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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지리산 새달 13일 절정/설악 10일…중남부 하순께“장관”

    ◎기온 급강비 대비 방풍 재킷 갖춰야 가을여행의 백미 「단풍 산행」철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의 명산마다 만산홍엽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하려는 단풍 인파로 물결을 이루게 된다. ○예년보다 고운 빛깔 기상청은 올 단풍 시기가 예년보다 2∼3일 빠르며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올 단풍이 유난히 고운 빛깔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미 산봉오리가 붉게 타오른 설악산 등 북부지역은 다음달 중순, 속리산·내장산 등 중·남부지역은 하순에서 11월초까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의 유명산이 단풍의 명소지만 이들 명산 안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계곡을 골라 짧은 일정으로 찾아 보는 것도 좋다. 단풍철 산행은 기온변화가 심하고 일몰 뒤 기온이 급강하므로 방풍 재킷 등 보온 장구를 반드시 갖추고 일몰전 하산하는 것이 상식이다. ○가족관광 “안성맞춤” ▷월악산(1097m) 송계계곡◁ 충북 제원군에 위치한 국립공원. 단풍 절정기는 다음달 16일쯤이다. 서남쪽 한수면 송계리 송계계곡은 월악산에서도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승용차를 이용하는 일반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용이 승천했다는 와룡대를 비롯,신라시대 8공주가 목욕재계하고 국운을 빌었다는 팔랑소,제2금강이라 불리는 망폭대와 월광폭포,물과 숲이 정아한 자연대가 유명하다. ▷가야산(1430m) 홍류동계곡◁ 경남합천과 거창군을 둘러싸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해인사 입구의 홍류동 계곡이 단풍의 으뜸이다. 다음달 21일쯤 절정을 이룬다. 가을단풍이 붉게 타오르면 계곡 물도 붉은 빛으로 흐른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주위의 천년 노송과 함께 10여리에 걸쳐 비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말 학자 최치원의 시가 새겨진 「치원대」와 그가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정」이 있으며 3대 사찰의 하나인 해인사도 함께 찾아야 할 곳이다. ○산홍·수홍·인홍 만끽 ▷지리산(1915m) 피아골◁ 전남 구례,경남 함양·산청군 등에 두루 걸쳐있는 국립공원 1호. 워낙 규모가 크고 코스가 다양해 10여차례 찾아야 진면목을 알수 있는 곳이다. 다음달 13일이 절정. 피아골은 단풍은 지리산 10경중의 하나. 온 산이 붉게 물들어 산홍이고 단풍이 맑은 물에 비쳐 수홍,경치를 바라보는 사람도 붉게 물드니 인홍이라 하여 「3홍」으로 불린다.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 중턱에서 발원,연곡사에서 계곡을 따라 2㎞쯤 오르는 길목이다. 이와함께 단풍 관광의 메카인 설악산의 외설악 비선대와 천불동계곡,내설악 백담사에 이르는 코스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 고단그룹/조훈현 다승·김수장 승률 1위

    ◎저단그룹/김성룡 다승·이성재 승률 선두 ○조9단 45승23패 기록 ○…조훈현 9단과 김수장 9단이 고단그룹(6∼9단) 다승 및 승률 부문 1위에 올랐다.저단그룹(초∼5단)에서는 김성룡4단이 다승,이성재3단이 승률 1위에 랭크됐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조9단은 45승23패로 이창호7단(33승10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김수장9단도 2위 이7단(76.7%)을 누르고 승률 77.8%(21승6패)를 기록,올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저단그룹에서는 김성룡4단이 43승1무14패로 1위,이성재3단 42승12패,목진석초단(14) 34승10패로 각각 2,3위를 마크했다. ○「정석대사전」 첫발간 ○…바둑뉴스사는 창간 6주년을 기념,현대 바둑정석을 총망라한 7백쪽 분량의 「최신 정석대사전」을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가로 15㎝,세로 25㎝ 크기의 이 사전에는 기초부터 고급까지 최신 정석이 수록됐으며 잘 사용되지 않는 정석은 삭제됐다. 이 사전은 비매품으로 바둑뉴스 신규회원에게 증정된다.721­3013. ○김세현 기사 7단 승단 ○…김세현 6단(31)이 제25회 아마유단자대회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김6단은 지난 3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유병모7단(37)을 맞아 1백6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7단으로 승단했다. ○「무관 제왕」 불명예 벗어 ○…조훈현 9단이 6개월여만에 「무관의 제왕」의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조9단은 지난 2일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벌어진 제12기 박카스배 결승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서봉수 9단에게 2백64수만에 백4집반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우승을 따냈다. 이로써 조9단은 지난 2월24일 우일한 타이틀이던 대왕전을 이창호7단에게 내준뒤 6개월여만에 타이틀(통산 1백34번째)을 안았다.
  • 조 서울시장과 「흑백대결」/이인제 경기지사 불계승(조약돌)

    ○…민선 자치단체장간의 「반상의 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조순 서울시장과 이인제 경기도지사의 바둑대결은 이지사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각각 아마5단의 실력인 조시장과 이지사는 4일 상오 10시 여의도 SBS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한가위특집 명사바둑」 프로그램에 출연해 승부를 겨룬 결과,백을 쥔 조시장이 대국시작 2시간만인 12시5분쯤 1백57수만에 돌을 던졌다. 승부가 가려진후 조시장이 『실력의 차이를 인정한다』고 말하자 이지사는 『시간이 부족해 서둘러 두시다 진 것 같다』고 위로. 두 사람의 바둑대결은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0일 하오 김인 9단의 해설로 녹화방영될 예정이다.
  • 천재기사 이창호·유시훈 대결 큰 관심

    ◎새달 4∼7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서 3번기/“경험많은 수비형 이가 한수 위” 예상 「이창호냐 유시훈이냐」 한국의 1인자 이창호 7단(20)과 일본에서 활약중인 유시훈 6단(24)이 다음달 4∼7일까지 현대자동차 초청으로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3번기를 벌이게 돼 바둑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두 천재기사는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차세대 세계바둑계의 주역으로 각광받으면서도 아직껏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어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아왔다.83·84년 어린이바둑대회에서 맞붙은 것(1승1패)이 전부이다. 이들은 국민학교 때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형제처럼 지내온 사이. 이창호는 천부적인 기재와 끊임없는 노력,위대한 스승(조훈현)이 한 궤를 그리며 11살(86년)이라는 경이적인 나이에 프로가 됐다. 이에 자극을 받은 유시훈은 이듬해(중3 때) 일본으로 건너가 오에다9단 문하에 입문,1년여만인 88년 프로기사가 됐다. 현재 이7단은 국내 15개 기전가운데 패왕·국수·기성등 12개 기전의 타이틀을 거머쥔 명실상부한 국내 1인자로 자리했다. 유6단은 일본 7대 기전중 5위 기전인 천원 타이틀을 보유,외견상으로는 이7단이 한수 우위에 있다. 그러나 일본 바둑계는 몇년전부터 『동에는 유시훈,서에는 유키』라며 조치훈·고바야시시대를 이을 유망주로 꼽았다.또 한국의 이창호를 능가할 재목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사는 기풍에서 크게 대비된다.이7단이 두꺼움을 중시하는 수비형 이라면 유6단은 공격형이다.그러나 모두 노력파이며 투철한 승부근성을 지녔다는 유사한 점도 있다. 바둑관전필자 유승엽씨는 『유시훈의 공격력은 공격형 바둑의 대명사인 「살인청부업자」 가토9단과 「일지매」 유창혁 6단보다 더욱 강렬하고 직선적』이라면서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된 이창호7단이 유6단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사회 간접시설 확충/민간자본 적극 활용

    ◎김 대통령,중앙고속도 개통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오는 2000년까지는 전국 어디서에서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국토를 동서와 남북으로 이어주는 바둑판 같은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북 안동 낙동휴게소에서 열린 중앙고속도로 1단계 구간준공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를 2000년대 초반까지는 4차선으로 확장할 것이며 경부고속철도와 호남·동서고속철도도 단계적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각국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도 무한경쟁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민간의 자본과 창의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올해 우리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게 되며 국제교역량도 2천5백억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꾸준히 노력하면 21세기초에는 국민소득 2만달러,국민총생산 1조달러,무역량 5천억달러 시대를 어렵지 않게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러한 물질적 성장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된 복지문화국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늘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경북 북부와 강원·충청내륙지방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면서 『교통소통시간을 대폭 줄여주며 이 지역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관광자원의 개발을 촉진하고 중소공업단지의 개발도 활발해져 지역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얻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전위 수석대표/이석복 소장 지명

    국방부는 25일 다음달 1일로 임기만료돼 전역하는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황원탁 소장(육사18기)의 후임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참모장 이석복소장을 지명했다.이소장은 조만간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의 최종 결정에 따라 수석대표로 확정된다. ◎이석복 신임 유엔측 수석대표/두차례 미유학… 전형적인 덕장 부하들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전형적인 덕장형.66년 소위임관한 이후 줄곧 포병장교로 잔뼈가 굵었다.두차례에 걸쳐 미국 국방대학원에 유학,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대령시절부터 현재까지 7년여 한미연합사에서 일해 미군들과 교감이 깊다. 사단장 시절 부하들을 관사에 초청,생일잔치를 치러준 것은 아직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부인 하영애씨(48)와 2남.취미는 바둑. ◇약력 ▲성동고 ▲육사21기 ▲포병 연대장 ▲연합사 작전처장 ▲합참 전략기획차장 ▲사단장 ▲국방부 정훈교육관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 “한은변화 체감때까지 내부 개혁”/이경식 신임 한은총재(인터뷰)

    ◎중앙은 독립은 관행으로 정착시켜야 이경식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점 지폐유출 사건으로 실추된 한국은행의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내부의 개혁」을 강조했다. 이총재는 원래 한은출신(57년 입행)이다.한은 조사부에서 5년여 동안 근무하다 옛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청와대 경제수석과 국영 기업체 사장,그리고 문민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통이다. 김영삼대통령이 그를 지폐유출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한은총재로 보낸 것은 이같은 출신배경을 감안한 절묘한 개혁인사로 평가된다.그는 외유내강형이나 야무진 일처리 솜씨를 지녔다. 그는 머리회전이 빠르고 종합능력이 탁월하다.여기에 정치감각까지 겸비,타이밍이라고 판단하면 과감히 몸을 던져 행동하는 승부사적 기질의 보유자이기도 하다.한은에 비상이 걸린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취임사에서 내부개혁을 강조했는데. ▲개혁은 국민들이 믿어줘야만 가능하다고 본다.따라서 국민들이 한국은행이 변했다고 느낄 때까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은행 독립에 관한 견해는. ▲한국은행 독립문제에 대한 의견은 기본적으로 지난 89년 금통운위 위원으로 있을때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국회에 보낸 답신서는 내가 초안을 마련했고 지금 생각도 그때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한마디로 중앙은행의 위상은 나라마다 사정에 따라 다르며 중앙은행의 독립은 법개정보다는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금통운위 위원을 그만둔 뒤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생각해 보겠다. ­한은에 대한 감시·견제기구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오늘 아침 9시에 발령을 받아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중앙은행 공신력은 총재의 말이 실현됨으로써 형성되는 것이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부산지점 사고에 대한 재조사 실시 여부는. ▲사고의 발생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일어났는 지를 제대로 알아야 방지책도 세울 수 있다.사건내용을 상세히 파악한뒤 대처해 나가겠다. ­앞으로의 통화신용정책방향은.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통화가치(원화가치)를 유지해 나가도록 힘쓰겠다.원화가치 안정에 힘쓰겠다. ◇이 신임총재 약력(경북 의성·62) ▲고려대 상대 ▲한은 조사부▲경제기획원 기획국장 ▲체신부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대우통신·대우투자금융·대우자동차사장 ▲금융통화운영위원 ▲가스공사사장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등산과 바둑을 즐기고 부인 이영숙씨(61)와의 사이에 2남.
  • 주유소 치열한 판촉전/「거리제한 철폐」로 난립… 적자메우기 안간힘

    ◎도우미 채용·미니스커트 마네킹으로 “미인계”/귀향길 고객상대 다단계 경품티켓 준비까지 높은 볼륨의 음악에 3∼4명의 에어로빅 무용수들이 수영복에 가까운 체조복 율동으로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고객들의 출입구에는 정장차림의 도우미 아가씨들이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있다. 진입로 한켠에는 미니스커트를 입힌 마네킹을 세워놓거나 한복차림의 여성을 고용한 곳도 있다. 흡사 야간업소가 손님들을 끌어들이기위한 「미인계」처럼 비쳐지지만 요즘 웬만한 주유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한동안 과당경쟁 폐해를 없애기 위해 수그러 들었던 주유소들의 판촉경쟁이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여름 휴가철인 지난달부터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더니 최근 추석특수를 앞두고 경쟁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과당경쟁에 따른 업주들의 살아남기 전략도 하루가 다르게 정도를 더하고 있다. 전국에 30여개 영업망을 두고 있는 O주유소측은 올 추석시즌(9월1일∼15일)의 매상목표를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 화사측은 올추석연휴동안 귀향길 방문 차량에게 경품티켓을 주고 귀경길에 들리면 고가품(?)과 바꿔주는 연계 판매전략을 세워두고있다.물론 평균 1천∼2천원대 안팎의 경품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윷놀이 기구로 인기를 끌었던 경부고속도로의 K주유소측은 올해 바둑판과 10장들이 카메라필름을 준비중이다 인근 H주유소는 일정액의 티켓을 주어 티켓액수만큼의 기름을 체워주는 실속서비스로 맞설 생각이다 이밖에도 어린이장난감,효도상품,세차,심지어 노출이 심한 여성들의 눈요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도 가지각색이다. 판촉경쟁이 심해지는 만큼 업주들의 속사정도 딱하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10년째 주유소를 해오고 있는 O주유소 대표 최모씨(57)는 『2∼3년전만해도 월수 2천만원이상의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렸으나 거리제한이 철폐된 1년새 주변에 4개의 주유소가 생겨 적자폭이 커지자 전업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또 경남과 광주 등 몇몇 지방주유소에서는 적자액을 메우기 위해 물을 섞고 계량기를 속여 팔다 적발되기도 했다.경품관련업계는 올 매출액규모를 5백억원대로 보고 있다. 한때 「독점적 호황」을 누리던 주유소의 변신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역시 경쟁이 있어야 서비스 개선이 이뤄진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미인계 등 일부업소의 보기에 민망한 상혼에 대해서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 한국 1차전 참패/중국에 1승 6패/한·중 바둑

    한국이 한·중바둑대항전 1차전에서 1승6패로 졌다. 한국은 13일 중국 상해에서 벌어진 제2회 한·중바둑대항전에서 이창호 7단이 중국의 유소광 9단에게 반집승을 거뒀을 뿐 국제전에 강한 조훈현 9단과 유창혁 6단이 마요춘 9단과 조대원 9단에게 각각 흑3집반·백반집 차로 패했다.
  • 한국­격동의 반세기 발자취/1945∼95:2

    ◎전화폐허서 교역 13위 경제강국 건설/부·마사태­10·26사건… 박정권 18년 마감­1979년/「민추협」 발족… 민주화운동 본격 점화­1948년/금융실명제·재산공개 등 대대적 개혁조치­1993년 ▷1971년◁ 2월17일 남한의 한필성,북한의 필화 남매가 국제통화로 서로 생사를 확인했다.4월27일 제7대 대통령선거,5월25일 제8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7월28일 서울형사지법 판사 39명이 정부의 압력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표를 내는 사법파동이 일어났다.8월23일에는 실미도 특수부대원이 서울로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10월1일 전국에서 장발족 단속이 시작됐다.12월25일 대연각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1972년◁ 7월4일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다.8월3일 모든 기업의 사채를 동결하는 이른바 「8·3 조치」가 발표돼 기업들이 자금숨통을 트게 됐다.10월17일 유신이 선포,박정희의 장기집권 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 ▷1973년◁ 8월8일 김대중씨가 동경에서 괴한 5명에게 납치돼 강제송환됐다.10월6일 이화여대생들은 쌍쌍파티 중단을 결의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 25% 감축을 결정함으로써 석유파동이 발생,국내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았다. ▷1974년◁ 4월17일 박영복 부정대출 사건이 일어나 금융시장이 크게 교란됐다.7월13일 민청학련사건 관련자 이철 유인태 김지하등 7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8월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박대통령 저격사건이 발생,육영수여사가 재일교포 문세광의 총에 맞아 숨졌다.같은 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1975년◁ 2월12일 유신헌법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돼 가결됐다.3월17일 서울 면목동 YH무역 여공 2백여명이 신민당사에서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976년◁ 8월1일 양정모가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해방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8월18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다.10월24일 박동선이 로비활동을 펼친 것이 미국에서 문제화됐다. ▷1977년◁ 8월20일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시험송전을 시작했다.9월15일 고상돈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11월11일 이리역에서 한국화약의 화약수송열차가 폭발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1978년◁ 1월14일 여배우 최은희가 홍콩에서 납북됐다.4월24일 전남 함평에서 고구마 수매부정에 항의하는 농민대회가 열렸다.6월30일 현대아파트 부정분양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7월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박정희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79년◁ 10월7일 박정희를 비난하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파리에서 실종됐다.10월18일 부산에 비상계엄령,10월20일 마산·창원에 위수령이 발동됐다(부마사태).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부 부장의 총에 맞아 숨졌다.12월12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12·12사태). ▷1980년◁ 4월21일 사북광업소 광부 7백여명이 어용노조에 반발해 광산촌을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5월18일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시작됐다.5월31일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두환)가 신설됐으며 8월27일 전두환이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제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10월13일 삼청교육 실시가 발표됐다. ▷1981년◁ 1월13일 대학졸업 정원제가 도입됐다.15일 민주정의당이 창당,전두환이 초대 총재로 선출됐으며 제12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23일 대법원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관련 피고인 12명의 형량을 확정했으나 김대중은 나중에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됐다.전두환은 2월25일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에서 제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82년◁ 3월18일 고신대생 문부식등이 부산 미문화원을 방화했다.3월27일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했다.5월7일 대검은 대화산업회장 이철희·장영자부부를 외국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18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대통령 처삼촌인 이규광등이 구속됐다. ▷1983년◁ 1월11일 나카소네 일본총리가 방한,한일정상회담을 갖고 40억 달러를 7년에 걸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3월17일 일본에서 활약중이던 프로기사 조치훈이 기성을 획득,일본 바둑계의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5월18일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민주화와 정치활동 피규제자 해금을 주장하며,자택에서 단식에 들어갔다.6월12일 청소년축구대표팀이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9월1일 대한항공 여객기가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탑승자 2백69명 전원이 사망했다.10월9일에는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이 발생,전두환 대통령의 버마 방문을 수행하던 서석준 부총리등 17명이 사망했다.11월17일 동아건설은 단일공사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리비아 1단계 대수로 공사를 32억9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1984년◁ 5월18일 김영삼과 김대중이 주도하는 민주화 추진협의회가 발족됐다.22일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완전개통됐다.9월6일 전대통령은 일본을 공식방문했다.일본의 히로히토 왕은 만찬에서 과거의 한일관계에 유감을 표명했다.9월 북한 적십자가 보내준 수재구호물자를 남한측이 인수했다.미국방송이 의정부에 핵배낭 특수부대가 배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1985년◁ 5월23일 대학생 73명이 미 문화원을 점거하고 광주사태에 대한 미국 사과 요구 및 반미구호를 외쳐 충격을 주었다.9월20일 남북 고향방문과 예술공연단 각 1백51명이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했다. ▷1986년◁4월들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분신등 시위가 본격화됐다.7월2일 부천에서 시위중 체포된 여대생 권인숙양을 경찰관이 성고문한 사건이 처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1987년◁ 1월14일 서울대 박종철군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연행돼 조사받다가 고문사했다.4월8일 김대중·김영삼씨는 직선제 개헌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신당창당을 선언했다.13일 전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개헌논의 유보를 발표하고 직선제 요구를 거부했다.24일에는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는 용팔이 사건이 발생했다.6월10일 민정당은 전당대회에서 노태우대표를 차기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그러나 박종철 고문치사 규탄 및 호헌철폐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29일 노대표가 직선제개헌 수용을 밝혔다.12월16일 실시된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1988년◁ 1월14일 문교부는 새로운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규정을 확정 발표했다.2월25일 노태우대통령이 취임했다.4월26일 13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그 결과 처음으로 여소야대의 현상이 나타났다.9월17일 역사적인 서울올림픽이 개막돼 10월2일까지 계속됐다.11월부터는 5공비리 청문회가 시작됐다.11월23일 전두환전대통령은 백담사로 은둔했다. ▷1989년◁ 3월25일 문익환목사가 방북,김일성과 면담했다.6월30일에는 외국어대 임수경양이 북한에 들어가 평양청년학생축전에 참석했다.9월11일 노태우 대통령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했다. ▷1990∼1년◁ 90년2월9일 민정당과 민주당 공화당이 합당,민자당이 창당됐다.10월1일 한소양국이 수교했다.91년2월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이 발생,이원배등 의원5명과 청와대비서관,정태수 한보그룹 회장등 8명이 구속됐다.12월18일 노대통령은 한반도 핵부재를 선언했으며 같은달 31일 남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가서명했다. ▷1992년◁ 3월24일 14대 총선이 실시돼 2번째 여소야대가 실현됐다.정부는 6월30일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8월22일 중국과 수교,주변 4강과 모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12월19일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당선됐다. ▷1993년◁ 김영삼대통령은 2월25일 취임후 공직자 재산공개,군 하나회 숙정,금융실명제 실시등 굵직한 개혁조치를 단행했다.이회창원장이 이끄는 감사원은 6월 율곡사업감사,7월 평화의 댐 감사등 과거비리를 사정했다. ▷1994년◁ 정부의 외교가 북한핵문제 해결에 집중됐다.그 결과 10월21일 제네바에서 미북기본합의서가 타결됐다.국내적으로는 구포 열차전복사건,위도 여객선 침몰사건,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아현동 가스폭발사건,성수대교 붕괴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95년◁ 6월27일 역사적인 4대 지방자치선거가 일제히 실시된 결과 수도 서울의 시장에 민주당의 조순후보가 당선되는등 시도지사에 대거 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4월28일 대구가스폭발에 이어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등 대형사고가 계속됐다.
  • 40대장관 임명… “세대교체” 실천/김 총무처장관 기용에 담긴뜻

    ◎당·정 주요포스트 신지인사 대거발탁 전망/“광복 50주년행사 해방후세대에 위임” 의미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새벽 함께 조깅을 하던 보좌진에게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40대의 김기재 전부산시장을 총무처장관에 임명하기로 했다.이제부터는 가급적 세대교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는게 요지다.세대교체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김신임장관은 46년생으로 올해 49세.40대 장관은 새정부들어 이인제 노동·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이 있었고 과거 정권에서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은 경우가 다르다.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담고있어 앞으로 정부·여당의 각종 인사에서 중요 기준이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세대교체를 말로 강조하면 특정인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언급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수도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말보다는 실제 인사를 통해 「세대가 바뀌고 있구나」는 느낌을 국민에게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당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한꺼번에 갑자기 젊어지기는 힘들겠지만 일부 장·차관과 민자당의 중·하위 당직,그리고 지구당위원장을 비롯,여러 분야에서 50세 이하가 상당수 발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지구당 조직책 인선과정에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신진 인사가 대거 영입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총무처장관의 기용은 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이 김전부산시장을 총무처장관에 임명한 것은 오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구총독부건물 철거 등 식민시대 잔재를 없애는 작업을 해방이후 세대에게 맡긴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김시장의 풍부한 행정경험,청렴도도 기용의 배경이라고 말했지만 그보다는 「젊음」과 「해방이후 세대」가 이번 인선의 주된 배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터뷰/“공직사회 사기진작… 분위기 쇄신”/“행정 생산성”·효율성 제고에 초점/국가경영 선도역할 충실히 수행”/김기재 신임총무처장관 김기재 신임 총무처장관은 『행정이 국가 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무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김장관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갑자기 중책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국가적 과제가 중첩한 시기라 어깨가 무겁다.청와대에서도 이야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광복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해방둥이 또는 해방 이후 세대에게 맡겨 국정에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기풍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총무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인가. ▲국가 경영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겠다.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다양화·전문화되는 추세에 비추어 행정이 선도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적극적인 행정으로 국가 발전을 촉진시키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이와 함께 대형 사고 등으로 인해 행정에 대한 불신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행정의 신뢰 회복에도 진력하겠다.행정의 변화와 개혁,그리고 세계화 추진의 본산이 바로 총무처라고 본다.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사기 진작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견해는. ▲지방에 있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잘 모르겠다.그러나 작은 정부와 공직자들의 능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정부조직을 개편할 필요성은 느끼는가. ▲조직 개편은 많이 됐다고 본다.개편할 곳이 더 남아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기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야인에서 행정부로 돌아왔으니 거리가 멀어진 것 아닌가.현 위치에 충실하겠다.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는데. ▲박사학위를 딸 때 제2외국어를 일본어로 했고 지방자치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교류할 때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임장관은 지난 72년 제1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줄곧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내무관료 출신.최형우 전내무부장관 밑에서 차관보를 맡아 시·군 통합과 제2차 행정구역 개편을 주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부산시장을 지내면서 아시안게임 부산 유치를 따내는 등 상당한 업적을 남겨 한때 민선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소탈한 성품으로 각계에 발이 넓다.두주불사형으로 취미는 바둑과 등산.부인 전명숙씨와 1남1녀.
  • 미 통상법 301조/아주시장 무차별 공세

    ◎“고속성장했으니 이젠 문열라”/한·일 공략후 중·인·비에 압력/자동차·금융시장에서 육류·청바지까지 개방요구 『두들겨 패라,그러면 열린다』­ 일본과의 자동차협상 타결이후 미국이 비장의 위협수단인 통상법 301조를 내세워 아시아시장에 파상공세를 가하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이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산층이 두꺼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전쟁에 이어 필름·핸드폰시장에서 일본과 또다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미국의 다음 목표는 물론 한국시장.육류와 관련,한국을 WTO(세계무역기구)법정에 이미 제소한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시장에 대해서도 목을 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최종 공략목표는 일본·한국 뿐만 아니다. 불법복제품 단속,지적소유권 보호,영화시장 개방을 위해 미국은 중국·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태국을 겨냥,단단히 벼르고 있다.미국은 또한 대만과 인도에 대해서는 보험시장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바둑판에서 여러 명을 상대로 다면기를 두듯하는 미국의 강경 자세는 결국 아시아 개별국가와 쌍무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이다. WTO가입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킨 인도의회는 요즘 미국이 이번에는 의약품특허에 대해 압력을 가해 오자 논란이 한창이다.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불법복제품 규제가 최대 현안이다.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미국영화가 물밀듯 밀려 들어 국산영화산업이 빈사상태에 빠졌다.할리우드 영화협회측은 이미 지난 92년부터 수입영화 편수와 수입업자수를 늘리라고 압력을 가해 오고 있다.그 대신 미국은 인도네시아산 섬유 수출 쿼터량을 35%가량 늘려 주겠다는 당근을 던졌다. 청바지·핸드백등 위조상표와 불법 소프트웨어·비디오테이프 등에 대해 지난 해에 2백70만달러 상당을 압류당한 필리핀에서는 이를 규제할 단속법규를 마련하지 않으면 미국의 특혜관세를 축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태국 역시 카세트와 소프트웨어 밀수품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규를 제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농업보조금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50년간의 저작권보호를 위한 지적소유권협정을 체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대만은 보험시장 개방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난한 남아시아 국가들은 또한 어린이 불법노동에 대해 미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최근 파키스탄에서는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아디다스·리복등 유명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에 납품되는 축구공을 만들어 미국에 팔려다 퇴짜를 맞았다.앞서 중국은 형무소에서 죄수들을 동원해 만든 제품을 미국시장에 수출하려다 인권침해와 연계돼 중국의 최혜국 대우 연장이 위협받기도 했다. 아시아시장에 대한 미국의 강경자세와 관련,미국 통상전문가들은 『냉전기간중 아시아국가들은 미국이 경제문제보다 국가안보를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으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며 미국이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쳤다고 외면하기에는 아시아시장 규모가 너무 커졌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근착 미 시사주간지 타임도 「아시아 자체의 경제붐」이란 기사에서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이 최근들어 큰 경기침체없이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평균 8%수준의 고도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아시아 경제주체들사이에 무역장벽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미국의 통상압력과 함께 미국 업계의 아시아지역 진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TV바둑 아시아선수권/이창호 7단 첫 패권/조훈현에 7집 반승

    이창호(20)7단이 일본에서의 「사제대결」을 승리로 이끌면서 제7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패권을 차지했다.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7단은 13일 일본 지바현 쉐라톤 그랜드 토쿄베이호텔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조훈현(42) 9단에게 2백78수만에 흑7집 반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2백50만엔)을 차지했다. 이날 이 7단은 초반 좌상귀에서 조9단의 어이없는 실수로 큰 집을 챙긴 뒤 줄곧 몰아붙여 완승했다. 한·중·일 3개국이 치르는 이 대회는 1∼4회 다케미야 9단,5회 요다 9단,6회 오다케 9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일본이 독식해 왔다.
  • 조훈현·이창호 나란히 결승 진출/TV바둑 아주선수권

    한국의 조훈현 6단과 이창호 7단의 제7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사상 첫우승을 확정지었다.
  • “「삼풍참사」 중앙서 적극지원을”­조순 시장(국무회의:4일)

    ◎공공·민간 주요시설물 일제 안전점검”­이 총리 4일 국무회의 주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조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참석했고 역시 조시장이 오랫동안 발언했다.정부는 다음주 정례 국무회의를 7일로 앞당겨 인위재난관리법등 임시국회에 상정할 법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시장은 『중앙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했지만 자치단체장이 중앙기관 직원들을 지시하고 명령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미국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때 보여준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예로 들어 『중앙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군·경찰·소방대원·자원봉사자등의 지나친 경쟁의식을 지적,『자원봉사자 가운데 백화점의 물건에 눈독을 들이는 불순한 사람들이 많았고 정열이 지나친 나머지 지휘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무질서한 양상을 보였다』고 현장지휘체계 미비에 유감을 표시했다. 조시장은 『사고수습이 끝나면 바둑을 다 두고 복기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재검토해 서울시 직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시장은 회의 시작 5분 전인 상오 7시55분쯤 세종로 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 도착,비슷한 시각에 온 서석재 총무처·이양호 국방부장관등과 악수를 나누었고 뒤이어 입장한 국무위원들도 조시장을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역대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총리석 맞은 편 왼쪽 끝에 앉은 조시장은 회의 벽두에 『국무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오늘은 간단히 인사말씀만 드립니다』라고 아주 짤막하게 인사했다. ○…이홍구총리는 『또다시 예기치 않았던 사고가 발생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체질화되어 있는 적당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끄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고의 수습에는 범정부적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총리는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공시설물 뿐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의 주요 시설물들에 대해서도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인위재난관리법의 제정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신용보증기금법(개) ▲신기술사업 금융지원에관한 법률(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개) ▲증권거래세법 시행령(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개) ▲관광정책심의위원회규정(개)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개) ▲수산업법 시행령(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조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등(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직제(개) ▲유전공학육성법 시행령(개) ▲기초과학연구진흥법 시행령(개) ▲해양과학조사법 시행령(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정책기획위원회 청사 임차및 이전 경비)
  • 조치훈 본인방(외언내언)

    조치훈이 작은아버지 조남철씨의 손을 잡고 일본으로 건너가 기다니(목곡)도장에 입문한 것은 62년 8월 6살때였다.할아버지같은 기다니 9단의 엄격한 지도아래 바둑수업을 쌓은 그는 11살의 어린나이로 입단,일본바둑사상 최연소 입단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아직도 깨어지지 않고 있다. 75년 19살때 「프로 10걸전」에서 우승,처음으로 타이틀을 획득한 조치훈은 이때부터 일본바둑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80년 「명인」,81년 「본인방」자리를 차지한 그는 83년 「기성」까지 쟁취,일본프로바둑 3대 타이틀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조치훈이 아니고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위업이었다.이때문에 일본기사들로 부터 갖은 수모를 겪어야 했고 86년 정초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는 일본 야쿠자의 짓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 유명한 「휠체어대국」은 이때 열렸다.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은 그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앉아 도전자 고바야시(소림광일)와 대결했으나 2승4패로 기성타이틀을 뺏겼고 86년 바로 그해 무관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병상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나는 어디까지나 한국사람이다.끈기와 기개로 다시 일어 서 모국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1년9개월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87년 10월 「천원」타이틀을 따내 재기에 성공했으며 89년에는 「본인방」을 다시 쟁취했다.그리고 지난 27∼28일 이틀간 열린 제50기 본인방 도전 제5국에서 도전자 가토(가등정부)를 불계로 물리쳐 4승1패를 기록,이 타이틀을 7연패하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조치훈의 별명은 「불사조」.그의 투혼을 잘 표현하고 있다.『바둑은 목숨을 걸고 만드는 혼의 작품이다.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세에 남는 기보를 얻고 싶다』 입신의 경지에 오른 그의 명언이다.
  • PC통신도 “멀티미디어 시대”

    ◎데이콤,새달부터 「천리안 매직콜」 시범 서비스/음향·동화상 제공… 「노래방」·「바둑대국」 가능 문자와 정지화상뿐 아니라 그래픽·음성·음향·동화상등의 멀티미디어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컴퓨터통신서비스가 선보여 국내에서도 「멀티미디어 PC통신시대」가 열리게 됐다. 데이콤은 20일 1백억원을 들여 최근 개발에 성공한 복합형태의 온라인 멀티미디어형 컴퓨터통신서비스의 시연회를 갖고 오는 7월1일부터 기존의 천리안을 대체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천리안 매직콜」로 이름붙여진 이 서비스는 문자위주의 정보에 일부 정지화상만을 제공하던 기존의 통신서비스와 달리 사운드및 동화상정보까지 지원함으로써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컴퓨터통신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이용자가 자유롭게 멀티미디어정보를 제작해 자신만의 서비스공간을 재구성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온라인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이밖에 메뉴·배경화면·배경음악도 이용자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직접 꾸밀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천리안 매직콜」은 매직콜전용 통신소프트웨어인 「매직콜­윈」과 고속전용망을 연결,지금까지 천리안서비스가 제공하던 1천7백종의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노래방」「멀티미디어전자우편」「온라인전자잡지」「전자화랑」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의 대표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온라인노래방」.반주음악의 가사와 곡을 호스트컴퓨터에서 제공받아 노래를 즐기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일반노래방과 마찬가지로 음량·박자·음조등의 선택이 자유로우며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자신의 점수를 알아볼 수가 있다.또 최신곡의 신속한 추가와 함께 인기가요 순위집계,배경음악의 자유로운 선택도 가능하다. 기존 컴퓨터통신의 바둑대국기능을 한차원 높인 「멀티미디어 바둑대국」도 PC애호가로부터 호응받을 것으로 보인다.간단한 마우스조종으로 바둑을 둘 수 있게 한 이 서비스는 화려한 그래픽 및 효과음으로 실제로 바둑판으로 대국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밖에도 동화상을 활용한 영화 예고편 정보에서부터안방에 앉아 쇼핑 및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홈쇼핑·홈뱅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병철 데이콤 부가통신사업본부 개발부장은 『다음달 1일부터 「매직콜」전용 통신소프트웨어를 「천리안 공개자료실」과 「매직콜 이벤트코너」에서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며 『고속전용망을 통한 멀티미디어서비스의 진수를 느끼려면 486급이상의 PC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 유창혁 6단 4강에/고바야시에 불계승/후지쓰배 바둑

    유창혁 6단이 일본 후지쓰배 4강에 올랐다. 유6단은 지난 3일 중국 계림 계산대주점에서 열린 제8회 후지쓰배 세계바둑대회 8강전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소림 각)9단을 1백2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유6단은 이날 대국 초반부터 무리한 싸움을 걸어온 고바야시 9단에 침착하게 응수하며 완승을 거뒀다.
  • 보건복지 차관 이기호씨

    정부는 2일 보건복지부차관에 이기호 국무총리실 제2행정조정관을 임명했다. ◇이 차관 약력 ▲광주(50) ▲광주일고·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7회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국장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경제기획국장 ▲국무총리실 제2행정조정관 ◎일처리 꼼꼼… 기획원출신 경제통/이기호 복지부차관(얼굴) 20년 이상을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한 경제통.차관급 인사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하마평에 올라 언젠가는 차관으로 발탁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81년부터 85년까지 예산실 보사예산담당관으로 일해 보건복지부 업무에 낯설지 않다. 평소 업무를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게 챙기면서도 부하 직원들에게는 자상한 성품이다.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과는 행정고시 7회 동기다. 취미는 바둑과 테니스.87년에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땄다. 노모를 모시고 있으며 부인 양인순씨(44)와 1남1녀.
  • 케이블 TV/후발채널 방송준비 한창

    ◎홈쇼핑·문화예술·만화 등 6곳서 8월 시험전파/MC모집·프로제작·전용스튜디오 마련/기존채널 시행착오 교훈삼아 정밀작업 케이블TV 후발주자들이 오는 8월 시험방송과 10월 본방송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후발주자들은 홈쇼핑·문화예술·만화·바둑·기독교 등 6개 채널.이들은 먼저 출발한 채널들이 겪은 시행착오와 케이블TV 초기의 어려움을 비켜나 비교적 여유있는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홈쇼핑채널인 「홈쇼핑 텔레비전」은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홈쇼핑채널을 통해 판매할 상품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상품판매희망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또 홈쇼핑 전문MC 「쇼 호스트」도 연령별로 다양하게 모집하고 있다.「쇼…」는 상품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홈쇼핑…」은 주로 농·수·축산물과 전통공예품을 중심으로 아이디어상품과 소비재를 취급할 예정이다.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상품도 포함,하루평균 3백여 품목을 소개한다.할인혜택을 주는 회원도 모집하는 등 1차상품에서 20%이상의 파격적인 가격파괴전략을 구사한다는 구상이다. 역시 같은 홈쇼핑채널인 「한국 홈쇼핑」도 20∼40대남녀를 대상으로 제1기 쇼핑호스트를 20여명을 뽑고 있다.지난 8∼13일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8백여명이 응모했다. 「한국…」은 주로 백화점고객을 대상으로 하이테크 공산품위주로 연간 1만5천여종류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만화채널인 「오리온카툰네트워크」도 최근 채널명을 「투니버스」로 확정하고 자체 컴퓨터그래픽팀을 동원해 심벌및 마스코트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8월 시험방송을 계기로 대대적인 만화페스티발을 계획중이며 미국 폭스 칠드런 네트워크및 CNN 계열의 TCN과도 계약을 체결했다.기획력에 주력하면서 성인용 만화도 제작하고 전설·민담등을 소재로 한 우리 만화제작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채널 「A&C」는 본방송 개시전에 3개월 방영분량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판소리·민화 등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우선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가락 좋을씨고」 「공연무대」 「A&C 갤러리」 「명곡의 전당」 「작품은 이렇게 만들어진다」등이 사전제작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들이다. 이밖에 세계 유일의 바둑전문채널인 「바둑텔레비전」은 특수조명인 냉혈관시설과 전용스튜디오 마련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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