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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다큐&뷰] 검은 악몽 파란 희망

    [포토 다큐&뷰] 검은 악몽 파란 희망

    충남 태안 의항의 굴 양식장과 바다가 투명한 에메랄드 빛깔을 드러내며 이국적인 정취를 뽐내고 있다. 태안 주민에게 겨울이 좋은 이유를 물으면 초가을부터 살이 올라 먹기 좋게 익은 굴을 첫 번째로 꼽는다. 굴은 과거 삶이 팍팍한 가난한 어부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벼운 주머니 또한 든든하게 채워 준 양식이다. 그렇기에 10년 전(2007년 12월 7일) 겨울에 일어난 기름 유출 사건은 굴을 생업으로 하는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 버렸다. 해수욕장, 돌 바위틈, 굴양식장 등 가리지 않고 밀려든 검은 타르 덩어리로 태안은 전문가들의 우려처럼 100년이 걸려도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강했다. 태안 바다와 해변을 덮어버린 검은 기름 얼룩을 120만명의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불과 1년여 만에 모두 닦아 냈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태안 어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5년 전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굴 양식이 이제는 자리를 잡아 올해는 역대 최고 수확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굴 양식을 하는 이태인씨는 “국민들의 관심으로 오늘의 태안이 존재한다”며 “태안을 걱정해 준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올린다”고 올해의 풍년을 국민의 덕으로 돌렸다. 맑아진 어부들 표정과 바다만큼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태어난 태안이 더 성장하길 바란다. 글 사진 정연호·박지환 기자 tpgod@seoul.co.kr
  • 기름 유출 10년… 돌아온 청정 태안

    기름 유출 10년… 돌아온 청정 태안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유조선 탱크에 있던 1만 2547㎘의 원유가 유출된 사고는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해양오염 사고로 기록되었다. 그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검은 타르로 뒤덮여 버렸던 2.5㎞의 긴 만리포백사장(왼쪽)이 깨끗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신승훈에 돌직구 질문 한 김건모 母 “장가 왜 안 가냐”

    ‘미운우리새끼’ 신승훈에 돌직구 질문 한 김건모 母 “장가 왜 안 가냐”

    ‘미운우리새끼’ 신승훈이 어머니들의 돌직구에 진땀을 흘렸다.2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가수 신승훈이 출연한다. 어머니들은 신승훈의 등장에 “잘생겼다”, “노래 너무 잘한다” 등 칭찬을 연발하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녹화가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는 청문회로 돌변했다. 어머니들은 “장가를 안 간 거냐, 못 간 거냐” 등 단도직입적인 질문 공세를 펼쳐 신승훈을 진땀 흘리게 했다. 특히, 신승훈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결혼 안 하는 것도 라이벌이냐”며 자신의 아들도 함께 묶어 디스하는 돌직구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승훈은 자신의 어머니 역시 ‘미운우리새끼’를 즐겨 본다고 밝혔다. 신승훈의 어머니는 “저 어머니들이 얼마나 속 터지겠냐”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보는가 하면 어떤 때는 “우리 아들은 저런 거 안 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를 하신다고. 이에 MC 신동엽은 “게스트 말고 진짜로 출연한 생각은 없냐”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이날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터키 호수에서 발견된 3000년 전 고대 요새

    터키 호수에서 발견된 3000년 전 고대 요새

    터키 동부의 한 호수 아래에서 3000년 전 고대 요새가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유적이 발견된 곳은 터키에서 가장 큰 ‘반 호수’다. 현지 위준쥐위르 윌 대학교 소속 연구팀은 지역 미신에서 단서를 얻어 호수 아래를 탐사한 결과 유적을 발견했다. 요새는 1㎞ 가까이 펼쳐져 있으며 남아있는 벽의 높이는 3~4미터에 달한다. 요새는 호수의 알칼리성 수질 덕분에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 요새가 기원전 9~6세기 번영했던 우라투 문명의 유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우라투는 이른바 ‘반 왕국’으로 알려진 오늘날 터키·아르메니아·이란에 걸쳐 형성된 문명이다. 연구팀을 이끈 고고학자 타흐신 세이란은 “많은 문명과 사람들이 반 호수 주변에 자리잡았다”며 “그들은 이 호수를 ‘높은 바다’라 부르며 그 아래 신비한 것을 지녔을 것이라 믿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호수의 비밀을 풀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National Geographi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상어 피하기 위해 조개껍질로 위장한 문어 포착

    상어 피하기 위해 조개껍질로 위장한 문어 포착

    문어의 지능이 얼마나 높은지 몸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방송 BBC는 해양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II’(Blue Planet II)를 통해 조개껍질로 위장한 문어의 모습을 예고편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매주 일요일 현지에서 방송 중인 '블루 플래닛 II'는 다큐의 명가 BBC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의 모습을 고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분 중 화제가 된 것은 '위장술의 대가' 문어다. 매우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문어는 자신의 몸을 변형시키거나 피부색을 바꿔 포식자의 눈을 피하는데 능숙하다. 이같은 문어의 능력을 응용해 과학자들이 위장용 신소재 개발에 나설 정도다. 그러나 이번에 촬영된 문어는 새로운 '필살기'를 보여준다. 바닥에 놓인 조개껍질로 자신의 몸을 덮어 위장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위를 지나던 상어는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문어를 잡지못하고, 문어는 조개 사이로 큰 눈을 꿈뻑거리며 주위를 살핀다. BBC는 "상어는 주위에 있는 문어의 존재를 직감하지만 조개껍질 때문에 혼동을 느끼고 입맛만 다셨다"면서 "조개를 갑옷처럼 두르는 문어의 행동이 촬영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어는 지구상에 등장한 최초의 원시 지능 동물로 인간의 유전자 개수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은 3만 3000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문어의 유전자 개수가 이렇게 많은 까닭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유전자를 출현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상이 화보”...손예진, 하와이 석양 배경으로 ‘시크한 포즈’

    “일상이 화보”...손예진, 하와이 석양 배경으로 ‘시크한 포즈’

    배우 손예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23일 손예진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예진은 화보 촬영 차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에진은 해가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매니쉬한 스타일의 그의 패션 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손예진은 오는 2018년 개봉하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을 마쳤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벨루가 800마리가 한 눈에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벨루가 800마리가 한 눈에

    무려 800마리에 달하는 흰고래(벨루가) 무리가 한 해역에 모여있는 모습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캐나다 랭커스터 사운드해양지역에서 이 해역의 해양생물을 보호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인 ‘시 래거시’(Sea Legacy)는 800마리에 달하는 벨루가가 헤엄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몇 백 마리에 이르는 벨루가가 대규모로 함께 움직이는 것은 포식자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함과 동시에 새끼를 낳기 위함이다. 이번에 포착된 벨루가는 온 몸이 하얗고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해양생물이다. 화이트웨일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임신기간은 약 14개월, 2~3년에 한 배에 1마리를 출산한다. 벨루가는 일생동안 한 집단 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800마리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대형 집단이 포착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시 레거시의 대표인 크리스티나 미터메이어는 “벨루가는 매우 신화적인 동물이다. 이들을 카메라에 담은 일을 매우 드물다”면서 “우리는 랭커스터의 사운드해양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다려 왔으며, 결국 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것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어미 벨루가가 작고 귀여운 핑크빛의 새끼와 함께 유유히 바다를 헤엄치는 아름다운 모습도 포함돼 있다. 미터메이어는 “몇 백 마리에 달하는 벨루가를 보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게다가 여기에는 나이가 많은 벨루가부터 갓 태어난 벨루가까지 다양했고, 이들은 해안 어귀에서 함께 헤엄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벨루가 떼는 좌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밀물 때를 기다렸다가 접근했으며, 강이 바다로 흘러가는 어귀에서 어린 벨루가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시아 섬에 몰려드는 북극곰…다툼에 수백 마리 죽어

    러시아 섬에 몰려드는 북극곰…다툼에 수백 마리 죽어

    올 9월 동부 러시아 북극 랭겔 섬 방문 관광객들은 산 기슭에서 약 200마리의 북극곰이 산등성이를 배회하고 있는 것을 보며 마치 해변에서 얼음덩이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AFP 최근 보도에 따르면 랭겔 섬 자연보호구역 알렉산더 그루데브 소장은 “그것은 완전히 독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곰들은 해안가에 쓸려 내려온 죽은 고래 꼬리에 둥지를 틀었고, 가까운 곳에서 쉬고 있었다. 많은 북극곰들은 두 마리의 부모 곰이 각각 4마리의 아기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포함해 많은 북극곰 가족들이 먹이에 몰려 있었다. 북극의 기후변화는 북극곰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얼음 지역이 줄어듬을 뜻하고, 육지를 빼앗긴 곰들은 결국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몰려들 수밖에 없는 위험에 처해 있다. 북동쪽에 있는 러시아의 추크카 섬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은 바다표범이 물개를 사냥하기 위해 육지를 떠날 때까지 북극 곰들이 쉬고 있는 곳이다. 알렉산더 그루데브 소장은 “이곳은 북극 전체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과 가장 높은 밀도를 가진 종들의 동물들 출산 센터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고래는 북극곰에게 진정한 선물이며 성인 고래는 이 지역 곰들이 몇 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먹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구진인 에릭 레거는 “얼음 상태를 바꾸는 것은 또한 그곳에 몰려드는 곰들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올 가을 관측된 곰의 수는 589 마리로 추산되었는데 이는 평년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북극에 약 2만 6000마리의 북극곰이 있으며, 얼음 손실로 인한 장기적으로 감소될 우려가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바다에 있는 북극곰의 수가 ‘생산적이고 건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극곰들이 육지에서 보내는 시간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유치원 버스 내린 5세 오빠 포옹하는 3세 여동생

    유치원 버스 내린 5세 오빠 포옹하는 3세 여동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야들리에 사는 5세 오빠 타리크 주니어(TJ)와 3세 여동생 에이바는 매일 다툼이 끊이지 않는 평범한 남매다. 서로 간식을 더 먹겠다고, 태블릿 PC를 먼저 사용하겠다고 사소하고 다양한 이유로 싸운다. 그때마다 두 아이의 어머니 베를론다 잭슨은 자신이 ‘아이들을 잘못 키운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다. 하지만 매일 오후 4시 4분이 되면 그녀의 이런 걱정은 씻은 듯이 사라진다. 지난 14일 베를론다의 인스타그램에는 두 아이의 우애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스쿨버스 한 대가 주택가에 도착하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한 꼬마 숙녀가 서 있는데 이 아이가 바로 여동생 에이바다. 에이바는 올해 초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오빠 TJ가 등교하는 날이면 매일 이렇게 마중을 나온다. 잠시 뒤 스쿨버스 문이 열리고 TJ가 내린다. 그러더니 두 아이는 누가 뭐라고 할 새도 없이 서로를 향해 뛰기 시작한다. 에이바는 온종일 기다린 오빠 품에 안겼고 TJ는 그런 여동생을 번쩍 안아 든다. 두 아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하다. 그리고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나서 어깨동무를 한 채 집 방향으로 걸어간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해 지금까지 조회 수는 3만 9000회를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너무 아름답다”, “눈물이 났다”, “아이들의 부모는 최고임이 틀림없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또한 영상은 ABC, NBC, 굿모닝아메리카, 폭스, USA 투데이, 야후 등 여러 외신에 소개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세상의 반응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후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두 아이가 자신들의 영상이 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는 소식보다 잠시 뒤 먹게 될 피자가 중요한지 도우 위에 치즈 가루를 뿌리는데 정신을 쏟느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베를론다 잭슨/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피시스터즈’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심이영...그는 누구?

    ‘해피시스터즈’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심이영...그는 누구?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출연을 알린 배우 심이영이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인 가운데, 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배우 심이영(38)이 등장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심이영은 이날 출산 5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 오랜만에 외출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남편이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면서 연기를 다시 하는 걸 완전히 반기진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몸 건강히 (드라마 촬영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여보, 사랑하는 내 남자, 아빠 최원영 씨. 우리 서로 더 많이 존중하고 좋아하는 배우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당신도 촬영하는 동안 다치지 말고 건강 챙기세요”라며 남편인 배우 최원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심이영은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최원영과 2014년 결혼, 그해 첫째 딸을 얻었다. 이후 올 6월 둘째 득녀 소식을 알렸다. 앳된 외모지만 심이영은 17년 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 영화 ‘봉자’, ‘묻지마 패밀리’, ‘파송송 계란탁’, ‘파주’, ‘두 여자’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백년의 유산’, ‘어머님은 내 며느리’, ‘불야성’,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 ‘솔로몬의 위증’ 등에서 열연했다. 남편 최원영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데뷔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플랜맨’, 드라마 ‘백년의 유산’, ‘상속자들’, ‘킬미,힐미’, ‘두번째 스무살’, ‘돌아와요 아저씨’,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매드독’에서 항공운송그룹 JH 부회장, 재벌 3세 주현기 역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홍진호 북한해역 사흘간 조업하다 나포

    북한 경비정에 붙잡혀 6일간 억류됐다 풀려난 ‘391 흥진호’는 고의로 북한 해역에 들어가 사흘간 조업하다 나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포 될 당시 북한 경비정이 접근했으나 불법조업 처벌이 두려워 구조요청이나 신고를 하지 않았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선장과 선원 9명을 상대로 조사한 최종 수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흥진호는 지난달 16일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항해 17일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하다가 복어 1마리밖에 잡지 못하자 18일 오전 5시쯤 북서쪽으로 항로를 변경해 북한 해역으로 50마일 이상 들어가 하루 동안 복어 1t을 잡았다. 19일 오전 3시 30분부터 밤 8시,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0시 30분 사이에도 같은 해역에서 각각 1t과 1.5t을 잡았다. 사흘간 불법으로 잡은 복어는 3.5t이다. 선장 A 씨는 이 기간 어업정보통신국에 한일 중간수역에서 정상 조업한다고 허위로 위치를 보고했다. 19일 오후에는 바다에 설치한 어구 150통 가운데 50통가량이 절단된 것을 알고 근처에 있던 북한 어선에 2∼3m까지 접근해 위협하며 마이크로 항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흥진호는 21일 오전 0시 30분쯤 북한 경비정이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자 1시간가량 도주하다가 나포됐다. A 씨는 도주 당시 북한 경비정이 충돌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해 경황이 없었고, 북한 해역 불법조업으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해경이나 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흥진호에는 GPS 플로터(내비게이션 기능) 2대와 선박위치식별장비인 AIS, V-PASS, 단거리 통신기 VHF 2대, 장거리 통신기 SSB 2대, 위성전화 2대(1대 고장)가 있으나 출항 당시 AIS와 VHF 2대, SSB 2대는 모두 꺼져 있는 등 대부분 장비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흥진호 한국 선원 나이는 평균 48세로, 선장을 포함한 5명은 선원 경력이 25년 이상이다. 해경은 이날 선장 A 씨와 허위 위치 보고로 해경 구조세력 업무를 방해한 선박 실소유주이자 전 선장 B 씨를 수산업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항지진 원인 지열발전으로 보기 어렵다”

    “포항지진 원인 지열발전으로 보기 어렵다”

    “포항지진의 진앙지와 600m 가량 떨어져 있는 지열발전소가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찾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린다. 지열발전소가 지진의 트리거가 될 수는 있겠지만 알려진 것처럼 지진의 원인이라고 하기는 봐야할 것들이 많다.”“포항지진에서 처음 관찰됐다는 액상화 현상은 역사적 문헌을 살펴보면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대한지질공학회 공동으로 연 긴급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최근 제기된 ‘포항 지열발전소가 지진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섣부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겠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긴급포럼은 지난 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으로 열린 것으로 지진 관련한 학회들이 모두 모인 것은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1년여 만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포항지역 임시지진 관측망 운영과 미소지진’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기조발제에 나선 김광희 부산대 교수는 “포항 지진은 지표에 노출되지 않은 북동 주향에 북서방향으로 경사하는 무명의 지하단층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번 포항지진의 지진 규모는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보다 약했지만 지진 에너지 노출량인 모멘트 규모(Mw)는 5.4로 비슷했고 지표면과 가까웠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지열발전소와 관련해서는 아직 상관관계를 찾을 수는 없으나 물 주입으로 인한 미소지진(규모가 작은 지진)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도 나와있는 상태”라며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태섭 부경대 교수는 ‘한반도 남동부 지진활동과 2017 포항지진’이라는 발표를 통해 포항지진의 또하나의 특징인 ‘액상화’는 한반도 남동부 모래기반의 토질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강 교수는 “역사지진을 보면 조선 인조 21년 4월 23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발생한 지진이나 6월 21일 울산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액상화가 관찰됐다”며 “포항지진으로 한반도 지진에서 액상화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고 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과 경주지진은 발생 지역이 가깝다 뿐이지 지반구조나 형태 등 지질학적 차이가 크고 지진 발생 메커니즘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도 ‘지열발전소 원인론’에 대해서 “포항지진처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수 백만톤의 물이 주입돼야 하는데 포항지열발전소에서 사용한 물 주입량은 5000~수 만톤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열발전소의 물주입이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의 원인이라고 처음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진 이진한 고려대 교수는 “의도치 않게 뉴스의 중심에 서게 되서 무척 불편하다”며 “포항지진을 일으킨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지열발전소로 인한 유발지진의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인데 마치 그것이 최종 결론이나 유일한 원인처럼 받아들여져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교수는 “유발지진은 공학적 공사 때문에 발생하는 지진으로 판이 움직이거나 응력이 작용하는 상황에서 조금만 건드려준 일종의 트리거로 안정된 지층의 평형상태를 깨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항지진의 경우 물을 주입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단층에 영향을 주고 전체 단층의 마찰력을 약화시켜 지진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며 상당 규모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포항 지진의 원인, 효과 그리고 향후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동일본 대지진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주목할만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1978년 국내 계기 지진 관측 이후부터 2011년 동일본 대지진까지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5회 밖에 없었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불과 6년 만에 5.0 이상의 지진이 5번이나 발생했다”며 “동일본 대지진이 한반도 지각 전체에 영향을 미쳐 지진발생 빈도도 늘어나고 강도도 강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의 응력이 경주지진을 유발시켰고 경주지진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포항지진을 일으켰기 때문에 이번 포항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가 어디로 흘러갈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다음 번 큰 규모의 지진은 경주와 포항 사이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학자들은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남짓 지났을 뿐인데 명확한 원인을 요구하고 추측성 보도를 남발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지진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것”이라며 “과학은 여러 가지 모델과 가설을 검증하면서 옳은 답을 찾고 그 답을 바탕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지 당장 뚝딱 답을 내놓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기화 서울대 명예교수도 “포항지진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커졌는데 무조건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지진을 좀 더 깊이 연구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손에 번개탄 흔적도 없는데” 숨진 국정원 변호사 유족 진상규명 촉구

    “손에 번개탄 흔적도 없는데” 숨진 국정원 변호사 유족 진상규명 촉구

    유족 “자살 단정 안돼…사망에 대한 의혹 ,진상 규명해달라”‘5대 의혹’ 공개…“사라진 휴대전화 통화내역, 번개탄 구매 경위 등 밝혀야”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치호(43) 씨의 유족이 “사망에 대한 의혹이 많다”며 사망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정씨의 죽음이 자살로 위장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정씨의 유족과 변호인단은 24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 경위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씨 죽음을 자살로 단정해 사건을 종결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씨의 죽음을 둘러싼 ‘5대 의혹’을 공개했다. 5대 의혹은 정씨가 사망 전날 투신을 시도한 바다 수심이 1.5m 안팎으로 깊지 않은 점,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 가운데 2대가 발견되지 않은 점, 사망 현장에서 누군가 서류를 담는 보자기를 가위로 자른 흔적 등이 발견된 점, 부검결과 손에 번개탄 흔적이 없는 점, 정씨의 죽음이 ‘2015년 국정원 마티즈 번개탄 사건’과 유사한 점 등이다. 유족과 변호인단은 수사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통해서라도 사라진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정 변호사가 사망 전 이동한 구간에 대한 CCTV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가 번개탄을 구매한 경위 등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정원에 대해서도 정씨의 사망원인을 둘러싼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망에 관여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수사를 의뢰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춘천시 소양강댐 인근 한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의 차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오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도로의 10여m 높이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나선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

    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나선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인공이 된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이 이번주 방송 재개의 포문을 연다. 유재석이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상징인 교자상과 마이크를 들고 멤버들이 있는 현장에 급습해 즉석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이 ‘무한뉴스’의 첫 코너로 방송되는 것. 그의 깜짝 등장에 리얼 ‘멘붕 상태’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과 그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고스란히 공개될 예정으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에서는 ‘무한뉴스’의 첫 코너로 유재석이 멤버들을 상대로 펼친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이 공개된다.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지난 9월 방송된 ‘무도의 밤’에서 그가 직접 마이크를 들고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과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던 코너다. 이번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무도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낙점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은 갑작스런 제작진의 연락에 쪼리 슬리퍼를 신은 채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에 자신의 정장을 차려 입고 나타나 완벽한 리포터로 변신했다는 전언. 유재석은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상징인 교자상을 등에 메고 무도 멤버들이 있는 곳을 급습해 깜짝 근황 토크를 나눴다. 비바람 몰아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재석의 인터뷰는 멈출 줄 몰랐고, 치밀하게 잠복까지 하며 멤버들 앞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내 양복 입고 나온 거예요”라며 멤버들을 향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특히 최근 ‘미담제조기’로 떠오른 박명수는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미담 기사’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하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주인공이 된 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의 모습은 어떨지, 그들의 유쾌한 근황과 시청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그들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인터뷰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우새’ 이상민, 유세윤 만나 위기 ‘턱받이+공갈 젖꼭지’ 아기 변신

    ‘미우새’ 이상민, 유세윤 만나 위기 ‘턱받이+공갈 젖꼭지’ 아기 변신

    ‘미우새’ 이상민이 개그맨 유세윤을 만나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개그맨 유세윤이 제작하는 광고에 출연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탄다. 유세윤은 독특한 아이디어의 광고를 제작해왔던 터라 이번에는 어떤 광고를 선보이게 될지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윽고 밝혀진 이 날의 광고 콘셉트는 바로 ‘과거로 돌아간 상민’. 이상민은 대학생, 중학생, 유치원생 등 다양한 분장을 소화하는가 하면 감독 유세윤의 지시에 따라 혼신의 급식체 연기까지 펼치며 진땀을 흘렸다. 이날 촬영의 백미는 턱받이와 공갈 젖꼭지까지 착용한 ‘아기’ 모습의 상민이었다. 이상민은 “태어나 이런 거 처음 해본다”며 고개도 들지 못하고 부끄러워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상민은 아기 다음 단계인 마지막 ‘7씬’의 정체를 확인한 후 도저히 할 수 없다며 난항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천·고성 ‘금싸라기 화력발전소 매립지’ 관할 싸움

    사천·고성 ‘금싸라기 화력발전소 매립지’ 관할 싸움

    “사천시 관할 바다였는데, 매립됐다고 관할이 바뀌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경남 사천시) “매립 이후 고성군이 지속적으로 관할권을 행사해 왔고, 용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 고성군 관할이어야 합니다.”(경남 고성군)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는 경남 사천시와 고성군 사이에 있는 삼천포화력발전소 매립지 관할권을 결정하기 위한 공개 변론이 열렸다. 한국전력이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재(회)를 처리하기 위해 조성한 제1회사장(석탄재매립장) 65만 7372㎡ 중 19만 7000㎡를 놓고 이웃 자치단체인 사천시와 고성군이 두 시간에 걸쳐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양 자치단체가 분쟁 중인 이 땅은 한전이 1984년 조성해 고성군으로 등록한 곳이다. 이후 사천시와 고성군은 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2015년 기준 각각 13억원과 54억원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았다. 그런데 2015년 국회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발전소가 위치한 고성군이 받는 지원금이 두 배로 뛰면서 갈등이 커졌고, 이에 사천시는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했다. 매립지가 등록된 지 30년 만이다. 심판에서는 매립지의 관할을 정할 때 매립 전 해상 경계를 기준으로 할지, 매립 후 새로 생겨난 매립지의 효율적 이용에 대한 고려를 기준으로 할지가 쟁점이 됐다. 공개변론에서 사천시 측은 “2004년과 2005년 헌재가 자치단체의 관할에 바다를 포함시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상경계선에 따른 관할 구역은 매립 이후에도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측은 “매립 이전에 어장관리를 고성군이 해왔고, 매립에 따른 보상도 고성군 주민들이 받았다”면서 “매립 이전에도 고성군이 실효적 관할권을 행사했다는 증거”라며 반박했다. 사천시는 화력발전소 운영으로 발생하는 피해도 강조했다. 사천시 측은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수 등으로 사천 앞바다 사막화가 진행되고, 오염물질 배출로 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측은 “피해에 따른 지원금 배분 문제는 관련 법령을 개정해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관할지는 다툴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헌재는 공개변론을 통해 매립 전 해역 어장에서 두 지자체의 지리적, 경제적 관계가 어땠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최종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해파리인 줄 알고’…비닐봉지 삼켜 신음하는 바다거북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에 신음하는 바닷속 생태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홍해 바닷속에서 비닐봉지가 목에 걸린 채 헤엄치고 있는 거북이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거북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대모거북(hawksbill turtles)이다. 바닷속을 헤엄치며 먹을 것을 찾던 거북이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하고 먹어버린 것이다. 문제는 이 비닐봉지가 거북의 목에 딱 걸려 진짜 먹이를 먹지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이다. 사진을 촬영한 본머스대학 강사인 사이드 라시드(46)는 "물 속에서 우연히 거북을 만나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선 순간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긴 비닐봉지가 거북의 기도를 막아 고통받고 있었으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곧바로 라시드는 거북에게 다가가 손으로 긴 비닐봉지를 직접 당겨 빼냈다. 놀라운 점은 자신을 도와줄려는 것을 아는지 거북이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는 사실.     라시드는 "비닐봉지를 빼내자마자 거북이 오랜 시간 굶주렸는지 인근에 둥둥 떠다니던 다른 비닐봉지를 먹으려 했다"면서 "재빨리 비닐봉지를 치우자 그제서야 해파리를 잡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년 이상 다이버 생활을 했는데 바닷속이 그야말로 플라스틱 천지"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라시드가 거북을 구하는 이 장면은 최근 방영된 BBC방송의 해양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II’(Blue Planet II)에 소개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수많은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문제를 고발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간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이크로 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해에만 480만~127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생수병부터 옷가지, 각종 일회용 일상용품들이 이렇게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시어부’ 한은정 “미국에서 선상 낚시로 돔 잡은 적 있다” 기대감 UP

    ‘도시어부’ 한은정 “미국에서 선상 낚시로 돔 잡은 적 있다” 기대감 UP

    배우 한은정이 ‘도시어부’에 출연해 숨겨왔던 낚시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2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 도시어부’에서는 배우 한은정이 출연해 발군의 낚시 실력을 공개한다. 한은정은 앞서 녹화장에서 “미국에서 선상 낚시로 돔을 잡은 적이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또 “사실 나의 타깃은 물고기가 아니고 이경규 선배님”이라고 말하며 이경규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이날 한은정을 포함해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은 제주도 바다 한복판에서 물고기 잡이에 나선다. 한편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들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떠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채널A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플라스틱 쓰레기, 3D프린터를 만나다

    [고든 정의 TECH+] 플라스틱 쓰레기, 3D프린터를 만나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가장 유용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플라스틱 제품이 없는 현대 문명은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는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단단하며 쉽게 가공할 수 있고 저렴한 플라스틱은 사실 한 가지 문제만 제외하면 완벽한 발명품입니다. 쉽게 재활용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금속 제품은 녹여서 쉽게 다른 금속 제품을 만들 수 있지만, 플라스틱은 녹으면 성질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일부만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소각하거나 매립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플라스틱 쓰레기가 강과 하수구를 타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미세 플라스틱 같은 더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재활용과 관계없이 반드시 분리수거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분리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더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방법도 필요합니다.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유용한 물건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개발했는데,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로테르담에 위치한 디자인연구소인 뉴 로우(New Raw)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해서 벤치 같은 공공 목적의 제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도시를 출력하라’(Print Your City!)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작은 알갱이로 갈아서 접착제와 함께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입니다. 테스트용으로 만든 xxx 벤치는 80x150㎝ 크기인데 두 사람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앉을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이 벤치는 다소 실용적이지 않은 모습이긴 하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이전에는 만들기 어려운 독특한 제품도 쉽게 출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게는 50㎏인데, 벤치가 설치된 암스테르담의 경우 주민 한 명당 연간 23㎏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든다는 점을 생각할 때 원료는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실용화를 위해서는 내구성이나 환경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합니다. 한편 아디다스는 3D 프린팅 운동화를 개발하면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수거한 쓰레기를 분말로 만든 후 다시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출력한 운동화는 소비자의 발 모양에 따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에 꼭 맞는 신발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3D 프린터 운동화는 가격이 비싼 편이라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통적인 3D 프린터 출력 소재 대비 내구성이 얼마나 좋은지도 검증해야 합니다. 우리가 플라스틱 없이 문명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반드시 써야 하는 물건이라면 한 번 사용하고 아깝게 버리는 것보다 반복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면 더 유용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안전하고 고갈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3D 프린터 기술의 접목은 플라스틱 재활용에 혁신을 불러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큰 만큼 앞으로 많은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라디오스타’ 김부선-강균성-사유리, 시청률 살리는 ‘시한폭탄 게스트’

    ‘라디오스타’ 김부선-강균성-사유리, 시청률 살리는 ‘시한폭탄 게스트’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부선-강균성-사유리-조영구가 무(無)필터 토크로 ‘무사 방송 기원’ 특집을 성공으로 이끌어내며 꿀잼을 선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무사 방송 기원’ 특집으로 김부선-강균성-사유리-조영구가 출연했으며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6.7%,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움직이는 시한폭탄, 살얼음판 방송을 하는 게스트들이 스튜디오를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김부선은 “얼굴도 바꾸고 이름도 바꾸고 몸도 바꿨어요”라고 고백을 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는데 갑자기 눈물까지 쏟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부선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얘기를 하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얼굴을 가렸고 이에 MC들과 다른 게스트들은 당황한 기색이었다. 김부선은 ‘라디오스타’ 최초 오프닝에서 울먹거린 출연자로 기록됐다. 또한 김부선은 이야기 도중 김구라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며 “3년 전에 뵙고 정말 설?거든요. 완전 내 스타일이야. 나 동현이 잘 키워줄 수 있어”라고 프러포즈를 해 김구라의 얼굴을 빨갛게 만들었다. 김부선은 “유머감각, 저 박식함 미치겠어. 어떻게 해 꽂히는데”라며 밀어붙였고 김구라가 어쩔 줄 몰라 하자 계속해서 장난을 쳤다. 그러나 김부선은 곧 “내가 유럽을 가봤는데 선진국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야. 여자 나이 안 따져. 난 김구라 씨 너무 실망했어”라며 급 마음이 식어 큰 웃음을 줬다. 강균성은 헤어스타일을 짧게 바꾼 후 캐릭터를 잃을까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단물은 다 빠졌기 때문에”라며 솔직하게 말하더니, 새로운 개인기들을 무한대로 방출하며 분위기를 업 시켰다. 결혼을 하고 싶어 긴 머리카락을 잘랐다는 그는 소개팅 실패 일화를 언급하며 “긴 머리가 싫다고 하더라. 그런데 방송에서 비춰졌던 돌+I같은 모습이 싫으셨겠죠”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 밖에도 강균성은 혼전순결 번복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MC들의 질문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했고요, 사람이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고 민감한 주제로 열기는 최고조에 달하며 모두를 집중시켰다. 이어 ‘라디오스타’에서 혼전순결에 대해 언급한 이후 중고등학교로 성교육 강의를 나간다는 강균성은 뜨거운 기운을 참는 운동법을 공개해 모두를 멘붕에 빠뜨리기도 했다. 강균성은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보이스로 놀라운 무대를 선물했다. ‘라디오스타’에 방송권고를 가져다 준 장본인인 사유리는 39금 발언으로 파격 언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유리는 방송 권고를 당했던 사연들을 자세하게 밝히며 다시 한 번 MC들을 녹다운 시켰다. MC들은 “아니 그렇게 대놓고 얘기하면”, “무사 방송 기원 특집인데요”라며 난감해했다. 이어 사유리는 변비약 광고 모델을 노리며 자신이 직접 만든 CM송과 율동을 자신 있게 공개하는가 하면, “오늘 어떤 모임인지 잘 몰랐어요. 한물간 연예인 모임인 줄 알았는데 다들 잘해서 행복해요”라고 셀프디스를 해 MC들과 게스트들을 웃게 만들었다. 자칭 ‘원조 짠돌이’ 조영구는 김생민의 인기에 대한 부러움 섞인 한숨을 내뱉어 재미를 선사했고 몸짱이 된 후 노안을 덤으로 얻은 사연을 공개했다. 다이어트 후 얼굴 보존을 위해 자칭 ‘시술 전문가’가 된 조영구는 열정 강의로 스튜디오를 들썩거리게 했고, 장모님이 직접 만든 곤충 요리를 MC들에게 소개했다. 특유의 조용필 모창 역시 웃음 폭격에 단단히 한 몫 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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