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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 강서수산시장·공항동골목상권서 ‘맛 축제’ 즐기자

    이번 주말 강서수산시장·공항동골목상권서 ‘맛 축제’ 즐기자

    서울 강서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서수산시장’과 ‘공항동 연합 골목형상점가’ 두 곳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강서수산시장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오후 3~8시 ‘가을바다 미식축제’가 열린다. 서울 서남권 최대 수산시장인 이곳에서 열리는 ‘반짝 경매’에서는 제철 수산물인 활꽃게, 오징어, 전어회, 민물 장어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야외 취식 존인 ‘도심 속 바다야장’에서는 수산물이나 조개구이, 전어구이, 각종 회를 먹을 수 있다. 공항동 연합 골목형상점가는 ‘맛과 만남, 공항동 골목 여행 축제’를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한다. 송정역 일대의 3개 골목형상점가가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208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주민 참여 공연 , 체험 부스,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한다. 공항동 주민센터 앞에서 오후 12시부터 태권도, 가야금, 한국무용 등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골목의 매력을 되찾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행 마지막 날, 이별 통보에 흉기 들었다... ‘거가대교 살인 미수’ 20대 남성 검찰 송치”

    “여행 마지막 날, 이별 통보에 흉기 들었다... ‘거가대교 살인 미수’ 20대 남성 검찰 송치”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거가대교에서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 50분쯤 거제시 장목면 부산 방향 거가대교 위에서 연인인 20대 B씨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대교 난간 밖 바다로 떠밀어 빠뜨리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 출신인 A·B씨는 3년가량 교제한 사이로, 사건 전날 거제에 1박 2일로 여행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여행 이튿날 오전 자신 차로 B씨와 귀가하는 과정에서 거가대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같이 죽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도망치는 데 성공해 거가대교를 지나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범행을 시인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이별을 통보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일부 출혈이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바다의 모든 맛, 통영에 다 있다’…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개막

    ‘바다의 모든 맛, 통영에 다 있다’…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개막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수산물과 지역 특산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2025 통영어부장터축제’가 24일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 테마는 ‘바다의 모든 맛, 통영에 다 있다’다. 장호준·오세득·남정석·방기수·박준우·조은주·김도윤 등 방송에 다수 출연했거나 국내외 요리대회 수상자, 미슐랭 1스타 셰프들이 ‘7인의 셰프 쿠킹쇼’란 이름으로 오는 26일까지 굴·멸치·고구마·멜젓 등 통영 대표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통영 출신 장호준 셰프는 해산물·특산물을 곁들인 에그롤린(김밥 종류)을, 박준우 셰프는 통영 고구마 와플을, 조은주 셰프는 굴 아란치니를, 김도윤 셰프는 통영 멜젓을 곁들인 돼지 제육을, 남정석 셰프는 멸치 포카치아 피자를, 방기수 셰프는 통영 멸치 닭강정을, 오세득 셰프는 태국식 굴전을 내놓는다. 통영원조할매우짜, 일구수산, 신혜식당 등 통영 음식점들도 부스 형태로 참가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인다. 케이블카, 루지, 디피랑, 어드벤처타워 등 통영 주요 관광지는 통영어부장터에서 쓴 영수증을 가진 관광객에게 30∼50% 할인 혜택을 준다. 축제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규모를 확대했다. 악천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 비가림막(TFS) 2동도 설치했다. 임시주차장을 늘리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교통 접근성도 높였다.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음식 수령과 대기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기 시간에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축제장 전역이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할 예정이다. 통영어부장터축제와 함께 통영시는 같은 장소에서 ‘2025 통영수산식품대전’을 3일간 동시 개최한다. 통영시 각 수협,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17개 업체가 생굴, 바다장어, 활어, 마른 멸치, 양념멍게, 게장, 반건조생선 등 신선 수산물·수산가공식품 50여종을 할인 판매하면서 시식 행사를 연다. 통영시는“어부장터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셰프, 상인, 어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형 수산물축제”라며 “누구나 어떤 날씨에도 믿고, 편하게,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전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충북 청주가 불렀다. 그 재미없다는 ‘노잼 도시’가 말이다. 정확히는 온갖 인연이 손짓했고, 그들이 건네는 말에 귀 기울이다, 블랙홀처럼 ‘훅~’ 빨려들었다. 이번 여정에선 예술로 청주를 다시 본다. 단언컨대 당장 행장을 꾸리지 않는다면, 이는 당신에게 명백히 손해다. 이즈음에 한해, 청주에선 예술이 단풍보다 낫다. 광복 80주년의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초의 떠들썩함은 많이 가라앉았다. 79주년을 지나, 81주년을 앞둔 일상의 한 해이니 새삼스러울 건 없다. 그래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이 퍽 많았다는 걸 확인한 건 큰 수확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 중 몇몇을 다시 청주에서 만나게 된다. 청주는 사실 예술 불모지(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들어서고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등 이런저런 문화 시설들이 상승 작용을 하면서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그야말로 폭풍 성장하는 중이다. 옛날 소 기르던 종축장 터에 머지않아 아트센터가 들어서고 나면 아마 나라 안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지 싶다. ●日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 전시 청주의 첫 번째 부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도’란 상찬을 받는 일본의 목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였다. 그것도 진품이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온다는 소식이었다. 한데 왜 야마나시와 청주일까.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1992년에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야마나시현 전시회는 그 우의의 연장선에 있는 교류전 행사다. 야마나시는 후지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했다. 흔히 ‘후지의 나라’라고 부른다. 청주 전시회 이름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 특별전’이다. 일본의 보물 격인 중요문화재 13점 등 문화유산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의 대표작이다. 18세기 에도 시대에 성행한 회화 장르인 우키요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일본 미술의 상징이 된 데 이어 바다 건너 유럽까지 전해지면서 빈센트 반 고흐 등의 미술가, 클로드 드뷔시 등 인상주의 음악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안겼다. 우키요에는 애초 유럽으로 수출되는 일본 도자기의 포장재였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이 ‘포장재’의 진가를 알아본 이후 19세기 말에 이르러선 ‘자포니즘’이란 문화적 경향으로까지 확산했다.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은 소장처인 야마나시현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딱 3주만 공개할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작품이다. 청주는 물론 한국으로 바깥나들이를 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앞서 9월 4~14일 공개됐고, 전시 말미인 12월 26∼28일에 또 한 번 특별 공개된다. 현재는 복제품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볼거리다. 한국 건축계의 거장 김수근이 설계했다. 전시물만 볼 게 아니라 한 발짝 떨어져 전체를 보는 여유도 가지시길.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형제’의 숨결 두 번째 부름은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아사카와 형제였다. 청주박물관 전시장 한쪽에 그들을 조명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아사카와 형제는 일제강점기 조선 연구에 인생을 바치고, 그만큼 조선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진정한 ‘한류 팬’이다. 굳이 구분한다면, 형인 아사카와 노리타카(1884~1964)는 조선의 도자기, 동생 다쿠미(1891~1931)는 공예와 소반, 식목사업 등에 헌신했다. 먼저 만난 이는 동생 다쿠미였다. 몇 해 전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공원에서다. 흔히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렸던 곳. 유관순 열사 등 독립지사와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 다수가 잠든 이곳에 함께 묻힌 일본인이 두 명이다. 그중 한 명이 다쿠미였다. 다쿠미가 노리타카와 친형제라는 걸 알게 해 준 건 최근 간행된 ‘이타미 준 나의 건축’(마음산책)이란 책이다. 재일교포 2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이 생전에 남긴 글을 딸 유이화가 엮었다. 이 책에 건축가이자 민화연구자였던 조자용 등 청주행(보은 포함)을 ‘부추긴’ 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아사카와 형제는 그중 하나였다. 아사카와 형제는 야마나시현 후쿠토시에서 태어났다. 형 노리타카는 ‘조선 도자기의 신(神)’이라 불린다. 1913년 경성의 소학교에 미술교사로 온 그는 1946년 돌아갈 때까지 33년 동안 조선 도자 연구에 몰두했다. 이듬해엔 그의 권유로 동생 다쿠미가 조선에 온다. 다쿠미는 먼저 황무지 같았던 한반도의 녹화운동에 헌신했다. 현 한국 인공림의 37% 정도가 그의 공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의 민예운동을 이끌고, ‘민화’라는 단어를 처음 쓴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가 조선 백자에 눈을 뜨게 만든 것도 1915년 청화백자를 들고 그를 찾아간 아사카와 형제였다. 야나기에 관한 우리의 평가는 무척 엇갈리는 편이다. 다만 그가 아사카와 형제와 함께 경성에 설립한 조선민족미술관이 광복 직후 국립민족박물관을 거쳐 6·25전쟁 직후 현 국립중앙박물관에 흡수되는 과정만큼은 분명한 ‘팩트’로 보인다. 다쿠미는 급성 폐렴으로 40세에 요절하면서 “조선의 옷을 입혀 조선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선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당시 그의 관을 매겠다며 나선 조선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동생을 먼저 보낸 노리타카는 이후 반평생 모았던 공예품과 도자기 등을 신생 한국에 기증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1964년에 세상을 떴다. 야마나시 출신 인물은 또 있다. ‘불량스러운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지사 박열(1902~1974)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4~1926, 생몰연대는 한국의 공훈전자사료관과 일본 국회도서관 기준)다. 가네코가 태어난 곳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지만 성장한 곳은 야마나시다. 아홉 살 때 친할머니와 고모를 찾아 야마나시에서 충북 청원군 부강면(현재 세종시에 속하지만 2012년 출범 이전까지 99년 동안 충북, 청주 등에 속했던 탓에 정서적으로 청주에 가깝다)으로 온 그는 7년간 모진 학대를 받으며 일제의 멸망과 일왕 폭살을 꿈꾸는 ‘아나키스트 전사’로 성장한다. 부강에서의 삶은 그의 이후 생애를 지배하는 정신적 뿌리가 됐다. 가네코의 자서전에 따르면 할머니와 고모의 학대와 억압 속에 살던 그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부강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의 따스한 인간애 덕분”이었다. 죽고 싶을 만큼 힘겨울 때마다 찾았던 곳 역시 야마나시에서 본 후지산을 닮은 산, 부용산이었다. 부강에 남은 그의 자취는 많지 않다. 묻힌 곳은 경북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이고, 그가 살았던 집터와 등굣길의 헌병대(현 부강파출소), 일본과의 연결고리였던 부강역 정도가 있다. 그를 기리는 ‘가네코 후미코 다실’도 올해 문을 열었다. 아주 상냥한 가격에 맛있는 일본식 우동과 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족 같은 이야기 하나. 호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동명의 영화가 지난 10일 미국 뉴욕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5관왕에 올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00만엔(약 1억원) 조성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영화다. 전 청주시 공무원인 이규상(65) 가네코후미코선양사업회 회장에 따르면 그의 사후 100주년이 되는 내년 7월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민화의 영웅’ 조자용의 일생 이제 우리 ‘민화의 영웅’ 조자용(1926~2000)을 말할 차례다. 민화를 사랑했고 민화 속 호랑이처럼 강렬하고 기개 넘치는 삶을 산 사내다. 후대의 기억 속에 거의 존재하지 않다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더피’ 덕에 조금씩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내로라하는 미술관들이 민화를 주제로 거푸 전시회를 여는 중이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의 호랑이·까치 배지는 수개월째 예약 대기 중이다. 이런 민화 열기 이면에 민속미술 운동의 선각자였던 조자용이 있다. 그는 북한 황해도 출신이다. 1945년 광복 때 홀로 월남해 미 7사단에서 통역, 식당 일 등을 하며 지내다 194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밴더빌트대에서 토목공학 학사, 하버드대에서 건축학과 구조공학으로 석, 박사 과정을 보낸 그는 7년 만에 유엔재건단 일원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서울 정동 미대사관저, 대구 동산병원 등이 그의 작품이다. 당시 한국건축 양식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사찰을 돌던 그는 신라 기와 끝(와당)에 새겨진 도깨비에 매혹돼 기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의 수집 대상은 민화, 공예품으로 확대됐다. 당시 모은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해 그는 사재를 털어 1968년 서울 등촌동에 에밀레 박물관을 세웠다. 그가 말년을 보낸 곳은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옆의 에밀레 박물관이다. 등촌동에 있다가 1983년 이전해 왔다. 청주 시내에서 30분 정도 거리다. 박물관은 저 유명한 ‘정이품송’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아는 이도, 찾는 이도 거의 없다. 영화 제목에 비유하면 꼭 ‘죽은 건축가의 사회’ 같다고 할까. 2000년 조자용이 작고하면서 사실상 버려지다시피 했다. 어렵게 운영되고는 있지만, 외부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에밀레 박물관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양옥 개축을 위해 헐릴 뻔했던 한옥구조물들을 사다가 재사용했다고 한다. 우리 고유의 귀틀집, 돌담벽 등이 생경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전시물은 대부분 민화다. 송규태, 엄미금 등 민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대호도’(임모도)가 특히 인상적이다. 조자용이 지방 출장 중 발견한 작품으로, 당시 너무 탐이 나 타고 간 지프차와 즉석에서 바꿨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박물관의 상징물은 ‘왕도깨비 조각’이다. 충남 부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8개의 연화문도깨비벽돌 중 연꽃 위에 선 도깨비를 표현했다. 다시 청주 시내로 온다. 냉전 시대의 산물 ‘당산 벙커’가 목적지다. 1973년 전시(戰時) 대비 시설로 은밀히 조성됐다가 50년 만인 2023년에 비밀 해제됐고, 이듬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X 청주시립미술관 청주프로젝트 2025’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당산 벙커에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이 열리고 있다. 11개 벙커에서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인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전수천), 자본의 흐름을 호흡에 비유한 ‘플라스틱 유기체’(이병찬) 등 설치·영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새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없다. 새달 2일까지 이어지는 청주시립미술관 ‘다시, 찬란한 여정’전에선 백남준 작가의 ‘티브이(TV) 부처’,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 등 거장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역시 무료다. 2년마다 개최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빼놓을 수 없다. 도자, 목칠, 섬유, 금속 작품 등 공예의 모든 분야와 만날 수 있다.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진행 중이다. 새달 2일 종료된다. 문화제조창 밖에선 ‘2025 청주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작’이 전시되고 있다.
  • 파전이 5000원… 제주 광어축제 대성공

    파전이 5000원… 제주 광어축제 대성공

    “5000원 광어해물파전이 작을 줄 알았는데 일반파전 크기여서 놀랐어요.” 최근 탐라문화제의 ‘부실김밥’ 논란과 달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8회 제주광어 대축제’는 ‘착한 가격 축제’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당근마켓 등에는 “가격이 착하다”, “아이들과 즐기기 좋았다”는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광어회·초밥·어묵 등 다양한 광어요리를 5000~1만원대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김종수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예상보다 많이 찾아왔다”며 “시중 2만~3만원 하는 광어 1팩을 지난해와 같은 1만원에 판매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5000원짜리 광어어묵꼬치(6개)와 해물파전은 금세 재료가 동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3일간 판매된 광어는 약 4000㎏, 방문객은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 5000명의 두배다. 특히 최근 각종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졌던 제주도는 이번 호평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행사장을 찾은 서모(40)씨는 “아이와 우연히 들렀다가 마치 월척을 잡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제주는 용암지하해수를 이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 전국 광어 생산량의 48%를 차지한다. 광어축제는 방어축제와 함께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지난 22일 바가지요금 논란 잇따르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강력 종합대책을 내놨다. 특히 불공정 행위 적발 땐 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재적발될 경우엔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 멸종의 문턱서 인류의 가치를 묻다

    멸종의 문턱서 인류의 가치를 묻다

    2016년 미국 NBC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굿 플레이스’는 사후 세계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다뤄 호평받았다. 인간의 행동을 점수화할 수 있는가, 좋은 사람들만 있는 곳이 천국인가, 모든 소원이 이뤄지는 게 행복인가 등 많은 철학적 질문도 던졌다. 제작자 마이클 슈어는 “좋은 사람이 된다는 의미”를 찾아 시작했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윤리학과 도덕철학을 학습하면 인간은 개선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부닥쳤다. 그때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쓴 철학자 토드 메이를 만났고 그를 시리즈의 철학 자문역으로 참여시켰다. ‘죽음’을 떠올리며 책을 쓰고 TV 시리즈의 철학을 고민한 메이는 “인류는 멸종해야 할까”라는 더 큰 질문을 만들어 “이제 인류가 존속해야 할지 한번 따져 보자”며 이 책을 써 내려갔다. 지금의 기후위기를 보면서 ‘인간은 멸종할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피할 수 없다면 당장 멸종하거나 한두 세대 안에 사라지는 것 중 무엇이 더 나을까 묻는다. ‘살 만한 가치가 있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에는 고통과 수난, 쾌락과 행복 같은 서사적·다원주의적 가치로 삶의 의미를 진단한다. 인간은 먹거리를 위해 동물에 약물을 주입하며 도축하고, 기후위기를 일으켜 바다 생물이 떼죽음을 맞게도 한다. 소수 인간의 안락을 위해 다수가 고통받는다. 이런 현실을 까발릴 때는 불편함을 안기지만 저자는 들추는 데 그치지 않고 소소한 변화의 방식도 제안한다. ‘나 혼자 하는 게 무슨 소용?’이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하면 되겠다. “우리 인생은 그저 좋은 결과만 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인간이 세상에 끼치는 해악을 적나라하게 느끼는 시대에 책은 제목(원제는 ‘슈드 위 고 익스팅트?’)으로 우선 시선을 끌고, 쉽게 읽히면서 철학자의 북토크에 온 듯한 지적인 여정으로 이끈다.
  • 中 강습상륙함 ‘전자기식 캐터펄트’ 운용 시험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항공모함에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장착해 전투기를 이륙시키는 기술혁신을 이룬 데 이어 최신 강습상륙함에서도 캐터펄트 운용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 발진 속도를 높이는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운용하는 것은 현재 미국의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과 중국의 푸젠함 단 두 대뿐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상하이의 후동중화 조선소에 정박 중인 강습상륙함 쓰촨함의 발사 시스템이 바다 쪽을 향해 있다면서 전자기식 캐터펄트 시험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이용하면 항공모함의 짧은 활주로에서 무거운 전투기가 단시간에 이륙할 수 있다. 고출력 전기로 전투기를 강제로 밀어내는 캐터펄트를 달 경우 활주로가 10도 정도 치솟은 스키점프대 방식의 10분의1 수준인 2~3초 만에 전투기가 발진 가능하다. 지난달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 등을 전자기식 캐터펄트로 이륙시키는 훈련을 끝낸 푸젠함에 이어 강습상륙함인 쓰촨함도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같은 훈련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 진수된 쓰촨함은 푸젠함에 장착된 것과 같은 길이의 전자기식 캐터펄트 1개를 장착하고 있다. 배수량이 8만t인 푸젠함은 세 종류의 전투기에 대해 전자기식 캐터펄트 발사 및 착륙 훈련을 완료했다. 쓰촨함은 푸젠함의 절반인 배수량 4만t으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강습상륙함이다. 주로 드론 운반선으로 사용돼 ‘드론 항모’로도 불린다. 이 함정은 대형 비행갑판을 갖춰 경항공모함으로도 분류되며, 헬리콥터 여러 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다. 쓰촨함은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최신 ‘드론 항모’ 전자 사출장치로 2~3초만에 전투 출격

    중국 최신 ‘드론 항모’ 전자 사출장치로 2~3초만에 전투 출격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항공모함에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장착해 전투기를 이륙시키는 기술혁신을 이룬 데 이어 최신 강습상륙함에서도 캐터펄트 운용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 발진 속도를 높이는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운용하는 것은 현재 미국의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과 중국의 푸젠함 단 두 대뿐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상하이의 후동중화 조선소에 정박 중인 강습상륙함 쓰촨함의 발사 시스템이 바다 쪽을 향해 있다면서 전자기식 캐터펄트 시험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이용하면 항공모함의 짧은 활주로에서 무거운 전투기가 단시간에 이륙할 수 있다. 고출력 전기로 전투기를 강제로 밀어내는 캐터펄트를 달 경우 활주로가 10도 정도 치솟은 스키점프대 방식의 10분의1 수준인 2~3초 만에 전투기가 발진 가능하다. 지난달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 등을 전자기식 캐터펄트로 이륙시키는 훈련을 끝낸 푸젠함에 이어 강습상륙함인 쓰촨함도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같은 훈련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 진수된 쓰촨함은 푸젠함에 장착된 것과 같은 길이의 전자기식 캐터펄트 1개를 장착하고 있다. 배수량이 8만t인 푸젠함은 세 종류의 전투기에 대해 전자기식 캐터펄트 발사 및 착륙 훈련을 완료했다. 쓰촨함은 푸젠함의 절반인 배수량 4만t으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강습상륙함이다. 주로 드론 운반선으로 사용돼 ‘드론 항모’로도 불린다. 이 함정은 대형 비행갑판을 갖춰 경항공모함으로도 분류되며, 헬리콥터 여러 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다. 쓰촨함은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딸 인생샷” 욕심에 5세 여아 바다에 ‘풍덩’…적반하장 母 “당신들 탓”

    “딸 인생샷” 욕심에 5세 여아 바다에 ‘풍덩’…적반하장 母 “당신들 탓”

    미국에서 디즈니의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던 5세 여아가 바다에 빠지자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 사고는 여아의 엄마가 딸의 ‘인생샷’을 찍기 위해 딸을 배의 난간에 앉도록 했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검찰청은 지난 6월 디즈니 크루즈에서 발생한 5세 여아 A양의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앞서 A양은 지난 6월 29일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출발해 플로리다로 향하던 디즈니 크루즈 선박인 ‘디즈니 드림’호를 타고 여행하던 중 4층 갑판에서 바다에 빠졌다. A양의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고, 구조팀이 구명보트를 내려 A양과 아버지를 구조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아버지를 칭찬하는가 하면 부모의 부주의함을 질타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검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어머니의 과실로 A양이 겪지 않아도 되는 사고를 겪었다”고 결론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A양 가족은 크루즈 곳곳을 돌아다니던 중 어머니가 난간 쪽을 가리키며 A양에게 “여기에 앉으라”고 손짓했다. A양이 난간 위에 올라가자마자 균형을 잃고 약 49피트(약 15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졌다. 이어 45초 뒤 아버지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구조팀에 의해 구조된 A양은 저체온증 증상이 있었고 아버지는 척추 골절을 겪었다. 검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크루즈 4층을 걷고 있을 때 아내가 딸의 사진을 찍기 위해 걸음을 멈췄다”면서 “나는 딸이 떨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고, 아내가 비명을 지른 뒤 딸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뛰어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딸의 ‘인생샷’ 욕심을 내다 딸을 사고로 내몬 어머니는 정작 크루즈 측에 화살을 돌렸다. 어머니는 “난간에 유리창이 있는 줄 알았다. 딸에게 발생한 사고에 디즈니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어머니 “난간에 유리창 있는줄…디즈니 책임”경찰은 “누구든 A양이 걸터앉은 난간을 살펴보면 유리창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어머니의 과실이 아이를 생명의 위협에 처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어머니는 기소에 이르지 않았다. 어머니의 행동이 무책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형사상의 과실로 볼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크루즈 여행 도중 승객이 바다에 빠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크루즈선 운항사의 연합체인 ‘크루즈 라인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크루즈에서 바다로 추락한 승객은 212명으로, 전체 승객 및 승무원의 0.00004%에 불과하다. 이중 구조된 승객들은 절반 정도였으며, 사고 경위가 밝혀진 모든 사례가 의도적이거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307명을 기록하며 당초 연내 목표였던 1000명을 두달 앞서 달성했다. 지난 2월 117명으로 출발한 지 8개월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발적 시민 모임이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멸종위기 2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준위협종이며, 해양생태계법 상 해양보호생물로 지정(2012년 10월 16일)된 중요한 보호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구좌~성산, 한경~대정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제주도는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각종 행사와 온라인 캠페인을 병행해왔다. 그 결과 전국 곳곳에서 “돌고래의 법적 권리”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생태법인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 법인격을 부여해 그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뉴질랜드의 테 우레웨라, 환가누이강, 파나마의 바다거북 등 자연물에 법적 지위를 부여한 해외 사례가 있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에서는 단 이틀 만에 414명이 신규 가입하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 여주, 통영, 목포 등 전국 주요 행사장에서도 서포터즈 모집 부스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세대도 다양하다. ▲10대 이하 132명 ▲20대 122명 ▲30대 244명 ▲40대 325명 ▲50대 262명 ▲60대 이상 222명 등 모든 연령대가 고르게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제주 해녀들의 참여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해녀 86명이 직접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여성 60.4%(790명), 남성 39.6%(517명)이며, 도내 거주자가 65%를 차지했다. 도외와 외국인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해안 플로깅(해변 정화 활동)과 캠페인, SNS 홍보 등을 이어가며 남방큰돌고래의 법적 보호 지위 확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도는 오는 11월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환경보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포터즈 1000명 조기 돌파는 생태법인 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 관심이 이어져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호텔 스프링클러에 옷 걸자 10톤 물바다…“3200만원 배상해라”

    호텔 스프링클러에 옷 걸자 10톤 물바다…“3200만원 배상해라”

    중국의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화재 진압용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시스템이 작동해 10t에 달하는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여러 객실이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3일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지난 1일 상하이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걸이를 걸었다가 무게 때문에 스프링클러의 자동 화재 진압 시스템이 오작동했다. 이로 인해 약 10t의 물이 쏟아져 해당 객실층과 아래층이 침수됐고, 천장 벽지, 가구와 전자기기 등이 파손됐다. 호텔 측은 피해 복구비와 청소비 등을 합산해 총 16만 위안(약 32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투숙객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며 이를 거부했고, 결국 양측은 소송에 돌입했다. 현지 소방 전문가는 “자동 스프링클러는 고열이나 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무거운 물건을 걸거나 충격을 주면 화재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물이 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고는 앞서 몇 차례 있었다. 지난 7월 구이저우성의 한 호텔에서도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물이 쏟아져 2000위안(약 40만원)을 배상했다. 지난해 5월 랴오닝성 다롄시에서는 대학생이 같은 실수로 객실이 침수되며 1만 위안(약 200만원)을 변상하기도 했다.
  • “기대 안했는데 착한 가격 5000원에 놀랐다”… 바가지 없는 광어축제는 웃었다

    “기대 안했는데 착한 가격 5000원에 놀랐다”… 바가지 없는 광어축제는 웃었다

    “기대 않고 갔는데 어묵이랑 파전을 5000원에 듬뿍” “5000원 광어해물파전이 작을 줄 알았는데 일반파전 크기여서 놀랐어요.” 최근 탐라문화제의 ‘부실김밥’ 논란과 달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8회 제주광어 대축제’는 ‘착한 가격 축제’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블로그, SNS, 당근마켓 등에는 “가격이 착하다”, “아이들과 즐기기 좋았다”는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광어회·초밥·어묵 등 다양한 광어요리를 5000~1만원대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광어 맨손잡기 체험, 청년셰프 요리경연대회, 가요제, 어류전시관, 가수 초청공연, 행운권 추첨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김종수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예상보다 많이 찾아와 즐거워했다”며 “시중 2만~3만원 하는 광어 1팩을 작년과 같은 1만원에 판매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5000원짜리 광어어묵꼬치(6개)와 해물파전은 금세 재료가 동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3일간 판매된 광어는 약 4t(4000㎏), 방문객은 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 5000명의 두배 수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지난 18일 현장을 찾아 양식어업인을 격려하며 “제주광어는 제주의 청정 해역이 길러낸 명품 수산물”이라며 “도정이 품질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각종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졌던 제주도는 이번 호평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행사장을 찾은 서모(40) 씨는 “아이와 우연히 들렀다가 마치 월척을 잡은 기분이었다”며 “광어를 이렇게 싸게 팔아도 되나 걱정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제주광어 대축제’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해마다 규모와 인지도가 커지며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제주는 용암지하해수를 이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 전국 광어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꼽힌다. 앞서 도는 22일 오후 바가지 요금 논란 잇따르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강력 종합대책을 내놨다. 특히 불공정 행위 적발땐 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재적발될 경우엔 평가 대상조차 제외돼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도 해양수산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17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추자항 일대에서 개막한다.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될 예정이어서 착한가격 축제로 또한번 호응을 얻을 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판매한 철판오징어(1만 8000원) 사진은 몸통 부분 등이 빠진, 실제와 다른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에서 대책마련에 나섰다.
  • 현대인의 고립 해소할 ‘웰니스 혁명’

    현대인의 고립 해소할 ‘웰니스 혁명’

    “지능(IQ)과 감성(EQ)을 넘어, 이제는 관계지수(NQ)의 시대입니다. 성공의 핵심은 얼마나 깊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2일 동신대학교 DS-TOGETHER 여성리더십최고위과정에서 안민주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웰니스와 스포츠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교수는 “현대 사회의 불행은 고립에서 비롯된다”며 “운동은 단순한 체력 단련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 회복의 기술이자 웰니스 혁명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IQ·EQ 넘어 NQ…스포츠는 관계의 언어안 교수는 인간의 성공과 행복을 좌우하는 지표가 지능지수(IQ) 와 감성지수(EQ)를 넘어 관계지수(NQ·Network Quotient)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NQ는 타인과의 공존·소통·협력 능력을 뜻하며, 디지털 단절이 심화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절실한 역량”이라고 했다. 안 교수가 몸담은 동신대 생활체육학과는 대학 내에서 충원율이 높다. 과거 100m 달리기나 제자리점프 등 실기 위주 선발에서 벗어나, 현재는 내신(70%)과 면접(30%)으로 ‘운동을 잘하는 학생’보다 ‘운동을 사랑하는 학생’을 뽑는다. 그는 “체육은 기록 경쟁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안 교수는 “한국 사회의 불행은 고립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OECD 국가 중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하면서도 국민 행복지수는 하위권입니다.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TV나 스마트폰 앞에서 보내며, 자원봉사 참여율은 30%에도 못 미칩니다.” 안 교수는 이어 “이런 단절이 신뢰 붕괴와 조기 이혼율 증가로 이어진다”며 “운동은 근육 활동이 아니라 관계 복원의 행위”라고 했다. “함께 땀 흘리고 웃는 경험이 NQ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걷기의 과학…“15분이면 충분한 치유”안 교수는 구체적인 웰니스 실천법으로 걷기를 제시했다. 그는 “걷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과학적 행위”라며 “유방암 발병률을 20%, 대장암을 50%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달리기는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써 체중 감량 효과가 낮고, 무릎·발목에 체중의 3.5배 하중을 준다. 반면 걷기는 지방을 먼저 연소시키고 관절 부담은 1.5배 이하”라고 했다. 그는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15분 이상 걷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평생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갖는 것이 중산층의 상징”이라며 “부상 위험이 적고 노화에도 지속 가능한 수영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물속 걷기인 ‘아쿠아핏(Aqua Fit)’은 지상 걷기보다 3~5배 운동 효과가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수영은 거의 필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안 교수는 “운동은 근육을 키우는 행위가 아니라 인간을 회복하는 문화”라고 했다. “몸이 막히면 마음이 닫히고, 마음이 열리면 몸이 움직인다. 웰니스란 나와 타인을 동시에 치유하는 관계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걸으며 웃고 대화하는 일상 속의 스포츠가야말로 현대인의 고립을 해소하고 관계지수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해독제”라며 “운동을 통해 사회적 신뢰와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웰니스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SFC)’가 다음달 5일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다.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외 리더, 석학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한 대전환이라는 변곡점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상은 어떻게 바뀔지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토론한다. SFC는 올해 개최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강연 주제도 다양해졌다. 강연자와 토론 패널만 40명이 넘는다. AI와 로봇을 핵심으로 다루는 ‘메인 컨퍼런스’를 포함해 ‘AX시티와 6G’, ‘미래 에너지’, ‘우주기술과 방위산업’, ‘AI로 부활하는 전통문화’ 등 5개 포럼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 본관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천선란 SF 작가의 토크쇼, 휴머노이드 시연, 10년 축하 연주, 개막식 세리머니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AI 전환(AX)이 보여 줄 새로운 미래가 주제인 메인 컨퍼런스는 애플의 음원 인식 앱으로 유명한 ‘샤잠’의 공동창업자이자 기술 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가 ‘AI 시대의 리더십’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Al의 두 얼굴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로봇 의수에서부터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까지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다루는 ‘로봇 세션’, 각국의 AI 정책과 전략을 알아보는 특별 세션, 인간 중심의 AI 전환을 모색하는 ‘서울인사이트 세션’, AI의 미래를 내다보는 ‘SFC 토크’로 이어진다. 로봇 세션의 주제는 ‘인류와 손잡은 휴머노이드: 기술과 감성의 접점’이다. 일본 AI로봇협회장이자 와세다대 AI로봇연구소장인 오가타 데쓰야 교수, 로봇 의수 기술을 이끄는 이상호 만드로 대표, 로봇의 두뇌를 개발하는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가 강연한다. 특히 강연 중 두 대표가 협업해 만든 로봇 시연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중 하나다. 정부의 AI 정책을 다루는 특별 세션의 주제는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이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축사자로 나선다. ‘인간중심 AX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서울인사이트 세션에서는 AI 시대 인간의 가치에 대해 통찰한다.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AX인재, 교육 패러다임 혁신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교육 혁신을 제시하고, 교황청의 ‘인공지능과 만남: 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한국어판의 번역·출간을 총괄한 이성효(천주교 마산교구장) 주교가 ‘AI 시대, 사회적 약자의 존엄과 참여’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인공지능 혁명과 노동, 인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SFC 토크는 SF소설 ‘천 개의 파랑’을 쓴 천선란 작가와 과학 유튜버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의 대담으로 메인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열리는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에서는 AX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6G·AI·모빌리티·물류 등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나아가 한국형 미래도시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AX시티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정부는 그동안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 도시통합센터(CCTV),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각종 도시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AX시티는 방대한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결하고,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미래 에너지·우주·방산 분야도 탐구 영빈관 루비홀에서는 ‘해상풍력과 에너지주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이 열린다. 미래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으로 해상풍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 속 한국의 현주소와 과제’를 강연하고, 강금석 에너지기술평가원 박사가 ‘해상풍력의 전략적 의미와 종합계획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옌스 오르펠트 RWE 아·태 대표가 한국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K우주·방산 도약의 시대’를 주제로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가 열린다. 우주기술 분야에서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 각각 기조연설에 나선다. ●‘도제식 전수’ 판소리를 AI로 배우다 영빈관 내정에선 국악과 AI가 만나 어우러지는 <판’ 소리콘서트>가 열린다. 국립전통예술고 ‘아리랑 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왕기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도제식 전수가 이뤄지는 판소리를 일반인들이 어떻게 AI를 통해 배울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스타트업 율랩은 전통 국악을 AI가 학습하고 디지털화해 일반인 누구나 앱을 통해 판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현했다.
  • 전남테크노파크, 러시아에 진도 특산품 수출 계약 1억원 쾌거···700만달러 구매 양해각서도 체결

    전남테크노파크, 러시아에 진도 특산품 수출 계약 1억원 쾌거···700만달러 구매 양해각서도 체결

    전남테크노파크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진도군 소재 중소기업 제품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70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구매 양해각서(MOU)도 맺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방소멸대응 관련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전라남도, 진도군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에는 67만 달러 규모의 구매양해각서 및 1300만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지원사업 참여기관인 전남바이오진흥원과 진도군 소재 수혜기업인 산들바람, 바다물산, 기적수산, 티앤영, 발효코리아, 진도강황 등 6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양태영 티앤영 대표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시장을 첫 진출하는 만큼 기대가 크고, 제품의 품질 개선과 안정적인 납품 체계를 통해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또 올해 러시아 현지 물류창고 확보와 도·소매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도 특산품의 해외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해외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진도군의 우수제품이 러시아에 수출됐다”며 “현지에서 수출 계약과 구매 양해각서를 체결한 뜻깊은 성과였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지역 소재 기업의 발전을 위해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지역으로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 도봉구립여성합창단, 전국대회 우수상…3년 연속 수상 쾌거

    도봉구립여성합창단, 전국대회 우수상…3년 연속 수상 쾌거

    서울 도봉구는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1회 춘천전국합창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예총 강원특별자치도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주관한 전국 합창인의 축제로, 전국 각지의 실력 있는 합창단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은 무대에서 ‘숨비, 바다를 품은 숨결’과 ‘Kyrie’를 합창했다. 순수한 열정과 영혼이 담긴 표현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구는 전했다. 이 합창단은 2023년 제17회 거제전국합창대회 장려상, 2024년 제1회 전국4·19합창대회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전국합창대회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이 꾸준히 전국 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며 구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주는 문화예술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봉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제 ‘얼음 왕국’마저 뚫리나”…아이슬란드 첫 등장한 ‘이것’, 뭐길래

    “이제 ‘얼음 왕국’마저 뚫리나”…아이슬란드 첫 등장한 ‘이것’, 뭐길래

    모기가 없는 나라로 세계에서 손꼽히던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처음으로 모기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의 곤충학자 마티아스 알프레드손은 지난 16일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약 32㎞ 떨어진 지역에서 ‘줄무늬모기’(Culiseta annulata) 3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모기는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로, 나방 등을 잡기 위해 설치한 장치에 의해 포획됐다. 아이슬란드는 추위 등 혹독한 기후로 인해 남극 대륙과 더불어 지구상에서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였다. 알프레드손은 “아이슬란드의 자연환경에서 모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알프레드손은 모기가 “최근 선박이나 컨테이너를 통해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추가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봄철에 추가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따뜻해지면 모기가 서식하기에 유리하다. 실제로 아이슬란드는 빙하가 녹고 따뜻한 바다에서 잡히는 어종이 앞바다에서 발견되는 등 북반구의 다른 지역보다 4배 더 빠른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다만 알프레드손은 기후 변화가 이번 모기 발견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줄무늬모기 종이 추운 기후에 잘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길고 혹독한 겨울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십 년 전 북극해 침몰…러시아, 핵잠수함 2척 인양하는 이유 [핫이슈]

    수십 년 전 북극해 침몰…러시아, 핵잠수함 2척 인양하는 이유 [핫이슈]

    러시아가 수십 년 전 침몰해 바다에 수장된 핵잠수함 두 척을 인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북극해에 침몰한 구소련의 핵잠수함 ‘K-27’과 ‘K-159’를 인양하기 위한 예산안이 편성돼 내년부터 작업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먼저 1963년 취역한 K-27은 납-비스무트 액체금속 냉각로를 장착한 실험용 핵 추진 잠수함으로, 1968년 치명적인 원자력 사고로 140명 이상의 승무원이 방사선에 노출돼 이 중 9명이 사망한 과거가 있다. 이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K-27은 1979년 퇴역했으며, 러시아 해군은 원자로 구획을 타르로 채워 밀봉해 1982년 북극 카라해에서 의도적으로 침몰시켰다. 그러나 K-27은 현재 약 75m의 얕은 수심에 있어 조수와 해류에 파손될 위험이 있다. K-27과 같은 해에 취역한 K-159는 노멤버급 핵잠수함으로 20년 넘게 구소련 북방 함대 소속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K-159 역시 방사선 누출로 잠수함 전체가 오염되는 등 지속적인 수리를 받아오다 1989년 퇴역했다. 특히 K-159는 2003년 해체를 위해 예인돼 이동하던 중 킬딘섬 인근에서 사고로 침몰해 현재 약 250m 아래 수장돼 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에 따르면 2026년 러시아 연방 예산안에 침몰한 두 척의 핵잠수함을 인양하는 예산이 편성됐으며 실제 작업은 2027년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취급 및 위험 시설 해체라는 명목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2026년 105억 루블(약 1844억원), 2027년 107억 루블(약 1881억원), 2028년 106억 루블(약 1863억원)로 알려졌다. 사실 침몰한 핵잠수함을 인양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은 2012년부터 논의됐지만 예산 문제는 물론 전문 장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계속 미뤄져 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번에 칼을 빼 든 것은 북극해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극해를 오염시키는 구소련의 핵 유산이 미국과 중국과 주변국 등에게 빌미가 돼 러시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십 년 전 북극해 침몰…러시아, 핵잠수함 2척 인양하는 이유

    수십 년 전 북극해 침몰…러시아, 핵잠수함 2척 인양하는 이유

    러시아가 수십 년 전 침몰해 바다에 수장된 핵잠수함 두 척을 인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북극해에 침몰한 구소련의 핵잠수함 ‘K-27’과 ‘K-159’를 인양하기 위한 예산안이 편성돼 내년부터 작업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먼저 1963년 취역한 K-27은 납-비스무트 액체금속 냉각로를 장착한 실험용 핵 추진 잠수함으로, 1968년 치명적인 원자력 사고로 140명 이상의 승무원이 방사선에 노출돼 이 중 9명이 사망한 과거가 있다. 이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K-27은 1979년 퇴역했으며, 러시아 해군은 원자로 구획을 타르로 채워 밀봉해 1982년 북극 카라해에서 의도적으로 침몰시켰다. 그러나 K-27은 현재 약 75m의 얕은 수심에 있어 조수와 해류에 파손될 위험이 있다. K-27과 같은 해에 취역한 K-159는 노멤버급 핵잠수함으로 20년 넘게 구소련 북방 함대 소속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K-159 역시 방사선 누출로 잠수함 전체가 오염되는 등 지속적인 수리를 받아오다 1989년 퇴역했다. 특히 K-159는 2003년 해체를 위해 예인돼 이동하던 중 킬딘섬 인근에서 사고로 침몰해 현재 약 250m 아래 수장돼 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에 따르면 2026년 러시아 연방 예산안에 침몰한 두 척의 핵잠수함을 인양하는 예산이 편성됐으며 실제 작업은 2027년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취급 및 위험 시설 해체라는 명목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2026년 105억 루블(약 1844억원), 2027년 107억 루블(약 1881억원), 2028년 106억 루블(약 1863억원)로 알려졌다. 사실 침몰한 핵잠수함을 인양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은 2012년부터 논의됐지만 예산 문제는 물론 전문 장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계속 미뤄져 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번에 칼을 빼 든 것은 북극해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극해를 오염시키는 구소련의 핵 유산이 미국과 중국과 주변국 등에게 빌미가 돼 러시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파주 송화초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민주주의의 첫걸음은 경청과 존중”

    안명규 경기도의원, 파주 송화초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민주주의의 첫걸음은 경청과 존중”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10월 21일(화) 파주송화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제36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석해 파주 송화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모의의회를 체험하며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회의 역할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의회교실은 경기도의회가 주관하고, 송화초등학교가 협력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는 안명규 의원을 비롯해 송화초등학교 5학년 학생 43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의회 역할과 기능 소개, ▲조례안 처리 모의의회, ▲OX퀴즈, ▲수료식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직접 의원이 되어 자유발언·찬반토론·표결을 체험하면서 ‘의회가 하는 일’을 몸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안명규 의원은 수료식 인사말에서 “의회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모두의 의견을 모아 더 좋은 답을 찾는 곳”이라면서 “친구의 생각을 끝까지 듣고 존중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 오늘의 경험이 공동체를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학생들의 순수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학생이 “의원이 하는 일”과 “가장 보람을 느낄 때”를 묻자, 안명규 의원은 “도민의 불편을 대신 해결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그게 바로 의원의 역할”이라면서 “여러분도 친구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한다면 이미 ‘작은 의원’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학생이 “의원님은 나중에 파주시장이나 경기도지사로 나가실 생각이 있나요?”라고 묻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에 안명규 의원은 웃으며 “아직은 도민의 목소리를 잘 듣는 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해 박수와 웃음을 이끌어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에게 ‘민주주의는 나와 멀리 있지 않다’는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우는 체험형 의회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료식에서는 안 의원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미래의 주역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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