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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마이 갓… 태풍 ‘오마이스’의 위력

    오, 마이 갓… 태풍 ‘오마이스’의 위력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로 북상하고 있는 23일 서귀포시 남원읍 앞바다에 파도가 거칠게 일고 있다. 오마이스는 시속 45㎞ 속도로 북진해 이날 오후 8시쯤 제주도에 상륙했다. 서귀포 뉴스1
  • 시간당 80㎜ 퍼부은 부산 물바다… 태풍 ‘오마이스’에 차량 둥둥

    시간당 80㎜ 퍼부은 부산 물바다… 태풍 ‘오마이스’에 차량 둥둥

    2시간 만에 곳곳서 100㎜ 이상 집중호우연제구 사거리 승용차 둥둥 떠내려가침수 차량서 2명 구조…33곳 도로 통제기장 임기천 범람해 20명 마을회관 대피강풍에 광안대교 등 해상교량 전면통제부산이 물바다로 변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권에 든 부산에서는 시간당 최대 8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차량이 떠내려가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24일 0시 기준 태풍 오마이스가 통영 부근 약 20㎞ 육상에서 시속 65㎞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65㎞(초당 18m) 규모다. 23일 밤을 지나 24일 새벽까지 금정구와 사상구에서 한때 시간당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다른 지역도 적게는 시간당 30㎜에서 70㎜까지 비가 쏟아졌다. 불과 2시간여 만에 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지역이 속출했다. 24일 오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가 157.5㎜로 가장 많았고 사상구 152.5㎜,부산진구 144.5㎜,북부산 132.5㎜,북구 114㎜ 등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도로 곳곳에 물이 들어찼다. 연제구 남문구 사거리에서는 승용차 옆면 유리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이 둥둥 떠내려가는 것이 경찰 관제 CCTV에 포착됐다. 연제구 과정삼거리에서는 침수로 차량 진입이 통제돼 승용차가 뒤로 긴급히 후진하기도 했다.사상구청 앞 도로에서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침수돼 차량이 곳곳에 서 있고 긴급 구조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침수된 차량이나 상가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23일 오후 11시 45분쯤 북구 화명 캠핑장 굴다리 밑 물에 잠긴 차량에 있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52분쯤에는 수영구 망미동 한 노래연습장이 침수돼 한 여성이 갇혔다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도 있었다.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임기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주택 및 가게 5∼6곳은 침수 피해를 봤다. 도시철도 장전역과 윤산터널 부근,온천천 등은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23∼24일 침수 등으로 교통 통제된 도로만 33곳에 달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부터 부산 동구 초량 1·2 지하차도와 부산진구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 등 33곳의 차량통행을 통제했다. 초량1 지하차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시민 3명이 숨진 곳이다. 또 강풍이 몰아치면서 오후 11시 35분부터 광안대교 컨테이너 차량의 진입이 통제됐다. 자정을 넘겨 24일 0시 35분부터는 광안대교를 비롯한 해상교량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어 부산항대교의 통행을 금지했고,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을숙도대교의 양방향 통행도 통제했다. 태풍 관련 112 피해신고는 24일 오전 1시 현재 110건을 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상권에 태풍 특보가 발효돼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 이상,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강풍이 불고 있다”면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11시 30분쯤 남해안에 상륙한 오마이스는 경상권 내륙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태풍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광주·전남에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리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대 4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수 있는 만큼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 태풍 ‘오마이스’ 남해안 상륙, 전남 침수 피해…부산 시간당 80㎜ 넘는 폭우 초비상 (종합)

    태풍 ‘오마이스’ 남해안 상륙, 전남 침수 피해…부산 시간당 80㎜ 넘는 폭우 초비상 (종합)

    기상청, 경북·울산·동해 등에 태풍주의보 부산, 폭우로 3명 숨진 초량지하차도 줄폐쇄강풍에 광안대교 등 해상교량 전면 출입통제북상 중 태풍에 여수 등 침수 피해 잇따라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상륙했다. 울산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됐고 태풍의 오른편에 위치한 부산은 자정 무렵 시간당 최고 81.5㎜ 폭우가 쏟아졌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23.1m의 강풍도 불었다. 부산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차도 33곳을 폐쇄하고 상습 침수구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초비상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과 정체전선,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예정이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24일 0시 기준 태풍 오마이스가 통영 부근 약 20㎞ 육상에서 시속 65㎞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65㎞(초당 18m) 규모다. 23일 오후 11시 30분쯤 남해안에 상륙한 오마이스는 경상권 내륙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후 11시를 기해 경북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24일 오전 1시에는 경북북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또 24일 0시를 기해 태백·영월·삼척시평지·강원남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태풍 오른편 속한 부산 시간당 80㎜↑ 비 지하차도 33곳 차량통제…주민대피령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부산에서는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저지대 도로 차량통행이 잇따라 통제됐다. 부산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부산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은 태풍의 오른편에 속해 강풍과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가덕도에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86㎜의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24일 오전 2시에 태풍과 60㎞로 최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덕도 다음으로 김해공항(69.8㎜), 사상(67.0㎜), 북구(62㎜), 대청동 관측소(54.8㎜), 부산진(54㎜), 북부산(52.5㎜) 순이었다. 특히 가덕도는 직전 1시간 50.5㎜의 비가 퍼붓는 등 부산 곳곳에서 시간당 20∼30㎜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근접하며 바람도 점차 거세졌다. 부산 순간 최대 풍속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오륙도 관측소에서 기록된 초속 23.1m였다. 구덕산 관측소는 초속 21.9m, 가덕도는 초속 20.6m의 순간 풍속이 찍혔다.갑작스러운 폭우로 시내 곳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는 구간도 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상권에 태풍 특보가 발효돼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 이상,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강풍이 불고 있다”면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태풍 북상에 비상운영체제 2단계로 격상한 부산시는 전 직원의 6분의 1이 비상 대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부터 부산 동구 초량 1·2 지하차도와 부산진구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 등 33곳의 차량통행을 통제했다. 초량1 지하차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시민 3명이 숨진 곳이다. 부산 시내에도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연제구 남문구 사거리에서는 승용차 옆면 유리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이 둥둥 떠내려가는 것이 경찰 관제 CCTV에 포착됐다.연제구 과정삼거리에서는 침수로 차량 진입이 통제돼 승용차가 뒤로 긴급히 후진하기도 했다. 사상구청 앞 도로에서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침수돼 차량이 곳곳에 서 있고 긴급 구조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침수된 차량이나 상가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23일 오후 11시 45분쯤 북구 화명 캠핑장 굴다리 밑 물에 잠긴 차량에 있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52분쯤에는 수영구 망미동 한 노래연습장이 침수돼 한 여성이 갇혔다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도 있었다.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임기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주택 및 가게 5∼6곳은 침수 피해를 봤다.또 강풍이 몰아치면서 오후 11시 35분부터 광안대교 컨테이너 차량의 진입이 통제됐다. 자정을 넘겨 24일 0시 35분부터는 광안대교를 비롯한 해상교량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어 부산항대교의 통행을 금지했고,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을숙도대교의 양방향 통행도 통제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부산 동구 자성대아파트에 대한 주민 대피령을 내려 22가구 33명이 대피했다. 앞서 부산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자성대아파트 49가구에 주민 대피 안내를 실시하고 지하차도와 배수 펌프장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산사태에 현장예방단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어선 등 선박 3507척도 피항하거나 육지로 인양한 상태다.전남에 많은 비 뿌린 오마이스여수 등 침수 피해 잇따라 태풍의 북상으로 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수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12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고흥군 도양읍 한 주택에 물이 많이 차 배수 작업을 한 것을 시작으로 여수 10건, 담양 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에서는 봉산동, 중앙동, 교동 등 구도심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후 9시 15분쯤 교동 수산시장에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한 시간여 만에 배수를 완료했으며 중앙동 먹자골목도 도로가 잠길 위기에 놓여 여수시 공무원들이 배수 작업을 했다. 전남도는 앞서 산사태 위험지구·축대·급경사지 등에 거주하는 주민 1만 2000여명을 사전 대피시킨 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강수량은 여수산단 123㎜를 최고로, 광양 79.5㎜, 고흥 76.5㎜, 순천 49.5㎜, 광주 30.5㎜, 목포 10.8㎜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태풍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광주·전남에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리고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대 4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소형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외국서 권총 구입 후 밀반입해 옛 연인에 겨눈 40대 징역 5년

    외국서 권총 구입 후 밀반입해 옛 연인에 겨눈 40대 징역 5년

    외국에서 요트와 권총을 구입해 바다로 밀입국한 뒤 옛 연인과 가족에게 총을 겨눈 4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A(47)씨에게 이 같이 선고하고 압수 권총·탄창·탄알 63발을 몰수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여성 B씨와 헤어진 뒤 외국으로 나가 15t급 세일러 요트를 구입해 전 세계 곳곳을 항해했다. 하지만 바다에서도 B씨에 대한 증오심을 버리지 못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권총을 구입한 뒤 요트를 타고 국내로 향하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 해상에서 선박 추돌사고를 당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요트에 머물던 그는 같은달 20일 새벽을 틈타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육지로 몰래 잠입했다. 이어 A씨는 택시를 타고 곧바로 세종시에 살던 B씨 집에 찾아가서 B씨 가족을 향해 권총을 들이댔고, 범행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A씨를 주거침입, 협박, 살인미수, 살인예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출입국관리법 및 관세법 위반, 선박안전법 위반 등 11개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와 가족이 받은 충격과 공포심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개인적 법익 침해 뿐 아니라 총기규제, 입국관리 등 국가 시스템까지 무시했다”고 밝혔다.
  • 가평 자라섬 재즈 1차 라인업 7개 팀 발표

    가평 자라섬 재즈 1차 라인업 7개 팀 발표

    경기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올해 축제 때 무대에 오를 연주자 1차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김현철, 정원영 밴드, 선우정아, 조응민 & 바다, 하드피아노 등 7개 팀이다. 한국 퓨전재즈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대중과 친숙하면서도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으로 온 세대를 아우르는 가을 소풍 같은 축제를 준비한다. 김현철과 정원영의 무대를 통해 한국의 퓨전 재즈를 조명하고,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선우정아와 그룹 SES 출신 바다는 새로운 재즈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로 18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9∼11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음악역 1939에서 열려 오프라인 공연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 탓에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열렸다. 일반 티켓은 24∼26일 예매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에 1∼3인 지정 좌석제를 도입하고 관객 동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서 주최 측은 올해 축제에 맞는 모션 포스터를 선보였다. 포스터 속에 멈춰 있던 연주자들이 살아나 재즈곡을 협연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유럽에서 주목받는 네덜란드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 조르디 반 덴 뉴벤디크(Jordy van den Nieuwendijk)가 포스터 제작에 참여했다.
  • 태풍 ‘오마이스’, 자정쯤 남해안 상륙…위기경보 ‘경계’·중대본 2단계 격상

    태풍 ‘오마이스’, 자정쯤 남해안 상륙…위기경보 ‘경계’·중대본 2단계 격상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 해상에 다다랐으며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오마이스, 서귀포 해상서 북동진 중…많은 비 예상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시속 76㎞다. 태풍은 이날 밤 제주도를 지나 자정을 전후해 남해안에 상륙한 뒤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자체의 위력은 크지 않으나 태풍과 정체전선, 저기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날과 24일 이틀 동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10시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은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97.0㎜, 보령 외연도 78.0㎜, 보령 63.1㎜, 보령 대천항 59.5㎜, 부안 54.6㎜ 등이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100∼3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청권 200㎜ 이상)다.특히 이날 오후부터 24일 낮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시간당 7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23∼24일 이틀간 남부지방,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5㎞, 순간풍속 시속 100㎞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시속 70㎞로 강하게 불기 때문에 강풍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이외 제주도 바다와 남해, 서해, 전남, 전북,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제주도 등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이날 중 발효될 예정이다. 정부, 접종센터·임시선별검사소 피해 예방 강조정부도 태풍 접근에 위기경보와 대응 체계를 격상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중점 대처 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통제·대피를 하고 강풍에 대비해 어선·선박 입출항 통제와 붕괴위험 공사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정전·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해 우려 지역은 계속 점검하고 과감하게 통제해 달라”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영상] 하늘에서 본 허리케인 ‘헨리’…美뉴욕 133년만의 물폭탄

    [영상] 하늘에서 본 허리케인 ‘헨리’…美뉴욕 133년만의 물폭탄

    미국 뉴욕에 역대급 물폭탄이 쏟아졌다. 22일 AP통신은 허리케인 ‘헨리’가 미국 뉴욕에 133년 만에 가장 많은 비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전날 뉴욕시 맨해튼 센트럴파크에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113㎜의 폭우가 내렸다. 1888년 106㎜ 기록을 넘어선 뉴욕시 하루 강수량 신기록이다. 오후 10~11시 사이 강수량 역시 49㎜로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미국 국립기상청(NWS)이 공개한 미국 해양대기청 환경위성자료정보센터(NOAA/NESDIS) 위성 자료와 도플러 기상레이더 자료, 미 공군 ‘허리케인 헌터’ 제53기상정찰대 촬영 자료에서는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헨리’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풍속은 120㎞/h, 이동속도는 33㎞/h였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동쪽에서 북상하던 헨리는 22일 오전 11시쯤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다시 약화, 오후 12시 15분쯤 로드아일랜드주 해안에 상륙했다. 세력은 약해졌지만 최대 지속 풍속이 95km에 이를 정도로 바람이 강해 뉴저지 뉴어크공항과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등에서 1000대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뉴저지·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메인주 등에서는 13만5000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인구 12만5000명의 로드아일랜드주 워싱턴카운티는 전체 주택 4분의 3이 정전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특히 내륙 지역의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 펜실베이니아주 동쪽부터 시작해 뉴저지·뉴욕·뉴햄프셔주, 뉴잉글랜드 남부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롱아일랜드 서쪽 끝 뉴욕 브루클린은 이미 물바다가 됐고, 뉴저지주 뉴어크에서는 차량 여러 대가 침수돼 어린이 16명 등 86명이 구조됐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40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이들 지역에 7.5∼1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NHC는 “헨리로 인한 폭우가 도시 지역의 돌발적인 홍수 피해를 상당히 일으킬 수 있다”며 “물이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 내년 ‘대선 링’ 앞두고… 링 위에 선 전설의 주먹은 울었다

    내년 ‘대선 링’ 앞두고… 링 위에 선 전설의 주먹은 울었다

    ‘복싱 8체급 석권 전설’ 매니 파키아오(43·필리핀)가 어쩌면 은퇴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쓴맛을 봤다. 파키아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슈퍼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서 요르데니스 우가스(35·쿠바)에게 심판 전원 일치 0-3 판정패했다. 1995년 프로 데뷔한 파키아오는 통산 62승(39KO) 2무 8패를 기록했다. 우가스는 27승(12KO) 4패. 경기는 챔피언 우가스가 도전하는 모양새였다. 파키아오는 2019년 7월 키스 서먼(33·미국)을 물리치고 WBA 웰터급 슈퍼 챔피언에 올라 최고령 웰터급 챔피언 기록을 썼지만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아 올해 1월 자격을 박탈당했고 일반 챔피언이던 우가스가 벨트를 넘겨 받았다. 원래 파키아오는 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챔피언 에롤 스펜서 주니어와 복귀전을 치르려 했으나 스펜서 주니어의 망막 부상으로 11일 전 대전 상대가 우가스로 교체됐다. 이날 파키아오는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우가스는 기다리며 잽으로 견제하고 받아치는 냉정한 경기를 했다. 전성기의 빠르기와 힘에 미치지 못했던 파키아오는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 키가 9㎝ 큰 우가스보다 두 배 이상인 815번의 주먹을 날렸으나 정타는 130번(16%)에 그쳤다. 우가스는 405번 중 151회(37%)이 정타였다. 9라운드를 기점으로 정타 수에서도 뒤지기 시작한 파키아오는 마지막 12라운드에서는 공격으로 전환한 우가스에게 묵직한 펀치를 거푸 허용하며 휘청거렸다. 가드를 올려 막아냈지만 눈가에 상처가 날 정도였다. 2010년 정계에 입문해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이기도 한 파키아오는 공백기 동안 집권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 도전의 꿈도 꾸는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파키아오는 경기 뒤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일단 휴식을 취한 뒤 계속 싸워나갈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동치미 함께 꿀맛, 늦더위 날릴 빨간맛… 아구라 불러야 아! 그맛

    동치미 함께 꿀맛, 늦더위 날릴 빨간맛… 아구라 불러야 아! 그맛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유례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올여름은 유난히 길고 힘들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룬 밤이 얼마인지 모른다. 어느새 몸과 마음은 지치고 입맛은 저만치 떨어져 나갔다. 삼복더위 말복을 지나면서 그나마 수그러들겠지만, 아직도 도심거리에서 내뿜는 열기가 우리를 지치게 한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우리 조상들은 이맘때 뜨거운 음식과 열을 내는 매운맛으로 무더위를 식혔다. 대체로 여름 보양식으로 삼계탕, 장어, 보신탕 등을 즐겨 먹었다. 바다를 낀 해안가 지역에서는 귀족 생선인 민어와 낙지 등도 여름 보양식의 명단에 올랐다. 집 나간 입맛을 찾는 데는 매운 아귀(아구)찜만한 게 없다. 아귀는 경상도 사투리인 아구라 불러야 제맛이 난다. 사람들이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부르듯이 말이다. 아귀는 정말 못생겼다. 커다란 입에 조그만 꼬리가 볼품없다. 하지만 생김새와 달리 맛이 일품인 아귀요리로 늦 더위를 훨훨 날려 보내자. ●볼품없지만 맛은 최고 아귀는 부위별로 다양한 맛이 난다. 살은 부드럽고 껍질과 내장은 쫄깃하다. 생아귀의 부드러운 살점과 간(애), 위장 등을 초고추장에 듬뿍 찍어 한 입 먹으면 오물오물 씹히는 감촉이 그만이다. 아귀는 다른 생선과 달리 비타민 A 성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린내가 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담백한 생선이다. 아귀찜 요리에는 콩나물과 미나리, 방아, 고추, 채소류 등이 듬뿍 들어가 비타민 C도 보충할 수 있다. 아귀찜 특유의 화끈하고 매운맛은 잃어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 아귀찜 애호가인 박공수씨는 “아귀찜은 여름철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제격”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귀는 주로 남해와 서해에서 잡힌다. 부산에서는 다대포 앞바다에서 아귀가 많이 잡힌다. 아귀는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흉측하고 못생겨서 재수 없다고 여긴 어부들은 아귀가 그물에 잡히면 바로 버리거나 밭에 거름으로 썼다고 한다. 잡히면 바다에 바로 버렸다고 해서 ‘물텀벙’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는 아구, 물꽁 등으로 불린다. 입이 몸 전체를 차지할 만큼 크며 몸길이가 1m에 달하는 것도 많다. 아귀의 입 바로 위쪽, 즉 머리 앞쪽에는 가느다란 안테나 모양의 촉수가 있다. 이것을 좌우로 흔들어서 먹이를 유인, 고기들이 접근하면 순간적으로 큰 입을 벌려 통째로 삼켜 버린다. 아귀의 대부분은 머리가 차지한다. 위도 크다. 배를 가르면 내장의 절반이 위이다. 큰 입과 위를 가지고 있어 소화력이 매우 뛰어나다. 조기와 병어, 가자미, 도미 등 값비싼 물고기를 통째로 삼켜서 녹여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귀를 잡아 위에서 채 소화하지 못한 생선을 꺼내 팔면 아귀 값보다 더 나온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또 한 번에 자기 체중의 30% 이상을 먹는 아귀의 대식성은 탐욕과 욕심의 상징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먹기는 많이 먹으면서 일은 도무지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먹기는 아구같이 먹고, 일은 장승같이 한다’거나 ‘아구같이 먹고, 굼벵이같이 일한다’는 속담도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아귀를 조사어(釣絲魚)라 했으며 속명으로 아구어(餓口魚)라 기록했다. 속명 아구어가 아귀로 정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1909년 조선총독부가 한반도의 수산자원을 조사 기록한 책인 한국수산지에도 아귀가 기록돼 있다. ●마산에서 유래한 아귀찜 아귀는 아귀찜, 아귀수육, 아귀탕으로 요리하는데 아귀찜이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다. 해물 볶음, 불고기 전골, 불갈비, 해물찜 등의 요리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아귀찜은 경남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유래한 찜 요리로 알려졌다. 옛 마산시에서는 관광객 유치 홍보를 위해 아귀찜을 5미(味) 가운데 1미로 선정하기도 했다. 표준어는 아귀찜이나 경상도 지역에서는 ‘아구찜’으로 통한다. 고춧가루와 다진 파, 마늘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등으로 맛을 낸다. 마산 아귀찜은 아귀를 20~30일 정도 꾸둑꾸둑하게 말린 후, 고온에 쪄서 조린 콩나물 등 양념을 넣어 만든다. 반면 부산 등에서는 생아귀를 재료로 사용한다. 미식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온천장·보수동·수영구 식당 유명 아귀찜을 연상하면 벌써 입안에서 매운맛이 감돈다. 매운고추(땡초)와 고추씨 등 매운 양념으로 조리해 한입 넣으면 입안이 화끈거리며 물을 찾는다. 대부분 아귀찜 식당에서는 아귀찜과 함께 달짝지근한 동치미 국물이나 오이냉국을 식탁에 내놓는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화끈거릴 때 국물을 마시면 매운맛이 일순 사라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매운맛의 강도를 조절한다. 부산 온천장 아귀찜 전문식당인 ‘구수한 아구찜’에서는 매운맛 강도를 1단계 5단계까지 만들어 놨다. 대부분 2~3단계를 찾지만, 더러 4~5단계를 요구하는 손님들도 더러 있다. 부산 중구 보수동의 ‘보수동 물꽁아구찜’은 부산지역 아귀찜의 원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65년 식당 주인 홍계순씨가 중구 보수동의 흑교 근처에서 상호도 없이 아귀 요리를 팔았다. 이후 1973년에 중구 보수동의 광복교회 옆으로 이전했는데, 당시 부산의 한 주류회사에서 소주 광고를 담은 간판을 달아 주려고 하자 상호가 없었다. 주류회사 직원이 “지금 팔고 있는 게 뭐냐”고 묻자 ‘물꽁’이라고 대답해 현재의 상호인 ‘물꽁식당’이 탄생하게 됐다고 한다. 2009년 6월 부산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됐다. 다시마와 양파, 무, 파, 멸치 등을 넣어 끓여 낸 육수에 들깻가루, 찹쌀가루, 매운 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과 아귀의 간에 해당하는 ‘애’를 다져 넣어 독특한 맛을 낸다. 부산시청 인근 연산동에서 셋째 딸인 윤애순(61)씨가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 ‘옥미(鈺味) 아구찜’ 음식점도 맛집으로 이름나 있다. 1984년 개업했으며 2002년 부산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됐었다. ‘옥미’라는 이름은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고, 최고의 맛을 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 중구 남포동 ‘김해식당’은 담백한 맛을 내는 아귀 수육으로 유명하다.
  •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서 규모 5.2 지진…”원전 이상 없어”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서 규모 5.2 지진…”원전 이상 없어”

    오늘(22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2(매그니튜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는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진원지는 후쿠시마 앞바다이며, 진원의 깊이는 60㎞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소마시와 가와마타마치, 미야기현 야마모토초 등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전등 등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다. 해당 지역을 제외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전역에서는 진도 3, 그밖에 이화테현, 야마가타현에서는 진도 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호쿠, 간토는 물론 니가타현에서도 진도 1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제1 원전과 제2 원전에서 지진으로 인한 새로운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원전 시설 주변에 설치된 모니터링 포스트(실시간 방사선량 측정 장치) 값 역시 변화가 없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NHK에 따르면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역시 별다른 이상은 없으나, 일단 가동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신칸센은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센다이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신칸센 상행 열차는 몇 초간 좌우로 흔들려 운행이 보류됐다가, 설비 점검 후 지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운행이 재개됐다. 앞서 미국지질조사국은 21일 밤 9시 55분쯤 일본 이바라키현 하사키시 동쪽 160㎞ 지점에서도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꽥꽥! ‘기쁨’ 새기고 두둥실…美항구 의문의 거대 고무오리 등장

    꽥꽥! ‘기쁨’ 새기고 두둥실…美항구 의문의 거대 고무오리 등장

    미국의 작은 항구도시에 등장한 의문의 거대 오리 인형이 소소한 가쁨을 선사하고 있다. 17일 NBC뉴스는 미국 메인주 벨패스트시 항만에 정체 모를 거대 고무오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밝은 노란색 고무오리는 지난 14일 처음 발견됐다. 7.6m 높이 거대 고무오리 전면에는 ‘JOY’, 기쁨이라는 단어가 검은 글씨로 새겨져 있었다. 어찌나 큰지 보트 하나 높이가 오리 날갯죽지에도 못 미친다. 벨패스트만에 두둥실 뜬 고무오리는 이날 비바람이 치는 난리 통에 항만 입구와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누가, 언제, 어떻게 거대 고무오리를 바다에 띄웠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벨패스트 항만 관리인은 “모두 고무오리를 좋아한다. 누가, 언제, 어떻게 가져다 놨는지는 짐작조차 못 하겠다”고 밝혔다.어쨌든 ‘기쁨’을 가슴에 새기고 나타난 고무오리가 벨패스트 주민과 관광객에게 실제로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온 관광객 주디 허먼은 “누가 물 한가운데서 오리를 보리라고 예상했겠느냐”면서 뜻밖의 볼거리에 흥미를 드러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누군가 재미를 주기 위해 고무오리를 바다에 띄운 것 같다. 고마운 감정”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보트와 카약을 끌고 삼삼오오 물로 나온 주민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고무오리 주변에서 놀고 헤엄치며 관심을 드러냈다.갑자기 나타난 고무오리가 항해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벨패스트 항만 관리인 캐서린 기븐은 “만약 고무오리가 항만 계류장 한가운데 있다면 위험할 수 있다. 현재는 얕은 물가에 있어 별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지리 등을 고려할 때 저 정도 크기 고무오리를 띄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일단 지금은 고무오리 주인의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무오리가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주민 모두 재밌어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현지에서는 벨패스트 항만에 고무오리를 띄운 장본인이 혹시 네덜란드 설치 미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거대 고무오리 조형물 '러버덕'으로 유명한 호프만은 세계를 돌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도 호프만의 '러버덕'이 전시된 바 있다.
  • 소멸 예상됐던 태풍 ‘오마이스’ 북상…내일 밤 남해안 상륙

    소멸 예상됐던 태풍 ‘오마이스’ 북상…내일 밤 남해안 상륙

    강풍·폭우 등 대비 필요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남해안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당초 태풍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것으로 기상청 예보가 변경됐다. 기상청은 해양의 수온이 높고 태풍의 크기가 작아 태풍이 유지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예보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9시 기준 오마이스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 강풍반경은 160㎞다. 오마이스는 23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으로 진입한 뒤 같은 날 저녁 광주 남쪽 해상을 거쳐 밤사이 남해안 부근에 상륙하고 24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울릉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도, 남부지방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남해상에는 최대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23∼25일 태풍과 정체전선, 저기압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전국에는 시간당 50~7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24일까지 남부지방에는 최대 400㎜의 매우 많은 비가 오면서 산사태, 침수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26일 이후에는 남고북저의 기압계가 형성되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부근에 정체전선이 유지되면서 8월 말까지 전국에 주기적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범위, 중점 대처사항 등을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지하차도·상습 침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댐 ·저수지·하수관거·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의 작동 및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선제적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강조했다.
  • 가을장마에 강풍·물폭탄 피해 속출 …전국 곳곳서 실종·침수 잇달아

    가을장마에 강풍·물폭탄 피해 속출 …전국 곳곳서 실종·침수 잇달아

    ‘가을장마’가 시작된 21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유리창이 깨져 주민이 다치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21분쯤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낮 12시 27분쯤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에 고립된 B(68)씨가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지하차도 등 17곳에서 교통이 통제됐고 도로 43곳이 침수됐다. 부산진구 한 상가 빌딩 공사 현장 9층에서는 길이 2m 폭 0.5m 크기 거푸집 일부가 강풍으로 인해 1층으로 떨어지면서 행인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자동차야영장에서는 오전 9시 37분께 강풍을 동반한 비로 소나무 1그루가 쓰러지며 8살·10살 여자 어린이들이 있던 텐트를 덮쳤다. 두 아이는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남 당진시 송악면 한 선착장에서는 낮 12시 27분쯤 2t급 어선이 강풍에 전복돼 당시 어선 결박작업을 위해 배에 타고 있던 선주 등 2명이 바다에 빠졌다. 선주는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인명피해 외 옹벽 무너짐·침수·벽면 외장재 떨어짐 등으로 인한 물적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경남 양산시 주남동 한 공장 일대에서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던 오후 1시 47분께 길이 100m,높이 15m 규모의 보강토 옹벽이 무너져 도로 위로 토사가 쏟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주변에 주차된 차 1대와 가건물 일부가 토사에 묻혔고 전신주도 쓰러졌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건물 지하와 소계지하차도,인천 서구 심곡동 건물 지하 주차장 등에서는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 일대가 침수돼 오후 1시부터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한 건물에서는 3∼4층 벽면 외장재가 강풍을 동반한 호우 속에 떨어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2층에 세워둔 실외기(경남 고성)나 고층 간판(창원 대방동)이 각각 넘어지거나 일부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김해시내 둔치 주차장 9곳과 세월교 4곳,하동 둔치 주차장 1곳 등은 폭우로 인한 하천 범람 가능성에 진입이 통제됐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부 주택가에서는 오후 1시 40분쯤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궂은 날씨 탓에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는 신호등이 고장 났다는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이번 비는 이날부터 시작해 한 주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짧았던 여름장마에 이은 사실상의 가을장마로 여겨진다. 이날 주요 지점 일강수량 현황을 보면 오후 5시 현재 창원(진북) 192.5㎜, 부산 금정구 186.0㎜, 남해 181.4㎜, 여수(돌산) 160.5㎜, 제주(한라생태숲) 117.0㎜, 인천(왕산) 94.0㎜, 태안(북격렬비도) 93.5㎜ 등을 기록했다.
  • 카나리아 제도 향하다 뒤집힌 고무보트 매달려 홀로 사투 벌인 여성 구조

    카나리아 제도 향하다 뒤집힌 고무보트 매달려 홀로 사투 벌인 여성 구조

    뒤집힌 고무보트에 매달려 홀로 사투를 벌인 여성이 대서양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그란 카나리아섬 근처 바다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함께 이민을 꿈꾸며 스페인령으로 향하던 난민선에 몸을 실었던 50여명은 모두 목숨을 잃는 비극 끝에 그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카나리아 제도로부터 220㎞ 떨어진 곳에서 근처를 지나던 상선에 의해 발견돼 응급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녀는 굶주린 상태였으며 탈수증이 아주 심했다. 그녀는 50여명의 다른 승선자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대원에게 말했다. 해안경비대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두 구에 불과하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타르파야와, 모로코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서사하라의 엘아이운에서 이곳 카나리아 제도를 잇는 해상 루트는 최근 들어 지중해를 건너는 것 만큼이나 각광 받는 유럽으로의 불법 이민 경로다. 지난해만 이런 식으로 8000명 이상의 이민희망자들이 스페인령 땅을 밟았다. 하지만 인권단체 워킹 보더스는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위험 루트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 이민 관리는 올해 들어서만 카나리아 제도에 닿으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35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워킹 보더스는 그 숫자가 20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주만 해도 모리타니아 해안에서 47명이 탑승한 보트가 동력을 잃고 2주 가까이 표류하다 해안경비대에 의해 발견됐다. 7명만 배 위에서 생존한 채 눈에 띄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들이 지난 3월 엘아이운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에도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이차란 17세 소녀와 다른 둘이 스페인 공군 조종사의 눈에 띄어 구조됐는데 이들은 22일 동안 바다를 떠돌고 있었다고 했다. 고향을 떠나 모리타니아로 왔으며 배에 오른 지 이틀 만에 벌써 먹을거리가 떨어졌으며 함께 승선했던 50명 이상이 모두 숨졌다고 했다.
  • 빨간개복치 이어…美 해변 연잎성게 수천 마리 떼죽음 [영상]

    빨간개복치 이어…美 해변 연잎성게 수천 마리 떼죽음 [영상]

    얼마 전 초대형 개복치가 발견됐던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 이번에는 연잎성게 수천 마리가 떼로 나타났다. 17일 폭스뉴스는 오리건주 시사이드 해안에 떠밀려온 연잎성게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시사이드 아쿠아리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사이드 아쿠아리움 측은 16일 “시사이드 해변 남단에 연잎성게 수천 마리가 깔렸다. 오후 만조 때 떠밀려 왔다가 발이 묶인 것으로 보인다. 몇 마리가 아직 살아있는 게 신기하지만, 간조 때 조수가 빠져나가 대부분 말라 죽었다”고 밝혔다. 다만 연잎성게 출현 원인이 무엇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아쿠아리움 관리인 키스 챈들러는 “어떤 이유에선지 해류가 연잎성게를 육지로 밀어내고 있다. 갑자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많은 연잎성게가 떠밀려왔는지, 다른 해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는지도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양 무척추동물인 연잎성게는 둥글고 납작한 동전 모양에 좌우 대칭적 형태를 띤다. 딱딱한 윗면 껍데기는 가운데가 볼록 솟아있고 짧은 가시가 많이 나 있다. 대부분 바다 밑 모래 속에 살기 때문에, 관족은 거의 퇴화하였고 껍데기 중간 연꽃무늬 부위에만 있다. 연잎성게류는 다시 연잎성게과·멍성게과·방패성게과·콩성게과의 4과로 나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사이드 북단과 기어하트 남쪽 일부를 제외한 오리건주 해안에서 연잎성게가 발견되는 일 자체가 드물다.현장 영상에서는 떼죽음을 당해 색이 변한 연잎성게가 깔린 걸 볼 수 있다. 생기있는 자줏빛은 온데간데없고, 햇볕에 색이 바래 거무죽죽하다. 죽은 연잎성게의 가시가 푹 꺼지면서 껍데기 가운데 연꽃무늬가 살아있을 때보다 더 선명하게 드러난 모습이다. 살아있었다면 성게류에 존재하는 에키노크롬이라는 색소 영향으로 손에 쥐었을 때 노랗게 묻어났을 텐데, 그런 신호도 포착되지 않는다. 마치 동전을 쏟아부어놓은 듯 수많은 연잎성게가 해변을 뒤덮고 있다는 소식에 현지에서는 성게를 왜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바닷물 밖에서는 성게가 몇 분 정도밖에 살지 못하며 금방 말라 죽는다. 이미 죽은 성게가 많고, 살아있는 것도 바다로 던져봤자 파도를 따라 다시 해변으로 떠밀려온다”고 전했다. 이어 냄새가 매우 고약할 수 있으니, 죽은 연잎성게를 집으로 가져가지 말라고 권고했다.연잎성게 수천 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시사이드 해안은 지난달 보기 드문 빨간개복치가 발견된 오리건코스트와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다. 시사이드 아쿠아리움은 지난달 14일 몸길이 1m, 무게 45㎏짜리 거대 빨간개복치가 오리건코스트에서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당시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수산청 생물학자 하이디 듀어는 “그렇게 큰 빨간개복치가 오리건주에서 나올 줄 몰랐다. 바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부 해양 생물이 북상하는 현상이 있다”며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비추어 현지언론은 연잎성게 떼죽음도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 [지구를 보다] 북미 대륙은 지금 ‘폭풍의 계절’…위성으로 본 허리케인

    [지구를 보다] 북미 대륙은 지금 ‘폭풍의 계절’…위성으로 본 허리케인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북미 대륙은 허리케인 활동의 정점을 맞는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기상위성 GOES16이 촬영한 북미 대륙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8일 촬영된 위성으로 본 북미 대륙의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의 계절'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태평양, 대서양, 카리브해 등지에 휘몰아치는 여러 열대성 폭풍이 보이는데 그 숫자는 무려 4개다. 먼저 사진 맨 왼쪽 태평양을 휘감고 있는 폭풍의 이름은 '린다'로 지난 12일 허리케인으로 '계급'이 올랐다. 며칠 동안 강한 폭풍을 유지했던 린다의 최대 풍속은 시속 209㎞에 달했다. 또한 멕시코 카리브 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폭풍의 이름은 허리케인 '그레이스'로 영향권 내에 수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남겼다. 그레이스는 이미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아이티를 통과한 후 지난 19일 멕시코의 카리브 해안에 상륙해 주위 관광지에 큰 피해를 입혔다. 그레이스는 한때 최대 시속 130㎞의 위력으로 주위를 강타했으며 현재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이외에 미 대륙에 상륙해 지금은 소멸 중인 열대성 폭풍 '프레드'와 바하마 근해에서 위치한 '헨리'가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 사진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 사진 속에는 미 서부 지역에 피어오른 연기도 보이는데 이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것이다. NASA 측은 "북미 주변의 허리케인 활동은 바다가 따뜻해지는 여름 중후반에 더욱 가속화된다"면서 "올해 8월도 예외는 아니며 예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폭풍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들이 도둑질”...日 폭우피해 발생하자 가짜루머 확산

    “외국인들이 도둑질”...日 폭우피해 발생하자 가짜루머 확산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히로시마 지역에 대형 자연재해 때마다 반복돼 온 ‘외국인 혐오’ 헛소문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경찰은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외국인에 의한 빈집털이 빈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규슈 북부와 히로시마현 등에는 최근 지역별로 역대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큰 비가 내려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재해가 잇따랐다. 일본에서는 지진, 태풍, 홍수 등 커다란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외국인 혐오 루머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 대지진 때에는 “조선인들이 폭도로 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약탈을 하며 일본인들을 습격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던 게 대표적이다. 당시 헛소문에 자극받은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살육해 조선인 6600여명이 학살됐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고발해 온 논픽션 작가 가토 나오키는 “위기에 빠졌을 때 국민들이 어떤 대상을 찍어서 쉽게 공격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하는 것은 일본에서 자주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이와테현 이시노마키시에서 “중국인들이 강도짓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았다. “나쁜 중국인들은 죽여야 한다. ‘곤니치와’(일본어)라고 인사했는데 상대방이 ‘니하오’(중국어)라고 답하면 바로 공격하라”며 도쿄에서 이시노마키로 무기를 들고 간 우익단체도 있었다.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타고 전파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월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진 때와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때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퍼트렸다’는 악성 게시글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세키야 나오야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교도통신에 “재해 때 소수자에게 공격을 가하는 구조는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해상·해안 국립공원 정화 활동 참여하세요”

    “해상·해안 국립공원 정화 활동 참여하세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일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한려해상 등 4개 해상·해안 국립공원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변 정화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변 정화활동은 오는 27일 한려해상 연대도, 태안 해안 굴혈포, 다도해 해상 정도리구계등 해변에서, 28일에는 한려해상 월차갯벌과 변산반도 고사포 해변에서 각각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해변에서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개별적으로 수거해 현장에 있는 공단 관계자들에게 제출하는 방식이다. 수거한 쓰레기의 부피를 측정해 수거량이 많은 상위 참가자 10명에게는 지역상품권 및 농산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각 해변의 해상·해안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전화로 20일부터 접수하며 상세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해변 정화활동과 함께 해변입양제도,폐기물 새활용(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변입양제도는 해상·해안국립공원 지역에 속한 단체가 1개의 해변을 맡아 해양환경 관리 및 관찰 활동 등에 참여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했다. 정승준 국립공원공단 해상해안보전실장은 “해변 정화활동과 같은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깨끗한 국립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독박육아 상어아빠…육퇴없는 펭귄엄마

    독박육아 상어아빠…육퇴없는 펭귄엄마

    마스크에 가려져 에메랄드 바다의 싱그러운 바람줄기조차 양껏 들이마시기 힘든 이 여름.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국내의 유명 해수욕장들마저 문을 닫았으니 가슴도 덩달아 꽉 막힌 것만 같다. 늦여름 8월도 어느새 저만치 꼬리를 자르고 도망칠 기세. 그렇다고 집 안에 갇혀 여름의 뒤통수만 보고 앉아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바닷가 미풍을 간접 체험이라도 해 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보자. 대형 수족관은 어떨까.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주는 대형 수족관에 들어서면 문득 고개 드는 궁금증들. 저 많은 바닷물은 어디서 들여오고, 병이 난 물고기는 누가 어떻게 치료해 주는 걸까. 그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건 수족관 세상의 모든 일들을 관장하는 사람들, 아쿠아리스트다. 도심 속 수중 세계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의 하루 동선을 따라가 본다.●수조 점검에 먹이 준비까지… 손끝 시린 통증은 아이들과 ‘교감’으로 치유 지난 18일 오전 8시. 올 1월 경기 수원시 광교에서 문을 연 아쿠아플라넷 광교점이 분주하다. 관람객을 맞는 개장 시간까지는 두 시간이나 남았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바쁘다. 아쿠아리스트를 총괄하는 파트장 김창완씨는 출근과 동시에 수조를 점검한다. 수족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담당하는 수조 속 수중 동물들의 상태뿐만 아니라 정화장치(LSS)의 작동 유무까지 꼼꼼히 챙긴다. LSS는 펌프와 필터로 구성된 일종의 여과장치로 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정수기에 지속적으로 물을 순환시켜야 수족관의 물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그는 “수족관의 물은 잠시만 관리해 주지 않고 방심해도 금세 탁해진다”며 “1000t쯤 되는 수조의 물도 30분이면 완전 순환이 가능한 시스템이 가동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늘 맑은 물속을 유영하는 해양동물들을 볼 수 있던 까닭이 여기에 있다.같은 시각, 9년 차의 베테랑 아쿠아리스트 김민경씨는 해동된 오징어와 바지락을 능숙하게 손질하고 있다. 해양생물이 좋아 고등학교 때부터 아쿠아리스트를 꿈꿨다는 그는 “내장을 제거하고 동물들의 크기와 개체수, 입 모양까지 고려해 먹잇감을 손질한다”면서 “손질한 먹이를 먹이며 수족관의 주인공들과 교감하는 순간을 생각하면 손끝의 시린 통증도 사라지는 것 같다”고 해맑게 웃었다.●베테랑도 두려운 상어 먹이주기… 즐거워하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풍덩’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 대형수조 위에 특수부대 출신 아쿠아리스트 조태훈씨가 잠수 장비를 메고 호흡기를 입에 물었다. 잠수에 관한 한 따라올 사람이 없는 최고의 전문가지만 그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형수조의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순간만은 진지해질 수밖에 없다. 평소에는 온순한 상어지만 먹이를 보면 흥분하고 때로는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이 관객들이 상어를 보며 즐거워하는 눈빛을 떠올리면 이런 위험한 순간에도 언제나 사명감과 책임감이 앞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돌봄공백은 없다… “아프고 다치지만 말아다오” 관람 시간이 끝난 후 어둠이 내린 아쿠아리움. 그래도 아쿠아리스트들의 사무실은 환하다. 오늘은 가장 막내인 아쿠아리스트 신상혁씨가 당직을 서는 날. 손전등을 비춘 채 수조 생물들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며 순찰을 돌던 그는 “아쿠아리스트는 잘 때도 핸드폰을 늘 머리맡에 두고 잔다”고 말했다. 언제라도 해양생물이 아프거나 다칠 수 있어서다. “밤샘을 하는 일이 있어도 수족관 주인공들 때문이라면 어떤 아쿠아리스트도 불평하는 일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대양을 수족관으로 옮겨 온 사람들. 그래서 수족관이 소우주인 사람들. 코로나19에 발은 묶였지만 여름 바다가 그래도 덜 아쉬운 것은 이 순간에도 도심의 수족관을 지켜 주는 그들 덕분이었다.
  • 광주 민주화운동 알린 日 미술가 도미야마 별세

    광주 민주화운동 알린 日 미술가 도미야마 별세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일본에 알린 미술가 도미야마 다에코가 지난 18일 도쿄도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100세. 1921년 일본 고베시에서 태어난 그는 중국 만주 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각지를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고통받고 억압받는 민중의 삶에 주목하는 작품을 남겼다. 도미야마는 1974년 김지하 시인을 주제로 한 판화 작품집 ‘묶인 손의 기도’를 제작했고 이 때문에 그는 1978년부터 15년가량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고인은 특히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 책임을 강조하는 작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광주 민주화운동 소식에 관한 연작 판화 ‘쓰러진 자를 위한 기도 1980년 5월 광주’를 만들어 일본 간사이 지방과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전시한 게 대표적인 일화다. 희생자 앞에서 오열하는 치마저고리 차림 여성의 모습을 담은 석판화 ‘광주 피에타’도 유명하다. 1986년엔 일본에 전쟁 책임을 추궁하는 ‘바다의 기억’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일본이 일으킨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이들의 이미지와 전쟁터에서 짓밟힌 여성의 몸뚱이가 형상화돼 있다.한국 정부는 올해 6·10 민주항쟁 기념일에 도미야마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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