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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탁금지법 ‘5·10·5’ 연내 개정…국적 크루즈 ‘동북아 지중해’ 코스”

    “청탁금지법 ‘5·10·5’ 연내 개정…국적 크루즈 ‘동북아 지중해’ 코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3·5·10’(식사비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조항을 ‘5·10·5’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취임 100일(23일)을 맞아 지난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청탁금지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일각에서는 ‘5·10·10’을 이야기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 명분을 주기 위해 경조사비를 내리는 ‘5·10·5’도 검토 중”이라며 “일반 국민이나 공무원 입장에서는 ‘3·5·10’이 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산업계는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영광 굴비, 완도 전복 등 고가의 명절 선물과 식당들이 된서리를 맞아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국적 크루즈 출범에 대해선 “당장 국적선을 띄우기보다는 현대상선이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만, 중국, 한국, 일본 내 바다를 ‘동북아 지중해’로 보고 ‘지중해 크루즈’ 같은 훌륭한 코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처 간 입장차가 있는 국적선사의 선상 카지노 허용 문제에 관련해서는 “국내법에서도 외국으로 가는 배는 카지노가 허용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김 장관은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전혀 하고 싶지 않다”며 “내가 나가면 정부 체면이 안 서는 일이고 해수부 장관을 잘하는 게 부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최대 성과로 꼽았으며 국회 통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장관은 “해운, 해양, 수산을 망라해서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해양전략위원회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반도 위기 긴급좌담] “정부, 국면 주도는 어렵지만 反戰 강조·한미일 협력 강화해야”

    [한반도 위기 긴급좌담] “정부, 국면 주도는 어렵지만 反戰 강조·한미일 협력 강화해야”

    북·미 대결이 연일 격화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악화 일변도로 가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불거진 ‘한반도 위기설’은 지난달 재등장한 뒤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은 26일 현 긴장 국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는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참석했다.→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미의 의도는 뭔가. -신 대표: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강한 드라이브를 5년 전부터 걸었어야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이란에 대해서는 세컨더리 보이콧만 5년을 했다. 북한은 늦은 만큼 강도가 더 세야 하니 수위도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으로서는 말폭탄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북한이 더욱 압박을 느낀다고 보는 것이다. -박 교수:말폭탄의 청중이 사실 누구인가를 봐야 한다. 미국의 말폭탄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지금 전쟁까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치달으니 너희들도 생각을 잘해야 한다는 대중(對中) 압박 메시지인 셈이다. 북한으로서는 이런 말폭탄 대결이 상당한 실익이 있다. 이미 외신을 보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등한 위치가 됐다. -고 연구위원:둘 다 협상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의 비핵화 요구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주장은 거리를 좁히기 힘들다. 부딪힐 순 없으니 말로 싸우는 것인데 실익은 결국 북한이 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도 북·미 대결 구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행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 좋은 건 없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이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요구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박 교수:큰 도발은 어렵다고 본다. 10월 18일에 중국에서 19차 당대회가 시작되는데 북한이 이마저도 무시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체면을 구기도록 하진 못할 것이다.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중·저강도 도발은 할 수 있지만 당대회 상황을 지켜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 대표:7차 핵실험은 당분간 힘들 것이다. 6차 핵실험 여파로 최근 자연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더 강한 실험을 강행하면 방사선 유출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북한은 사거리 3600㎞로 괌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기술 진보를 과시하기 위해 미국 앵커리지를 타격할 수 있는 6000㎞ 사거리 시험을 할 수 있다. -고 연구위원: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은 한계에 도달했고 핵실험을 한달 사이에 한다는 것도 힘들다. 추석 연휴를 즈음해 지금의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나서지 않을까 한다. 사거리는 더 늘어날 것이다. →10월 이후 한반도 정세를 어떻게 전망하나. -고 연구위원:미국은 강경 기조로 계속 나갈 것 같다. 미국은 앞서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도발만 하자 강경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핵무력을 완성한 다음에야 그 능력을 과시하면서 대화 국면에 들어가려고 할 것이다. 지금은 북한이 주도권을 쥔 형국이다. 스스로가 벽에 부딪힐 때까지 압박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 -박 교수:미국은 강경하게 나갈 것인데 그 타깃은 북한보다 중국이다. 중국 당대회가 끝나고 시 주석의 권력이 공고화되면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꺼낸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점점 악화될 것이다. 중국은 이후 북핵 문제 해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 대신 자신들이 선호하는 6자회담 같은 다자의 틀로 접근할 것이고 북한은 전쟁까진 원치 않으니 출구전략을 찾으려 할 것으로 본다. -신 대표:지난 23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의 북상은 참수작전의 일환이라고 생각했다. 조기경보기, 수송기 등이 다 갔는데 이건 특수부대가 진입해 목적을 이루고 후퇴하는 과정을 고려한 종합 작전이다. 중국이 제일 두려워하는 건 한반도 북쪽에 친미 정부가 들어서는 것이다. 참수작전이 북한 정권 교체를 뜻하기에 이를 원치 않는 중국은 그럼 핵을 제거하겠다고 나와야 한다. 중국이 당대회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군사 작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시점은 내년 2~4월쯤으로 본다. 내년 6월 이후면 북한이 ICBM을 완성할 것이기에 공격은 그전에 해야 한다. →한반도 운전자론은 유효한가. 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신 대표:현재로서 그 차량은 정차 중이다. 북한과 미국이란 중요한 승객이 타질 않고 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이다. 이번 B1B 출격에서 보듯 미국은 우리가 돕지 않아도 원하는 소기의 군사적 목적을 달성할 힘이 있다. 때문에 우리가 거기 가세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가세하면 만일 전쟁이 났을 때 반격을 받을 우려가 너무 크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전쟁을 말리는 입장을 유지하면 북한이 우리를 공격했을 때는 선제공격이 된다. 다만 B1B 출격 때처럼 우리 입장에서 상황 관리는 해야 한다. -고 연구위원: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북한이 원하는 북·미 대화는 입장 차가 크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2015년 고위급 접촉만 봐도 북한이 48시간을 걸어놓고 포격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 뒤에는 협상을 하자고 나섰다. 지금 북한은 협상의 꽃놀이패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 브레이크를 밟고 출구전략을 택할 수 있다. 그때 우리가 원하는 출구전략을 북한이 택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전략을 짜야 한다.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박 교수:정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결국 할 수 있는 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다. 궁극적으로 비핵화 협상이 안 된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이 남는데 동맹 간에 긴밀한 정보 공유가 돼야 한다. 자칫하면 미·일이 한국에 정보를 안 주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일본과는 역사적 문제가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또 중국과도 김정은 이후 북한 정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북한이 언제 남북 또는 북·미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나. 또 레드라인을 넘는 시점은. -신 대표:1994년 북한은 ‘서울 불바다’ 발언을 했고 미군은 전쟁 지휘부 등 2500명을 한국에 투입했다. 전쟁을 준비하는 상황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을 하며 상황이 수습됐다. 지금도 미군이 전쟁 전력을 한반도에 집결하면 북·미 대화는 내일이라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려면 충돌 직전까지 가야 하는데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 연료 공급을 완전히 끊지 않는다면 지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로는 약하다. -박 교수: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완화되면 북핵 해결을 위한 한·중 대화가 열릴 것이다. 중국은 6자회담을 제안할 것인데 그 틀에서 북·미 대화, 남북 대화는 의미가 별로 없다. 평창동계올림픽도 낮은 단계의 대화는 진행되겠지만 비핵화에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고 연구위원:북한이 남북 대화, 북·미 대화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략적 위치가 드러날 것이다. 남북을 선택한다면 미국과의 게임에서 진 건 인정했다는 얘기다. 북한이 수소탄을 완성해 ICBM에 탑재했다는 게 증명되면 미국이 전향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국면은 내년이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정숙 여사, 추석 차례상 준비…‘요리고수’다운 구입목록

    김정숙 여사, 추석 차례상 준비…‘요리고수’다운 구입목록

    김정숙 여사가 26일 인천 종합어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 장을 보며 상인·시민들과 덕담을 나눴다.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이날 상인들에게 “부산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들과 제사(차례) 지내기 위해 생선과 해물을 사러 왔다”며 시장에서 서해5도산 꽃게, 먹갈치, 참조기, 민어, 멍게, 놀래미, 황석어젓갈과 새우젓, 조개젓 등을 구입했다. 김 여사는 꽃게를 사면서 상인들과 서해 어획량과 명절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상인들은 “명절문화도 바뀌고 해서 손님이 예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사께서 찾아와 주시니 좋다. 나라살림 챙기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두 분도 많이 노력해달라”며 환대했다. 평소 요리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김정숙 여사는 ‘요리 고수’ 다운 장보기로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남해바다, 서해바다에서 나오는 생선도 조금씩 달라 이번에는 조상님들께 새로운 맛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고향이 경남 거제이고 노모가 부산에 살고 있으니 그동안 남해바다 생선을 주로 접했다는 뜻이다. 김정숙 여사는 ‘셀카’를 요청하는 시민들에게 직접 셀카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약 한시간 반 정도 장을 본 김정숙 여사는 시장 식당에서 매운탕, 새우튀김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정국 진, 삼성동서 한끼 도전 ‘인지도 굴욕’

    ‘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정국 진, 삼성동서 한끼 도전 ‘인지도 굴욕’

    ‘한끼줍쇼’ 이경규가 평소 격하게 아끼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드디어 만났다. 2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점령한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이 밥동무로 등장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경규가 그토록 ‘한끼줍쇼’에서 부르짖은 유일한 아이돌로 첫만남부터 관심을 모았다. 규동형제는 밥동무를 만나기 위해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천년의 고찰 봉은사를 찾았다. 이어 법당 안에서 붓글씨를 쓰며 참선 중인 수상한 두 밥동무를 발견했다. 특히 이경규는 평소답지 않게 밥동무의 이름까지 줄줄 외우며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격하게 환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이경규의 애정공세는 끊이지 않았다. 높은 땅값을 자랑하는 삼성동 시내를 걷던 중 이경규는 “40년 전만 해도 강남이 논과 밭이었다. 그 때 땅을 사놓지 못한 게 지금까지 한이 된다”며 “삼성동 ‘테헤란로’에 이어 ‘방탄로’를 만들어야겠다”고 폭탄발언까지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삼성동 동네 탐색에서 고급주택이 즐비한 곳에 들어선 규동형제와 방탄소년단은 톱스타, CEO가 대거 거주한다는 동네의 벽에 시작 전부터 기가 눌린 모습을 보였다. 탐색 끝에 첫 벨 도전에 나선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은 ‘방탄’의 인지도로 자신 있게 나섰으나 만만찮은 굴욕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 이경규의 ‘방탄소년단 사랑’과 삼성동에서의 한 끼 도전이 공개되는 JTBC ‘한끼줍쇼’는 27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국노래자랑 예심장 접수한 여성 참가자의 ‘반전 무대’

    전국노래자랑 예심장 접수한 여성 참가자의 ‘반전 무대’

    전국노래자랑 예비심사 무대에 오른 여성 참가자 영상이 화제다.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전국노래자랑 ‘서초구 편’ 예비심사가 열렸다. 이날 이라경씨는 ‘시골 영감 처음 타는 기차놀이로’라는 가사로 잘 알려진 ‘서울구경’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영상을 보면, 이라경씨는 “천상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자 심사위원이 “누가 천상여자?”라고 하느냐고 묻자,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바로 “자신”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이 씨는 “신발을 벗고 시작하겠다”며 신발을 벗은 뒤, 무대 가운데에 자리를 잡는다. 조금 전까지 다소곳했던 이씨는 반주가 시작되자마자 반전 모습을 선보인다. 그녀는 넘치는 끼와 코믹 춤으로 순식간에 아트홀 안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급기야 노래 중간에 심사위원이 “노래를 어디서 배웠느냐”고 묻는다. 역시나 이씨는 천연덕스럽게 그저 “좋아하는 노래”라고 답한다. 이후에도 이씨는 ‘천태만상’과 ‘아모르파티’ 등 심사위원의 주문에 재치 있게 응수했다. 결국 그녀는 당당하게 ‘합격’을 받아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서초구 편 예비심사에는 1500여명이 참가했다. 1차 심사에 60개팀이 선발되었고, 2차 예심에서 최종 15개팀이 결정됐다. 지난 16일 서초구청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녹화를 마쳤으며, 본방송은 10월 1일 전파를 탄다. 사진 영상=칠봉씨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찬주의 산중일기] 우리들의 아버지

    [정찬주의 산중일기] 우리들의 아버지

    내 산방을 찾는 손님들 중에서 기억하는 몇 분이 있다. 이해인 수녀님이 먼저 떠오르고 임권택 감독님도 생각난다. 해인사 원각 방장 스님과 안국선원 수불 선원장 스님, LS산전 구자홍 전 회장님도 잊히지 않는 분들이다. 그렇다고 유명 인사만 다녀간 것은 아니다. 작가의 삶이 궁금해서 호기심을 갖고 찾아온 평범한 독자들이 훨씬 더 많다. 내 소설이나 산문집을 보고 머나먼 외국에서 온 손님도 있다. 어느 해 여름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독자 한 분이 찾아왔고, 스위스 베른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온 분들은 세 번씩이나 다녀갔다. 그러고 보니 외국에서 온 분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분들이다. 내 책으로 맺어진 작가와 독자로서 정신적인 교유를 하고 있는 셈이다.그런데 내 산방을 찾은 가장 독특한 손님은 아마도 노래하는 가수가 아닐까 싶다. 노래와 작곡을 병행하는 60대의 싱어송라이터 구자형씨다. 그를 만난 지는 20년이 넘지만 산방 손님으로 처음 온 것은 10년 정도 된다. 내가 남도 산중으로 내려온 뒤 그가 음반 사업차 내 산방을 찾아왔던 것이다. 그때 그는 내 산중 생활을 부러워하면서 낙향한 이야기를 가사로 써 줄 수 없느냐고 제의했는데, 그때 만든 곡이 ‘이불재 가는 길’이다. 내가 써 준 가사는 이렇다. ‘상처받지 않은 이 누가 있으랴/ 나 구름이듯 바람이듯 불어가 길 끝나는 곳에 지친 몸 쉬이네/ 허공에 빗방울들 산봉우리에 떨어져 영산강이 되고 섬진강이 되는/ 깊고 깊은 계당산을 아시나요?/ 그 산 아래 이불재가 있다네.’한 달 전에 구씨가 또다시 내 산방에 왔다가 하룻밤 묵고 갔다. 내가 3년째 집필 중인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을 위한 헌정 곡으로 만들어 왔으니 내게는 뜻밖의 선물이었다. 선율을 들어 보니 트로트풍으로 서민적이고 친근했다. 구씨는 연주곡으로만 작곡했지만 가사를 붙이면 노래도 될 것 같았다. 더욱이 내가 집필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캐릭터는 연전연승의 영웅이나 군신(軍神)이 아닌 자애롭고 속 깊은 아버지상(像)이었으므로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아버지상으로서의 이순신 장군은 내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캐릭터였던 것이다. 한국인의 어머니상으로서는 신사임당이 있지만 우리들의 아버지상이 누구냐고 물을 때 딱히 떠오르지 않았던 것도 내가 이순신 장군을 주목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저녁을 먹은 뒤 구씨는 편안하게 자신이 작곡한 곡을 기타로 쳤다. 나는 선율을 듣고 그 자리에서 5분 만에 가사를 썼다. 수정하고 말 것도 없었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아버지로서의 이순신 장군이었으므로 쉽게 끝났다. ‘충청 사투리 엄청 쓰시던 밥은 먹은 겨 아버지시여/ 싸우기 전에 밤을 새우며 새벽을 맞은 아버지시여/ 어머니 생각 간절 간절해 눈물 흘리던 아버지시여/ 사랑해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노량의 바다 나의 죽음을 숨기라 했네.’ 구씨는 이순신 장군이 정말로 충청 사투리를 썼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순신 장군 하면 다들 표준말을 근엄하게 쓰신 장군으로 아는데 그건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순신 장군은 8세에 충청도 아산으로 내려가 무과급제한 32세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으니 당연히 충청 사투리를 쓰지 않았겠느냐고 대답했던 것이다. 당시의 사투리는 요즘보다 더욱 질박하고 구수하지 않았을까도 싶다. 오늘 아침에도 구씨의 전화를 받았는데 고흥에 와 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수군 지휘관이 됐던 발포만호성에서 노래의 배경을 촬영하고 있다고 전해 준다. 자신의 노래를 유튜브에 올릴 예정인데 영상감독은 소설가 고(故) 김말봉 선생의 외손자란다. 구씨가 작곡, 노래하고 내가 작사한 ‘우리들의 아버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많은 이들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내 바람은 단순하고 소박하다. 이순신 장군도 명장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다는 점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장졸들과 함께 막걸리를 한 잔 두 잔 마시고, 캄캄한 바다에 보름달이 뜨면 시를 짓고, 자식들 생각을 간절하게 했던 보통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구씨의 노래를 통해 알게 된다면 그것만도 의미가 적잖을 것 같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망과 프리미엄 가치 극대화한 신규 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론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망과 프리미엄 가치 극대화한 신규 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론칭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고객의 니즈와 레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급화 전략을 구현한 명품화 신규 브랜드로 화려한 변신을 꾀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제시에서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프리미엄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Belvedere)는 3만 4천평 부지에 연면적 2만 7천여평 규모로 총 사업비 2천 5백억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중인 고급 해양 마리나 리조트 단지다. 총 465실을 갖춘 벨버디어는 패밀리 118실, 스위트 222실과 로얄 27실을 갖췄다. 또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객실 100실(르 씨엘)을 배치하고, 고품격 휴식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 씨엘은 야외 수영장과 해변으로 동선이 연결된 테라스 객실 28실과 상층부에 위치한 일반객실 69실로 구성됐으며, 119㎡(36PY형)~172㎡(52PY형)까지 5개의 객실 타입으로 구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거제 벨버디어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객실과 프라이빗 몽돌 해변, 실내·외 수영장, 최상층 스카이 풀과 고품격 스파 시설, 거제지역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고급 시설이 갖춰진다. 뿐만 아니라 전용 마리나 시설을 갖춰 주변 관광지까지 원스톱으로 요트 투어도 가능하다. 특히 거제 벨버디어는 시설 내에서 휴식과 레저 활동 모두 가능한 ‘Fine Stay, Final Destination’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고객들이 논스톱으로 최적의 쉼과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최적화했다. 거제에는 남해 절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봄의 신선대, 여름 바람으로 유명한 거제 8경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 부산과 거제를 잇는 8.2km의 거가대교에서 보는 가을 낙조는 거제를 대표하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차가운 겨울에는 360여 개의 섬들로 이뤄진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연, 역사, 문명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이처럼 거제 벨버디어는 4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거제 벨버디어는 설계에 있어서도 고객들의 시야를 고려해 전 객실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자연 그대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조화롭게 계획했다. 낮에는 원경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산의 풍광을 극대화하고, 밤에는 근경으로 테라스에서의 야경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여유로운 리조트 라이프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의 하이엔드 골프리조트, 호텔 인테리어로 유명한 AI 건축과 세계적인 리조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SCDA가 협업했다. 인테리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색감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세련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객실은 거제의 전망을 실내로까지 끌어들여 욕조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으며, 테라스에 개인 풀을 조성해 독립된 공간에서의 휴식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휴식을 위한 배려를 극대화 했다. 르 씨엘 이용 고객은 국내 최초로 100m 상공에 조성된 스카이 풀에서 거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 상층부에 위치한 풀은 바닥과 벽면이 대형수조처럼 투명한 아크릴로 구성돼 하늘 위에 떠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르 씨엘 고객에게는 최고층 멤버스 라운지 이용, 최고급 마리나 프로그램 이용 혜택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거제 벨버디어는 거가대교를 건너 10분 거리이며, 대구에서 1시간 30분, 울산에서 1시간, 진주에서 50분, 부산에서 35분 등 경상도와 전라도의 주요 거점 도시에서 이동이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 거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거제해양관광테마파크 조성, 도시디자인 거리 조성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는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으로 3만6664㎡(약1만 1천 110평)의 부지에 3천900여㎡의 돔 형태의 온실과 야외 정원 등을 갖춘 시설로 거제의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거세시는 골프장과 호텔, 해변공원 등을 갖춘 해양 체험 관광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며, 2020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목표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화리조트 문석 대표이사는 “한화리조트는 그동안의 리조트 운영 노하우를 총 동원해 기존 컨셉을 넘어서는 거제 벨버디어의 론칭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거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레저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화리조트는 용인 베잔송, 해운대 티볼리, 설악 쏘라노에서 거제 벨버디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제 벨버디어 부지 인근에는 ‘르 씨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거제 벨버디어는 현재 분양 중에 있으며, 회원이 되면 전국 한화리조트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 워터피아와 경주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아쿠아플라넷(제주,여수,일산,63), 제이드가든 수목원, 로얄새들 승마장, 수영장, 눈썰매장 등 한화리조트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거제 벨버디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영상] 영덕 해안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고래상어...다시 바다 품으로

    [현장영상] 영덕 해안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고래상어...다시 바다 품으로

    경북 영덕군 강구항 오포해수욕장에서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가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오포해수욕장에 산책 나온 주민은 고래상어 한 마리가 백사장 모래톱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고래상어의 상태를 확인한 후 녀석을 다시 바다로 밀어 돌려보냈다.고래상어는 고래상어과로 혼자 또는 군집으로 온대와 열대 먼바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길이 18m, 무게 20톤까지 자라며, 등 쪽에 회색 또는 푸른색이 있고 배 쪽은 흰색, 표면에는 흰점과 줄무늬가 있다. 주로 플랑크톤이나 작은 어류를 사냥하며 수면 근처에서 발견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고래상어가 먹이를 따라 동해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수온변화로 제주 연안이나 남해안에서도 자주 출몰한다”고 설명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고래상어, 물개 등은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포획이나 혼획이 금지돼 있다”며 “발견하면 반드시 해경이나 해양수산부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효리네 민박’ 이상순도 인정한 이효리 미모비결

    ‘효리네 민박’ 이상순도 인정한 이효리 미모비결

    이효리의 미모비결이 공개됐다.24일 JTBC ‘효리네 민박’ 영업 마지막 날 이효리의 미모비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차를 우리던 이효리가 대뜸 이상순에 “내 얼굴 봐봐. 좋아지지 않았나?”라 물었다. 이효리는 반짝이는 피부와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뽐냈다. 이상순도 “맨질맨질해진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에 이효리는 “어제 바다에 갔다 오지 않았나. 바다 가서 놀고 자고 그러니까 좋아졌다”며 웃었다. 한편 지난 6월 첫 방송된 ‘효리네 민박’은 가요계 섹시 퀸으로 한동안 군림한 이효리의 방송 컴백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살림을 차린 이효리와 이상순의 부부 일상, 그리고 이효리와 아이유의 가요계 선후배 케미스트리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완성해낸, 의미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탈리아 에어쇼 비행 중 전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이탈리아 에어쇼 비행 중 전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에어쇼 중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에어쇼 중 로마 남쪽 76km 테란시아 바다에Reparto Sperimentale Volo(테스트 윙) 소속 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에는 가브리엘 올랜드(Gabriele Orlandi) 대위가 이끄는 이탈리아 공군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굉음과 함께 바다로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안타깝게도 올랜드 대위는 수면과 충전 전까지 탈출하지 못했으며 사고 직후 1시간 30분 만에 시체로 발견됐다. 현재 에어쇼 주관 측과 이탈리아 공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추락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이 공동 개발한 유럽형 차세대 전투기로 최대 10여 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조합 장착할 수 있다.(참고: 다음백과) 한편 지난 13일에도 예멘에서 작전 중이던 사우디 왕립공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바 있다. 사진·영상= 4517Freak Twitter / Cronache Cittad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완선 “이민호 너무 좋아, 수지로 개명할까 고민도...”

    김완선 “이민호 너무 좋아, 수지로 개명할까 고민도...”

    가수 김완선이 배우 이민호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화제다.25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댄싱퀸 김완선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김완선은 본인의 골든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오랜 이상형이 배우 이민호”라며 “이민호가 나오는 드라마는 계속 반복 재생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수지라는 이름을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나도 개명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원조 디바 김완선의 출연에 MC와 셰프들은 설렘을 숨기지 못하고 연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변진섭은 “남자들이 김완선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며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어 “남자연예인들이 김완선을 좋아했다면, 여자들은 모두 나를 좋아했다”며 자신의 인기를 깨알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민호에 대한 팬심으로 김완선이 개명까지 고민했던 사연은 이날 오후 9시 30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 리얼 부부 케미 ‘엉덩이 들고 방귀 발사’

    ‘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 리얼 부부 케미 ‘엉덩이 들고 방귀 발사’

    ‘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의 초달달 신혼케미가 연애세포를 자극시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방귀까지 튼 리얼 부부 케미가 웃음을 터트리며 이들 커플의 범상치 않는 신혼모습에 기대감을 한껏 올리고 있다.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주)콘텐츠 지음, KBSN) 측은 25일(월) 마진주(장나라 분)-최반도(손호준 분)의 초달달 신혼 스틸을 공개했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새 예능 드라마. 장나라는 자존감 바닥 38살 주부에서 20살 사학과 여신 ‘마진주’로, 손호준은 삶에 찌든 38살 가장에서 신체 건강한 20살 열혈 대학생 ‘최반도’로 인생체인지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은 장나라와 손호준의 깨 쏟아지는 신혼 모습이 담겨있다. 꿀 떨어지는 듯한 두 사람의 눈빛이 나란히 앉아만 있어도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리얼 부부를 보는 듯하다. 특히, 장나라와 손호준은 단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듯 초 밀착하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손호준이 장나라를 향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러블리한 사랑꾼 면모를 발산해 이들의 커플 연기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손호준은 주먹을 불끈 쥔 채 장나라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고는 방귀를 뀌는 듯한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한다. 더욱이 손호준의 장난에 장나라가 “당했다”는 듯 손을 흔들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과연, 꿀 떨어지는 눈빛에 방귀까지 튼 ‘장나라-손호준’ 부부가 앞으로 어떤 상상초월의 인생체인지를 겪게 될지 이들 부부의 앞날에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본 장면은 지난 9월 초 KBS 수원센터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장나라와 손호준의 첫 커플 촬영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미 대본 리딩부터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은 첫 촬영임에도 스스럼없는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코믹한 애드립을 터트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사이가 돈독해진 두 사람은 연기 뿐만 아니라 인사성 바르기도 비슷해 스탭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고백부부’ 제작진은 “장나라와 손호준이 이렇게 잘 어울릴지 스탭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달콤한 모습에 코믹한 모습까지 상상 그 이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 현장은 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며 “사랑스러운 신혼을 거쳐 18년차 권태기 부부가 20살로 돌아가 어떻게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이들의 사랑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음의 소리’를 잇는 예능드라마 ‘고백부부’는 10월 13일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몸매도, 팬서비스도 ‘엄지 척’…홍진영 무대에 분위기 ‘후끈’

    몸매도, 팬서비스도 ‘엄지 척’…홍진영 무대에 분위기 ‘후끈’

    가수 홍진영이 종합선물세트급 팬서비스로 ‘2017 서리풀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홍진영은 지난 24일 ‘2017 서리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카페골목에서 열린 ‘방배 카페골목 한마음 축제’ 특설무대에 올랐다. 이날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따르릉’, ‘엄지 척’을 비롯해 DJ DOC의 ‘DOC와 춤을’까지 4곡을 내리 소화했다. 특히 홍진영은 몸매가 드러나는 보라색 티셔츠와 검정 테니스 스커트 차림으로 시선을 모으는가 하면 경운기 춤, 요청곡 열창, 앵콜 무대 등 다양한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띄웠다.한편 홍진영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서 신한류 트로트상을 수상했다. 사진·영상=drighk fancam 2015/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섭섭지 않은 섭국·멍게비빔밥 인심… 뜨끈한 안동국밥의 진심

    [公슐랭 가이드] 섭섭지 않은 섭국·멍게비빔밥 인심… 뜨끈한 안동국밥의 진심

    600년 역사를 간직한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궁궐과 한옥의 예스러운 멋과 고층빌딩이 주는 현대적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감사원과 인접한 삼청동은 다양한 골목길과 한옥을 간직해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을 보여 주는 힐링의 장소로 유명하다. 국내외 많은 이들이 찾는 삼청동이 가진 매력을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현대적 세련미도 포기하지 않은 삼청동 맛집으로 떠나 보자.# 바다향 가득 품은 ‘북촌해물’ 한상 최근 문을 연 ‘북촌해물’은 신선한 재료 덕분에 감사원 직원들 사이에 입소문이 번져 최고의 맛집 반열에 올랐다. 잦은 출장으로 전국 각지 맛집을 섭렵하다시피 한 감사원 공무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점심에는 쓱쓱 비벼서 한입 크게 떠 넣으면 바다향이 가득 퍼지는 멍게비빔밥과 명란비빔밥, 회덮밥, 연어덮밥이 나온다. 모두 9000원.직접 담가 짜지 않은 장아찌와 시원한 섭국이 곁들여 나온다. ‘섭’은 홍합의 경상도 방언이다. 이 집은 강원도 양양 지역 향토음식인 섭국을 재해석해 이곳만의 독특한 메뉴로 탈바꿈시켰다. 홍합으로 만든 육수에 된장, 고추장을 넣고 부추, 양파, 호박을 첨가해 시원한 맛이 난다. 어느날 문득 바다 냄새가 그립거나 전날 회식 자리의 숙취가 덜 풀린 날에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다만 점심 예약은 받지 않는다. 저녁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산물 구이와 탕, 전을 맛볼 수 있다. 예약은 필수. # 찬 바람 불면 온몸 덥히는… ‘만정’의 안동국밥 이제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어 제법 옷깃을 여미게 한다. 지금 같은 환절기에 따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난다면 당신도 역시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이다. 삼청동 큰길가에 있는 ‘만정’은 이 시기만 되면 ‘여기가 감사원 구내식당인가’ 싶을 만큼 직원들이 몰린다. 출장을 마치고 모처럼 출근한 동료와 점심을 먹고 삼청공원을 돌며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다. 물론 맛도 뛰어나다. 점심메뉴는 안동국밥(9000원)과 설렁탕(1만 1000원), 차돌 된장찌개(9000원), 육회비빔밥(1만 2000원). 모두 한우다.이 가운데 안동국밥은 국물이 진하고 우거지가 많이 들어가 따끈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넓은 홀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룸도 있어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기에 좋다. 이미경 명예기자 (감사원 홍보담당관실 주무관)
  • [동호회 엿보기] 바닷바람 뚫고 항만 감시하는 그날 위해… 띄운다, 드론 세관

    [동호회 엿보기] 바닷바람 뚫고 항만 감시하는 그날 위해… 띄운다, 드론 세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만 되면 부산세관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윙윙’ 되는 소리의 진원지는 4층 대강당. 지난 1월 23일 결성된 드론학습동호회원들의 드론 조종연습이 한창이다.# 화·금 점심시간만 되면 위~잉 위~잉 휴대품과 강동균 계장은 “부산에서 열린 드론쇼를 보러갔다 세관의 감시활동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호회 결성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항만과 감시정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사각지대를 줄이자는 목표를 정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세관 드론동호회원은 전체 세관 직원의 10%인 70여명에 달한다. 감시가 주 업무인 감시정보과 직원들을 주축으로 드론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계장도 취미인 사진을 찍으면서 드론을 경험한 터라 기꺼이 동호회에 가입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우현광 감시국장은 “일반적인 동호회는 취미나 친목 도모가 목적이나 드론동호회는 첨단과학기술을 업무에 접목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전국 세관 중 부산이 첫 시험장이기에 회원들의 책임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2020년 관세행정 미래발전추진과제에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공항·항만 감시체제 도입과 테러·안보위해물품 밀반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데 부산세관이 선도, 자발적으로 실험에 나선 것이다. 드론을 활용한 항만감시는 실현되지 못하지만,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도록 조종 기술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이론 교육은 마친 상태로 현재 8명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 정도의 조종 숙련도를 갖췄다. 시작은 미약했다. 일부 경험자가 있었지만 대부분 첫 경험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끊이질 않았다. 위험성을 감안해 실내에서 조종 연습을 했는데 사방에 부딪히고 대책 없이 추락하면서 파손이 잇따랐다. 조종 연습장은 비행과 수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혼란스러움이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불케 했다. 더욱이 드론은 개별 구매했기에 수리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 파일럿 뺨치는 조종실력에 항공촬영 실전까지 고진감래라 했던가. 어려운 여건에서 포기하지 않은 결과 드론을 자유자재로 비행할 수 있는 실력자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때를 맞춰 지난 5월 22일 관세청에서 항공 촬영이 가능한 실전용 드론(인스파이어 1) 2대를 지원했다. 처녀비행에는 대다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 계장 등 조종술을 인정받은 3명의 회원이 조종기를 잡는 기회를 얻었다. 처녀비행에 참가했던,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차정환 주무관은 “비싼 드론 조종기를 처음 잡으니 극도의 긴장감이 몰려왔다”면서 “실수로 드론을 바다에 추락시키거나 항만에 설치된 시설물 등에 부딪혀 파손될까봐 노심초사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차 주무관은 드론을 보지 않고도 조종 가능한 파일럿 수준을 자랑한다. # 해풍·염분에 강한 항만감시용 개발 구슬땀 항만감시에 드론 투입은 언제쯤 가능할까? 부산세관은 부산시·부산대 드론연구팀과 공동으로 바다에서 활용가능한 드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풍과 염분에 강하고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는 무인 비행기 개발이 목적이다. 수억원대 고가 드론을 도입하면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지만 예산 문제가 뒤따른다. 더욱이 조종을 어렵게 하는 강한 바닷바람 극복도 관건이다. 강 계장은 “미국 등 해외에서는 마약 단속 등에 드론을 투입하는데 인력 대비 효용성이 높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면서 “비록 지금은 날지 못하지만 해상·항만 감시의 이정표를 만들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치광장] 함께 나아갈 동반자, 북한이탈주민/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함께 나아갈 동반자, 북한이탈주민/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국내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3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목숨을 건 힘겨운 탈북 이후에도 문화적 이질감과 사회적 무관심,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남쪽 땅에서도 온전한 삶을 살기 어렵다.이들이 국내에 어려움 없이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방적으로 도와줘야 하는 존재로 보는 우리들의 시각부터 전환해야 한다. 여러 줄기의 강물이 흘러 바다에 섞이는 것처럼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 융합시켜야 한다. 차별과 냉대는 없을 것이라는 믿음,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와 환경만이 이주민들의 삶을 보호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도 올해 7월 기준 18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구 인구가 37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적은 숫자로 볼 수 있지만 구는 이들을 소수자로 치부하지 않는다. 동대문구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013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대한 구청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이들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제도적·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탈주민들에 대해서는 동대문구 특유의 희망의 일대일 결연사업을 통해 돕고 있다. 서로의 문화를 인정해 주고 이해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를 필두로 관내 여러 단체가 북한이탈주민과 융합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 등을 만들어 나갔고, 북한이탈주민 지원 공모사업을 시행해 각종 사업을 발굴했다. 마음을 터놓고 정을 붙일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했던 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독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수십년 전부터 서독이 동독 주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해 왔다. 통일의 문이 열렸을 때 동독 주민들은 서독이 되길 원했다. 서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서독에 융합됐다. 흔히 북한이탈주민을 먼저 온 통일이라고 얘기한다. 평화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이자 소통의 연결고리인 이들은 훗날 진정한 하나됨에 귀중한 역할을 할 인적자원이다.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어려움을 이겨 내고 대한민국 땅을 밟아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 그들도 우리 국민으로서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야말로 통일 예행연습이자 통일의 마중물일 것이다.
  • [한반도 긴장 고조] 한밤 北 코앞 ‘무력시위’… B1B 3∼4대면 평양 중심 초토화

    [한반도 긴장 고조] 한밤 北 코앞 ‘무력시위’… B1B 3∼4대면 평양 중심 초토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한 완전파괴’ 연설로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진 이후 미국의 첫 번째 군사적 행동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북한 동해 쪽 국제 공역 전개였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24일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그동안 핵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해법으로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켰다. 미국과 동맹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 지난번 유엔총회 연설의 취지다. 따라서 이번 B1B 전개는 ‘태평양상 수소폭탄 실험’ 운운하며 반발하는 북한에 그런 계획을 실행한다면 예방적 선제타격이나 응징적 사후타격에 나설 수도 있다는 ‘트럼프식 군사행동’의 서막을 보여 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그동안 공개된 B1B 전개가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한해 대부분 주간에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밤에 동해 쪽 북방한계선(NLL) 연장선을 넘어 북한 영해 밖 공해 상공까지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 타격을 위한 실전적 훈련과 다를 바 없다. 한·미 양국 발표 등을 종합해 보면 23일 밤 괌 앤더슨공군기지에서 B1B 여러 대가 출격했다. B1B는 공중급유기 KC 135 스트래토 탱커로부터 비행 중 기름까지 보충받았다. B1B 호위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이륙한 주일 미공군의 F15C 전투기가 맡았다. 한·미 양국은 구체적인 출격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 B1B는 2대가 편대를 이뤄 작전 및 훈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2대가 출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B1B 한 대당 2~3대의 전투기가 호위한다. 항공관제에 밝은 한 소식통은 “B1B 편대와 F15C가 한반도 남쪽 해역에서 합류해 대한해협 동쪽을 지나 계속 동해상 공해 쪽으로 북상했을 것”이라면서 “원산 쪽 먼바다까지 진출한 뒤 선회해 내려왔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제 공역은 영해·영공(해안선과 부속도서 12해리 이내의 해역과 그 상공·약 24㎞) 밖의 상공으로 이번 비행은 영해와 영공 침범에 해당하지 않는다. 미군도 “국제규범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언제든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1969년 4월 함경북도 청진 동남쪽 국제 공역을 비행 중이던 미 해군 정찰기 EC121기를 격추해 양측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기도 했다. 특히 B1B는 공중전투에 무방비여서 항상 전투기가 호위하는데 이번에 북한이 러시아제 미그29기를 출격시켰다면 B1B를 호위한 F15C 등과 공중전을 치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이 이런 위험에도 B1B를 북한 쪽으로 올려 보낸 것은 그만큼 북한 응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미 양국의 대북 대응 고민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된다. 그동안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시 동해안에서 미사일을 실사격하거나 B1B 랜서 편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는 똑같은 방식의 대응을 해 왔다. 좀더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을 위해 B1B 전개 위치를 더 북상시켰다는 것이다. 일부 군 소식통이 “그동안 미군 B1B 편대는 여러 차례 NLL 북쪽 상공을 비행했다”며 처음으로 공개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린다. 핵무기 탑재 기능은 제거됐지만 최대 폭탄 탑재량이 61t에 이른다. 유사시 B1B 3∼4대면 평양 중심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1.25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 내지 2시간 반이면 한반도 상공에 도착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파티피플’ 선미 “텔미 하기 싫었다” 이유 들어보니...

    ‘파티피플’ 선미 “텔미 하기 싫었다” 이유 들어보니...

    가수 선미가 원더걸스 활동 중 ‘텔미’ 곡을 가장 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24일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는 가수 김완선과 바다,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는 “사실 원더걸스 시절 ‘텔미’를 진짜 하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장 큰 이유로 복고 콘셉트로 꾸며진 앨범 재킷을 꼽았다. 또한 “당시 박진영이 미국에서 촬영해 보내 준 춤 영상이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선미는 박진영을 향해 “너무 감사하다”며 ‘텔미’라는 국민곡을 안겨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진영 또한 최근 솔로로 컴백한 선미에 대해 “훌륭한 프로듀서는 많지만 나보다 선미를 잘 아는 프로듀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잘돼서 기뻤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새치 잡으려다 황천길 갈뻔한 강태공

    청새치 잡으려다 황천길 갈뻔한 강태공

    보트를 향해 날아오는 거대한 청새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뉴스닷컴은 최근 퀸즐랜드주 남동부 골드코스트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강태공의 ‘굉장한 운’이 기록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강태공이 낚싯바늘에 걸린 청새치를 보트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잠시 후, 청새치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뒤 강태공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간다. 그런데 몸부림치던 청새치가 갑자기 보트 위로 점프를 하더니 낚싯줄을 쥔 강태공 앞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간다. 더구나 녀석은 목줄을 끊고 극적으로 달아난 것.영상 속 주인공 다미앙 잭슨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굉장한 상황이었다”며 안도를 표했다. 한편 청새치는 창 모양의 주둥이를 가진 돛새치과의 어종으로 최고 길이 6m, 최고 무게 500kg까지 자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청새치와 백새치를 취약종(위험종 및 위기종에는 속하지 않으나 예측 가능한 장래에 멸종 확률이 높은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 영상=Piece of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밥차남’ 김미숙, 김갑수에 시원한 한방 ‘베개 풀스윙에 녹다운’

    ‘밥차남’ 김미숙, 김갑수에 시원한 한방 ‘베개 풀스윙에 녹다운’

    ‘밥상 차리는 남자’ 김미숙이 김갑수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릴 전망이다. 김갑수에게 ‘베개 헤드샷’을 날리고 있는 김미숙의 모습이 포착된 것.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시트콤 뺨치게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3일, 김갑수(이신모 역)와 김미숙(홍영혜 역)의 침실 추격전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밥차남’ 5-6회에서는 뇌졸증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신모가 퇴원하고 영혜가 재발 위험이 있는 신모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졸혼을 단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신모는 유화전략을 펼치며 영혜의 마음을 다독이려 하지만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다혈질적 성격으로 인해 트러블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신모와 영혜의 ‘졸혼 전쟁’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김갑수-김미숙은 잠옷바람으로 침실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미숙의 카운트 펀치. 김미숙은 양손으로 베개를 들고 김갑수의 안면을 강타하고 있다. 마치 그 동안의 설움을 한방에 날리는 듯, 혼신의 힘을 쏟은 헤드샷이 보는 이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든다. 동시에 독불장군 남편의 만행에도 ‘참는 것이 능사’라고 여겼던 그에게 변화가 감지돼 향후 김미숙의 반격에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김미숙에게 된통 당하고 있는 김갑수의 모습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김갑수는 김미숙이 휘두른 베개에 얼굴을 제대로 얻어맞은 모습. 털썩 꿇은 무릎과 휘청거리는 몸짓에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이어 김갑수는 침대 위에 대자로 뻗어있는데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풀린 동공이 ‘녹다운’의 정석이라 할만하다. 이처럼 리얼한 김갑수의 표정이 스틸만으로도 배꼽을 잡게 만들 정도다. 본 스틸은 MBC 일산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극중 영혜가 신모와의 합방을 거부하는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이날 두 중견배우 김갑수-김미숙은 스태프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다이나믹한 추격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콩트 뺨치게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는 김갑수-김미숙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컷 사인이 나자마자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고. 이에 또 한번 역대급 코믹 에피소드를 선보일 ‘밥차남’ 7회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한다. 오늘(23일) 저녁 8시 45분에 7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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