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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새 이름 공모...‘순국’ 엄중·슬픈 이미지 개선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새 이름 공모...‘순국’ 엄중·슬픈 이미지 개선

    경남 남해군은 이순신 순국공원 명칭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 위해 ‘이순신 순국공원 명칭 공모전’을 한다고 20일 밝혔다.이순신 순국공원은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여러 조선 수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고현면 이락사 일대와 관음포 전투지에 조성된 공원이다. 남해군은 이순신 순국공원 이름 가운데 ‘순국’에서 느껴지는 엄중함과 슬픈 이미지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고 공원을 활성화하는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변경 논의가 지속돼왔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공원 명칭을 성웅 이순신 장군의 위상을 투영하는 새로운 이미지로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새로운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내용은 기존 ‘이순신 순국공원’과 차별되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위상을 투영하는 밝은 이미지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순신과 공원의 의미가 연상되는 10자 이내 간결하고 창의적인 명칭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남해군 홈페이지 공모전 공고에 첨부 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이메일(gnrrh15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에서 비속어·은어·표절·중복 등 부적격 명칭을 골라낸 뒤 2차 심사 군민 선호도 온·오프라인 투표로 상위 10개 명칭을 선정한 다음 3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 8개를 선정한다. 수상작은 5월 8일 남해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 2명에게 각 20만원, 장려 5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대 122만 상춘객 찾아와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대 122만 상춘객 찾아와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역대 최대 상춘객을 불러 모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누적 122만여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대한민국 첫 봄꽃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광양,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의 ‘섬진강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이 열려 축제의미를 더 했다.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용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 시·군 의장을 비롯한 내빈 등 200여명의 관광객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4년만의 재회’를 컨셉으로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 아래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엔데믹시대 관광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선진국 축제경영 방식인 스폰서십을 최초 도입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다각적 변화를 시도했다. 스폰서십을 활용한 ‘황금 매화 GET(겟)’은 관내에서 사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에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등의 경품을 주는 빅 이벤트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섬진강 둔치에 펼쳐진 ‘리버마켓@섬진강’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린 유럽형 프리마켓으로 지역 청년과 셀러들의 열정과 감각이 묻어나는 상품들을 선보였다.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대형 공기막 조형물 매돌이 포토존 운영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광주~광양읍~광양매화마을을 오가는 40인승 왕복 임시버스를 매일 운행하는 등 편의 제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였다. 축제장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KBS 전국노래자랑,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했다. 축제 첫 주말이었던 지난 11일 하루에만 17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해 시는 무료셔틀버스 증차 등 안전한 축제장 조성을 위한 대책에 나서기도 했다. 광양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주말 광양시티투어의 폭발적 호응에 투어버스를 늘리고, 평일에도 10인 이상 예약 시에는 운영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기도 했다. 특히 축제 개막 전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월정, 신원교차로 등 주요 구간 교통상황을 실시간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폐막일인 19일 오후 2시에는 ‘섬진강에 매화꽃 날리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광양시립합창단의 고품격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인화 시장은 “꽃을 소재로 한 축제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운데 4년 만에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축제 기간 내 꽃의 절정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안도했다”며 “내년 광양매화축제는 더욱 성숙하고 품격있는 기획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데 23개 부문 수상을 노리는 영화계 인사들이 밟게 될 카펫 색이 무려 62년 만에 바뀌어 적지 않이 놀라게 될 것 같다. 영국 BBC는 시상식 시작을 두 시간여 남긴 시점에 가장 큰 소식이라며 이런 내용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들이 식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밟는 카펫 색깔이 붉은 색으로 처음 꾸며진 것은 1961년 제33회 시상식에서였다. 그 뒤로 레드카펫은 오스카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나 가요제 무대를 꾸미는 상징처럼 굳어졌다. 올해 시상식의 카펫 색깔을 바꾸기로 결정한 이는 레드카펫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리사 러브라고 방송은 전했다. 그녀는 샴페인 색깔 카펫이 “낮시간 도착하는 모습에서 우아한 저녁식사 자리 같은 분위기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콜린 패터슨 기자는 “당장 여기에서 예상한다면 레드카펫은 내년에 돌아올 것이다. (지난해 사회를 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갈겨 아카데미 시상식 10년 출입 정지 징계를 받은) 윌 스미스가 오스카에 돌아올 확률이 이 카펫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별로라는 얘기인데 보는 이에 따라 엇갈린다고 다른 기자는 받았다. 크리스 록 대신 올해 시상식 사회를 보는 지미 키멜은 스미스의 사달을 넌지시 암시하며 이런 우스갯소리를 했다. “레드 카펫이 아니라 샴페인 카펫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한 방울의 피도 튀기지 않게 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준 것이다.” 시상식은 국내에서 케이블 채널 OCN이 독점 중계한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동상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동상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최영섭)은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 부문은 소비자 경험을 만드는 캠페인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브랜딩을 만드는 작품에게 수여하는 ‘Brand Experience & Activation’으로, 병따개 대신 다양한 도구로 맥주를 따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에서 착안된 ‘테라 스푸너’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주류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기획된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주 타겟인 MZ세대의 술자리 문화를 주목해 테라의 100% ‘리얼탄산’을 시각적 정보만이 아닌, ‘리얼사운드’인 청각적 수단까지 더한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테라 스푸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팩트들을 몰입감 있게 전달해줄 국내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활용해 유쾌한 ‘쓸고퀄’ 컨셉의 광고를 제작, 다수의 미디어에 소개되며 이슈를 이끌어냈으며, 이에 출시된 테라 스푸너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다. 특히, 차이는 ‘테라 스푸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Creative Strategy’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광고제에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이연호 차이커뮤니케이션 브랜드부문 본부장은 “단순히 제품을 Push하는 영상 중심의 주류 광고 속에서 그 틀을 깨고 테라와 MZ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접점을 고민한 것이 주효했고, 그 결과 테라스푸너라는 ‘Produtising’(Product+Advertising) 캠페인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MZ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실질적인 세일즈에 도움이 된 이번 테라스푸너 캠페인이 해외에서까지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3 올해의 광고상에서 통합미디어캠페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테라 스푸너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 전국 유명 축제들, 새로운 변신 시도…명칭 변경 열풍

    전국 유명 축제들, 새로운 변신 시도…명칭 변경 열풍

    코로나19로 멈추거나 축소됐던 전국 유명 축제들이 명칭 변경을 통한 새로운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고령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 명칭을 올해부터 ‘고령 대가야축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체험’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던 어린이 중심의 축제 이미지를 탈피해 온 가족, 지역 주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에서다. 올해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가야축제‘는 올해까지 3회 연속 경북도 지정축제 심사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충북 충주시도 올해부터 ‘충주호수축제’의 이름을 바꾸기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10일까지 새 이름을 공모한다. 이는 호수축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호수’라는 주제와 동떨어진 만큼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의 특색 및 의미를 담은 명칭, 지역대표 관광축제에 적합한 명칭,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명칭 등을 심사 요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도 13년간 지속된 완주의 대표축제인 ‘완주 와일드 앤 로컬푸드’ 축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축제 명칭이 관광객들에게 잘 와닿지 않고 곤충 등 야생 먹거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감안해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은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데다 ‘친환경생태축제’와 거리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축제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눈앞… 업비트 독주 깰까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눈앞… 업비트 독주 깰까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비트의 독주가 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팍스는 전날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를 낸 것은 고팍스 임원진을 바이낸스 사람들로 바꾸기 위해서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달 초 등기상 대표이사를 이준행 전 대표에서 레온 신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변경했으며, 바이낸스 한국 사업을 맡은 스티브 영 김과 지유자오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IRI)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매뉴얼에 따르면 대표자 및 임원이 바뀔 때마다 30일 이내에 당국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FIU는 접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2020년 바이낸스 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자금방지특별법 등이 도입되자 이를 중단하고 국내 원화 거래소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선회했다. 바이낸스가 손을 내민 고팍스는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로 거래량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업체다. 지난해 11월 FTX 파산 신청 사건이 터지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고팍스의 주요 서비스인 고파이가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 인출 중단 사태로 인해 출금이 막혔기 때문이다. 고파이의 예치금액은 약 600억원으로 추정됐는데 지난달 2일 바이낸스와의 투자 계약을 통해 예치금 상환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투자를 계기로 고팍스 창업자인 이준행 전 대표가 보유하던 41.22% 안팎의 지분 등을 확보해 고팍스 인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낸스가 미국 등에서 자금세탁, 조세 회피 등의 범죄 혐의가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FIU가 허가를 내줄지 확실하지 않다. FIU는 변경 신고 검토 과정에서 바이낸스의 서류상 본사가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이고,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미국 검찰로부터 자금세탁 공모 혐의를 받는 점을 눈여겨볼 것으로 보인다. FIU가 고팍스 변경 신고를 반려할 경우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는 어려움에 봉착한다. 이런 이유에서 고팍스는 바이낸스의 인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실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등기이사직에선 사임했지만 경영 활동은 계속한다는 방침만 확인한 상황이다. 바이낸스의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두나무가 운영 중인 업비트의 독주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바이낸스에 상장된 암호화폐가 350여종으로 업비트의 두 배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투자자의 선택폭이 넓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의 분석이 달라졌다. 전선 하나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평가는 서방언론의 편향적 관점과 그로 인한 보도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지난달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하루 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하고 퇴각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가디언은 바흐무트를 ‘전략적 요충지’라고 표현하며 러시아군이 이 지역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바흐무트 외곽 소도시 크라스나 호라(크라스나 고라)를 점령했다는 러시아군 발표를 보도하면서, 바흐무트를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지’로 설명했다. 미국 CNBC, 호주 ABC 등 다른 서방언론도 바흐무트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입을 모았다. 바흐무트 점령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 장악에 ‘결정적 호기’가 될 거라고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정도만이 바흐무트의 상징적 가치에 주목하며 섣부른 판단을 유보했다. 이런 서방언론 보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 건,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린 것이 확실해진 지난달 말부터다.● 러시아군 선전에 ‘상징적 가치’ 평가 전환 지난달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어렵다고 고백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적(러시아군)들은 진지 보호와 거점 확보, 방어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바흐무트에 사활을 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은 인해전술로, 러시아군은 보급선 차단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과 철수를 압박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 평가가 달라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일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이 임박했다는 보도에서 “바흐무트 점령은 (승전보에 목마른) 크렘린궁에 선전도구가 되겠으나 실질적인 전략적 이점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날 미국 CNN방송도 “바흐무트를 점령한다고 돈바스 전황이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개월 간 돈바스 전선에서 이렇다 할 전과(戰果)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군이 지난 1월 솔레다르 점령에 이어 바흐무트까지 차지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겐 매우 반가운 상징적 승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3일 워싱턴포스트는 “원래 바흐무트는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특별히 중요한 도시가 아니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러시아 분석가 캐롤리나 허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 전투가 너무 치열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정치적 중요성을 갖는 지역이 됐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 6일 보도에서 “바흐무트 자체는 전략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곳에서의 전투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에게 전쟁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냈다”며 “더이상 바흐무트를 위한 싸움이 아니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마라톤”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6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들과 만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바흐무트 함락 여부에 대해선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바흐무트 점령은) 전략적 가치나, 작전상 가치보다는 상징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가 함락된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러시아가 이 싸움의 흐름을 바꿨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론’ 다루지 않는 편향 보도 사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수개월 전부터 바흐무트가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03500154) 바흐무트를 거쳐 도네츠크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갈 수 있다는 지리점 이점이 있긴 하지만, 특별한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하르키우, 11월 헤르손을 우크라이나에 내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자존심과 명운을 걸면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현지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는 전략적 중요성이 없다. 심리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군에게 바흐무트 점령은 최근 전장에서의 잇단 패배를 만회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한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도 서울신문에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의미 없는)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양론을 다루지 않는 편향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바흐무트 전황에 대한 사실적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방언론에 의존하는 국내언론 보도 역시 객관성을 상실하는 등 한계를 노출했다. 국내 러시아 전문가들도 편향적 보도와 치우친 여론으로 인해 언론 노출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난감해했다. 침략국과 피해국을 떠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다양한 분석을 접하기가 어려운 이유다.이제 서방언론과 미 국방당국은 바흐무트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으며,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해도 전세(戰勢)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바흐무트도 작전적 관점에서 요충지가 됐다. 전선 정체 속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치열한 참호전을 감내하면서, 사기 진작 등 측면에서 바흐무트는 이제 양국 모두에게 절대 내어줄 수 없는 ‘심리적 요충지’가 됐다. 그래서일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은 바흐무트를 둘러싼 장외 신경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흐무트 이후 그들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할 수 있으며, 바흐무트 점령 이후 도네츠크 방향으로 러시아인들이 개방도로(Open Road)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바흐무트 점령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며 “그들은 바흐무트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면서 ‘작은 승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러시아가 바흐무트에 “그들의 작은 깃발”을 올릴 수 있다면, “러시아군이 그만큼 강력한 군대라는 인식이 퍼지도록 사회를 결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바흐무트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수비의 중대한 연결 고리”라며 이 도시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방어진 돌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군 패퇴 분위기…전략적 결정 분석도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넘게 지속된 격전으로 바흐무트는 폐허로 변했다. 계속되는 포격으로 주민 4500여명이 아직 대피하지 못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용병 바그너그룹을 중심으로 도시의 3면을 압박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6일 밤 연설에서 “이들(군 수뇌부)이 철수하지 않고 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며 “수뇌부는 이런 입장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사령관에게 바흐무트에서 우리 사람들을 도울 적절한 병력을 찾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FP통신은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흐무트 일대에 배치된 일부 우크라이나 병력은 AFP에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일부 부대는 후퇴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3분의 1가량 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신도시 바흐무트에서도 고층 건물과 콘크리트 구조물 등 방어 수단이 대량 형성돼 있는 중부와 서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최소한의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신문 빌트는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이미 몇 주 전 바흐무트에서 철수를 권고했고 다른 군 수뇌부 대부분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견해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전술적 포위 상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후퇴와 관련해 전력을 가다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군사 싱크탱크인 스터디오브워는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제한적인 전술적 철수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완전한 철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의도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일단 바그너그룹은 7일 바흐무트 점령과 관련해 시 동반부 40%만 장악했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원(ISW)은 사진 분석으로 러시아 점령 지역이 50%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 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일본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완화한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로 일부 입국자를 골라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마카오발 입국자 역시 무작위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는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 중국행 항공편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중국발 여객기 입국 공항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주부 국제공항으로 제한했는데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해제하고 중국발 항공편도 증편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중국발 일본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월 말 기준 1% 미만에 그쳤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 바이러스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정부에서는 방역 완화를 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할 계획임을 발표하자 중국 본토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그러자 중국은 지난달 10일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비자 발급을 임시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전면 해제했고 이에 발맞춰 일본 정부도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
  • [고든 정의 TECH+] 90% 이상 재활용 가능한 그린 PC 등장…컴퓨터의 녹색 바람?

    [고든 정의 TECH+] 90% 이상 재활용 가능한 그린 PC 등장…컴퓨터의 녹색 바람?

    최근 고성능 PC 시장은 갈수록 전기를 많이 먹는 CPU와 GPU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는 발열량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더 많은 전류를 다룰 수 있는 전원부와 기판이 필요합니다.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고 여러 가지 소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점점 더 재활용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입니다. 쿨러의 크기 역시 엄청나게 커지면서 이미 하이엔드 게이밍 PC에는 3개의 냉각팬과 라디에이터를 지닌 3열 수랭 쿨러가 장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쿨러도 전기를 먹고 최종적으로 열의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렇게 만든 고성능 PC는 당연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긴 하지만, 최근 강조되는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배려는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전기를 많이 먹어 탄소 발자국이 매우 큰 것은 물론 폐기 과정에서 재활용하기도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금속 제품이 많은 IT 기기가 재활용하기 쉬울 것 같지만, 사실 현대적인 컴퓨터의 PCB 기판과 수많은 부품들은 금속은 물론, 유리 섬유, 합성수지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여기에 IT 기기의 수명이 짧은 편이라서 끊임없이 처치 곤란한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컴퓨터의 제조부터 사용 중, 그리고 사용 후 폐기까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베이징에서 중국 내 파트너인 칭화 통팡(Tsinghua Tongfang) 및 대만 컴퓨터 제조사 에이서(Acer) 등과 함께 에너지 소모량과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그린 PC의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이 그린 PC는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 기반으로 정확히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제품의 목적이나 쿨러의 크기를 생각할 때 35W TDP를 지닌 저전력 제품이나 혹은 적어도 65W TDP를 지닌 제품으로 보입니다. 미니 PC에 많이 사용되는 ITX 규격 메인보드보다 더 단순한 메인보드에는 노트북용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SO-DIMM 슬롯 2개와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 한 개, PCIe x16 슬롯 한 개만 보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노트북 PC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저전력 PC라면 지금도 드물지 않게 나와 있고 경량 노트북이나 태블릿 가운데는 전력 소모가 상당히 적은 제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전기를 적게 먹는다는 것이 차별점이 될 순 없습니다. 이 그린 PC의 진짜 차별점은 재활용 가능한 부품의 비율이 90%나 된다는 것입니다. 그린 PC의 메인보드 기판 크기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7리터에 불과한 작은 케이스 안에 들어가는 작은 메인보드로 생산에 필요한 자원 자체가 적으며 금속과 유리 섬유 소재는 95%, 유기물 소재는 90% 정도 재활용이 가능하게 제조되었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 PCB 덕분에 가능한 일로 생각됩니다. 컴퓨터 전원 공급 장치인 파워 서플라이 역시 재활용 가능성은 물론 탄소 중립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파워 서플라이 규격이 아닌 새로운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린 PC의 파워 서플라이는 일반적인 ATX 파워 서플라이보다 70% 작은 팬리스 파워 서플라이로 질화 갈륨(Gallium nitride, GaN)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작은 크기에 12V 출력 단지 하나 밖에 없어 매우 저렴한 파워 서플라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파워 서플라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80 플러스 티타늄 등급의 제품입니다. 따라서 50% 로드에 94% 이상의 에너지 효율과 모든 구간에서 90% 이상의 효율을 지닌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상 티타늄 등급의 고성능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여러 개의 복잡한 전선과 내부 구조를 지녀 재활용이 까다로운 부품이지만, 그린 PC의 티타늄 등급 파워 서플라이는 작고 단순한 구조로 재활용도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텔은 이 제품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양산을 염두에 둔 제품보다는 기술 데모에 더 가까운 제품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컴퓨터 제조업이 수많은 제조사의 협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짧은 시간 내로 산업 구조를 바꾸기 어려운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세가 어느 방향인지는 분명합니다. 자동차 산업처럼 IT 산업도 친환경의 요구를 피할 순 없습니다. 전 세계는 수많은 개인용 컴퓨터, 서버,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제 우리는 그것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불행히도 이런 제품들의 제품 수명이 짧기 때문에 수많은 전자 폐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컴퓨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입니다. 
  • “한국 골프장에 최적화된 LED 조명… 세계시장 선도할 기술이 반짝반짝”

    “한국 골프장에 최적화된 LED 조명… 세계시장 선도할 기술이 반짝반짝”

    “환경과 에너지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고출력이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국내 골프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화신이앤비 선윤관(64) 대표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화신이앤비는 야간 운동을 주간과 다름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명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골프 인구의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야간에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 착안했다. 스포츠 시설 분야 조명은 일반 조명과 달리 빛을 멀리 넓게 보내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올해 연간 매출 300억원을 예상하는 선 대표를 만나 그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하게 회사를 소개해 달라. “화신이앤비는 LED 스포츠 조명 전문기업이다. 그중에서 골프장 야간 경기용 LED 조명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 80개 골프장 1000홀 이상을 설치했다. 올해 안에 100개 골프장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를 자랑한다. 테니스장과 야구장, 축구장, 종합운동장 등 다른 스포츠시설에도 우리 제품이 상당 부분 설치됐다. 한성cc, 아난티 남해cc, 코리아cc 등 전국 각지 골프장에서 우수한 우리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조명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96년 창업 당시에는 자동화설비 및 바이오산업이 주요 사업이었다. 하지만 2003년부터 조명산업에 주력해 왔다. 무전극 조명 개발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산업체에 조명을 납품·설치하고 일본 IHI, 히타치,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에도 수출하며 글로벌 조명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LED 스포츠 조명은 2014년 개발했는데 이는 국내 LED 스포츠 조명 정착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하필 스포츠 시설 조명 부문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평소 골프를 좋아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지인들과 어울리는데, 낮에는 바빠서 야간 라운드를 하면서 골프장 전용 스포츠 LED 투광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스포츠 조명은 일반 조명과 달리 빛을 멀리 보내야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고출력이기 때문에 열이 많이 나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데 자체 기술력으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화신이앤비만의 기술력을 소개한다면. “야간 경기가 가능한 골프장은 도심에 인접해 있거나 인근에 민가가 있어 빛 공해 방지 설계가 필수적이다. 또 정작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게 되면 골프공이 떨어지는 지점까지 골프공의 탄착점과 비행 곡선을 관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것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밝지 못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몰 이후에도 주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골프장에 특화된 LED 조명을 개발하게 됐다. 에너지효율이 좋으면서 협각 기술로 빛을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 우리는 생산·설계·시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고집해서 가격과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자체 연구소를 보유해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 세계 어느 제품보다 기술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핵심 기술력은 “특히 세계 최초 7도 초협각배광 제품을 개발해 조명타워로부터 골프공이 떨어지는 지점까지 골프공이 티샷을 통해 날아가는 궤적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탄착점까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골프장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매년 디자인을 바꾸기도 한다. 타 업체의 제품 교체 주기는 보통 4~5년으로, 매년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제품의 경우 모든 시장에 맞는 범용 제품이지만 우리는 한국 골프장 실정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다. 또 LED 칩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열 방출이 빨라야 하고, LED 스포츠 라이트는 높은 곳에 설치하다 보니 가벼워야 하는데 우리 제품은 열 방출이 빠를 뿐만 아니라 무게도 16.5㎏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고 자신할 수 있다. 타 회사의 경우 보통 25㎏ 이상이고 40㎏에 육박하는 것도 있다.”
  • “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

    “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전기·가스요금의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는 게 원칙이고 국민 부담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증가’ 논란에 대해 “에너지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고생하는데 두 공기업의 고액 연봉자가 상당히 많은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구노력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금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스공사 미수금이 지난해 연말 9조원에서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늘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전기는 원가 회수율이 70% 초반, 가스는 60%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스공사의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에 인상요인을 억눌렀던 점을 고려할 때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 한전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 상황,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쪽으로 바꾸기 위한 시그널 지표와 물가를 종합 판단해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역대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과 가스공사 직원 5명 중 1명꼴(5000명)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한전은 전년에 억대 연봉자 증가율이 줄었고 가스공사는 조금 늘었다. 기재부가 경영평가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 가스공사가 1415명으로 전체 직원 중 각각 15.2%와 3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정부의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늘었다.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중산층 지원은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한전 적자·가스공사 미수금 고려 점진적 인상 필요…2026년까지 해소”연봉 논란 “기재부 면밀히 들여다볼 것”중산층 난방비 지원에는 난색“재원 많이 필요…국민 공감대도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전기·가스요금의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자는게 원칙이고 국민 부담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증가’ 논란에 대해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고생하는데 두 공기업의 고액연봉자가 상당히 많은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재무 개선 등 자구노력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9조→1월 12조 늘 수도”“감내가능한 수준에서 탄력적 운용”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금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스공사 미수금이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여 있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늘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에 대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었다. 이 장관은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과 한전의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이 불어나는 상황,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쪽으로 산업과 국민 행태를 바꾸기 위한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점 등 3~4가지 지표와 물가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는 원가 회수율이 70% 초반, 가스는 60%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스공사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였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불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억눌렀던 점을 고려할 때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난방비 폭탄’ 국민 에너지 부담 급증경영난 호소하던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자 증가 빈축…5000명 달해 이 장관은 3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적자 속에 국민 부담으로 적자를 메울 수밖에 없는 한전과 9조원이 넘는 미수금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스공사에서 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히 불편할거라 생각한다”면서 “한전은 재작년에 비해 전년에 억대 연봉자 증가율이 줄었고 가스공사는 조금 늘었다. 기재부가 경영평가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어서 다른 부처가 (임금 인상을 억제)할 여지는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전과 가스공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 가스공사가 1415명으로 전체 직원 중 각각 15.2%와 34.3%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한해만 473명(11.4%)가 억대 연봉자로 편입됐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야간, 휴일수당 지급이 불가피한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가 포함돼 있고 가스공사의 경우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해 성과급이 지급돼 억대 연봉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기요금 작년의 2.7배 가스요금 1.5~1.9배 인상 필요 보고 지난해 정부의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늘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해도 각각 지난해 올린 것보다 전기요금을 2.7배(㎾h당 19.3원→51.6원), 가스요금을 1.5~1.9배(MJ당 5.47원→8.2~10.4원) 인상해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윤 대통령이 거론했던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중산층 지원은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너무 많은 범위를 지원하면 에너지 고효율로 바꿔가는데 인센티브 의지와 효율이 약화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산업용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주택용·일반용 전기·가스는 가격이 오르면 국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필수품이라는 측면에서 속도와 폭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산업용은 원가에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생 측면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13년 만에 사라진다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13년 만에 사라진다

    전북 완주군이 13년 동안 개최해온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데다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맞물린 결과다.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2024년부터 ‘와일드&로컬푸드축제’의 명칭과 장소, 콘셉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 올해도 축제는 기존대로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치르되 새로운 명칭을 쓰기 위해 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 축제일을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이다. 완주군이 13년 만에 축제를 바꾸기로 한 것은 문체부의 지원 중단과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문체부 지원은 2020년부터 끊겼다. 2016년 8400만원, 2017년 8400만원, 2018년 8000만원, 2019년 7000만원으로 교부금이 점차 줄더니 결국엔 사라진 것이다. 완주라는 지역과 와일드 푸드 사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교부금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데 이어 환경단체도 축제의 행사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다. 사방이 막힌 공간에 물고기를 풀고 이를 손과 도구로 잡는 체험 행사가 ‘친환경 생태 축제’와 거리가 멀다는 민원이제기됐다. 내년부터 선보일 축제는 경관을 중심으로 한 계절 축제가 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만경강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 [서울인싸] 서울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서울인싸] 서울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라는 말이 있다. 혁신 건축물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이르는 말로 스페인의 쇠락한 소도시 빌바오에 만들어진 구겐하임미술관이 관광업 호황을 불러왔다. 세비야의 메트로폴 파라솔, 로테르담의 뵈닝겐 미술관 등도 혁신 건축물을 통해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한껏 높인 사례다. 그에 반해 지금 서울에는 글로벌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특색 없고 획일적인 건축물이 많다. 높이, 용적률 제한 등 다수의 규제가 혁신적 디자인을 저해했고 예산의 한계로 인한 표준공사비 일률 적용은 그저 그런 비슷한 공공건축물을 양산했다. 각종 심의과정에서 당초 디자인과 괴리된 왜곡이 발생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공공부문에서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민간부문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공공건축의 창의적 설계 유도를 위한 선(先) 디자인 후(後) 사업계획 수립, 공사비 현실화, 건축가 위상 제고 및 인식 변화다. 예산을 먼저 확정하고 이에 맞게 설계를 진행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설계를 먼저 하고 예산 편성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 혁신 디자인을 위한 공사비를 충분히 반영한다. 서울시 건축상의 위상을 프리츠커상에 버금가게 높이고, 설계공모전 가산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둘째, 민간부문의 혁신 디자인 촉진을 위한 규제 개혁,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서울형 용도지역제 도입이다. 혁신 디자인을 제약하는 규제, 지침을 지속 발굴, 정비하고 특별건축구역을 활용한 용적률 120% 상향, 건폐율 배제 등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이 적극적으로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도시공간 혁신구역 입법화에 발맞춰 서울시도 서울형 용도지역제(White Zoning) 도입을 추진한다. 셋째,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심의 간소화다. 도시, 건축, 교통, 환경 등 각종 심의과정에서 디자인 왜곡이 없도록 관련 위원회를 통합해 심의하고 사업 시행 전 과정에서 디자인 관리 및 절차 이행을 조정·지원한다. 서울 주택 유형의 절반을 넘어서기에(59%) 서울의 표정을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는 아파트의 디자인 혁신,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도 시행한다. 초고층 아파트는 높이와 혁신 디자인을 연계해 설계하고 일반 아파트의 경우도 저층부 및 입면 특화, 주민 편익시설 확충 지원 등을 통해 다채롭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서울을 바꾸기 위한 사업은 시작됐다. 노들섬은 작년 12월부터 디자인 공모 중이며 제2세종문화회관, 성동구치소 등도 디자인 시범사업이 계획돼 있다. ‘엄(숙)ㆍ근(엄)ㆍ진(지)’ 도시였던 서울을 재미있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바꿔 나가려 한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보다 멋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성 있는 아파트,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노들섬 등 매력도시 서울을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
  • 공수처, ‘특수통’ 송창진 변호사 부장검사 임명

    공수처, ‘특수통’ 송창진 변호사 부장검사 임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 출신 송창진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를 신임 부장검사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송 부장검사는 2004년 검사로 임관한 뒤 2016년까지 검사로 재직하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을 거쳐 ‘특수통’으로 꼽힌다. 2011년 대검 중수부 검사 시절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근무했고, 2015년에는 서울중앙지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 일했다. 송 부장검사는 당분간 특임부장을 맡게 된다. 특임부는 수사 목적을 위해 설치할 수 있는 임시 조직이다.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사의를 표한 김수정 수사2부장 사직 처리 절차가 남아있어 임시로 특임부장직을 부여한 것”이라며 “처장이 부여하는 사건에 대한 기록검토와 인수인계 준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수처 수사 1·3부는 지난해 임명된 김명석·김선규 부장검사가 이끌고 있다. 송 부장검사의 합류로 공수처 부장검사는 모두 ‘강력·특수통’들로 채워지게 됐다. 다만 공수처 검사 현원은 22명(부장검사 7명 평검사 13명)으로 여전히 정원인 25명에 못 미친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을 통해 정식 약칭을 ‘수사처’가 아닌 ‘공수처’로 바꾸기로 했다. 공수처 소속 검사도 ‘수사처검사’ 대신 ‘검사’로 변경했다. 다른 수사기관으로부터 고위공직자범죄에 관해 인지 통보를 받았을 때 의무적으로 60일 이내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하도록 한 규정도, ‘부득이 한 사정’ 이 있는 경우 회신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사건 처분 결과를 고소인과 고발인 등 사건관계인에게 통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또 수사와 기소가 분리된 사건에서 공판만 담당하는 검사에 대한 규정과 사건기록 인계·공판준비 및 대응에 관한 규정도 신설했다.
  • 장경순 순천시의원 “순천지역 단성중학교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장경순 순천시의원 “순천지역 단성중학교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순천지역에 남아있는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변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순천시의회 장경순(왕조 1동) 의원은 14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지역 단성중학교인 순천여중, 동산여중, 이수중학교의 남녀공학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현재 순천시에 있는 단성중학교는 3개교다. 순천여중, 동산여중은 여학생만, 이수중은 남학생만 갈 수 있다. 이때문에 근거리에 중학교가 있음에도 단성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어 원거리에 있는 남녀공학 학교를 지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단성중학교를 지망하는 학생 수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인근 남녀공학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결국 중학교 배정의 불균형이 심해 순천지역 중학교 배정 때마다 원거리 중학교에 배정받은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단성중학교의 평균 전체 학급 수는 8개다. 20학급 이상인 남녀공학 중학교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순천교육지원청은 이 3개의 단성중학교에 대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남녀공학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반대 목소리로 인해 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경순 의원은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와 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 성평등·성인지 감수성을 위해 보편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방향이다”며 “전남도교육청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학교에 대한 인사 및 예산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학부모교육협의회와 김진남 전남도의원 등도 이들 3개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중이 다음달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광양중학교와 광양여중도 오는 2025년 남녀공학 학교로 바뀐다. 전국에서는 전체 3258개 중학교중 2585개가 남녀공학이다. 79.3%를 보이고 있다.
  • ‘대장동이 끝 아냐’…檢은 백현동 3차전 준비

    ‘대장동이 끝 아냐’…檢은 백현동 3차전 준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조만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이 이번에는 성남 백현동·정자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이 릴레이식 수사를 통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계속 부각하는 모양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정자동 힐튼호텔 특혜 의혹까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개발사업을 전방위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 의혹 등이 ‘지방자치단체장과 민간개발업자의 유착’ 사건이라는 점에서 대장동 의혹과 본질이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대장동 일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백현동 사업 시행권을 남욱 변호사에게 주기로 했고 이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다 상의했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이 대표 측근들이 백현동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민간업자들과 사전 논의를 했는지,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2015년 백현동 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상향 조정했는데 여기에 이 대표의 성남시장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인섭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김씨와 100번 넘게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정 전 실장을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했다. 정자동 의혹도 구조는 비슷하다. 2015년 정자동 시유지에 5성급 호텔을 지을 당시 성남시가 시행사 등에 인허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에 이어 다시 새로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에 추후 공판 과정에서 이 대표의 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못할 경우 상당한 역풍이 예상된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검찰은 시간끌기용 질문 반복과 죄를 떠넘기려는 자들의 ‘카더라’식 말 바꾸기 외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며 “조사를 가장한 망신주기와 인격살인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오경 대변인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를 겨냥한 이미 계획된 검찰 수사”라고 강조했다.
  • [포토] 북한 열병식의 ‘고체 ICBM’ 추정 신형 미사일

    [포토] 북한 열병식의 ‘고체 ICBM’ 추정 신형 미사일

    북한이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는 등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핵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무력시위 수준을 한층 높였다.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열병식 사진을 보면 최신 ICBM 화성-17형이 무더기로 동원됐고, ICBM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도 식별됐다.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급의 4연장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순항미사일을 탑재했다고 추정되는 5연장 이동식 발사대(TEL), 4연장 초대형 방사포, 240㎜급으로 평가되는 방사포, 152㎜ 자주포, 제식 명칭이 파악되지 않는 신형 전차 등도 나타났다. 이 가운데 ICBM급 신형 미사일이 가장 주목된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장착한 ICBM으로 추정된다. 이 미사일은 9축 18륜 TEL 위의 원형 발사관(캐니스터)에 실린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화성-17형의 11축 22륜보다 TEL 길이가 짧아 22∼24m 크기의 화성-17형보다는 짧은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2017년 4월 15일 김일성 105번째 생일(태양절) 열병식 때 원형 발사관에 실린 ICBM급 추정 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고체연료 미사일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당시 미사일을 실은 TEL은 8축이었고 이번에는 9축으로 늘어나 6년 전 미사일보다 길이가 길어졌음을 말해줬다. 이번 신형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15일 고체연료 엔진 연소 실험을 진행할 당시 외부에 노출한 로켓 모터보다는 직경이 더 커진 모습이다. 이에 당시 실험은 ICBM보다 소형인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KN-23용 고체연료 엔진으로 했고, 이번 미사일은 모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대로 TEL에서 발사관 직립 장치가 식별돼 실물일 가능성도 크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2017년에는 중국제 TEL로 추정됐는데 이번에는 북한 자체 생산 차량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열병식에서 상당한 숫자의 TEL이 식별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화성-17형은 최소 10대 이상이 각기 TEL에 탑재돼 모습을 보였고, 신형 고체연료 엔진 추정 ICBM급 미사일도 571·572·573·574 등의 번호가 적힌 TEL에 탑재됐다. 기존 화성-17형은 주로 3으로 시작하는 세 자릿수 숫자가 적힌 TEL과 함께 등장했다. TEL의 숫자는 페인팅을 새로 하면 바꾸기가 쉽지만, 열병식 한자리에 많은 숫자의 TEL이 나타난 것은 특기할 대목으로 평가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국가의 최대의 핵공격능력을 과시하며 대륙간탄도미싸일종대들이 등장했다”면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구호도 재차 언급했다. 초대형 방사포, 장거리 순항미사일, KTSSM급 추정 미사일, KN-23 등도 이날 각기 TEL에 탑재돼 나타났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데리고 무기고를 시찰하는 장면이 올해 1월 1일 공개됐을 때 당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 최소 17기 식별된 점으로 미뤄 중거리 전력도 작지 않은 숫자가 확보됐을 수 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로부터 고강도의 경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미사일 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 미사일 개발 활동에 중국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 등 평가를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위원은 “(화성-17형에 장착하는) 백두산 엔진과 TEL을 양산하는 규모가 상당하다는 의미”라며 “북한 ICBM과 IRBM 전력을 재평가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열병식을 보도하며 “강위력한 전쟁 억제력, 반격 능력을 과시하며 도도히 굽이쳐가는 전술핵운용부대”를 언급했다. 이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KN-23과 초대형 방사포를 운용하는 부대를 언급한 것으로 대남 전술핵 공격 능력을 과시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 군사력 건설 방향을 보여주는 새로운 부대와 조직들도 열병식에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간 북한 공개보도에 나오지 않던 “제191지휘정보려단(여단) 종대를 비롯한 전문병”이 열병식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지휘·통신·정보를 담당하는 부대로 추정되며, 북한이 4월까지 발사하겠다고 한 정찰위성과 연계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통신은 ‘특수작전군종대’도 언급했는데 열병식에 나오지 않았던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의 깃발이 김정은 위원장 옆에 도열한 모습이 포착됐다. 화성-17 그림이 그려져 ICBM 운용 조직으로 추정되는 부대의 깃발에선 숫자 ‘2022.11’이 식별돼 지난해 11월 창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처음 등장한 ‘미싸일(미사일)총국’ 깃발은 이날 열병식에도 나타났고 창설 일자가 ‘2016.4.30’으로 적혔다. 총류탄 발사기를 휴대한 병력이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수인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라고 적힌 ‘반미 구호’ 깃발을 세우고 행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작년 5월 평양을 휩쓸었던 코로나19 방역작전에 투입됐던 ‘제1기동병원’ 의무병력도 참가했다. 중화기를 실은 마차종대, 모터사이클종대, 반(대)전자포종대, 탱크종대 등도 나왔다. 중앙통신은 “인민군대 전투력의 상징이며 무쇠주먹인 주력땅크(탱크)종대가 멸적의 굉음을 높이 울리고 그 뒤로 포병무력이 강철포신을 추켜들고 광장을 누벼나갔다”고 밝혔다.
  • “하루동안 러軍 1030명 전사…개전 후 최대 성과” [우크라 전쟁]

    “하루동안 러軍 1030명 전사…개전 후 최대 성과”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약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전선에서 24시간 동안 1000명이 넘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7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1030명의 러시아군이 추가로 사망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하루 동안 러시아군에 이렇게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이틀 동안 우리(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군 탱크는 25대에 달하며,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는 3245대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국군 참모부는 제92기계화여탄이 러시아군 전차를 격파하는 모습과 함께 해당 수치를 공식 발표했다.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이 러시아 T-80BV 전차에 명중된 뒤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1000여 명이 전사한 정확한 전선의 위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군 전문가들은 격전이 이어지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바흐무트 인근에서 양측 전사자가 다수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바흐무트는 이번 전쟁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되는 무기와 탄약 수송 허브 역할을 해온 군사 중심지였다. 또 돈바스에서 제2도시 하르키우를 거쳐 수도 키이우까지 고속도로가 연결된 교통 요충지로도 꼽힌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줄곧 바흐무트를 차지하려 애썼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듯을 이루지 못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를 수호했지만 결국 인접 소도시인 솔레다르를 러시아군에 내줬다.  이미 지난해 7월 루한스크 전역이 러시아에 사실상 점령된 만큼, 솔레다르에 이어 바흐무트까지 빼앗길 경우 전세가 러시아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양측은 돈바스 지역에서 수개월 째 전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남부 도시 헤르손을 탈환한 이후 최근 몇 달 동안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특히 러시아는 솔레다르 점령을 제외하고는 영토를 크게 확장하지 못했다.  이에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부지역에서 대공세를 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2월 24일,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있을 것”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개전 1주년인 2월 24일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프랑스 BFM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2월 24일과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을 기념해 대공세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번 대공세를 위해 병력 50만 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식적으로는 30만 명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우리가 확인한 국경 병력 규모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는 (30만 명 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의 ‘2월 24일 러시아 대공습’ 전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봄이 가기 전 동부 돈바스를 점령하라고 명령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 후에 나온 것이다.  다만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공식 연설에서 “푸틴이 군사적 목표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으로 제한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와 주변국 전체를 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한국, 우크라이나 지원해달라” 촉구 한편,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이 군사적 지원이라는 특정한 문제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대한민국과 나토: 위험이 가중된 세계에서 파트너십 강화의 모색’ 주제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은) 결국 한국이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서도 “일부 나토 동맹은 교전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독일과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사례를 거론한 그는 이들 국가가 정책을 바꾼 이유에 대해 “그것이 오늘날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우크라이나가 이기며, 항구적인 평화 조건을 형성할 유일한 방법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살상 무기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회담 이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금지를 재고하는 것에 문을 열어뒀다”고 평가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두 회사의 MOU 체결을 환영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해 9, 12월과 올해 1월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협력 가능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한화 측이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인접국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순차적으로 납품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가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전 세계 10개국이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며 “폴란드와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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