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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진 5연승… 한국, 정관장배 첫우승

    바둑 태극낭자 이민진이 해냈다. 이민진 5단은 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최종국에서 일본의 주장 야시로 구미코 5단을 상대로 298수만에 백 6집반승을 거두고 한국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후의 보루인 이민진이 주장으로 등장하기 전까지 김혜민 4단만이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을 뿐 이하진과 현미진, 박지은이 잇따라 패하며 1승4패로 밀려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러나 이민진은 지난 1월18일 2차전 서울대회 10국에서 일본의 가토 게이코 5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탈락 위기를 막은 뒤 12일부터 광저우에서 속개된 3차전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연합뉴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창호,벼랑 끝 기사회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창호,벼랑 끝 기사회생

    제11보(103∼109) 이창호 9단이 2판을 져 막판에 몰렸던 국수전 결선에서 도전자 윤준상 4단에게 반격의 1승을 거두었다.12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국수전 3국에서 이창호 9단은 224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창호 9단이 완봉패를 당하며 국수 타이틀을 내주게 되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도전자 윤준상 4단은 중반 무렵까지 국면을 압도해 이창호 9단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대국이 열린 중국 우한 라마다호텔에는 공개해설장도 마련되었는데 400여명의 중국 바둑팬들이 몰려들어 중국에서 이창호 9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3으로 붙인 수는 일단 타개의 맥점이다. 이때 백도 104로 느는 것이 정수다. 섣불리 젖히거나 하는 것은 흑에게 리듬만 허용할 뿐이다. 그런데 중앙접전을 벌이던 중 흑이 기민하게 105를 선수하자 우변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백이 <참고도1>의 백1을 두더라도 흑10까지 기분 좋은 회돌이를 당하게 된다. 중앙에 통통하게 몇집을 내며 바꿔치기를 한 이전 참고도와는 비교가 안 된다. 이른바 생불여사의 결과다. 백이 109의 두점머리를 허용하며 108로 흑 한점을 잡아 둔 것은 사연이 있다. 보통은 <참고도2> 백1로 늘어두는 것이지만 그러면 흑이 2,4,6 등으로 반격하는 것이 두렵다. 백으로서는 목에 걸린 가시를 제거한 셈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11)신분의 벽 못 넘은 國手 유찬홍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11)신분의 벽 못 넘은 國手 유찬홍

    인왕산에 살면서 위항시인과 가난한 이웃들을 도와주던 임준원의 집에서 가장 오래 얹혀 살았던 시인은 홍세태(洪世泰)와 유찬홍(庾纘洪)이다. 홍세태의 제자 정내교는 스승이 임준원의 집에 얹혀 살았던 이야기를 ‘임준원전’에서 이렇게 기록했다. 유공(유찬홍)의 호는 춘곡(春谷)인데, 바둑을 잘 두었다. 홍공(홍세태)의 호는 창랑(滄浪)인데, 시를 잘 지었다. 이 두 사람의 명성이 모두 당시에 으뜸이었다. 유공은 술을 좋아했는데, 한꺼번에 몇말씩 마셨다. 홍공은 집이 가난해서 양식거리도 없었다. 준원은 유공을 자기 집에 머물게 한 뒤 좋은 술을 마련해두고 양껏 마시게 했다. 또한 홍공에게는 여러 차례 재물을 주선해주어 양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었다. 유찬홍은 초기의 국수(國手)로 알려진 전문기사이다. 홍세태는 조선통신사를 따라 일본까지 가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역관(譯官) 시인이다. 유찬홍(1628∼1697)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가장 가깝게 지낸 홍세태(1653∼1725)가 전기를 지어 주었다.(홍세태가 일본에 가서 역관으로 활약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소개한다.) 유찬홍은 9세에 병자호란을 만나 강화도로 피란갔다가 포로가 되어 청나라까지 종으로 붙잡혀 갔다. 집안사람이 돈을 주고 사온 기구한 운명의 인물이다. 홍세태는 전기 첫줄부터 유찬홍의 암기력을 칭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암기력 뛰어난 천재… 훈장에 매 맞으면서도 바둑 몰두 유술부(庾述夫)의 이름은 찬홍, 고려 태사 금필(黔弼)의 후손이다. 이웃에 서당 훈장이 있었는데, 학생 수십명이 모였다. 술부도 그곳에 가서 글을 배웠는데, 총명하고 빼어나서 외우기를 잘했다. 여러 학생들이 반을 나누어 과업을 받고 상벌(賞罰)을 계획 세운 뒤, 훈장이 여러 학생들에게 말했다. “내일 아침에 ‘이소경(離騷經)’을 외우는 학생이 있으면 상을 주겠다.” 술부는 집으로 돌아와 ‘초사(楚辭)’를 찾아 옆에다 끼고, 학사 정두경(鄭斗卿)의 집을 찾아가 문지기에게 말했다.“들어가서 공을 뵙고 ‘유찬홍이란 자가 ‘초사’를 배우고 싶어 왔다고 전하소.” 정공은 평소에 약속하지 않고 만나는 것을 몹시 꺼렸는데, 이때 만나서도 매우 간단히 가르쳐줬다. 술부는 곧 돌아와서 ‘이소경’을 읽었다. 날이 밝자 학생들이 모두 모였다. 술부도 소매에서 ‘초사’를 꺼내들고 훈장 앞에 나아가 돌아앉아 외웠다. 한 글자도 틀리지 않자 훈장이 크게 놀랐다. 술부는 자기의 재주를 스스로 믿고 다시는 공부에 힘쓰지 않았다. ‘초사’는 글자 그대로 초나라 풍의 노래를 모은 책. 굴원(屈原)의 글 25편을 중심으로 제자 송옥(宋玉)의 글 등 몇편이 더 실려 있다. ‘이소경’은 그 첫번째 노래이다. 경(經)이라는 글자가 붙을 정도로 시인들에게 존중받으면서도 까다롭기로 이름난 글이다. 훈장은 어린이들이 해결할 수 없는 숙제를 내준 셈. 유찬홍은 겁도 없이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던 정두경을 찾아가 숙제를 풀어 달라고 했다. 다른 아이들은 뜻도 모르고 그저 외우려 애썼지만, 유찬홍은 뜻을 알아야 외우기 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유찬홍은 그 이후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 자기 신분의 한계를 이미 알았던 것이다. 정내교는 유찬홍이 국수가 된 과정을 이렇게 기록했다. 이따금 바둑 두는 사람을 따라 노닐며 그 솜씨를 다 배웠다. 아침에 강할 때마다 훈장은 목찰로 그의 오른쪽 손가락을 치면서,“너에게 글 읽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이 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둑 두기를 좋아하는 그의 버릇은 더욱 심해져서, 바둑 잘 두는 사람들과 겨루더라도 감히 그를 당해낼 자가 없었다. 일시에 국수로 치켜세워졌다. 당시만 해도 전문적인 기사라든가 교육기관이 없었다.‘이따금 바둑 두는 사람을 따라 노닐며’ 배웠다. 그가 공부하지 않는다고 훈장에게 매 맞으면서도 바둑 배우기에 힘쓴 것을 보면 10대 초반이었을 것이다. 당시 국수를 인정하는 제도가 따로 없어, 자타가 최고라고 인정하는 사람을 이기면 하루아침에 역시 최고가 되었다. 정내교는 어떤 사람의 평을 빌려 “신기(神棋)로 이름난 덕원군(德源君)이 늙게 돼서야 윤홍임(尹弘任)이 겨우 이겼는데, 술부는 (소년 후배로서) 한창 강성한 때의 홍임을 압도했다. 술부야말로 덕원군의 맞수이다.”라고 했다. 바둑천재로 불렸던 이창호가 9세에 조훈현의 제자로 바둑계에 입문해 20세에 국수위를 스승으로부터 쟁취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것과 같다고나 할까. 유찬홍이 술을 잘 마시고 바둑까지 잘 두자 사대부와 고관들이 그를 불러 함께 놀았다.‘다투어 윗자리에 불러 바둑 두는 것을 보려고 해 그저 보내는 날이 없을’ 정도였다. 그가 바둑돌을 하나 놓으면 사람들이 옆에 울타리같이 둘러서 구경했다. 인기가 높아지자 더욱 거만해지고 술만 취했다 하면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욕을 퍼부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 위항시인들의 모임에서만 그를 환영했다. 그럴수록 술을 더욱 즐겨, 집안사람과 살림도 돌보지 않았다. 술이 떨어지면 이따금 남의 집까지 들어가 술을 뒤져 마셨다. 술에 취하면 아무데나 앉아서 노래를 불렀다. 하루는 술에 취해 이웃 여자의 집에 들어갔다가 소송당하는 바람에 남한산성으로 귀양갔다. 홍세태는 ‘유찬홍전’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그는 재주를 지녔지만 쓰일 곳이 없었으므로, 그 울적하고 불평스러운 기운을 모두 바둑과 술에 내맡겼다.(줄임)당세에 쓰였더라면 어찌 남들보다 못했으랴만, 가난하고 천한 생활로 괴로워하다가 끝내 떨치지 못하고 죽었다. 아아! 슬프다.(줄임)술부로 하여금 자기가 전업했던 바둑을 바꾸어 원대한 사업에 힘쓰게 했더라면 볼 만했을 것이다. 어찌 이에서 그쳤을 뿐이겠는가? ●바둑만 두고도 먹고 사는 세상 오다 정내교는 천재 유찬홍이 신분의 굴레를 뛰어넘지 못해 과거시험도 못보고 바둑이나 두며 살았던 것을 아쉬워했다. 바둑만 두고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은 생각지 못했다. 그 전까지는 바둑을 하찮은 재주로 여기거나 심심풀이로 생각했다. 아무리 잘 두어도 ‘동네바둑’으로나 여겼다고 할까. 유찬홍 이후부터 국수로 인정받는 전문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바둑은 병법이나 학문과도 관련돼 사대부들이 즐겼지만, 바둑을 소재로 쓴 글은 많지 않다. 기보(棋譜)가 별로 남아 있지 않고, 바둑을 소재로 한 글도 많지 않으며, 전문기사를 주인공으로 한 전기도 몇편 되지 않는다. 김윤조 교수는 ‘조선후기 바둑의 유행과 그 문학적 형상’이라는 논문에서 순조(純祖)의 장인으로 대제학까지 지낸 김조순(金祖淳·1765∼1832)의 예를 들어 바둑이 얼마나 유행했는지를 소개했다. 수원유수(종2품)로 부임했던 그의 종숙부 김이도는 1813년 3월12일 공무를 처리하고 밤중까지 손님과 바둑을 두다가 바둑판을 밀쳐두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김조순 자신은 1819년 동짓달 하순에 ‘기자(者) 김한흥(金漢興), 가자(歌者) 군빈(君賓), 금자(琴者) 익대(益大)’와 사냥꾼 한 사람을 데리고 봉원사로 놀러갔다. 그들을 ‘절기(絶技)’라고 불렀는데, 전문기사가 풍류를 즐기기 위해 동원되는 연예인이자 한시도 떨어져 있기 힘든 관계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801년부터 6년 동안 경상도 기장에 유배되었던 심노숭은 ‘기장 고을에서 서울의 어느 귀인(貴人)에게 1년에 1000벌 이상의 바둑돌을 바친다.’고 기록했다. 심노숭은 그 부당성을 고발한 것이지만, 바둑 열기가 무척 뜨거웠음을 반증한 것이기도 하다. 유찬홍보다 선배였던 삭낭자(索囊子)는 상대가 고수건 하수건 한점만 이기는 삭낭자기법으로 손님을 끌어들여 먹고 살았다. 반면 유찬홍 이후의 국수들은 많은 상금으로 생활을 보장받았다. 보성 출신의 정운창(鄭運昌)은 국수 김종기를 꺾으러 평양까지 걸어가 사흘을 문밖에서 버티며 도전했다가 이겨, 순찰사에게 은 20냥을 상으로 받았다. 어느 정승은 그에게 상화지(霜華紙) 200장을 상금으로 걸기도 했다. 그러나 국수 유찬홍은 끝내 만족하지 못하고 술을 마셨으며, 시를 지어 울분을 토했다. 한강 물로 술 못을 삼아 마음껏 고래같이 마셔봐야지. 그런 뒤에야 내 일이 끝나리니 죽어버리면 곧바로 달게 잠들 테지. 그대들도 보았겠지. 이 뜬 세상을 만사가 한바탕 꿈이란 것을. 그는 죽어야 신분 차별이 끝나는 중인이었기에, 술 마시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부귀를 맘껏 누렸던 사대부들은 늘그막에 ‘만사는 일장춘몽’임을 느꼈지만, 그는 차별받는 이 세상이 차라리 ‘한바탕 꿈’이기를 바랬다. 국수가 돼서도 벽을 넘지 못했던 17세기 중인 지식인의 한 모습이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36세 입단,49세 첫번째 본선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36세 입단,49세 첫번째 본선

    제10보(90∼102) 49세의 노장 김석흥 3단이 입단 13년 만에 본선진출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지지옥션배 예선결승에서 김석흥 3단은 강호 장주주 9단을 꺾고 생애 처음 본선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 시절에도 철저한 무명이었던 김석흥 3단은 94년 입단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프로에 입문했다. 당시 입단 결정국의 상대는 바로 12세의 천재소년 이세돌이었다. 김석흥 3단의 늦깎이 입단이 많은 아마추어 강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것처럼 49세에 첫번째 본선진출한 것도 또한 시니어 프로기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김석흥 3단이다. 백이 90,92로 자중한 것은 훗날 중앙 흑대마를 공격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반면을 잠시 응시하던 이영구 6단이 쓴웃음을 지며 93에 붙인다. 무언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표정인데 이윽고 등장한 흑97은 날카롭기만 하다. 이로써 우변 백대마의 사활이 위태로워졌다. 가장 쉽게 <참고도1>의 백1로 붙이는 것은 흑2,4로 뚫고나와 간단히 백이 잡힌다. 따라서 실전 백98이 최선인데 이6단은 가차없이 101까지 끊어버린다. 계속해서 둔다면 <참고도2>의 진행. 백7까지 백은 우변을 내주고 중앙을 차지하는 바꿔치기가 된다. 이런 뒷맛을 남겨둔 채 전영규 초단은 102로 포문을 열어 공격을 개시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바둑계의 꽃미남 기사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바둑계의 꽃미남 기사들

    제9보(77∼89) 최근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들의 인기도 외모에 의해 많이 좌우되고 있다. 특히‘꽃미남´이라는 신조어가 생긴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성다움보다는 여성처럼 예쁜 얼굴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바둑계에서 꽃미남 기사의 원조는 아마도 백성호 9단일 것이다. 올드팬들에게 도전5강의 한축으로 각인되어 있는 백9단은 1956년생으로 어느덧 50을 넘긴 나이다. 그러나 바둑TV 화면에 나오는 백9단의 얼굴은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신세대 기사들 중에는 안조영 9단, 조한승 9단 등이 대표적인 꽃미남 기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입단한 기사들 중에는 대국자인 전영규 초단이 단연 돋보인다. 오똑한 콧날에 깊은 눈매가 인상적인 전영규 초단은 훗날 바둑계에 유래가 없는 ‘오빠부대’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흑이 77로 단수쳤을 때 백으로서는 <참고도1>의 백1로 이어 살아두는 것이 보통이다. 백이 실전에서 78로 때려낸 것은 흑2를 선수당하는 것이 싫다는 뜻이다. 흑85로 젖혀간 것이 이영구 6단의 강미를 느끼게 하는 수.89까지 그럴듯하게 모양을 갖추고 나니 흑은 양쪽을 모두 둔 모습이다. 수순 중 87로 <참고도2> 흑1로 느는 것은 백이 연결한 다음 A의 급소가 남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온미디어 객원마케터 모집

    온미디어가 OCN, 투니버스 등 운영 채널에서 활동할 대학생 객원 마케터 FMG(Future Media Group) 5기를 모집한다. 이들은 OCN, 투니버스, 수퍼액션, 온게임넷, 온스타일, 바둑TV, 캐치온, 스토리온 등 8개 채널에 소속되어 5월부터 6개월 동안 각종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방송 제작 기획 및 편성, 마케팅과 관련된 교육도 받을 수 있다.우수한 FMG에게는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지며, 수료자 전원은 온미디어에 입사할 때 가산점이 주어진다. 오는 20일까지 온미디어 홈페이지(www.onmedia.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도권 거주 대학생(휴학생 포함)은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다

    제7보(59∼65) 일본의 강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은 대국 도중 기록자에게 기보용지를 달라고 해서 상대방의 관점에서 수순을 검토해 보는 버릇이 있다. 형세를 보는 시각은 정상급의 기사라 할지라도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런 탓에 고바야시 9단도 자신의 바둑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었던 것이다. 이에 걸맞은 바둑 격언이 바로‘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다.’라는 것이다. 즉, 상대방이 두어서 좋은 곳이면 내가 두어도 좋다는 의미인데, 사활문제에서부터 초중반에 이르기까지 아주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다. 대국을 하다 보면 가끔씩 방향감각을 잃고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때가 생긴다. 그런 경우 한번 시야를 돌려 상대방이 두어서 좋은 곳을 찾다보면 의외로 쉽게 호착을 발견할 수 있다. 백60으로 뛴 것은 새털처럼 가벼운 행마이다. 상대방의 세력을 삭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상용수법이다. 이때 흑61로 덮어간 것이 좋은 감각. 아마추어들의 대국이라면 이 장면에서 열의 아홉은 <참고도1>의 흑1 또는 A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면 백2가 중앙일대의 백세력에 날개를 다는 멋진 점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영구 6단도 역으로 61의 곳을 차지한 것이다. 흑63은 가의 굴복을 강요한 수. 백이 64로 젖혀간 것은 최강의 반발이다. 여기서 흑이 당장 <참고도2> 흑1로 끌고나오는 것은 백이 4,6으로 꾹꾹 눌러 막아 성립하지 않는다. 물론 주변 흑의 배석에 따라 흑1은 상당한 노림수로 남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백,카운터펀치로 형세 반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백,카운터펀치로 형세 반전

    제6보(54∼58) 전영규 초단은 양재호 바둑도장에서 수학 중이던 2005년 8월,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연구생 입단대회를 당당 1위로 통과해 프로면장을 받았다. 과거에는 아무리 기재가 뛰어난 기사라 할지라도 프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까지는 일정기간의 수련과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연구생 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요즘에는 프로 9단급의 실력을 갖추어야 입단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전영규 초단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좌변을 침투한 흑이 일단은 완생의 형태다. 백54에는 흑55로 붙여 이상이 없다. 유일한 보고인 좌변을 내주어 백의 고전이 예상되는 장면이다. 이때 56으로 막아둔 수가 전영규 초단이 준비하고 있던 카운터펀치였다. 흑이 가로 끼우는 수와 비교할 때 56이 크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백이 두는 것은 후수이기 때문에 이곳은 흑의 권리로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좌상귀와 좌변 흑의 사활관계상 백56은 선수였다. 가령, 백56 때 흑이 손을 빼고 <참고도1>의 흑1등을 차지한다면 백은 2로 내려선다. 우상귀 흑은 백A의 치중한방으로 간단히 잡히기 때문에 흑3으로 방비하는 것은 절대다. 여기서 백이 가만히 4로 늘어두면 이하 백8까지 좌변 흑대마의 사활이 위태로워진다. 만일 백2를 생략한 채 <참고도2>처럼 잡으러 가는 것은 B의 약점 때문에 흑6으로 돌려치는 수가 성립하게 되어 흑이 살게 된다. 이제 백은 상변일대에 상당한 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58을 놓는 전영규 초단의 손맵시가 가볍기만 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제5보(40∼53) 최근 바둑TV에서는 한판의 바둑을 3명의 선수가 나누어 두는 릴레이 대학동문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그동안 각각 두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룬 뒤 순번에 따라 착점을 하는 연기바둑은 심심치 않게 두어졌으나 각자 초반, 중반, 종반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은 최초의 시도다. 양 대국자가 사용한 시간이 15분을 넘기면 자동으로 선수를 교체하며 이때 2분간의 작전타임도 주어진다. 현재 16개 대학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있는데 대회 우승상금은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보의 마지막수인 흑▲에 대해 백은 두가지의 선택이 있다. 즉, 넘겨주느냐, 차단하느냐의 갈림인데 실전에서 전영규 초단은 백40으로 차단, 일전불사를 외친다. 그러나 흑이 41로 밀어올리는 점이 백으로서는 아픈 자리다. 아무래도 봉쇄가 힘든 모양이다.<참고도1>이면 백으로서는 무난한 선택이었다. 어느 정도 좌변의 집도 지키면서 중앙도 두텁게 막을 수 있다. 백이 공격을 선언한 이상 백46까지는 거의 필연의 진행. 이때 흑47로 붙여간 점이 배워둘 만한 타개의 맥이다. 끊기는 것이 두려워 <참고도2>의 흑1로 잇는 것은 백이 2로 내려서게 되어 좋지 않다. 흑은 한 집도 없는 곤마인데 반해 백은 집을 벌면서 흑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53까지 결과는 일단 흑의 성공으로 보인다. 도처에 짭짤한 실리를 확보한 흑이 유일한 백의 보고마저 파헤쳐 이제 실리로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백으로서는 집 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장면인데….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정석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정석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제2보(8∼14)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백이 단순히 좌상귀를 받아주는 것은 흑이 좌변을 차지해 좋지 않다. 따라서 백으로서는 협공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돌의 흐름이다. 제일감이라면 <참고도1>의 진행. 그러나 잠시 숙고를 하던 이영구 6단은 백8의 두 칸 높은 협공을 들고 나왔다. 이6단이 <참고도1>의 한 칸 낮은 협공대신 실전을 선택한 것은 <참고도1>과 같이 진행되었을 경우 나중에 흑이 A로 삭감해오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백10으로 붙였을 때 흑이 곧바로 3·三 에 들어간 것이 음미할 만하다.‘붙이면 젖혀라.´는 격언이 있는 것처럼 과거에는 <참고도2>의 정석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런데 이 모양을 찬찬히 살펴보면 흑1과 백2의 교환으로 인해 나중에 백돌이 A의 곳에 왔을 때 B의 치중이 통렬한 급소로 남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교환을 보류한 채 곧바로 3·三을 차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렇듯 정석은 생명을 가진 유기체처럼 진화하기도 하며 순환한다. 당연해 보이는 수순 하나하나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실험정신이 새로운 수법을 탄생시키며 수십년 전에 애용되던 수법이 슬그머니 현대바둑에 등장하기도 한다. 흔히 아마추어들간의 대국에서 별다른 무리를 하지 않고 정석의 수순을 따라 두었는데 어느새 판이 밀려버렸다고 의아해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것은 정석이 곧 만병통치약이라는 맹신에서 오는 일종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정석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상황에서만 힘을 발휘하는 것이지 아무 때나 옳을 수는 없다. 그래서 ‘정석을 배운 다음에는 잊어버려라.´라는 격언도 생겨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홍석 5단,16강 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홍석 5단,16강 진출

    총보(1∼260) 260수에 이르러 종국하고 계가를 해보니 흑의 반면 1집승. 즉 백이 덤을 받아 5집반을 이겼다. 프로의 바둑에서 이 정도면 큰 차이이다. 비록 시간이 짧은 초속기 시합이지만 5집반의 차이라면 굳이 계가할 것도 없이, 감만으로도 충분히 승부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기사이다. 그런 여유 때문일까? 백260의 보강은 불필요하다. 흑이 어떻게 두더라도 이곳에서는 아무 수도 나지 않는다. 별로 어려운 수도 아니고,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프로기사라면 이런 것은 한눈에 수읽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백5단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가일수한 것이다. 이 바둑은 초중반까지는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백118의 응수타진에 흑119로 잘못 받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그러나 이민진 5단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이후 맹추격전을 펼쳐 거의 다 따라잡았다. 물론 흑이 추격할 수 있었던 것은 백홍석 5단이 느슨하게 두어줬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상대의 빈틈을 찔러서 추격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중앙에서 흑175라는 마지막 실수를 범하면서 끝내 역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백홍석 5단은 4개월 전에 있었던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전적 1대 1을 만들었다. 또한 2006년 하반기부터 몰아친 자신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백5단의 승리로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최근의 신예기사들은 모두 강해서 누가 우승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백5단은 돋보이는 우승후보이다. 모두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오늘로써 12년간 이어온 관전기를 마치게 됐다.1995년 31기 패왕전부터 시작해서 37기까지를 소개한 데 이어 최근 16기,17기 비씨카드배를 맡았다. 그동안 프로바둑의 진정한 승부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던 데에 감사하며, 지면을 허락해 준 서울신문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12년 동안이나 졸필을 감상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67=46,222=111,231=144,251=68,253=126) 260수 끝, 백 5집반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바둑 2일부터 최준원씨가 집필합니다 바둑 필자가 2일부터 바뀝니다. 새 필자 최준원(37)씨는 공인 아마5단의 실력자입니다. 한일대학생 교류전 한국대표와 아시아바둑선수권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등 각종 대회에 출전경력이 있는 프리랜서입니다.
  • 난 두뇌를 쓴다…지능개발 게임열풍

    난 두뇌를 쓴다…지능개발 게임열풍

    동네 오락실이 유행하던 시절. 오락실 간판에는 ‘지능개발’이란 글자가 큼직하게 걸려 있었다. 개구쟁이들은 오락실에 못가게 으름장을 놓던 어른들에게 “지능개발하러 가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근 들어 각종 게엄업체에서 지능개발과 관련한 게임물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선두주자는 지난 1월 선보인 닌텐도의 DS-Lite다. 장동건을 모델로 전격 발탁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더블스크린, 터치스크린, 무선통신, 마이크 입력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간단한 연산, 읽기·쓰기 등을 통해 두뇌를 단련한다는 두뇌 트레이닝, 영어삼매경이 대표적인 두뇌게임이다. 일본의 두뇌학자 가와시마 류타 교수가 출간한 ‘뇌를 단련하는 성인용 계산연습’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넥슨의 ‘큐플레이’는 교육과 게임을 접목시킨 이른바 ‘에듀테인먼트’ 장르의 원조격이다. 시사, 교과 분야의 여러 퀴즈를 풀며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1999년 큐플레이의 전신인 ‘퀴즈퀴즈’에서 다룬 문제 가운데 24개가 200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적중하기도 했다. 휴대전화기용 모바일게임에도 두뇌열풍이다. 넥슨모바일은 지난달부터 휴대전화용 두뇌개발 아케이드 신작 ‘무한의 통통’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게임은 공으로 변하게 된 주인공 ‘룩’을 좌우 방향으로 조종해 목표 지점까지 이동시켜야 한다. 넥슨모바일은 순발력을 키우고 두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도 지난달 15일부터 휴대전화용 게임인 ‘눌러라! 좌뇌천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숫자, 신호, 이미지 등을 기억했다 지시에 따라 입력하는 방식이다. 기억력을 담당하는 좌뇌를 자극한다. 회사측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심리학과 피터 고엄 폴슨 교수의 논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게임을 통해 필수 영어 단어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영어뇌습격’이란 게임을 서비스한다.2200개의 필수 영어 단어와 660개의 필수 표현,365일치의 회화를 익힐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뇌활용 120%’ 게임을 내놓은 큐앤솔브측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세계 최초의 두뇌 올림피아드(HSP)를 주최한 한국 뇌 과학 연구원의 자문과 검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바둑, 장기뿐 아니라 일반적인 게임을 즐길 때 뇌가 자극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두뇌개발 게임 열풍 속에서 업체들의 장삿속을 꼬집는 의견도 적지 않다. 우선 선전과 달리 효과에 대해 검증받은 것이 없다. 사람의 뇌는 종합적으로 단련하고 발전시켜야 하는데 어느 능력만 키운다고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전문의 한창환 박사는 “뇌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단순한 자극만을 주면 본능에 따라 반발하기도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또 “혼자서 게임에 몰입하기보다는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뇌에는 훨씬 좋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맹추격 하다가 막판에 실족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맹추격 하다가 막판에 실족하다

    제8보(164∼188) 하변에서 결정타를 작렬시키며 흑돌 넉점을 잡아서 승부를 끝낸 듯이 보였던 백홍석 5단이 느슨하게 두면서 다시 바둑이 길어졌다. 물론 아직 백이 유리하지만 조금만 더 느슨하게 두면 바로 뒤집어질 정도로 형세는 많이 근접해 있다. 백164는 두터운 곳, 반면 흑165·167은 반상 최대의 곳으로 다시 차이가 약간 좁혀졌다. 게다가 흑171로 지키자 상중앙 흑집이 완성됐다. 이제 턱밑까지 추격됐다. 그런데 백174로 이었을 때 잘 추격하던 이민진 5단에게서 최후의 패착이 나왔다. 흑175는 중앙 백집을 삭감한 수이지만 방향이 틀렸다. 백176의 간단한 반격에 의해서 차이가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흑의 정수는 (참고도1) 1의 붙임이다. 백2의 보강은 필수인데 이때 흑3쪽에서 삭감하는 것이 옳았다. 백4,6으로 집을 내주더라도 흑7까지 중앙에 같이 집을 짓는 것이 득이다. 이렇게 됐으면 상당히 미세한 바둑이어서 흑에게도 희망이 있었다. 실전은 백184까지 백집은 그대로 보존됐지만 흑은 연결하기에 급급할 뿐, 집을 하나도 만들지 못해서 흑의 패배가 결정되고 말았다. 수순 중 흑177로 (참고도2) 1에 밀고 들어가는 것은 백2로 좌변 흑 대마가 위험해진다. 백188수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위성DMB ‘채널그린’ Ch5로 변경 월드 뉴스, 다큐 등 콘텐츠 강화

    위성DMB TU미디어의 간판 채널인 `채널그린´은 3월1일부터 Ch.5로 명칭을 변경, 월드뉴스·다큐멘터리·바둑·낚시·골프 등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먼저 CNN TODAY를 주중(월∼금) 매일 두 시간(오전 8∼10시) 동안 방송, 기존 BBC World뉴스(오전 6∼8시)와 함께 주요 해외 소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체제를 갖췄다. 시청자들은 매일 총 4시간에 걸쳐 제공될 해외 주요 뉴스의 라이브 방송을 접할 수 있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끝낼 찬스를 놓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끝낼 찬스를 놓치다

    제7보(131∼163) 하변 흑 넉점이 잡혔지만 흑도 131로 우상귀 백 다섯점을 잡았기 때문에 이 바꿔치기는 그렇게까지 큰 손해는 아니다. 만약 중앙을 완벽한 흑집으로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흑이 유리한 상황일 것이다. 문제는 귀중한 선수가 백의 차지이고 132로 늘었을 때 이 백 석점을 잡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흑은 백돌을 잡기는커녕 흑133으로 도망치기에 급급하다. 이때 백134의 선수에 이은 136의 붙임이 호착이다. 흑139로 연결할 수밖에 없을 때 백140으로 단수를 치자 흑 한점이 꼼짝없이 잡히고 말았다. 만약 (참고도1) 흑1로 나가면 백2로 늘어서 응수하는 수가 호착이다. 흑3으로 두점을 살리면 백4에 끼워 잇는 것으로 중앙 흑돌 열한점이 잡히고 만다. 흑141부터는 이민진 5단의 흔들기. 그러나 여유 있는 백홍석 5단은 백142로 싹싹하게 물러서고 만다. 한번 물러섰지만 백154의 맥점으로 158까지 하변 흑돌 두점을 끊어 잡아서 손해도 별로 없다. 그러나 흑159로 백 한점을 따냈을 때 백160이 지나치게 느슨한 수였다. 이 수로 (참고도2) 백1, 흑2를 교환하고 백3으로 넘었으면 사실상 여기에서 승부가 끝났을 것이다. 실전은 흑161을 역으로 선수하고 163으로 지켜서 바둑이 조금 길어졌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 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흔들기에 걸려들다

    [제 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흔들기에 걸려들다

    제6보(110∼130) 아직은 팽팽한 국면이다. 중반이 지나가도록 우세를 확보하지 못해서 약간 답답했는지, 이때부터 백홍석 5단이 교묘한 수순으로 판을 흔들고 나섰다. 백112로 하나 꼬부려 놓고 116으로 우변을 넘은 것은 일종의 수순이다. 이때 (참고도1) 흑1로 넘으면 백은 2부터 12까지 상변에서 살아 버린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백A로 젖히면 귀에서 패가 되기 때문에 팻감을 감안하면 사실상 살아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민진 5단이 이를 눈치 채고 흑117로 단수 쳐서 보강하자 이번에는 백118로 붙인다. 이처럼 속기시합에서 상대가 마구 흔들어 오자 이 5단은 당황했는지 흑119로 단수 치고 121로 붙였는데 이 수가 큰 착각이었다. 정수는 (참고도2) 흑1의 붙임이다. 이렇게 뒀으면 큰 탈도 없었고 아직 긴 바둑이었다. 흑123으로 끊어서 백 한 점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백126으로 단수 쳤을 때 흑은 이을 수가 없다. (참고도3)의 진행에서 보듯, 흑이 완전히 망한다. 뒤늦게 흑127로 변신했지만 백130까지 하변 흑 넉 점이 잡혀서 흑이 크게 불리해졌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대형 신예기사 백홍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대형 신예기사 백홍석

    제1보(1∼18) 백홍석 5단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신예기사 중의 한명이다.2006년 중반부터 실력이 폭발하여 바둑계를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있다. 2006년 삼성화재배에서는 16강전에서 전년도 우승자인 뤄시허 9단을 물리치고,8강에서는 중국의 고참 강호 위빈 9단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아깝게 이창호 9단에게 패했지만 녹록지 않은 실력임을 과시했다. 또 11월에는 SK가스배 신예프로기전 결승에서 이영구 6단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바둑대상에서 이영구 6단을 따돌리고 영예의 신예기사상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전 원익배 십단전에서는 강호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결승에서는 안조영 9단에게 1:2로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다.) 대형 신예기사인 백5단은 1986년생으로 권갑룡 7단의 문하생이며 2001년에 입단했다. 이민진 5단은 1984년생으로 김원 7단의 문하생,1999년에 입단했다. 단체전 형식으로 바뀐 제3회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됐을 정도로 여성기사 중에서는 강호에 속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백5단이 앞서지만 두 기사의 역대 전적은 뜻밖에도 이5단의 1승. 따라서 오늘 대결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는 없다.13까지의 미니 중국식 포진에 백14로 갈라치는 포진은 최근 수없이 두어지고 있는 유행포진이다. 그런데 백18이 약간은 이채롭다. 요즘은 보통 (참고도) 백1로 미는 경우가 더 많다. 흑6까지는 이후의 진행 중 한 예이다. 실전 백18도 몇년 전까지는 두어졌지만 최근은 사라진 수다. 그런데 백5단이 다시 들고 나왔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총보(1∼192) 얼마 전 벌어진 8회 농심배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의 랭킹 1,2위인 구리 9단과 쿵제 7단을 물리치며 한국에 일곱번째 우승을 안겨줬다. 이9단은 1월에 진행됐던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지라, 이번에 우리나라는 이9단에게 큰 기대를 갖지 못했다. 이9단의 슬럼프가 장기화될 조짐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번에야말로 농심배에서 우승할 다시 없는 기회로 생각했다. 그들은 이창호 9단의 실력이 대단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우승은 중국의 차지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결과는 알려진 대로 이9단의 연속 승리로 한국팀의 우승이었다. 우리나라의 바둑팬들은 환호했다. ‘이창호는 아직 건재하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에 실렸다. 그러나 바둑계 인사들은 다행히 이번에는 박영훈, 이창호의 분전으로 우승했지만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즉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상승세는 단발성이 아니라 그동안 중국이 지속적으로 투자한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과거처럼 모든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독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뜻이다. 당장 앞으로 벌어질 춘란배 결승전에서도 중국 기사들인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우승을 다툰다. 그렇기는 해도 앞으로의 한국 바둑계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아직 이창호 9단이 건재하며, 이세돌 9단의 위력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 또한 그 뒤를 뒷받침하는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까지 4천왕은 어느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미가 있다. 그 뒤로 조한승, 박정상, 원성진, 이영구로 이어지는 라인도 역시 세계의 톱기사들과 겨뤄도 전혀 밀릴 것이 없다. 한때 세계바둑계의 맹주로 호령했던 일본이 지금은 3위 국가로 처져서 한국과 중국의 우승 다툼만을 쳐다보는 신세가 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한국바둑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강자를 양성하는 좋은 기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2=9,149=115) 192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올 PSAT 이색문제 풀이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올 PSAT 이색문제 풀이

    다음 (그림)과 같은 바둑돌 위치를 악보 예제와 같이 구성하였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 위와 같이 악보로 옮길 때 적용되는 규칙과 그 결과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문 2. (보기)의 악보를 바둑판에 두어 보았다. 그런데 실수로 두 알을 잘못된 자리에 놓았다. 이에 해당되는 바둑판을 다음에서 고르면? (해 설) 바둑알과 악보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규칙성은, 1) 바둑판의 가로방향으로 좌, 우의 끝으로부터 가운데를 향하여 도-레-미-파…순으로 계속해서 음을 높인다. 2) 각 음표 줄기의 위치와 방향은 바둑돌이 바둑판의 ‘좌상, 좌하, 우상, 우하’ 가운데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3) 바둑판의 세로방향은 맨 위로부터, 의 순서로 음표와 모양을 결정한다.(여기서 7번째의 음표의 모양은 추론할 수 없다.) 4) 위 악보 중 23번에 해당되는 음표는 ‘ ’이고 음계는 ‘미’이다. 따라서 정답은 (2)가 된다. (문 2)의 보기를 바둑알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두 알을 잘못된 곳에 표현한 것은 1번 알과 4번 알이 잘못 표현된 (2)번이 된다. 에듀 PSAT연구소 이승일 소장
  • 바둑 안조영9단 생애 첫 타이틀

    안조영 9단이 생애 첫 본격기전 타이틀을 획득했다. 안9단은 11일 제2기 원익배 십단전 최종국에서 백홍석 5단에게 17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대1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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