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둑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생명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돌풍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42
  • 커제 “그를 야유한다…인류 대표 자격 없다” 이세돌 vs 알파고 2국 이후 ‘독설’

    커제 “그를 야유한다…인류 대표 자격 없다” 이세돌 vs 알파고 2국 이후 ‘독설’

    이세돌 9단의 라이벌 커제 9단이 알파고에 2연패 당한 이세돌 9단을 향해 “절망을 느낀다”며 독설했다. 중국 써우후 신문은 커제가 10일 이세돌 알파고의 2국이 끝난 뒤 “이세돌이 0-5로 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커제는 대국이 끝나기 전만 해도 “흑이 질 것 같다. 인공지능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불가사의”라면서 “다만 ‘만일’이 있는 만큼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 구글이 모두가 생각하듯 대단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의 2연패로 대국이 끝나자 “이세돌이 이런 마음 상태로 바둑을 둔다면 몇 번을 둔들 질 것”이라면서 “평소 이세돌은 매우 강한데 오늘은 매우 괴로운 표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패배는 처참했고 따분했다”면서 “그를 응원했는데 이제는 야유한다. 인류 바둑기사의 대표 자격이 없다”며 비난했다. 커제는 대국 도중 알파고의 수에 대해 “이전에 본 적이 없는 바둑”이라면서 “매우 기이하다. 왜 거기에 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세돌은 지능이 너무 높아서 걱정이 너무 많다”고 하기도 했다. 커제는 전날 첫 대국에서 이세돌이 졌을 때만 해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저는 이세돌과의 전적에서 8대 2로 앞선다”면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겨도 나는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날 대국 중에는 “제가 알파고와 대국을 둔다면 접바둑은 안 되고 기껏해야 선을 내줄 수는 있을 것”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2연패 시킨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어떤 곳? 창업자 허사비스는 ‘천재’

    이세돌 2연패 시킨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어떤 곳? 창업자 허사비스는 ‘천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패를 당하자 이를 만들어 낸 개발자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 2010년 영국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셰인 레그, 무스타파 술레이만 세 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당초 ‘딥마인드 테크놀로지’였던 사명이 2014년 구글에 인수되면서 ‘구글 딥마인드’로 바뀌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현재 직원 100여명 규모로 머신러닝(기계학습)과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즈을 개발하고 있다. 미리 프로그램된 인공지능과는 달리 머신러닝을 통해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학습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 중점 연구 분야다. 당시 구글은 딥마인드의 인수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4억 달러(약 4800억원 가량) 쓰였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딥마인드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핵심 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특히 심층 인공지능 기술인 ‘심층 큐 네트워크’(DQN)를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과 큐 러닝(Q-Learning)을 조합한 기술로, 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내기 위한 조작 알고리즘을 심층 강화학습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자인 허사비스 CEO는 영국에서 아끼는 ‘천재’로 꼽힌다. 1976년생인 허사비스는 13세 때 세계 유소년 체스 2위에 오르는 등 일찍부터 천재로 불렸다. 15세 때 고교 과정을 마쳤고 17세에는 수백만개의 판매고를 올린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22세에 영국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공학 학사 과정을 마쳤고 바로 비디오게임 회사인 ‘엘릭서 스튜디오’를 차려 글로벌 게임 업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했다. 다섯 차례 세계 게임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33세 때인 2009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서 이듬해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그가 쓴 뇌과학 관련 논문은 2007년 과학계에서 가장 역량 있는 최상위 논문 10위권에 든 적이 있다. 또 다른 창업자 레그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와이카토대를 나와 오클랜드대에서 자연과학 석사, 스위스 소재 IDSIA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UCL 산하 ‘개츠비 컴퓨테이셔널 신경과학 연구소’ 박사 과정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2010년 허사비스와 만나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인공지능 보안 등 분야에서 이론과 실행에 두루 밝은 인물로 알려졌다. 술레이만은 19세 때 영국 옥스퍼드대를 자퇴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해주는 비영리기관인 ‘무슬림 청소년 헬프라인’을 설립한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현재 딥마인드에서 인공지능 응용 부문 책임자(CPO)로서 다양한 구글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참여하면서 방한한 직원들도 내로라하는 인물들이다. 알파고 개발을 총괄한 데이비드 실버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다. 알파고 대신 바둑 돌을 놓는 아자 황 연구원은 대만 출신으로 알파고의 핵심 기능인 몬테카를로 트리 검색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누가 이길까’

    [서울포토] ‘누가 이길까’

    ’구글 딥마인드챌린지매치’ 두번째 대국이 열린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외신기자실에서 한 취재진이 대국을 바둑판에 옮겨가며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2016. 3. 1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세기의 대국 이세돌-알파고 바둑 중계를 성동구 행당동 이세돌 바둑 연구소에서 바둑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이 지켜 보고 있다 2016.3.10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모델들이 미니 자석 바둑, 장기, 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어린이와 고객들이 바둑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두번째 대국

    [서울포토]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두번째 대국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2국에 출전하기에 앞서 상기된 표정으로 VIP실로 향하고 있다. 2016. 03. 1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첫 대결…KBS 중계 시청률 5.5% 기록 ‘대박’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첫 대결…KBS 중계 시청률 5.5% 기록 ‘대박’

    인류 최고의 바둑기사로 나선 이세돌 프로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에 연일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대국이 펼쳐진 9일 KBS 2TV ‘인공지능의 도전 특별대국 이세돌 대 알파고’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 5.5%를 기록했다. ‘인공지능의 도전 특별대국 이세돌 대 알파고’는 9일 오후 12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중계됐다. 당초 KBS 측은 이세돌의 경기에 뜨거운 관심이 몰리자 방송 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세돌 알파고 대결의 중계는 KBS를 비롯해 바둑TV와 네이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텃밭 현역 물갈이·경합지역 재배치… 與 ‘공천 說’ 난무

    다선 ‘저성과자’ 등 선별 마무리… 여성 우선 추천 맞물려 본격 거론 유승민 살아남을지 최대 관심… 컷오프 김태환 탈당·조훈현 입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원칙이 사실상 무너지면서 당내에는 공천과 관련된 갖가지 설(說)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강남권 등 새누리당의 ‘텃밭’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물갈이설이 회자되고 있다. 경합 지역의 유력 후보 재배치설도 청년·장애인·여성 우선 추천지역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거론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다선 의원들 가운데 부자격자(법적·도덕적 논란자), 저성과자(낮은 지지도·고령 중진)들을 대폭 교체한다는 목표하에 선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재선 의원들에 대해서도 법적·도덕적 논란에 대한 자료가 상당 부분 축적된 것으로 알려져 의외의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차 경선지역은 10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1차 공천 명단에서 처음으로 컷오프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박’ 대 ‘비박’ 구도가 형성된 대구 지역은 ‘영남권 3선 이상 중진 물갈이’까지 겹쳐 분위기가 흉흉하다. 대구 지역구 12곳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수성갑)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종진(달성) 의원을 제외하고 10곳의 현역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은 서상기(북을), 주호영(수성을), 유승민(동을) 의원이다. 당내에서는 70세의 고령인 서 의원을 저성과자로 분류한다는 설이 나왔다. 주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수성을도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특히 친유승민계 초선 의원들은 당 지지율(50~60%)보다 후보 지지율이 30% 미만으로 낮을 경우 컷오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의 정치인’으로 낙인 찍힌 유승민 의원이 살아남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비박근혜계의 한 관계자는 “유 의원을 (컷오프로) 쳐낼 경우 역풍이 만만치 않게 불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에서는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 여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에서는 박민식 의원이 단독 신청한 북강서갑에서 재배치설이 나왔다. 북강서을에 신청했던 박에스더 행복파트너스 대표가 이곳으로 지역구를 변경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또한 해운대·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 또는 여성 우선 추천지역 선정 가능성이 끊임없이 거론된다. 강남권에서도 후보 교체 또는 재배치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진박’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친유승민계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맞붙은 서초갑도 재배치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강남 3구뿐 아니라 서울 양천, 경기 분당 및 용인, 인천 연수 등에서도 후보 교체 또는 재배치설이 나와 후보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바둑 프로기사 조훈현 9단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 4·13총선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이세돌의 돌(乭)과 둘(乧), 톨(㐋), 할(乤)/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세돌의 돌(乭)과 둘(乧), 톨(㐋), 할(乤)/서동철 논설위원

    인공지능(AI) 알파바둑(AlphaGo)에 첫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세돌(李世乭)은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세상의 돌’이라는 뜻이니 바둑으로 세상을 평정할 조건을 벌써부터 갖추어 놓은 것이다. 돌(乭) 자는 우리가 만든 한자(漢字)다. 돌 석(石)이 의미를 담고 있는 요소라면, 새 을(乙)은 리을(ㄹ) 받침의 음가를 이룬다. 중국 언론은 돌의 의미를 취해 ‘이세석’(李世石), 일본 언론은 음을 취해 ‘이세도루’라 표기하고 있다. 이두, 향찰, 구결에서 보듯 우리는 일찍부터 한자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썼다. 돌(乭) 같은 고유 한자도 이미 ‘삼국유사’에서부터 나타난다. 한자가 유입된 초기에는 순우리말 사람 이름이나 땅 이름을 표기하기가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다산 정약용(1762∼1836)과 오주 이규경(1788∼1863)이 각각 ‘아언각비‘와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적지 않게 다루었다. 학계에 따르면 이렇게 만들어진 고유 한자는 1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중국에는 없는 사람 이름과 땅, 동물, 식물, 관직, 생활도구 등의 이름이 많다. 지금도 사람 이름으로 심심치 않게 쓰는 글자가 이세돌의 ‘돌’ 자다. 과거 돌은 역시 고유한자인 쇠(釗) 자와 짝을 이루어 돌쇠라는 우리말 이름을 표기하는 데 쓰였다. 돌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고유 한자가 갈(乫), 걸(乬), 둘(乧), 톨(㐋), 할(乤) 등이다. 한자와 한글을 혼합해 새로운 글자를 만든 것도 있다. 임꺽정을 표기할 때 쓰는 걱(巪) 자가 그렇고, 놈(㖈), 둑(㪲), 둔(䜳), 둥(㪳), 억(㫇) 자가 그렇다. 한자에 쌀 미(米) 자가 있지만, 쌀(㐘)이라는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쓴 것도 흥미롭다.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보위에 오르기 전 잘산군(乽山君)이었는지, 자을산군(者乙山君)이었는지 종종 논란이 일기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은 일관되게 자을산군이라고 표기했지만,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잘산군에 봉해졌다’는 표현이 있다. 잘산군이라고 부르되 공식 표기는 자을산군이라고 했는지 모를 일이다. 돌고래 국(䱡), 족제비 광(㹰), 망둥어 망(䰶), 가자미 첩(鯜), 민어 회(鮰), 대구 화(夻) 자 등 동물과 어류를 이르는 글자도 적지 않게 만들어 썼다. 중국에는 없거나 흔치 않아 글자가 없거나 있어도 용례를 찾기 어려운 글자였을 것이다. 알파바둑 열풍이 일본말 ‘고’(碁·기)가 국제어로 완전히 자리를 굳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부수가 돌 석(石)인 이 글자는 돌을 사용하는 이 게임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게다가 일본은 현대적인 바둑의 룰을 정착시킨 것도 사실이다. 반면 한자의 바둑을 가리키는 나무 목(木) 변의 기(棋)자는 상대적으로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 낡은 글자다. 한국에는 순우리말 ‘바둑’이 있다. 이번 기회에 바둑이라는 한국말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쉽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모델들이 미니 자석 바둑, 장기, 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세기의 대국 이세돌-알파고 바둑 중계를 성동구 행당동 이세돌 바둑 연구소에서 바둑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이 지켜 보고 있다 2016.3.10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세기의 대국 이세돌-알파고 바둑 중계를 성동구 행당동 이세돌 바둑 연구소에서 바둑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이 지켜 보고 있다 2016.3.10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서울포토] ‘이세돌 9단, 화이팅’

    세기의 대국 이세돌-알파고 바둑 중계를 성동구 행당동 이세돌 바둑 연구소에서 바둑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이 지켜 보고 있다 2016.3.10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알파고 학습 능력 한계… 두 번째 대국부터 이세돌이 유리”

    “알파고 학습 능력 한계… 두 번째 대국부터 이세돌이 유리”

    李, 알파고 기풍 몰라 첫판 불리… 전면전 피하고 포석 공략해야 단기전은 사람 순발력 더 유리… 알파고, 전투 강하고 포석 약해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을 지켜본 김찬우 AI바둑 대표는 9일 “두 번째 대국부터는 이 9단이 유리해질 것”이라면서 “전면전을 피하고 알파고의 약점인 초반 포석을 공략했어야 했는데 느슨하게 가는 바람에 승기를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바둑 프로 6단이자 인공지능을 이용한 바둑 프로그램 개발을 오랫동안 진행해 온 인공지능 전문가다. 김 대표는 “알파고는 프로기사로 치면 실전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 9단이 알파고의 스타일을 제대로 알 수가 없어 첫판에선 이 9단이 불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창호 9단조차도 신예 기사와 처음 맞붙어서 패배한 경우가 많지만 재대결에서는 거의 이겼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가 뒤로 갈수록 이 9단이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알파고의 학습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개발자들이 함부로 건드리면 시스템의 균형이 무너진다. 장기적으로는 알파고가 유리하겠지만 단기간에 대국을 벌이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사람의 순발력이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대국에 대해 김 대표는 “알파고가 전투에 강한 반면 초반 포석에 약점이 있는데 이 9단이 그 부분을 적절하게 공략하지 못했다”면서 “알파고의 장점인 두껍게 두는 스타일에 말려서 중앙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전략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 빗대 “알파고는 물량전에 강하다. 전면전을 피하고 게릴라전을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승세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느슨하게 두다가 날카로운 우측 공격을 받았다. 그게 아픈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이 세계 최고 바둑기사에게 도전할 정도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면서도 “개발자로서 본다면 앞으로도 좀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례가 없는 의외의 공격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너무 변칙적인 공격을 하다보면 대세를 잃을 수 있다”면서 “가능하면 중앙을 장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9단이 패배한 걸 두고 걱정하는 프로기사들이 주변에 많았지만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면서 “가령 축구 한·일전에서 한 번 졌다고 해서 세상 끝나는 게 아니지 않나. 패배를 통해 학습하고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바로 끝없이 도전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李 무너지자 해설장 침묵… “치밀하고 냉정한 기계에 당했다”

    李 무너지자 해설장 침묵… “치밀하고 냉정한 기계에 당했다”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 북새통… 이세돌 아내·딸 해설장 밖서 응원 이세돌(33) 9단과 알파고의 5번기 첫날인 9일 대국장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은 역사적인 대결을 보러온 사람들로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대국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라면 보일 수 없는 냉정한 승부수’로 인류 최강 이 9단을 무너뜨린 알파고의 치밀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영국 등 3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 30분 프레스룸 개방을 앞두고 로비부터 긴 행렬을 만들었다. 여기에 등록을 하지 못해 뒤늦게 취재에 나선 기자들까지 몰리면서 혼잡은 가중됐다. 6층에 마련된 해설장은 한국어와 영어로 구분한 2개의 방으로 꾸며졌다. 영어 해설장에는 기사 송고에 필요한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지만 한국어 해설장에는 테이블이 없어 국내 취재진의 불만을 샀다. 한국어 해설과 진행은 김성룡 9단과 이소용 여자 아마 6단, 영어 해설은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이 각각 맡았다. 레드먼드 9단은 일본에서 프로에 입문해 9단까지 오른 최초의 서양인으로 유명하다. 장소 탓에 검토실은 대국장 인근이 아닌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 차려졌다. 기원 4층 해설장에는 100여명의 바둑 애호가가 찾아 대국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오후 1시 심판인 한철균 8단이 대국 개시를 선언하자 이 9단은 돌을 가려 흑을 쥐고 우상귀 소목에 착수했다. 그러자 해설장에 몰린 취재진은 일제히 셔터를 누르며 인간 최고수와 최강 인공지능의 역사적인 ‘반상 대결’이 시작됐음을 세계에 전했다. 알파고 개발에 참여한 아자황 아마 6단이 이 9단과 마주 앉아 모니터를 보며 알파고의 ‘손’ 노릇을 했다. 이어 김성룡 9단은 초반 우상귀 포석이 진행되자 알파고의 한 수에 깜짝 놀랐다. “정석을 모르는 것 아닌가”, “판후이를 이겼다는 게 의심스럽다” 등 알파고에 대해 실망하는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김 9단은 이 9단의 승리를 일찍 점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상변부터 치열한 중반 전투로 치닫자 김 9단은 “이제 인간처럼 바둑을 둔다”며 신중한 모드로 전환했다. 일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자 해설장도 ‘혹시나’ 하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해설장 밖에 이 9단의 아내 김현지씨와 11살 딸 혜림양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현지씨는 이 9단이 승리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아침에 ‘긴장되느냐’고 물었는데 남편은 ‘똑같다’며 평소처럼 답했다”고 말했다. 혜림양은 아빠가 컴퓨터와 싸우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아빠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막판 김 9단이 집을 계산한 뒤 “알파고가 이긴 것 같다”고 전했고 곧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해설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이날 시민들은 주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이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첫 대국을 지켜봤다. 오는 15일까지 모두 5번의 대국이 예정돼 있지만, 첫 대국으로 전체 승부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 시작 전 기원을 찾아 대국을 지켜본 벤 록하트(22)는 “아직까지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 9단의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치열한 대국 끝에 이 9단이 알파고에게 패배하자 해설자와 바둑 애호가들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해설을 맡은 이현욱 8단은 “알파고는 컴퓨터가 아니라 마치 사람처럼 바둑을 뒀다”며 “후반부 알파고의 실수로 이 9단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9단이 방심하면서 역전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학동(31)씨는 “지난해 10월 알파고가 보였던 실력과는 전혀 다르다. 이 9단도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며 “아쉽지만 다음 대국에서는 (이 9단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에 모인 바둑 애호가들은 “이세돌 힘내라, 다음번엔 이기자”고 소리 치는 등 이 9단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대국이 평일 오후 시간대에 열린 터라 사무실에서는 인터넷 중계를 보기 위한 눈치작전이 벌어졌다. 바둑 애호가인 회사원 박모(31)씨는 “화장실을 가거나 업무 도중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진행 상황 정도만 확인했다”며 “퇴근 이후 대국 동영상을 다운받아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소 바둑에 관심이 없는 손일수(31)씨도 “바둑은 전혀 모르지만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패배 이유가 궁금해 인터넷 등에서 해설방송이나 분석기사를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유튜브 생중계 채널에는 10만명 안팎의 인원이 동시 접속했다. 또 포털사이트의 바둑TV 생중계를 통해 32만여명, 아프리카TV 2만여명 등 모두 44만여명이 대국을 관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딥러닝 위력… 알파고, 프로기사 직관까지 갖췄다

    딥러닝 위력… 알파고, 프로기사 직관까지 갖췄다

    이세돌과 기세 싸움 벌이고 판세 불리할 땐 승부수 던져… 인간 신경망처럼 획기적 진화 이세돌 9단과 마주 앉은 알파고는 전투 바둑에 임하는 일류 프로 기사의 직관과 호흡 그대로였다. 알파고는 이 9단과 기세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판세가 불리해지자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이 9단은 186수에 이르러 마침내 돌을 던졌다. 9일 서울에서 열린 ‘인류 최강자’와 컴퓨터의 첫 번째 바둑 대결은 인간의 불계패로 끝났다.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말처럼 이번 사건은 세계 과학사에 새겨질 이정표로 남게 됐다. 모든 경우의 수가 10의 170제곱에 달하는 바둑은 수읽기라는 ‘계산’뿐 아니라 직관과 통찰 등 ‘감각’의 영역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인간에게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1997년 체스(IBM ‘딥블루’), 2011년 퀴즈(IBM ‘왓슨’)에서 인간을 이긴 인공지능(AI)에도 바둑만큼은 ‘난공불락’이었다. 이병두 세한대 생활체육학과(바둑학) 교수는 “인공지능을 시험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 바둑”이라면서 “이제 인공지능은 어떤 분야로든 뻗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고의 승리는 컴퓨터가 학습을 통해 인간의 직관마저도 모방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이는 인공지능 연구 진영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딥러닝’(Deep Learning)의 성과다. ‘딥러닝’은 대량의 데이터 속에서 컴퓨터가 스스로 특징 또는 개념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방법이다. 사람이 입력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추상화 작업을 해내고,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와 패턴까지 인식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여겨진다. IBM의 ‘왓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바둑을 ‘계산’의 차원에서 모양을 읽어내는 ‘인지능력’의 차원으로 전환해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불과 5개월 전까지만 해도 ‘최상급 아마추어’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던 알파고가 세계 정상급 기사를 꺾을 정도로 성장한 데 대해서는 과학계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병두 교수는 “5개월간의 학습을 통해 알파고의 인공 신경망을 구성하는 정책망과 가치망을 정교하게 단련했다”면서 “특히 각 수마다 자신과 상대의 승률을 예측하는 가치망은 강화학습을 통해 획기적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알파고가 마치 사람처럼 승부수를 던진 대목에서는 “별도의 알고리즘을 입력하지 않았다면 쉽지 않은 일”(감동근 교수)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전 세계에 딥러닝의 위력을 과시한 구글은 벌써 다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제프 딘 구글 브레인팀 수석연구원은 “딥러닝 기술은 인간의 신경망을 닮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면서 “사람이 일일이 규정해 주지 않더라도 기계가 스스로 패턴을 발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구글 솔루션의 20~50% 정도인 1500여개 솔루션에 딥러닝 기술이 적용될 정도로 딥러닝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바둑에 이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은 외국어나 아이들의 웅얼거리는 소리, 강한 악센트가 섞인 말도 정확하게 인식할 정도로 발전했다. 구글뿐 아니라 IBM,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중국의 바이두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은 인공지능 기술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알파고의 성과를 의료와 보건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딘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한 대학과 공동으로 질병 진단과 치료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다른 여러 산업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첫판 당황했겠지만 남은 네 판 잘할 것”

    “첫판 당황했겠지만 남은 네 판 잘할 것”

    “꼭 이겼으면 했는데 힘이 쭉 빠지네요.” 9일 이세돌(32)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 도고리 본가에서 끝까지 TV로 대국을 본 이 9단의 어머니 박양례(70)씨는 알파고에 아쉽게 패한 아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들이어서가 아닌 인간이 기계한테 이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켜본 박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손님들이 오느라 점심도 못 먹고 응원했는데 지고 나니 아프지도 않은데 몸이 축 가라앉는다”고 씁쓸해했다. 박씨는 “서울로 가서 아들 얼굴도 보고 싶지만 대국을 앞둔 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상경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세기의 대결 주인공으로 선택된 세돌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당초 가슴이 떨려 끝까지 시청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던 박씨는 너무 궁금해서인지 안방에서 TV를 시청했다. 점심 무렵 간식거리를 사서 직원 3명과 함께 2시간 동안 함께 머물렀던 김동우 비금면사무소 면장은 “어머니가 바둑은 모르지만 세돌이의 얼굴을 보려고 계속 화면에 집중하고,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미소를 짓곤 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금까지 인공지능에 대해서 잘 몰라 당황했겠지만 세돌이가 오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남은 네 판을 잘 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 대국에는 연구를 해 신중하게 뒀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박씨는 “나도 그렇지만 세돌이도 큰 경기에 지면 전화를 잘 안 받는다”며 “캐나다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손녀 혜림(10)이하고 며느리가 이번 대국을 위해 지난 6일 서울 집에 왔는데 저녁에 위로 전화를 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국수’ 조훈현 새누리당 입당 “이세돌 패배 충격…바둑계 위해 일할 것”

    ‘국수’ 조훈현 새누리당 입당 “이세돌 패배 충격…바둑계 위해 일할 것”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하기 위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훈현 9단은 이날 오전 원유철 원내대표의 소개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한 뒤 당 사무처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한 조 9단을 향해 최고위원들은 “환영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조 9단은 “어제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져서 사실 충격적”이라면서 “그래서 더욱 더 바둑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9단은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응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마추어 바둑 5단으로 알려진 원유철 원내대표가 조 9단에게 바둑·체육·문화계 등을 대표해 달라며 영입을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조 국수(國手)는 9살에 최연소로 바둑계에 입문해 160회 우승 기록을 가진 최고의 바둑 황제”라면서 “‘바둑 한류’를 만들어내신 분”이라고 소개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어린이와 고객들이 바둑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