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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세 남아 심장에 바늘이… “어떻게 들어갔을까?”

    중국의 한 남자아이의 심장에서 3㎝가량의 바늘이 발견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동방위성TV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시에 사는 샤오펑(8)은 얼마 전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으려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다가 심장에서 알 수 없는 물질을 발견했다. 상하이아동병원 심장학과 장하이보 박사는 샤오펑의 사진을 살펴본 결과 3㎝크기의 자수바늘이라는 것을 알고 급히 수술을 제안했다. 아이의 심장에 박혀있던 이 바늘은 자수를 할 때 쓰는 끝이 뾰족한 자수바늘로, 심장 아래쪽에서 발견됐다. 문제는 이 바늘이 언제 어떤 경로로 심장에 박히게 됐는지가 의문이라는 사실. 아이의 부모는 “일상적인 건강검진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줄을 꿈에도 몰랐다.”면서 “아무래도 어렸을 때 옷을 입으면서 무심코 입에 들어간 걸 아이가 삼킨 것 같다.”고 추측했다. 수술을 집도한 장하이보 박사는 “만약 심장 속 바늘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심장 가까이에 충격을 받았다면 즉시 생명이 위험해 졌을 것”이라면서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바늘을 제거하는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며 별다른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야, 예산안 난투극 처리 이럴려고…] 주먹질 맞고소…김성회·강기정 의원 각각 진단서 제시

    지난 8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벌어진 여야 간 난투극의 후유증이 깊다. 중심에는 ‘핵펀치’로 유명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분풀이 따귀 의원’이란 오명을 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섰다. 전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두 의원이 주먹다짐을 주고 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9일 전파되자, 두 의원은 서로 피해자라며 상해진단서를 제시했다. 영상 속에서 김 의원은 강 의원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 한가운데를 강타했고 강 의원의 입술에선 곧바로 피가 흘렀다. 이에 주변 사람들이 말렸지만 김 의원은 오히려 자신이 더 맞았다며 소리쳤고, 강 의원은 자신을 막는 국회 경위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분풀이하는 등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강 의원 측은 “병원 진단 결과 입 안쪽에 여덟 바늘을 꿰매고, 턱 관절과 치아가 전부 흔들려 컴퓨터 단층(CT)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강 의원이 먼저 5∼6차례 가격한 데 따른 정당방위였다. 김 의원도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맞받았다. 두 의원은 서로를 형사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 의원은 전날 자신이 뺨을 때렸던 국회 경위 A씨에게서 9일 고소를 당하는 이중고를 떠안게 됐다. A씨의 동료는 “A씨가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다 폭행당한 것을 무척 억울해했으며, 특히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맞는 장면을 많은 사람이 보게 된 것을 치욕으로 여기더라.”고 전했다. 여야는 이날 피해상황을 집계하느라 분주했다. 양당은 서로 “의원과 보좌관 수십명이 다쳤다.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부터 서울광장에서 100시간 동안 ‘MB 독재 심판’을 위한 서명운동과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10일 국회의원·원외 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다음주부터는 지역·권역별 규탄대회를 연다. 그러나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예산 국회에서 명분도 실리도 다 잃었다.”고 성토했다. 향후 현안 대응 과정에서 지도부의 리더십을 놓고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정치 선진화’를 명분으로 개헌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 정국 반전과 함께 주도권 장악을 노리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폭력 사태를 촉발한 예산안 처리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홍준표·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등 후유증을 노출했다. 구혜영·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모토로라 스마트폰 통화중 귀에서 폭발”

    “모토로라 스마트폰 통화중 귀에서 폭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인 드로이드2가 통화중 단말기 폭발을 일으켜 남성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에이론 엠브라이는 구입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드로이드2로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휴대전화가 폭발하면서 귀를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통화하던 중 귀에서 ‘펑’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 후 귀에서 무엇인가가 흘러 떨어졌고 그제서야 피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엠브라이가 방송에 나와 공개한 드로이드2는 액정 한 귀퉁이가 깨지고 피가 묻어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의문점은 폭발했다는 단말기의 통화기능은 여전히 정상적이었다는 사실. 폭발 주장 이후 모토로라측이 검사한 결과 휴대폰 배터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의문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모토로라 측은 “단말기 조사를 해 봤지만 아직까지 폭발의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사고 당사자와 직접 연락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한쪽 귀를 붕대로 감고 등장한 엠브라이는 귀쪽 피부가 찢어져 4바늘 정도를 꿰맸을 뿐, 고막이나 청력에는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사고 의혹을 받은 드로이드2는 모토로라가 지난 8월 출시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 스마트폰 ‘드로이드’의 후속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예·원로 작가 20명의 진솔한 반성

    “반성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다.” 김용택, 박완서, 안도현, 이순원 등 유명 작가들이 스스로 쓴 ‘반성문’은 어떤 모습일까. ‘반성-되돌아보고 나를 찾다’(더숲 펴냄)는 이들을 비롯해 이재무, 이승우, 구효서, 장석주, 서하진, 김규나, 고형렬 등 신예부터 원로까지 작가 20명의 진솔한 자기반성을 모은 산문집이다. 장석주는 ‘반성은 자기 돌아봄이다’에서 ‘반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역설한다. “나는 어떤 진리나 옳은 신념이라 하더라도 반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 모든 파시즘의 독재자들은 제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신념 속에서 남을 죽이고 억누른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바로 반성이다.” 책에는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 이 시대를 사는 삶의 자세에 대한 성찰이 있는가 하면 가족에 대한 가슴 뭉클한 사랑을 전하는 내밀한 고백도 담겨 있다. 뇌졸중으로 요양 중인 어머니가 매일 오전 10시 걸어오는 안부전화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서석화 작가의 ‘어머니의 문안 전화’는 마음과 달리 쉽게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의 감동을 전한다. 차현숙의 ‘엄마의 나쁜 딸’, 김이은의 ‘사소한 계란말이의 기억’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슴 찡한 모녀 간의 정이 전해진다. “화장터에서 뼛가루와 함께 삼각으로 된 철과 나사못, 대못 따위가 나왔다. 잿더미에서 헤쳐져 골라지는 그것들을 보며 몹시 가슴이 아파왔다. 아, 저건 내가 박은 못이야. 아, 얼마나 아팠을까.”(‘엄마의 나쁜 딸’ 중) 소소한 일상에 대한 반성문도 있다. 안도현 시인은 ‘이까짓 풀 정도야’에서 원고가 밀려 일주일 가까이 밭을 둘러보지 못한 사이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풀이 자라 실패한 농사 경험을 들려준다. 그 속에서 겸손을 배웠다고 작가는 말한다. 박완서도 ‘좋은 일 하기의 어려움’에서 건망증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서글픈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남을 위해 좋은 일 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쓰레기 분리 배출을 하면서 든 과잉 포장에 대한 생각, 먹을 것이라면 절대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신념이 바뀌게 된 계기 등 글을 읽다 보면 작가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고운기의 ‘세상을 바로 살기 위한 여섯 가지 반성’, 우광훈의 ‘너무나 안전했던 대구’, 공애린의 ‘오르한 파묵의 바늘’, 김종광의 ‘휴강한 죄’ 등도 멀게만 느껴졌던 작가들을 친밀하게 느끼게 만든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농구하다 다친 오바마 입술 12바늘 봉합 수술

    농구하다 다친 오바마 입술 12바늘 봉합 수술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도착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가운데 단 네 사람만이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그들의 두 딸이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이 지인들과 농구를 하다 입술을 열두 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ABC방송, 데일리메일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전 워싱턴DC의 포트맥네어 군 기지 체육관에서 가족, 참모들과 농구 경기를 하다 미 의회 히스패닉코카스 연구소 책임연구원인 레이 디세레가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전했다. 그가 슛을 위해 몸을 트는 순간 앞에서 수비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아랫입술을 맞았다는 것이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오바마 대통령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이동해 봉합 수술을 받았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도 ‘비공식 일정’이라는 이유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신호를 모두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열두 바늘이나 꿰맨 이유는 흉터를 덜 남기기 위해 촘촘하게 꿰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졸지에 천하의 미국 대통령을 때린 간 큰 남자가 된 디세레가는 사고 직후 서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 강인한 스포츠맨이라는 사실을 오늘 깨달았고 대통령과의 경기는 아주 즐거웠다.”고 밝혔다. 정치 전문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27일 가족들과 하워드대를 찾아 하워드대와 오리건 주립대의 농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오리건 주립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처남인 크레이그 로빈슨이 농구팀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프로축구]‘안방 무패’ 제주 “서울 나와”

    [프로축구]‘안방 무패’ 제주 “서울 나와”

    제주도는 서울에서 50분 남짓의 비행으로 갈 수 있는, 멀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바늘 굵기만큼의 작고 미세한 부분 하나로도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축구 선수들에게 제주는 중동만큼이나 멀고 험한 곳이다. 원정에 나서는 대부분의 감독들이 가장 꺼려하는 곳이 제주다. 특히 올 시즌 나머지 14개팀 가운데 한팀도 적지 제주에서 ‘초짜’ 박경훈호를 이겨보지 못했다. 당최 뾰족한 묘수가 없었다. 반면 제주는 안방에서 진 적이 없다. 28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 제주가 시즌 12승5무의 ‘안방무패’ 끝에 21년 만에 K-리그 정상을 노크한다. 제주는 후반 30분 터진 네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1-0으로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제주는 이에 따라 새달 1, 5일 정규리그 1위 서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제주가 결정전에 오른 건 지난 2000년 부천 SK 시절. 당시 제주는 FC서울(당시 안양 LG)과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지만 2차전 승부차기 끝에 합계 0-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주도 정상에 오른 적은 있다. 무려 21년 전인 1989년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우승팀을 가릴 때였다. 유공 시절로 17승15무8패의 시즌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당시는 고작 6개팀만이 정규리그를 뛰던 시절. 사실상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나 다름없다. 제주의 강점은 조직력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그렇다고 전력이 들쭉날쭉하지 않다는 점이다. 스트라이커 김은중, 미드필더 구자철, 수비수 홍정호 등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포지션별 대표급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는 것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대목. 승부는 제주의 고른 전력에서 갈렸다. 미드필드 중앙부터 전북의 수비를 교란한, 치밀한 패스를 통해서였다. ‘베테랑’ 전북 최강희 감독에 맞선 박 감독의 교체 타이밍도 절묘했다. 주인공은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네코였다. 후반 30분 산토스가 중원에서 드리블하다 최전방의 김은중에게 볼을 내줬고, 수비수를 등진 김은중이 아크 정면에서 네코에게 살짝 패스했다. 전반 43분 이현호 자리에 들어간 네코는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의 오른쪽 구석을 뒤흔들었다. 그걸로 끝이 났다. 정규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챔피언십 세 번째 관문을 통과하려던 전북은 막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루이스의 결정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땅을 쳤다. 정규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컵까지 4관왕을 벼르던 당초 목표 가운데 한 가지도 이루지 못한 채 ‘빈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천 남동구, 운동장 야간개방 공방

    인천 남동구가 심각한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 운동장 야간개방에 대해 찬반 양론이 일고 있다. 23일 남동구에 따르면 부족한 주차공간을 늘려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단독주택가뿐만 아니라 아파트단지 인근 학교까지 개방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어진 논현동과 간석동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아파트에서 주차공간이 부족해 밤마다 심각한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학교 운동장 개방에 따른 문제점과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학교 측과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안전상의 문제 등을 들어 운동장 개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부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교장의 차에 치여 학생이 숨진 사고가 발생, 인터넷에서 ‘학교운동장 차량진입 금지’에 대한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운동장 개방에 대한 학부모들의 시각은 곱지 않다. 박모(41·여)씨는 “학교 앞 거리를 학생보호구역으로 설정하는 마당에 학교 심장부인 운동장을 개방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학교 운동장만큼은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차량 주차에 따른 운동장 훼손과 쓰레기 투기, 개방시간 이외 주차 등도 학교 운동장 개방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개방 찬성론도 학교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단독주택이 많은 장수동에 사는 최모(51)씨는 “밤에 주차할 곳을 찾기란 모래밭에서 바늘을 찾는 심정”이라며 “아이들이 등·하교하지 않는 야간에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것은 안전사고 위험이 거의 없으므로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구 김영식 주차관리팀장은 “주택가 주차난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쓰레기와 방범 등 학교 측이 겪을 수 있는 문제점들은 구에서 예산을 지원해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심장질환 증상과 최첨단 ‘스텐트 시술’

    심장질환 증상과 최첨단 ‘스텐트 시술’

    최근 심장혈관질환으로 갑작스레 목숨을 잃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EBS ‘명의’는 19일 오후 9시 50분 건강한 심장을 지켜내기 위해 심장 혈관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순환기내과 김효수 서울대 교수와 심장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심장이 건강하게 뛸 수 있는 것은 심장의 혈액공급소 관상동맥 때문이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은 멈춘다.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장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증에 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벽에 노폐물 등이 쌓여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증상으로, 이로 인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협심증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급성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증세가 나타났을 경우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관건이다. 심장질환 외과 수술은 전신 마취에 가슴 절개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런 그들에게 김효수 교수의 ‘스텐트 시술’은 마지막 희망이다. 스텐트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의료용 특수 관이나 바늘을 이용해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치료법.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혈관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집중력과 세심한 주의력을 요구하는 매우 어려운 시술이다. 하지만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단 한번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았다. 이 분야에 대한 식견도 대단하지만 개인 관리도 철저하다. 정확하고 민첩한 시술을 요하는 만큼 평소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점심까지 거를 정도다. 김 교수가 세계적인 명의로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줄기세포치료 연구에 있다. 그가 가장 주력하는 연구분야는 한국형 ‘역분화만능줄기세포’. 자신의 피부세포에 배아줄기세포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식,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조직이든 손상된 곳에 이식하면 해당 조직의 세포로 분화해 원래 기능을 복구해주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그의 줄기세포치료는 연구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임상치료까지 진행,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데스크 시각] 차이메리카 시대 살아가기/오일만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차이메리카 시대 살아가기/오일만 경제부 차장

    ‘차이메리카’(차이나+아메리카) 시대는 돌이킬 수 없는 시곗바늘인 것 같다. 2010년의 G20 서울정상회의는 팍스 아메리카(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출범시킨 1944년의 브레턴우즈회의나 제2의 경제대국 일본의 몰락을 예고한 1985년의 플라자 합의처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회의로 기록될 것이다.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퇴조로 압축된 서울 정상회의는 이렇게 G2(미국과 중국) 시대를 개막시킨 신호탄이 됐다. 하지만 이는 중국 지도부가 생각하는 계획표를 앞지르는 속도다. 중국의 개혁·개방 설계사인 덩샤오핑은 평소 “2030년까지는 미국과 맞서지 말라.”고 그의 후계자들에게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미국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로서 미국과의 충돌을 가급적 피하면서 경제대국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덩샤오핑의 유언은 지켜지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는 덩샤오핑과 장쩌민의 대외전략인 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의 힘을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키움)를 수정하는 쪽으로 흘러간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달러를 대신하는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하며 중국의 파워를 전세계에 각인시켰다. 10년 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미국에 비굴할 정도로 굽신거렸던 과거의 중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의 ‘굴뚝’에서 금융제국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경제대국 중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1978년 개혁·개방을 선언한 이후 32년간 치밀하게 공들여 온 작품이다. 1960~70년대 한국의 수출제일주의를 연상시킬 정도로 중국 전역에서 저임금의 수출산업을 통해 2조 5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국이 됐다. 중국이 보유한 7400억 달러어치의 미 국채는 이제 미국의 목줄을 조이는 무기로 변했다. 중국 지도부가 지향하는 궁극적 목적은 위안화를 국제 기축통화로 만드는 작업이다. 우선 대형 금융기관을 설립해 힘을 비축하는 것이 1단계다. 중국의 3대 국유은행인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중국은행이 전세계 금융기관의 시가총액 1~3위를 휩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단계 전략은 미·영 중심의 국제 금융질서를 흔드는 일이다. 이번 서울회의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분율 3.69%를 확보, 세계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선봉에 선 중국이 브라질과 멕시코,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들과의 ‘연합전선’으로 IMF로 대표되는 국제금융질서를 개혁하겠다는 전략이다. 3단계로는 위안화를 거래하는 국가를 늘려 미 달러와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우선 아시아를 중심으로 역내 지역통화(regional currency)로 발전시킨 뒤 서서히 달러를 대체하는 국제 기축통화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야심이다. 중국의 급부상으로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G2 시대는 우리에게 기회이자 위기로 다가온다. 국제역학 구도상 미·중의 충돌은 불가피한 일이고 두 나라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가 중요하다.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발휘한 중재 역할이 G2의 대결 와중에서도 빛을 발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근 희토류의 무기화를 선언한 것처럼 중국이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돌돌핍인(咄咄逼人·기세가 등등하여 남에게 압력을 가하는 모양) 전략으로 나올 경우 우리에게는 격심한 시련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는 제로섬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북한 문제까지 얽혀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는 천안함 사태에서 확인된 것처럼 자칫 한국과 미국 대 북한과 중국의 대결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미·중 3개국이 비공식적 차원에서 삼각대화의 틀을 만드는 것도 의미있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결국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조율기능을 강화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이 G2 시대 한국의 생존 전략일 것이다. oilman@seoul.co.kr
  • [사설] 총경평가 공개 인사투명성 높이는 계기로

    경찰청이 지난 13일 본청 총경급 경찰관 중 업무성과 평가에서 상위 30% 안에 든 12명의 명단을 내부망과 언론에 공개했다. 각 지방경찰청도 같은 방식으로 우수한 총경을 내부망에 올렸다고 한다. 이는 조만간 발표될 경무관 승진과 보직인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한다. 승진에 따른 과열경쟁과 청탁관행을 이번에야말로 뿌리 뽑아야겠다는 게 경찰의 의지인 것 같다. 특히 이런 방식을 채택한 것은 인사권을 가진 경찰청장이 공정·투명한 인사를 위해 자신의 권한을 아예 공개석상에 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인사가 청탁이나 압력을 배제하고 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평가결과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권장할 만한 일이다.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이 여러모로 신경 쓴 흔적도 보인다. 우선 평가 대상자에게 업무평가 기술서를 받아 경찰청 차장(위원장)과 치안감급 국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다중면접을 실시했다고 한다. 대상자들의 업무성격이 서로 달라 완벽한 등가성 지표를 만들기는 어려웠겠지만 나름대로 평가점수를 객관화하려는 노력이 있었다고 본다. 물론 일각에서는 30% 순위 안에 들지 못한 대상자들의 사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은 있다. 그러나 사기 또한 공정한 인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이 이상의 대안을 찾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문제는 이 방안을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얼마나 일관성 있게 추진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경무관 승진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처럼 어렵다고 한다. 총경 490여명 중 불과 10여명만이 승진하니까 해마다 암투와 줄대기 관행이 이어졌다. 경찰은 이번 인사방식을 정착시켜 조직의 불신을 없애고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승진 인사에서 경찰입문별 출신, 지역안배 등이 고려되겠지만 개별 평가의 근간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경찰은 13일 내부망에 경찰청과 16개 지방경찰청, 경찰대 등 3개 부속기관의 총경 업무성과 우수자 136명의 실명과 순위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무관 승진 인사를 앞두고 ‘총경 순위 리스트’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조현오식 성과주의’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으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가 결과는 이달 20일쯤 발표될 경무관 승진과 보직 인사에도 반영될 것”이라면서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본청에서 근무하는 40여명의 총경으로부터 ‘업무성과 기술서’를 받았다. 소속·관서별 1차 평가를 거쳐 경찰청 차장(위원장)과 치안감급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집단면접을 통해 업무성과, 전문성, 지휘능력을 평가했다. 각 지방청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명단이 공개된 총경은 주재관이나 파견, 교육, 휴직 등으로 성과를 낼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한 494명 가운데 30%인 136명이다. 15일부터는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재심사와 수정 작업을 거쳐 평가내용이 확정된다. 경찰은 경정급도 12월 말 중 업무성과 우수자 20%의 명단과 순위를 공개하고 총경 승진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의 별’로 통하는 경무관은 본청과 지방청을 모두 포함해도 35명에 불과해 총경에서 경무관 승진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로 비유된다. 매년 10여명밖에 승진할 수 없다. 때문에 승진경쟁이 치열해 인사 때마다 반복되는 유력인사 등을 통한 승진 청탁 관행도 적지 않았다. 반면 조 청장은 취임 전부터 공정인사를 강조했다. 논란이 됐던 ‘조현오식 성과주의’도 지연이나 학연이 아닌 성과지표라는, 눈에 보이는 척도로 결정하겠다는 뜻이었다. 실제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재직 때 인사청탁을 한 직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도 경정 이상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사청탁을 하면 경고조치할 뿐만 아니라 승진 인사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일선 경찰들은 대부분 이 같은 인사실험에 찬성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공정한 인사와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보직에 따라 인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발탁 인사도 없어져 순위가 계속 고착화된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경찰관은 “3년간의 업무성과를 평가하지만 전년도 기록이 30%가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한번 상위권 점수를 받으면 계속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성과 우수자를 내지 못한 부서나 경찰서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경찰은 13일 내부망에 경찰청과 16개 지방경찰청, 경찰대 등 3개 부속기관의 총경 업무성과 우수자 136명의 실명과 순위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무관 승진 인사를 앞두고 ‘총경 순위 리스트’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조현오식 성과주의’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으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가 결과는 이달 20일쯤 발표될 경무관 승진과 보직 인사에도 반영될 것”이라면서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본청에서 근무하는 40여명의 총경으로부터 ‘업무성과 기술서’를 받았다. 소속·관서별 1차 평가를 거쳐 경찰청 차장(위원장)과 치안감급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집단면접을 통해 업무성과, 전문성, 지휘능력을 평가했다. 각 지방청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명단이 공개된 총경은 주재관이나 파견, 교육, 휴직 등으로 성과를 낼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한 494명 가운데 30%인 136명이다. 15일부터는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재심사와 수정 작업을 거쳐 평가내용이 확정된다. 경찰은 경정급도 12월 말 중 업무성과 우수자 20%의 명단과 순위를 공개하고 총경 승진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의 별’로 통하는 경무관은 본청과 지방청을 모두 포함해도 35명에 불과해 총경에서 경무관 승진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로 비유된다. 매년 10여명밖에 승진할 수 없다. 때문에 승진경쟁이 치열해 인사 때마다 반복되는 유력인사 등을 통한 승진 청탁 관행도 적지 않았다. 반면 조 청장은 취임 전부터 공정인사를 강조했다. 논란이 됐던 ‘조현오식 성과주의’도 지연이나 학연이 아닌 성과지표라는, 눈에 보이는 척도로 결정하겠다는 뜻이었다. 실제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재직 때 인사청탁을 한 직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도 경정 이상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사청탁을 하면 경고조치할 뿐만 아니라 승진 인사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조 청장은 서한에서 “‘내 인내력을 시험하지 마라’는 완곡한 호소를 해온 것을 다들 알고 있겠지만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경고한다.”면서 “인사청탁을 하면 승진 보직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선 경찰들은 대부분 이 같은 인사실험에 찬성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공정한 인사와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보직에 따라 인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발탁 인사도 없어져 순위가 계속 고착화된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경찰관은 “3년간의 업무성과를 평가하지만 전년도 기록이 30%가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한번 상위권 점수를 받으면 계속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성과 우수자를 내지 못한 부서나 경찰서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시론] G20 정상이 되새겨야 할 문화재 약탈/황규호 언론인

    [시론] G20 정상이 되새겨야 할 문화재 약탈/황규호 언론인

    서울 용산동 일원에 옹골진 둥지를 튼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을이 한창 깊었다. 뒷자락 남산은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룬 단풍으로 물들었고, 앞자락으로 유유한 한강의 물고기는 맹사성의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에 나오는 시어처럼 살이 올랐을 터다. 이 가을에 접어들어 마침 G20 정상회의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풀어질 리셉션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개막되는 모양이다. 세계 정상이 한국의 전통 풍수지리야 알 리가 없겠지만, 무르익은 가을과 세계 6대 박물관에 꼽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깊이는 알아차릴 것이다. 정싱회의 리셉션장으로 확정한 중앙홀에는 키가 훤칠한 경천사십층석탑이 붙박이 아이콘으로 들어앉았다. 대리석 돌덩이를 다듬어 목조건축 양식으로 쌓아올린 이 탑파(塔婆)는 누구나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걸작이다. 그러나 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그리스의 ‘파르테논 마블스’에 못지않은 비운의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면, 감상법이 사뭇 달라질 수도 있다. 신전을 장식했던 파르테논 마블스는 19세기 터키 주재 영국대사였던 엘긴이 주도한 약탈의 손길에 헐려 런던으로 실려갔다. 경천사십층석탑도 1906년 조선을 침략한 일본의 궁내대신 다나카(田中光顯)가 개성에서 허물어 인천을 거쳐 도쿄 자신의 집 정원으로 빼돌렸다. 지난 20세기, 유명한 영화배우였던 그리스 문화부 장관 멜리나 메르쿠리는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국이 뜯어간 대리석 미술품 반환운동에 평생을 매달렸다. 그러나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다. 경천사십층석탑은 약탈자 다나카와 일제의 몇몇 실력자 사이에 불거진 알력 때문에 만신창이의 몰골로 돌아와 이제야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를 정상들께 경천사십층석탑에 보내는 박수에 앞서, 걸작 미술품 깊숙이 스민 문화재 약탈의 역사를 곱씹어 보기를 간청한다. 유럽을 여행하노라면, 약탈 문화재 위용에 깜짝 놀라기가 일쑤다. 천연덕스럽게 내놓은 약탈 문화재에서는 정복자의 부도덕한 오만과 빼앗긴 쪽의 슬픈 사연이 함께 묻어난다. 세기적 보물 ‘로제타스톤’에는 빼앗고 나서, 다시 빼앗기는 제국주의 국가 사이에 되풀이한 추잡스러운 권력이 점철되었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는 별칭이 붙은 거대한 석조물 ‘오벨리스크’에 이르면, 유럽은 문화재약탈사로부터 자유로운 나라가 없을 정도다. 한국은 지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엽에 걸친 외세의 침략으로 숱한 문화재를 빼앗긴 최대의 피해 국가다. 아시아의 후발 제국주의 일본에 빼앗긴 문화재 가운데 돌아오지 못한 한국의 문화재가 6만 1000여점에 이른다. 지난 1965년 한일협정에 따라 일본이 국가 소유로 분류한 1432점의 한국 문화재는 돌아왔으나,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민간이 소유한 문화재는 반환을 권고하는 선으로 느슨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매듭을 짓지 못했던 것이다. 일본은 국가가 소유한 문화재를 다 돌려주지도 않았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돌려주겠다는 문화재도 일본 궁내청 쇼로부(書陵部) 등 국가기관 소장품이다. 그나마 조선왕실의궤 167책을 포함한 1205책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반갑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를 인도한다.”는 말로, 반환이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한 외교적 수사(修辭)가 씁쓸하다. 서울 도성 바깥의 강화도 외규장각 도서는 지난 1886년 병인양요 때, 로스 제독이 이끈 프랑스 극동함대가 휩쓸었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에 내걸린 이인문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만큼이나 아름다운 섬을 포화로 공격하고, 도서 340여책을 프랑스로 실어갔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이들 도서의 반환 협상은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약탈이 분명한 문화재를 원소유국에 일정기간 빌려주겠다는 대여 형식을 고집하는 프랑스의 발상은 모순일 수밖에 없다.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기다리는 까닭도 여기 있다.
  • [데스크 시각] 검찰, 정치인 그리고 수사/이기철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검찰, 정치인 그리고 수사/이기철 사회부 차장

    ‘여의도’와 ‘서초동’ 사이에 조성된 냉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검찰발 사정 폭풍이 국회의사당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드리우는 까닭이다. 정치권은 연일 검찰에 집중 포화를 가한다. 정치권 비판의 성찬에 면역된 검찰은 ‘마이웨이’ 격이다. 처음엔, 서울 서부지검의 한화그룹과 태광그룹 수사에 이어 1년 4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C&그룹 수사에 대해 정치권, 특히 여당은 손뼉을 쳤다. 검찰 수사에 때맞춰 서초동 안팎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정 사회’ 코드에 맞춰 대기업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주로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기업사냥꾼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거나, 총수의 개인비리와 관련된 서너개 기업들이 거명됐다. 긴장한 재계는 안테나를 세워 검찰의 수사 동향 수집에 나섰고, 검찰의 압수수색 등 발빠른 행보는 환부를 도려내는 메스처럼 서슬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수사가 “캄캄한 방에서 바늘찾기”처럼 더뎌지면서 정치인 연루설이 흘러나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 이니셜이 신문 지면에 박히기 시작했고, 급기야 동물적 보호본능을 발동한 정치인들은 말의 성찬을 펼치며 검찰에 ‘수사 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 지금 야당에서 문제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집권 시절의 문제일 것이고, 정확히는 구 여당 것도 수사한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재오 특임장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듯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이 장관의 인터뷰가 보도된 날 아침 간부회의에서 김준규 검찰총장은 “이게 뭐야. (이 장관이) 총장이야.”라며 부글부글 끓는 속내를 드러냈다. 다음날, “정치권 사정이니 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비화돼서는 안 된다.”(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그는 윽박지르듯 정치권에 검찰의 칼날을 대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 총장이 다시 한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 와중에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개되면서 정치권은 극도로 예민해졌고, 검찰은 오히려 냉담해졌다. 태광그룹·C&그룹·한화그룹과 임천공업에 이어 청목회 등에 거론되는 정치인은 무려 50명 선. 사실이라면 정치권은 울화가 치밀 만도 하다. “자꾸 특정 의원들의 이름이 언론에 거론되는 건 문제가 있다. 검찰이 국회의원을 너무 무시한다. 집권 여당 대표로서 검찰에 경고한다.”(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이렇듯 검찰에 대한 경고 수위를 한껏 높였다. 청록회의 입법로비 의혹 수사에는 민주당 등 야당까지 가세, 검찰을 공격했다. 정치권의 집단 반발에도 검찰은 냉랭하리만치 차분하다. 김 총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정치인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차분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최근 만난 한 검사는 “정치에 휘둘릴 검찰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말을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검찰은 정치인들의 발언을 자신들의 치부에 두르는 방어막 정도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이런 반응을 단순한 엄살로 여길 수만은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정치인의 생명을 가를 수 있는 검찰의 수사는 항상 공정성이 심판대에 올랐다. 태광과 한화 등 기업수사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자 검찰은 마치 등떠밀리듯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게다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수사에서 차명전화를 발견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정치권이 이를 폭로하자 화급히 해명에 나서는 촌극까지 빚었다. 이 대목에서 검찰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약하다는 세간의 비판을 곱씹어봐야 한다. 혁명의 아들로 태어난 검찰이 ‘가장 객관적인 국가기관’이라는 원론을 교과서가 아닌 현실에서도 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세든 측근이든 가리지 않아야 한다. chuli@seoul.co.kr
  • 황홀! 공포! 전율! …태양표면 근접촬영사진

    황홀! 공포! 전율! …태양표면 근접촬영사진

    마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처럼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태양표면의 근접촬영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아르체트리 천체물리 관측소의 천문학자인 케빈 리어든이 촬영한 태양표면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태양의 붉은 색 채층 부위에서 가장 흔히 일어나는 ‘스피큘’ 현상을 보여준다. 이 현상은 코로나를 향해 작은 바늘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가스 기둥인데 사실 지름만 약 500km에 해당하는 거대한 불꽃으로 시속 25km 가량의 속도로 치솟는다. ‘스피큘’은 태양 하부에 위치한 가스덩어리의 격렬한 운동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불꽃 기둥이 발생하는데 꼭대기까지 도달한 다음 아래로 내려가기까지 약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린다고. 이와 함께 볼 수 있는 현상으로는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흑점’이다. 이 현상은 한 번 나타나면 보통 수개월 동안이나 없어지지 않으며, 11년을 주기로 증감하고 있다. 아직까지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리어든 박사는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태양에서 발생하는 표면 현상의 개별적인 구조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나은행챔피언십] 최나연 “친구야~ 미안해”

    [하나은행챔피언십] 최나연 “친구야~ 미안해”

    #장면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가 열린 지난달 17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 최나연(23·SK텔레콤)은 당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VS/파머시 LPGA클래식 출전도 마다하고 경기장을 찾았다. 김송희(22·하이트)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둘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사이다. 집안끼리도 가깝다. 가세가 기울었을 때 최나연의 부모가 김송희를 5개월여 동안 보살피기도 했다. 3년 전 김송희가 LPGA 투어에 뛰어들면서 플로리다 올랜도에 집을 장만하자 최나연은 지난해 같은 동네에 집을 구했다. 둘은 ‘절친’이다. #장면2 2주 뒤 LPGA 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가 열린 3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 얄궂게도 둘은 챔피언조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했다. 김송희가 8언더파 단독선두로, 최나연이 1타차 뒤진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어머니가 한국사람인 한국계 비키 허스트(미국)와 함께 라운드를 도는 동안 둘은 한마디도 안 했다. 승부는 냉정했다. 결국 하나는 시즌 2승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반면, 또 하나는 데뷔 88번째 대회 만에 다 잡은 듯했던 우승을 또 놓쳤다. 1위와 3위. 절친의 희비는 그렇게 갈렸다. 최나연이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2승에 이어 올해도 2승째. 대회 타이틀도 방어했다. 1타차로 끌려가던 최나연은 10번홀에서 승부를 가르는 버디를 뽑아냈다. 9~10번홀 연속 보기를 범한 김송희의 순위를 가로챈 뒤 리드를 지켜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 시즌 상금 중간합계 174만 2028 달러가 된 최나연은 3타를 줄였지만 공동 4위로 3명이 상금을 나눠 가진 신지애(22·미래에셋·159만 9393 달러)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첫 상금왕의 발판도 마련했다. 남은 대회는 일본과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등 2개 대회뿐이다. 우승과 3위라는 제법 커다란 틈새는 3야드의 바늘만 한 차이에서 비롯됐다. 내리막 9번홀(파4·403야드). 최나연의 티샷이 떨어진 곳은 핀으로부터 147야드 남짓한 평평한 곳. 김송희는 최나연보다 불과 3야드 안팎 더 멀리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을 왼발이 더 낮은 불안한 곳에서 해야 했다. 결국 그린 앞 오른쪽에 입을 커다랗게 벌린 벙커에 공을 빠뜨린 김송희는 4.5m 남은 파퍼트마저 실패했고, 이후 4개의 보기를 쏟아내는 난조에 빠져 그토록 목마르던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강석 ‘부활 질주’… “동계AG 2연패 찜”

    이강석 ‘부활 질주’… “동계AG 2연패 찜”

    “마음고생이 심해서 그래요.”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는 물음에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대답했다. 그랬다. 이강석은 그동안 방황했다. 올해 초 동계올림픽을 앞뒀을 때만 해도 붕붕 떠있었다. 멋모르고 나간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그였다. 밴쿠버올림픽을 앞두고도 이규혁(32·서울시청)과 함께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금메달을 딴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밴쿠버는 이강석 편이 아니었다. 500m 1차 레이스를 앞두고 정빙기가 고장나서 한 시간을 기다렸다. 0.1초 싸움에서 경기 지연은 ‘독’이었다. 미묘하게 생체리듬이 어긋났다. 결국 0.03초 차이로 4위. 언론은 후배 모태범(21·한국체대)의 금메달에 환호했고, 맏형 이규혁의 올림픽 악연에 눈물 흘렸다. 이강석은 뒷전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마음을 잡지 못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운동에 집중하지 못했다. 웨이트와 러닝을 했지만 기계적으로 반복했을 뿐, 스케이트를 탈 몸은 안 만들어졌다. 본인 스스로 “넋이 나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한두 달이 흘렀다. 어느 순간 이유도 없이 몸이 좋아졌다.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박히는 감이 살아났다. 그리고 2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제45회 전국남녀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가 열렸다. 2위까지 내년 동계아시안게임(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출전권이 주어지는 터. 1000m 종목이 없어진 데다 국가별 출전선수도 2명(기존 3명)으로 줄어 ‘바늘구멍’이었다. ‘스프린터 트로이카’ 이규혁-이강석-모태범이 모두 출전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 승부. 이강석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버렸다. 출발부터 쉼 없이 얼음을 지친 그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 05에 피니시라인을 끊었다. 1차 레이스(35초 29)를 합친 70초 34로 전체 1위. 모태범(70초 80)도, 이규혁(71초 46)도 제쳤다. 이강석은 모태범과 함께 내년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강석은 “태릉에서 몇 년간 스케이트를 탔는데 오늘 기록이 최고였다. 밴쿠버올림픽 이후 많이 힘들었는데, 집중력과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활짝 웃었다. “2007년 창춘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서 따낸 금메달은 제갈성렬(1996년·하얼빈)과 이강석(2007년·창춘), 둘뿐이다. 반면 밴쿠버올림픽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은퇴하고 싶다.”던 이규혁은 ‘일단’ 고배를 마셨다. 3위에 그쳐서다. 하지만 1500m를 향한 희망은 오롯하다. 중·장거리를 주종목으로 타온 이종우(의정부시청)와 이승훈(한국체대)에 모태범까지 도전장을 내밀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되지만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한편 여자 500m는 이상화(한국체대)가 1·2차합계 78초 55로 ‘절대강자’의 면모를 이어갔고, 이보라(동두천시청·79초 98)가 2위를 차지했다. 둘도 내년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남자 5000m에서는 이승훈(6분39초38)과 고병욱(6분44초48·이상 한국체대)이 대회신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 3000m에서는 박도영(덕정고)이 1위(4분 21초 89)를 차지했고, 이주연(동두천시청)과 김보름(정화여고)이 뒤를 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애완견에 물어뜯긴 아기, 처참한 얼굴공개

    8년이나 기른 애완견이 아기의 얼굴을 물어뜯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스 웨일스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는 스모키란 케언 테리어 견종이 이달 초 생후 16개월 된 릴리 루엘린의 얼굴을 공격했다. 루엘린이 꼬리를 밟자 갑자기 흥분해 얼굴을 물어뜯은 것. 이 공격으로 루엘린은 50바늘 이상 꿰매는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눈 주위를 물려 하마터면 시력을 잃을 뻔 했다. 의료진은 “얼굴에 출혈이 상당했고 왼쪽 눈 2mm아래 피부를 날카로운 송곳니로 찔려 하마터면 영영 앞을 보지 못할 뻔 했다.”면서 “봉합 수술이 성공리에 끝났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상처가 비교적 빨리 아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기의 가족은 스모키를 안락사 시켰다. 어머니 리안 오스틴(37)은 “스모키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친구’였기에 충격이 크다.”면서 “오랫동안 키웠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기와 애완견을 함께 두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다.”고 자책했다. 이어 그녀는 “딸의 처참한 얼굴을 공개하는 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애완견은 사랑스러운 친구이지만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아기들에게는 위험한 존재가 되기도 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영국 브룩워스에 사는 2세 조수아 만이 할머니가 애지중지 키워온 애완견에 얼굴을 물어뜯겨 눈, 코와 볼 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공격한 개는 평소 복종심이 강했으나 아기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김병만, ‘달인’ 퇴장비밀 공개…관객반응 안좋을땐 뛴다

    김병만, ‘달인’ 퇴장비밀 공개…관객반응 안좋을땐 뛴다

    개그맨 김병만이 ‘달인’ 프로그램에서 퇴장할 때 걷거나 뛰어서 나가는 이유에 대해 비밀을 털어놨다.김병만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 출연, ‘개그콘서트-달인’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좋지 않으면 뛰어서 퇴장한다고 고백했다.이날 그는 “‘달인’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관객들의 반응이 없을 때다.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호응이 좋았던 날이고 뛰어 들어가면 안된 날이다. 바늘을 던지는 것처럼 뒤통수가 따갑다”고 말했다.그런가하면 김병만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개그맨 노우진과 류담은 코너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김병만의 수제자로 나오는 노우진은 “얼마전 ‘쌍절곤의 달인’ 편에서 제가 입에 과자를 물고 김병만이 눈을 가린 채 격파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리허설 때도 아슬아슬하게 성공해 기도를 열심히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또 류담은 “마무리 담당으로서 김병만을 살려준 적도 있다”며 “양파를 눈에 비비는 내용이었는데 보다 못해 뒤에 내용이 있었지만 서둘러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회부터 지금까지 날로 먹어서 그걸로 살이 쪘다. 그때보다 15kg 불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한편 ‘달인’은 3년 가까이 이어져 온 ‘개그콘서트’의 장수 코너로 지난 추석, 특집으로 방송돼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사진 = KBS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화면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이연희 16세 시절 사진…청순외모 변함없어 ▶ 최희진 팬카페 회비 용도 공개 …논란 확산 ▶ ’태연 닮은꼴’ 김지숙 졸업사진...네티즌 ‘동일 인물?’ ▶ ’日 톱스타’ 아오이 유우, 블랙 앤 화이트 ‘반전패션’ ▶ 투애니원, 뼈다귀 의상-양갈래 머리’발랄 속 공포’
  • 교통사고 차예련, 촬영장 복귀…‘건강상태 문제없어’

    교통사고 차예련, 촬영장 복귀…‘건강상태 문제없어’

    교통사고와 건강상태 악화로 입원했던 배우 차예련이 촬영장에 복귀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차예련은 10일 8일 오전 인천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 / 연출 박형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9월 오토바이 충돌사고로 오른발 엄지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입은 차예련은 1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푹 쉬지 못한 상태로 항생제를 먹으며 촬영을 강행하던 차예련은 심한 감기에 걸려 입원을 하기도 했다. 이날 차예련은 “일주일동안 신발을 못 신었다. 병원에서 발톱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겁을 줬다”며 “거의 완치됐다”고 현 상태를 설명했다. 취재진 앞에 선 차예련은 부상 중임에도 발 보호장치를 벗고 신발로 갈아신은 채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사진 = SBS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엠카 MC’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 왓비컴즈, ‘타진요’ 팔고 도주계획? ‘먹튀설’ 확산▶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강승윤 ‘본능적으로’ vs 윤종신 ‘이성적으로’…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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