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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인사동 길

    현대도시들은 바둑판처럼 질서정연하게 설계되지만 구불구불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사람들은 향수를 느낀다.역사의 향기가 밴 골목은 그래서 관광명소가 된다.유럽 관광안내 책자들은 그런 골목을 빼놓지 않고 소개한다.그 고장의 전통과 문화,그리고 생활상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스톡홀름 구(舊)시가지의 감라스탄처럼 골목길이 얼마나 좁은가가 화제가 되는경우도 있다. 서울에는 인사동이라는 멋진 골목이 있다.종로구 안국동 로터리에서 종로2가 탑골공원 3거리까지 약 1㎞에 이르는 길이다.이 길을 등줄기 삼아 양옆으로 미로처럼 뻗어 있는 20여개의 좁은 뒷골목까지 포함해서 흔히 ‘인사동길’‘인사동 골목’으로 부른다.화랑과 골동품점·필방·표구점·전통찻집·한식집 등이 고만고만한 규모로 오밀조밀 늘어서 있어 서울 어느 곳에서도느낄 수 없는 옛맛을 간직한 이곳은 이미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까지 방문한명소다. 그러나 이 전통문화 거리의 앞날은 불확실하다.건물 주인이나 땅 주인이 바뀌면 전자오락실나 호프집이 들어서는 등 거리 모습이 바뀌기 때문이다.인사동 골목의 집들 가운데 약 70%가 한옥이지만 가회동처럼 보호대상은 아니다. 게다가 당국마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좁은 골목길을 넓히고 막힌 골목을 뚫어 ‘시민들의 통행편의’를 돕는다는 엉뚱한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이 계획은 시민단체와 지역상인들의 반대로 실행되지 않았지만 인사동의 불안한 앞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사동길 등줄기 한복판에 있는 400여평의 땅과 부속건물이 최근 팔려나가이 지역의 ‘현대적 개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일고 있다.이곳에 자리잡은전통문화 업소 12곳이 내년 3월까지 가게를 비워야 하게 됐다는 것이다.현대적 빌딩이 들어서면 임대료가 오르기 때문에 화랑·골동품 가게 등이 계속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이야기다.이런 식으로 야금야금 인사동 모습이 바뀌어가면 인사동이 그 정취를 잃게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개발이란 명목으로 인사동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인사동의 땅임자나 건물주의 재산권 행사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작해야 고도제한 규정에 따라 5층 이상 건물만 못짓게 할 수 있을 뿐이다.결국 성숙한 시민의식에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마침 지난 일요일 인사동에서는 종로연대 발대식이 있었다.서울YMCA·인사전통문화보존회·도시연대·조계사 등 종로에 뿌리를 내린 4개 단체로 구성된 종로연대는 인사동을 포함한 서울 북촌지역의역사와 문화를 지켜 우리 아이들이 서울을 고향이라 부를 수 있게 하려 한다니 그 활동에 우선 기대해본다.아울러 당국도 인사동을 지키는 것이 개인 재산권을 더욱 보호받는 길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임영숙 논설위원
  • [우리구 역점사업] 용산구 교육사업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2000년대를 맞는 밀레니엄 역점사업의 하나로 교육을 꼽고 있다. 용산역세권 및 이태원 관광특구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는 한편,교육기회의 폭을 크게 넓혀 다가올 지식기반사회를 이끌 신(新)인간자원을 확보하자는 것이 기본취지다. 용산구가 구상하는 교육사업은 4년제 야간대학 운영과 꿈나무 장학제도 등두가지를 축으로 하고 있다. 우선 야간대학은 행정 다변화에 맞춰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공무원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개설했다.국립 한경대(옛 안성대)와 협약을 맺고 지난 3월 4일 구청 별관에서 첫 강의를 가진 이래 현재 39명이 수강하고 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4년제 정규대학 학사학위를 줄예정이어서 배움의 꿈을 버리지 못한 직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에 3번 입학하고도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학생대표 김영식(金永植) 감사담당관(54)은 “막내까지 대학을 졸업시켰으니 이젠 내 차례”라면서 “근무를 마친 뒤 4시간씩 진행되는강의가 결코 지루하지 않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내년도 정원 40명이 이미 채워질 정도로 호응이 높자 관내 경찰서 및 소방서 직원들도 참여시키기로 하고 현재 교육부와 협의중이다. 지난 6월 8일 발족한 꿈나무 장학제도는 각 분야에 걸쳐 재능있는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성적 중심의 기존 장학제도와는 달리 체육·음악·미술·바둑·컴퓨터·글짓기 등 여러 분야에서 특기나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주민 숙원사업이기도 한 이 제도가 마련되자 주민들이 앞다퉈 참여,5개월이 채 안돼 4억1,000만원의 기금이 모아졌다.올 연말에는 법인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의 우수한 꿈나무를 발굴·지원하고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이 두가지 사업은 21세기 용산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軍장성 인사 프로필

    ■ 曺永吉 합참의장 소신이 뚜렷하고 부하를 잘 챙기는 자상한 인품의 덕장(德將).합리적이고논리적인 성격이며 책을 늘 가까이해 대화의 폭이 넓은 장점을 지닌 것으로알려져 있다.고전음악 감상,사진촬영,바둑(1급)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어팔방미인으로 통한다.부인 강숙(姜淑·54)씨와 1남2녀. ▲전남 영광·59세 ▲광주 숭일고 ▲갑종 172기 ▲31사단장 ▲2군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2군사령관 ■ 吉亨寶 육군참모총장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군 안팎의 신임이 두텁고 전문지식이 뛰어난지장(智將)으로 진작부터 육참총장감이라는 평을 받았다.주요 야전지휘관과정책부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야전지휘관으로 꼼꼼한 성격에 매사를앞장서 챙기는 솔선수범형.부인 김은혜(金恩惠·51)씨와 2남. ▲평남 맹산·57세 ▲휘문고 ▲육사 22기 ▲1사단장 ▲국방부 전력계획관▲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3군사령관 ■ 李南信 3군사령관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윗사람에게 직언을 잘하는 ‘소신파’로 소탈하고활달한 성격.다부진 용모에 일선부대를 두루 거친 전형적인 야전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5공화국때 고명승씨 이후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기무사령관을 지냈다.부인 손민숙(孫敏淑·50)씨와 2남. ▲전북 익산·55세 ▲전주고 ▲육사 23기 ▲7사단장 ▲국군의 날 제병지휘관 ▲8군단장 ▲기무사령관 ■ 金仁鍾 2군사령관 호방한 성격에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을 갖춰 선후배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제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장에 올랐다.육사 24기중 선두주자로 국방부정책기획관과 정책보좌관을 거친 전략 및 정책기획통.작전분야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고경자(51)씨와 2남. ▲제주·54세 ▲대정고 ▲2군 작전처장 ▲50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국방부 정책보좌관 ■ 金필洙 기무사령관 매사에 합리적이고 강직하며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부하들의 상담에 대해조언을 아끼지 않는 자상한 면모도 갖췄다.한·미 연합작전 분야의 전문가이며 전략 및 정책기획통.독서량이 많아 비군사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식을 갖춘 지장(智將).부인 박혜원(50)씨와 1남1녀. ▲전북 고창·53세 ▲고창고 ▲육사 26기 ▲8사단장 ▲수방사 부사령관 ▲합참 작전기획부장
  • [대한광장] 심취의 세 요소

    타탕탕 탕.적군 습격,공군 좌측 기습,미사일 기지 파괴,지상군 우측 돌파,방어군 전멸,예비군 출동,타탕탕 탕. 한국 방방곡곡에서 24시간 내내 벌어지는 스타크래프트 전투시나리오다.“스타크…뭐요?”하고 묻는 사람은 구시대의 사람이라고 할 만큼 스타크래프트는 청소년과 젊은 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컴퓨터 게임이다.전자게임방에서만 볼 수 있던 가상 전투가 이제는 호남선 무궁화호기차안에서도 벌어지고 있다.스타크래프트가 만들어 낸 경제효과는 국내서만무려 3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청소년들과 젊은 이들이 이 전자게임에 왜 이 정도로 심취돼 있는가? 심리학 대가인 직친트미할리 박사에 의하면,사람이 무아지경에 이르도록 몰입하는 일에는 세 가지의 요소가 들어 있다고 한다.뚜렷한 목적,공명한 규칙,그리고 실력에 의한 결과이다.이 심취의 세 요소가 있는 일을 할 때는 돈이나명예,권력도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해야 할 것이 정확히 있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하면 할수록 자신이 발전하는 희열을 느낄 때는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몰두하며,급기야 목숨까지 건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바로 그렇지 않은가.게임을 이겼다고 해서 유명해지기는 커녕 돈이 벌리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미친듯이 아까운시간을 게임에 퍼붓는다.이 게임의 목표는 단 한가지,적군의 작전본부를 파괴하는 것.기지와 군부대는 확고한 규칙에 의해 세워지고 움직여진다.그리고 전투결과는 행운이 아니라 전략과 전술 실력으로 판정된다.직진트미할리 박사의 이론을 이 게임에 적용해보니 사람들이 왜 스타크래프트에 폭삭 빠지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스타크래프트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300만장 정도 판매됐는데 이중 3분의 1이 한국에서 팔렸다고 한다.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스타크래프트 세계 챔피언이라고 한다.왜 하필 한국이고 한국인일까? 왜 요즘 젊은 한국인들은 현실 세상은 시큰둥하게 살면서 가상공간에서는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살고 있을까? 혹시 스타크래프트라는 가상공간에 있는 심취의 세 요소가 ‘한국 사회’라는 현실공간에는 없는 것이 아닐까?한국사회와 스타크래프크를 비교해 보자. 스타크래프트에는 명백한 목표가 있다.한국 사회에는 어떤 목표가 있는가?정부가 외치고 있는 국제화,세계화,제2건국이라 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누구를 위한 것인지,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지 한결같이 알쏭달쏭할 뿐이다. 스타크래프트에는 공명한 규칙이 있다.반대로 한국 사회의 규칙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으니 말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실력이 결과를 좌우한다.과연 한국 사회에서 잘 살고 못사는 것이 노력의 대가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느날 일어나 보니 졸지에 갑부나 고관이 되어 있거나,눈 깜박할 사이에 길거리 나앉게 되는 일도 허다하지않은가. 한마디로 한국인들은 재미없는,심취하려야 할 수 없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그래서 수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가상세상으로 떠나버리는 것이 아닐까.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상 세계만 제패하고 있지는 않다.사람을 심취하게 하는 세 가지 요소가 들어있는 분야에서는 많은 한국인이 세계 정상급에서 활약하고 있다.올림픽 스포츠만 아니고,기능올림픽과 두뇌 올림피아드(바둑,장기 등)도 한국인이 매년 단골로 정상을 휩쓰는 분야다.예술도 우리 한국인이 한 몫 한다. 그러나 한국인은 잡기에만 능한 민족이 아니다.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목표를 세우고,공정한 규칙을 따르고,실력과 노력에 따라 보상받는 제도를 구축한다면 한국인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믿는다. [趙璧 미시간공대 교수
  • 26일까지 용산구민의 날 축제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구민의 날(18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체육대회,문화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지난 13일 용산가족공원에서 가진 ‘여성백일장’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우리고장 으뜸이 선발대회’‘열린음악회’‘할아버지·할머니 장기자랑’‘바둑·장기대회’‘구민체육대회’등 다채로운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18일에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축구장에서 줄다리기 팔씨름 투호 축구 남녀계주 바구니터뜨리기 등 주민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이날은 동전 많이 쌓기,긴머리 경연 등 8개 종목에 걸쳐 최고기록에 도전하는 이색 ‘용산으뜸이 선발대회’와 연날리기 송파산대놀이 외줄타기, 풍물한마당도 마련된다. 한편 우리 가락 한마당,시와 음악이 있는 밤,우수 가족영화 상영,예술인 초대전 등 볼거리가 가득한 백송문화제도 26일까지 용산문화원에서 계속된다. 김재순기자
  • 棋士 ‘이창호 스토리’ 판매·배포금지 신청

    프로기사 조훈현(曺薰鉉)씨는 28일 제자 이창호(李昌鎬)씨를 소재로 최근출간된 ‘할테면 최고가 되라-바둑신화 이창호 스토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책의 저자인 동아일보 조헌주 기자와 출판사인 미래 M&B를 상대로서적발행·판매·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했다. 조씨는 신청서에서 “내가 이창호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거액을 받았고 ‘지도대국을 해주지 않는 스승’이라고 표현해 바둑지도를 소홀히 한 것처럼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99서울문화상품展 출품작품 103점 발표

    서울시는 17일 ‘99 서울문화상품전’에 전시할 우수 문화상품 103점을 선정,발표했다. 총 2,800여점의 출품작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장경춘·정명숙씨의 ‘한국전통놀이판 모음궤와 공포작(貢包作) 큐빅’이 차지했다. 놀이판 모음궤는 바둑 장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고구려 고분벽화 그림으로꾸민 상자에 모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포작 큐빅은 전통 목조건물의 지붕받침 구조를 이용한 3차원 입체큐빅 놀이상품이다. 금상은 ‘꽃과 나비,브로치’(유희순),은상은 ‘연꽃이야기’(박명숙)와 ‘티셔츠’(박원주),동상은 ‘윷판세트’(최규순) ‘악세사리’(김민아) ‘국악이야기’(이춘성)에 돌아갔다. 서울문화상품전은 서울시가 고유의 문화상품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93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는 행사로 올해는 다음달 5∼11일 중소기업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JP,오자와 자유당 당수와 ‘반상외교’/訪日 이틀째 이모저모

    [도쿄 이도운특파원] 일본을 공식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2일저녁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와 ‘반상(盤上)외교’를 벌였다. 김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이이쿠라 총리공관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베푼 만찬에 참석한 뒤 숙소인 영빈관으로 돌아와 오자와 당수와 심야 바둑 대결을 벌였다.자민당 간사장을 지낸 오자와 당수는 10선의 중진으로 지난해 자유당을 창당한 뒤 자민당과 연정에 참여하고 있다. 김총리는 오자와 당수와 만나 “일본의 미래에 관한 확실한 비전을 보유하고 있는 오자와 당수와는 공식행사보다는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말씀을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김총리는 이어 “이제 재일한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부여할 만큼 분위기가 성숙된 만큼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오자와 당수도 공감을 표시했다. 김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오부치 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 6단체 공동주최 오찬 등 세차례의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총리는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일본 경제6단체 주최 오찬에서 “양국의무역이 일방적인 역조를 극복하고 확대 균형의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일본의 경제 지도자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고 “일본 정부도 한국의 관심사인 섬유·신발 등 16개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고 비관세 장벽을 제거해 달라”고 요구했다.김총리는 당초 일본어 연설을 준비했으나 건배사만 일본어로 하고 연설은 한국어로 했다. 김총리는 또 ‘일·한 협력위’창립 30주년 기념 강연과 한일 친선4단체 주최 환영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을 보완하는 아시아 금융협력체제 구축이필요하다”고 아시아통화기금(AMF)창설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dawn@
  • 한국언론의 ‘전문기자’17명 분석

    ‘전문기자’란 자신의 전문지식을 기사작성 때 활용해 특정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동시에 대안도 제시할수 있는 수준의 기자를 일컫는다.90년대 초반 우리 언론계에 등장한 ‘전문기자’라는 용어는 이제 우리 사회의 전문화 추세에 맞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월간조선’ 9월호에서 기획한 ‘한국언론의 프로,전문기자 17명의 세계’는 한국 기자사회의 전문화추세를 중간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1세대 그룹 전문기자로는 배병휴(58) 매일경제 편집고문이 꼽혔다.66년 매경 창간때 공채 1기로 입사한 이후 이 신문에서 내리 33년째 경제기자로 활동한 베테랑.재계 비화 등에 해박하다. 중앙일보 김영희(63) 국제문제 대기자는 언론계에서는 드문 국제통.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을 첫 보도,‘외신특종’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최근 세계적인 거물들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에서 ‘국장급 기자’라는 이색 직함으로 활동했던 고두현(64) ‘월간 태권도’ 편집장은 서울신문 체육부에서만 35년간 근무한 체육 전문기자.후배 부장의 지휘를 받으며 현장을 누빈 것으로 유명하다. 또 연합뉴스 출판국 사진담당 기획위원 윤명남(57)기자는 유신시절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된 일본인 2명의 사진을 보도,서울주재 일본특파원들의 취재대상이 되기도 했다.한국수산신보의 남달성(59)주간은 30년간 수산분야만을 취재한 수산분야 전문기자로 현재 해양수산부 수산정책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이밖에 2세대 전문기자로 90년 3당 합당설을 처음 보도한 이상철(51) 조선일보 부국장,야구전문 천일평(53) 일간스포츠 편집위원,축구전문 박광재(40) 문화일보 체육부 기자,바둑전문 이홍렬 조선일보 스포츠레저부 기자,골프전문 김흥구(44) 한국경제 기자,기상전문 이찬휘(44) SBS 문화과학부 기자,무용전문 장광렬(41) 전 ‘객석’ 편집장,여성지의 특종메이커 이형옥(43) 우먼센스 편집국장,건설·부동산 전문 박성태(42) 대한매일 경제과학부 차장등이 소개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케이블TV 새달 새모습 단장

    새 채널 허용 등 케이블 산업의 확대재편을 가져올 문화관광부의 케이블 종합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존 케이블 TV업체들이 고지선점을 위한 전략마련에부심중이다. 인수합병,방송시간 연장 등 하드웨어 재정비는 물론,9월 가을 개편철을 앞두고 프로그램 새 단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건설·교통·관광레저전문 리빙TV(채널 28)는 새달 6일부터 방송시간을 기존대비 4시간 연장,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22시간 방송에 돌입한다.아울러 ‘세계의 강’(월,화 오후1시),‘세계의 무속’(월),‘세계의 건축’(화),‘아름다운 정원’(금·이상 오전 11시30분) 등 외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집중 신설한다. 경영난에 시달려온 다솜방송은 지난 20일 화의인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채널명을 ‘의료+건강 26’(채널 26)으로 바꿔 다음 달 6일 재개국한다.이에 따라 종일방송으로의 확대와 함께 기존 70% 정도였던 의료·건강프로 비율을 100%로 끌어 올리는 대대적 편성수술에 들어간다.‘메디컬 베스트-완전 치료에 도전한다’(월),‘치료심리극’(화 이상 오전 8시30분 등),‘여성과 건강’(오전 11시 등),‘엄마사랑 아가사랑’(오전 9시30분 이상 월∼토) 등이신설된다. 영화전문채널 OCN과 바둑채널을 흡수,기존 만화채널 투니버스와 함께 최초의 다중공급업자가 된 동양그룹 역시 10월 개국을 목표로 대폭적인 투자와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예고하고 있다.OCN(채널 22)은 9월 한달간‘아이 러브 트러블’(8일),‘생과부위자료청구소송’(11일),‘트레인스포팅’(27일) 등의화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케이블TV 새채널 허용안 ‘밑그림’

    정부가 빠르면 다음 달 케이블TV 방송의 새 채널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허용 채널이 몇 개일지와 어떤 원칙 아래 케이블 정책의 변화가 모색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위성방송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는 방안과 함께 기존 장르를 세분화하는 방향 등 다각도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며“2∼3주 정도면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렇게 정책전환을 모색하게 된 배경에는 통합방송법이 당장에 제정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풀어줄 것은 푼다’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정부 실무진이 새 채널 허용때 기존 사업자에 우선권을 주겠다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실패할 경우의 부작용을 덜기 위해 기존의 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존 업자의 패이버를 인정할 방침”이라고밝혔지만 설득력이 없다는 반응이다. 다른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10여개의 채널 신설이 가능하지만 현재 사업신청서를 낸 곳은 미래산업의 프로그램 안내 채널,m.net의 요리채널,ctn의 홈쇼핑 채널 등 세곳 뿐”이라고 밝혀 허용 채널 수가 그리 많지 않을 것임을시사했다. 특히 ctn의 홈쇼핑 사업자 신청에 대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준다는차원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존 업체의반발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영화채널 OCN,만화채널 투니버스,바둑채널 바둑TV 등 3개 PP(프로그램 공급자)사를 운영중인 동양그룹이 특히 틈새시장 진출에 의욕을 보여 게임이나어린이 채널에 진출할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이밖에 Q채널이 시사다큐,자연다큐로 장르를 세분화하고 LG홈쇼핑은 ‘가이드 채널’에 소폭이나마 참여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보도채널 MBN도 ‘부동산 재테크 채널’의 신설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 케이블TV 정책이 변경될때마다 숱한 부작용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신중하고도 진지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바둑계 소식

    54기 본인방전에서 마주친 조치훈9단과 조선진9단간의 ‘조-조대결’이 관심을 모은다.두사람 다 바둑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유학을 결행한도 일파들로 유서깊은 일본 최고(最古) 기전이 안방잔치가 된 것이다.대부분의 바둑인들은 조치훈9단이 일방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결과는 뜻밖이었다.조치훈9단이 흑을 쥔 1,3국을승리하자 조선진9단도 2,4국을 흑으로 승리를 낚아 2-2의 호각지세를 형성했다.대국을 지켜본 프로기사들은 조선진9단의 기량이 향상된 탓도 있지만그보다는 조치훈9단이 퇴조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즉 마지막 1분 초읽기에도 100여수를 한치의 착오도 없이 두던 매운 맛이보이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한국기원 주변에서는정상에 장기간 안주한데 따른 권태감,40대 중반이라는 나이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삼성화재배와 LG배 세계 바둑대회가 개막됐다. 4번째를 맞는 두 대회의 올해 특징은 공제가 6집반이 됐다는 것. LG배는 1회 대회부터 덤이 6집반이었으나 삼성화재배도 올해부터 덤을 5집반에서 6집반으로 상향조정했다.주최측은 덤 6집반의 대국결과를 검토,앞으로 7집반까지 늘릴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랭킹 1,2위의 세계 바둑대회가 덤을 6집반으로 확대한 것은 현재의 5집반은 흑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 덤 제도는 먼저 바둑을 두는 흑이 유리한 것을 감안,선착의 효만큼 백에게집을 덤으로 주는 것.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은 국내기전에서 백에게 5집반 덤을 주고 있다. 그러나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응창기배는 덤이 7집반이다.지금은 고인이됐지만 응창기씨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흑의 승률은 5집반일 경우 57∼8%,6집반일 경우 53%로 우세하지만 7집반일 경우 51%로 근접한다는 것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복지부 실국장인사 ‘봉합’

    자진사퇴 거부,중앙인사위의 심의보류 등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던 보건복지부의 실·국장 인사가 21일 마침내 마무리됐다.의료보험 통합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하며 정부정책에 반기를 들었던 김종대(金鍾大) 기획관리실장의 직권면직안이 지난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데 이어 중앙인사위원회가 긴급 심의회의를 열어 복지부 인사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일단 복지부는 외형상 평온을 되찾은 분위기다.그러나 좀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아직도 통합파와 조합파의 갈등은 ‘진행형’으로 비쳐진다.그만큼 인사에 따른 뒷말이 무성하다. 그중에서도 송재성(宋在聖) 보건정책국장의 ‘현직 유지’가 화제거리다.송국장은 김실장과 같은 조합파로 인사설이 나돌 때부터 거취가 주목됐던 인물.일처리가 매끄럽기로 소문난 그는 사회복지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경호(李京浩)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후임으로 유력했었다.그러나 여러가지이유로 청와대 비서관을 행시 16회 동기인 신언항(申彦恒) 감사관에게 양보(?)했고,김희선(金熙鮮)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의 기획관리실장 보임으로 후임 식약청 차장에도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박정구(朴正求) 국장에게 밀렸다. 이를 두고 통합파는 “의약분업의 내년 7월 실시를 앞두고 전문가인 송국장을 뺄 수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으나,조합파측은 ‘물먹인 인사’라고 의심하고 있다.송국장은 “바둑돌은 두어지는 대로 가야하는 것”이라며 알쏭달쏭한 말로 자신의 심경을 대신했다. 향후 복지부내 통합파와 조합파간의 파워게임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그리고 통합파인 차흥봉(車興奉) 장관의 ‘감싸안기’가 어떤 그림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케이블TV 새판짜기에 가속도

    SBS가 지상파로는 처음으로 골프채널을 인수하면서 케이블TV업계의 새 판짜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SBS의 골프채널 인수는 케이블TV업계 관계자들조차 전혀낌새를 못챌 정도로 비밀리에 추진됐다.골프 중계방송에 남다른 애착을 가져온 SBS는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을수 있고,21세기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보다 확고한 위치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골프채널 인수배경을 설명했다.케이블업계에서도 시장의 확대와 경영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쇄부도와 화의신청 등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거나 모그룹의 퇴출 명단에 올라 매물로 나왔던 케이블 채널(PP,프로그램공급업체)은 대부분 새주인을 맞았다.이과정에서 동양그룹은 만화채널 투니버스와 바둑채널,DCN등을 소유,업계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조만간 주인이 바뀔 채널은 현대방송과캐치원.현대방송은 모기업인 현대그룹과 LG간의 빅딜차원에서 인수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업권만 넘겨주고 법인은 청산절차를 밟는다는 설이 유력하다.삼성그룹 계열의 캐치원은 동양그룹과 Q채널의 중앙방송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외자를 유치해 전략적 제휴를 하는 방안을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케이블TV방송국(SO)과 PP간의 상호 겸영이 최대의 관심사.동부,북부SO에 이어 노원,구로SO까지 인수한 경동방송이 교육채널 다솜방송을 기웃거리고 있어 1호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남양주시를 거점으로 한 경동방송은 골프채널을 놓고 SBS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순녀기자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吳盈敎 산업자원부차관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걸쭉하고 소탈한 성품으로,따르는 후배직원들이 많다.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온 무역통.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사무관들과 도시락회의를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부인 송근호(宋槿鎬·48)씨와 2남. ▲51·충남 보령 ▲고려대 경영학과 ▲상공부 공보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국민연금과의료보험 통합을 관장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두번이나 지냈을 정도로 전문가로 통한다.국민연금과 관련된 보고를 하면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눈에띄었고 이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부인 유옥규(柳玉奎·50)씨와 1녀 ▲52·충남 당진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문리대 ▲청와대 사회비서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沈瑛燮 환경부차관 말수가 적고 매사에 신중한 성격.조용하면서도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한다는 평을 듣는다.환경부가 옛 보건사회부에서 분리되기 전부터 환경분야에서잔뼈가 굵은 정통 기술관료.67년 옛 보건사회부 마약단속반 말단(9급)으로공직에 들어와 차관까지 올랐다.부인 박옥희씨와 2남. ▲62·서울 ▲한양대 화공과 ▲서울지방환경청장 ▲국립환경연구원장 ▲강원대 초빙교수◇ 金相男 노동부차관 소탈한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다.4년1개월여동안 기획관리실장을 지내 ‘맏형’으로 불린다.부하직원의 잘못은 감싸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외유내강형.줄곧 차관 승진설이 나돌았으나 이기호(李起浩)전장관과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부인 송연숙(宋蓮淑·50)씨와 2녀. ▲54·전남 무안 ▲목포고 조선대 법대 ▲행시 10회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 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 72년 행시 12회에 합격한 뒤 옛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형적 건설행정 관료.6공시절 일산·분당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사업 실무책임자로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승자(朴勝子·49)씨와 1남1녀. ▲57·황해 봉산 ▲경희대 상학과 ▲건교부 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수송정책실장·차관보◇ 崔鍾璨 기획예산처차관 행시 10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총괄과장,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기획통으로 명성을 날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 후정책분과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실무주역으로 참여했다.부인 임재영(林載英·46)씨와 2남. ▲49·강원 강릉 ▲경복고,서울대 무역학과,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金鎔采 국무총리 비서실장 63년 공화당 정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통 공화계로 자타가 공인하는‘JP맨’이다.국회의원과 장관,기초단체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태권도 공인 8단 소유자로 선이 굵지만 다혈질이란 평도 있다. 부인 인옥희(印玉姬)씨와 3남1녀.취미는 서예와 바둑. ▲66·경기 포천 ▲조선대 경제학과 ▲4선의원 ▲정무1장관 ▲노원구청장◇ 安正男 국세청장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행정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보스형.행정고시(10회)에 합격하기에 앞서 65년 9급,68년에는 7급 공채시험에 각각 합격했다.건장한 체구,과묵한 성격의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다.부인 정해은(丁海銀·59)씨와 1남1녀. ▲57·전남 영암 ▲광주고 건국대 법학과▲광화문 세무서장▲광주지방 국세청장▲국세청 직세국장▲국세청 차장◇ 金昊植 관세청장 과장,국장,1급때 등 모두 3회에 걸쳐 청와대로 불려가 근무했을 정도로 조정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높다.훤칠한 키에 지적인 외모로 ‘젠틀맨’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부인 최원영(崔元榮.50)씨와 2남. ▲50·충남 논산 ▲서울대 금속공학과·무역학과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吳金+占祿 병무청장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육사 생도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국회 및 당정업무를 원활히 수행,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박화자(朴和子·55)씨와 1남2녀. ▲56·전남 화순 ▲광주고 육사22기 ▲12사단장 ▲소장 예편(97년) ▲국방부인력차관보·기획관리실장◇ 李銀鍾 농촌진흥청장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이 있어 부하직원들의 인기가 높다.효자로도 소문나있다.작물의 병리연구에 해박한 기술관료.70년대 쌀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을 주도했다.부인 김혜자(金惠子·58)씨와 2남. ▲58·경기 수원 ▲서울대 농생물학과,동경대 대학원(농학박사) ▲농진청농약연구소장 ▲농업과학기술원장◇ 金東根 산림청장 넓은 시야에 맡은 일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뛰어나다.한·미 쇠고기 협상과 남북 고위급회담 등에 참여하며 국제감각을 인정받아왔다.지난해 6월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1년도 안돼 차관급으로 고속승진했다.부인 김영애(金英愛·47)씨와 1남3녀. ▲53·경남 울산▲서울대 농학과▲주미대사관 농무관▲농림부 농업통계정보관 ▲농정국장◇ 韓埈皓 중소기업청장 자상하고 포용력있는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가 많다.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으나 옛 동력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자원통.동자부 공보관 시절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명대변인으로 꼽혔다.부인 민태희(閔泰姬·51)씨와 2남1녀. ▲54·경북 구미▲서울대 법대▲행시 10회▲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吳剛鉉 특허청장 조용하지만 장관에게도 할 말은 하는 소신파.기획력과 판단력,추진력 등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공부로 옮긴 뒤 요직을 고루 거쳤다.부인 윤정효(尹貞孝·49)씨와 1남2녀. ▲50·강원 양양 ▲고려대 법학과 ▲행시 9회 ▲대전 엑스포조직위 운영본부장 ▲상공부 공보관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 [데스크 시각] 아직도 출신지 타령인가

    ‘조각(組閣) 수준’의 개각이라는 국민의 정부 제2기 내각 인사가 화제다. 누구는 어느 지역,어느 대학 출신인지도 관심의 초점인 듯하다. 장관급 개각 발표가 있던 24일.기자가 속한 정치팀은 정부의 각료 명단을정리하면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김태정(金泰政)신임 법무부장관 등 일부 각료의 출신지를 어떻게 표기하느냐 하는 문제 때문이었다.김 신임장관은 초등학교는 부산에서 다녔고 중·고등학교는 여수와 광주에서 다녔는데 부산 출신으로 할 것이냐 호남 출신으로 할 것이냐 였다.논란 끝에 주민등록상 본적지인 부산 출신으로 했다.정덕구(鄭德龜)신임 산자부장관도 마찬가지였다.출생지는 충남 당진이고 본적은 경기 시흥이었다.본적지대로 시흥으로 정리했다. 많은 사람들이 호적법상 본적과 실제 고향이 다르다.충남 예산 출신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만 해도 예산은 부친의 고향일 뿐 이북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는 광주에서 다녔다. 어디서 태어나고 어디서 학교를 다녔는지가 그리 중요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돼왔다.인사가 있을 땐 으레 ‘지역 안배’가 거론됐고 매스컴은 흥미롭게 지역분포를 소개해 왔다. 역사학자들은 조선(朝鮮)의 멸망원인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이중 관료집단의 인재 등용구조의 취약점을 비중 있게 지적한다. 특히 문재(文才)를 가진 인물을 중용하는 특성을 강조한다.시(詩)적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중용되는 조선조의 과거제도가 관료집단을 구조적으로 취약하게 만들었다는 뜻이다.균형감각을 배제한 과거제도의 허점때문이었다는설명이다. 의학계에 의하면 사람의 뇌는 좌·우로 나뉘어 있어서 좌뇌는 사물을 쪼개어 분석하고 우뇌는 전체를 관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좌뇌형 혹은 우뇌형으로 태어난다고 한다.법률가 과학자등 이성적이고 분석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좌뇌형,예술 문학 등 감성적이고직관이 발달한 사람은 우뇌형으로 분류된다. 의학계에서는 이 원리에 따라 증권분석사 회계사 등 수리·분석계통의 직업인들은 음악감상 등 우뇌활동을 보완함으로써,음악 소설 등 감성적 직업을가진사람들은 바둑 등 좌뇌활동을 촉진하는 취미생활로 두통 등 심신의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그리고 이 두 개의 뇌는 연결된 신경망을통해 상호 보완,종합한다는 것이다.조선조의 경우 좌우의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우뇌형 위주의 조직이 강조돼 조직의 활력을 잃었다는 주장이다. 요즈음의 국가·사회도 마찬가지일 듯싶다.좌뇌형의 지도자는 우뇌형의 참모를,우뇌형의 지도자는 좌뇌형의 참모를 거느릴 때 모든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감성’의 리더가 ‘지성’의 참모를 거느리면 매우 비능률적일 것 같지만 실제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논리다. 머지않아 내각은 물론 기업 인사까지 좌·우뇌형 조화가 통용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언제까지 새 각료가 발표되면 출신지역이나 따지고 있을 것인가. 金在晟 정치팀장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千容宅 국가정보원장 정책·전략,군사교리 등 국방 전분야에 걸쳐 해박한 식견을 가진,자타가 공인하는 안보통. 93년 중장으로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거쳐 국민회의 전국구의원으로 15대 국회에 진출했다.국방위원 시절에는 율곡비리 폭로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북풍’을 잠재우는 등 안보분야에서 김대중(金大中)후보의 핵심참모로 활약했다.그 공로로 국민의 정부 초대 국방장관에 발탁됐으나 잠수정 침투,미사일 오발사건 등 한때 어려움도 겪었다. 부인 김아미(金雅美·55)씨와 3녀. ◇ 朴舜用 검찰총장 빠른 판단력과 친화력으로 사시 8회 출신 가운데 일찌감치 ‘총장감’으로꼽혀 왔다.법무부 교정국장 시절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 수감 업무를 무난히 처리했고 대검 중수부장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해 신임을 얻었다.지난 2월 검사 항명파동때에는 밤늦도록 평검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불만을 추슬러 신망을 얻었다.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과는 총장-중수부장,총장-서울지검장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환상의 콤비’라는 평을 들었다.취미는 테니스.부인 김혜정(金惠貞·52)씨와 2남. ◇ 安炳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경제기획원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자타가공인하는 예산전문가.국민의 정부 출범후 초대 예산청장을 맡아 IMF사태 극복을 위한 본예산 편성을 무난히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하직원들에게 좀처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다.부인 유인숙(柳寅淑·49)씨와 1남1녀. ◇ 李起浩 경제수석비서관 깔끔한 외모에 정연한 논리와 빈틈없는 일처리로 사무관 시절부터 윗사람의 신망이 두텁다.지난 김영삼(金泳三)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노동장관 자리를 지켜 화제가 됐다.IMF체제 하에서 노사정위원회의 필요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해 관철시키는 등 실업대책과 노사관계를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부인 양인순(梁仁順·47)씨와 1남1녀. ◇ 黃源卓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육사 18기 대표화랑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온화하지만 업무 추진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91년 한국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임명됐으나 북한이 인정하지 않아 군정위가 열리지 않는 등 파동을겪기도 했다.12·12 당시 정승화(鄭昇和)육군참모총장의 수석부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5·6공때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부인 음성원(陰聖媛·54)씨와 1남1녀◇ 朴晙瑩 공보수석비서관 언론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해직기자 출신의 언론인.지난 80년 5·18 이후 언론검열에 항의해 강제 해직됐으나 87년 민주화바람에 중앙일보에 복직,뉴욕특파원 등을 지냈다. 신사풍으로 부드러우나 논리적인 원칙주의자.뉴욕특파원 시절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친분을 쌓았다.취미는 속기바둑이며,골프가 싱글수준이다. 부인 최수복씨(崔秀福·49)와 3녀. ◇ 嚴洛鎔 재정경제부차관 신임 엄차관은 행정고시 8회로 30년 경력의 정통 재무관료.금융,관세,경제협력국 업무를 거쳐 국장때 세제실로 옮겼다.2차관보 재직때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을 담당했다.성격이 온화하고 차분하며 일처리가 합리적이다.부인홍영신(洪榮信·46)씨와 1남1녀. ▲51·서울 ▲경기고 서울법대 ▲재무부 세제심의관,국세심판소장,2차관보◇ 梁榮植 통일부차관 제주 출신으로 72년 이래 통일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통일전문가. 역대 정권의 통일정책을 비교한 통일정책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여러권의 저서도 낸 학구파.TV 대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등 개방적인 성격이라는 평.부인 권영례(權寧禮·53)씨와 1남1녀.▲58·제주 ▲통일부대변인 ▲통일정책실장 ▲통일연구원장◇ 朴庸玉 국방부차관 75년 하와이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은 ‘국제신사형’ 정책전문가.92년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군사분과위원장으로서 ‘불가침 부속합의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탄생시켰으며,북한 핵문제가 절정에 달한 94년에는 주미 국방무관으로 대미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유승애(劉承愛·52)씨와 3녀. ▲57·평남 평원 ▲경기고 육사21기 ▲국방부 정책기획차장,군비통제관,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金興來 행자부차관 작은 체구임에도 추진력이 강하면서 부하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자부의 맏형.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방행정 전문가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의 진도 군내초등학교 1년 후배.부인 위영자(魏英子·57)씨와 1남2녀. ▲58·전남 진도 ▲목포해양고 단국대법대 행시 10회 ▲목포시장 ▲재정국장 ▲지방행정연수원장 ▲기획관리실장◇ 羅承布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행정고시 10회로 전남도 내무국 지방과에서 시작한 정통 내무관료.온화한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업무에 관한한 치밀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옛 내무부 주요 부서와 시장,군수 등을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쌓아 ‘행정 9단’으로 불린다.▲57·전남 함평 ▲한양대 행정대학원▲전남 여수,목포시장.내무부 공보관,지역경제및 지방재정국장,전남 행정부지사. ◇ 李元雨 교육부차관 온화한 성품으로 강단이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법무부 보도직(5급)으로 출발해 77년 문교부 편수과로 옮겼다.서울시 부교육감을 역임해 일선 교단의 사정에 밝다.술자리에도 자주 어울리는 등 소탈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단국대 국악과 교수인 부인 서원숙(徐元淑)씨와 1남1녀. ▲57·충북 청주 ▲서울대 사대 ▲교육부 교육기획정책관 ▲서울시부교육감 ▲청와대 교육비서관◇ 趙健鎬 과학기술부차관 상공부와 재무부,총리실,청와대를 두루 거친 경제관료.일처리가 꼼꼼하지만 성격은 활달하고 솔직하다.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한 경험 때문에 조정협회 이사직도 맡고 있으며 연극,영화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재무부 공보관 시절에는 ‘명대변인’으로 꼽혔다.박찬혜(朴贊蕙·49)씨와 2녀. ▲55·경기 김포 ▲서울대 법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기획조정관◇ 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 행시 출신으로 문화 분야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해 온 문화부 터줏대감.정책기획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다.그러나 고집이 세다 할 정도로 소신도 있고뚝심도 있다는 평이다.‘일본이 앞서고 있다’는 영문번역서를 낼 정도로 학구적.취미는 등산이며 자주 실력발휘를 하지 않지만 주량도 상당한 편이다. 노모를 모시고 살며 부인 김혜성씨와 1남2녀.▲52세▲경북 의성▲경기고▲국민대 무역학과▲행시 10회(71년)▲문화부 공보관▲문화부 청소년정책실장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새얼굴 14人 프로필

    ‘제2기 내각은 우리에게 맡겨라’.‘5·24’ 개각으로 김대중(金大中)정부제2기 내각의 진용(陣容)이 갖춰졌다.기존 국무위원 가운데 11명이 바뀌었다.신설된 기획예산처장관도 국무위원에 합류했다.장관급인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차관급인 국정홍보처장도 첫선을 보였다.신임 장관들은 저마다 맡은분야에서 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을 인정받아 내각에서의 역할이 주목되고있다.내각에 그대로 남은 6명의 국무위원들과는 신·구(新·舊) 조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 내각의 면면을 소개한다. ■康奉均 재정경제 행정고시 6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관리를 시작한 정통 기획원 출신 관료. 경제정책 기획과 조정에 탁월한 능력으로 초기 새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청와대에서 뒷받침했다.기획원 핵심요직인 경제기획국장과 차관보를 각각 4년씩 장수하는 등 5차례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했다.예산담당 과장과 국장으로 10년 근무했다.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재직때는 사회·경제정책을 매끄럽게 조정했다.업무처리에서 적당주의를 인정치 않아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편.미국 윌리엄스 칼리지 경제학석사,한양대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있다.부인 서혜원(徐惠源·53)씨와 1남1녀. ■金泰政 법무 호방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하고 뒤끝이 없는 보스형 인물.친화력이 뛰어나지인(知人)이 많고 부하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형광펜을 그어가며 보고서를 읽을 정도로 꼼꼼한 일면도 있다는 평. 문민정부 당시인 97년 검찰총장에 오른 뒤,‘DJ비자금 사건’ 수사를 유 보했다. 잔정이 많아 가끔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2월 심재륜고검장 항명파동 당시 일선 검사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바둑을 즐긴다.부인 연정희(延貞姬·50)씨와 3녀. ■朴智元 문화관광 청와대대변인을 떠나는 고별사에서 “어디에 있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모신 영광을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계복귀때는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기도 했다. 야당 총재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김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한 ‘측근중 측근’으로 8년동안 ‘김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다. 오랜 대변인생활로 달인(達人)의 경지에 올랐다는 주위의 평이다.언론계에지인도 많다.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뉴욕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을 지냈다.부인 이선자(李善子·56)씨와 2녀. ■孫 淑 환경 현 정부 출범 이후 입각이나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돼온 DJ인맥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지난 2월 연극 ‘어머니’의 주연으로 20년간 출연키로 정동극장과 계약하는 등 100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했다.MBC 라디오 ‘여성시대’도 9년째 진행중. 93년 환경운동연합 창립시 지도위원을 맡은 뒤 지난 2월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눈물이 많아 별명이 ‘수도꼭지’.‘무엇이 이토록 나를’등 3편의 책도 냈다. 고려대 연극반 선배인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성옥(金聲玉·64)씨와 3녀. ■陳 稔 기획예산 업무 장악력과 조정능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리더십과 정치감각을 겸비했다는 평.누구를 만나도 자기편으로 만드는 인간적 매력이 있으며 논리가정연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추진력은 있으나 결론을 정해놓고 오락가락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공무원 중에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처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 단신이나 소주를 좋아하는 소탈한 성격.성신여대 음대학장인 서인정(徐仁貞·52)씨와 한국은행에 근무하는 장남 등 2남이 있다. ■趙成台 국방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다. 정책통답게 영관장교 시절부터 전략기획 및 군사작전 분야에서 탁월한 군사적 식견을 갖췄으며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94년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3억달러 규모의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을총괄하면서 500만달러를 깎기 위해 협상결렬 위기까지 몰고 간 일화를 남겼다. 외아들은 육사를 거쳐 대위로 복무중이다. 틈날 때마다 독서와 낚시를 즐기며 부인 이영숙(李永淑·53)씨와의 사이에1남1녀. ■鄭德龜 산업자원 재무부 재산세제과장과 증권정책과장,주영 재무관,경제협력국장,국제금융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세제·외환분야 전문가. 부가가치세 도입시 실무를 맡아 정착시켰고 대러 경협차관 협상도 주도했다.특히 97년말 IMF와의 자금지원 협상과 98년초 218억달러의 단기외채 만기연장,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환란을 수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진력과 판단력,담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지만 한편으로는 부하직원들을지나치게 엄하게 대한다는 얘기도 있다.부인 이명덕(李明德·49)씨와 2남. ■李相龍 노동 9급 서기보로 공직을 시작,38년만에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내무관료.강원도와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노동부 관련업무를 직접 다룬 적은 없으나 일선 시·도에서 재정·세무업무를 담당했다.대통령비서실과 건설부 차관을 지내면서 실업문제에 나름대로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한뒤,자민련 한호선(韓灝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낙선했다. 업무처리가 꼼꼼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자상하다는 평이다.부인 윤명규(尹明奎·60)씨와 2남1녀. ■金光雄 중앙인사위 방송을 통해 낯이 익은 행정학 교수.깔끔한 외모에 핵심을 찌르는 말솜씨가 일품이다.두뇌회전도 빠르고 합리적이지만 다소 깐깐한 성격이란 평가도 받는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을 맡아행정조직 축소를 주도했다. 제 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해 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 22대 총장후보로도 거론됐다.취미는 등산이며 술도즐기는 편이다. 부인 유정희(柳貞嬉·57)씨와 1남1녀. ■林東源 통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3박자’전문가.외교안보연구원장,통일원차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90년 1차 남북고위급회담부터 대표를 맡은 이래 일관되게 대북 포용론을 옹호해왔다.지난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에 관여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북한 핵위협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구상을 기획,집행해왔다.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5공 출범과 함께 외교관으로 변신했으나 군인체취가없고,부드러운 성품이라는 평. 부인 양창균(梁昌均·60)씨와 3남. ■金德中 교육 개혁적 성향에 추진력이 강하다.현 정부 들어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데다 김영삼(金泳三)정부때도 교육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주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부제와 교수연봉제 등을 과감히 도입,대학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그같은 개혁성향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친형으로 서강대 교수(경제학)를 정년퇴직한 뒤,대우그룹 계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골프 실력도 수준급이며 부인 박용주(朴容珠·60)씨와 1남2녀. ■車興奉 보건복지 일에 적극적이고 토론문화에 익숙한데다 리더십까지 갖췄다.지난 2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총체적 난맥상을 조기 수습,제 궤도를 찾도록 했다. 사회보험의 두 축인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가장 잘 아는 사회복지학계의대표적 개혁론자로 꼽힌다.지난해 지역의보조합과 공무원·교직원의보조합의 통합에 따른 단일보험료 부과체계를 개발했다.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시절청와대비서실 행정관으로 관가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83년 보험제도과장 재직때 의보통합 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아픔도 겪었다.부인 송외숙(宋外淑·50)씨와 1남1녀. ■李建春 건설교통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트레이드마크.정통세무관료로서의 전문성 못지않게 부하직원들에게는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자상한 선배의 덕성을 갖췄다.외부에도 지인들이 많다.이러한 성격 탓에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국세청장에 오른뒤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무서 조직을 세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강도높은 세정개혁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점수를 받았다. 별명은 호남형의 외모와는 동떨어진 ‘불곰’.지난 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억제시책을 강력히 밀어붙이면서 얻었다.부인 문영인(文玲仁·56)씨와 2남. ■吳弘根 국정홍보 지난 88년 군을 비판한 칼럼을 썼다가 정보사 요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진 30년 경력의 언론인.칼럼이나 사설 등으로개혁적인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는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시경 출입기자때 신세지기 싫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 일화를 남겼으며 후배들을 잘 챙겼다. 원칙을 지나치게 고집하고 주관이 강해 주위사람들과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다.평소 책을 많이 읽으며 자기관리에 엄격하다.취미는 바둑.부인 송명견(宋明·54)씨와 2남. [알 림]‘제2공화국과 張勉'연재물 26회는 기사 넘쳐 쉽니다.
  • 국내최초 대학서 프로기전 공식대국

    국내 최초로 대학에서 프로기전의 공식대국이 치러진다. 명지대학교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어문관 특별대국실에서 One Shot 018배제34기 패왕전 본선 1국 김영삼(金榮三) 3단과 한종진(韓鍾振) 3단의 대국을 개최한다. 학교측은 김영삼 3단과 한종진 3단이 바둑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인데다 프로기사의 실전 대국을 볼 기회가 없었던 바둑학과 학생들에게 현장교육을 하기 위해 대국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오후 2시부터는 정수현(鄭壽鉉·프로기사 9단)교수가 바둑학과 강의실에서 공개해설을 한다. 이번 대국은 캠퍼스에서의 첫 공식대국이라는 점 외에도 컴퓨터를 이용한첨단기법으로 공개해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공개해설은 대국실에서 손으로 기록한 기보용지를 보거나 대국실에설치한 CC-TV로 모니터하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이번에는 대국실에서 기록자가 컴퓨터로 입력하면 공개해설장에서 LAN을 이용,다른 컴퓨터로 기보를 재현하게 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서봉수·서능욱·강훈 등 제34기 패왕전 본선16강 가려

    OneShot 018배로 재탄생한 제34기 패왕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2차예선이 모두 끝난 22일 현재 16명이 본선에 올랐다. 16강의 면모를 보면 바둑계 중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된장바둑’ 서봉수 9단,‘손오공’ 서능욱 9단,‘패왕전의 사나이’ 강훈 9단,‘합천거사’하찬석 8단이 분발,신예들 일색이던 본선무대에 오랜만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들중 서능욱 9단은 반상의 황제 이창호 9단을,강훈 9단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것이어서 무게를 더해준다.한때 조훈현과 바둑계를 호령해 오던 서봉수 9단은 특히 올 성적이 12승3패로 고감도의 승률을 보이고 있어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하찬석 8단은 정수현 9단,장두진 7단,이흥열 7단 등 중견들을 제물로 삼았다. 정현산 6단과 박상돈 6단은 중견으로 본선에 합류한 케이스. 신예들중에는 이세돌 2단,조한승 3단,김광식 3단,유재형 3단,한종진 3단,김영삼 3단이 본선에 올랐다.이들중 이세돌 2단 등은 본선 단골멤버이지만 한종진 3단은 이번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경우.그는 서봉수 9단에게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9연승을 달렸다.이밖에 이성재 5단,이상훈 5단,김승준 6단,윤성현 6단은 시드 배정으로 본선에 남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10,20대의 소장기사들이 많지만 노장과 중견들도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어 신,구 대결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명지대학교는 바둑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한종진 3단과 김영삼 3단의16강전을 오는 5월13일 학교로 유치,한판 대결을 벌인다.바둑학과 학생들에게 현장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에서 프로기전이 열리기는 처음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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