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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 결승 선착/동양증권배 바둑

    【북경=김호수특파원】 「돌부처」이창호7단이 동양증권배 결승에 올랐다. 이7단은 24일 중국 북경에서 벌어진 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불사조」조치훈9단에게 1백5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2연승,결승에 선착했다.
  • 이창호 7단 1승 동양증권배 바둑/준결승 1국

    【북경=김민수특파원】 「돌부처」이창호 7단이 「불사조」조치훈 9단에게 첫승을 거두고 동양증권배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 7단은 22일 중국 북경에서 벌어진 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3번기 제1국에서 조9단을 1백68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꺾고 1승을 올렸다. 그러나 조훈현 9단은 지난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마효춘9단에게 2백63수만에 백5집반패,1패를 먼저 안았다.
  • 최종찬재경원경제정책국장(폴리시 메이커)

    ◎“인력난 덜게 근로자파견제 재추진”/정부·공공부문 인센티브제로 생산성 높일것 재정경제원 최종찬경제정책국장은 재경원 내에서 아이디어가 풍부하기로 소문나 있다.이코노미스트 같은 경제잡지를 놓치지 않고 보며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직원들에게 던져주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 경제정책의 산실인 경제정책국을 이끌어가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그도 그럴 것이 재경원의 예산·세제·금융정책은 물론 경제관련 부처에서 내놓는 온갖 정책들이 경제정책국이 그리는 밑그림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96년도 경제운영 계획을 짜느라 거의 정신이 없었다.요즘은 연초 확정한 경제운영 계획의 시행방안을 마련하느라 틈이 없다. 『물가안정과 적정 성장,경기 양극화 해소라는 큰 틀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묘안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는 특히 4.5%의 물가안정과 잠재 성장률(7∼7.5%) 수준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구조조정을 통한 경기 양극화 해소방안을 마련하느라 곤욕을 치렀던 것으로 전해진다.세제·금융지원과 직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할 시책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꼽는다.이를 위한 두 가지 과제로 노동시장의 경직성 해소 및 정부의 생산성 향상을 택했다.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우리가 꼭 풀어야 할 두 가지 과제는 노동시장이 경직되지 않게 하고,정부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지닌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적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발전에 가장 큰 애로는 인력난』이라며 『그동안 여러 번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된 파트 타임제와 근로자 파견제 등의 제도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력난은 결국 임금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인력문제를 슬기롭게 풀지 않고서는 살 길이 없다는 얘기다.산업구조가 급속히 변하고 의료·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제도가 정착되는 것에 맞춰 고용구조도 선진국처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정부와 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방안에 대해 『정부의 생산성은 곧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직결되고,불필요한 규제나 사고의 경직성은 결국 기업 및 국민에게 부담을 안겨주게 된다』고 지적하며 정부혁신을 강조한다.불필요한 관용차를 처분하는 등 정부부문을 과감하게 민간으로 넘겨 예산을 절감해야 하고,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복고와 서울상대를 나온 행시 10회 출신으로 종합기획·산업계획·공정거래 총괄과장을 지내는등 옛 경제기획원의 정통라인출신이다.바둑을 즐기며 테니스는 수준급이다.
  • 이창호7단 1승/진로배 세계바둑

    한국의 이창호7단이 진로배에서 중국의 조대원9단을 꺾고 1승을 올렸다. 한국의 4번째 기사인 이7단은 1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0국에서 유창혁7단과 일본의 요다9단을 꺾고 2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조대원9단에게 2백35수만에 백8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7단과 조훈현단,중국은 마효춘9단과 섭위평9단,일본은 다케미야 9단이 남게됐다.3차전은 다음달 6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계속된다.
  • 유창혁7단 탈락/진로배 세계바둑

    한국의 유창혁7단이 3연승에 실패했다. 한국의 세번째 기사인 유7단은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제8국에서 중국의 조대원9단에게 1백74수만에 흑 불계패했다.이로서 한국은 조훈현9단과 이창호7단이 남게 됐다. 1승을 거둔 조9단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 기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 바둑/연초부터 큰 대회 잇따라

    ◎진로배­한·중·일 각축… 한국 4연패 도전/기성전­조치훈 17∼18일 타이틀 탈환전 새해 벽두부터 굵직한 바둑대회가 잇따라 열려 바둑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기전은 10∼13일까지 서울에서 속개되는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대회.한·중·일 3국의 대표기사들이 출전,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한국이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현재 한국의 유창혁7단,조훈현9단,이창호7단,중국의 섭위평9단,조대원9단,마효춘9단,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9단,요다 노리모토9단,야마시로 히로시9단 등 각국에서 3명씩 남아 바둑 강국의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17∼18일 이틀 동안은 한국의 조치훈9단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9단을 상대로 일본 랭킹1위 기전인 기성전 도전7번기 제1국에 나선다. 「대마 킬러」 가토 마사오9단을 2­0으로 물리치고 도전권을 따낸 「불사조」조9단은 지난해 3월 기성 타이틀을 빼앗긴지 1년만에 타이틀 탈환을 위한 설욕전을 갖는 셈이다.마지막 7국이 벌어질 경우 3월말까지 계속된다. 22∼26일은 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3번기가 중국 북경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조훈현9단과 중국의 마효춘9단,한국의 조치훈9단과 이창호7단 등 세계 최정상급 기사가 모두 4강에 진출,명승부로 바둑팬을 사로잡게 된다. 한국의 6연패를 저지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에게 패권을 안겨준 마효춘9단을 상대로한 한국의 조훈현9단과 이창호7단의 선전이 기대된다.
  • 진로배 세계바둑 유창혁 2연승

    한국이 유창혁7단의 2연승으로 진로배 4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의 3번째 기사인 유7단은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산성굉)9단에게 2백85수만에 흑6집반승을 거둬 2연승을 기록했다. 유7단은 10일 중국 기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 청와대 수석 새얼굴 6인

    ◎구본영 경제수석/KDI출신 경박… 친화력에 균형 감각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학 박사로 재무부·경제기획원 등 경제 부처를 두루 거쳤으며 88∼91년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 4년여만에 금의환향한 셈이다.깔끔한 용모와 유연한 매너로 친화력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사고와 순발력 있는 판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과기처 차관시절에는 핵폐기물 처분장 후보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설득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취미는 바둑(1급).이길혜여사(46)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KDI 수석연구원 ▲재무부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제3협력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주미 경제공사 ▲교통부차관 ▲과기처 차관 ◎심우영 행정수석/총무처 터줏대감… 정책위상 뛰어나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고시에 합격,총무처차관·경북지사를 지낸 뚝심의 총무처 관료출신.행정관리국장 등 총무처내 요직을 두루 거쳐 한때 「총무처 터줏대감」으로 불리기도 했다.합당후 첫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7개월동안 일하면서 정책입안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보스기질이 있어 부하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부인 정신자씨와의 사이에 1남2녀. ▲서울대 법대졸 ▲행시 10회 ▲총무처 행정관리국장 ▲민자당 전문위원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총무처 차관 ▲경북지사 ◎문종수 민정수석/검사 출신… 장로로 신앙심 두터워 깨끗한 이미지에다 청렴성이 돋보여 민정수석에 발탁됐다는 평이다.교회 장로로 신앙심이 두텁기로도 유명하다.검사 재직시 「세월의 한자락을 붙잡고」라는 시집을 낸데 이어 최근 「두려움의 혼돈속에서」라는 시집을 또 다시 출간했다.전주·광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이들 지역 건설업계에 기생하는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았다.김두희 전법무장관,안강민 대검중수부장,김유후 전민정수석 등과 경기고 55회 동기다.부인 박진순씨(53)와의 사이에 1남2녀.취미는 음악감상. ▲서울법대·고시16회 ▲사법연수원 부원장 ▲인천지검장 ▲변호사 ◎박세일 복지수석/법경제학교수 출신… 업무처리 꼼꼼 미국·일본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두루 공부한 국제감각을 고루 갖춘 교수 출신.서울대 법대에서 법경제학으로 독보적 영역을 구축했으며,교육개혁위원으로 대학교육체제개혁방향에 대해서도 폭넓은 연구를 했다.지난해말 청와대에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으로 발탁돼 세계화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다소 이상론에 치우친다는 평가도.진지하면서도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성격이며 등산과 독서가 취미.부인 조미경씨(39)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미국 코넬대 ▲서울대 법대 교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보좌관 ◎이각범 정책수석/87년 대선 YS지원 「참여파 교수」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해온 참여파 교수로 통한다.87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진영에 참여,조언과 실무를 맡았었다.박세일 전임 정책수석과는 절친한 친구사이다.산업사회학·정보사회학이 전공으로 「한국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가지고 있다.현재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자문위원과 한국노사관계학회 이사,한국방송공사 위원으로 있는 등 사회활동도 두드러진 편이다.부인 이남주씨(46)와의 상이에 1남1녀. ▲경기고·서울대 사회학과 ▲독일 뷜레펠트대 사회학박사 ▲동국대 사회학과 조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부교수 ◎유도재 총무수석/상도동 출신… 경륜 출범 산파역 맡아 오래전부터 김영삼 대통령과 연을 맺었으나 87년 대선 때 통일민주당의 경남 사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YS캠프에 합류한 상도동출신.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올림픽공원을 무료 개방하고 경륜을 출범시켜 국민들의 여가생활에 한몫을 담당했다.강직하고 경우가 바르면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로 교류폭이 넓다.최금순여사(59)와의 사이에 1남1녀. ▲오사카 시립대 경제학부 ▲국립 러시아 체육대학 명예체육학박사 ▲유한양행 전무 ▲유한 SP 사장 ▲민자당 국책 자문위원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유치위원회 집행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특기선발분야 대학별 추가 허용/대입제도 어떻게 바뀌나… 문답풀이

    ◎사립대는 대학별로 선발방식 자율화/소년·소녀가장 특별전형 가능성 높아/생활기록부 국공립대 40%이상 반영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새로운 대학입학 전형제도의 궁금증 등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내년이면 고3 수험생이 되는 고2생들은 새 제도에 따라 시험을 보게 돼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제도에 따라 시험을 치러야 하는 현재의 고2학생은 물론 고1학생과 이들의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다소 불안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새 제도는 기본적으로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도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새 제도가 현행 제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주요골자는. ▲대학별로 선발방법이 다양해져 수험생의 대학 선택권이 크게 넓어진다.또 그동안 실시돼온 학업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시험준비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종합생활기록부 등 각종 전형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대학입학 「시험」제도가대학입학 「전형」제도로 바뀌는 것이다. ­국·공립 대학과 사립대학의 전형은 어떻게 다른가. ▲국·공립대학은 국·영·수 위주의 필답고사를 폐지하고 필요하면 논술고사만을 치르도록했다.종합생활기록부는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토록 했다.사립대학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선발하되 가급적 국·공립대학과 비슷한 방법과 수준에서 시행하게 된다. ­현행입시제도에서는 국·영·수 등 특정과목만 잘하면 됐는데 대학 전형과목과 기준이 다양화되면 수험생부담이 더 늘어나지 않나. ▲대학과 계열,학과를 결정하고 나면 수험준비를 해야 하는 과목의 수가 오히려 줄어들어 수험부담이 크게 줄어든다.예컨대 수학을 전형과목으로 선택하는 이공계대학은 국어실력이 다소 부족해도 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전형은 없어지나. ▲오히려 확대실시된다.농·어촌 학생,특수교육대상자,재외국민과 외국인(북한귀순동포 포함)에 대해 대학입학정원의 2% 범위에서 입학정원 외로 모집하는 것 외에도 각 대학별로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한도안에서 확대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소년·소녀 가장도 특별전형 대상자인가. ▲특별전형의 대상자는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소외계층이므로 소년·소녀 가장은 타당한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제도는 어떻게 달라지나. ▲대상을 모든 재외국민과 외국인으로 확대했다.자격기준은 대학의 장이 대학의 입학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여기서 부모 및 학생의 외국거주의 적법성 여부,외국거주 또는 직업의 특성에 따른 국가발전 기여도 등을 심사해 불법·탈법유학자 등이 이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게 된다. ­특별전형을 하려는 상사 직원의 자녀는 반드시 부모와 함께 귀국해야하고 또 자녀와 같이 귀국한 상사직원은 6개월안에 동일국가에 재출국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새 제도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나. ▲96년 3월1일부터 대학별로 폐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교 내신성적이나 수능시험 등 전형 자료의 활용은 어떻게 바뀌나. ▲지금까지는 내신 성적을 40% 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수능성적 및 대학별 고사성적을 선별적으로 조합해 활용했으나 새 제도는 고등학교 내신성적을 종합생활기록부로 대체·활용토록 했다.국·공립대의 경우 97학년도는 종합생활기록부를 40% 이상 반드시 반영하도록 했다. ­종합생활기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나 95학년도 이전 졸업자는 어떻게 되나. ▲수능시험의 계열별·영역별 점수의 전국 편차를 활용하거나 면접을 하는 등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일반전형 중 특기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선발되나. ▲지금까지 대상분야는 문학 어학 수학 과학 음악 미술 체육분야에 국한,국립교육평가원이 선발을 담당했으나 97학년도부터는 대학이 특기분야 및 자격을 자율적으로 추가지정 할 수 있다.예컨대 바둑의 이창호7단을 특기자로 수학과 또는 전자관련 학과에 뽑을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언제부터인가. ▲그동안 획일적으로 정해왔던 원서접수 기간을 폐지하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하지만 3월 학기 모집대학의 경우고교 3학년의 수업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11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게 된다.또 마감전 수시로 발표해왔던 원서접수 상황은 대학에 따라 마감후 한꺼번에 발표할 수도 있도록 했다.
  • “개혁 성향”… 강직한 성품의 법학자/새 총리 이수성은 누구인가

    ◎서울대 두번째 직선총장… 학생에 인기/신군부에 고초… 「3형제 교수」로 명망 15일 국무총리에 내정된 이수성 서울대총장은 신의와 도덕성을 중시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성품의 법학자로 통한다. 주위에서는 이총장의 이러한 성품이 평가받아 국무총리에 전격 발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총리 내정자는 학문적 업적 뿐만 아니라 보직 교수 시절 많은 일화를 남겨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80년 5월 서울 전역에서 시위가 한창일때 서울대 학생처장으로 서울역에 모인 시내 28개대 학생대표들과 대화를 갖고 「일단 해산및 안전귀가」를 약속한 뒤 당시 김종환 내무장관과 담판,이 약속을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또 집회를 마친 학생들에게 먹을 것은 주어야 한다고 주장,서울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준비케 해 5천명의 학생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그러나 이것이 화근이 돼 수사기관에 끌려가 8일동안 문초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교수·학생·교직원 등 전체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 서울대의 두번째 직선총장으로선출됐다.이보다 앞서 88년에는 첫 직선제 법대학장으로 뽑혀 임기 2년을 채웠었다. 취임 이후 3월에는 제38대 총학생회 발대식에 참석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84년 총학생회 부활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총리 내정자는 일제하 평양복심법원 판사로 재직중 창씨개명을 거부,쫓겨난 고 이충영 변호사의 장남이다.그 밑의 동생 두명도 교수로 재직중이다.아버지 이변호사는 그 뒤 납북됐으며 어머니가 8남매를 키웠다. 영남대교수인 수인씨(54)는 경북 칠곡 출신이면서도 90년 평민당 공천으로 전남 영광·함평지역 보궐선거에 출마,당선된 이색전력을 갖고 있다.수인씨는 당시 공천결정 18일만에 국회의원이 돼 지역감정해소에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한국교원대교수인 수윤씨(52)는 정치철학 분야에서 활발한 저서활동을 벌이고 있다.「사회사상사」「역사철학」「서양철학사」등의 저서를 냈다. 이총리 내정자는 특히 형사법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한국형사정책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피해자학회 부회장·한국형사정책연구원 이사로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이사로 참여한 것은 서울대법대 동기로 절친한 친구인 정해창 전법무부장관의 권유에 의해서이다.그동안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에도 여러번 물망에 올랐었다. 국교동창생인 부인 김경순씨(57)와 1남 1녀가 있다.아마 4단의 탄탄한 바둑 실력을 갖고 있다.
  • 보해컵의 주인은 누구/이영신 초단­중 풍운8단 18∼22일 격돌

    ◎패기와 관록의 반상대결에 관심 집중 「상승세의 이영신(18)이냐 관록의 풍운(29)이냐」. 한국의 이영신초단과 중국의 풍운8단이 오는 18∼22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세계 최대의 여류기전인 제2기 보해컵 세계 여자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2천4백만원) 패권을 놓고 결승3번기를 벌인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1·2회전에 모두 탈락한 반면 중국은 예내위9단과 풍운8단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독무대를 이뤘었다. 객관적인 기력은 풍운8단이 한수위.그러나 이 초단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3차전까지 갈 경우 우승의 향방을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것이 바둑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초단은 당초 4강 진입을 목표로 했다.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중·일의 강호들을 연파하고 대회 결승에 진출,주위를 놀라게 했다.물론 한국 여류기사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결승진출 과정에서도 중국의 진혜방5단과 일본의 시카키바라 후미코5단,세계 최강 예내위9단을 꺾은 오카다 유미코3단 등 정상급 기사들을 차례로 제압해 결승 진출이 단순한 일과성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 초단은 앞서 여류 기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내기전(SBS연승바둑최강전) 본선에도 진출한 바 있다. 급격한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이 초단은 「여자 이창호」로 불릴만큼 두텁고 침착한데다 공격력을 지녔다.올해 승단한 풍운8단도 공격형 기풍으로 승부욕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초단이 강호 풍운8단을 꺾어 한국의 여류바둑이 세계 강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 케이블TV 4개 방송 새달 1일 개국 송출준비 완료

    ◎문화·만화·종교·바둑 전문… 시험방송 마쳐/「한국의 미」·「한·중 여류바둑」 등 다양한 특집 마련 12월1일 케이블 TV방송 4곳이 새로 문을 연다. 문화예술전문 방송 「A&C」(채널 37),만화전문 「투니버스」(〃 38),종교방송 「기독교TV」(〃 42),바둑전문 「한국 바둑TV」(〃 46).이들은 모두 두달간의 시험방송을 마치고 이제 본방송 시작의 준비를 끝냈다.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전문 케이블 TV임을 자처하는 「A&C」는 모든 예술분야에 걸친 작품과 예술인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판소리 한마당」「민화이야기」「한국의 미」등의 프로그램을 이미 제작해 놓았다.「A&C」는 특히 공중파 방송이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문화공연의 실황중계를 과감하게 방송할 예정이며 오페라와 발레의 우수작품들을 모아 편성하는 「로얄박스」,문예작품을 토대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예술극장」,서양미술의 명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명화감상」등과 재즈음악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재즈재즈」등을 편성했다. 「투니버스」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층까지 주시청자층으로 삼아 유럽의 예술성짙은 만화들을 소개한다.개국과 함께 인형극 「꼬마마녀 트랄라」,유아생활교육 프로그램 「내친구 까꿍이」,다양한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접하게 될 「애니토피아」,국내만화계의 소식을 전하는 「만화특급 붐붐」등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한국 바둑TV」는 성인바둑애호가들과 주부·어린이등 바둑초보자들로 시청층을 양분해 그에 알맞은 방송을 내보낸다.대국프로인 「사랑방대국」,상급자를 위한 「환상 3급여행」과 초보자를 위한 「출발 바둑세계」,국민학생을 위한 「꿈나무 시험대결」등이다.개국기념프로로는 한국·중국·일본의 바둑고수들이 출연하는 「세계정상대국」과 「한중신예 여류 바둑대항전」등이 마련돼있다. 이밖에 「기독교TV」는 개국 축하특집으로 성지순례다큐멘터리「땅끝으로 가다」와 한국 기독교 변천사 3부작인 「복음의 땅 한반도」등을 선보인다.
  • 유창혁 6단 4강 선착/본사주최 패왕전 바둑

    「일지매」 유창혁 6단이 패왕전 4강에 선착했다. 유6단은 1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서울신문사주최 전통의 제31기 패왕전 8강전에서 중견기사의 선두주자인 김수장 9단을 맞아 2백39수만에 흑4집반승을 거두고 먼저 4강에 올랐다.
  • 노벨상 유감/고인수 포항공대 교수·물리학(굄돌)

    가끔 고등학교 1학년생인 큰아이가 배우는 교과서를 펼쳐보면 마음이 우울해진다.명색이 대학교수인 필자가 보더라도 이런 문제를 왜 고등학생이 배워야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수학문제가 요즈음 아이들에게 주어져 있다.그토록 어렵고 함정 투성이인 문제들을 학생들은 기계적으로 외우고 그 풀이방법 또한 바둑의 정석을 배우듯이 되풀이한다.학교를 포함하여 사회가 학생들을 문제만 잘 푸는 아이들로 키우고 있으며 「공부 잘하는 아이」로 칭찬까지 해준다. 해마다 10월이면 세계인의 관심은 스웨덴과 노르웨이,노벨상에 집중된다.금년에도 우리는 한 사람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국내 언론,방송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이 왜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가를 약속이나 한듯이 논하다가 곧 그친다.이어서 당해 문학상 수상작품의 번역본이 신문광고면을 장식하고 그 사람의 대단한 일생은 다시 한번 각색되어 알려진다.이것은 해마다 습관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나 그 내용은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노벨상을 주는 시험이 없기때문이다. 교육개혁론자들 뿐아니라 일반인들도 우리 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그러기 위한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모두가 믿고 있다.그러나,정말 그 두가지 문제만 해결된다면 교육은 개혁되고 학생들은 창의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잘못된 관행과 교육의 목적을 망각한 사회에서 어떤 제도와 얼마만큼의 돈이 혁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단 말인가? 그 발상 또한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인지 모른다.그렇지 않고서는 포항공대의 명물인 「과학자를 위한 빈 좌대」를 우리가 채우는 것은 요원한 희망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고구려 도입지 집안(압록강 2천리:10)

    ◎천년 잠든 무덤 7천8백기/뒤는 노령산맥… 앞은 압록강 물줄기/찬란했던 고구려 명당엔 잡초만 무성/유리왕이 도읍 창건… 조선족 1만5천여명 거주 장백진을 떠나 집안까지 가는데 장장 15시간이 걸렸다.아침7시에 떠났는데 밤이 늦은 10시에 도착했다.장백에서 무송까지는 버스를 타고 무송에서 기차로 갈아탔다.곧바로 집안을 들어간 것이 아니고 반드시 통화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지도를 들여다 보면 압록강을 따라 금세 쪼르르 내려갈 것만 같은 거리가 그리도 멀었다. 길림성 최남단에 있는 집안시는 아온대이거니와 대륙성 계절풍습윤기후대에 속한다.노령산맥이 병풍을 두르고 압록강이 물길을 열어놓은 집안은 햇볕이 넉넉하고 강우량도 많다.그래서 범증이라는 서도가가 집안을 「작은 강남」(소강남)이라 이름하고 이를 돌에 새겨 토구령에 세웠다.고구려가 도읍지로 정한 까닭은 풍수지리가가 아니더라도 명당임을 단박에 알차릴 수 있다. ○길림성 최남단 위치 오늘날도 많은 사람이 살아가는 집안시의 인구는 21만명이다.이 가운데 1만5백여명이 조선족이다.시 소재지인 집안진에는 조선족이 정확히 1천6백13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내가 간밤에 끼어들었으니 조선족 유동인구가 더 늘어났는지도 모를 일이다.어떻든 허술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날이 밝으면서 압록강가로 나갔다.험준한 산악 사이로 비좁게 촘촘이 들어앉은 북한의 자강도 만포시가 시야로 들어왔다. 집안과 만포 사이로 흘러가는 압록강 물살이 만고의 역사를 안고 달려가는데,무심히 지나던 기차가 기적을 길게 뽑았다.여객과 짐을 한꺼번에 실은 열차가 국경의 철교를 막 건너는 참이었다.레일을 굴러가는 쇠바퀴의 굉음이 가슴을 쿵쿵 쳤다.그 찰나에 조용남의 시 「실종된 민족」의 몇 귀절이 퍼뜩 머리를 스쳤다. 「창창한 이끼를/용포로 두르고/통구의 언덕에 외로이 서서/천백년 풍우의 긴 세월」 그 시인의 시처럼 「천백년 풍우의 긴 세월」을 버티어 온 호태왕비가 집안에 있다.그리고 당시를 살았던 고구려인들이 뼈를 깎는 아픔을 들여 쌓아 올린 국내성과 환도산성이 자리한 땅이기도 하다.찬란한동아시아의 문화를 창조하고 천년을 두고 잠든 고구려인들의 무덤이 바둑판에 올린 바둑알들 보다 더 밀집한 대묘역이 아직도 잔존했다. 고구려가 졸본에서 집안으로 도읍을 옮긴 것은 유리왕 22년의 일이니까 서기 3년에 해당한다.그 천도에 따른 뒷 이야기로 민속과 밀접한 전설이 남아있다.고구려 사람들은 단오와 추석에 조상을 위해 제사를 올렸다.유리왕도 재위 18년이 되는 해에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그런데 제사상에 올린 돼지가 달아나 버려 탁리와 사비가 붙잡아 뒷다리를 끌고 왔다.변고는 여기서 생겼다.돼지가 상처 입은 것을 본 왕이 붙잡아 온 사람들을 생매장시켰던 것이다. 그 뒤에 왕은 병환에 들어 시름시름 앓아 누었다.용하다는 무당이 와서 모두가 생매장 당한 두 사람의 장난이니 제를 지내라고 했다.그래서 제를 지내기로 하고 돼지를 붙잡아 왔으나 또 달아나고 말았다.이 소식을 들은 사물택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돼지를 가져와 바치고 고구려에 귀속되기를 간청했다.유리왕은 이에 응하고 사물택이 자리했던 집안으로 도읍을 옮기고 도읍지 이름을 국내성으로 불렀다. ○단오·추석때 제사지내 고구려는 유리왕의 뒤를 이은 동천왕시대에 전성기를 이루었다.삼국이 정립하는 기회를 타서 위나라 변경을 쳐 승리를 거듭했다.그러자 위나라 진수요동의 대장군 모구검이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왔다.이 때에 고구려 충신 뉴유가 투항하는 척 적진에 들어가 적장을 칼로 찔렀다.적은 혼란에 빠졌다.고구려군은 곧바로 적을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뉴유의 공적을 기린 비석은 청나라 연호로 광서30년(1904년)도로공사 때 발견되어 현재 요녕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고구려는 국내성에 자리를 잡으면서 수성을 쌓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유리왕이 국내성으로 천도한 그 해에 환도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나온다.본디 이름은 위나엄성이다.자연지세를 최대한으로 이용한 이 산성은 한사람의 군사가 만인을 당해낼 수 있는 지세였다.청태가 퍼렇게 낀 성벽을 기어올라 산성에 당도했다.천군만마의 발굽소리가 요란했을 산성에는 인마의 그림자조차 없고 잡초만 우거졌다. 그 천군만마가 마셔도 끄덕없었다는 음마만도 물이 말랐다.당시 80㎡의 못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물 한방울도 볼 수 없다.음마만에는 연꽃이 자라고 물고기가 노닐었다니 당시는 대단히 큰 연못이었을 것이다.대수신왕 11년(서기 28년)요동태수가 황제 몰래 고구려를 쳤을 때 이 연못에서 잡아온 잉어가 적을 퇴각시켰다는 사연이 있다.을두지가 묘책을 내어 잉어를 연잎에 싸가지고 성밖의 병졸들을 대접했더니,적이 성안에 먹을 것이 많은 줄로 착각한 나머지 퇴각했다는 이야기다. 환도산성에서 내려와 고구려 사람들이 묻힌 묘역을 찾았다.집안시에는 현재 7천8백여기의 무덤들이 널려있다고 한다.국내성시대를 살았던 역대 임금들의 무덤이 있는가 하면 고관대작을 포함한 귀족들과 평민들의 무덤이 공존하고 있다.고구려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이들 무덤은 더러 전쟁에 파괴되고 심한 도굴을 당했다.집안시 마선향의 서천왕릉은 2만명 군사를 이끌고 온 연의 모용간이 파헤쳤으니 파괴의 역사는 참으로 길었다. ○광복 이후 도굴 극심 1945년 광복 이전의 도굴은 특히 심각했다.이 무렵의 도굴에서 우연히 횡재를 만난 한씨라는 가난한 농부의 에피소드가 있다.그는 통화시 기차역 뒤쪽에서 가난하게 살았는데 어느날 아침 집 부근에서 버들 광주리를 진 당나귀 2마리가 풀을 뜯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풀로 덮은 광주리를 헤쳐본 그는 깜짝 놀랐다.그속에는 온갖 골동품이 가득했다. 순박하기 짝이 없는 농부는 임자가 나타나길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다.농부는 하는 수 없이 물건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그래서 광복이 되기 이전까지는 1백㏊의 땅에 1백간짜리 집과 머슴 20명을 두고 살았다.그 골동품은 산동땅에서 집안으로 이사와 살던 전씨 형제의 도굴품이었다.전씨 형제는 도굴품을 당나귀에 싣고 고향으로 돌아가다 이를 알고 뒤쫓아 온 집안의 건달왕개에게 통화 왕바령에서 덜미를 잡혔다.왕개는 전씨 형제에게 맞아 죽었으나 골동품을 실은 3마리 당나귀 가운데 2마리가 달아나 한씨 집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 품행 제로(영화탄생 100년/감동의 명화)

    ◎어린이 눈 통해 불 교육제도 풍자/동심 상징적으로 표현… 뛰어난 실험작 영화에 미쳐서 부모님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며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누구에게 뒤질세라 우리나라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를 세번씩 보면서 바둑에서 복기를 하듯 영화의 한 장면 한장면을 기억하던 대학시절,우리영화의 발전을 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는 각오로 일본을 거쳐 미국에서 영화공부를 하던 나에게 충격을 준 영화가 장 비고 감독의 「품행제로」(ZERO FOR CONDUCT)였다. 2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장 비고.그는 4편의 영화만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그의 실험적인 영화는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을만큼 많은 업적을 남겼다.그의 뛰어난 상상력과 상징적인 영상 그리고 리리시즘적인 묘사는 영화가 스토리에 의존하지 않고 영상언어로서 표현할 수 있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품행제로」는 장 비고 자신이 기숙제학교에서 8년간 보낸 소년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것이라고 한다.품행제로는 일요일에 외출금지를 의미하는것으로 엄격한 규제와 통제속에서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부르주아적인 교육제도를 풍자한 말이다. 엄격한 선생들과 4명의 악동들이 쫓고 숨는 게임중 기숙사 침실의 소란을 피우는 장면.특히 베개속에서 새털이 휘날리는 가운데 하얀 침대포를 몸에 감고 행진하는 환희에 찬 소년들의 모습을 슬로모션으로 묘사,마치 천사들이 하늘나라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연상시킬 만큼 동심의 심리를 영상으로 훌륭하게 묘사한 것은 영화사에 길이 기억될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그 다음날 학교축제일에 초대된 지사,경찰서장,목사 등이 귀빈석에 앉아 있는데 4명의 악동들이 학교의 지붕으로 올라가서 『규칙 죽여! 품행제로 죽여! 자유만세!』를 외치며 지붕의 맨 위쪽으로 올라가는 장면은 마치 지상을 떠나 구속이 없는 천국을 향해 올라가는 듯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프랑스의 교육제도를 통렬하게 풍자하고 있다. 이 영화는 19 33년 개봉돼 상영되던중 극장안에서 난동이 일어나 검열당국으로부터 상영금지 조치를 받은후46년까지 상영이 금지되었다.최근에 와서 장 비고의 작품들이 복원돼 찬란한 빛을 보게 되니 떨리는 마음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한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다.
  • 바둑 “세계 최강” 가린다/최대 기전 「동양증권배」 21일 개막

    ◎한국­「불사조」 조치훈 가세로 정상탈환 기대/중국­“절정의 기량” 마효춘·상호 2연패 야망/일본­“한국 킬러” 요다 자존심 건 승부 큰 관심 세계최고의 바둑기사는 누구일까. 세계최대의 기전인 「제7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가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벌써부터 바둑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세계최강 한국바둑의 정상복귀여부. 한국은 지난 2년동안 동양증권·후지쓰·진로배 등 각종 국제기전을 휩쓸며 세계바둑 최강으로 군림했다.그러나 올해 들어 1∼5회 대회까지 단 한차례도 정상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동양증권배를 중국에 빼앗긴데 이어 조훈현9단이 보유한 후지쓰(부사통)배마저 중국에 내줘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바둑전문가들은 『한국의 전력은 아직도 최강』이라면서 『그동안 헤이해진 정신력만 가다듬으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국이 내세우는 기사로는 「조제비」 조훈현 9단과 「일지매」 유창혁 6단,「돌부처」 이창호7단 등 3인방.조9단과 유6단은 국제전에 강하고 이7단도 최근 국제전에 약한 징크스를 깨고 선전을 거듭,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일본에서 활약하는 「불사조」 조치훈9단의 가세로 우승가능성이 한층 밝아졌다는 평가다. 한국 우승의 최대의 걸림돌은 역시 중국.지난 대회와 올 후지쓰배 등 국제기전 2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마효춘9단과 지난 대회 준우승자 섭위평 9단,「중국의 이창호」로 불리는 신예 상호 7단(18)이 대회 2연패를 다짐하고 있다.상호 7단은 최근 중·일슈퍼대항전에서 유시훈6단·고바야시 사토루9단·임해봉 9단 등 일본 강호를 모두 제압,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성(랭킹 1위)에 오른 고바야시 사토루9단과 십단(랭킹 4위)을 따낸 「한국킬러」 요다 노리모토9단이 일본바둑 자존심회복을 위해 선봉에 섰다. 특히 천원(랭킹 5위)우승 등 일본의 각종 기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의 유시훈 6단이 일본대표로 출전,활약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잠깬 남미대륙 초대형 토목·건설공사 한창

    ◎“라틴 경제 살리자” 국경없는 개발 열기/수로·송유관 공사에 지구촌 이목 집중 잠에서 막 깨어난 남미대륙 곳곳에서 국경을 가로지르는 초대형 토목·건설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마치 대륙의 종횡을 연결,바둑판 형세의 「개발의 회랑」을 만드는 듯하다.사업형태는 도로망·수로·송유관건설,그리고 송전선 설치등 매머드급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브라질의 아마존 원시림 속에서,베네수엘라의 산간 오지,에콰도르와 페루의 국경지대에서 좁은 길을 넓히며 산을 무너뜨리는 불도저와 페이로더등 중장비의 굉음이 요란하다.아르헨티나,칠레,우루과이에서도 다리를 놓으며 안데스산맥을 관통하는 파이프라인 공사로 황토색 흙먼지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이들 대역사가 마무리될 경우 브라질 현지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합판,혼다 오토바이,질레트 면도기등 각종 생필품들이 신속히 국경을 넘나들어 라틴아메리카의 경제가 오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예를들면 브라질의 공업도시 마나우스에서 생산된 공산품이 북쪽으로 2천3백㎞ 떨어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까지의 트럭운송이 5주일가량 걸렸는데 앞으로는 3일간으로 단축된다는 것이다. ○공동시장 진통끝에 출범 이처럼 지역간 갈등,국경분쟁에 몸살을 앓아온 남미국가들간의 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지난해에 발효된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이들 국가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NAFTA에 맞서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4개국은 올해초 메르코수르(남미 4개국 공동시장)를 4년간의 진통끝에 출범시켰다. 메르코수르 창설은 유대감이 없는 라틴아메리카의 큰 모험이었으나 지난 91년이후 이들 국가간의 교역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3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경제적 공동기반 형성은 남미전체 차원의 인프라시설 공사를 서두르게 하는 한편 지역통합에 거대한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관련,엔리크 이글레시아 미주개발은행(IDB)총재는 『라틴아메리카 역사상 요즘처럼 성취욕구로 충만한 적이 없었다』며 『국가간을 연계하는사회기반시설만 제대로 갖춰지면 물적 자원이 풍부한 남미경제는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속도로에 30억달러 투입 현재 남미대륙의 가장 야심찬 계획은 상파울루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결하는 2천8백㎞의 초고속도로망.내년에 착공하는 이 대역사에는 30억달러가 소요된다.이를 위해 IDB는 「죽음의 도로」라고 불리는 상파울루와 플로리아노폴리스간의 기존 고속도로 7백㎞의 현대화에 4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남미의 최대 두 도시간의 초고속도로망이 완공되면 수송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물동량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98년에 완공될 상파울루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간의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그리고 우루과이의 포르투 알레그레까지의 2단계 가스관 공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대서양 연안의 산투스에서 남미의 중부지역을 경유,태평양의 해안도시 아리카에 이르는 1천여㎞의 고속도로망 건설도 동서지역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한몫을 하게 된다.현재 칠레쪽의 2백80㎞ 공사는 마무리지었고 볼리비아도조만간 공사에 착수한다. ○2천㎞송유관 98년 완공 그런가하면 볼리비아의 리우 그란데 유전에서 상파울루까지 연결하는 1천9백㎞의 송유관 공사도 98년에 완성될 예정이다.20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될 이 송유관을 통해 하루 10만배럴의 석유를 보내게 되면 볼리비아의 경제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볼리비아의 연간 수출액이 15% 늘어나게 되고 유전시설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된다.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잇는 송유관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멘도사와 산티아고간의 터널공사에도 관심이 쏠린다.해발 3천8여m의 이 산길에 터널이 뚫리게 되면 현재 이곳을 통과하는 아르헨티나와 칠레간 국경 교통량의 80%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베네수엘라 구리강 댐의 수력발전소에서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아마존 중부도시 마나우스까지 1천6백50㎞의 송전선 건설.5억달러가 드는 이 공사에 대해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이미 합의를 했고 환경보호단체들도 찬성하고 있다.
  • 바둑기사 조상연씨 보석 밀수혐의 구속

    김포세관은 5일 고급 손목시계 등 귀금속을 김포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오려 한 바둑 기사 조상연(54·일본 도쿄 신주쿠)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바둑TV」 개국 눈앞에/채널 46… 새달 16일 시험방송

    ◎방송시간은 평일 하오 2시부터 자정까지/주말은 상오 10시서 다음날 새벽 1시 편성 1천만 바둑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CA­TV「한국바둑 텔레비전」(BTV·채널 46)이 12월 1일 개국에 앞서 다음 달 16일 시험방송에 돌입한다. 양천구 목동 기독교방송국 6층에 자리를 잡은 바둑TV는 최근 주간 편성 프로그램과 진행자 등을 확정짓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성은 본방송 50.6%,재방송 49.4%로 짜여졌으며 본방송은 대국 30.9%,교육강좌 16%,뉴스 3.1%로 구성돼 있다.20∼30대 남녀 직장인과 주부 등 중산층을 주 시청자층으로 겨냥,방송 시간대는 평일 하오2시∼자정,주말 상오10시∼다음날 상오1시까지로 편성됐다. 주요 강좌로는 바둑의 문외한을 위한 공개방송「출발 바둑세계」,7급이하 중급자를 대상으로 한 「탈출 동네바둑」,3급이상 고급자용「환상 3급여행」이 있다.또 바둑 다큐멘터리·치수고치기·꼼수와 함정수·기력테스트·명승부 열전·명사초청대국·현상묘수풀이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바둑TV는 총상금 5억원으로 국내최대 프로기전이 될 「슈퍼 타이틀전」(우승상금 1억원)과 대학생 및 어린이 바둑대회 등 3개 기전을 창설,주요 시간대에 방영한다. 프로그램 진행자로는 김인 9단,장수영 9단,서능욱 9단,양재호 9단,백성호9단,김희중8단 등이 기전 해설자로 나서며 친근한 코미디언 엄용수씨와 만화가 박수동·강철수씨가 기력과 재담으로 초·중급자를 위한 강좌를 흥미롭게 이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유시훈 6단의 동생 유지인양(아마4단·서울대 역사교육과 3년)과 이정원·윤영선·남치형초단 등이 여성진행자로 맹활약을 펼친다. 이와함께 「바둑종합뉴스」에서는 국내·외 각종 대국결과와 기사의 움직임 등 바둑계의 각종 소식을 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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