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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유고,코소보사태 美 중재 거부/밀로세비치 대통령

    ◎특사면담 거절… 제재 위협 일축 【베오그다르 AP 연합】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은 27일 세르비아코소보주 유혈사태 중재에 나선 미국의 로버트 겔바드 특사와 면담을 거부했다. 겔바드 특사는 밀로세비치 대통령을 만나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와의 평화협상에 즉각 착수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려했으나 밀로세비치는 겔바드 특사와 회담을 거절했다. 겔바드 특사는 하루전인 26일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측근들과 만나 그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밀로세비치 대통령은 그러나 27일 베오그라드를 방문하는 유럽안보협력회의(OSCE)의장인 브로니슬라프 게레멕 폴란드 외무장관과는 만날 예정이다. 한편 베오그라드의 BETA통신은 게레멕 장관의 말을 인용,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세르비아,알바니아,외국 옵서버들이 참여하는 코소보사태 종식을 위한 원탁협상개최안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 파키스탄도 핵무기 개발 검토/인도의 군사 위협에 대응

    【이슬라마바드 AP·DPA 연합】 파키스탄은 19일 인도의 새정부가 핵무기 개발 공언을 실행할 경우 자국의 핵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리크 알타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신임 총리가 18일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핵무기 개발의사를 천명한데 대해 파키스탄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우리도 필요하다면 주권과 영토의 보전,국가 이익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핵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동남아 금융위기 심화 우려”/세계은·ADB 포럼

    ◎ 인니 신뢰회복위해 구조조정 시급 【마닐라·자카르타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 경제의 구조조정을 놓고 인도네시아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대결 국면이 계속될 경우 금융위기에 처해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11일 경고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역내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개최한 경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와 IMF 양측에 대해 경제지원과 연계된 구조조정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세계은행 관리들은 인도네시아가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바드 칼리자데­시라지 세계은행 지역담당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외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미 약속한 바 있는 개혁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이 지체되는 것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IMF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4백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하르토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독점구조를 해체하고 금융부문을 개혁하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7선 연임에 성공한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의 요구가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독자적인 개혁안을 추진할 것을 표방하고 있다.
  • 미,코소보 군사 개입 경고

    ◎서방 6국 외무 9일 런던서 대책 논의 【워싱턴·프리스티나 AP AFP 연합】 세르비아 경찰과 알바니아계 주민간의 유혈 충돌로 촉발된 코소보 사태가 발칸반도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4일 코소보 사태가 전쟁으로 비화하면 군사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겔바드 구유고 지역 미 특사는 코소보 자치주에서 무력 분쟁이 발생하면 미국이 군사 개입한다는 기존의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서 “우리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한 해결방안을 포함,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한편 독일 정부는 코소보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구유고 분쟁 중재기구인 강대국 ‘접촉그룹’ 외무장관 회담이 오는 9일 런던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독일 외무부는 이번 긴급 회의에는 미국,러시아,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외무장관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 유엔,이라크 무기사찰 재개/대통령궁 제외 14곳

    ◎안보리,결의안 채택싸고 내홍 【바그다드·유엔본부 AP AFP 연합】 이라크가 유엔과 무기사찰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유엔 무기사찰단이 26일 대통령궁들을 제외한 14개 지역에 대해 일상적 사찰활동을 재개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유엔 사찰단과 연락업무를 담당하는 후삼 아민 이라크 군축위원장은 유엔의 무기사찰은 이라크 당국의 완전한 협조 아래 이뤄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습적인 사찰이 진행됐다고 전했다.앨런 데이시 UNSCOM 대변인은 리처드 버틀러 위원장이 바드다드에 도착할때까지 통상적인 사찰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가 유엔과의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다른 강대국들은 무력사용 명문화에 대한반대를 분명히 하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에 대한 결의안 채택을놓고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 상대 체면 살려주는 협상의 명수/아난 총장은 누구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유엔의 무기사찰을 둘러싼 합의안을 도출해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59).분쟁 양측의 자존심을 살려주며합의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협상가란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그는 무력응징과 외교적 타결로 대립한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입장을 하나로 절충하고,이라크가 체면을 잃지 않으면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안에 양보토록 하는데 성공했다. 한주전만 하더라도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는 아랍연맹과 러시아·프랑스 등으로부터 중재노력을 게을리 한채 미국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그는 ‘세계 평화 조율사’라는 유엔사무총장의 명예를 건 이번 바드다드 방문에서 지난 10월부터 고조돼 온 제2의 걸프전 위기를 한풀 잠재웠다. 타고난 유머감각과 유화적인 성격,각국과의 원만한 관계,91년 유엔평화유지군에서 보인 협상력 등 특유의 자산으로 이번 합의안을 이끌어냈다.그러나 그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가나 출신인 그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에이어 지난 97년초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다.아프리카 흑인으로,또 유엔 사무국출신으론 처음 유엔의 수장이 된 인물.24살때인 62년 유엔에 투신,30년 동안 유엔 각 부처에서 일했다.미국 미네소타대학 졸업후 제네바에서 경제학 대학원 과정을 공부했으며 유엔에 근무할 당시 미 MIT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아난은 지난 84년 스웨덴 출신 법률가인 라게르그렌 여사와 재혼했다.
  • 파키스탄에 강진/사상자 수천명 넘을듯/리히터 규모 6.1

    【이슬라마바드 AP·AFP 외신 종합】 파키스탄 북부지역과 인근 아프가니스탄지역에 20일 저녁 9시쯤 리히터 6.1 규모의 강진이 발생,수천명에서 수만명의 사상자가 예상된다. 파키스탄의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2백50㎞ 지점이 진앙인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 지진으로 이슬라마바드 등 북부 파키스탄의 몇몇 도시들의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였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북부 파키스탄지역에 접한 아프가니스탄의 로스타크지역에서 리히터 5.6 규모의 지진이 발생,지금까지 확인된 5천명 이상의 피해를 발생시킨바 있다.
  • 공무원 감축 반대 서명 촉구 유인물/지자체에 대량 배포

    【전국 종합】 전·현직 공무원들의 모임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새정부가 추진중인 공무원 감축안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공무원들의 집단서명을 촉구하고 나서 공무원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경기,광주·전남,경북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에는 새정부가 추진중인 공무원 감축안에 반대하며 집단서명을 촉구하는 유인물이 대량 배포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4동 875의 7 하바드 오피스텔 909호 ‘깨끗한 공직사회실현을 위한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준비위원회’ 를 발신지로 한 유인물은 공무원의 인위적 감축에 반대하고 공무원 노조의 인정을 촉구하며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내용의 A4용지 3장 분량. 준비위는 유인물에서 “공무원과 가족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가정파탄과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새정부의 인위적 정리해고 방안에 반대한다”며 “공무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 노동조합을 즉각 인정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 아프간 강진 4천여명 사망/이재민 1만5천명 발생/진도 6.1

    【모스크바·이슬라마바드】 지난 4일 밤 러시아 접경의 아프가니스탄 타카르주 로스타크 마을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4천여명이 숨졌다고 타지크공화국 주재 아프간대사관측이 6일 밝혔다. 타지크공화국 주재 아프간 대사관측은 4천여명의 사망자 이외에 1만5천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지진당국도 파키스탄의 도시 페샤와르에서 북쪽으로 5백여㎞ 떨어진 로스타크 마을이 진앙지라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는 지진발생뒤 외국정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호소했다.
  • 아프간 수송기 추락/민병대원 80여명 사망/파키스탄 국경 근처

    【퀘타·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AP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탈리반 민병대원 80명을 태운 수송기가 13일 밤 파키스탄국경 근처에서 추락,전원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국경보안군이 밝혔다. 파키스탄의 APP통신은 많게는 90명이 탑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사고기가 칸다하르에 위치한 탈리반 본부를 떠나 이란과의 접경지역인 헤라트에 착륙하려다 악천후로 착륙에 실패한 뒤 회항했으나 조종사가 방향을 잃고 파키스탄 영공으로 들어갔다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 덴마크 명물 인어상 또 목 잘려/1913년 설치이후 2번째

    【코펜하겐 DPA AFP 연합】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세계적 명물 인어 동상이 무뢰한들에 의해 목부분이 잘려나갔다고 경찰이 6일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어상은 설치된 지 85년동안 2번째로 목이 잘리는 화를 입었다. 코펜하겐의 인어 동상은 유명 조각가 이드바드 에릭센이 1913년 덴마크 작가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주인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항구의 바닷가에 먼 바다를 동경하듯 말없이 앉아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인어 동상은 지난 60년대에도 목이 잘려나간 뒤 회수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에 잘린 목부분은 원형을 본뜬 것이다.
  • 파키스탄 새 대통령 라피크 타라르(뉴스인물)

    ◎판사출신의 독실한 회교도/“여성에 편견” 일부서 비난 【이슬라마바드 AFP DPA 연합】 1일 취임한 무하마드 라피크 타라르 파키스탄 새 대통령(68)은 파키스탄 역사상 사법부 출신 첫 대통령으로 회교 교리에 정통한 회교 신자.29년 펀자브주 구지란왈라의 중류 가정에서 출생한 타라르 대통령은 펀자브대학 법과를 졸업한 뒤 51년 변호사로 개업,15년간 의변호사 생활을 마치고 사법부로 들어가 66년 형사기록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74년 라호르고등법원 판사,89년 펀자브주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데 이어 91년 파키스탄 대법원판사로 영전,정년퇴직했다. 93년 당시 샤리프 총리가 이끌던 정부의 해산을 불법이라고 판결한 판사들중 한명으로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 재임시에는 연금도 받지 못하다가 97년2월 샤리프 총리가 재집권한 후에 연금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일부 인권운동가들과 진보 그룹들은 타라르 당선자가 여성 및 비회교 소수민족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동구·러시아 문제 정통/세계 경제 실질적 좌우/립튼 미 재무차관

    립튼 미 재무부 차관은 동유럽과 러시아 문제에 정통한 박사 출신이다.미 재무부에서 세계경제를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실세로 알려져 있다. 53년 11월 태어나 만 54세로 재무부내 서열 5위다.웨슬리안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뒤 하바드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에 대한 조언과 충고로 성가를 날려 그는 93년 미국 재무부의 부차관보로 특별채용됐다.93∼95년 국제담당 부차관보로 재직하면서 동유럽과 러시아를 담당했다.
  • 이란 18년만에 국제무대 복귀/OIC 정상회담 개막

    ◎회교공동시장 창설 등 논의 【테헤란 AP 연합】 이슬람권 55개국 대표가 참석하는 회교회의기구(OIC)정상회담이 9일 테헤란에서 개막,회교권내 반목을 봉합하고 공동이익 추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존엄·대화·참여’를 주제로 사흘간 계속될 이번 제8차 OIC 정상회담은 특히 지난 79년 혁명 이후 국제적으로 뿐 아니라 회교권내에서도 소외되어온 이란의 국제무대 복귀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성공적 진행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OIC 정상회담에는 지난달 미국의 후방지원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중동·북아프리카경제회의가 미온적 반응을 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각국이 정상급 대표단을 대거 파견했다.회담은 중동평화과정 좌초로 회교권에 고조되고 있는 반미,반이스라엘 분위기를 대변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의 개막연설로 시작된 정상회담에 앞서 30여국 대통령과 총리,왕세자 등은 8일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OIC 정상들은 회담에 앞서 열렸던 각료회담에서 합의된 142개결의안을 공식 채택하는 한편 회교공동시장 창설 문제를 비롯,팔레스타인문제와 아프간 유혈사태,보스니아문제,이라크의 장래,카슈미르분쟁 등을 주의제로 논의했다. 특히 OIC의 군사동맹체로의 전환 여부와 서로 적대관계였던 이란과 이라크의 화해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뉴딜정책 기수 프랭클린 루즈벨트:상(미국의 대통령 문화:3)

    ◎휠체어 앉아 ‘미국’을 일으킨 영웅/맥빠진 국민에 “무엇이든 해보자”/노변정담 설득… 공황극복 견인/국민신뢰 대단… ‘대통령학’ 모델/정계입문 초기 잇따라 선거 패배/소아마비로 “정치생명 끝장” 중평/목발 짚고 민주 전대 웅변 감동적 “나는 여러분에게 맹세합니다.또 나 스스로에게 맹세합니다.미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New Deal)을 펼 것을 말입니다” 1932년 7월2일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장.대통령후보지명 수락연설에 나선 프랭클린 루즈벨트 당시 뉴욕주지사가 처음으로 ‘뉴딜’을 외쳤을때 아무도 그 한 단어가 미국을 절망에서 구출하고 세계최고의 번영으로 인도할‘키워드’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이후 ‘뉴딜’은 ‘대공황’의 반대어로 자리매김했으며 미국민의 자존심과 긍지를 나타내고 승리를 대표하는 어휘가 됐다. 루즈벨트는 선거운동과정에서도 대공황 여파로 자신감을 상실한 채 무기력해져 있는 미국민들을 향해 외쳤다.“어떤 방법이든 택하여 그것을 해봅시다.만일 실패한다면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다른것을 해봅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해보자는 것입니다” 워싱턴 중심의 몰공원 남쪽 포토맥강가에 지난 여름 개장된 프랭클린 루즈벨트 기념공원은 어린 학생부터 노인들까지 하루종일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빈다.미 역사상 훌륭한 대통령 빅3에 들면서도 수도 워싱턴에 이렇다할 기념관 하나 마련돼 있지 않아 워싱토니안(워싱턴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도 많은 아쉬움을 불러일으키던 참이어서인지 더욱 찾는 사람이 많다. 이 공원에는 그의 재임 4기를 시기별로 네개의 공간에 나누어 각종 상징적 조형물을 세우고 또한 대표적 어록을 벽에 새겨놓아 당시의 시대상과 루즈벨트 대통령의 업적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미시간주에서 관광온 테드 모간씨(74)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국민 설득을 위해 자주 사용했던 라디오연설을 들은 기억이 있다”면서 한 실업자가라디오 앞에서 대통령의 방송을 듣고 있는 상징물 앞을 떠날 줄 몰랐다.‘노변정담’(fireside chats)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시도됐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라디오연설은 당시 절망감에 사로잡힌 국민들에게 최고의 인기있는 복음이었다고 모간씨는 회상했다. 1차대전 이후 호황기의 절정에 다달았던 29년 말부터 갑자기 몰아닥친 대공황은 3년동안 5천개의 은행을 문닫게 했으며 그에 따른 기업과 공장들의 연쇄도산이 뒤를 이었다.근로자들이 땀흘려 저축한 돈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전체 노동력의 40∼50%에 달하는 3천4백만의 실업자가 하루하루의 생계를 위해 거리를 배회했다. 이같은 암흑기를 지나면서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눈덩이처럼 커진 미국민들에게 루즈벨트는 공황의 종식을 위한 ‘뉴딜’을 외치며 균형예산과 실업자 구조,금주법의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무기력한 후버 행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특히 루즈벨트가 실의에 빠진 유권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선거공약의 내용및 실현성 여부를 떠나 ‘의욕’이라는 심리적인 자극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그는 희망이 사라진 곳에 희망을 불러 일으켰으며 확신이 상실된 곳에 확신을 심어주었다. 결국 선거결과는 루즈벨트가 유효표의 57%를 득표,선거인단 472명을 확보함으로써 40% 득표에 선거인단 59명을 확보한 후버 현직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물리치고 승리했다.이렇게 해서 대공황을 극복하고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미국을 세계 최강의 국가로 자리매김한 4선 대통령 루즈벨트시대가 개막된 것이다.초대 워싱턴 대통령 이래 불문율로 지켜져온 중임 전통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로부터 네차례나 대통령직을 부여받을 정도로 그는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며 그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경제위기와 전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미현대사에 있어 가장 훌륭한 대통령의 모델로 기록되고 있다. 1882년 뉴욕주 업스테이트의 허드슨강변 동쪽 언덕에 위치한 하이드 파크에서 출생한 루즈벨트는 부유한 가정형편 덕분에 개인교습을 받고 사립학교에 다녔으며 어려서부터 유럽여행을 다니는 등 풍족하고 귀족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했다.특히 그의 성장기에 대통령으로 명성을 날리던 테오도어 루즈벨트(26대)는 먼 친척 형(12촌)뻘로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그의 부인이 된 일리노어 루즈벨트는테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조카로 부친을 일찍 여의였기때문에 1905년 그들의 결혼식에는 현직 대통령이 신부를 데리고 입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바드 대학과 콜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다 1910년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정계입문한 루즈벨트는 각종 선거에서 여러차례 낙선을 경험하는 등 초기에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우드로 윌슨 대통령(28대)에 의해 해군성 차관보로 임명돼 1차대전 당시 중요한 해군전략 수립에 관여했으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이같은 1차대전때의 그의 경험은 대통령으로 2차대전을 맞았을때 십분 활용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으며 1920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제임스 콕스 대통령후보의 런닝메이트로 출마해 고배를 마시는등 중앙정치무대와는 인연이 없는듯 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잠시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정치를 떠나 있을때 그는 엄청난 개인적 불행을 당하게 된다. 이듬해 8월 캐나다 해안에서의 휴가중 찬물에 빠져 감기에 걸린 것이 척수성 소아마비로 발전,양다리를 못쓰게 됨은 물론 팔과 손에까지 부분 마비가오게 되었다.당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정치적 생명은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그는 의지를 잃지 않았다.조지아주의 웜스프링스로 가서 3년동안 기적적인 투병으로 그는 스스로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었다. 1924년 그가 휠체어를 타고 민주당 전당대회장에 나타났을때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랐으며 그가 목발에 의지해 단상에 기대서서 연설할 때는 그의 인간승리 모습에 감동적인 환호를 보냈다.결국 그는 1928년 뉴욕주지사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루즈벨트 도서관 사서 레이몬드 타이크만/“항상 국민과 함께한 지도자”/4연임,전쟁 마무리 위한 국민의 선택 FDR(프랭클린 D.루즈벨트의 약자 애칭)학의 권위자인 뉴욕주 하이드파크 프랭클린 루즈벨트 도서관의 선임 사서레이몬드 타이크만 박사는 그가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느 대통령보다도 국민과 함께 하려고 노력한 대통령이었다고 소개했다. -FDR이 미국민들로부터 빅3로 추앙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공황으로 잃은 정부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그는 국민들과의 직접대화를 택했다.라디오 연설시간인 ‘노변정담’을 통해 그는 정부정책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이해를 구했다.국민들은 그가 국민편에 있다고 생각했다. -뉴딜정책이 국민들에게 어필한 이유는. ▲후버 대통령이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제퍼슨적인 자유주의 입장에서 있었다면 FDR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해밀튼적인 보수주의 입장에서 있었다.대공황으로 의욕을 상실하고 무력감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정부와 대통령의 적극적인 유도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시 불문율로 돼있던 중임 전통을 깨고 3연임에 도전하게된 이유는. ▲FDR도 처음에는 주저했다.그러나 대공황의 그늘이 아직 걷히지 않은 가운데 2차대전이 발발했고 불과 수개월만에 프랑스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그의연임은 국민적 합의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연임 역시 전쟁의 성공적 마무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 때문이었다. -FDR에게 4연임까지도 허용했던 미국민들이 1951년대통령 임기를 중임으로 제한하는 22차 헌법수정안을 서둘러 마련한 이유는. ▲국민들이 경제위기및 전쟁위기 상황하에 있을때는 강력한 정부,강력한 지도력을 원했지만 일단 모든 것이 정상상태로 회복된 후에는 큰 정부의 필요성도,집중된 권력의 필요성도 인정치 않았기 때문에 견제와 균형의 기본원칙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 레가리 파키스탄대통령 사임

    ◎총리­대법원장 권력투쟁 돌입… 국정 마비상태 【이슬라마바드 AP 연합 특약】 최근 나와즈 샤리프 총리와 사자드 알리 샤 대법원장 사이에 심각한 권력투쟁으로 국정이 마비된 파키스탄의 파루크 아마드 레가리대통령이 2일 전격 사임했다. 레가리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통치법에 따라 주어진 헌법의 수호권을 포기한다”고 짤막히 말한채 사임했다. 이에따라 샤리프 총리와샤 대법원장의 권력투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국정은 사실상 마비상태로 빠지게 됐다. 레가리대통령은 “나는 지난 1994년에 행한 샤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을 취소할 것과 새로운 대법원장을 임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샤 대법원장은 수개월전 신임 대법원판사 5명을 임명하면서 선임판사를 제치고 임명된 것이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는 샤리프 총리의 주장으로 대법원 판사직을 정직당하는 등 두사람의 권력투쟁이 고조돼왔었다.
  • 신호그룹 부도 위기/800억 협조융자 요청/부흥·에바스 최종부도

    8개 종합금융사에 대한 사실상의 외화업무 중단조치로 종금사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제2의 연쇄부도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부도 도미노 공포가 급속도로 되살아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계순위 22위인 신호그룹이 종금사의 급격한 자금회수와 은행권의 신용장 개설 기피 등으로 자금난을 겪자 금융권에 8백억원의 협조융자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제일은행 등 이 그룹의 주요 거래은행장들은 이날 상오 서울 은행회관에 모여 8백억원의 협조융자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산업은행이 시설자금이 아닌 운전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은행권은 그러나 신호그룹에 최소한 4백억원 이상의 협조융자를 해주기로 하고 여신비율에 따라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쟌 피엘’이라는 브랜드의 남성 신사복을 제조하는 의류 전문업체 (주)부흥도 이날 종금사의 급격한 자금회수로 부도를 내고 화의를 신청키로 했다.부흥은 지난 26일 신한은행 구로지점에 돌아온 어음 11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으며 27일에도 이를 결제하지 못했다.부흥은 부도가 불가피하다며 화의신청의사를 조흥은행에 통보했다.한은 관계자는 “부흥이 결제하지 못한 11억5천만원 가운데 6억원은 C종금사가 자금회수에 나선 부문이고 나머지는 물품대”라며 “의류판매의 부진과 과다한 금융비용 부담이복합적으로 작용했으나 종금사의 급격한 자금회수가 주요인”이라고 말했다.부흥은 지난해 매출액이 7백3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4백3억원.여신은 은행권 7백억원,제2금융권 80억원 등이다.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인 (주)에바스도 이날 부도를 냈다.에바스는 26일 하나은행 영등포지점에 돌아온 어음 1억8천5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27일에도 결제하지 못했다.에바스는 곧 법원에 화의를 신청하기로 했다.에바스는 화장품업계 6위로 에바스샴바드와 에바스유통 및 에바스패션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5천6백억원.지난 10월말 현재 금융권 부채는 은행 1백62억원과 종금사 11억원 등이다.
  • 대우,파키스탄 고속도 357㎞ 준공/11억달러 들여 6차선으로

    대우건설은 26일 파키스탄에서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제1의 산업도시인 라호르를 잇는 고속도로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김건호 건교부 차관,김우중 대우그룹회장,장영수 대우건설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92년 착공,5년만에 준공한 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357㎞의 6차선으로 건설됐으며 서남아시아 최초의 고속도로다.총 공사비는 11억6천만달러가 투입됐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을 단독으로 설계·시공했고 40%에 이르는 시공자 금융까지를 포함한 턴키(일괄수주) 프로젝트로 수행함으로써 한국의 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고속도로는 특히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를 잇는 서남아 경제블록의 중심 축이자 파키스탄 경제개발의 대동맥을 잇는 첫 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 천년대의 의문들/스테븐 제이 굴드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2000년 앞둔 세기말의 논란 분석/천년대 개념 기독교계시록­역법적 측면 나눠 설명/단순한 숫자적 해석땐 인류 종말 예언과 관련 없어 다가온 2000년대는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미하바드대학 동물학과 교수 스테펜 제이 골드 박사(55)의 최근 저서 ‘천년대의 의문들’(Questioning the Millenium)은 세기말과 천년대말이 겹치는 2000년을 앞두고 인류에게 제기되고 있는 천년대에 관한 끊임없는 의문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하바드대학 비교동물박물관의 무척추 고생물관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골드 박사는 ‘건초더미 안의 공룡’‘풀 하우스’‘팬더의 엄지’등 동물생태학 연구를 통한 문명비판서를 무려 17권이나 출판,베스트셀러 저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골드 박사는 자신의 18번째 저서인 이 책에서 집필동기에 대해 8살때인 1950년,라이프지에 실린 세기의 중간점에 관한 기사에서 감명을 받은 이래 줄곧 천년대 전환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회고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과 규명을 위한 추적의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천년대 전환은 기본적으로 자연의 계시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이같은 스펙트럼의 인위적 종말을 설정해보려는 인간의 약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그동안 자신이 추구해온 역사적 탐구와 직관을 천성적인 위트와 유머를 바탕으로 결론 보다는 논란이 되는 문제들의 상황과 그 전개과정을 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의 박학한 인용구와 통찰력 있는 서술은 물론 지적 흡인력으로 가득찬 이 책은 인류의 천년대에 관한 광적인 집착을 가져오게한 커다란 의문들을 무엇을(what),언제(when),왜(why)의 세가지로 설정하고 그에 대한 설명 형태로 구성하고 있다.그리고 그 주제를 설명하는데 있어 예언적 이거나 심리적 방법이 아니라 역법적이고 천문학적,역사적인 방법에 의거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첫번째 질문은 천년대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이며 그 개념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가에 대한 것이다.저자는 먼저 서구문화에 있어서 천년대의 기본적 개념은 인간이 다루기 힘든 세계로부터 질서와 의미를 가까스로 얻어내기 위해 사용한 이분법적 분류와 인간 두뇌의 궁극적 사고용량의 제한이라는 두가지 중요한 정신적인 카테고리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개념의 변화는 계시록적(apocalypse)인 천년대에서 역법적(calendrics) 천년대로의 변화를 지칭한다는 것이다.전자는 구약의 다니엘서와 신약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것과 같이 세상이 천년간 계속된 후 마지막에 최후의 심판을 받는 전통적 기독교적 천년대의 개념을 말하는 것이고,후자는 달력의 계산에 따른 단지 1000년이라는 수의 양적 개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질문은 새 천년대의 시점을 설정하는 문제로 2000년대의 시작을 2000년 1월1일로 할것이냐 혹은 2001년 1월1일로 할것이냐는 간단한듯 하면서도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것이다.저자는 먼저 세기의 종점을 99년으로 할것인가,또는 00년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시도했다.그리스도의 탄생을 A.D.1년으로 했기 때문에 100년을 한 세기로 할때 세기의 종말은 00년이고 새세기의 시작은 01년 이라야 한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첫1세기는 99년이 되므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같은 주장을 논리적 입장 혹은 그리니치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의 현상은 새세기가 01년이 아니고 00년을 시작으로 한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팝(pop)문화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혼란상을 설명하면서 뉴욕타임스의 예를 들었다.1899년 12월31일자에서 “우리는 내일 금세기의 마지막 해로 들어간다“라고해 1900년을 19세기의 마지막 해로 보는 입장을 취한 반면,1996년 12월8일자에서는 “시계가 1999년 12월31일 자정을 알리면 세계의 수십억 인구들은 새 천년대의 새벽을 기념할 것”이라고해 1999년을 세기와 천년대의 마지막 해로 보는 입장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세번째 질문은 왜 우리의 캘린더는 천년대의 문제를 포함하여 인간의 의도적인 통제에 이끌리는등 복잡화 되었느냐는 것이다.저자는 첫째로 태양력의 복잡한 시간을 들고 있다.즉 태양력으로 1년은 365일 5시간 48분 45.96768…초의 복잡한 길이로 돼있기 때문에 그에 의한 시간계산이 복잡해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태양력과 월력의 불일치 때문으로 설명했다.월력의 1년은354.36709일로 태양력보다 거의 11일이 적은 상황이다.유대교,이슬람교,중국의 도교 등 대부분의 종교들이 월력을 쓰고 있는 반면 기독교는 태양력을 사용하는데도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2000년을 눈앞에 둔 우리들 앞에 가장 흥미로운 의문들 즉,요한계시록의 신비,인류 역사및 예언·두려움·열망의 천년대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한 뒤 자신의 간결한 문체와 수리상의 집중력으로 쉽게 풀어나가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천년대의 문제들은 천년대를 인간이 설정해놓은 단순한 숫자적 개념으로 볼때 특별한 의미는 없어진다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고 있다.‘천년대의 의문들’(원제:Questioning the Millenium),스테펜 제이 골드,하모니 북스(뉴욕),1997,200쪽,17.95달러
  • 동양종교와 죽음/베르나르 포르 지음(화제의 책)

    ◎죽음의 개념과 의미·윤회관념 등 고찰 죽음으로 완성되는 동양종교의 실체와 신화를 고찰한 연구서.미국 스탠포드대 아시아 종교역사학 교수인 지은이는 각 문화권 마다 상이하게 드러나는 죽음의 개념과 의미,윤회관념,제례의식 등을 구체적 실례를 들어 살핀다.서양에서는 죽음이라고 하면 으레 죽음의 천사나,낫을 들고 있는 불길한 사자의 모습을 떠올려 왔다.그러나 이와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죽음을 의인화하여 생각하지 않았다.한 예로 불교교리에 의하면 붓다는 마치 불어 꺼버린 촛불의 불길처럼 열반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불교의 가르침은 나의 존재를 부정하면서도 죽음 이후의 ‘간다르바’를 인정한다.간다르바는 ‘향기를 먹고 사는 존재’라는 뜻으로 죽은 후에 새로운 육체를 입고 다시 환생하기까지 의식체의 상태로 남아 있는 정신적 실체를 일컫는 말이다. 윤회의 개념은 인도의 베다교에서 그 기원을 찾을수 있다.‘베다’‘우파니샤드’와 함께 힌두교의 3대 경전의 하나로 꼽히는 ‘바가바드 기타’에서 크리슈나 신은 그의 제자인 아르주나에게 이렇게 선언한다.“인간들이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새 옷을 입듯이,환생한 영혼도 낡은 육신을 벗고 새로운 다른 육신속으로 옮겨간다” 이같은 인도의 윤회관념은 중국의 전생관념과는 차이가 있다.중국의 전생개념이 씨족적·가문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데 비해 인도에서의 윤회는 사람들이 벗어나기 위해 무척이나 애쓰는 끈질긴 순환구조로 인식된다.한편 이 책은 육체의 죽음을 정복하려는 의지를 구체화한 미이라에 대해서도 언급한다.지은이는 인도에서는 육체의 불멸성을 믿는 신앙과 유골숭배 관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이라를 만들지 않았던 것 같다는 주장을 편다.김주경 옮김 영림카디널 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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