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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회담 19일 말련서/준고위급… 대표 김계관­허바드

    외무부는 15일 미·북한간 경수로 관련 「준고위급회담」이 오는 19일부터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미국측이 우리측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은 강석주명의의 서한을 통해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동아·태 담당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회담을 19일부터 콸라룸푸르에서 갖자는 미국측 제의에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 미,북경회담에 난색/북회 회신/「준 고위급」격하엔 찬성

    ◎“의제 「경수로」한정”정부당국자 오는 20일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와 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간 「준고위급회담」에서는 정치적 성격의 의제는 배제되고 경수로형 선택이 주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3일 『허바드와 김계관의 회담은 「갈루치­강석주」 고위급회담의 격을 낮춘 것이라기 보다는 베를린에서 결렬된 경수로 회담의 격을 높인 전문가 회담 성격으로 봐야 한다』면서 『따라서 베를린에서 타협을 보지 못한 경수로형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이며 허바드나 김계관은 정치회담을 하기는 어려운 직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의 시기·장소와 관련,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지난 11일 북경에서 격을 낮춘 회담을 갖자고 제의한데 대해 미측은 회담의 격은 낮출 수 있지만 장소는 북경이 아닌 베를린 제네바등 제3의 장소를 원한다는 답신을 13일 새벽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갈루치­강석주」회담의 격을 낮추자고 제의한 것은 북한내에서 강의 위치가 흔들리는 것도 큰 이유 가운데 하나이지만 「허바드­김계관」회담에서 시간을 갖고 경수로형 문제를 어느 정도 타결지은 뒤 다시 고위급회담으로 가겠다는 전술로도 분석된다』면서 『따라서 「허바드­김계관」회담의 진행 결과에 따라 「갈루치­강석주」회담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북·미 회담」 북 새대표 김계관

    ◎외교부서 잔뼈굵은 핵문제 베테랑/실무접촉 대표활약… 허바드와 구면 북·미 고위급회담의 북한대표로 바통을 이어받은 김계관(58)은 핵문제에 깊이 관련해온 외교통이다. 함북 출신의 김계관은 60년11월 알제리 주재 대사관 「촉탁」으로 처음 외교관생활을 시작,지금까지 정무원 외교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그는 84년4월 니제르대사로 임명된 뒤 90년에 부부장 바로 밑 직급인 참사로,91년부터는 외교현안을 다루는 외교부 순회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85년 4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등 서방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92년2월 북·미간 핵문제를 둘러싼 첫 고위급회담에서 북측대표 김용순을 수행했으며 제네바 북·미핵합의가 이루어지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제네바의 고위급회담 3단계 2차실무회담에서 북측실무대표로 참석했다.당시 미측실무대표가 이번에 대표로 임명된 허바드였다는 점에서 김계관과 허바드는 서로 낯선 얼굴이 아니다. 또 그는 최근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 아래 부부장 10명중 1명으로 임명된것으로 전해졌다.
  • 북·미회담 격낮춰 북경서/북제의 미수락

    ◎김계관 외교부부부장­허바드 국무부 부차관보 내주 대좌/강석주 신변이상 있는 듯/경수로협상 장기화 예상/당국자/북,회담 결렬되면 핵동결 해제 시사 북한은 11일 로버트 갈루치 미핵담당 대사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간의 고위급 회담 대신 직급을 한단계 낮춘 회담을 북경에서 개최하자고 미국측에 제의했으며,미국 정부는 이를 수락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북한은 이날 새벽 「평양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고위급회담을 갖자」는 갈루치 대사의 지난 8일 제안에 대한 답신을 통해 이같은 수정제의를 해왔으며 미국 정부는 한국측과의 협의를 거쳐 이 제의를 수락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정부는 이날 상오 갈루치 대사로부터 북측제의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이에대해 북한에 대화거부 명분을 주지 않도록 이를 수락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이에 따라 미·북 회담은 다음주말 쯤 북경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북경회담을 제의하는 서신을 전하면서 강석주대신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을 협상대표로 하겠다고 구두로 통보했으며,미측은 갈루치대사 보다 한단계 아래인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협상에 내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강석주 부부장이 회담대표에서 경질된 것은 지난해 10월21일 타결된 제네바 합의 과정에서 평양에 보고를 잘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그의 신변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을 점쳤다.당국자는 『비교적 유연한 자세를 견지했던 강석주가 퇴장,북한의 협상태도가 경직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 『이에 따라 경수로 협상은 상당히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온건 강석주 배제…평양태도“경화”/북은 격낮춘 북경회담 왜제의했나

    ◎새상황 조성… 시간끌며 추가양보 노려/북권부내 암투… 강경파 득세 가능성도 북한이 11일 불쑥 「갈루치­강석주」 미·북 고위급 회담의 격을 한단계 낮춰 북경에서 개최하자는 의외의 제의를 해와 그 저의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왜냐하면 그들은 줄곳 미­북 접촉의 격을 높여 정치성을 강화하려 애써왔기 때문이다. 북한이 격을 낮춰가며 협상대표를 바꾼 이유는 1차적으로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의 북한 권력구조내 위상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강석주는 북한내에서는 외교부를 대표하는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강경 군부세력에게는 배척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지난해 10월21일 제네바에서 미·북합의문을 만들어낼 당시 강석주가 「한국형 경수로」를 사실상 받아들이고도 평양에는 뉴앙스가 다르게 보고한것이 뒤늦게 확인돼 거세됐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여하튼 강석주 배제는 경수로 협상에 임하는 북측 태도가 경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미·북 협상은 보다 시간을 끌면서 난항을 겪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갈루치 미핵대사는 방한중이던 10일 우리정부의 고위당국자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자신들이 핵연료를 재장전하더라도 협상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오판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 권부내에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이들 강경파는 협상을 질질 끌면서 연료봉을 재장전하겠다고 위협,한반도에 긴장감을 고조시켜 ▲중유의 조기공급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추가 완화 ▲송·배전시설등 추가지원등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오판하는것 같다는게 정부 당국자들의 분석이다. 그 과정에서 「허바드­김계관」라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주목된다.「갈루치­강석주」라인은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어려워질때마다 긴장을 푸는 「핫라인」의 역할을 해왔다. 북한측이 기습적으로 협상대표의 격을 「준고위급」으로 낮춘 또다른 속셈으로는 한·미·일 3국의 경수로 전략을 흔들어 보자는 것일수도 있다는지적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3국이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을 불러와 혼선을 일으켜보자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협상이 어려운 고비에 처할때면 새로운 제의를 내놓아 상대방을 교란하는것이 북한의 협상전술이라는 것이다.정부는 북한측 의도를 여러각도로 면밀히 분석하면서도 협상국면만은 계속 유지하기 위해 일단 유연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경수로 지원」 한국주도는 불변”/나 부총리가 말하는 북핵대응/“북서 수용땐 「한국형」 표현엔 신축성/10억달러 추가지원 검토한 적 없다” 11일 정부는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대북 경수로 지원 과정에서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우리측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마지노선임을 확인한 것이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이날 상오 이례적으로 기자실에 들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체결하는 경수로 공급협정에는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반드시 명기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못박았다.이는 전날 열린 한·미·일 3국 전략회의 이후 나온,한국형 경수로 명칭을 양보할 수도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명백히 부인한 것이다. 사실 10일 3자회의를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의 발표문에는 우리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 온 「한국표준형」이라는 문구가 빠졌다.그 대신 「KEDO에 의해 제공되는 경수로」로 표현하는 바람에 마치 한국형을 양보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11일 나부총리나 공노명 외무장관 등 주요 당국자들은 기존 방침이 불변임을 강조했다.표현이 바뀐 것은 북­미 고위급회담 재개를 앞두고 한국형에 대해 「트로이의 목마」라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북한을 굳이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해명이다. 다시 말해 KEDO 설립협정문에 명기된 대로 결국 한국형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한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얘기다.지난 3월 뉴욕에서 서명·발효된 KEDO 협정은 그 설립목적에서 『KEDO는 약 1천메가와트 용량의 한국 표준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되는 대북한 경수로 지원사업의 재원조달과 공급 및 대북한 대체 에너지 공급을 위해 설립된다』고 밝히고 있다.나아가 이 협정은 KEDO가 북한과 경수로 공급협정 등을 체결토록 규정하고 있다. 요컨대 현재로선 우리측으로선 2가지 장치를 통해서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확보돼야 한다는 게 불변의 입장이다.즉 KEDO가 북한과 체결할 공급협정에 「울진 3·4호기를 참조모델로 한다」는 점이 명기되어야 하고,주계약자도 우리측 한전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나부총리 등 당국자들은 『북한이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수용하다면 (경수로 노형의)표현법에 대해선 신축적인 검토가 가능하다』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다음은 11일 나 부총리의 일문입답 요지. ­한·미·일 공동 언론발표문에 한국형 경수로가 명시되지 않았는데… ▲KEDO에 의해 제공되는 경수로는 당연히 한국형을 의미한다.참조발전소로 한국형이 명기되고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하는 주계약자가 되는 것이다. ­내용이 한국형이면 명칭은 양보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공급협정상 참조발전소로 울진 3·4호기가명기되어야 한다.그리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10억달러 대북 추가지원은 검토한 바 없다.북한이 한국형을 받아들인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 아닌가.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보장된다면 표현법은 신축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 ­한·미·일 공동발표문에서 「성의있는 공동노력」을 계속키로 했다는데. ▲북한이 한국형경수로와 우리의 중심적 역할을 받아들이고 핵동결을 유지한다면 중유제공과 제네바에서 제기된 문제에 관해 호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신축성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경수로 문제 이외에 연락사무소 개설과 평화협정 등의 문제도 논의될 수 있는 것인지. ▲평화협정 전환문제는 남북 당사자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며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다를 사안이 아니다.미국측도 이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 흑인문화 중짐지 할렘가(브로드웨이 “새바람”:14)

    ◎「블랙르네상스」 부활의 꿈 가꾼다/“범죄·마약·빈곤의 거리” 오명씻기 안간힘/중심가에 22층 국제무역센터 건립도 추진/시인 앤젤루·영화감독 울프 등 고무적 예술활동 『……/밤이 깊어지면 그는 낮은 톤으로 노래하고/별빛이 사라지고 달빛만 남게되면/가수는 노래를 멈추고 잠자리로 가네/그가 낮게 부른 고난의 블루스만이 메아리 되어 귓가를 스치고/그는 바위처럼 죽음처럼 깊은 잠에 빠지네//』(랭스턴 휴스,「고난의 블루스」 The Weary Blues 중에서) 1920년대 미국 블랙르네상스의 기수로 당대 미국의 최고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랭스턴 휴스는 할렘흑인들의 힘들고 고난에 가득찬 생활을 이렇게 묘사했다.그러나 당시의 할렘사람들은 좌절하지 않고 일어섰으며 할렘을 흑인문화의 중심지이자 흑인인권운동의 중심지로 아프리카나 카리브해에서 이주해온 흑인들의 자랑스런 고향으로 만들었다.그래서 할렘은 한때 「세계 흑인수도」라고까지 불릴 정도였다. ○한때 「세계 흑인 수도」로 블랙내셔널리즘의 대부인 마르쿠스 가베이가 1916년 국제흑인진흥회를 만들어 백인과의 투쟁을 선언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운동」(Backto Africa Movement)을 벌여 노예상태의 흑인들에게 자각의식을 불어넣었던 곳이 바로 할렘이다.오늘날 이곳에는 마르쿠스 가베이 파크가 있어 그를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할렘은 범죄·마약·빈곤 등 불안의 대명사로 불리게 됐다.온통 낙서투성이의 거리,퇴락한 빌딩군,지저분한 쓰레기 더미,이곳저곳에 널려있는 홈리스(집없는 걸인)등 같은 맨해튼 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20∼30블록 남쪽의 거리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할렘은 지리적으로 센트럴파크의 북쪽끝인 110스트리트로부터 북쪽으로 155스트리트까지를 일컫는다.그 가운데 컬럼비아대학과 세인트 존 디바인성당등이 있는 모닝하이츠라고 부르는 허드슨강변의 언덕지역은 제외된다.또한 피프스(5th)애브뉴를 사이에 두고 동쪽은 히스패닉이 모여살아 이스트할렘 혹은 스패니시할렘이라 부르고,블랙이 모여 사는 서쪽은 웨스트할렘과 센트럴할렘으로 구분된다.브로드웨이는 웨스트할렘을 종주한다.따라서 할렘은 브로드웨이의 또다른 얼굴로 나타난다. 「블랙르네상스의 부활」.이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할렘」사람들의 최대의 희망이다.할렘을 절망의 땅에서 건져올려 희망의 땅으로 만들려는 할렘사람들의 노력은 생존의 몸부림만큼 절박하게 와닿고 있다.이를 위해 먼저 경제적 측면에서의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블랙문화의 정통성을 찾고 그를 보존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그 첫번째 노력은 할렘을 동서로 가르지르는 중심가인 마틴 루터 킹 블루바드(125스트리트)를 무역의 거리로 만들자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그 한복판에 22층 높이,40만 평방피트(1만1천평) 규모의 국제무역센터를 건축한다는 것이다. 뉴욕 & 뉴저지항만청이 올봄 주정부 도시개발공사의 승인을 받아 총8천3백만달러의 예산으로 98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할 할렘국제무역센터 내에는 1백개 룸의 호텔과 7백50명 수용의 회의장,전시장,기타 오피스룸등이 최고급 시설로 들어서게 된다.종합유통업체들의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할렘국제무역센터 건립추진위의 퍼시 서튼 위원장은 『21세기의 할렘은 희망의 땅으로 이곳 주민 뿐 아니라 미국내 모든 흑인들에게 꿈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에 차있다. ○「블랙문화」 보존 움직임 할렘의 문화적 정통성을 찾기 위한 노력도 아직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마틴 루터 킹 블루바드에 위치한 할렘의 대표적 극장인 아폴로극장은 할렘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1914년 백인전용의 오페라하우스로 개관했던 이 극장은 1934년 소유주가 바뀌면서 모든 인종에게 개방됐고 할렘에 흑인들의 이주와 함께 점차 흑인전용극장으로 바뀌게 됐다. 아폴로극장이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아마추어의 밤」은 어느 최고 극단의 공연보다도 재미 있다.아마추어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몸차림을 하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박수에 따라 평가받는 이 쇼는 수요일밤의 열기로 그득하다.재즈의 원형으로 흑인 전통 대중가곡 형태인 블루스를 비롯,재즈·스윙뮤직·랩·힙합등 온갖 형태의 노래와 춤들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은 할렘이 생생하게 숨쉬고 있음을 증명해준다. 또한 최근 흑인예술인들의 두드러진 활동도 큰 고무가 되고 있다.93년의 경우 클린턴대통령 취임식에 시인 마야 앤젤루가 축시낭송을 위해 초청된 것을 비롯,영화감독 조지 울프는 토니상을 받았다.소설가 토니 모리슨은 넬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작가가 됐으며 유세프 코무니아카는 시부문 퓰리쳐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흑인들의 독특한 창조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해주기에 충분하다.할렘의 이같은 회복 분위기에 따른 사회안정를 반영하듯 할렘의 범죄율은 최근 3년간 두드러지게 감소했다.지난해의 경우 할렘에서 살해된 사람은 3백50명으로 93년보다 20% 감소를 보였으며 90년의 6백50명 보다는 3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범죄율 크게 줄어들어 한편 할렘의 서쪽을 달리는 브로드웨이는 114스트리트에서 아이비리그의 일원으로 미국 최고의 명문대에 속하는 컬럼비아대학을 만난다.이 대학은 120스트리트까지 계속되며 각 단과대학들이 인근 빌딩에 들어서 있어 넓은 대학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유서 깊은 교회들도 많다.허드슨강을내려다보고 있는 리버사이드처치(122스트리트)는 1930년 설립된 21층의 고딕양식 교회로 2만2천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세계최대의 파이프오르간으로 유명하다.컬럼비아대학 남동쪽에 위치한 세인트 존 디바인 성당은 1892년 건축을 시작하여 1백년 넘게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 기술적 문제 해결땐 미,연락소 개설 방침

    【워싱턴 연합】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는 1일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문제에 언급,『연락사무소개설이 경수로협상,남북대화 등 여타 요소들과 직접 연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미국의 기본자세를 거듭 밝혔다.
  • 북­미 고위급회담때 남북대화 재개 촉구

    정부는 북한측의 고위급회담 수락으로 곧 있을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측을 통해 남북회담의 재개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미 연락사무소의 개설이 경수로협상과 연계돼 있지 않다」는 허바드 미 국무부 부차관보의 발언과 관련,『연락사무소의 개설은 반드시 남북관계 개선과 병행돼야 한다』며 미측의 연락사무소 조기개설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다음주 초 경수로협상관련,한·미·일 고위관계자 회담에서 미측에 강력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세계자본의 메카/월 스트리트(현장 세계경제)

    ◎거대한 변화물결 뉴욕 증권가 강타/달러화 폭락속 다우존스 연일 최고/투기자금 대거 유입… 통화흐름 교란/「증권·은행업 분리법」철폐 눈앞… 금융합병 거세질듯 세계자본주의의 메카이자 국제 금융질서의 중핵인 월 스트리트.세계경제의 커다란 흐름이 여기에서 시작해 여기에서 끝난다.또 정치·사회 변화의 모든 주요한 양상이 여기에서 드러난다.뉴욕 증권시장의 다우 존스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미 달러화의 폭락이 끝도 없이 계속되는 현실과 맞물려 월 스트리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영국 베어링스은행의 파산에서 드러났듯이 세계 금융질서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투기성 자금의 막대한 증가도 월 스트리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거대한 흐름의 한 가운데 자리잡은 월 스트리트는 어떤 곳인가. 뉴욕의 주식시장에서 이루어지는 하루 거래량은 보통 4억주에 육박한다(한국은 평균 2천만주).그 중심에 월스트리트가 서 있다.주식거래량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 월스트리트의 엄청난 규모도 그러나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 시작은 하찮은 것이었다. 월 스트리트라는 명칭은 실제의 장벽(Waii)에서 유래했다.1624년 네덜란드인들이 뉴욕을 건설하면서 미 원주민의 침입을 막고 가축을 보호할 필요가 생겨 울타리를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은 것에 불과했으나 나중에는 굵은 통나무를 박아 방어벽을 만들었다.이 통나무벽은 맨해튼 섬의 이스트강에서 허드슨강가까지 이어졌다.지금의 월 스트리트는 이렇게 해서 세워졌다. 월스트리트는 얼마 안 가 상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얻었지만 월 스트리트라는 상징에 걸맞는 증권시장이 형성된 것은 이보다 한참이 지나서였다.1792년에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가 들어섰다.이 보다 2년 앞서 필라델피아에 주식거래소가 생겼기 때문에 이것이 미국 최초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단 증권 거래가 공식적으로 조직되자 월 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곳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뒤이어 뉴욕 연방준비은행·주요상업은행·투자은행·증권회사·어음교환소 들이 들어찼다.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월 스트리트는 미국 경제의 세계적인 지배력을 반영하여 19세기 영국 런던의 롬바드가가 차지했던 지위를 물려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로 뛰어올랐다. 금융시장의 확장과 함께 오늘날 월스트리트는 지리적인 의미가 많이 흐려졌다.과거처럼 특정한 장소를 월 스트리트라고 규정할 수 없게 됐다는 말이다.그것은 오히려 뉴욕시 언저리에서 금융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을 뜻하는 말 혹은 단순히 「금융거래의 총합」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최근 들어 대규모 금융기관들을 비롯한 중소형 금융기관들은 과거의 월 스트리트 지역을 벗어나 맨해튼의 다른 지역 혹은 맨해튼 외부로 퍼져 나가고 있다.또 몇몇은 아예 땅값이 비싼 뉴욕을 벗어나 뉴저지나 코네티컷으로 옮겨 가고 있다.그런데도 이들을 통틀어 그냥 월 스트리트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증권회사는 모두 7천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지난 10여년 사이 사업은 대규모 회사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왔다.최대급 증권회사들은 대부분이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멤버이다.미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3년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에 가입된 3백여개 증권회사들이 미 증권산업 총수입(7백32억달러)에서 차지한 비율은 68%였다.또 미국내 10대회사가 증권산업 총수입에서 차지한 비율은 54%에 이르렀으며,이 산업이 보유한 총자본(5백63억달러)에서는 63%나 차지했다.25대기업까지 합하면 총수입과 총자본의 거의 80%를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가 최근 들어 보여주는 또 다른 현상은 헤지펀드(HedgeFund)회사로 대표되는 투기 전문 회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조지 소로스 같은 사람은 이 분야의 대표주자이다.헤지펀드업자들은 수백억달러씩의 투기자금을 가지고 채권과 주식은 물론이고 돈만 된다면 금,석유 등의 상품과 외환시장,금융선물 시장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뛰어들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꼽힌다.국제 금융질서를 이끄는 것도 월 스트리트이지만 동시에 이것을 흐트러뜨리는 것도 월 스트리트인 것이다. 월 스트리트에 최근 또 하나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있다.「글래스­스티겔법」의 철폐가 그것이다.증권업과 은행업의 분리를 명시하고 있는 이 법의 개정을 앞두고 월 스트리트는 부산한 움직임으로 들떠 있다.증권과 은행의 합종연횡을 가져올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것이다. ◎메릴린치/세계 최대 증권사 성장 속도도 최고/소매중개 영업 성공… 침체기에도 사업확장/지난해 자본수익률 18%… 총수입 180억 달러 월 스트리트의 상징이 될 만한 회사를 들라면 메릴 린치 증권회사가 단연 첫째로 꼽힌다. 메릴 린치는 월 스트리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회사이며 지난 몇 년간 타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로 성장했다.지난해 이 회사의 자본수익률은 18.6%에 달했다.총수입은 1백80억달러가 넘었으며 순이익도 10억달러를 초과했다.94년은 월스트리트의 기업들에 비참한 기분이 들 정도로 시련을 주었지만 메릴 린치만은 이런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승승장구를 거듭했다.92년 총자산 1천억달러에서 2년만에 1천6백억달러로 몸체를 늘렸다는 사실은 이 회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메릴 린치가 이처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개인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소매중개업에 튼튼히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메릴 린치는 전반적인 자본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타사와는 달리 사업확장을 계속할 수 있었다. 메릴 린치의 회사규모는 미국 최대의 은행인 시티콥과 맞먹는다.전체 종업원수는 4만4천명에 이르며 미국내에 5백여개의 지점이 있다.해외진출도 활발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31개국에 50개 지점이 설치돼 있다.이 해외지점의 수입이 이 회사 총수입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데이비드 코맨스키 사장의 말대로 메릴 린치는 이미 전지구적 자본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금융회사 가운데 하나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메릴 린치가 해외에서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지난 7년간 미국내 증권시장에서 거둔 막대한 증권인수 실적이 토대가 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코맨스키 사장은 이것 보다도 오히려 이 회사가 표방하고 있는 몇 가지 소박한 사업원칙을 강조한다. 『고객중심주의,개개인에 대한 존중,협동정신,책임있는 시민정신,진솔한 인간성』월스트리트 본사의 모든 벽면,심지어 엘리베이터 내부에까지 걸려 있는 메릴 린치의 이 다섯가지 기본정신이 이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 동력이라는 것이다.때때로 자사 선전용 거짓문구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코맨스키 사장은 이 5대정신이야말로 자기 회사의 고유한 문화를 말로 표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 7억달러 상당 전투기 부품/미,파키스탄에 인도

    【이슬라마바드 AP 연합】 미국은 파키스탄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제재조치로 지난 5년간 판매를 보류시켰던 7억달러 상당의 군사장비를 인도해주기로 동의했다고 아세프 알리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17일 말했다. 알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판매가 보류된 장비 가운데 전투기 부품의 인도문제가 해결을 보았다고 말하고 F­16전투기는 아직 미결상태이나 장비의 인도 혹은 대금 반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러기,북 아프간 맹폭/탈로칸시/타지크반군 지원 응징 명분

    ◎1백명 사망·2백명 부상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공군기들이 13일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탈리칸시를 폭격,1백명이 사망하고 2백명이 부상당했다고 아프가니스탄의 카불라디오가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청취된 보도에 따르면 타카르주의 수도인 탈리칸에 대한 러시아기의 폭격으로 인명피해외에 가옥과 상점등 물적 피해도 매우 크게 발생했다. 이날 폭격은 아프가니스탄에 기지를 두고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타지키스탄 반군을 아프가니스탄이 돕고 있는데 대한 응징차원이라고 이 라디오는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4일간 타카르주와 바다흐샨주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 “핵탄두 미사일 인도군에 배치”/아시안 에이지 보도

    【뉴델리 AFP 연합】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미사일이 인도군에 배치됐다고 「아시안에이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인도가 자체개발한 이동식 지대지미사일 「프리트비」가 작전가능 상태이나 정부가 미국의 압력때문에 본격적인 생산은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병력과 기술진을 완전히 갖춘 프리트비 미사일 부대가 이 미사일을 제조한 바라트 다이나믹스사가 소재한 하이데라바드에 창설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아시안에이지는 이 미사일에는 재래식 탄두가 장착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미사일 몇 기가 군에 배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정거리 2백50㎞의 프리트비 미사일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과 유사하나 컴퓨터가 내장돼 있어 더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동남아 4개국/메콩강 개발 협정 체결/수자원 공동이용­보존 합의

    캄보디아,라오스,태국,베트남등 4개국은 5일 냉전종식이후 동남아시아지역에서의 새로운 협력시대 개막을 알리는 메콩강 유역 수자원 공동개발및 보존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솜사바트 렝사바드 라오스 외무장관,크라사에 차나웅스 태국 외무장관,구엔 만 캄 베트남 외무장관,잉 케이트 캄보디아부총리등 4개국 대표들은 이날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서 치안 리크파이 태국총리의 주재로 열린 서명식에서 협정에 각각 서명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후원으로 메콩강 하구유역의 수자원및 기타 천연자원 공동 이용·개발·보존을 위한 이 협정은 ▲ 정책기구인 메콩강 위원회를 설립하고 ▲수자원을 상호주권·영토 존중및 환경보존원칙에 따라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개발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있다. 협정은 또 ▲추후 메콩강 상류에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과 미얀마등 2개국을 협정 가맹국으로 편입시키고 ▲메콩강 자유항해를 허용하고 ▲건기가 아닐 경우 협정가맹국이 다른 나라의 승인없이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협정은 또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등 공산국가들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간의 화해를 알리는 것으로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가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오는 7월에 가입할 예정이고,라오스는 이미 옵서버 지위를 갖고있다. 메콩강 공동개발을 위한 협정을 실현하려는 노력은 지난 50년대부터 시도돼 57년과 75년 두 차례 유사한 협정이 체결되었으나 냉전시대의 정치이념과 경제구조의 차이로 발효되지 못했다.
  • 이란 경찰,시위대에 발포/50명 사망… 수십명 부상

    【아크바르 아바드(이란) AFP 연합】이란 경찰이 4일 수도 테헤란 부근 노동계층 거주 마을인 아크바르 아바드에서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발포,적어도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테헤란 남서쪽 30㎞ 지점의 아크바르 아바드에서 일어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과정에서 10∼50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가운데 대다수가 총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전했다.당국은 아직까지 사망자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있다. 현장의 취재진은 또 이날 시위과정에서 관공서 건물이 불에 탔으며 혁명 수비대 폭동진압부대가 아크바르 아바드 마을을 봉쇄했다고 덧붙였다.
  • 아프간 산사태 3백여명 매몰

    【이슬라마바드 DPA 연합】 아프가니스탄 북부지방에서 지난 27일 산사태가 발생해 3백명이 매몰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통신(AIP)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바다크샨 주지사 아미르 타리크의 말을 인용,산악지대인 다라이옘지역의 카라 루크마을의 주민들이 27일 내린 집중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마을을 덮쳐 이같은 참변을 당했으며 현재까지 겨우 시체 7구만이 발굴됐다고 전했다. 한편 카불 라디오 방송은 수도 카불의 남쪽 로가르주 차라시야브 지역의 한 묘지에서 22명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 불,리요네은 구제책 발표/부실자산 2백80억달러 점진 매각

    【파리 AP AFP 연합】 프랑스 정부는 17일 (한국시각 18일 상오 1시) 부실경영 등으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국영 크레디 리요네 은행의 구제책을 발표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기도 전에 비판론이 제기되는 등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프랑스 경제부는 에드몽 알팡데리 경제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크레디 리요네은행의 구체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자리에는 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장 페를르바드 크레디 리요네 회장 등이 배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구제책에는 크레디 리요네 은행의 부실자산 1천4백억프랑(미화 2백80억달러)을 새로 신설될 회사에 떠넘긴 뒤 이를 점차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이 들어있다. 또 리요네 은행측이 동의할 경우 적자를 정부가 인수한 뒤 향후 20년간 빚을 상환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판치는 「외제」 뮤지컬(브로드웨이 “새바람”:9)

    ◎2년이상 롱런 8편중 영국작품 7편/70년대엔 「사운드 오브 무직」등 미국작품 주류/80년대이후 판도 변화… “미국은 없다” 비판 고조 『브로드웨이에 미국은 없다』 80년대 이후 런던 웨스트엔드의 영국 뮤지컬이 뉴욕 브로드웨이를 휩쓸고 있는 현상을 미국인들이 자조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2년 이상 장기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8편 가운데 「그대에게 반했다오」 한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국 뮤지컬이다.세계 4대뮤지컬로 불리는 「캐츠」「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을 비롯,「거미여인의 키스」「피의 형제」「후스 토미」등이 런던의 극장가 웨스트엔드를 거쳐왔거나 아니면 영국 작곡가 혹은 영국 연출가의 작품인 것이다. 이 가운데 「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등은 프랑스 소설을,「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또 「캐츠」「오페라의 유령」은 영국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레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은 프랑스인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가각각 작곡을 맡았다.어디서든 「미국」은 찾을래야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다. ○영 작곡가·연출가 작품 이같은 현상은 브로드웨이뿐 아니라 오프 브로드웨이의 연극들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올봄에 히트가 예상되고 있는 샌 마티어스의 「무분별」등 연극 네편과 트레버 넌의 새 뮤지컬 「아카디아」등 다섯편이 모두 영국인 연출가들의 작품이어서 당분간 영국의 브로드웨이 점거(?)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코러스 라인」「사운드 오브 뮤직」「웨스트사이드 스토리」「아가씨와 건달들」 등 수많은 미국 뮤지컬로 전성기를 이루던 70년대까지의 브로드웨이를 그리워하는 미국인들이 많다. 영국 뮤지컬의 전성시대를 맞은 요즘의 브로드웨이에서는 영국 뮤지컬들끼리의 경쟁은 물론 심지어는 같은 작곡자의 작품끼리 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뮤지컬의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오페라의 유령」과 「선셋 불러바드」는 정상인과 비정상인간의 이루지 못한 애틋한 사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면서 두편 모두 장중한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작품들이다. 지난 88년 1월 브로드웨이 44스트리트의 머제스틱 극장에서 개막,「캐츠」와 「레미제라블」에 이어 세번째 롱런가도를 달리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가운데 가장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과 기상천외의 무대장식으로 7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입장권이 매회 매진될 정도의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선셋 불러바드」는 지난해 11월 이 작품에 도전장을 내고 브로드웨이 45스트리트의 민스코프 극장에서 막이 올려진 작품으로 결국 로이드 웨버는 자신의 작품에 자신이 도전장을 내는 결과가 됐다.72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제작,영국 뮤지컬이 미국 뮤지컬을 압도하는 전기를 이룩했던 로이드 웨버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위한 혼신의 몸부림으로 만드는 작품마다 대히트하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장엄한 무대·의상 인기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사는 흉칙한 모습의 유령작곡가(데이비스 게인스)가 소프라노 가수 크리스틴(테리 비브)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다.크리스틴과 그녀의 애인 라울(브래드 리틀)은 유령의 방해를 받지만 끝내 이를 극복한다.극중의 오페라 공연중 갑자기 가수가 사라져,공연이 중단되는등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토니상 7개부문을 휩쓴 이 작품은 파리 오페라극장의 화려한 무대와 「한니발」등 극중 공연되는 오페라의 무대장치와 다양한 의상이 볼 만하다.더욱이 폭발로 불을 뿜으며 대형 샹들리에가 천장으로 치솟고,유령이 크리스틴을 데리고 자신의 은신처로 가기 위해 극장지하의 호수위로 곤돌라를 타고 가는 등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박진감으로 극이 진행된다.. 1861년 완공된 파리 오페라 극장은 지하에 인조호수가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데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는 이를 바탕으로 음산한 유령 이야기를 썼다.1911년 발표된 소설 「오페라의 유령」은 1925년부터 이미 네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져 일반에 잘알려져 있다. 로이드 웨버는 1986년 카메론 매킨토시와 함께 이를 뮤지컬로 제작,런던 웨스트엔드의 무대에 올려 대히트를 기록했다.이는 공연에 앞서 85년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오페라의 유령」 음반의 큰 히트로 예견됐던 바다.「에비타」「거미여인의 키스」의 해럴드 프린스가 연출한 이 뮤지컬은 2년후 브로드웨이 공연에 나섰을 때 1천8백만달러에 달하는 입장권 예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선셋 불러바드」는 빌리 와일더 감독의 50년대 히트영화를 뮤지컬화한 것으로 로이드 웨버가 「캐츠」와 「레미제라블」의 연출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트레버 넌과 손잡고 제작,9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시작했던 작품이다.넌의 새 뮤지컬 「아카디아」가 이달 30일부터 링컨센터에서 공연되면 당분간 브로드웨이는 로이드 웨버-트레버 넌의 전성시대를 맞게 될 듯하다. 할리우드의 한 거리인 선셋 불러바드의 한귀퉁이에 있는 호화저택에 편집증적인 왕년의 인기 여배우 노마 데스먼드(글렌 클로스)가 살고 있다.빚쟁이에 쫓기다 우연히 그녀의 집안으로 뛰어들게 된 젊은 극작가 조 길리스(앨런 캠프벨)를 사랑하게 되나 그 사랑은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이다.주변인물로는 노마의 충실한 집사인 맥스(조지 히언)와 조의 애인 베티(앨리스 리플레이)등이 등장인물이다. ◎이루지 못할 사랑 그려 이 극에 나오는 노마의 호화를 극한 로코코 양식의 저택은 무대장치의 제일인자 존 내피어가 설계한 것이다.연말파티 장면에 나오는 윗부분의 쓸쓸한 노마 저택과 대비시켜 아랫부분을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아파트 거실로 만든 상하 복층구조 무대는 공간 활용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과 「선셋 불러바드」는 등장인물들과 내용의 유사성에서 흔히 비교되고 있다.즉 오페라 유령과 노마 데스먼드의 성격이 비슷하다.이들이 남자와 여자,이들의 주거 장소가 오페라극장 지하의 밀실과 인적이 끊어진 대저택의 거실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둘다 편집광적 성격의 소유자다. 또한 이들에 의해 일종의 노리개가 되는 젊은 인물로 크리스틴과 길리스가 설정돼 있고 그들의 애인 라울과 베티의 설정도 이들이 남녀 성만 서로 반대일 뿐 똑같은 구도로 돼 있다. 그러나 「오페라의유령」에서는 유령이 사라지고 젊은이들의 재결합이 이뤄지는 해피앤딩인데 비해 「선셋 불러바드」에서는 길리스가 노마의 총에 죽음으로써 비극적인 결말이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별로 뒷맛이 개운치 않은 칙칙한 사랑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작품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박사학위로 본 미대학·대학원 전공별 순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보도/영문학 캘리포니아­정치학 하버드대 “최고”로 뽑혀/경제학,MIT·프린스턴·시카고·하버드 공동 1위/MIT,경영학과 공학서 두각 영문학박사는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정치학박사는 하버드대학,심리학박사는 스탠퍼드대학.미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는 미국 박사학위 가운데 전공별로 가장 우수한 평판을 받고 있는 대학의 순위와 교육여건 등 10개항을 종합평가한 전공별 대학원 우수 순위를 보도했다. 박사학위 평판도는 미국 전국대학의 대학원장과 학과장 교수들에게 5점 만점의 채점 설문지를 돌려 조사한 것으로 50% 내외의 응답률을 보였다. 경제학박사는 MIT·프린스턴대·시카고대·하버드대·스탠퍼드대 등 5개 대학이 공동1위를 기록했다.세부전공에서 미시경제는 스탠퍼드대,거시경제는 시카고대,국제경제는 프린스턴대,산업구조와 공공재정은 MIT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문학은 캘리포니아대가 1위,예일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코넬대(뉴욕)·하바드대·스탠포드대·시카고대는 공동3위를 기록했다.그 가운데 비평이론은 듀크대,19∼20세기 미국문학은 하버드,영국문학과 중세문학은 예일대,제3세계문학은 캘리포니아대를 꼽았다. 정치학은 하버드대가 1위,미시간대(앤아버)가 2위,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대가 공동3위,시카고대가 5위를 기록했다.이중 미국정치는 미시간대,비교정치·국제정치·정치이론 등은 모두 하버드대를 꼽았다. 역사학은 프린스턴대와 예일대가 공동1위,캘리포니아대가 3위,스탠퍼드대와 시카고대가 공동4위를 기록했다.이중 미국현대사와 식민지사는 예일대,유럽사는 프린스턴대,아시아사와 문화사는 캘리포니아대,여성사는 럿거스대(뉴브런스윅)가 최고로 나타났다. 심리학은 스탠퍼드대가 1위,캘리포니아대와 미시간대가 공동2위,일리노이대와 예일대가 공동4위를 기록했다.이중 치료심리학과 산업심리학은 미네소타대(트윈시티),상담심리학은 메릴랜드대(칼리지파크),학교심리학은 위스콘신대(매디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학은 시카고대와 위스콘신대가 공동1위,캘리포니아대와 미시간대가 공동3위,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가 5위를 기록했다.이중 문화사회학은 캘리포니아대,역사사회학은 하버드대,사회심리학은 미시간대,경제사회학은 시카고대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원 순위는 ▲법대(로스쿨)=예일,하버드,스탠퍼드,시카고,컬럼비아대 ▲경영학=MIT,펜실베이니아,스탠퍼드,하버드,노스웨스턴대(일리노이) ▲의학=하버드,존스홉킨스,예일,듀크,워싱턴대(몬태나) ▲공학=MIT,캘리포니아(버클리),일리노이(어바나),스탠퍼드,캘리포니아공대 순으로 집계됐다.
  • 파키스탄서 미외교관 2명피살/카라치 영사관/출근도중 괴한 총격받아

    【카라치 AP AFP 연합】 미국 외교관 2명이 8일 아침 파키스탄 카라치 거리에서 무장괴한에 살해되고 1명은 부상했다고 미영사관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들 외교관 2명은 자동차편으로 영사관이 있는 카라치 동부로 향하던 중 살해됐으며 외교관 1명은 부상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들 미국 외교관 3명과 파키스탄인 운전사는 자동차를 타고 영사관으로 향하던중 도로상에서 신호대기하는 동안 한 무장괴한의 자동소총 공격을 받아 외교관 2명이 숨지고 1명은 부상했으며 운전사는 부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피살된 외교관 2명의 이름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상한 사람은 카라치 영사관의 마이클 오웬스 부영사라고 밝혔다. 미국 외교관들에 대한 공격의 이유는 아직 분명치 않으며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관리들은 이 사건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 한·중·태·파키스탄 4개국/소형위성 공동 제작/4월 구체안 논의

    【방콕 연합】 한국과 파키스탄,중국,태국등 4개국 과학자들은 오는 4월 이슬라마바드에서 다국적 위성개발회의를 열고 소형위성의 공동개발문제를 논의한다고 태국의 「킹 몽구트」기술연구소가 8일 밝혔다. 이 연구소의 연구원이자 태국 교통통신부 산하 우주개발위원회 위원인 수티 악손키티씨는 이같이 밝히고 이 회의에서 태국은 소형위성을 다른 참가국들과 공동으로 제작하기위한 구체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위성은 기존의 위성들이 고도 약3천6백㎞의 지구정지궤도에 진입해있는 것과는 달리 고도 1천㎞의 낮은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으며 제작비는 2천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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