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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바나나 창고/입항지역으로 제한/9월부터

    오는 9월1일부터 수입바나나의 검역장소가 국립식물검역소의 지소나 출장소에서 수입항구가 있는 시 지역내 저온창고로 바뀐다. 18일 농수산부는 외국산 바나나가 최근 국내 소비량을 크게 웃돌게 수입되면서 수입항 인근지역의 저온보관창고에까지 쌓여 마늘·양파등 국내농산물의 보관장소마저 잠식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입바나나가 마산항을 통해 들어올 경우 지금까지는 인근의 창원시·창녕·함안군의 저온창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마산시의 저온창고에만 보관해야한다. 농림수산부는 또 수입바나나에 대한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식물검역소와 세관의 협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 과다 수입바나나 4천t/소련으로 역수출/6월까지

    수입바나나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통관비용에도 못미치자 수입업체가 인수를 포기,수입바나나를 수송한 선박회사에 수송비대신 넘기고 있으며 선박회사들은 이를 소련에 역수출하고 있다. 1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외국산 바나나는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1백6개업체에서 21만3천t을 수입했으나 최근 소비부진으로 경락가격이 지난 15일 현재 1㎏에 6백92원으로 지난 3·4월(2천68원)보다 67%나 하락했다. 이같은 경락가격은 ㎏당 물품대 7백29원을 포함한 수입원가 1천8백69원(지난달 기준)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산농산·만나상사·봉암통상등 일부 수입상들은 수입바나나의 인수를 포기하고 운송비대신 이를 선박회사에 넘기고 있다.
  • “마구잡이 수입” 바나나 값 폭락

    ◎수박·참외등에 밀려 1㎏당 1천원 “적자”/3월 고비로 석달만에 30%선으로 떨어져 바나나 값이 계속 폭락하고 있다.지난 3월 ㎏당 최고 2천1백23원까지 치솟았던 도매시장의 청바나나 경락가격이 6월에는 9백54원으로 폭락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7백1원으로 떨어졌다.석달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소비자가격도 지난 1월의 3천6백97원을 피크로 5월 2천9백18원,6월 1천9백82원,지난 5일 1천8백5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는 모두 상품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고 시중의 노점상에는 ㎏당 1천원짜리도 적지 않게 나돌고 있다. 소비자들은 싼 값에 바나나를 먹게 돼 즐겁지만 한때 떼돈을 버는 것으로 알고 벌떼같이 달려들었던 수입업자들은 상당히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수입단가 역시 필리핀산 기준으로 지난 1월 t당 6백68달러(운임보험료 포함)에서 5월에는 1천1백25달러까지 곱절 가까이 올랐으나 6월에는 9백58달러로 하락했다. 물품 값과 관세 부가세 수송비 조작비등을 모두 포함한 ㎏당 수입원가(5월)는 1천8백69원이므로 요즘 수입업자들은 ㎏당 1천원 이상의 적자를 보는 셈이다.보통 1천t 단위로 이루어지는 한번 수입에 10억원씩 결손을 보는 것이다. 바나나의 인기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수입자유화로 물량이 넘치며 마음껏 먹게 되자 과거 수입금지 시절의 호기심이 다 사라졌고 ▲무더위와 함께 수박과 참외등 물이 많고 시원한 우리 과일이 나오기 시작하자 텁텁해서 목이 메는 바나나의 단점이 뚜렷해지며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이다.
  • 바나나 1만t 배에서 썩는다/부산/값 폭락에 수입업자들 인수기피

    【부산】 수입 바나나의 급격한 국내가격 하락으로 수입업자들이 바나나 인수를 기피,바나나 1만여 t이 부산 앞바다에서 썩어가고 있다. 15일 현재 부산항 앞바다에는 바나나 1만t을 실은 선박 5척이 화주의 화물인수 거부로 바나나 하역작업을 못하고 2주일째 대기하고 있다. 해운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벌크선들은 각각 바나나 1천∼3천t씩을 싣고 감천항에 입항지시를 받았으나 화주들이 『바나나를 인수해봐야 하역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인수를 기피,해운항만청이 접안선석을 지정해주었는데도 부두에 접안시키지 않고 남외항 바다 가운데 묘박지에 대기중에 있다는 것이다. 벌크선의 경우 바나나가 적재한 채 시일이 오래 걸리면 바나나는 대부분 썩어버리게 된다.
  • 수입바나나 폭리 여전/경락가 폭락에도 소비자가 소폭 내려

    바나나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입바나나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폭락하고 있는 데 비해 소비자가격은 소폭으로 하락,유통과정상 폭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수입바나나의 경락가격은 지난 27일 현재 ㎏당 9백57원으로 12일 전인 지난 15일의 2천원보다 52%(1천43원)나 떨어졌다. 반면에 소비자가격은 3천원에서 2천5백55원으로 15%(4백45원)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쳤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국내산 딸기 등 신선한 과일이 대량으로 출하돼 수입바나나의 소비가 줄고 있는 데 비해 수입물량은 줄지 않기 때문이며 소비자가격에 경락가격의 하락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도매 등 유통과정상의 폭리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나나 수입물량은 올 들어 지난 25일 현재 15만5천t에 이르고 있다.
  • 북한농업 파탄… 외교관에도 식량 배급/스위스 쥬네브지 기자 방북기

    ◎김일성 초상화 많아도 레닌 것은 안보여/외국인용 태환화폐 암시장서 5∼6배 거래 북한의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현재 79세의 인생 말기에서 니콜라이 차우셰스쿠 전 루마니아 독재자의 최후를 반복하는 악몽과 아마도 이보다 훨씬 현실에 가까운 또다른 악몽,즉 한반도의 독일식 통일이란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지 모른다고 스위스일간 트리뷴 드 쥬네브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 국제의회연맹(IPU) 연차총회 취재차 북한을 1주일간 방문하고 귀국,지구가 아닌 다른 외계를 여행한 인상을 받았다고 실토한 동지 기자의 「버티는 북한­마르크스주의의 박물관」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오늘의 북한 실상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평양 주재 외국외교관이 『조지 오웰도 이같은 체제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북한은 현재 더이상 외부세계로부터 완전 차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독일식」 통일에 뒤이어 동독과 같은 종말을 맞게 될는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산정권들이 도처에서 붕괴된 오늘날 김일성 왕국은 그 나름대로 일종의 「완벽」의 경지에 도달해 있다. 「연락관들」의 감시하에 1주일간 북한여행을 마친 기자는 외계를 구경한 듯한 느낌을 금할 수 없었다. 한 평양 주재 외국외교관은 『모두가 서로를 감시하는 이 사회체제를 조지 오웰조차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가 1백50만명이라 하나 평양은 버스정거장과 지하철역을 빼고는 사람이 살지 않는 수도처럼 보였다. 외세를 배격하는 주체사상의 나라 북한에서는 김일성동상과 초상은 도처에 널려있으나 마르크스 레닌의 초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주체사상이 인간중시의 사상이라 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맹목적 복종을 강요받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북한에는 12개의 혹독한 강제수용소에 10만∼16만명의 정치범들이 수용되어 있으며 또다른 수용소들에서는 소련과 전 동구 형제국들에서 급거 송환된 북한 유학생들이 「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민학교 산수교과서에는 한국동란중 사살된 「미제국주의자」와 미군포로의 수를 더하는 문제가 실려있다. 개인이 아무런 권리도 갖고 있지 않은 전제국가의 도구인 북한 형법은 음모·테러·스파이 행위는 물론 언행·저술·낙서 등을 통해 「당과 국가의 정책을 비방·중상」하는 자에 대해서는 사형에 처하도록,그리고 「외국대사관으로의 정치적 망명 등 외국에로의 도주」를 꾀하는 자도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한경제는 파탄상태에 놓여 있다. 철저히 집단주의적 체제하에서 살충제 남용에 타격을 받고 있는 농업은 더이상 북한주민들을 먹여 살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있다. 북한주민들은 물론 외국외교관들에게도 배급카드가 배포되어 있다. 80여 개 국 1천여 명의 방문객들은 평양으로 불러들인 최근의 IPU연차총회 개최는 현찰거래상점들에 일본산 맥주,불가리아산 포도주,그리고 바나나나 파인애플 등을 다시 채워줄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대외부채를 상환하지 않기로 악명높은 북한정부에 아직도 여전히 차관을 공여하는 유일한 나라인 중국의 차관 덕분이다. 원칙적으로 외국인용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그 가치가 현지통화의 5∼6배에 달하는 태환성 북한 원화의 존재는 암시장을 태동시키고 있다. 철저한 공산주의의 박물관인 북한은 앞으로 얼마나 생존할 것인가. 평양정권의 지주들은 영구히 살아 남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동구 공산정권을 무너뜨리고 뒤이어 소련에 침투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바이러스」로부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한을 보호할 결의에 차있다.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육체적으로는 79세 노인의 외양만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후계자로 지명되어 있는 아들 김정일은 특히 외국인들 앞에 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만큼 애매한 수수께끼를 게속 던져주고 있다. 현재 일상적 당정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은 권력의 모든 요직에 이미 자기세대의 심복들을 앉힌 듯하다. 또한 김정일은 그의 49세 생일날인 지난 2월16일 비밀리에 북한군사령관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정일이 일제치하에서 대항하여 실제로,또는 미화된 아버지 김일성의 항일투쟁에 의해 획득된 위세와 군사적 경력을 물려받을 수는 없다. 입증할 수는 없으나 김정일의 호사취미에 대한 소문도 계속 나돌고 있다.
  • 바나나 수입 1∼4월에 10만t/작년 한해 도입량의 5배

    ◎연말까지 25만t 예상 올 들어 외국에서 들여온 바나나가 10만t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바나나의 수입이 자유화되자 지난 4월말까지 국내에 도입된 물량은 10만3천7백79t으로 작년 한햇동안의 수입량인 2만8백t(1천4백만달러어치)의 5배에 이르렀다. 외국산 바나나가 이처럼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은 올해 처음으로 수입문호가 개방돼 수입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도입에 나서고 있는 데다 값도 싸져 호기심을 지닌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사먹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 당국자는 요즘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한햇동안의 수입량은 약 25만t,수입액은 약 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감귤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사과와 배 등 국내 주요 과일의 작황이 나빠 지금까지는 바나나의 수입이 국산 과일가격에 전혀 영향을 못 미쳤으나 올 가을에는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연말까지 t당 6백달러 수준이던 가격은지난 4월 1천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가격은 수입량의 증가로 지난 1월 ㎏당 평균(전국) 3천6백97원에서 최근 2천9백44원으로 내렸다.
  • 기름 많이 먹는 차 판금 검토/바나나등 열대과실수 재배도 금지

    ◎「에너지영향평가제」 도입 추진/정부 대책 석유가 많이 드는 바나나·파인애플 등 열대과실수의 재배를 금지하는 방안이 마련중이다. 또 일정규모 이상의 에너지가 쓰이는 공단이나 사우나·실내수영장 등 대형빌딩 건설 때 사전에 에너지 사용규모 및 에너지원 선택 등을 평가,무리가 있다고 판단될 때 신축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에너지영향평가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가 많이 드는 낡은 가전제품을 정부가 인증한 절전형 가전제품으로 바꾸면 비용 중 일정액을 보조금 형식으로 한전이 지불해주는 방법도 강구중이다. 대신 한전에 대해서는 보조금 규모 만큼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절약중장기대책(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동자부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전력사정이 제한송전조치를 우려할 만큼 악화된 데다 산업용이 아닌 소비중심의 가정·상업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크게 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중장기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 대책은 동자부의 구상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보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특히 수송부문의 절약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오는 92년부터 최저 연비 기준선을 마련,이에 미달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도 판매를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걸프전 때 시행됐던 자가용 승용차의 10부제 등 차량운행제한조치가 법적 근거가 미비한 점을 감안,「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 때 이를 필요시 시행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기로 했다. 일정규모 이상의 아파트 및 업무용 빌딩에 대해서는 여름철에 섭씨 26∼28도,겨울철에 18∼20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건물의 냉·난방 온도기준을 현재 권장사항에서 규제사항으로 바꿀 방침이다. ◎에너지절약 부문별 대책 내용/건물의 냉·난방 온도 기준 법제화/상업부문/절전형 가전제품 구매 적극 유도/가정부문 이번 중장기대책 시안은 우선 에너지다소비형인 우리의 산업구조를 에너지절전형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 장·단기대책도 포함되어 있다. 시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부문◁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로 전환 ▲에너지절약형 시설의 보급확대 ▲주요 에너지사용기기의 효율향상 목표설정 및 관리 ▲자동차의 최저연비 규제 및 미달시 판매금지(수입차 포함) ▲우수 에너지제품에 대한 인증제도 실시 ▲공업단지에 대한 에너지영향평가제 도입 ▲열대성 과실수의 재배 제한 ▷가정부문◁ ▲지역난방의 보급확대(15%) ▲아파트에 열량계 설치확대 ▲승압·타임스 위치 등 전기설비 교체 ▲절전형 가전제품 구매 유도 ▲노후 저효율 가전제품의 교체지원 강구 ▲주택의 난방면적 축소 유도 ▷수송부문◁ ▲국내 화물의 에너지절약형 수송체계 구축 ▲주행속도 향상을 위한 도로 및 신호체계 개선 ▲택시·화물자동차·선박·전동차의 적기 교체 ▲지하철·전동차의 구동에너지 절감 ▲자동차 관련세제를 주행세 위주로 전환 ▲가구당 2대 이상 차량 보유시 중과세 ▲대형 수송업체에 대한 기술 및 운전기법 지도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자동차운행제한이 가능하도록 법제화 ▷상업·공공부문◁ ▲건물의 냉·난방 온도기준 법제화 ▲건물당 총 에너지사용한도 설정 ▲준공검사시 에너지 사용항목 병행심사 ▲일정규모 이상 건물 에너지자동제어시스템 설치 의무화 ▲대형 및 공공건물의 에너지 진단 철저 ▲에너지다소비형 건물의 신축시 에너지 사용 최소화 ▲신도시지역의 난방은 지역난방 방식의 열 이용 ▲신도시 이외의 지역은 가스난방 방식 설치 유도 ▲하절기 냉방기기 가동에 의한 실내경기 억제
  • 소비자물가 산출방식 고친다/내년부터

    ◎비중커진 승용차·VTR등 추가/조사지역도 32개시로 늘리기로/통계청,소득·직업별등 보완지수도 개발 소비자물가산정방식이 내년부터 현실에 맞게 고쳐진다. 가계지출에서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승용차·VTR·휘발유·바나나 등이 조사대상 품목에 추가되는 반면 성냥·양초·광목 등 실생활에서 덜 쓰이고 있는 품목들은 제외된다. 또 쌀 등곡물류의 가중치가 크게 낮아지고 그 대신 외식 교통비·교육교양오락비 등은 지금보다 훨씬 높게 물가에 반영되며,조사지역도 현재의 11개 도시에서 32개 도시로 확대된다. 통계청은 19일 정부가 발표하는 지수물가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피부물가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5년마다 손질해온 소비자물가산정방식을 바꿔 내년 1월부터 새기준에 의해 산출한 물가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5년 소비자물가산정기준이 개편된 이후 소득수준의 향상과 경제규모 확대 등으로 도시가계의 소비지출에 많은 변화가 생긴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은 소비지출액이 총지출액의 0.1% 이상되는 품목을 조사대상품목으로 선정하되 그 이하라도 앞으로 소비증가가 예상되는 햄버거 등을 대상품목에 넣어 전체조사대상품목을 현재의 4백11개 품목에서 4백50여개 품목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조사대상지역을 서울·부산 등 11개 도시에서 성남·의정부·부천·원주·강릉·충주·천안·공주·대천·군산·남원·목포·여수·순천·포항·구미·경주·안동·울산·진주·제주 등 21개 도시를 추가했다. 현재 강구되고 있는 보완지수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가격변동이 심한 채소·생선·과일 등을 조사대상에 넣지않는 신선식품제외지수 ▲구입횟수에 따라 분류한 구입빈도지수 ▲소득을 3계층으로 나눈 소득계층별지수 ▲가구주를 직업별로 나눠 산출해 내는 가구주직업별지수 등이다.
  • 제주도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관광객 3백50만 유치 추진/감귤·키위 등 품질을 고급화 제주도는 올해 제1차 종합개발계획을 적극적으로 마무리하고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촌 종합대책을 완벽히 추진하며,관광객 3백50만명을 유치해 5천6백30억원의 관광수입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새질서 새생활실천◁ 민생치안 지원을 강화해 범죄와 폭력을 소탕하고 △상습 고질적업소 △학교주변 유해업소 △카페형업소 등 3대 범인성 유해업소를 정화하며 환경오염방지 장단기계획을 수립하고 3백62개 공해배출업소에 대한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공직자 가정의례 솔선실천 △저녁일찍 귀하하기운동 △한직장 한가정 한덕목 실천운동 △자랑스런 나의직장 대상제운영 △부동산투기 근절등을 새질서 새생활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 85년부터 1조2천47억원이 투자된 1차종합개발계획을 올안에 완전 마무리하되 중문·성산등 3개단지 6개지구에 대한 불합리한 면적을 조정하고 해저전망탑·수변휴게시설등 경관저해시설은 취소한다. 차귀도·함덕·송당등 13개지구에 대해서는 경제성수익시설을 보강한다. 아울러 92년부터 96년까지 추진될 2차종합개발계획을 완벽히 추진한다. ▷농어촌 종합대책◁ 농수산물수입개방에 대비,감귤·키위등 경쟁가능품목은 품질을 고급화하고 바나나·파인애플등 경쟁열세품목은 타작목으로 대체해 나간다. 유채는 제주도의 관광자원품목이므로 전액보상 전량수매한다. 안덕·한경지구등 면단위 정주권개발사업 등으로 농업소득을 5천5백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축산소득은 5백90억원으로,수산소득은 1천억원으로 향상시킨다. ▷지방자치의 성공적 실시◁ 인력·장비보강·요원교육·예산확보등 지방의회 개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선거에 편승한 기강해이 공직자는 엄단하며,행정절차의 민주화와 직무교육강화로 자치역량을 함양한다. ▷제주타운 관광개발◁ 남·북제주군에 각각 제주고유의 향토음식촌을 조성하고 게우젖과 감귤잼등 전통식품을 생산 판매한다. 특히 제주산 건축자재와 건축모형을 개발 보급해 자연과 조화된 건축문화를 확산시키며 관광부조리를 척결,관광객3백50만명을 유치해 5천6백30억원의 관광수입 목표를 달성한다. ▷사회복지증진◁ 생활보호대상자등 저소득주민 생활안정에 주력하는 한편 45억원을 투입,1천2백㎡규모의 노인복지회관과 1천4백㎡규모의 노동복지회관,1만㎡규모의 청소년 수련원을 건립한다. 또 해외동포와 이북 실향민들이 묘역으로 사용하도록 묘지 1만5천기를 수용할 수 있는 38만㎡규모의 「망향의 동산」을 조성한다.
  • “선거관리업무에 만전”/노 대통령,제주도청 순시

    ◎감귤연구소등 세워 개방대응을 【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제주도청을 순시,홍영기지사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군·구의회 의원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시대의 선거풍토를 개혁하겠다는 소신과 사명감으로 사상 가장 모범적인 공명선거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자치는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민주정치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므로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투·개표 관리 등 선거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해 한점의 잘못이나 의혹도 발생되지 않도록 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사회기강과 공직자의 자세확립에 언급,『올들어 정치권과 정부·사회지도층이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국민불신이 증폭됐으나 이제는 혼탁해진 분위기를 일신하고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잡아 국가발전을 위해 국민의 힘을 뭉쳐야 할때』라고 말하고 『정부시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공직자들이 책임질 일을 피하고 무사안일에 빠져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감귤·바나나·파인애플 등 제주도내 농가의 주된 소득원이 되는 농산물의 시장개방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치밀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품종개량,영농방법 개선,시장정보의 수집·예측 등 종합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감귤연구소와 같은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수입개방” 바나나… 유통업계만 “폭리”

    ◎외국산물량 홍수속 가격폭등의 뒤안/도입가 1㎏ 5백원… 산매가 3천6백원/일부 수입상은 탈세노려 경매않고 불법유출/거래단계 거칠때마다 마진 20∼50% 붙여 바나나의 수입개방으로 외국산 바나나가 물밀듯 몰려 들어오고 있으나 가격은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개방 직후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바나나가 없어서 못팔 지경인데다 국산과일마저 지난해 흉작으로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 일부 수입업자중에는 이 틈을 이용,공급물량을 조정하거나 거래선과 담합,가격을 끌어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입개방으로 외국산 바나나를 싸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예상보다는 값이 비싸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데 반해 수입업체나 도매업자 등은 폭리를 취해 개방이익을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2만8천t 들여와 바나나 수입물량은 올해들어 지난달말까지 2만8천9백34t으로 지난해의 구상무역방식에 다른 전체 수입물량 2만8백22t을 벌서 넘어섰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은 ㎏당 지난해말 4천5백원에서 지난1월초 2천8백원까지 떨어졌으나 1월하순부터 다시 3천원 이상으로 뛰어올라 요즘은 3천5백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업체나 도매상측은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웃돌아 공급이 달리는데다 필리핀·에콰도르·대만 등 수출국의 시정도 비생산기이거나 주수확기가 지나 부족분을 당장 대줄 수가 없기 때문에 바나나값이 오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관세가 높고 국내에 들여온뒤 바나나를 익혀야 하는 등 유통과정에서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다. 바나나는 익으면 다른 과일에 비해 빨리 썩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 대문에 생산지에서는 색깔이 시퍼럴때 따서(청바나나) 수출한다. ○후숙비용 ㎏당 90원선 수입업자는 이처럼 덜익은 바나나를 들여와 영상 32도가 유지되는 후숙시설에서 껍질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익혀 제맛이 날때 시중에 내놓게 된다. 후숙에 드는 비용은 ㎏당 약 90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입업자가 ㎏당 4백50∼5백60원에 들여오는 바나나를 소비자들이 3천5백원이 넘는 값에 사먹어야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수입업계에서는 국내도착가격에 관세(90%),부가가치세(10%)로 모두 5백∼6백10원이 붙고 여기에 수수료·운송비를 합치면 수입원가만 1천2백50∼1천3백70원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들 수입업체들이 너무 많은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 도매시장 주변의 지적이다.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이 1천6백원 내외이기 때문에 수입업체의 이윤이 2백∼3백원 정도라고 수입업체들이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5백원 수준은 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12㎏ 한상자에 6천원 이상의 이윤을 올리는 셈이다. 도매시장에 상장된 바나나는 상장회사가 상자당 수수료 1천원내외,중매인(도매상)이 3천∼5천원 정도의 이윤을 붙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매된 바나나는 후숙된뒤 산매상에 넘겨지고 산매상은 수입상과 비슷한 5천∼6천원 안팎의 이윤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견본상장제도」를 악용 유통마진율이 각 단계에서 20∼50%나 되는 셈이다. 국내산 사과·배의 10∼20%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각종 세금과 후숙비 등 필수경비를 합쳐 바나나의 수입원가는 ㎏당 1천4백원 정도이나 소비자가격은 3천6백원 내외에 이르고 있어 소비자들은 약 2천2백원 정도를 유통마진으로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수입업체는 의무화된 바나나의 도매시장 상장판매가 세금자료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유사시장을 통해 공급,폭리를 보는 경우도 없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바나나가 13도 이하에 노출될 경우 색깔이 검게 변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도매시장 경매시 견본만 상장되는 제도를 악용,나머지 물량중 일부를 도매시장이 아닌 유사시장으로 빼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문제점은 경찰의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나 지난 6일 수입업자 5명·도매시장중매인 7명 등 17명이 수입한 바나나를 의무화돼 있는 경매절차를 밟지않거나 중매인과 직거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수입바나나의 경락가격을 담합한 두송사 등 7개 바나나 수입업체를 적발,시정명령을 내리고 2억6천9백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농림수산부 등 관계당국은 이같은 문제들은 수입개방 초기의 과도기적 현상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빕어진 것이라고 진단하고 점진적으로 수급이 안정되면 값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과도기적 현상” 전망도 한편 일본의 경우도 바나나가 수입이 자유화된 첫해인 지난 63년의 수입량이 25만6천t으로 그 전해의 8만3천t보다 3배나 늘어났다가 점차 줄어든 사례가 있어 우리나라의 바나나 소비도 이같은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개방초기이기 때문에 현재의 소비량이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 바나나 수입상에 과징금

    ◎폭리 7개사에 2억7천만원 부과/공정거래 결성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수입 바나나를 도매시장에 상장하면서 서로 짜고 가격을 담합,폭리를 챙긴 ㈜두송사 등 7개 바나나 수입 업체에 대해 2억7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가격담합을 중지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우리나라 전체 바나나의 90%가량을 수입하고 있는 이들 업체들이 지난 1월8일과 15일 두차례 모임을 갖고 수입 바나나의 경락 가격이 너무 낮으면 사과 등 국산과일의 소비가 줄 우려가 있고 너무 높아도 수입 업체의 폭리문제가 제기될 것이란 판단아래 도매시장의 상장 가격을 상자당(12Kg) 1만9천∼2만원선에서 유지하기로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7개 바나나 수입업체는 60일안에 과징금을 국세청을 내야하며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과 시정 명령을 받은 사실을 3개 종합 일간지에 연명으로 광고를 해야한다. 과징금은 매출액의 1%씩 부과됐다. 공정거래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되기는 지난 88년 정유회사들이 가격 담합으로 20여억원을 물게된 이후두번째다.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이 부과된 바나나 수입업체는 ▲두송사 ▲태주상사 ▲현진복무 ▲영성상사 ▲삼주유통 ▲화남인터내쇼날 ▲그린월드 등이다.
  • 경남도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진주공단 조성… 첨단산업 유치/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 건립 경남도는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산업평화 정착의 지속적인 추진 ▲농어촌 개발촉진 및 도민복지시책 확충 ▲문화예술 진흥 및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등 7대 사업을 올해의 역점 시책으로 정했다. 도는 특히 울산시를 비롯한 동부권의 도시기능을 강화하고 진주공단을 조성,첨단산업을 유치해 낙후된 서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 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뽑기 위해 올상반기까지 밀실영업행위·카페·학교주변의 유해업소를 일소한다. 유흥가주변에 단속반을 상시 배치,음주운전을 근절시키며 건전사회기풍 조성을 위한 도덕성회복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지자제실시의 완벽한 준비◁ 불법·타락선거방지에 전행정력을 동원한다. 선관위와 합동으로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을 편성,공명선거실천분위기를 확산시킨다. 특히 예상입후보자를 초청,간담회 등을 통해 공명선거실천을 다지고 시·군별 민간단체 주도로 결의대회를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산업평화정착◁ 법을 어기는 기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불법노사분규는 조기에 진압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시책을 확충하고 공단문화를 조성,산업현장에 「일하는 기풍」이 싹트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55억7천여만원을 들여 창원근로자 가족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양산과 김해에도 근로복지회관을 각각 건설하며 산업평화정착에 이바지한 근로자와 기업체 1백명을 선정,산업평화 대상을 시상한다. 시상자에게는 훈·포장을 추천하고 해외연수를 시키며 근로자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준다. ▷농어촌개발촉진◁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농가에 대해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사과,배,시설채소 등 수출전략품목을 개발해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향토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와 내년 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을 건립,5백명에 혜택을 준다. ▷지역균형1개발 촉진◁ 2001년까지 장기개발계획을 수립,중부·동부·서부·남해안권 등 4개 개발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특성을 살린다. ▲중부권은 행정·교통·정보산업의 중추기능을 강화시키고 ▲동부권은 울산시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강화하여 근교농업을 육성하고 ▲서부권은 교육·문화·첨단산업기지로 키우며 ▲남해안권은 수산전진기지로서 한려수도관광지로 조성한다. 특히 2천년대 창원·마산·진해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전철망을 배치,부산권전철과 연계할 계획이다.
  • 바나나 수입 63억 폭리/경매않고 도매업자등에 빼돌려

    ◎업자등 17명 구속 서울시경은 6일 성동구 성수동2가 300 두송사 대표 이양두씨(49) 등 바나나 수입업자 5명과 도매업자 및 중매인 12명 등 모두 17명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중구 남대문로1가 18 화남인터내셔널 대표 최윤호씨(31)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 수입업자들은 지난 1월10일부터 지난달 25일 사이 필리핀과 남미 등지에서 수입한 바나나 1백27만 상자 1백65억원어치를 법정 경매시장을 통하지 않고 도매업자 및 중매인들과 직거래,5천만∼28억여원씩 모두 6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송파구 가락동 600 서울청과 대표 최종적씨(54) 등 도매업자와 중매인들은 수입상품을 법정경매절차를 거친 것처럼 서류를 꾸며주고 수입업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수입바나나를 독점 판매해 모두 1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 무역적자 올들어 34억불 육박/1월 이어 2월에도 16억불 넘어

    ◎수출 3%·수입 23% 증가/걸프전 끝나 역조현상 호전될듯/상공부,2월중 수출입실적 발표 지난 2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무려 1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올들어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2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2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48억4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4% 늘어난 반면 수입은 22.6% 증가한 64억4천2백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는 16억1백만달러에 이르렀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1월중 사상최고인 17억1천5백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수출은 94억8천3백만달러로 9.7% 늘어난 반면 수입은 30.3% 급증한 1백28억6천9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총액은 33억8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커진 것은 걸프전쟁으로 말미암아 국제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액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데다 2월중 설날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및 선적일수의 부족으로 수출이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걸프전이 끝남에 따라 앞으로 중동지역 특수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소비 위축분위기 해소 등으로 수출이 호전될 전망이며 특히 전쟁으로 중단되거나 위축됐던 수출상담과 신용장내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억제선 70억불… 두달새 절반 잠식/원유 가장 비쌀때 계약… 10억불 손실(해설) 연초부터 무역전선에 초비상 경보가 울렸다. 1∼2월중 무역수지 적자총액이 33억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당초 정부가 올 경제운용계획에서 목표로 세웠던 70억달러의 거의 절반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역수지에 큰 구멍이 뚫린데 대해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걸프전쟁으로 말미암아 국제원유 및 석유제품값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던 지난해 10∼11월에 계약된 물량이 올해들어 도입되면서 이 부문에서 10억달러 가량의 적자요인이 발생했다. 또한 신규투자 및 시설재개체를 위한 기계류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있는 가운데 2월중에는 대한항공의 항공기 4대(3억5천만달러) 도입을 비롯,바나나 수입급증 등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수출은 걸프전쟁으로 인한 수출차질(2억7천만달러 추정)과 설날연휴(2월14∼16일)에 따른 조업 및 선적일수단축(6억9천만달러)으로 증가율이 저조했다. 걸프전쟁의 종전으로 상공부는 앞으로의 수출기상도는 한결 쾌청해 질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미루어졌던 수출상담이 여기저기서 재개되고 있다. 그런데도 구체적인 수출지표를 들여다 보면 수출전망은 아직 밝지 못하다.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지난 2월중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32억5천6백만달러로 무려 8.4%가 줄어 3월 수출은 물론 2.4분기의 수출전망마저 어둡게 한다. 여기에 1월 37.7%,2월 22.6% 등 전년 동기대비 20∼30%대를 오가며 급증하는 수입증가세에 쉽게 고삐를 물릴 수 있을 것인지 자신하기 어렵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해외시장 환경의 악화다. 지난해까지 흑자를 유지했던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 1월중 1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대일 무역적자도 같은 기간동안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전통적인 수출주종품목인 전자·자동차·섬유 등의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걸프전이 끝났다고 막연히 수출을 낙관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수출을 병들게 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진단부터 착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 표류 한국선원,거북등 타고 극적 생환(조약돌)

    ○…한국의 한 선원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떨어졌으나 지나가던 거북이 등을 타고 6시간동안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22일 방글라데시의 치타공항 남쪽 1백30㎞ 벵골만 해상을 항해중이던 한국어선 메시 스타호의 선원 임감용씨(28)는 이날 새벽 갑판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떨어졌으나 이 배의 동료들이 6시간만에 거북이 등을 타고 표류하고 있던 임씨를 발견,그물이 달린 기중기로 임씨와 거북이를 바다에서 건져냈다. 임씨는 지난달 26일 치타공항에 도착한 후 『거북이가 무척 우호적이었으며 나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았다』면서 『거북이 등에 올라타고 목을 단단히 붙잡고 있으면 거북이가 계속 바다위를 떠다닌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2만t급 선박인 메이 스타호는 당시 밀을 싣고 영국 리버풀항에서 치타공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이 배의 승무원들은 길이 1m 정도의 이 거북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전 동료를 구해준 보답으로 이 거북이에게 고기와 바나나를 먹이로 주었다.
  • 바나나값 담합여부 조사/농림수산부/수입업체·중개상 대상

    정부는 올들어 바나나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높게 유지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바나나 수입업체 및 중개상인 등을 대상으로 담합행위 및 탈세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입자유화된 바나나 수입량은 지난 20일 현재 2만8천9백34t으로 지난해 1년간의 도입물량 2만8백22t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바나나의 소비자가격은 지난 1월 ㎏당 평균 3천6백97원에서 2월 상순에는 3천3백72원으로 다소 하락했으나 2월 중순에는 다시 3천4백68원으로 오른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3천6백66원을 기록,지난 1월 수준으로 반등했다.
  • 농민대표자들 초청/UR 당면문제 간담/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는 22일 과천 정부 제2청사 국제회의실에서 농업관련단체 및 협회 대표자 70여명을 초청,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 당면 농정문제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축사 등 농업용시설을 위해 농지를 전용할 경우 정부에 내야하는 대체농지 조성비를 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에 영세률을 적용해주고 바나나 등 외국산 과일의 수입에 따른 이익금 전액을 과수산업에 투자하도록 「과수산업 진흥법」을 제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대해 관계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를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히고 농지제도의 재정립·영농의 규모화를 앞당겨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90년산 정부 일반미 방출/25일부터

    ◎89년이전 통일미값 10∼25% 인하/경제차관 간담회 90년산 정부보유 일반미가 오는 25일부터 일제히 방출된다. 또 87·88·89년산 정부보유 통일미의 방출가격이 종전보다 10∼15% 인하된다. 정부는 21일 경제기획원에서 경제차관 간담회를 열고 최근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 쌀값 안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각 부처간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화요일 경제장관 간담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농축산물 등 일부 수급 애로품목에 대해서는 수입확대를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정부는 바나나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입확대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간유통 단계에서 유통업자들의 폭리로 인해 수입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수입품 유통업자들의 폭리행위를 강력히 규제키로 했다. 한편 이날 경제차관 간담회에는 이례적으로 최각규부총리가 참석,『각 주무부처가 소관품목의 가격안정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부처별 책임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물가를 잡지 못할 경우 모두 물러날 각오로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설자금 방출로 늘어난 통화를 강력히 환수하고 건자재 수급 및 건설분야의 임금안정,인력난 해소를 위해 건설투자 과열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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