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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규제완화법 상반기 제정/27개 분야 의무고용 완화 추진

    ◎경제장관회의 보고 정부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열차 이용시 개표절차 없이 역 구내에 곧장 진입할수 있도록 탑승절차를 개선하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서는 택시가 역구내에 직접 드나들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또 공장설립 절차 간소화 및 안전·보건관리자와 산업보건의등 의무고용의 완화를 골자로 하는 「기업활동 규제완화 특별조치법」을 당정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11개 부처 경제장관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경제 행정규제 완화내용의 추가추진계획을 이같이 보고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보고를 통해 승객들이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터미널의 매표소를 이용할 때 유리창 칸막이속의 매표원에게 고개를 숙이고 얘기하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매표소를 은행 객장처럼 개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설립 및 경영활동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공장설립 절차 간소화 및 산업보건의사등의 의무고용을 조속한 시일내에 크게 완화하기 위해기업활동 규제완화 특별조치법을 상반기중에 제정키로 했다.이 특별법에는 ▲창업 및 공장설립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20개 법률에 규정된 27개 분야의 의무고용 완화 ▲기업활동 규제완화 위원회의 설치·운영방안 등이 담겨있다.
  • 상품권발행 연내 전면 허용/기획원,유통근대화 계획

    ◎연금매장 부가세면제 폐지 이제까지 일반 슈퍼마켓에 비해 상품값이 쌌던 공무원 연금매장,농협슈퍼등 특수 매장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혜택이 올해 안에 없어진다.또 현재 도서상품권만 허용되는 상품권 발행도 올해 안에 전면적으로 허용된다. 이밖에 3단계 유통시장 개방계획의 시행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노점 및 유사이동판매업 등 일부 투자제한 업종이 자유화돼 외국인들도 자동판매기등을 이용한 이동판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경제기획원은 12일 내무·재무·농림수산부등 7개 부처 장관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된 유통근대화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서면결의를 받아 이같은 내용의 올해 유통산업 근대화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모두 1만4천개에 이르는 오이·참외등 작목반을 집중 지원,품목별 전문조합으로 육성하거나 주산단지로 유도하기로 하고 정부보조금과 장기융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상업의 조직화,협업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본과 기술의 참여가 가능한 프랜차이즈형도 새로이 연쇄화 사업자로 지정,유통근대화 재정자금,국세청의 주류면허 중개,대도시에서의 법인설립시 등록세 중과조치 면제,근대화시설 투자세 공제등의 여러가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불법적인 유통에 대한 세무조사등 세정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의 영세 산매업자에 대한 과세 특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유통정보시스템의 확대보급을 위해 제조단계의 바코드(제조업체 표시)를 의무화하고 유통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의 촉진을 위한 여건도 갖춰나가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내 판매용 시설에 대한 건축제한은 현재의 물리적 규제 방식에서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 경제적 규제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양곡가공업 및 매매업의 허가제를 등록제·신고제로 바꾸고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의 신규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 상공자원부,중앙부처 최초로 개혁선도 결의

    ◎공직자부정 방지 신고센터 설치/산하41단체 포함 자정실천 서약/구체방안/매년 2회 청탁배격 교육/미결민원 월내 일제정리/포상자 선정 수범위주로 청권립국,깨끗한 상공자원 행정. 상공자원부가 중앙 부처로는 처음으로 신한국 건설을 위한 「개혁의 대열」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상공자원부와 산하 41개 단체장은 13일 과천청사에서 이동훈차관 주재로 「부정부패 척결과 기강확립 대책회의」를 갖고 부정방지센터의 설치와 사례금 안주고 안받기 등 대대적인 자정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구체적인 자정실천 방안으로 ▲과장급 이상 1백22명의 서약서를 받고 ▲청탁배격과 연2회 의식개혁 특별교육 실시 ▲2백93개 단체와 7만2천여개 업체에 장관 명의의 서한발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서약서는 「어떤 경우에도 업체나 민원인 등으로부터 일체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 않을 것을 서약하고 이를 어길 경우 인사조치는 물론 어떠한 불이익 처분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상공자원부는 또 감사관실에 「공직자 부정방지 신고센터」를설치,업계로부터 상공자원부 직원에 대한 부정비리 행위를 직접 접수받아 처리하고 금품수수나 업체로부터의 월정금 수납행위 등 비리행위에 대한 감찰도 강화하기로 했다.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방식도 기존의 회계 위주에서 직무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그러나 맡은 일을 다하는 모범 직원은 승진인원의 5% 범위에서 특별승진시키고 포상방식도 서열 중심에서 수범자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과다한 경조금을 줄이기 위해 장관은 5만원,차관은 3만원,국장 2만원,과장 1만원으로 한도를 정하고 ▲조찬이나 오찬·만찬의 간소화 ▲창립 및 방문기념품 제작 지양 ▲기관장 사무실 검소화 ▲섭외성 경비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절약지침도 마련했다. 민원인 편의를 위해 1차로 공장설립 허가와 공업단지 관리,수출입 등 7대 분야에 대한 민원행정 개혁을 단행하고 총무과에 「민원인 불편센터」를 마련,이달 말까지 미해결 민원을 일제 정리하기로 했다.이밖에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라」「공사를 구분하라」등 민원인 응대 6대 명심사항을 실천하고 화합된 직장분위기를 위해 「인사 잘하기」「서로 도와주기」「동료·상사 칭찬하기」「사생활 바로하기」등 4대 권장운동과,「부정부패 행위 안하기」「파벌조성 안하기」「남 비방 안하기」「차별 안하기」등 4대 금기운동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 “농공단지 입주지원금 상환유예 절실”/「중기개서 보고대회」토론내용

    ◎대기업­중기 경쟁지양 협력체제 구축해야/「물류센터」 건립,슈퍼마켓과 직접연결을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구조개선계획 보고회의에서의 즉석 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신용보증한도 확대 ▲이민화 주식회사 메디슨사장=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시책을 듣고 용기백배했다.중소기업이 많이 도산하는 것은 중대한 국가적 손실이다.현재 30억원으로 제한되어 있는 신용 보증한도를 늘려주고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지원도 해줄 것을 바란다. ▲홍재형재무장관=이번 조치는 신용보증한도와 관계없이 지원을 하도록 돼있다.보증기관들의 자본잠식이 심하다.더 많은 기업에 골고루 해야하기 때문에 한도를 정한 것이다. ▲김광활 삼성전자사장=중소기업 지원없이 대기업성장은 불가능하다.산업구조를 수출형으로 바꾸기위해 대기업­중소기업 협력지원이 필요하다.중소기업고유업종지정 국제경쟁력이 약화됐다.해외대기업의 국내진출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어려움을 겪고있다.중소기업육성정책은 대기업과 함께 해야한다.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대화가 중요하다.경쟁·갈등 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대화를 계속 해주기 바란다. ▲김경오 대한니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무절제한 침투를 막아달라.기업의 침투로 중소기업은 고사의 위기에 놓여있다.중소기업의 설 자리가 없다.기업간의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 ▲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전경련으로서도 중소기업의 어려운 문제에 대해 숙의하고 있다.자율조정 위원회에서 논의해보는 것이 좋겠다. ▲박명환 환주실업주식회사사장=농공단지 공장부지는 전매금지되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있다.공장부지를 담보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도산이 계속되고 있다.농공단지 입주시에 지원된 운전자금 상환을 유예해 줬으면 좋겠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규제완화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농공단지내의 애로사항은 검토해서 해소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어윤배교수(숭실대)=대통령의 통치이념을중소기업정책에도 반영해 달라.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공정거래 질서가 필요하다.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86%가 50인 이하의 조그만 업체인 만큼 정책입안에 참고해야 할 것이다. ▲김상공자원부장관=재원의 한계가 있고 지원 수단에도 한계가 있으나 유망한 소기업은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학배 동영알미늄 생산반 조장=물가가 안정되어야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요구를 자제할 수 있다.중소기업의 임금과 작업환경이 대기업에 비해 나쁘다.정부는 중소기업 사원들의 복지시설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이인제 노동부장관=노동부는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개선을 위해 복지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토지 이용규제가 까다로워 복지시설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하나 노동부의 허가를 받으면 복지시설 건립이 가능하다.92년에 74개 회사가 노동부허가를 받아 복지시설을 세웠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중소기업 근로자의 어려운 여건을 이해하나 6백만 농민은 그보다 더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정부의 노력과 시책을 알아달라. ▲박상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중소기업들이 수도권내에 많이 있는데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해도 땅값이 비싸 갈곳이 없다.또 멀리가려면 근로자를 구할 수가 없다.외국 인력을 들여와 경쟁력을 키워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니 외국 근로자를 쓸수 있게 해 달라.또한 물류유통 센터를 건립해 주기를 요망한다.물류단지를 만들면 슈퍼마켓까지 바로 연결이 돼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최전경련회장=중소기업이 튼튼해야 대기업도 튼튼해질수 있다는 인식이 요망된다.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수출산업을 키우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야 한다.
  • 미술원 등 4개원 준비작업/예술종합학교,자문위원 위촉

    ◎정원·전형방법 등 구체안 마련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난 3월초 음악원을 출범시킨데 이어 최근 무용원을 제외한 4개원의 설립자문위원을 선정,활동에 들어갔다. 자문위원이 위촉된 4개원은 미술원,연기원,영상원,전통예술원.각 원은 4∼6명의 자문위원이 이달 한달동안 각 원의 정원,전형방법,시설등 구체적인 개원 준비안을 마련하고 학교측은 이 내용을 토대로 연차적 개원에 따른 종합계획을 5월까지 세워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시키게 된다. 예술학교는 무용원의 자문위원도 조만간 위촉하기로 했다.각 원의 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미술원=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박관욱(서양화가·서울대교수) 오경환(서양화가·동국대교수) 김봉태(서양화가·덕성여대교수) 신현중(서양화가) 이규용(신구전문대교수) ▲연기원=김문환(서울대교수) 김우옥(연출가·서울예전교수) 최형인(배우·한양대교수) 윤정섭(문화방송) ▲영상원=권병순(서울대강사) 유연길(촬영기사) 김학천(건국대교수) 배창호(영화감독) 김문환(서울대교수) ▲전통예술원=김용진(한양대교수) 백대웅(중앙대교수) 한명희(서울시립대교수) 황병기(이화여대교수) 문일지(무용가) 한편 문화체육부와 학교측은 상반기중 이미 출범한 음악원에 이어 나머지 5개원의 연차적 설립순서를 확정짓고 하반기에는 예술학교를 종합대학으로 바꾸기 위한 법 개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현재 학교 설립의 근거가 대통령령으로 되어 있어 「대학」과 「총장」이라는 명칭이 아닌 「학교」「교장」으로 불리고 있다.학교측은 학부모들로부터 우리나라처럼 학벌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는 학교 이름을 「대학」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교육법 특별법을 입법,「대학」과 「총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그러나 문화체육부와 학교측이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보다 이처럼 명칭 등 외형의 단장에 힘을 기울이는데 대해 적지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 나무심기 35년… 1백만평을 수해로

    ◎오늘 식목일… 평창 추상희씨의 산지기 인생/일­독 등 견학하며 과학육림에 온힘/분신 2백만그루… 산림상품화 주력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일대. 마을입구에서 십여굽이를 돌아 들어서면 탁트인 들녁을 둘러싼 8천5백여㏊ 임야에 빽빽이 들어선 20∼30년생 소나무와 낙엽송 2백여만그루가 봄햇살속에 장관을 이룬다. 마을 터줏대감이자 독림가인 추상희씨(61·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479)가 35년동안 이 지역 산주들과 피땀흘려 가꿔온 사유림협업단지이다. 『어린나무가 마구잡이로 벌목꾼들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보고 이대로 가다간 온 국토가 황폐화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안타까운 마음에 이들 나무를 최소한 30년은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추씨가 나무를 가꾸고 숲의 일부분이 되어야겠다며 험악한 산비탈을 누비는 산지기인생을 시작한 것은 국학대학 3년을 중퇴한 직후인 지난 60년. 우선 나무품종부터 바꾸기로 하고 5년여동안 선친으로 부터 물려받은 임야 46㏊에서 잡목을 베내고 낙엽송·잣나무등을 심고 돈이 모이는대로 인근 민둥산을 사들였다. 추씨의 이같은 집념은 가족들의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으나 주위에서는 3백10㏊의 조림지를 소유,대임업인으로 성장한 그를 두고 나무에 빠져버린 대쪽같은 사람으로 부르고 있다. 지난 86년 이곳 기평산림경영협업체회장으로 선출된 추씨는 한달에 20여일을 이곳 산림단지에 머물면서 6백여 소규모 영세산주들과 함께 조·육림등에 온 정열을 쏟고 있다. 선진임업을 배우기위해 일본임지로 견학을 다녀오기도 하고 협업경영의 경험을 살려 산림협업분야 세미나에 단골강사로도 나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추씨의 이같은 나무사랑은 널리 알려져 지난 87년에는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다.그러나 추씨는 협의회회장으로 있던 지난 87년 협의회에서 벌채한 나무를 목상들에게 팔면서 이들의 농간으로 세무서로부터 나무가격 허위신고혐의로 고발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추씨는 올해 지난 89년 자매결연한 독일 산림협업체인 FULDA연합회 회원 2명을 초청,선진임업기술을 전파시킬 계획이며 톱밥등 폐잔재를상품화할 계획이다. 『나무도 육십이 넘어야 철이 듭니다.내가 심은 나무는 환갑이 지나지 않으면 절대 베지 않는다는 것이 나무인생을 살아온 나의 소신입니다』 추씨는 나무신선이 될 요량으로 오늘도 자신의 분신인 아름드리를 돌보는데 여념이 없다.
  • 본뜻 살려야할 기술용어 순화(컴퓨터생활)

    북한사람들은 단말기를 말단기라고 한다.이러한 혼동을 없애기라도 해서인듯 국내에서도 단말기라고 쓰지 않고 굳이 「터미널」이라고 한다.그러나 택시를 타고 무조건 「터미널」이라고 소리질러 보라.그러면 틀림없이 강남의 고속버스 터미널로 갈것이다. 말가운데는 큰말과 작은말이 있다.큰말이란 여러가지 뜻이 함축되어 있는 말을 말하고 작은 말이란 한가지 뜻만 지니고 있는 것을 말한다.단어 하나하나가 한가지 뜻만 가지고 있으면 무슨 문제인가? 번역시스템을 만들어도 아주 쉽게 만들수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영어의 큰말인 경우에는 뜻만 해도 수십가지나 되어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 알아들어야 한다. 가령 large=크다=great=훌륭하다=fine=미세하다=small 그러므로 large=small이 된다.즉 몇번씩 번역을 되풀이하다 보면 전혀 반대말로 번역해버리는 경우도 없지않다.지저분한 말은 수명이 길지 못하다.가령 WC↓Labatory↓Toilet↓Gents(Ladies)→남성여성의 기호로 바꾸어 버리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칙간→변소→화장실→남성여성 기호등으로 바꾸어져 버렸다.이러한 양상은 이웃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한동안 일본에서는 변소를 손씻는 곳(오테아라이·어수선)라고 써왔다고 한다.바로 이 용어가 어느 집안의 성이었는데 「미타라이」라고 불러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어느 「미타라이」씨네 아이가 학교에서 하도 놀림을 많이 받아서 매일 울며불며 부모에게 하소연해서 부득이 성씨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개명신청을 동사무소에 제출하였다고 한다. 모든 기술용어가 시대에 따라서 내용물(뜻)이 달라지고 있다.불과 몇십년전에 쓰던 말을 듣고서는 신기해 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 오래 살던 교포와 대화를 하다보면 이러한 것을 절실히 느낀다. 외래어를 순화해서 사용하자는 운동이 있는데 사라져 버린 옛말을 골라서 다시 쓰자는 운동이라면 좋지만 굳이 살아있고 꾸준히 변해나가는 기술용어를 미리 못쓰게 하는 순화라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새로운 말을 자꾸자꾸 자유롭게 만들어 쓰게 하면서 이 가운데서 가장 널리 쓰이는 말을 골라서 표준말 심어나가는 제도가필요한게 아닌가 싶다.
  • “즉각적인 대북제재 필요하다”/유엔 전 이라크 핵사찰단장 주장

    ◎“NPT탈퇴 번복 기대는 어리석은 판단/유엔 한국파병 등 상징적 안보조치 필요” 지난 91년 유엔의 이라크핵사찰단 단장이었던 데이비드 케이씨는 1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및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대해 북한이 태도를 바꾸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지적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즉각 제재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핵전문가인 케이씨의 기고문을 간추린다. ­북한의 NPT탈퇴 발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피하려는 가장 최근의 명백한 움직임이다. 이라크도 걸프전 발발당시 NPT서명국이었고 IAEA회원국이었다.IAEA멤버로서 이라크와 북한은 모두 IAEA로 부터 장비와 교육훈련등 기술적 지원을 받았다.양국은 한편으로 은밀하게 핵무기 개발을 추진해왔다. 북한과 이라크의 사례는 세계 핵확산금지체제를 진정으로 신뢰할수 있을 것인지 심각한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수중에 있는 핵무기의 현실에 대해 준비태세를 갖추지 못한것은 비단 IAEA뿐만이 아닌 것같다. 지난 10일 로렌스 이글버버 전미국무장관은 의회증언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있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다음날 국무부의 IAEA 담당관리는 의회보고에서 클린턴정부는 북한의 NPT탈퇴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이익에 도움이 안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까지 덧붙였다.그후 24시간도 안돼 북한은 NPT탈퇴를 선언했다. 과거 미소간에는 핵무기가 전쟁 억지력으로서 효과가 있었지만 그같은 효과가 극단적 이데올로기나 종교적 증오심,권력추구를 위한 자기파괴적 행위에 사로잡힌 핵보유국가나 테러리스트에게 해당될지는 매우 의심스럽다. 이제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국제사회는 클린턴대통령이 지난 15일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처럼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다.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는 것이야 말로 IAEA가 북한의 NPT서명후 8년간이나 핵사찰을 미뤄온 잘못된 논리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대응결정은 당장 IAEA로부터 유엔안보리로 넘겨져야한다.안보리는 이라크에 불법국가의 용납할수없는 행위에 대해 의무이행을 요구하고 제재조치를 부과하려는 이사국들의 권한을 행사할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한바 있다. 92년1월 안보리는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은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었다.북한의 행동은 이같은 안보리 선언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안보리는 북한의 거듭된 핵사찰거부를 규탄하고 IAEA사찰 수용을 요구해야한다. NPT탈퇴로 핵테러리즘 추구를 숨길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않된다는 점을 북한측에 전해야한다.안보리는 또한 IAEA의 핵사찰이 북한측에 의해 거부될 경우 유엔헌장의 규정에 의거해 이라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IAEA 보다 훨씬 강력한 유엔핵사찰을 북한에 대해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핵사찰 거부는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조치도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안보리는 북한의 어떠한 침공도 섬멸될 것이라는 분명한 안전보장을 한국과 일본에 제공해야한다.이같은 보장은 주한미군과 별도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병력을한국에 상징적으로 추가파견함으로써 현실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같은 지원이 즉각 제공되지 않으면 수개월내에 아시아각국의 핵무기 경쟁돌입시기를 헤아릴수있게 될 것이다.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천명해온 입장을 실천에 옮겨야할 때가 왔다.지난 20일 중국은 북한의 NPT탈퇴를 당장 안보리에서 다루는 것을 가로막고 나섰다. 중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묵시적인 지지도 중국자체의 이익에 이롭지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할 것이다.
  • 원고를 「때리는」 세상이다(박갑천칼럼)

    「□랑」이라는 우리 옛말에는 「생각」이라는 뜻이 있었다.아니,「애」라는 뜻보다는 먼저 「생각」이라는 뜻으로 쓰였다고 함이 옳겠다.「애」라는 뜻으로는 달리 「□상□다」는 말이 있었으니 「생각」을 「사랑」으로 키워나간 「□랑」이라는 말의 뜻은 깊어진다.어떤 유형의 사랑이건 간에 그것은 깊은 생각에서 출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살다」(생)나 「사람」이나 「사랑」(애·생각)은 「삶」의 바탕을 뜻하는 우리 옛말 「□」에서 출발된다고 할 것이다. 말은 그렇게 그 뜻을 새끼쳐 간다.아예 모습을 바꾸기도 한다.같은 방의 동료가 어느 곳과 전화통화하면서 『아침에 나와 원고지 10장을 때렸다』고 소리 높인다.원고를 「쓰는것」이 아니라 「때린다」고 하는데에 말살이의 모습이 비친다.그렇다.이젠 쓰는 시대를 지나 때리거나 두드리거나 치는 시대로 가고 있지 않은가.퍼스널 컴퓨터의 보급 따라 그것으로 글을 쓰고 송고까지 하게 되는 세상이다.「때린다」는 말엔 그래서 시대상이 어린다. 글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지만 글을 쓰는 연모만 해도 그렇다.「붓」(필)의 시대는 지났는데도 글이나 글씨라는 뜻으로 그 「필」자를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건필」을 휘두른다느니 날카로운 「필봉」이라느니 하는 말들이 그것이다.결코 「붓」(필)같지 않은 쇠붙이 펜을 달고 있는데도 「철필」이니 「만년필」이니 했던데서 시대 따라 변화하는 말의 생리를 한번 더 느끼게 된다. 그 쇠붙이로 된 「펜」이란 말은 또 어떤가.오늘에 쓰는 펜과는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는 라틴어 페나(penna)에서 출발되고 있다.그 말은 「날개」라는 뜻이다.왜 그런가.서양문화사의 삽화에서 더러 볼수 있듯이 펜은 새(조)의 깃털로써 그 시작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가령 독일어에서 페더(Feder)라는 말이 「날개·깃털」과 「펜」을 함께 이르고 있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원고 쓰는 펜에서도 『원고 때린다(두드리다·치다)』같은 변모를 본다. 『날마다 진보하지 않은 자는 반드시 날마다 퇴보한다.진보하지도 않고 퇴보하지도 않는 것이란 있을 수 없다』(주자의 「근사록」 권2)는 말이 있다.퇴보를 않기 위해 「원고를 때리는」쪽으로 가야겠는데 「기계치」라고나 할까,똑딱 소리와 구상을 병행시키지 못하고 있다.펜으로 써온 오랜 습관에서 헤어나기 어렵다는 점도 있긴 할것이다.하지만 「진보」를 위해 어색한 채로 「때려」보고는 있다.
  • 연 4만원이하 자동차세/이달부터 일시납부/전체차량 24% 대상

    내무부는 11일 자동차세액이 연간 4만원이하인 소액납세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분기별로 나눠 납부하던 방식을 올1·4분기부터 연1회 납부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자동차세 소액납세대상자들이 분기별로 세금을 나눠내는데 따른 잦은 금융기관출입과 납세필증교체 등의 불편을 덜기위한 것으로 지난해 일부지방에서 실시한데 이어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4만원이상 납세대상자들은 종전과 같이 분기별로 연4회에 걸쳐 나눠 납부토록 하는 제도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연간 자동차세액이 4만원이하인 자동차는 영업용택시와 소형버스,8t이하 영업용화물차,2t이하의 비영업용화물차 등으로 전체 차량의 24%에 이른다.
  • 약국심벌 바꾸기로

    약국의 심벌이 바뀐다. 대한약사회는 22일 이사회에서 지금까지 사용해온 적십자모양의 약국마크를 초록색 열십자모양으로 바꾸기로 했다.새약국마크의 바탕색은 흰색이며 초록색 열십자 속에는 ㅇ을 조제접시모양으로 도안처리한 「약」자를 주홍색으로 새겨 넣었다.
  • 미 한인비하 영화에 교포들 분노

    ◎「폴링다운」 26일 상영앞두고 잇단 비난/서투른 영어·돈만 밝히는 인물로 부각/미 사회에 그릇된 편견 조장 우려 지적 【로스앤젤레스 연합】 오는 26일부터 미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인 「폴링다운」(Falling Down)이라는 영화가 주류판매업을 하는 한인교포들을 「영어도 못하면서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묘사해 교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에 앞서 지난 17일 웨스트우드 내셔널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졌는데 이 시사회에 참석했던 교포들은 이 영화가 미국사회에 한국인들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너 브러더스사가 제작한 이 영화는 딸의 생일에 실직·분쟁·교통체증 등의 악운을 겪는 「디펜스」(마이클 더글러스분)라는 샐러리맨의 눈을 통해 인정이 메마른 현대사회의 단면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디펜스는 이 영화에서 공중전화를 거는데 필요한 동전을 바꾸기 위해 주류판매업소에 들어가는데 이 업소의 한인업주 이씨(중국계 마이클 챈분)는 『물건을 사야만 동전을 바꾸어주겠다』고 답했다가 주인공으로부터 『한국전쟁때 우리나라(미국)가 너희 나라를 얼마나 도와주었는지 아느냐』는 시비와 함께 모멸과 구타를 당한다. 디펜스는 이씨의 서투른 영어를 흉내내고 난동을 부리면서 이씨를 구타하는데 구타당한 이씨는 경찰서를 찾아가 폭행당한 사실을 호소하다가 일본계 형사로부터도 면박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중의 한국인 이씨는 또 주인공이 시비거는 것을 잘못 알아듣고 물건값을 말하는데 콜라 한캔에 85센트라고 말해 한인상인들이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운다는 인상을 주었다. LA교포들은 4·29폭동으로 심한 상처를 입고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불량배들이 폭언을 일삼으면서 물건을 집어가도 제대로 항의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인들을 이같이 비하시키는 영화까지 만들어진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
  • 미 판매세 도입/클린턴 첫 시사

    【칠리코시(미오하이오주)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이 경제를 경쟁 상대국들과 대등한 수준에 두려면 세제를 개편해 언젠가는 전국적인 판매세를 제정,이를 시행해야 할것 같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개혁 계획을 직접 국민에게 홍보하고 지지를 얻기 위해 이날 오하이오주 칠리코시고 체육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세계경제내에 있기 때문에 세제의 성격을 바꾸기를 원하는지 멀지않은 장래에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유지 개발신탁제 내년 도입/부동산신탁사 위임

    ◎도심유휴지 빌딩 등 신축 허용 정부는 도심 유휴국유지를 테니스장 주차장 사무용빌딩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국유지개발신탁제를 도입,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18일 앞으로 국유지관리를 보존에서 활용위주로 방향을 바꾸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중 국유재산법을 개정,한국부동산신탁과 대한부동산신탁이 도심 유휴국유지를 임대해 각종 용도에 맞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유재산매각대금을 국유지취득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유휴국유지를 교환재원으로 삼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사유지를 사들일 수 있는 국유지 교환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1억5천여만㎡ 1조6천81억원어치를 국유지로 새로 취득하고 2천2백여만㎡ 7천7백29억원어치의 국유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91년 현재 국유지는 전 국토의 19.8%인 1만9천㎦이고 공유지는 5.6%인 5천㎦,사유지는 74.6%인 7만4천㎦이다.
  • 화란/최초의 「차없는 수도」 만든다(세계의 사회면)

    ◎암스테르담시,진입금지 방침/차도는 자전거전용로·인도로 개조/곳곳에 과속방지턱·주차장도 없애/“길 넓히기엔 한계” 극약처방에 시민들 호응 거리에 자동차가 늘어만 가는데도 엉뚱하게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계속 없애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만 늘리는 곳이 있다.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바로 그곳이다. 갈수록 나빠지는 도심의 교통체증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오던 암스테르담시는 올해들어 획기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자동차를 도심으로 몰고나오는 사람들에게 온갖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차를 몰고나오는 것이 더 불편하도록 만들어야 교통난이 해소된다는 판단에서다. 암스테르담시는 이를 통해 유럽 최초로 「차없는 도심」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택시·순찰차·응급차·소방차와 장애인용 차량을 뺀 모든 차량의 도심진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우선적으로 차도를 자전거전용로와 인도로 바꾸기 시작했다.가장 혼잡했던 중앙역과 왕궁사이의 차도를 비롯해 많은 도로가 이미 「차없는 거리」로 바뀌었다. 시는 또 멀쩡한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만들고 있다.올해안으로 도심의 최고주행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있던 주차장도 없애고 있다.게다가 공공주차장의 요금은 1시간에 2달러25센트로 두배가까이 올렸다.어쩌다 주차위반이라도 하면 무려 2백10달러를 물어야 한다.벌금 70달러에 견인료 1백40달러를 합한 액수이다. 암스테르담시는 이밖에도 「차바퀴감시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시외곽에서 들어오는 자동차가 정도이상 더러우면 아예 도심진입을 금지시키는 것이다. 시당국의 이같은 「강공책」은 언뜻 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살것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다.이미 지난해 3월 실시한 투표에서 53%의 시민들이 자동차의 도심진입금지에 찬성했던 것이다. 시당국은 차량통행제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지하철과 전차로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노선확대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암스테르담시당국이 이같은 극약처방을 쓰게된 것은 무엇보다 이 도시가 자동차가 없던 시대에 만들어진 고도여서 모든 길이 좁다는데 이유가 있다. 그러나 지난 60년대에 인구분산을 꾀해 시외곽에 주택단지를 개발하고 위성도시를 만든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아침 출근시간대에 외곽의 차량들이 도심으로 일제히 몰려들어 체증이 극에 다다르기 때문인 것이다. 결국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당국은 길을 넓히기 보다 차를 줄이는 쪽을 택한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시의 교통정책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특히 기업인들은 암스테르담의 산업이 마비될것이라며 아우성이다.대형상가들도 점포앞에 차를 세워놓지 못하게 하면 고객이 끊어진다고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주차금지구역임을 알리는 팻말이나 말뚝이 부숴진 것만해도 올해에만 1만3천개나 된다.전날까지만해도 차를 세워놓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홧김에 저지른 소행인 것이다. 일부시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당국은 현재 벌이고 있는 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길을 넓히고 주차시설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날로 불어만가는 자동차수를 감당할수 없겠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의 획기적인 교통정책은 마스트리히트등 다른 대도시의 교통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새 희망 넘치는 화합잔치로/14대 대통령취임식을 미리 보면

    ◎색동휘장에 한반도사진 배경… 연단 분위기 밝게/고적대 등 식전연주·장엄한 축가로 분위기 고조 「해뜨는 아침」­.문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제14대 대통령취임식의 주제이다.신한국창조라는 새정부의 이념에 걸맞는다는 것이 선정 이유이다.행사장·식순·내용등이 모두 여기에 맞게 꾸며지고 진행된다. 대통령직인수위는 21일 총무처로부터 대통령 취임행사의 준비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았다. 행사계획에 따르면 국회의사당 앞뜰 행사장도 13때보다 한결 밝고 산뜻하게 장식된다.단상 구조는 우리의 전통 건축양식을 가미한 현대적 모양을 갖추게된다.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국민에게 심어주기 위해서이다.『13대 행사장보다 전체분위기를 한결 밝게 하기로 했다』는 한 관계자의 설명처럼 당초 연단 뒤 배경으로 정했던 백두산 천지를 인공위성이 찍은 대형 한반도 사진에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으로 바꿨다.연단의 천장도 투명한 아크릴로 장식,빛이 단상을 내리쬘수 있도록 했다. 취임식장에 걸리게 될 휘장도 과거 대통령 행사때 사용해온 청·홍·백 삼색휘장 대신 색동무늬 휘장을 사용,분위기를 바꾸기로 했다. 경축의 뜻을 담은 글씨도 종래의 딱딱한 고딕체가 아닌 명조체로 정했다.그동안 특수 페인트로 쓴 이러한 행사장의 글씨는 대부분 일본에서 구해왔다.그러나 이번에는 최근 총무처가 최초 개발한 컴퓨터 명조체 글씨를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한 위원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여기에서도 이번 취임식의 참뜻을 헤아릴수 있다』고 강조한다. 취임식날 아침 김영삼취임대통령은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인수인계의 상징적 차원에서 손명순여사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한다.이자리에서 노태우이임대통령내외와 간단한 다과를 하며 환담한다.그리고 상오 9시20분쯤 행사장으로 출발한다.전두환전대통령과 노대통령이 같은 차에 동승했던 13대 때와 달리 이번에는 신·구 대통령내외가 각기 다른차로 이동한다.김취임대통령의 승용차가 1호차이다. 같은 시간 행사장에서는 미리 나온 참석자들을 위한 40분 동안의 식전 행사가 베풀어진다.고적대의 연기,전통취타대의 연주,국립국악단 창과 합창단의 합창 순으로 이어진다.이·취임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할 즈음이면 1백개의 북이 동시에 울려 퍼진다.행사의 장엄함을 한층 북돋우기 위함이라는 게 총무처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오 10시부터 시작되는 취임식에는 국립교향악단이 코리아환타지를 연주하고 한 성악가가 가곡을 독창으로 부르게 된다.노래 곡목과 대상인물은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행사준비를 맡고있는 총무처가 결정한뒤 인수위에 최종 보고하게 된다.그러나 여자일 경우 알토,남자의 경우 바리톤을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와관련,정원식위원장은 이날 총무처 보고에서 『경축 행사에는 소프라노나 테너보다 알토나 바리톤이 적합하다』고 지적,여기에 맞는 성악가를 선정토록 총무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상에는 중앙에 김취임대통령이 자리하고 왼쪽에 노퇴임대통령이 나란히 앉는다.취임대통령 오른 편에는 최규하,전두환전대통령이 자리한다.이때는 전직 대통령중 노퇴임대통령이 상석에 앉게되나 앞으로 역대 대통령 모임이 있게되면 의전 관례상 노대통령이 전전대통령 오른쪽에 앉게된다. 이날 행사장엔 신한국인·미담주인공등 모범시민 2백여명과 꽃동네·소록도·장애인·등대지기등 소외계층 2천여명,대학생·생산직근로자등 신세대 1천5백명,국가유공단체 회원 1천2백80명,상도동·청와대지역 주민등 주민대표 2천5백명등 모두 3만여명이 참석하게될 예정이다.그러나 인수위측은 4천∼5천명정도를 더 늘리라고 총무처에 요청,참석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취임 행사에 특기할만한 것은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축하만찬을 취소한 점이다.검소하고 간소하게 행사를 치르라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취임식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것도 이때문이다.
  • 산업생산지수 조사/대상품목 12개 늘려

    경기동향을 알수 있는 산업생산지수의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변경되고 조사대상 품목도 많이 바뀐다. 통계청은 20일 산업생산지수의 산출대상이 되는 품목과 가중치를 지난 90년 기준으로 변경,조사품목을 종전의 6백66개에서 6백78개로 12개 늘리고 경공업보다는 중화학공업의 가중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수체계를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 링컨기념관/제퍼슨기념관/스미소니언박/대대적 개보수공사

    ◎포토맥강 습기로 지반취약/10년간 백76억원 투입… 전시물도 재배치 워싱턴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는 관광명소 가운데는 링컨기념관과 제퍼슨기념관이 포함된다.워싱턴의 심장부인 워싱턴기념탑을 중심으로 동쪽엔 국회의사당이,서쪽에는 링컨기념관,북쪽에는 백악관,남쪽엔 제퍼슨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이같은 배치는 미국역사의 정신적 지주가 바로 링컨과 제퍼슨의 이념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있다. ○1년간 컴퓨터촬영 최근 1∼2년사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링컨기념관과 제퍼슨기념관 바깥벽에 건물보수용 이동철제사다리가 1년내내 설치되어있는 것을 보아야만 했다. 그리고 보수공사를 왜 그렇게 느리게하며 도대체 어떠한 공사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곤한다. 미국의사당은 1세기에 걸쳐 완공됐고 단일건물인 링컨기념관은 9년,제퍼슨기념관은 5년간에 걸쳐 건축됐다. 이들 두 기념관의 대리석기둥을 따라 이동하는 철제사다리는 바로 이 건축물에 대한 10개년 보수계획의 일환으로 건축물의 보존상태를 컴퓨터로 촬영하기위한 것이다.91년 12월부터 모두 2천2백만달러(한화 약1백76억원)의 경비로 시작된 보수공사중 1단계 석조물 하나하나에 대한 컴퓨터촬영은 거의 끝나가고있어 곧 2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922년에 완공된 링컨기념관은 이번 2단계 공사를 통해 기초를 보강하게 된다.주로 방수공사라 할 수 있다.1944년에 완공된 제퍼슨기념관도 기초보강공사를 하게되는데 특히 지하강철파일을 교체하는 작업이 주류를 이룬다.이들 건물의 2단계 기초보강공사는 오는 94년까지 계속된다. 이같이 대대적인 기초보수공사를 하는 이유는 두 기념관이 모두 워싱턴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포토맥 강변에 있어 습기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반이 약한것이 주된 이유다.특히 제퍼슨기념관은 저습한 지대를 메워 성토한 지역에 석조건물을 지었기때문에 철근과 콘크리트로 토대를 다시 보강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기념관을 관리하는 국립공원서비스당국은 밝히고있다.보수당국은 땅속에 박을 강철파일은 종전같이 부식하기쉬운 일반파일이 아니라 녹슬지않는 스테인리스 파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보수관계자들은 건축공학적인 보수공사는 별문제가 아니나 링컨기념관의 내부벽에 그려져있는 대형벽화가 완공직후의 사진에 비해 크게 훼손된것을 어떻게 완벽히 복원하느냐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미국의 건축문화의 한 단면을 이들 두 기념관의 보수과정을 통해서도 엿볼수있다. ○자연사전시관 단장 이와 함께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스미소니언박물관 자연사전시관도 대대적인 개조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90년 취임한 부원장 로버트 설리번은 최근 현대인의 시각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자연사박물관의 전시구조와 배치,전시물에 대한 설명등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 많은 사가들은 이 자연사박물관이 지나치게 서구의 시각에서 진열돼 인종차별을 노골적으로 비치고 있으며 성적 차별도 심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박물관측은 이에따라 생태계에 관한 인식을 오늘날에 맞게 바로잡고 성적 중립을 꾀하는 한편 세계의 문화가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개조작업에 착수했다.오는97년까지 1만 3천㎡의 전시관 가운데 절반가량을 완전히 개조할 계획이다. 편견으로 얼룩진 아프리카관은 올연말쯤 다시 문을 열기로 하고 이미 폐쇄했다. 새 전시관에는 아프리카에 촌락뿐 아니라 도시도 있다는 사실을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대신 식인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아프리카인들의 날카로운 무기들은 사라질 것이다. 이 계획의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낸 설리번부원장은 이렇게 말한다.『세상은 변했다.박물관도 더이상 식민지시대의 유산에 얽매어 있을수는 없다』고.
  • 대학생 71% “전과 희망”/연세대 1천명 조사

    ◎“원서 쓸때 과선택했단 26%/“취업은 전공살려 결정” 86%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전공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가운데 3명이 원서작성 무렵 전공학과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 계간지 「진리·자유」가 최근 연대생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들의 전공학과와 만족도」라는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대학생들은 설문조사에서 26.4%가 계열을 바꾸겠다,26%가 계열은 같지만 단과대학을 바꾸겠다,11.4%가 학과를 바꾸겠다고 답해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못했지만 바꾸고 싶다는 7.1%를 포함,70.9%가량이 전공변경을 희망했다. 대학생들은 또 전공을 선택한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물음에 43.9%가 고교3년때 또는 재수하면서라고 답했으나 26.2%는 대학원서작성무렵에 결정했다고 응답,일단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전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생 대부분이 졸업후 진로선택에서는 31.5%가 반드시,54.3%가 가능하면 전공을 고려하겠다고 대답,전공에 대해 만족하지는못할지라도 전공을 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열차이름 3∼4월중 바뀐다

    ◎새마을→새나라·무궁화→평화·비둘기→삼천리 철도청은 오는 3·4월중에 새마을호를 비롯한 무궁화호,비둘기호등 현행 열차이름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11일 철도청에 따르면 현행 열차 이름이 꽃·새이름·이념 등으로 일관성 없이 표현돼 있어 이를 일관성 있고 현 시대여건에 맞도록 하기 위해 새마을호는 새나라호로,무궁화호는 평화호,비둘기호는 삼천리호로 각각 바꾸고 통일호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철도청은 새 열차이름을 지난해 8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현상공모한 8천2백20개 작품 가운데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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