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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4국] 2008년 바둑계 10대 뉴스 발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4국] 2008년 바둑계 10대 뉴스 발표

    <하이라이트> 18일 한국기원과 바둑기자단이 공동으로 선정한 2008년 바둑계 10대뉴스가 발표되었다. 14개월 연속 랭킹1위를 지킨 이세돌 9단의 활약상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로 선정된 가운데,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남자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강동윤 8단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여자기사로는 최초로 입신에 등극한 박지은 9단이 3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조훈현 9단의 2500대국 달성,한국의 정관장배 2연패,이세돌 9단과 조한승 9단의 쓰촨성 지진피해 성금 기부 등이 10대 뉴스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흑의 실리가 앞서고 있어 백의 분발이 요구되는 장면.이때 백이 두터움을 배경으로 백1로 뛰어든 것이 흑의 근거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맥점.흑도 좌하귀 흑 한 점을 순순히 내주기 싫어 2로 강하게 버텼지만,문제는 백이 5로 꼬부린 다음의 응수다.보통의 행마라면 흑은 <참고도1> 흑1로 이어야 하지만,백이 2,4를 활용한 다음 6으로 끊어가면 오히려 흑돌이 수부족으로 잡히는 모습이다. 이후 흑이 A로 끊는 것은 백이 B로 틀어막아 그만.우상쪽에 백돌이 놓여있어 축은 백에게 유리하다.실전에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호구친 것은 일종의 발상전환.백8까지 백이 흑집을 도려내고 살았지만 흑도 중앙이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되어 충분히 둘 만하다.또한 A로 뛰어드는 큰 끝내기가 남아 있다는 것이 흑의 즐거움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3국] 이세돌·쿵제 삼성화재배 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3국] 이세돌·쿵제 삼성화재배 결승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과 쿵제 7단이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다툰다.17일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 제2국에서 이세돌 9단과 쿵제 7단은 각각 중국의 황이중 7단과 저우루이양 7단을 불계승으로 눌러,1국의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두 기사는 지난 1국에서도 나란히 반집승을 거둔 바 있다.이세돌 9단은 대회 2연패와 통산 3회 우승을 노리며, 쿵제 7단으로서는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진출이다. 또한 두 기사는 그동안 중국리그를 제외한 4번의 공식대국을 벌였으며,이세돌 9단이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고 있다.결승전은 내년 1월19일부터 삼성화재 서울본사에서 3번기로 진행된다. 장면도 백1의 젖힘에 흑이 2로 응수한 것은 백이 가만히 3으로 단수치는 수를 깜빡한 점.흑은 자충이라 4로 백 한점을 잡을 수밖에 없는데 백이 계속해서 5로 압박하니 흑이 괴로워진 모습이다.흑이 착각한 것은 <참고도1> 흑1처럼 단수를 칠 때 백이 2로 따내는 수만 생각한 것.이 모양은 흑이 5로 단수칠 때 백이 두점을 살려내기가 쉽지 않다.<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인데,백이 아껴두었던 4의 팻감을 기분좋게 활용하자 흑은 결국 패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또한 백이 8로 흑 석점을 때려낸 후에도 흑은 가일수가 필요하다는 점이 아프다.여기서 선수마저 빼앗긴 흑은 일거에 바둑의 흐름을 백에게 넘겨주었다.(백6…△의 곳 따냄)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챔피언결정전 1차전 2국] 김기용,신예최강 1승 남았다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챔피언결정전 1차전 2국] 김기용,신예최강 1승 남았다

    <하이라이트> 15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김기용 4단이 박정환 2단을 누르고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만일 김기용 4단이 1승을 추가해 신예프로10걸전의 우승컵을 차지한다면,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 이어 두개의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신예최강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예기전은 총 3개로,또다른 신예기전인 오스람코리아배 연승최강전에서는 신인왕전 준우승자인 김승재 2단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백1의 날일자 씌움은 소목에서 흑의 한칸 낮은 협공 이후 자주 등장하는 수법.이때 흑도 2로 치받는 것이 비록 모양은 사납지만 상당히 실전적인 대응이다.여기서 백3으로 귀를 젖힌 것이 최근 들어 새롭게 개발된 수법.흑6까지 흑의 외세와 백의 실리로 마무리된 모습이다.얼마 전까지는 장면도 백3으로는 <참고도1> 백1로 뻗는 수가 주로 두어졌으며,이후 흑이 8로 끊어 귀의 실리를 차지하고 백이 외벽을 두텁게 하는 진행이 일반적이었다.만일 <참고도2> 백1의 젖힘에 대해 흑이 2로 잇는 것은 백이 3으로 늘어둔 다음 4로 씌우는 수와 5의 협공을 맞보기로 해 백이 만족스러운 결과다.그러나 백이 1과 3의 수순을 바꾸어 백3과 흑4를 먼저 교환한 다음 귀를 젖히면 흑은 2의 곳으로 잇는 것이 아니라 A로 벌려 발빠르게 변을 차지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챔피언결정전 1차전 1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전 반집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챔피언결정전 1차전 1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전 반집승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1국을 승리하며 결승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15일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 3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황이중 7단을 맞아 흑반집승을 거두었다.두 기사는 지난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만나 당시 이세돌 9단이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또한 중국기사들끼리 대결을 펼친 쿵제 7단과 저우루이양 5단과의 준결승전 다른 한판에서는 쿵제 7단이 흑반집승을 거두고 서전을 장식했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이세돌 9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을 꺾고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2억원. 흑의 대세력 작전에 백이 특공대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진 장면.장면도 백1,3은 백5의 이음을 선수로 한 다음 백7을 두기 위한 작전이었으나,결국 흑의 반격을 받아 백이 고전에 빠지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참고도1>이 이후 실전진행.흑이 1,3을 활용하며 상변 백 두 점을 잡는 수를 남겨 놓은 뒤 5로 올라서자 백의 안형이 상당히 불안해졌다. 백으로서는 <참고도2> 백1로 꼬부리는 것이 형태의 급소.이어서 흑이 2로 막을 때 3으로 끊는 것이 절묘한 타이밍이었다.이후 백이 5로 잇는 모양은 장면도와 동일하지만,상대적으로 흑말이 훨씬 박약해진 모습으로 백은 7로 머리를 내밀며 반격을 노릴 수 있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5국] 영남일보,한국바둑리그 2연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5국] 영남일보,한국바둑리그 2연패

    영남일보가 2008 한국바둑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1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영남일보는 정규리그 1위팀인 신성건설과 장장 13시간의 혈투끝에 종합전적 3승2패로 승리했다.영남일보는 강유택 2단이 신성건설의 에이스 박영훈 9단을 누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뒤,2장 윤준상 7단까지 목진석 9단을 꺾어 쉽사리 우승컵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신성건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승부는 결국 최종5국까지 이어졌고,마지막 대국에서 허영호 6단이 윤찬희 2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며 대장정을 승리로 마감했다. 흑1의 절단에 백이 2,4,6으로 쭉쭉 밀어붙인 것은 과감한 결단.흑이 7까지 좌변쪽에 상당히 큰 실리를 얻었지만,백이 두터움을 배경으로 백8의 곳을 찍어누르자 상변 흑대마의 탈출구가 막혀버렸다.이후 흑이 바깥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참고도1> 흑1,3 등의 수단이 성립해야 하는데 백이 강하게 4,6으로 나와 끊으면 별 소득이 없다.즉,흑7,9의 빵때림은 상변 흑말이 잡힌 손해에 비하면 거의 이삭줍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흑은 실전처럼 최대한 버틸 것이 아니라 <참고도2>에서 보듯 백이 1로 밀어간 시점에서 흑2 정도로 자중을 하는 것이 좋았다.물론 백2의 뻗음이 빛나는 한 수가 되지만 흑도 4로 머리를 내밀어 긴 흐름으로 바둑을 이끌어야 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유일 돌다리 연구가 손광섭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유일 돌다리 연구가 손광섭

    개울가에 돌 하나만 툭 던져놓아도 징검다리가 된다.그리곤 개울을 건너,가지 않았던 인생길을 걷는다.태초의 어떤 만남도 그렇게 시작됐을 터.너와 나의 만남,남녀간의 사랑도 말이다.헤어짐도 당연지사였겠지.올해초 2008년이라는 개울 앞에 하나 둘 돌을 놓기 시작했다.벌써 해가 저문다.지금까지 어떻게 건너왔는지 잠시 되돌아본다.아마 세가지로 분류되지 않을까. 돌다리를 두들겨보지도 않고 천방지축 손오공처럼 건넜을 테다.삼장법사처럼 신중하게 두들겨보고 건너기도 한 것 같다.또 바둑의 이창호 9단처럼 두들겨보고도 건너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겠다. 중국의 덩샤오핑은 석두론(石頭論)을 좋아했다.개혁·개방을 설계하면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摸着石頭過河)’고 주창했다.또한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내세웠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논리를 폈다.덩샤오핑은 이 두 가지로 중국대륙을 호령했다. 이래저래 돌다리는 인생철학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고 동서고금을 통해 인류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그런데 오랜 세월,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돌다리들이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잊혀지고 사라져 가고 있다.여기서 잠깐! #문제1: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징검다리는?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 있으며 수곡리와 추포리를 연결한다.길이 2.5㎞,돌덩이가 무려 3만 6000여개에 이른다.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300여년 전인 조선시대 추포도에 사는 문씨와 장씨 성을 가진 주민들이 하나 둘 돌을 던지며 연결했다.옛날에는 이 징검다리로 새색시들이 가마 타고 시집갔다.이때 가마꾼들 사이에 불려진 노래가 지금도 전해진다.‘띄었냐? 띄었다! 뒤쪽의 가마꾼이 띄었냐? 앞쪽의 가마꾼이 띄었다!’ #문제2:현존하는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이다.통일신라 때 화강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청운교는 높이 3.82m,너비 5.11m이다.백운교는 높이 3.15m,너비 5.09m,길이 6.3m이다.이름 그대로 푸른 구름과 흰구름 다리를 뜻한다. 다리 위는 천상의 세계요,다리 아래는 속세를 표현한다.하여,이 다리를 건너면 부처의 나라로 들어간다.하지만 기원전 37년에 만들어진 청주 남석교가 가장 오래됐다.애석하게도 이 다리는 일제 때 땅속에 묻혀 여전히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아울러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량공사는 신라 실성왕 12년(413년)에 완성된 평양주대교(平壤州大橋)로 위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문제3:현존하는 돌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는? 뭐니뭐니 해도 진천의 ‘농()다리’를 꼽는다.고려시대 몽골 침략 때 세워졌으며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돌다리 중 동양에서 가장 오래됐다. 길이 93.6m,폭 3.6m인 이 다리는 거대한 지네가 물을 슬쩍 퉁기며 물을 건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다리답게 사연도 많다.안질을 앓던 세종대왕이 초정리로 가다가 물을 마셨다는 소습천(어수천·御水川), 많은 장수들과 말발굽의 흔적 등이 남아 있다. 이렇게 돌다리만 고집스럽게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손광섭(66) 청주건설박물관장.15년째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숨어 있는 돌다리를 찾아내 거기에 담긴 천년의 세월을 끄집어내고 있다.다리품을 모아 7년 전 청주에 다리박물관인 ‘건설박물관’을 세웠다.또 2004년 단행본 ‘천년후,다시 다리를 건너다’를 발간했다.책에서 송광사 삼청교,강경 미내다리,함평 고막천 석교,광한루 오작교,논산 원목다리 등 전국 30여개의 돌다리를 소개했다.최근에는 돌다리 연구 완결편인 ‘천년후,다시 다리를 건너다Ⅱ’를 펴냈다.목릉 금천교를 시작으로 제주의 명월교에 이르기까지 전국 27개의 돌다리를 새로 추가했다.특히 보길도 굴뚝다리,봉화 돌다리 등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지거나 훼손돼 위험에 처한 다리까지 실었다.그가 국내 유일의 ‘돌다리 전문가’로 불리는 까닭이다. 청주건설박물관에서 손 관장을 만났다.박물관 안에 들어서자 눈이 휘둥그레진다.전국을 찾아다니며 직접 찍은 돌다리 사진이 사방 벽으로 쭉 전시돼 있었다.유리 전시관 안에는 조선시대에 사용됐다는 저승과 이승을 잇는 돌다리,당시 유배지로 떠나던 선비가 사용했던 화장실,조선시대 각종 건설장비 등을 비롯해 발해시대의 석등탑과 삼족우,송나라 때 사용됐던 소뿔먹통,타이타닉 배에서 뽑았다는 못 등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박물관 3개층에 걸쳐 시대별로 진열돼 있었다.예멘의 벽돌,페루 마추픽추의 관련 흔적 등 해외자료까지 합하면 무려 수십만 점은 족히 돼 보였다.이런 소문이 나 외국인들도 이곳을 찾는 경우가 더러 있다. →어떻게 해서 돌다리를 연구하게 됐습니까. “원래 아버지로부터 건설회사를 이어받았습니다.자연스럽게 전국을 다니게 됐죠.그때마다 지방 마을에 있는 돌다리를 접하면서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다리의 돌 하나하나에 예술이 있고,선조의 삶과 해학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1993년쯤부터는 아예 주말마다 거의 전국에 흩어진 돌다리를 만나러 도시락 싸들고 떠났지요.” →세월 속에 없어진 돌다리도 많을 텐데 자료찾기는 쉽던가요. “고서점은 물론 국회도서관에 가도 없더군요.결국 그동안 간간이 소개됐던 도지(道誌)와 군지(郡誌) 등을 뒤졌습니다.그걸 바탕으로 시골동네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밥과 술을 사드리면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소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암태도의 징검다리 돌덩이 숫자가 3만 6000여개인 이유도 일년 365일 평안을 기원하는 속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우리나라 돌다리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조상들의 삶과 정신이 깃든 설화와 전설이 얽혀 있습니다.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의 무대가 된 남해의 돌다리,형제가 쌀 천섬을 들여 만든 거창의 쌀다리,17세기 우리 교각의 형태를 볼 수 있는 벌교 도마교 등에도 흥미로운 사연이 많습니다.이런 돌다리에 서서 천년 전,누가 무슨 일로,무슨 생각을 하면서 건넜을까 생각하면 막 흥분이 되고 그럽니다.” 처음에는 옛다리들을 보면서 달리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놈,잠 잘생겼다.예술이다.”라고 중얼거리다 보니 박물관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술회한다.세계 어느 조각작품에도 뒤지지 않은 순수한 자연미를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서였다.현실적으로 다리를 한 곳에 옮겨다 놓을 수 없기에 카메라를 메고 전국을 다녔다.또 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피살된 개성의 선죽교 등 북한에 있는 것은 방북했을 때 어렵게 그림을 얻어다가 전시해 놨다.그는 “수십번 찾아가도 항상 말없이 반겨주는 것이 돌다리였다.”면서 남은 생애에 여건이 된다면 북한의 돌다리 연구를 꼭 해보고 싶다며 웃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길 1943년 청주에서 태어났다.청주고와 청주대학을 나와 1968년 아버지로부터 건설회사를 이어받았다.그러던 어느 날부터 돌다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1993년부터 본업보다는 아예 돌다리 연구에 매진했다.고서점이나 국회도서관 등에도 돌다리에 관한 자료가 없어 어려움도 많았다.결국 수소문하면서 도지(道誌)나 군지(郡誌) 등을 뒤져 자료추적을 했고 산골마을에 직접 찾아가 동네 어른들을 만나 돌다리에 얽힌 얘기를 기록했다.2001년 1월 청주에 국내 최초의 돌다리박물관인 ‘청주건설박물관’을 설립했다.이어 2004년 산야에 묻혀 사라져 가거나 훼손된 돌다리들을 찾아내 ‘천년후 다시,다리를 건너다’라는 단행본을 펴냈고 최근 돌다리 연구의 완결편인 ‘천년후 다시,다리를 건너다Ⅱ’를 추가로 발간,언론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플레이오프 4국] 장쉬, 왕좌타이틀 획득… 6관왕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플레이오프 4국] 장쉬, 왕좌타이틀 획득… 6관왕

    <하이라이트>기성과 명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왕좌전 도전기에서 장쉬 9단이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누르고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지난 8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제56기 왕좌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장쉬 9단은 타이틀 보유자 야마시타 게이고 백2집반승으로 눌렀다.이로써 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거머쥔 장쉬 9단은 왕좌전에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지난 4일 천원전 우승 이후 4일만에 또 하나의 타이틀을 획득한 장쉬 9단은 현재 6관왕에 올라있다.특히 일본의 7대 기전 중 기성(棋聖),본인방,십단을 제외한 나머지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실질적인 일본바둑계의 일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흑이 1,3으로 중앙대마의 타개를 시도할 때 백4로 붙인 것이 소위 양동작전.아직 완생이 아닌 하변 흑말을 함께 몰아가며 이득을 취하겠다는 전략이다. 장면도에 이어 <참고도1> 흑1로 막는 것이 가장 평범한 그림.그러나 백이 2로 하변 흑의 근거를 빼앗은 뒤 A,B 등의 약점을 노리면 아무래도 흑이 걸려들기 쉬운 모양이다.여기서 한참을 장고하던 흑이 결단을 내려 <참고도2> 흑1로 젖힌 것이 이 바둑을 승리로 이끈 호착.백이 2로 젖혀 우하귀 흑말이 고스란히 백에게 잡혔지만,대신 흑은 불안하던 중앙을 깔끔하게 정리했을 뿐 아니라,흑3으로 끊는 보너스까지 챙겨 여기서 국면의 흐름을 흑쪽으로 돌려놓았다.209수 끝,흑불계승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국] 이창호, 창하오와 춘란배 결승전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국] 이창호, 창하오와 춘란배 결승전

    <하이라이트> 이창호 9단이 춘란배 결승전에 진출,중국의 창하오 9단과 패권을 다툰다.11일 중국 강서성 난창에서 열린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은 쿵제 7단을 흑불계로 눌러 결승진출에 성공했다.또한 중국기사들끼리 대결을 벌인 창하오 9단과 저우허양 9단의 대국에서는 창하오 9단이 백불계승을 거둬,역시 결승에 올랐다.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을 상대로 21승8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2005년 이후 성적에서는 오히려 2승4패로 밀리고 있다.이창호 9단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춘란배 우승컵을 노리며,창하오 9단은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구리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대회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2억원). 흑1,백2의 교환에 이어 흑3으로 들여다본 것은 백이 ‘가’로 받아주기를 기대한 점.이때 백이 4로 살짝 비튼 것이 능률적인 응수.여기서 흑은 하변 쪽 백의 엷음을 계속 추궁하고자 5로 막았으나,백이 6으로 손을 돌려 중앙을 지키자 근 30집가량의 커다란 백집이 생겨났다. 이제는 흑이 덤을 내기가 부담스러운 바둑이 된 것이다.애초에 장면도 흑1은 <참고도1> 흑1을 먼저 두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것은 백의 모양이 무너진 형태라 흑의 타개가 실전보다는 용이해보인다.흑의 결정적인 패인은 <참고도2> 흑1,3 등으로 중앙 삭감에 나서지 못한 것.나중에 A로 뻗는 수까지 남아있어 흑은 어렵지 않게 수습할 수 있는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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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2국] 목진석,국수전 3국 반격 성공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2국] 목진석,국수전 3국 반격 성공

    <하이라이트〉 10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2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목진석 9단이 국수 이세돌 9단에게 반격의 1승을 거두었다. 지난 도전1,2국에서 아쉽게 역전패하며 벼랑끝에 몰렸던 목진석 9단은 이날 초반 전투의 실패로 패색이 짙었으나,수읽기의 달인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상식을 뛰어넘는 묘수를 작렬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목진석 9단은 지난해 5월 이후 이세돌 9단에게 당했던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그러나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20승14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국수전 도전4국은 내년 1월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상일대와 좌하일대에 거대한 바꿔치기가 이루어진 장면.초읽기에 몰린 흑은 흑1과 백2만을 교환한 채 우상쪽의 뒷맛을 노리기 위해 흑3으로 움직였으나,결국 흑가와 백나의 교환을 보류한 이 수는 좌하귀 백대마가 움직이는 수단을 간과한 패착이 되고 말았다.즉,<참고도1〉 백1로 잇는 수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계속해서 흑은 백을 잡기 위해 2로 이을 수밖에 없는 데,이때 백이 다시 3으로 머리를 내밀면 흑은 백7까지의 패를 피할 수없다. 만일 흑이 【참고도2〉에서 보듯 흑●와 백○의 교환을 미리 해두었더라면,백이 백3으로 나올 때 4로 이어서 버티는 수가 가능하다.이번에는 흑●가 미리 놓여 있어 흑6으로 막는 수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1국] 박영훈, GS칼텍스배 2연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플레이오프 1국] 박영훈, GS칼텍스배 2연패

    <하이라이트> 박영훈 9단이 GS칼텍스배 2연패를 달성했다.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박영훈 9단은 도전자 원성진 9단을 백불계로 물리쳐,1국과 2국의 승리에 이어 3연승으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이로써 결승전을 앞두고 4승4패의 호각을 이루었던 두 기사간의 상대전적은 박영훈 9단이 7승4패로 앞서게 되었다.지난 기 대회에서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2연패 뒤 3연승으로 역전우승에 성공한 박영훈 9단은,지난 2005년 이후 기성전 4연패를 포함해 도전기에서만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좌상귀의 복잡한 정석이 마무리된 이후 흑1의 치중이 이세돌 9단의 예리한 감각을 보여주는 한 수. 백으로서는 기세상 2로 막아야 하지만,흑이 3으로 붙이는 맥점을 구사한 뒤 7로 끊어가면 ‘가’와 ‘나’가 맞보기로 백이 곤란해진다.그렇다고 백이 <참고도1> 백2처럼 한발 물러서는 것은 흑이 3으로 넘는 수 자체가 클 뿐만 아니라,백의 안형마저 불확실해져 백이 선택하기 힘든 그림이다. <참고도2>가 장면도 흑1 이후 실전진행.직접적인 응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백은 1로 붙이며 변화를 구했지만,흑이 4로 치받는 강수를 구사하자 여전히 백의 행마가 어렵다.백이 9로 귀를 살자고 할 때 흑10으로 단수를 친 것이 또한 호착.이후 백이 A로 나오는 수가 두려워 보이지만,흑B로 내려서는 수가 선수로 듣고 있어 흑은 보기보다 안전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준플레이오프 5국] 이창호,맥심배 4강 선착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준플레이오프 5국] 이창호,맥심배 4강 선착

    <하이라이트> 이창호 9단이 지난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속기의 명수 서능욱 9단을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대회 명칭 그대로 바둑의 입신이라 불리는 9단들만이 출전하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 그러나 이창호 9단은 그동안 출전을 사양하다 10회 대회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또한 조훈현 9단도 1회 대회 이후 두번째로 출사표를 던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세돌 9단은 6회 대회부터 8회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했으며,지난해에는 박영훈 9단이 목진석 9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의 명수 유창혁 9단과 겁없는 신예 류동완 초단의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대국.축이 불리한 상황에서 백이 3으로 젖힌 것은 패기넘치는 한수.이에 유창혁 9단도 4로 강력하게 끊어 전투가 시작되었다.그러나 막상 백5의 단수 한방을 얻어맞고 나니 흑의 후속행마도 상당히 어려워졌다.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2로 뻗어 참아두는 것이 정수였다.이 그림은 우중앙 일대의 흑의 세력권이 그대로 살아있는 모습으로 아직은 창창한 바둑이었다.<참고도2>는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흑1은 백2로 모양을 갖추게 만들어준 악수.결국 흑은 5로 간접보강을 할 수밖에 없었고,백6의 활용에도 한번 더 흑7로 지켜야 했다.이후 백12까지 백에게 점점 탄력이 붙고 있어 흑의 강공책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4국] 챔피언결정전, 최종국에서 결판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4국] 챔피언결정전, 최종국에서 결판

    2008 한국바둑리그의 우승 팀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되었다.6~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신성건설은 영남일보를 3승1패로 물리쳐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신성건설은 윤찬희 2단이 제1국을 반집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뒤,제4국에서 박영훈 9단이 김지석 4단에게 역전승을 거두어 2차전 승부를 결정지었다.이로써 양팀은 종합전적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3국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최종 3국은 1,2차전과 달리 좀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기 위해 하루동안 모든 대국을 마무리한다.한국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원,준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흑이 좌상귀 정석과정에서 손을 빼고 먼저 좌하귀의 모양을 결정지은 장면.이때 백1의 끊음은 당연한 기세인데 흑이 ‘가’로 뻗는 평범한 수를 마다하고 2로 붙인 것은 독특한 발상이었다.<참고도1>이 누구나 제일감으로 떠올릴 수 있는 평범한 그림.그러나 한상훈 3단은 흑이 3으로 다가설 때 백이 4,6으로 중앙을 한 발씩 앞서 진출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백이 3으로 밀었을 때 흑이 4로 단수를 치는 것은 자연스런 돌의 흐름.백11까지 상변에 상당한 집을 허용하게 되지만,흑이 12로 끊어 중앙을 제압하면 충분히 대가가 나온다고 판단한 것이다. 241수 끝, 흑 6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준플레이오프 3국] 장쉬, 생애 첫 천원 등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준플레이오프 3국] 장쉬, 생애 첫 천원 등극

    <하이라이트> 일본의 일인자 장쉬 9단이 생애 첫 천원 타이틀을 획득하며 5관왕에 올랐다.4일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제34기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장쉬 9단은 타이틀 보유자 고노 린 9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3승무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장쉬 9단은 현재 명인,아함동산배,기성(碁聖),NHK배,천원 등 5관왕에 올라있으며,왕좌전 도전기에서도 2승1패로 앞서고 있다.지난달 아함동산배 우승에 이어 한 달 사이 또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한 장쉬 9단은 통산 2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백이 1로 붙인 것은 상용의 맥점이지만,3으로 한번 더 젖힌 것이 너무 과한수로 흑4,6의 반격을 허용한 장면.백이 7로 막을 때 흑이 8로 끊어간 것은 여기서 바둑을 끝내겠다는 독기 어린 승부수다.과연 여기서 흑이 ‘가’로 막는 수는 성립할까? 참고도1이 바로 그 해답.백이 2로 치중하는 수가 기막힌 묘수로 오히려 흑이 걸려든다. 이후 흑은 5로 밀고들어간 다음 7,9로 젖혀 잇는 것이 수상전의 요령이지만 백이 10으로 가만히 수를 메워 흑이 한 수 부족이다.물론 백2,흑3의 교환이 없다면 백이 10으로 젖힐 때 흑이 A로 단수쳐 백이 잡힌다.참고도2는 이후 실전진행.흑은 백을 잡으러 가지 못하고 1로 이어 타협을 선택했다.이때 백6,8이 좋은 행마.흑이 9로 욕심내서 10의 곳에 막는다면 백이 A로 끊은 다음 B로 뻗는 수가 있어 흑이 곤란해진다. (흑5…백2의 곳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국] 강창배, 박시열 프로입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국] 강창배, 박시열 프로입단

    <하이라이트> 강창배 아마 7단과 박시열 아마 5단이 프로입단의 관문을 통과했다.4일 한국기원 5층 연구생실에서 열린 제117회 입단대회 본선 최종리그전에서 강창배 아마 7단과 박시열 아마 5단이 나란히 2승1패의 성적을 기록,1승2패에 머문 하성봉 아마 7단과 이지현 아마 5단을 제치며 프로의 꿈을 이뤘다. 강창배 아마 7단은 2005년 나이 제한에 걸려 연구생에서 나온 뒤 약 2년4개월간 아마바둑계의 정상으로 군림했다.또한 지난 9월 연구생에서 물러난 박시열 아마 5단도 다시 일반인의 자격으로 입단에 성공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우승했던 비운의 강자 하성봉 아마 7단은 이번에도 입단의 마지막 고비에서 좌절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흑이 1로 뛰며 백돌을 위협할 때 백 2로 뛰어든 것이 소위 허허실실의 전법.이후 백 10까지 상변 흑 한 점을 제압해 일단 백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모습이다.백이 허약해진 좌변만 잘 수습할 수 있다면,일거에 우세를 확보할 수 있다. 장면도 백 12 다음 흑은 <참고도1> 흑 1로 끊는 것이 제일감으로 떠오르지만,백이 위쪽 백 두 점을 가볍게 보고 2,4로 변신을 하게 되면 흑은 의외로 실속이 없다. 따라서 흑은 <참고도2> 흑 1로 내려서 백돌 전체의 공격에 나섰지만 백 4로 흑의 봉쇄를 피한 수순이 좋아 백 10까지 흑의 공격권에서 벗어났다.수순 중 백 4로 흑 7의 곳에 넘는 것은 역으로 흑에게 4를 당해 백이 답답해진다.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준플레이오프 1국] 이세돌,최철한 꺾고 십단전 8강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준플레이오프 1국] 이세돌,최철한 꺾고 십단전 8강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누르고 제4기 원익배 십단전 8강에 올랐다.지난달 3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본선16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최철한 9단을 199수만에 흑불계로 물리쳤다.이로써 이세돌 9단은 전기대회 우승으로 8강 시드를 배정받은 이창호 9단과 4강진출을 다투게 된다.올해 두 기사는 4번의 맞대결을 펼쳐 이창호 9단이 3승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가장 최근에 벌어진 제13회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는 이세돌 9단이 승리한 바 있다.통산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28승21패로 앞서 있다.원익배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지난해보다 1500만원이 증액된 5000만원이다. 백1의 씌움에 흑이 2,4로 나와 끊은 것은 좀처럼 실전에 등장하지 않는 정석.흑은 10까지의 수순으로 백 두점을 관통하며 우상귀의 실리를 확보했지만,백으로서도 전혀 불만이 없는 결과다.비록 끊긴 흑 한점이 준동하는 맛은 남아있지만 우하귀에서 미리 활용해둔 백 세력과의 간격이 적당하다는 것이 백의 자랑이다. 흑으로서는 장면도처럼 강하게 두기보다는 <참고도1>과 같이 실리를 차지하는 것이 좀더 무난한 방법.물론 백의 외벽이 두꺼워지기는 하지만 실속을 흑에게 내준 모습이라 이후의 반면운영이 쉽지 않아 보인다.따라서 애초에 백도 정석에 얽매여 장면도 백1로 씌울 것이 아니라,<참고도2> 백1과 같은 변칙적인 협공을 선택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4경기 5국] 강동윤,이세돌과 도전기 2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4경기 5국] 강동윤,이세돌과 도전기 2연승

    <하이라이트> 최근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천원전과 명인전에서 결승전 10번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강동윤 8단이 먼저 2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앞서 벌어진 천원전 결승1국을 승리로 장식했던 강동윤 8단은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명인전 결승1국에서도 백을 잡고 5집반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 바둑을 관전한 동료기사들은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이세돌 9단의 빈틈을 낚아채 역전승을 거둔 강동윤 8단의 뒷심을 높이 평가했다.또한 강동윤 8단은 이날 승점을 보태며 이세돌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5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백이 1로 찝은 수는 보통의 경우 금기시되는 행마지만 흑이 ‘가’로 끼우는 수를 선수로 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물론 흑2와 교환되어 상당한 손해지만 백3으로 공격을 하면서 대가를 찾겠다는 전략이다.이때 흑4,6으로 붙이고 젖힌 것이 백의 포위망을 돌파하기 위한 멋들어진 행마. 흑6 다음 언뜻 백에게는 <참고도1> 백1로 건너붙이는 수가 있어 흑이 차단되는 듯하지만,흑은 4까지 고분고분하게 응수한 다음 6으로 치고 나가는 수가 있다.계속해서 흑10까지 진행되면 흑이 A로 먹여쳐 백 석점을 잡는 수와 B로 끊는 수가 맞보기로 백이 곤란하다.따라서 백은 장면도에 이어 <참고도2> 백1로 뻗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흑이 2로 붙인 수가 또 한번의 배워둘 만한 맥점으로 흑6까지 무사히 중앙탈출에 성공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4경기 2국] 이세돌,14개월 연속 랭킹1위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4경기 2국] 이세돌,14개월 연속 랭킹1위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의 랭킹 1위 질주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1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랭킹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11월 한달동안 9승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2위 이창호 9단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창호 9단은 LG배에서 구리 9단에게 밀려 결승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이세돌 9단과의 삼성화재배 맞대결에서도 패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들어 농심배 5연승을 비롯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동윤 8단은 역대 자신의 최고 순위인 3위로 뛰어올랐다.또한 지난달 8위까지 추락했던 박영훈 9단은 지난달보다 3계단을 끌어올린 5위를 기록했다.  백1의 기세좋은 젖힘에 흑도 2로 맞끊어 복잡한 전투가 시작된 장면.여기서 백이 3으로 붙인 수는 좋았으나 흑이 4로 뻗을 때 5로 우변 흑 한점을 제압한 것이 약간은 무미건조한 타협.흑이 6으로 두어 백 한점을 축으로 잡는 수가 워낙 두터워 흑이 편해진 모습이다. 백이 장면도를 택한 것은 <참고도1>의 진행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흑4 다음 흑A와 B가 맞보기가 된다.결국 바둑이 끝난 뒤 두 기사가 밝혀낸 최선의 그림이 <참고도2>.백이 1로 뻗어서 버티면 일단 흑이 2로 끼우는 것이 예정된 수순.일견 백으로서는 2선을 여러차례 기어야 하는 것이 못마땅해 보이지만,막상 백11 이후 A와 B를 맞보기로 하면 오히려 백쪽이 좀더 재미있는 진행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신안 이세돌 기념관 26일 개관

    한국 바둑계 황제로 등극한 이세돌(9단) 국수의 기념관이 고향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 지당리에서 오는 26일 문을 연다.옛 대광초등학교를 고쳐 만든 기념관에는 바둑 대국장과 이 국수의 관련 자료로 만든 추억의 전시실,숙소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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