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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 상륙…하늘·바닷길 끊겼다(종합)

    태풍 마이삭 북상 제주 상륙…하늘·바닷길 끊겼다(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며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같은 시각 추자도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2일 낮과 3일 새벽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3일 새벽까지 초속 10∼25m, 최대순간풍속 초속 30∼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전망했다. 2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관측지점 순간 최대풍속(초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22m, 삼각봉 21.3m, 제주 17.2m다. 해상에도 3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제주공항 오전 10시 30분 이후 출·도착 전편 결항 태풍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30분 이후 운항계획이 잡혀있는 항공편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제주공항 도착편은 오전 9시 40분 에어부산 BX8017을 마지막으로 전편이 결항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371편(출발 175편, 196편)으로, 343편(출발 159편, 도착 184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일)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또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 등 선박 1950여척이 대피해 있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비태세를 강화했으며, 13개 협업 부서와 유관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결항 시 체류객 관리, 대중교통 등 교통 상황 관리, 코로나19 방역 관리, 축대 붕괴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또 강풍 위험 지역 95곳, 하천 범람 우려 지역 5곳, 대형 공사장 70곳 등에 대해 강풍 대비 안전조치 등을 점검했다. 한라산 등산도 전면 통제됐다. 도는 도내 해안로와 하천, 계곡, 저지대 위험 지역 등에 안전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2일 도내 전체 학교에 등교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유치원을 포함한 각 학교에 권고했다. 또 이날 예정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방과후교실은 취소하도록 했다. 3일 새벽 부산 직접 영향권…경남도 비상 2단계 태풍 ‘마이삭’은 2일 오전 7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고 있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6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140㎞ 해상을 지나 3일 0시 부산 남서쪽 약 6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오른편에 속한 부산은 순간 최대 초속 30∼50m의 강풍이 예상된다. 비도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리겠다. 마이삭은 부산, 경남에 큰 피해를 준 2003년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도는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2일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돌입한다. 비상 2단계는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 근무한다. 도는 지방 어항 67개소 안전점검과 출입통제,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699개소에 대해 안전조치도 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90개소와 옥외광고물 정비, 어선 1만4천여척 대피, 양식시설 1만1885㏊ 결박 또는 보강 조처했다. 둔치 주차장 10개소는 폐쇄하고 지하차도 21개소와 침수 우려로 56개소에 대한 배수시설 점검을 마쳤다. 집중호우피해 응급복구지 576개소도 점검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5개소는 일시 철거하거나 결박 조처했다. 도는 피해 상황 발생 시 응급복구와 현장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산사태 우려지역이나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우려지역은 신속하게 주민 대피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태풍 ‘마이삭’에 제주공항 전편 결항…바다에 태풍경보

    [속보] 태풍 ‘마이삭’에 제주공항 전편 결항…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바다 태풍경보·남해바다 태풍주의보 기상청은 2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서부앞바다·제주도남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산지·제주도북부앞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제주도서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오전 7시에는 남해동부먼바다에도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이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이후 운항계획이 잡혀있는 항공편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제주 도착편은 이날 전편 결항한다. 오전 6시 현재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출·도착 341편 중 288편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결항하는 항공편이 늘 수 있다”며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일)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전 3시 현재 마이삭이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 강풍반경은 37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7m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기상청 “이동경로 ‘매미’와 가장 비슷” 경고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경기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는 이날 중,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3일 새벽쯤 태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마이삭의 예상 이동 경로는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고, 직전에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보다 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남·전라 동부·제주도·울릉도·독도 100∼300㎜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에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 해안 시속 108∼180㎞(초속 30∼50m),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과 전북 서부 제외) 시속 72∼144㎞(초속 20∼40m), 그 밖의 지방 시속 36∼108㎞(초속 10∼30m)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부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매미급 안 속아”에 기상청 “마이삭, 매미 진로 같다…제주 전역 태풍주의보”(종합)

    “매미급 안 속아”에 기상청 “마이삭, 매미 진로 같다…제주 전역 태풍주의보”(종합)

    “내륙 지나는 마이삭, 바비보다 더 세다” 경고서귀포 해상서 북상 중…제주바다 태풍경보경남 남해바다에도 태풍주의보제주공항 도착편 전편 결항서울 전역 3일 새벽 태풍특보 예보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들어서면서 제주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제주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2일 오전 7시 30분 이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매미’급 태풍으로 예보됐던 직전 태풍 ‘바비’가 서해안으로 더 쏠려 이동해 예상보다 피해를 줄인 것과 달리 마이삭은 역대급 피해를 안긴 태풍인 2003년 태풍 ‘매미’와 진로가 가장 유사하다며 직전 바비보다 세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오늘 저녁 제주 해상 지나내일 새벽 남해안 진입 전 ‘바비’보다 세다” 기상청은 2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오전 6시에는 제주도서부앞바다·제주도남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전했다. 제주도산지·제주도북부앞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제주도서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남해동부먼바다에도 오전 7시에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거제시동부앞바다·경남중부남해앞바다·경남서부남해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전 3시 기준 마이삭이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 강풍반경은 37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7m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세기는 이날 오전까지 매우 강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초속 40m 전후의 강한 수준으로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륙에 상륙해 지나가는 만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마이삭의 예상 이동 경로는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고, 직전에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보다 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남·전라 동부·제주도·울릉도·독도 100∼300㎜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에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마이삭 예상 최대순간풍속, 제주·경상 해안에 시속 108~180㎞ 예고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 해안 시속 108∼180㎞(초속 30∼50m),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과 전북 서부 제외) 시속 72∼144㎞(초속 20∼40m), 그 밖의 지방 시속 36∼108㎞(초속 10∼30m)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 태풍이 서귀포 해상에 들어서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제주 윗세오름 시속 79㎞, 전남 신안군 가거도 64㎞, 제주 62㎞, 경남 통영시 매물도 59㎞다.기상청 “3일까지 태풍 영향권,매우 강한 바람보니 안전사고 유의” 일부 경기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는 이날 중,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3일 새벽쯤 태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부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공항 태풍·강풍특보341편 중 288편 결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이후 운항계획이 잡혀있는 항공편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제주 도착편은 이날 전편 결항한다. 오전 6시 현재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출·도착 341편 중 288편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결항하는 항공편이 늘 수 있다”며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일)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공항 골프장 새 사업자 입찰공고에… 스카이72 “시설은 우리 것” 반발

    인천공항 골프장 새 사업자 입찰공고에… 스카이72 “시설은 우리 것” 반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1일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인 인천공항 부지 내 ‘스카이72골프장’을 운영할 새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자 현 위탁운영 업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005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385만㎡ 72홀 규모로 연매출만 750억원에 달할 만큼 알짜로 꼽힌다. 평지에 양잔디를 깔아 단조롭고 페어웨이 등 잔디 관리 상태가 엉망이지만, 서울에서 가까워 골퍼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공사는 이날 스카이72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이하 스카이72)와 오는 12월 31일 위탁운영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스카이72골프장은 신불도 하늘코스(18홀)와 제5활주로 예정 부지에 지어진 삼목도 바다코스(54홀)로 나뉜다. 입찰 공고에 따르면 스카이72 바다코스(54홀)와 9홀 규모 연습골프장은 3년 임대에 1년 단위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하늘코스(18홀)는 10년 임대에 5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추가 임대 기간을 보장한다. 바다코스는 제5활주로 예정 용지로 언제든 착공이 가능하도록 임대 기간을 3년으로 제한했고, 신불 지역(하늘코스)은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10년을 보장하도록 돼 있어 임대 기간을 10년으로 정했다. 입찰 참가 자격은 18홀 이상 정규 골프장을 운영 중이고 경영 상태가 양호한 법인으로 제한했다. 최저 입찰 가격은 320억원으로 알려졌고, 골프장 운영 사업권은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에게 돌아간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인 만큼 특혜나 공정성에 대해 일절 시비가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절차를 통해 후속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 위탁운영업체인 스카이72는 공사의 ‘새 사업자 입찰 강행’에 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스카이72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사는 토지에 대해서만 권리가 있을 뿐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골프장 시설은 스카이72 소유다. 그런데도 소유권을 주장하며 입찰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카이72는 입찰을 중단하고 현재 진행 중인 독립적인 중재 판정위원회 결과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스카이72는 입찰 공고에 대해 ‘입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지상물 매수청구권(약 630억원)과 유익비상환청구권(약 880억원)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李·金, 4차 추경·선별 지원금 한마음… 상임위 재배분에 신경전

    李·金, 4차 추경·선별 지원금 한마음… 상임위 재배분에 신경전

    金 “앞으로 원만하게 정치 잘 풀어달라”李, 기자시절 인연 들며 “잘 지도해 달라”협치 공감 속 상임위원장과 특위에 이견金 “원 구성 과거 관행 깨져” 재배분 요청李 “또 우여곡절 반복할 시간 없어” 거부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상견례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및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협치 필요성에 큰 틀에서 공감했다. 서로 추켜세우며 훈훈하게 시작했지만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와 특위 구성 등 각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를 반갑게 맞은 김 위원장은 “앞으로 원만하게 정치를 잘 풀어 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제가 대표님을 모신 게 햇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긴 세월이었는데 잘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기자 시절 김 위원장과 맺은 인연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85년 ‘전두환 정부 금융실명제 연기’ 특종기사를 썼는데 출처가 김 위원장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1980년대 초부터 4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왔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4차 추경 및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김 위원장이 “빨리해서 어려운 사람을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하자 이 대표도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도 그동안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입장을 밝혀 왔다. 다만 이 대표가 “국회 비상경제특위를 빨리 가동해 상법, 공정거래법 등 경제민주화 문제를 포함해 논의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상임위 문제를 두고 김 위원장은 “원 구성 과정에서 관행이 깨지는 바람에 의회 모습이 종전과는 다른 형태다. 이 대표가 새롭게 선출됐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국회 문제는 아쉽지만 개원 협상에서 두세 달 겪은 우여곡절을 반복할 겨를이 없다. 워낙 위기이니 여당이 책임 있게 대처하도록 도와 달라”며 협상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둘은 배석자를 물리고 15분가량 비공개 대화를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비상경제특위 구성을 제안했으나,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재판·수사 과정에서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어 사법감독특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비교섭단체 대표들과도 상견례를 했다.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만나 “열린민주당 동지들이 변함없이 힘을 주시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표는 “오늘 발걸음이 이 정부 성공을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해 합당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이 전 국민에게 재난수당을 지급하라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급성에 따른 것”이라며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KTX ‘정국 열차’ 달린다

    KTX ‘정국 열차’ 달린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걸 기념이라도 하듯 열차 외부 전체를 방탄소년단으로 장식한 KTX가 1일부터 전국을 누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래핑광고는 방탄소년단 일원인 정국의 생일(9월 1일)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중국 팬클럽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래핑광고는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건물 또는 버스·택시·지하철 외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KTX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열차 양쪽에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인 것은 전례가 없었다. 20량인 KTX에 래핑광고가 이뤄진 것은 2004년 개통 이후 처음이다. 광고 문구와 사진은 중국 팬클럽이 직접 제작했고 코레일은 내용의 적정 여부만 심의했다. 광고비와 래핑 제작·부착·철거 비용을 합쳐 8000만원이나 된다. 래핑광고를 부착한 열차는 정국의 고향(부산)을 고려해 서울~부산 노선에 이달 말까지 투입된다. 래핑 광고와 관련해 반대도 있었지만 해외 홍보 효과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불꽃놀이가 9분 동안 진행됐다. 이벤트는 정국의 중국 팬들이 준비한 것으로 이날 오전부터 불꽃놀이 업체가 정박된 선박에 화약을 설치하는 등 연출 준비를 했다. 백사장에서는 관광객과 일반 팬 등 300여명이 불꽃놀이를 관람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이삭, 3일 부산 상륙…“24시간 내 10호태풍 하이선 발달”(종합)

    마이삭, 3일 부산 상륙…“24시간 내 10호태풍 하이선 발달”(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는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로 오고 있으며 직전의 제8호 태풍인 ‘바비’보다도 강할 전망이다.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면 최대 400㎜의 매우 많은 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18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다. 마이삭은 오는 2일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고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같은 날 오후 6∼9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마이삭은 3일 오전 3시쯤 경남 해안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구체적인 지점은 거제와 부산 사이 정도로 예측하나 북상 과정에서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19호 열대저압부 발생…“제10호 태풍 하이선 발달 예의 주시”1일 괌 북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004hPa, 최대풍속은 시속 54㎞이고, 현재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말한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24시간 내로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주 관광지서 4.4m 바다악어 잡혀 악어 농장으로

    호주 관광지서 4.4m 바다악어 잡혀 악어 농장으로

    호주의 한 관광 명소에서 몸길이 4.4m, 몸무게 350㎏의 바다악어가 잡혔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노던준주 캐서린에서 남서쪽으로 122㎞ 떨어진 플로라리버 자연공원에서 거대한 수컷 악어가 야생동물 관리당국에 의해 포획됐다.관계자들은 이 악어는 적어도 5년 안에 플로라강에서 잡힌 악어들 가운데 가장 크다고 말했다.캐서린 지역의 악어 포획 전문가인 존 버크는 “관광객들은 이 악어가 있던 플로라강까지 걸어 내려간다”면서 물가에 접근할 때 악어가 있는지 신중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악어들의 활동이 늘었다. 강물은 줄었지만 번식기에 접어들면서 특히 수컷 악어들이 짝을 찾아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관리자는 지난주 캐서린강 하류 약 55㎞ 유역에서도 몸길이 3.3m의 수컷 악어 한 마리를 포획하기도 했다. 버크는 “이번 4.4m짜리 악어는 올해 붙잡힌 개체 중 가장 크다. 2년마다 4.5m짜리 초대형 악어가 잡히곤 하지만 우리가 잡는 대부분 악어는 평균 3.6m짜리”라고 말했다.실제로 2년 전 캐서린 지역에서는 몸길이 4.7m의 초대형 수컷 악어가 잡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악어는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잡힌 악어 중 가장 큰 개체로 60년 이상 살아온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 악어는 2010년 처음 목격된 뒤 야생동물 관리당국의 추적을 받아왔다. 이렇게 큰 악어는 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악어를 비롯해 이번에 붙잡힌 악어 역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악어 농장으로 보내졌다. 이들 악어는 다른 암컷 악어들 사이에서 평온하게 씨악어로 살아가지만, 일부 악어는 경우에 따라서 가죽이나 고기를 얻기 위해 희생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낙연 만난 최강욱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합당 암시하나

    이낙연 만난 최강욱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합당 암시하나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원하는 열린민주당이 합당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가 취임 차 예방하자 “오늘 발걸음이 저희가 앞으로 당대표님과 이 나라, 정부 성공 위해 더 큰 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저희의 열정과 패기가 있다면 당대표와 민주당이 갖고 있는 경륜과 경험, 누구도 넘보지 못할 능력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 대표께선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가지신 분이고 전문적 식견까지 갖춘 분이라서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개혁입법의 완수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최 대표의 이날 공식 만남을 기점으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당내 협의를 거쳐보겠다. 즉흥적으로 제 의견만 말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사랑해주신 아미 덕분” [EN스타]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사랑해주신 아미 덕분” [EN스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가운데, 멤버들이 직접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빌보드 1위 아미 모여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라이브 화면에 등장한 멤버들은 ‘핫 100’ 1위 달성과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했다. 진은 “슈가가 저를 보자마자 빌보드 1위 가수가 왔다고 했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윤기형(슈가)이 진짜 엄청 신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슈가는 미소를 지으며 “진짜 건강해진 기분이었다”라며 “몸에 피가 막 도는 느낌이더라”며 감격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연신 ‘빌보드 핫100 1위’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진짜 빌보드는 꿈도 못 꿨다”고 했다. 진도 “빌보드는 바다 건너 다른 세상이었다”라고 말했다. RM(알엠)은 빌보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사진을 보여주며 “로비에다 이걸 조각해 놓고 싶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지민은 “미국 시간으로 차트가 나오는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듣고 너무 놀랐다 진짜”라며 “트위터에 어떤 글을 남겨야 할지 몰랐고 지쳐서 오늘 아침에 잠들었다”고 말했다. 뷔는 지민에게 전화가 왔다며 “갑자기 전화를 하면서 울더라, 왜 우냐고 그랬는데 저도 같이 울었다”고 했고, RM도 “지민이가 오열을 하더라, 지민이한테 ‘네가 진짜 고생했지 수고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진 또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계속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반복했는데 뭐를 써야 할지 고민했다”며 “우리 그룹과 아미는 같이 열심히 해서 뭔가를 얻으면 같이 기뻐하지 않나, 그게 참 좋다”며 팬덤인 아미를 빼놓지 않았다. 제이홉도 “아미들이 가장 많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슈가도 “이번에 빌보드에서 1위를 한 것도 아미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생일과 함께 빌보드 핫100 1위라는 겹경사를 맞이한 정국은 “믿기지 않고 어안이 벙벙하다”며 “좋은 날인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RM도 “진짜 신기하다. 1일에다가 정국이 생일이고, 1위를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1일(한국시간) 빌보드는 곧 정식 공개될 이달 5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8월21일 자),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풍 마이삭 경고 무시…부산서 서핑 즐긴 3명 파도 휩쓸려

    태풍 마이삭 경고 무시…부산서 서핑 즐긴 3명 파도 휩쓸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앞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던 레저객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간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3시47분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스프보드를 타던 A씨(31)가 파도에 떠밀려갔다. 지인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직접 입수 후 A씨를 구조 했다. 해경은 A씨를 구조하고 입항하는 과정에서 죽도공원 인근에서 표류하고 있던 B씨(20대 추정)를 우연히 발견해 추가로 구조했다. 또 이날 오후 5시20분쯤에는 윈드서핑객 C씨(56)가 송정해수욕장에서 강한 조류와 파도에 청사포 인근까지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 윈드서핑을 비롯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어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는 가운데 기상특보가 발효될시 윈드 서핑 등의 레저활동을 할 경우 신고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간당 13㎞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0헥트파스칼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강풍반경은 약 380㎞에 이르는 대형 태풍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거칠어진’ 태풍 마이삭 북상

    [포토] ‘거칠어진’ 태풍 마이삭 북상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남쪽 해상을 향해 접근 중인 가운데 1일 오전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칠게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동정] 부경대 박철형 교수 한국해양비즈니스학회 회장 선출

    △ 부경대학교 박철형 경제학부 교수가 최근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해양비즈니스학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바다와 해양산업을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한국해양비즈니스학회는 2003년 설립됐고 해양 정책과 해양비즈니스 이론 개발, 해양산업 발전 등을 위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덩치 커진 ‘마이삭’ 오늘 제주 영향권

    덩치 커진 ‘마이삭’ 오늘 제주 영향권

    1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앞선 8호 태풍 ‘바비’와 달리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특징으로 한다. 기상청은 31일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태풍 마이삭은 3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30도 넘는 고온의 바다를 지나면서 강도가 ‘매우 강’으로 발달한 뒤 1일 오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남해안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마이삭은 2일 저녁 제주도를 최근접해 지나간 뒤 3일 새벽 경상해안 부근을 지나 부산 인근에 가장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아침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현재 경로상으로는 경남 거제와 김해 지역으로 상륙해 울진 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태풍 마이삭은 30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이 935~940hPa, 중심 풍속은 초속 45~5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주 지나간 8호 태풍 바비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이동경로와 가까운 경남·동해안·강원영동·제주도는 100~300㎜(강원 동해안, 경상 동해안, 제주 산간 최대 400㎜), 서울·경기·경북·충북·강원영서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마이삭처럼 남해안을 거쳐 동해 쪽으로 지나간 역대 태풍은 14개 정도이며 지금의 경로와 유사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남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태풍들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로서는 경남 해안 쪽으로 상륙하는 경로가 가장 확률이 높지만 일본 남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다소 동쪽으로 이동해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좀’ 정찬성, 10월 오르테가와 맞장..“감정 아닌 실력으로 잡겠다”

    ‘코좀’ 정찬성, 10월 오르테가와 맞장..“감정 아닌 실력으로 잡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이 오는 10월 18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와 맞붙는다고 31일 UFC가 공식 발표했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4위, 오르테가는 같은 체급 2위다. 장소는 아직 헉정되지 않았다. 당초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부산 대회에서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당시 정찬성은 대체 선수로 나선 프랭키 에드가를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로 꺾었다.이날 정찬성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르테가와의 대결이 다시 성사된 것에 대해 “많은 스토리가 있다”면서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마음을 가지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2위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만 생각하고 그 선수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248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했는데 당시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고 둘은 앙숙이 됐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선수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가노프스키와 타이틀 매치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자회견을 함께한 에디 차 코치는 “정찬성은 챔피언감”이라며 “이번 대회를 이기면 내년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정찬성을 치켜세웠다. 미국에서 타격 지도 등 MMA 코치로 활동 중인 에디 차 코치는 지난 2018년 말 정찬성이 야이르 로드리게스에 패한 직후 정찬성과 인연을 맺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에서 훈련하기 힘든 정찬성이 한국에 캠프를 차리자 에디 차 코치가 내한해 합류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가 1년 10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면 다행이지만 짧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내가 보면서 준비한 경기 영상과 달라져 있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3일 부산에…초속 50m 강풍에 최대 400㎜ 비(종합)

    9호 태풍 마이삭 3일 부산에…초속 50m 강풍에 최대 400㎜ 비(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3일 부산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마이삭은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약 380㎞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의 강한 수준이다. 2일 저녁 제주 동쪽 해상 지나 3일 오전 경남 접근 태풍은 9월 1일 오전 0시쯤 우리나라 기준 경계 구역에 진입하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비상구역 내 들어온다. 이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경상 해안 부근을 거쳐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제주도 기준 9월 2일 밤, 내륙 기준 3일 새벽이다. 마이삭은 3일 새벽을 전후해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강풍은 물론 폭우까지 동반이 시기 강풍반경은 최장 300㎞에서 최단 서북서쪽 200㎞가 되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이동 경로 상에 분포한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느리게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이 935hPa까지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진입할 때도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이 컸던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강한 비와 바람을 모두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비는 2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 전국으로 확대돼 3일 밤까지 이어진다. 제주 산간 등은 최대 400㎜ 비…경남 등도 최대 300㎜태풍이 접근해 지나갈 때까지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남, 동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의 비가 오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간은 최대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서울·경기도와 경북(동해안 제외), 충북, 강원 영서는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은 9월 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초속 20∼40m)로 매우 강하게 분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 해안은 초속 30∼50m(시속 108∼180㎞)의 강력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폭풍해일 우려…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대비 우 예보분석관은 “마이삭은 중심기압으로 보면 바비와 거의 비슷한 강도지만, 서해상을 지나 내륙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부산 인근을 지나며 강풍반경 내 다수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그 영향력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바비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위험했다면 마이삭은 태풍 동쪽에 수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와 바람이 모두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다의 경우 남해상은 9월 1∼3일, 동해상은 2∼4일 강한 바람과 함께 8∼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서해상은 2∼3일 2∼6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해안은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기간(대조기)이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동해안도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도로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의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며 태풍이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남 수산물 홍보·판매 코로나19로 온라인 공략

    경남 수산물 홍보·판매 코로나19로 온라인 공략

    경남도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과 수산물수출업체를 돕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홍보·판매 지원에 적극 나섰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공동상표인 ‘청경해’ 제품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촉진을 위해 대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홍보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광고를 한다고 31일 밝혔다.‘청경해’는 청정한 경남 海(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이라는 뜻으로 2012년부터 경남도 수산물 공동상표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45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굴·멸치 등 80개 품목을 청경해 상품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산물 소비 흐름이 온라인구매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굴’을 이용한 이색 조리법(레시피)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로 광고하는 방식으로 청경해를 홍보한다. 굴 조리 영상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해 해외시장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경남 수산물 상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청경해 대표 홈페이지(청경해.com)’도 개설해 청경해 상표 소개와 함께 등록업체 제품을 활용한 조리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경남 대표 온라인 상점인 ‘e경남몰’에서도 청경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일본·중국 등 우리나라 수산물 주요 수출시장에서 수요가 줄고 있어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수산물 홍보·판촉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해외 현지 업체에 경남에서 생산된 수산물 견본 상품을 보내 홍보·판촉을 하는 해외 비대면 판촉활동을 9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잇따라 진행한다. 9~10월 중국에 이어 11월에는 미국에서 비대면 판촉활동을 한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주요 온라인 판매점을 통한 판매를 지원한다. 또 10월에는 영상시스템이 갖춰진 창원컨벤션센터 상담장을 활용해 일본·홍콩·베트남 등의 구매상 4~6개사와 국내 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도 개최한다. 9월 부터 11월까지 홍콩 최대 규모 한국농산물 전문 유통업체 한인홍 2개 매장에서 바다장어 등 수산가공식품 홍보·판촉·시식회를 진행한다. 이종하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과 소비를 활성화 하기 위해 비대면 홍보·판촉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주올레길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올레꾼 휴식벤치 들어서

    제주올레길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올레꾼 휴식벤치 들어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바다에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밀폐용기로 만든 업사이클링 ‘고요(KOYO)’ 벤치를 제작,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벤치는 제주올레를 비롯해 락앤락,테라사이클,해양환경공단,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 등이 참여한 합작품으로 가로 150cm, 높이 38cm 벤치 2개가 제작, 서귀포시 표선리 올레길 4코스에 조성됐다. 벤치는 락앤락이 올 초부터 매장서 수거한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해양환경공단이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등 폐플라스틱 150㎏이 투입됐다. 가정서 많이 쓰이는 반찬통 플라스틱 밀폐용기 460ml 기준 약 1400개에 달하는 양이다. 이후 선별, 분쇄 등 재생원료화 과정을 거쳐 친환경 설치물 업체 간세팩토리의 대형 3D프린터로 만들어졌다. 제주올레는 40여 회에 걸친 테스트 끝에 재질, 강도 등 안정성을 검증하고 해풍에 부식되지 않도록 특수 처리해 일반 벤치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벤치 이름인 ‘고요(KOYO)’는 ‘도보 여행자가 고요히 경관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벤� ?遮� 의미다. 벤치 상단부엔 물병 음각과 설명이 새겨져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길 4코스에 설치된 업사이클링 벤치가 올레길을 걷는 도보 여행자의 좋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름다운 제주 환경이 오염으로 파괴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올레길 위에서 환경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바다, 결혼 3년만 임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 중” [EN스타]

    바다, 결혼 3년만 임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 중” [EN스타]

    가수 바다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31일 바다 소속사 웨이브나인은 “바다가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바다는 “제가 바다 2세를 가졌다. 더 빨리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계속되는 장마와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힘든 이 시기에 제가 축하받는다는 게 괜히 죄송스럽기도 해서, 계속 고민하다가 오늘에야 조심스레 말씀드리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떨리는 제 마음의 손을 꼭 잡아주시길 바라며, 항상 여러분 생각하면서 태교하고 있으니 기도 많이 부탁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손수 그려 넣은 삽화로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다의 소속사 관계자는 ”바다 씨가 귀하게 찾아온 축복 같은 2세와의 만남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며 ”가족과 지인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고 태내의 아이 또한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는 지난 2017년 3월 요식업에 종사하는 9살 연하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완치자만 오세요”…브라질 유명 관광섬, 제한적 개방

    “코로나19 완치자만 오세요”…브라질 유명 관광섬, 제한적 개방

    금빛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거기서 유유히 헤엄치는 돌고래들까지 이 모든 경관을 볼 수 있는 브라질 북동부 연안 페르난두지노로냐(Fernando de Noronha) 군도는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제 이 관광 명소가 다시 여행자들에게 개방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출입 조건이 생겼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 조건은 바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다. 즉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만 이 섬들을 개방하겠다는 말이다. 페르남부쿠주 행정당국은 31일부터 아름다운 경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인 ‘바이아두산초’(Baia Do Sancho)가 있는 페르난두지노로냐를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한 관광객들에게만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당국자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 관광객에게만 방문을 허용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방문자들은 자신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데 이 군도에 도착하기 최소 20일 전에 PCR 바이러스 검사 또는 IgG 항체 검사 결과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페르난두지노로냐 군도는 21개의 화산섬으로 이뤄져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모든 사람의 출입을 통제했지만, 지난달 31일부터 이들 섬에 자택이 있는 주민이나 현지 연구자들에게만 출입을 허용했다. 페르난두지노로냐 군도는 국립공원으로 브라질 안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약 10만6000명으로, 이 중 90%가 브라질인이었다. 이 국립공원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페르난두지노로냐 군도의 바이아두산초 해변은 올해 유명 여행자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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