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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속 스벅, 식빵 맛집 협업… 경험을 파는 오프라인 매장들

    자연 속 스벅, 식빵 맛집 협업… 경험을 파는 오프라인 매장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매장들이 온라인이 제공할 수 없는 가치를 앞세워 진화하고 있다. 독특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갖추고 경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며 존재감을 뽐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전남 목포 ‘목포해안로점’, 경남 양산 ‘양산통도사점’을 차례로 열었다. 두 곳은 이색적인 콘셉트를 갖춘 매장이다. 목포해안로점은 바다에 둘러싸인 섬 형태로 지어져 바다 감상에 특화돼 있다. 양산통도사점은 연못 위 돌다리를 건너 매장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됐으며, 야외 정원엔 테라조 테이블을 둬 일반적인 매장보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매일유업의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폴바셋은 최근 식빵 브랜드 ‘밀도’와 같이 있는 매장 ‘폴 앤 밀도’(Paul & meal°)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열었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지난해 매일유업의 자회사 엠즈베이커스가 밀도를 인수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밀도는 생크림을 넣어 반죽한 리치 식빵 등으로 ‘줄 서서 먹는 식빵 맛집’이라고 불린다. 회사 측은 폴바셋의 주력인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물론 빵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서울 강동구에 신규 점포인 고덕점을 열고 체험 중심 모바일 체험 전문관 ‘모토피아’를 새롭게 선보였다. 모토피아는 모바일과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제품 판매부터 요금제 상담과 개통까지 가능한 특화 공간을 표방한다. 다양한 기기를 비교 체험해 보면서 온라인 쇼핑으로는 얻을 수 없는 몰입도를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모토피아를 적용한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 우크라 “드론으로 전투기 격추”… 사실로 확인되면 ‘역사상 최초’

    우크라 “드론으로 전투기 격추”… 사실로 확인되면 ‘역사상 최초’

    우크라이나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상 드론으로 전투기를 격추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마구라’라는 이름이 붙은 해상 드론으로 수호이(Su)-30 전투기 2대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해상 드론이 러시아 흑해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 인근을 비행하던 물체에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나온다. 먼 거리에서 폭발한 물체는 화염에 휩싸인 채 바다로 추락했다. HUR은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 중 1대의 탑승자는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다른 전투기의 탑승자는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이 미국과 캐나다가 지원한 AIM-9 ‘사이드 와인더’ 적외선 유도 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Su-30 전투기 가격이 700억원인 반면 마구라 해상 드론은 길이 5.5m, 너비 1.5m로 1대 가격이 3억원에 불과하다. 드론으로 230배 비싼 첨단 전투기를 격추한 셈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2월 31일에도 해상 드론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러시아 헬리콥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역량을 증명했다”며 찬사를 전했다. 흑해는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역이다. 우크라이나의 소형 해상 자폭 드론은 러시아 해군 함정 12척 이상을 파괴했고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흑해 함대를 본거지에서 이동시켜야 했다.
  • 태안 앞바다 3.7 지진… 수도권서도 일부 느껴

    5일 오전 충남 태안 인근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수도권과 충남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지진동을 느꼈다며 유감 신고를 했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3분 59초쯤 충남 태안군 북서쪽 약 52㎞ 해역(북위 37.12도, 동경 125.94도)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4㎞로 분석됐다. 지진 발생 직후 수도권과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미세하게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총 16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 6건, 경기 남부 4건, 경기 북부 2건, 충남 3건, 인천 1건 등이다. 신고 내용은 대부분 ‘건물이 흔들렸다’거나 ‘지진이 난 것 같아 확인차 문의한다’는 정도였다. 경기도 소방 관계자는 “건물 위층에 있던 일부 주민만 미세하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 ‘백상’ 박찬욱 “이제는 국민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 뽑아야”

    ‘백상’ 박찬욱 “이제는 국민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 뽑아야”

    영화 ‘전,란’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란’의 공동 각본가인 신철 작가와 함께 영화 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 ‘전,란’은 임진왜란 이후 조선 사회를 뒤흔든 혼란기를 배경으로, 전쟁과 반란의 줄임말을 제목으로 삼았다. 박찬욱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이 영화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 크고 작은 민란이 이어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며 전,란을 자주 떠올렸다”며 “용감하고 현명한 국민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점에서 영화 속 상황과 현재가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차승원씨가 연기한 영화 속 못되고 못난 선조 같은 사람 말고,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제가 연출하지 않은 영화로 각본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신철 작가와 함께 썼지만 여러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함께 상을 받은 신철 작가는 “첫 문장을 쓰고 완성하기까지 12년이 걸렸다”며 “이 나라에는 임진왜란 당시 전쟁 포로를 모아 자국민을 죽이려 했던 왕이 있었고, 그 사실을 기록해 남긴 이름 없는 사관 덕분에 오늘의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용기와 기록이 오늘까지 닿았고, 우리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각본상 후보로는 ‘승부’의 김형주·윤종빈 감독,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박이웅 감독,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주별 작가, ‘장손’의 오정민 감독 등이 함께 올랐다.
  • 마라톤에 일림산 철쭉에···보성군 수만명 인파로 북적북적

    마라톤에 일림산 철쭉에···보성군 수만명 인파로 북적북적

    전남 보성통합대축제(5월 2~6일) 기간 함께 열린 녹차마라톤대회와 일림산 철쭉문화행사에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다. 보성군은 지난 3일 전국 동호인 마라토너와 군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제20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풀, 하프,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20년의 전통을 지닌 전국 규모 대회다. 보성강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완만한 경사 덕분에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전국 마라토너의 성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올해는 케냐 국적의 전문 마라토너들이 페이스메이커로 참여하고, 김철우 보성군수와 문금주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주요 내빈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또 전설의 마라토너 이봉주, MBN ‘뛰어야 산다’ 출연진인 션, 이영표, 양세형, 배성재, 허재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일국과 아들인 대한·민국·만세도 함께 달려 대회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심진석 씨가 2시간 31분 20초 92, 여자 부문에서는 이정숙 씨가 3시간 11분 28초 90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보성군에서 촬영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는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과 5월 31일 오후 8시 20분, 총 2회에 걸쳐 방영된다. 보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회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접할 수 있다. 군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웅치면 일림산 일원에서 개최한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도 역대 최다인 5만여명의 방문객과 함께 성황리에 추진됐다. 해발 667m의 일림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이자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명산이다. 산 전체 150㏊를 뒤덮은 연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철쭉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산책길과 푸른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절경은 올해도 수많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손석의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기후가 따뜻하고 생육 조건이 좋아 철쭉이 유독 선명하고 풍성하게 피어올랐다”며 “앞으로도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는 매년 5월 초 철쭉 만개 시기에 맞춰 열린다. 가족 나들이, 봄꽃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트럭은 가라앉고, 해경은 달렸다… 2분 만에 운전자 구출

    트럭은 가라앉고, 해경은 달렸다… 2분 만에 운전자 구출

    해경이 바다에 빠져 점점 물에 잠기던 픽업트럭에서 50대 운전자를 신속히 구출했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께 인천 중구 덕교동 거잠포선착장 앞 바다에 침수되고 있는 픽업트럭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1분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2/3가 바다에 침수된 픽업트럭의 문을 열고 운전자 A(50대·남)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현장 출동에서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분이었다. 이는 사고 현장 바로 앞에 해경파출소가 있어서 가능했다. 픽업트럭은 A씨 구조 이후 완전히 침수됐으며 A씨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몰던 픽업트럭은 뒤에 매단 대형 보트를 바다에 내리기 위해 후진하던 중 경사진 보트 전개로에서 미끌어지며 바다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 통영 앞바다서 50대 추정 남성 숨진 채 발견

    통영 앞바다서 50대 추정 남성 숨진 채 발견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19분쯤 통영 이순신공원을 걷던 시민이 바로 앞 해상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정을 보내 해당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은 머리 쪽에 찰과상이 있고 부패가 일부 진행된 상태였다. 해경은 외형을 통해 50대 남성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에일리, ‘3살 연하’ ♥최시훈과 신혼여행서 결국 오열한 사연

    에일리, ‘3살 연하’ ♥최시훈과 신혼여행서 결국 오열한 사연

    가수 에일리(35)가 남편인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최시훈(32)과의 신혼여행에서 눈물을 쏟은 근황을 전했다. 에일리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혼여행지인 몰디브에서 촬영한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에일리는 영상으로 에메랄드빛 바다 옆 백사장에 야외 극장이 설치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울 표니(남편) 언제 이런 걸 준비했다”라며 감동받은 이모티콘을 올렸다. 에일리는 이어 “해변 위에 식사도 하고 누워서 본 내 최애 영화”라면서 최시훈과 영화 ‘노트북’을 봤다고 했다. 이어진 장면에는 영화를 보는 최시훈의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도 담겼다. 에일리는 “영화 볼 때는 ‘F’래요”라면서도 “‘T’남편의 눈물… 끝까지 또르륵 없더라고요. 나만 또 오열”이라는 말을 덧붙여 자신은 영화를 보고 눈물을 쏟았음을 전했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달 21일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결혼식 전부터 함께 살고 있다. 에일리는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디지털 싱글 ‘헤븐’(Heaven)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보여줄게’, ‘유앤아이’(U&I), ‘노래가 늘었어’, ‘손대지 마’, ‘너나 잘해’,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짝짓기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홍콩서 침 맞았다가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된 40대…결국 다리 절단

    홍콩서 침 맞았다가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된 40대…결국 다리 절단

    홍콩에서 40대 남성이 간단한 침술 치료를 받았다가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다리를 절단하기에 이르렀다. 홍콩 보건부 산하 건강보호센터는 지난달 말 보도자료를 통해 괴사성 근막염을 유발한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는 남성 A(47)씨는 지난달 6일 무거운 물건을 옮기다 엉덩이를 다쳤다. 왼쪽 엉덩이에 통증이 생겼고, 왼쪽 종아리와 발은 감각이 없어졌다. A씨는 7일과 9일, 10일에 중국 전통의학 의사(중의사) 2명을 찾아가 침을 맞았다. 그가 찾아간 중의사 모두 정상적인 면허 소지자였다. 침술 치료 후 따로 여행을 가지 않았으며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 상처나 그 밖의 부상도 없었다. 그러나 11일부터 왼쪽 다리와 허벅지에 열감과 함께 통증이 새롭게 나타났다. 이에 A씨는 개인 병원을 찾았는데, 이곳 의사들은 패혈성 쇼크와 괴사성 근막염 진단을 내리고 다음날 A씨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결국 A씨는 13일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당국이 A씨를 검사한 결과 A군 연쇄상구균이 검출됐다.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인후와 피부에 사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병한다. 이 박테리아는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한 비말 또는 피부 상처 등을 통한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인두염, 농가진, 성홍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괴사성 근막염,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등 침습성 질병까지 걸릴 수 있다.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으로도 알려진 괴사성 근막염은 다양한 유형의 박테리아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A군 연쇄상구균이 괴사성 근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누구든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질병에 감염될 수 있지만, 노인과 어린이 또는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은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A씨의 경우 홍콩 보건부가 감염원 조사를 착수, 그가 방문했던 중의학 의원 2곳에서 검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중의학 의원 1곳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A군 연쇄상구균 양성 반응이 나왔고,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환자에게서 발견된 균주와 일치했다. 당국은 해당 중의원이 치료 중에 감염 관리를 적절히 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괴사성 근막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상처, 찰과상, 화상, 곤충 물림, 찔림, 수술 상처 등 손상된 피부를 통해 신체에 침입한다. 감염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에 열이 오르고 붉어지며 부어오를 수 있다. 감염 부위에 발열, 오한, 피로, 설사, 구토, 고름 등도 나타날 수 있다. 괴사성 근막염은 빠르게 진행돼 합병증과 함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최대한 빨리 방문해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죽은 조직을 잘라내거나 감염 부위를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A씨가 기저질환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침술 치료를 중단하거나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했다. 대신 위생 기준을 적절히 따르는, 면허를 소지한 의료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괴사성 근막염으로 이어지는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잘 유지하고 상처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문지르는 등 손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상처를 입었을 땐 가능한 한 빨리 상처를 깨끗이 닦고 아물 때까지 연고를 바르거나 밴드를 붙여 외부와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상처를 만지기 전엔 손을 씻고, 상처가 아물기 전에는 수영장이나 강, 호수,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또 날 조개류나 해산물을 다룰 때는 보호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전남 섬여행 어때요···전국 최초 초대형 크루즈 운항

    전남 섬여행 어때요···전국 최초 초대형 크루즈 운항

    전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초대형 크루즈선을 시범 운항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는 오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금·토요일 오후 3시 여수에서 출발해 다음 날 11시까지의 1박 2일 코스다. 여수 금오도, 거문도, 백도 등의 섬을 항해하는 전국 최초 섬 크루즈 여행이다. 첫째 날에는 금오도, 안도, 연도, 백야도, 개도, 제도 등 다도해 섬 경관의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과 별밤 감상, 불꽃놀이, 선상포차, 디너뷔페, 오션뷰 객실 등 각종 크루즈 서비스를 한다. 둘째 날 향일암 앞바다 해돋이 포인트로 이동, 다도해의 일출을 감상한 뒤 전남의 아름다운 섬인 나로도, 금당도, 거문도, 백도 등을 경유한다. 크루즈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은 선상에서는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별밤 보기를 비롯해 오션뷰 객실, 디너뷔페 등 여행과 리조트가 결합한 국내 유일의 섬 크루즈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선은 2만 2000t급 팬스타드림호다. 총 115개 객실을 비롯 편의점, 사우나, 마사지룸,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스탠다드룸부터 로얄스위트룸까지 다양한 객실이 있다. 디너뷔페와 조식은 무료 제공한다. 전남도민(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포함)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팬스타크루즈와 모두투어에서 하면 된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연안크루즈 여행이 전남 관광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내년에는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에게 크루즈 체험을 확대하고, 크루즈선을 해상호텔로 이용해 색다른 숙박시설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워케이션 반값 지원, 주요 관광지·체험상품 파격 할인 등 전국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숙박할인과 체험상품은 전남관광플랫폼 앱에서 예약 가능하다. 워케이션은 전남 블루워케이션에서 예약할 수 있다.
  • ‘습격 제보’ 李 “오늘 무슨 일 있을 거라고…손잡는 것조차 어려워”(종합)

    ‘습격 제보’ 李 “오늘 무슨 일 있을 거라고…손잡는 것조차 어려워”(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민 접촉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도 이와 관련해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지만, 이제는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며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직접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비록 손잡는 것조차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다.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마음껏 두 손 맞잡을 수 있는,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강원 동해안 지역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시민과 만나며 사흘째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강원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도 강원 강릉·동해·삼척·태백 등 이른바 ‘동해안 벨트’를 돌며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전국을 돌며 민생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어민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어업 활성화 공약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그는 “바다는 어민의 삶의 터전이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뻗어나갈 희망의 보고”라면서 “어촌을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산호초 위 성관계한 ‘나체 다이버들’ 경악…태국 바다서 무슨 일이

    산호초 위 성관계한 ‘나체 다이버들’ 경악…태국 바다서 무슨 일이

    최근 태국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수중 촬영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도입한 가운데, 나체 상태로 움직이고 산호초 위에서 성관계하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네이션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8만 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계정에 수중에서 나체 상태로 움직이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특히 해당 영상 속에는 다이버들이 산호초 바로 위에서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음란하다”, “해양 생태계를 신경 쓰지 않는다” 등 누리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국에 사건 조사와 법적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해양 생물 보호 환경법을 언급하며 수중 콘텐츠 제작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달 27일 이 영상을 올린 A씨는 “나는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다이빙을 했다”면서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최근 당국의 허가 없는 수중 촬영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태국의 해양 생태계가 민감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촬영 중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은 지난 4월 수중 촬영에 관해 숙련된 다이버만 수중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관광 산업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조치이며, 산호초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수중에서 촬영을 하고 싶은 다이버는 ‘Open Water Diver’(오픈 워터 다이버)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최소 40회 이상의 다이빙 기록을 증명해야 수중 카메라를 휴대할 수 있다. 이러한 서류는 당국의 요청 시 제출해야 하며, 훈련 및 시험 다이빙을 포함한 모든 다이빙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양 및 연안 자원부의 핀삭 수라스와디 국장은 “전문적인 다이빙 카메라맨이 아닌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산호초를 파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들은 부력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의도치 않게 산호초에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숙련된 다이버에게만 카메라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이러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빙 강사, 운영자 등은 해당 규정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면허 취소,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벌금 20만 밧(약 846만원)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학술 연구, 교육, 해양 보호 프로젝트 등 공식적으로 승인된 활동은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앞바다서 전복 위기 멸치잡이 어선, 해경 구조

    부산 앞바다서 전복 위기 멸치잡이 어선, 해경 구조

    2일 오후 1시5분쯤 부산 오륙도 동쪽 1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9.77t)가 전복 위험에 처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해, 승선원 5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A호 오른쪽에 멸치가 걸린 그물을 많이 적재하고 있어 선박 측면과 해수면이 맞닿을 정도로 기울어져 있었고, 이 기울기가 복원되지 않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호에 그물을 자를 것을 요청해 그물을 제거했으며, 함정 3척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투입하고 리프트백(부력 공기 주머니)을 설치해 어선 침몰을 막았다. A호는 다른 선박에 의해 인근 항구로 예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에 과도한 적재물을 실으면 선박 안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폭싹 속았수다’ 속 해녀들, 알고 보니 초능력자들? [사이언스 브런치]

    ‘폭싹 속았수다’ 속 해녀들, 알고 보니 초능력자들? [사이언스 브런치]

    얼마 전 끝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의 어머니와 주변 인물 중에는 해녀들도 등장한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제주 해녀들이 잠수에 적합하게 유전자가 변이됐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생태·진화 생물학과, UC버클리 전산 생물학 연구센터, 코넬대 인간 중심 디자인학과, 유타대 의생명 정보학과, 의대 소아 청소년학과, 심혈관 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영양·훈련·스포츠학과, 한국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꾸준한 훈련과 추위 내성과 혈압 감소와 관련된 유전적 적응 덕분이라고 밝혔다. 해녀들은 잠수할 때 심박수가 눈에 띄게 느려지는 뚜렷한 서맥(심박수 저하) 현상을 보이는데, 이 특성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평생에 걸친 훈련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5월 3일 자에 실렸다. 한국 제주도 출신 여성 잠수부인 해녀들은 임신 중에도 호흡 장비 없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잠수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 해녀 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바다에서 헤엄치기와 무자맥질을 배우다가 15~16세에 독립된 해녀로 활동하기 시작해, 평생을 이어간다. 연구팀은 해녀들의 놀라운 잠수 능력에 영감을 받아 잠수의 부담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는 독특한 생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런 특성이 유전적인지 훈련에 의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해녀 30명과 제주도 출신의 비 해녀 30명, 한반도 내륙의 31명의 생리적 특성과 유전체를 비교했다. 해녀들의 나이에 맞추기 위해 실험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5세로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휴식기 심박수와 혈압, 참가자들이 차가운 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참는 모의 잠수 중 심박수와 혈압을 비교했다. 숨을 참고 차가운 물이 담긴 그릇에 얼굴을 넣으면, 인체는 잠수하는 것처럼 반응하는데 이는 잠수 경험이 없는 사람도 실험에 포함하기 위해서다. 실험 결과, 해녀와 비 해녀를 포함한 제주도 주민들은 한반도 내륙 주민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유전적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해녀들에게는 잠수의 압박을 견디는 데 도움을 주는 두 가지 유전적 변이가 있었다. 해녀들에게는 추위 내성 유전자가 있어 잠수했을 때 저체온증에 덜 취약하게 만들고, 또 다른 유전자는 이완기 혈압 감소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들 변이는 제주도 실험 참가자의 33%에서 발견됐지만, 내륙 주민들에게는 7%만 발견됐다. 또 모의 잠수 실험에서 모든 참가자의 심박수가 감소했지만, 해녀의 심박수는 비 해녀나 내륙 주민보다 더 크게 줄었다. 해녀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18.8회 줄었지만, 비 해녀 제주민은 평균 12.6회 감소했다. 잠수 중 떨어진 심박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산소를 보존하기 때문에 잠수에 유리하다.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해녀나 비 해녀 주민 모두 유전적으로 같은 집단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오랫동안 해녀 생활을 하면서 얻은 훈련 때문으로 결론 내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한 해녀는 15초 이내에 심박수가 분당 40회 이상 줄었다. 연구를 이끈 유전학자 멜리사 일라르도 유타대 교수는 “전통적 잠수 집단을 통한 유전적 변화가 제주도 전체 주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임신성 고혈압 장애나 뇌졸중 같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다·꽃·반려견 어우러진 태안 어떠세요”…559㎞ 해수욕 천국

    “바다·꽃·반려견 어우러진 태안 어떠세요”…559㎞ 해수욕 천국

    충남도, 5월 관광지 ‘태안’ 선정‘할미·할아비 바위’ 너머 석양 경관 장관태안서 반려동물과 ‘평생 추억’ 만들기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5월 관광지로 태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태안은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 치유 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 유일 해안 국립공원과 11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어 여름철 휴가지를 선정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태안은 충남 서산과 맞닿은 동쪽 일부를 제외하면 삼면이 바다를 접하는 반도다. 559㎞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27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서해안 대표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 바위’ 너머로 저무는 장엄한 석양 경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물결, 붉게 물드는 하늘 등이 절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도 7회 연속으로 선정됐었다. 네이처월드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꽃 정원(플라워파크)이다. 5월은 형형색색 튤립과 유채꽃이 넓은 대지를 화려하게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네이처월드에선 도내 최초로 화려한 야간 조명을 통해 ‘바다내음 한아름 빛으로 피어나는 추억’을 주제로 한 600만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그리는 야간 볼거리를 연중무휴 제공한다. 한국 최대 규모의 해안 사구(砂丘) ‘신두리 사구’도 인기다. 바닷가에서 밀려온 모래가 바람을 타고 육지 쪽으로 쌓이면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해안과 바람, 모래가 함께 만든 자연 조각품을 관람할 수 있다. 매해 열리는 신두리 사구 축제에서는 모래향초 만들기, 사구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태안은 최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버스투어 상품 ‘태안 댕댕버스’를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숙박 할인 이벤트’로 반려견 동반 투숙 시 여행 플랫폼(OTA)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7일 태안군 반려동물 해변운동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태안 해변을 활용해 반려견 어질리티, 해변 트래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파도와 향기로운 꽃길이 반기는 태안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웃는 고래” ‘만삭 상괭이’ 한려해상 등장…길조인가 (영상) [포착]

    “웃는 고래” ‘만삭 상괭이’ 한려해상 등장…길조인가 (영상) [포착]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만삭의 몸으로 바닷속을 헤엄치고 갓 태어난 새끼를 돌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근처 바다에서 상괭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이날 국립공원공단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만삭인 상괭이가 초양도에 접근하는 모습, 숭어 사냥에 나선 모습, 3번 회전하며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상괭이가 큰 배 뒤로 생긴 파도를 따라 유영하거나 꼬리지느러미를 수면 밖에 내놓고 배영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상괭이는 경계심이 강해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하기 어렵다. 만삭의 어미 고래 옆에는 아직 배냇주름(태어난 뒤 1∼2주간 몸에 나타나는 주름)이 가시지 않은 새끼 상괭이도 있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번식과 양육 등 상괭이의 생애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상괭이의 번식지이자 출산지로 서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머리가 둥글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얼굴이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이어서 ‘웃는 고래’라고 불린다. 몸길이는 태어났을 때 72∼85㎝, 다 자라면 최대 2m 정도이며 우리나라 연안과 더불어 일본·중국 바다에도 산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상 보호종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상괭이를 멸종위기에 몰아넣은 주요인은 ‘혼획’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연평균 1100여마리 상괭이가 혼획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산된다.
  • “안산 풍도·육도 당일치기 여행 다녀오세요”…서해누리호, 주말 1일 2회 운행

    “안산 풍도·육도 당일치기 여행 다녀오세요”…서해누리호, 주말 1일 2회 운행

    경기도가 안산시 대부도-풍도-육도를 오가는 유일한 정기 여객선인 ‘서해누리호’의 운항 횟수를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증회 운항은 5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시행되며, 경기도는 증회 운항에 필요한 운영경비 1억 원을 지원했다. 증회 운항으로 수도권 거주자들은 방아머리항에서 오전 배를 타고 풍도를 방문한 뒤, 오후에 되돌아오는 당일치기 섬 여행이 가능해졌다. 풍도·육도 주민들도 진료, 생필품 구매, 친지 방문 등 일상생활을 위해 육지를 더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서해누리호 증회 운항을 통해 섬 주민의 생활 편의가 개선되고, 수도권 주민의 당일 섬 여행도 가능해져 경기 바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네이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운조합과 협업해 네이버지도 앱에서 ‘여객선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어쩌면 마지막이 될 발걸음… 통신사 옛길 따라 ‘우호의 길’ 걷다[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어쩌면 마지막이 될 발걸음… 통신사 옛길 따라 ‘우호의 길’ 걷다[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올해 10회… 서울~도쿄 53일 대장정옛길 되짚으며 한일 교류 토대 마련통신사 파견 횟수인 12회 못 채우고참가자 고령화 등으로 중지할 수도평화의 흔적들 세계문화유산 등재日막부, 1년 예산 들여 통신사 환대이번 여정도 가는 곳마다 환영받아“양국의 우정 교류 노력은 계속돼야”서울에서 도쿄까지 1158㎞를 걸어가는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 걷기’가 30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 도착하는 걸로 막을 내렸다.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가 주최한 이 행사는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이 되는 2007년, 선조들의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격년제로 실시했다. 원래 조선통신사의 파견 횟수인 12차례 행사를 갖기로 했으나 참가자들의 고령화 등으로 53일간 계속 걷는 행사는 10회인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204년간 이어진 조선통신사 행렬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의 국교를 회복하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요청으로 1607년 시작됐다. 조선은 포로의 송환 등과 함께 일본의 국정을 살피는 전략적인 의도가 있어 임진왜란이 끝난 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지만 일본에 외교사절단을 파견했다. 당시 조선통신사의 규모는 정부 대표인 정사, 부사, 종사관을 비롯해 보통 400~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외교사절이었다. 파견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걸렸다. 1811년까지 204년간 12차례 파견됐으며 이 기간 양국 간에는 평화가 유지됐다. 올해 행사는 서울에서 도쿄까지 걸은 35명의 완주자를 비롯해 코스별 참가자 등 2000여명이 함께했다. 조선시대 옛길 11대로를 완주한 기자도 주말마다 행사에 참가해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대구시 군위군 의흥면 행정복지센터 구간 59㎞,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미시마 구간 63㎞ 등 122㎞를 일행단과 같이 걸었다. 양국 참가자들은 ‘21세기 조선통신사’, ‘세계평화’라고 적힌 붉은색, 노란색 깃발들을 펄럭이며 양국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낭에 ‘꽃길’(花道), ‘한일 우정’(友情), ‘평화의 길’(平和の道) 등 각자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적어 매달고 이동했다. 매일 20~38㎞를 걷는 강행군 속에서도 양국의 참가자들은 ‘아리랑’과 ‘후루사토’, ‘고향의 봄’과 1960년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수주간 1위를 차지한 ‘위를 보고 걷자’를 번갈아 부르며 피곤함을 달랬다. ●양국의 소통 창구… 뜨거운 환대 이어져 현직 교사인 나카오키 아이코는 “한국과 일본은 식민지 시대 등 복잡한 역사가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걸어온 동료라는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배낭에 ‘함께 걸으면 친구’라고 쓴 리본을 달고 걸은 사토 다카네는 “한일 양국은 사이좋게 지내다가도 정치와 과거사 문제로 일순 긴장 관계에 빠진다”면서 “지난해 한국인 881만명이 일본을, 일본인 322만명이 한국을 방문한 것처럼 이런 민간 레벨의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연세학당에서 1년 반 동안 한국어를 배운 나카니시 하루요는 “조선통신사 길을 걸으면서 문경 옛길박물관, 일본의 동해도 역원(宿場)을 둘러보며 역사 공부를 많이 한 게 좋았다”고 밝혔다. 고교에서 화학 교사로 재직했던 엔료 료코는 남편이 서울에서 10년간 근무한 것이 인연이 돼 10회 모두 참석했다. 행렬단은 가는 곳마다 양국의 시민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조선시대부터 조선통신사 행렬의 전별연을 베풀었던 경북 영천시는 이번에도 행사단을 반갑게 맞았다. 조양루에서 열린 전별연에서 어린이들의 부채춤을 비롯해 태평무, 영천 아리랑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 단원들과 출연진 모두 손을 잡고 강강술래 춤을 함께 추며 양국의 우애를 다졌다. 이런 환대는 일본에서도 이어졌다. 2017년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조선통신사가 일본 사회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는 덕분이다. 행사단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시민이 말을 걸며 손을 흔들어 격려해 주고 간식거리와 음료수 등을 제공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사와 시장들이 직접 나와 환영식을 열어 줬다. 나고야시 다치바나초 주민들은 최근 몇 년간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도 한국인들을 환대하는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서는 시청의 남녀 직원 십수 명이 손에 작은 태극기를 든 채 한복을 입고 열렬히 환대했다. ●조선통신사 행사는 교민사회의 자부심 각 지역 민단 관계자들도 조선통신사길 걷기 행렬단을 따뜻하게 맞으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오사카 민단 환영식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합창단이 ‘아리랑’ 등의 노래를 부르자 일부 참가자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졌던 한국체육진흥회 김월호 이사는 “교민들이 일본에 살면서 얼마나 많은 차별을 견뎌내며 고생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절로 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교민들이 상당수 참가했다. 행사 진행의 리더와 통역을 맡았던 이영수, 경수 형제는 각각 조총련과 민단 소속이지만 조선통신사의 행렬에 마음을 함께했다. 이성임씨는 10차례의 행사 중 4차례나 서울에서 도쿄까지 완주했고 이혜미자씨는 1회부터 매회 참가했다. 92세로 최고령 참가자인 김순남씨는 8년 전 6회 행사 때 경북 의성의 한 음식점에서 6·25 때 전우를 우연히 만났는데 4년 전에 고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약식으로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쇼군만 통행하던 길도 통신사에 내줘 일본 막부는 당시 쇄국정책을 폈기 때문에 선진문물을 전하는 유일한 소통 창구인 조선통신사 일행에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다. 통신사 일행을 맞이하는 데 1400여척의 배와 1만여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등 막부가 쓴 돈이 1년 예산에 필적했을 정도였다. 1711년 일본 최고의 유학자인 아라이 하쿠세키는 통신사에 대한 환대가 중국 사신보다 높은 데 불만을 품고 이를 시정할 것을 막부에 요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림과 시에 능통했던 조선통신사 일행은 가는 곳마다 일본의 지식인, 문사들과 필담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서화·시문·글씨 등을 남겼다. 이러한 유산들은 병풍·회권·판화 등의 형태로 만들어져 널리 유행했으며 2017년 조선통신사 행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조선통신사 관련 책들을 출간한 니시니폰신문 기자 출신인 시마무라 하쓰요시는 “국서를 교환하며 만들어 낸 조선통신사 평화의 길은 세계에서도 유일하다”면서 “서로 속이지 않고, 싸우지 않고, 진실로써 교류한다는 통신사의 성신교린의 정신을 오늘에 계승해 원만한 한일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후배들의 책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의 일부 구간에 동행한 그는 이를 위해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017년 10월 31일을 조선통신사 기념일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조선통신사길은 교토에서 에도(도쿄)로 가는 동해도를 주로 이용하는데 시가현 야스시의 유키하타에서 히코네에 이르는 41㎞는 ‘조선인가도’(朝鮮人街道)라고 명명된 길로 걷는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키가하라전투에서 승리한 후 천황을 만나러 지나간 길이다. 쇼군과 조선통신사에만 통행이 허용됐다고 한다. 기자가 걸었던 시즈오카현 삿타고개도 에도 막부가 조선통신사를 위해 위험한 바닷길을 피해 새로 만든 길이다. 우측 깎아지른 듯한 절벽 너머로 태평양 바다와 후지산이 펼쳐져 있어 조선통신사 일본 구간 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기로에 놓인 조선통신사 걷기 행사 조선통신사 우정 걷기 행사를 2007년부터 기획한 선 회장은 “서울에서 도쿄까지 53일간 계속 걷는 행사는 사실상 막을 내리지만 의미가 있는 일부 구간들을 걷는 등의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조선통신사가 오갔던 길이 한일 젊은이들이 자주 찾아 두 나라를 이해하는 평화의 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부인 김정현씨와 함께 완주한 정문호씨는 “이번 여정은 양국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한 인생기행이었다”면서 “이런 역사적인 민간 이벤트가 지속돼 흔들리지 않는 한일 간 유대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 지원을 담당한 다카하시 도시아키도 “한일 시민들이 허심탄회하게 지내는 이렇게 좋은 행사가 이번에 끝나는 것이 아닌 일시 중단되는 것이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일 양측 집행부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다시 모여 향후 행사 진행 여부와 변경 방안을 최종 논의하기로 했다.
  • 아, 그 고릴라… 현직 거장의 반전 상상력 직관 ‘빅 찬스’

    아, 그 고릴라… 현직 거장의 반전 상상력 직관 ‘빅 찬스’

    글과 그림 사이 빈틈독자 상상력으로 채우는진짜 책 읽기의 즐거움 “좋은 그림책일수록 글과 그림 사이에 매력적인 빈틈이 있고, 그 빈틈을 독자의 상상력이 채우며 이야기를 완성해 간다. 이 과정이야말로 책 읽기의 진짜 즐거움이며, 상상력의 힘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앤서니 브라운) 글과 그림 사이, 그 여백을 독자의 자리로 남겨 두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79)이 전시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2022년 ‘원더랜드 뮤지엄전’ 이후 3년 만이다. 영국 출신 브라운은 과거 맨체스터 왕립 병원에서 수술 부위와 해부도를 그리고 갤러리에서 판매용 연하장을 디자인하는 일을 했지만 현재는 영국과 한국은 물론 세계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가 됐다. 그의 책은 전 세계 26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고 전시 역시 미국, 멕시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일본,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 열렸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등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5월 2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앤서니 브라운전: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은 이야기 거장으로서의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신문과 아트센터이다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전시 작품만 260여점에 달한다. 1976년 발표한 첫 작품 ‘거울 속으로’부터 지난해 발표한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에 이르기까지 50년간 작가가 들려준 특별한 이야기의 세계가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특히 지난 전시 이후인 2023~24년 출간된 그림책의 원화를 만날 수 있을뿐더러 조민서 작가와 협업한 미디어아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그의 창작은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출간작들은 일상에서 영감을 포착해 냈다. 지난해 나온 ‘우리 할아버지’의 경우 2000년 ‘우리 아빠가 최고야’로 시작된 가족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그동안 브라운은 ‘우리 엄마’, ‘우리 형’, ‘넌 나의 우주야’를 통해 가족 이야기를 선보였다. ‘우리 할아버지’에서는 기존 스타일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 세계 다양한 민족의 어린이들이 각자 할아버지를 소개하는 형식을 시도했다. ‘우리 형’을 제외한 가족 시리즈는 모두 포옹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에서 뽑은 다양한 포옹 장면을 모아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해 선보인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에는 그의 시그니처가 된 고릴라를 비롯해 침팬지, 오랑우탄, 흰얼굴카푸친원숭이 등 다양한 영장류가 등장한다. 브라운은 ‘고릴라’, ‘미술관에 간 윌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고릴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고릴라는 사람과 비슷한 데다 나를 보는 것만 같기도 하고 크고 힘이 센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동물이라 즐겨 그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작품에서도 영장류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데 털 한 올까지 정성스럽게 그려 낸 그림과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색감이 돋보인다. 2023년 출간된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형에게 바치는 헌정 작품이다. 강아지는 작가의 반려견을 모델로 했으며 배경이 된 해변 역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미디어아트로도 만날 수 있는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은 이야기 속 바다가 광활한 영상 공간으로 변주된다. 가위로 자른 듯한 영상 조각들이 겹치며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현실과 동화가 한 화면에서 어우러진다. 전시를 기획한 유제승 큐레이터는 “브라운의 책은 재치 있는 유머로 미소를 자아내고, 때로는 깊은 감동을 전하며, 어른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8일까지.
  •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국내 첫 오세아니아 예술 전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국내 첫 오세아니아 예술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개막, 9월 14일까지 개최 18~20세기 전통 카누·악기 등 173건 전시 오세아니아 문화와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특별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막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특별전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국내 최초로 오세아니아 문화권을 소개하는 자리다. 태평양에서 탄생한 예술과 철학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조망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마나 모하나’는 오세아니아 예술 전반을 관통하는 세계관,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경외와 바다의 신성함을 응축해 전달한다. ‘마나’(Mana)는 폴리네시아어로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없는 거대한 바다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문화유산 171건과 현대 작가 작품 8점 등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오세아니아의 예술을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1부 물의 영토, 2부 삶이 깃든 공간, 3부 세대를 잇는 시간, 4부 섬 그리고 사람들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바다라는 공간, 그리고 항해와 정착 과정에서 시작해 멜라네시아와 폴리네시아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전통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섬 문화와 문화 정체성을 조망하며 마무리된다. 1부에서는 바다를 진로 삼아 이동하고 정착한 오세아니아인들의 항해와 세계관을 조명하고 있다. 수천년 역사속에 탄생한 정교한 항해술, 카누 제작기술, 신화 속 창세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2부는 멜라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조상 숭배와 신성한 공간, 권력과 교환 의례 등 공동체 중심의 세계관을 선보인다. 대형 의례공간인 ‘남자들의 집’과 소년들이 성년식을 치를 때 쓰는 조상들의 얼굴인 므와이(Mwai) 가면 등을 볼 수 있다. 3부는 조상 숭배와 신화, 마나(mana)와 타푸(tapu)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시간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인식을 살펴본다. 연옥으로 만든 목걸이 헤이 타키는 마오리족에게 혈통과 생명력의 상징이다. 마지막 4부는 오세아니아의 장신구와 공예품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 공동체의 미적, 상징적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를 찾을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을 위해 그림책 ‘티키가 들려주는 오세아니아 이야기’ 그림책,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가이드’, ‘어린이 가족을 위한 패널’ 등 3가지 교육 콘텐츠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 에마뉘엘 카자레루 관장과 오세아니아 컬렉션 담당 큐레이터 마갈리 멜랑드리의 강연회가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전전의 메시지는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라는 한 문장으로 함축된다”면서 “전시회는 단순히 이국적인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에 대한 예술적 통찰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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