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둑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도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박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소독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3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갑자기 참을 수 없었다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갑자기 참을 수 없었다

    제4보(76∼92) 백76은 급소. 흑에게 이곳을 밀리면 오히려 중앙 백 대마가 곤마로 쫓기게 된다. 백78로 우변에 집을 만들었을 때 흑79가 따끔한 선수 한방이다. 백가로 이으면 흑나로 들여다봐서 곤란해지므로 백80으로 이을 수밖에 없는데 덕분에 훗날 흑가로 살아오는 큰 끝내기가 남았다. 흑81로 이어서 흑 대마는 사실상 완생. 하변과 중앙에 한 집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백82라는 끼움의 묘착이 등장해서 흑을 괴롭힌다. (참고도1) 흑1로 반발하면 백2로 끼워서 끊긴다. 끊기면 중앙 흑 대마는 살 길이 없다. 흑83은 어쩔 수 없는 후퇴. 그러나 백84를 마저 선수하려고 들자 흑은 갑자기 참을 수 없어졌다. 흑다로 살면 무사하지만 이것은 너무나 심한 굴복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흑85로 뛰어나가서 중앙 백의 엷은 곳을 노리며 역습의 기회를 살핀다. 이때 백86이 또다시 좋은 수순이다.(참고도2) 백1로 받아놓고 훗날 백A로 들여다보면 흑은 B로 변신할 확률이 높다. 실전에서 흑87로 92에 넘으면 이제는 백이 흑 대마 전체를 잡으러 올 때 상당히 위험하다. 흑89는 또다시 최강수. 그러자 이번에는 백92의 강수가 등장한다. 뭐가 뭔지 하나도 알 수 없는 어지러운 바둑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여류 최강,조혜연 6단의 등장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여류 최강,조혜연 6단의 등장

    제1보(1∼23) 세계 여류기사들의 정점에는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있다. 벌써 이십년이 넘는다. 그런 루이 9단이 한국에 정착하고자 했을 때 찬반 양론이 펼쳐졌다. 루이 9단이 너무 강해서 한국 여류기사들이 기를 못 피게 될 것이라는 반대론과, 루이 9단과 대국하면서 여류기사들의 실력이 같이 성장할 것이라는 찬성론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당시 어렸던 한국 여류기사들이 찬성론을 펼쳤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들이 옳았다. 처음에는 루이 9단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한국의 여류기사들은 언젠가부터 대등하게 싸우는 기사들이 등장했다. 박지은 6단과 조혜연 6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중요한 시합에서 종종 루이 9단을 넘기 시작했고, 남자기사들과도 대등한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특히 조혜연 6단은 2003년,2004년에 여류국수, 여류명인을 연속 제패하면서 한국 여류기사 최강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했다. 그래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바둑대상에서 여류기사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조혜연 6단은 1985년생으로 97년에 입단했다. 만 11세 11개월의 입단으로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에 이어 국내 최연소 입단 세번째 기록을 갖고 있다. 김원 6단 문하생이다. 한편 이영구 4단은 올해 한국바둑리그에서 1지명으로 한게임팀에 선발됐을 정도로 발군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신예강호이다. 이처럼 강한 두 기사의 대결이어서인지 대국 전 두 기사는 오늘 승부에 자신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흑7의 걸침에 백8의 세칸 낮은 협공은 최근의 유행수이다. 이 수에 대해 (참고도)와 같은 고풍의 정석은 거의 두어지지 않는다.12로 눌러가거나 아니면 흑9와 같이 걸치는 것이 보통. 지금은 좌하귀에 백돌이 있으므로 11,13으로 활용하고 선수를 잡는 것이 좋다. 이하 흑23까지 실리를 선호하는 조6단의 기풍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최고의 명국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최고의 명국

    총보(1∼264)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 바둑의 진행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바둑이 끝난 뒤의 형태를 보았을 때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바둑은 초반 흑이 네 귀를 차지하는 동안 백이 중앙에 커다란 세력을 만들면서 실리 대 세력의 대결로 펼쳐졌었다. 그런데 바둑이 끝난 뒤의 모습을 보면 귀의 흑집은 거의 보존이 된 반면 중앙의 백집은 형체도 없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는 별로 크지 않아서 고작 흑이 2집반을 이겼을 뿐이다. 이 바둑을 관전할 때 흑이 워낙 하중앙을 그림처럼 삭감했기 때문에 흑이 일방적으로 앞서 나가서 완승을 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훗날 김주호 6단을 만나서 물어봤더니 그렇지 않았다. 김주호 6단의 감상을 빌리자면 승부처는 다음과 같다. “<참고도> 흑65까지는 괜찮았지만 흑67이 느슨해서 백68,70으로 틀어 막힌 다음부터는 백이 유리했다. 즉, 흑67로는 곧바로 삭감을 하는 것이 옳았다. 그래서 흑71로 긴급히 특공대를 띄웠는데, 이때 백72가 너무 느슨해서 흑83까지 타개되어서는 다시 호각이다. 백72로 강하게 공격했다면 흑이 난처했을 것이다.” 이후 백90의 실착이 등장하면서부터는 흑이 다시 조금이나마 앞서게 됐는데, 그 이후에는 서로간에 큰 실수 없이 끝내기를 해서 약간 남겼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집바둑은 구경할 때 별로 재미 없지만 대국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진땀나는 승부이다. 이번 기 비씨카드배 본선 중에서 최고의 명국으로 꼽을 수 있는 일국이다. 264수 끝, 흑 2집반승 (180=173)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머쓱해진 백90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머쓱해진 백90

    제4보(83∼112) 흑83으로 탈출해서는 흑이 잘 풀린 느낌이다. 하중앙에 백 세력이 두텁게 자리잡을 때까지만 해도 백쪽으로 기울 것 같았던 바둑이었지만 이렇게 탈출하고 보니 금방 다시 흑이 좋아 보인다. 그렇다고 (참고도1) 백1로 갈라쳐서 하변 흑돌을 공격하는 것은 무모한 작전이다. 흑6까지 되면 고립당한 쪽은 오히려 차단해갔던 백3의 돌 한점이다. 백A로 움직이면 흑이 이 백 한점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B의 침투,C의 젖힘 등의 뒷맛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전투는 백이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백84부터 88까지 하변의 약점을 없애며 실리를 벌어들인 것이다. 흑89는 우변을 삭감하면서 간접적으로 좌변의 연결도 확실히 하겠다는 뜻의 수이다. 만약 백이 (참고도2) 1로 받아준다면 흑2,4를 마저 선수하고 6으로 중앙을 지켜서 이곳에 집을 만들겠다는 뜻도 숨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방적인 수읽기일 뿐 백3으로 먼저 중앙을 공격하면서 삭감하면 중앙에 커다란 흑집은 기대할 수 없다. 어떻게 받을 것인가를 고민하던 홍성지 4단은 초읽기에 몰리자 백90으로 끊는 응수타진을 한다. 흑가로 받을 것인지, 나로 받을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흑91부터 97까지를 먼저 선수하자 백90의 수가 머쓱해졌다. 흑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수도권플러스] 양천구 ‘여름학기 어린이 강좌’ 모집

    서울 양천구 평생학습센터에서는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2006년 여름학기 어린이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강좌는 초등영어동화, 창작미술심리교실, 영어회화, 음률동화표현놀이, 종이접기, 한국무용, 바둑, 초등한문교실, 서예교실, 플루트, 고무찰흙 등으로 각각 엄마랑반,5∼6세반,7세반 등으로 나뉘어 모집한다. 수강료는 강좌를 기준으로 주 1시간 이하는 3만원, 주 1∼2시간은 4만 5000원이다. 문의 2654-6227.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이희성 6단의 완승국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이희성 6단의 완승국

    총보(1∼181) 프로기사들은 흔히 포커페이스에 능하다고 한다. 평정심을 다스리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형세가 유리하든, 불리하든 얼굴에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과거 일본에서 사카다 에이오(坂田榮男) 9단과 린 하이펑(林海峰) 9단이 타이틀을 다투던 시절. 사카다 9단은 바둑의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이 유리한 듯한데 상대인 린 하이펑 9단의 얼굴이 너무도 평온해서 불리한 줄 알고 무리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고 한다. 이 무렵부터 경험이 많은 선배들보다 젊은 후배기사들쪽이 훨씬 더 승부라는 측면에서 볼 때 노련하게 대국에 임했다. 즉,‘포커페이스’라는 반상 외의 무기를 하나 더 들고 나온 것이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포커페이스의 기사라면 이창호 9단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9단도 눈의 떨림이라든가 약간의 변화는 있다. 특히 어렸을 때보다 최근에는 조금 더 얼굴에 형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대국에서 형세가 불리해지면 진땀을 흘리는 느낌이 나타난다. 반면 라이벌이었던 유창혁 9단은 대표적으로 얼굴에 형세가 나타나는 기사. 유리할 때에는 아주 평온한 모습이지만, 자신이 실수를 했다거나 불리해지면 곧바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자신을 책망하곤 한다. 본국의 이희성 6단은 얼굴 표정에는 변화가 없으나 얼굴빛이 변하는 스타일이다. 자신이 실수를 했다거나 하면 곧바로 얼굴이 빨갛게 변한다. 상대가 쉽게 눈치챌 수 있음은 물론이다. 반면 유재성 3단은 거의 완벽할 정도의 포커페이스. 얼굴 표정만으로는 전혀 형세를 알 수가 없다. 본국은 초반 우변에서 패싸움이 벌어지면서 복잡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흑이 패를 양보한 대신 좌변을 관통하는 것으로 포인트를 얻은 데 이어서, 백100부터의 도발에 흑105라는 강수를 터뜨려서 일거에 우세를 잡았다. 이후는 일사천리로 백을 몰아붙여서 종국의 시점에서는 반면으로 20집도 넘는 큰 차이로 이겼다. 이른바 흑의 완승국, 당연히 이 6단의 얼굴은 한번도 붉어지지 않았다. 181수 끝, 흑 불계승 (66=42,69=63,72=42,77=63,80=42)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일당백의 하변 흑집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일당백의 하변 흑집

    제5보(105∼123) 흑105로 끊긴 순간 유재성 3단은 가슴이 답답해옴을 느낀다. 원래 이런 곳에서는 (참고도1) 백1로 빠져서 싸울 수 있어야 바둑이 된다. 그러나 지금은 백3,5를 선수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7로 연결해야 한다. 이때 흑8로 지키면 중앙에 어마어마한 흑집이 생긴다. 하변 흑집을 약간 부쉈지만 그것으로는 도저히 수지타산을 맞출 수가 없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백106을 선수하여 하변 백 한점을 버린 것이다. 이왕 이렇게 된 것, 백 두점도 모두 살리자고 둔 수가 백108이지만 이 수로는 가로 지켜서 어쨌든 중앙을 틀어막아둬야 했다. 흑109로 밀고 나오자 백은 속수무책이다.(참고도2) 백1로 막고 싶지만 흑2,4를 선수하고 6으로 급소를 짚어오면 중앙 백돌은 거의 사망이다. 백110은 눈물겨운 퇴각. 그러나 흑111로 단수 치고 113으로 잇자 중앙이 완전히 돌파 당했다. 이른바 봇물이 터진 것이다. 하변 흑집만도 50집이 넘는데 중앙에 곤마가 있는 백은 그만한 집을 만들 곳이 없다. 이렇게 돼서는 승부가 되지 않는다. 승리를 확신한 이희성 6단은 흑115로 두터운 수를 하나 두더니 흑119,121로 상변도 백에게 내주고 느긋하게 123으로 중앙을 지킨다. 많이 이겼다는 뜻이다. 바둑은 이후 한참 이어졌지만 사실상 승부는 끝난 상황, 나머지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쪽지 통신]

    ●교육방송(EBS)은 오는 30일까지 5월에 있을 ‘전국 초·중·고 교사 바둑대회’에 참가할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행사 분야별로 초·중·고 교사부문의 갑조(1~3급)에서 128명을, 을조(4급 이하)에서 128명을, 그리고 초·중·고등 여교사 부문(급수 제한 없음)에서 128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 재직 중인 남녀교사다.EBS 홈페이지(www.ebs.co.kr)와 대한바둑협회 경기운영팀(www.baduk.or.kr)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 행사’를 서울시청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서 접수한다. 무료다. 가족단위 신청도 된다. 행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상설전시관에서 한다. 오는 5월2일부터 23일까지는 특별전시관에서 출토복전 행사를 갖는다. 전시설명 자원봉사자가 관람시간 내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걸리는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전시설명을 위해 1회 15인이내로 관람객이 제한된다. 문의는 (02)724-0113. ●국립중앙과학관은 세계곤충체험 학습전을 6월4일까지 갖는다. 대륙별 생체 체험존, 해외나 국내에서 직접 채집해 온 살아있는 곤충을 만지고 살필 수 있는 체험공간존, 살아 있는 곤충들의 다양한 묘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이벤트존, 곤충소리를 직접 듣고 살아있는 나비의 부화과정을 보고, 나비를 손에 올려놓고 살필 수 있는 오감체험공간 등이 있다. 관람료는 일반 9000원, 학생 8000원, 유아 7000원. 문의는 (042)380-7077∼8.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예상하지 못했던 패싸움

    제3보(55∼85) 흑55의 붙임은 주변의 흑 세력을 믿고 백을 압박한 수이다. 흑 세력이 강하니 괜히 덤비지 말고,57로 늘고 참으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잠시 망설이던 유재성 3단은 백56으로 결연히 젖혀서 한번 싸워보자며 출사표를 던졌다. 흑57은 내친걸음. 이제 초반부터 한바탕 싸움이 벌어질 태세이다. 다음 떠오르는 진행은 (참고도1). 백1로 단수 치고 흑2로 나갈 때 백3으로 잇는다. 흑4, 백5에 이어 흑A로 모는 축은 성립하지 않으므로 6에 이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백B의 단수가 축이 안 된다. 쌍방간에 서로 끊고 끊긴 모습. 흑 진영이지만 대신 백이 둘 차례이다. 검토실에서는 다음 수순을 진행해볼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너무나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3단은 백56을 둘 때부터 백58,60의 패로 받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패싸움이라고 해서 바둑이 간단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팻감 계산까지 해야 하므로 더욱 복잡한 상황이다. 백78로 단수 쳐서 팻감을 썼을 때 흑은 팻감이 없으므로 (참고도2)와 같이 바꿔치기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희성 6단은 흑79로 받았고 그러면 패는 백의 승리, 결국 흑은 81부터 85까지 좌변을 연타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 교환은 누가 이득일까? (66=△,69=63,72=△,77=63,80=△)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정석이라고 다 같은 정석이 아니다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정석이라고 다 같은 정석이 아니다

    제2보(26∼55) 백26은 큰 곳. 가로 붙이는 수도 있지만 축머리가 좋지 않을 때에는 흑이 32로 끼웠을 때 실속이 없다. 다음 흑이 우하귀 일대에 큰 모양바둑을 만들려면 나로 다가서는 것이 좋다. 흑27로 붙여간 수는 세력바둑보다는 실리에 치중하겠다는 뜻이다. 흑이 실리바둑으로 노선을 정했으므로 백은 세력으로 둘 수밖에 없다. 백30,32로 외곽을 튼튼하게 둔다. 다음 흑33은 정수.(참고도1) 흑1로 넘는 정석도 있지만 지금은 6까지 진행되면 흑돌이 백 세력 속에서 완전히 곤마로 몰리는 모습이다. 흑33으로 백 한점을 잡으면 이하 39까지는 유명한 정석 진행. 그런데 백40부터 43까지 교환한 다음에 이번에는 백쪽에서 44로 붙이고 46에 젖혀서 좌상귀 정석을 재현한다. 그러나 백50에서 좌상귀 정석과 진행이 달라졌다. 이번에는 (참고도2) 백1로 흑 한점을 잡으며 실리를 취하는 것은 6으로 뚫리는 아픔이 너무 크다. 그리고 이곳이 뚫리면 좌변에 애써 쌓아놓은 세력의 빛이 바래게 된다. 따라서 지금은 백50으로 넘고 52까지 밀어올리는 것이 올바른 정석 선택이다. 정석이라고 다 같은 정석이 아닌 것이다. 백54로 상변에 전개해서 시원한 모습. 이때 돌연 흑55로 붙이는 독특한 수가 등장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장기전으로 흐르는 포석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장기전으로 흐르는 포석

    제1보(1∼25) 이희성 6단의 등장이다.1982년생으로 95년에 입단했고,2005년에 6단으로 승단했다.‘찐드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소문난 장고파인 이6단은 각종 기전이 속기시합으로 바뀌면서 한동안 고전하는가 싶었는데,2004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면서 속기 기전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한국바둑리그에서 신성건설팀의 3장으로 출전하여 5승 2패의 좋은 성적으로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이어진 한중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의 강호 후야오위 8단에게 극적인 반집 역전승을 거둬서 한국의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한 활약 덕분에 올해 한국바둑리그에서는 영남일보팀에 2지명으로 선발됐다. 유재성 3단은 80년생으로 99년에 입단했다, 본선1회전에서 김대용 2단과 엎치락뒤치락하는 난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나이는 유3단이 위이지만 프로로서의 경력은 이6단이 한참 앞선다. 그래서인지 이6단이 더 노련하다는 느낌이고, 유3단쪽이 더 패기 넘치는 신예기사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흑1,3,5는 이6단의 필승 포석. 중요한 시합에서 흑번이면 반드시 사용하는 포석이다. 흑7로 화점에 먼저 걸치고 흑9로 걸쳐간 것은 취향. 백8의 방향을 살피는 뜻도 있다. 이때 백10의 협공은 절대수.(참고도) 백1로 받아주면 흑2로 한칸 뛰고 4로 씌우는 수가 제격이 된다. 흑14까지 중앙이 완전히 틀어막히기 때문이다. 흑11로 붙이고 이하 25까지는 유명한 정석이다. 여기까지는 쌍방 실수 없는 진행으로 무난한 포석이다. 이6단의 기풍에 맞게 오늘 바둑도 장기전으로 흐를 양상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KB 2006 한국바둑리그 개막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KB 2006 한국바둑리그 개막

    총보(1∼237) 우리나라 최대의 바둑대회인 KB 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의 개막식이 지난 14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예산 규모 총 30억원으로 작년보다 두 배 커졌고, 대회도 8개팀 더블리그로 진행되기 때문에 작년의 두 배 규모이다. 작년에 출전했던 한게임, 신성건설, 파크랜드, 제일화재 이외에 올해에는 월드메르디앙, 매일유업,KIXX, 영남일보가 신규로 참가했다. 선수는 각 팀 5명씩 총 40명. 작년과 달라진 점은 32명의 선발 선수 이외에 각 팀에서 한 명씩을 와일드카드로 지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제도로 아쉽게 탈락한 우수 선수들 대부분이 구제되어 한국바둑리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주목을 받은 주장 선발에서 1번을 뽑은 매일유업은 주저없이 이창호 9단을 선발했고, 이어서 최철한 9단(KIXX), 박영훈 9단(영남일보), 이세돌 9단(제일화재), 조훈현 9단(파크랜드), 조한승 8단(월드 메르디앙), 안조영 9단(신성건설), 이영구 4단(한게임)이 주장으로 선발됐다. 작년까지 2년 연속 주장으로 활동했던 유창혁 9단, 목진석 9단, 송태곤 8단이 모두 2장으로 물러났고, 그 자리에 조한승 8단, 안조영 9단, 이영구 4단이 올라선 것이다. 점점 각 기업에서 철저하게 선수 분석을 한 뒤에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선수의 선발 순서가 기업에서 평가하는 현재 프로기사들의 실력 서열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의 선발 순서와 올해의 선발 순서를 비교해 보면 랭킹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팀이 5명의 선수를 갖게 됨에 따라 선수 운영의 폭이 넓어진 대신, 철저한 오더제로 대국을 하기 때문에 각 팀별로 상대팀 분석 등을 더 철저히 하게 됐다. 그래서 올해에는 감독제도도 신설됐다. 한편 올해에는 지역 연고제도 실시되어 매월 1회씩 지방을 순회하며 대국도 펼쳐서 지역 바둑팬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다. 훨씬 풍성해진 2006 한국바둑리그, 정말 기대된다. 이 바둑은 강동윤 4단의 완승국이라고 할 만하다. 강 4단은 초반 우변의 접전부터 우세를 잡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강수를 날리며 반상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한편 박병규 5단은 계속 당하는 듯했지만 집의 균형을 잘 맞춰서 끝까지 계가 바둑을 만드는 인내력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은 반면 10집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돌을 거두고 말았다. 공격과 방어가 맞대결을 한 멋진 명국이라고 하겠다. 237수 끝, 흑 불계승 (43=26,54=35)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흑,기분 좋은 수순으로 마무리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흑,기분 좋은 수순으로 마무리

    제8보(150∼185) 백150이 반상 최대의 곳. 흑에게 계속 당하고 있지만 백도 이곳에 먼저 둘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실리의 균형이 크게 무너진 것은 아니다. 흑151도 상당히 큰 곳. 이때 백154로는 (참고도1) 1로 두는 것이 부분적인 정수이다. 이렇게 두어야 훗날 백A로 한칸 뛰는 수가 좀 더 위력적이 된다. 실전은 백158로 한칸 뛰었을 때 흑159,161로 백 두점을 잡으며 간단히 살아버려서 좀 싱거운 느낌이다. 어쨌든 백162는 큰 수. 이때 흑163이 작은 실수이다.(참고도2) 흑1로 백 한점을 잡는 것이 알기 쉬웠다. 만약 백2로 파호하면 6까지 바꿔치기한다. 물론 흑의 이득이다. 실전은 백164를 역으로 당해 약간 손해이다. 그러나 흑165부터 백 대마를 몰아붙여서 두집 나고 살게 만드는 과정이 기분 좋다. 백182로 빠진 수는 (참고도3) 흑1의 패를 들어오면 백이 패를 이겼을 때 백A의 먹여침으로 흑 대마가 잡힌다는 사실을 강조한 수이다. 그러나 형세가 여유 있는 흑은 패를 들어가지 않고 흑183,185의 결정타를 날린다. 바둑은 이후 50여수가 더 두어졌지만 승부와는 관계없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양쪽 흑 대마 모두 완생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양쪽 흑 대마 모두 완생

    제7보(134∼149) 상변 흑 대마는 141의 곳에 붙이면 산다. 따라서 백이 흑 대마를 잡으려면 (참고도1) 백1로 붙여서 파호해야 한다. 그런데 흑2를 선수하고 4에 붙이는 맥점이 있어서 10까지 백 대마가 거꾸로 잡힌다. 그래서 박병규 5단이 백134를 먼저 둔 것이다. 이 수에 (참고도2) 흑1로 받아주면 10까지 똑같이 진행됐다고 가정했을 때 A의 삶과 B의 치중이 맞보기가 된다. 백134에 흑이 손을 빼고 상변 흑 대마를 살리면 백이 146의 곳에 이어서 좌변 흑 대마가 잡힌다. 그래서 백134의 호착으로 흑이 곤란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순간 흑139라는 절묘한 맥점이 등장했다. 백이 좌변 흑 대마를 잡으러 갈 수 있는 유일한 찬스는 142로 (참고도3) 1에 잇는 수뿐이다. 그러나 흑8까지 바꿔치기가 된다고 해도 백이 이 바둑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인데, 상변 백돌 여섯 점은 확실히 잡혀 있지만 좌변의 수상전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결국 흑은 149까지 양쪽 흑 대마를 깨끗하게 살리는 데 성공했다. 흑의 승리 분위기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강수만을 고집하는 강동윤 4단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강수만을 고집하는 강동윤 4단

    제5보(81∼100) 백이 중앙으로 가르고 나오면서 좌변 흑 대마와 상변 흑 석점이 곤마로 떴다. 아직 상변 흑 석점은 가벼운 돌이므로 흑은 좌변부터 수습에 나선다. 그 첫수는 흑81의 붙임. 수습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수이다. 그런데 여기에 백의 고민이 있다.(참고도1) 백1로 받으면 흑2로 늘 때 A의 단점 때문에 백은 손을 뺄 수가 없다. 그때 흑B를 선수하면 좌변 흑 대마가 너무 쉽게 안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82로 반발한 것이지만 흑83으로 끊고 85로 가만히 꼬부리는 수가 호착이다. 백86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때 흑87을 선수하고 89로 뛰어나오니 차단이 쉽지 않다. 즉 (참고도2) 백1로 차단하면 흑2,4로 밀어올 때 A의 단점 때문에 다음 백의 응수가 곤란한 것이다. 그래서 백90을 선수한 뒤에 92로 지켜놓고 위쪽 흑 석점의 공격에 희망을 건다. 그러나 강4단은 여전히 강수만을 고집한다. 흑97로 (참고도3) 1에 두면 백2로 넘어서 긴 바둑이 된다. 실전은 백98,100으로 잡으러 가서 이제 죽느냐 사느냐 승부가 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 기세의 충돌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 기세의 충돌

    제4보(61∼80) 흑의 실리 대 백의 두터움. 바둑의 내용은 전형적인 이분법의 흐름이지만 실리가 많은 흑도 유일하게 두터움에서 백을 앞서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좌하귀이다. 흑61은 그 두터움을 활용하여 귀의 백을 압박한 수이다. 백이 손을 빼면 흑이 당장 귀의 3.三에 쳐들어가면 백돌 석점이 미생이 되어 곤마로 전락하게 된다. 흑의 주문은 (참고도1) 백1로 막고 살라는 것이다. 그러면 흑2로 한칸 뛰어서 봉쇄하며 우중앙의 백 세력을 견제하겠다는 뜻이다. 이 형태는 흑A로 쳐들어가는 뒷맛도 남아 있다. 대체로 프로기사들은 상대의 주문에 따르지 않는다. 상대의 주문에 따르는 것이 손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세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62로 반발했다. 이 수는 (참고도2) 흑1로 백의 약점을 건드려 달라는 뜻이다. 그러면 백2로 보강하고 흑3으로 벌릴 때 백4로 두텁게 늘겠다는 것이다. 백62로 흑의 주문을 거슬렀듯이 흑도 백이 늘고 싶어하는 곳인 63으로 젖혀 받으면서 백의 주문을 거역한다. 서로의 기세가 충돌하며 계속해서 상대의 뜻에 반발한다. 백70, 흑71의 교환은 백72로 씌웠을 때 흑75로 76의 곳 빈삼각으로 나오라는 뜻. 흑은 75로 젖혀서 반발했고 백은 76으로 끊었다. 그 결과 흑돌은 끊어졌지만 77의 단수를 쳐서 백돌의 모양을 우그러뜨렸다. 백은 80으로 지키며 양쪽 흑돌을 호령할 태세. 흑은 양쪽을 모두 수습하면 이긴다. 어느 쪽의 판단이 옳았을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두 개의 커다란 포도송이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두 개의 커다란 포도송이

    제3보(44∼60) 백44는 오직 이 한수이다.45의 곳도 급소이지만 흑44를 선수 당하면 이 싸움은 백이 견딜 수 없다. 이때 흑45로 가만히 젖히는 수가 맥의 요령이다. 죄어 붙이기에 급급해서 (참고도1) 흑1로 단수부터 치면 백8까지 계속 기어나간다. 당장 흑돌에 단점이 많기 때문에 흑은 A로 나가는 노림수를 시도할 새도 없다. 백46은 일단 이렇게 버틸 곳. 이때 흑47로 붙여간 수가 맥점의 하이라이트이다. 백48로 나와서 수가 줄었을 때 흑49로 단수 쳐서 이하 53까지 죄어 붙인 뒤에 55로 지키자 백집이었던 우변에서 흑이 오히려 큰 집을 내며 살아간 결과이다. 이 진행은 부분적으로 백이 너무 처참하게 당한 모습이어서 백50으로 (참고도2) 1로 따내고 흑2 때 백3,5로 변신하는 수가 어떻냐는 의견도 있었다(흑4=●). 그러나 일단 우변이 돌파 당했다는 사실이 기분 나쁘다. 우변에서 흑이 백돌을 포도송이로 만들며 한껏 기분을 냈지만 사실 백돌 포도송이 바로 옆에는 혹돌 포도송이도 있다. 이미 전보에서 흑도 백에게 당한 전력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직 형세는 호각. 흑의 실리 대 백의 두꺼움이라는 구도의 바둑이 됐다. 두 대국자의 기풍대로 된 것이다. 이후 백56부터 60까지 한바탕 싸우느라 멈췄던 포석이 다시 재개됐다. (54=▲) 유승엽 withbdk@naver.com
  • 은행, 수익원창출 ‘틈새 마케팅’

    ‘튀어야 산다.’ 이색 마케팅을 개발하려는 은행들의 두뇌 싸움이 치열하다. 단순한 후원에서 벗어나 은행 이름을 내건 바둑이나 인터넷게임 리그를 창설하는가 하면 아파트 담보대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도 내놓았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에서 출혈이 예상되자 영세자영업자(SOHO·소호) 대출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신한은행은 인터넷게임인 스타크래프트 마케팅을 확실하게 선점했다.‘스타리그 통장’을 내놓아 통장을 개설하는 마니아들에게 경기 티켓을 준다. 온게임넷TV의 스타리그를 후원했던 신한은행은 오는 12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을 직접 출범시킨다. 게임리그를 통해 잠재 고객인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통합은행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국민은행도 1000만명에 이르는 바둑 동호인들을 사로잡기 위해 한국기원 등과 함께 국내 최대규모인 ‘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를 출범시켰다.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등 정상급 기사들이 참여하는 이 리그를 통해 은행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는 ‘3·30 부동산대책’이 나오자 ‘주택파워론’을 내놓았다. 그동안 담보가격이 확실한 아파트에 치중했던 대출을 연립이나 다가구, 단독주택으로 확대하려는 우리은행의 발빠른 대응에 다른 은행들은 “경쟁은행이지만 순발력이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하나은행은 기업·우리·국민은행 등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소기업 대출시장에 진입하기가 힘들어지자 소호대출에 승부수를 띄웠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방대한 ‘소호 업종지도’를 완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호 업황지수와 폐업예측지수를 독자 개발해 지역·업종에 따라 대출이 차별화되는 ‘소호 통장하나로 대출’을 내놓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최근 유행하는 신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최근 유행하는 신수

    제1보(1∼25) 박병규 5단은 1981년생, 장수영 9단의 제자로 98년에 입단했다. 장고파이지만 2003년 KBS바둑왕전에서는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결승에서 송태곤 8단에게 패하고 준우승에 머문 뒤에는 이후 성적이 주춤하고 있다. 강동윤 4단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바와 같이 신예기전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강4단은 극단적인 실리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6의 협공에 흑7로 한칸 뛰고 흑9로 씌워간 것은 이 포석에 대해 사전연구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흑3이 소목에 있을 때에 흑9로 씌워간 수는 전부터 두어졌지만 작년 가을 농심배 4국에서 중국의 류싱 7단이 류재형 7단을 상대로 (참고도1)과 같이 9,11,13으로 밀어붙이는 신수를 처음 시도했다. 백△의 위치가 다르지만 그 의미는 대동소이하다. 한편 박정상 5단은 이를 개량해서 얼마 전에 두어진 전자랜드배에서 진동규 2단을 상대로 (참고도2) 흑1,3의 신수를 둔 바 있다. 박병규 5단 역시 이 포석을 연구해왔고, 이렇게 두면 백이 곤란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심 끝에 둔 수가 백10의 걸침이다. 역시 신수로 22까지 우변에 백 진영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강4단은 흑23,25로 하변을 키우면 흑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신예의 패기가 돋보인 한판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신예의 패기가 돋보인 한판

    총보(1∼175) 한종진 6단은 바둑계에서 만능 스포츠맨으로 불린다. 축구, 야구, 농구 등 구기종목은 물론이고 육상, 스키 등 거의 모든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한종진은 프로기사가 아니라, 운동선수가 됐으면 더 대성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곤 한다. 이렇게 빼어난 운동 실력 때문에 프로기사들끼리 두 팀으로 나눠서 시합을 하면 그는 항상 경계의 대상이다.2005년 11월에 있었던 현대한국바둑 60주년 기념 체육대회에서도 그는 축구에서 2골을 모두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농구, 족구 등 시간이 허락하는 한 모든 경기에 참가했다. 드디어 최종 우승이 가려지는 이어달리기가 시작됐고, 그는 당연히 가장 중요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달렸고, 우승을 목전에 두는 듯했다. 그런데 반바퀴를 남겨 놓고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서 승부를 포기했고, 결국 우승은 상대팀에 넘어갔다. 한6단의 바둑을 보면, 그날의 체육대회가 자꾸 오버랩된다. 한6단은 사실 바둑 실력도 출중하다. 감각도 좋고 수읽기도 빠르며 기재가 번뜩이는 등 천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모두 갖췄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담이 작아서 중요한 시합에서는 자꾸 실수를 해서 역전패를 당하곤 한다. 승부를 대하는 자세가 조금만 더 대범해졌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기사가 바로 한6단이다. 본국의 초반은 역시 한6단이 앞서 나갔다. 평범한 포석으로 출발했지만, 백30의 한방이 날카로워서 백42까지 흑 두점을 잡아서는 일찌감치 백의 우세가 확립됐다. 그러나 이후 너무나 소극적으로 반면 운영을 하여 이후 몇십수 더 두지 않은 상황에서 금방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재역전을 위해 필사적인 반격을 펼쳤지만 김기용 3단은 이에 굴하지 않고 시종일관 강수로 맞받아쳐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6단의 기재보다, 김3단의 패기가 돋보인 한판이다. 175수 끝, 흑 불계승 (104=96,107=101,109=96)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