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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한 인생… 현실과 망상 사이

    실패한 인생… 현실과 망상 사이

    생산성 뒤진 인간군상 통해 사회 비판… 환상 섞은 맛깔난 문체 묘한 힘 용수는 사랑하는 연수와 함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헤어진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는 연수의 언니인 쌍둥이 자매를 만나러 택시에 오른다. 택시 운전사는 갑자기 끼어든 화물차에 보복하겠다며 다른 곳으로 차를 몰더니, 바닷가에 차를 세운 채 가버린다. 용수는 바닷가에서 인석을 만나고, 그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면서도 질서 안팎을 넘나든다는 움막선생을 찾으러 간다.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우선 등장인물들의 관계 파악부터 어렵다. 용수와 연수가 주고받는 대화는 어쩐지 묘하다. 용수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쌍둥이 자매들의 태도 역시 이상하다. 인석은 늘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망상에 빠져 있다. 움막선생이 기거한다고 알려진 곳 근처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일영은 털보의 후임자인 작은 털보와 함께 일하는데, 사장 부부가 그들을 내쫓을 것을 알아채고 산속에 더 오래 머물 방법을 고민하며 살아간다.이런 인물들의 서사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마구잡이로 풀어놓는 바람에, 마치 어슴푸레한 안개 속을 걷는 느낌이다. 그런데 점점 이 안개를 살살 걷어가며 나아가는 맛이 제법 있다. 용수와 연수, 쌍둥이 자매, 인석, 일영과 작은 털보는 자본주의 사회의 입장에서 보자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시시한 이들이다. 용수와 연수는 배다른 남매로, 같이 살면서 사랑에 빠졌지만 현실을 극복해 나갈 용기가 없다. 쌍둥이 자매는 똑똑한 척하지만 사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비방하는 데 시간을 보낼 뿐이다. 이들은 중간중간 보이는 환상적인 인공물들과 대조를 보인다. 예컨대 용수가 공항에서 마주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월이 그렇다. 때론 화려한 꽃밭이 되고, 때론 거대한 파도가 펼쳐지는 현란한 빛의 쇼는 이별의 슬픔에 절어 있는 용수의 현실을 더욱 초라하게 보여 준다.이런 인공의 ‘벽’들은 중간중간 등장해 소설 속 인물을 가두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실체는 씁쓸하기만 하다. 용수와 연수가 과거에 데이트했던 수족관은 멋진 바다처럼 보이고, 이곳에서 유유히 유영하던 8m짜리 대형 고래상어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바다처럼 보이는 배경은 그저 페인트칠한 벽에 불과했고, 고래상어는 갈 곳 없어 이리저리 헤엄만 칠 뿐이다. 시간과 공간을 뒤틀면서 여러 등장인물이 묘한 방식으로 연결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지만, 저자 특유의 맛깔나는 문체가 어지럼증을 재미로 바꾸는 묘한 힘이 있다. 소설은 용수와 인석이 일영과 작은 털보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이르면서 독자를 궁금증의 절정으로 이끈다. 그들은 움막선생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인생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까. 움막선생의 정체를 알면 맥이 풀릴 법도 하지만, 그 행로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움막선생을 만날 수 있을 터다.
  • 혐오·오만으로 얼룩진 시대, 우리의 공존 의미 깨닫게 해 [어린이 책]

    혐오·오만으로 얼룩진 시대, 우리의 공존 의미 깨닫게 해 [어린이 책]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커다란 무쇠인간이 어느 날 마을에 온다. 무쇠인간은 자동차나 농기구 등 쇠붙이를 먹어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겁에 질려 도망간다. 사람들이 꾀를 내어 깊은 구덩이를 파고 무쇠인간을 빠뜨리지만, 무쇠인간은 구덩이에서 쉽게 빠져나와 버린다. 양치기 소년 호가스는 무쇠인간이 먹을 수 있는 고철을 맘껏 주겠다며 그를 고물상에 데려간다. 무쇠인간이 행복해하는 것도 잠시, 머나먼 우주에서 온 괴물 ‘우주박쥐천사용’이 나타난다. 무쇠인간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괴물에게 맞선다. 무쇠인간이 등장해 괴물을 물리치기까지 다섯 날을 아름답게 그려 낸 동화는 영국 계관시인이자 더타임스가 꼽은 ‘1945년 이래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에 선정된 테드 휴즈가 1968년 발표한 작품이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혐오와 오만으로 여전히 얼룩졌던 시대를 무쇠인간을 통해 꼬집은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여러 판본이 나와 있지만, 삽화가 크리스 몰드의 그림을 입힌 이번 판본은 그야말로 ‘맞춤옷’을 입은 듯하다. 숲속에서 무쇠인간이 등장하고 굴러떨어져 산산이 조각난 이후 무쇠인간의 눈과 손, 다리가 서로를 이끌며 몸을 합치는 장면이라든가, 무쇠인간이 바다를 건너 마을을 찾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부분, 고철을 맘껏 먹으면서 만족한 표정 등을 짓는 장면 등이 그저 생생하다. 여러 색을 활용해 차가운 무쇠인간이지만 정감 있게 그려 냈다. 오래된 동화임에도, 기이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 낸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에게 공존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손을 건넨 인간을 위해 무쇠인간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괴물에게 맞서고, 이긴 뒤엔 괴물을 죽이거나 쫓아내지 않고 그 역시 손을 내민다. 지금에도 유효한 메시지, 감탄을 자아내는 그림이 멋지게 어우러져 60년도 더 된 이야기임에도 2020년 케이트 그린어웨시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다.
  • [책꽂이]

    [책꽂이]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조지 손더스 지음, 정영목 옮김, 어크로스 펴냄) 미국 시러큐스대학은 문예창작 석사 과정에 매년 6명만 선발한다. ‘바르도의 링컨’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조지 손더스는 이 정예요원들과 19세기 사실주의 러시아 문학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대화한다. 1997년부터 25년간 이어진 이 강의에서 쌓인 글쓰기의 과정과 비전, 스스로 삶을 사유하는 인생 수업이 이 책 한 권에 담겼다. 644쪽. 2만 6000원.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이언 윌리엄스 지음, 김정아 옮김, 반니 펴냄) 시진핑 집권 후 중국이 드러낸 야심은 위협적이다. 미중 냉전은 미국과 소련의 대립보다 더 복잡하고 광범위하며 위험하다. 국제적 전략, 막대한 자본을 들인 일대일로, 대만과의 전쟁 위협 등 중국이 추진하는 여러 전선을 수많은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낱낱이 분석한다. 440쪽. 2만원.후생동물(피터 고프리스미스 지음, 박종현 옮김, 이김 펴냄) ‘아더 마인즈’에서 문어를 통해 의식의 기원을 탐구한 저자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로 정신의 본질과 발현을 찾아간다. 바다와 육지의 현장에서 만난 동물들에게서 생명의 역사와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면서 세계에 대한 연구를 철학적 여정으로 확장시킨다. 464쪽. 2만 2000원.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이길보라 지음, 창비 펴냄) 암스테르담 젊은작가상,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한 작가 이길보라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 아래서 성장하며 고통이 부정적인 의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다. 상실과 결여가 삶을 다른 방식으로 긍정하도록 만든다는 걸 보여 주는 논픽션을 소개하며 고통에 다가가는 법을 찾는다. 208쪽. 1만 6000원.인상파 로드, 빛이 그린 풍경 속을 걷다(김영주 지음, 더쿱디스트리뷰션 펴냄) 화가 반 고흐가 사랑한 마을 네덜란드 누에넨, 르누아르가 서민의 휴일 여흥을 그린 파리 몽마르트르, 모네에게서 수많은 연작을 끌어낸 프랑스 지베르니 등 인상파 화가의 삶과 작품에 녹아든 장소를 따라간다. 출간 9년 만에 다시 나왔다. 2만 3000원.육왕(이케이도 준 지음, 송태욱 옮김, 비채 펴냄) ‘한자와 나오키’부터 ‘변두리 로켓’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케이도 준이 2016년에 출간한 책이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일본식 버선(다비)만 만들던 영세 기업이 러닝슈즈 제작에 도전하는 여정을 풀어낸 서사가 술술 읽혀 넘어간다. 677쪽. 1만 9000원.
  • 2030 부산엑스포 수혜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3월 분양

    2030 부산엑스포 수혜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3월 분양

    두산건설, 부산 남구 우암동에 3048가구 랜드마크 대단지 공급교통·학군·자연경관·편의시설 등 강점 최근 북항재개발사업 1단계 완료로 기대감이 높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대에서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 한다. 이 단지는 북항재개발 2단계, 2030월드엑스포(추진중)를 비롯해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예정)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부산 남구 우암동일원에서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3월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59m² 342세대 ▲75m² 977세대 ▲84m² 714세대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최근 부산 남구는 육지와 해상의 재개발이 함께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구 육지에서는 현재 27개의 정비사업 약 3만 5000여 세대가 진행중이다.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 2000여 세대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된다. 해상에서는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다. 지난해 말 기반시설공사가 끝난 북항재개발사업은 서울 여의도 규모인 310만m²의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7조 2000억원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인 북항에서는 ‘2030월드엑스포’(주친중)와 세계 첫 해상도시인 ‘오셔닉스 부산’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월드EXPO가 유치되면 고용창출 50만명,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단지 앞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중이다.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플랫폼 구축사업까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완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탁월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m 거리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지대를 최대한 활용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야경 명소로 유명한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의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문현램프, 동서고가로(감만램프, 문현램프), 부산항대교, 충장로, 수정터널~백양터널, 황령터널, 광안대교 등을 통한 이동에 수월하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학가를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문현동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해 직주근접의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우수한 학군도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우암초와 신연초가 있고, 감만중·동항중·석포여중·대연중·배정고·배정미래고·대양고·성지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등 대학교도 밀집해 있으며, 연면적 1900m²의 우암동 공공도서관도 올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병원, 대형마트,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우암파출소• 우암 터미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우암동 복합청사가 올해 개관 예정이다. 또한 홈플러스,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등 대형쇼핑몰과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종합병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두산건설의 고급주거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산 마린시티의 마천루라 불리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해운대 앞 바다의 파도와 장산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굿디자인’ 대상과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한바 있다. 화려한 외관뿐 아니라 가족 전용 영화관, 악기 연습실 등 최고급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이후 분양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에서도 커튼월룩 방식과 입면 분할창, 욕실 바닥 난방등 고급화 설계를 적용되면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들은 지역 대장 아파트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서도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커튼월룩 방식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난간 창호,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설치돼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에 마련된다.
  • “中 ICBM 발사대, 美보다 많다” 미국도 인정…위성사진으로 보니 [포착]

    “中 ICBM 발사대, 美보다 많다” 미국도 인정…위성사진으로 보니 [포착]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하 ICBM) 발사대 수가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핵‧우주‧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전략사령부(USSC)는 연방 상‧하의원 군사위원회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중국의 ICBM 고정식 발사대(사일로)와 이동식차량발사대(TEL) 수가 미국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핵과 미사일 능력은) 육상의 ICBM 발사대 외에도 잠수함 발사와 장거리 폭격 능력, ICBM에 장착할 핵탄두의 수 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전체적인 핵과 미사일 능력은 아직도 미국이 앞서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발사대 안이 비어 있는 등 발사대 수에 비해 실제 운용할 수 있는 핵무기는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민간 위성영상업체 ‘플래닛랩스’는 2021년 6월 중국의 사막 지역에 ICBM 격납고로 추정되는 다수의 시설물을 위성으로 포착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먼 인근 사막 120여 곳에서 ICBM 격납고 건설 공사로 보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2021년 7월과 8월에는 신장 하미와 오르도스 인근에서도 미사일격납고 건설로 보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자연맹(FAS)는 2021년 11월 “위먼, 오르도스 등 3곳에서 ICBM 격납고 건설로 추정되는 작업이 급진전되고 있다”면서 “최근 확보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 3개 현장에서 중국이 300개가량의 격납고를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격납고가 완전히 운용되기까지는 몇 년 더 남았고, 중국이 어떻게 무장하고 어떻게 운용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주목할 점은 중국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큰 규모로 격납고를 짓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현재, 미국은 중국의 ICBM 발사대 수가 미국을 추월했다며 중국의 위협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마이크 로저스(공화·앨라바마) 하원 군사위원장은 “중국의 군사능력이 빠르게 미국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군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찰 풍선'으로 깊어지는 美·中 갈등 한편 USSC의 이번 서한은 미국 본토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격추된 것과 관련해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군은 지난 4일 F-22 스텔스 전투기를 출격시켜 AIM-9X 공대공 미사일로 정찰 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이튿날 미 동부 연안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머틀비치 앞바다에서 풍선 잔해 수거에 성공했다. 중국 정찰 풍선의 길이는 60m가량, 무게는 수천 파운드에 달하며 탑재량은 1000㎏정도로 알려졌다.  격추 작전을 지휘한 미군 북부사령부 최고지휘관이자 북미방공사령부 사령관인 글렌 D. 벤허크 장군은 “풍선에 폭발물이 적재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폭발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 바다에서 풍선 잔해를 수집 중이며 군함들이 이 작전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잔해가 최종 분석을 위해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정보 당국과 사법 당국이 공조해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 “모기 잡는데 대포 썼다” 미국 조롱 중국은 문제의 풍선이 정찰용이 아닌 기상관측에 쓰인 민간 비행선이며, 이를 격추하는데 군 장비를 동원한 것은 과잉대응이라고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민간의 기후 관측용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것은 국제 관행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미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격추에 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한 것을 두고 “모기 잡는데 대포를 이용했다”며 조롱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6일, 중국이 ‘추가 대응을 할 권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권한과 명령에 따라 우리 영토와 영공을 수호하기 위해 국제법을 준수하며 행동했다”고 말했다.  풍선 잔해를 어느 시점에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아는 한 반환할 의도나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 日 총리가 나서서 오염수 방류 홍보…“건강 영향 없다”

    日 총리가 나서서 오염수 방류 홍보…“건강 영향 없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태평양 섬나라를 상대로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8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크 브라운 쿡아일랜드 총리를 비롯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대표단과 회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지는 일본 총리로 자국민과 태평양 도서국 국민의 생활을 위험에 노출해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영향을 주는 형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6일 PIF 대표단과 회담하면서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한 뒤 이뤄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피지, 투발루,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를 중심으로 17개국이 가입한 PIF는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어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방류 연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외무성은 “일본과 PIF는 이 안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PIF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방출 계획을 강행하면서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국무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에 대해 “올봄부터 여름쯤”이라고 밝혔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됐고 그 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한다. 일본 정부는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원전 앞 바다 1㎞까지 해저 배수터널을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했다.
  • ‘방사능 생선’ 또 잡혔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포’

    ‘방사능 생선’ 또 잡혔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포’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우럭(조피볼락), 송어에 이어 농어까지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 일본 외무성은 줄곧 “오염수 방출은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방출 전부터 ‘방사능 생선’이 잡히면서 오염수 해상 방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 연합회는 지난 7일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어획한 농어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세슘 함유량이 1㎏당 85.5베크렐(㏃)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어획 점은 이와키시에서 8.8㎞ 떨어진 곳으로, 수심은 75m였다. 후쿠시마현 어협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전 사고 이후 1㎏당 세슘 50베크렐을 상품 출하 기준치로 정했기 때문에 이날 잡은 농어를 전부 회수하고, 당분간 농어 판매를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오염수 방출이 본격화되기 전에도 잡은 물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다는 점이다. 2021년 4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의 세슘 농도는 270베크렐(㏃)/㎏로,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를 3배 정도 초과한 수치였다. 지난해 1월 잡힌 우럭에서는 무려 기준치의 14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고, 민물고기 곤들매기와 민물송어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해 올 봄이나 여름쯤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 등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이 걸러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도 ALPS로 처리한 물에 남는다. 일본 정부는 ALPS로 없앨 수 없는 삼중수소는 원전 앞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원전 1㎞ 앞바다에 내보내기로 했다.“총배출량은 달라지지 않는다”“수백년 동안 피해 지속될 것”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과도한 방사성 물질을 가진 물고기가 반복적으로 잡히는 것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 10년간 원전 사고로 어려웠던 후쿠시마 어부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상치 전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7배 희석해 해양 방류한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희석한다고 해서 총배출량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상치 전 연구원은 또 “해양 생물에서 과도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는 것은 이미 주변 해역이 오염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먹이사슬 하위 단계 해양 생물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면, 먹이사슬 상단에 있는 생물에 축적된 방사성 물질 농도는 오염수보다 수만 배 높을 수 있다며 ‘생물 농축’의 위험을 지적했다. 상치 전 연구원은 “개별 어류에 대한 제한 조치가 나머지 해양 생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해양 생물과 인간이 받는 피해는 수백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칠레 여자 수영선수, 영하 2도 남극해 최장거리 돌파 대기록

    칠레 여자 수영선수, 영하 2도 남극해 최장거리 돌파 대기록

    칠레의 여자 수영선수가 남극해 최장거리 수영 신기록을 세웠다. ‘얼음 잉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수영선수 바르바라 에르난데스가 바로 그 주인공. 에르난데스는 6일(현지시간) 남극해 그리니치 섬 인근에서 남극해에 뛰어들었다. 얼음이 둥둥 떠 있는 바다에선 수영이 불가능해 파도가 치는 곳을 찾아 선택한 장소였다. 하지만 추위는 남극다웠다. 에르난데스가 남극해에 풍덩 몸을 던진 이날 기온은 영하 2도였다. 경비정을 띄워 에르난데스를 에스코트한 칠레 해군 관계자는 “배에 서 있기만 해도 추위에 다리가 떨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일반 수영복을 입고 특별한 장비도 챙기지 않은 채 영하의 날씨에 남극해에 뛰어든 에르난데스는 2.5km 수영에 성공했다. 남극해에서 2.5km 거리를 수영으로 돌파한 사람은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수영시간은 45분 30초였다. 에르난데스 팀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얼음물에 들어가면 근육의 움직임이 제한돼 남극해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쉽게 낼 수 없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르난데스는 남극해 경험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칠레 남부 남극해 드레이크 해협에서 1마일을 가장 빠른 시간에 돌파해 기네스 공인을 받은 세계기록 보유자다. 에르난데스는 2.5km 기록을 수립한 후 인터뷰에서 “계획대로 순조롭게 프로젝트가 진행돼 마음도 편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드레이크 해협에서의 도전과 달리 이번 남극해 수영은 세계기록을 노린 게 아니었다. 에르난데스가 남극해에 뛰어든 건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 남극을 위해서였다. 에르난데스는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변화로부터 남극을 지켜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에르난데스는 남극 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그룹 ‘2020 남극리더’의 일원이다. 이 그룹은 남극과 남극해의 자연을 보호하자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그는 “신체적으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지만 이 아름다운 남극과 남극해 보호를 위한 행동이 더 이상 지연되어선 안 된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남극보호기관인 ‘남극 연합’의 집행이사 크리스티안 클라이레는 “남극 보호를 위해 누군가 목숨을 걸고 이런 도전을 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남극보호가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얼마나 시급한 일인지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라며 “큰 용기를 낸 에르난데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 ‘독일 어뢰 공격받고 전사’ 통지됐던 영국 할아버지 100세 생일잔치

    ‘독일 어뢰 공격받고 전사’ 통지됐던 영국 할아버지 100세 생일잔치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해군 수병으로 참전했다가 1944년 독일 잠수함의 어뢰 공격에 전사했다고 가족에게 잘못 통지됐던 모렐 머피 할아버지가 100세 생일을 맞았다고 BBC가 7일 전했다. 북아일랜드 리스번 출신인 머피 옹은 전함 채플 호에 승선해 근무하다 독일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은 지 나흘 뒤에 가족들에게 전사 통지가 전달됐다. 당시 영국 국왕은 영화 ‘킹스 스피치’로 우리에게 낯익은 조지 6세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친이다. 조지 6세가 가족들을 위로하는 친서도 함께 배달됐는데 모렐은 얼마 뒤 멀쩡한 몸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는 현재 카운티 다운에 살고 있는데 손녀 제니퍼가 100세 생일 파티를 기획했다. 머피는 BBC 뉴스 북아일랜드에 “이제 100세가 됐다니 믿기 힘들다”면서 “이 오랜 세월을 살아냈다는 것이 믿기 힘들지만 난 여전히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아홉 살이던 1942년 성 패트릭 데이에 입대했다. 1944년 영국해협에서 독일 공격을 받고 전우 70여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는 멀쩡히 살아 돌아왔다. 미국 해군이 구조해 프랑스로 데려가 회복시켜줬다. 영국 당국은 그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전사 통지를 한 것이었다. 다음달 곧바로 그가 부모 집에 나타나자 가족들은 못 믿어했다. “부모님이 문을 열고 날 발견하더니 곧장 기쁨의 눈물이 터졌다. 내 누이는 전화기로 달려가 사촌들과 삼촌, 이모에게 내가 멀쩡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기억난다.” 오랜 세월 그는 채플 호가 당한 어뢰 공격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아했다. 하지만 최근에 왕립해군 홈페이지에 상세한 체험을 싣고 있다. “갑판 위에서 붕 날아갔고, 옷은 찢기고, 신발도 날아가 버렸다. 바다에 떨어졌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뗏목같은 것이 있어 기신기신 헤엄을 쳤고, 여섯이나 일곱 명이 타고 있는 뗏목 위에 올라갔다. 두 시간쯤 지나 미군 어뢰정이 우리를 끌고 세부르 부두로 가서 5㎞ 떨어진 미군 야전병원에 입원했다. 아무도 내 이름과 계급, 함정 이름을 등록하지 않았다. 저체온증과 약간의 음식을 대충 검사한 후 나는 다음날 아침 퇴원했다. 깨끗한 옷도 제공되지 않더라. 맨발로 부두로 걸어갔는데 옷은 완전히 기름에 절어 있었다. 1944년 12월 30일자로 전보가 리스번에 있는 엄마에게 보내져 아버지가 열어본 줄도 몰랐다. 거기에는 ‘당신 아들 H M 머피가 군 복무 중 실종돼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혀 있었다. 죽음 문턱에 갔던 그는 태연히 다시 해군으로 돌아가 종전 때까지 근무했다. 은퇴할 때까지 공무원 일을 했다. 이번 100세 생일 파티에 찰스 3세 국왕이 카드를 보내왔는데 이정표에 도달한 것을 축하한다고 돼 있었다.
  • [영상] 미군이 격추한 中 정찰 풍선 잔해 공개…中네티즌 “대포로 모기 잡았네” 조롱

    [영상] 미군이 격추한 中 정찰 풍선 잔해 공개…中네티즌 “대포로 모기 잡았네” 조롱

    미국 본토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발견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군이 격추한 정찰 풍선의 잔해가 공개됐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군 북미방공사령부(NORAD)는 F-22 스텔스 전투기 등 다수의 군 자산을 동원해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 중국 정찰 풍선의 길이는 60m가량, 무게는 수천 파운드에 달하며 탑재량은 1000㎏정도로 알려졌다.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매체는 5일 머틀비치 상공에서 격추된 뒤 떨어진 풍선의 잔해를 수거하는 미군 당국 관계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배에 실린 채 뭍으로 수거된 잔해는 헬륨가스로 가득 차 있던 풍선으로 추정되며, 풍선 안팎에 탑재돼 있던 각종 장비가 함께 수거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1차로 수거된 잔해들을 받아 정밀 분석 작업을 시작했다. 잔해들을 종합해 분석하면 풍선이 어떤 용도로 이용됐는지, 또 풍선이 수집한 정보의 실체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칼 슈스터 전 미군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운영국장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앞바다는 해류가 강한데다 모래가 많아 잔해의 작은 조각들이 옮겨지거나 (모래에) 덮일 수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 때문에 수색 영역이 예상보다 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군은 이런 상황을 계산하고 잔해를 찾아 회수할 능력이 있다”면서 “모든 잔해를 회수한 뒤에는 특정 장소로 가져가 재조립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군 측은 재조립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지만, 한 미 국방 고위 관계자는 abc뉴스에 “잔해의 일부를 복구하는데 성공한다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격추 작전을 지휘한 미군 북부사령부 최고지휘관이자 북미방공사령부 사령관인 글렌 D. 벤허크 장군은 “풍선에 폭발물이 적재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폭발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 바다에서 풍선 잔해를 수집 중이며 군함들이 이 작전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잔해가 최종 분석을 위해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정보 당국과 사법 당국이 공조해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 "모기 잡는데 대포 썼다" 미국 조롱 한편, 중국은 문제의 풍선이 정찰용이 아닌 기상관측에 쓰인 민간 비행선이며, 이를 격추하는데 군 장비를 동원한 것은 과잉대응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성명을 통해 “민간의 기후 관측용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것은 국제 관행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미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격추에 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한 것을 두고 “모기 잡는데 대포를 이용했다”며 조롱했다.  중국의 반발이 담긴 중국 외교부의 공식 성명은 공개된 지 2시간 만에 68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중국 내부에서도 미국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6일, 중국이 ‘추가 대응을 할 권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권한과 명령에 따라 우리 영토와 영공을 수호하기 위해 국제법을 준수하며 행동했다”고 말했다.  풍선 잔해를 어느 시점에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아는 한 반환할 의도나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 日외무상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이르면 올봄 방류

    日외무상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이르면 올봄 방류

    이르면 올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가 해양 방류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정부는 태평양 섬나라들에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7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전날 방일한 마크 브라운 쿡아일랜드 총리를 비롯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대표단과 회담에서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한 뒤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방류는 국내외 안전기준에 따르는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리뷰를 받으면서 방류 전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일본과 PIF가 이 안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일치했다”고 했다. PIF는 피지, 투발루,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를 중심으로 17개국이 가입한 지역 블록이다.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어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방류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가 태평양 섬나라들의 경제 기반이자 전 세계 참치의 주요 공급처인 어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해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해 거른 뒤 이르면 올봄 해양 방류할 계획이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도 ALPS로 처리한 물에 남는다. 일본 정부는 ALPS로 없앨 수 없는 삼중수소는 농도를 낮추는 방법을 택했다. 원전 앞 바닷물과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원전 1㎞ 앞바다에 내보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어류 등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있어 ‘무책임한 방임’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은 후쿠시마를 포함해 주변 8개 현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이르면 올해 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로 하면서 국내 수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스카이72 “고용승계 보장하면 영업권 양도할 것”

    스카이72 “고용승계 보장하면 영업권 양도할 것”

    “임차인·캐디·협력업체 등 고용 및 계약 3년 보장해야” 계약기간 종료에도 불구하고 2년 넘도록 퇴거하지 않고 있는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사업자 측이 마침내 영업권 양도와 함께 퇴거 의사를 인천공항공사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현 사업자 측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임차인, 캐디, 협력업체 등에 대한 고용승계 및 계약을 최소 3년보장하면 영업권 양도에 적극 협조하고, 퇴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진위 여부를 파악한 후 회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 사업자 측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인천시가 현재 스카이72골프장을 계속 점유하고 있는 현 사업자의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해 12월 대법원 확정 판결이후인 지난 달 인천지법의 토지 인도 강제집행에 따라 스카이72 바다코스(54홀) 영업이 불가능하게 됐고, 하늘코스(18홀)도 등기부등본상 공사로 이전된 사실을 확인했다.스카이72 기존 운영자에 대한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가 마무리되면 골프장 후속 사업자인 KMH신라레저(현 KX그룹)가 사업계획 승인과 체육시설업 등록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골프장을 운영하게 된다. 현 사업자 측은 “지난 달 인천공항공사의 강제집행으로 바다코스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약 1100여 명에 달하는 임차인들과 캐디, 협력업체(미화·보안·시설·레슨프로·상용직 등)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었다”며 “인천공항공사가 영업양도 계약서나 별도의 서면을 통해 최소 3년 이상 현재와 동일한 조건 이상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승계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분쟁 해결을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대안을 인천공항공사에 제안했고 인천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부에도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예정 부지에 건설해 2005년 영업을 시작한 스카이72는 계약 종료 시점을 놓고 인천공항공사와 민간 운영자가 이견을 보여 장기간 분쟁을 벌이고 있다.
  • 울진 앞바다서 낚시어선 암초에 걸려…승선원 5명 모두 무사

    울진 앞바다서 낚시어선 암초에 걸려…승선원 5명 모두 무사

    7일 오전 6시 30분쯤 경북 울진군 평해읍 직산항 앞바다에서 5t 규모 낚시어선(승선원 5명)이 암초에 걸렸다. 어선은 해양경찰과 소방 등에 신고한 뒤 자력으로 암초에서 빠져나와 직산항으로 이동했다. 승선원 5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어선 앞부분이 일부 파손됐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이 암초에 걸렸다가 스스로 나왔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 포유류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바다사자와 돌고래도 폐사 [여기는 남미]

    포유류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바다사자와 돌고래도 폐사 [여기는 남미]

    지난해부터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야생조류 폐사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페루에서 이젠 포유류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페루 야생동물서비스(SERFOR)는 “바다사자와 돌고래가 강한 독성 조류 인플루엔자 H5H1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간 페루 해변에선 죽거나 좌초한 바다사자나 돌고래가 발견돼 일각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국이 공식 확인한 건 처음이다. 페루를 포함해 에콰도르 등 중남미에서 포유류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도 최초다. 야생동물서비스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죽은 바다사자는 최소한 3마리, 돌고래는 1마리다. 야생동물서비스는 리마 해변에서 발견된 바다사자와 돌고래 사체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함께 부검, 사인을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했다. 야생동물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발동한 조류 인플루엔자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해변에서 죽은 바다사자 또는 죽어가는 바다사자를 보면 절대 도우려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페루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 이벤트를 전면 중단토록 하고 위생당국의 허가 없이는 가금류의 이동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조류의 감염은 사실상 막을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야생조류는 펠리컨이다. 위생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페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펠리컨은 최소한 2만2000마리에 이른다. 관계자는 “펠리컨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야생조류의 이동을 막을 길은 없어 난감하다”며 “이러는 사이 국경까지 넘어 조류 인플루엔자는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코스타리카에선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펠리컨 3마리가 발견됐다. 코스타리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펠리컨은 코클레스 해변에서 발견됐다. 코스타리카는 경계구역을 설정하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양계장 등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한편 페루 언론은 “코스타리카에서도 펠리컨 감염이 확인되면서 야생조류를 통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가능성에 베네수엘라, 파나마, 콜롬비아 등도 바짝 긴장, 경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 전복된 어선 내부서 4명 숨진 채 발견

    전복된 어선 내부서 4명 숨진 채 발견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에서 전복된 ‘청보호’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 4명이 발견됐다. 6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2분쯤 청보호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기관실 인근 침실에서 기관장 김모(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일 밤 사고 직후 구조된 생존 선원(46)은 배가 뒤집히기 전에 기관장이 다른 선원과 함께 기관실에서 물을 퍼내던 중이었다고 증언했었다. 김씨가 기관실과 위아래로 맞닿은 선실 진입로 인근에서 발견되면서 해경은 생존선원의 말대로 선내에 실종자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했다. 그 결과 오전 11시 54분쯤 선미 침실에서 이모(58)씨, 오후 12시 3분쯤 같은 장소에서 주모(56)씨를 추가로 찾았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김씨 등은 배가 절반가량 침수된 상태에서 물을 퍼내는 등 대응 조치를 하다 순식간에 배가 뒤집히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4시 17분쯤 선체 내부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1명을 더 찾았다. 청보호는 출항 전 선체 하부 도색을 하기는 했지만, 파공이나 파손에 따른 수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쯤 인양 작업을 위해 와이어 고정 작업을 마쳤지만 조석간만의 차가 커지는 대조기여서 200t급 바지선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물살이 거세 인양이 쉽지 않으면 청보호 선체를 전복된 상태로 임자도 인근으로 옮겨 잔잔한 바다에서 인양을 시도한다는 대안도 강구 중이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쯤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이날 4명이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5명이다.
  •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 여유 있는데도… 日 “이르면 올봄 방류”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 여유 있는데도… 日 “이르면 올봄 방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첫 방류를 이르면 올봄 강행하기로 해 한국 등 주변국은 물론 일본 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존 전망치보다 오염수 발생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가 무리하게 방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어류 등에서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상황에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6일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국무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을 “올봄부터 여름쯤”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측도 올봄 내 방류 설비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외신에 밝힌 상태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된 후 방사능 오염수는 매일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면서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를 걸러 내지 못한다. 일본 정부는 물을 섞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낮춘 뒤 원전 앞 바다 1㎞까지 해저 배수터널을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방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던 가장 큰 이유인 오염수 저장탱크의 부족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발생량은 지난해 일일 94t으로 전년 대비 25% 줄어든 데다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100t 미만을 기록하면서 저장탱크도 여유가 있는 상태다. 신문은 “비가 적게 내려 오염수 발생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들었음에도 일본이 방류를 강행하면서 일본이 자국 이기주의에 빠져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1㎞의 해저 배수터널은 850m까지 완성됐지만 원전 사고 수습의 핵심인 제1원전 폐로 작업은 아직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더딘 상황이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에서 아직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기준치의 14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잡혔다. 일본 어업 단체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만 일본 정부는 ‘잘못된 소문의 피해’라며 사안을 축소했다.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만큼 주변국의 해양 생태계와도 연계된 문제지만 일본 정부는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태평양 섬나라 등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 반대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처리수는 국제 안전 기준이 허용하는 수준보다도 훨씬 낮은 방사성 물질만 남아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앵무새처럼 답변을 반복했다. 한국 정부의 대처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 중에서는 패소하더라도 태평양 섬나라 등과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 등에 일본을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현 상황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는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지적했다.
  • 욕지도 해상서 6000만원 바다 로또...1t 밍크고래 혼획 발견

    욕지도 해상서 6000만원 바다 로또...1t 밍크고래 혼획 발견

    경남 통영시 욕지도 앞 바다에서 무게 1t 밍크고래 한마리가 죽은 상태로 혼획(어획 대상종에 섞여 다른 종류 물고기와 함께 잡힘)돼 6000만원에 판매됐다.6일 경남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통영시 욕지도 서쪽 3.7㎞ 해상에서 9.77t 연안자망 어선 선장 A씨가 어로작업 중에 죽은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5.05m, 둘레 2.43m, 무게는 1000㎏으로 수컷이다. 사천해경은 A씨가 삼천포 수협위판장으로 옮긴 혼획된 밍크고래를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 어구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혼획된 밍크고래를 찍은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보내 해양보호생물 고래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하지 않는 밍크고래여서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선장 A씨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고래류 가운데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하는 큰돌고래나 흑범고래 등은 혼획돼 발견돼도 유통을 할 수 없어 폐기처분해야 한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A씨는 처리확인서를 받은 뒤 지난 4일 삼천포 수협위판장에서 이 밍크고래를 600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르면 올봄 ‘日원전 오염수’ 방류…국민 10명 중 8명 “수산물 소비 줄일 것”

    이르면 올봄 ‘日원전 오염수’ 방류…국민 10명 중 8명 “수산물 소비 줄일 것”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조만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어류 등에서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있어 ‘무책임한 방임’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관계자는 지난 2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한 외신 기자들에게 “작년 8월 방류 설비 공사에 본격 착수했으며 방류를 앞두고 올봄 내로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열린 관계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이 ‘올해 봄부터 여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해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해 거른 뒤 방류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계획이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도 ALPS로 처리한 물에 남는다. 일본 정부는 ALPS로 없앨 수 없는 삼중수소는 농도를 낮추는 방법을 택했다. 원전 앞 바닷물과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원전 1㎞ 앞바다에 내보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어류 등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있다.한국은 후쿠시마를 포함해 주변 8개 현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이르면 올해 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로 하면서 국내 수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연구원이 제주도의 의뢰를 받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른 피해조사 및 세부 대응계획 수립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4%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시 설문 응답자의 48.6%는 제주 관광 소비를 줄일 것이라 답했다. 수협중앙회는 일본 원전 오염수 대응단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대책위원회를 각각 운영 중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오염수가 방류되면 과거처럼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국민들이 수산물 안전성을 우려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수협이 대응하고는 있으나) 아무래도 이 문제에서는 정부와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마련을 요구했다.
  • 그리스 해상서 이주민 태운 보트 침몰…어린이 3명 등 사망

    그리스 해상서 이주민 태운 보트 침몰…어린이 3명 등 사망

    그리스 남동부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 한 정이 침몰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튀르키예(터키) 서남 해안 먼바다에 있는 그리스령 도데카니소스제도의 레로스섬 해안에서 이날 보트 침몰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이주민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당시 해안경비대는 주민 1명의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 선박 3척과 닥터 헬기 1대를 투입했다. 구조대는 여성 1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의식을 잃은 남자아이 1명을 포함해 이주민 39명(남성 17명, 여성 17명, 아이 6명)을 구조했다. 이 중 아이 6명 등 8명은 오후 일찍 병원에 이송됐고 나머지는 보호 시설로 옮겨졌다. 그러나 입원한 아이 3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침몰 사고를 당한 이주민들은 국적이 불분명하지만, 튀르키에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보트가 강풍과 폭우를 만나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레로스섬은 튀르키예 해안과 가깝다. 이주민들을 태운 고무보트와 요트, 쾌속정 등은 정기적으로 튀르키예를 떠나 그리스로 향하고 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스페인, 이탈리아와 함께 중동·아프리카·아시아 이주민·난민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이웃 나라인 튀르키예에서 육로 또는 해상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튀르키예와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다. 최근 그리스에서 해상 통제가 강화되고 추방 사례가 잇따르자 튀르키예에서 출발한 이민자들은 이탈리아로 가는 더 길고, 더 위험한 항해를 시도하고 있다. 야니스 플라키오타키스 그리스 해운부 장관은 사고 보트에서 이주민들을 구한 구조대의 활약에 감사하면서도 튀르키예 당국이 용인 중인 튀르키예 밀입국 브로커들이 “이주민들을 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튀르키예는 그리스 당국이 난민 신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이주민을 일방적으로 추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해상에서 표류하다 숨진 이주민 어린이 2명의 사진 패널을 들어 보이면서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이들이 탄 보트를 밀어내서 이들이 숨졌다”며 “그리스가 에게해를 무덤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 청보호 기관실에서 물 퍼내던 기관장 선내서 숨진 채 발견···실종자 8명

    청보호 기관실에서 물 퍼내던 기관장 선내서 숨진 채 발견···실종자 8명

    사고 어선 ‘청보호’ 내부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은 기관장 김모(64)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보호에서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선원 A(48) 씨가 선장과 기관장 등 3명은 기관실에, 나머지 선원들은 선미인 배꼬리에 있었다고 한 진술과 일치해 다른 실종자들의 발견 가능성도 점쳐진다. 6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2분쯤 수중수색 도중 침실(선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60대 기관장으로 이날 오전 육지로 이송돼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지난 4일 밤 사고 직후 구조된 생존 선원 A씨는 어선이 전복되기 직전에 기관장 김씨가 다른 외국인 선원과 함께 기관실에서 물을 퍼내던 중이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절반가량 침수된 상태였지만 다른 선원과 함께 물을 퍼내는 등 대응 조치를 하다 순식간에 배가 뒤집어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복 당시 뱃머리에 있던 3명은 바다에 빠졌다가 뒤집힌 선체 위로 기어 올라와 구조됐지만, 기관실에 있던 김씨와 함께 있던 다른 선원과 청보호 선장도 선내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배꼬리 갑판 위 선미 부근에 나와 있던 선원 6명도 배가 전복된 이후 볼 수 없다는 것이 이 생존자의 목격담이다. 기관장이 기관실과 맞닿은 선실 진입로 인근에서 발견되면서 생존선원의 말대로 선내에 있던 나머지 2명의 실종자도 선체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선미 쪽에 있던 6명도 어구 등에 가로막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증언도 있어 다른 실종자 일부도 선체 내부에 있을 수 있다. 구조당국은 수중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선체 인양 후 수색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200t급 인양용 크레인선은 전날 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날 정오쯤 인양을 시도할 전망이다. 실종자 가족들도 ‘인양도 수색의 한 방법이다’는 구조당국의 설명에 따라 인양 후 수색 작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살이 거세 인양이 쉽지 않으면 청보호 선체를 전복된 상태로 임자도 인근으로 옮겨 잔잔한 바다에서 인양을 시도한다는 대안도 수립하고 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했으며 8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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