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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몽돌해변서 주워갔던 몽돌 돌려보낸 미국 어린이에게 거제시장 감사편지

    거제 몽돌해변서 주워갔던 몽돌 돌려보낸 미국 어린이에게 거제시장 감사편지

    변광용(52) 경남 거제시장이 31일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해수욕장)에서 기념품으로 가져갔던 몽돌을 되돌려 보낸 미국 국적 아이린(13·여) 양에게 고맙다는 편지를 보냈다. 변 시장은 편지에서 “아이린 어린이가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가 몽돌 2개를 기념품으로 가져갔다가 사과의 손편지와 함께 되돌려보낸 사연을 신문에서 보았다”며 “어른들도 미처 실천하지 못하는 용기를 보여준 아이린에게 정말 고맙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가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신 부모님과 외할머니께도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도와 함께 부서지며 구르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의 몽돌 소리는 사람의 스트레스마저 씻겨 준다”며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간직한 거제도를 꼭 기억해 주고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변 시장은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몽돌을 형상화한 거제시 캐릭터인 몽돌이·몽순이 인형과 거제 특산물인 유자차(茶)를 편지와 함께 미국 아이린 어린이에게 보냈다.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지난 10일 아이린 양이 직접 쓴 영어 편지와 함께 몽돌 2개가 담긴 상자를 우편으로 받았다.아이린은 편지에서 “우리 가족이 ‘학동 몽돌 해수욕장’에 갔었는데, 너무 예뻐서 몽돌 2개를 기념품으로 가져왔다”면서 “몽돌을 가져온 것을 어머니가 뒤늦게 알고 ‘아름다운 몽돌이 만들어지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는지와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고 적었다.아이린은 “어머니 설명을 듣고 몽돌을 다시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부산에 살고있는 외할머니를 통해 몽돌을 동부사무소로 보낸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린은 “‘몽돌을 가져와서 죄송합니다’라는 부분은 한글로 또박또박 적었다. 거제시 동부면에 있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폭 30∼50m, 길이 2㎞ 규모로 우니나라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자갈해변이다. 몽돌이 파도에 쓸려 구르며 나는 소리는 환경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거제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동부사무소는 몽돌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몽돌을 주워가거나 몽돌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 안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몽돌 보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름은 부산에서,축제의 바다속으로”..부산바다축제 1일 개막.

    “여름은 부산에서,축제의 바다속으로”..부산바다축제 1일 개막.

    “여름은 부산에서,축제의 바닷속으로”. ‘올여름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줄 부산바다축제가 8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등 5개 해수욕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여름은 부산에서,축제의 바다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Night Pool Party’(2∼3일,오후 7시)와 ‘물의 난장’(2∼3일,오후 1시)은 부산바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20∼30대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올해 Night Pool Party는 스카&레게(2일)와 록(3일)이 진행을 맡고 하하&스컬,소란,킹스턴루디스카,밴드 GETZ,김경호 밴드,노브레인,이브,플라워 등이 출연해 젊은이들을 록의 세계로 이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외 댄스 동호인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광안리 Dance Party’(3∼5일)가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돼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신나는 디제잉 경연대회 ‘2018 BeFM Expat DJ Contest’(2일)와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는 ‘부산 Sea&Jazz 페스티벌’(3일),‘열린바다 열린음악회 광안리 로맨스 뮤지크’(5일),광안리 밤바다를 달리는 ‘2018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4일) 등도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제21회 장애인 한바다축제’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와 같은 해양스포츠 종목과 팔씨름대회, 페이스 페인팅 , 장애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해변노래 장기자랑이 열린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중학생 밴드들이 참여하는 ‘부산 중딩 樂 페스티벌,우리는 밴드중2다’(3일)와 아마추어 밴드들의 콘서트 ‘다대포 시민 밴드 콘테스트’(4일),‘제15회 부산 청소년 바다축제’(5일)가 펼쳐진다. 이 밖에 송도해수욕장에서 국민 가수 현인을 기리는 가요경연대회 ‘현인가요제’(3∼5일)가 열리고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송정해변축제’(2∼5일)가 관광객을 맞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바다축제와 함께 서면,덕천동,명지,기장,온천장,금정,영도,을숙도 등에서도 다양한 소규모 공연과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부산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상이몽2’ 손병호 “딸 47세에 얻은 비결? 아내 열심히 공격했다”

    ‘동상이몽2’ 손병호 “딸 47세에 얻은 비결? 아내 열심히 공격했다”

    배우 손병호(57)가 47세에 얻은 막둥이 둘째 딸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손병호, 한국 무용가 최지연 부부가 출연, 둘째인 막둥이 딸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손병호와 최지연은 소파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렸다. 두 사람이 기다린 사람은 둘째 딸 지아. 딸이 등장하자 VCR을 바라보던 패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독 어려 보이는 지아의 모습에 당황한 것. 61년생인 손병호의 나이는 올해 57세, 무용가인 최지연의 나이는 54세이다. 하지만 이 부부의 둘째인 지아는 10세다. 손병호는 “돌만의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이였다. 무당한테까지 찾아가서 기도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3개월 만에 생겼다”고 47세에 막둥이를 얻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아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손병호는 뽀뽀 세례로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최지연은 지아에 대해 “느닷없이 생긴 아이였다. 연습 끝내고 그냥 몸이 이상해서 테스트를 했는데 줄이 두 개였다. 하늘이 노랗게 보였고 바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답이 오더라”고 말했다. 손병호는 “능력 있지 않냐. 진짜 열심히 공격했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나이 많은 아빠 손병호는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등산으로 몸을 단련한다. 걱정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후 막둥이와 놀아주느라 지친 모습이 방송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병호와 최지연은 1993년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주 실종 여성, 방파제에서 홀로 술 마신 듯

    제주 실종 여성, 방파제에서 홀로 술 마신 듯

    제주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행방이 7일째 묘연한 가운데 이 여성이 실종 전 방파제에서 혼자 술을 마셨을 것으로 추정되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환경미화원 A씨는 제주 구좌읍 세화포구 방파제 위에서 실종여성 최모(38)씨가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보이는 물품을 치웠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실종 직전인 25일 밤 11시 5분쯤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과 소주, 커피, 종이컵 10개를 샀다. 환경미화원 A씨는 방파제를 청소했을 때 거의 비어 있는 소주병과 종이컵 9개가 있었다고 경찰에 알렸다. 그는 누군가 버린 쓰레기인 것으로 알고 이를 치웠고 29일 이후 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가면서 이를 알고서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쓰레기를 치운 곳은 최씨가 남편 B(37)씨, 어린 아들과 딸과 함께 머물던 캠핑카가 있는 방파제 끝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이다.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발견된 공중화장실이 근처에 있고 A씨의 진술이 구체적이어서 경찰은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의 남편 B씨는 26일 0시 20분 잠에서 깨어나 아내가 없는 것을 보고 찾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최씨는 25일 오후 11시 5분쯤 편의점에서 물품을 산 후 도보로 2∼3분 걸어서 방파제 입구까지 갔으며 밤바다를 보면서 혼자서 술을 마셨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씨가 바다에 실수로 빠졌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과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 13회] “인민군 치하에서 지옥 같은 삶… 학생선도·치안확보 등 호국 활동”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 13회] “인민군 치하에서 지옥 같은 삶… 학생선도·치안확보 등 호국 활동”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한영희는 1934년 10월 20일 인천 답동 5번지에서 태어나서, 인천서림국교를 졸업하고, 인천여자상업중학교 3학년 때 인천학도의용대 용동분대 대원으로 호국(護國)활동을 하다가, 후발대를 따라서 1950년 12월 24일 원저호를 타고 인천항을 출발하여 부산항에 도착하여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신봉순 교육대장의 보살핌으로 5개월 머무르다가 1951년 5월 인천으로 귀향하였다. ■한영희 인터뷰 일시 1998년 10월 2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편집실 대담 한영희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 6·25 사변의 발발과 지옥 같았던 인공 치하 인천여자상업중학교 3학년 때 6·25전쟁을 맞은 나는 북한 인민군(人民軍) 치하에서 지옥 같은 삶을 겪었다.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우익학생 이계송(고려대 2학년생)의 주도로 인천학도의용대가 생겨나서, 우리 동네에 조직되어 있는 용동 분대에 가입하여 호국활동(학생선도, 치안확보, 피난민 안내 등)을 하였다. 당시 용동 분대장은 인천동산중 6학년 신현기였고, 감찰부장은 인천공업중 5학년 최기준이었다. 대원으로는 인천해성중 3학년 한세창이 기억난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의 남하 압록강까지 북진했던 국군과 UN군이 갑작스런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하여 후퇴를 거듭하여 1950년 12월 중순이 되었을 때 인천학도의용대가 남쪽으로 내려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인천학도의용대가 남하하기로 결정되었으니 남하 집결 장소인 인천축현국교로 1950년 12월 18일 날 모두들 모이라는 전갈이 왔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축현국교에 가보니 인천학도의용대 대원 약 3000명이 모여서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이 남학생 대원들과 같이 따라간다고 말하면서 가는 것을 봤지만 나는 따라가지는 않았다.1950년 12월 24일 배(윈저호)를 타고 남하 남자 대원들을 배웅하고 집에 돌아와 며칠 있으려니까 이번에는 인천상업중학교 밴드부와 여학생들이 인천항에서 윈저호라는 배를 타고 부산을 향하여 후발대로 남하하는데 나에게 같이 남하하자고 나오라는 연락이 왔다. 그때 나는 남하 할 준비를 하고 인천항에 나가 인천상업중학교 밴드부와 여학생들과 같이 배에 올라탔다. 이후 서해 바다를 거쳐 남해를 지나 부산항에 도착하여 부산극장 옆에 있는 가마니 공장 창고에 들어가게 되었다. 추운 겨울 가마니 창고 안에서 가마니를 바닥에 한 장을 깔고 한 장은 덮고 자면서 지냈다. 그렇게 며칠 지나려니까 이번에는 부산육군통신학교로 우리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을 보내는 것이었다. 당시 부산육군통신학교에는 우리들보다 먼저 내려와 자원입대한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이 육군통신학교에서 통신병 교육을 받고 있을 때였으며 그때 우리 여학생 대원들은 육군통신학교 옆의 농림부 관사에서 지내게 되었다. 사실 그때 부산까지 내려온 여학생들은 딱히 머물 곳이 없었는데, 마침 다행히도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신봉순 교육대장님이 계셨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신봉순 선생님의 도움 그때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있었던 신봉순 대위님은 8·15 해방 후 공립인천상업중학교에서 과학 선생님을 하시다가 뜻하신 바 있어 교직을 사직하시고 육사 8기로 임관하여 그때 마침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교육대장으로 근무 중이셨다. 그런 인연으로 오갈 데 없었던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의 숙식을 해결해 주신 잊지 못할 선생님이셨다. 5개월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다 나와 이인숙(인천여중 1학년), 전전숙(박문여중 2학년), 박경순(박문여중 4학년), 이은영(인천여중 3학년) 등 5명은 인천항에서 원저호를 함께 타고 부산항에 도착하여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같이 행동했던 여학생들이었다. 당시 우리들이 숙소로 쓰던 방은 부산육군통신학교 장교 침실 일부로 칸을 만들어 주어 그곳에서 지냈으며 여자들이 입는 군복과 담요로 만든 자주색 잠옷도 보급 해 주어 우리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들은 비교적 편하게 지냈다. 그리고 식사 시간이 되면 장교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이후 군산 헌병대에 근무하고 있었던 아버지로부터 인천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연락이 왔다. 나는 여러 여학생과 같이 고철을 실어 나르는 한양호라는 배를 부산항에서 타고 인천으로 왔다. 그때가 1951년 5월 말쯤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슬픈 일 1951년 2월 부산육군통신학교 옆 농림부 관사에 머무를 때 있었던 일이었다. 3년 선배 언니가 간호장교 시험을 치를 때 나도 그 간호장교 시험을 치러서 합격하였다. 그때 사정으로 내가 가지를 못 하고 박문여자중학교에 다니는 박경순이 나 대신 간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철원 전쟁터에서 포위되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많은 죽음이 항상 곁에서 발생했던 어두운 시대였는데, 가까운 친구의 죽음은 세월이 48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 아프다. 자원입대하여 전사한 친구들 인천학도의용대 용동분대에서 같이 활동하였던 학생들이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 후 참전하여 몇 명이 전사했다고 하는데, 그때도 많이 슬펐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다. 지금까지도 이름이 잊혀지지 않는 전사 학생은 이중수이다.6·25 참전 전사 인천학생 이 중수 인천영화중학교 4학년(당시 대건고교 1학년) 재학 중이던 1950년 12월 18일 인천축현국민학교를 출발하여 마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해병 6기로 지원하여 입대 후 참전하여 1952년 6월 12일 서부전선 문산지구전투에서 전사하여,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서-16-911)에 묻혀있다.남기고 싶은 말 너무 오래전이고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지만, 6·25 당시 인천 중학생이던 우리들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나름 호국활동(학생선도, 치안확보, 피난민 안내 등)을 했었고, 자원입대하여 많이 전사했다. 웬일인지 다른 지역의 학도병들은 많이 알려져 있고 기념관도 있다는데, 인천은 기록도 없고, 기념관도 없고… 늦었지만 나와 같은 인천서림국민학교를 졸업한 이경종 동창생과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이 우리들의 슬펐던 옛날 일을 기록하여 준다니 기쁘기 그지없고, 그저 고마울 뿐이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호에 14회 계속
  • [클릭 e상품] 바다 송어 추출물로 피부 개선

    [클릭 e상품] 바다 송어 추출물로 피부 개선

    ‘P+DNA 인텐시브 DNA 크림’은 바다 송어에서 추출한 PDRN 성분을 1000 함유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아데노신, 병풀 추출물, 올리브오일, 치아씨 추출물, 어성초 추출물, 백년초열매 추출물 등 7가지 피부 영양 성분을 담았다. 주성분인 아데노신은 식약처 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으로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있어 꾸준히 사용 시 주름 개선, 피부자생력 강화, 피부 진정에 좋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화장품은 지난 5월 출시 후 강남·명동 일대의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스프링커뮤니케이션스 관계자는 “이달 홍콩 1차 수출 계약을 완료하는 등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뜨거운 태양과 후끈한 공기, 숨 막히는 더위가 연일 계속된다.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일상을 탈출하는 즐거움도 잠시, 꽉 막힌 도로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하늘길은 막히지 않는다. 제주를 제외한 국내 어느 곳이라도 40~50분만 날아간다면 닿을 수 있다. 기차로 가도 3시간 이상 걸리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을 여행하기에 비행기는 더없이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다와 너른 대지에 펼쳐진 논밭,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은 여행의 감수성을 한껏 높여준다. 국내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와 연계하면 비행기 여행은 더욱 알차진다. 계획만 잘 짜면 당일 코스로도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비행기와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시간도 절약하고 핵심 관광코스만 쏙쏙 뽑아 알짜 여행을 떠나보자. ●김포공항,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모던·쾌적하게 거듭나 여행이 즐거우려면 시작부터 좋아야 한다. 서울이나 수도권 여행객들이 비행기로 국내 여행을 할 때는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지난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김포공항은 한층 모던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공항 내에는 길이 533m에 달하는 13대의 무빙워크가 설치돼 이동 거리가 줄었으며, 보안검색대 또한 늘어나 수속 시간이 한층 짧아졌다. 대합실은 넓어졌고 승강기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설돼 공항 이용은 더욱 편리해졌다.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수유실도 8개로 늘어났다. 식당가에는 ‘영화식당’, ‘문배동 육칼’, ‘에머이’ 등 유명 맛집과 카페 등도 다수 입점해 있어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국내 각 지역 공항과 시티투어 버스가 연계된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떠나자, 고래 보러 ‘울산’으로 고래가 주민등록증을 가진 도시가 있다. 바로 울산이다.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장생포가 있는 도시이자 수십 마리의 고래가 그려진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이다. 울산은 비행기로 가기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공항이 관광지가 모여 있는 울산 시내와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항공권 소지자에게는 일부 시내 호텔과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울산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김포·울산(매일 6~7회) 간, 울산·제주(매일 2~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다양한 노선을 갖춘 울산 시티투어 버스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짧은 시간 안에 알뜰하게 둘러보기에는 시티투어 버스만 한 것이 없다. 주요 관광지를 빼놓지 않고 두루 꿰고 있는 울산 시티투어 버스 순환형 코스는 태화강역에서 출발한다. 오픈탑 버스를 타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다시 탑승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가이드가 동승해 맛깔난 설명을 곁들인다. 순환형 코스 중 태화강 코스는 태화강역-롯데광장-울산박물관-울산대공원(남문)-태화강 철새공원-태화강대공원(동강병원앞)-태화루-중구 문화의 거리-울산문화예술회관-신라스테이-롯데시티호텔-롯데호텔앞 교차로-태화강역 노선으로 운영된다. 테마형 코스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코스로 야경 감상, 산업 단지 탐방, 유아 단체 관광, 역사탐방, 해안 탐방 등을 주제로 한다. 이용 요금은 순환형 코스와 같다.‘여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수 하면 언제부터인가 “여수 밤바다~”하고 시작하는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됐다. 그래서인지 여수는 지금 밤의 낭만 그 자체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는 물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육지 쪽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는 크루즈 관광 상품도 여럿 있다. 젊은 음악인들의 버스킹 공연을 보며 바닷가 포차(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일 수도 있다. 가장 쉽게, 가장 알차게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방법은 바로 비행기로 여수로 향한 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여수의 시티투어 버스는 ‘여수낭만버스’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여수 공항에 내리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갈 수 있다. 여수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여수(매일 4회) 간, 여수·제주(매일 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시티투어 버스에서 벌어지는 한밤의 낭만적인 공연 여수낭만버스의 대표적인 코스는 오동도와 해양수산과학관 등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1코스와 이순신광장과 흥국사 등 역사 유적지를 들르는 2코스가 있다. 1·2코스 모두 오전 10시 30분 엑스포역에서 출발하며 가이드의 구성진 설명과 함께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충민사, 진남관, 고소대,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거북선, 선소, 애양원 역사박물관, 흥국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토요 유적코스, 2층 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며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는 2층 버스 투어(주간코스)도 있다(1일 7회 운행).항공우주산업의 성지 ‘사천’ 경상남도 사천시는 비행기의 도시다. 1953년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가 제작된 곳이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있으며 관련 박물관과 과학관도 있다. 사천공항은 우리나라 공군의 훈련비행장으로도 이용되며 1년에 한 번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멋진 에어쇼가 벌어지는 곳이다. 사천시는 해상케이블카와 아름다운 다리·공원이 있는 삼천포로 슬쩍 빠져 여행하기도 좋은 도시다. 주변 지역인 진주와 하동, 고성과 남해를 두루 여행하기에도 최적인 위치다. 사천시는 이런 주변 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사천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이 김포·사천(매일 2회) 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천·제주(주 5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천 시티투어 버스 사천 시티투어 버스는 ‘사천사랑 시티투어’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광역 코스를 이용하면 사천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관광지까지 편리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광역 제1코스는 먼저 사천의 명물인 다래와인을 맛볼 수 있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진주나 하동까지 방문한다. 광역 제2코스는 삼천포대교공원과 용궁수산시장을 거쳐 고성이나 남해로 여행하는 코스다. 테마 코스도 있다. 문화관광코스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해상케이블카를 즐기고 수산시장에서 식사를 한 뒤 삼천포가 자랑하는 박재삼 시인의 문학관을 관람하는 알찬 코스다.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세계 최고 철강기업이 자리한 경북 제1의 항구도시로 204㎞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해안 절경과 6개의 해수욕장, 도심 속 운하 속에 즐기는 낭만 크루즈까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 포항이다.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와 시원한 별미 포항 물회, 대게와 돌문어까지 맛볼 수 있는 죽도시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맛보기에도 좋다. 매력 넘치는 포항까지 빠르고 쉽게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가 제일 적합하다. 김포·포항 간을 매일 2회씩 운항하던 대한항공에 이어 올해 2월 새롭게 취항한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이 매일 2~3회 추가로 운항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늘렸다.●포항 시티투어 버스로 포항 완전 정복 올해 5월부터 포항시티투어가 공항을 직접 경유한다고 하니 비행기를 타고 포항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희소식이다. 포항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매주 주말 포항공항에서 오어사, 죽도시장, 송도 송림 테마 거리를 거쳐 포항운하 크루즈에 탑승할 수 있는 코스로 당일치기 여행에도 적합하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이라면 포항공항에서 오후 6시 출발하는 야경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외에도 진경산수코스, 첨단과학코스,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맛사랑 코스 등 다양한 투어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센스 있는 여행자들은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모든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포항 시티투어 운영 업체인 현대항공여행사 홈페이지(www.hdair.kr)를 확인하면 된다.
  •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이색, 여말선초 학계·문학계 ‘태두’… 조선 문학 태동시킨 문인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이색, 여말선초 학계·문학계 ‘태두’… 조선 문학 태동시킨 문인

    “내 학맥이 해외로 전해질 줄 누가 알았으랴?” 규재 선생 그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건만 근래 들어 다른 물건은 값이 모두 뛰어도 내 글만은 제값 한번 받지 못하누나. -‘목은집’ 시고 13권, ‘일을 기록하다’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이 세상을 향해 푸념을 늘어놓았다. 눈을 돌려 세상을 보면 물가는 예외 없이 뛰고 있는데 심혈을 쏟아 쓴 내 글 값은 오르기는커녕 제값 한 번 받아본 적이 없다. 내가 누군가? 원나라의 큰 학자 규재 구양현(1283~1357) 선생도 인정한 인재 아닌가. 국제적 명성을 얻은들 생계에는 아무 보탬이 안 되는 세상이 답답하다. #고려말의 국제인 자신의 학맥이 고려 사람 목은에게 전해질 거라던 구양현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목은이 세계 제국을 이룬 원나라의 서울에 가서 당당하게 인재들과 겨루어 과거에 급제하고 능력을 인정받은 것만은 사실이다. 그는 원나라에 유학해 성공한 지식인들 가운데서도 발군의 인물이었다. 원나라에서 위축되지 않고 패기 있게 경쟁한 그의 행적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일화가 시화에 전해 온다. 구양현이 자신을 찾아온 목은을 얕잡아 보고 다음과 같이 조롱 섞인 말을 던졌다. “짐승 발굽과 새 발자국이 중국 땅을 마구 밟는군!”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목은은 이렇게 대꾸했다. “닭 울고 개 짖는 소리가 사방에 뻗치는군!” 제법이라 여긴 구양현이 다음 시를 불렀다. “술잔을 들고 바다에 들어갔으니 바닷물이 많은 줄 알렸다!” 목은이 지지 않고 바로 짝을 맞췄다. “우물에 앉아 하늘을 보고선 하늘이 작다고 말하는군!” 구양현은 목은을 오랑캐 나라에서 왔다고 무시했다. ‘중국을 보니 놀랍지’라며 비웃었다. 목은은 바로 ‘개소리 말라’며 인물을 볼 줄 모르는 속 좁은 놈이라 되받아쳤다. 무시하다 되레 당한 구양현이 “그대는 천하의 기이한 재사”라 인정했다는 이야기다. 일화에는 뻣뻣하고 오만한 중국 학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목은의 패기와 재치가 생생하다. 그러나 목은이 원나라에서 겪은 좌절과 고민을 떠올리면 이 일화는 사실이라 보기 어렵다. 목은은 고려와 원나라에서 최고 지식인 반열에 결코 쉽게 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숱한 좌절과 각고의 노력이 그 바탕에 깔렸다. 원나라 과거에 급제하고 귀국해 큰 인물이 된 목은에게 후대 사람이 건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일화일 뿐이다. #고려말 지성계의 정점 목은은 현재 충남 서천군에 속한 ‘한산’이란 작은 고을 출신이었다. 문벌 귀족 출신은 더더구나 아니었다. 아버지 가정 이곡과 함께 학문으로 고려와 원나라, 두 나라에서 모두 과거에 급제했다. 목은 부자는 당시 실력으로 무장한 신흥 유학자 세력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었다. 공민왕 시대에 성균관을 개편해 시스템을 바꾸려 하였는데, 목은이 그 책임을 져 오랫동안 성균관의 교육을 주관해 ‘유학의 종장’이란 위상을 확고히 거머쥐었다. 그의 위상이 실로 대단해 여말선초 많은 인재, 예컨대 삼봉 정도전, 도은 이숭인을 포함한 대다수 지식인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 당시 학계와 문학계에서 ‘태산북두’(泰山北斗, 중국 제일 명산인 태산과 북두칠성을 일컫는 말. 그 분야의 최고란 뜻)였다. 한편, 목은은 신흥 유학자들과 함께 개혁을 추진했으나 나중에는 이성계와 정도전 등 개혁파와 노선을 달리했다. 조선 개국에는 부정적이었다는 뜻이다. 문벌귀족의 정치에 반대하다 고려의 멸망을 앞두고는 보수적 색채를 드러냈다. 혼란이 극심한 시대에 변화의 중심에 서서 괴로워하고 고뇌하는 과정은 고스란히 그의 수많은 시에 나타났다. 그의 시를 추동하는 힘은 혼란한 사회를 헤치고 가는 지식인의 자아였다. 50대 초에 지은 ‘스스로 읊다’ 전반부에서 목은은 당시 사회를 보는 시각을 다음과 같이 드러낸다.인물이 분주하게 같은 길을 함께 가며 부질없이 집안 내세워 문벌을 다투누나. 시서를 읽었다고 다 군자 되지 않나니 정승들도 예로부터 평민에서 나왔다네. 문벌 귀족들이 세력을 다투며 집안을 내세웠다. 향촌 출신 목은은 집안이 아니라 실력을 내세웠다. 집안 좋다고 다 잘나지 않고, 공부 많이 했다고 다 군자가 아니다. 개인을 말해야 하고, 실력으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데 당시 세상은 거꾸로 가고 있었다. 그의 시는 당시의 이런 사회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조선시대 한문학의 개창자 목은이 학문계의 태두인 것은 분명하나 정치적 역량이나 권력에서는 아무래도 한발 물러나 있었다. 활동의 중심은 문학이었다. 정도전이나 정몽주와 같은 인물에 비해 덜 알려졌으나 그는 고려시대에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였다.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한 단행본 저작이 없어서 일반 독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산문가였다. 생존 시 학문과 문학에서 맞상대가 거의 없었던 위치는 그의 창작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국제적 명성을 지닌 작가로서 글을 많이 쓰고, 또 쉽게 썼다. 목은은 쓰면 곧 글이 되는 작가였고, 어떤 소재든 글로 쓰는 작가였다. 그렇다 보니 때로는 정제되지 않거나 거친 작품도 없지 않았다. 목은의 시는 마치 그의 일기와도 같아서 삶에서 일어난 사건과 생각의 과정을 곧잘 드러낸다. 이런 점이 조선 사대부 문학의 갈 길을 제시했다. 그래서 그는 조선시대 문학을 태동시킨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목은의 시도 훌륭하지만, 그의 산문은 한층 훌륭하다. 많은 작품 중에서 35세 때 쓴 ‘유사정기’(流沙亭記)는 걸작이다.천하를 겉으로 보면, 동쪽 끝으로는 해가 뜨는 부상(扶桑)에 닿고, 서쪽 끝으로는 곤륜산에 닿으며, 북쪽은 초목이 나지 않고, 남쪽은 눈이 내리지 않는다. 이런 지역까지도 성인의 교화가 적시고 뒤덮고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천하가 하나로 통일된 때는 늘 적었고 분열된 때는 항상 많았다. 이야말로 내가 마음속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인간을 안으로부터 살펴보면, 힘줄과 뼈로 묶여 있고 성정이 약하게 작용하는 중에 마음이 그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우주를 감싸고 있고, 현상과 사물을 접하여 대응하고 있다. 위세와 무력으로도 빼앗을 수 없고, 간교한 꾀와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존재로서 당당하게 서 있는 것이 바로 나 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천하의 한쪽 끝 치우친 곳에 처박혀 가만히 엎드려 숨을 죽인 채 숨어 있다고 해도, 그의 흉금과 도량은 성인의 교화가 미치는 천하 사방 아무리 먼 곳이라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35세 때 외가가 있는 영해에서 동해를 내려다보며 언젠가는 기필코 천하의 중심에 서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아 대륙 동쪽 끝에서 젊은 목은은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친다. 이 혼란한 세계의 한 모퉁이에 웅크리고 있으나, 천하 사방 어디라도 갈 수 있다고, 우주를 감싸 안으려는 마음이 있는 인간이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당당하게 세계의 중심에 서라고 권유하는 목은의 목소리가 실려 있다. 국제인으로 살고 싶어 했던 거장의 흉금이 엿보인다. 목은은 종종 글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투덜대며 지식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환경에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의 시와 문장은 글의 내용과 문체의 특징, 그리고 유학을 토대로 한 사상적 경향 등 여러 면에서 조선 500년 문학의 길을 열어 놓았다. 그리고 그는 후배 문인이 배워야 할 모델이 됐다. 게다가 그의 후손은 뛰어난 문인을 많이 배출한 명가로 유명하니, 목은은 글 값보다 더한 보상을 충분히 받았다 하겠다.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목은집’은 1626년 중간 58권 29책… 詩 4262수 방대 시고 35권, 문고 20권에 목록 3권을 합해 모두 58권 29책이다. 태종 4년(1404년)에 편찬돼 간행됐다. 인조 4년(1626년)에 중간됐다. 시는 4262수, 산문은 232편이 수록됐다. 작품량으로 따지면 그보다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가 전후에 없을 정도다. 양적으로도 그렇지만 수준에서도 그를 능가할 만한 작가가 많지 않다. 고려 말 정치와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자료로서 가치 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 중장기 마스터 플랜 마련 필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중장기 마스터 플랜 마련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2),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 등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월 2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하여 폭염 대비 현장을 점검하였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 공형만 원장으로부터 폭염 대비 동물 관리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바다동물관, 맹수마을 등 동물 방사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꿈틀꿈틀놀이터, 물놀이장 등 동물원 전반에 대해 점검하였다. 특히 폭염에 따른 동물 열사병 예방과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동물사 환기, 음수공급, 방사장 살수 등 다양한 조치들을 세심하게 확인하였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충분한 점검과 조치로 동물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임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육사들과 동물 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지권 부위원장은 “여름철 폭염, 겨울철 혹한 등 4계절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물 종별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대공원의 적정 규모와 역할,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적극적인 홍보 등 마프터 플랜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서울시민들의 변화된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콜 결정 BMW, 인천서 또 화재···“엔진룸서 불”

    리콜 결정 BMW, 인천서 또 화재···“엔진룸서 불”

    주행 도중 잇따른 화재로 리콜(시정명령)이 결정된 BMW 차량에서 운행 중 불이 나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30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달리던 BMW GT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화재 당시 운전자(56)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차량이 완전히 연소해 15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BMW 차량 운전자는 소방당국에 “차량 엔진룸에서 처음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날 낮 시간대에 터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인천항과 경기 김포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서 20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총 5.5㎞ 길이, 왕복 6차로인 북항터널은 인천 북항 바다 밑을 통과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부터 청라국제도시 직전까지 연결된다.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낮 12시 23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은 전소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3년식 BMW GT로 최근 BMW코리아가 조치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최근들어 주행 중인 BMW 차량 엔진 부위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BMW코리아는 이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BMW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뉴스1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제주 캠핑갔던 30대 여성 실종…경찰 공개수사 전환

    제주 캠핑갔던 30대 여성 실종…경찰 공개수사 전환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 관광객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제주 구좌읍 세화항에서 캠핑을 하던 최모(38)씨가 실종돼 경찰, 해경, 해군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키 155cm의 마른 체구인 최씨는 실종 당시 회색 민소매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최씨 남편에 따르면 최씨는 딸, 아들과 함께 카라반에서 야영을 하다 음주 상태로 홀로 밖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주변 폐쇄회로(CC)TV를 탐색한 결과 최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주변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흘간 경찰, 해경, 해군, 소방 등 230여명을 동원해 육지, 해안간, 바다 등을 수색했지만 최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가족 동의를 얻어 이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세화항 방파제와 세화포구 앞바다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슬리퍼 한 짝을 발견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중수색도 벌였지만 최씨를 찾지 못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내의 맛’ 안현모 “라이머, 고백하다 눈물 펑펑→초고속 결혼”

    ‘아내의 맛’ 안현모 “라이머, 고백하다 눈물 펑펑→초고속 결혼”

    기자 앵커 출신 동시 통역사 안현모가 ‘아내의 맛’에 특별 출연, 음반 기획사 대표 라이머와의 거침없는 ‘신혼 민낯’을 공개한다. 오는 3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9회 방송에서는 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현모가 특별 게스트로 나서,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해 9월 음반 기획사 대표 라이머와 결혼한 신혼 11개월 차 기자 앵커출신 동시 통역가 안현모는 첫 출연부터 늘씬한 자태를 뿜어내며 등장, MC들과 출연진의 관심을 한 번에 끌어 모았던 터.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가 첫 만남부터 ‘이 사람은 내 가족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더라”며 “남편의 추진력 덕분에 만난 지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전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가 사랑 고백하다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 이후 라이머에게 ‘크라이머’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소탈한 입담을 풀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안현모는 강렬한 이끌림에 빛의 속도로 결혼하게 된 애정을 증명하듯 신혼집에서 남편과 격한 애정을 표현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말로 달콤 달달한 닭살 애정 행각을 풀어냈던 상황. 하지만 이내 “사실 남편에게서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고 운을 뗀 안현모는 “남편이 잠꼬대가 심하고 몸에서 각종 소리가 많이 난다”며 집에서만 볼 수 있는 남편 라이머의 내추럴 한 자태를 고백,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안현모가 처음으로 공개한 라이머의 숨겨진 모습은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안현모는 ‘먹는 게 낙’이라는 남편을 위해 결혼하자마자 한식 요리를 배운, 완벽한 현모양처의 면모를 뽐내 MC 이휘재, 박명수를 비롯해 홍혜걸 등 남성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밥을 먹기 위한 완벽한 세팅까지 곁들인다는 안현모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끼는 무조건 내가 차린다”며 “오늘도 녹화 오기 전에 요리를 해놓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릇과 국자까지 세팅해놓고 나왔다”고 말해 현장을 찬사로 물들였다. 제작진은 “화려한 경력과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남편에게 지극한, 안현모의 반전 현모양처의 매력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이날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새댁 안현모의 필살기도 담긴다. ‘아내의 맛’에 색다른 풍성함을 안겨줄 안현모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9회분은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오늘(30일) 마지막 방송...‘눈물바다’된 사연은

    ‘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오늘(30일) 마지막 방송...‘눈물바다’된 사연은

    ‘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부부가 시청자와 작별인사를 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두 사람은 아들 정안이 고백에 눈물을 쏟았다. 장신영은 아들 정안과 강경준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계획, 생각지 못한 날씨에 이벤트가 무산될 위기를 겪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벤트 과정을 지켜본 강경준은 “아 이래서 그랬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정안은 강경준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담은 속마음 영상을 공개, 정안의 고백에 강경준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동상이몽2’에서 하차한다. MC들이 강경준에 마지막 소감을 묻자, 그는 또다시 눈물을 보이며 소감을 전했다. 강경준의 진심 어린 눈물에 스튜디오 전체가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 이에 서장훈은 “나이 들었나봐. 눈물이 많아졌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숙 역시 “올해 들어 제일 슬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장신영·강경준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날(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5’ 홍진영 편, 지상파 포함 시청률 1위 “유쾌+뭉클”

    ‘히든싱어5’ 홍진영 편, 지상파 포함 시청률 1위 “유쾌+뭉클”

    흥과 감동이 넘친 ‘히든싱어5’ 홍진영 편이 분당 최고 시청률 1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기획 조승욱, 연출 김희정) 홍진영 편이 8%(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분(고유진 편)이 기록한 5.2%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페셜(4%), MBC ‘스트레이트’(4.2%), KBS2 ‘다큐 3일’(4.6%)를 넘어서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까지 오른 장면은 2라운드 이후 홍진영이 모창 능력자를 위로하는 부분이다. 2라운드에서 탈락한 ‘31308 홍진영’ 은하수는 6년차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라며 트로트 가수를 계속해야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에 홍진영은 “장르 특성상 신인 트로트 가수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다”며 “저도 초반에 ‘사랑의 배터리’가 나왔을 때, 많이 힘들었다. 인정도 못받고 많이 외로웠다”고 모창 능력자를 위로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1라운드 ‘잘가라’, 2라운드 ‘엄지 척’, 3라운드 ‘산다는 건’, 4라운드 ‘사랑의 배터리’를 높은 싱크로율의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부르며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모창 능력자들은 저마다의 흥과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몇 번의 실패 끝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했을 때도 주변 시선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밝혔다. 최종 우승자는 100표 중 42표를 가져간 홍진영이었다. 2등인 그룹 배드키즈 출신 유지나와는 단 9표 차였다. 홍진영은 “저는 진짜 제가 떨어질 줄 알고 마음을 놓고 있었다. ‘이 친구 축하해줘야지’ 하고 있었는데 얼떨떨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평균 시청률 7%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나타낸 ‘히든싱어5’에는 양희은 박미경 바다 에일리 등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들이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8월 5일 방송될 ‘히든싱어5’에는 에일리 편이 방송된다. ‘히든싱어5’ 제작진은 양희은, 박미경, 이소라, 자이언티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디오스타’ 유소영, 남자친구 고윤성 자랑에 박나래 “그만해” 분노

    ‘비디오스타’ 유소영, 남자친구 고윤성 자랑에 박나래 “그만해” 분노

    배우 유소영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남자친구 고윤성과의 연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솔로 출격 특집! 나 혼자 한다!> 편에는 홀로서기로 인생의 제2막을 연 유소영, 고나은, 병헌, 양지원, 이태희가 출격, 화끈한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공개연애로 항상 실검을 장악하는 유소영은 신흥 사랑꾼답게 공개연애 예찬을 펼쳤다. 그녀는 고윤성과 부합하는 자신의 워너비 남친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고윤성이 좋아하는 자신의 매력을 밝히며 화창한 애정 전선을 자랑했다. 애칭을 전하는 유소영을 향해 MC 박나래는 결국 “그만하라”고 분노를 표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유소영은 이후 다른 출연진의 연애 사실을 밝히려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 MC들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그녀의 활약상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유소영은 ‘비디오스타’ MC 자리를 탐내기도 했다. 선배 써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뗀 유소영은 써니를 칭송하는 한편, 써니를 대신할 비스 MC로 자신을 강하게 어필한 것. 이에 써니와 유소영은 MC 자리를 두고 흥미진진한 설전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날 떠오르는 베이글녀 유소영은 섹시 화보를 찍는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스테이지에 출격해 섹시미를 방출하는 팁을 전하며 각종 포즈를 전수했다. 이에 고나은과 양지원이 전수받은 섹시 포즈에 도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 7월 31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삶에 지친 서른넷 식샤님, 반전의 맛 볼까

    삶에 지친 서른넷 식샤님, 반전의 맛 볼까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tvN 밤 9시 30분) 삶에 지쳐 슬럼프에 빠져 버린 식샤님, 구대영. 그런 그 앞에 나타난 스무 살을 함께한 특별한 인연들. 04학번 새내기 시절 풋풋했던 과거 이야기와 서른넷 쌉싸름한 현재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는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 요양원에서 다치고 쫓겨나기까지 한 지우의 엄마. 지우는 치매인 엄마와 함께 살며 눈물조차 말라 버리고…. 대영은 그런 지우를 위해 위험한 사건의 중심에 뛰어든다. 비릴 것 같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청어 소바 같은 행복한 반전의 맛을 선물할 수 있을까. 한편 이서연은 드디어 선우선 다루는 법을 알아낸다. 선을 넘다 못해 찰싹 붙어 버리는 아찔한 도발, 서연의 반격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2004년 부산에서의 러브스토리. 꼼장어처럼 팔딱팔딱 고소한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바캉스와 짚불 타오르듯 불타오르는 그들의 여름 청춘바다 로망스.
  • 도시야 안녕, 바다야 반갑다

    도시야 안녕, 바다야 반갑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29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폭염이 19일째 접어든 이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김해 37.7도 등 35~37도의 분포를 보였다.같은 날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가득 찬 모습. 전날 45만명이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날도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부산 연합뉴스
  • ‘1박2일’ 타이거 JK 흑역사, 하체부실+눈물즙 “이제 앨범 못 내”

    ‘1박2일’ 타이거 JK 흑역사, 하체부실+눈물즙 “이제 앨범 못 내”

    ‘1박 2일’ 타이거 JK가 이불킥을 부르는 호랑이 예능 흑역사를 탄생시켰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29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개그맨 이세진-배우 임주환, 가수 타이거 JK, 브라이언, 격투기 선수 배명호, 고영배와 함께 실미도로 떠난 ‘예.신.추(예능 신생아를 추천합니다)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타이거 JK가 지난주 “사기를 잘 당합니다. 웃기고 싶습니다”라는 파격적인 자기 소개와 힙합 레전드의 반전 매력으로 단숨에 예능 치트키로 등극한 바. 이날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예능 흑역사가 탄생할 것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 날 타이거 JK는 낙오에서 면했다는 기쁨도 잠시 저녁 복불복과 함께 그의 예능 시련은 재시작했다. 특히 코끼리코 15바퀴 돌고 물따귀 때리기, 빨리 울기 등 생애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게임으로 인해 단 한 시도 동공지진을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 무엇보다 타이거 JK는 “타이거 형 태권도 4단 파이터”라는 데프콘의 자신만만한 소개에도 불구하고 막상 코끼리코 돌기를 시작하자 “나 태어나서 코끼리코 처음인데..”라는 수줍은 고백으로 촬영 현장을 웃음으로 빵 터트리는데 이어 하체 부실의 위태로운 코끼리코로 데프콘의 숨멎까지 유발했다고 해 그의 모습이 어땠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 타이거 JK가 인생 최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바로 눈물 빨리 흘리기 게임. 항상 무대 위에서 “남자는 울지 않아”를 목놓아 외치던 타이거 JK인지라 그가 과연 꼴찌를 면할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지사. 이후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눈물샘을 가동시키기 시작한 타이거 JK는 안면근육을 총동원해 슬픔을 충전하는 등 눈물즙을 생산하는 그의 고군분투가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는 후문. 더욱이 타이거 JK는 남들보다 한 템포 늦은 제기 차기 박자로 45세 관절을 인증하는가 하면, 게임 도중 “나 신발이 없어졌어”라며 갑작스레 신발까지 잃어버리는 허당 매력으로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모두들 타이거 JK의 예능 흑역사에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는 후문. 급기야 타이거 JK는 “나 이제 앨범 못 낼 것 같아”라며 시무룩한 호랑이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해져 그가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 여름 가구당 휴가 예상비용…국내 71만원, 해외 382만원

    올 여름 가구당 휴가 예상비용…국내 71만원, 해외 382만원

    올 여름 휴가철 가구당 평균 휴가 예상비용은 국내 여행은 71만원, 해외 여행은 382만원으로 집계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하계 교통수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36.1%, ‘안 간다’는 응답은 36.7%였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44.4%), 일정 조율의 필요성(11.8%), 학업상의 이유(9.5%)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7월 28일~8월 3일’(40.8%)에 집중됐다. 이어 ‘8월 4일~8월 10일’(17.6%), ‘8월 11일~8월 17일’(11.8%), ‘7월 21일~7월 27일’(6.7%)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역은 ‘동해안권’(29.2%)이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영남내륙권’(8.8%)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70.9%가 ‘바다 또는 계곡(바캉스형)’을 선택했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은 12.9%로 나타났다. ‘호텔패키지 상품 이용 또는 쇼핑(도심휴가형)’은 9.0%로 지난해 조사(9.9%)에 비해 줄었다. 특별교통 대책기간(7월 25일~8월 12일) 중 예상 출국자 수는 246만명(1일 평균 13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예정 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많았고 일본(26.4%), 중국(18.8%)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 65만원(실지출 비용)에서 71만 8000원으로 약 6만 2000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은 336만원에서 382만 5000원으로 47만여원 늘어났다. 교통연구원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5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38%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30일 남부 비 소식…일본 피해 속출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30일 남부 비 소식…일본 피해 속출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월요일인 30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종다리’는 30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50㎞ 부근 해상을 지나 31일 같은 시각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서 힘을 잃고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30일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전북 제외)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는 이날까지 이틀간 각각 20~60㎜, 5∼40㎜가량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은 이날 하루 5∼40㎜, 제주도는 31일까지 20∼60㎜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서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되면서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비가 그치면서는 다시 기온이 올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1.0∼5.0m, 동해 앞바다에서 1.5∼5.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1.5∼6.0m, 동해 1.0∼5.0m로 예보됐다. 당분간 동해·남해 상, 제주도 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한편 29일 새벽 ‘종다리’가 일본 서남부 미에현 이세시에 상륙하면서 정전이 발생하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시속 35㎞의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이날부터 30일까지 일본 서남부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이 태풍은 중심 기압 980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로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중심에서 반경 7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하네다, 나리타 공항을 중심으로 28일 3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지연 운항된 항공편도 4만 2000여편에 달했다. 신칸센 등 철도편도 운행 중단이나 지연이 잇따랐다. 또 아이치·기후·미에·나가노현에서 5만 6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각지에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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