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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반고기반, 국내 최초 바다·민물 통합 낚시 앱으로 주목

    물반고기반, 국내 최초 바다·민물 통합 낚시 앱으로 주목

    국내 최초 바다·민물 통합 낚시 어플리케이션인 ‘물반고기반’이 오픈했다. 물반고기반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추어 낚시 장소를 추천해주고 예약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낚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다. 카카오택시, 배달의 민족, 여기어때, 쏘카 등과 같은 타업계와 다르게 낚시업계는 내로라할 플랫폼이 없던 상황이기에 물반고기반의 등장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성상 낚시는 지역별, 시즌별 어종 및 포인트 등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한 후 출조할수록 유리한데, 초보자들의 경우 낚시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물반고기반은 초보자들에게 낚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전문가들에겐 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아가 낚시 인구 저변 확대 및 낚시 문화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반고기반은 전국 4천여 개 바다 및 민물 낚시 포인트 정보를 제공하고, 내 위치에 따른 맞춤 낚시터 검색이 가능하여 낚시 장소 찾기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일례로 인천 근처로 낚시여행을 떠나고 싶으면 인천에서 가까운 선박리스트와 낚시포인트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가격, 어종 등을 기준으로도 검색 가능하여 쉽고 빠르게 원하는 포인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바다·민물낚시와 관련한 정보를 포털사이트 검색 등에 의존하며 번거롭게 수집하던 유저들에게 물반고기반의 원스톱 시스템은 낚시인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또 앱 내 커뮤니티 ‘반반톡’을 통해 SNS 형태로 실시간 조황 및 조행기들을 보기 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낚시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완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반고기반 박진용 기획팀장은 “물반고기반 앱에서 바로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인 ‘실시간 낚시 예약’ 시스템은 오는 8월에 오픈될 예정”이며 “나아가 전국의 모든 낚시 포인트 뿐 아니라 해외 포인트까지 쉽게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념사진 찍으려던 여성에게 ‘버럭’ 한 바다사자

    기념사진 찍으려던 여성에게 ‘버럭’ 한 바다사자

    바다사자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온 여성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유튜브 채널 Newsflare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라호이아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바다사자 한 마리가 바닷가 돌무덤 위에 올라와 있다. 편안한 자세로 축 들어져 쉬는 녀석 곁으로 여성 한 명이 다가간다.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던 여성의 대범한 행동은 곧 후회로 돌아온다. 여성이 녀석 가까이 접근하자 바다사자가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놀란 여성이 빛의 속도로 자리를 벗어나자 지켜보는 이들은 안도의 웃음을 터뜨린다. 사진 영상=Newsflare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지막 돌고래쇼

    마지막 돌고래쇼

    서울대공원에 남은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오는 22일 고향인 제주도 바다로 돌아가기에 앞서 18일 서울대공원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고 있다. 과천 연합뉴스
  • 文대통령, 유가족 추모사에 눈물

    文대통령, 유가족 추모사에 눈물

    文대통령 기념사 23차례 박수… 역대 최대 1만여명 ‘눈물 바다’ 기념식 참석했던 50대男 쓰러져… 대통령 탄 차량, 구급차에 길 양보 자신이 태어나던 날 계엄군의 총탄에 아버지를 잃은 김소형(37)씨는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장에서 아버지에게 보내는 ‘슬픈 생일’이란 제목의 편지를 낭독하다 눈물을 쏟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편지 낭독을 들으며 손수건으로 연방 눈가를 훔치다 김씨가 연단에서 내려오자 벌떡 일어서 김씨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김씨는 대통령이 뒤따라온 걸 뒤늦게 알아차리고선 고개를 돌렸고, 문 대통령은 흐느끼는 김씨의 손을 잡고 “울지 마세요. 아버지 묘역에 같이 참배하러 가요”라고 말했다. 그러고 김씨를 가만히 끌어안아 다독였다.37년간 가슴 한편에 한을 묻고 살아온 광주 시민과 오월 영령에 문 대통령은 이렇게 위로를 건넸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문 대통령은 김씨의 아버지 고(故) 김재평씨의 묘역을 찾아 “아버지는 숭고한 일을 하셨다. 그동안 혼자 찾아 뵙을 텐데, 힘든 일 다 극복하시라”고 유족들을 거듭 위로했다. 대통령과 포옹한 김씨는 “아빠 품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도 9년 만에 제창 형식으로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기념식장에 울려 퍼졌다. 문 대통령은 이 노래를 작곡한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내빈들의 손을 잡고 함께 불렀다. 제창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참석한 2007년 기념식 이후 처음이다. 시민들은 민주묘지 초입부터 도로변을 따라 ‘당신들의 희생정신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은 노란 리본을 달았다. 노란 리본 물결 사이로 문 대통령이 입장하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차를 탄 채 행사장에 들어갔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민주의 문’ 앞에 내려 시민들과 교감하며 200~300m 떨어진 행사장까지 걸어서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기념식에는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정부, 여야 지도부, 5·18 유공자·유족, 세월호 가족 등 역대 최대 인원인 1만여명이 참석했고, 문 대통령이 기념 연설을 하는 동안 23차례 손뼉치며 환호했다. 기념사를 마치자 일부는 기립 박수를 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가 끝나고서 근처 식당에 들러 5·18 유가족들과 비빔밥을 먹었다. 배석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유가족들이 ‘한이 풀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광주시민들은 “지난 9년 동안 ‘일베’ 등 5·18을 폄훼하는 세력들이 판을 치면서 자존심에 멍이 들었다”면서 “새 대통령이 진상 규명을 약속하고,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넣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해 묵은 체증이 가라앉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모(51)씨는 “문 대통령이 광주·전남 주민들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갔다”면서 “감성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통령을 가진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 참석 행사는 통상 출입증 역할을 하는 ‘비표’를 사전에 발급받아야 입장할 수 있지만, 이날 기념식은 비표 없이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국민개방 행사로 치러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나중에 대통령이 (주영훈)경호실장에게 ‘오늘 경호하시느라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국민이 좋아하지 않으시던가요’라고 물으시더라”고 전했다. 한 50대 공무원은 “문 대통령이 유가족을 껴안는 모습을 보면서 참았던 눈물이 흘러내렸다”면서 “기념식 중계가 끝나는 순간, 서울의 딸도 감격스럽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면서 “참으로 감격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새 정부의 ‘통합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 진보, 보수 단체 가리지 않고 자리를 함께했다. 공연행사에 참석한 예술가도 전국 17개 대학교수로 꾸렸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가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가수 전인권씨는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인 ‘상록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했다. 한편 문 대통령 탑승 차량과 경호 차량은 기념식 후 이동하다 119구급차를 보고선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길을 양보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구급차에는 5·18 기념식장을 빠져나오다 쓰러진 50대 남성 A(54)씨가 타고 있었다. A씨는 1980년 5월 계엄군에 연행돼 고문을 받고 풀려났지만,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다 이날도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양보로 A씨는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져 안정을 취했다.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티라노가 깨물면 소형차 3대로 짓누르는 느낌”(연구)

    “티라노가 깨물면 소형차 3대로 짓누르는 느낌”(연구)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의 무는 힘은 유례없이 강력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공룡의 제왕으로도 불리는 이 육식공룡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5월17일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티렉스가 굵은 뼈를 씹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산산조각내 삼키는 것으로, 다른 작은 육식공룡보다 많은 골수와 미네랄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를 이끈 폴 지냑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조교수는 “놀라운 무는 힘과 튼튼한 이빨의 조합은 티렉스를 차별화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냑 교수와 공동저자 그레고리 에릭슨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조교수는 티렉스의 무는 힘을 측정한 기존 여러 연구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야생 육식동물들의 무는 힘과 비교했다. 예를 들어, 늑대와 하이에나도 뼈를 이빨로 씹어 조각을 내 영양이 풍부한 골수와 미네랄을 섭취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위아래 이빨의 교합이 잘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육식 포유류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티렉스는 이런 맞물림이 부족해, 작은 나무 몸통만큼 굵고 튼튼한 뼈를 어떻게 씹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 그런데 연구 결과, 티렉스의 턱에는 3.6t에 달하는 힘을 가해 뼈를 분쇄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는 힘이 소형차 3대분의 무게로 짓누르는 것과 같다. 특히 연구팀이 고안한 새로운 측정 기준으로는 티렉스의 무는 힘은 훨씬 커 치아 표면 1㎠당 30.3t이라는 놀라운 힘이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뼈를 산산조각 깨물 수 있는 이유의 설명으로는 미흡할지도 모른다고 연구진은 논문에서 지적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 파충류인 바다악어는 티렉스보다 몸집이 훨씬 작지만 무는 힘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티렉스가 치아의 맞물림이 좋지 못해 상대적으로 무는 힘이 약할 수는 있겠지만, 이 거대한 공룡에게는 뼈를 분쇄하는 데 필요한 특수한 능력이 있었다. 지냑 교수는 “티렉스의 이빨은 원뿔 형태로 월등히 크고 치근이 튼튼한 데다가 몇 년마다 새로운 이빨이 자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오늘날 포유류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고도의 먹이 공급 기능이 공룡 시대에도 있었던 것도 밝혀졌다고 지냑 교수는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티렉스가 무는 힘의 한계를 만들고 있는 것은 근력이 아니라 강한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치아 자체의 강도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지냑 교수는 “악어와 티렉스는 뭔가를 씹을 때 치아의 에나멜이 구조적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까지 마음껏 압력을 가했을 수 있다”면서 “즉 티렉스는 뼈를 씹을 때 필요한 만큼만 깨물어 진주처럼 광택이 나는 하얀 이빨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Herschel Hoffmeyer / Fotolia(위), 사이언티픽 리포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쌈, 마이웨이’ 박서준 “시청률 30% 달성시 시청자들과 부산 여행”

    ‘쌈, 마이웨이’ 박서준 “시청률 30% 달성시 시청자들과 부산 여행”

    ‘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시청률 30%를 넘으면 시청자들과 부산 여행을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1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과 배우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김성오가 자리했다. 이날 시청률 공약을 질문을 받은 다섯 명의 배우들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자 갑자기 김성오는 “30%가 넘으면 박서준과 김지원이 결혼해라. 또 (시청률이) 그 이하일 경우에는 안재홍과 송하윤이 결혼해라”며 폭탄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오는 “어차피 (극 중에서) 오래 만나지 않았냐. 결혼할 때가 됐다. 상의해 봐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서준은 “부산 촬영이 꽤 많이 있었다. 시청률 30%가 넘으면 팬분들과 부산 투어를 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옆에 있던 김지원은 “드라마 제목이 ‘쌈, 마이웨이’니까 쌈밥집에 가자”고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자기들만의 길을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도네시아 바다서 포착된 무지갯빛 해양생물

    인도네시아 바다서 포착된 무지갯빛 해양생물

    화려한 컬러빛을 내는 해양생물이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최근 인도네시아 렘베 해협에서 촬영된 해양생물을 소개했다. 수중 사진작가 케이티 길(Katy Gill)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외계 생명체를 닮은 괴생명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온몸이 가시로 덮인 생명체가 오색찬란한 무지갯빛을 내며 해저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가시 사이 숨어있는 물고기와 새우의 모습도 보인다. 이 희귀한 생명체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온 다이버 멜리사 예오(Melissa Yeo)에 의해 발견됐다. 이는 성게 중 가장 큰 종류인 불성게(Fire Urchin)로 크기는 야구공보다 조금 작으며 수백 개의 작은 턱과 가시를 가지고 있다. 날카로운 가시는 피부를 뚫고 상처 속으로 독물을 주입한다. 불성게의 가시에 찔리며 극심한 통증으로 실신하거나 호흡 곤란, 마비 증세가 뒤따르며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불성게에 대한 해독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전문가들은 수중에서 불성게를 만날 경우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Caters Clip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아지로 슈퍼카 닦은 재벌2세…동물학대 논란

    강아지로 슈퍼카 닦은 재벌2세…동물학대 논란

    1억 원이 넘는 G바겐(벤츠 G클래스)에 불을 지르고 수천만 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변기에 버리는 등 다양한 기행으로 주목을 받아온 런던의 재벌 2세들이 이제는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이날 ‘런던의 부유한 아이들’이라는 이름의 유명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문제의 영상을 소개했다. 런던의 명품거리 메이페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서 한 남성은 자신의 승용차인 마세라티 MC12를 작은 몰티즈 강아지로 문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한 여성이 이를 보고 웃는 소리도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함께 공개된 게시글에는 “상징적인 자동차를 청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100% 천연 강아지 털로 적절하게 광택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코멘트까지 달렸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가 무려 4만5000회를 넘겼다. 그리고 동물 애호가로 보이는 일부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동물 학대라고 비난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이 행동을 한 사람은 마음이 쓰레기일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동물 애호가들을 조롱했다. 한 네티즌은 “지금 PETA(동물보호단체)는 미쳐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영상 속 남성이 소유한 마세라티 MC12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단 50대 한정 생산된 모델로, 원래 가격은 약 5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 원)이었지만, 희소성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는데 국내에서는 17억 원에 팔린 사례가 있다. 해당 계정은 영국에서 가장 잘사는 아이들의 소행만을 공개하고 있어 확실히 논란을 일으키기에 부족하지 않다. 이들은 돔 페리뇽과 같은 최고급 샴페인을 바다에 그냥 버리는 등의 기행을 일삼기도 했다. 이 계정을 만든 24세 부동산 중개인은 처음에 재벌 고객들의 호화스러운 일상에 관한 사진을 자신의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공유할 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부유한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제 메이페어와 나이츠브리지, 그리고 첼시에 있는 가장 잘나가는 클럽들에서 이들 재벌 2세와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재벌 2세들이 내게 자신들의 사진을 보내면 난 이를 확인하고 계정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성공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 계정을 시작했었다”면서 “매일 내 계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삼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런던의 부유한 아이들 /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토성 위성에 잠수함 보내기…NASA, 탐사계획 발표

    토성 위성에 잠수함 보내기…NASA, 탐사계획 발표

    이달 초 미항공우주국(NASA)은 2020년 중반 이후 태양계 탐사를 위한 12개의 탐사 제안서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6개의 탐사 분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인데, 대략 10억 달러 수준의 예산을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이어야 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임무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6개 선정 분야는 각각 혜성 표면 물질 채취 및 지구 귀환, 달 남극 에이트킨 분지 물질 채취 및 지구 귀환, 타이탄 혹은 엔셀라두스의 바다 탐사, 토성 탐사, 트로이 소행성 탐사 및 랑데부, 금성 현지 탐사다. 이 모든 임무가 흥미롭지만, 혜성 표면 물질 채취는 유럽우주국의 로제타/필래 임무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필래는 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했지만, 아쉽게도 드릴로 표면 물질을 채취한 후 분석해서 지구로 전송하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혜성 물질에 태양계 탄생과 생명 진화의 결정적 정보가 숨어있다고 보고 있다. 비록 필래는 실패했지만, 다시 탐사선을 보내 혜성 물질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나사가 이 미완의 과제를 완수할 것인지 주목된다. 달 샘플 채취 및 지구 귀환 역시 과학자들의 숙원 사업이다. 현재 달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은 아폴로 임무 때 가져온 것이 유일하다. 그런데 당시에는 기술적 문제로 극지방에는 착륙할 수 없었다. 달의 극지방 크레이터 안에는 햇빛이 영원히 들지 않는 영구 음영 지역에 있으며 과학자들은 여기에 얼음이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채취해서 분석하면 달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 달 기지의 자원 공급용으로 사용할 만큼 있는지도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사람이 아니라 로봇을 보내 샘플을 채취하고 다시 로켓으로 지구로 귀환하는 방식이다.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바다 탐사 역시 흥미로운 주제다. 왜냐하면, 사상 최초로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배나 잠수함을 띄울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탄 표면에는 액체 상태의 물은 없지만, 대신 액화 천연가스와 비슷한 탄화수소의 바다가 존재한다. 이 사실은 카시니 우주선 관측을 통해 확인했지만, 실제로 탐사선을 바다에 보내지는 못했다. 카시니에서 발사된 호이겐스 탐사선은 지상에 착륙했다. 탄화수소의 바다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는 확인하기 위해서는 결국 탐사선을 직접 보낼 수밖에 없다. 금성 역시 오랜 세월 지표면 탐사가 없었던 장소로 손꼽힌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지만, 표면 온도가 섭씨 500도에 압력이 100기압에 달해 웬만한 탐사선도 몇 시간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NASA는 이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탐사선을 만들기 위해 많은 기술적 연구를 진행했다. 이제 고온 고압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풍선이나 로버 형태의 탐사선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진 상태다. 이외에도 카시니의 대를 이을 토성 탐사선, 목성의 라그랑주 점에 있는 트로이 소행성 탐사,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탐사 모두 흥미로운 주제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을 생각하면 모두를 다 진행할 순 없고 가장 중요한 과학적 가치가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임무를 몇 개 선정하게 될 것이다. 어떤 임무가 선정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빈블로우, 데뷔 1주년 맞아 신곡 발매+첫 쇼케이스+팬미팅까지

    빈블로우, 데뷔 1주년 맞아 신곡 발매+첫 쇼케이스+팬미팅까지

    데뷔 1년을 맞는 ‘발라돌’ 남성 듀오 빈블로우(BINBLOW)가 오늘(18일) 저녁 6시 신곡 ‘아 다르고 어 다른’ 발매와 함께 첫 프레스 쇼케이스와 첫 팬미팅을 갖는다. 지난 16일 빈블로우(BINBLOW)는 신곡 ‘아 다르고 어 다른’의 발매를 앞두고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쓸쓸해 보이는 멤버들의 모습과 컬러 이미지에서 흑백으로 전환되며 제목 ‘아 다르고 어 다른’이 담긴 티저영상을 공개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빈블로우의 새 싱글 ‘아 다르고 어 다른’은 기본 발라드와 차별화 된 EDM 악기편성을 떠올릴 만큼 발라드로선 상당히 신선하고 유니크한 사운드의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프리코러스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 위의 후렴 부분이 빈블로우 특유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한층 살려주고 있다. 후렴 후반에서 수많은 싸움과 다툼에도 너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콰이어 사운드와 함께 노래함으로써 한층 웅장하고 스케일 있는 면모를 보여준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은 남녀관계에서는 무수히 일어나는 대화의 장벽을 이야기하는 곡으로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고 할 만큼 극명히 다른 남녀간의 이해, 대화의 차이, 한마디로 ‘아 다르고 어 다른’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 전하고 있다. 마음과는 다른 말이 나오고, 힘든 순간이 있지만 마음 속에는 오직 ‘너 뿐이야’ 라는 일편단심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지난 2016년 6월에 국내 첫 데뷔한 빈블로우(BINBLOW)의 네번째 싱글이다. 함께 수록한 기발표곡 ‘I DO’는 빈블로우의 풋풋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예쁘게 사랑하고 있는 모든 커플에게 어울릴 수 있는 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과 사랑스러운 가사가 곡의 달달함을 더 해주고 있다. 여기에 빈블로우만의 감성 보컬이 얹어지며 선선한 봄에 딱 맞는 꽁냥송 으로 자리잡기 좋은 곡이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발라돌 다운 ‘남자’ 음악을 들고나온 빈블로우는 최지빈, 현우빈으로 구성된 남성 듀오로 지난해 5월 ‘친구 맞니’와 ‘다이어트’를 10월에는 ‘안된다고 해’와 ‘I DO’를 발표했으며 올 1월 ‘하지 못했어’를 발표하고 4개월만의 컴백이다. 본명이 빈으로 끝나는 동갑내기 빈블로우는 빈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팀명을 정했다. 한편 빈블로우는 SNS를 통해 트와이스의 ‘TT’ 와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를 절묘하게 매쉬업 해 알앤비로 커버한 영상을 포함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등 연이은 영상컨텐츠를 선보이며 SNS 단일 영상 조회수 수십만, SNS 팬 페이지 누적 조회수 수백만을 넘기며 입소문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상용 바다새우’ 세계 첫 인공번식 성공

    ‘관상용 바다새우’ 세계 첫 인공번식 성공

    관상용 바다새우로 유명한 ‘클리너슈림프’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인공 번식하는 데 성공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클리너슈림프 새끼 2마리를 직접 길러내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클리너슈림프는 어류에 붙어 있는 기생충이나 입속 찌꺼기를 먹이로 삼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바닷속 치과의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새우다. 밝은 선홍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화려한 외양으로 인기가 높다. 2010년 마리당 6000원 정도 하던 국제 시세가 지금은 3만원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연간 30만 마리 이상이 거래된다. 클리너슈림프를 완전한 형태의 새끼 새우 단계까지 길러내는 데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그동안 호주, 미국 등 각국에서 클리너슈림프 인공 번식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어미와는 모양이 완전히 같지 않은 유생 단계까지만 길러내는 데 그쳤다. 다른 새우류에 비해 새끼 새우로 성장하기까지 기간이 길고, 이 과정에서 영양공급 부족이나 서로 잡아먹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량양식 기술을 확보해 자연 채집량(30만 마리)의 3분의1이 양식으로 대체될 경우 직접 생산효과는 연간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준석 국산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인공번식 성공은 해수 관상생물 양식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다의 왕자’와 약혼하는 일왕 장손녀 마코 공주

    ‘바다의 왕자’와 약혼하는 일왕 장손녀 마코 공주

    고무라 ‘바다의 왕자’ 직함으로 쇼난 에노시마 홍보대사 역임 마코, 결혼 후 일반인 신분으로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인 마코(왼쪽·25) 공주의 약혼 소식에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상대는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급생인 고무라 게이(오른쪽·25)로 이들은 조만간 약혼한 뒤 내년에 결혼할 계획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마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의 3남매 중 첫째로, 아키히토 일왕의 손자와 손녀 4명 중 맏이다. 대학 졸업 뒤 영국 유학을 거쳐 지난해부터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의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약혼 상대인 고무라는 외국 생활을 하다 귀국해 도쿄 시나가와의 캐나다 국제고등학교를 나와 ICU에 다녔다. 현재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며 명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국제기업 전략연구과에서 경영 법무를 공부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마코 공주의 어린 시절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약혼 상대의 이력과 주변 인물 인터뷰 등을 전하며 반겼다. 언론들은 고무라가 관광지인 쇼난 에노시마 지역에서 ‘바다의 왕자’라는 직함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들어 “마코 공주가 바다의 왕자와 약혼한다”고 알렸다. 고무라는 이날 언론과 상견례 형식의 기자회견을 했다. 검은 양복 차림으로 근무처 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변호사 밑에서 법률 사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장래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는 “향후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만 정중하게 잘라 말했다. 그는 여러 질문에도 “시기가 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 오늘은 삼가겠다”면서 6분간의 짧은 기자회견을 마쳤다. 아사히신문 등은 전날 호외를 내며 약혼 소식을 전했고, NHK는 이날 고무라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다. 일본 국민은 은퇴를 앞둔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손자 가운데 첫 결혼이 이뤄진다며 온종일 이를 화제로 삼았다. 마코 공주의 약혼 소식은 여성궁가(宮家)의 창설 문제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현 황실 전범은 여성 왕족이 결혼하면 일반인으로 신분을 바꿔 왕족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마코 공주도 결혼 후에는 일반인으로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여성 왕족도 결혼 후에도 왕적을 유지하며 왕실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인도 18세 청년, 64g 세계 최경량 인공위성 개발

    인도의 18세 청년이 세계 최경량 인공위성을 제작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인도의 작은 마을인 타밀 나두 출신의 리파스 샤룩(18)이 무게 64g짜리 최경량 위성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탄소섬유를 사용한 3D 프린터의 성능을 시범하기 위해 제작된 이 인공위성은 가로, 세로 각각 4cm의 작은 크기로 무늬만 위성은 아니다. 8개의 센서가 장착돼있어 우주에서 중력가속도와 회전, 지구의 자기장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위성은 인도 ‘로켓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 인도 대통령인 압둘 칼람의 이름을 따 칼람셋(KalamSat)으로 명명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칼람셋은 다음달 발사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켓에 실려 실제로 우주로 나간다는 사실. 샤룩은 "총 57개국이 참여한 NASA 주최의 과학 콘테스트에 칼람셋을 출품해 우승했다"면서 "다음달 준궤도에 올라 12분 간 비행한 후 바다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룩은 이미 인도 현지에서는 과학 신동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주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인 '스페이스 키즈 인디아'의 선임 과학자로 근무 중인 샤룩은 15세 시절 헬륨 기상 풍선을 개발해 인도 전국과학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마코 공주 ‘바다의 왕자’ 동갑내기 회사원과 약혼

    마코 공주 ‘바다의 왕자’ 동갑내기 회사원과 약혼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인 마코(25) 공주가 동갑내기 회사원 고무라 케이씨와 약혼한다.마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 키시노노미야 왕자의 큰 딸로, 아키히토 일왕의 손자와 손녀 4명 중 맏이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국제기독교대(ICU)를 다녔고 마코 공주는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에 특임연구원으로 근무중이다. 약혼상대인 고무라씨는 도쿄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히토쓰바시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법무를 공부하고 있다. 관광지인 쇼난 에노시마에서 ‘바다의 왕자’라는 이름으로 홍보대사를 한 이력도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마코 공주가 바다의 왕자와 약혼한다”면서 약혼 상대의 이력과 주변인물 인터뷰 등을 앞다투어 전하고 있다. 마코 공주는 현재의 황실전범에 따라 결혼하면 공식 왕족에서 제외되고 일반인 신분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에 대해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왕적을 유지하며 왕실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청소년 손에 손잡고 DMZ 행진

    세계 중고생 400여명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DMZ 평화행진을 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강릉과 고성 일대에서 ‘2017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등이 함께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한국 등 7개국의 중고생과 교사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강릉 단오 수리 마당에서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평화 기둥(Peace Poles)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어 북한의 해금강과 비무장지대가 한눈에 보이는 동부전선 최전방의 통일전망대를 찾아 인근 DMZ 박물관까지 평화행진을 벌인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철책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1시간에 걸쳐 평화로운 행진을 할 계획이다. DMZ 박물관에 도착하면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리본에 적어 철책에 걸고, 박을 터트리며 평화 선언을 한다. 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의 가치를 서로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눈을 가리고 소리가 나는 공을 굴려서 골대에 넣는 이색 경기인 골볼을 비롯해 휠체어에 앉아 목표인 흰 공에 가장 근접하게 파란 공이나 빨간 공을 붙이는 보치아, 아이스하키, 좌식 배구, 축구, 휠체어 컬링을 체험하며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도내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면서 “아이들의 가슴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역사가 된 풍경

    역사가 된 풍경

    철책·지뢰밭… 분단의 역사가 남긴 것 수백년 된 고목은 우리 삶 지켜본 증인…자연은 곧 민중의 삶이자 역사인 셈160㎝의 단구에 하얗게 센 단발머리, 그리고 벙거지. 맘씨 좋은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외모의 이 노화백이 바로 우리 민중미술의 살아 있는 역사로 일컬어지는 화가 손장섭(76)이다. 그는 삼엄했던 군사독재 정권 아래서 예술과 자유의 기치를 내걸었던 ‘현실과 발언’의 창립 동인이자 민족미술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1980년대 민중 미술을 이끌었다. 그가 민중 미술가 그룹에서도 유독 두드러지는 이유는 자연과 풍경을 그리기 때문이다. 그는 젊은 시절 거의 날아다니며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의 섬부터 금강산, 설악산, 북한산 등 전국의 명산을 두루 찾아 캔버스에 담았다. 철책이 놓인 동해안, 철조망이 둘러쳐진 비무장지대의 지뢰밭도 놓칠 수 없는 풍경이었다. 그는 또 수백년 된 고목에도 집중한다.“풍경 속에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숨어 있어요. 동해안의 철책, 비무장지대의 지뢰밭도 모두 분단의 역사가 남긴 것이죠. 나무요? 나무는 그 자리에서 수백년 동안 우리의 역사를 다 봤지요. 오랜 세월 우리 삶을 지켜보고 그 흔적들을 자신 안에 간직한 채 말없이 서 있는 증인이죠.” 그에게 자연은 곧 민중의 삶이요 우리의 역사였던 셈이다. 지난해부터 민중미술을 집중조명하고 있는 서울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17일부터 ‘손장섭: 역사, 그 물질적 흔적으로서의 회화’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손장섭의 60여년 화업을 망라하는 회고전 성격을 띠고 있다. 2000년대 집중 제작한 신목(神木) 시리즈와 자연 풍경화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1980년대와 90년대의 역사화, 그리고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구성해 10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전반적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4월의 함성’은 그가 서라벌예술고등학교 3학년 때이던 1960년 4·19 혁명의 현장을 목격하고 받은 강한 인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당시의 격렬한 현장감을 전하는 이 작품은 20년 뒤 민중미술의 태동을 예고하는 듯하다. ‘역사의 창’(2006~2009), ‘동해 철책과 해오름’(2006~2009), ‘DMZ’(2010), ‘우리가 보고 의식한 것들’(2011) 등 역사화에는 작가가 최근까지 목격한 한국 근현대사가 담겨 있다. 자세히 보면 캔버스의 어딘가에 벙거지를 쓴 화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반도와 한국의 근현대사, 민중의 저항사, 한국의 역사적 현실을 바라보는 역사의 증인으로서 화가 자신을 그린 것이다.1980년대에 자연은 그에게 있어서 민중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작품에서 자연은 민중의 삶의 배경이 아니라 민중 자체와 동일화된다. 금강산 등 한국의 명승지와 주요 산들, 남도와 분단의 장소 등 다양한 풍경화를 통해 역사를 다룬다. ‘금강산 비봉폭포’, ‘상팔담’, ‘설악산 용아장성’ 등의 풍경에서 보듯이 그는 분단과 억압적 현실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는 민중의 생명성을 거칠고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산맥과 바위와 바다 등 역동적인 자연 풍경으로 구체화했다. 손장섭의 풍경화에서 두드러지는 색은 파스텔 톤의 청회색이다. 그는 “하늘과 바다에서 보이는 은은한 청자의 빛깔이 차분하고 좋아서 그걸 찾느라 흰색을 많이 섞어 사용했다”며 “우리나라 하늘이 늘 이런 색깔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문사 은행나무’, ‘이천 백송’, ‘성흥산성 느티나무’, ‘영월 은행나무’ 등 그가 신목 시리즈에 옮겨 놓은 거대한 나무들은 생명력과 역사성을 상징한다. 오랜 세월 풍파의 흔적을 간직한 채 500년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고목들은 요란하지도, 아우성을 치지도 않지만 존재만으로도 우리를 압도한다. 그는 고목을 나뭇잎이 없는 상태로 그린다. “오래된 나무는 단순히 물리적 크기만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우리를 빨아들이는 영적인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존재의 본질을 보여주기 위해 나뭇잎이 없는 상태로 그립니다. 신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근원적인 힘은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신성합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처럼요.” 전시는 6월 18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전 세계 건조지대서 한반도 면적 21배 ‘희망의 숲’ 찾았다

    전 세계 건조지대서 한반도 면적 21배 ‘희망의 숲’ 찾았다

    벌목·농경지 개간에 삼림 파괴 아마존 한 해 서울 8.6배 소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00~2010년 전 세계 삼림면적이 매년 521만㏊씩 줄었다. 특히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은 2015년 한 해 동안만 서울 면적의 8.6배인 약 5200㎢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숲은 전 세계 열대 우림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지구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의 4분의1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 숲 파괴는 전 지구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바이오연료가 숲 파괴 가속화 숲의 파괴는 불법 벌목과 농경지 확보가 주된 이유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농경지를 확보하면서 오히려 숲을 파괴한다는 역설도 존재한다. 석탄과 석유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 연료는 콩, 옥수수, 사탕수수는 물론 음식물 찌꺼기, 폐목재 등 다양한 원료에서 추출할 수 있다. 이 중 생산효율이 높고 쉽게 바이오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곡물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바이오연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원료가 되는 작물들을 재배하기 위해서 브라질이나 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열대우림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의 속도로 삼림 파괴가 진행된다면 2060년쯤에는 열대우림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숲이 파괴되면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열과 빛 때문에 토양이 건조해지고 그에 따라 증발하는 수분이 줄어 강수량이 감소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가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 생태계의 먹이사슬과 경쟁적 상호작용을 무너뜨려 멸종하는 생물종들도 늘어난다. 실제로 올 초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고 할 수 있는 영장류의 60% 이상이 멸종하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대륙 안쪽에서 새로운 숲 발견 그런데 지난 12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줄어든 만큼 새로운 숲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번 연구는 FAO, 유엔개발계획(UNDP)과 미국, 벨기에,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튀니지,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니제르 등 13개국 20개 기관과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까지 참여한 대규모 국제공동연구진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구 육지표면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삼림이나 대지 구성 분포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건조지역을 집중 분석했다. 중위도 고압대가 발달하는 대륙의 서쪽이나 중앙아시아 같은 대륙의 안쪽, 바다의 습한 바람이 거의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발달된 건조지역은 강수량이 부족해 식물의 정상적인 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를 위해서 구글에서 최근 개발한 초고해상도 ‘구글 어스’ 이미지를 이용해 이들 지역을 가로, 세로 각각 1m 크기로 구역화해 21만장의 인공위성 이미지를 확보해 수백명의 연구자가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이 살 수 없을 것이라 여겨졌던 건조지대에서 이전에 보고됐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숲이 분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발견된 숲의 면적은 4억 6700만㏊(467만㎢)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반도 면적(22만㎢)의 약 21배, 아마존 열대우림의 3분의2 정도 수준이다. 연구팀은 건조지역 숲의 발견으로 세계 삼림 면적의 추정치가 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장프랑수아 베스텡(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교수) FAO 자문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보호론자들이나 연구자들이 전 지구적으로 삼림지대를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 세계의 삼림들이 처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새로 만들어지는 산소량, 지구온난화 저지 정도를 좀더 정확하게 추정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적폐청산’내세운 새 정부 우려 朴 수사 저평가에 아쉬움 표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 돼야” 후임에 소병철·김경수 등 거론“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제41대 검찰총장이 15일 검찰을 떠났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이 구속되는 세기적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새 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임기를 완수할 뜻을 내비치며 ‘검찰권의 중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그는 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주목되는 메시지 두 가지를 던졌다. 하나는 송나라 문인 소동파의 시다. ‘인자함은 지나쳐도 화가 되지 않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過乎仁 不失爲君子 過乎義 則流而入於忍人 故仁可過也 義不可過也)는 구절이다. 정의에 대한 과욕과 만용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김 총장은 “수사에 있어서 소신은 존중돼야 하지만 나만 정의롭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권 행사에 대한 절제를 당부하면서도 ‘적폐 청산’을 앞세운 새 정부에 대한 서운함과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쇠고랑을 채우면서까지 수사의 공정성·중립성을 바로 세우려 한 점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외려 검찰에 대한 새 정부의 뿌리 깊은 불신만 부각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총장의 심경은 퇴임사를 가름하며 인용한 시인 류시화의 시 ‘소금’으로도 감지된다. ‘소금이 / 바다의 상처라는 걸 /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중략) /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 흰 눈처럼 /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 아는 사람은 / 많지 않다 / (후략)’ 후배 검사들에게 세상의 소금이 돼 달라는 당부이자 조만간 몰아닥칠 ‘검찰 개혁’의 거센 격랑 속에서 겪게 될 수도 있는, 남모를 고통을 모쪼록 잘 이겨내 달라는 당부로도 읽힌다. 김 총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검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검찰 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2015년 12월 취임한 김 총장은 ▲정운호 게이트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리 의혹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 대형 사건들을 진두지휘했다. 김 총장 후임 인선은 추천위원회 구성,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청문회 등을 거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검찰 출신 외부 인사로 15기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17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18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 인사로는 17기 김희관 법무연수원장과 18기 김주현 대검 차장, 오세인·문무일 고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유력 후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소행성 충돌 직전 30초, 공룡 운명 결정지었다”

    “소행성 충돌 직전 30초, 공룡 운명 결정지었다”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 전 소행성이 30초 정도 늦게 혹은 빠르게 지구에 떨어졌다면 현재 지구의 지배자는 공룡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영국방송 BBC는 과학자들과 함께 제작한 흥미로운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내놨다. 1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공룡이 죽던 날'(The Day The Dinosaurs Died).    그간 학계에서는 오랜 시간 지구를 지배해 온 공룡의 멸종 이유를 놓고 무려 100여 가지의 이론을 내놓을 만큼 다양한 논쟁을 이어왔다. 그중 공룡을 멸종시킨 유력한 ‘용의자’로 꼽는 것이 바로 소행성이다. 지름이 약 14km에 달하는 이 소행성은 6600만 년 전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졌다. 이 여파로 유카탄 반도에는 지름이 무려 180km, 깊이 30km에 달하는 거대한 ‘칙술루브 크레이터’(Chicxulub crater)가 생성됐다. 공룡이 소행성 충돌로 야기된 돌에 맞아 멸종된 것은 아니다.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먼지와 이산화황 등 유독물질이 하늘을 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이로 인해 먹이사슬이 무너졌다. 이 여파로 백악기 말 공룡을 비롯한 당시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사라졌다. 이른바 ‘K-T 대량멸종 사건’이다. 과학자들은 당시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칙술루브 크레이터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해왔으며 그 과정과 연구성과가 이번 BBC 다큐멘터리에 담겼다.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로 재구성한 공룡의 멸종과정은 이렇다. 먼저 14km에 달하는 소행성이 시속 6만 5000km의 속도로 지구로 날아와 충돌했다. 이 여파로 유독물질이 태양을 가려 지구는 급속히 온도가 떨어져 10년 이상이나 영하의 온도가 지속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조안나 모르간 교수는 "소행성 충돌 여파로 약 1000억 톤에 달하는 황산염이 대기를 채웠을 것"이라면서 "이 정도면 10년 정도 지구를 냉각시켜 지상의 생명체를 쓸어버릴 정도는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만약 이 소행성이 30초 일찍 혹은 빨리 지구에 떨어졌다면 하는 가정이다. BBC는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소행성이 매우 운이 나쁜 지역에 떨어졌다"면서 "만약 30초 일찍 혹은 늦게 떨어졌다면 바다와 부딪혀 공룡이 멸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소행성 충돌로 역설적으로 인류를 포함한 작은 동물이 번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매혹적인’ 미스 USA 후보들의 자태

    ‘매혹적인’ 미스 USA 후보들의 자태

    1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스 USA 콘테스트’에 참가한 후보들이 무대 위를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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