백24)·브뤼셀(1백23)·코펜하겐(1백19)·파리(1백16)·헤이그(1백14)의 순이었다. 반면 몬트리올(77)과 시드니(82)·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83)·콸라룸푸르(87)·뉴델리(88)·워싱턴(89)은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주거비를 제외해도 도쿄가 1백80으로 가장 높았으며,미얀마의 양곤이 1백62로 2위였다.이어 제네바(1백51)·빈(1백34)·코펜하겐(1백28)·본(1백25)·파리·브뤼셀(각 1백23)·헬싱키(1백20)·부에노스아이레스(1백17)였다. 서울은 기준도시인 뉴욕을 비롯,알제리의 알제와 카이로·이슬라마바드와 같은 1백으로 27위에 올랐다.서울의 상품과 서비스값이 비교적 싸지만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 NYT 선정 올해의 책/에코작 「어제의 섬」 등 10종

    ◎새계적 권위 편집진이 작업/소설 5종·논픽션 5종 뽑혀 미국 뉴욕타임스 북리뷰가 「올해의 좋은 책」 10종을 선정,3일자에 발표했다.권위있는 서평과 출판기사로 인정받는 NYT 북리뷰 편집진 9명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책」은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어제의 섬」 등 소설 5종,논픽션 5종이다.선정된 책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티나 로센버그의 「유령의 땅」(원제 The Haunted Land,랜덤하우스간)=동유럽의 새 질서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다루었다.공산주의 아래서 벌어졌던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옛 동독·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의 개혁정책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아나톨리 도브리닌의 「비밀」(InConfidence,타임북스·랜덤하우스간)=저자는 지난 62년부터 86년까지 워싱턴 주재 소련대사를 지냈다.냉전체제에서 미·소간 비밀협상 채널을 통한 위기극복 과정을 폭로하는 한편 40여년에 걸친 소련지도자들의 실책을 신랄히 비판했다.특히 고르바초프를 소련제국을 붕괴시킨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리처드 포드의 소설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크놉간)=예전엔 작가였지만 부동산업자로 전락한 이혼남 프랭크 바스콤이 주인공.주인공은 이혼후 대인관계,특히 여성과의 관계에 잘 적응하지 못해 사귀는 여자와 관계가 깊어질수록 항상 실패로 끝나고 만다.주인공이 10대 아들과 함께 떠난 독립기념일 여행이 비극으로 끝난다는 이 소설의 매력은 작가가 위트있게 그린 주인공의 풍모에 있다. ▲마틴 에미스의 소설 「고발」(The Information,하모니간)=실패한 작가인 주인공 리처드에게는 허섭쓰레기 같은 작품으로 성공을 거둔 기윈이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다.친구의 말도 안되는 성공에 분개한 주인공은 암흑가의 도움을 얻어 그를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아슬아슬한 게임을 벌인다.그러나 게임이 고조될수록 등장인물 모두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볼모의 신세가 되고마는 모습을 흥미롭게 그렸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어제의 섬」(The Island Of The Day Before,헬레 앤 쿠르트 울프·하코트 브레이슨간)=유럽 지성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17세기를 배경으로 작가의 현란한 지식을 동원했다.남태평양에서 난파한 배에서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이 다른 시간대의 공간인 섬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배에 남아 고독속에서 17세기의 물리학과 연금술,정치이론,신학논쟁을 비롯한 유럽지성의 성과를 되새긴다는 내용.인간사고의 영속성과 미래에 대한 과학적 전망,사해동포주의에 대한 옹호를 보여주고 있다. ▲노먼 쉐리의 「그레이엄 그린의 생애」(The Life Of Graham Greene,바이킹간)=알콜과 마약 중독자로 섹스·전쟁광인 소설가 그레이엄 그린의 일대기를 집요하게 추적,재구성했다.그린이 「권력과 영광」「제3의 사나이」 등을 집필하던 시기와 2차대전후 영국 첩보부원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흥미로운 면모를 상세히 기술했다. ▲데이빗 허버트 도널드의 「링컨」(Lincoln,사이먼 앤 슈스터간)=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링컨대통령의 전기는 7천여종에 달하지만 이 전기는 철저한 자료조사와 명확한 설명으로 링컨 전기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리처드 포스너의 「법률 극복하기」(Overcoming Law,하버드대학간)=미 시카고 항소법원 재판장인 저자가 위기에 처한 미국 법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현실적 조건들을 무시하고 앞선 판례만을 나태하게 적용시키는 대부분의 판사와 검사,법학교수들을 비판한다.또 사회학·역사학·경제학 등을 수용해야만 법체제의 개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립 로스의 소설 「사바드의 연극)(Sabbath’s Theater,휴톤 미플린간)=사회와 인간 존재의 추잡하고 불쾌한 단면을 그린 소설.코믹하게 전개되는 소설이지만 아내곁을 떠난 노인이 장례식에 가서 자신의 죽음을 계획한다는 결말부분에 이르면서 소설적 주제의 깊이에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드미트리 나보코프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선집」(크놉간)=중년인 성도착자의 미녀에 대한 집착을 그린 「롤리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러시아 태생의 소설가·시인·평론가·곤충(나비)학자인 나보코프의 작품 65편을 수록했다. ▲프레데릭 브라운의 「졸라」(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룩스간)=에밀 졸라는 드레퓌스 사건 당시 군부의 부당성을 공격하며 끝까지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해 프랑스 양심의 상징이 된 사실주의 작가.실증적이고 풍부한 조사를 통해 그가 어떻게 진실과 정의를 옹호하는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를 밝혀냈다.
  • 파키스탄 유혈 악화 사망 6명으로 늘어

    【카라치 AFP 로이터 연합】 파키스탄 야당인 모하지르 카우미 운동(MQM)당이 당지도자 친족의 피살에 항의해 3일간의 총파업을 호소한 첫날인 10일 카라치시에서 최소한 6명이 숨지고 하이데라바드시에선 5개 시중은행이 불탔다고 주민들과 경찰이 전했다. 이번 총파업으로 카라치시의 교통이 완전 마비됐으며 카라치 1천2백만 시민들은 대부분 폭력사태에 휩싸일 것을 두려워해 바깥 출입을 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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