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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제2전쟁’] 외국인 연쇄납치… 파병국들 동요 臨政각료 잇단 사임… 美軍政 타격

    9일 바그다드 함락 1주년을 맞아 이라크 전역에서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이라크에 파병한 연합국 동맹체제 붕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납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이라크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또 이라크에 파병한 일부 국가들이 동요하며 동맹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 임시정부의 누리 바드란 내무장관은 8일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과의 의견 불일치를 내세워 내무장관직을 사임했다.몇몇 다른 각료들도 바드란에 이어 사임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행정 장악력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최악상황으로 치닫는 이라크사태 미군은 9일 바그다드와 나자프,팔루자,쿠트,쿠파 등 이라크 전역에서 시아파 및 수니파 전사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미군은 저항세력들이 장악한 쿠트와 나자프,쿠파를 재탈환하기 위해 이들 도시를 외곽에서 포위,격렬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라크 민병대는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8일 일본인 3명,영국인 1명,이스라엘인으로 보이는 아랍계 1명,캐나다인 1명 등 모두 6명의 외국 민간인을 납치한 데 이어 9일에도 이탈리아인 4명과 2명의 미국인 등 6명을 인질로 잡았다. 일본인 3명을 납치한 ‘무자헤딘 여단’이라는 단체는 이라크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가 3일 내로 철군하지 않으면 이들 3명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9일 일본인 3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자위대 철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날 자위대 철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없다.”면서 “테러리스트의 비열한 협박에 끌려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피랍자의 조기구출을 위해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일본인 인질사건 대책본부’를 설치,가동에 들어갔다. ●泰총리 “상황 악화땐 주둔군 철수” 이라크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외국인 납치가 행해진 것은 처음으로,연합군에 참여한 국가들에 새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일본 자위대와 태국군 기지가 이라크 저항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등 주로 미군에 집중됐던 공격 대상이 연합군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데다,외국인 납치 대상이 주로 이라크전에서 미국을 지원한 나라의 국민들이어서 몇몇 파병 국가들 사이에 동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9일 자국군의 이라크 배치에 대해 재고하고 있으며 인도적 임무 수행이 위태로운 현재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철수를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 애비자이드 중부군사령관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1만명 정도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이라크 ‘시아파 聖日’ 대충돌 위기

    10일 시아파 최대 성일(聖日) 아르비엔야를 맞아 수백만에 달하는 신자들이 이라크 남부 성지로 모여들고 있고,이들의 운집이 미군의 점령을 규탄하는 반미 시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이라크 저항세력들도 바그다드 함락 1주년과 아르비엔야에 맞춰 대공세를 펼 것이라고 선언,대규모 유혈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며칠간 미군과 시아파 및 수니파 이슬람 저항세력들간의 충돌 격화로 이라크인 300여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이 부상해 이라크인들의 반미감정이 폭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폴 브리머 미 최고행정관은 8일 이라크 남부의 치안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면서,수백만의 이슬람 신자들이 이곳에 모일 경우 매우 실질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욱이 오랜 경쟁관계였던 이라크 내 시아파와 수니파가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서로 연합하는,상상할 수 없었던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연합군과 이슬람 연합세력간 대결이라는 새 국면으로 발전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새 위협으로 떠오른 외국인 납치 이라크 파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가 동맹국가들의 새 골칫거리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이같은 외국인 납치는 연합군에 대한 공격과 병행해 압박을 극대화하려는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의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무자헤딘 여단’이라는 단체가 이라크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가 3일 내에 철수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납치한 3명의 일본인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데서 드러나듯,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외국인 납치는 이라크에 파병한 나라들간의 동맹체제를 균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여겨진다.또 미국이 6월30일 이라크로의 주권 이양을 앞두고 동맹국들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이같은 협조를 어렵게 만들어 미국에 타격을 가한다는 계산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인 살해 위협에도 불구,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자위대 철군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연합군간의 동맹체제가 흔들리지 않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사정은 그리 간단치 않다.카자흐스탄이 5월 이후 자국 병력의 이라크 주둔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9일 기지 인근에 박격포 공격을 받은 태국의 체타 타나자 국방장관은 태국군 장병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더 불투명해진 주권 이양 8일 누리 바드란 내무장관의 사임은 미국의 이라크 행정장악력을 더욱 약화시켜 주권 이양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게 확실하다.바드란 장관은 브리머 행정관이 최근의 치안 불안과 관련,이라크 경찰을 책임지고 있는 자신의 업무 수행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내무장관과 국방장관을 모두 시아파가 차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사임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과도통치위원회의 아바디 통신장관은 바드란의 사임에 이어 추가 사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럴 경우 미 군정과 과도통치위의 위상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계속되는 치안 불안,지지부진한 재건 작업 등에 행정권까지 위축된다면 6월30일로 예정된 이라크로의 주권 이양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軍·저항세력 교전 격화 9일 바그다드 함락 1주년을 맞아 이라크 전역에서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이라크에 파병한 연합국 동맹체제 붕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납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이라크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또 이라크에 파병한 일부 국가들이 동요하며 동맹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 임시정부의 누리 바드란 내무장관은 8일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과의 의견 불일치를 내세워 내무장관직을 사임했다.몇몇 다른 각료들도 바드란에 이어 사임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행정 장악력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최악상황으로 치닫는 이라크사태 미군은 9일 바그다드와 나자프,팔루자,쿠트,쿠파 등 이라크 전역에서 시아파 및 수니파 전사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미군은 저항세력들이 장악한 쿠트와 나자프,쿠파를 재탈환하기 위해 이들 도시를 외곽에서 포위,격렬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라크 민병대는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8일 일본인 3명,영국인 1명,이스라엘인으로 보이는 아랍계 1명,캐나다인 1명 등 모두 6명의 외국 민간인을 납치한 데 이어 9일에도 이탈리아인 4명과 2명의 미국인 등 6명을 인질로 잡았다. 일본인 3명을 납치한 ‘무자헤딘 여단’이라는 단체는 이라크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가 3일 내로 철군하지 않으면 이들 3명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9일 일본인 3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자위대 철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날 자위대 철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없다.”면서 “테러리스트의 비열한 협박에 끌려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피랍자의 조기구출을 위해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일본인 인질사건 대책본부’를 설치,가동에 들어갔다. ●泰총리 “상황 악화땐 주둔군 철수” 이라크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외국인 납치가 행해진 것은 처음으로,연합군에 참여한 국가들에 새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일본 자위대와 태국군 기지가 이라크 저항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등 주로 미군에 집중됐던 공격 대상이 연합군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데다,외국인 납치 대상이 주로 이라크전에서 미국을 지원한 나라의 국민들이어서 몇몇 파병 국가들 사이에 동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9일 자국군의 이라크 배치에 대해 재고하고 있으며 인도적 임무 수행이 위태로운 현재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철수를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 애비자이드 중부군사령관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1만명 정도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 [월드이슈-베일 벗는 핵암거래망] 北·파키스탄 核커넥션

    지난달 25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2차 북핵 6자회담의 최대 관심은 북한이 파키스탄으로부터 고농축우라늄(HEU)을 사들였다는 ‘북·파키스탄 핵 커넥션’의 규명이었다.그러나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8일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 판매 사실을 공식 확인하는 대신 “필요도 없는 고농축우라늄 거래는 파키스탄과 하지 않았다.”며 강력 부인했다.하지만 북한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자백 이후 ‘파키스탄과 북한이 핵기술과 미사일을 교환했다.’는 정황이 속속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칸 박사는 경찰조사에서 파키스탄이 91년부터 7년에 걸쳐 북한에 핵 기술을 제공했으며,주로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과학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칸 박사에 따르면,파키스탄과 북한의 ‘핵·미사일기술 교환’은 1994년 12월 이뤄졌다.압둘 와히드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요청으로 파키스탄은 우라늄 농축기술을 북한에 제공하고,북한은 그 대가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이후 97년 12월 와히드 총장의 뒤를 이은 제항기르 카라마트 총장이 은밀히 북한을 방문했고 98년 4월 파키스탄은 중거리미사일 ‘가우리’의 실험발사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북한과 파키스탄과의 공동핵실험 가능성과 함께 98년 파키스탄의 첫 원폭 실험 직후 이슬라마바드에서 의문사한 북한 여성이 핵기술 교육단의 일원이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파키스탄의 첫 원폭 실험은 칸 박사 주도하에 1998년 5월28일 실시됐다.10일 뒤인 6월7일 중무장 병력이 경비하는 칸 박사 집 근처에서 이슬라마바드 주재 북한대사관 강태윤 참사관의 아내 김사내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파키스탄 당국은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부검도 실시하지 않고 사흘 만에 시신을 북한에 인도,김씨 사망을 둘러싸고 의혹들이 제기됐었다. 그런데 최근 숨진 김씨가 파키스탄이 우라늄 농축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초청한 20명의 북한 핵기술·과학자 중 한 명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김씨가 사망 직전 칸 박사의 핵 실험을 지켜본 북한측 일행이었고,미국과 다른 서방국의 스파이 노릇을 하다 발각돼 북한에 의해 살해됐을 것이라는 파키스탄과 인도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당시 숨진 김씨를 북한으로 실어나른 화물기는 칸 박사가 핵무기 설계도와 장비를 싣는 데 사용한 비행기와 같은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화물기에는 우라늄 농축에 쓰이는 P1·P2 원심분리기가 함께 실렸다고 LA타임스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전했다. 하지만 김씨 사건은 칸 박사의 말과 달리 파키스탄이 북한의 과학자들을 직접 불러 기술을 전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황장석기자 surono@˝
  • [국제플러스]“미·영 특수부대 빈라덴 압박”

    |런던·이슬라마바드 AFP 연합|미국과 영국의 특수부대가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아프가니스탄과 접한 파키스탄 북서부 산악지역에서 압박하고 있다고 22일자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신문은 한 미국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빈 라덴과 “50명에 이르는 광적인 추종자들이 퀘타시와 카노자이시 북부 반경 16㎞ 지점에서 포위돼 있다.”고 전하고 미 특수부대는 그가 결코 도주할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빈 라덴이 약 한달전 240㎞ 떨어진 남부지역을 벗어나 “황폐한 토바 카카르 산맥내” 이 지역에 잠입했다고 말했다.˝
  • 인도·파키스탄 평화협상 ‘로드맵’ 합의

    |이슬라마바드 연합|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분쟁 종식과 핵무기,테러 등 수십년간에 걸친 양국간의 적대와 불신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리아즈 코카르 파키스탄 외무차관은 파키스탄측 관할 카슈미르 내의 한 산장에서 열린 샤샨크 인도 외무차관과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양국간 평화협상을 위한 기본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카르 차관은 “이번 회담은 협상의 수순을 밟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코카르 차관은 일련의 실무급 회담이 4월의 인도 총선이 끝나면서 시작될 것이며 이어 8월에는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평화협상 로드맵을 최종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이날 카슈미르 분쟁 종식을 위한 양국간 협상이 5월에 시작된다고 밝혔다.일부 전문가들은 4월에 인도 총선이 예정돼 있어 가까운 시일 안에 평화협상의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단하고 있으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의 승리가 점쳐지고 무샤라프 대통령이 카슈미르 분쟁의 종식 의사를 천명하고 있어 협상이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이란 열차 폭발 200여명 사망

    |테헤란 외신|이란 북동부 호라산주(州) 네이샤부르시에서 18일 유황과 석유,비료 등 공업용 화학품이 적재된 화물열차가 전복,폭발해 인근 5개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숨지고 350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국영 TV도 익명의 주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열차 폭발사고로 최소한 182명이 숨지고 35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호라산주 재난대책본부의 바히드 바락치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현지시간) 수도 테헤란 동쪽 650㎞ 지점의 네이샤부르시 인근 카이얌역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데흐나우,하세마바드 등 5개 마을이 파괴되면서 200여명이 숨졌으며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350여명을 마슈하드시 등의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고 IRNA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엔진이 꺼진 채 아부 무슬림역에 정차돼 있던 화물차 51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진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가속도가 붙은 후 다음 역인 카이얌역에 이르러 전복되면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바락치 본부장은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또 다시 폭발사고가 나 많은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피해 규모가 초기의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재난대책본부는 추가 폭발 가능성이 커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폭발 사고로 주지사와 네이샤부르시장, 소방서장 등 지방 정부 고위 관료들도 다수 숨졌다고 IRNA통신이 보도했다. 폭발 사고의 위력은 10㎞ 떨어진 지역에서도 건물 유리창이 흔들리고 75㎞ 밖에서도 폭음이 들릴만큼 엄청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폭발 사고가 발생한 비슷한 시기에 인근 지역에서 강도 3.6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지진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 核무기 암시장 조사 확대

    |빈·이슬라마바드 AFP 연합|파키스탄의 핵무기 기술이 암시장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핵무기 암시장 중개인에 대한 조사가 일본,유럽,아프리카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외교관들이 5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칸디르 칸 박사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핵무기 암시장에서 활동한 독일 및 다른 2개 유럽 국가,일본,그리고 아프리카의 한 국가 출신 밀매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는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 아들이 지배하는 기업이 리비아에 핵무기 부품을 공급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칸 박사가 핵무기 암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의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칸 박사는 혼자 일하지 않았다.파키스탄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핵무기 부품이 제조되고 복제됐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암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5개국의 중개인들이 이란 및 리비아에 핵기술과 지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 관리들은 칸 박사의 네트워크가 북한에 대해서도 핵무기 기술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핵기술 北유출 공개시인

    파키스탄의 핵 최고권위자로 핵무기 프로그램의 입안자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4일 TV에 출연,북한·이란·리비아에 대한 핵기술 유출 사실을 공개 시인하고 국가에 사죄했다. 칸 박사는 TV출연에 앞서선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발핀디에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회동,핵기술 유출 사실을 시인한 뒤 사면을 요청했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밝혔다. 칸 박사는 이날 국영 TV에 출연,연설을 통해 “깊이 뉘우치고 솔직히 사과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과 관련,“우리는 핵 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논의했다.”면서 “나는 사건의 배경과 내용을 설명했고,대통령은 내가 솔직히 모든 것을 밝힌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아울러 “핵 유출에는 정부 당국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으며,앞으로도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해둔다.”고 말해 군부의 연루설을 경계했다. 정부측은 두 사람의 회동 내용에 대해 칸 박사가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면담자리에서 자신의 핵개발에 대한 공적과 국가 안보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해 사면해 줄 것을 요청했고,무샤라프 대통령은 “핵기술 유출이 사실로 밝혀져 국가 전체가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칸 박사가 공개적으로 핵기술 유출에 대해 말한 것은 수사가 진행된 지 2개월만에 처음이다.칸 박사는 앞서 정부진상조사단에 제출한 서면진술서를 통해 핵기술 유출 사실을 인정했으며,지난달 31일 총리 과학자문직에서 해임된뒤 자택연금 상태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칸 박사, 우라늄농축용 원심분리기등 제공 “파키스탄 핵기술 北유출”

    |이슬라마바드 연합|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인 압둘 카디르 칸(사진) 박사가 북한에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우라늄 헥사플로라이드 가스와 원심분리기 원형을 제공하고 북한 과학자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북한 과학자들의 칸 연구소 방문을 허용했다고 파키스탄의 고위 관리가 1일 밝혔다. 이 관리는 또 칸 박사는 북한뿐 아니라 이란과 리비아에도 핵기밀을 누설했다면서 파키스탄은 1970년대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뒤 그동안 32억달러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파키스탄이 ‘가우리’ 미사일 개발 지원의 조건으로 (핵개발에 필요한)농축우라늄 기술을 교환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가우리 프로그램에 미사일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북한에 2억달러를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관리는 파키스탄의 핵프로그램은 1972년 알리 부토 당시 총리가 핵과학자들을 소집해 핵무기 프로그램에 착수할 것을 요청한 뒤 시작됐다면서 칸 연구소와 파키스탄 원자력위원회(PAEC) 등 두 기관이 개발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80년대말 파키스탄은 미사일 개발에도 착수했으며,핵개발에 나선 이들 두 기관이 액체·고체 연료를 이용한 미사일 개발작업도 각각 벌였다고 전했다.
  • 조류독감 확산 서남아도 발생

    |이슬라마바드·자카르타·방콕·하노이 외신|인도네시아에 이어 서남아시아의 파키스탄에서 추가로 조류독감 발생이 확인되고 중국과 라오스,방글라데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조류독감 발생 확인 또는 의심지역이 11개국으로 늘었다. ●중국·라오스등 11개국으로 늘어 또 수개월간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숨겨왔던 태국에서 조류독감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오고 의심추정환자 5명이 사망했다. ▶관련기사 2면 태국 보건당국은 26일 조류독감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1명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이에 따라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베트남 6명을 비롯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또 태국의 의심환자 10명중 5명이 숨졌고 캄보디아에서는 두명의 어린이가 유사증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당국은 또 조류독감이 중·북부의 8개주에서 추가로 발생해 전체 76개주 가운데 현재까지 10개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태국 의심환자 49명” 보건부 대변인은 조류독감에 감염돼 방콕시내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부 칸차나부리주 출신의 여섯살짜리 소년이 25일 밤 사망했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조류독감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북부 수코타이주의 한 어린이가 감염자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현재까지 세명의 조류독감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또 태국 중·북부에서 조류독감 의심환자 6명이 추가로 발생,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은 26일 조류독감 피해가 극심한 수판부리주에서만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 때문에 의료진의 관찰 대상에 오른 환자가 49명에 이른다고 보도,태국 당국이 실제 감염자 수를 축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오스에서도 닭 수천마리가 폐사했으며 원인은 조류독감으로 추정된다고 유엔 관계자가 밝혔다. 그는 “라오스 주변국들 모두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가운데 라오스에서 다른 질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라오스 정부가 조류독감 발병을 즉각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닭 수백만마리 폐사 그는 문제의 질병이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과 같은 것인지를 검사하기 위해 집단 폐사한 닭에서 채취한 샘플을 하노이로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도 25일 ‘수백만 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에 의해 숨졌다고 발표함에 따라 아시아에 조류독감 발생지역이 8개국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정부 대변인은 지난해 11월부터 470만 마리의 닭이 뉴캐슬병과 이른바 A형 조류독감에 의해 숨졌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약 60%가 뉴캐슬병으로 죽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일본,캄보디아,한국,태국,타이완,베트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H5N1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中, 베트남 접경지역서 의심 신고 이날 홍콩의 친중국계 문회보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조류독감 의심지역이 신고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접경 광시성 치완족 자치구의 한 집오리 사육장서 지난 20일께 집오리 200여마리가 병사,조류독감을 우려한 현지정부가 사육장 주변 3㎞ 이내 가금류 전체를 살처분했다. 중국 농무성도 25일 전문가를 현지에 보내 조사와 방역활동을 지도하고있다.
  • 자폭테러 윤리성 비판/팔레스타인 두아이 엄마 동원

    최근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감행한 자살폭탄테러를 두고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를 테러에 동원한 무장단체 하마스에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면서 10대들을 테러에 동원한 다른 단체들도 표적이 되고 있다.이번 테러가 있기 며칠 전 17세 소년이 자살폭탄테러를 준비하다가 폭탄이 터져 숨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여성 레엠 라이시(22)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접경 검문소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해 이스라엘군 4명과 함께 숨진 일이다. 그녀에게 세 살배기 아들과 두 살난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이례적으로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하마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과거 이슬람 지하드 등이 여성을 자살폭탄테러에 동원한 적이 있지만 모두 미혼이었고 아이도 없었다. 18일 AP통신은 현지 언론과 사회 각층의 반응을 보도했다.시사평론가 하산 바드틸은 일간지를 통해 “사회가 이 문제를 공론화하지 못하면 머지 않아 임산부와 10대들이 자살폭탄테러에 뛰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팔레스타인 당국의 기관지 하야트 알 제디다의 편집장도 “무장단체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맞설 것이다.”고 비판했다.또 주민들간 모임에서도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19일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인용,“여성을 테러에 동원하는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하마스의 태도가 최근 바뀌었다.”면서 “일부 지도자들은 테러에 유리할 경우 여성 동원을 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印­파키스탄 새달 평화협상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인도와 파키스탄은 다음달 카슈미르 분쟁을 포함한 모든 현안을 논의할 평화협상을 시작한다고 양국 외무장관이 6일 발표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담이 폐막된 직후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평화협상에서 모든 현안이 다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합의로 핵 보유국인 양국이 3차례 전쟁을 치르며 반세기 이상 지속한 민족주의 및 종교로 인한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큰 진전을 보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이날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이슬람 분리주의자들과 경찰간에 총격전이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공동성명은 “두 나라 지도자들은 이번 대화 재개로 잠무와 카슈미르를 포함한 양국간 모든 쌍무 문제가 두 나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해 평화협상 재개가 좋은 결실을 거둘 것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평화가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역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무샤라프 대통령은 바지파이 총리의 정치력이 평화협상 재개 합의를 가능하게 했다고 공을 돌리면서 그러나 다음달 재개되는 평화협상은 평화를 향한 오랜 과정의 시작일뿐이라고 덧붙였다. 쿠르쉬드 카수리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상식,중용,정치력의 승리이며 인도와 파키스탄 국민,특히 남아시아의 가난한 국민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야시완트 신하 인도 외무장관은 “관계 정상화 과정을 이행하기 위해 파키스탄 대통령과 인도 총리가 현안을 복합적으로 다룰 대화를 시작키로 합의했다.”며 “협상이 시작되면 모든 현안이 회담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 지도자는 또 건설적 대화로 평화,안보,두 나라 국민과 다음 세대를 위한 경제개발 등 공동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신하 장관은 전했다. 이날 평화협상 착수에 관한 전격 발표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SAARC 정상회담 도중인 5일 2년여만에 정상회담을 가진 지 하루만에 나왔다. 신하 장관에 따르면 정상회담에서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카슈미르 내에서 파키스탄인이 연루된 폭력,적대 행위,테러가 종식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파키스탄 통치 아래 있는 영토가 테러 지원에 활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 印 - 파키스탄 관계 진전되나/2년만에 첫 정상회담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5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2002년 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담 참석차 파키스탄을 방문한 바지파이 총리가 예정에 없던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가짐에 따라 최근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는 양국 관계가 평화 관계로 진전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야시완트 신하 인도 외무장관은 두 정상은 양국 정부가 취한 조치들이 두 나라 관계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신하 외무장관은 1시간 이상 지속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이런 정상화 과정이 지속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정상간 만남은 4일 SAARC 회담에서 7개 회원국간 2006년 1월부터 자유무역지대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뤄졌다.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부탄,네팔,몰디브 등 두 나라를 제외한 5개 회원국은 벌써부터 자유무역지대 출범을 희망해왔지만 인도와 파키스탄간 대립으로 지연돼 왔다.실제로 자유무역지대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파간 적대관계 해소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 1947년 파키스탄 독립 이후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두 나라는 2001년 12월 뉴델리에서 발생한 인도 의회 공격을 둘러싸고 2002년 핵전쟁 일보 직전까지 치닫는 등 극한 대립을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 두 나라는 급속한 해빙 조짐을 보여왔다.2년 이상 중단됐던 양국간 여객기 운항이 지난주 재개된 데 이어 다음주부터는 인도 뉴델리와 파키스탄 라호르간의 철도 운행도 재개될 예정이다.또 다음주부터 인도 스리나가르와 파키스탄 무자파라바드간 버스 운행 재개를 위한 회담이 시작된다.오래 단절됐던 두 나라간 신뢰 구축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바지파이 총리와 무샤라프 대통령간 회담에서도 양국간 대화 재개를 위한 중요한 조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인 카슈미르 귀속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힘들 것이다.그러나 최소한 정기적 대화 재개 일정정도는 발표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높다. 유세진기자·외신 yujin@
  • “빈 라덴 다음 메시지 美본토 테러뒤 발표”AFP, 알카에다 e메일 인용보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생포 이후 미국이 전력을 다해 쫓고 있는 9·11테러 배후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본토에 대한 대규모 공격 이후 비디오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간 알 마잘라는 25일 아부 모하메드 알 아블라즈라는 알 카에다의 조직원으로부터 받은 e메일을 인용,“빈 라덴이 등장하는 다음 비디오는 미국 본토에 대한 치명적이고 광범위한 작전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 아블라즈는 e메일을 통해 “빈 라덴은 비디오에서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한 지지자들의 성공과 이후 미국이 나라 안팎에서 벌인 대테러전의 실패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빈 라덴이 미국이 패배할 때까지 대미항전을 계속한다는 알 카에다의 결의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아블라즈는 지난 2월에도 이 잡지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전 이후에 빈 라덴이 비디오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후세인 체포를 계기로 이라크에서 반미 저항이 오히려격화될 조짐이다.‘수니 삼각지대’의 하나로 저항공격이 거센 북부 모술내 이슬람 단체들은 25일 미군에 대한 저항을 강화할 것을 서약했다. 후세인 정권하에서 비밀리에 활동했던 이슬람성직자동맹(UMC)의 조직원인 성직자 셰이크 알리 우삼은 “후세인이 체포된 지금 이슬람 교도들의 저항은 강화될 것이며 훨씬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우삼은 “점령군들이 점점 더 공세적으로 나오고 모든 이라크인들을 용의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종교적 저항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UMC는 그동안 미군이 추적하고 있는 이라크 제2인자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 등 저항세력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그러나 UMC는 “대미 공격은 종교로 정당화되고 있다.”며 저항세력들에 동정과 존경심을 표시했다.UMC 모술위원회 대변인 셰이크 히샴 바드라니는 이 단체가 “비록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대한 평화적인 저항을 촉구하고 있지만 군사적인 저항운동을 전개하는 세력들을 존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 파키스탄 대통령 또 암살 모면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11일 만에 두번째 암살기도를 또 한번 가까스로 모면했다. 셰이크 라시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25일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 있는 주유소 앞에서 대통령 관저로 향하던 무샤라프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2대의 자살폭탄테러 차량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시다 장관은 폭발로 무샤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의 앞 유리가 일부 파손됐으나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말했다.대신 차량 자살폭탄테러로 근처에 있던 민간인 14명이 숨지고 46명이 크게 다쳤다. 라시드 장관은 오후 1시40분(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라발핀디시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2㎞ 떨어진 주유소 앞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이 탄 차량행렬을 향해 두 대의 차량이 돌진한 직후 곧바로 두 번의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폭탄은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통과한 직후 터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탄 차와 다른 3대의 차량이 폭발 충격으로 일부 파손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암살기도는 지난 14일 발생한 첫번째 암살기도와 수법이 매우 유사하다고 말해 동일 집단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인 샤우카트 술탄 중장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폭탄 테러범들은 두 대의 차에 나눠타고 대통령의 차량행렬을 노렸다.”면서 “첫번째 차가 접근에 실패하자 두번째 차량이 돌진했다.”고 설명했다.술탄 중장은 폭탄을 실은 차량을 운전했던 2명의 암살 기도자들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11일전인 지난 14일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차량폭탄을 이용한 공격을 받았었다. 파키스탄 군과 경찰은 즉각 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암살기도 배후세력으로는 최근 무샤라프 대통령이 불법화한 이슬람 무장그룹이 거론되고 있다.무샤라프는 9·11테러 이후 미국을 지지하면서 이슬람 무장그룹의 활동을 금지한데 이어 지난달 불법화하자 이들 단체의 불만이 고조돼 왔다.한편 무샤라프 대통령은 24일 2004년말까지 군사령관 직에서 물러나기로 야당과 합의했다고 집권당 및 야당 지도자들이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또 대통령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지만 군사령관직에서 물러난 뒤 1개월 이내에 의회의 신임을 묻기로 약속했다.
  • 北·이란에 핵기술 유출 조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슬라마바드 연합|파키스탄 정부가 22일 자국의 핵무기 기술을 북한과 이란 등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과학자 2명 이상을 조사중인 사실을 시인했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이날 “일부 과학자들이 개인적으로 핵 기술을 해외로 밀반출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지 소식통들은 이달 들어 파키스탄 최고의 핵 연구소인 ‘A.Q.칸’ 소속 과학자 2명 이상이 핵 기술 밀반출 혐의로 체포됐으며,체포된 사람 중에는 모하마드 파루크 전 A.Q.칸 연구소장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A.Q.칸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핵 기술을 북한 및 이란으로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뉴욕 타임스의 이날 보도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마수드 칸 외교부 대변인은 “파키스탄 정부는 지금까지 민감한 핵기술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것을 한번도 승인한 적이 없다.”면서 피의자들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미국 및 유럽 정보기관과 국제 핵사찰요원들이 장기간 조사한 결과 핵무기 개발의 핵심인 우라늄 농축 기술이 파키스탄으로부터 북한,이란 등 다른 나라로 이전됐다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 무샤라프 암살 모면/파키스탄서 탑승차 지난직후 다리폭발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이 14일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5㎞가량 떨어진 라발핀디의 한 다리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간 뒤 30초∼1분 뒤 강력한 폭발물이 터졌으며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이 자신을 겨냥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뒤 국영 PTV에서 “차클랄라 공군기지에서 돌아오던 중 암마르 초크 다리를 건너고 1분 또는 30초 정도 지난 뒤 폭발이 있었다. 다리를 파손할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으며 차 안에서도 폭발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명백한 테러행위로 표적은 나였다.”고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카라치를 방문하고 수도로 귀환,라발핀디의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셰이크 하시드 아흐메드 정보장관은 전했다.지난해에도 카라치에서 암살 위기에 처했던 무샤라프 대통령은 “조국뿐만 아니라 우리의 위대한 종교에 오명을 남기고 있는 민병대,극단주의자,테러범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비난했다. 그는 “내부의 위험은 종교적·분파적 극단주의자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이의 전형적인 예”라고 밝히고 “우리는 그들을 경계해야 하며 모든 힘을 다해 그들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축출작업을 지지함으로써 많은 극단주의 집단의 분노를 야기했다.
  • 印·파키스탄, 카슈미르 전면휴전/양국 합의… 89년이래 처음

    인도와 파키스탄은 이슬람 라마단(단식월) 종료축제인 ‘이드 알 피트르’가 시작되는 26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국경선 일대에서 전면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양국간 전면휴전은 지난 1989년 인도령 잠무·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무장폭동이 발생한 이래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이로써 양국간 대화 재개 희망이 높아지는 등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양국 군은 지금까지 거의 매일 중화기를 동원해 총격전을 벌여왔으나 앞으로는 카슈미르를 인도령과 파키스탄령으로 양분하는 통제선(LoC)에서 휴전 여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장성들이 (카슈미르) 접경지를 따라 휴전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 외무부도 양국 군이 휴전에 합의했음을 확인하고 이 휴전은 무기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간 전면휴전 합의는 지난 23일 파키스탄이 단독 휴전을 선포한 데 대해 인도가 화답한 것으로 양국 관계 개선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파키스탄 군대변인은 25일 AFP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휴전이 대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양국 관계의 변화 조짐은 인도가 카슈미르에서의 버스 운행 재개 등 화해 조치를 파키스탄에 제의한 지난달부터 감지됐다.인도는 지난달 22일 파키스탄과의 항공노선 재개 및 철도 연결,분쟁 중인 카슈미르 지역에 버스 운행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관계 개선책을 파키스탄 측에 통보했으며 파키스탄도 이를 적극 환영했다. 이날 휴전으로 카슈미르 지역이 안정을 찾음에 따라 인도와 유럽 지도자들은 이번 주말 이와 관련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베네데토 아마리 인도 주재 이탈리아 대사가 전했다.영국과 일본 등은 이슬라마바드 주재 대사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환영을 표시했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지난달 인도의 유화적 조치에 이은 이같은 조치가 인도와 파키스탄간 신뢰와 믿음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양국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의 최대 반군 조직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이슬람 무장세력 히즈불 무자헤딘의 대변인인 살림 하쉬미는 이번 휴전 선언이 카슈미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매우 작은 조치”라며 “앞으로 무자헤딘 활동에 달라질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인도는 파키스탄의 휴전 선언 이후 휴전 지속 여부는 파키스탄 정부의 무장세력 단속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지난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2차례 전쟁을 벌였으며 1989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무장폭동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6만5000명이 사망했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 [씨줄날줄] 셰바르드나제

    20세기 말 세계사의 큰 변화는 동구혁명이었다.동구혁명은 냉전의 한 축이었던 소련과 동구 사회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렸다.사회주의 체제의 붕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화를 총지휘한 정치 지도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다.고르바초프는 1985년 서기장이 된 후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를 통해 비효율적이고 경직된 사회주의 체제를 바꾸기 시작했다.고르바초프와 함께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했던 사람이 23일 사임한 예두아르트 셰바드르나제 그루지야 전 대통령이었다. 셰바르드나제는 1985년 고르바초프 서기장에 의해 외무장관으로 발탁됐다.1990년 한국과 소련 수교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냉전시대 28년간 소련 외교를 맡았던 그로미코 외무장관과는 달리 세련되고 서구 세계와 소통할 수 있었던 장관이었다.고르바초프와 셰바르드나제의 개혁 정책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냉전도 끝났다. 개혁의 바람은 1991년 소연방의 해체와 함께 고르바초프와 셰바르드나제의 몰락을 가져왔다.보수주의자들의 쿠데타로그들은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쿠데타는 진압됐지만 러시아는 옐친 대통령의 시대로 바뀌었다.그러나 셰바르드나제는 소연방 해체 때 독립된 그루지야의 대통령이 됐다.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서구 자본을 유치하며 그루지야를 개혁하려 했다.그러나 두 번의 암살 위기를 넘긴 후에는 권력 강화에 집착했다.그리고 미국의 원조를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루머 속에 측근들의 부패가 만연했다.그루지야의 경제는 날로 나빠졌고 민심도 떠났다.그는 민중들에게 쫓겨났다. 셰바르드나제는 억압정치의 해체과정에서는 중요한 일을 했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그는 동구혁명 과정에서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대통령 등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민중의 힘에 쫓겨나는 것을 목격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화려하게 한 시대를 장식하던 그가 부패한 독재자로 무대에서 사라지는 모습은 안타깝다.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그렇게 비극적 종말을 맞아 왔다.하지만 똑같은 역사가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왜 그럴까.가장 큰 이유는 지나친 권력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권력의 단맛을 맛본 사람들은 그 맛의 마력에서 헤어나기 어렵다.그래서 역사에는 비극이 많다. 이창순 논설위원 cslee@
  • 국제경제 플러스 / 파키스탄 내년말 ‘IMF 졸업’

    |이슬라마바드 연합|파키스탄이 내년 11월에 지난 88년 이후 16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난다. 샤우카트 아지즈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1월까지 유효한 IMF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더 이상의 구제금융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IMF 이사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아지즈 장관은 “수년 전 경험한 것과 같은 금융위기를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차기 의회에서 정부 재정지출과 예산을 가용범위 내로 엄격히 제한하는 금융·재정 관련법 제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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