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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행수입 방해 제재 강화/재경원·공정위

    ◎물가안정·독점업자 횡포막게 독점수입권이 없는 사업자에게 제3자로부터의 수입이 허용된 병행수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가 강화된다.독점수입업자가 거래관계가 없는 일반 사업자의 병행수입을 방해할 경우에도 사업활동을 방해한 것으로 간주돼 제재를 받게 된다. 2일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5년 11월 도입된 병행수입제도의 활성화를 통한 물가안정을 꾀하고 이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공산품 관련 병행수입 지침을 이같이 개정,이달중에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일반 사업자가 해외 유통경로를 통해 독점수입계약이 맺어져 있는 것과 똑같은 상품(진정상품)을 구입하는 행위를 독점수입업자가 방해할 경우 독점수입업자의 직접적인 거래 상대방이 아니더라도 사업활동을 방해한 것으로 처벌할 수 있게 했다.병행수입을 방해하는 등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매출액의 2% 이내에서 과징금을 물릴수 있게 돼 있다. 한편 정부는 이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병행수입 지침을 병행수입 고시로 바꾸기로 했다.
  • 주택 구입·신축 대출 확대/하반기부터

    ◎전용면적 40.0평까지 은행융자 가능 하반기부터 전용면적이 135㎡(약 40.9평)을 넘지 않는 주택을 구입하거나,주택업자가 이 범위내에서 새주택을 지을 경우에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게 된다. 2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여신운용규정」을 고쳐 현재 전용면적 100㎡인 주택여신대상을 전용면적 135㎡로 확대키로했다.이같은 조치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전용면적 기준,100㎡(30.3평)이하의 주택을 구입하거나 지을 때에만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당국은 지난 77년 4월부터 전용면적 기준으로 170㎡(51.5평)까지 대출을 허용했으나 92년 2월부터 다시 서민주택의 기준으로 통용되는 100㎡로 대상을 낮췄다. 재경원과 한은은 또 빠르면 하반기부터 콘도미니엄을 지을 때에도 은행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경제개방화를 맞아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현재는 콘도미니엄의 경우 제주도에 지을 때에만 시설자금을 빌릴수 있게 돼 있다.
  • 대학생이 상업통신망 “해킹”/파일 훔치고 프로그램 파손

    ◎인터넷 서비스 6시간 중단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부산·경남 지역 인터넷 동호회 부책임자 김모군(19·대전 H대 1년·부산 사하구 괴정동)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군은 지난해 12월27일 하오 11시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한 뒤 해킹도구로 개발된 「UUT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섀도우 파일을 훔쳐냈다.이어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같은 날 자정부터 이튿날 상오 6시까지 6시간 동안 2만5천명의 나우콤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이 접속을 못하도록 방해했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들어가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며,지난 4월에는 재학중인 대학의 전산망에 침투,작동 프로그램을 멋대로 바꾸기도 했다. 미성년자 해커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해킹 방지를 위해 9일 하오 1시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공고했다.
  • 로마자 표기법 또 바꾸자 하는데(박갑천 칼럼)

    고려공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고려의 공사는 고작해야 사흘밖에 못간다는 뜻이다.이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슨일을 함에있어 계획성없고 견딜심 없음을 나타낸다. 「세종실록」을 보자.『시작할때 부지런하고 끝마칠때 게으른게 사람마음이긴 해도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것이 깊은병으로 된까닭에 이런 속담도 나왔다.진실로 틀린말이 아니다』.「순오지」에도 이속담의 유래가 보인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을성이 모자라서 한가지 정사나 한가지 법령이라도 바꾸고 고치는걸 보통으로 여긴다』 서애유성룡이 도체찰사가 되어 여러고을에 공문보낼 일이 생겼다.그는 문서를 만든다음 역리에게 보내라고 이른다.그런지 사흘이 지나 그공문에 고칠일이 생겨 역리를 불렀다.불려온 역리는 그공문을 아직 보내지않고 있었다.그걸 나무라자 역리는 뭉때린다.『속담에 조선공사삼일이라 합니다.소인은 사흘후면 다시 바뀔줄알고 미루어둔 것입니다』.유성룡은 당조짐 놓으려다가 내허물이로다 하면서 그만둔다.「어우야담」에 전해 내려오는 일화다. 이말을 왜지루하게 해왔는가.그말뜻이 지금도 살아있기 때문이다.고치고 바꾸고 되젖히고….얼마나들 「고려공사」를 벌여온 우리사회인가.얼핏 교육행정 하나만 놓고봐도 지꺼분하여 머리가 아찔해진다.또 바꾸기로 한다는 「한글로마자 표기법」도 그렇다.몇번을 뒤집는지 알수없다.지금 나붙어있는 도로표지판 표기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위한답시고」 고쳤던 그내용은 아니다.어깨점 등 구렁이 담넘어가듯 우물쭈물 달라져버린 대목들이 있잖은가.보도된 이번개정안을 보니 1959년 제정된 문교부안으로 많이 되돌아갔다.ㄱ→g,ㄲ→gg 등 환원성을 생각한 전자법부터 그렇다.탕아가 구르고구른 끝에 본처한테 온것과 비유된다 할까. 나라법령이 자주바뀌면 백성이 괴롭다는 말이 「한비자」(해로편)에 나온다.그에따라 이해관계가 바뀌고 그러면 백성들이 하는일도 바뀌는데 그 괴로움이 크다는 것이었다.개정안내용을 두고 가타부타 하는말이 아니다.그 「고려공사」가 「백성」 괴롭힐일 두고 하는 말일 뿐이다.온갖 간행물에 표지판 등 바꾸는데 드는노력과 돈은 얼마일꼬.모든일은 정하는데 신중하고 한번 정한바엔 지그시 지켜나가게 돼야하련만.〈칼럼니스트〉
  • 신한국 당헌개정소위장 이세기 의원을 내정

    신한국당은 28일 당대통령후보 경선규정을 바꾸기 위한 당헌·당규개정소위 위원장에 4선의 이세기 의원(서울 성동갑)을 내정했다.
  • 교통문화 선진화의 길/정수일(공직자의 소리)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이경규가 간다」라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교통문화가 이 정도밖에 안되구나』하는 자조섞인 마음과 함께 씁쓸한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오는 7월경이면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이하게 되어 세계 15위가 된다.더구나 연간생산량은 세계5위에 해당하여 양적으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별로 손색이 없는 자동차대국이 된다.이에 비하여 질적 수준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자동차사고로 인하여 하루에 35명이 사망하고 있고,『한국에서는 무서워서 운전할 수 없다』는 한 외국인의 말처럼 우리의 교통문화수준은 후진국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교통문화수준이 낮은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우선 운전자가 여유없이 운전하고 있다는 것이다.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끼어들기가 일쑤이고 차선바꾸기를 식은 죽먹듯이 하고 있으며,이것은 곧 운전을 잘한다는 것으로 통하고 있다. 또한 우리라는 공동체의식보다는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의식이 운전에서도 너나 할것 없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시장보러 가거나 점심먹으러 가면서도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고,복잡한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지하철을 마다하고 굳이 차를 가지고 그것도 대부분 나홀로 차로 운행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이대로 놓아둘 수는 없는 문제이다.자동차 1천만대 시대에 걸맞게 우리에 맞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지난 4월19일 연찬회에서 건교부 장차관 등 전간부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도 숙의를 하였지만,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되려면 「자신의 생명이 지켜지고 교통질서는 편하고 아름답다」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 개개인 뼛속 깊이 인식할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이것이 바로 교통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고비용 정치개선 특위장 서정화 신한국 의원(오늘의 인물)

    ◎비정상적 정치구각 반드시 깰터/여야 대부분 공감… 법개정 순탄 예상 고비용 정치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신한국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신한국당은 우선 22일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서정화 의원(인천 중·동·옹진)을 내정하고 곧 나머지 10명의 위원 인선도 발표할 방침이다.서의원은 『요즘 음성적인 정치자금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거센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정치구조를 이번에야말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거와 정치자금,정당운영 등 전반에 걸친 비정상적인 구각을 깨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그는 여야의원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어 국회에서의 법개정작업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차분한 성격에다 금배지를 단 후 주로 대야협상쪽을 담당한 그의 경력이 발탁 배경이라는 평이다.14대 국회 말기 원내총무로서 수완을 발휘한 그가 고질적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구조와 법·제도의 일대 쇄신을 이끌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 제2금융권 「정상화 가능기업」 어음 교환 불가

    ◎진로그룹 첫 구제대상 될듯/35개 은행장 어음교환소 규약 바꾸기로 앞으로 일시적 자금난으로 부실징후가 있더라도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가 구성돼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가 소집되면 해당 기업의 어음을 교환에 돌릴수 없게 된다.이에 따라 채권 금융기관 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는 21일부터 진로그룹에 대한 채권회수가 중단돼 진로그룹은 자금조달 부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35개 은행장은 18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부실징후 기업의 정상화 촉진과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금융기관 협약」제정안에 서명했다.경영위기에 놓인 부실징후 기업중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과 정상화가 불가능한 기업에 대한 부실채권 정리방안을 심의,결정하기 위해 필요하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35개 은행장들은 협약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채권 금융기관들이 정상화 가능한 기업으로 정한 부실징후 기업의 어음을 은행이든,종합금융사를 비롯한 제 2금융권이든돌리면 그 어음에 대해서는 부도처리하기로 「서울 어음교환소 규약」을 바꾸기로 했다. 어음교환소에는 은행권만 가입해있어 35개 은행장이 결정한 것은 종합금융사를 비롯한 제 2금융권의 반대나 소극적인 입장과는 관계없이 구속력이 있다.은행권이 이렇게 한 것은 부도설이 나올때마다 제2금융권에서 어음을 돌리고 해당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려 제2금융권의 빚을 갚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다.은행이 더이상 「봉」으로만 있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의 어음이 부도처리 돼도 당좌거래는 계속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넣기로 했다.정상화 대상 기업이 예금부족으로 부도처리돼도 수표를 발행한 경영인에 대해서는 부정수표 단속법에 걸리지 않도록 특례조항도 마련하기로 했다. 담보없이 대출해준 제 2금융권은 당장 채권회수를 할 수 없어 반발도 있지만 금융결제원은 어음교환소 규약을 이번주내에 개정할 방침이다.종금사들은 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은행이 중심이 된 협약에 가입해 부실징후기업의 정상화촉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햇다. 관련기업의 주거래은행이나 대출이 가장 많은 은행이 대표자회의를 소집하고 여기서 기업과 기업주의 재산처분위임장,주식처분위임장,주식포기각서,구상권 포기각서 등 채권을 확보할 서류를 받을지를 결정하기로 했다.대표자회의 소집이 통보된 날부터는 대출원리금 상환청구 등의 채권행사를 유예하도록 돼 있다.
  • 경선구도 새판짜기 중대변수/정치인 소환­신한국 당내 파장

    ◎허주 소환으로 음모설 주장 설득력 상실/예비주자 구룡중 4∼5명으로 압축될듯 여권은 김덕룡 의원에 이어 김윤환 고문이 14일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이들 모두 대선 예비주자로 분류되던 당내 중진들이다.향후 당내 대선구도에 있어 역학관계의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태수리스트」 관련자의 검찰 소환조사를 한보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특정세력의 음모로 규정,탈출을 모색하던 민주계로서도 민정계의 좌장격인 김고문의 소환조사로 설득력을 잃어가는 형국이다. 여권에선 일단 현 상황이 당내 차기 대선구도를 새로 그려야 되는 전기가 되지 않겠는냐게 지배적인 시각이다.설령 이들이 「결백」을 입증받아 사법처리 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따가운 국민여론의 높은 벽을 극복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물론 이들 스스로는 의혹 해소의 기회였다고 말한다.앞으로 대선레이스에 대한 준비를 계속하겠다는 다짐도 하고 있어 예단은 어렵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일후보」를노리는 민주계의 주자와 당내 최대 「킹 메이커」로 자임하는 이들 두 용을 경선 레이스에서 자연스럽게 탈락시키는 빌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반전을 위한 정면돌파가 예상되나 결국 예비주자로써 선택을 달리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한보수사와 청문회 정국이 끝나는 5월이후 본격화 될 여권의 경선구도에는 「대룡」 「소룡」의 절반이상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보」의 높은 「산」과 청문회의 험한 「파도」를 넘을수 있는 주자는 「9룡」 가운데 이회창 대표를 비롯,4∼5명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시각이다.병상에 있는 최형우 고문도 회복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하지만 경선 레이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경선출마를 선언,고삐를 죄고있는 이인제 경기지사의 레이스도 상황을 뒤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어떤 우여곡절을 더 겪을지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후보군의 모습은 5월말이나 6월초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최대계파로서 캐스팅보트를 쥔 민주계와 다른 진영간의 합종연횡도 이때쯤이면 보다 구체화된 색깔을 띌 것으로 보인다.
  • 쌍용자 “부채 1조2천억 감축”/연내 2조로

    ◎증자·해외자본유치 등 다각적 계획 마련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재무구조개선작업에 나섰다.쌍용자동차는 14일 3조2천억원대인 부채규모를 연말까지 2조원대로 낮추기로 하고 다각도로 자구경영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2조원대로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1조원이상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현재 해외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측은 해외자본 유치외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증자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 ▲불요불급한 자산매각 등에 의해 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1천억원을 증자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추가 증자를 실시,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쌍용은 또 차입금을 20년 이상의 장기채무로 바꾸기 위해 주거래 금융기관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자본을 전체 자본의 49%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쌍용은 현재 독일 벤츠·미국 GM·말레이시아의 프로톤 등을 유치대상으로 정해 재원을 댈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쌍용은 서울 도곡동 사옥과 부평공장의 휠디스크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우선 쌍용은 서울 도곡동 기술연구소 사옥을 상반기에 매각키로 하고 매입 희망자를 물색하고 있다.대지 1천여평에 지하 4층·지상 7층·연건평 7천평 규모인 도곡동사옥은 시가 7백억∼1천억원으로 상당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승·상용차용 휠디스크를 생산하는 부지 1만여평의 부평공장도 계열사에 이양하거나 협력업체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쌍용그룹은 오는 25일 김석준 그룹회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재무구조개선 계획의 골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정치구조 개선 여야협의체 만들자”/이회창 대표 회견

    ◎현철씨­대선자금 처리 순리대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8일 『선거제도와 정치자금,정당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야권에 제안했다. 이대표는 취임 한달에 즈음해 이날 상오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보사태와 같은 정치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또 『경제를 살리려면 시장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과제』라면서 『경제난국 타개와 21세기 대비를 위한 3개년 실천전략을 마련,규제철폐 등 고비용저효율구조를 바꾸기 위한 중기적 구조개혁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철씨 처리문제와 관련,이대표는 『법의 원칙에 따라 순리대로 진실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는 기본생각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또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과정에서)어떤 문제가 제기된다면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정상적으로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로기 게양방식 변경/V자형서 수직형으로

    총무처는 앞으로 국경일이나 외국 국가원수가 방문했을때 주요도로에 게양하는 태극기와 외국국기를 기존의 「V자형」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리는 「배너형」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배너형 가로기」는 태극기와 외국국기의 위아래를 국기꽂이로 고정시켜 지상 4m 가량의 높이에 도로진행방향에 직각으로 게양하는 방식이다.
  • 1급공무원 사무실 불 밝혀라/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4일전인 지난달 31일 과천 국무위원 식당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경제부처 1급들이 경제현안에 대한 문답을 가졌다.경제장관회의가 끝난뒤 점심을 겸했던 자리다.재경원의 안병우 1차관보가 건배를 제의하면서 『여건이 어렵지만 우리가 능히 헤쳐 나갈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통산부의 추준석차관보는 벤처기업의 창업촉진 관건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를 예비기업인들에게 심어주는 일』이라고 스스로 할일을 정리했다.차관보들은 몇차례의 질문에 답하는 동안 시종 대통령에대한 「깊은 존경」을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들린다. 대권 예비주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사려깊지 않은 줄대기가 시작되고 있다.이미 청와대 비서관들 사이에는 정부에서 「정보」가 올라오기는 커녕 전화를 해도 답도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형편이다.공무원이 움직이지 않고 눈치만 본다는 이야기다.정권교체기엔 으례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상황이 너무 어렵다.친정부 기관인 금융연구원에서까지 「멕시코식 외환위기 가능성」을 경고할만큼경제가 벼랑으로 밀리고 있다. 정권교체기의 혼란과 경제적 위기가 겹친 이런 때일수록 1급 공무원들이 나라의 중심을 잡아주어야만 한다.1급들은 업무영역과 권위에 있어 직업공무원들의 최고봉이다.2∼3급 국장들이 중심을 잡기에는 업무영역과 권위에서 모자란다.현정부 출범 초기 한때 차관보도 정무직으로 분류,신분이 불안한 때가 있었지만 여전히 신분의 안정성을 장차관에 비할바는 아니다.1급들이 대통령에게 존경을 표시하면 밑의 공무원들도 존경을 표하게 마련이고,1급들이 줄 바꾸기를 하면 밑의 공무원들도 줄바꾸기를 시작한다. ○직업공무원들의 최고봉 31일 국무위원 식당에서 이들 차관보들이 보여준 자세는 그래서 고마운 일이다.이들의 속내까지야 알 수 없지만 정권교체기에 고위공무원이 보여주어야 할 두가지 덕목인 대통령에 대한 충성과 중심잡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이 더 치열하게 경제현안을 해결하고 기관으로서의 대통령을 향해 아래 공무원들을 일사불란하게 끌고 가야할 책무는 여전히 남아 있다.청와대와 공무원들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이들이 현재보다 더 치열하게 충성하고 중심잡기를 보여주어야 할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다.다음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는 날까지 현재의 대통령을 향해 공무원들이 똑바로 줄을 서게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역시 1급들의 몫일수 밖에 없다. ○정권교체기 나라 중심돼야 좋은 1급들이 격랑의 시대에 한국경제를 지켜왔다.정권교체기던 87년 늦여름 과천청사에서 멀지않은 안양의 밥집에서 고위공직자들끼리 밥상을 뒤엎고,치고받기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사태가 있었다.진념 기획원차관보.임인택 상공부차관보.서영택 재무부차관보가 공업발전법상의 산업정책을 놓고 벌인 격론의 결과였다.기획원차관보가 산업정책의 정부관여를 줄이자고 외치고 상공부차관보는 시장실패는 결국 정부의 책임인만큼 필요할 때 개입할 수 있어야한다는 논쟁이었다.개입하되 가이드 라인을 두자는 결론을 냈지만 더욱 중요한 결론은 『이런 정권교체기에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결의한 점이다.5공화국끝까지 정부가 큰 권력누수 없이 굴러갔던데에는 이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정권끝 무렵엔 장관직도 웬만한 경우에는 사양하는 것이 세상인심이다.많이 남지도 않은 기간 장관을 했다가 특정정권 사람으로 몰려 다음정권에서 「취직」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차관도 대통령과 함께 물러나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은 동시에 줄서기의 개연성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6공화국 끝무렵 많은 장관들이 당시 대통령을 찾기보다 대통령 후보 방문을 더 희망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런가하면 현 청와대 경제수석인 김인호 당시 환경처차관 등 기라성같은 경제관료들이 정권말기에 집단으로 차관으로 발탁된 뒤 새정권이 들어서면서 앞정권 사람으로 치부돼 한동안 인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정권 끝무렵 장·차관들은 공무원들을 장악하기가 이런 탓에 쉽지 않다. 대통령은 과천청사에 불이 꺼지지 않는한 경제의 미래는 밝다고 했다.지금은 1급들이 밤새 사무실 불을 밝혀야 한다.
  • 음식쓰레기/주민이 직접 수거차에/서울 양천구

    ◎고인 물,봉투용량 10% 넘으면 거부 서울 양천구에 젖은 음식물 쓰레기를 받지 않는 「쓰레기 수거 거부제」가 실시된다. 양천구는 2일 젖은 음식물 쓰레기가 수도권 매립지와 목동자원회수시설에서 반입되지 않는 점을 감안,쓰레기 봉투 용량의 10% 이상의 물이 고여 있는 쓰레기는 원천적으로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타는 쓰레기와 뒤섞인 쓰레기,재활용 가능 품목이 섞인 쓰레기 등도 일체 수거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홍보활동을 편 뒤 5월부터 관내 음식점 3천31곳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고 일반주택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수거방식도 기존의 문전 수거 방식에서 대면 수거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대면 수거 방식은 주민이 직접 수거차량에 쓰레기를 갖고 가는 방식을 일컫는다.
  • 교개위의 무모한 과외논의(사설)

    과외가 우리 사회의 망국병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그러나 그 치유방법은 아직 누구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교육개혁위원회가 이 문제를 검토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검토결과를 내놓은 26일 교개위 공청회는 교개위의 존재 자체에 회의를 갖게 한다.잘못하면 안 건드리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일을 이런 식으로 여론에 띄운다는 것이 너무나 무모하고 무책임해 보이기 때문이다. 과외를 전면허용하건 전면금지하건 모두 위험부담이 따른다.그 위험부담을 교개위도 알고 있어 현행 체제유지를 포함한 3개 안을 제시했으나 전면허용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다.자율화추세 속에서 전면허용이 새로운 대안으로 생각될 수 있겠으나 사교육비의 과중화와 공교육의 포기 등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교개위가 제시한 과외 전면허용의 전제조건으로는 그 위험성을 전혀 줄일수 없다.학교와 학원간에 학습진도와 수강료 등을 협의해 결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학교교육의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고 수강료납부의 온라인화,학교·학원·소비자·관계당국간 네트워크 구성도 그 실효성이 의심스럽다. 망국적인 과외성행은 대학입시제도를 비롯한 우리 교육구조와 학벌위주 사회구조 및 국민의식이 총체적으로 관련된 문제이므로 어느 한쪽을 건드려서 고칠수 있는 일이 아니다.금지냐 허용이냐의 단순시각으로 접근해서 성급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9월학기제」도입처럼 이번의 과외논의도 성급하고 무모해서 교개위가 무언가를 계속 터뜨리는 곳이라는 인상만 심어준다.교개위가 지난 95년부터 내놓은 개혁과제가 100개가 넘어 교육행정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난도 있다.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바꾸기보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존방안을 꾸준히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교개위의 남은 과제인 듯 싶다.
  • 자금난 중기 세무조사 연기/법인세 납기 최장 6개월 연장/정부

    정부는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자에 대한 세정지원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각종 세무조사를 최대한 연기하고 세금을 내는 기간도 늦춰주기로 했다.또 수출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가가치세 및 관세의 경우 신고 즉시 차액을 환급해 주는 한편 무리한 세금징수는 자제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올 세수목표를 2조원 줄이기로 한 조치와 관련,남궁훈 재정경제원 세제실장 주재로 국세청 및 관세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세수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세청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장 6개월까지 법인세 납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소득세 및 법인세 등의 경우에도 신고 이전 실시하는 행정지도를 순수 세무안내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경기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당초 예산의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세정을 집행할 경우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경기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세진컴퓨터 거듭난다

    ◎대우통신 인수후 「체질개선 통한 이익경영」 확립 선언/신상품 「진돗개1호」 승용차 등 경품 내걸고 적극 판촉 대우통신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세진컴퓨터랜드가 거듭나기를 선언했다. 대우통신이 세진을 인수한뒤 새로 선임된 이군희 신임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다소 무리한 경영과 왜곡된 비용구조,인력관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고객지향주의를 통해 내실관리를 강화,이익 경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초고속의 매장 확장으로 지난해 국내 컴퓨터 판매 3위의 자리에 까지 오른 세진컴퓨터는 최근 컴퓨터업계의 불황으로 위치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그러나 이사장은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과감한 체질개선과 합리적인 운영으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주인을 새로 맞은 세진은 오는 31일까지 「새봄 새출발 큰잔치」를 열어 고품질의 다양한 PC를 판매,매장 분위기를 바꾸기로 했다.특히 신상품인 「진돗개 1호」를 내놓았다.세종대왕시리즈에 이어 나온 이 상품은 신세대를 위한 중저가 교육용으로 인터넷·멀티미디어·초절전 기능까지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도록 원터치 기능을 보강하는 등 쉽고 편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1백18만∼2백49만원까지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모델이 나왔다.1백75만원대의 상품의 사양을 보면 펜티엄 150급에 16메가바이트 용량의 램,2기가바이트의 HDD,8배속 CD롬,33.6K 모뎀,50W 스피커 등이다. 세진은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대우 라노스승용차 및 휴대폰,전화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세진은 이와함께 농협과 제휴,농촌 지역 초중고생들을 위한 컴퓨터 구입자금을 대출해주는 행사도 열고 있다.미취학아동이나 초중고교생이 농협의 「자유로 우대학생적금」에 가입,3개월이 지나면 최고 2백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해주고 7만원 상당의 무료구입권도 준다.
  • “대쪽이냐 수양버들이냐”/이회창 흔들기 나선 야

    ◎“경선발언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포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보는 야권의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표면적으로는 이대표가 정국 수습을 위한 「1회용」이라며 애써 무시하려 한다.하지만 내심 긴장도를 더해가는 기색이 역력하다. 야권은 이대표 집무 첫날인 14일 이런 심리상태를 표출했다.「대쪽」에 대한 「흠집내기」를 즉각 나선 것이다.이대표의 대세몰이에 위협을 느낀듯 초반부터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야권은 이대표의 「말바꾸기」를 공격 빌미로 삼았다.『당 대표의 경선출마 불가』라는 기존 발언에 대해 『직접 말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을 「공격거리」로 활용했다. 국민회의측은 이대표의 어록자료를 내놓고 비난공세를 펼쳤다. 유종필 부대변인은 『이회창대표는 대쪽대표로서 어제 말 다르고 오늘 말 다르며,남에 대한 원칙과 나에 대한 원칙이 다르다』고 꼬집었다.유부대변인은 『이한동 고문이 대표 물망에 올랐을 때는 당대표의 경선 출마 불가 주장을 하더니 막상 자신이 되자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자민련은 이대표의 「식언」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평소 자제하던 인신공격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이대표에 대해 『대쪽이 수양버들로 변신할 것이냐』며 거친 표현도 마다하지 않고 흠집을 내는 데 주력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평소 강직한 성격과 소신과는 달리 집권 여당의 대표자리에 지나치게 만족을 한 탓인지 자기 의사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은 현명하지도 않은 처신』이라고 주장했다.
  • 금융개혁 골격 잘 잡았다(사설)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 핵심업무를 제외한 다른 업무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개혁안의 골격을 잡은 것은 합당하다.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있는 업무를 명시하는 「포지티브시스템」에서 할 수 없는 일만을 규정하는 「네거티브시스템」으로 바꾸기로 한것도 새내각이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파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금개위가 14일 발표한 내용중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재정경제원이 그동안 반대해온 금융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재경원은 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할 경우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와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왔다.그러나 금개위는 금융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조기도입키로 결정한 것같다.지주회사가 어떤 형태로 설립될지는 현재로서 알수 없으나 이 문제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거쳐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금개위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금융기관간 합병과 은행 부실채권처리 및 금리구조개선 등도 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의 커다란 관심사다.「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말 개정되어 부실금융기관의 퇴출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노동법개정에서 정리해고제실시가 2년간 유예된 바 있어 금융기관간 합병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금개위는 금융기관의 진입규제 완화를 최대한 활용,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지주회사를 통한 인력재배치를 통해 잉여인력을 소화,합병의 제약조건을 해결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개혁의 또하나 중요한 과제는 은행의 부실채권 문제다.부실채권의 해결방법으로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실채권회사(은행공동출자)신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이밖에 이번 금개위방안에서 제시된 새마을금고 등 서민제도개선과 신용카드·할부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제도개선은 금융산업의 기층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조속히 단행되기 바란다.
  • 은행설립 장벽 붕괴 신호탄/투신·종금사 은행전환 허용 의미

    ◎무한경쟁 앞두고 불가피… 소유구조문제 선결돼야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금융개혁작업 핵심과제의 하나인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확대와 관련,종합금융회사 및 투자신탁회사의 은행 또는 증권사로의 전환을 허용키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은 그동안 정책당국에 의해 금기시되다시피해 온 은행에의 신규진입 장벽을 허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행 관련법에도 제2금융권이 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은 트여있다.그러나 당국이 인가를 내주지 않음으로써 사문화된 상태였다.다른 분야와는 달리 은행에의 신규진입을 허용할 경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에 의해 이같은 여건은 바뀌었다.개방스케줄에 따라 내년 12월 이후에는 은행 및 증권사의 경우 외국인이 100% 출자하는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되는 등 무한경쟁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최근 국내증권사의 신규설립을 허용한 이후 은행에의 신규진입 허용은 예고돼 왔다. 재경원 관계자는 『금융산업구조조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을 어느 정도 선에서 인가해 줘야 할 지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극단적인 예로 현재 30개에 이르는 종금사와 25개나 되는 투신사가 모두 은행 등으로 전환하겠다고 나설 경우 이를 모두 수용해 줄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법에 규정된 은행설립을 위한 자본금은 1천억원이다.따라서 종금사 및 투신사가 은행으로 몸체를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런 조건을 충족해야한다.때문에 재벌그룹 소속 종금사 등은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증자를 하는 등의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더군다나 은행으로 바뀐 이후 3년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대주주의 지분율을 4% 이내로 낮춰야 하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뒤따른다.따라서 금개위와 재경원은 금융산업 개편의 핵인 은행의 소유(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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