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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으면서 살빼자/저칼로리 실품 각광

    ◎미·일·유럽서 애용자 급증… 노인에도 인기/케이크·초콜릿 등 신제품 속속 선배 식생활이 서구화·고급화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식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비만에 따른 성인병이 사회문제화 되다시피한 미국에서는 체중을 조절하려는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반영하듯 수백 종류의 저칼로리 식품이 등장,식품시장의 절반 이상을 휩쓸고 있다. 이웃 일본도 2∼3년전부터 저칼로리 식품이 상당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식품가공 분야에서는 일본식 맛과 기호를 맞춘 저칼로리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산업기술정보원이 최근 펴낸 「세계기술 뉴스브리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저칼로리 식품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전체 인구의54%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특히 지난 5년간 60세이상 이용자는 33%에서 54%로 증가,고령자에게도 저칼로리 식품이 점차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식사를 굶는 다이어팅에서 허기의 고통없이 식품의 칼로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체중조절 방법을 바꾸기때문으로 분석됐다.즉 저칼로리 식품을 이용함으로써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적절한 체중과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저칼로리 식품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초.청량음료인「다이어트 코크」와「다이어트 펩시」가 라이트(light)식품화를 주도,현재 미국 콜라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그 뒤를이어 아이스크림,드레싱,마요네즈에서도 저칼로리화가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2백80Kcal에서 1백90Kcal로 낮춘 저칼로리 초콜릿까지 등장했다. 일본도 지난 88년 1백㎖당 12kcal로 낮춘 코카콜라라이트가 상품화되면서 저칼로리 식품시장에 바람을 일으켰다.지금은 산토리가 개발한 라이트맥주 「라이스」를 비롯,요구르트·햄·사탕등에 이르기까지 저지방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저칼로리 식품시장은 유럽에서도 신장세가 급증하고 있어 독일은 전체 국민의 47%,영국은 35%,프랑스는 27%가 저칼로리 식품 이용자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저칼로리의 초콜릿과 캔디,디저트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고 프랑스는 케이크·파이·드링크류 등,독일은 캔디·초콜릿·쿠키 등이 비교적 인기있는 식품에 속한다.
  • “YS신임 확보” 군개혁 가속화 예고/권 국방 사표반려의 의미

    ◎도덕성·군현실사이 「24시간 장고」/개혁중단 오해 불식… 대안없는 선택 율곡비리와 관련해 오해를 사고있는 권영해국방장관의 사표반려는 새정부의 군개혁이 어떤 난관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계속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특히 김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하면서 『군을 개혁하지 않고는 어떠한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고 밝힘으로써 사표반려후 군개혁은 오히려 더 강도높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 확실해졌다. 권국방의 사표제출배경이 「청렴성시비」에 있었고 보면 이의 반려는 김대통령이 지고의 가치로 표방해온 도덕성보다 군의 개혁이 우선순위에 있음을 밝힌 것과 다르지 않다.김대통령이 신뢰를 보낸다고 밝힘으로써 권국방은 일단 율곡감사에서 비롯된 청렴시비에서 면죄부를 받았고,대통령의 확인된 신임을 바탕으로 보다 과감하게 군의 개혁작업을 지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청와대의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사표를 놓고 숙고하는 동안 『국정운영의 초기단계에서 할일이 많고 군의 특수성,특히 「하나회」라는 특수조직을 염두에 둔다면 국방장관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원체 부정부패 척결에 완강한 분이라서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같은 관계자들의 설명은,김대통령은 군을 개혁하고 있는 도중에 말을 바꿔탈 수 없다는 현실과 권장관에 대한 청렴시비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중단없는 군개혁이 더 시급한 것으로 판단한 셈이된다. 김대통령은 「하나회」숙군을 비롯한 민감한 군개혁을 집단의 힘에 의해서라기보다는 권국방 개인과 여론에의해 끌고 온 감이 없지않다.때문에 청렴성시비에도 불구하고 권국방의 도중하차는 그동안의 군개혁을 원인무효화시키거나 군개혁의 중단으로 비칠 소지가 없지 않았고,김대통령도 이점을 가장 걱정해 재신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권국방을 사표제출로까지 몰고갔던 동생의 명분없는 5천만원 차용에대해 청와대측은 『주변인사의 일까지 책임지울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여왔었다.법리적으로 이런 입장은 하자가 없는 것이지만 청와대 당국자들 스스로도 이런 해석이 고도의 도덕성을 기준으로 삼았던 새정부의 개혁흐름에 수용되기 쉽지않다는 점을 염려해왔다. 이런 도덕성과 현실사이의 고민은 전례없이 김대통령이 장관의 사표를 받아놓고 거의 24시간이나 「장고」하는 모습을 일부러 보인데서도 나타난다.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사표반려를 발표하면서 『권장관의 비리여부를 면밀히 조사했으나 아무런 하자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의례적으로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이 도덕성시비를 접어둔데는 경질의 경우 대안이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몇차례의 숙군과 율곡감사에 따른 과거청산으로 현재의 군개혁 흐름에 맞고 능력있는 후임자를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합참의장이 주재한 회식장에서 일어난 이충석소장의 돌출행동 역시 대통령의 임면권행사를 제약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소장의 돌출행동은 군개혁작업을 하나회와 비하나회의 파워게임으로 해석될 소지를 만들어 놓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하나회」제거의 실무책임자였던 권장관의 경질은 또다른 오해를 낳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 차선 바꿀땐 30m전부터 방향등 “깜박”(자동차백과)

    ◎끼어들기 접촉사고 과실은 앞차 70%·뒷차가 30%/신호등없는 교차로에서 넓은도로의 차에 우선권 접촉사고로 인한 운전자간의 「드잡이질」은 우리네 도로에서 심심찮게 목격되는 모습이다.서로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듯이 한껏 소리들을 질러대는 동안 도로는 꽉 막힐수 밖에 없다. 특히 과실 소재를 따지기 어려운 「끼어들기」와 「신호등 없는 교차로」상의 사고에서 다툼이 많이 발생한다.끼어들기의 경우 명백한 급차선변경이 인정되지 않는한 앞차와 뒤차 모두가 과실책임을 진다.대부분의 운전자가 앞차가 갑자기 끼어들어 발생한 사고이므로 자기 책임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16조에 따르면 「같은 방향으로 달리다가 차선을 바꾸고자 하면 차선바꾸기를 끝내고자 하는 지점에 이르기전 30m이상의 지점에 이르렀을때 팔을 내밀거나 방향지시등을 켜야한다」고 규정되어 있다.한편 끼어드는 차량 후방의 차는 「앞차의 움직임을 잘 살펴 끼어들려는 차가 있므면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거나 경고음을 울려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끼어들기로 인한 접촉사고의 과실비율은 앞차가 70%,뒤차가 30%로 정해지는 것이 통례다.단 앞차가 끼어듦과 동시에 뒤차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충돌했다면 뒤차의 무과실이 인정된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의 통행방법은 3가지 원칙이 있다.교차로에 먼저 진입한 차를 방해하면 안되는 것이 첫번째다.그다음 우선순위가 같은 차가 동시에 교차로에 들어설 때는 우측도로의 차가 우선권을 갖는다.마지막으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는 직진이나 우회전차의 진로를 막을수 없다. 예를들어 양쪽 모두 2차선 도로인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직진 차량끼리 충돌했다면 우측도로를 이용한 차가 40%,좌측도로 차가 60%의 과실책임을 진다.단 어느 한쪽 차가 과속등의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는 예외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4차선 도로와 2차선 도로간의 교차로처럼 폭이 서로 다를 경우,넓은 쪽 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사실이다.사고발생시 좁은 길쪽 진입차량이 80%의 과실책임을 지게된다.
  • 파키스탄/대통령·총리 동반 사임

    ◎3인 실세회담 10월18일 총선실시 합의/정국혼란 5개월만에 해소조짐/사야드상원의장 과정수반 임명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지난 5개월간 파키스탄 정국을 혼미속으로 몰아넣으면서 정치적인 반목을 거듭해 왔던 굴람 이샤크 칸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17일 밤 사임했다고 나와브자다 나스룰라 파키스탄 야당연합 전전당대회 의장이 밝혔다. 나스룰라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고 선언하고 『칸 대통령과 샤리프 총리가 이미 사임했으며 새로운 총선이 10월18일께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칸 대통령과 샤리프 총리,압둘 와히드 군사령관 등 파키스탄 실력자 3인의 2차 회담에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정에 따라 와셈 사야드 상원의장이 과도정부의 수반으로 임명됐다. 지난 2월 샤리프 총리가 의회해산권등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려 하면서 샤리프 총리와 칸 대통령은 반목을 시작했으며 칸 대통령은 지난 4월 샤리프 총리를 해임하고 의회를 해산했으나 최고법원이 이를 뒤집는 결정을 내리면서 파키스탄 정국은 혼란의 늪에 빠져 들었다. ◎“칸­샤리프 줄다리기” 군부중재로 종결/야당연합 약세… 부토 재집권 귀추 주목(해설) 17일 굴람 이샤크 칸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동반 사임하고 여야가 10월총선 실시에 합의함으로써 파키스탄정국은 지난 5개월동안의 혼돈상태에서 벗어나 일단 평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샤크 칸 대통령과 샤리프 총리간의 권력투쟁에서 촉발된 파키스탄의 위기는 지난 1월 아시프나와즈 군참모총장 사망이후 본격화됐다.이샤크 칸이 후임 참모총장에 측근인 압둘 와히드를 임명하자 샤리프총리가 대통령의 참모총장 임명권,수상해임권,의회해산권 등을 박탈하는 내용의 헌법개정 시도로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둘 사이의 반목은 심화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샤리프는 자신이 추진한 대통령의 권한축소가 부토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도 주장해 온 점이란 사실에 착안,이원집정제 형태의 정치체제를 완전 의원내각제로 바꾸려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토여사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침묵을 지켰으며 오히려 이샤크 칸 대통령과 권력분점에 합의하는 등 「권력욕」을 들어내 샤리프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 친샤리프각료를 하나 둘씩 제거한 이샤크 칸 대통령은 드디어 지난 4월 19일 부정부패와 선동행위를 이유로 샤리프의 전격 해임,의회해산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그러나 파키스탄 대법원이 의회해산조치를 『통치행위를 넘어선 불법행위』로 판결,샤리프총리의 복권을 결정함으로써 이샤크 칸에게 큰 정치적인 상채기를 남겼다. 파키스탄 총선은 18일 의회해산에 따라 오는 10월18일쯤 실시될 예정이다.그러나 야당연합이 이번 대통령과 총리 동시퇴진으로 세를 얻긴 했지만 기존 정권의 틀을 바꾸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현지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우선 이번 파키스탄 수뇌부들의 합의과정에서 보듯 군부의 영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즉 대통령·총리 동시사임과 10월 총선결정이 이샤크 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압둘 와히드군참모총장의 아이디어였으며 야당의 대규모 집회철회 결정에도 군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오는 10월총선과 관련,파키스탄의 관심은 샤리프를 몰아내는데 일조를 한데다 기득권층인 이샤크 칸과 이미 권력분점을 논의,군부의 거부감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한 부토여사의 집권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 기업로고·심벌 교체/수백억원 든다/「한화」 광고비까지 2백억

    ◎삼성 도안비만 7억… 환은은 포기/이미지쇄신 통해 인지도 높이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대기업중심으로 회사이름이나 심벌을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이에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비용과 정력이 소모된다. 제품과 각종 간판,서식,심지어는 유니폼까지도 새 이름이나 심벌로 모조리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광고도 해야 하고 부동산등 관련재산도 다시 등록해야 한다.비용이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최고 수백억원이 소요된다. 또 새로운 이미지를 알리는 데에도 최소 2∼3년이 걸려 효과를 바로 알 수도 없다.때문에 중소기업은 엄두조차 못내고,대기업들도 이같은 기업이미지통일화(CI)작업에는 일단 몸을 사린다.자칫 잘못 바꾸면 엄청난 돈을 들이고도 기업의 이미지만 잃기 때문이다. 올들어 CI작업을 시작한 대기업은 한화·삼성·한일·태평양그룹 등이다.포항제철도 10월부터 이름과 심벌마크를 바꾸기로 했으나 엄청난 비용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화약」이란 이름 때문에 외국에서 테러단체로 몰리기도 한 한국화약그룹은 지난 1월부터그룹이름을 순 우리말인 「한화」로 바꿨다.국내외의 상호를 조사하고 이미지를 쉽게 알릴 수 있는 이름을 정하는 1단계작업에만 12억원이 들었다. 모기업인 한화의 경우만도 상호·주식·부동산등을 법원에 새로 등기하고 서류·봉투등 각종 사무용품에 새로운 로고를 넣는데 5억여원이 들었다.계열사의 로고도 바꾸고 국내외에 광고가 시작되면 최소한 2백억원은 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삼성은 최근 외국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로고를 영자로 바꿨다.단순히 도안만 작성하는데 7억원,서류등 로고를 바꾸는데 23억여원등 총30억여원이 들었다.오는 95년까지 2백억∼3백억원을 광고비로 쓸 계획이었으나 최근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도 지역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5억원을 들여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비용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최근 외환업무만 다루는 것으로 알려진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은행명을 바꾸려 했으나 통장과 신용카드등을 새로 교체하는데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판단돼 일찌감치 포기했다.
  • 제주전문대 운영때 2억 받고 교수채용/신진수 전의원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검 특수부 정연호검사는 3일 전의원 신진수씨(55·구속중)가 지난 89년부터 90년사이 제주전문대를 운영하면서 김모씨(36)등 교수 6명을 이 대학교수로 채용하면서 사례비로 2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신씨는 지난 89년 11월 처삼촌인 엄모씨(50)를 내세워 제주시 이호동 신기학원재단과 김모씨 소유의 진주시 봉곡동 25의9 7필지 3천5백평을 바꾸기로 계약하면서 계약금 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 지자체인사위 외부인사 포함/공무원전보심의권 등 권한 대폭 강화

    ◎내무부,법개정안 확정 내년부터 지방행정공무원(서울 포함)의 임용,승진사전심의,징계의결 등을 총괄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가 기용된다.또 이 인사위원회는 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이던 공무원의 「전보 사전심의권」을 갖는 등 그 역할과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내무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부로 구성되는 5∼7명의 인사위원회위원 가운데 2명은 퇴직공무원,교육계 혹은 법조계에서 선정,위촉토록 하고 있다. 이 인사위원회는 지금까지 단체장의 고유업무였던 ▲전보권▲직위해제처분▲승진·전보의 기준등을 심의,기능과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또 현재 이 위원회의 심의사항인 근무성적 평점과 정년연장 허용여부등이 의결사항으로 전환된다. 내무부는 지금까지 ▲인사위원회가 기관장의 하부기관에 불과해 기관장의 자의적인 인사운용에 대한 견제기능이 미약하고▲지난 한햇동안 인사위원회의 의결건수 9천7백39건가운데 49%인 4천7백47건이 서류심의에 그치는 등 인사위원회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지방공무원법을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 농어촌 구조개선 농어민 자율로/농림수산부

    ◎정부선 기술·수출농업 기반구축 지원/출하조정·가공활동 등 생산자 주도로/“UR대비 투자 앞당겨 실시”/김 대통령/지자체 농어민입장서 시책집행 정부는 증산위주의 재래식 농어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정부주도로 추진해온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체계를 농어민의 자율방식체계로 개편,집중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1백일계획 7대과제중 하나인 「농어촌구조개선」부문을 최종 확정,28일 상오 청와대에 보고했다. 허장관이 보고한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체계개편안에 따르면 오는 97년까지 기술농업·수출농업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정부와 농어민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허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는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공영도매시장건설등의 하부구조사업만 맡고 농업기계화사업·산지종합유통시설·협업산림경영·생산·출하조정사업등의 생산·유통·가공활동은 생산자인 농어민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장관은 특히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자율적인 추진을 맡을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집중 육성,생산은 물론 출하조정과 판매·저장·가공·수출등 유통사업까지 참여해 발생되는 부가가치를 농어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허장관은 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위해 농수산계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1백명 안팎의 「학사개척농」을 선발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일부 변경,선발대상에 농수산계 대학졸업자외에도 농어민후계자를 포함시키기로하는 한편 그 명칭도 「선도개척농」으로 바꾸기로했다고 밝혔다.농림수산부는 우선 올 하반기에 농수산계 대학 졸업자와 농어민후계자 가운데 20명을 선도개척농으로 선발,시범적으로 운영한뒤 내년부터 1백명 안팎씩 선발하는등 선도개척농제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개혁작업 내각주도로/고위당국자

    ◎총리·부총리 등 역할 강화/청와대 입장 표명 등 최소화/사정 정국서 평상정국 복원 청와대는 지금까지 김영삼대통령 중심으로 추진해온 개혁작업을 내각중심으로 바꾸기로 하고 이에대한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김대통령은 특정 국정사안에대한 지시와 입장표명을 가능한한 자제하게 되며 가능한한 내각주도로 현안을 해결토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청와대의 입장은 개혁을 선도해온 사정정국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개혁의 제도화를 위한 평상정국으로 복원됨을 의미한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22일 『개혁의 뚜껑을 열고 이를 궤도에 올리는 작업은 김대통령이 했지만 이제는 내각이 개혁의 제도화에 나설 때』라고 전제,『황인성총리와 이경식부총리를 비롯,내각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때문에 앞으로 특정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내리거나 입장을 밝히는 것은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이 문제해결의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당국자는 특정사안에 대해 내각의의견이 대통령의 그것과 다르더라도 내각이 합의로 이를 개진하면 내각의 의견이 우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와관련,이날 상오 이경식부총리와 조찬을 갖고 무노동 부분임금제등 최근의 노동현안에 관한 보고를 들었으나 특정한 입장표명 없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내각의 입장통일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기존의 내각관리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청와대 공보비서실은 그동안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던 황인성총리의 주례보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 업종전문화 통한 신산업정책(사설)

    정부는 신경제5개년계획 산업발전전략의 하나로 업종전문화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지난 91년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주력업체제도를 도입했으나 기대했던 업종전문화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주력업종제도로 정책을 바꾸기로 한 것 같다.이 제도는 대기업집단의 과도한 백화점식 경영에서 탈피하여 특정업종을 집중적으로 육성,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발전시키겠다는 정책의지가 있다고 하겠다. 우리나라 재벌은 항공산업에서 산매업과 부동산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을 소유·경영하는 이른바 문어발식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로인해 어느 업종도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을 갖고 있지 못하다.재벌집단내 유수기업마저 한계기업을 지원하느라 제대로 성장을 못하고 있다. 그점을 감안하여 정부는 재벌로 하여금 주력업종을 스스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토록 하되 여신규제를 없애고 기술개발자금과 공업입지 등에서의 우대조치를 해주겠다는 것이다.현행의 주력업체제도가 여신상의 우대조치만을 하고 있는데 반해 주력업종제도는 기술개발자금과 공업입지면에서 우대를 하고 있다.그만큼 정책의 기대효과를 높이는 장치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이 제도의 실효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서는 주력업종 선정요건 마련에 있어 각계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선정요건에서 제조업체만 주력업종으로 할 것인가,그렇지 않고 비제조업체도 포함시킬 것인가는 여러가지 각도에서 검토해 볼 문제다.현재 주력업체제도에서는 비제조업체를 인정하는 바람에 비제조업체수가 제조업체수보다 많은 왜곡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91년 주력업체 선정에서는 자본을 잠식한 업체가 상당수 주력업체로 선정되었다.과연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기업에까지 우대를 해야하느냐는 의문이 있다.그런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이 정부가 바라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는 어렵지 않은가.이점 앞으로 주력업종제도에서는 숙고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주력업종의 선정취지가 주력업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비주력업종은 정리를 유도하자는 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소위 한계기업을 정리하도록하기 위해서는 주력업종에 대출된 자금이 그룹내 한계기업으로 유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따라서 정부는 자금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주력업종제도의 궁극적인 성패는 그 주체인 해당 대기업집단에 달려있다.해당 재벌의 소유주가 의식개혁을 통해서 산하 주력기업을 세계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그리고 그 정신에 입각해서 비주력업종,그 가운데 한계기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 “고미술 1천여점” 민족문화 사료전 개막/「공평아트」서 7일까지

    ◎유출됐다 돌아온 명품도 5천년 문화유산인 고미술품 1천여점이 망라된 사상최대의 고미술전시회 「민족문화사료전」이 서울 공평아트센터(733­9512)에서 개막됐다.7일까지. 한국고미술협회(회장 한기상)가 주최한 이 자리에는 고미술협회 회원 8백여명이 출품한 도자기를 비롯,토기 민속공예 목공예 서화류 청동기류 의상 선사유물 전적류등 고미술 전분야가 나와있다.여기에 출품된 1천1백30여점중에는 해외에 유출됐다가 최근 국내에 다시 돌아온 고미술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선보인 것들중에는 또 문화재급에 속하는 명품이 다수 끼어있어 모처럼 민족문화의 정수를 접할수 있는 자리가 되고있다.조선시대의 「금동아미타불」(높이77㎝)과 황수영박사(전 동국대총장)가 격찬한 백제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여래삼존불」(높이15·5㎝)등이 대표적인 것들. 회화는 추사 김정희를 비롯,호생관 최북,겸제 정선,미수 허목,소치 허련등 대가들의 명품들이 나와있다. 고미술협회 한기상회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30명의 감정위원들이 출품작을 선정해 사료적 가치와 미술품으로서 수준이 갖춰진 작품들로 전시회를 꾸몄다』고 했다.그는 특히 고가의 투자대상으로 여겨지는 고미술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일부 귀한 작품을 제외하고 2천5백만원 이하의 진품들로 출품작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 달라진 스승의 날 선물사양 “진땀”

    ◎학부모 방문 없이 카네이션꽃 사은/“마음 편하다” “착잡하다” 교사들 양론 올해로 열두번째 맞는 스승의 날인 15일 각급 학교에서는 예년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대부분의 초·중·고교에서는 학부모의 방문없이 학생들이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교장선생님의 훈화로 스승의날 기념식을 마쳤다. 올해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모은 용돈을 털어 마련한 넥타이 손수건 양말 등 작고 정성어린 선물로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했다.교실마다 떠들썩하던 예년 분위기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특히 국민학교에서는 차분한 스승의 날이 되도록 카네이션조차 가져오지 말라는 내용의 가정통신문까지 보냈다. 이는 사회 각계에서 일고 있는 자정움직임과 교육계의 촌지거부운동의 확산으로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작은 정성이 오히려 부조리로 비춰질 수 있다는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때문에 어린 학생들은 『카네이션조차 사오지 말라』는 교사의 말에 의아해하고 교사들은 이같은 사정을 어떻게 어린 학생들에게 설명해야할지 안타까워 했다. 이날 일부학교에서는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선생님께 주려는 학생들과 받지 않으려는 교사들 사이에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하고 다과회를 열려는 학생들을 자제시키려는 교사가 진땀을 흘리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고은국민학교의 경우 운동장에서 어린이회장이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담임교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 학교 양호석교사(57)는 『사회의 자정분위기에 따라 며칠전 차분한 스승의 날이 되도록 협조해 달라는 가정통신문까지 발송했다』면서 『예년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여서 오히려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은평구 신사동 숭실고는 교사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훈화하는 것으로 기념식을 간단히 마쳤다. 기념식을 마친 일부 학생들은 선물을 교사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교사들이 간신히 설득해 되돌려 주기도 했다. 명지여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운동장과 방송실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께 꽃을 달아주고 기념행사를 가졌으나 올해는 행사를 갖지않고 단축수업을 했다. 지난해스승의날 교훈으로 삼았던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자」를 「스승의 은혜를 공부로 보답하자」로 바꾸기도 했다. 이날 교사들은 『최근 교육계에서 비리가 속속 드러나 가족들을 대하기조차 민망하다』며 『교육계 전체가 썩은 듯이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때면 착잡하다』고 말했다.
  • 제조시설 「교통부담금」 면제/경제행정규제 완화 87건 새로 확정

    ◎새달부터/아파트청약 무주택서류 7월 폐지 오는 7월부터 아파트 청약신청시 무주택 입증서류 제출의무가 없어지고 당첨자에 한해 계약할 때 제출하면 된다. 또 내년부터는 현실적으로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전세버스 운임이 자율화되며 천일염은 당분간 신규허가를 제한하되 재제염,가공염은 허가제가 없어진다.이밖에 어묵등 영세 어육연제품 제조업자에 대한 공동검사가 폐지된다. 정부는 12일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이경식부총리 주재로 재무·농림수산·상공자원등 9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제행정규제 완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행정 규제완화 대상 87건을 새로이 확정,발표했다. 제2차 행정규제완화 계획에 따르면 모든 제조업시설에 대해 교통유발 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공제회 가입의무제를 6백66억원의 조합적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96년6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일반구역 화물자동차와 개인용달 화물차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완화,프리미엄을 없애기로 했다. 1㏊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전업희망 농가에만 허용해온 농지 임대제도를 내년 1월부터 부재지주를 제외한 모든 농민에게 개방하고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의 임야거래시 임야매매 증명을 오는 7월부터 생략하도록 했다.병아리등 부화업의 허가제는 등록제로 바꾸기로 했다. 또 부실공사 가능성을 막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예정가의 85% 미만으로 낙찰된 공공공사에 대해 발주자가 직접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지불토록 개선했다.목욕업자의 법정교육시간도 오는 8월부터 완화하기로 했다.
  • 중고생 과학교육 겉돈다/영·수교육에 편중… 수업시간도 안지켜

    ◎고교생 81% “학기당 실험 2회이하” 척박한 과학기술 토양을 바꾸기 위해서는 과학의 대중화를 정착시키는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교육학회 주최 「국가발전과 과학교육」토론회에서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도외시 되고 있는 과학교육의 현실을 우려하고 내실교육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과학교육 실태를 알아본 결과 중학생의 경우 「우선 외운다」가 38%,「몰라도 질문을 하지 않는다」가 70%로 나타나는 등 과학과목에 대해 수동적이었고 고교교과 과정에서 사회과목은 20시간인데 비해 과학과목은 8시간에 불과 했다.또 실험기자재 확보율이 50∼60%정도일 뿐 아니라 한학기에 0∼2회 실험한 중학생이 45%,고교생이 81%나 됐고 과학담당교사 20% 이상이 실험지도에 자신이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근모박사(고등기술원장)는「국가발전과 과학교육」이란 발제강연을 통해『94년도 대입에서 내신성적 40% 이상을 반영하는 한편 수학능력시험을 2회까지 실시하고 본고사는 3개과목 이내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본고사 실시대학이 극소수인 데다 본고사시행 대학마저도 수학2·물리·화학 등을 제외한 대학이 대부분이어서 바람직한 과학교육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면서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과학교육의 개혁정책 실천 ▲기술대학과 공업전문대의 확충및 전문화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여건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채권후장 1시간 연장/새달부터 하오 3시20분으로

    증권거래소는 28일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후장의 매매시간을 현재의 하오 2시20분에서 하오 3시20분으로 1시간 연장키로 했다. 또 채권의 수익률 산정방식을 개선,거래소가 장내매매에서 사용하던 이론적 복할인방법을 증권사가 고객에게 적용하는 관행적 복할인방법으로 바꾸기로 했다.이론적 복할인방법에서 관행적 복할인방법으로 바뀌면 연 단위 미만의 기간에 대한 할인율 적용방식이 복리에서 단리로 바뀌게 돼 유통수익률 11%의 1만원짜리 산업금융채권의 경우 고객에게 10원의 혜택이 더 돌아간다.
  • 임시국회 오늘 개회/회기 25일/공직자윤리법개정안 등 처리

    ◎박 의장 사퇴서 처리 제1백61회 임시국회가 25일간의 회기로 26일 상오 개회된다. 이번 임시국회는 새정부 출범이후 사실상 처음 열리는 국회로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해 온 개혁정책의 방향과 방법,속도등을 놓고 여야간에 활발한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혁추진과 경제활성화라는 양대과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목표아래 공직자윤리법개정안등 모두 19건의 법률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는 기업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등 경제규제완화와 관련된 법안 10건이 포함돼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4·23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위축된 분위기와 당내 비판여론을 바꾸기 위해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취하겠다는 태세여서 순탄한 국회운영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26일 개회식에 이어 있게 될 박준규국회의장의 사임안과 민주당이 제출한 이동근의원 석방요구안 처리를 위한 표결결과가 매우 주목되고 있다. 박의장은 지난 23일 의장직사퇴서를 국회에 제출,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본회의에는 불참하고 석명서로 대체할 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박의장의 사임안은 일단 박의장의 해명을 들어본 뒤 대처방안을 결정하고 이의원 석방결의안과 다른 의사일정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어서 국회가 첫날부터 파행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는 첫날 본회의에서 신임국회의장,운영위원장,국방위원장 선출건도 표결처리한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있으나 민자 민주 양당이 공직자재산등록과 공개의 범위,처벌내용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잠정 합의한 임시국회일정은 다음과 같다. ▲26일=강부자의원 선서,박준규의장사임안 표결,이만섭국회의장 선출,김영구운영위원장·신상우국방위원장 선출,이동근의원석방요구안 표결 ▲27일=국무총리 국정보고 ▲28일=민자당 김종필대표 연설 ▲29일=민주당 이기택대표 연설 ▲30일∼5월6일=대정부질문
  • 개혁핵심과제로서의 신경제(사설)

    정부는 7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담겨 있지 않은 경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신경제 5개년계획을 새로이 수립키로 했다.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을 경제적측면에서 뒷받침하면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자는 데 뜻을 두고 있는 듯하다. 제7차 5개년계획의 기본전략은 산업의 경쟁력강화,사회적 형평제고와 균형발전,국제화·자율화의 추진과 통일기반조성 등으로 되어 있다.반면에 신경제 5개년계획은 경제제도 개혁,경제의식개혁의 추진,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시책 등이 골간을 이룰 방침이다.경제사회발전계획은 과거 정부주도의 개발계획을 연장선에 놓고 마련된 것이고 신경제계획은 발상과 의식의 일대 전환을 기조로 하고 있다. 먼저 신경제는 정부지시와 통제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과감한 경제개혁을 시도하고 있다.재정·세제개혁,금융개혁,행정규제개혁,경제행정조직 개편 등 제도의 개혁이 광범위하다.이 가운데 행정규제는 97년까지 경쟁국 수준으로 완화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시한을 못박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정부 주도의 경제를 국민의 참여와 창의가 주도하는 경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새로운 차원에서 규제완화를 하고 새로운 발상에서 행정을 펴나가야만 한다.공직자의 자세와 의식의 일대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신경제계획은 그 점을 감안하여 경제의식의 개혁을 계획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규제완화를 비롯한 경제개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공직자는 물론 기업과 근로자·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의식을 개인주의에서 공동체 의식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것이다. 경제의식개혁을 위해 가칭 신경제의식개혁 추진협의회를 설치,운영하겠다고 한다.의식개혁은 신경제로의 작동을 위해 필요할 뿐아니라 우리사회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서 절실한 과제인 만큼 범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따라서 신경제의식개혁 추진협의회를 국민의식개혁 추진협의회로 한단계 높이기를 제의한다. 또 신경제계획의 작성지침이 방대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폭넓은데 비해 그 기구 위원장과 위원이 차관급으로 되어 있어불균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경제기획원차관으로 되어 있는 신경제 계획위원회 위원장(공동)을 경제부총이로 바꾸고 위원 또한 경제부처 장관으로 바꾸면 어떨까 한다.경제사회발전계획심의회 위원장이 국무총리라는 점을 감안해서 신경제위원회의 격상이 타당하다고 본다. 의식개혁과 제도개혁은 그 추진체의 의지와 역동성이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신경제계획 작성과 추진을 위한 민간위원 구성 역시 도식적으로 연구단체나 학계 인사를 망라하는데서 탈피하기 바란다.
  • 국­영문 혼용표기/한­미,통상실무 합의

    한미양국은 19일 외무부에서 한미통상실무협의체(TAG)정례회의를 갖고 미국산 수입제품에 사용되는 각종 문자표기는 미국측의 입장을 반영,당초 공업진흥청이 결정한 한글단독표기에서 국·영문 혼용표기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우리나라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측의 반덤핑제소문제와 관련,미국측이 5월에 열릴 예정인 관련국 공청회에서 우리측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 기업 규제완화법 상반기 제정/27개 분야 의무고용 완화 추진

    ◎경제장관회의 보고 정부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열차 이용시 개표절차 없이 역 구내에 곧장 진입할수 있도록 탑승절차를 개선하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서는 택시가 역구내에 직접 드나들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또 공장설립 절차 간소화 및 안전·보건관리자와 산업보건의등 의무고용의 완화를 골자로 하는 「기업활동 규제완화 특별조치법」을 당정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11개 부처 경제장관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경제 행정규제 완화내용의 추가추진계획을 이같이 보고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보고를 통해 승객들이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터미널의 매표소를 이용할 때 유리창 칸막이속의 매표원에게 고개를 숙이고 얘기하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매표소를 은행 객장처럼 개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설립 및 경영활동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공장설립 절차 간소화 및 산업보건의사등의 의무고용을 조속한 시일내에 크게 완화하기 위해기업활동 규제완화 특별조치법을 상반기중에 제정키로 했다.이 특별법에는 ▲창업 및 공장설립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20개 법률에 규정된 27개 분야의 의무고용 완화 ▲기업활동 규제완화 위원회의 설치·운영방안 등이 담겨있다.
  • 종토세과표 대폭 오른다/96년부터는 공시지가로

    정부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제도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시지가 수준까지 올리고 건물에 대한 재산세도 주택전산망이 확충되는대로 현행 건별 과세방식을 가구주별 합산 과세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또 양도소득세 감면범위를 대폭 줄이고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을 강화하는등 대대적인 부동산관련 세법개정을 단행키로 했다. 김영태 경제기획원차관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획원과 내무부는 현재 내무부 과세시가 표준액이 적용되는 종토세 과표를 이같이 현실화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0.04%에 불과한 종토세 실효세율을 선진국수준(대만 0.2%,일본 0.4%,미국 1.4%)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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