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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영, 남궁민이 모르는 졸업사진 “코 두번, 눈 한번”

    홍진영, 남궁민이 모르는 졸업사진 “코 두번, 눈 한번”

    홍진영 남궁민, 홍진영 모교, 홍진영 대학교   홍진영 과거가 화제다. 2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주현미, 홍진영, 국악인 송소희와 이들의 열혈 팬들이 출연해 거침없는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데뷔작인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속 자신의 모습이 공개되자 “쟤 누구냐?”며 너스레를 떨다 “저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많이 고친 데는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진영은 “그 당시 코가 더 작고 높았다. 그런데 귀엽게 만들었다. 그때 코를 잘못 세웠기 때문”이라며 “코는 두 번 세웠고 눈은 한번 찝었다”고 성형수술 사실을 셀프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홍진영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우결)에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ASA, 4개 회사 중 어떤 ‘우주 택시’ 탈까?

    NASA, 4개 회사 중 어떤 ‘우주 택시’ 탈까?

    ”어떤 택시 타고 우주로 갈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우주인을 실어다주는 일명 ‘우주 택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나사 측은 지난주 “9월 내로 차기 우주비행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 회사 1곳 이상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Commercial Crew Transportation Capability)는 우주 탐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나사 측이 민간에 손을 내밀며 시작됐다. 30년 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따낸 회사와 계약 후 운임료를 내고 우주선을 이용하는 ‘손님’이 된다. 현재 나사 측은 한 좌석 당 7000만 달러(약 710억원)를 내고 러시아 우주선을 빌려타고 있다. 이번 ‘입찰’에 참가하는 회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기업 ‘보잉’,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모델로도 유명한 앨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유명 민간기업 ‘시에라 네바다’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나사가 제시한 총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우주 택시를 개발 중으로 기체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보잉 측은 얼마전 캡슐 형태 우주선 CST-100의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지난 5월 스페이스X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드래곤 V2’(Dragon V2)를 대중 앞에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에라 네바다 측은 우주 왕복선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비행 테스트를 마쳤으며 후발주자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 비이클(Space Vehicle)로 도전장을 던진 상황.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스페이스X와 시에라 네바다 측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사 측은 “조만간 회사 한 곳 이상과 정식 계약을 맺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경제성, 안전성 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잉,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시에라 네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조원 ‘장외 錢쟁’

    3조원 ‘장외 錢쟁’

    ‘쓰나미.’ 바다 밑에서 일어난 지진이나 화산 폭발 때문에 해수면에 갑자기 발생하는 큰 파도로 육지에 몰아닥치면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를 내는 지진 해일을 말한다. ●강팀 승리 예측 빗나간 사태 ‘쓰나미’ 하지만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마니아 사이에서 쓰나미는 다른 뜻으로 쓰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이 하위팀을 맞아 비기거나 지는 사태를 말한다. 스포츠토토 마니아 대부분이 누가 봐도 승리가 점쳐지는 강팀에 돈을 걸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서 돈을 잃는 상황을 큰 파도에 모든 것이 쓸려 나가는 쓰나미에 비유한 것이다. 대학생 시절부터 스포츠토토를 즐겨 했다는 회계사 김모(32)씨는 “TV로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걸고 보면 훨씬 긴장감이 넘친다”며 “쓰나미를 맞아서 돈을 잃는 경우가 더 많지만 돈을 건 팀이 경기 종료 시간을 몇 분 앞두고 역전골을 넣는 ‘극장’ 게임이 연출돼 돈을 딸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이후 잠잠했던 복권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는 국내 프로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럽 축구 리그는 물론 미국의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 일본의 프로축구(J리그)와 야구(NPB) 등 세계 각국의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와 MLB 등 국내외 야구 경기는 강팀이 약팀에 잡히는 경우가 많아 이변이 가장 적은 유럽 축구 리그에 토토 마니아가 몰린다. ●경마·복권 이어 매출액 3위 2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3조 782억원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2004년 138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10년 새 22배로 늘어났다.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19조 6726억원)의 15.6%를 차지했다. 합법적 도박의 대명사인 경마(7조 7035억원, 39.2%), 복권(3조 2340억원, 16.4%)에 이은 3위다. 2001년 도입된 스포츠토토의 시장 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경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하락했고 복권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스포츠토토는 8.3% 늘었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46.8%나 급성장하며 매출액 순위에서 처음으로 카지노와 경륜 위에 올라섰다. 스포츠토토의 급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복권도 무난히 제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 경기를 더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높은 사행성 때문에 도박 중독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산하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이용한 도박 중독자 1519명(중복 허용) 중 스포츠토토 중독자의 비율은 22.8%(347명)로 합법·불법 사행산업을 통틀어 인터넷 도박과 함께 가장 많았고 카지노(11.2%), 경마(9.3%)의 2배가 넘었다. ●경기 결과 이변 속출… 베팅의 41% 잃어 연간 3조원이나 되는 스포츠토토 시장을 놓고 토토 마니아들과 사업자 간 ‘쩐(錢)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은모(35)씨는 “매주 토요일에 스포츠토토를 하는데 항상 따지는 않지만 잃는 것보다 당첨되는 경우가 많다”며 “강팀 위주로 최근 승률 등을 분석해 욕심내지 않고 베팅하면 주식보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팀은 배당률(돈을 걸고 당첨됐을 때 받는 비율)이 낮고,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특성 때문에 이변도 속출해 돈을 따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총판매액 대비 당첨금 비율로 계산해도 지난해 스포츠토토 판매액(3조 782억원) 중 구매자가 딴 돈은 1조 8202억원으로 건 돈의 41%를 잃었다. 경마의 경우 판매액(7조 7035억원) 대비 당첨금(5조 6354억원) 비율이 73%에 달해 스포츠토토로 돈을 딸 확률은 경마보다 32% 포인트나 낮다. 스포츠토토 시장을 노리는 장외 혈투도 치열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스포츠토토의 사업자 교체를 놓고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오리온)를 대체할 새 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3일부터 영업을 맡기려 했지만 차기 사업권을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에서 2순위로 밀렸던 팬택C&I(해피스포츠 컨소시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케이토토(웹케시 컨소시엄)가 허위 기술제안서를 작성했다며 6월 말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효라고 판결했고, 이번엔 입찰을 주관했던 서울지방조달청이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 법원은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은 상황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인 오리온에 10월 말까지 사업 연장을 요청했으며 사업 연장을 이유로 매달 1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 “레저세 부과” vs 체육계 “기금 부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체육계도 스포츠토토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곳간이 바닥난 지자체는 재정 확충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에도 경마, 경륜, 경정 등에 붙는 레저세(10%)를 매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체육계는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매기면 연평균 4054억원, 5년간 2조 268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이 감소한다며 결사반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에서 나오는 체육진흥기금은 국가대표 선수 등의 경기력 향상, 후보 선수 육성, 국민생활체육 지원 등에 쓰는 주요 재원인데 이를 줄인다면 한국 체육의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실제로 연간 체육 예산 중 국민체육진흥기금보다 지방정부 예산이 7배나 많이 들어간다”며 “지방재정 확충, 다른 사행산업과의 조세 형평성을 위해 스포츠토토에도 반드시 레저세를 매겨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랑으로 개와 함께 하고픈 당신께

    사랑으로 개와 함께 하고픈 당신께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뉴스킷 수도사들 지음 김윤정 옮김/바다출판사/360쪽/1만 3800원 개와 소통하며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저자들은 미국 뉴욕주 북쪽의 조용한 전원에 자리 잡은 프란치스코회 소속 수도원의 수도사들이다. 지난 40년간 자급자족의 방편으로 저먼 셰퍼드 종을 키우고 분양해 왔으며, 개의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책은 저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앉아! 일어서!”식의 단순 명령어를 가르치는 초보 수준의 반려견 교육을 넘어선 ‘이해와 교감을 중시’하는 양육법에 대해 알려준다. 책에 따르면 개도 사람처럼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어릴 때 사회에서 고립되어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아이가 커서도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개들 또한 적기에 교육을 받지 못하면 사람들이나 다른 개들과 함께 지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음은 강아지를 입양할 때 참고할 만한,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지침들이다. 생후 6주 이전의 강아지를 입양해선 안 된다. 형제 강아지 및 어미개와의 상호작용과 관계형성이 이뤄지는 등 개들 간의 사회적 행동양식이 구축될 시기이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느냐의 문제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애견숍보다는 사육사나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책은 제안한다. 좋은 사육사라면 강아지를 어떻게 양육했고, 중요한 시기에 어떻게 사회성을 길렀는지 충분히 설명해 주고, 부모견을 소개해 줘 입양자가 강아지의 잠재적 성향을 가늠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은 버려진 강아지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주는 것으로 인도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제언도 덧붙인다. 수도사들이 강아지를 키우며 보여주는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통해 개 양육법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그물에 잡힌 철갑상어 사들여 방생…감동 물결

    그물에 잡힌 철갑상어 사들여 방생…감동 물결

    한 여성이 우연히 어민에게 잡힌 철갑상어를 고가에 사들인 뒤 이를 다시 방생한 선행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 헤이룽장망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어민 바이(白)씨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길이 2.8m, 무게 약 270㎏에 달하는 거대 철갑상어를 낚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바이씨가 잡은 철갑상어는 중국에서 매우 귀한 어류로, 국보급 천연기념물로 취급된다. 전 세계에서 철갑상어 일부가 심각한 위기 종으로 등재돼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씨는 직접 잡은 철갑상어의 나이가 37~38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매우 귀한 종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하는 바이씨가 철갑상어의 처리를 두고 고민하던 중 한 여성이 찾아왔다. 중년의 이 여성은 자신의 정확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무려 6만 위안(약 990만원)을 주고 이 철갑상어를 사들였고, 이튿날 곧장 다시 바다에 데리고 가 이를 방생했다. 이 여성은 “그저 생태 균형과 야생보호를 위한 방생일 뿐”이라며 “나 역시 이렇게 큰 철갑상어는 본 일이 없다. 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선행의 동기를 밝혔다. 철갑상어의 방생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현지에서는 이 여성을 향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큰돈을 들여 자연을 보호하려는 여성에게 감동했다”, “그 어떤 선행보다도 멋지고 쿨하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감동을 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시골 쥐의 서울 구경·벼알 삼 형제·콩 눈은 왜 생겼나(방정환 외 16인 지음, 정가애 외 2인 그림, 창비 펴냄) 한국 아동문학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작가들의 동화를 모은 근대 유년동화 선집(3권). 요즘 동화들과 다른 순박한 정서와 당시의 생생한 말맛을 살린 이야기들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병화의 ‘개구리의 가정’, 최인화의 ‘지옥에 간 세 사람’, 정우해의 ‘네 것 내 것’, 송창일의 ‘고양이’ 등 1920~30년대 잡지에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단행본으로 묶인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각 7500원. 알류샨의 마법(최영민 지음, 이명개 그림, 분홍고래 펴냄) 바다에 사는 것도, 고래로 사는 것도 싫은 아기 귀신 고래 귀령이. 먹이를 찾아 엄마와 알류샨으로 가는 여정에서 귀신 고래를 잡아먹는 범고래, 바다를 피로 물들이는 포경선 등을 마주하며 고되지만 경이로운 생의 마법을 체험한다. 1만 2000원. 무엇일까?(레베카 콥 지음·그림, 엄혜숙 옮김, 상상스쿨 펴냄) 벚나무에 새순이 돋아날 무렵 소년은 마당 정원에서 구멍 하나를 발견한다. 무언지는 모르지만 무언가가 살고 있다. 생쥐, 개구리, 트롤, 용, 두더지 등 사람마다 떠올리는 구멍 속 생명체도 제각각이다. 사계절이 다 지나도록 답은 못 찾지만 골똘히 상상에 빠진 소년과 상상 속 생명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1만 2000원.
  • 주현미 아들 임준혁 버클리-딸 임수연 네바다…교육방법은?

    주현미 아들 임준혁 버클리-딸 임수연 네바다…교육방법은?

    주현미, 주현미 아들 임준혁, 주현미 딸 임수연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미국 명문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 임준혁과 딸 임수연의 교육 노하우를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는 주현미, 송소희, 홍진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주현미의 팬은 “자녀들이 엘리트라는 소문이 있더라”라는 송은이의 말에 “당연히 사실이다. 루머 아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아들은 미국 버클리 음대 재학 중이고 딸은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 중이다”고 밝혔다.이에 강호동은 “공부 잘 시킬 수 있는 노하우가 있냐?”고 물었고, 주현미는 “육아 전문 지식도 없지만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할 시기에 같이 자고 책 읽어주고 계절이 바뀌면 풀밭에서 곤충도 잡고 뛰어놀고 그렇게 같이 보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아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에 고립된 모자 구출…시민들 힘 합쳐 생후 4개월 아이 살려

    유아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에 고립된 모자 구출…시민들 힘 합쳐 생후 4개월 아이 살려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 ‘유아 고무대야’ 부산 침수피해 속 유아 고무대야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폭우로 대부분 침수됐을 때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용감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식당을 하는 구봉철(45)씨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식당 주변 마을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구씨는 당시 발목까지 차오른 식당 앞 물이 10여 분만에 1m 50㎝ 이상으로 불어나 간신히 탈출해 근처 다리 위로 올라갔다. 그 순간 다리 옆에 사는 이대선(60)씨와 손평조(45)씨가 “아이와 엄마가 고립됐다”면서 “도와주자”고 다급하게 불렀다. 다리 아래 집에서 아이를 안은 한 아주머니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재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김미영(35·여)씨가 처마 밑 문틀을 간신히 잡고 있었다. 물이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키 175㎝인 김씨가 높이 1m가량인 싱크대 위에 올라서 있었는데도 상반신만 겨우 물 밖에 나와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대선씨가 집에 있던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손씨가 6m가량 헤엄쳐 밧줄을 문틀에 묶었다. 이어 구봉철씨가 대형 고무 대야를 갖고 밧줄에 의지하면서 김씨에게 다가갔다. 구씨는 우선 아이를 대야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다. 손씨는 김씨 몸에 밧줄을 묶었고, 이씨와 구씨 등이 잡아당겨 필사의 구조작전은 10여 분만에 끝났다. 이 같은 감동적인 일은 근처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 김미영씨는 “창문을 통해 물이 들이치는 소리를 듣고 놀라 대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집 앞이 물바다였다”면서 “아저씨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물론 아이도 위험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현장에서] BBC 프롬스 무대 데뷔

    [공연현장에서] BBC 프롬스 무대 데뷔

    정명훈의 지휘봉이 허공을 가르고 웅장한 화음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을 가득 메운 관중석에서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이는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 3악장이 끝난 후. 서울에서라면 몇몇 사람들이 박수를 치다 머쓱해하며 손을 감추었을 테지만, 이곳의 관객들은 오랫동안 박수를 멈추지 않았고, 정명훈은 단원을 일으켜 세울 듯한 동작까지 취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6000여명의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클래식 음악회의 에티켓을 모르는 문외한도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BBC 프롬스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풍경이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이 지난 27일 저녁 지구촌 최대 클래식 음악축제인 프롬스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 프롬스에는 서울시향 외에도 싱가포르·중국 등 아시아의 여러 악단들이 잇따라 초청돼 클래식 음악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경향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프롬스의 어원이 된 프롬나드(산책)의 전통은 정식 좌석과 별도로 판매하는 1400장의 입석에 있다. 공연 당일 공연장 앞에 줄을 선 시민들은 단돈 5파운드를 내고 입장해 원형 극장의 화려한 조명 아래 1층의 아레나 또는 맨 위층 갤러리에 자리를 잡고, 일어서거나 앉아서, 심지어 누워서 최고 수준의 음악을 즐기며 영국 특유의 격식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정명훈이 관객들에게 건넨 짧은 인사말대로 이 축제의 ‘스타’는 관객이다. 서울시향은 프랑스·러시아의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 외에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음악적 표현력을 뽐냈다. 첫 곡인 드뷔시의 ‘바다’는 조그마한 음량으로 미묘한 색채를 표현해 내며 시작하기에 관객들의 집중력을 끌어내기 쉽지 않지만, 큰 무대에서의 긴장을 극복해 가며 클라이맥스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날 공연의 중심에는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 ‘슈’와 비르투오소 연주자 우웨이가 있었다.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이 곡은 적막 속에서 울려 퍼지는 오르간과도 같은 소리로 시작해 진은숙만의 변화무쌍한 리듬과 파워를 여실히 보여 줬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교를 자랑하는 우웨이의 금속성 사운드는 객석에 배치한 별도의 악기군을 활용한 공간감, 타악기 주자를 비롯한 많은 연주자들을 분주하게 만들어 얻어낸 색채와 어울리며 대부분 이 음악을 오늘 처음 듣고 생황이라는 악기를 처음 보았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후반부 서울시향은 차이콥스키 ‘비창’을 통해 정명훈의 개성적인 해석을 체화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1악장의 질풍노도, 2악장의 고전적인 유려함, 3악장의 거친 행진을 거쳐 마침내 모든 절망의 극한에 도달한 후 서서히 잦아들어 정명훈의 지휘봉이 한동안 내려오지 않자 3악장이 끝나기 무섭게 박수를 치던 관객들도 숨을 죽이고 그 침묵에 동참했다. 해마다 여름이면 프롬스를 보기 위해 런던에 온다는 한 이탈리아 남성은 “로마에서 여러 번 정명훈의 말러를 들었는데 한국의 뛰어난 음악가들을 만나니 더욱 기쁘다”며 감동을 전했다. 발을 구르며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브람스 헝가리 춤곡을 앙코르곡으로 선물한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핀란드·오스트리아·이탈리아에 이은 영국 런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올해 유럽 투어를 마무리했다. 영국 런던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BBC 프롬스는 1895년 영국 런던 퀸스 홀에서 시작돼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음악 축제로 올해 120회째를 맞았다. 매년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전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을 초청해 70~90여개의 콘서트를 연다. 모든 공연은 BBC 라디오를 통해 영국 전역과 전 세계에 방송된다.
  • 영종도 카지노 정부허가 승인으로 “영종 웨스턴호텔 수혜 집중”

    영종도 카지노 정부허가 승인으로 “영종 웨스턴호텔 수혜 집중”

    최근 인천 영종도에 최초로 공급되는 수익형 호텔인 ‘웨스턴호텔’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영종도미단시티 카지노 개발과 국제비지니스단지, 드림아일랜드 등 미래 국제레져, 관광도시 개발 등 세계적 복합리조트 개발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웨스턴호텔은 지상 13층 총 252실 규모로,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5분 거리인 미단시티 바로 옆에 건설되기 때문에 교통은 물론 전 객실은 바다 조망권도 갖췄다. 전체 객실이 관광객의 특성을 고려해 소형(전용면적 21~24㎡)으로 구성됐다. 현재 생보부동산신탁 청약금 입금 순서대로 로열층 및 잔여세대 호수배정 중이며, 선착순으로 개별등기분양하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와 중저가 객실료로 높은 확정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어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관광자료에 따르면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1,200만명으로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405만명 정도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지역은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 전세계 관광객이 연평균 4000만명 정도 찾는 곳으로 전국 호텔 가동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중 영종도가 50% 이상의 외래 방문객을 흡수하고 있다. 웨스턴호텔은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풍부한 개발호재로 주목 받고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는 총 2조2천억원이 투자된다. 카지노와 호텔, 펜션, 워터파크, 해양전시관, 자연휴양림 등 고품격 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여기에 오는 2020년까지 2조4백억원이 투자되는 영종도 드림아일랜드는 축구장 430개, 여의도 1.1배의 크기로 316만㎡의 대규모 부지에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특급 호텔, 복합 쇼핑몰, 골프장, 비즈니스 및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난달에는 BMW 드라이빙센터(축국장 33배 크기)가 개관했으며, 오는 2015년에는 미단시티에 리포&시저스(LOCZ코리아)가 약 1조원 규모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오는 2017년까지 파라다이스가 약 2조원을 투자해 10만평 규모의 파라다이스 시티를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역과 영종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가 높아 영종도 웨스턴호텔 오픈 시점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는 데다가 공항 부근에 파라다이스호텔 카지노 사업이 확정돼 영종도는 ‘한국판 라스베가스’로 불리고 있다. 교통여건도 쾌적하다. 수도권 전 지역을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공항고속철도와 자기부상열차 수도권 전철도 연계로 영종도로의 진입도로와 접속된 인터체인지의 교통 환경이 더 수월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역과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도 건설된다. 분양 관계자는 “객실당 실투자금 4000만원대로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월 82만~96만원의 확정 임대수익을 보장하고 있다”며 “분양문의가 몰려 사정 예약만으로 70% 이상의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보여 조기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운영은 ㈜세안텍스가 맡고, ㈜생보부동산 신탁의 신탁등기와 자금관리로 안정성을 더했다. ㈜세안텍스는 서초 아르누보시트와 동탄 퍼스트에비뉴 등 다수 호텔과 목동 삼성쉐르빌, 목동파라곤, 여의도 롯데캐슬아이브 등을 운영∙관리하는 회사다.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로 분양되며, 중도금 60%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해 투자 부담이 적고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영종도 웨스턴호텔의 호수지정은 1인당 4채까지만 가능하다. 계약자에게는 무료숙박쿠폰 10매와 풀 옵션 인테리어제공 및 제휴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자나 청약자가 방문 후 예약 시 선착순 20명에게 ‘특별 사은품’을 주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하며 오는 2016년 3월 완공 예정이다. 분양문의: 1800-123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0) 포도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0) 포도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일제강점기 민족 시인 이육사의 ‘청포도’ 중 한 구절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현대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색채의 대비와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조국 광복의 소망을 시의 언어로 표현했다는 점과 더불어 우리가 예로부터 즐겨 먹던 포도를 주된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일 것이다. 청포도(나이아가라)는 포도의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다. 포도의 학명 ‘바이티스’는 라틴어로 ‘생명’이라는 뜻이다. 포도는 기원전 6000년경부터 인류 문명과 함께한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작물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머루 등 야생종 포도를 채취해 이용한 것이 시초였다. 삼국시대 유럽종 포도가 중국을 통해 전래되면서 재배가 시작됐다. 포도는 예로부터 다복과 다산을 상징해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통일신라시대의 와당(瓦當·기와 끝을 막는 것), 조선시대 이계호와 신사임당의 포도도 등 관련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다. 포도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다. 수분과 당분 함량이 높으며 풍부한 유기산과 비타민은 물론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포도에는 포도당(글루코스)과 과당(프럭토스)이 많이 함유돼 있다. 포도당이라는 말 자체가 ‘포도에 많은 당’에서 유래했다. 포도당은 동식물의 신진대사에 직접 사용되는 당의 일종으로 많을수록 에너지로서의 이용 효율이 높아져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유기산은 소화 작용을 돕고, 인은 칼슘과 함께 뼈의 성분이 된다. 특히 자흑색 포도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B1은 심혈관계 안정, 다발성신경염 방지에 좋으며 포도주에 함유된 B12는 항빈혈과 지방변성 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포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피로 해소제, 소화제, 이뇨제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돼 왔다. 포도는 열매뿐 아니라 새순, 잎, 뿌리까지 약으로 사용됐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포도 열매는 배고픔을 달래고 기운이 나게 한다. 또한 추위를 타지 않게 하고 이뇨작용을 돕는다고 기록돼 있다. 여기에 몸을 든든하게 하며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고 전해진다.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의 활동 기록에서나 성서에서도 포도주를 약으로 활용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적당한 양의 포도주를 마시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포도를 언급하면서 포도주를 빼놓을 수 없다. 포도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이다. 라틴어 ‘비눔’에서 따온 말이다.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로마 신화의 바쿠스)는 술과 자유, 광기(狂氣)의 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그리스 희비극의 신이자 포도주와 재배의 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포도주가 처음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 충렬왕 11년(1285년)이다. 원나라의 원제(元帝)가 사위인 고려의 왕에게 포도주를 보낸 것으로 돼 있다. 또 조선 인조 14년(1636년) 대일통신부사였던 김세렴의 ‘해차록’에 의하면 서구산 적포도주를 대마도에서 마셨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본격적인 유입은 고종 때 쇄국정책을 뚫고 독일인 오페르트가 적포도주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와인 다음으로 포도 가공품 중 부가가치가 큰 것은 식초다. 식초(Vinegar)의 어원은 불어의 ‘신맛의 와인’(Vin aigre)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좋은 포도는 색이 진하고 탄력이 있으면서 포도알 표면에 흰 과분이 많고 줄기가 녹색이다. 특히 표면에 있는 흰색의 과분은 포도알 내부로부터 분비된 천연 물질로 포도가 잘 익었다는 지표다. 보통 포도를 들었을 때 송이 윗부분이 가장 맛있고 송이 아랫부분은 신맛이 강하다. 아랫부분의 맛이 좋으면 송이 전체가 잘 익은 포도라는 뜻이다.
  • 기둥 사이로 아찔한 보드 묘기 즐기는 서퍼 화제

    기둥 사이로 아찔한 보드 묘기 즐기는 서퍼 화제

    커다란 파도를 헤치며 부두의 기둥 사이로 묘기 보드를 타는 서퍼의 모습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부두 아래서 보드타는 미친 서퍼’(Crazy Surfer Rides A Wave Under The Pier)란 제목의 영상에는 외국 해변의 서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커다란 파도를 타고 멋있게 서프보드를 타며 해변을 가로지르는 서퍼의 모습에 구경꾼들의 탄성이 터진다. 한참 동안 바닷물 속에 빠지지 않고 보드를 타던 남성이 부두에 다다른다. 큰 바다에 밀려 부두 기둥에 부딪힐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 남성은 부두 밑 수많은 기둥 사이를 통과하며 서핑을 즐긴다. 그의 놀라운 서핑실력에 사람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라운 서핑 실력이네요”, “묘기가 따로 없네요”, “저 서퍼에게 박수를~”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Murat Ca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관계맺기에 실패한 중년의 그…그의 자화상 돌아보게 한 그녀

    관계맺기에 실패한 중년의 그…그의 자화상 돌아보게 한 그녀

    ‘청춘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5)가 중년 남성들의 대변자로 나섰다. ‘도쿄기담집’ 이후 9년 만에 낸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문학동네)에서다. 그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결집하는 ‘하루키스트’(하루키 팬을 일컫는 말) 덕분에 일본에서 예약 판매로만 30만부가 팔린 책은 국내에서도 이미 예약 판매로 6000부가 나가는 등 출간 첫날인 28일 현재 초판 5만부가 모두 소진된 상태다. 주요 온라인서점에서도 일간 베스트셀러에서 상위 5위권에 드는 등 단편임에도 하루키의 세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간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 대표작에서 청춘의 상실과 성장통을 위무했던 작가는 이번에 관계 맺기에 실패하고 ‘깊이와 무게를 상실해 버린’ 중년 사내들의 잔등을 쓸어 준다. 이번 책에는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단편 6편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대한 오마주인 ‘사랑하는 잠자’ 등 단편 7편이 묶였다. 주인공들은 대부분 여자를 잃거나 잃을 것을 두려워하는 중년의 남성들이다. 자의든 타의든 제각각의 사연으로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한없이 차가운 복수형으로’(327쪽) 불리게 된 이들은 ‘암모나이트와 실러캔스와 함께 캄캄한 바다 밑에 가라앉’(327쪽)고 만다. 자궁암으로 죽은 아내가 바람피웠던 상대와 술친구가 되는 배우(드라이브 마이 카), 직장동료와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뒤 집을 나와 바를 운영하는 남자(기노), 30여년간 남편, 애인 있는 여자들과 데이트를 즐기다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상사병에 걸린 성형외과 의사(독립기관) 등이다. 여자는 사라졌지만 여자에 대한 기억은 남자들의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인장을 남긴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가후쿠는 아내와 정사를 벌인 남자와 아내에 대한 추억을 나누며 메워지지 않는 ‘결핍’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임자 있는’ 여자와의 관계에서 오히려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꼈던 ‘독립기관’의 의사 도카이는 처음 사랑에 빠진 유부녀가 그를 배신하자 스스로 곡기를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각 단편 속 여자는 단순히 애인이나 아내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삶이란 무엇인지 물으며 자신을 바로 보게 하는 존재였다”는 일본 평론가 마쓰야마 이와오의 지적(요미우리신문 서평)대로 환희와 절망의 순간을 함께했던 여자의 부재는 인물들의 존재 의미, 정체성마저 뒤흔들어 놓는다. 결국 타인은 완전히 이해될 수 없다는 것, 그러니 관계 맺기는 꾸준히 실패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인간의 열패감, 고독, 허무가 작품 전체에 깊게 드리워 있다. ‘나는 대체 무엇인가, 요즘 들어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내게서 성형외과 의사의 능력이나 경력을 걷어낸다면, 지금 누리고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잃는다면, 그리고 아무 설명도 없이 한낱 맨몸뚱이 인간으로 세상에 툭 내던져진다면, 그때 나는 대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140쪽) ‘나는 상처받아야 할 때 충분히 상처받지 않았다, 고 기노는 인정했다. 진짜 아픔을 느껴야 할 때 나는 결정적인 감각을 억눌러 버렸다. 통절함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진실과 정면으로 맞서기를 회피하고, 그 결과 이렇게 알맹이 없이 텅 빈 마음을 떠안게 되었다.’(265쪽) 이는 가족, 직장, 친구 등 모든 관계에서 탈락해 감정의 공허 상태에 놓인 중년 남성들의 자화상이다. 주인공들의 내면과 말은 작품 속에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하루키 자신의 목소리로도 들린다. 이에 대해 작가는 ‘저자의 말’에서 이렇게 밝혔다. “어째서 그런 모티브에 내 창작의식이 붙들려 버렸는지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단지 그런 남자들의 모습과 심정을 몇 가지 다른 이야기의 형태로 패러프레이즈하고 부연해 보고 싶었다. 그것은 나라는 인간의 ‘현재’에 대한 하나의 메타포, 혹은 완곡한 예언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벗어난 충무로 시선 돌려 그곳으로

    서울 벗어난 충무로 시선 돌려 그곳으로

    한국 영화가 ‘지역’을 껴안는다. 서울이 아닌 곳, 돈도 사람도 모두 등지는 곳, 하지만 추억 한 토막 남아 있어 마음 한구석에 맺힌 애잔함을 쉬 떨쳐내기 어려운 곳, 그곳이 바로 지역, 혹은 고향이다. 그간 문화적 서울 중심주의에 발목 잡혀 있던 영화계가 시선을 지역으로 돌리고 있다. 최근 ‘경주’, ‘왓니껴’, ‘순천’ 등이 잇따라 소개되며 영화의 공간과 정서, 주제가 더이상 중앙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다. 단순히 지역적 공간을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지역의 정서와 전통을 전면에 내세운다. 자본과 중앙에 일방적인 구애를 보내지 않음은 물론 아예 거부하는 모양새까지 띤다. 특히 영화 제작 이후 가장 먼저 외부에 선보이는 언론시사회를 그 지역에서 먼저 여는 등 이례적인 행보가 오히려 당당하다. 지난 21일 개봉한 ‘왓니껴’를 보자. 그곳에는 잘 익은 가을이 있다. 푹 삭은 고향이 있다. 경상북도 안동을 고스란히 씨줄과 날줄 삼았다. 안동 지역말로 ‘왔습니까’라는 뜻이다. 안동은 ‘양반의 마을’로 박제화된, 쇠락한 곳이다. 생명이 움트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운과는 거리가 있는 공간이다. 실제 소멸과 이별, 늙음의 기운이 영화를 감돈다. 다만 거기서 멈추지만은 않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킨다. 고향이 지겨워 등진 혜숙(심혜진)과 종갓집 종손으로서 숙명처럼 고향을 지키는 택규(권재원), 쫓기듯 삶의 마지막 공간으로 돌아온 기주(전노민)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이들이 고향 안동을 애증의 배경이자 씨줄로 삼고, 삶의 고단함과 희미한 옛추억을 날줄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 간다. 세상 어떤 지친 것, 못난 것도 모두 품어 주는 고향의 넉넉함 속에서 그들이 결국 다다른 곳은 ‘새로운 출발’이다. 끄트머리에 몰렸다고 생각한 그곳이 바로 출발점이었다. 자극적인 드라마와 갈등 구조는 없지만 배우들의 원숙한 연기와 편안한 서사, 그보다 더 편안한 장면이 애잔하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익스프레스 초청작으로 출품됐다. 장편 다큐멘터리 ‘순천’은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 중 처음으로 공식 초청됐다. 29일 순천에서 시사회를 연다. 넉넉하게 휘어 감는 순천만의 풍경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순천 별량면 화포마을에서 고기 잡는 칠순의 늙은 여자 어부 윤우숙씨의 삶으로 곧장 들어간다. 윤씨가 아내에게는 무심하고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편 차일선(78)씨와 부대껴 가며 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무심한 듯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평생에 걸쳐 거친 바다와 갯벌에서 고기 잡으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윤씨의 50년은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 그 자체다. ‘순천’(順天) 이름이 품은 뜻이 그러하듯 운명인 듯, 숙명인 듯 오로지 자식 걱정, 남편 뒷바라지뿐인 신산한 삶이다. 세상 모든 어미 또는 아내의 삶에 헌정하는 작품이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포큐스코레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다음달 4일 순천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지난 6월 개봉했던 영화 ‘경주’는 6만 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흥행 정도가 작품의 가치 평가에 개입 또는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경주’는 한창 진행중인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지의 극찬을 얻었다. 7년 전 본 찻집 벽에 그려진 춘화 한 장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를 찾은 최현(박해일)과 경주에서 신산한 삶을 살아온 공윤희(신민아)가 펼쳐내는 일상 속 경이로움과 삶의 비루함, 그리고 애틋하듯 지나가는 사랑의 양가적 감정이 잔잔히 담겨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그날 이성 있는 부모 있었겠나… 유민 아빠만 이상하게 몰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청와대 앞 농성 6일째인 27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욕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보수 성향의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4월 17일 김씨가 전남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거친 말을 내뱉은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그날 유민 아빠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부모가 그렇게 했다”면서 “내 아이가 바다에 빠져 죽어 가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하고 정작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이성을 가진 부모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유독 유민 아빠만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근 잇따른 정치권 면담에 대해서도 “누구를 만나든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와 안전사회 건설만을 말할 뿐”이라며 “정치인들은 만나면 무조건 보상 얘기부터 하는데 그 얘기 좀 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보상은) 진상 규명이 된 다음 순리에 따라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될 문제”라고 못 박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동원 단원고 생존학생 학부모 대표는 “아이들은 아직도 숨진 친구들과 공부하던 교실로 간다”면서 “국민들은 (단원고) 아이들이 괜찮아진 줄 알지만 병원 치료와 약물 처방을 받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석순 생존학생 학부모 부대표는 “살아남은 아이들이 죄책감 대신 ‘4월 16일 이후 안전한 나라로 바뀌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물고기 아파트란, 2017년까지 50억원 투자 ‘입주민은 물고기?’

    물고기 아파트란, 2017년까지 50억원 투자 ‘입주민은 물고기?’

    ‘물고기 아파트란’ 울릉도 인근 바다 속 ‘물고기 아파트’가 화제다. 지난 26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군 연안바다목장’ 해역에 어류용 대형 인공어초 7기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일명 ‘물고기 아파트’, ‘바다목장’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물고기가 알을 낳고 숨을 수 있는 구조물로 어족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 환경의 악화로 인한 수산 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 건설됐다. 물고기 아파트는 인공적인 어류 생태촌을 조성해 물고기를 양식함으로써 소득 증대를 꾀하는 새로운 어업 방식. 수자원공단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해 울릉군 연안바다목장에 인공 구조물을 조성 중이다. ’물고기 아파트란’을 접한 네티즌은 “물고기 아파트란..신기하다”, “물고기 아파트란..개념이 독특하네”, “물고기 아파트란..어민 소득을 높여주네”, “물고기 아파트란..앞으로 이런 사업이 많이 번창했으면 좋겠다”, “물고기 아파트란..새로운 양식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수산자원관리공단 (물고기 아파트란) 뉴스팀 chkim@seoul.co.kr
  • “북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 개발 중” 미국 언론 의혹 제기에 관심 집중

    “북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 개발 중” 미국 언론 의혹 제기에 관심 집중

    ‘북한 잠수함’ 북한 잠수함 개발 의혹이 미국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개발 중인 북한 잠수함이 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이라는 추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바다 밑에서 미국 알래스카나 괌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정보의 진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정치·군사전문 웹진인 ‘워싱턴 프리 비컨’은 26일(현지시간) “북한 잠수함에 장착된 미사일 발사관(管)이 최근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목격돼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월 잠수함 망루에 올라 직접 해상훈련을 지휘하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 같은 정보가 포착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또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이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옛 소련제 SS-N-6 SLBM을 은밀히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 SLBM의 사거리는 1500∼2500 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우려하는 육상기반 중거리미사일(IRBM)인 무수단 미사일이 바로 이 미사일 기술에 기반해 개발됐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만일 북한이 이 같은 잠수함을 개발한다면 러시아 사할린 섬 근처의 영해에서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를 향해 공격할 수 있으며 서해에서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 권위의 군사연감인 ‘제인 함정 연감’(Jane’s Fighting Ships)은 1994년 5월호에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골프급과 로미오급을 포함해 40개의 퇴역 잠수함을 사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군사전문가인 릭 피셔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사들인 골프급 잠수함 중 하나에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튜브(관)가 장착돼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북한은 지난 20년간 ‘리버스 엔지니어링’(역분해를 통해 해당 기술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자유롭게 분해와 조립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골프급 잠수함을 개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개량된 잠수함은 잠재적으로 두 개의 무수단급 미사일을 운반하거나 더 많은 숫자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 같은 잠수함 개발 기술이 중국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은 ‘TYPE-O31’으로 불리는 골프급 잠수함을 개발했으며 지난해까지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시험용 발사대가 설치돼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해군연구소의 에릭 베르트하임 연구원은 “북한이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개발하려면 넘어야 할 기술적 난관이 너무 많다”며 이 같은 정보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억 아시아인, 한국미로 반긴다

    45억 아시아인, 한국미로 반긴다

    한복과 한지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 알린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새달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질 대회 개회식 각국 선수단 입장 때 피켓요원들이 입을 한복과 한지로 제작된 피켓을 미리 공개했다. 피켓은 45개 참가국 가운데 몰디브와 북한을 비롯해 7개국 것만 공개했는데 참가국의 국화나 특징을 조화시킨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임권택 총감독은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과 가깝게는 지난주 막을 올린 난징청소년올림픽까지 메가스포츠 이벤트의 개회식과 비교했을 때 적은 예산 탓에 소박하게 비칠지 모른다”면서도 “예산 부족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치열했고, 재미있고 따듯한 대회로 만들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총연출을 맡은 장진 영화감독 역시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향해 나아가자는 개회식 콘셉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선수단이나 관중들이 이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부터 기대를 자아낸다. 아이돌그룹 ‘XO’의 사전 축하공연이 마무리된 뒤 시작되는 카운트다운은 45개 참가국의 상징물이나 언어, 지형지물을 활용해 진행되며 ‘10’부터는 우리만의 리듬감으로 관중과 함께 목놓아 대회 개막을 알리게 된다. 장 감독은 “귀빈을 청사초롱으로 맞이하는 순서가 있는데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며 개막일까지 꽁꽁 감추고 싶은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 시인이 이번 대회에 바치는 헌시 ‘아시아드의 노래’를 낭송하는 동안 금난새 지휘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919명의 인천시민합창단과 함께 개막을 축하한다. 이어 배우 장동건을 비롯한 한류 스타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설화 속 인물인 심청이 등장해 아시아의 미래를 손에 잡힐 듯 그려낸다. 화룡점정은 가수 싸이가 찍는다. 현재 접촉 중인 뮤지션과 함께 합동 공연을 가진 뒤 성화가 점화되고 불꽃놀이가 인천 밤바다를 수놓으며 열전 16일을 열어젖힌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우주정거장 가요?”…NASA ‘우주 택시’ 뭘 탈까?

    “우주정거장 가요?”…NASA ‘우주 택시’ 뭘 탈까?

    ”어떤 택시 타고 우주로 갈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우주인을 실어다주는 일명 ‘우주 택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나사 측은 지난주 “9월 내로 차기 우주비행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 회사 1곳 이상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Commercial Crew Transportation Capability)는 우주 탐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나사 측이 민간에 손을 내밀며 시작됐다. 30년 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따낸 회사와 계약 후 운임료를 내고 우주선을 이용하는 ‘손님’이 된다. 현재 나사 측은 한 좌석 당 7000만 달러(약 710억원)를 내고 러시아 우주선을 빌려타고 있다. 이번 ‘입찰’에 참가하는 회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기업 ‘보잉’,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모델로도 유명한 앨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유명 민간기업 ‘시에라 네바다’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나사가 제시한 총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우주 택시를 개발 중으로 기체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보잉 측은 얼마전 캡슐 형태 우주선 CST-100의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지난 5월 스페이스X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드래곤 V2’(Dragon V2)를 대중 앞에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에라 네바다 측은 우주 왕복선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비행 테스트를 마쳤으며 후발주자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 비이클(Space Vehicle)로 도전장을 던진 상황.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스페이스X와 시에라 네바다 측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사 측은 “조만간 회사 한 곳 이상과 정식 계약을 맺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경제성, 안전성 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잉,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시에라 네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 잠수함 개발”

    북한이 바다에서 사거리 2400~4000㎞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미국 알래스카나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실일 경우 북한 핵 위협의 재평가가 필요하다. 미국의 정치·군사전문 인터넷 매체인 ‘워싱턴 프리 비컨’은 26일(현지시간) “북한 잠수함에 장착된 미사일 발사관이 최근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목격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이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러시아로부터 사거리 1500~2500마일(약 2400~4000㎞)의 SSN6 미사일을 은밀히 사들였고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이 바로 이 미사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만이 잠수함에서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기술 수준으로 볼 때 SLBM을 갖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SLBM을 전력화하려면 수직발사대를 설치할 수 있는 3000t급 이상의 잠수함을 보유해야 하나 북한 잠수함 70여척 가운데 로미오급(1800t급)이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북한이 1990년대 중반 러시아로부터 퇴역 잠수함을 사들여 이를 역설계해 3000t급 이상의 잠수함을 비밀리에 개발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예비역 해군 대령)은 “북한은 1960년대부터 잠수함을 운용해 왔고 미사일 수직발사대 기술을 획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4000㎞는 어려워도 1500~2000㎞ 미사일은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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