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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하뜨마 간디의 도덕·정치 사상/라가반 이예르 엮음

    마하트마 간디는 참의 실현을 위해 몸으로 행동한 인도의 정치가이자 성자다. 그는 참의 실현이 단순한 말이나 글에 의해서도 아니고 무행위로 빠질 수 있는 명상이나 선정(禪定)에 의해서도 아니며, 오로지 민중에 대한 봉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보았다. 때문에 간디는 경전의 집필조차 거부했다. 스스로 고대의 위인과 감히 견줄 수 없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세상이 갈망하는 것은 경전이 아니라 성실한 행동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간디 사후 인도정부가 발간한 ‘간디전집’은 90권에 달할 만큼 방대하다. 이는 그가 인도는 물론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 편지를 보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답장을 쓸 만큼 양심적이어서 하루 최고 70통의 편지를 40여년 동안이나 계속 보낸 데서 연유한다. 또 ‘인디언 오피니언’ ‘영 인디아’ ‘하리잔’ ‘나바지반’ 등 주간지에 매주 쓴 기사량도 엄청나다. 그는 또 많지는 않지만 ‘힌드 스와라즈’ ‘나의 진리실험 이야기’ ‘남아프리카에서의 사타그라하’ ‘아슈람 실천 규율’ 등 몇권의 저서와 ‘바가바드 기타’ 등 건강 관련 소책자들도 썼다. 최근 발간된 ‘마하뜨마 간디의 도덕·정치 사상’(전6권, 라가반 이예르 엮음, 허우성 옮김, 소명출판 펴냄)은 90권의 간디전집 핵심내용을 뽑아 엮은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 자서전 등을 통해 간디의 말과 사상이 어느 정도 소개되기는 했지만, 이번에 나온 것만큼 내용이 풍부하고 종합적으로 다룬 저작은 없었다. 총 6권으로 나온 이번 책들은 진리와 비폭력, 사랑에 대한 간디의 상세하고도 구체적인 생각, 비폭력과 사랑의 적용 사례집으로서 간디의 사상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권 2만 1000∼3만 9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AIDS] “에이즈는 핵폭탄” 지구촌 곳곳 경고음

    “비아그라가 에이즈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주범이다.”,“콘돔을 나눠주는 차원이 아니라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줘야 한다.”,“안전한 성생활을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하라.” 1일 ‘세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날’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선 에이즈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려퍼졌다. 미국과 파키스탄 등지에선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호소하는 국제회의가 열렸고, 인도에서는 성매매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서 예방책을 환기시켰다. 각국 지도자들도 에이즈의 심각한 위협을 직·간접적으로 표출했다. 그동안 에이즈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중국에선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직접 베이징의 한 병원을 찾아 에이즈 환자와 악수하는 모습이 TV에 방영됐다. 후진타오 주석은 환자의 가슴에 에이즈 퇴치를 상징하는 빨간 리본을 달아주며 “어떻게 감염됐느냐. 가족은 몇명이고 자녀들은 있느냐.”고 관심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에이즈의 위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약속한 ‘상징적 행위’로 본다. 현재 중국의 에이즈 감염자는 84만여명으로 집계됐으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은데다 2010년에는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감염률이 80%에 이르고 매혈과 마약투여 과정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즈 감염자가 510만명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인도에선 성매매 종사자들이 ‘하루 휴업’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섰다. 자원봉사들과 함께 이들은 경찰관들의 제복에 예의 빨간 리본을 달아주며 에이즈 예방책을 촉구했다. 태국에서는 1000명의 젊은이들이 콘돔 차림으로 분장, 쇼핑센터에서 10대들에게 콘돔을 나눠줬다. 앞서 프랑스의 에이즈 퇴치운동가들은 지난 30일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 출입문에 붉은 페인트를 던지며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에이즈 정책에 소홀한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 반(反)에이즈 단체인 ACP와 UP 소속의 8명은 “시라크 대통령이 2002년 재선된 이래 에이즈 환자들의 상황은 악화됐다.”며 “그는 건강보다 다른 일에 예산을 우선 집행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선 3일간의 일정으로 ‘에이즈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열렸다. 세계 각지로부터 참석한 400명의 전문가들과 구호요원들은 “성매매가 사라질 수는 없으나 성매매 종사자들의 인권을 인정하는 게 에이즈 퇴치를 위한 최선의 백신”이라고 주장했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콘돔 사용법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아지즈 파키스탄 총리는 “이 지역의 여성들은 남성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의료와 교육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에이즈 퇴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구의 37%가 에이즈 감염자인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는 페스투스 모가에 대통령이 “안전하지 못한 성생활을 하려면 죽음을 선택하라.”고 강경하게 경고했다. 2002년부터 에이즈 감염자가 다시 늘기 시작한 미국에서도 예방을 위한 각종 회의가 잇따랐다. 플로리다에 있는 민간 에이즈지원센터의 세리 캐플란 국장은 워싱턴에서 “비아그라가 에이즈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은 비아그라를 먹은 55세 이상 남성들이 에이즈에 걸렸을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특히 이혼율이 높은 미국에서는 남편들을 통한 에이즈 확산도 우려된다. 전 남편으로부터 에이즈에 감염된 로즈메리 램루프라는 여성은 “남편을 믿을 수는 있으나 남편의 과거 경험까지 믿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씨줄날줄] 카페 USA/이기동 논설위원

    최근 주한미국대사관 주최 행사에는 인터넷 매체 관계자들이 자주 얼굴을 내민다. 전에 없던 일이다. 토머스 허바드 대사 때까지만 해도 정치·경제계, 문화계 인사들, 그리고 언론계에선 일간지, 방송사 관계자들이 단골 손님이었다. 그러던 것이 크리스토퍼 힐 대사 부임 뒤부터 인터넷 매체 인사들이 다수 초청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정부가 우리 사회내 인터넷의 영향력에 눈을 돌렸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변화일 것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이 이달초 인터넷 다음에 개설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카페 USA’가 화제다. 개설 일주일만인 15일 현재 가입회원수가 4500명을 넘어섰고,‘대사관 게시판’ ‘한줄 메모장’ 등 대화방에는 네티즌들이 올린 글이 성황이다. 기존의 대사관홈페이지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점까지 가세해 탄탄한 홍보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카페 개설이 힐 대사의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지난 8월 부임 직후 대사가 인터넷을 이용한 ‘대화의 장’ 구상을 내놓았고, 이후 인터넷 다음과 제휴해 카페가 개설됐다는 것이다. 한국내 반미정서를 젊은 네티즌들과의 직접 대화로 풀겠다는 힐 대사의 적극적인 자세가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힐 대사는 언제, 어디서, 누구든 만나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일주일에 서너번은 조찬, 오찬 강연을 다니고, 미국대사로는 처음으로 광주 5·18묘지를 찾아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실 반미정서는 한국뿐 아니라,9·11이후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에 대한 반감과 이라크전 반대정서가 합쳐 전세계적인 현상이 됐다. 하지만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것은 전세계 미국대사관중 한국이 처음이라고 한다. 힐 대사의 적극적인 자세가 큰 역할을 했겠지만, 한국민의 반미정서가 유별난 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친노·반노세력이 이 카페로 자리를 옮겨와 국내이슈를 가지고 치고받고 하는 것도 별스럽다. 급기야 힐 대사가 한국 정부에 대한 반대견해를 피력하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라며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어쨌건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의 발언이 미국대사관 사이트에서 친미·반미 논란의 소재거리가 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네티즌들의 자제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는 미국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한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부시 집권 2기] 라이스 첫 여성 국방장관 물망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제2기 정부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 국무장관직과 관련해 콜린 파월 현 장관은 최근까지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정부내 강경파와의 ‘투쟁’에 지친 본인도 희망하고, 선제공격 이론에 적극적으로 찬동하지 않는 그를 권력의 핵심인사들이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임으로는 존 댄포스 유엔 대사가 거론된다. 기본적으로 보수주의자이지만 중도적인 입장에서 유럽과의 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달전부터 파월 장관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교체를 전제로 유임할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5월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의 수감자 학대 사건이 불거졌을 때 사임 압력을 받았던 럼즈펠드 장관은 시기가 문제이지만 결국 물러날 것으로 관측된다.2기 내각 출범과 함께 물러나거나 혹은 1년 정도 더 이라크전을 수행하고 그만 둔다는 것이다. 후임으로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거론된다. 현실화되면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된다. 라이스 보좌관의 후임으로는 스티븐 하들리 부보좌관이 승진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측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의 실세였던 폴 울포위츠 부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의외로 국방장관 후보로는 거론되지 않는 편이다. 강경한 이미지 때문에 의회의 반응이 좋지 않다는 이유다. 백악관의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과 칼 로브 정치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의 신임이 태산과 같지만 본인들이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카드 비서실장은 재무장관이나 국토안보부장관으로도 거론된다. 재선 운동의 1등 공신인 켄 멜먼 선거대책본부장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자리를 차지하거나 아예 정부를 떠나 기업으로 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백악관에 민주당 인사 몇 명을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카렌 휴즈 보좌관이 밝혔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2기 행정부에서 감세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계속 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스노 장관이 스스로 사임한다면 부시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의 의견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그런 맥락에서 부시 대통령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면서 전 골드만 삭스 공동대표였던 스티븐 프리드먼의 발탁 가능성이 나온다. 또 부시와 가까운 거리에서 일해온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조슈아 볼튼 국장과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장,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도 후보군에 속한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물러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시의 친구인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이나 9·11 당시 뉴욕 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가 후임으로 거론된다.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떠날 경우에는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부 대표가 새 상무장관이 된다는 하마평이 나온다. dawn@seoul.co.kr
  • 목회자5명 이라크서 또 ‘위험한 선교’

    한국인 목회자 5명이 이라크에 무단입국했다가 귀국을 권유받고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항공기편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시리아를 거쳐 요르단에 도착한 뒤 500달러를 내고 이라크행 장거리 택시를 탔다. 29일 새벽 요르단-이라크 국경에 도착한 이들은 “위험하니 아침에 들어가라.”고 만류하는 국경 책임자의 말을 무시하고 이라크로 진입했다. 이어 모술에 도착, 현지 지인으로부터 “한국인이 온다는 정보가 테러 세력들에게 널리 퍼져 있어 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바로 잡힐 테니 당장 바그다드로 돌아가라.”는 경고를 받았다. 특히 “당신들은 물론 모술 내의 다른 목회자를 죽이고 싶지 않으면 택시에서 내리지 말고 당장 돌아가라.”는 이라크인 기독교 목회자의 권고가 주효했다. 이에 바로 차를 돌려 오후 바드다드로 되돌아온 이들은 3곳의 호텔로부터 잇따라 숙박을 거부당했다. “한국인 숙박을 허용했다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들키면 한국인의 목을 자를 것이며 우리도 위해를 당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같은 것을 알게 된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측은 이날 밤 어렵사리 호텔을 구한 이들을 찾아가 신변 보호를 위해 처소를 대사관으로 옮겼다. 이들은 대사관측으로부터 귀국을 종용받고 입국 3일 만인 31일 오후 현지를 떠났다. 이들은 입국 이후 ‘우리가 죽으면 시신을 실험용으로 써달라’ ‘순교자 000’이라고 쓰인 목걸이를 걸고 다녔다. 정부는 이들이 이라크 재입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출국을 금지하는 한편, 출입국관리법 위반죄 적용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4월 이라크 무장세력에 피랍됐던 목회자 7명과 일행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여권법을 개정, 정부 방침이나 관련 법률을 위반하는 경우 여권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지난 1일자 기사에서 “한국인은 새로운 곳에 가면 교회를 세우고 중국인은 식당을 열고 일본인은 공장을 세운다는 말이 있다.”면서 “한국인이 중동에서 공격적인 기독교 선교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盧대통령·싱 “韓·印교역 4년내 100억弗로”

    盧대통령·싱 “韓·印교역 4년내 100억弗로”

    |뉴델리 박정현특파원|현재 41억 달러 수준인 한국과 인도의 교역량이 4년 안에 100억 달러로 두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인도의 고속도로·항만 등의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로 수교 30년을 맞은 두 나라는 경제·통상 분야 중심의 협력관계에서 벗어나 국방교류,안보,인공위성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인도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는 5일 뉴델리 시내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두 정상은 경제 위주의 협력관계에서 안보 등 분야까지 포괄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동반자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과 싱 총리는 오는 2008년까지 교역 목표를 1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지난해엔 우리나라가 인도에 무선통신기기,자동차 등 29억달러어치를 수출했고,천연섬유·철광 등 12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두 정상은 100억달러 교역량 확대와 ‘포괄적 경제파트너십 협정(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타당성 등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경제협력공동연구그룹(JSG)을 내년 1월까지 구성하기로 했다.지역 및 국제안보문제,국방 및 군사교류와 대테러분야 등을 다룰 ‘한·인도 외교정책 안보대화’를 설립하고,국방분야의 교류 협력도 더욱 늘려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싱 총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시했으며 싱 총리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안정 및 화해를 추구하는 한국의 노력에 지지의사를 밝혔다.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같은 국제무대에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방문 환영식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불참하고 8000여개의 연료봉을 재처리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인도 기자의 질문에 “우리 모두가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park@seoul.co.kr
  • 이라크 또 서양인 참수

    |바그다드 DPA 연합|이라크 수도 바드다드 남부에서 서양인으로 추정되는 남자와 여자 시신 1구씩이 발견됐다고 이라크 경찰과 현지 병원측이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마흐무디야 마을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발견 당시 남자는 머리가 잘린 상태였으며 여자는 머리에 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남자 시신의 잘린 머리는 발견 당시 시신에 묶여 있었다.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여권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샘플을 바그다드 내 연구소와 미군병원에 보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 시신을 조사한 마흐무디야 병원의 다우드 자심 원장은 이들 용모로 볼 때 남자는 50대,여자는 30대의 서양인으로 추정되며 적어도 3∼4일 전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6개월간 이라크에서 140여명의 외국인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으며 이중 30여명이 희생됐다.
  • [하프타임] 亞청소년핸드볼대회 전승 4강행

    한국이 13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20세이하)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거포 오윤석(성균관대·8골)의 활약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카타르를 32-26으로 누르고 4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대회 4연패를 노리는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B조 1위)를 피한 한국은 15일 B조 2위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9·11 이후…] (상)테러 진앙지 왜 이슬람인가

    [9·11 이후…] (상)테러 진앙지 왜 이슬람인가

    ‘테러의 배후에는 왜 항상 이슬람 전사들이 등장하는가? 3년 전 뉴욕의 9·11테러뿐 아니라 지난주 러시아 베슬란의 학생 인질극에서도 이슬람 무장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전해졌다.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는 9·11 3돌을 맞아 평화를 강조하는 코란을 읽는 이슬람권에서 테러전사들이 양산되는 까닭을 집중 분석했다. ●‘침략자를 베어버리고‘ 코란 신봉 베슬란의 러시아 인질범들은 이슬람권인 체첸의 독립을 주장했다.최근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 프랑스 언론인 2명도 이슬람 무장세력에 납치돼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이슬람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전통의상인 머리스카프를 쓰지 못하도록 금지한 프랑스 법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슬람권과 충돌하는 지역에선 테러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이슬람권 테러세력들이 꼭 미국을 겨냥하는 것만은 아닌 셈이다. 1차적 이유로 53개국에서 13억인구를 가진 이슬람권 ‘내부의 문제’를 꼽는다.특히 아랍지역을 중심으로 1000년 이상 지속된 과격 원리주의자와 평화와 개혁을 부르짖는 온건주의자의 갈등에 따른 ‘부산물’이라는 지적이다.이슬람권 정부의 억압적이고 가학적인 속성도 간접적으로 테러를 부추긴 측면이 없지 않다. 코란의 가르침에 충실하라는 원리주의자들은 서구문물을 배격한다. 십자군 전쟁에서 그랬듯이 기독교 문화와 서구적 이념을 ‘이단’으로 본다.오토만 제국 이후 끊긴 이슬람의 영화를 꿈꾸기도 한다. 9·11테러의 주범으로 몰린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정 타도를 목표로 한다.이들은 1979년 왕권을 무너뜨린 호메이니옹의 이란 혁명을 전형으로 삼는다. 원리주의자들은 “침략자를 베어버리고…너희를 몰아낸 장소에서 그들을 다시 몰아내라.”는 코란의 가르침을 내세운다.1990년대 세력화한 알 카에다는 여기에서 테러와 폭력의 정당성을 찾는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반미 부추겨 따라서 팔레스타인을 쫓아낸 이스라엘은 분명한 ‘적’이자 이교도다.이들의 뒤에는 서구문명의 대명사격인 미국이 있다.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한 미국과의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본다.세계 이슬람 가운데 아랍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불과하지만 중동문제가 ‘핫 이슈’가 됨으로써 테러리스트와 아랍계 이슬람은 같은 말로 쓰였다. 9·11도 이스라엘과 반목하는 이들 원리주의자의 공격으로 해석된다.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했으나 성과를 거두기보다 이슬람 원리주의자의 입지만 강화시킨 측면이 크다고 타임은 13일자 최신호에서 밝혔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미국에 동조하는 비율은 올해 15%로 떨어졌다.9·11 직후인 2002년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우호적이던 61%와는 아주 딴 판이다. ●일방적 서구식 민주주의 이식은 곤란 게다가 9·11 이후 이슬람권에서는 서구식 민주화에 대한 논쟁이 격화됐다.물론 극단적인 원리주의자들이 자살공격을 서슴지 않는 가운데 이란에서는 진보적 개혁론자들이 민주화 운동을 벌였다. 지난 2월 이란 총선에서 개혁론자들이 배제되자 도시지역의 유권자 70%는 투표를 보이콧했다.이들은 아직 정치적인 힘을 얻지 못했지만 테러를 수단으로 삼는 극단주의와는 다른 ‘실험적 노선’을 걷고 있다. 다수의 이슬람 온건주의자들도 ‘종교적 이름’을 내건 폭력을 비난한다.특히 민간인을 살해하는 수법은 이슬람 교리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한다.코란은 무기를 들지 않은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했다.팔레스타인의 자살공격은 무장한 ‘적군’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하기에 부분적으로 용납된다. 그러나 첨단무기를 앞세운 미군의 이라크 침공과 장기간의 주둔으로 원리주의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영국의 회교도 가운데 13%는 알 카에다나 유사한 조직이 미국을 다시 공격하는 게 정당하다고 대답했다.핵심적인 과격 회교도들도 영국에서만 1만명을 넘어 계속 느는 추세다. 미 프린스턴 대학의 역사학자 버나드 루이스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오토만 제국의 붕괴 이후 이슬람 사회가 서구문명에 침해당했다는 인식이 이라크 전쟁 이후 확산돼 호전적인 이슬람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무사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대테러 전쟁에서 미국의 편에 섰으나 이슬람 성직자들은 금요일마다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성전(지하드)’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이 중동에서 이라크를 서구식 민주화의 거점으로 삼으려 하지만 문화적·종교적 이질감을 무시,더 큰 테러만 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알카에다, 부시 암살 계획”

    |이슬라마바드 연합|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조직원들에게 미국과 영국,파키스탄 내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요구하고 있다고 파키스탄 정부관리들이 11일 밝혔다. 특히 알카에다 조직이 운용하는 온라인 잡지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암살계획에 관한 글이 올라와 정보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파키스탄 정부관리들은 검거한 알카에다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빈 라덴이 구체적인 공격 지시를 내렸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과 영국,파키스탄의 중요 장소와 인물을 목표로 삼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국제플러스] 중국, 해외자국민 테러 비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 인접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에서 중국인에 대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비상이 걸렸다.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시내 ‘중국인 구락부’에서 31일 새벽 2시 30분께 폭발 사고가 발생,중국인 3명을 포함한 10명이 부상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영업을 끝내기 직전 발생한 이 사고로 1층 카페는 정문과 테이블 등이 박살나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등 큰 피해가 났다.중국 정부는 해외진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잇따르자 최근 외교부내에대 테러국을 신설하는 등 테러 방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 54개 특수학교 학생 2000만원 성금모아

    국내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또래 장애우를 돕기 위해 한푼두푼 성금을 모았다. 인천혜광학교 등 전국 54개 특수학교의 장애학생은 14일 ‘우즈베크 친구에게 희망보내기’라는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마련한 2000여만원의 성금을 기아대책기구에 전달했다.이들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동안 용돈으로 받은 동전이나 꼬깃꼬깃한 지폐를 ‘사랑의 저금통’ 9417개에 담았다.일부 학생은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에게 전하는 점자편지나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쪽지를 저금통에 넣기도 했다. 기아대책기구는 성금이 우즈베키스탄 베카바드 장애아동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장 밀집지역인 베카바드는 공해 때문에 뇌성마비를 비롯한 선천성 장애아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전세계 기아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971년 창립된 기독교 구호단체로,우리나라에는 1989년 설립돼 긴급구호와 북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터키인질등 3명 추가 석방

    |바그다드·이슬라마바드 AFP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터키인 인질 2명과 파키스탄인 인질 1명이 2일 풀려났다고 터키 정부 관계자와 가족들이 밝혔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자국 인질들의 고용주인 터키 회사측이 무장단체들이 요구한 대로 이라크에서 미군과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뒤 무사히 석방됐다고 말했다.풀려난 인질들은 이라크내 회사로 인계됐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인질의 가족들도 이날 납치됐던 아들이 이라크에서 전화를 걸어와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풀려났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금까지 이라크 무장세력들이 인질로 잡고 있다고 공개한 외국인중 아직도 풀려나지 않은 사람은 미 해병대원 1명뿐이다.
  • 알라위 ‘후세인 사형’ 시사

    연합군이 주권을 이양한 뒤 첫날인 29일 이라크의 정국은 불안정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바그다드 등 전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 병사와 민간인이 잇따라 무장 저항세력에 의해 살해됐다. 이에 따라 주권을 넘겨받은 임시정부가 치안 확보를 위해 계엄령 선포를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연합군은 30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의 법적관할권을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넘길 예정이다.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후세인이 7월1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이 사형제 부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무장 저항세력 ‘신과 그의 예언자의 적을 향한 날카로운 칼’은 “미국의 이라크 정책이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3개월 가까이 인질로 억류하던 미군 병사 1명을 살해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알 자지라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 저항세력이 방송사에 관련 비디오 테이프와 성명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이날 살해된 것으로 보도된 오하이오주 버테이비아 출신의 키스 M 모팽(20) 상병은 지난 4월9일 바그다드 서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저항세력의 매복공격을 받은 뒤 실종됐다.알 자지라는 저항세력이 모팽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팔루자의 저항세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팔루자 순교자단체 총사령부’라는 단체는 28일 “팔루자 밖에서 미군에 협력하는 자를 응징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AP통신에 보냈다. 사흘전 김선일씨를 살해한 ‘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됐던 터키인 3명은 29일 풀려났다.알 자지라는 이 단체 조직원 3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인질 3명을 앞에 두고 성명서를 읽는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여러분,우리 형제,그리고 터키의 이슬람 교도들을 위해 인질들을 석방해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터키인 근로자 2명이 또다시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터키 일라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지난 1일 이후 실종 상태인 터키인 근로자 2명이 정체 불명의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모습이 잡혔다.피랍자 신원은 에어컨 수리공인 무라트 키질과 소네르 세르칼리로 확인됐으며 사진에는 웅크리고 앉아 신분증을 든 인질들 뒤로 중기관총과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든 채 복면을 한 5명의 괴한의 모습이 찍혀 있다. 29일 이라크 바드다드 주택가를 순찰하던 미군 차량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적인 테러전이 계속됐다.북부 유전도시인 키르쿠크에서는 29일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출근중이던 쿠르드족 경찰 간부 1명이 다치고 그의 경호원 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또 남부 바스라에서는 28일 영국군 병사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던중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군 대변인이 전했다.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는 소총과 RPG로 무장한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괴한들은 공격 개시전에 코란 구절을 암송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독자적으로 바그다드 시내 주요 교차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차량과 운전자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알 자르카위 등과 같은 잔혹한 살인자들을 다루기 위해 일시적이지만 거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계엄령 선포를 지지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김선일 피살’ 현지증언] 가나무역 실체

    김천호씨가 사장으로 있는 가나무역이 바드다드에서 어떤 업무를 했기에 팔루자 지역의 강도 및 정치적 무장단체의 타깃이 됐을까. A씨는 가나무역의 본사는 카타르 도하에 있다고 했다.김천호 사장의 둘째형인 김비호(57)씨가 회장 격으로 중동 지역에 4∼5개 지사가 있으며 걸프전 후 10년간 중동 주둔 미군에 물품 및 용역을 지원해 왔다는 것이다. ●선교활동과 미군 물품·용역업무 가나무역 직원 15명은 대부분 기독교 선교사들이다.김천호 사장은 지사장 격이었고 김선일씨는 그곳의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라크내 8개 베이스(미군기지) PX에 미군들을 위한 기념품 등을 공급하고 이발소·세탁소·수선소 등을 운영했다.필리핀·인도·티베트 사람 등 외국인들과 이라크 현지인들도 많이 고용했다. 가나무역은 ‘전도의 땅끝’이라고 하는 중동지역 선교에 대의명분을 걸고 장사를 했다. 한국인 직원들은 대부분 신앙심이 깊고 학력수준이 높은 편이다.아랍어와 영어도 잘한다.신앙이 깊은 사람 중 해외선교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 구성했다.김선일씨는 아주 조용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아랍어도 열심히 공부하고,정말 열심히 살았다. ●월급은 200만원선 이들의 월급은 1000∼1500달러선이다.우리 돈으로 많아야 200만원을 받았다.직원들이 돈을 쓸 일은 없었다.바그다드 시내 테크니컬 유니버시티 뒤에 있는 가정집 2개를 얻어 하나는 사무실과 창고로,하나는 숙소로 각각 사용한다. 25∼40세 사이 이라크의 고학력 미혼 여성들은 직장이 없어 한달에 200달러를 받고도 고마워하며 일한다.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졌거나 위험한 일을 하면 300달러 정도 받는다.경찰 고위직이나 대령 출신이 200달러만 받고 경비를 서기도 한다. ●김천호 사장과 정보기관 연루 의혹 A씨는 김천호 사장이 국가정보원의 ‘정보원’ 노릇을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대사관이나 KOTRA측이 김 사장에게 정보를 얻으려 했다. 그만큼 김 사장 정보가 뛰어났기 때문으로 그의 정보가 KOTRA 홈페이지에 그대로 실리기도 했다는 것이다.A씨는 “김 사장이 자신을 너무 과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김선일씨 시신과 함께 귀국한 회사 동료 정영하(28)씨는 “6월3일부터 전 직원이 납품업체와 군 부대들을 수소문했고,심지어 교통사고까지 염두에 두고 영안실을 찾아다녔다.”면서 “시신이 발견된 23일 연락책을 맡은 현지 무장단체에 따지려고 변호사가 전화했지만 이미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김선일 피살’ 현지증언] 가나무역 실체

    김천호씨가 사장으로 있는 가나무역이 바드다드에서 어떤 업무를 했기에 팔루자 지역의 강도 및 정치적 무장단체의 타깃이 됐을까. A씨는 가나무역의 본사는 카타르 도하에 있다고 했다.김천호 사장의 둘째형인 김비호(57)씨가 회장 격으로 중동 지역에 4∼5개 지사가 있으며 걸프전 후 10년간 중동 주둔 미군에 물품 및 용역을 지원해 왔다는 것이다. ●선교활동과 미군 물품·용역업무 가나무역 직원 15명은 대부분 기독교 선교사들이다.김천호 사장은 지사장 격이었고 김선일씨는 그곳의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라크내 8개 베이스(미군기지) PX에 미군들을 위한 기념품 등을 공급하고 이발소·세탁소·수선소 등을 운영했다.필리핀·인도·티베트 사람 등 외국인들과 이라크 현지인들도 많이 고용했다. 가나무역은 ‘전도의 땅끝’이라고 하는 중동지역 선교에 대의명분을 걸고 장사를 했다. 한국인 직원들은 대부분 신앙심이 깊고 학력수준이 높은 편이다.아랍어와 영어도 잘한다.신앙이 깊은 사람 중 해외선교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 구성했다.김선일씨는 아주 조용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아랍어도 열심히 공부하고,정말 열심히 살았다. ●월급은 200만원선 이들의 월급은 1000∼1500달러선이다.우리 돈으로 많아야 200만원을 받았다.직원들이 돈을 쓸 일은 없었다.바그다드 시내 테크니컬 유니버시티 뒤에 있는 가정집 2개를 얻어 하나는 사무실과 창고로,하나는 숙소로 각각 사용한다. 25∼40세 사이 이라크의 고학력 미혼 여성들은 직장이 없어 한달에 200달러를 받고도 고마워하며 일한다.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졌거나 위험한 일을 하면 300달러 정도 받는다.경찰 고위직이나 대령 출신이 200달러만 받고 경비를 서기도 한다. ●김천호 사장과 정보기관 연루 의혹 A씨는 김천호 사장이 국가정보원의 ‘정보원’ 노릇을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대사관이나 KOTRA측이 김 사장에게 정보를 얻으려 했다. 그만큼 김 사장 정보가 뛰어났기 때문으로 그의 정보가 KOTRA 홈페이지에 그대로 실리기도 했다는 것이다.A씨는 “김 사장이 자신을 너무 과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김선일씨 시신과 함께 귀국한 회사 동료 정영하(28)씨는 “6월3일부터 전 직원이 납품업체와 군 부대들을 수소문했고,심지어 교통사고까지 염두에 두고 영안실을 찾아다녔다.”면서 “시신이 발견된 23일 연락책을 맡은 현지 무장단체에 따지려고 변호사가 전화했지만 이미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이라크 임시정부에 軍통제권

    4차례나 수정작업이 이어지는 등 진통을 거듭하던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합의가 7일(현지시간) 이뤄짐으로써 8일 오후 표결을 통해 채택된다. 미국은 15대 0의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라크의 무장단체 및 민병대의 90%가 내년 1월 선거 전에 자진 해산하기로 합의,이라크의 치안 유지를 위한 큰 진전도 이루어졌다. ●군사작전 이라크 정부 동의 얻어야 결의안 채택의 최대 걸림돌은 프랑스가 요구한 군사작전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거부권 행사였다.끝까지 이를 거부하던 미국은 결국 거부권을 명시하지 않는 대신 이라크 임시정부와 다국전군 사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민감한 공격작전을 포함한 군사활동에 대해 이라크 임시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데 동의함으로써 프랑스와 독일,러시아,중국으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임시정부는 법안 제정 및 수정 권한만 갖지 못할 뿐 석유 등 자원들에 대한 통제권은 물론 군사 부문에 대한 통제권까지 확보하게 돼 사실상 완전한 주권을 회복하게 된다.오는 30일 임시정부로의 주권 이양이 이뤄지면 연합군임시행정처(CPA)는 바로 해산되며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도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연합군 ‘다국적군’으로 전환 결의안은 안보리에 이라크의 치안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다국적군을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언제까지 다국적군을 구성한다는 것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점령군으로서의 연합군은 이라크 임시정부의 요청에 따라 주둔하는 유엔 깃발 아래의 다국적군으로 전환된다. 다만 그 지휘권은 미국이 갖는다.결의안은 또 2005년 6월 이들 다국적군이 계속 주둔할 것인지 여부를 재검토하되 주둔 시한을 2006년 1월까지로 못박았다. 다국적군은 이라크 임시정부의 요청에 의해 주둔하는 것이니만큼 아프가니스탄이나 보스니아에서처럼 현지 법에 따른 형사소추를 면제받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또 경찰 등 이라크 보안세력의 역할이 커지는 대신 다국적군의 역할은 상당부분 축소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라크 치안 확보에 큰 진전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8일 이라크 내 9개 단체나 조직이 이끌고 있는 무장단체 및 민병대 요원 10만명 중 9만명이 내년 1월 총선 전까지 해산되고,나머지 1만명도 내년 헌법이 통과될 때까지 해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라위 총리는 해산하는 민병대원의 60%는 이라크 정규군과 경찰로 편입되고,나머지는 사회로 복귀한다면서 쿠르드 민주당(KDP)과 쿠르드 애국동맹(PUK),바드르 조직,다와당,이라크 헤즈볼라,이라크 공산당,이라크 이슬람 정당,이라크 민족동맹,이라크 국민회의(INC) 등 9개 단체가 자진 해산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메흐디민병대와 수니파 무장세력 일부가 자진 해산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들도 내년 가을 새 헌법 채택 전까지는 해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이라크 무장세력들이 자진 해산한다면 6월30일 주권을 이양받는 이라크 임시정부로서는 최대 현안이던 치안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어서 이라크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홍일점 테러리스트를 경계하라”

    “얼굴은 선해 보여도 테러를 수행할 위험한 여전사로 주의가 요망된다.”존 애슈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 본토에 추가 테러를 감행할 만한 알카에다의 위험인물 7인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 ‘홍일점 테러리스트’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환기시켰다. 파키스탄 출신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신경학 박사인 아피아 시디퀴(32)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1년에 신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MIT와 브랜다이스대 등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에서 수학한 재원이다. 세 아이의 어머니인 그는 이같은 외형적인 조건들만 봐서는 도저히 테러리스트라고 믿기 힘들지만 지난해 3월 이후 미 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받고 있는 소위 ‘위험 인물’이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시디퀴를 “미국 안에서든 밖에서든 미 본토를 겨냥해 테러를 기획·지원하는 것은 물론 직접 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로버트 뮬러 FBI국장도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공작원이자 관리인”이라고 강조했다. 시디퀴는 지난해 1월 미국 보스턴을 떠나 지금은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FBI는 파악하고 있다.시디퀴의 어머니는 지난해 4월 시디퀴가 세 자녀와 함께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이슬라마바드로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시디퀴와 마취과 의사인 남편이 한때 미국에서 군사장비를 수 차례 사들였다고 보도했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日인질 3명 풀려나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3명이 15일 석방돼 이라크 납치·인질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하지만 이날 바그다드에서 이란 외교관 1명이 피살돼 이라크 사태는 여전히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지난 8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3명이 피랍 8일만에 풀려났다고 확인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도 일본인 3명이 이날 석방됐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알 자지라는 “일본인 인질 3명이 현재 바그다드에 있으며 모슬렘 학자들의 손님 대접을 받으며 자유로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바드다드에서는 이란 외교관 1명이 피살돼 파장이 일고 있다.알 자지라는 무장괴한이 이란대사관 부근에서 피살 외교관이 타고 가던 승용차에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교관 피살이 미군과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간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이란 대표단의 이라크 방문과 관련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이에 앞서 14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된 이탈리아인 인질 4명 중 1명이 처형된 데 이어 일본인 2명이 또다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여단’으로 알려진 저항세력에게 붙잡힌 이탈리아인 인질 4명 가운데 파브리지오 카트로치(35)가 살해됐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납치범들이 이라크 주둔군 철수 등 정치적 요구조건 거부를 이유로 이라크 파병 국가의 인질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건이다. 또 바그다드 서쪽 20㎞ 지점 아부 그라입에서 취재 중이던 야스다 준페이(30) 등 일본인 자유기고가 2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도쿄 일본비주얼저널리스트협회(JVJA)에 접수됐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인 인질을 처형한 저항세력은 알 자지라 방송에 처형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와 함께 ‘미군 철수’ 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나머지 인질들도 차례로 처형하겠다는 성명서를 보내왔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 과도통치위 붕괴위기

    이라크내 미군의 핵심지지세력인 과도통치위원회(IGC)가 사실상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애당초 이라크인들로부터 대표성을 부여받지도 못했지만 이들마저 미군의 팔루자 공격에 집단반발,IGC를 사임하거나 사퇴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일 IGC의 누리 바드란 내무장관이,9일에는 압둘 바시크 투르키 인권장관이 각각 사임했다.수니파인 알 마 하마다위 위원은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트 알 사드르와 만난 뒤 사임을 발표했다.과도통치위는 시아파 13명,수니파 5명,쿠르드족 5명,투르크멘족 1명,기독교계 1명 등 총 25명으로 이뤄져 있다. 미국은 나름대로 IGC에 힘을 실어주려 애쓰고 있다.11일 팔루자의 수니파 저항세력과 협상은 IGC가 먼저 제안했다.협상단 주축은 물론 IGC였고 미군은 이들이 휴전협상을 받아들이자 공세적 자세에서 휴전에 돌입했다.그러나 이라크내 반미 감정이 더욱 거세지면서 IGC위원들은 이탈조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니파인 아질 알 야웨르 위원은 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작은 도시에 불과한 팔루자와 전쟁을 벌일 수 있느냐.”면서 “이는 대량학살”이라고 비난했다.야웨르 위원을 포함,4명의 과도통치위원들은 미군이 유혈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위원직을 사임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와 함께 미군이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이라크군과 경찰은 미군의 무장 저항세력 색출 작전에 참가하기를 거부하는 등 미군은 갈수록 진퇴양난의 협곡에 빠지고 있다.미군이 새로 창설한 이라크군 4개 대대중 제2대대가 지난 5일 미 해병대의 팔루자 공격 지원 작전 명령을 거부,미국이 이라크군에 안보기능을 맡기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라크군 2대대 병력 620명은 팔루자로 가던 도중 일부 부대원이 바그다드 시아파 회교사원 인근에서 총격을 받자 바그다드 북쪽 타지읍에 있는 병영으로 회군했으며,미군측에게 “이라크 국민과 싸우러 입대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고 폴 이턴 육군소장이 말했다. 미국은 이미 이라크 보안군이 일부 지역에서 와해되고,최근 수일동안 이라크 군대와 민병대,경찰,그리고 다른 보안군의 20∼25%가 이탈하거나 저항세력에 가담하는 등으로 인해 안보기능 이양 계획에 타격을 입었다고 한 군 고위관계자가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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