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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여성의 멋진 포즈를 삼킨 파도

    어느 여성의 멋진 포즈를 삼킨 파도

    해변에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려던 여성을 큰 파도가 덮쳤다. 이 모습은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구나 비치에서 포착됐으며, 해당 영상은 지난 6일 바이럴호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됐다. 영상 속 여성은 바다를 배경으로 멋지게 포즈를 취한다. 하지만 그 순간, 강한 파도가 순식간에 그녀를 덮친다.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한 여성은 파도에 떠밀려 그대로 해안가로 밀려나온다.해당 영상을 게재한 이는 “2018년 4월 29일 라구나 비치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친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파도가 밀려왔다”며 아찔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서핑 명소‘ 부산 송정해수욕장 웹툰으로 만나요

    ‘서핑 명소‘ 부산 송정해수욕장 웹툰으로 만나요

    서핑(파도타기) 명소인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로맨스를 다룬 웹툰이 연재된다. 부산시는 부산을 알리기 위한 ‘부산브랜드 웹툰’ 프로젝트로 권보라 작가의 ‘라인업’을 11일부터 다음웹툰,소셜미디어,부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연재한다고 밝혔다. ‘라인업’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주인공(나민호)의 서핑 도전기와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이다. 웹툰은 취업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해 낙담하는 주인공 나민호가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하는 첫사랑 한바다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11일 첫 회부터 4월 29일까지 12주간 연재한다. 연재를 마친 뒤에는 책으로 발간하며 작품 속 캐릭터 등을 활용한 상품도 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을 알리고 웹툰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부산브랜드 웹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남자와 부산 씨앗호떡의 우정을 그린 코믹물 ‘호떡 든 남자’(안예랑) , 온천천 배경의 돌연변이 식물을 둘러싼 추리극 ‘미로정원’(김태영). 부산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버스커(여주인공)를 만나 부산을 경험하며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 ‘바다별’(전재훈) ,△영도에서 살아온 노인들이 친구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추리 활극 ‘영도할배쓰’(허윤정) 등이 연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의 핫플레이스로 많은 서퍼들이 찾고 있는 장소”라며, “라인업을 통해 부산 웹툰과 송정해수욕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리들리 스콧X터키항공, 단편영화 형식 광고 ‘그곳으로의 여정’ 유튜브 공개

    리들리 스콧X터키항공, 단편영화 형식 광고 ‘그곳으로의 여정’ 유튜브 공개

    할리우드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터키항공 광고 ‘그곳으로의 여정’(THE JOURNEY)이 공개됐다. 터키항공은 영화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마션’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15년 만에 진행한 광고 프로젝트 ‘그곳으로의 여정’ 영상과 비하인드 스페셜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터키항공에 따르면 총 6분짜리 ‘그곳으로의 여정’에는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따라 펼쳐지는 추격전이 담겼다. 아울러 85년 전 출범해 현재 세계 최다 국가로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한 터키항공과 역사를 함께한 이스탄불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보스포루스 해협, 시라간 궁전,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등 이스탄불 역사 지구의 주요 명소가 등장한다.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 등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 실비아 훅스가 주연을 맡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스탄불은 바다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도시”라며 “주요 등장 인물을 한 군데로 엮어주는 흥미로운 역할을 하기에 이스탄불은 더할 나위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곳으로의 여정’은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 1쿼터 중 30초 버전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부위별로 12가지 맛, 내맘대로 오만 가지 조리법, 그 신비한 것이 있다는데…‘고래?’

    부위별로 12가지 맛, 내맘대로 오만 가지 조리법, 그 신비한 것이 있다는데…‘고래?’

    고래고기 맛은 부위별로 12가지나 된다고 한다.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수육, 회, 튀김, 전골, 찌개, 초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래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은 소금이나 멸치젓갈에 찍어 먹는다. 하지만 고래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7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고래는 세계적으로 90여종에 이른다. 돌고래나 긴수염고래처럼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도 15종이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도 3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밍크고래·참고래 등 수염고래류가 식용으로 인기 우리나라와 일본·노르웨이 사람, 에스키모 등이 대표적으로 고래고기를 즐긴다. 밍크고래와 참고래 등 수염고래류가 식용 고래로 인기를 끈다. 이빨고래류는 특유의 짙은 체취 때문에 꺼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 장생포와 포항 죽도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에서 고래고기를 많이 취급한다. 장생포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고래고기 전문음식점이 영업하고 있다. 죽도시장과 자갈치시장에서도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쉽게 볼 수 있다.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대표는 “수염고래는 이빨고래에 비해 맛이 좋고 수은 오염도가 적어 식용으로 인기고, 수염고래 중에서도 밍크고래를 최고로 친다”며 “밍크고래는 동해에서 자주 출현했고, 이 때문에 동해안 지방에서는 고래고기를 제물로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고기는 고단백·저열량·저지방 식품이고, 칼슘·철분·칼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A·비타민 B1·비타민 B2·나이아신 등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다”며 “살코기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26.5g(꼬리 28.4g)으로 소고기·돼지고기에 못지않고, 콜레스테롤 함량은 소고기의 3분의2 정도이고, 오메가3 지방인 EPA·DHA 등도 많아 영양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고래고기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을 호소하는 임산부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고기는 바다에서 살아 육질은 생선회처럼 부드럽고, 포유류여서 소고기와 비슷한 맛도 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말고기를 고래고기로 속여 팔다가 붙잡힌 사례도 있다. 살코기뿐 아니라 껍질, 혓바닥, 내장, 목살, 꼬리, 지느러미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콩팥·지느러미는 대개 수육을 해 먹는다. 고래고기 육회는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다. 고래고기는 콜레스테롤이 없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등 건강장수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이기도 하다.우리나라의 근대 포경은 일본, 러시아 등 서구 열강들에 의해 이뤄졌다. 해방 후에는 울산 장생포를 중심으로 한 근해 포경업이 성업하면서 한 달에 1000여 마리가 잡힐 정도였다. 하지만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된 이후부터는 연안에 설치된 그물에 잡힌 혼획 고래와 선박과 부딪혀 좌초한 고래를 해경에 신고 후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급이 불안정하고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해 꽤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대 이전만 해도 고래고기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다. 소고기처럼 한 근 두 근씩 팔았을 정도로 포획량이 많아 서민들도 쉽게 사먹을 수 있었다. 동해안의 웬만한 시장에서는 고래고기를 파는 좌판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고래고기는 가난했던 서민들에게는 소중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래서 당시 고래고기를 새끼 끈에 묶거나 신문지에 둘둘 말아 집으로 가던 모습은 흔했다.●껍질·꼬리도 즐겨… 특유의 냄새로 호불호 갈리기도 무를 넣고 소고깃국처럼 끓여 먹거나 기름기 있는 부위로는 두루치기 하듯이 볶아 먹기도 했다. 고래 수육은 소금이나 젓갈에 찍어 먹는다.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는 말로 맛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고기와 비슷한 맛이라 소고기 대신 많은 음식을 조리해 먹었다. 고래고기는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뱃살’(우네), 쫄깃쫄깃 오돌오돌 씹는 맛이 일품인 꼬리와 지느러미인 ‘오베기’, 살코기가 잘 배합된 ‘등살’(바가지), 짙은 체취를 내는 대창·콩팥·허파 등 ‘내장’, 생고기를 손가락 마디 크기로 토막을 낸 ‘막찍개’, 생고기와 과일 배를 채 썰어 양념에 무친 ‘육회’ 등으로 맛을 구분한다. 곁들여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참맛을 보려면 소금에 찍어 먹고, 진한 맛을 좋아하면 오래 삭힌 멸치젓국에 찍어 먹는다. 역한 냄새가 싫으면 묵은지에 싸서 먹어도 좋다.●고단백 저지방 식품… 택배로 즐기기도 고래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 해안을 따라 2㎞여 구간에 들어선 고래고기 전문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 25개 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대부분 고랫배를 탔거나 포경산업 종사자의 자녀가 고래고깃집을 운영한다. 수십년째 서로 어울려 장사하고 있어서 딱히 어디를 원조라고 꼽기도 힘들 정도다. 모두가 둘째 가라면 서러울 고래고기 박사급이다.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1980년대 이전의 장생포는 지금과 비교조차 힘들 정도로 사람과 현금이 넘쳤다. 고랫배를 맞을 때면 장생포는 늘 기대감으로 들떴다. 먼바다로 나갔던 고래배가 돌아올 땐 먼저 뱃고동을 울린다고 했다. 고래가 들어가니 알아서 준비하라는 신호였다. 만선 여부를 알리는 뱃고동이 울리면 상인과 주민들도 바빠진다. 평소와 다른 긴 뱃고동 소리가 들리면 큰 고래로 만선이라는 의미다. 긴 뱃고동 소리가 울리면 낮잠을 자던 할머니도, 골목길에서 놀던 아이들도 뛰어나와 배를 맞았다고 한다. 큰 고래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생포에서 3대째 ‘고래고기 원조 할매집’을 운영하고 있는 신수민(50·여) 대표는 “고래고기는 영양이나 맛에서 최고의 식품”이라며 “울산에 와서 고래고기를 처음 먹어본 뒤 맛에 반해 택배로 주문하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고래고기 맛에 한번 빠지면 계속 찾게 된다”며 “예전에는 고래배가 들어오면 좋은 고기를 받으려고 상인과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잔치가 벌어졌다”고 추억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淸淨別味’ 제철 대게·별미 곰치…추위를 베어 문 한입

    ‘淸淨別味’ 제철 대게·별미 곰치…추위를 베어 문 한입

    철도와 고속도로 모두 지나지 않는 내륙에서 몇 안 되는 지역. 서울에서 차로 4시간가량 꼬박 달려야 다다르는 교통 오지. 경북 울진 이야기다. 서울에서 강릉을 잇는 KTX를 이용한 뒤 차로 바꿔 타고 동해안을 따라 내려가는 방법도 생겼지만 여전히 접근성이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덕에 울진의 바다는 한층 더 파랗고, 맑은 공기는 조금 더 투명하게 느껴진다. 거기에 울진의 겨울 별미가 더해지면 추위는 금방 잊혀진다. 옛 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만 해도 더없이 좋은 울진이지만 곳곳의 명소들을 찾아보면 진가를 알게 된다. 아침에 서울을 떠났는데 점심때가 지날 무렵에서야 울진에 닿았다. 허기진 배를 따뜻하게 채워 줄 곰치국이 있다는 죽변항이 울진에서의 첫 목적지였다. 식당 앞 수조 속 유독 못생긴 생선이 곰치국의 주재료다. 정약전이 ‘자산어보’에서 “살이 아주 연하고 맛이 싱거우며 곧잘 술병을 고친다”고 언급한 생선이다. ‘꼼치’가 표준어지만 동해안 지역에서는 곰치, 물텀벙, 물곰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흉측한 모습을 보고 재수 없다며 바다에 바로 던졌다는 곰치지만 지금은 맛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귀한 몸이 됐다. 칼칼한 냄새의 국물이 김을 펄펄 풍기며 식탁 위에 올랐다. 살이 단단하지 않고 물컹거려 순두부 같은 식감이다. 호호 불어 후루룩 마시듯 먹는다. 아무데서나 맛볼 수 없는 별미임은 분명하다.곰치국으로 속이 따끈해졌으니 본격적으로 울진을 걸어 본다. 죽변항에서 내륙 쪽으로 차로 25분가량 떨어진 덕구계곡 입구까지 이동했다. 울진과 삼척에 걸쳐 있는 해발 999m 응봉산은 정상은 삼척이지만 울진 북면 쪽으로 트레킹하기 안성맞춤인 덕구계곡이 나 있다. 계곡에는 특별한 보물이 숨어 있는데 바로 덕구온천의 물이 솟아오르는 원탕이다. 주차장 입구에서 원탕까지 오르는 4㎞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게 잘 가꿔진 길 옆으로 온천 송수관이 함께 나 있는 점이 독특하다. 골짜기에는 살얼음 아래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예쁘다. 깎아지른 거대한 바위 사이로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고 색이 노래진 풀들이 겨울산만의 매력을 더한다.덕구계곡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량 12개를 본떠 만든 작은 다리들이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프랑스 노르망디교 등 거대한 교량을 흉내낸 어설픈 다리라 처음에는 볼품없어 보이지만 저마다 특색이 있는 다리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행에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에서 이름를 딴 다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그중 제일 재미있는 풍경이다. 산행 중간에 만나는 용소폭포에서는 물길이 오랜 세월 빚어낸 절경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2시간 동안 천천히 오른 길의 끝에 42℃의 뜨거운 물이 퐁퐁 솟아오르는 샘이 있다. 마실 수 있는 샘 옆에는 등산객이 발을 담갔다 갈 수 있는 노천온천도 마련돼 있다. 같은 길로 산을 내려온 뒤에는 조금 피곤해진 몸을 온천수에 푹 담그는 게 자연스러운 코스다. 하루 2000여t이 솟아나오는 자연용출 온천은 온도가 뜨겁고 양이 풍부해 인위적으로 물을 데울 필요가 없다. 온천수에는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슘, 철, 탄산 등의 성분이 함유돼 신경통, 류마티스, 근육통,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온천이 있어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여행객이 많다.울진까지 왔으면 울진을 대표하는 겨울 별미 대게를 빼놓을 수 없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는 고려 때부터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이었다고 전한다. 울진은 지금도 전국 대게 생산량 1위를 자랑한다. 11월부터 5월까지 제철을 맞는데 그중 살이 오를 대로 오른 2월 대게가 일품이다. 대게철을 맞은 후포항 위판장에는 매일 아침 큼직한 대게들이 경매에 붙여진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크기에 따라 대게를 바닥에 깔면 대게를 사려는 상인들이 몰려든다. 경매사와 상인들 간에 입찰 가격에 적힌 나무판이 몇 차례 오가면 금세 거래가 완료되고 옆자리에 다시 깔린 대게를 놓고 경매가 반복된다.이곳에서는 대게와 붉은 대게(홍게) 두 종류를 모두 맛볼 수 있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색깔로 구별하기 쉽다. 10~15분 동안 알맞게 쪄내면 색이 비슷해지는데 바닥이 하얀 것이 대게, 바닥까지 붉은 것이 붉은 대게다. 대게가 단맛을 띤다면 붉은대게는 조금 짭짤한 맛이 난다. 대게를 보다 제대로 즐기려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9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기간에 방문해 봐도 좋다. 제철 맞은 대게를 맛보고 각종 이벤트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대게 축제 기간 처음 문을 연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울진의 새 명물로 자리 잡았다. 후포 해안의 낮은 언덕인 등기산공원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갓바위공원부터 바다로 쭉 뻗은 135m 스카이워크다. 강화유리 아래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기분이 짜릿하다.여정의 마지막 코스는 나곡바다낚시공원이다. 첫 목적지였던 죽변항보다 북쪽에 자리한 공원으로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산책 삼아 한번쯤 들러 보길 추천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저만치서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낚시공원에 가려면 해안절벽을 따라 난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백사장이 비경을 이룬다.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어 발로 밟아 볼 수는 없지만 그 덕에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좌우로 펼쳐진 낚시잔교 오른편에는 원자력발전소가 늘어서 있다. 기암절벽과 원자력발전소를 등지고 푸른 바다를 향해 낚싯대를 드리운 낚시꾼들의 모습은 울진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풍경이다. 글·사진 울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슈, 상습도박 징역 1년 실형 “S.E.S. 바다-유진에 미안..깊이 반성”

    슈, 상습도박 징역 1년 실형 “S.E.S. 바다-유진에 미안..깊이 반성”

    수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걸그룹 S.E.S. 출신 슈(38·유수영)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에 대한 2차 공판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법원로 동부지방법원에서 형사11단독 심리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슈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받은 슈는 재판장을 빠져나온 뒤 취재진에게 “깊이 반성했다. 바다 언니와 유진에게도 미안하다.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더 반성 많이 하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소재의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에게 모두 6억 원 대의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해 이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서울동부지검은 슈를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으며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24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슈와 그의 변호인은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8년 평균기온 역대 4위…향후 5년 더 더울 전망

    2018년 평균기온 역대 4위…향후 5년 더 더울 전망

    2018년은 1880년 지구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네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세계기상기구(WMO) 등은 지난해 기후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출처별로 지구 기후 측정 방식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가 2016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역대 4위로 평균기온이 높았다는 분석 결과를 똑같이 발표했다. NASA와 NOAA는 기후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평균기온이 14.69도로 20세기 평균기온보다 0.79도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미국만 놓고 보면 평균기온이 역대 14위로 그리 무더운 해가 아니었지만,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됐다. WMO는 지난해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8도 높아 역대 4위를 기록했다고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해 11월 1차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으며, 이후 남은 기간의 기상 관측 기록을 추가해 최종 보고서를 내놓았다. 기후 전문가들은 한해의 평균기온 순위 등락보다는 장기적인 기후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균기온이 높았던 역대 20위까지가 지난 22년 사이에 집중돼 있었고, 무엇보다 1~5위가 지난 5년 이내로 몰려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장기적인 기온 흐름이 한해의 순위보다 더 중요하며, 그 흐름은 상승 중이라는 것”이라면서 “지난 4년간의 온난화 정도는 땅과 바다에서 모두 이례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기상청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향후 5년 동안의 평균기온이 14.73~15.27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4위를 기록한 지난 4년의 평균기온을 웃도는 수치다. WMO는 호주에서 1월에 기록적인 더위를 보인 것을 비록해 극단적인 기상 이변의 상당수는 “기후 변화가 초래할 것으로 예상해 온 것과 일치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포츠담연구소 기후변화 과학자 스테판 람스토프는 AP통신과의 이메일 회견에서 “기온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런 사실을 부정하며 사는 사람들은 물리학을 부정하며 사는 것과 같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목포(木浦), 근대를 기억하다 - 목포 근대역사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목포(木浦), 근대를 기억하다 - 목포 근대역사관

    # 목포는 현재 ; 거두절미(去頭截尾), 전화위복(轉禍爲福), 도청도설 (道聽塗說) 목포는 현재 진행형이다. 뜨겁다. 아이러니다. 연일 쏟아 부어주던 날선 언론의 관심조차도 목포 구도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는 반갑기(?) 그지없다. “사람들이 그짓말을 해싸요. 으찌 한 번도 목포에 안 온 사람들이 그라면 안 돼요” 목포 유달동에서 20여 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6)는 모처럼 분주해진 식당 앞 오거리가 반가운 듯 연신 주변을 둘러본다. 목포 구도심을 대표하는 유달동 골목길에서 다시금 목포를, 목포의 시간을 찾는다. 목포 근대역사관이다.목포의 근대 시간을 간략히 살펴보자. 사실 목포는 우리 근대 항구 문화의 시작점이었다. 1897년 10월 1일에 개항한 목포는 일본의 상업도시인 나가사키와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상선들이 중국으로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길목으로 일찌감치 일본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一黑(김), 三白(쌀, 소금, 면화)’이라 하여 호남의 거의 모든 물산이 목포에 집결하였고, 이를 중계 무역하고자하는 일본인들의 거류지가 자연스레 목포에는 들어서게 된다. 더구나 1914년 호남선이 개통되자 목포는 본격적인 근대 무역항으로서 입지를 완전히 다진다. 1920년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 들어서면서 목포는 국내 제일의 면화 수출항구로 자리를 잡는다. 이 당시 기록에 남은 목면 공장은 26개로 이 곳에 취업하고자하는 노동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고, 그 중 특히 젊은 여성 노동자들이 비율도 꽤 높았다고 한다. 1935년에 발표된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에 담겨진 ‘부두의 새악씨 아롱젖은 옷자락 /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이라는 가사의 배경은 정확히 근대 목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 후 해방까지 목포는 조선 면화의 수탈지로, 호남의 대표적인 무역항으로 남게 되었다.# 1900년, 시간이 퇴적되다. 현재 목포 구도심에 자리 잡은 근대역사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뉘어 있다. 근대역사관 1관, 혹은 본관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예전 ‘구 목포 일본영사관’(사적 제289호)으로 역사부터가 만만하지 않다.목포에서 단연 제일 오래된 건물로 1898년 10월에 목포에 영사관이 설치되자 1900년 12월에 완공한 건물이다. 우리나라 1900년 이전 근대 대표 건축물로는 1892년 약현성당, 1897년 독립문, 1898년 명동성당, 1898년 정동교회가 있는데 이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 바로 이곳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지방에 위치한 건축물 중에서는 120년 시간을 지닌, 존재감 하나는 확실한 건물인 셈이다. 해방 후에는 목포시청, 목포문화원 건물로 사용되다 2014년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보수 후 개관하였다.현재 근대역사관 1관에는 근대를 대표하던 도시였던 목포에 관한 모든 것을 돌아 볼 수 있도록 1, 2층으로 나누어 총 7개의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근대역사관 1관 뒤에는 일본이 전쟁준비를 한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방공호(防空壕)가 있다. 높이와 폭이 2미터 가량, 길이는 82미터로 관람객이 입구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고, 안쪽에 굴을 파기위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해 놓았다.근대역사관 2관은 근대 역사관 1관 바로 아래편에 위치하고 있다. 1921년에 건립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건축물로서 현재 남아 있는 2곳의 동양척식주식회사 중 한곳으로 부산의 동척에 비해 규모면에서 앞선다고 전해진다. 현재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일제 침략사진을 비롯하여 독립을 향한 우리 민족의 치열한 구국 운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사진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목포의 근대를 담고 있는 역사관이다. 목포 구도심을 여행한다면 필수 코스 2. 누구와 함께? -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3. 가는 방법은? - 영산로29번길 6 (대의동2가) / 유달산 우체국 뒤 - 주차시설이 없기 때문에 건물 아래편 주차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 7번 버스, 유달산 우체국 앞 4. 감탄하는 점은? - 1900년에 지어진 건물의 외양, 방공호.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110년이 훌쩍 지난 시간을 아직도 담고 있다. 언론의 관심 이후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근대역사관 면화 방적 기계, 방공호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한정식 ‘옥정궁중한정식’, 꼬리곰탕 ‘대양’, 한식 ‘한미르’, ‘안골정’, ‘김정림 선지해장국’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mokpo.go.kr/tour/attraction/museum?mode=view&idx=7449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이훈동정원, 연희네슈퍼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전국적인 관심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끌고 가길 바란다. 120년의 스토리가 있고, 근대 건축물이 아직 남아 있는 거리.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해투4’ 김보라 “별명이 ‘보라이’다” 엉뚱美 실체 공개

    ‘해투4’ 김보라 “별명이 ‘보라이’다” 엉뚱美 실체 공개

    ‘해투4’에 출연한 김보라가 별명 ‘보라이(보라+돌아이)’를 공개하며 반전의 엉뚱이 면모를 폭발시킨다.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7일 방송은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출연해 다채로운 6인 6색 매력과 꿀잼 토크로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보라는 친구들이 실제로 ‘보라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어 김보라는 “내가 사실 장난기가 많다”며 유별난 장난기를 공개했다. 이에 주변에서는 ‘보라이’에 대한 증언이 쏟아졌고 특히 찬희는 “카메라를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며 김보라의 카메라 뒷모습을 모두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별명이 그냥 생기지는 않는다”고 별명 생성 원인을 추적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동희와 이지원은 드라마 대사 때문에 생긴 별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동희는 “원래 이름 때문에 둘리의 ‘희동이’가 별명이었는데 최근에는 ‘엘사 서준’이 별명”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지원은 극중 술에 취한 아빠 정준호에게 한 사이다 발언으로 인해 만취한 술도 단번에 깨게 만든다는 ‘예빈 808’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특이하고도 찰떡 같은 별명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찬희는 ‘누명 전문 배우’가 별명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스카이 캐슬’에서도 범죄 누명을 쓴 역할을 연기했던 것. 나아가 찬희는 “‘시그널’에 함께 출연했던 조진웅 선배님이 하셨던 조언 덕분에 ‘스카이 캐슬’에서 누명 쓴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과연 조진웅이 찬희에게 건넸던 조언은 무엇이었을 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늘(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유대균과 세월호의 진실/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대균과 세월호의 진실/박록삼 논설위원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 꽃 같은 아이들은 왜 하필 그 세월호에 탔을까. 제주 수학여행에 들떠 있던 304명이 애꿎게 희생됐다. 그중 5명은 실종자로, 바닷속 심연으로 허위허위 들어가 끝내 돌아오지 않은 채 어미 아비의 가슴을 무덤으로 삼았다. 그해 4월 봄의 복판이었건만, 찬 바람 몰아치던 팽목항은 분노와 슬픔의 통곡으로 가득 찼다. 많은 이들이 팽목항을 찾아 흐느꼈고,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들은 TV 화면 속 처연함만으로도 함께 눈물을 찍어 냈다. 참사 당시 국정원 유착설, 고의 침몰설, 유병언 비호 의혹 등을 비롯해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세모그룹의 회장인 유병언과 그의 장남 유대균(48)씨에게 책임을 전적으로 물으며 각각 현상금 5억원, 1억원을 걸고 수배했다. 유병언은 그해 6월 12일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죽음으로써 진실은 미궁에 빠졌고, 붙잡힌 장남 유씨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2년형 뒤 2016년 7월 만기 출소했지만 참사와는 어떤 연관성도 밝혀지지 않았다. 5년이 다 돼 가는 지금도 여전히 휴대전화와 가방에 세월호의 상징물인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세월호는 사라지고 있다. 참사의 원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특별조사위는 유명무실했다. 문재인 정부 선체조사위는 1년 넘는 활동 끝에 4명의 유해를 추가로 수습하고, 참사 원인 및 당시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조사 보고서는 ‘외부 충격설’과 ‘내부 원인설’ 두 가지 모두 담았다. 추가적인 진실 규명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2기 특별조사위 활동에 넘겨야 한다. 지엽적 소식도 있다. 정부가 장남 유씨에게 제기한 세월호 참사 수습비용 등 구상금 1878억 1300만원 청구 소송에서 1심·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6일 패소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유씨가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관여하면서 세월호의 수리·증축 및 운항 등과 관련해 업무 집행을 지시하거나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04명 세월호 희생자 설 합동 차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음달 중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을 철거하고, 기억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고 했는데 다소 섭섭한 마음이다. 누군가는 지겹다지만 그럴 수는 없다. 우리는 304명이 희생된 참사의 원인을 밝혀 사고 재발을 방지할 의무가 있다. 진실 없이 과거와 화해할 수가 있을까. 진실 없이 새로 바뀔 확 트인 광화문광장을 편안히 즐길 수 있을까. youngtan@seoul.co.kr
  • [안녕? 자연] 바다표범 배설물서 USB 발견…플라스틱 쓰레기 끝은?

    [안녕? 자연] 바다표범 배설물서 USB 발견…플라스틱 쓰레기 끝은?

    바다표범의 배설물에서 USB 메모리스틱이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주요언론은 뉴질랜드 수자원대기연구소(NIWA) 측이 바다표범의 배설물에서 발견된 USB의 주인을 찾고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의 시작은 몇주 전 NIWA 연구원들이 냉동고에 보관된 바다표범의 배설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속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USB가 숨어있었던 것으로, 곧 바다표범이 이를 먹고 배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 배설물이 지난 2017년 11월 뉴질랜드 남섬 오레티 해변에서 채취했다는 점으로 그 주인은 남극에 사는 바다표범이다. NIWA 측은 "말할 필요도 없이 USB는 해양 먹이사슬의 일부가 아니다"면서 "남극 동물이 이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가지 더 놀라운 점은 오랜시간 바다표범의 배 속과 냉동고에 보관되어왔던 USB에 여전히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속에 담긴 것은 해변에서 구르는 바다사자와 카약을 타고 이를 쫓아가는 영상 등이다. 다만 USB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NIWA 측은 "이 USB를 돌려받고 싶다면 주인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면서 "배설물 분석결과 다행히 바다표범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처럼 USB가 온전히 발견은 이례적이지만 바다로 버려진 전체 플라스틱 조각 수는 5조 개가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바다로 모여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해양생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무려 1억5000만톤이 현재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과 식량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시언 “틸다 스윈튼과 광고, 합성 NO..직접 한국 왔다”

    ‘라디오스타’ 이시언 “틸다 스윈튼과 광고, 합성 NO..직접 한국 왔다”

    이시언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의 광고가 합성이 아니라고 밝힌다. 그는 한국으로 온 틸다 스윈튼과 24시간 촬영한 비하인드를 풀어놓는 한편, 월드스타 비와의 현실 절친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6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주역들인 이범수, 비, 이시언, 신수항이 출연하는 ‘비범한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시언은 최근의 근황을 ‘방콕’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청약 당첨으로 마련한 집으로 이사한 뒤 열렬히 청소 중이라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이시언은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최근 한 여행 앱 광고에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서 얘기를 꺼낸다. 국내에선 영화 ‘설국열차’로 유명한 틸다 스윈튼. 그는 틸다 스윈튼과의 광고가 합성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그녀가 직접 한국으로 와 24시간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3시간 동안 홀로 열연을 펼친 틸다 스윈튼의 연기 열정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연기에 보인 반응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시언은 절친인 월드스타 비와의 현실 절친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비의 패션 중 꼭 뜯어 말리고 싶은 패션이 있다고 밝혀 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의 패션 지적에 모두가 공감을 하면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고. 뿐만 아니라 이시언은 오는 2월 일본에서 해외 첫 팬미팅이 예정된 것과 관련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 절친 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시언의 속마음을 폭로해 한바탕 큰 웃음이 이어졌다는 후문. 과연 이시언이 지적한 월드스타 비의 패션은 무엇일지, 절친 비를 홀린 이시언의 매력은 오늘(6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와우! 과학] ‘메갈로돈’ 거대화의 비밀…체온 조절에 있다?

    [와우! 과학] ‘메갈로돈’ 거대화의 비밀…체온 조절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2300만 년에서 260만 년 전까지 바다에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괴물 상어인 메갈로돈(megalodon)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메갈로돈은 몸길이 18m 이상의 거대 상어로 현재 가장 강력한 상어인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의 몇 배나 크고 강력한 포식자였다. 당시 화석 흔적은 작은 상어는 물론 고래까지 이 괴물 상어의 먹이가 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메갈로돈이 이렇게 거대해질 수 있었던 이유와 2000만 년 간 번영을 누리다 갑자기 멸종한 원인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 있다. 스완지 대학의 카탈리나 피미엔토 박사가 이끄는 영국, 유럽, 미국이 국제 연구팀은 상어의 거대화(gigantism)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했다. 몸집이 커지면 유리한 점도 있지만,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먹이를 먹어야 하고 먹이 공급이 줄어들면 굶어 죽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몸집이 크다는 것이 반드시 생존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메갈로돈을 비롯한 일부 상어에서 거대화가 일어났다는 것은 뭔가 생존에 유리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저널 진화(Evolu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상어에서 거대화를 이끈 요인은 중온성과 여과섭식 두 가지이다. 여과섭식(filter feeding)은 바닷물을 걸러 생물량이 가장 풍부한 플랑크톤을 먹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동물 중 하나인 흰긴수염고래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먹이를 대량으로 구할 수 있어 큰 덩치를 유지하는데 유리하지만, 큰 이빨로 먹이를 잡는 메갈로돈의 사냥 방법은 아니다. 거대화의 두 번째 요인인 중온성(mesothermic)은 변온동물도 체온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할 수 방법이다. 몸집이 커지면 커질수록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될 뿐 아니라 몸무게에 비해 체표면적의 비율이 감소해 체온이 높게 유지된다. 덕분에 메갈로돈은 체온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어 주변 기온과 관계없이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이 먹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고래처럼 덩치가 큰 먹잇감이 많을 때는 문제 되지 않겠지만,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겨 먹이 공급이 부족해지면 멸종에 매우 취약해진다는 점이 거대화의 가장 큰 약점이다. 아마도 메갈로돈의 갑작스러운 멸종은 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가진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메갈로돈은 현생 인류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긴 시간인 2000만 년 간 생존한 매우 성공적인 상어다. 단일 종으로 이렇게 오랜 시간 전 세계에서 번성한 경우는 지구 역사에서 흔치 않다. 다른 대형 변온 동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중온성이 이득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앞으로 메갈로돈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가 계속 필요한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문제적 남자’ 매니저 출연, 전액 장학생부터 바리스타까지 ‘반전 스펙’

    ‘문제적 남자’ 매니저 출연, 전액 장학생부터 바리스타까지 ‘반전 스펙’

    ‘문제적 남자’에 전현무, 하석진, 이장원, 타일러, 박경의 매니저가 출연한다. 4이 방송되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는 설을 맞이해 ‘제 2의 가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문제적 남자’ 멤버 전현무, 하석진,이장원, 타일러, 박경의 매니저들이 총출동해 연예계 대표 뇌섹남의 매니저다운 뇌섹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매니저들은 매니지먼트과 전액 장학생부터 5성급 호텔 출신 바리스타까지 5인 5색 반전 스펙으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출연진들과 매니저들의 남다른 케미가 재미를 더할 예정. 먼저 하석진과 9년을 함께한 매니저는 “작년에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셨다. 석진 형에게 말을 안 했는데도 눈치를 채고 병원비 하라고 말없이 신용카드를 주더라”며 미담을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전현무의 매니저는 “우리 형은 차 안에서 항상 뉴스를 듣는다, 매주 월요일마다 시사잡지를 사는 뇌섹남이다”라며 남다른 자랑을 아끼지 않은 것. 반면, 박경과 그의 매니저는 함께 일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장원의 매니저는 “장원 형은 옷에 관심이 없다. 스티브 잡스는 똑같은 검은 티에 청바지가 여러 벌 있지만 장원 형은 똑같은 옷 한 벌을 계속 입는 단벌 신사”라며 폭로하기도. 언어천재 타일러의 매니저는 멤버들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 녹화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tvN ‘문제적 남자’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스라엘, 가자지구 국경에 6m 강철 장벽 공사 시작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6m 높이의 새로운 강철 장벽을 건설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주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지상 장벽 건설을 시작했다”며 “장벽은 테러리스트들이 가자지구에서 우리 영토로 침투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지난주 목요일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터널을 뚫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 장벽을 건설 중이며, 지상 장벽은 65㎞의 지하 장벽 코스를 따라 건설된다. 장벽에는 터널을 탐지하는 첨단 센서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된다. 지상 장벽 서쪽 끝은 지중해에 돌출된 해안 방벽과 만난다. 해안 방벽은 팔레스타인이 바다를 이용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건설됐다. 2014년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벌어졌을 때 하마스 대원 4명이 해안으로 이스라엘에 침입하려고 시도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바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상 장벽은 거대한 규모로, 특별히 강하게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오는 4월 9일 조기 총선을 치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팔레스타인과 적대감이 고조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침묵이 유지되지 않으면 총선 기간 중이라도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자신들의 땅을 돌려달라고 투쟁 중이다. 지난해 3월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한 24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 기간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숨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 살라 경비행기 동체 바닷물 속에, 좌석에 주검 하나 발견

    실종 살라 경비행기 동체 바닷물 속에, 좌석에 주검 하나 발견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 이적을 위해 영국 해협을 건너다 실종됐던 에밀리아노 살라(29)가 탑승했던 경비행기 동체가 수중에서 확인됐다. 비행기 좌석에는 주검 한 구가 앉아 있는 게 보였다고 영국 BBC가 4일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살라는 새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데이비드 입봇선(60)이 모는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 N264DB를 타고 프랑스 낭트를 출발해 영국 해협을 건너다 사라졌다. 항공사고 조사국(AAIB)은 이날 아침 이틀째 수색을 재개한 지 몇 시간 만에 해표면 63m 지점에서 원격 조정 비히클(ROV)이 비행기 모습 등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신의 신원을 아직 밝혀낸 것은 아니다. 수색팀은 다음 단계로 뭘 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아직 이 비행기를 인양할지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란 의미다. 살라 가족을 대신해 수색 비용 마련을 위해 축구 스타들과 팬들이 참여하는 모금 사이트를 만든 데이비드 미언스는 전날 아침 수색을 시작한 지 3시간 정도 만에 건시 섬 연안에서 동체 잔해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잔해 량이 상당해 근처 해저를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잠수함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프랑스 코텡틴 반도의 서테인빌 근처 해안에서 쿠션들이 발견됐지만 동체 파편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수색은 지난달 24일 중지됐다. 건시 항만관리자가 둘의 생존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밝힌 직후였다. 해양학자인 미언스는 일련의 트위터 글을 통해 “살라와 입봇선 가족들에겐 경찰이 알렸다”며 “오늘밤 우리는 두 사람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살라 가족은 개별적으로라도 수색을 계속하겠다며 온라인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32만 4000파운드(약 4억 7000만원)가 걷혀 수색을 시작했다. 두 척의 배가 수색에 나섰는데 건시 섬 북쪽 24마일 떨어진 바다의 4평방 마일을 수색해 이런 성과를 올렸다. 미언스는 AAIB가 비행기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AAIB 수색 선박에는 수중 탐색 장비도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집사부일체’ 이연복 애제자 타이틀 걸린 미각테스트 ‘승자는?’

    ‘집사부일체’ 이연복 애제자 타이틀 걸린 미각테스트 ‘승자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이연복 사부의 애제자가 되기 위한 테스트에 나섰다.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연복 사부의 애제자가 되기 위한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미각 테스트’가 공개된다. 이날 멤버들은 과거 수술로 인해 후각을 잃은 후, 미각을 발달시킨 ‘요리계의 베토벤’ 이연복 사부의 애제자가 되기 위해 테스트를 받았다. 바로 후각 없이 미각만으로 식재료를 맞히는 테스트였다. 코를 막고 식재료를 입에 넣은 멤버들은 정체 모를 식재료를 마치 사과처럼 씹어먹었다. 그러나 코를 막고 있던 집게를 제거한 순간 퍼지는 강력한 향을 견디지 못한 멤버들이 ‘몸부림 댄스’를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강력한 향 때문에 감정이 격해진 멤버들이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연복 사부는 “사실 이렇게 분란 일어나는 것을 좋아한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해 ‘명동의 외로운 늑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3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틀트립’ 한다감 “개명 이후 첫 여행..새로운 출발하는 것 같아”

    ‘배틀트립’ 한다감 “개명 이후 첫 여행..새로운 출발하는 것 같아”

    ‘배틀트립’ 한다감이 개명 후 새로운 마음으로 첫 여행을 떠난다. 2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샤이니 키, 남창희, 한다감, 허영지, SF9 로운이 출연한다. 각각 경주, 파리, 치앙마이, 하와이, 카트만두를 다녀온 다섯 사람은 오늘 방송에서 각 여행지의 ‘혼행 필수 코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중 한다감은 “개명한 후 첫 여행이라 설렌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 같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새 마음으로 여행하기 딱 좋은 태국 치앙마이로 혼자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끈다. 여심을 저격하는 치앙마이 혼행 필수코스부터 새해맞이 느낌이 물씬 나는 ‘사원 탐방’까지 치앙마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엄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세계에서 최초로 지어진 ‘실버사원’의 반짝이는 자태에 눈을 번쩍 뜬 한다감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다감은 “이런 사원은 처음 봐요 너무 신기하다”며 실버사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은 값만 해도 장난아니겠는데요?”라며 눈 앞에 펼쳐진 은의 향연에 감탄을 터트렸다고. 또한 치앙마이에서 불상에 금박을 정성스럽게 붙이며 예상 밖의 소원을 밝혀 VCR을 보고 있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한다감이 치앙마이의 사원에서 어떤 소원을 빌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시에 한은정에서 한다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마음으로 혼자 떠난 그의 치앙마이 여행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죽은 새끼 머리에 이고 ‘장례’ 치르는 어미 돌고래 포착

    죽은 새끼 머리에 이고 ‘장례’ 치르는 어미 돌고래 포착

    죽은 새끼를 머리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가 목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의 아일랜즈 만에서 새끼의 사체를 등에 업고 헤엄을 치는 어미 돌고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무리에서 뒤떨어지면서도 새끼를 업고 며칠 동안 바다를 배회했다. 환경당국은 이 돌고래가 헤엄칠 때마다 떨어지는 새끼를 다시 머리에 이고 헤엄치기를 반복하면서 슬픔에 잠긴 듯한 울음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자연보호보존과의 캐서린 피피터스 박사는 “관찰 결과 어미 돌고래는 이번주 초 새끼를 사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끼를 잃은 슬픔에 나름의 애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미 돌고래에게는 죽은 새끼를 떠나보낼 시간과 공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7월에도 북태평양에서 범고래가 죽은 새끼를 2주 넘게 머리에 이고 다녔다. 당시 오랜만에 전해진 범고래의 출산 소식에 국제적 관심이 쏟아졌지만, 얼마 안 가 새끼는 죽고 말았다. 슬픔에 잠긴 어미 범고래는 무리와 함께 번갈아 죽은 새끼를 업고 한동안 바다를 배회했다. 전문가들은 돌고래도 인간과 똑같이 가족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며, 나름의 장례 절차를 거친다고 말한다. 지난 2016년 이탈리아 해양생물보호센터의 연구 결과에서도 돌고래의 90% 이상이 다른 돌고래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은 가족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듯 몸부림을 치거나 일정 기간 사체를 이고 다니는 등의 공통점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많은 사례에서 죽은 새끼의 사체가 분해된 채 발견됐으며 이는 돌고래떼가 죽은 새끼를 장기간 업고 다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 무리에서도 ‘장례’를 치르는 모습은 종종 발견된다. 남방큰돌고래 역시 인간처럼 새끼를 낳아 젖을 물려 키우며 동료가 죽으면 등에 업고 휘파람 소리를 내는 등 나름의 애도 기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메이드 인 코리아’ 대함 미사일 ‘해성’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메이드 인 코리아’ 대함 미사일 ‘해성’

    적의 함선을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대함 미사일은 오늘날 해군 무기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손 꼽힌다. 특히 지난 제3차 중동전과 포클랜드 전쟁에서, 대함 미사일은 다윗의 돌팔매처럼 골리앗에 비유될만한 거대 구축함을 일격에 격침시켰다. 대함 미사일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최신형 대함 미사일 보유에 혈안이 되어있다. 우리 해군은 그 동안 미국제 하푼(Harpoon)과 프랑스제 엑조세(Exocet) 대함 미사일을 도입해 구축함, 호위함, 고속함 등에 탑재해 사용해왔다. 외산 대함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부터 국산 대함미사일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비록 시제품으로 끝났지만 고속정용으로 레이저 유도 방식의 대함미사일 '해룡'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 개발한 해룡은 페이브웨이(Paveway) Ⅲ 레이저 유도폭탄의 탐색기와 슈라이크(Shrike) 대레이더 미사일의 추진체를 결합한 외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거리가 7㎞에 불과했고 레이저 유도방식을 채택해서 변화무쌍한 바다의 날씨에 몹시 취약했다. 바다에 해무라도 끼면 사용불능의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결국 해룡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개발만 하고 전력화 되지는 못했다. 2003년 이후 국산 대함 미사일 해성이 전력화 되었다. 해성 대함 미사일은 1996년 이후 8년간에 걸쳐 개발되었다.2003년 8월 해군 초계함에서 발사된 해성 대함 미사일이 70km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켜 성능을 입증했다. 발사후 망각(Fire & Forget) 방식 유도 기법을 사용한 해성 대함 미사일은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그리고 유도탄 고속함 등에 장착 운용되고 있다. 최대 사거리가 150km에 달하는 해성 대함 미사일은 북한군 유도탄 고속정에 탑재된 스틱스(Styx) 대함미사일에 비해 4배 이상의 긴 사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수면에서 5m 정도의 저고도로 물위를 스쳐 날아가는 해면밀착비행 즉 시 스키밍(Sea Skimming)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재공격 기능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함 미사일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능력을 가진 해성은, 세계 각국에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중남미 국가인 콜롬비아도 해성 대함 미사일을 도입했다. 국산 미사일로는 최초의 수출이라고 할 수 있다.해성 대함 미사일은 성능 면에서 경쟁 대함미사일들을 능가하면서도, 거기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성을 기반으로 전술함대지미사일도 개발되었다. 2011년부터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7년 시험평가 전 항목 기준을 충족하여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술함대지미사일은 과거 대함미사일로 개발된 해룡의 이름을 채용했다. GPS와 관성항법 유도장치를 장착한 전술함대지미사일은 적 연안 근접 표적 및 지상의 주요 전술 표적을 타격하는 공격형 무기이다. 장갑차량을 관통할 수 있는 자탄 수백여 개가 분산되어 폭발하면서, 축구장 약 2개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전술함대지미사일은 발사 방식을 경사형(FFX-I)과 수직형(FFX-II/III)으로 다변화하여 함정 종류에 따른 탑재 제한을 극복한 국내 최초의 미사일이다. 경사형은 이미 2014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2016년부터 배치되고 있으며, 수직형은 2018년 전력화되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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