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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하버드대에 2백억 기부

    하버드 자퇴생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인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41·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와 스티브 발머(40·마이크로소프트사 부사장)이 공동으로 모교인 하버드대에 2천5백만달러(약2백여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하바드 대학 당국이 29일 발표했다. 하버드대는 기부금이 컴퓨터센터 빌딩 건립과 컴퓨터분야 교수증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컴퓨터센터 빌딩에는 교수진과 학생들 사이의 학문 교류를 위해 컴퓨터과학과와 전기공학과가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하버드대 역사상 5번째로 많은 금액이다.〈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주) AP 로이터 연합〉
  • 파키스탄 야 요원/경찰,600명 검거/반정부시위 차단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파키스탄의 회교 근본주의 단체인 자마트 이 이슬라미당은 24일 경찰이 오는 27일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질 예정인 반정부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600명의 자마트당 행동대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콰지 후사인 아흐메드 자마트 당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의 검거 선풍에도 불구하고 자마트당은 예정대로 27일 1백만명이 동원되는 반정부 연좌시위를 의사당 앞에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00명에 달하는 자마트당 행동대원 검거가 대부분 중부의 푼잡성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인 서북부의 국경지역 성에서 지난 수일간 있었다고 밝혔다.
  • 탈레반,휴전 용의

    【이슬라마바드 DPA 연합】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회교학생무장세력인 탈레반은 19일 적대세력들이 휴전에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면 유엔의 휴전협상요청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와킬 아마드 탈레반 대변인은 AIP통신에게 탈레반은 수도 카불 점령후 방어적인 입장에 처해 있으며 『탈레반은 수도를 포화의 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드의 이같은 발언은 탈레반이 카불 북쪽 바그람 공항을 전아프간 정부군 사령관 마수드 휘하 세력에 함락당한 후 나온 것이다. 파키스탄에 있는 탈레반 소식통들은 아마드 샤 마수드 휘하의 병력이 북부 군벌 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지원을 받아 탈레반이 3주전 탈취한 전략적 요충 바그람 공항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 탈레반 군사령관 사망/카불서 구정부군과 교전중

    【이슬라마바드·카불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 회교 학생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고위 사령관이 카불 북부에서 구정부군과 교전하던중 사망했다고 탈레반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 파키스탄 탁실라:하(세계 문화유산 순례:11)

    ◎거대한 수투파엔 혜초의 숨결이… 그 넓은 고원지대 탁실라의 옛 이름은 탁사실라(Taksasila)다.탁사는 석기를 만들 때 쓰는 돌이고,실라는 도시를 의미했다.굳이 의역하면 「돌의 도시」라고나 할까.탁사실라라는 고유명사는 1918년에 발굴한 은판,새김글씨(명문)에서 확인되었다.은판에는 다르마르지카(Dharmarjika)라는 새김글씨도 함께 나와 탁실라 근본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었다. 탁실라의 유명한 수투파(불탑)유적 가운데 하나인 다르마르지카는 은판 새김글씨에 나오는 고유명사 그대로다.은판은 오늘날 다르마지카로 부르는 수투파 유적에서 실제 출토되었다.유적은 탁실라박물관 동쪽 냇물 건너에 있다.수투파 다르마르지카는 아주 거대했다.두 층의 원형돌기단위에 쌓아올린 수투파는 우리나라 경주 천마총만큼 크고 높아서 야산처럼 보였다. 그 수투파 가장자리 공간을 좀 비워두고 자리잡았던 예불당들이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수투파 원둘레 바깥을 따라 빙 돌아간 예불당 건물터들은 정연했다.그 잔영에 불과한 것이었지만,수투파 뒤뜰에는 승려들이 살았던 돌담벽 승방들이 벌집마냥 들어앉았다.촘촘한 승방들을 몇차례나 손가락을 펴고접어 헤아리다 그만두었다.그까짓 폐허를 헤아려 무엇하랴.불교가 융성했던 시절,독경소리가 요란했을 다르마르지카에는 정적이 흘렀다. 다르마르지카는 마우리아왕조의 아쇼카왕시대 유적으로 보고 있다.그의 치세기(BC 269∼232년)에 부처의 사리를 봉안한 수투파 1만8천기를 쌓았다고 한다.물론 전설적 기록이기는 하나,다르마르지카에서 아쇼카왕의 불심을 보았다.다르마르지카를 문자대로 해석하면 「왕의 사원」이다.과연 왕의 사원다운 다르마르지카는 탁실라의 또다른 수투파유적 쿠나라스 등과 더불어 그 위용을 자랑했다. 탁실라고원의 불교역사는 퍽 오래되었다.이는 자울리안산 높은 언덕에서 오랜 세월을 버티어온 사원유적 자울리안(Jaulian)역사를 들추어 보면 알 수 있다.간다라지방을 먼저 정복한 마케도니아의 대왕 알렉산더가 그토록 깊고넓은 인더스강을 기어이 건너 자울리안을 공략하지 않았던가.서력기원이 아직 멀기만 했던 BC 325년쯤의 일이다.아쇼카왕 이전에 벌써 불교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올리브나무가 무성한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갔다.그러고 나서 만난 돌계단을 다시 올라 자울리안에 다달았다.절집 승가람마가 분명한데,여기 사람들은 자울리안대학이라 부르면서 인도 나란다에 비유했다.불교교리나 경전은 물론 다른 여러 학문을 가르친 교육기관이 자울리안이라는 것이다.그래서 정복자 알렉산더는 점성술,수학,의학 따위의 학문적 지식과 심지어는 병법까지 자울리안에서 빼내갔다. 자울리안은 돌을 쌓아 만든 석조건축물 가람이다.가람 자리가 산등성이라서 그런지,앞뜰은 옹색했다.몇 걸음을 걸어서 뜰을 비켜서자 수투파를 봉안한 불당이 나왔다.메인 수투파를 중심으로 키 작은 수투파들이 옹기종기 들러리를 섰다.진흙반죽에다 작은 불상들이 들어갈 감을 조각하여 말린 뒤 대개 세층으로 쌓아올린 수투파는 걸작의 예술품들이었다. 불당에서 승방을 향한 골목 한쪽으로 작은 방들이 따라 붙었다.석굴이 연상되는 방에 불상이 띄엄띄엄 좌정했다.홀로 앉은 이들 불상은 단독불상이 출현한 1세기말 이후 작품일 것이다.그러나 온전한 불상이 거의 없다.어떤 테라코타 불상 하나는 머리가 달아났는데,배꼽이 뚫려있다.성치 않은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깨끗이 낫는다는 속설때문에 배꼽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비록 목이 달아난 부처일지라도 이타행만큼은 실천하는 모양이다. 「왕오천축국전」을 쓴 신라의 승려 혜초(AD704∼787년)도 그 옛날 자울리안을 다녀갔다.이 책에 기록한 탁사국은 탁사실라일 것이다.그는 책에 쓰기를,「탁사국에 가면 절도 많고,승려도 많다」고 했다.구도여행에 지쳤던 혜초가 하룻밤 발을 뻗고 누웠을 승방도 자울리안 어디인가에 있을 것이다. 해거름에 탁실라박물관 근처 레스트하우스로 돌아왔다.저녁식사 카레라이스에 앞서 요구르트와 쌀가루를 섞어만든 죽 키르가 식탁에 올랐다.고타마 싯달다가 고행에서 나오자,한 처녀가 그에게 바쳤다는 유미죽이 연상되었다.「대장엄경」에 나오는 이 이야기를 릴리프로 표현한 탁실라 출토품 불전도가 탁실라박물관에 있다. ◎여행 가이드/이슬라마바드서 약 40㎞/승용차 하루 전세 한화 3만원 고대유적이 광범위한 지역에 널린 탁실라는 파키스탄 라발핀디현에 속한다.수도 이슬라마바드로부터 40㎞,현소재지 라발핀디에서는 35㎞가 떨어져 있다. 고대의 불교유적과 도시유적 말고도 국립탁실라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하루일정으로 돌아보기가 어렵다.그래서 탁실라에서 숙박을 하든가,아니면 이슬라마바드를 거점으로 유적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탁실라박물관 바로 앞에 레스트 하우스가 있으나 소규모다. 이런 현지사정을 고려해서 이슬라마바드에 묵는 사람이 많다.이슬라마바드에서 탁실라를 왕복하는데 드는 승용차대절비는 기름값을 포함,하루 40달러(한화 3만원정도).이슬라마바드에는 국제체인의 관광호텔과 국영호텔 등 숙박시설이 많다.문의는 인더스 가이드(전화 92­42­872975).
  • 아프간 옛정부군 대반격/카불동부 전략요충 장악… 탈레반 수세

    【카불·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회교 학생 무장조직 탈레반과 옛정부군간의 교전이 10일 수도 카불 북부와 북동부로 확산되면서 탈레반이 수세에 몰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구호 관계자들은 옛정부군이 카불에서 약 50㎞ 떨어진 바그람 공군기지 주변과 이 기지와 카불 동부를 잇는 전략 요충인 계곡을 장악한 후 남진해 탈레반측의 카불 방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도 탈레반측 사상자가 카불을 향해 남쪽으로 옮겨지는 것이 많이 목격됐다면서 탈레반 병력이 옛정부군 전투에서 수세에 몰린 것으로 전했다. 탈레반측은 그러나 바그람 공군기지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어떤 영토도 옛정부군에 빼앗기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 파키스탄 탁실라:상(세계 문화유산 순례:10)

    ◎ADI세기 간다라미술 태동지/BC2세기 도시 「시르캅」 주인 5차례 바뀌어/실크로드서 인도가는 길목 이민족 침략 찾아/초기불교 불상대신 불탑 실내에 위치… 규모 작아/「쌍두취불탑」 기단장식 그리스­서아시아­서남아풍 오늘의 이슬람국가 파키스탄을 선점한 종교는 불교다.그러나 지금 파키스탄에는 불교가 종교로 존재하지 않았다.다만 불교의 흔적들이 거대한 유적군으로 여기저기 남아있을 뿐이다.불교미술사의 첫머리를 찬란하게 장식한 이들 유적은 인류의 보편적 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 하나가 펀자브주 라발핀디지방의 탁실라(Taxila)다.수도 이슬라마바드를 출발한 승용차가 채 한시간을 못달려 도착했다.탁실라박물관으로부터 탁실라 전역이 유네스코가 선포한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설명을 듣고나서 그만 기가 질려버렸다.그러니까 유네스코는 탁실라를 온통 한 덩어리로 싸잡아 대단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포한 것이다. 산악이 동·서·북을 감싸고 돌아가다 남쪽을 터놓아 마치 삼태기처럼 생긴 고원지대에 자리한 탁실라.동쪽 사르다산과 북쪽 자울리안산 사이 계곡에서 발원한 개울물이 제법 깊었다.그 산자락과 계곡 어디 하나 이름붙지 않은 곳이 없다.그리고 비르마운드를 비롯,자울리안,모라모라드,시루스크,잔디알,시르캅,사르아이코라,다르마지카,기리 같은 숱한 유적들을 품에 끌어안았다. 유서깊은 탁실라의 역사를 후세에 증명한 유적은 시르캅(Sirkap)이다.기원전(BC)2세기쯤에 건설되어 기원후까지 존속한 이 도시유적은 탁실라 제2의 도시였다.이보다 훨씬 앞선 도시유적 비르마운드가 있으나 고고학적으로 역사를 뒷받침하기에는 좀 미흡했다.그러나 시르캅은 영국인 고고학자였던 존 마샬경이 옛 사람들의 생활터전을 땅속에서 찾아내는 고고학 발굴조사에서 도시의 주인이 적어도 다섯 차례이상 바뀐 사실을 밝혀냈다. 시르캅은 탁실라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자두 과수원을 낀 마을길을 얼마간 달려 시르캅에 다달았다.두어 사람 어른키를 재려하는 성곽이 길을 막았다.오늘날도 출입구로 사용하는 성문은 서쪽에 나 있다.그래서 성안의 간선도로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연결되었다.어림잡아 너비가 20여m나 되어 보이는 도로가 시원하게 도시유적 한복판을 지나갔다. 이 도시를 처음 세웠던 사람들은 그리스인이다.오늘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서쪽의 박트리아왕국을 식민지로 거느렸던 그리스인들이 BC 2세기 전기에 건설했다.도시는 바둑판 모양으로 질서정연하게 구획되었다.지금도 계속 고고학적인 발굴이 진행되어 시르캅의 도시규모를 당장은 정확히 알 수 없다.현재 드러난 도시규모는 대략 가로 세로의 길이가 각각 1.7㎞이나 발굴구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도시유적 한복판 간선도로 양쪽엔 네모 반듯반듯하게 돌을 쌓아올려 지었던 집터가 즐비했다.규모가 좀 작은 일반시민들의 주거용 집자리 사이로 터를 보다 넓게 잡은 차이티야당(Caitya당)자리가 보였다.초기불교에서는 수투파(불탑)는 예배의 대상이었다.그래서 예배장소에 수투파를 안치했다.그런 탓에 차이티야당은 넓을 수 밖에 없었다.도시유적안의 수투파는 다른 야외수투파처럼 크지 않았다.그저 자그마하게 만들어 앙징스러운 유적으로 남아있다. 시르캅에서 미술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유적은 머리 두개의 독수리가 있는 쌍두취불탑이다.이 불탑의 기단은 중앙계단을 사이에 두고 좌우 정면에 코린트식 둥근기둥이나 네모기둥을 세워 벽 공간을 각각 세등분한 형태를 취했다.그리고 좌우 양쪽 세공간에다 그리스,서아시아,서남아시아풍 건물출입구 모양의 감을 만들어 장식해놓았다.두 머리를 가진 쌍두독수리는 서아시아풍의 출입구문위에 조각되었다. 그러고 보면 쌍두취불탑에는 그리스,서아시아,서남아시아라는 모티브가 서로 다른 문화가 혼재한 것이다.이들 세 지역의 문화가 만나 만들어낸 쌍두취불탑은 불분명했던 탁실라역사를 그런대로 해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특히 쌍두독수리는 스키타이의 일족인 샤카족의 심벌이었다.그래서 쌍두취불탑을 세운 시기는 샤카족시대 후기부터 파르티아족시대 전기로 추정되었다.대개 기원후(AD)1세기 전기로부터 중기에 이르는 시기다. AD1세기는 탁실라를 답사하는 동안 매우 주목할만한 시기였다.불교미술이 처음으로 출현한 시기는 바로 1세기였던 것이다.이전에는 수투파가예배대상이었기 때문에 불교미술,더 나아가 불상은 전혀 조성되지 않았다.그것은 아마 경전에 근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장아함경」이 기록한 「이 몸이 명을 다한 뒤에는 나를 볼 수 없다」는 말은 오랜 세월을 두고 불상조성을 가로 막았을 것이다. 어떻든 불교미술이 탁실라에서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이른바 간다라(Gandarah)미술이 출현하는 것이다.간다라미술은 파키스탄 북부 일대와 아프가니스탄 일부를 포함한 지역이 중심축을 이루었다.이들 지역은 실크로드에서 인도 내륙으로 통하는 길목이라서 늘 이민족의 침입을 받았다.박트리아족과 박트리아에 살던 그리스인의 침략,샤카족 지배와 파르티아족시대,쿠산왕조시대가 번갈아 거쳐갔다. 그런데 불교미술은 헬레니즘 양식을 짙게 받아들였다.불교미술이 출현은 했지만 불상이 곧 바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부처가 없는 불교미술로 출발한 것이다.이를테면 시르캅 도시유적 출토 릴리프 「헌화공양도」는 꽃을 받을 대상이 없는 가운데 연꽃다발을 든 사람들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러다 부처가 대중들과 더불어 불전도에 등장했지만 부처의 차별화는 그 다음 단계에 이루어졌다.부처의 키를 대중들보다 크게한다든가,자리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릴리프들이 시르캅유적 땅속에서 나오고 있다.
  • 탈레반,적대 군벌거점 진군/유엔에 정부승인 촉구

    ◎미 대사관 재개설 검토 【사랑(아프가니스탄) AFP 연합】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북진공세를 계속중인 아프가니스탄 회교학생무장단체 탈레반의 진격이 2일 북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군벌세력의 강력한 항전의지에 걸려 주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공산정권에서 정부군 장성을 지낸 군벌 압둘 라시드 도스탐 휘하병력들은 북부지역으로 통하는 전략요충인 사랑터널을 장악하고 있으며 탈레반 세력을 격퇴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현지 도스탐측 지휘관들이 말했다.사랑터널은 카불북쪽 1백20㎞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프간 남북을 잇는 요충이다. 【카불·이스라마바드 AP UPI 연합】 아프가니스탄 대부분을 장악,과도 정부를 구성한 회교학생 무장조직 탈레반은 1일 유엔에 대해 탈레반 정권을 합법적인 정부로 승인해 줄 것을 촉구하고 유엔의 아프가니스탄 의석을 탈레반 대표에게 부여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관련,미국 정부는 1일 탈레반 정부와 접촉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외교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수일내에 아프간에 외교관을 보내 현지 미 대사관을 재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탈레반」 카피사주도 장악/파키스탄,회교정부 인정

    ◎아프간 민병대/라바니 추종자 은신처 색출작업 【이슬라마바드 외신 종합】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회교정부 구성을 선포한 반군조직 탈레반은 카불 북부의 카피사주를 점령했다고 아프간 회교통신(AIP)이 30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운영되고 있는 AIP는 탈레반 소식통의 말을 인용,탈레반이 카피사주 지도자들과 회동을 가진뒤 주도인 마흐무드­이­라키를 비롯한 주지역 모두를 별다른 저항없이 인수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민병대는 라바니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정부 지도자들이 은신해 있는 계곡 등을 수색하는 등 이들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은 30일 국제사회에서는 처음으로 탈레반 회교 민병대를 아프간의 새로운 합법정부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 아프간 「탈레반」 정권 수립/나지불라 전 대통령 처형

    ◎수도 카불 점령… 국제사회 승인 촉구 【이슬라마바드·카불 AF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회교 학생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회교법을 선포하는 한편,국제사회의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탈레반은 지난 27일 수도 카불에 입성,도심의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랍바니를 위원장으로 하는 과도정부 성격의 6인 「탈레반 고위 위원회」를 구성했다. 탈레반은 이와함께 모든 종류의 마약과 알코올을 금지하고 여성들에 대해서는 외출시 얼굴을 가리도록 의무화하는 등 회교율법인 「샤리아」의 실천을 선언했으며 『국제사회가 우리를 아프간 회교정부로 승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에 입성한 후 첫 행사로 지난 80년대말 옛소련의 지원을 받아 공산정권을 이끈 나지불라 전대통령과 그의 동생을 체포해 대통령궁 앞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처형했다.
  • 어선 충돌뒤 도주/비 화물선장 영장

    【통영=강원식 기자】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5일 운항중인 어선과 충돌,어선이 침몰돼 선원 9명이 실종되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필리핀 선적 3만5천7백44t급 오션제이드호 선장 아바드 알바르씨(43)와 2등 항해사 씨맨 토마크라스씨(32)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션제이드호는 지난 18일 인천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가던 중 하오 10시30분쯤 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도 근해에서 조업을 마치고 전남 여수항으로 귀항하던 사천선적 1백38t급 안강망어선 미광산업호와 충돌,어선이 침몰되면서 선원 9명이 실종되는 사고를 일으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파키스탄도 이란과 합작계약

    ◎미 위협 불구 12억불 정유공장 건립키로 【테헤란·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의 제재위협에도 불구,터키에 이어 파키스탄이 20일 이란과 12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란국영 라디오방송은 모하마드 아스가르 파키스탄 생산장관과 골라마레자 아가자데흐 이란 석유장관이 이날 카라치항 부근에 합작 정유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건설비 12억달러중 75%는 국제기관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하고 나머지 25%를 양국이 공동부담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정유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2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터키,대이란 가스 공급 계약 강행/98년부터

    ◎미의 투자제재 발동여부 핫이슈로 【테헤란 AP 로이터 연합】 터키는 미국 클린턴행정부의 대이란 투자기업제재법 발동에도 불구하고 11일 이란측과 약 2백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천연가스공급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이란은 오는 98년부터 22년동안 연간 40억㎥의 가스를 터키에 팔고 이를 위해 터키는 가스공급파이프 1천95㎞를,이란은 2백75㎞를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가스공급계약체결식은 네크메틴 에르바칸 터키 총리가 테헤란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테헤란 북부 사아드 압바드궁에서 이뤄졌으며 이란의 골람레자 아그하자데 석유장관과 터키의 레카이 쿠탄 에너지장관이 각각 서명했다. 이란과 터키의 계약은 미국이 이란과 리비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두나라의 석유와 가스분야에 연간 4천만달러이상 투자하는 미국 및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제재조치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한지 불과 며칠만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동맹국이자 북대서양조양기구(나토)회원국인 터키에 이란과 가스공급계약을 맺지 말아줄 것을 설득해왔지만 성과를 보지 못하자 이같은 제재법을 발동시킨 것이어서 앞으로 미국의 제재조치시행여부를 놓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파키스탄서 두번째 시집 낸 외교관 시인 고창수 대사

    ◎“이국서 겪은 「고대의 신비」를 노래”/현재 언론등서 대단한 화제… 문화외교에 큰 몫 한국의 외교관 시인인 파키스탄주재 한국대사 고창수(63)씨. 그가 최근 출판한 시집 「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가 무더위에 지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원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는 일상생활에서 시에 대한 영감을 얻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시집속의 시들 역시 파키스탄에 살면서 심성에 와닿는 시상을 기록으로 남긴 것입니다. 이국에 살다보면 일상은 늘 새로운 감흥을 일으키게 마련이지요. 더구나 이 나라 파키스탄은 고대문명의 신비를 간직했을뿐 아니라 간디라미술이나 무굴의 미술과 같은 숱한 문화유산을 지녔기 때문에 일상을 통해 늘 새로운 문물을 대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시집 「침묵의 소리」에는 고대불교미술의 한 고장인 스와트라든가,탁실라 등지가 그림처럼 음유되었다. 이슬라마바드의 레어북스사가 영문과 우두르어로 묶어 펴낸 이 시집은 지난달 9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파키스탄학술원화카르 자만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출판기념회는 각국 외교관은 물론 파키스탄 문화계 인사들로 붐볐다. 「더 뉴스」 등 파키스탄 언론들도 지면을 크게 할애,컬러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번 시집은 파키스탄에서 내놓은 두번째 시집이 되는 셈입니다. 앞서 인더스 문명을 예찬한 시집 「모헨조다로」를 출판했으니까요. 물론 외교관업무 틈틈이 시도한 시작이었습니다만,문화나 예술을 통한 주재국에서의 교우도 외교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집(침묵의 소리)은 부토총리의 방한과 맞물려 한국시인의 부각되었다고나 할까,좀 읽히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시집 「모헨조다로」 출판때는 파키스탄의 저명한 고고학자이자 부토 총리의 고고학 고문인 아마드 하산 다니박사가 서문을 써주었다. 그만큼 문화계 인사들과의 교유관계가 깊고 폭이 넓다. 그는 지난 91∼93년까지 문화대사를 역임한 적도 있다.
  • 한국에 손짓하는 인더스문명 유적

    ◎파키스탄 문화재당국 발굴작업 참여 희망/학계 “우리학문 세계화위해 시도 해볼만” 인더스문명의 신비와 고대문화의 실체를 제대로 벗기지 못한 파키스탄은 한국과의 학술협력을 희망하고 있다.선사시대를 일찍 마감한 가운데 기원전 3000년께 인더스강유역에서 인류문명의 불을 지핀 땅 파키스탄은 고대 문화유적의 보고.파키스탄의 학계와 문화재관계당국은 문화유적 탐사를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한 한국학자들에게 고고학발굴 직접 참여 등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먼저 만난 파키스탄 원로 고고학자 아마드 하산 다니박사는 한국학계가 유적발굴을 원하면 기꺼히 주선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밝혔다.파키탄역사고고학회 회장이자 베나지르 부토총리의 고고학 고문이기도 한 그는 문화유적은 아류의 공동자산으로 발굴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파키스탄 국내 유적의 개방을 강조했다.유네스코(UNESCO)실크로드위원장 자격으로 한국학자들과 함께 실크로트 공동탐사에 나선 적도 있다. 한국이 발굴에 참여할만한 유적은 파키스탄 전역에 널리 분포돼 있다.도시 유적을 포함한 인더스강유역의 문명유적,간다라 불교유적,실크로드 유적 등 손을 대지 않은 유적들이 얼마든지 있다.인더스강유역에서 지금까지 확인한 도시유적은 약 4배여군데로,이 가운데 파키스탄 동남부 신드지방의 모헨근다로와 하라파유적 정도가 발굴되었을 뿐이다.그리고 서북부 펀잡지방 탁실과 간다라유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스크유적은 그냥 방치된 상태다. 일본은 이미 1950년대에 파키스탄에서 독자적으로 유적을 발굴,상당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또 유네스코와 파키스탄 문화재관리국이 주관하는 모헨조다로와 간다라유적 발굴복원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모헨조다로 한 단위유적에만도 50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독일에서도 이들 유적발굴을 지원하는 등 세계가 차츰 파키스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파키스탄 문화체육부 산하의 문화재관리국은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벗어나 제1의 도시 카라치에 자리잡았다.박물관 관장업무를 비롯 문화유적 발굴 및 보존업무를 맡고있는 문화재관리국은 페샤와르와 라호르 같은 중요유적 분포지에 분소를 두었다.문화재관리국과 이들 지역분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유적을 관리하면서 국제협력관계 업무도 전담하고 있다.유적발굴 및 보존에 따른 전문인력은 77명을 보유했지만,엄청난 유적에 비해 모자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화재관리국 고고부 니아즈 랏술부장은 한국이 유적발굴 프로젝트 하나를 담당한다면 독자적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것은 파키스탄 문화재관리국의 방향제시나 간섭이 없는 발굴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리고 동종동류의 유물이 2점 이상 출토되었을때는 1점을 한국에 영구임대하는 방법도 검토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러한 협력은 지난 95년 5월 체결한 한·파키스탄문화교류협정에 근거를 들어 실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파키스탄은 한국이 문화유적 보존과학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했다.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모헨조다로 도시유적발굴현장에서 만난 문화재관리국 엔지니어 모하날 오찬씨는 한국의 문화재보존과학팀의 모헨조다로 파견을 제의하고 나섰다.자연발생의 염분침식으로 유적이 훼손되는 현상을 막기위해 이같은 제의를 하게되었다는 그는 모헨조다로가 세계문화유산임을 누누히 이야기했다. 파키스탄이 그 많은 유적을 발굴,보존하기에는 힘에 겨운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문화국수주의에서 벗어나 인더스문명유적과 간다라 불교미술유적을 보편적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식하려는 노력은 분명히 엿보였다.오늘의 파키스탄 현실을 다시 말하면 유적발굴경비 조달에 따른 재정의 한계성과 유적발굴 개방정책이 기묘하게 맞물려있는 것이다.그래서 한국이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판단되었다. 이번 파키스탄 문화유적탐사에 참가한 한양대 배기동 교수(고고학)는 『우리 학계도 이제 시야를 세계로 넓힐 시기가 되었다』고 전제하면서 『세계문명의 발상지에서 고고학발굴은 국책차원이나 학술재단 투자형식을 빌려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발굴성과를 집대성한 영문보고서 등을 통해 인류문명사와 고대문화사를 새로운 각도로 복원한다면,그 자체가 우리 학문의 세게화 내지 국제화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파키스탄 문화유적탐사는 이슬라마바드를 기점으로 탁실라(간다라 유적지)→시르캅(고대도시유적)→자울리만(고대불교대학유적)→폐샤와르(실크로드시대의 도시)→닥테바히(고대불교 수도원)→라호르(무글제국의 수도)→모헨조다로→카라치로 이어졌다.배기동 교수 이외에 고려대 권영필 교수(불교미술사),한양대 이희수 교수(인류학),가천박물관 학예연구실 윤열수 실장(불교미술)등의 학자와 서울신문 취재진이 동행했다.〈카라치(파키스탄)=황규호 특파원〉
  • 바가바드 기타/함석헌 주석(화제의 책)

    ◎인 하층민의 해탈가능성 인정 「베다」「우파니샤드」와 함께 힌두교 3대 경전의 하나로 꼽히는 철학서.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골육상잔을 일삼는 현실에 회의를 품은 고대 인도국 왕자 아르주나가 스승인 크리슈나에게 고뇌을 털어놓으면서 나눈 대화를 묶은 것으로 모두 7백구의 시로 이뤄져 있다.바가바드 기타는 산스크리트어로 「거룩한 자의 노래」란 뜻. 하층천민의 해탈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 종교사상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 경전은 영국 식민지에 대한 스와라지 운동을 주도했던 틸라트를 비롯,마하트마 간디·타고르·수리 오로빈도 고슈·라다크리슈난·스와미 비베카난다 등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인도정신의 요체를 엿보게 하는 이 책은 원래 고대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일부였으나 오늘날에는 독자적인 문헌으로 읽혀지고 있다. 「바가바드 기타」는 여러차례 우리말로 번역됐다.그러나 이번 판은 「바가바드 기타」의 참정신에 가장 맞닿아 있는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는 함석헌씨(89년작고)가 상세한 주석을 달고있어 주목된다.그는 「성서」「맹자」「주역」「노자」「장자」「법구경」「코란」등 동·서양의 경전을 폭넓게 인용,특유의 통종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한길사 2만원.〈김종면 기자〉
  • “동쪽을 바라보라”/파키스탄에 한국 열풍

    ◎부토 총리 22일 방한 앞두고 붐/“대북 편향 벗고 한국 발전모델로” 공감/입모아 “방한” 환영… 거리엔 한국차 질주 북쪽 만년설산을 머리에 이고 남쪽으로 인도양을 향해 옥토와 사막을 넓은 옷자락처럼 펼친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인더스 고대문명의 자부심을 지닌 이 나라의 초점은 온통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동쪽을 바라보자」고 주창해온 베나지르 부토총리가 실제 동쪽을 보기 위해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부토총리의 한국방문은 파키스탄 지식인들은 물론 많은 국민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이는 북한에 경도됐던 파키스탄의 제3세계그룹 비동맹외교가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래서 부토총리의 이번 한국방문은 한국과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서남아시아권 파키스탄 국민들의 여망과 「동쪽을 바라보자」는 총리자신의 시각이 동시에 맞아떨어진 셈이다. 오늘날 번영을 누리고 있는 동아시아에 주목한 부토총리는 21세기에 도래할 「아시아의 세계」에서 파키스탄의 역할을 모색하자는 데 방한의 주목적을두고 있다.그것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을 모델로 삼아 아시아에서 입지를 새롭게 굳히겠다는 구상으로 요약된다.이에 따라 부토총리는 방한과 동시에 이루어질 파키스탄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석,자국 경제정책과 관련한 특별연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파키스탄 국어인 우루두어 신문들과 영자지 등이 연일 부토총리가 「사우스 코리아」를 방문하게 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우루두어신문 「데일리 알 아쿠바」와 영자지 「더 뉴스」「더 파키스탄 타임스」「파키스탄 옵서버」「데일리 던」등은 총리의 방한을 보도하면서 한·파키스탄 협력에 따른 자국의 장래에 희망을 거는 논조를 폈다.조간영자지 「더 뉴스」는 오는 21·22일에 8페이지 특집을 싣는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난 시민들도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고 나섰다.요너스 말리크씨(44·상업)는 『북한은 사실상 우리에게 도움을 준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우리보다 앞서가는 한국과 손을 잡는 것이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파키스탄에 상륙한 한국 기계공업제품의 우수성을 치켜세웠다.실제 대우의 「레이서」(르망)와 현대의 「엑셀」,기아의 「프라이드」승용차가 이슬라마바드 거리를 달리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중심부 서북쪽 라왈레이크호반 전원지대에 자리한 외교단지에 입주한 파키스탄주재 각국 외교관들은 부토총리의 방한을 한국이 제3세계 외교에서 거둔 승리로 평가했다. 파키스탄주재 고창수한국대사는 『부토총리의 방한으로 서남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치가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웅장한 대사관 건물과 한국적 전통지붕의 관저를 갖춘 한국대사관은 외교단지에 들어있다. 이에 반해 북한은 이슬라마바드 외교가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각국 외교관들이 밀집한 라왈레이크호반 외교단지에도 입주하지 못한 북한대사관은 시내 주택가에 세들어 살고있다.파키스탄주재 북한대사관의 활동은 비동맹외교시대의 후광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것이 현지 외교가의 분석이다.〈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황규호 특파원〉
  • 아프간 반군,카불 포공격/161명 사상

    ◎대통령궁·국방부 청사 주변 피해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반군이 26일 수도 카불에 로켓포 공격을 가해 적어도 37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에 소재한 아프칸 회교통신사(AIP)가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또다른 반정부 파벌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총리직 복귀를 위해 카불에 도착할 시점을 앞두고 벌어진 것이다. AIP는 『이날 상오 7시30분쯤 로켓포탄이 대통령궁과 국방부 청사,외교단지,인터콘티넨탈 호텔 주변지역에 떨어졌다』면서 정부군도 중포를 동원,카불 남쪽 교외의 탈레반 반군 진지에 보복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 북의 위협과 진실성/나윤도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북한이 야기시키고 있는 각종 위협의 진실성 논란이 워싱턴 정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미국의 북한에 대한 6백만달러에 달하는 추가식량지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같은 결정이 클린턴행정부가 북한의 「난민위협」과 「핵미사일위협」때문에 내려졌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난민위협 카드는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해 북한사회가 극도의 혼란에 빠질 경우 대량난민이 발생할수 있으며,이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수 있다는 것으로 북한측이 최근 방북한 리처드슨 하원의원을 통해 미행정부측에 북한 식량원조의 당위성으로 전달됐다. 대규모 북한난민의 남한 유입 가능성이 북한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미국관리들은 올가을 수확기 이전인 앞으로 4개월 동안 굶주림에 지친 휴전선 부근에 위치한 북한의 1­2개 단위부대나 기아에 빠진 수천명의 난민들이 일시에 남한측에 망명을 요청해올수 있다고 가정하고,그렇게 될 경우 남북한은 난민문제로 전쟁발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미행정부의 추가식량지원 결정에 북측의 「난민위협」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설이 있는 가운데 8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의해 제기된 북한의 핵미사일 4기 보유설은 이미 미·북제네바합의로 북한 핵위협 제거를 최대의 외교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클린턴행정부를 당황케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대외경제위 김정우부위원장이 지난 4월 방미때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부차관보와 면담에서 식량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핵미사일 4기로 한국과 일본의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무부측은 김이 전혀 핵문제를 언급한바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일부에선 누군가가 정치적 계산을 가지고 애드벌룬을 띄웠을지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한다.그러나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보브 돌 상원의원은 클린턴행정부의 일련의 북한위협에 대한 보상정책을 신랄히 비난,올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이 문제가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들 북한위협은 미국내의 정치적 쟁점이 되기에 앞서 한반도로서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그렇기 때문에 미행정부는 이들 위협을 정치적 이용의 측면에서가 아니라 동맹국의 생존이 직결된 차원에서 그 진실성을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
  • “북,핵미사일 4기 보유/김정우,미 허바드 부차관보에 밝혀”

    ◎일지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지난 4월 미국에 쌀지원을 요청하면서 일본을 사정으로 하는 핵미사일 4발을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측에 밝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도쿄의 미군 소식통과 공안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이 지난 4월26일 워싱턴에서 토머스 허바드 미 국무부차관보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쌀 지원을 요청한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한국과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4발의 핵미사일에 의해 희생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선 완강 부인 【워싱턴 연합】 미국관리는 9일 북한 대외경제위의 김정우 부위원장이 지난 4월 방미때 「일본을 사정으로 하는 핵미사일 4기가 있음」을 미측에 밝히면서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는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4월26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김과 토머스 허바드 당시 미 국무부차관보(필리핀대사 내정자)간 면담에 직접 배석한 이 관리는 전화통화에서 산케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당시 김부위원장이 핵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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