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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양세력 휴전 전격합의/유엔 소식통

    【이슬라마바드·카불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지난 7일간 전투를 벌여온 모든 적대 세력들이 8일 상오 6시(한국시간 상오 10시)를 기해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유엔 소식통이 밝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전투가 수일만에 중단된 7일 수천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선 가운데 아프간 정부는 모든 외교관들을 아프간 북부의 안전한 지대로 소개시킬 것이라고 현지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 소식통들은 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령이 주재한 한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 인도­파키스탄 평화회담 결렬

    【이슬라마바드 AP 연합】 카슈미르 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인도­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은 관측통들의 당초 예상대로 양측간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3일 이틀간의 협상일정을 모두 마쳤다. 파키스탄을 방문,회담에 임했던 J N 딕시트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기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회담을 시작할때와 같은 위치에 있다』고 밝혀 이번 협상이 아무런 진전도 거두지 못했음을 분명히 했다.
  • 부토총리,중국·북한 공식방문

    【이슬라마바드 DPA 연합】 베니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는 27일 시작되는 중국·북한 공식방문을 앞두고 26일 파키스탄이 이들 공산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미­북,연내 핵해결 접근/뉴욕 비공식 실무접촉 급진전

    ◎3단계회담 새달 성사 가능성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한핵문제를 금년내에 타결한다는 원칙아래 핵사찰문제해결에 급진전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일에 이어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과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지난번 북한측이 제시한 「전면핵사찰의 탄력적 수용가능성」에 대한 수정제의를 전달하면서 상호의 입장이 상당히 근접한 만큼 연내 타결의 돌파구를 찾자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북한의 탄력적 입장제시가 있은지 이틀만에 이같이 신속히 수정제의를 한것은 양측의 의견이 매우 근접해있기 때문이라고 한 관계소식통이 전했다. 미국무부측은 이날의 미·북한 비공식접촉이 미국측 요청에 의해 열렸으며 통상적인 채널간에 이뤄졌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날 미측의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가 북한의 허종유엔대표부 부대표에게 제시한 수정제의내용은 ▲북한측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영변의7개 핵시설 전부에 대한 사찰수락 및 ▲남북대화재개라는 2원칙의 테두리안에서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발표,제3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의 일정확정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측은 지난 20일 제의에서 영변의 5개 핵시설은 우선적으로 사찰을 받고 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은 감시장치의 교체를 위한 기술사찰 이외에는 사찰요원의 인원수를 포함, 사찰에 일부 제한을 가한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사찰수용과 동시에 그들이 「적대적인 핵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는 한미합동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하고 제3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의 개최일정도 확정하자고 제의했다. 미측은 수정제의에서 사찰에 따른 기술적인 절차는 북한측이 IAEA측과 협의를 하되 7개 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이 되어야만 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남북한대화재개가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회담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미·북한 3단계 회담개최이전이나 적어도 동시에 개시해야한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의 정통한 관계소식통은 미·북한은 물론 한미양국도 북한핵사찰문제의 돌파구가 연내에는 마련되어야한다는 인식을 갖고있다며 내주중에 북한이 적절한 응답을 가져오면 연말전에 핵사찰 전면수용, 팀스피리트중단의 동시발표와 함께 미·북한의 관계정상화, 대북경제지원등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할수 있는 3단계 미·북한고위급회담의 일정합의를 도출할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무부 당국자 밝혀 미국과 북한은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23일 상오 또다시 접촉을 가졌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우리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21일 북한측 제의에 대한 답변을 전달하기 위해 23일 상오 허바드 미국무부부차관보와 허종유엔대표부북한부대사간에 실무접촉이 있었다』고 확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범위 확대및 남북대화 재개라는 한·미 양국의 기본입장을 고수하는 범위내에서 북한측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번미­북접촉은 이례적으로 이틀만에 재개된데다 연말쯤 미­북간 재협상의 이뤄질 것으로 관측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외교관측통들은 양측의 의견이 거의 좁혀진 만큼 내년 1월쯤엔 미­북 3단계회담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북,“남북대화­사찰분리” 제의/미­북 실무접촉

    ◎“특사교환 별도 언급” 밝혀/정부,“다소 진전… 미와 대응책협의” 정부는 20일 상오(미국 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간 비공식 실무접촉이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다소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1일 『북한의 요청으로 지난 10일 미국측 제의에 대한 북한측 답변을 전달하기 위해 허바드미국무부부차관보와 허종유엔대표부북한부대사간에 실무접촉이 있었다』고 확인하고 『이날 접촉에서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측이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전달한 입장을 만족스럽게 충족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정부는 이번 답변을 충분히 검토하고 미국과 긴밀히 협의한 뒤 한미양국의 공동입장을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부토 파키스탄총리 29일부터 북한방문

    【이슬라마바드·도쿄 로이터 교도 연합】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북한을 방문한다고 파키스탄 관영 AP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 미에 북핵 강공기류 고조/“전면사찰” 최후통첩,불응땐 응징해야

    ◎「한반도안보」 긴급점검/백악관/“공습가능성 배제말라”/군사위의원/“군사력 사용 지지 51%”/LA타임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10일상오(한국시간 11일상오)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미·북한간의 비공식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같은 시간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북한핵 협상이 결렬된후에 미국이 취할 선택방안에 관해 보고를 받고있었다.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챙기고 「협상결렬이후의 대안」을 보고받는 것은 북한핵문제로 야기되고있는 한반도의 상황이 자칫 초긴장상태로 바뀔 수도 있다는 미행정부 시각의 단면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뉴욕에서 미국의 대북 실무접촉창구인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북한의 유엔대표부 허 종부대표를 만나 북한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사실상 「최후통첩」했다.거의 비슷한 시각 백악관에선 레스 애스핀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스빌리합참의장이 『북한의 핵개발이 계속되거나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실패하여)상황이 악화될 경우의(미국이 취할)잠재적 선택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관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있었다』고 1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가 전하고있다. 북한의 핵문제가 본격제기된후 클린턴대통령이 국방수뇌들로부터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의 뉴욕접촉에서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않고있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영변등 7개 핵시설에 대해서는 전부 사찰을 받아야하며 이제는 더이상 밀고 당기기식의 협상을 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전면사찰요구는 IAEA가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 원자로와 재처리시설등 2곳을 빼고 핵연료제조공장등 5곳을 보는 것은 『핵물질이 평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더이상 확인할 수 없다』고 배수의 진을 친 탓도 있지만 미국민들의 여론이나 미의회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한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민들의 78%가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절반이 넘는 51%는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핵무기가 있을 것으로 믿어지는 시설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력 사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행정부의 대외정책결정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의회의 군사위원회 소속 거물급 의원들도 외교적 해결의 실패에 대비한 「강공책」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상원군사위의 샘 넌위원장은 지난 9일 미CBS­TV와의 회견에서 『외교적 방법이 첫째이지만 이것이 안될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으며 동시에 군사적 대비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역시 상원군사위의 프랭크 머코스키의원(공화·알래스카주)도 『북한핵시설의 전면사찰을 위해 우리는 단호한 태세로 나가야 한다』고 별도의 북한핵관련회견에서 역설했다. 10일엔 상원군사위의 윌리엄 코엔의원(공화·메인주)은 11일 방영된 미국의 인기시사프로덕션 존 맥로린과의 인터뷰에서 북한핵시설에 대한 공습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공습을 단행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그 가능성을 결코 배제하지말아야 한다』고 답변했다.이날 맥로린은 지난 81년 6월7일 이스라엘의 F­15,F­16 전투기편대가 이라크의 영공으로 들어가 바그다드 인근의 오시리크 원자로를 파괴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물었다. 미국의 국민이나 행정부및 의회가 보는 북한핵문제는 여차하면 한반도에 전쟁의 발발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시각으로 보고있다.이에 비해 서울이나 우리국민들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인식은 근거없는 낙관론이 지배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전면사찰·대화 응해야/북­핵 3단계회담 가능 정부는 11일 북한측이 7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여야 북한과 미국간의 3단계회담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하는 등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최근 동향을 점검했다. 통일원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 개최 결과 북한이 경제실패를 자인하고 제한적이나마 개방정책을 확실하게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외무·내무 등 15개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를 마친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북한핵문제가 종국적 국면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과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파키스탄 “핵정책고수” 강조(지구촌단신)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아세프 아흐메드 알리 파키스탄외무장관은 7일 파키스탄정부는 핵계획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알리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파키스탄정부가 서방의 압력에 굴복해 핵정책을 수정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 북,“핵통상사찰 수용”/뉴욕접촉

    ◎미,“3단계회담 요건 미흡… 곧 재접촉”/“북의 대화의사 확인/한·미입장 주내통보”/정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3일 상오(한국시간 4일상오)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미·북한 비공식 실무접촉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러나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개최의 전제조건의 하나인 한반도비핵화선언의 실천을 위한 남북대화의 재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뉴욕접촉에서 IAEA사찰단이 통상사찰을 위해 평양에 입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같은 북한측의 통상사찰수용표명에 따라 한국정부와 IAEA측과 이 문제를 협의키로 하는 한편 북한측과 다시 막후접촉을 갖고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미국은 북한측의 제의가 일단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3단계 회담을 성사기키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내주에 2∼3차례의 막후접촉을 더 갖고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범위와 구체적인 절차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북한핵문제는 대북한유엔제재조치보다는 당분간 외교적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측이 수용의사를 밝힌 통상사찰은 지난 3월이전까지 수용했던 사찰로 그들이 신고한 핵시설및 핵물질에 대한 사찰을 받겠다는 것이며 핵무기개발과 관련,가장 의심을 받고있는 영변기지의 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다. 북한측의 요청으로 열린 이날 뉴욕실무접촉은 관행대로 미국측에서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북한측에서 허종 유엔주재부대사가 참석했다. 이날 북측 제의는 지난달 24일 미국측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바에 따라 『철저하고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전달한이후 처음으로 북한측의 공식반응이라는 점에서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을 보였다고 할수있다. 한편 4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도 북한측이 일부 핵기지에 대한 사찰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전제조건 계속 붙여 정부는 북한이 미­북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 확대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4일 하오 김삼훈외무부핵전담대사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제의가 북한의 대화의사를 반영한다」고 평가하고 한·미 양국간 협의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양국의 공식입장을 북한에 전달키로 했다.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북한이 자신들의 전제조건,즉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와 미­북3단계회담 조속 재개를 사찰확대와 계속 연계시키고 있어 타결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 북핵대응 한·미입장 “최후통첩”/미·북 뉴욕실무접촉의 의미

    ◎미,“다른길 선택땐 제재” 경고/외교적 성패 내주중 판가름 날듯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24일(한국시간 25일)북한측에 전달됨으로써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여부가 내주중에는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부의 톰 허바드 동아태부차관보는 이날 유엔본부의 한 회의실에서 북한 유엔대표부의 허종 부대사를 만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적인 핵사찰 수용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위한 남북대화재개 등이 이뤄지면 미·북한 3단계회담의 재개는 물론 「광범위한 해결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한 미양국의 최종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미국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접근방안」을 제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비공식 실무접촉과 관련한 미·북한 당국자의 언급을 예의분석함으로써 그 내용을 다소 유추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미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미·북한 접촉이 있은 뒤 CNN­TV와의 인터뷰에서 『3단계 미·북고위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남북대화재개와 국제핵사찰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3단계 회담이 열리면 「보다 광범위하고 철저한 타협」의 당근 메뉴,즉 미·북한관계,그리고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관계들에 대해서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또 로드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그들은 더욱 더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무부의 매커리대변인은 이날 접촉은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및 시애틀 APEC개별정상회담에서 다뤄진 북한핵문제 관련내용의 전달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북한의 반응이 나오려면 그들도 검토를 해야할 것이므로 최소한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무부 핵심관리의 말은 두가지 전제조건의 양보는 있을 수 없지만 일단 이것만 충족되면 「핵문제의 철저한 해결을 목표로 한 한·미·일의 대북경제지원,미·북한관계개선 등 광범위한 당근」이 확실히 논의된다는 것을 보장한 것이 이날 접촉의 핵심임을 시사해주고 있다.이런 가운데서 『그들이 다른 길을 선택하면 더욱 고립될 것』이란 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조치가 곧 추진될 것이란 말과 다름이 없다. 매커리대변인이 말한 『최소한 며칠』의 시간은 북한이 『전부를 택하거나 아니면 전무를 택하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다음주 밖에 없을 것』이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뉴욕대표부의 북한 박길연대사가 미·북한간의 비공식 접촉이 있은 후 『핵문제 해결을 낙관한다』고 언급한 것은 일단 미국측의 내용을 접수한 뒤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시사라고 볼 수 있다.한미정상이 확인하고 조율한 내용으로 무게가 실린 것이니 만큼 함부로 논평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철저하고 광범위한 접근방안』에 포함된 「당근메뉴」가 상당히 입맛을 돋우는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 그러나 북한의 권력체제상 결정권자가 평양에 따로 있기 때문에 박길연대사의 언급을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과거와 달리 이번 뉴욕접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전달되고 북한이 이를 접수,평양의 정책결정권에서의 논의과정을 거쳐 답신이 나올 것으로 보여 내주가 북한 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북핵사찰팀 새달초 입북 상정/한미설정시한 「12월중순」을 풀어보면

    ◎뒤어어 「팀」 중단선언→한·북3단계 회담/북의 상응조치 없으면 안보리 직행 한승주외무장관은 미 NBC­TV의 「투데이 쇼」 프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핵문제와 관련,『1∼2개월을 무한정 기다릴수는 없고 1∼2주 내에 뭔가 태도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본다』라는 식의 대답을 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및 남북특사교환이라는 두 전제조건에 대해 북측이 가시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묵시적 시한을 이렇게 설명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도 『한·미양국 정상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12월 중순까지는 핵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암묵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에 자연스레 또 하나의 마감시한이 설정된 것이다. 즉 앞으로 1∼2주 내에 북한이 한·미양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미·북 3단계회담으로 넘어간다는 뜻이고,만일 거부할 경우 유엔 안보리 제재등 국제적 압력의 수순을 밟겠다는 의지이다.이번 시한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미양국의 강한 의지가 배어있고,또북핵 해결의 중요한 기로가 된다는 점에서 여느 마감시한 보다 큰 의미를 갖고있다. 이러한 시한은 24일(현지시간) 미·북 뉴욕접촉에서 북측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허바드 미국무부부차관보는 이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허종차석대사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결정사항을 통보한 것이다. 한·미양국이 12월 중순으로 시한을 잡은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먼저 무한정 이 문제를 끌고갈수는 없다는 판단이다.이미 IAEA가 북핵시설에 설치한 감시용카메라의 작용이 완전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이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하지않았다는,즉 핵안전 계속성 유지를 확인하려면 IAEA가 핵시설에 붙인 봉인과 원자로 안의 연료봉 숫자를 점검해 보는 방법 밖에 없다.그러려면 사찰팀이 들어가 직접 살펴봐야 하는데,그 시기를 더 늦출수가 없다.계속 방치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중대한 위협이 될 뿐더러 IAEA의 권위가 크게 실추되는 위기국면을 맞게 될 판이다.NPT체제를 유지해야 할 미국으로서는 심각한 위협이 아닐수 없다. 다음은 12월2∼3일 이틀동안 IAEA의 이사회가 열린다는 점이다.지난 7월 미·북 제네바회담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9월말 IAEA 이사회및 총회의 결의안 채택과 11월 초 유엔 대북결의안 채택에 이어 3번째 국제적 대응이다.현재로선 어떤 대응책이 나올지 속단하긴 어렵지만 북측을 향해 구체적인 대응을 촉구할 시한과 대화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여기서 뭔가 실마리가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이다.특히 대화는 중국측이 국제사회에 꾸준히 요구하는 방안이기도 한데다 이번 시애틀 한·중,미·중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북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북한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5차례의 미·북 뉴욕 접촉을 통해 IAEA 사찰및 남북특사교환을 수용할 경우 자신에게 돌아올 「당근」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있는 상황이다.당시 북한은 미측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바꾸려면 인민에 대한 설득 시간이 필요하니 12월 초까지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일부 외신은전하고 있다.미국 언론이 12월초에는 북한이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보도는 이에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한·미양국의 의지와 국제사회의 정황들이 한데 모여 「12월 중순」이라는 새로운 마감시한이 설정된 것이다.만약 지켜진다면 12월 초엔 IAEA 사찰팀의 입북에 이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이 선언되고 미·북 3단계회담이 재개되는데 이는 한·미양국이 바라는 핵 시간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시한설정에 북측의 의지가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다.북한은 그동안 지난 3월 NPT체제 탈퇴선언전의 임시및 통상사찰을 수용하면 미·북 3단계회담을 재개하고 그 자리에선 경수로 지원,미·북 관계개선등 북측이 바라는 사안들을 다룰수 있다는 점을 미국이 수없이 강조했는 데도 북측은 거의 5개월동안 미동도 않고있다.오히려 북측은 한·미양국의 강수가 체제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태도다.식량난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역설적으로 안보리의 제재조치가 내부결속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시각이 조심스레 대두되는 것도 이 때문이며,이는 마감시한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 북,“핵문제 해결 낙관”/박 유엔대사

    ◎미선 “사찰수용땐 「반대급부」” 제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24일(한국시간 25일)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측과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남북대화재개와 국제핵사찰을 수락해야만 미·북한간 대화를 비롯,광범위한 반대급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한미정상회담결과를 전달했다. 이날 접촉에서는 미국무부의 톰 허바드 동아태부차관보가 북한대표부의 허종부대사가 만나 한미양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재정비,강화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실무접촉이 있은 직후 박길연유엔주재 북한대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사태를 낙관하며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미양국의 분명한 입장전달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다음주중에나 미측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져 북한핵문제해결의 고비는 12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부의 마이클 매커리 대변인은 24일 하오 뉴욕에서의 미·북한간 실무접촉사실을 전한 뒤 북한측의 반응과 관련,『그들도이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며칠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무부의 윈스톤 로드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CNN­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의 미·북한 실무접촉과 관련,『아직 그 결과를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며 북한측의 반응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핵문제해결과 관련,시한을 설정하지는 않았으나 『북한핵문제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은 그동안 수시로 뉴욕에서 실무급 비밀접촉을 계속해왔으나 미국측에서 부차관보급 고위관리가 참석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한편 허종은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접촉의 내용은 자국 정부에 보고하고 새로운 훈령을 받기 전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어둡던 시절 조국애에 감사”(김대통령 방미여로)

    ◎“아태시대 이끌 자랑스런 나라될것”/워싱턴교민 안전대책 미에 요청 약속/쌀쌀한 날씨에도 어김없이 새벽 조깅 3박4일간의 워싱턴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간 김영삼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알링턴국립묘지의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폴리 미하원의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아메리칸대학 명예국제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과 미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NDI)의 「해리먼 민주주의상」 수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3박4일간의 시애틀 방문일정을 마치고 21일 하오 워싱턴근교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현지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한 뒤 공식수행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조깅◁ ○…김대통령은 22일 새벽 조지타운대학에서의 조깅으로 워싱턴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5시15분부터 숙소인 영빈관에서 5분거리에 있는 이 대학 미식축구장 4백m 트랙을 평소보다 빠른 시속 9㎞의 속도로 11바퀴를 뛰며 30여분간 조깅. 조깅에는 한승수주미대사와 주치의,수행원들이 함께했으며 대학측은 김대통령을 위해 야간조명시설을 가동시켜 밤색 타탄트랙을 밝혀주는 등 배려.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이 워싱턴도착 직후 시내 워싱턴힐튼호텔에서 가진 교민리셉션은 이 지역 교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40여분 진행. 김대통령과 손명순여사가 리셉션장에 입장하자 홀을 가득 메운 교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고 김대통령내외는 리셉션장을 한바퀴 돌며 교민들과 인사. 김대통령내외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정세권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국의 대통령이 여러차례 이곳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교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따뜻하게 대통령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것은 김대통령이 오랜 질곡속에서 끝내 민주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데 대한 우리 교민들의 자랑스러운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과거 야당지도자시절 교민사회로부터 받은 지원과 성원을 떠올린듯 『대통령이 돼 이 자리에 선 저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감회를 느낀다』면서 『조국이 어둡고 캄캄하던 시절,여러분이 저와조국에 보내준 따뜻한 애정을 잊을 수 없다』고 감사를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취임후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우리에게는 이제 자랑스러운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역설했고 교민들은 큰 박수로 호응. 김대통령은 또 『이번 APEC지도자회의에서 한국은 APEC의 장래를 논의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여러분의 조국은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피력. 김대통령은 『최근 이곳 워싱턴지역에서 우리 동포들이 피해를 보는 강력사건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저는 여러분의 안전과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미국측에 전달하겠다』고 약속.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특유의 단문형식으로 25분여 계속됐는데 교민들은 중간중간 큰 박수로 호응하는등 리셉션장은 시종 열기에 찬 분위기. ▷워싱턴 도착◁ ○…시애틀을 떠난 김대통령은 21일 하오4시30분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바람이 차갑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영나온 교민들과 미측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영빈관(블레어하우스)으로 출발. 특별기가 도착한 후 김대통령은 한승수주미대사와 로렌스 던햄 미의전장대리로부터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트랩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2백여명의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그리고 정상회담 공식수행원으로 합류하게 될 이양호합참의장등과 악수를 나눈 뒤 교민들에게 다가가 반갑게 악수. 교민들은 「환영 김영삼대통령내외분 워싱턴방문」이라고 한글과 영문으로 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수고하셨어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환영.김대통령내외는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하기도. 김대통령내외가 교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동안 미경호당국은 대통령이 탑승할 차량의 한쪽문을 연 채 김대통령의 걸음걸이에 맞춰 따라붙는등 경호에 세심한 신경. 이날 공항도착행사는 김대통령이 교민 모두와 악수를 하느라 약간 길어진 20여분이소요. ○…이에 앞서 이날 상오9시 시애틀 시택국제공항에서 있은 환송식에는 이해순시애틀총영사등 우리측 인사와 놈 라이스 시애틀시장등 미측인사,교민 등 1백여명이 나와 김대통령내외를 환송. 교민들은 김대통령내외가 이총영사및 로리 워싱턴주지사의 영접을 받으며 환송식장에 들어서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여러분 반갑습니다.또 만납시다』라고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로딩브리지앞에서 로리 주지사와 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의 작별인사를 받고 특별기에 탑승. 김대통령이 특별기에 탑승하는 동안 로딩브리지에는 시애틀 방문중 김대통령을 에스코트한 시애틀경찰 20여명이 일렬로 서 인사를 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숙소인 셰라톤호텔을 떠나기 직전 이 호텔 주방장과 요리사·숙소담당종업원등 10여명을 불러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 □특별취재반 ▲정치부=김영만차장·양승현기자 ▲국제부=임춘웅뉴욕특파원·이경형워싱턴특파원·홍윤기LA특파원 ▲사진부=이종원기자
  • “미국의 주인되라” 격려에 17차례 박수(김 대통령 방미여로)

    ◎“양식 9개월만에 처음 먹었다”에 박장대소/예정없던 한인촌 방문… 시간놓쳐 기내 식사/미,소형위성 띄워 블레이크섬 철통감시 방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첫 기착지인 LA에서의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에 도착해 한·중,한·호,한·캐나다 양국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시애틀에서 교민리셉션,APEC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미CNN­TV와 회견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시애틀 교민리셉션◁ ○…김대통령이 18일 저녁 시애틀 시내중심가 컨벤션센터에서 교민들을 위해 베푼 리셉션에서는 6백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와 웃음이 연달아 터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교민들 자긍심 고취 김대통령이 이날 연설하는 동안 모두 17차례에 걸쳐 중간박수가 나왔으며 『서울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9개월만에 처음으로 양식을 먹었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장대소. 김대통령은 『미국에 이민온 이상 먼저 미국화가 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미국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자존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 김대통령은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클린턴미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언론들이 쓰고 있는 내용은 틀린 것이고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두사람이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 김대통령은 또 교민들에게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교민들을 위해 관련법과 제도를 고치겠다』면서 『청와대에 교민담당 비서관을 신설하는등 신교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이 리셉션장에 들어올때와 연설을 마치고 나갈 때 교민들은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했고 김대통령 내외는 일일이 손을 잡으면서 『고맙습니다』라고 답례. 김대통령이 교민들과 악수를 하는 동안 3∼4명의 교민 부인들은 『아이들에게 주겠다』면서 김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해 사인을 받자 함박 웃음.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만찬을 겸해 1시간30분동안 APEC 대책회의를 주재. ○교민담당 비서 약속 대책회의에는 한승주외무 김철수상공장관 한승수주미대사와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이경재공보수석등 14명이 참석. ▷시애틀 도착◁ ○…LA를 출발한 김대통령은 18일 하오 2시간20분간 비행을 마치고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의 시택 국제공항에 도착,10여분간 이해순총영사와 레이저 미국무부 의전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트랩에서 내려 로리 워싱턴주지사,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등 미측 환영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 이날 환영행사는 경호문제등을 고려,도열병 및 군악대연주등도 생략한채 실내에서 간략하게 진행됐는데 환영나온 1백50여명의 교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김대통령 내외를 열렬히 환영. ▷LA한인타운 방문◁ ○…김대통령은 18일 하오 LA시청환영행사후 숙소인 센추리 플라자호텔로 돌아오는 도중 코리아타운을 예고없이 방문,한인상인들을 격려.김대통령은 올림픽가에서 약간 벗어난 서8가의 「옥스퍼드 쇼핑센터」에 들러 「슈퍼안경」등 한인 가게 3곳을 방문,「슈퍼안경」주인 인영희씨(55·여)에게 『작년 흑인폭동때 피해는 없었습니까』하고 물으며 관심을 표시한뒤 기념으로 선글라스 1개를 50달러를 주고 구입. ○해장국 들며 환담도 김대통령은 예정에 없이 한인촌을 방문하는 바람에 점심시간을 놓쳐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 식사.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18일 아침 LA 올림픽가의 코리아타운을 방문,교민이 경영하는 양지설렁탕집에서 교민대표 20여명과 해장국을 함께 들며 환담.
  • 파키스탄대통령 공식 취임(지구촌단신)

    【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파루크 아메드 레가리 파키스탄 신임 대통령이 14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의 제 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 파키스탄 대통령에 레가리외무를 선출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파키스탄 의회는 13일 베나지르 부토 신임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파키스탄인민당(PPP) 출신의 파루크 레가리 외무장관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선거위원회가 밝혔다. 레가리 후보는 상하 양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표결에서 경쟁자인 와심 사자드 대통령서리를 1백71대 1백8의 큰 표차로 누르고 이겼다.
  • 미­북,내주 실무접촉 재개/뉴욕서/북사찰·관계개선 포괄 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일단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핵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빠르면 내주에 막후실무접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4일 한·미연례안보회의결과와 북한핵문제에 대한 양국 관계자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다음주초 미행정부내 유관기관간의 검토를 거쳐 빠르면 내주중에 뉴욕에서의 대북비공식접촉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19,21,27일 3차례에 걸쳐 뉴욕에서 있은 미·북한간 비공식접촉의 미국측 창구인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가 한국정부당국과 협의한대로 아직 다소의 시간이 남아 있는만큼 최종순간까지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을 시도한다는 방침 아래 대북접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대니얼 포니먼보좌관은 미엔터프라이즈연구소의 세미나 석상에서 『북한이 핵문제해결에 협조하면 미국뿐만아니라 상당수의 국가와 관계개선을 할 수 있을 것』(4일자 워싱턴 타임스)이라고 말해 일련의 막후접촉에서는 핵사찰수용문제는 물론 북한과의 관계개선문제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수 있음을 비쳤다.
  • “시간벌기” 전략… 완전거부 아닌듯/북의 실무접촉 돌연취소 배경

    ◎권 국방 회견내용 문제화는 표면적 이유/핵문제 등 대미대화 속도조절 속셈도 정부는 북한이 4일의 남북실무접촉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대해 상당히 난감해 하는 모습이다.특히 북한의 돌연한 취소가 유엔총회에서 대북결의안이 채택되고 감시카메라작동중단으로 핵안전조치 계속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뤄져 그 의도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4차접촉을 북측 태도파악의 계기로 여겨왔다.유엔총회의 결의안 채택으로 국제사회의 압력이 가중된만큼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보일 거라는 기대를 가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북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과 더불어 미·북 3단계회담의 한 축인 남북대화를 돌연 취소함으로써 외형상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정부가 당혹의 빛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면서도 북측이 『일정한 시일을 두고 한국측의 태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인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관계자들은 북측이 현재 진행중인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의 결과와 이 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애스핀국방장관·허바드국무부부차관보등 북핵관련 미국 당국자들과의 의견조율을 지켜보려는 의도로 일단 분석하고 있다. 즉 잇따른 한·미간 접촉을 보고서 양국의 조율결과를 파악해보려는 「시간벌기」의 전략이라는 풀이이다.「우리측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북측의 전화통지문 내용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환담중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승주외무장관과 허바드미국무부차관보도 이러한 분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계자들은 그 이유로 지난 3차 접촉때 북측이 SCM이 끝난 뒤인 5일 이후로 4차회담을 미루려한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SCM회의에서 북측이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고 재개여부를 결정하려는 의도가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뉴욕에서의 미·북대화창구가 아직 열려 있는만큼 미국과의 대화속도와 보조를 맞추려는 의도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진척상황과 남북대화를 적절히 연계시키려는 전략의 하나라는 관측인 것이다.현재 북핵을 둘러싼 국제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IAEA는 북핵시설에 부착된 시설들이 완전마비될 경우 유엔안보리에 제재를 건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도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북측의 태도로 미뤄볼 때 나름의 타임스케줄이 있을 것이고 이번 행동은 이 시간표에 맞춰 나온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러나 북측의 의도는 조만간 북측의 요구로 재개될 뉴욕 미·북접촉결과가 나와야 보다 명확해질 것 같다.
  • 북 핵감시장비 작동 완전 중단땐 한­미,대북제재 착수

    ◎한 외무­애스핀국방 합의 한미양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핵시설에 설치한 감시장비의 작동이 완전 중단될 경우 더이상의 대화노력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대북한제재에 착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승주외무장관은 3일 하오 외무부에서 한미안보협의회(SCM)참석차 내한한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 방문을 받고 북핵문제를 집중 논의,이같은 한·미 양국의 기본입장을 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그러나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중단여부는 전적으로 IAEA의 판단에 달려있고 아직 다소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배석한 장재용미주국장이 전했다. 한장관은 이어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를 접견,이날 북한이 남북실무접촉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통보해 온 사실을 미국측에 설명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북핵 일괄타결」 수용 가능성/「미­북 접촉」 우리정부 입장

    ◎시간끌기 우려… 평양의중 파악 주력/현재론 시간·대안없어 받아들일듯 북한핵시설에 부착된 사찰장비 교체시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미,미·북한간의 물밑대화가 상당히 구체성을 띠고있다.특히 최근 뉴욕에서 진행된 미·북한간 대화에서는 이미 깊숙한 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미·북한은 19일 퀴노네스 북한담당관과 허종 주유엔 북한차석대사,21일에는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와 허종 차석대사간 접촉을 가졌다.19일 접촉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방북했던 애커먼 미하원 아·태소위위원장 일행에게 제의했던 「3단계회담의 일정과 수교 내지 이에 상응한 조치를 미국이 보장하면 사찰 및 남북대화에 성실히 응한다」는 내용을 거듭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1일 접촉에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남북대화를 일괄타결할 경우,미측은 어떤 것을 내놓을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예컨대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미국의 북한 국가승인문제 등이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마디로 그동안 두차례 미·북한회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북한의 자주권 인정」,「IAEA사찰 수용 및 남북대화 진전­경수로 지원」과 같이 개별방식으로 논의됐던 북한핵 해결문제가 일괄 타결방식으로 그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한·미간에 이 방식의 수용여부를 놓고 협의를 진행중이다.미측은 21일 뉴욕 접촉에서 보인 것처럼 상당히 긍적적인 입장이다.아직은 「북측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탐색전의 성격이 짙지만 적극적인 자세임엔 틀림없다.뽀쪽한 해결책을 갖고있지 못한 우리 정부로서는 아직 입장 정리가 안된 것 같다.그렇다고 직접 북한과 대화에 나서 그들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기 때문이다.자칫 일괄타결방식을 받아들일 경우,「핵문제는 미국과의 협상에서」라는 북한의 기본전략을 수용해주는 꼴이 될 뿐더러 그동안 북한의 행태로 미뤄볼 때 일단 타결은 해놓고서 「당초 주기로 했던 약속이 아니다」고 생떼를 써 언제든 뒤엎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아직은 북한의 「시간끌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인 듯하다.그래서 미측을 통해 구체적인 사찰일정과 사찰의 범위 및 수준 등을 알아보는데 치중하고 있다.또 25일로 예정된 남북실무 접촉결과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않다는 생각이다.이러한 경로를 통해 북한의 의중을 확인할수 있는데 까지는 확인해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왜냐하면 장비교체 마감시한이 임박하면할수록 북측이 초조해질수 밖에 없고 이미 IAEA총회 결의안이 채택된데다 11월초에는 유엔총회로 이 문제가 넘어가도록 되어있어 북한의 코 앞에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고심의 흔적이 역력하다.결국 우리도 빠른 시일내에 선택해야 할 입장이고 현재로서는 일괄타결방식밖에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대북핵 사령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최근 『일괄타결방식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이것이 정부의 속내이다.일단은 남북대화와 IAEA사찰,3단계회담에서 특수사찰타결등의 「핵방정식」이 풀어진다면 받아들일수도 있다는 생각을갖고있는 것같다.더욱이 민주당등 일각에서는 이미 일괄타결방식의 수용을 주장하고 있는 판이다.김대중 전민주당대표도 지난 서울대 강연에서 이를 주장한 바 있다.이러한 사회 일각의 분위기도 정부는 고려하고 있는 듯 보인다.오는 25일 전후로 일괄타결에 대한 정부의 최종방침이 확정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수용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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