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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길잡이’ PC통신 대변신 나섰다

    ‘정보 길잡이’의 터줏대감 PC통신이 밀레니엄시대를 앞두고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모든 업체들이 문자중심 서비스에서 인터넷 기반의 ‘포털’(Portal·종합정보)서비스로 바꿔가고 있다.PC통신 가입자는 96년 100만명,97년 300만명,98년 500만명 등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다.2001년이면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천리안 데이콤의 캐치프레이즈는 ‘1인 1천리안’.모든 사람들이 천리안을 통해 멀티미디어 정보와 교육·오락 등을 즐기고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한다는 목표다.고품격 멀티미디어정보와 빠른 접속환경을 개발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편리한 전용소프트웨어와 값싼 이용료로 업계 선두 자리를고수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텔 한국PC통신은 올 10월 ‘하이텔 2000’을 선보인다.기존 하이텔의변형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다.이를 통해 2001년까지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채팅,웹메일 등을 결합해 다양한 생활정보를 담고 회선을 4만5,000회선으로 늘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텔 삼성SDS는 다양한 교육컨텐츠 확보,적극적인 마케팅,동호회 확대등에 주력하고 있다.기존의 인터넷·PC통신 통합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바둑,장기 등 게임을 32비트용으로 재정비,신세대를 대거 끌어들인다는 계획. 위성서비스 등을 통해 접속 속도도 높일 예정이다.올해 신규 가입자 목표는100만명. 넷츠고 SK텔레콤은 커뮤니티,컨텐츠,커머스 등 ‘3C’를 장기목표로 정했다.사이버 공간에 갇히지 않고 실생활에 응용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올해안에 개인맞춤 정보,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서비스의 종류를 1,000개로 늘릴 예정이다.011이동전화와 연계 본격적인 무선 PC통신시대를 열 방침. 나우누리 나우콤은 젊은 세대의 통신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국내 최고의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게임,영화,음악,스포츠 등 클럽 서비스를 크게 늘린다는 목표다.전용통신 프로그램 ‘웹프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동호회 지원,운영자 아카데미 개설 등을 통해 사이버 여론주도층을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채널아이 LG인터넷은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TV,지하철 등을 통한 매체광고에 주력하고 있다.PC,모뎀업체는 물론 텔레뱅킹서비스업체,시중은행과 협력,공동마케팅을 펴고 있다.동호회나 소모임을 적극 유치,커뮤니티서비스를 강화하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 공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
  • 사무총장 金顯煜·대변인 李良熙의원 프로필

    金사무총장 프로필 국제정치학자 출신의 4선의원.두차례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맡은 외교통.13대때는 민정당 후보로 ‘JP바람’에 맞서 3선(選)을 따냈고,15대때는 ‘JP후광’을 업고 당선.달변이자 다변(多辯)이 장점이자단점으로 지적되기도.활달 호방한 성격으로 바리톤의 노래솜씨는 프로급.부인 金惠善여사(54)와 1남1녀. ▲충남 당진·60 ▲한국 외국어대,오스트리아 빈대학 ▲단국대 교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자민련 정책위의장 ▲11·12·13·15대 국회의원 李대변인 프로필 지난 95년 자민련 창당때 정계에 뛰어든 초선의원.당시창당부본부장으로 중간실무 작업을 주도한 ‘JP직계’.꼼꼼한 성격에 부지런하고 논리에 강해 97년 한보청문회 스타로 부상.다소 여성스러운 독특한 음성이 ‘등록상표’.한·일의원 바둑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아마6단의 바둑고수.부인 金鍈子여사(55)와 1남1녀. ▲대전·54 ▲대전고,서울대 법대 ▲대통령 정무비서관 ▲정무1차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정책위원 ▲자민련 수석부총무 ▲15대 국회의원
  • 서귀포 감동시킨 ‘얼굴 없는 선행’

    제주도 서귀포 시민들 사이에 요즘 ‘얼굴 없는 선행’ 이야기가 화제다. 신분을 감춘 한 독지가가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회관 서귀포분관(분관장 金福萬)에 쥐도 새도 모르게 돈과 물품들을 갖다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독지가의 선행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됐다. 12월30일 10만원권 수표 1장과 2만1,000원의 현금을 분관 우편함에 몰래 갖다놓았다.지난달 20일에는 적은 돈이지만 1만1,200원을 역시 우편함에 놓고갔다. 지난 26일에는 10만원짜리 수표 18장과 현금 20만2,800원 등 200만2,800원과 바둑판,배드민턴 용구,돼지저금통,농구공 등이 검정 비닐봉투에 담겨 우산으로 가려진 채 우편함 곁에 놓여 있었다. 직원들 모두 깜짝 놀랐다.남 모르게 보내기에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닌 돈과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분관측은 이 고마운 독지가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즉시 우편함에 ‘신분을 알려 달라’는 안내문을 붙였으나 29일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은행을 통해 수표번호를 추적해봤으나 허사였다. 金분관장은 “그동안 감귤이나 반찬류등을 보내주는 사람들은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남모르게 돈과 물건을 갖다놓는 일은 처음”이라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장애인들을 위해 성금·품을 보내준 이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수조원대 황금시장의 마케팅 전략가들

    ■ 趙政男 SK텔레콤사장 ‘그 누구도 탓하지 말자’-趙政男사장이 평생 간직해 온 좌우명이다.‘SK맨’ 33년동안 역경도 많았지만 주위사람에게 책임을 미룬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말한다.趙사장의 ‘책임 경영’은 여기서 시작한다. 그는 대표적인 덕장(德將)형 경영인이다.일처리는 저돌적이지만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과 유머감각으로 조직을 이끌어 왔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이런 면모는 지난 20일 주주총회때 유감없이 발휘됐다.참여연대 등 주주들의 다양한 이견이 쏟아졌지만,적절히 맺고 끊으면서 부드럽게 좌중을 유도,원만히 마무리했다. 그는 취임때 ‘핵심·책임·가치’를 최우선 경영가치로 선언했다.이를 바탕으로 무선에 이어 유선통신까지 갖추는 종합통신서비스의 항해사가 되는게 꿈이다. ▒출신 41년 전북 전주,전주고,서울대 화공 ▒경력 SK㈜ 기술부장,SK(주) 기술담당 상무,SK텔레콤 전무,SK텔레콤 부사장 ▒취미 골프,기(氣)체조 ■鄭泰基 신세기통신사장 鄭泰基사장의 이력은 독특하다.조선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70∼80년대 민주화의 주역이었다.때문에 그가 95년 11월 사장으로 취임할 때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하지만 취임 이듬해 4월 제2이동통신 017을 성공적으로 개통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과감한 초기 투자,내실있는 안정성장 기조,지난해 서비스 개시 2년6개월만의 흑자전환 등이 그가 일궈놓은 ‘질 경영’의 토대다. 鄭사장은 평소 “오늘의 결과에 매달리기 보다는 미래가치에 승부를 걸라”고 강조한다. 그는 후덕한 인상만큼이나 법조계에서 문화계에 이르기 까지 지인들이 많다.그와 밥한번 같이 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게 주위의 평.올해 경영목표는 1,000억원대 흑자달성,세계 최고수준의 전국망 완성이다. ▒출신 41년 대구,경기고,서울대 행정 ▒경력 동양화학 기획실장,한겨레신문 상무,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 ▒취미 등산,바둑 ■李相哲 한국통신프리텔사장 李相哲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통신기술 권위자다.미항공우주국(NASA)과 국방성에서 통신위성과 지휘통신자동화시스템을 직접 설계했고,귀국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군 이동통신망인 ‘스파이더 넷’ 구축에 주역으로 참여했다. 이런 자연과학자로서의 경험을 경영철학에 접목,‘전략가’스타일이란 이미지를 굳혔다.최고경영자임에도 일등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통화가 된다,안된다’가 관건이던 사업초기 그는 ‘통화는 기본,정보 전화 016’이란개념을 도입했다.‘소리가 보인다’는 광고카피도 그의 작품. 매월 16일을 ‘016데이’로 정해 직원들과 ‘맥주집 미팅’을 갖는다.‘재미있게 일하는 보통사람’이 ‘재미없게 일하는 천재’보다 훨씬 높은 생산성을 낸다고 믿기 때문이다. ▒출신 48년 서울,경기고,서울대 전기공 ▒경력 미 NASA 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한국통신 사업개발단장,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 ▒취미 바둑 ■鄭溶文 한솔PCS사장 鄭溶文사장만큼 이론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은 흔치 않다. 30년간삼성에서 가전,반도체,통신분야를 일궈 온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산 증인이다. 유달리 그는 ‘∼론’(論)을 즐겨쓴다.국내외 서적을 폭넓게 섭렵한 ‘다독파’로서스스로 지어낸 경영이론들이다.대표적인 것이 ‘반(反)3비(比)론’.‘3비’는 ‘경쟁사·계획·전년 대비’를 꼬집는 말이다.이런 비교위주 성장이 오늘날 IMF사태를 낳았다는 주장이다.무리한 가입자 확보보다는 차근차근 내실경영에 치중하는 그의 경영스타일이 여기에 농축돼 있다. 60대 중반이지만 40대 못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아침산책때 최대한 빨리걸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게 비결.97년에는 최고령 번지점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올해 목표는 순익분기점을 돌파,첫 흑자를 내는 일이다. ▒출신 34년 서울,서울대 전자공 ▒경력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대표이사,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삼성종합기술원장 ▒취미 등산 ■南 鏞 LG텔레콤사장 南鏞사장의 취미는 중국 무협비디오 감상이다.인재를 찾아 무림(武林)의 고수로 키우는 과정이 ‘인재 양성’과 ‘가치 창조’라는 자신의 경영철학과맞아 떨어진다고 풀이한다. 그에게 ‘형식’은 없다.회의 때면 임원들을 원탁에 자유로이 앉게 한뒤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칠판에 판서를 해가며 현안을 논의한다.그는 여비서에게 커피 심부름을 안 시킨다.직원의 가치 창조와 무관하다는 이유에서다.손님에게 손수 커피를 타주지만 여비서에게는 정책을 조언하는 ‘측근’이 돼달라고 주문한다.취임직후 4일동안 직원 300여명을 면담하며 현안을 파악했다. 20여년 동안 기획·수출을 담당하며 ‘호랑이’로 이름을 날렸지만 ‘인재’에게는 모든 것을 맡긴다. 인간적인 연줄에 이끌리는 ‘줄서기 문화’를 가장 싫어한다. 완벽한 영어실력으로 유명하다. ▒출신 48년 경북 울진,경동고,서울대 경제 ▒경력 LG경영혁신추진본부장,LG전략개발사업단 부사장,LG전자 멀티미디어사업본부장 ▒취미 골프,독서
  • [굄돌]튀는 끼 전성시대

    ‘30여년 동안 주말이면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지요.바람기가 없었다면 이 방대한 작업도 불가능했을 겁니다.’우리나라의 춤과 민속예술의 지킴이 정병호 교수가 최근 전통춤을 연구한 ‘한국의 전통춤’을내놓으면서 한 마디 감회 어린 말씀이다. 그 변함없는 ‘바람기’를 우러러보면서,내가 시쓰기를 염원하는 눈푸른 젊은이에게 강조하는 것이 ‘튀는 끼’이다.어느 누구도 못말릴 끼가 없다면시인으로서 자격이 없다.즉 보통 사람이 유행 따라 빨간 옷을 입을 때 유독검은 옷을 입는 것도 튀는 끼일 것이다.이 끼 있는 행위에서 독창적인 창조물이 생산되는 것이 아닐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성을 요구하는 이 세기말의 첨단시대.튀는 끼를 으뜸으로 삼는 기업 채용기준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다.합리적이고성실한 사람을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특정분야에서 자기만의 주특기를 가지고 있거나,도전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이는 고리타분한 방식으로 인력을 채용해서는 전문화,다양화 시대에 적응할수 없다고 판단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한 기업은 올 하반기부터 평범한 인재 대신 범죄심리전문가,공인회계사,경영학석사,바둑기사 등 전문가와 해외 경험자,수학경시대회 우승자,신춘문예·대학가요제 입상자나 동아리회장,학생회장 등 독특한 경력 소유자 채용을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또 체육특기자를 상당수 뽑아 저돌성과 적극성이 요구되는 마케팅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란다.그리고 각종 국가고시 합격자,경시대회나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한 사람도 우대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도 서서히 채용방식을 바꿔가고 있다.지금까지 적용해왔던 범용성 인재,평균적인 인재,순응 협조적인 인재상을 버렸다.대신 개성과 튀는끼가 넘치는 인재,도전적이고,적극적인 인재를 뽑고 있다.바야흐로 튀는 끼전성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 인터넷접속 한번 클릭으로 ‘OK’

    대부분의 생활정보와 업무자료를 인터넷에서 구하는 K씨.회사에서 ‘인터넷 도사’로 통한다.하지만 그가 집에서는 인터넷의 ‘인’자도 못 꺼낸다는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회사에서야 전산실 직원이 설치해 준대로 쓰기만 하면 됐지만 집에서는 ‘TCP//IP’니 ‘전화접속 어댑터’니 하는 뜻모를 말들에 부딪쳐 번번이 인터넷 접속을 설정하는데 실패했다. 이제 K씨의 고민은 끝났다.집에서도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 들어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한매일이 11일부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네오위즈’와 함께‘대한매일 인터넷 원클릭 서비스’를 시작했다.서비스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CD롬도 무료 배포한다.원클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인터넷 설정은 그 요령만을 설명한 책까지 여럿 나와 있을 정도로 간단치않다.하지만 원클릭을 이용하면 ‘컴맹’들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검색하고전자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원클릭 서비스는 회원제가 아닌 ‘공중전화’식 서비스.필요에 따라 쓰고 1분에 20원의 이용료를 전화요금과 함께 내면 된다.특히 이때 전화요금은 낮에는 40%,밤이나 주말·공휴일에는 60%가 할인된다.때문에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월 회비를 내는 것보다 이익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CD롬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네트워크 게임 ‘리니지’나 ‘바둑게임’ 등 다양한 인터넷 활용프로그램까지 들어있어 인터넷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원클릭 CD롬’은 대한매일의 텔섹 700-9090이나 네오위즈 (02)597-1157로 신청하거나 인터넷 www.daehanmaeil.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요정’남나리…청와대 ‘한국을 빛낼 인물’선정

    재미교포 ‘차세대 피겨요정’ 남나리(13·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가 ‘한국을 빛낼 인물’로 선정됐다. 청와대는 3일 김대중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종로구 효자동의 국정홍보관에 설치한 ‘한국을 빛낼 자랑스러운 얼굴들’이라는 사진 패널에 99전미피겨스케이팅에서 여자 싱글 2위를 한 남나리의 사진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 패널에는 남나리외에 선동렬과 박찬호,조성민,박세리,김미현,이창호,장영주,정명훈 등 스포츠와 바둑,음악 등 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적 스타 8명의 사진이 들어 있다. 박선숙 청와대 부대변인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낼 예체능 분야의 스타들을 선정해 사진 패널을 만들었고 전미피겨스케이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유망주로 부상한 남나리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 張在植의원 “韓·日의원 교류전 중도탈락 보도 잘못됐다”

    3일 본회의에서는 이색 신상발언이 나왔다.바둑과 관련된 발언으로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주인공은 국민회의 張在植의원이다. 최근 한·일 의원 바둑교류전에서 張의원이 ‘중도탈락’했다는 일부 보도가 발단이 됐다.국회의원 최고수(아마 7단)로 한국기원 이사장을 역임한 그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항의였다. 張의원은 “국회의원은 명예를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운을 뗀 뒤 “이번교류전에서 일본 프로기사(3단)와 정선으로 2집을 이겼는데 어떻게 이런 보도가 나올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張의원은 일본 의원들과 ‘실력차이’ 때문에 치수 조정이 어렵자 개인전에 불참하는 대신 일본 기사와 시범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韓和甲총무도 의원총회에서 “일본 기사를 이긴張의원에게 박수를 보내자”며 그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탰다. 환란특위 위원장이며 ‘바둑외교 사령탑’인 그의 ‘막후노력’으로 한·중·일 의원 바둑교류전도 이르면 연내에 성사될 전망이다. 吳一萬 oilman@
  • “金曉鍾 법원행정처 차장”-치우침없는 재판 진행 정평

    부드럽고 원만한 성격에다 솔선수범을 마다하지 않아 따르는 후배 법관들이 많다.치우침이 없는 재판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특히 서민들에 대한 배려와 온정적인 태도로 피고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재판관으로 이름이 높다. 사법행정에서도 인화를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취미는 바둑(1급)과 등산. 부인 鄭仁順씨(53세)와 1남2녀.◆충남 대전(56세) ◆경기고 서울대 법대 ◆사시 8회 ◆대구지법 판사 ◆대구지법 김천지원장◆인천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형사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6) 경남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21세기에는 ‘공단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국내 최대 기계공단인 창원공단의 배후도시로 개발된 창원시는 호주의 캔버라를 모델로 삼아 조성된 국내 최초의 인공 계획도시다.시원하게 뻗은 도로망과 도심 곳곳에 산재한 넓은 녹지는 외지인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경남도청을 비롯한 도단위 기관단체가 이전해왔고 김해국제공항과 마산항이 인접해 있으며 인구도 50만명을 넘어서 명실상부한 행정·산업의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췄다. 그러나 도시 규모에 걸맞지 않게 시민들이 건전하게 여가를 즐길만한 레저·위락시설이 절대 부족하다.체육공원은 휴일이면 각종 동호회가 독차지하고 도심 공원에도 편의시설이 없어 가족단위 놀이공간이 없다.여가시간을 보낼만한 장소를 찾지 못한 청소년들은 거리를 배회하면서 유해환경에 물들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창원공단이 노사분규의 메카로 자리매김돼 창원시는 공단도시·회색도시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처럼 도시의 양적인 성장에 비해 떨어지는 지역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시는 두대동 체육단지에 건립되는 경륜장을 중심으로 ‘종합 문화·레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단순한 체육시설에서 탈피,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건전한 여가 선용이 가능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인간과 문화를 테마로 하는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이다. ▒경륜장 중심의 레포츠타운 차원높은 삶의 질을 실현하기 위한 문화인프라확충 차원에서 추진된다.두대동 일대 12만여평에 조성된 체육단지의 시설을활용할 방침이다.현재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실내체육관,수영장,궁도장,롤러스케이트장 등 6개 경기장이 있다.주차장에는 1,000대를 세워둘 수 있다. 여기에 2000년 1월 개장 목표로 경륜장 건설사업이 80%의 공정을 보이며 한창 진행중이다.아이스링크도 추가로 설치해 겨울스포츠를 즐길 기회가 적은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경륜장사업은 자치재정 확충 및 지방체육진흥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650억원을 들여 도와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경륜장은 1만5,276평 부지에 연건평 1만1,367평 규모로 관람객 수용능력은 최대 1만2,000명.비가 오거나 겨울에도 경주할 수 있도록 돔 형태로 건설된다.벨로드롬은 길이 333.3m,너비 9.7m,경사도 4∼34도로 국제규격이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 내부공사와 지붕설치공사를 시작해 11월까지 마치고,전산 및 방송·통신시스템 등도 마무리한다.이어 한달간 경주연습과 각종 장비의 시운전을 거치면 개장준비가 끝난다. 내년 1월부터 매주 금·토·일요일에 경주가 열린다.부근 도시지역에 장외발매소도 설치할 계획이다.겨울철을 제외한 9개월동안은 서울 잠실경륜장에서 창원 경륜에,창원에서 서울 경륜에 각각 참여할 수 있는 교차투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경주는 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가 위탁,운영한다. ▒경기장주변 종합개발 경기장주변에 위락시설을 확충해 레포츠타운을 찾는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우선 경륜장 뒷편 언덕에 체육회관을 건립한다.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600평 규모다.주변 경관을 살려 목재를 사용해 별장식 건물로 신축할 계획이다.카페와 레스토랑,노래주점 등을 설치하고 경륜장을 찾는 외지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급 객실 30실과 사우나시설도 갖춘다.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잇는 ‘데크’를 활용해 레저쇼핑몰도 건립한다.1,000평에 달하는 데크 아래공간에 패스트푸드점과 스낵코너 등 가족단위이용점과 청소년들을 위한 컴퓨터게임방,노래방,만화방도 만든다.장년들을위한 카페와 커피숍,바둑교실,당구장을 설치한다.스포츠용품점과 기념품점,슈퍼,물품보관소 등도 입주한다. 이밖에 실내체육관 앞 만남의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창원을 소개하는 비디오물을 상영한다.실내수영장 옆 주차장은 자동차를 타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으로 활용한다.운동장 뒤 언덕에는 인공폭포와 청소년스트레스 해소장,전통의 거리가 조성된다.창원전문대에서 중앙동 1번가에 이르는 약 1.5㎞에 각종 조형물과 꽃터널,수림대 등을 시설해 연인의 거리로단장할 계획이다. ▒컨벤션센터 건립 두대동 일대 3만여평에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를 민자를유치해 건립할 계획이다.국제수준의 각종 세미나와 집회,전시회 등을 유치하면 연관산업이 발달하고 부대수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컨벤션센터에는 2,000명을 수용하는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 등 전문 회의시설과 숙박·쇼핑·휴식·음식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孔民培시장 인터뷰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입니다.21세기 창원은 문화·예술의 향취 속에삶의 의욕이 충만된 매력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孔民培창원시장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종합레포츠센터 조성사업을 조속히마무리해 시민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단도시로 각인된 창원을 문화·예술의향기가 살아 숨쉬는 매력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문화의 새로운 방향은.창원의 매력을 창출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문화예술의 향취속에 삶의 의욕이 충만된 매력도시를 조성하며,창원문화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 등으로 설정했다.세부추진사항으로 문화예술회관과 시립도서관,시립박물관,컨벤션센터등을 건립해 넉넉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며,시립예술단의 공연수준을 향상시키고 문화이벤트를 활성화시켜 시민 일체감을 조성하며,각종 문화·예술대학을 개설해 문화인구의 저변을 확대할계획이다. ▒체육단지를 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하는 배경은.현재 조성중인 체육단지는운동장이라는 단순기능을 가진 집단체육시설이다.이를 ‘인간과 문화’라는테마공간으로 재구성해 현실성 있고 미래지향적인 대중문화권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레포츠타운과 생활문화를 어떻게 접목시키나.레포츠타운과 생활문화와의연계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첫째 매력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에게는 건전한 놀이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그리고 야외문화 공연장을 설치해 다양한 대중문화 프로그램 연출로 시민 어울림 마당을 마련한다.마지막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문화·복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기대 효과는.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문화·체육에 대한욕구를 충족시키고,대중문화 연출을 통한 만남의장으로 시민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면 ‘행복자치시 창원’은 시민들이 바라는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창원 l 李正珪
  • 李昌鎬 삼성화재배 우승 뒷얘기

    세계바둑계의 최강자인 李昌鎬가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대회에서 풍성한 화제거리를 남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선 덤을 얼마로 할 것인가라는 해묵은 논제에 불을 지핀 것. 이번 대회에서는 흑을 쥔 사람이 승리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있다.1,3국은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이겼고 2,4국은 李 9단이 따냈다.2대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맞은 5국에서 흑은 李 9단에게 돌아갔다.연장자인 馬 9단이 먼저 백돌을 수북히 올려 놓자 李 9단이 흑돌 두개를 올려 놓아 짝수를 맞춘 것.평소 돌을 하나만 올려놓던 李 9단으로선 뜻밖의 행동.그러나 이는 행운의 여신이 돌부처(李昌鎬의 애칭)에게 미소를 지은 것이나 다름없었다.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李 9단의 승리로 끝나 흑번필승의 신화가 다시 확인된 것. 바둑은 실력이 비슷할 경우 흑을 쥔 사람이 절대 유리하다.이른바 먼저 두는 ‘선착의 효’ 때문이다.그래서 백에게 5집반을 덤으로 준다.그러나 덤을 줘도 흑의 승률이 55∼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李昌鎬와 劉昌赫은 지난해 13차례 맞붙어 李 9단이 8번 이기고 劉 9단이 다섯번 승리했다.劉 9단은 5승 가운데 4번을 흑으로 이겼다.기량차가 거의 없는 정상급 기사간의대국에서 흑의 무게를 느낄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과연 덤은 얼마가 적당할까. 李 9단은 대국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소와 달리 흑,백을 가릴 때 돌 두개를 올려놓은 것은 흑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오늘은 왠지 돌을 2개 올려 놓고 싶었을 뿐”이라며 “결승 다섯판에서 모두 백에게 기회가 있었다”고 말해 흑에 집착하지 않았음을 내비췄다.이어 개인적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덤은 6집반이 적당하다”고 말해 현재의 5호반 공제가 흑에게 유리함을 시사했다. 이번 대국에서 이창호는 새로운 바둑의 길을 가려는 구도자적 자세와 강심장을 선보였다.상금 2억원이 걸린 세계대회 타이틀에서 李 9단은 신수(新手)를 실험했다.특히 결승 5국에서 신수를 구사한 것은 물론 종국을 앞둔 유리한 상황에서도 馬 9단의 패싸움을 받아줘 기를 질리게 했다. 아뭏튼 이번 대회의 결과로 馬 9단은다시 ‘李昌鎬 신드롬’에 시달려야할 것으로 보인다.두사람은 LG배 세계대회에서도 5번 승부를 앞두고 있다.任泰淳
  • 한중일 외교관 바둑대회 20일 도쿄서 개최

    ┑도쿄 黃性淇 특파원┑ 한·중·일 3국 외교관 친선바둑대회가 20일 일본도쿄(東京)의 한 기원에서 열린다. 어업협정 교섭,역사인식 문제로 한때 어색하기도 했던 한·일,중·일간이‘반상(盤上)외교’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 같다.선수는 일본 외무성,주일 한국·중국대사관에 근무하는 바둑애호가.일본에선 16명,한국과 중국에서는 8명씩 출전할 예정이다. 모임은 외무성 바둑클럽의 단골인 한 기원이 한국과 중국대사관측에 3국 바둑대회를 제안해 이뤄졌다.독일·프랑스 대사관측에도 참가를 요청할 계획인데 기원측은 대회가 외교관의 미니 올림픽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한국대사관측은 지난해 8월 외무성 동호인과 가진 바둑대회에서 참패,이번에 반드시 설욕한다는 계획.
  • 조 치 훈-고바야시‘인고의 대결’3라운드

    인고(忍苦)의 대결 3라운드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평생의 라이벌인 조치훈(趙治勳) 9단(43)과 고바야시 고이치 9단(小林光一·47)이 일본 기전 서열 1위인 기성전 도전기에서 맞닥뜨렸다.기타니(木谷)문하에서 동문수학한 두사람은 지난 30여년간 타이틀을 주고 받은 숙적이지만 이번 대결은 여느 대국과는 다르다.개인적 아픔을 안고 대국이 진행되고있기 때문이다.두사람간 첫번째 인고의 대결은 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조9단이 8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본 기전 랭킹 1,2,3위인 기성,명인, 본인방을싹쓸이하는 ‘대삼관’(大參冠)의 위업을 이룩하자 고바야시 9단이 85년 명인전을 탈취하며 반격에 나섰다.이어 이듬해인 86년에는 기성전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조 9단은 휠체어에 앉아 수성에 나섰으나 2-4로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이른바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는 ‘휠체어대국’으로 인고의 대결 서막이 오른 것이다. 두번째는 97년 벌어진 23기 명인전.기성,명인,본인방을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조 9단은 고바야시 9단을 명인전 도전자로 맞아 들인다.당시무관(無冠)의 세월을 보내다 국제기전인 후지쓰배를 차지,재기의 조짐을 보인 고바야시는 아내를 잃은 아픔을 딛고 도전장을 내밀었다.그러나 결과는 4-2로 조 9단의 승리. 세번째는 망부(忘父)의 슬픔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23기 기성전.조 9단은지난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아버지 조남석(趙南錫)씨가 사망한 비보를 접하지 못하고 대국에 나서 고바야시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조 9단은 대국이 끝난뒤 곧바로 귀국했으나 이미 아버지는 유명을 달리했다.승부의 분수령인 3국을 앞두고 있는 조 9단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열린 2국에서도 승리,2승으로 타이틀 방어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전문가들은 조 9단이 힘과 기세에서 앞서 타이틀을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3국에서 고바야시 9단이 승리하면 두사람간의 특유의 라이벌 심리로 인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任泰淳기자 stslim@
  • ‘공직신화’ 趙보훈처차장

    金鍾泌국무총리의 의전비서관이 21일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관가의 관심이쏠리고 있다. 그동안 金총리의 일정 조정과 수행을 담당하던 趙炳世의전비서관(49·2급)은 이날 보훈처 차장(1급)으로 임명됐다.승진하기는 했지만,돌연한 자리 바꿈이어서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金鍾泌총리의 위상에 맞춰 의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의전에도밝은 외교관을 영입하려는 것 같다는 해석이 제기된다.총리실은 외교통상부에 영어에 능통한 인물을 물색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또 그동안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공보실 등 金총리를 보좌하는 부서간에 손발이 안맞는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그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어쨌든 趙炳世 신임 보훈처 차장은 공무원 사회의 ‘마지막 신화’가 될지도 모른다.전쟁때 어머니를 잃고 고아로 자라난 趙차장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철도청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한단계 한단계씩 올라 1급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趙차장이 총리실에 20년간 근무하는 동안 ‘모신’ 총리는모두 23명.79년金鍾泌총리의 후임인 崔圭夏총리부터 시작해 다시 金鍾泌총리까지 ‘모셨기’ 때문에 “한 순배를 돌았다”고 말한다.의전비서관 시절에는 金총리의 바둑친구이기도 했다.李度運 dawn@
  • 외언내언-부유층도박

    도박꾼의 심보는 ‘남이 하면 도박이요 내가 하면 오락’이다.도박에 빠지면 날새는 줄 모르고 집과 전답은 물론 마누라까지 팔아먹는다는 고사가 있다.도박을 못하게 손가락을 절단하면 발가락을 동원하고 그것도 안되면 입으로 화투패를 뗀다는 식이다.평생을 노름빚에 시달리다 철창신세를 지는 한이 있어도 한번 도박은 영원한 고질병으로 심화될 뿐이다.그래서 임종을 할때도 의사가 ‘내일 아침 8시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예고하자 영국의 한유명한 도박사는 ‘내가 만약 9시까지 산다면 5기니를 내라’고 내기를 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백제의 개로왕때 고구려의 간첩(間諜)중이던 도림(道琳)이 개로왕을 바둑으로 유혹하는 바람에 토목공사로 국고를 축내어 백제가 패전했다는 기록이 있다.도박은 가산탕진과 패가망신 등 끝장을 내고야 만다는 차원에서 파멸이나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미국에서도 지난 80년 정신과 의사들이 정식 질병으로 분류한 바 있다. 연례행사처럼 부유층 도박꾼들이 적발되고 있다.이번에는 단 3시간 만에 1억원에서 하룻밤새 수억원,8억짜리 빌라를 날리거나 17년 동안 술집을 해서번 12억원을 고스란히 잃은 사례도 등장한다.주로 돈이 있는 연예인이나 스포츠감독·중소기업 사장의 부인들이 거액의 재산을 탕진하고 남편과의 불화를 겪은 뒤 이혼한 것으로 되어있다.그러나 그들이 도박판에서 흔들어댄 수억원대의 돈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선량한 서민들에게 얼마나 큰낭패감과 허탈감을 안겨주었는지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대부분의 가정은 아이들의 교육비와 집장만을 위해 월급의 절반을 저축하는가하면 월세,전세를전전하다 10년 만에야 겨우 집장만을 하고 있다.그런 집을 하루아침에 날릴수도 있다는 한탕주의는 모처럼의 값진 성취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나 다름없다.가뜩이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있다.시의를외면한 이러한 도덕불감증은 어떤 세찬 비난과 엄한 벌을 받아도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도박은 정신병이다.사회발전을 저해하는 독버섯이다.남들이 노력하고 힘겹게 살 때 한가롭게 맥을 빼는 망국병은 가차없는 처벌이마땅하다.적발해봤자 보석으로 풀려나와 또다시 도박을 되풀이하기 전에 도박중독증이 주변에어떠한 해를 끼치는지를 알게 하고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운 존재인가를 속속들이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 재미로 시작…가정파탄 불러

    IMF사태라는 전례없는 난국을 맞고서도 일부 부유층 주부들의 도박은 멈출줄 몰랐다.이들은 가산을 탕진한 것은 물론 가정을 파탄시키고 형사처벌을받고서야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18일 검찰에 적발된 주부 도박사범들은 일부 부유층의 도덕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느 정도 안정된 지위와 재산을 가진 남편을 둔 이들은 처음에는 친목계를 구성,재미삼아 푼돈내기 ‘고스톱’으로 출발했다.그러다 계원 가운데 한사람이 전문도박꾼인 朴모씨(구속·여)와 연결되면서 본격적으로 도박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노름에 중독되면서 한알에 1만∼10만원씩인 바둑알 150∼300개 정도를 판돈으로 갖고 화투 두장의 끗발로 승패를 결정짓는 속칭 ‘싸리섰다’를 주로 했다.한판에 최고 1억원이 오가는 등 하루에 3억∼5억원을 잃은 사람도 적지않았다. S환경회사 사장의 부인 金모씨(45)는 91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3억원을 날렸다.S단란주점 사장 韓善珠씨(39·여)는 17년 동안 술을 팔아 번돈 12억원을 몽땅 잃었다.인기 구기종목 감독의 부인 C씨는 판돈이 모자라자 8억원대인 집을 담보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도박 때문에 이혼했거나 별거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장 개장자,즉 ‘하우스장’들은 단속 때 증거를 없앨 시간을 벌기 위해 문의 잠금장치가 4∼5개씩 설치된 고층 아파트나 옆집으로 도주가 가능한연립주택 등을 주로 도박장소로 제공했다. ‘하우스장’은 자릿세 명목으로 한 타임(3시간)에 200만∼300만원을 챙겼다.자릿세가 이처럼 높았기 때문에 며칠에 걸친 도박이 끝나고 나면 정작 승자는 하우스장밖에 없는 경우도 허다했다. 검찰의 수사는 郭恩子씨(53·여·구속)의 채무장부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郭씨의 장부에는 91∼98년 이 주부들에게 자금으로 빌려준 돈 8억여원이 이름과 함께 빼곡이 기재돼 있었다. 수사를 맡았던 崔運植검사는 “하우스장인 郭씨만 돈을 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郭씨는 91년 다방을 운영하면서 모아둔 5,000만원을 가지고 도박에 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단수 없는 급수서비스”

    “현재 서울시는 하루 680만t 규모의 수돗물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이 상태로도 시민들에게 충분한 공급을 할 수 있으나 보다 안정적인 시설 운용과 수질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정규모의 배수지 확보와 노후화된 정수시설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朴鍾玉 상수도사업본부장(53)은 건설중인 북악배수지 등 10개소와 내년에지을 예정인 방배배수지 등 6개소가 완공되면 2002년에는 하루 243만t 규모의 배수지 시설이 추가로 확보돼 현재 4.6시간분인 저수용량을 8시간분으로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급수체계가 도시의 팽창에 따른 급수에 치중,배수관이 나뭇가지식으로 설치돼 누수방지와 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배수관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관망으로 개선하겠습니다.현재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직접 공급되는 급수체계도 배수지를 거쳐 나가는 새로운체계로 바꿔야 합니다” 朴본부장은 “지역간 차이가 없는 고른 급수와 누수방지,수질개선을 위해서는 물탱크를 없애고 급수관에서 수도꼭지로 직접 연결하는 직결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 올해는 시내 모든 건물의 5층까지는 저수조가 없이 배수관에서 직접 급수하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물론 이를 위해 1년 내내 하루도 수돗물이 끊기지 않는 급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급수과정의 2차오염 방지를 위해 2005년까지 배·급수관을 내식성 관으로 완전교체하는 작업도 올해부터 본격 착수한다. “현재 71개 항목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정수장 수질검사를 올해는 81개로 확대하고 고도 정수처리의 한 방법인 분말활성탄 처리공정을 도입,수질을 대폭 향상시키겠습니다” 수돗물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단골메뉴로 지적되는 누수문제에 대해서는 “15명으로 구성된 유실대책팀이 작년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朴본부장은 특히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큰 것과 관련,“누구보다 수돗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서울시 직원들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고 있다”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수돗물의안전성만큼은 책임질 수 있다”고 장담했다.文昌東
  • 오늘의 눈-마당극잔치 판깨는 과천시

    “남의 집이 커보이면 진다”는 바둑 격언이 있다.정상적 수순으로 상대 집을 서서히 옥죄지 않고 덜컥 쳐들어가면 대국을 그르치게 된다는 말이다.최근 과천시가 둔 무리수는 이 격언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사례다. 지난 97년 첫 발을 디딘 ‘과천 세계마당극 큰잔치’는 매년 17만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성황을 이뤘다.잔칫집이 커보였을까.행사 주최자에 머물렀던 시가 판에 직접 끼어들겠다고 나섰다.주관 권한을 요구하고 집행위 산하의 사무국에 공무원 10명을 파견하겠다는 것이다. 집을 지키려던 임진택 집행위원장은 “행사를 잘 이끌어 가자는 토끼인줄알았다가 이리나 늑대를 만난 꼴”이라고 비유한다.임위원장의 고군분투에한국연극협회와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양 단체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힘을모으면서 반상의 전투가 커졌다.관 주도의 발상을 바꾸지 않으면 과천에서의 잔치를 깨겠다는 강력한 수로 버틴 것이다. 미지근하게 판을 끌어가던 과천시도 급기야 ‘오해였다’‘집행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는 내용의 해명서를 돌렸다.무리수임을 깨닫고 빠져나오려 했으나 명분상 대세가 기울었다. 더 큰 문제는 겉으론 ‘해명’ 운운하지만 조직체계에 ‘행사지원본부’를새로 만들어 집행위를 흔들 여지를 남겨 놓았다는 것이다.마땅히 돌을 던지고 일어서야 옳건만 죽은 말(馬)을 질질 끌고 있다. 사태가 여기까지 이른 데는 과천시가 잔치의 열매만 보고 뿌리를 보지 못한 데 있다.관 주도로 밀어붙이면 되지 않겠느냐는 어림셈도 한몫했으리라. 문화정책의 영원한 과제로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라는 게 있다.물론 정부도 공식적으로 표명한 입장이다.하지만 최근 벌어진 광주비엔날레 전시총감독 해촉이나 과천마당극 파문을 보면 먼 얘기로 들린다.정부라는 산을 넘으니 지자체라는 더 험한 ‘간섭의 산’이 가로막고 있다. 간섭없는 문화정책은 불가능한가,연극인을 비롯한 예술인들의 창의성을 야금야금 갉아 먹으려는 구태는 언제까지 되풀이될까,모처럼 쌓은 마당극잔치의 명성을 이으려면 올 대회 준비를 빨리 시작해야 하지 않나274.파문을 지켜보며 쌓인 의문이다.vielee@
  • 정치9단이 배운‘19路의 묘수’

    金鍾泌국무총리가 7일 일흔세번째 ‘양력’ 생일을 맞았다.金총리는 평소아침밥을 먹지 않기 때문에 생일상을 받지 않았고,특별한 행사도 갖지 않았다.음력 생일인 오는 10일에나 가족들과 간단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이날 오전 한국기원측의 요청으로 삼청동 공관 삼청당(三淸堂)에서 李昌鎬9단과 睦鎭碩4단간의 기성전 결승 대국을 열도록 한 것이 좀 색다른 행사였다.金총리는 두 기사가 첫 수를 두는 것을 지켜본 뒤 대국장을 나와 한국기원 관계자들에게 “바둑은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이라며 “더욱 많은사람들이 바둑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측은 金총리가 지난해 추석 南治亨초단과 기념대국하는 사진에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라는 문구를 적은 대형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金총리가 가급적 행사를 피하려 했지만 하객은 계속 이어졌다.金大中대통령이 李康來정무수석을 통해 축하 난을 보냈으며,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총재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 및 각계 인사의 화분이 전달됐다.또 총리 의전비서실에는 “어떤 식으로 축하인사를 드리면 되겠느냐”는 문의가 하루종일 계속됐다.李度運 dawn@
  • 金총리의 공동정부 1년

    金鍾泌국무총리가 신년 휘호를 ‘일상 사무사(日常 思無邪)’로 정했다. 金총리는 29일 삼청동 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오찬간담회에서 “매일매일 정당하게 주위를 살펴 생각에 사(邪)가 없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휘호를 정했다”고 밝혔다.金총리는 또 “변화를 거부하며 어제를 그냥 갖 고 앉아서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면 안된다”면서 “더 나은 경지를 얻으려 해야 개혁도 발전도 가능하다”고 새해를 맞는 의지를 표명했다. ‘思無邪’는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원뜻은 “생각에 사념(邪念)이 없 고 그릇됨이 없다”는 것이다.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정치적인 풀이는 배 제하려는 것이 총리실측 분위기다. 金총리는 지난 2월25일 취임한 이후 그가 가진 여러 역할 가운데 내각을 총괄하는 역할에 충실해왔다.행정규제 개혁과 정부업무 심사평가와 같은 정 부의 주요 정책을 직접 지휘했다.金大中대통령을 대신해 영남을 중심으로 한 지방 나들이와 각종 행사에 참석해온 것도 金총리의 주요한 일과였다.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의 ‘대주주’라는 정치적 위상과 관련한 역할 에는 짐짓 거리를 둔 편이었다. 해가 바뀌면서 金총리의 정치적 행보(行步)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약속했던 내각제 개헌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金총리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적어도 내년초까지는 金총리의 역 할이 크게 달라질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金총리는 간담회에서 “金대통령과의 내각제 시기 담판은 어떻게 되느냐” 는 질문에 “약속이 문서로 돼 있는데 담판은 무슨….”이라고 답변했다. 민감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총리실 관계자는 “金대통령과 金총 리 두 분이 할 얘기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담판이라는 표현까지 하지 않아도 잘 풀어나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각제 추진도 일신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라의 장래를 위한 것이라는 뜻이 바로 思無邪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따 라서 金총리의 思無邪에는 투쟁과 갈등보다는 순리와 조화로 한해를 풀어나 가겠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한편 金총리는 간담회에서 “총리공관에서 바둑대회를 열어보면 어떻겠느 냐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내년 1월7일 공관내 삼청당에서 이창호 9단과 목진석 4단간의 기성전 결승대국을 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 다.총리공관에서의 외부행사 첫 유치가 추진되는 셈이다. ?곗겋鮑? daw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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