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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끼리 사육 방식 세계 최고라더니…”고통스럽게 찔러 학대” 주장

    중국 코끼리 사육 방식 세계 최고라더니…”고통스럽게 찔러 학대” 주장

    중국 남부 윈난성(省)은 중국 정부가 자랑하는 코끼리 자연보호구가 지정된 대표적인 지역이다. 면적만 약 50만 9800헥타르에 달하는데, 중국은 지난 2003년부터 윈난성 시솽반나에 아시아코끼리 번식보호센터까지 운영해오면서 야생에 방치된 코끼리 구조 사업을 18차례 진행, 아시아코끼리 13마리를 성공적으로 구출한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그런데 이 같은 정부 주도의 주도면밀한 코끼리 보호 지원 수준과는 확연히 다른 한 사육사의 코끼리 학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폭로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19일 구파이신원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윈난성의 한 동물원 새끼 코끼리에게 접근해 뾰족한 바늘로 수십 차례 고의로 찌른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돼 논란이 된 중국인 남성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시솽반나에 소재한 완팅동물원에 소속된 베테랑 사육사로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이 담당하는 새끼 코끼리를 사육하며 뾰족한 바늘 모양의 흉기를 들고 코끼리들을 찌르고 위협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 남성 사육사는 자신이 지도한 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저항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코끼리에게 손에 들고 있던 뾰족한 낫 모양의 바늘로 코끼리들을 가차 없이 찌르기도 했다. 주로 무릎이나 귀 뒷 부분 등 가장 얇고 민감한 피부 부위를 찌르는 잔혹함도 보였다. 문제의 영상 속 이 사육사는 새끼 코끼리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연신 몸을 피하는 중에도 집요하게 따라가 고통을 호소하는 부위를 지속해서 바늘로 찌르는 모습이었다. 새끼 코끼리는 함께 사육장에 있었던 엄마 코끼리 뒤로 피하며 사육사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지만 그의 집요한 괴롭힘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시솽반나는 중국 정부가 아시아코끼리 관측경고센터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코끼리 보호 지역이라는 점에서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현지 네티즌들은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코끼리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사육사를 보면서 인간의 잔인성을 확인한 것이 슬프다”면서 “이것이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는 시솽반나의 코끼리에 대한 대접이었냐. 세계적 수준이 고작 바늘로 코끼리를 찔러 학대하는 것이었다니 실망이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사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자, 해당 동물원 측은 문제의 사육사의 행동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건 내역은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면서 “현재 관련 부서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상 속 새끼 코끼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 ‘증발’ 녹아내린 14만명…인류 최초이자 최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증발’ 녹아내린 14만명…인류 최초이자 최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 초청으로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일 정상은 G7 정상회의 계기로 현지에 있는 ‘한국인 원자폭탄피해자 위령비’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폭 피해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원폭이 실전에 사용된 것은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 공격을 한 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내기 위해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1945년 8월 6일, 시곗바늘이 8시 15분에서 막 16분을 가리키는 순간 히로시마 상공 570m에서 인류 최초의 실전용 원자폭탄이 폭발했다. 히로시마는 일본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산업도시이자 통신 중심지였고,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1944년 2월 당시 인구는 35만명에 달했다. 우라늄 235 기반 포신형 원자폭탄 ‘리틀보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측정된 폭발력은 일반적으로 TNT 15kt으로 알려져 있다. 눈 깜짝할 사이 엄청난 섬광과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지점 인근 온도가 4000도에 육박했고 사람들은 그냥 녹아내렸다. 이어 엄청난 열풍이 주변을 휩쓸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사능을 가득 품은 검은 비가 쏟아졌다. 원폭 후 히로시마 중심가 7㎞ 지역 내 모든 것들이 폐허로 변했다. 히로시마에서만 14만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군인이 2만여명, 민간인 희생자 가운데 한국인 3만여명도 있었다. 강제로 끌려와 노동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히로시마 원폭 공격에도 일본 제국주의가 항복하지 않자 3일 후 미국은 나가사키에 원폭 한 발을 더 투하했다. 1945년 8월 9일 11시 2분 나가사키에서 두 번째 원자폭탄 ‘팻맨’이 폭발했다. 4만~7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한순간 사망했다. 그 중 약 1만명은 한국인이었다. 플루토늄 폭탄 팻맨의 위력은 21kt로 히로시마에 터진 우라늄 재질의 리틀보이보다 컸는데, 피해는 히로시마보다 적었다. 평야 지대인 히로시마와 달리 나가사키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산지 지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원폭 위력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했다. 그 위력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가히 가공할만한 것이었다. 일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항복했다.원폭 공포와 함께 2차 세계대전은 끝났지만, 인류는 그 위력에 압도됐다. 원자탄의 개발은 2차 대전 이후 세계를 누가 제패하고 끌고 가는지를 결정하는 중대 변수였다. 핵무기의 위력을 확인한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핵무기를 갖고 싶어 했다.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 어느 나라도 파멸을 각오하지 않고는 핵무기로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이었다. 핵무기가 갖는 공포의 균형은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았다. 자칫 모두 공멸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1·2차 세계대전 같은 대규모 전쟁은 현재까지는 벌어지지 않았다. 20세기 전반 세계적인 대규모 전쟁에 의한 사망자가 약 1억명에 이른 데 비해, 핵 시대가 도래한 20세기 후반의 전사자는 2000만명에 불과(?)했다는 통계도 있다. 일본의 현지 동포사회에서는 한일 정상의 공동 참배 계획을 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본부 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히로시마 동포사회)가 기원하고 기원했던 일이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적이 없다. 현직 일본 총리로서는 오부치 게이조(1937∼2000)가 1999년에 참배했다.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는 1970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밖에 세워졌다가 1999년 공원 안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선 매년 8월 5일 한국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 “삿포로 갔다가…” 979만 유튜버 임신 발표

    “삿포로 갔다가…” 979만 유튜버 임신 발표

    구독자 979만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쏘영이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저 임신했어요. 뽀로로 케이크 먹방 (ft.젠더리빌 파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다. 쏘영은 “오늘은 조금 특별한 먹방을 해볼까 한다. 제게 기적 같은 선물이 찾아왔다. 제가 임신을 했다”며 두 줄이 선명한 임신 테스트기를 공개했다. 그는 “너무 신기하지 않냐. 이렇게 두 줄이 떴다”며 “결혼한다고 웨딩 먹방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제가 임신 발표 먹방을 하게 될지 누가 알았겠냐”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뽀로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 먹방을 시작했다. 쏘영은 “왜 뽀로로 먹방을 하게 됐냐면 태명이 뽀로로다. 왜 뽀로로가 됐냐면 제가 남편이랑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갔었는데 거기서 생긴 아이여서 삿포로 지명을 따서 뽀로로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임신을 알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쏘영은 “여자의 촉이라는 게 있지 않냐. 운동을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이상하게 약국 앞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고 싶더라. 집에 오자마자 임신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이렇게 두 줄이 떴다. 제가 너무 놀래가지고… 남편한테 임신했다고 하니까 코로나 키트 아니냐고 하더라. 너무 서운하더라. 그만큼 남편도 너무 놀랐다는 뜻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 말미 태아의 성장 과정과 함께 성별도 공개됐다. 쏘영은 젠더리빌 풍선을 준비한 뒤 “바늘로 풍선을 터뜨리면 이 안에 핑크나 블루 풍선이 등장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핑크 풍선이 나오면 딸, 블루 풍선이 나오면 아들이라는 의미다. 쏘영이 바늘로 풍선을 터뜨리자 핑크색 풍선이 나왔다. 성별을 확인한 쏘영은 “여러분들 핑크다 핑크! 왠지 뽀로로는 예쁜 저를 닮았을 것 같지 않냐”며 행복해했다.
  • 1200년 된 어린이 미라 발견…피부 탄력도 고스란히 [핵잼 사이언스]

    1200년 된 어린이 미라 발견…피부 탄력도 고스란히 [핵잼 사이언스]

    1000년을 훌쩍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페루에서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산안드레스대학 고고학발굴팀은 최근 리마 인근 카하마르키야에서 입구가 봉해져 있는 고대무덤을 찾아냈다. 고대문명 유적이 몰려 있어 고고학의 성지로 불리는 카하마르키야지만 발견된 무덤은 특별했다고 한다.  팀장으로 발굴에 참가한 고고학자 요미라 우아만은 “흙과 바위로 덮은 인위적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무언가 중요한 시설이 숨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면서 “발굴 전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대는 빗나가지 않았다. 흙과 바위를 걷어내자 깊이 2m 정도의 공간이 나타났다. 공간에 들어간 고고학자들 앞에는 줄로 온몸을 묶은 미라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미라는 키 1.3m 정도의 아이로 보였다. 산안드레스대학은 “성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12~13살 어린이의 미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라 곁에서는 볼레아도(고대문명 때 돌을 묶어 사용하던 무기), 마테, 구리로 만든 바늘, 세라믹, 밧줄, 옥수수, 고추 등 부장품이 발견됐다.  고고학자 우아만은 “더 연구를 해야겠지만 부장품을 보면 미라는 이치마문명 때의 것, 약 1200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000년을 넘겼지만 팔과 팔뚝, 다리 피부의 탄력이 느껴질 정도로 미라의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지난해 2월 카하마르키야에선 약 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 20구가 무더기로 발굴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미라들이 발견된 곳은 흙이 굵고 염분이 많이 섞여 있는 곳이다. 산안드레스대학은 “카하마르키야에서 상태가 양호한 미라들이 발견된 건 토질 특성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산안드레스대학은 “고대문명 부장품은 고인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함께 발견된 부장품을 연구해 보면 미라로 발견된 아이가 당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왜 죽음을 맞았는지 등 여러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고학의 성지로 불리는 카하마르키야는 주후 200년경 건립된 ‘진흙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약 167헥타르 규모의 카하마르키야에는 4개의 피라미드를 포함해 진흙으로 만든 각종 시설의 유적이 남아 있다.  고고학계에 따르면 이치마문명이 잉카문명에 병합되기 전까지, 약 1500년까지 카하마르키야는 당시로선 대도시였다. 당시 카하마키야의 인구는 1~2만으로 추정된다.  지난 8년간 카하마르키야에선 무덤 400개여 개, 유물 1700여 점이 발굴됐다.
  • 최필립 “둘째 아들, 소아암 4기·신장까지 전이”

    최필립 “둘째 아들, 소아암 4기·신장까지 전이”

    최필립이 아들의 소아암 투병기를 털어놨다. 최근 CBS ‘새롭게하소서’에서는 배우 최필립 권은혜 부부가 출연했다. 최필립은 지난 1월 둘째 아들의 소아암 투병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지난해 6월 암 판정을 받은 아들은 힘든 치료 과정 끝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필립은 당시 상황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최필립은 “백일 갓 넘었을 때 진료를 보러 동네 소아과에 갔다. 아이가 편측 비대증이 있었다. ‘애들 이러면서 크는 거지’하고 의심이 없었는데 큰 병원에 가보는 게 어떠냐더라. 그래서 집 근처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데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뭐가 좀 급해 보였나 보다. 입원해서 빨리 검사를 받으라더라.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악성 종양을 발견한 거다. 그때 아내가 병원에 있었고 저는 집에서 첫째 밥을 먹이고 있었다. 당연히 별 일 아니겠지 했는데 아내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어서 ‘왜?’ 했는데 ‘암이래’라더라”라며 그때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부랴부랴 병원에 갔는데 생각이 많았다. 암이라는 건 드라마에서나 봤는데 우리 가족 일일 거라 생각을 못했다. 일단 큰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서 수소문해 서울의 대학병원에 갔다. 소아암 병동을 볼 때까지만 해도 아이가 암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내가 왜 여기 있나 싶더라. 밖에서 보고 있는데 환아들이 다 휠체어 타고 다니는데 내가 여기 있어야 된다고? 싶더라. 벽에 연예인들 사인 붙어있고 응원 메시지가 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필립은 “언제 치료가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끝없는 싸움이라 생각하니까 하루 아침에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더라. 이게 내 현실이구나 싶었다”며 “아이가 혈관이 안 보이지 않냐. 혈관을 찾으려고 바늘을 넣었다 뺐다 하는데 아기가 얼마나 아팠겠냐. 아이가 막 자지러진다. 조직검사를 해야 되는데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고 간호사 선생님이 안고 가는데 멀어져 가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라고 무력감을 털어놨다. 또 최필립은 “수술 끝나고 나온 아이는 아파서 울지도 못하더라. 얼굴은 창백해져서 끙끙 앓더라. 온 몸이 땀범벅이었다”며 “수술 끝난 후 보호자들이 가장 무서운 건 결과를 기다리는 거다. 검사 결과 수술이 어려운 곳에 종양이 있고 종양이 4cm에서 7cm까지 커졌다. 신장 쪽에도 전이 여부가 관찰된다 해서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최필립은 “처음엔 4기면 말기라 하는데 아이는 치료도 아무것도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신장 쪽에 있는 건 양성 확률이 있다더라. 아내한테 전화해서 결과를 전했는데 아내가 되게 차분하더라. 도운이는 하나님이 지켜주셔. 우리만 잘하면 된다더라. 그런 말들이 예전 같았으면 말싸움으로 이어졌을 거다. 근데 그 말이 온전히 느껴지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마음이 평안해지더라”라고 밝혔다.
  • ‘나체 난동’ 20대 호주인, ‘이슬람 관습법’에 징역·태형 처해질 수도

    ‘나체 난동’ 20대 호주인, ‘이슬람 관습법’에 징역·태형 처해질 수도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호주 국적의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벌거벗고 난동을 부리다 붙잡혀 구금됐다. 29일 시드니모닝헤럴드, 나인뉴스닷컴 등 호주 매체에 따르면 퀸즐랜드 출신의 리스비 존스(23)가 지난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州) 시므울루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한 리조트에서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채로 마을 도로를 걸어다니며 사람들을 쫓고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한 어부가 골절상과 함께 발뒤꿈치에 50바늘 넘게 꿰매야 하는 열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어부의 부상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그를 존스가 쳐서 배수구에 빠뜨린 후 그에게 오토바이를 던진 결과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존스의 행위가 화가 난 현지 주민들은 리조트를 불태우려고 하기도 했으나 현지 경찰과 마을 이장이 그들을 진정시켰다고 전해졌다. 존스의 가족은 이날 그를 대신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제 존스가 자신의 행동을 완전히 인식하고 있으며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며 “존스는 피해자에게 끼친 고통을 인정하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 하고 극도로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선 보도에서 존스는 자신이 전날 서핑을 하다가 일사병에 시달렸고, 사건 전 보드카 한 잔을 마셨을 뿐이며, 사건 당시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매체들은 존스가 다른 사람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5년, 술을 마신 혐의에 대해서는 태형 40대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수마트라섬 북서부의 아체주는 이슬람 근본주의 색채가 강한 지역으로 ‘동남아시아의 메카’로도 불린다. 오랫동안 독립운동을 벌이기도 이 지역은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았고 2001년부터 이슬람 관습법인 샤리아를 법률로 시행하고 있다. 샤리아에 따라 아체에서는 성폭력 범죄와 음주, 도박, 간통, 동성애, 혼전 성관계, 공공장소 애정행각, 외설적 행동 등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 이는 무슬림과 비무슬림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호주 외교부는 자카르타 주재 호주 대사관이 존스에서 영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벤, 출산 2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

    벤, 출산 2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

    가수 벤이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최근 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디작은 발에서 간신히 혈관을 찾아 주사 바늘을 꽂았다. 천사가 태어날 때도 이렇게는 울지 않았을 것 같다”며 생후 2개월된 딸이 응급실을 간 순간을 전했다. 또 “아기를 꽉 잡은 내 손이 조금이라도 풀리면 아기의 괴로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테니. 눈물 꾹 참으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기의 발에 주삿바늘이 들어가고는 내 온몸에 힘이 다 풀렸고 연신 미안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이상 없었고 아직도 열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약 먹고 컨디션도 꽤 좋아지고 맘마도 잘 먹고 잘 잔다. 또 응급실에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당시 절절했던 마음을 전했다. 벤은 “고생 많았어 천사야. 엄마가 대신 아파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작디작은 발에 주사바늘이 꽂힌 벤의 딸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벤은 지난 2020년 W재단 이사장 이욱과 혼인신고를 하고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월 딸을 출산했다.
  • 宋 “정치적 책임 지고 탈당, 돈봉투 몰랐다”… 與 “꼬리 자르기”

    宋 “정치적 책임 지고 탈당, 돈봉투 몰랐다”… 與 “꼬리 자르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기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돈봉투 의혹이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정국의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당에 악영향을 줄까 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여당의 공세와 내홍의 불씨는 여전하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발생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예정대로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던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내 거센 압박과 비판 여론에 조기 귀국으로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이 당대표 시절 부동산 관련 의혹에 연루된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출당 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같은 원칙이 제게도 적용돼야 한다”며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돈봉투 의혹을 몰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전당대회 당시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라 캠프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며 윤관석·이성만 의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기억도 없다고 해명했다. 정계 은퇴 요구에 대해선 “저는 정치를 직업이나 생계가 아닌 민족 화해·평화 통일이라는 사명을 갖고 해 왔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시름 놓은 분위기 속에서 파문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3일 “송 전 대표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사건 실체가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전수조사나 내부 조사 기구 구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고 기존 방침이 바뀐 것이 없다”고 했고, 송 전 대표 외에 연루된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진행 상황을 보며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에서 함께 일해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는 “전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사법적 혐의를 확정 짓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아울러 권 수석대변인은 “정당 개혁을 포함한 다양한 재발 방지책을 검토하고 있다. 대의원제 폐지·축소도 포함된다”고 했다. 권리당원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해 돈봉투 살포의 원인으로 지목받은 대의원을 손보겠다는 취지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가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송 전 대표 거취와 별개로 당 차원의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해체 수준인데 송 전 대표의 탈당·귀국은 미봉책일 뿐”이라며 “최소한 방송에 이름이 거론된 의원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의 탈당과 당의 자체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찌라시 형태의 연루자 명단에 든 신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민주당 의원 169명이 결백하면 결백하다는, 죄가 있으면 죄를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고백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은 이 대표의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라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반성문을 써 오랬더니 자기소개서를 써 왔다”며 “이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소도둑은 숨겨 주면서 바늘도둑은 벌하는 꼴”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체포동의안 수십 장이 여의도로 올 것”이라며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 송영길 “탈당·조기 귀국” 정면돌파에 한숨 돌린 민주당…與 “꼬리 자르기”

    송영길 “탈당·조기 귀국” 정면돌파에 한숨 돌린 민주당…與 “꼬리 자르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기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돈봉투 의혹이 총선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정국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당에 악영향을 줄까 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여당 공세와 내홍의 불씨는 여전하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발생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예정대로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내 거센 압박과 비판 여론에 조기 귀국으로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 시절 부동산 관련 의혹에 연루된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출당 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같은 원칙이 제게도 적용되어야 한다”며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돈봉투 의혹을 몰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전당대회 당시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라 캠프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며 윤관석·이성만 의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기억도 없다고 해명했다. 정계 은퇴 요구에 대해선 “저는 정치를 직업이나 생계가 아닌 민족 화해·평화 통일이라는 사명을 갖고 해왔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시름 놓은 분위기 속에서 파문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3일 “송 전 대표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사건 실체가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기 바란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전수조사나 내부 조사 기구 구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고 기존방침이 바뀐 것이 없다”고 했고, 송 전 대표 외에 연루된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진행 상황을 보며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함께 일해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는 “전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사법적 혐의를 확정 짓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가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송 전 대표 거취와 별개로 당 차원의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거세지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해체 수준인데 송 전 대표의 탈당·귀국은 미봉책일 뿐”이라며 “최소한 방송에 이름이 거론된 의원들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며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의 탈당과 당의 자체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지라시 형태 연루자 명단에 든 신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민주당 의원 169명이 결백하면 결백하다고, 죄가 있으면 죄를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고백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은 이재명 대표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라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기소개서를 써왔다”며 “이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소도둑은 숨겨주면서 바늘 도둑을 벌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체포동의안 수십장이 여의도로 올 것”이라며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 “마음 너무 아프다”…벤, 출산 2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

    “마음 너무 아프다”…벤, 출산 2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

    가수 벤(본명 이은영)이 딸의 건강 이상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벤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작디작은 발에서 간신히 혈관을 찾아 주삿바늘을 꽂았다. 천사가 태어날 때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응급실을 찾은 벤의 딸 모습이 담겼다. 작디 작은 발에 꽂힌 주삿바늘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벤은 사진 속 상황에 대해 “아기를 꽉 잡은 내 손이 조금이라도 풀리면 아기의 괴로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테니 눈물 꾹 참으며 마음 단단히 먹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붙잡고 있었다”며 “엄마라는 소리를 이곳에서 처음 들을 줄이야.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기의 발에 주삿바늘이 들어가고는 내 온몸에 힘이 다 풀렸고 연신 미안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은 “검사 결과는 모두 이상이 없었고 아직도 열은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약 먹고 컨디션도 꽤 좋아지고 맘마도 잘 먹고 잘 잔다. 또 응급실에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고생 많았어 천사야 엄마가 대신 아파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 23년 전에 수입 불허됐던 일본 공포영화 ‘오디션’ 마지막 10분 소름

    23년 전에 수입 불허됐던 일본 공포영화 ‘오디션’ 마지막 10분 소름

    가뜩이나 팬데믹의 여파 때문에 3~4년 전에 제작된 우리 영화들이 힘겹게 개봉하는 요즈음인데 2000년 수입 불가 판정을 받았던 일본 공포영화 ‘오디션’이 23년의 세월을 건너와 19일 국내 개봉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쳤다고 한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했다. 극단적 폭력을 과감히 묘사하고 기괴한 상상력을 가미하는 컬트 마니아를 거느린 감독이다. 2004년 박찬욱, 프루트 챈 감독과 함께 ‘쓰리 몬스터’를 만들었고, 지난해 정해인과 고경표 주연의 ‘커넥트’ 6부작을 연출하며 영화를 만드는 데 국적이나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는 가르침을 안겼던 감독이다. 아내와 사별한 아오야마는 작은 영화사를 운영하는데 성년이 돼가는 아들이 재혼하라고 자꾸 재촉한다. 친구이자 영화 프로듀서인 요시가와(구니무라 준)에게 조언을 권했더니 영화 오디션 방식으로 재혼 상대를 찾아보라고 했다. 아오야마는 지원서들을 뒤적이다 아사미(시이나 에이히)에게 반해 버렸다. 클래식 발레를 전공한 데다 20대에 청초한 외모까지 갖춘 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아오야마는 오디션을 마친 뒤 아사미에게 연락해 만나지만, 요시가와는 아사미의 이력이 석연치 않다며 뜯어 말린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아오야마는 아사미에게 정신없이 빠져들고 차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빠져들게 된다. 초반은 밋밋하게 전개된다. 코믹스러운 장면도 있다. 그런데 두 남녀가 얽혀 차츰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며 긴장감이 점증하고, 정체 모를 마대 자루가 방안에서 튀어 오르는 순간 불안감은 커진다. 검정 장갑을 낀 아사미가 뾰족한 바늘의 주사기를 들고서 묘한 미소를 짓는 장면부터 ‘마지막 10분의 공포’가 시작된다. 영화의 러닝타임에 견줘 짧은 장면인데 관객이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는 이 10분은 ‘오디션’이 왜 영화 ‘링’(1999)과 함께 ‘J호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배급사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한다’고 포스터에 적어놓았다. 시이나 에이히는 ‘이영희’라는 우리 이름을 가진 재일교포 3세 배우다. ‘오디션’을 통해 ‘호러퀸’에 등극했다는 평을 받았다. 배우 이전에는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006년 작품 ‘오늘의 사건 사고’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영화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주인공의 친구 요시가와를 연기한 배우의 낯이 익다 싶었는데 영화 ‘곡성’(2016)에 나왔던 배우다. 그의 젊은 시절 연기를 접하는 점도 흥미롭다.
  • “생계급여 자격 안된다”는 공무원에 흉기 난동 40대의 최후

    “생계급여 자격 안된다”는 공무원에 흉기 난동 40대의 최후

    생계급여 등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했다 거절당하자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구속됐다. 세종북부경찰서는 17일 A(48)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 4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여성 공무원 B(33)씨와 남성 공무원 C(48)씨, 사회복무요원 D(2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흉기를 손으로 막다 찔려 3바늘을 꿰맸고, C씨와 D씨는 자상·찰과상을 입었다. D씨는 A 손가락에 눈을 찔리기도 했다. A씨는 이날 C씨 등으로부터 자신이 신청한 ‘생계급여’ 관련 설명을 듣다 “자격이 안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전혀 납득이 안된다”고 따지는 과정에서 격분해 집에서 흉기를 들고 읍사무소를 찾았다. 사무실로 들어온 A씨는 “내가 왜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안되는 거냐”고 따지면서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A씨는 결국 사무실에 있던 직원 10여명이 합세하면서 제압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생계급여는 신청자의 소득과 재산을 따져 매달 62만 3368원이 되지 않으면 부족분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신청자의 매월 소득·재산 총액이 40만원밖에 안되면 22만여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치원읍 관계자는 “A씨의 자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생계급여는 사법처리와 관계없이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고 지역 주민으로 살면 다시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상화, 은퇴 후 심각한 몸 상태 “수술하면 6개월 못 걸어”

    이상화, 은퇴 후 심각한 몸 상태 “수술하면 6개월 못 걸어”

    심각한 운동 후유증을 겪는 이상화를 걱정하는 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필리핀 여행을 간 강남, 이상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행지에서 많이 걸은 이상화는 “나 하지정맥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땄고 “하지정맥류가 다시 생겨서 자기 전에 주물러 줘야 한다. 되게 저리다”고 설명했다. 이상화의 다리를 마사지하던 강남은 “이걸로 맞으면 죽겠지?”라고 장난치며 “나 올림픽 선수들 마사지하면 어때?”라고 물었다. 단호하게 탈락이라고 외친 이상화는 “선수들은 마사지 많이 안 받아. 근육이 풀리니까. 나는 하지정맥류가 너무 심해서. 어쨌든 우리는 발로 차는 동작이라 근육이 굳어버리는 거야. 그래서 매일 풀어줬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스케이트 날에 베여 50바늘을 꿰맨 흉터에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넘어져서 스케이트 날로 콱 찍혔어. 안에 곱창까지 보였어. 다행이었던 게 힘줄을 피해서”라고 말했고 곱창은 장 아니냐고 묻는 강남에 “그런 내용물이 나왔다 이거지”라고 했다. 무릎 상태가 더 나빠질까 걱정된 강남은 무릎 수술을 하라고 설득했고 이상화는 지금은 아니라며 손을 내저었다. 강남은 “몸에 상처들이 엄청 많다. 무릎뼈와 뼈 사이에 뼈가 깨진 것들이 남아 있어서 빼야 한다. 수술하면 6개월 정도 못 걸으니까. 지금은 일단 근육으로 버티고 있다. 나중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지금도 뼈가 계속 부딪히니까 넘어진다”라고 걱정했다. 아직 시합하던 꿈을 꾸는 이상화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시합 준비를 하고 있고 긴장하고 있고 넘어지면 어떻게 하지,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이러고 있던데? 왜 그럴까?”라고 털어놨다. 강남은 “25년 운동한 사람과 그냥 편안하게 한 사람과 다르지 않으냐. 저는 옆에서 도와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 엠폭스 환자 2명 또 나왔다 “해외여행력 없어 지역사회 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 2명 또 나왔다 “해외여행력 없어 지역사회 감염 추정”

    ‘첫 지역감염 추정’ 6번째 확진자 이어7·8번째 환자 발생…2명 다 서울 거주질병청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 추정”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 2명 추가로 확인됐다. 두 확진자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에서 7번째, 8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 거주자로, 최초 증상 발현 전 8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번째 환자는 지난 10일 발열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내국인으로, 의료기관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8번째 환자의 경우 11일 오한과 피부병변이 나타나 보건소에 스스로 신고한 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사례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두 확진자 모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확인된 6번째 엠폭스 확진자이자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 추정자 역시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현재까지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36명(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 10명)이며, 현재까지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다. 이에 앞서 발생했던 국내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확산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엠폭스 감염자는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으로 전파된다. 감염자나 동물, 감염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피부 병변 부산물, 환자의 혈액·체액으로 오염된 옷·침구류·바늘 등이 감염원이다. 감염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흔하지는 않다.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도이나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명률은 1∼10%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로 보고된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감염자 수(4월 4일 기준)는 8만 6000명을 넘어섰다.
  • 일본,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세 확산일로…누적 100명 넘어

    일본,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세 확산일로…누적 100명 넘어

    일본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세가 심상찮다. 최근 일본 내에서 10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지난해에 이어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1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은 전날 엠폭스 감염자 10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후생성은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확산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엠폭스 감염자는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해 7월 25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해 확진자는 8명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98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감소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엠폭스 감염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감염자는 모두 남성으로, 90% 이상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일본 내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6명, 20대가 20명이다. 확산 초기에는 도쿄 등을 중심으로 퍼졌으나 3월 이후에는 오사카 등 서쪽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으로 전파된다. 감염자나 동물, 감염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피부 병변 부산물, 환자의 혈액·체액으로 오염된 옷·침구류·바늘 등이 감염원이다. 감염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흔하지는 않다.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도이나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명률은 1∼10%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로 보고된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감염자 수(4월 4일 기준)는 8만 6000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일 6번째 감염자이자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라듐으로 본 정보·신뢰의 중요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라듐으로 본 정보·신뢰의 중요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게 다이아몬드보다 귀해?” “그럼! 다이아몬드는 빛을 받아 반짝이지만 이건 스스로 빛을 낸다고.” 아동용 마리 퀴리 전기의 한 대목이다. 마리 퀴리가 언니에게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라듐을 보여 주는 장면인데, 라듐의 방사능 특성을 간결하게 설명한다. 라듐은 두 번째로 발견된, 우라늄보다 강력한 방사성 원소다.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는 엄청난 양의 피치블렌드를 끓이고 거르는 과정을 거쳐 1902년에 염소화합물 형태로 이 물질을 분리했다. 퀴리의 발견은 1910년대 라듐 산업을 촉발했다. 퀴리가 논문에서 라듐 분리 공정을 공개한 덕분에 광물 업자들이 이 공정을 바탕으로 버려지던 폐광석에서 라듐을 생산할 수 있었다. 암 치료를 위한 의료용 라듐의 수요가 가장 컸다. 라듐은 비싸게 거래됐다. 1920년대에는 여러 용도의 라듐 제품이 개발됐다. 배경에는 라듐의 암 치료 효과, 세계적 과학 아이콘이 된 마리 퀴리의 신화, 신비한 에너지에 대한 낭만적 믿음 등이 있다. 치약, 화장품, 정수기, 섬유 등 다양한 상품에 라듐이 적용됐다. 그중 라듐과 토륨을 넣은 화장품 ‘토라디아’가 프랑스에서 유명했다. 토라디아의 광고는 (퀴리 부부와 상관없는) 알프레드 퀴리 박사의 처방이라는 문구와 함께 토라디아 크림에서 나온 부채꼴 모양의 빛이 여인을 비추는 사진을 실었다. 이 광고는 1920년대 라듐 열풍이 과학의 권위와 방사선의 신비감을 시장 방식으로 결합한 결과임을 보여 준다. 다만 대부분 제품에는 고가의 라듐이 극미량 들어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라듐 방사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통제 없이 사용하는 데 따른 비극도 일어났다. 연구자로서 평생 방사선에 노출됐던 마리 퀴리 자신이 여러 종류의 암으로 고생했고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라듐 스캔들 중 가장 비극적인 것은 ‘라듐 소녀들’로 불린 시계 공장 여공들 사례다. 이들은 가늘고 작은 시곗바늘과 글자판에 라듐 페인트를 칠했다. 라듐 페인트는 빛을 내는 라듐의 특성을 이용해 야광 기능이 필요한 제품용으로 개발돼 널리 사용됐다. 공장 간부들은 라듐 페인트를 묻힌 붓을 입술에 문질러 끝을 뾰족하게 정리한 후 칠하도록 지시했다. 1920년대에 라듐 페인트 사용이 증가했고, 방사선 피폭에 의한 여공들의 피해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의 긴 소송을 통해 결국 여공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라는 판결이 나왔고 라듐은 독성물질로 분류됐다. 라듐 열풍과 라듐 소녀들의 비극 이후 방사성물질과 방사선을 이용한 연구와 기술개발은 계속됐고 오늘날 우리는 그 성과를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방사선 암 치료는 충분한 정보에 기반하고 위험이 전문가에 의해 통제된다고 믿는다. 반면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는 실제 피해 발생과 별개로 사람들은 불안감을 가진다. 2011년 서울 월계동 도로 아스팔트 방사능 검출이나 2018년의 라돈 매트리스 사태에서 이미 경험했다. 후쿠시마의 수산물, 오염수 방출 이후 우리 해안에서 생산될 천일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에 대처할 때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유방 미세석회화 ‘3D촬영+AI판독’

    유방 미세석회화 ‘3D촬영+AI판독’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최신형 3D 디지털 유방촬영 장비인 ‘세노그라피 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와 AI 영상판독시스템인 ‘루닛 인사이트 MMG’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세노그라피 프리스티나’ 장비는 CT 검사에 사용하는 차세대 반복 재구성 영상 구현 기법으로 유방조직의 입체적 구현이 가능하고, 실제와 가장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밀한 유방조직 내 작은 석회화 병변까지 발견하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해 정교한 영상으로 작은 유방암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병원은 AI 영상판독시스템인 ‘루닛 인사이트 MMG’도 함께 도입했다. 유방촬영술 내 유방암을 96% 정확도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유방촬영 후 판독 결과 석회화가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유방 석회화는 지방세포가 변해서 생길 수 있고, 염증이나 물혹 안에서 칼슘이 뭉쳐져 생길 수도 있다. 간혹 유방암에 의해서도 생겨날 수 있지만, 유방촬영에서 나타나는 석회화를 모양만으로 암인지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유방촬 후 바늘을 꽂아 위치를 표시한 후 그 부분을 절제하여 조직을 떼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과 수술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유방촬영 장비의 도입으로 더욱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할 수 있고, 저선량으로 환자들도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바늘구멍’ 지역특화형 비자… 인재는 웁니다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인재로 정착시키기 위해 도입된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가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형 비자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발급받을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9개 시도, 28개 시군의 수요를 반영해 비자를 발급해 주는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는 비수도권의 인구 감소를 막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기업의 일손 부족 해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비자 발급 요건이 까다로워 대다수 지자체가 할당받은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비자 발급 대상 특정 국가 비중 50% 이하 규정의 완화 또는 폐지 ▲한국어능력시험 급수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28일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신청은 베트남 유학생들이 가장 많은데, 특정 국가 비중 50% 이하 규정을 고집해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지장이 생기고 있다”면서 “이를 완화하거나 폐지해 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전북의 경우 158명에게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했는데, 이 중 베트남 국적이 114명으로 72.2%에 이른다. 그렇기에 올해 배정 인원 400명을 채우려면 특정 국가 비중 제한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남도 비자 발급 인원 23명 중 19명이 베트남 유학생이다. 경북 역시 비자 발급 추천 대상 176명 가운데 베트남 국적이 76명으로 가장 많다.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 3급을 따야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필수 요건인 한국어능력시험 급수를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대신 이수하는 사회통합능력프로그램 역시 녹록지 않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평가, 중간평가, 종합평가를 받아야 하는 데다 기간도 13~14주나 소요된다. 사전평가는 한국어 능력을 측정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 단계 및 교육 시간을 배정하는 레벨 테스트로, 진입 단계부터 쉽지 않다. 중간평가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중도 포기자가 속출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특화형 비자 신청자들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능력시험이나 사회통합능력프로그램 이수 조건을 완화하거나 간소화해 주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척해진 유아인…“마약, 누구랑?” 질문에 ‘묵묵부답’

    수척해진 유아인…“마약, 누구랑?” 질문에 ‘묵묵부답’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경찰이 마약 투약 조사를 시작한지 약 50일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말엔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고 말해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경찰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으셨냐’는 질문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한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차로 이동했고 “모발검사에서 코카인 검출된 것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소명하셨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데, 바늘공포증이 투약 이유가 맞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하셨나” “지인들과 함께 (마약 투약을) 하신거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경찰, 마약 투약 자료 1만장 확보유아인, 호화 변호인단 꾸려 대응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할 수 없는 증거 수집에 장시간 공을 들였다고 밝힌 경찰은 해당 자료가 1만 장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총 404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유씨 모발·소변 검사에서는 프로포폴 외에 대마·코카인·케타민 등 모두 4종의 마약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국과수로부터 마약 감정 결과를 넘겨받은 경찰은 이달 13∼14일 유씨의 매니저와 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왔다. 당초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출석 일정이 공개된 것은 법 규정 위배”라며 출석일자를 조정했다. 유씨는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유씨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소속 박성진 변호사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직무대리를 지냈다. 이 밖에 차상우·안효정 등 검찰 출신 변호인이 유씨 변호를 맡는다.경찰은 향후 유씨를 추가 소환해 정확한 투약 횟수와 경위를 조사하고 이날 조사 결과 등을 포괄해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씨가 의료 이외의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처방받았거나, 의료 기록에 투약 횟수를 줄여서 남긴 것으로 파악되면 병원 관계자들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한편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유아인의 주연작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은 이날 공개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 英 공원서 말(馬) 공격한 개…주인 “방어행동” 해명 논란

    英 공원서 말(馬) 공격한 개…주인 “방어행동” 해명 논란

    영국 수도 런던의 한 공원에서 말이 개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다친 말은 경찰기마대 경찰마(馬)로, 다리 등을 여러 번 물리면서도 자기 등에 태우던 경관을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썼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런던 동부 지역 보우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아메리칸 불리 개가 경찰마를 공격했다. 아메리칸 불리는 맹견으로 분류돼 있지 않지만, 지난해 영국의 사망사고를 일으킨 개 9마리 중 6마리가 바로 이 품종이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아메리칸 불리가 경찰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개는 말이 피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자신을 떼어내려 해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이날 영국 런던경찰청은 트위터에 아메리칸 불리에게 물려 다친 경찰마 어밴의 사진 일부를 공유하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어밴은 꽤 심하게 다쳐 상처를 바늘로 꿰매야 했다. 완쾌할 때까지 근무에서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밴을 공격한 개는 주인과 떨어져 현재 사육장에 격리돼 있다. 주인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해견 주인 하칸 나야지(24)는 “코코(암컷)는 온순한 개다. 이번 사고가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코코를 데려갔는데 안 좋을 일(안락사 처분)을 당할까 두렵다”고 말했다. 또 “집 근처 공원에서 다른 개들과 어울리는 훈련을 해주려 했을 뿐이다. 코코가 말을 처음 봐서 위협을 느껴 자신을 지키려고 방어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하칸의 형도 “코코는 이제 겨우 한 살 된 반려견으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훈련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나 다른 반려동물들을 공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상대가 경찰의 말이었다. 코코가 경찰의 임무를 방해했기에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인 형제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공원에서 불과 몇 m 떨어진 영국 민간 주택협회(housing association)의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해당 협회 아파트의 세입자들은 특별한 허가 없이 개를 기르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형제의 행동에 우려를 제기했다. 또 형제가 사는 1층 집 창문에는 “조심하라. 사나운 동물이 안에 있다”는 표지판이 행인들에게 경고한다. 이는 형제가 붙여놓은 것으로, 반려견이 온순하다는 이들의 주장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칸의 형은 “만일 당신이 리드 줄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어떻게 개를 훈련시키겠냐?”면서 “집을 지킨 적도 없는 가족의 반려동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2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절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코코는 가족의 얼굴과 모든 것을 핥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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