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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메이웨더 vs 맥그리거…세기의 대결 보러 온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포토] 메이웨더 vs 맥그리거…세기의 대결 보러 온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을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타이슨과 파퀴아오, 골로프킨의 전망은?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타이슨과 파퀴아오, 골로프킨의 전망은?

    “그는 죽임을 당할 것 같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1·미국)이 한달 전쯤 미국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든 마이 테이크’에 출연해 27일 낮 12시쯤(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주 네바다의 T-모바일 아레나 특설 링에 올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대결하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가리켜 한 말이다. 야후! 파이낸스와 스포팅 뉴스 등은 둘의 대결을 12시간쯤 앞두고 새삼스럽게 올린 기사를 통해 대다수의 복싱계 인사들이 메이웨더가 맥그리거를 갖고 놀다가 편안히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반면, 맥그리거의 강력한 왼손 펀치의 위력를 믿는 이들은 1~4라운드 안에 그가 KO로 승부를 끝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타이슨은 맥그리거가 “굼뜬 엉덩이를 KO 당할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친구는 목숨을 내놓을 짓을 하고 있어서다. 왜냐하면 그는 한낱 어린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그리거가 불리한 것은 너무도 명확하다며 “킥을 할 수도, 붙잡을 수도 없다.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둘의 대결이 옥타곤이 아니라 링에서 열린다는 점에 대해서도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복싱과 대결하려면 종합격투기(MMA)는 복서가 MMA 파이터를 이길 수 있겠느냐고 생각해 자신들의 룰을 목숨을 걸고 지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돌아버렸다.” 2년 전 메이웨더에게 판정패를 당한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맥그리거는 플로이드에게 의미있는 펀치를 안기지도 못할 것이다. 어떻게 해내겠는가? 그는 프로복싱 경험도 없다. 맥그리거는 이 싸움에서 기회도 잡지 못한다. 사실 아주 지겨울 것이다.” 야후! 스포츠는 ‘컴퓨 박스’에 따르면 2년 전 메이웨더와의 대결 때 12회를 싸우는 동안 파퀴아오가 펀치를 성공시킨 것은 81개 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들급 세계챔피언인 겐나디 골로프킨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건 커다란 상업쇼이며 비즈니스 이벤트일 뿐이다. 복싱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미국에서는 페이퍼뷰 채널인 쇼타임에서 89.95달러, 고해상도 화면은 99.95달러에 판매됐지만 국내에서는 SPOTV 나우의 유료 방송은 오전 8시부터, 지상파인 KBS2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한도전’ 하하 단신파티 “커트라인 170cm” 워너원 하성운 키 재보니..

    ‘무한도전’ 하하 단신파티 “커트라인 170cm” 워너원 하성운 키 재보니..

    ‘무한도전’ 하하가 워너원의 ‘요정’ 하성운을 픽했다. 26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키 작은 연예인들과 함께 단신파티를 여는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저희 회사 슬로건이 작지만 강한 회사다. 작은 고추가 맵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작고 강한 사람들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고, 이들이 함께하는 파티를 열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작고 아름다운 파티인 ‘작아파티’에 참여할 커트라인은 바로 170cm. 하하의 키였다. 하하는 직접 자신의 키부터 측정한 뒤 한 명씩 한 명씩 직접 섭외를 하며 멤버를 꾸려갔고 “여기는 작을수록 스웨그야”라며 유병재, 쇼리, 양세형을 불러모았다. 네 사람은 결국 최정예 멤버 구성을 위해 ‘요정’으로 불리는 워너원 하성운을 영입하기로 했고 연락처를 수소문해 직접 워너원의 연습실을 찾아갔다. 프로필상 키가 168cm로 이미 커트라인 안에 안전하게 들어가 있는 하성운. 워너원 멤버들과 하성운은 하하와 작아파티 멤버들의 방문에 깜짝 놀라며 즐거워했고 하성운의 아름다운 ‘춤 선’을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작아파티에 참여하기 위한 관문인 키 재기 시간이 왔고 하성운은 과감한 신발 벗어 던지기로 시선을 강탈하며 키를 자발적으로 측정했다. 측정 전 작아파티 멤버들은 하성운에게 스트레칭의 기회를 줬고, 워너원 멤버들은 스트레칭을 하는 하성운의 양 다리를 잡아 늘리는 등 단합된 모습으로 연습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윽고 실제 측정한 하성운의 키는 167cm로 프로필상 키와 다르지 않았다. 하하는 “넌 다시 태어난 거야”라며 단신파티 조건에 부합한 하성운을 반겼다.사진=MBC ‘무한도전’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메이웨더 vs 맥그리거…험악한 신경전

    [포토] 메이웨더 vs 맥그리거…험악한 신경전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공식 계체가 이뤄졌다. 두 선수 모두 계체를 통과한 가운데 경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신경전은 끊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미사일 보도…외신은 여전히 ‘일본해’로 표기

    北 미사일 보도…외신은 여전히 ‘일본해’로 표기

    북한이 26일 오전 발사한 미사일을 놓고 국내 뿐 아니라 외신 역시 지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문제는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 대한 표기를 놓고 여전한 편견 및 기계적 중립 사이에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날 북한 미사일 관련 속보를 전하면서 ‘북 독재자 김정은, 트럼프 조롱하듯 3발 미사 일본해로 발사’라고 표기했다. 기사 본문에서도 계속해서 일본해(the Sea of Japan)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역시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 역시 ‘북, 위협적 상황 속에서 일본해에 미확인 미사일 발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강원도 동쪽에서 ‘일본해’로 미사일을 발사해서 남한 및 미국을 압박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상황을 고조시켰다고 보도했다. 미국 abc뉴스 또한 ‘일본해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표현하면서 기존의 ‘일본해 표기’ 입장을 반복했다. 반면 나름 신중하게 중립적 표현을 견지한 매체들도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북한, 동쪽 바다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North Korea Fires Short-Range Missiles From Its East Coast)라는 제목처럼 기사 내용에서도 미사일 겨냥 지점을 담담히 ‘동쪽 해안’이라는 객관적인 표기를 하며 상황을 풀어갔다. 워싱턴포스트 또한 ‘북한, 미사일 3발 바다로 발사…긴장 고조’(North Korea launches three missiles into sea, heightening tensions)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동해와 일본해 표기 사이의 긴장 상황을 인지한 듯 기사 본문에서는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한-일 사이에서 기계적인 중립 자세를 취했다. 상당수 외신들은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3발 미사일이 모두 비행에 실패했다는 후속 속보를 내보내면서 안도의 입장을 밝혔지만, 자신들의 보도가 한국사회의 전통적인 불편한 심기를 한 번 더 자극했음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도발하는 맥그리거에 메이웨더가 한 말…“내일이 네 은퇴 경기”

    도발하는 맥그리거에 메이웨더가 한 말…“내일이 네 은퇴 경기”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공식 계체가 이뤄진 가운데 두 선수가 신경전을 벌였다.두 선수 모두 계체를 통과한 가운데 경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신경전은 끊이지 않았다. 먼저 체중계에 올라간 맥그리거는 153파운드(약 69.4㎏)로 슈퍼웰터급 기준(154파운드)을 간신히 통과했다. 맥그리거는 한때 계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체중계를 확인한 맥그리거는 큰 소리로 고함치며 메이웨더를 자극했다. 맥그리거는 “난 전문가다. 계체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내 몸을 보면 알겠지만, 컨디션은 최고다. 내일 링에는 170파운드(약 77.1㎏)까지 몸을 불려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메이웨더의 계체를 보더니 “내가 본 것 중 컨디션이 최악인 것 같다. 그를 2라운드에서 쓰러트릴 거다.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라”고 호언장담했다. 맥그리거는 UFC에서와 마찬가지로, 계체 내내 고함치고 욕설을 내뱉으면서 상대를 자극했다. 반면 메이웨더는 얼굴에 미소를 유지한 채 맥그리거의 도발을 넘겼다. 계체를 149.5파운드(약 67.8㎏)로 가볍게 통과한 메이웨더는 “체중으로 싸우는 게 아니다. 그저 주먹으로 보여주면 된다. 멀리 안 간다”며 여유를 부렸다. 이어 “이번 경기가 맥그리거의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슈퍼웰터급 12라운드 복싱 경기는 27일 오전 10시 30분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침몰 중 선적 철근 일부 쏟아져…과적 침몰설 풀기엔 한계”

    [커버스토리] “침몰 중 선적 철근 일부 쏟아져…과적 침몰설 풀기엔 한계”

    “인양 시기·업체 논란 투명하게 밝힐 것…유실 가능성 미수습자 5명 회수안 연구”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과적설의 실마리를 풀어 줄 철근 무게 측정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초반 갑판에 있던 다량의 철근이 바다로 빠져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는 것이다.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선체 조사 개시 5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전남 목포신항만 선조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세월호에 철근이 얼마나 실렸는지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선체 내부는 상관없지만 침몰 당시 선체 2층 선수 갑판에 있던 트럭 5대분의 철근과 기둥에 주로 쓰인 ‘I’자 형태의 쇠기둥이 기울어지면서 바다에 빠졌는데 인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적정 화물량의 40%에 달하는 철근 410t이 세월호에 실려 있다고 발표했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철근량을 286t으로 계산해 120t 이상 차이가 났다. 조사 기록물이 산처럼 쌓여 있는 사무실 책상 앞에서 김 위원장은 “철근을 실었던 화주가 보상 신청한 전수조사 내역과 동국제강 등 최초 판매·제조업체들도 모두 확인해 보려고 한다”며 “현재 특조위 발표보다 보상 신청 건수가 30% 더 많고 박근혜 정부 시절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있는 만큼 침몰 당시 유실된 철근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철근 인양 가능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미수습자 수색과 병행해 조사하고 있고 진행률은 30% 정도인데 총 10개월의 조사 기간은 짧다”며 “화물칸 조사가 끝나야 가장 중요한 타기실, 보조발전기실 등을 볼 수 있는데 현재는 물리적 접근이 어려워 기관실밖에 못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영국의 감정기관 브룩스벨이 사람, 화물 등 세월호 침몰 당시 상태와 가깝게 배를 500분의1 크기 모형으로 만들어 당시 상황을 실험할 것”이라며 “입력치에 따라 달라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달리 인공조작 가능성을 최대한 줄여 사고 원인 조사의 신뢰성을 훨씬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수습자 5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데 대해 수색을 강화하는 ‘미수습자 수색 체증’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김 위원장은 “인양 후 반잠수선까지 3㎞ 이동했는데 땅에 닿은 배 부분은 유실방지망 설치가 어려워 방지망이 제대로 쳐지지 않아 이동 중에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어 회수 가능성을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미수습자 유해와 맞지 않는 유골 38개에 대한 DNA 분석도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뼈 가운데 소속이나 장소 등이 애매해 도저히 맞춰지지 않는 38개 뼈에 대해 DNA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조사의 투명성을 통해 국민이 납득하고 논란을 종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왜 탄핵에 맞춰 인양됐는지, 일부러 지연시킨 건 아닌지, 왜 당초 재킹바지선 기술을 제시한 업체가 아닌 상하이샐비지와 인양 계약을 맺었는지 등을 조사해 필요하면 검찰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기 세월호 특조위 출범과 관련해 “선조위는 침몰 시까지를, 특조위는 침몰 이후 조사 방해, 명예훼손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커버스토리] 말라버린 세월호…가라앉은 세월들

    [커버스토리] 말라버린 세월호…가라앉은 세월들

    부실 수색 논란 속에 지난 22일 중단됐던 세월호 침몰 해저면 수중수색 작업이 사흘 만인 25일 재개됐다. 정부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지 3년 만에 세월호를 인양해 지난 4월부터 수색을 본격화했지만 미수습 희생자 9명 가운데 5명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수색 15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찾은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현장은 여느 때처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미수습자들의 발견이 늦어지면서 시름이 깊어지는 분위기였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꼭 돌아오세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세월호 참사 1227일째. 세월호 수습 현장 바깥 담장에는 시민들이 남기고 간 노란 리본들이 날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목포신항 주변은 인적이 거의 없이 고요했다. 신분 확인 뒤 신항 내부에서 세월호 현장으로 가는 길에는 선체에서 나온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자동차와 각종 잔해물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3년 묵은 펄에서 풍겨 나오는 짜고 쾨쾨한 냄새가 연신 코를 찔렀다. 거대한 세월호는 뙤약볕에 가로로 길게 누워 있었다. 객실 수색은 사실상 끝났고 해저면과 충돌 시 찌그러진 부위와 모서리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화물칸 2개층 중 1개층도 수색 종료가 목전에 와 있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숙소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크레인들이 세월호 화물칸에서 진흙으로 범벅이 된 자동차들을 들어 올려 지상으로 내렸다. 바퀴는 찌그러졌거나 아예 사라지고 없었다. 파란 작업복을 입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조사관은 자동차가 내려오자마자 다가가 현장의 진실을 밝혀 줄 블랙박스 수거에 나섰다. 블랙박스는 진흙에 덮여 엉망진창이었으나 세척 후 다소 녹슨 부분을 빼고는 금세 제 모습을 되찾았다. 현장 작업을 하는 코리아샐비지 직원들은 차에서 나온 진흙을 수거해 포대에 담아 세척하는 장소로 이동시키는데 작업 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리자 선조위 조사관들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채근하기도 했다. 한쪽에선 화물칸에서 나온 진흙 등을 세척해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자갈, 유리 조각, 조개껍데기 등이 체에 담겨 있었고 육안으로 보면서 손으로 거르고 있었다. 선조위 관계자는 “선체 내부 석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객실 작업은 거의 다 끝났고 화물칸 차량도 160대 이상 꺼낸 상태인데 아직 화물칸에 철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반출된 차량은 185대 중 176대(95.1%), 철근은 112.2t을 꺼낸 상태다. 수거된 유류품은 5022점에 달했다.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지난 22일 2차 수중수색이 가족들 요청으로 중단됐다. 한 미수습자 가족은 “퍼 올린 진흙더미에서 뼈인지 돌멩이인지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어설프게 대충 본 뒤 호스로 물을 뿌려 바다에 다시 버리고 있는 걸 확인했다”며 “보완 작업을 하든, 새로운 수색 방안을 내놓든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인양 당시 해양수산부는 유실방지망 등을 설치해 유실 가능성이 낮다고 재차 설명하고 두 달에 걸쳐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여러 번 종횡하며 1차 수중수색을 마쳤지만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2차 수색에서 현재까지 6점의 사람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상처럼 할 수는 없지만 세월호 선조위도 감독하고 있고 조사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구해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약 0.7㎜ 간격의 체 면적을 넓혀 진흙 등을 넓게 펴서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빠진 부분들에 대해서도 반복해 점검한 뒤 보내기로 보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진흙에 대한 선별 작업은 비전문가인 상하이샐비지 직원들이 오롯이 하고 있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돼지 뼈 같은 건 분리를 잘 해낼 수 있어도 사람 뼈 판단은 쉬운 일이 아닌데 비전문가들이 유해와 진흙을 대충 보고 버리니 신뢰가 별로 안 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다. 인양 당시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세월호 현장엔 추모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 온 김미경(68)씨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어떻게든 찾아 유족들 품으로 모두 다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이민균(42)씨도 “1차 수색이 미흡한 것 같은데 착실하게 잘해 2차 수색에서는 모두 찾길 바란다”며 “좀더 가까이 세월호를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만큼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초강력 태풍에 일사분란 피신하는 바퀴벌레떼

    초강력 태풍에 일사분란 피신하는 바퀴벌레떼

    초강력 태풍 ‘하토'(HATO)가 홍콩과 마카오 등을 강타한 가운데 이를 피하는 바퀴벌레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하토를 피해 피신하는 수천 마리 바퀴벌레들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마카오에서 촬영된 화제의 영상에는 바다에 접한 방파제를 따라 이동하는 수많은 바퀴벌레의 모습이 담겨있다. 태풍을 피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바퀴벌레의 모습이 징그럽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라운 생존 본능에 감탄이 나올 정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을 거쳐 주하이, 마카오 등 대륙 남부를 휩쓸면서 25일 현재까지 총 16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한 바람에 많은 비를 동반해 피해가 커졌다. 마카오에서는 바람에 넘어진 벽에 깔려 30세 남자가 사망했으며 62세 노인이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시세끼’ 이제훈 “의정부 출신이라 스크램블 좋아해” 웃음 예고

    ‘삼시세끼’ 이제훈 “의정부 출신이라 스크램블 좋아해” 웃음 예고

    ‘삼시세끼’ 이제훈이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측은 “‘의정부 출신이라 스크램블 좋아해’ 이제훈 엉뚱 매력 뿜뿜”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우 이제훈이 ‘삼시세끼’ 하우스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이제훈의 말과는 달리 그는 멤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요리를 할 줄 모른다던 그는 고기를 잘 굽는 모습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이서진은 “고기 잘 구웠다. 여기 와서 요리에 대한 재능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재미가 없다고 자신을 설명한 이제훈은 “미군 부대 옆에 있는 의정부 출신이라 스크램블을 좋아한다”는 농담으로 출연진들을 웃게 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인 이제훈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자 그가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변 떠밀려온 아기 혹등고래, 사람들 합심해 돌려보내

    해변 떠밀려온 아기 혹등고래, 사람들 합심해 돌려보내

    해변에 떠밀려와 움직일 수 없게 된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가 사람들 덕분에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G1 글로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23일 브라질 남동부 해안도시 부지오스의 라사 해수욕장에 갇혀있던 새끼 혹등고래 한 마리가 수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거의 하루 만에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이날 해변에는 3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들어 새끼 고래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다. 몸길이 10m, 몸무게 7t에 달하는 거대한 이 고래를 구하기 위해서는 밀물이 들어올 때까지 주변 모래를 파내는 것뿐이었다. 오전 내내 사람들은 삽 등으로 주변 모래흙을 퍼냈고 일부는 양동이에 채운 물을 고래에게 끼얹으며 피부가 마르지 않게 도왔다. 이후 현장에 소방대원들과 환경 전문가들이 도착하자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특히 이번 구조 작업에는 굴착기까지 투입됐다. 부지오스 시당국은 원래 해변에서 모래를 퍼가지 못하도록 굴착기 진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에만 특별히 허가한 것이다. 이렇게 고래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하나로 뭉쳐졌다. 그리고 마침내 오후 늦게 밀물이 들어오자 새끼 고래에게 움직일 공간이 생겼다. 잠시 뒤 고래는 조금씩 힘을 내 바다를 향해 움직이며 자신이 왔던 바다로 돌아갔다. 그 모습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고래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꼬리를 손처럼 흔들었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물론 이번 구조 작업이 완벽했던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당시 현장에서 구조 과정을 사진으로 담은 작가 베베토 카롤라는 지역신문 폴라지 부지오스에 “환경 당국의 지원이 없어 현장에 있던 대부분 사람은 일반인들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 왔던 전문가 중 생물학자 마르셀로 로드리게스는 “이 고래의 몸에는 배와 충돌한 어떤 상처나 흔적도 없다”면서 “최근 발생한 강력한 저류에서 어미와 헤어졌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사진=베베토 카롤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죽사남 결말, ‘파리의 연인’ 결말 생각나..역대급 결말

    죽사남 결말, ‘파리의 연인’ 결말 생각나..역대급 결말

    죽사남 결말이 화제다. 사이드 파드 알리(최민수) 백작과 이지영A(강예원)가 서로를 온전히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해피엔딩을 맞는듯했으나 비행기 추락 사고라는 뜬금 결말이 그려졌다. 24일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최정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5년 만에 극적인 상봉을 한 백작과 이지영A, 강호림(신성록)은 한 집에서 부데 끼며 점차 서로에 적응해 나갔다. “제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 합니다. 딸아이가 절 더욱 좋아하겠지요?” 하고 깜짝 고백했던 백작이지만 예상과 달리 지영A는 분노했다. 가족과 상의 없이 큰 결정을 내린 것과 병을 숨긴 일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 것. 결국 지영A는 압달라(조태관)까지 대동하고 들이닥쳤던 백작을 집에서 내쫓았다. 백작은 치매가 아니었다. 아빠를 걱정하는 지영A에게 의사는 “알츠하이머 보다는 일시적 충격에 따른 뇌 손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백작은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며 딸 지영A에게 할리우드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제안했다. 호림은 생각이 많은 지영A에게 “나 믿고 다녀오라”고 설득했다. 한소장은 “왜 나한테 관심이 많은 건가?”라는 백작의 물음에 “빚을 갚았다고 봐야죠”라고 답했다. 30년전 근로자 인질 협상 장소에서 한소장은 인질범들이 요구한 금액을 맞추지 못해 인질이었던 당시 장달구(최민수) 등을 포기했던 것. 한소장은 백작에 “미안합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과거는 잊고 당신의 고향을 용서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1년 후, 지영A는 한국의 조앤 롤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작가로서 승승장구했다. 지영A는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강호림을 “평생 철 안 드는 남의 편인 줄 알았는데 멋진 제 편이었어요”라고 소개했다. 지영A를 위한 가족들의 파티. 숨겨진 백작의 자식이 등장하며 또 한 번 소동이 일었다. 백작은 “결혼을 안 했다라는 말을 했지 여자가 없다는 말은 안 했던 것 같은데”라며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백작과 지영A 가족, 이지영B(이소영) 등을 포함한 가족여행 중 비행기 기체 이상으로 큰 흔들림이 있은 뒤 백작 일행이 모두 바다로 추락했다. 최종화는 백작의 비명과 함께 마무리 됐다. 한편 ‘파리의 연인’ 결말은 여주인공 김정은이 쓴 픽션이라고 마무리 지어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줄 잇는 정치·사회 다큐… 흥행도 이을까

    줄 잇는 정치·사회 다큐… 흥행도 이을까

    ‘공범자들’ 8일 만에 10만 관객‘노무현입니다’는 누적 185만명 ‘밤섬해적단…’ 등도 개봉 대기 탐사보도 확대·달라진 사회 영향 “이슈·지명도가 흥행 좌우 한계” 정치나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잇따라 흥행하며 영화 시장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개봉 대기 중인 작품들도 많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이 개봉 8일 만인 이날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MBC 해직 언론인인 최승호 PD가 연출하고 대안언론 뉴스타파가 제작한 ‘공범자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기를 맞고 있는 공영방송의 공공성·독립성 훼손 논란을 짚은 작품이다. 개봉 첫날 186개 스크린으로 출발했는데 관객 호응에 힘입어 230개까지 규모를 확대했다.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에 맞춰 개봉한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는 추모 열기와 맞물려 누적 관객 185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스크린에 걸린 ‘자백’(감독 최승호)도 누적 관객 14만명을 기록했다.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자백’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감독 전인환)도 관객 20만명에 육박하는 성적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을 조명한 첫 다큐 영화로 주목받았다. 독립 영화 영역에 속하는 다큐, 특히 감성 다큐, 종교 다큐에 견줘 관객 1만명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던 정치·사회 다큐로는 이례적인 흥행 릴레이다.정치·사회 다큐 영화의 개봉은 계속된다. 국가보안법을 풍자하는 록 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감독 정윤석)가 24일 개봉한 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가수 김광석의 자살과 관련한 의혹을 추적한 ‘김광석’(감독 이상호)과 30분가량의 미공개 영상을 보탠 ‘무현, 두 도시 이야기: 파이널 컷’이 극장에 걸린다. 새달 7일에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가족의 일상을 담은 ‘안녕 히어로’(감독 한영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다룬 ‘저수지 게임’(감독 최진성)이 나란히 간판을 내건다. ‘안녕 히어로’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해고 노동자 아빠와 처음에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다가 점점 다가가게 되는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며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감성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수지 게임’은 2012년 대선 개표 부정 의혹을 다룬 ‘더 플랜’(누적 관객 3만 4000명)을 선보였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시사인 주진우 기자, 최진성 감독의 합작품이다. 정치·사회 다큐 영화가 쏟아지는 까닭으로는, 우선 TV 방송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시청자들을 잃고 있는 사이 탐사 보도의 플랫폼이 영화 영역으로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무비 저널리즘’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지난해 촛불 집회가 이끌어낸 정권 교체와 맞물려 변화한 사회 분위기 속에 이 같은 작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룬 다큐를 부담스러워하던 멀티플렉스의 자세가 달라진 것도 정치·사회 다큐의 잇단 흥행에 한몫하고 있다. 멀티플렉스에서도 상영되며 그만큼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일반 상업 영화보다 더 큰 규모로 상영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노무현입니다’의 경우 최고 700개 후반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다큐에 대한 관객들의 수요가 높아진 것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흐름이 전체 다큐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용철 평론가는 “다루는 이슈나 제작 관계자의 지명도에 따라 흥행의 편차가 크다”며 “흥행작들 못지않게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완성도를 갖췄어도 철저하게 외면받는 작품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아쉬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티셔츠 입고 숨만 쉬어도 전기 생긴다?

    티셔츠 입고 숨만 쉬어도 전기 생긴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꼬였다 풀렸다 하는 기계적 운동만으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실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김선정 교수팀은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또는 꼬였다 풀렸다 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최첨단 실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1만배 정도 얇은 탄소나노튜브를 꼬아서 고강도, 초경량의 ‘트위스트론 실’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코일 형태의 실은 소금물 같은 전해질 속에 있거나, 외부에서 늘리거나 꼬는 기계적 힘이 가해지면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연구팀은 강원도 경포대 앞바다에서 트위스트론 실에 풍선을 매달아 바다에 띄워 실험한 결과 파도가 칠 때마다 오르락내리락 거리면서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트위스트론 실 19.2㎎으로 2.3V(볼트)의 LED 전등을 켤 수 있다. 티셔츠를 트위스트론 실로 꿰맨 실험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외부에서 별도로 전원을 공급하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숨쉬는 것만으로 호흡 빈도와 깊이를 측정하는 센서가 작동된 것이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 넓이가 미세하게 변화하는데 이런 움직임만으로도 센서를 구동시킬 수 있는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트위스트론 실은 반영구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비행 가능한 드론,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휴대전화나 헬스케어용품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5일자에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병원선’ 하지원, 역대급 의사 카리스마 “어디서 저런 괴물이..”

    ‘병원선’ 하지원, 역대급 의사 카리스마 “어디서 저런 괴물이..”

    ‘병원선’ 하지원이 의사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30일 첫 방송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제작 박재범)이 하지원의 카리스마가 가득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극중 외과의사 송은재로 분한 하지원은 2차 티저영상을 통해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병원, 선박, 야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완벽하게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을 등은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거제대학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이 “어디서 저런 괴물이 튀어나온 거야?”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또한 스트레쳐카에 올라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거나 냉정한 얼굴로 수술을 하는 모습부터 두 손을 모아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까지. 하지원은 짧은 영상 속에서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스펙터클하게 펼쳐질 송은재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 헬기에서 내리며 “선택해요. 이대로 환자 죽게 할 건지, 환자 목숨 나에게 맡겨 볼 건지!” 다그치는 송은재는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명을 다루는 메디컬드라마 특유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영상이 담고 있는 드라마의 배경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응급을 다투며 긴박하게 현장을 향해 비행하는 헬기,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거제도의 항구와 폭우가 내리치는 병원선까지 강렬한 장면들이 연속되며 올 가을 치열한 생존게임이 펼쳐질 드라마 ‘병원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고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다음 주 8월 30일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 살배기 아들 학대하고 살해한 비정한 아빠 징역 20년

    한 살배기 아들 학대하고 살해한 비정한 아빠 징역 20년

    한 살배기 아들을 학대해 숨지자 사체를 손상해 숨긴 비정한 20대 아빠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중)는 24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26)씨의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강씨와 함께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아내 서모(21)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2014년 11월 27일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원룸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아이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2014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7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의 양육수당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도저히 훈육으로 볼 수 없는 폭력으로 학대해 아이를 사망으로 이르게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잔인한 방법으로 사체를 훼손해 바다에 유기해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평소 피해 아동들에게 행사한 폭행의 정도 일반인의 법 감정에 비춰봐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무자비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아내 서씨의 경우 범행 이후 사망한 아이의 기일마다 제사를 지내고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다”며 “범행 가담 정도도 상대적으로 가벼워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서씨에 대해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메이웨더·맥그리거, 티켓 팔기 위해 인종 갈등 이용”

    “메이웨더·맥그리거, 티켓 팔기 위해 인종 갈등 이용”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하지만 이번 대결이 티켓을 팔기 위해 인종 갈등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련의 스포츠 영화를 만들어온 론 셸턴(72) 감독은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만약에 맥그리거가 흑인 UFC 챔피언이었다면 지금처럼 티켓이 많이 팔렸을까요? 아닐 겁니다”라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69.85㎏) 복싱 대결을 펼친다. 49전 전승에 복싱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메이웨더는 정식으로 복싱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종합격투기 선수인 맥그리거와 복싱으로 맞붙는다. 수준 높은 대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매치업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흥행 열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24일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을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전망하며 “5000만명은 미국 인구(3억명)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2015년 5월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의 ‘세기의 대결’ 때 세운 역대 최대 유료 시청 기록(440만 가구)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흥행 열기 이면에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서로 부추기고 확장한 흑백 인종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WP는 꼬집었다. 먼저 도발한 것은 맥그리거였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미디어 투어에서 흑인 복서인 메이웨더를 ‘보이(boy)’라고 불러 입방아에 올랐다. ‘보이’는 흑인을 모욕적으로 부르던 호칭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금기어 중 하나다. 맥그리거는 한 토크쇼에서 메이웨더를 ‘춤추는 원숭이’라고도 언급했다. 비판 여론이 들끓었지만, 맥그리거는 아랑곳하지 않고 논란이 될 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많은 미디어에서 내가 흑인을 비하했다고 지적하는데, 혹시 그걸 알고 있나? 사실 나도 절반은 흑인이다. 배 아래로 하반신이 흑인이다. 나의 아름다운 흑인은 여성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메이웨더는 기다렸다는 듯이 맥그리거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은 뒤 “맥그리거와의 대결은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WP는 “복싱은 20세기 초반 이래 흑백 대결을 주요 홍보 수단으로 삼아왔다”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이 전략이 지금도 얼마나 유효한지를 증명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조장하고 있는 이러한 흑백 대결 양상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 폭력 시위와 맞물려 미국 사회에서 극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복싱을 넘어: 미국 사회에서 복싱의 역할’을 집필한 제프리 새먼스 뉴욕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지금 현재 매우 양극화되고 인종적으로도 매우 첨예한 상황”이라며 “나는 맥그리거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제리 쿠니는 “지금 진행되는 상황은 재앙과도 같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그들의 대결을 단지 홍보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있다”며 “그래야 티켓이 팔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돈 벨트’에 버젓이 욱일기 ‘이게 뭐냐’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돈 벨트’에 버젓이 욱일기 ‘이게 뭐냐’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 대결을 앞두고 특별한 벨트가 제작됐는데 욱일기가 들어가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복싱평의회(WBC)는 24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떠들썩하게 기자회견까지 열어 둘의 슈퍼웰터급 대결이 타이틀 매치도 아닌데 일회성 벨트를 제작해 승자에게 건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름 하여 ‘머니 벨트’다. 돈자랑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메이웨더와 시종일관 돈다발 갖고 장난 치던 맥그리거의 품격 떨어지는 대결답게 벨트는 호화롭기 그지 없다. 악어 가죽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머랄드, 1.5㎏의 순금을 박았다고 영국 BBC는 24일 전했다. 흥행 수입만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년 전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와 메이웨더 대결 때의 페이퍼뷰 시청권 460만건 판매 등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당연한 수순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품격 떨어뜨린다는 비아냥을 자청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 더욱 문제는 벨트 한가운데 들어간 일장기와 별도로 12시 방향에 욱일기가 버젓이 들어가 있어서다. 복서와 격투가, WBC에 대단한 역사 인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역사 공부 좀 하라는 지청구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혼일기2’ 장윤주 정승민 부부, 공식 포스터 공개 ‘결혼하고 싶다’

    ‘신혼일기2’ 장윤주 정승민 부부, 공식 포스터 공개 ‘결혼하고 싶다’

    tvN ‘신혼일기2’가 장윤주 정승민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혼일기2’가 오는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24일 공개한 공식 포스터에는 장윤주 정승민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이 엿보여 기대감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제주도 돌담집을 배경으로 시원한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행복해 하는 장윤주 정승민 부부의 모습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신혼일기2’에 출연하는 장윤주 정승민 부부는 2015년 5월 결혼해, 올해 1월 첫 딸을 출산했다. ‘신혼일기2’는 ‘가족의 탄생’이라는 부제가 붙는 만큼, 두 사람만의 달콤한 신혼기를 거쳐 첫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서는 장윤주가 뽀뽀장인 남편 정승민과 독보적 귀요미 딸 리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리사 엄마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한 장윤주는 제주도의 어느 바다마을 돌담집에서 선비 같은 남편과 상큼한 미소를 뽐내는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을 선보였다. 장윤주 정승민 부부는 특히 첫째 딸 리사를 키우며 초보 엄마아빠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tvN ‘신혼일기2’는 오는 9월 5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내가 최고 파이터’… 기싸움 벌이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포토] ‘내가 최고 파이터’… 기싸움 벌이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2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코너 맥그리거가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기의 대결’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27일(한국시간)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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