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닷물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송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심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승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5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알레스카 해상서 또 원유 유출사고/8천4백갤런 규모

    【발데즈(알래스카) UPI 연합】 지난 89년 엑손사 유조선 석유유출사고가 일어났던 미알래스카주의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부근 해상에서 22일 또다시 유조선에 의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조선 「이스턴 라이언」에 실려있던 원유의 소유주인 영국석유(BP)측은 원유유출량이 약8천4백갤런으로 1천1백만갤런의 원유를 유출시켰던 지난 89년 사고때에 비하면 적다고 밝히고 현재 원유유출은 거의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BP측은 현재 사고해상에서 원유와 바닷물 1만6천8백갤런 정도를 걷어냈다고 밝혔다.
  • 비브리오패혈증 발생경고/해산물 되도록 끓여 먹어야

    보사부는 9일 여름철를 맞아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경고하고 일선시·도에 이의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시달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할 때 감염되며 간기능이 약한 간염·간경변환자나 알코올중독자·당뇨병환자및 만성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40∼50%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보사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을 위해 감염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는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끓여 섭취하며 상처를 통한 해수감염우려도 있는 만큼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도록 당부했다.
  • 영­불 “꿈의 해저터널” 6일 개봉

    ◎첨단기술 동원… 7조2천억 들여 6년만에 준공/열차 시속 1백40㎞… 칼레∼포크스턴 35분 주파 영불해협을 잇는 환상의 해저터널(유러터널)이 오는 6일 개통된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 6년만에 역사적인 개통식을 갖는다. 「나베트」라는 셔틀열차는 프랑스 북부의 칼레를 출발해 바다밑 40m(해면에서 1백m)깊이에서 시속 1백40㎞의 속도로 달린다.35㎞ 떨어진 영국의 포크스톤까지 걸리는 시간은 35분. 유럽 최대 난공사 가운데 하나인 이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에 버금가는 최첨단 기술이 모두 동원됐다.총 공사비는 웬만한 대도시의 한해 예산 규모인 5백17억프랑(한화 약 7조2천3백80억원)이다. 2백년전부터 유럽사람들이 꿈꿔오던 해저터널의 개통은 대륙과 섬을 연결한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새로운 운송시대를 열게 됐다.시장경쟁력에서도 다른 교통수단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러터널로 파리에서 런던을 갈 경우 탑승시간을 포함해 모두 3시간이 걸린다.또 비행기는 탑승시간이 1시간이지만 시내까지 진입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최소한 3시간이 걸린다.유러터널의 장점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앉은 채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도착후 승용차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런던등지의 도시를 여행할수 있다. 바로 이점 때문에 본격 운행될 내년부터는 연간 3천만명이 이용하고 흑자를 기록하는데도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바다밑을 달리는 기분을 느끼는 일은 10월 이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유러터널은 개통되더라도 승객을 위한 운영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당분간 화물만 수송하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 5개월은 유러터널의 성공여부를 가름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여 안전사고라도 난다면 오갈데 없는 해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잠재승객」들에게 엄청난 심리적인 불안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가장 큰 골칫거리는 유러터널이 테러의 대상이 되기에 적격이라는 점이다.터널의 상징적인 의미와 규모등에 비춰볼때 테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영국의 테러전문연구소는 경고한다. 반영지하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국군같은 조직의 테러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고 영국정부는 테러행위에 대해 강경대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터널을 건설·운영할 영불 합작의 유러터널사는 핵폭탄이 떨어져도 끄덕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화재가 일어날 경우 승객들은 즉각 안전지대로 대피할수 있고 길이 8백m의 열차마다 6명의 안전요원들이 탑승해 할로겐가스로 진압할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광 광부들은 경험으로 볼때 화재가 일어나면 화재자체보다는 일산화탄소같은 유독가스가 좁은 공간에 급속히 파급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또 터널 내부에서 운행중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승객이 자신의 승용차나 화물차에 탑승한채 열차가 운행된다는 것은 규정위반일뿐 아니라 대단히 위험하다고 영국의 소방수연맹같은 단체는 경고한다. 바닷물의 유입과 지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유러터널사측은 해저의 백악지질을 뚫어 터널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 연안 수질오염 심각/속초 청초호는 “썩은 물”

    ◎환경처 조사/마산만 COD 더 악화” 국내 연안가운데 속초 청초호의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처가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전국 연안 2백54개 지점에 대해 수질오염상태를 측정,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닷물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수산물이 산란·양식할 수 있는 한계치인 2ppm에 가까운 평균 1.8ppm으로,92년보다 0.1ppm 증가했다. 특히 청초호의 경우 COD 8.1ppm을 기록,92년의 6.7ppm보다 크게 악화됐는데 이는 바닷물 수질기준의 최하등급으로 공업용수 및 선박의 정박에 이용할 수 있는 수질한계치인 3등급(4ppm이하)을 두배이상이나 초과한 것이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청초호 정화를 위해 1백6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오는 96년까지 1백57만㎥의 퇴적물을 준설할 계획이다. 청초호 다음으로는 마산만이 4ppm,해남만 3.7ppm,주문진 3.3ppm,반월 3.1ppm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산만은 총 2백88억원을 투입해 퇴적물 준설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오히려 오염도가 92년보다 0.9ppm이 악화됐다. 환경처는 이같은 연안오염 심화현상에 대해 서해안의 경우 임해공단의 폐수유입이 주요인이고 동해안은 폐쇄성 항만으로 오염물질이 확산되지 못한데서 비롯됐으며 남해안은 양식장과 내륙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산업폐수 정화기술 개발/과기연연구팀/감압증류방식… 처리율 99%

    염색·피혁·도금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공약품·중금속 등이 포함된 고농도의 산업폐수를 거의 완벽하게 처리하는 산업폐수정화시스템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김은영) 기전연구부 이춘식·이윤표박사팀은 3일 정림DSP산업과 공동으로 지난 2년동안 6억원을 들여 선도기술개발사업(G­7)과제인 「감압증류폐수처리시스템」을 개발,기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춘식박사는 『기존 산업폐수 처리방법은 고농도 산업폐수 속에 섞여 있는 여러 화공약품이나 중금속 때문에 미생물이나 화학약품으로는 처리가 잘 되지 않을 뿐아니라 투입된 약품이 2차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감압증류폐수처리시스템을 이용,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8천4백ppm,화학적 산소요구량(COD)2만ppm인 고농도산업폐수를 처리해본 결과 BOD 33ppm,COD 50ppm 수준까지 낮출 수 있어 폐수처리율이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 감압증류폐수처리시스템은 미생물이나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 바닷물을 정화하는 감압증류방식을 이용,증발·응축과정을 거치는 물리적 방법으로 산업폐수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따라서 화학약품에 의한 2차오염을 방지할 뿐 아니라 폐수처리율을 99%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 시화방조제 유실 사고/대우·현대건설 “수중전”

    ◎“공사못해 1백억 피해” 손배소 제기/대우/“준설작업이 주인” 상응조치 으름장/현대 시화방조제의 최종 물막이 공사가 끝난 가운데 인근 해상에서 LNG 인수기지 공사를 하는 (주)대우가 방조제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1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시화방조제 공사는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며 농어촌 진흥공사를 감독청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저녁 양 쪽에서 쌓아온 둑을 바다 가운데에서 마지막으로 연결하기 위해 쌓았던 부분이 바닷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휩쓸려 나가면서 축조지점의 단면 및 지반을 유실시켜 직경 4∼5㎞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공사에 쓰인 돌망태와 토사 등이 급류와 함께 대우의 인천LNG 인수기지의 부대시설 공사현장을 덮쳐 방조제로부터 3∼15㎞ 지점에 박아놓은 강관 파일(대형 말뚝)80여개와 준설선을 파손시켜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물막이 공사 현장은 유속이 초당 1.5m인 다른 곳과 달리 4∼5t 짜리 바위도 순식간에 휩쓸어 갈 만큼 빨라(초당 6∼7m)현대가 공사에 애를 먹었던 구간이다. 대우는 대한토목학회에 피해원인 및 대책에 관한 조사를 맡기고 인천지법에 증거보존 신청을 하는 한편 지난 17일에는 이번 사고로 약 1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대우는 사고의 직접 피해 이외에도 8천1백43억원 규모의 LNG 인수기지 공사가 당초 예정(96년12월 완공목표)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짐에 따라 지체비를 가스공사에 물어야 한다. 반면 현대측은 기지 준설공사는 방조제 건설공사보다 3년 뒤인 90년 10월에 시작됐으므로 대우가 이번과 같은 재해에 대비,물막이 등 안전시설을 했어야 했으며 대우가 준설작업을 하는 바람에 수량과 그 흐름이 바뀌어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현대의 관계자는 『이번 방조제 유실사고도 대우의 준설작업에 기인한 것이라는 근거를 찾기 위해 관련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상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공사 보험제도 등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비한 자산보호 장치가 전혀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함으로써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으로 사회간접자본의 민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이런 유형의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에 대해 중앙대 토목학과 이배호교수는 『자연을 다루는 현장 조건상 사고는 자연재해로 분류될 수 있다』며 『공사보험 제도를 도입,제 3자에 대한 재해를 보상해 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정수 민자총장(신춘정가/주역들의 행보는…:11)

    ◎「국민의 당」으로 거듭나기 전력/“관료의식 타파,정책개발로 승부” 독려/“탈계파” 대원칙… 참신한 인물 중용 기대 「실무형 총장」­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을 일컫는 말이다.본인 스스로도 「실무형」이란 표현이 그리 싫지 않은 표정이다.실제로 그는 당의 조직과 살림을 꽤나 꼼꼼히 챙기고 있다. 다음달의 창당기념행사를 당사 지하강당에서 조촐하게 치르기로 한 것도,당운영비를 10% 절감키로 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집안살림을 헤프게 하는 정당은 나라살림을 맡아도 마찬가지다』그가 사무처요원들에게 늘 이르는 말이다.기업의 경영기법을 당운영에 도입,사무처요원들에게 국제경쟁력시대에서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그는 요즈음 이틀에 한번씩 지구당당직자 연수회에 참석,『앞으로는 선거 때라도 돈을 만질 생각을 말라』면서 당원들의 의식개혁을 강조하고 있다.동책이니 반책이니 하는 사실상의 유급성격 조직책들은 없어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돈으로 표를 얻을 수 있는시대는 가고 여론수렴이라는 정당본연의 활동이 정당의 생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정당법·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 입법에 맞게 당조직을 개편하는 임무를 맡은 문총장은 당내에 뿌리깊은 관료의식의 타파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국민의 정치세금인 당비나 축내고 감투나 노리는 당원에게는 내가 두려운 존재로 보이겠지만 성실한 여론수렴과 정책개발로 국민의 믿음을 쌓아가는 당원에게는 민자당이 최고의 일터가 될 것』이라고 당원들을 독려한다.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인기에 비해 정작 민자당의 인기는 형편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문총장은 야당시절에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당과 국민의 「거리 좁히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당사 입구의 안내탁자를 낮추고 안내원을 여성으로 바꾸는가 하면 경비전경도 철수시켰다. 문총장의 당 체질개혁은 다음달부터 가시화될 사무처조직의 개편과 14개 사고지구당및 부실지구당 조직책 인선과정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상도동계 가신 1기」로 분류되는 그가 사람을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은 민자당의 계파간 화합은 물론 문총장 스스로의 당내 입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게 분명하다.그는 이에 대해 『바닷물은 어디서 흘러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푸른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탈계파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괜히 연줄이나 찾아 나서는 인사는 불이익을 주는 한편 참신하고 개혁적인 의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은 당이 먼저 찾아 나서겠다는 것이다.
  • 바닷물 정화해 마실수 없나/수돗물오염 파동에 시민들 염원

    ◎시설비 엄청나 경제성 “0”/담수화돼도 식수로 부적 「바닷물을 정화해 마실 수는 없을까」.낙동강의 수질 오염으로 수돗물을 불신하는 부산 및 경남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나 리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는 담수 공장을 세워 바닷물을 마시고 있다.바닷물을 끓여 증발한 물을 모으는 「다단계식 증류법」이나 화학물질을 섞어 농도 차이를 이용하는 「역삼투압법」 등으로 소금기가 없는 식수를 만든다.공장의 담수능력은 하루 10만∼20만t짜리가 대부분이며 20만t짜리 공장을 세우는 데는 7억달러 이상이 든다. 그러나 이같은 담수공장을 부산이나 경남지역에 세우는 아이디어를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한마디로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다.먼저 건설비가 엄청나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부산과 마산·창원 지역의 하루 식수량은 총 2백60만t.이 중 절반인 1백30만t만 공급하려 해도 최소 45억달러가 필요하다.대략 3조6천억원으로 합천댐 상수원 사업비인 4천억여원의 9배나 된다.또 담수공장을 짓는 데 최소 4년이 걸리고 짠 바닷물 때문에 기계시설도 10년마다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게다가 남해안의 바닷물은 오염이 돼 있어 정화해도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효율성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차라리 이 돈이면 1천1백억원이 든 밀양댐(담수능력 7억3천만t)과 같은 규모의 댐 30여개를 건설하는 게 낫다.
  • 대마도에서 일기도로/박성수(일본속의 한국문화:11)

    ◎통신사 숙소 간곳없고 3개의 주춧돌만…/섬전체가 40여호… 일행5백명이 머물던곳/정사 최운사 파도에 희생… 사당 세우고 숭배 대마도에서 이끼섬(일기도)까지는 비틀호라는 쾌속정이 다닌다.이 배를 타면 불과 1시간정도 걸려 이끼섬에 도착하지만 재래식 배를 타면 3시간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바쁜 일정이어서 쾌속정을 타고 대마도를 떠나기로 했다.우리나라 부산과는 정반대쪽으로 가는 것이며 옛날 통신사들이 지나가던 바로 그 뱃길이었다. 『이끼섬에 도착하면 카쓰모토(승본)항을 찾아 가십시오』 떠나는 우리에게 아비류씨는 이렇게 일러주면서 일기교육청 사람까지 소개하여 주었다.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본 시리즈 8회 「일기도와 고려교」)가쓰모토항은 일기도 북단에 있는 작은 어항으로 통신사 일행이 꼭 1박내지 2박을 하고 일본 본토로 떠나던 곳이다. ○배 뒤집어지기 일쑤 옛날 통신사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대마도에서 아침 9시에 떠나서 저녁 4시쯤에 가서야 일기도 가쓰모토항에 도착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가장 어려운 길목이 바로 이항구의 어구를 가로막고 있는 3섬의 사이를 지날 때라고 했다. 이 3섬 사이를 흐르는 바닷물은 두 갈래 물줄기가 마주쳐서 사납게 부딪치는 곳이어서 자칫하면 배가 뒤집어지고 만다.그래서 40여척의 위선들이 나와서 통신사일행을 무사히 항구까지 인도해가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마중나오는 배가 없어서 어이없이 이 물목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했다.그 희생자가 최운사(최운사)라는 통신사였다.「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종원년(1419년)의 대마도 정벌보다 25년전인 태조 5년(1396년)에 대마도와 일기도)를 한꺼번에 정벌한 일이 있었다.그때 일본측에 사신을 보내서 사후에 양해를 구하였는데 최운사는 그때의 정사였다.불행하게도 그는 몹시 배멀미를 알아 배만 탔다하면 쓰러졌다. 최운사가 탄 배가 마침 이 물목에 다다랐을때 해가 떨어져 캄캄한 밤이었고 파도가 사정없이 뱃전을 쳐서 그만 배가 뒤집어졌다. 배안의 사람들은 다행히 모두 뛰쳐나와 살았으나 최운사 한 사람만은 일어나지 못해 죽고 말았다.기록에는 최운사가 아랫사람들을 너무 엄하게 다스려서 인심을 잃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업고 나오지 않았다고 그 슬픈 사인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고마운 것은 이곳 일기도 사람들이 이 섬에다 돌을 쌓아 굴을 만들어 사당을 세웠다는 것이다.이름하여 최회례사사당이라 했는데 세종2년에 일본으로 파견된 회례사 송희경은 25년전 조난당했던 최운사의 흉사를 회고하면서 이런 슬픈 시를 지어주었다. 『동쪽 바다 외딴 섬에 작은 신사 있어/내 여기 와 분향하고 술 한잔을 올리네/적막한 그의 충심을 묻는 이 없고/성난 파도만 내리치는구나』 ○낯익은 돌담 아직도 우리를 안내하여준 향토사가 중상사행씨는 이 고사를 잊지 않고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지금도 저 섬에 사당자리가 남아 있습니다.우리가 어릴때만 해도 저 물목이 지나는 모든 어선들이 사당을 향해 절했습니다』 우리 기록에도 이 사당을 위인들이 오래도록 숭상했다고 되어 있는데 한가지 중상사행씨가 잘못 본 구절이 발견되었다.그것은 최운사가 배멀미때문에 쓰러져 간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해서 자다가 죽었다고 설명한 부분이다.정사가 함부로 배안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은 기록상 분명한데 중상씨는 그 점을 무시했던 것이다.술에 취해 죽은 사람을 누가 그렇게 오래도록 숭배해주었겠는가. 아무튼 세종2년에 이 물목을 지나게된 송희경도 죽었다가 살아났다.그래서 그는 읊기를 『죽을 고비 넘기고 나서 선창에 기대어 서니/감개가 무량하여 서로 얼굴을 쳐다보면서 더 눈물지었네』라고 실토하였다. 가쓰모토(승본)의 본래 이름은 가제모토(풍본)였다.이름 그대로 바람과 파도의 본고장이었던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이 항구에 도착하던 날 바람은 전혀 없었고 하늘까지 청명하여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었다. 『그런데 통신사를 맞은 숙소는 어디 있습니까』 『성모방에 있습니다』 웬 성모가 이 마을에 있는가 생각하면서 중상씨를 따라 승본총을 돌아서 건너편 동네를 찾아갔다.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중상씨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민가가 들어차서 옛 숙소건물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러나 주춧돌만은 버리지 않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주춧돌이라도 남아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었다.기록에는 통신사의 숙소가 성모방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항구 저편에도 지어져서 이마을 전체가 통신사 숙소로 가득차 있었다는 것이다. 통신사 일행이 5백명인데다가 대마도 사람 1천5백명이 따라 붙었으니 당시 40여호에 지나지 않았던 이 마을에 2천명이나 한꺼번에 들어닥쳤던 것이다.그러니 통신사를 위해 지은 숙소가 이마을에 가득찰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헐려 주춧돌 3개가 동회사무실로 보이는 작은 건물 처마밑에 빗물받이로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성모사 입구였다. 그런데 또 한가지 중상씨가 발견하지 못한 것이 이곳에도 있었다.성모사로 들어가는 골목에 너무나 우리 눈에 익은 돌담이 높이 쌓여 있었다.이 돌담이야말로 그 옛날 통신사들이 묵고 간 숙소의 돌담이었던 것이다.지금은 그 안에 민가가 들어 앉아 마치 자기집 돌담처럼 시침을 떼고 있으나 우리의 눈은 속일수 없는 일이었다. 이끼 낀 검은 돌이 수백년은 되어 보였고 쌓은 솜씨 또한 요즘 기술과는 거리가 멀었다.새삼스레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역사가의 바른 길이라 생각하면서 문제의 성모사로 들어섰다.성모란 누구인가.바로 신공황후를 가리켜 성모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갑자기 긴장감이 감돌았다.
  • “바닷물중 수소이용 새핵융합발전 성공”/리비아 과학자

    【트리폴리 AFP 연합】 리비아는 핵분열방식 대신 에너지를 얻을수있는 획기적인핵융합 발전기술을 개발했다고 리비아핵연구소가 최근 밝혔다. 이 연구소의 알 하세미 알 아비아드 교수는 5일 자신이 수소 동위원소들을 이용한 핵융합발전방식에서 나타났던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 해수이용 전력 생산/중,핵융합장치 개발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최근 바닷물을 이용한 전력생산에 가장 필수적인 핵융합 실험장치 개발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 오징어 이용,해양오염도 측정/일 수산연구소 등 91년부터 실시

    ◎바다중금속 간 축적… 질량분석 통해 관찰/5대양에 분포,수명 1년… 실험물로 적당 「오징어로 해양오염을 감시한다(?)」.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91년부터 일본수산청 산하 중앙수산연구소·국립환경연구소·도쿄수산대 등은 오징어 간을 이용,해양오염을 감시하는 환경모니터링제도를 공동실시하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연안해역의 수질오염을 감시하기 위해 홍합·보라조개등을 쓴 적은 있으나 오징어를 이용하는것은 처음이다.오징어의 간장은 잡아먹은 새우,작은 물고기와 바닷물의 오염을 반영하며 극미량의 방사성물질·PCB등 유기염소계 화합물,납등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오징어의 간을 굽거나 용제로 처리,이들의 성분을 농축하여 질량분석및 감마선측정으로 분석하는법을 쓴다. 오징어는 다른 어류등에 비해 훨씬 많은 바다정보를 담고 있음을 알수 있다.오징어는 전세계 거의 모든 바다에서 잡히며 수명이 1년이어서 경년변화를 통해 오염도 변화를 쉽게 측정할수 있다.또 간이 체중의 10%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크고지방분이 PCB등 유기염소화합물을 축적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중앙수산연구소는 지금까지 1천마리를 채취,각 포획지점과 연계해 분석해본 결과 북반구에서는 유기스즈화합물인 TBI가 간장1g당 0.02∼0.3마이크로 그램이 포함돼 북태평양에 폭넓게 오염이 확산된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수산연구소 우메즈 다케시환경보존부장은『포획장소만 확실하다면 어선이 잡은 것도 분석,시험하고 싶다』며『오징어 간에 함유된 오염물질은 극히 미량이므로 식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 동해 어패류 안전할까/러 핵물질 투기… 방사능오염 우려

    ◎전문가들,“아직 걱정할 수준아니다”/누적되면 먹이사슬 통해 인체 영향 러시아의 핵폐기물 동해 투기가 알려지며 어류가 방사능에 오염된 것은 아닌지,과연 먹어도 안전한지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 대해서 아직 정확히 분석된 수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걱정할 수준이 못된다는 주장이다. 1986년 러시아의 체르노빌발전소 사고 이후 국제원자력기구 주최로 체르노빌 현지 세미나에 다녀온바 있는 원자력안전전문가 한양대 이재기박사(원자력공학과교수)는 『러시아가 이번에 버린 액체핵폐기물의 총방사선량은 2퀴리정도라고 들었다.총량 2퀴리정도가 바닷물에 희석된다고 보면 어패류등에 오염되거나 어류등에서 검출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그는 『국제적으로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할 때 연간 해양에 배출할 수 있는 배출수의 농도를 2퀴리정도로 허용하고 있다』고 밝혀 이 정도 수치는 우려할 바가 못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다만 고준위방사성물질이 유해하다는 측면에서 해양투기를 방지하자는것으로 러시아가 농축이나 고화등의 안전하게 처리하는 길을 따르지 않고 손쉬운 처리법을 택해 오염시키는 것이 국제문제를 촉발시키는 요인임을 지적한다. 한편 서울의대 강위생교수(치료방사선과)는 『바닷물속의 방사능은 작업장등 고정된 시설물등에서 나오는 방사능보다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그 피해가 오래 누적될 경우 강이나 토양으로 침투,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피력한다. 러시아의 핵폐기물 해양투기는 59년부터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92년이후 1년만에 재개된 사건이다. 즉 그동안 꾸준히 해양투기해온 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지난 3월 처음 알려졌고 이번에 다시 그린피스에 발각돼 국제문제가 된 것.미국·영국·프랑스등도 해양투기를 하다가 런던협약에 따라 85년이후 중단한 것으로 국제원자력학계에 오염된 어류로 인한 암발생증가등을 증명할 직접적인 연구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 러,61년부터 2만t 버렸다/핵폐기물 동해투기… 실태와 문제점

    ◎우리정부 대응/「계산된 속셈」분석… 강경 대처/해양오염방지협 가입… 국제적 규제도 러시아 태평양함대소속의 배가 지난 17일 동해에 또다시 핵폐기물을 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즉각 대변인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그리고 비록 방사능 함유량이 적은 저준위 액체 폐기물일지라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홍순영외무부차관도 이날 하오 이례적으로 알렉산드르 타노프주한러시아대사를 불러 이 문제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을 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구소련 시절 지난 30년동안 북한과 인접한 동해의 6곳을 포함,오오츠크해등 10곳에 핵폐기물을 버려왔다.지난해에도 많은 양을 동해에 투기한 바 있다.그러나 정부의 유감 성명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소 늦은 감이 없지않지만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셈이다.물론 이날의 성명발표가 정부의 첫 공식 대응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 3월 러시아정부의 방사능 폐기물 해양투기 조사백서 발표 이후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해양투기 중지및오염실태 공동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그 결과,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를 갖고 한·러시아 양국간 공동조사 원칙에 합의했다.그리고 두번째 회의를 오는 11월초 모스크바에서 갖기로 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된다.또 기술인력,첨단장비,조사선박등 갖추어야 될 사전 준비가 한두가지가 아니다.한·일·러시아 3국이 공동조사원칙에 합의한 것도 이 무렵이다.일본의 장비와 기술,자금지원이 없이는 조사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동해 인접국인 일본도 러시아측과 협의를 해오던 터여서 이에 적극적이었다.한·일·러시아 3국은 각각 기초조사를 벌인뒤 오는 12월에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갖기로 합의해 놓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만 사전 통보한뒤 다시 동해에 핵폐기물을 투기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러시아의 계산된 속셈으로 분석하고 있다.즉 한국과 일본을 계속 자극함으로써 방사능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자금지원을 얻어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어쨌든 이번 투기사태를계기로 보다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다음달 6,7일 경주에서 열릴 한일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또 국제협약에 따라 규제되어야 할 사항인 만큼 연말까지 해양오염방지협약(런던덤핑방지협약)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나 버렸나/작년 한해만 5천4백t 투기/고체도 2천6백t… 청정어장 “핵공포”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 투기를 드러내놓고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게다가 러시아는 앞으로도 이같은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공언,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러시아의 동해에 대한 핵폐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문제는 이제 러시아가 핵물질 투기를 공공연히 할만큼 저장능력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데 있다. 러시아는 그간 육상의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이어 선박을 그 대용시설로 이용해왔으나 이제 그마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러시아가 그동안 핵물질을 제대로 저장해온 것은 아니다.러시아는 지난 4월 「해양의 방사능폐기물 투기백서」를 통해 61년부터 동해를 비롯,극동해역에 방사능 물질을 투기해왔다고 시인한 바 있다. 백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3년동안만도 17회에 걸쳐 핵폐기물을 해양에 버려왔다.지난 61년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버려온 핵폐기물은 모두 15만5천t에 달한다.이중 지난 한햇동안 동해에 버린 것만도 5천4백t이다. 러시아측 발표대로라면 방사능 농도와 투기량으로 볼때 이번 투기는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해양에 미치는 영향이 오히려 덜한 것이다.러시아가 발표한 투기량이 17일의 9백t과 2차투기분 8백t을 합쳐 1천7백t이고 방사능 농도도 각각 작년의 7.6큐리보다 덜한 2.1과 1.1큐리(IAEA 제한선 2.18)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액체폐기물에 한한 것이다.러시아가 지난해 동해에 버린 고체 폐기물은 2천6백t에 농도가 14.5큐리에 달했다.고체는 컨테이너에 포장돼 버려져 당장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액체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큰 재앙을 불러올 시한폭탄으로 인식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러시아의 이번 핵투기가 서방으로부터의 폐기물처리비용 지원을 노린 술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이는 환경감시단체인 그린피스가 저장시설 설치에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반해 오히려 당사자인 러시아정부가 10년 운운하며 해양투기가 장기화될 것임을 애써 강조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의 방사능물질 해양투기는 핵물질 폐기에 대한 제도적 장치의 강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일을 계기로 IAEA의 방사능 농도 허용기준치도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런던협약 내용/바다오염 막으려 75년 발효/권고조항만 있어 유명무실 러시아가 동해상에 저농도 액체 핵폐기물을 버린데 이어 11월15일 이전에 2차로 핵폐기물을 투기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사후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스트리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재 허남과학관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번에 투기한 핵폐기물은 지난 10월5일 IAEA및 런던협약사무국에 공식통보한 것으로,1차로 투기된 것은 9백t의 액체폐기물이다.이 액체 핵폐기물은 방사능농도가 1ℓ당 1마이크로퀴리 이하의 저농도로 해양환경에 영향을 줄만한 양은 아니며,원자력잠수함의 해체에 따른 냉각수와 세척수등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문제는 핵폐기물 투기사건이 런던협약에 따른 권고조항만 있을 뿐 제재조치가 없다는데 있다. 런던협약은 지난72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중심이돼 채택한 방사성폐기물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내용으로 75년발효됐다.93년 현재 러시아·일본·중국등 70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도 93년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IAEA가 정하는 원전사용후 핵연료등 고준위방사성물질은 투기를 금하고,기타 방사성물질은 IAEA의 권고를 충분히 참작해 투기를 허용한다는 것이다.투기허용 핵폐기물의 기준은 ▲투기량이 1개지점에 연간 10만t을 넘을 수 없다 ▲폐기물 방사능의 총량은 연간 1억퀴리(1퀴리·라듐1g이 1초동안 방출하는 방사선의 세기)를 넘지 못한다 ▲투기해역은 대륙붕에서 떨어져 있는 곳으로 수심4천m 보다 깊어야 하고 화산활동및 해양자원이 없어야 한다는 것등이다.그러나 이를 미흡하다고 판단한 런던협약 당사국들은 85년에 다시 모여 모든 형태의 방사능물질 해양투기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즉 저준위폐기물도 투기를 일시정지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모든 핵폐기물의 투기가 사실상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런던협약은 IAEA에 사전통고할 경우에는 배려하도록 규정돼있고,이 일시정지의결을 국제적으로 준수할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사찰규정도 정해진 것이 없다. 따라서 현상태에서는 러시아에 취할 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시민들의 반응/“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분노/환경연 등 반대운동 본격화 러시아측이 동해안에 핵폐기물을 무단 폐기하려는 방침을 굽히지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들은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으로 이를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각종 시민운동단체들도 러시아측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발표와 함께 항의시위를 준비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기회에 우리나라와 러시아 일본 중국등 동·서해안 인접 국가들이 실무협의회등을 구성,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않도록 하기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회(공동대표 장을병)는 19일 상오 서울 신문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는 심각한 방사능의 오염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의 민관공동조사단 구성과 핵확산을 조장하는 국제원자력회의 심포지엄의 중단등을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핵 책임자 숀 버니씨는 『지난 17일 러시아가 나호트카항 남쪽 1백㎞해상에서 방사능 핵폐기물을 버린 직후 이 해역을 조사한 결과 자연방사능 농도보다 70∼80배나 높은 18퀴리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와함께 20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항의방문하는 등 민간차원의 대대적인 핵폐기물 투기 반대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원자핵공학과 정기형교수는 『핵폐기물의 종류는 알수 없으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농도가 짙은폐기물일 경우 물고기등을 통한 2차오염으로 암유발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변당사국들과의 공동조사단구성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민 최석환씨(31·회사원·서울 양천구 목동)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러시아측이 인류공멸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마저 있는 핵폐기물을 동해안에 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수없다』고 말하고 『외교적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함께 해안 감시체계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주씨(53·상업·성동구 성수동)는 『이번기회에 정부당국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처리할수 있는 처리장건설문제등도 심도있게 논의,하루빨리 안전한 핵폐기물 처리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위험한가/먹이사슬 통해 인체에 침투/암발생 급증·기형아 등 유발 러시아의 핵폐기물 해양투기로 해수나 환경오염 뿐 만 아니라 인체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핵폐기물 투기사태가 당장은 큰 영향을 끼치지않겠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이 오랜시간에 걸쳐 강이나 토양으로 침투,언젠가 먹이사슬을 타고 어떤 식으로든 인간에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이번에 러시아가 버릴 핵폐기물은 8백t이며 방사능 농도는 1.1퀴리로 알려지고 있다.17일 버린 핵폐기물은 총 9백t으로 방사능 농도는 2.1퀴리였다.보통 병원에서 뇌종양환자등에게 투여하는 방사선량은 1밀리퀴리선.따라서 두차례분을 합친 방사능 농도는 치료용 방사선량의 3천2백배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다만 바닷속의 방사능은 물속에 고루 녹아 고정되어 있는 상태의 방사능과는 작용이 크게 달라질수 있다. 우선 동해안 핵폐기물 투기가 인체오염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점은 암 발생과의 상관성이다.방사능에 오염된 생물을 섭취할 경우 이에 남아 있는 방사성물질의 영향으로 백혈병등 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미국이 맨해턴계획에 따라 40년대원폭을 개발하면서 핵폐기물을 버렸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0년대 수십명의 암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원인을 조사한 결과 토양과 물이 방사능에 심하게 오염돼 있음이 밝혀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이밖에 인간이 방사능에 오염되면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기형아 분만 확률이 높아진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실제로 방사선에 오염된 사람의 유전자변화가 훨씬 심하다는 중국 광동성의 역학조사 결과가 지난 91년 대한방사선방어학회에 발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 표류사체를 찾아라/선박 1천1백척 출동

    ◎사고지점 서남쪽서 11구 인양/9천여명 동원… 13만㏊ 수색 서해훼리호 침몰지점 서남쪽 해상에서 표류사체가 잇따라 발견됨으로써 상당수 사체가 조류를 타고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입증돼 유실사체를 찾아내는 것이 수색작업의 관건이 되고있다. 해양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요즘에는 익사체가 물위로 떠오르는데 6∼7일이 걸려 16∼18일이 표류사체를 찾아낼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군·경구조대와 전북도,위도주민 등 민·관·군은 유실사체를 찾기위해 16일부터 입체적인 수색작업에 돌입했다.군·경합동구조대는 이날 군·경함정과 관용선 67척,어선 1천58척 등 선박 1천1백25척과 헬기 7대,9천6백여명의 인력을 투입,육·해·공 삼면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날 수색은 경찰 3천5백여명,공무원 4백30여명,육군 3백여명 등이 참여해 부안·고창·옥구 등 전북도내 서해연안은 물론 전남 영광과 신안앞바다까지 13만2천㏊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됐다.구조대는 또 선박 60척에 잠수요원 60여명을 동원,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어구에 걸려있거나 아직 물위로 떠오르지 않은 사체를 찾는 해저수색작업도 병행했다. 이같은 민·관·군 수색작업을 통해 이날 13구의 표류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이가운데 11구가 서남쪽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됨에따라 구조대는 이곳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펴나갈 방침이다.
  • 「섬 출신 대통령」의 페리호 충격(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이번주 내내 서해 훼리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은 서해 훼리호 수습외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현안으로 등장한 소말리아 파병문제나 북한 핵문제까지도 대통령의 주관심권 밖에 있었다.지난주 토요일 3시간에 걸쳐 토론을 벌였던 안보장관회의도 이번주에는 토론의 결론을 낼 예정이었으나 그렇지 못했다. 박관용비서실장은 시체 몇구만 인양이 돼도 본관을 찾고 있다.대통령은 수습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싶어했고,끊임없이 조기수습을 독려했다.대통령의 측근들은 훼리호 사고 수습에 쏟는 대통령의 열의와 노력이 국정책임자로서의 그것보다는 유족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서 두가지의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하나는 끊임없는 인명중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관료조직에 대한 당혹감이다.대통령은 사고가 난 즉시 『여러차례 내각에 안전에 관한 관심을 기울이라 당부했는데도…』라며 유감을 표시했다.자신의 하부조직에 대해 직설적인 유감을 표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고,그만큼 사고로 받은 충격이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받은 더 큰 충격은 바다와 함께 자란 사람들의 고유한 정서에서 비롯되고 있다. 해난사고에서 느끼는 공포의 정도가 육지에서 자란 사람과 바다 가까이서 자란 사람들의 그것은 다르다고 한다.특히 육지에서 자란 사람들은 해난사고로 얼마가 죽었다고 하면 다른 사고와 차이를 두지 않고 희생자의 숫자에 따라 사고의 크기를 받아들이게 마련이다.그러나 바다에서 자란 사람들은 동료의식을 갖고 사고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대통령이 이번 사고수습을 국정책임자로서의 그것보다는 유족의 일원인 것처럼 대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참모들은 해석했다. 김대통령은 사고 초기 『배는 파도가 있을땐 힘들어도 정면으로 가야지 옆으로 가면 위험하다』면서 『무리한 서해 훼리호의 회항이 안쓰럽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김대통령이 학교를 다닌 부산을 거제도에서 가기 위해서는 낙동강이 바닷물과 합쳐지는 곳을 지나게 마련이다.김대통령과 동향인 홍인길총무수석은 『그곳은 언제나 풍랑이 심한 곳』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의 그같은 이야기도 그곳을 여객선이나 어선을 타고 자주 지나다닌 대통령의 경험에서 나온 것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른 수석비서관은 벼 냉해 이후 대통령이 집무실 창가에 서있는 시간이 많다고 이야기한다.창밖을 내다보는 시간은 서해 훼리호 사건이 터지면서 더욱 늘었다. 『결재서류를 들고 들어가면 창밖을 바라보고 계시는 때가 많다.어떤 때는 10분씩 창밖을 바라보고 계실때도 있다.돌아서서 결재를 하러 옆으로 오실때는 많이 늙으셨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수습에 대한 고뇌가 대통령이 창가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은 이번 사고가 공무원들의 무책임·무사안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자신의 개혁도 상층부에만 먹혀들어가고 있을 뿐 국민과 부닥치는 하위직 공무원에게는 전혀 관심권 밖의 일이라는 것을 이번 사고로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사고의 완전한 수습은 예전처럼 장관을 몇명 갈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회사처럼 공무원도 자신의 업무에 대해 도의적·재산상의 책임을 지는 새로운 관행과 제도를 확립하는 것에서 완성된다고 믿고 있다.
  • 대마도의 백제산성(일본속의 한국문화:5)

    ◎1,300년전 축조… 전형적인 “한국식”/하도북쪽 만속에 자리… 돌로 쌓은 천혜요새/백제장군이 라당연합군 침공 막으려 급조 오늘은 대마도의 백제산성을 구경하러가는 날이다.우리들 일행이 묵은 곳은 대마도 태초의 백제수도로 알려지고 있는 기치(계지)국민숙사이다.이 기치에는 2백기가 넘는 고대왕묘(전방후원분)가 남아 있어서 한일양국 학계에 주목을 끌고 있다.이들 고분에 묻힌 사람들은 누구인가. 물론 일본인 학자들은 한국측의 백제인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이 기치를 방위하기 위해 축조된 산성을 백제성이라 부르면서 기치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백제인이 아니라면 말이 안된다.그러나 말이 안되는 것을 말이 되도록 꾸며내는 것이 일본고대사학자들의 주된 임무다.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양심적인 일본학자들은 사석에서나마 자기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시인한다. 백제산성을 가노라면 배를 타야 한다.길이 없는 것이다.배는 전세를 내야 하고 하루 온종일 타고 가는 강행군이다.그러나 바다는 고요하고 좀처럼 파도가 일지 않는 아사마만이다. 「아사마」라고 하니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다.아사마는 본시 아사뫼 즉,단군이 정도하였다고 전하는 아사달에서 유래된 말이다. ○배타고 한참을 가야 아사달의 「달」은 뫼 즉,산을 지칭하는 우리 고유어다.이곳에서 「아사마」를 한자로 천○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그 뜻을 몰라서 이곳 향토사학자들 사이에 아사마논쟁까지 벌였다는 말을 듣고 내심 고소를 금할수 없었다. 대마도는 그 중간 허리에 깊숙이 바닷물이 들어와 넓은 만을 이루고 있는데 이 만은 한국 쪽으로 열려 있고 일본 쪽으로는 육지로 닫혀 있다.따라서 이 만연안에 정착한 태초의 이주자들이 한국 쪽에서 온 것이 확실하고 이 일대에 남긴 고분이라든지 그밖의 여러 유적들이 모두 고대한국인 특히 백제인들의 것임이 확실하다.그 가장 뚜렷한 증거가 백제산성이다. 지도에 보면 백제산성은 대마도의 상도와 하도중 남쪽의 하도 맨 북단에 위치하고 아사만을 내려다 보고 있다.러­일전쟁때 일본 해군이 이 산성에 포대를 설치하여 귀중한 산성의 망루와 봉수대를 파괴하여 버렸다고 하니 그 위치가 고금을 통해 군사적 요새지임을 알 수 있다. 배가 백제산성(여기서는 단지 성산이라고 부르고 있다)어귀에 닿자 높이 40m에 이른다는 깎아 지른 듯한 절벽이 보이고 그 아래 좁은 수문을 통과하여 들어가게 되어 있다.이 절벽을 「톱으로 썰어낸 듯한 바위」라 하여 거할암이라 명명하고 대마도 제일의 명소의 하나로 자랑하고 있다.참고로 말해두지만 대마도의 산세나 지질이 모두 우리나라의 연장이다.그래서 낯설지가 않다. ○산성 높이는 6∼7m 이 수문을 통과할때 탐방단 학생들은 일제히 함성을 올렸다.지금으로부터 1천3백여년전 우리 조상이 이런 아름답고 험한 곳에다 산성을 쌓았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수문을 통과하면 약간 넓은 또 하나의 만이 나오고 오른쪽에 산성이 보이는데 선착장이 없다.만일 안내해 준 영류구혜씨의 호의가 아니었다면 배를 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아슬아슬하게 배를 바위 틈에 대고 모두가 상륙해서 산성으로 올라갔다.수풀속을 헤치면서 2백∼3백m 산을 올라갔을까 높이 6∼7m나 되는 백제산성 제3문의 웅자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놀라운 광경이었다. 일본속의 한국문화유적지를 많이 보아왔지만 이토록 가슴을 친 순간은 없었다.도대체 이렇게 험한 산속에다 무슨 힘으로 바위를 깨뜨리고 돌을 깎아 차곡차곡 성벽을 쌓아 올렸을까.사진에서 보는대로 네모나게 툭 튀어나온 부분은 소위 각대라고 하는 것인데 이 각대만은 수직으로 쌓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만일 이 각대를 여느 성벽처럼 경사지게 쌓는다면 성의 방어기능이 반감되고 만다.또 각대와 각대 사이의 거리는 화살의 사정거리에 맞추어 쌓게 되어 있는데 제1,제2,제3의 성문거리가 정확하게 이 군사원칙에 들어맞고 있다.이것만 보더라도 이 성을 쌓았다는 백제장군의 군사지식이 당대 제일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감탄할 일이 아닐수 없다. 필자는 지금 유명한 정다산의 「민보의」에 나오는 축성법을 읽고 대마도의 백제산성을 논평하고 있는 것인데 1천3백년전의 백제장군이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지금까지의 정설에 따르면 6백60년 백제가나당련합군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게 되자 이곳 백제군(위군)이 가장늦게 백제구원차 출동하게 되는데 6백63년 백촌강 전투에서 전멸당한다.그래서 이곳 백제인들은 나당련합군의 침공을 두려워해서 이듬해인 6백64년에 이 산성을 급조했던 것이다. ○백제멸망 직후 건립 우리나라는 자고로 산성의 나라로 유명했다.전국에 2천개,지금 남한에만도 1천2백개의 산성이 있는데 그중의 많은 산성이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이고 일본에까지 뻗어서 대마도와 일기도,그리고 북구주에 우리식 산성들이 산재해 있다.대마도의 성산 일명 김전산성 이 그 대표적인 백제산성이다.워낙 산세가 험하고 바다를 앞에 두고 쌓은 천연의 요새가 되어 여간해서는 가보기가 어렵다.그래서 대마도라고 하면 이 산성 하나만 보아도 본전을 뽑았다고 할 정도로 가보기 어려운 곳이다. 우리나라 산성의 특수성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상세히 설명하겠으나 그 속에 우리 민주문화의 모든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수수께끼를 담고 있다. 일본속의 한국문화 제1번지가바로 이 대마도의 김전산성이란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 “시계 등 최악… 인양 지연”/구조대 총지휘 송근호준장 문답

    ◎사체 손상 막는게 최우선 『서해훼리호 인양작업은 예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그러나 빠른 시일내 사체 및 선체 인양작업을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해훼리호 침몰현장에서 군·경 합동구조대의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송근호 해군준장은 12일 작업의 우선순위를 사체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데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준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 11일부터 사체인양작업을 실시해 14구의 사체를 인양했으며 선실로 통하는 문 1개를 부수고 특수요원들의 통로를 겨우 확보했다. ­구조가 지연되고 있는데. ▲이번 사고는 지난 73년 충무 앞바다에서 신병들을 태우고 침몰한 YTL배의 침몰사건과 비슷한데 당시에 인양하는데만 6일이 걸렸다.그러나 이번 사고는 그 당시보다 상황이 더 나쁘고 수질 또한 50㎝ 앞을 바라볼수 없을 정도로 불리한 조건인데다 조류가 흐르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유가족들은 배를 곧바로 들어올리기를 원하고 있으나 그럴 경우 배가 파손돼 시신이 상할 우려가 많다.배에 묻은 펄을 제거하고 작업을 실시해야하기 때문에 선체인양이 지연되고 있다. ­선체인양은 언제쯤 가능한가. ▲사체를 인양한후 선체를 인양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다.그러나 수중인양작업은 바닷물이 움직이지 않는 정조시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13일까지 사체인양과 침몰선박에 와이어 로프 및 체인을 설치하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체인양작업은 14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여객선 15m 바다밑 뻘에 처박혀/서해훼리호 참사 이모저모

    ◎바닷물 흐려 선내 시신 찾아내기 곤란/“스크루에 그물 감겨 전복” 의견도 제기/30대,8시간 헤엄쳐 살아 화제… 공정위 총괄국은 초상집 서해훼리호가 침몰한 사고해역은 사고발생 이틀째인 11일 아침부터 해군소속 한국형 구축함 1척을 비롯 경비정 2척,수산청 소속 선박 2척,일반어선등 선박 20여척과 해난구조대원·UDT요원·해경요원등 80여명이 사체인양작업을 벌이느라 분주했다. ○UDT대원까지 동원 이날까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 유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부안군청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며 가족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고 일부 유가족들은 실종자가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오열하는 등 온통 울음바다를 이뤘다. 그런가하면 일부 유가족들은 멀쩡한 사람이 시신으로 변해버린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듯 수없이 이름을 불러대는가 하면 아예 넋을 잃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했다. ○…해난구조대장 진교중해군대령(42)을 비롯한 대원 9명은 작업개시 1시간뒤인 상오 9시15분쯤 사고선박 기관실에서 사체 1구를 인양한것을 시작으로 상오10시쯤까지 사체 3구를 인양. 해난구조대원들은 서해훼리호가 우현으로 비스듬히 누운채 수심 15m아래 개펄표층 2∼3m를 뚫고 처박혀있기 때문에 사체인양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하기도. ○수많은 유가족 몰려 ○…이날 하오1시30분쯤 공군헬기로 10구의 사체가 처음 군산공설운동장에 내려지자 수많은 유가족들이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운동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사체인양작업이 실시된 사고해역에는 고깃배를 타고온 유가족 30여명이 사체가 인양될 때마다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드는 바람에 한때 인양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처리방안 사고 실랑이 ○…사체가 안치된 군산공설운동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유가족등 1천여명이 몰려들어 사고대책본부와 사체처리방안을 둘러싸고 심한 욕설이 오가는 등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기도. 사고대책본부측의 이건재군산시장이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사체를 집이나 병원영안실등 유족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겠다』고 말하자 유족인 경제기획원 김학정사무관의 형 상곤씨(43)는 『유족들을 분리시켜 보상문제등의 대책을 논의하는 것을 약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담고있다』고 거칠게 항의. 이에대해 이시장이 결국 『신원이 확인된 사체라도 운동장밖을 떠날 수 없다』는 유족들의 합의사항을 받아들여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기도. ○수중장비까지 동원 ○…해군측은 이날 보도진들의 취재를 돕기위해 1백50t급 고속정 2척을 마련,사고해역에 파견. 상오9시30분쯤 50여명의 보도진을 태우고 군산항을 출발한 고속정은 상오 11시쯤 사고해역인 위도 앞바다에 도착.일부 방송사의 경우 수중촬영장비까지 동원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군경합동수색대는 당초 사고선박안의 사체를 먼저 꺼내고 배를 인양할 예정이었으나 수중시계가 너무 흐린데다 배 출입문이 견고하게 닫혀있어 선체인양을 먼저한뒤 사체를 찾아내기로 중도에 계획을 변경. ○…이번 서해훼리호의 사고가 악천후와 항해미숙이외에도 선박의 스크루에 그물따위의 이물질이 감겨 고장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고선박을 제작한 군산 대양조선소측은 이날 『서해훼리호는 그동안 단한번도 고장이나 수리를 받지 않았으며 배의 크기로 보아 사고당시의 파도에 쉽게 침몰될 수 없었다』며 『스크루에 이물질이 감겨 작동이 중단되면서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 실제로 해경 해난구조반이 이날 침몰된 선체를 확인해본 결과 온통 그물에 휘감겨 있었다는 것.선체의 결함여부나 스크루고장등 정확한 사고원인은 사고선박을 인양해보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해 조만간 밝혀질 전망. ○앰뷸런스 33대 등 대기 ○…선박사고 희생자 유해가 옮겨진 군산공설운동장에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유가족외에 군산시청 관계자 1백20명,경찰병력 1백여명,의료진 60여명과 군산의료원등 전북도내 11개 병원에서 동원된 앰뷸런스 33대 등이 대기. ○…이날 상오10시30분쯤 전북 김제에 있는 금산사 주지 송월주스님을 비롯한 일행 10여명이 사고여객선의 목적지였던 격포항에 도착,사망자에 대한 위령제를 올리기도. 송스님등은 이어 낮12시쯤 사고수습대책본부 연락사무소가 마련된 부안군청에 들러 위로금을 전달한뒤 사체가 옮겨진 군산 공설운동장을 방문,유가족들을 위로. ○…부안군청에는 이곳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거나 이웃 여관등에서 잠을 자고 몰려든 유족 1백50여명이 조속한 보상대책 마련과 사체인양현장 방문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 ○…사고대책본부는 사체를 군헬기와 함정으로 군산공설운동장과 인근 병원으로 운구해 안치할 계획이었으나 군당국의 헬기운항 승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유족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유족들의 항의는 대책본부가 11일 상오8시부터 위도와 식도등에 인양돼 있던 사체 40여구를 군산공설운동장으로 공수할 계획이었으나 군당국이 45인승 치누크 헬기의 운항승인을 4시간이나 늦게 통보,12시55분에야 위도에 헬기가 도착하면서 비롯. ○민방위대원 자원봉사 ○…부안군청에는 새벽부터 이 지역 민방위 대원들이 유족안내등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 부안·행안·동진·계화등 4개면 민방위대원 50여명은 이른 새벽부터 사망자 소재파악과 보상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군청에 몰려드는 유족들에게 길안내와 함께 음료수등을 나눠주며 위로하기도. ○사실상 업무중단 상태 ○…경제기획원 사고대책본부(반장 오세민 기획관리실장)는 11일 서울 강남구의 지방공사 강남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유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하는 등 침통함 속에서도 분주한 움직임. 또 공정위 총괄정책국의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업무를 잘 아는 공정위 이남기상임위원을 중심으로 현재 추진 중인 업무를 챙기고 있으나 총괄국의 과장급 이상 간부가 모두 숨지고 남은 직원들도 현장에 내려가거나 장례준비에 여념이 없어 사실상 업무가 중단된 상태.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사고와 관련,이날 상오 이경식 부총리와 한리헌공정위원장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고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