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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해경, 3명 탄 실종 레저보트 이틀째 수색…함정 13척 동원 수색

    울진해경, 3명 탄 실종 레저보트 이틀째 수색…함정 13척 동원 수색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승선원들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울진군 평해읍 직산항 인근 바다에서 0.6t급 레저보트(승선원 3명)에 탄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이 보트는 1일 오후 1시쯤 낚시를 하기 위해 울진 직산항에서 출발했다. 울진해경은 경비함정 13척, 헬기 2대 등을 동원하고 군과 민간 구조선박에도 지원을 요청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으며 육상에도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오전 9시까지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직산항 인근 바다에는 높이 1m의 파도가 치고 초속 4∼6m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수온은 16도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는 위치표시기가 없어서 실종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낚시 목격 진술과 표류예측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한 16배 태평양 ‘쓰레기 섬’···7년 째 계속 커져

    남한 16배 태평양 ‘쓰레기 섬’···7년 째 계속 커져

    ‘태평양 쓰레기 섬’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북태평양 쓰레기 섬(NPGP)은 실제로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는 해역으로 면적은 남한의 16배에 달하는 160만㎢에 달한다. 대부분의 바다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은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고 눈에 보이는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쓰레기는 국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 있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회수하는 국가가 없는 게 현실이다. 오션 클린업 같은 민간단체가 거대한 특수 그물을 이용해 비교적 큰 플라스틱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지만, 매년 막대한 양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비해 회수하는 양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션 클린업의 과학자인 로렌트 레브레톤과 그 동료들은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7년간 자신들이 회수한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다른 어선의 그물망에 포획된 플라스틱 쓰레기, 그리고 개별적으로 수집된 해양 샘플 데이터와 항공 촬영 데이터를 분석해 북태평양 쓰레기 섬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증가 추세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7년 동안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모든 크기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별로 분류할 경우 1㎢ 면적 당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밀도는 미세 플라스틱(0.5~5㎜)는 96만 개에서 1,50만 개로 늘어났고 중간 크기 플라스틱(5~50㎜)은 3만 4000개에서 23만 5000개로, 그리고 큰 플라스틱(50~500㎜)은 800개에서 1800개로 증가했다. 무게로 보면 1㎢ 면적 당 해양 플라스틱의 양은 2.9㎏에서 14.2㎏로 크게 증가했다. 심지어 어떤 지역에서는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은 경우도 존재했다. 이 쓰레기들의 기원을 조사한 결과 본래 있던 큰 플라스틱 쓰레기가 부서져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74~96% 정도가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바다에는 막대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가 없기에 대부분의 쓰레기는 멀리 떨어진 국가에서 해류를 타고 이곳까지 흘러 들어온 것이다. 실제로 오션 클린업이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는 한글이 선명하게 적힌 쓰레기도 있었다. 태평양을 둘러싼 수많은 국가에서 유입된 쓰레기가 멀리 떨어진 평화로운 태평양 바다를 쓰레기 섬으로 만든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이미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쓰레기의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점점 작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 후 결국 먹이 사슬을 통해 우리 인간의 식탁으로 다시 돌아온다. 버리면 결국 우리가 먹는다는 경각심을 갖고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 대한전선, 오션윈즈와 손잡고 1125㎿ ‘한반도 해상풍력’ 박차

    대한전선, 오션윈즈와 손잡고 1125㎿ ‘한반도 해상풍력’ 박차

    대한전선이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와 손을 잡았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27일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기업인 오션윈즈와 인천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추진 중인 1125㎿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 해상풍력 전시회인 ‘아태 풍력에너지 서밋’에서 진행됐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1125㎿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 시장 동향 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양사가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해 협력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주형균 상무는 “세계적 해상풍력 기업인 오션윈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오션윈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내외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 “산·바다에 뿌려줘”… 산분장 합법화, 포화 납골당 대안될까

    “산·바다에 뿌려줘”… 산분장 합법화, 포화 납골당 대안될까

    #. 박기남(78·가명)씨는 지난해 윤달을 맞아 선산에 있던 부모님의 묘지를 열어 유골을 화장했다. 화장한 유골은 묘지가 있던 자리에 뿌린 뒤 흙으로 덮었다. 박씨는 “봉안(납골)당에 모실까 고민했지만,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뿌리기로 했다”며 “자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우리 세대에서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되는 내년부터 산이나 바다 등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이 제도화된다. 매년 사망자가 느는데다 봉안시설도 포화 상태여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산분장이 국토의 묘지화를 막을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분장을 제도화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내년 1월 24일 시행된다. 개정안은 합법도 불법도 아니었던 산분장을 자연장(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에 묻어 장사하는 것)에 포함하고 산분장이 가능한 장소의 범위를 정했다. 묘지·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내 특정 장소나 해안선으로부터 5km 떨어진 해역(수산자원보호구역 등 제외)에 화장한 유골을 뿌릴 수 있다. 현재 국민 10명 중 6~7명은 봉안당에 유골을 안치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전에는 매장 문화가 주류였으나, 이후 ‘전 국토의 묘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장을 억제하고 화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폈다. 핵가족화와 도시화 등이 맞물려 국내 화장률은 1993년 19.1%에서 2022년 91.6%로 치솟았다. 문제는 현재의 장사시설로는 밀려드는 유골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약 35만 3000명으로 2030년에는 41만명, 2070년에는 7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공설 봉안시설은 공간 부족을 이유로 타 시군 주민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신규 봉안을 받지 않은지 오래다. 특히 30~60년의 사용기간이 있는 봉안시설의 만기 시한이 다가오면서 유족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산분장을 제도화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통계청(2021) 조사 결과, 산분장(22.3%)은 봉안(34.6%), 자연장(33%)에 이어 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장사법이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실제 이용률(8.2%)은 낮았다. 경기도 한 추모공원 관계자는 “70~80대 어르신 중 본인 세대에 묘지나 봉안당을 정리하고 유골을 뿌리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산분장이) 봉안이나 자연장보다 더 빠르게 이용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재실 전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유골을 유택동산(집단 산분 장소)에 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산분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장사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40㎝ 폭설의 다른 뒤끝… 골목은 빙판길, 열선 품은 도로는 깨끗

    40㎝ 폭설의 다른 뒤끝… 골목은 빙판길, 열선 품은 도로는 깨끗

    빙판길은 등산화 신고 종종걸음“이 동네서 가장 힘든 하루” 한숨‘도로 위 전기장판’ 서울 내 648개“이번 폭설 때 효과 제대로 체감”‘100m당 1억원’ 설치 비용은 부담“교통약자 많은 언덕길 집중 설치” 117년 만의 ‘눈폭탄’이 그친 이후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의 한 언덕길. 버스 정류장 옆 보도, 언덕길 등에 남아있던 눈이 빙판으로 변해 있었다. 배달 기사들은 오토바이를 끌고 언덕을 올라갔다. 동네 주민 류정실(89)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오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 두번이나 넘어질 뻔 했다. 이 동네에 수십년 살며 가장 힘든 하루”라고 했다. 등산화를 신고 나온 주민 이영미(54)씨는 “날씨가 계속 추워서 제설작업을 해도 빙판길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같은 시간, 멀지 않은 서울의 또 다른 언덕길에는 물기만 곳곳에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그 덕에 주민들은 큰 불편없이 언덕길을 오갔다. 2년 전인 2022년 도로에 설치한 열선 덕분이다. 자세히 보니 아스팔트 위에 4개의 깊게 패인 줄이 나 있었고 하얀 글씨로 ‘열선도로’라고 적혀 있었다. 동네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박경숙(68)씨는 “처음에는 ‘열선을 트는 전기요금을 어떻게 감당할 거냐’며 주민들이 싫어했는데, 지금은 다들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폭설 때 효과를 제대로 체감했다”고 전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관악구(41.6㎝), 성북구(28.8㎝), 동작구·서대문구(28.6㎝) 등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며 미처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골목은 빙판길이 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도로 위 ‘전기장판’ 역할을 하는 열선이 깔린 곳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눈이 오면 도로 아래 매설된 발열체, 즉 열선이 온도를 영상 2도 이상으로 유지해 눈을 녹이는 역할을 해서다. 현재 서울시는 도로 열선 648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늘진 언덕길 등을 중심으로 열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겨울은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을 뿌리는 ‘집중 폭설’이 자주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열선을 비롯한 제설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온난화로 뜨거워진 바다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면 올여름 ‘집중호우’처럼 좁은 지역에 많은 눈을 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높은 터라 바닷물과 대기의 온도 차로 수분을 많이 머금은 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이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 이번 폭설과 같은 눈폭탄이 잦게 쏟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폭설 이후 도로 열선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비싼 설치비와 유지비가 관건이다. 통상 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는 데는 100m당 1억원 정도가 쓰인다. 게다가 전기요금 등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의 경우 도로 열선 설치 비용의 절반 정도인 자동 염수분사장치는 637개가 있지만, 열선은 53개만 설치돼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진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마을버스가 다니는 이면도로, 학교 앞 통학로를 중심으로 열선을 설치하고 있는데, 외국에선 보도나 주차장에도 많이 설치한다”면서 “교통약자가 다니는 언덕길에라도 집중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갈래”…유골 뿌리는 ‘산분장’, 국토의 묘지화 막을까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갈래”…유골 뿌리는 ‘산분장’, 국토의 묘지화 막을까

    #. 박기남(78·가명)씨는 지난해 윤달을 맞아 선산에 있던 부모님의 묘지를 열어 유골을 화장했다. 화장한 유골은 묘지가 있던 자리에 뿌린 뒤 흙으로 덮었다. 박씨는 “봉안(납골)당에 모실까 고민했지만,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뿌리기로 했다”며 “자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우리 세대에서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되는 내년부터 산이나 바다 등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이 제도화된다. 매년 사망자가 느는데다 봉안시설도 포화 상태여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산분장이 국토의 묘지화를 막을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분장을 제도화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내년 1월 24일 시행된다. 개정안은 합법도 불법도 아니었던 산분장을 자연장(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에 묻어 장사하는 것)에 포함하고 산분장이 가능한 장소의 범위를 정했다. 묘지·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내 특정 장소나 해안선으로부터 5km 떨어진 해역(수산자원보호구역 등 제외)에 화장한 유골을 뿌릴 수 있다. 현재 국민 10명 중 6~7명은 봉안당에 유골을 안치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전에는 매장 문화가 주류였으나, 이후 ‘전 국토의 묘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장을 억제하고 화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폈다. 핵가족화와 도시화 등이 맞물려 국내 화장률은 1993년 19.1%에서 2022년 91.6%로 치솟았다. 문제는 현재의 장사시설로는 밀려드는 유골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약 35만 3000명으로 2030년에는 41만명, 2070년에는 7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공설 봉안시설은 공간 부족을 이유로 타 시군 주민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신규 봉안을 받지 않은지 오래다. 특히 30~60년의 사용기간이 있는 봉안시설의 만기 시한이 다가오면서 유족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산분장을 제도화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통계청(2021) 조사 결과, 산분장(22.3%)은 봉안(34.6%), 자연장(33%)에 이어 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장사법이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실제 이용률(8.2%)은 낮았다. 경기도 한 추모공원 관계자는 “70~80대 어르신 중 본인 세대에 묘지나 봉안당을 정리하고 유골을 뿌리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산분장이) 봉안이나 자연장보다 더 빠르게 이용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재실 전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유골을 유택동산(집단 산분 장소)에 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산분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장사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자리 양보’ 부탁에 문신 드러낸 男…“지하철역 피바다 만든다” 폭행

    ‘자리 양보’ 부탁에 문신 드러낸 男…“지하철역 피바다 만든다” 폭행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말에 격분해 승객을 폭행하고 살해 협박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상해, 협박, 모욕 혐의를 받는 한모(25)씨에게 지난달 21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내에서 승객 A씨가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양보해 달라”고 하자 A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A씨의 말을 듣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A씨의 가슴 부위를 수차례 밀치고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또 다수의 승객 앞에서 욕설을 쏟아냈다. 그는 역무원의 제지로 열차에서 내리면서도 A씨의 팔을 잡고 스크린도어에 수차례 밀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에 나서자 한씨는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목을 따서 죽여 버리겠다”, “지하철역 피바다 만들어보자”라며 A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물리력을 행사한 시간과 형태, A씨를 모욕하거나 위협한 발언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상해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서울 ‘40㎝ 폭설’ 후 꽁꽁 빙판길…열선 품은 도로는 멀쩡

    서울 ‘40㎝ 폭설’ 후 꽁꽁 빙판길…열선 품은 도로는 멀쩡

    117년 만의 ‘눈폭탄’이 그친 이후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의 한 언덕길. 버스 정류장 옆 보도, 언덕길 등에 남아있던 눈이 빙판으로 변해 있었다. 배달 기사들은 오토바이를 끌고 언덕을 올라갔다. 동네 주민 류정실(89)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오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 두번이나 넘어질 뻔 했다. 이 동네에 수십년 살며 가장 힘든 하루”라고 했다. 등산화를 신고 나온 주민 이영미(54)씨는 “날씨가 계속 추워서 제설작업을 해도 빙판길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같은 시간, 멀지 않은 서울의 또 다른 언덕길에는 물기만 곳곳에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그 덕에 주민들은 큰 불편없이 언덕길을 오갔다. 2년 전인 2022년 도로에 설치한 열선 덕분이다. 자세히 보니 아스팔트 위에 4개의 깊게 패인 줄이 나 있었고 노란 글씨로 ‘열선도로’라고 적혀 있었다. 동네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박경숙(68)씨는 “처음에는 ‘열선을 트는 전기요금을 어떻게 감당할 거냐’며 주민들이 싫어했는데, 지금은 다들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폭설 때 효과를 제대로 체감했다”고 전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관악구(41.6㎝), 성북구(28.8㎝), 동작구·서대문구(28.6㎝) 등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며 미처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골목은 빙판길이 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도로 위 ‘전기장판’ 역할을 하는 열선이 깔린 곳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눈이 오면 도로 아래 매설된 발열체, 즉 열선이 온도를 영상 2도 이상으로 유지해 눈을 녹이는 역할을 해서다. 현재 서울시는 도로 열선 648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늘진 언덕길 등을 중심으로 열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겨울은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을 뿌리는 ‘집중 폭설’이 자주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열선을 비롯한 제설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온난화로 뜨거워진 바다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면 올여름 ‘집중호우’처럼 좁은 지역에 많은 눈을 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높은 터라 바닷물과 대기의 온도 차로 수분을 많이 머금은 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이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 이번 폭설과 같은 눈폭탄이 잦게 쏟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폭설 이후 도로 열선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비싼 설치비와 유지비가 관건이다. 통상 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는 데는 100m당 1억원 정도가 쓰인다. 게다가 전기요금 등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의 경우 도로 열선 설치 비용의 절반 정도인 자동 염수분사장치는 637개가 있지만, 열선은 53개만 설치돼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진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마을버스가 다니는 이면도로, 학교 앞 통학로를 중심으로 열선을 설치하고 있는데, 외국에선 보도나 주차장에도 많이 설치한다”면서 “교통약자가 다니는 언덕길에라도 집중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플라스틱 감산 요구’ 그린피스 4명, LPG 운반선 무단 승선 시위 체포

    ‘플라스틱 감산 요구’ 그린피스 4명, LPG 운반선 무단 승선 시위 체포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오전 LPG 운반선에 무단 승선해 해경과 대치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 외국인 국제 활동가들이 12시간 만인 오후 10시 25분 자진해서 내려와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선박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영국과 독일, 멕시코 국적으로 알려진 이들은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인천 옹진군 앞바다 해상에서 LPG 운반선에 무단 승선해 선체에 페인트로 글씨를 쓰고, 선수 12m가량 구조물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한 혐의다. 평택해경은 전날 오전 10시 42분경 LPG운반선 A호에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 4명이 무단으로 승선하였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구조대 등 대응 세력을 투입하여 자진 하선을 권고하였으나 불응했다. 평택해경은 현장 및 해상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끈질긴 설득 끝에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 25분쯤에 이들 4명을 선수 구조물에서 내려오게 했다. 이어 평택해경은 이들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평택해양경찰서로 호송하여 조사 중에 있다. A씨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와 관련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 4명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175여개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국내법 위반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신안군 임자도 해상 선원 2명 바다로 추락해 숨져

    신안군 임자도 해상 선원 2명 바다로 추락해 숨져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원 3명이 투망 작업 중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사망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33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방 4㎞ 해상에서 16톤 근해 자망어선 A호에서 선원 3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3명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투망 작업 도중 바다로 추락했고, 곧바로 A 호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명이 숨졌다. 40대 선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다른 50대 선원은 크게 다쳐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받다 숨졌다. 중상을 입은 나머지 선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선원들은 그물을 바다로 던지는 작업 중 그물의 줄에 휩쓸려 한꺼번에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해경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를 육지로 이송한 뒤 사고 선박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통해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전남 신안군 어선서 선원 3명 바다로 추락…2명 사망

    [속보] 전남 신안군 어선서 선원 3명 바다로 추락…2명 사망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원 3명이 투망 작업 중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3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방 4㎞ 해상에서 근해 자망어선 A(16t)호에서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다. 선원 3명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투망 작업 도중 추락했다. 곧바로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2명이 숨졌다. 40대 선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다른 50대 선원은 다쳐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나머지 선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선원들은 그물을 바다로 던지는 작업 중 그물의 줄에 휩쓸려 한꺼번에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해경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를 육지로 이송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갈수록 커지는 태평양 쓰레기 섬…한글 적힌 것도 있어 [핵잼 사이언스]

    갈수록 커지는 태평양 쓰레기 섬…한글 적힌 것도 있어 [핵잼 사이언스]

    ‘태평양 쓰레기 섬’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북태평양 쓰레기 섬(NPGP)은 실제로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는 해역으로 면적은 남한의 16배에 달하는 160만㎢에 달한다. 대부분의 바다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은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고 눈에 보이는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쓰레기는 국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 있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회수하는 국가가 없는 게 현실이다. 오션 클린업 같은 민간단체가 거대한 특수 그물을 이용해 비교적 큰 플라스틱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지만, 매년 막대한 양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비해 회수하는 양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션 클린업의 과학자인 로렌트 레브레톤과 그 동료들은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7년간 자신들이 회수한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다른 어선의 그물망에 포획된 플라스틱 쓰레기, 그리고 개별적으로 수집된 해양 샘플 데이터와 항공 촬영 데이터를 분석해 북태평양 쓰레기 섬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증가 추세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7년 동안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모든 크기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별로 분류할 경우 1㎢ 면적 당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밀도는 미세 플라스틱(0.5~5㎜)는 96만 개에서 1,50만 개로 늘어났고 중간 크기 플라스틱(5~50㎜)은 3만 4000개에서 23만 5000개로, 그리고 큰 플라스틱(50~500㎜)은 800개에서 1800개로 증가했다. 무게로 보면 1㎢ 면적 당 해양 플라스틱의 양은 2.9㎏에서 14.2㎏로 크게 증가했다. 심지어 어떤 지역에서는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은 경우도 존재했다. 이 쓰레기들의 기원을 조사한 결과 본래 있던 큰 플라스틱 쓰레기가 부서져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74~96% 정도가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바다에는 막대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가 없기에 대부분의 쓰레기는 멀리 떨어진 국가에서 해류를 타고 이곳까지 흘러 들어온 것이다. 실제로 오션 클린업이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는 한글이 선명하게 적힌 쓰레기도 있었다. 태평양을 둘러싼 수많은 국가에서 유입된 쓰레기가 멀리 떨어진 평화로운 태평양 바다를 쓰레기 섬으로 만든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이미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쓰레기의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점점 작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 후 결국 먹이 사슬을 통해 우리 인간의 식탁으로 다시 돌아온다. 버리면 결국 우리가 먹는다는 경각심을 갖고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 해병대→공군→해군 “군번만 3개”…‘어마무시한’ 참군인 떴다

    해병대→공군→해군 “군번만 3개”…‘어마무시한’ 참군인 떴다

    해군이 29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군 63명과 해병대 17명 등 신임 장교 80명이 새로 임관했다. 이 가운데 여군은 해군 19명, 해병대 6명이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지난 9월 19일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영해 11주간 교육훈련을 받았다. 임정현(26) 해군 소위와 이철민(29) 해병 소위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은 배광현(26) 해군 소위와 서영우(29) 해병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최지혁 해군(24) 소위와 김민규(26) 해병 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김경현(26) 해병 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최민영(33) 해군 소위가 받았다. 신임 장교 중 독특한 이력을 지닌 화제의 인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상준(32) 해군 소위는 이번에 세 번째 군번줄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3년 6월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2018년 6월 공군 장교로 임관해 5년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 해군 항공 장교의 꿈을 품은 그는 이번에 해군 소위로 다시 임관했다. 김 소위는 “다년간의 군 복무 경험은 ‘어떠한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충만한 군인정신을 갖게 했다”면서 “해군 장교로서 군인의 사명을 잇게 돼 영광이며 조국 해양 수호를 위해 늘 성장하는 장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범(27) 해병 소위는 조부(해병 32기), 부친(해병 462기), 숙부(해병 부사관 177기)의 뒤를 이어 해병대가 됐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작은아버지를 통해 ‘호국충성 해병대’ 정신을 몸소 느끼며 언제나 자부심을 가져왔다”면서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긍지를 이어받아 조국 수호에 이바지하는 해병대 장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범준(26) 해군 소위는 앞서 지난 6월 해군사관후보생 136기로 임관한 남동생과 함께 같은 해 임관하게 됐다. 이성진(28) 해군 소위는 독립운동가 집안이다. 그의 증조부 이원익 선생은 3.1운동 당시 독립운동을 주도했고 임시정부 창설단원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에 이바지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바다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이끌고 있는 생명선이자 미래 해양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기회의 터전”이라며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주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전장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과 국가전략기동부대 건설에 매진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해군·해병대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임관한 장교들은 앞으로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각급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 “탱탱한 방어 잡아봅서”… 최남단 모슬포는 지금 겨울방어에 빠졌다

    “탱탱한 방어 잡아봅서”… 최남단 모슬포는 지금 겨울방어에 빠졌다

    “탱탱한 방어가 돌아와수다(돌아왔다). 한번 잡아봅서(보세요).” 제주 대정읍 모슬포항이 겨울 진미 방어의 진수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24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지난 28일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렸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문대준)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에 도민, 지역주민, 수산업 관계자,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개막식에서 “방어는 제주 바다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이 제주문화의 일부이자 바다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귀중한 어업 자원”이라며 “이번 축제가 제주 방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제주 해양문화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2월 1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제24회 최남단 방어축제에서는 방어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방어 해체쇼, 방어 먹방대회, 방어 맨손잡기,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이 준비됐다. 또한 제주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해녀노래자랑, 테왁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청정 바다 환경과 거센 물살에서 자라 육질과 맛에서 다른 지방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모슬포 방어는 겨울철에 가장 기름이 많고 맛있는 시기로 알려졌다. 특히 겨울 초입 마라도 부근의 거센 물살은 모든 어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해저의 급경사와 강한 조류가 제주 연안 해저에 많기 때문이다. 겨울이 제철인 방어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고 비타민D, E, H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소방어(2kg 미만), 중방어(2~4kg), 대방어(4kg), 특대방어(10㎏)으로 구분된다. 방어는 클수록 맛이 좋아 제철을 맞은 대방어는 쉽게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축제 마지막날인 1일에는 방어가요제 결선과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폐막식과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방어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으며, 신선한 방어회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겨울철에 맛이 좋은 방어는 지방질이 많아지고 근육도 단단해져 회, 초밥, 소금구이 등 다양한 제철 횟감으로 꼽힌다. 반대로 여름에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24회를 맞는 최남단 방어축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2001년부터 시작된 방어축제는 매년 15만~2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제주의 대표축제”라며 “찰진 방어의 맛은 물론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하여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인정이 넘치고 활기있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 30년 숙원, 안면도 개발 돌파구 ‘투자펀드’…4지구 내년 착공 목표

    30년 숙원, 안면도 개발 돌파구 ‘투자펀드’…4지구 내년 착공 목표

    4지구 천혜 자연환경 활용한 골프장 건설3지구 호텔·콘도 520실 등 조성 계획 30년이 넘게 표류해 온 충남의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하나금융 그룹과 충남개발공사 등이 손을 잡았다. 29일 도에 따르면 전날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 관광개발 추진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서다. 도와 태안군은 협약에 따라 조성계획(변경) 등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도의회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개발공사는 원활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적용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를 협력한다. 하나증권은 원활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자펀드 민간투자 및 대주단 PF 대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온더웨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 및 숙박시설 등 개발과 관련한 책임을 완수한다. 김 지사는 “도가 직접 참여해 사업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고,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4지구 내년 착공, 3지구 2026년 착공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뉴플랜을 발표했다. 뉴플랜에 따르면, 4지구 골프장은 안면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18홀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코스로 조성한다. 3지구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호텔·콘도 520실, 전망대와 미술관 등을 조성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으로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6630㎡에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 학교에서 배운 나눔 가치, 순천 매곡동에서 기부 실천해요!

    학교에서 배운 나눔 가치, 순천 매곡동에서 기부 실천해요!

    순천시 매곡동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삼산초등학교 학생들과 북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기부가 이어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순천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27일 ‘아나바다 나눔 장터’ 행사로 모은 수익금 47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매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삼산초는 지난달 학생들에게 절약하는 생활태도와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나눔 장터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장터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자율적으로 모금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매곡동에 기부하게 됐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나눔을 이렇게 직접 실천해 볼 수 있어 뿌듯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관내에 있는 북초등학교 학부모 뜨개질 동아리(코코) 회원 9명도 지난 25일 직접 만든 수세미 100여개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기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세미 기부는 회원들이 수 개월 동안 정성을 모아 작업해 만들어 내 물품이어서 의미가 깊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온정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새해 소망 적어 돌문화공원 ‘소원탑’에 걸어보세요

    새해 소망 적어 돌문화공원 ‘소원탑’에 걸어보세요

    제주돌문화공원이 새해 소망을 적어 탑에 매달며 기원하는 소원탑을 만든다. 29일 제주돌문화공원에 따르면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5년 새해를 맞는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소원탑’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말연시를 맞아 방문한 관람객들이 소원을 적어 직접 탑에 매달며 서로의 소망을 응원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29일부터 내년 초까지(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은 제외) 제주돌문화공원 방문객은 누구나 소원지를 작성 후 소원탑에 매달수 있다. 이번 ‘소원탑’ 프로그램은 전통 제주 돌문화의 상징성과 연말연시에만 느낄 수 있는 소망을 담아 낸 특별한 체험으로, 제주돌문화공원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돌탑을 활용한다.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소원들을 밝힌 돌탑에 매달며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아기오백장군 돌탑에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직접 소원지를 매달아 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소원탑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소원지를 모두 모아 2025년 4월에 개최되는‘제주 돌챙이 축제’에서 제주도 민속 문화유산인 방사탑을 만들고 탑 안에 소원지를 묻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는 행사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제주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제주도의 신화와 문화를 간직한 특별한 장소인 돌문화공원에서 연말연시의 따뜻한 의미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망을 나누고 기원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제주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도 창조의 여신인 설문대할망과 그녀의 아들 오백장군을 주제로 하여 제주 돌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다. 설문대할망의 전설은 제주탄생신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신화속 여신 설문대할망은 거인으로 묘사된다. 한라산을 베개 삼고 누우면 한 발은 성산일출봉에, 또 한발은 현재 제주시 앞바다에 있는 관탈섬에 걸쳐졌다. 관탈섬에 빨래를 놓고 팔은 한라산 꼭대기를 짚고 서서 발로 빨래를 문질러 빨았다고 할 정도다. 제주의 368개의 많은 오름들도 설문대할망이 제주를 만들기 위해 치마폭에 흙을 담아 나를 때 치마의 터진 구멍으로 조금씩 새어 흘러 생겼으며 마지막으로 날라다 부은 것이 한라산이 됐다고 전해진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고유의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은 연간 관람객수가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전선, 오션윈즈와 손잡고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박차

    대한전선, 오션윈즈와 손잡고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박차

    대한전선이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전도유망한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와 손을 잡았다. 대한전선은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인 오션윈즈(OW)와 지난 27일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125㎿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에 적합한 해저케이블 등에 공급망 안정화, 시장 동향 파악,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운영, 건설 및 개발 중이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해상풍력단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1125㎿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즈만 피가르 오션윈즈 한국 지사장은 “한반도 해상풍력은 한국의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전선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주형균 상무는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션윈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션윈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인천 송도에서 지난 26일에서 28일까지 열린 국내 최초의 국제 해상풍력 전시회인 ‘아태 풍력에너지 서밋’ 중에 진행됐다.
  • [포토] 1100고지에 ‘쌓인 눈’

    [포토] 1100고지에 ‘쌓인 눈’

    금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강원 내륙·산지 -10도 안팎)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3도, 수원 -3.8도, 춘천 -4.3도, 강릉 1.0도, 청주 0.1도, 대전 -0.3도, 전주 2.0도, 광주 2.8도, 제주 9.5도, 대구 3.3도, 부산 5.0도, 울산 4.0도, 창원 5.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뚝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5도 이하에 머물겠다. 많은 눈이 내린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기온 하강으로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경남 서부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권, 경남 북서 내륙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2∼7㎝,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1∼5㎝, 서울·인천·경기와 충북,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 1∼3㎝, 대전·세종·충남 1㎝ 안팎, 서해5도 1㎝ 미만의 눈이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는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5∼10㎝의 눈이 내리겠다. 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대구·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제주도는 5∼20㎜, 전라권은 5∼1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5∼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 아트테이너 전현무 부캐 ‘무스키아’, 제주비엔날레에서 떴다

    아트테이너 전현무 부캐 ‘무스키아’, 제주비엔날레에서 떴다

    ‘무스키아의 표류기’. ‘무스키아’는 방송인 전현무가 아닌 아트테이너 전현무의 ‘부캐’다. 예능방송을 통해 선보인 그의 그림 실력이 마치 미국의 유명 그라피티 예술가인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1960년 12월 22일 ~ 1988년 8월 12일)를 연상시킨다고 얻은 애칭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지난 26일부터 개막된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서 테마 ‘표류’를 관통하는 듯한 ‘무스키아의 표류기-진짜 내 얼굴을 찾는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작품 2점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이기도 한 전현무는 “인생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라며 “인생이란 바다를 끊임없이 표류하며 자아를 탐색하고자 하는 ‘무스키아의 표류기’와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 ‘큰 바위 얼굴’이 시사하듯 세월이 지나고 자신을 둘러싼 껍데기들이 하나 둘 벗겨지면 결국 자신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도립미술관 2층에 마련된 전현무의 ‘무스키아의 표류기’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로 운영된다. 전현무의 자화상 그림 옆에 놓인 오브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마주해 봄으로써 자신의 자아를 탐구하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안내한다. 방송인 전현무는 지난 9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아트테이너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에서도 끊임없이 자아 탐색을 이어가는 행보가 진취적 예술 담론 및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비엔날레와 부합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방송 출연과 사회관계망(SNS)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제주현무암’은 한라산을 오르다 지쳐 넋이 나간 표정’의 전현무의 자화상이며 또다른 작품은 방송인 김숙과 신봉선을 모델로 그린 ‘김숙대할망 with 신봉선’이다. 제주의 한라산과 설문대할망의 신화를 유머러스한 방송인들의 캐릭터를 통해 풍자하는 듯 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은 어떤 표류를 하고 있나요?” 관람객들은 전현무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어 비엔날레 ‘직관(직접관람)’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다. 개막 일주일도 채 안돼 비엔날레 인증샷 성지로 입소문을 탄 것. 특히 제주 배경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배우 이소별이 전현무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른 작품들을 진지하게 감상하다가 마지막에 전현무 선배님이 그린 그림을 보자마자 나혼산 애청자라면 아는 그 웃긴 한라산 전현무 초상화 그림 덕분에 유쾌하고 재미있는 포토존 찍었어요”라며 인증샷을 찍어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내년 2월 16일까지 83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다섯 개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14개국 40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매핑),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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